텍사스 전기톱 학살 (1974) The Texas Chain Saw Massac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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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f,#000><colcolor=#000,#fff> 장르 | <colbgcolor=#fff,#000> 공포, 슬래셔, 포크 호러, 고어 |
감독 | 토브 후퍼 |
제작 | |
각본 |
킴 헨켈 토브 후퍼 |
출연 |
마릴린 번즈 폴 A. 파테인 알렌 댄지거 윌리엄 베일 테리 맥민 군나르 한센 외 |
촬영 | 대니얼 펄 |
편집 |
샐리 리차드슨 래리 캐롤 |
음악 |
토브 후퍼 웨인 벨 |
제작사 | 볼텍스 |
배급사 | 브라이언스톤 디스트리뷰팅 컴퍼니 |
개봉일 | 1974년 10월 11일 |
상영 시간 | 84분 |
제작비 | 8만 달러 |
북미 박스오피스 | $30,859,000 |
상영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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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텍사스 전기톱 학살(the texas chain saw massacre)은 1974년 10월 1일에 개봉한 미국의 공포 영화이다. 텍사스 전기톱 학살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이며 B급 공포 영화의 대부 토브 후퍼의 데뷔작이다.2. 시놉시스
Who will survive and what will be left of them? 누가 살아남을 것이고 그들에게 무엇이 남을 것인가? America's most bizarre and brutal crimes...! 미국에서 가장 기괴하고 잔혹한 범죄...! The texas chain saw massacre 텍사스 전기톱 학살 |
3. 등장인물
- 샐리 하디스트 : 주인공
- 프랭클린 하디스트 : 샐리의 남동생
- 제리 : 샐리의 남자친구
- 커크 : 팸의 남자친구이자 샐리의 친구
- 팸 : 커크의 여자친구이자 샐리의 친구
- 레더페이스
- 그랜파 소여
- 누빈스 소여
- 드레이튼 소여
4. 상세
초저예산으로 제작됐는데, 스텝들과 배우들이 폭염 속에서 소품으로 쓰일 뼈들을 하루종일 수집하느라 탈진했다든가, 영화에 등장하는 전기톱도 안전장치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진짜 전기톱이라 배우들이 목숨을 걸고 찍었다는 등 비화도 많은 작품. 그 예로, 영화 최후반부에 레더페이스가 공구를 머리에 맞고 넘어지면서 전기톱을 손에서 놓쳐 다리가 썰리는 장면이 있는데, 위험천만하게도 그냥 다리에다 철판을 댄 다음, 고기와 피주머니를 두르고 촬영을 감행한 것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된 재미있는 일화들도 많은데, 살인마 가족의 할아버지 역을 분한 배우 존 듀간은 36시간이나 걸리는 산 송장 분장을 마치고, 그대로 양복을 입고 37도를 웃도는 엄청난 폭염 속에, 선풍기 하나 없이 굉장히 힘겹게 촬영을 했다고 한다. 또 턱없이 부족한 예산 때문에, ‘레더페이스’역의 군나르 한센은 그 한여름에 4주간의 촬영기간 동안 달랑 셔츠 1장만 지급받았는데, 그마저도 제대로 세탁을 하지 못해 악취가 진동했다고 한다. 또한 촬영 당시 폭염 때문에 소품으로 준비한 뼈들이나 음식, 동물 사체 등에서 썩은 내가 팍팍 풍겨서, 참다 못한 스텝이나 배우들이 그대로 실신하기까지 했다.[1]
슬래셔 영화 공식의 원조격 영화이다.
후퍼는 이 영화를 찍기 전에 다큐멘터리를 몇 번 찍은 경험이 있는데, 그래서인지 영화의 촬영기법이 마치 진짜로 눈앞에 있는 것 같은 생생함을 자아냈다. 1970년대 호러 영화에서 강렬한 핸드헬드 촬영이 나왔다.
추가로 설명하자면, 마지막에 홀로 살아남은 여주인공이 레더페이스에게 쫒기다, 트럭에 올라타 빠져나올 때 실성한 듯이 웃어대는 장면은 원래 각본에는 없는 애드립이다. 원래 각본은, 여주인공이 히치하이킹을 성공해서 탈출하는 모습까지만 간단히 나오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거였다고.
그리고 이 영화에 출연한 대부분의 배우들은 평범한 학생들이었는데, 후퍼는 영화의 리얼리티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함이었는지, 일부러 레더페이스 역을 맡은 배우에게 항상 마스크를 쓰고 있도록 했으며[2] 살인마 가족 역의 배우들과는 일절 말도 못 섞게 하고, 심지어 식사도 따로 했다고 한다. 그리고 영화의 설정이 진짜 사건을 배경으로 하였다고 속이면서 배우들을 긴장 속에 몰아넣고 촬영했다고. 따라서 배우들은 진짜로 공포에 질려 했다. 특히 영화 중후반부의 추격 장면과 자택에서의 고문 장면은 도저히 연기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리얼하게 나왔다.
레더페이스 역을 분한 군나르 한센은 영화의 대본을 읽고 난 뒤, '너무나도 끔찍한 내용이다'라는 생각이 들어 처음엔 영화 출연을 고사했으나, 주변의 설득으로 레더페이스 역을 맡게 되었으며, 언어 장애 설정인 레더페이스 역에 참고하기 위해, 직접 특수학교를 방문해 그들의 행동양식을 관찰했다. 또한 히치하이커 역을 맡은 에드원 닐은, 영화 촬영이 끝나자 "(촬영장 상태가)내가 참전했던 베트남 전쟁보다 더 참혹했다"고 말하며 후퍼에 대한 경멸감을 표했다. 리얼리티를 중요시하는 감독들이 종종 이렇게 배우에게 상황을 설명하지 않거나 배우의 안전을 배려하지 않는 즉홍적인 연출로 종종 물의를 일으킨다. 후퍼도 그런 예.
살인마가 전기톱을 무기로 사용하기 때문에 스플래터 영화로 분류하지만, 의외로 실제로 영화를 보면 피범벅 영화는 결코 아니다. 오히려 굉장히 건조한 느낌. 왜냐하면 여기에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데, 후퍼는 이 영화를 개봉할 때 PG등급으로 개봉시킬 것을 목표로 삼았기 때문.[3] 잔인한 장면을 최대한 억제하면서도 공포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 영화는 음향을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잔인한 장면을 직접 보여주는 대신 소름끼치는 소리로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한 것. 이게 굉장히 효과적이어서, 관객들은 마치 핏빛으로 물들인 광경이 눈앞에서 펼쳐진다고 상상의 나래를 펴며, 이 영화를 극도로 혐오스러운 고어 영화로 기억한다.
5.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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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주년 예고편 |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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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90 / 100 | 점수 7.7 / 10 | 상세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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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89% | 관객 점수 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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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없음 / 5.0 | 관람객 별점 3.4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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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2 / 5.0 |
Thanks to a smart script and documentary-style camerawork, The Texas Chainsaw Massacre achieves start-to-finish suspense, making it a classic in low-budget exploitation cinema.
똑똑한 대본과 다큐멘터리 스타일의 카메라 작업 덕분에, 텍사스 전기톱 학살은 저예산 영화의 고전으로 만들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서스펜스를 달성한다.
로튼 토마토 평론가 총평
똑똑한 대본과 다큐멘터리 스타일의 카메라 작업 덕분에, 텍사스 전기톱 학살은 저예산 영화의 고전으로 만들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서스펜스를 달성한다.
로튼 토마토 평론가 총평
대체적으로 슬래셔 영화 장르의 시발점인 동시에 호러 영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된다.
연출 부분에선 상상력을 최대한 자극함과 동시에 소리의 효과를 극대화하여, 보는 이에게 섬뜩함을 주는 스타일이다. 유명한 장면인 고기 걸이 부분[4]이 좋은 예인데, 이때의 카메라는 오히려 쓰러진 다른 희생자를 중심으로 잡고, 살아있는 피해자 쪽은 그녀가 지르는 고통에 찬 비명에 중점을 두어, 굉장히 소름끼치는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1
수많은 이들의 오금을 저리게 했던 전설적인 추격 장면 : #1
그래서 실제로 이 작품을 본 이들의 대부분은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을 '소리'라고 언급할 정도. 그저 피칠갑만 하며 넘어가는 3류 스플래터 호러 영화들과는 격을 달리한다. 특히 겁에 질려 시종일관 찢어지는듯한 비명을 내지르는 주인공의 동공을 정말 지독하리만치 가까이 클로즈업하는 장면이 이 영화의 백미이다. 관객들에게 거의 고문에 가까운 불쾌감과 괴로움을 전달해주는 부분.
그리고 이런 연출이 상당히 성공적으로 먹혀, 기괴하고 음침한 분위기를 시종일관 유지하는 데 성공했고[5] 미국의 가족주의와 당시의 시대상[6]에 대한 약간 뒤틀린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도 성공해서, 지금까지도 호러 장르의 명작들 중 하나로 추앙받고 있다. 흥행도 엄청난 대박이라, 미국에서만 제작비(30만 달러) 100배가 넘는 3,086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7. 기타
- 영국에서는 핏빛 상상력을 부추기는 장면을 모조리 삭제시켜려 했지만, 도무지 내용의 앞뒤를 알 수가 없게 되는 문제가 발생하자, 상영 자체를 금지시켜버렸고[7] 프랑스에서는 "대중의 폭력적 본능을 자극한다"는 이유로 2차례나 상영을 금지시켰다.[8]
- 한국에서 2편이 배급사 캐논그룹과 독점계약을 맺던 세경문화영상에서 1988년에 ' 《공포의 텍사스 2》란 제목으로 먼저 비디오로 나오고, 씨네마데끄라는 중소업체에서 《텍사스 살인마》란 제목으로 2편이 나오고 거의 8년이 지난 1996년 7월에서야! 출시했는데, 8분(!) 정도 삭제한 75분 정도 길이로 냈다가 1999년에 무삭제판을 들먹이며 재출시됐다.
- 촬영 당시 모습들. #1
- 여담이지만, 블루레이와 화질 차이가 상당히 심하다. 무려 46년이나 된 필름인데도 깔끔한 화질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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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레더페이스 역을 분한 군나르 한센의 노년의 모습. 2015년 11월 7일
췌장암으로 6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2013년에 그가 발간한 이 영화의 촬영현장의 이야기를 담은 책인 전기톱의 비밀에 의하면 동화
헨젤과 그레텔이 이 영화에 영감을 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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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전기톱 학살(게임)(2023)은 본 1974년작 영화를 기반으로 한다. 게임 제작사에서 공개한 원작 영화(1974년판)의 배우들 사진과 비슷하게 구현한 패밀리 사진.
#1
[1]
후술할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긴 책 '전기톱의 비밀'에서 밝히기를, 소품으로 사용된 뼈 중 동물 뼈 뿐만 아니라 사람 뼈도 일부는 인도에서 구한 진짜 사람뼈였다고 한다.
[2]
당연하지만 마스크를 쓰면 앞이 잘 안 보였기 때문에 촬영장 이곳저곳 머리를 부딪히는 등 고생을 많이 했다고.
[3]
PG등급은 미국에선 '청소년 관람가', 즉 한국 기준으로 12세 이상 관람가다. 다만 당시 PG등급은 PG-13에서 R등급 직전까지 포함하는 다소 막장스러운 기준이었다. PG가 PG가 아니었던 셈이고, 실제로 이 시절 PG등급 영화는 이게 PG등급인가 싶을 정도로 센 영화들이 종종 있었다. PG등급이 지금과 같은 이미지가 된 건, 1980년대 초중반 《
레드 던》이 PG-13 등급을 만들면서다.
[4]
희생자인 여성 중 1명을 정육용 고기걸이에 산 채로 꿰어 걸어놓는 장면
[5]
이러한 연출 방식은
리들리 스콧이 《
에일리언》을 연출할 때 참고하였다. 또한 위의 식사 장면은
바이오하자드 7편에서도 오마쥬되었다.
[6]
살인마 가족들이 윗사람인 할아버지를 숭배할 때, 이 가족에도 계급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계급주의도 이 영화에도 녹아들어 있다.
[7]
물론 완전 금지된 것은 아니었다. 외국의 경우, 상영금지라 함은 "일반 영화관에서 상영 금지"라는 것으로, 한국의
제한상영가와 마찬가지로 등급 외 판정을 의미한다. 대부분 X등급 영화를 상영하는 곳이 존재하고, 이런 곳에서 등급 외 판정을 받은 영화를 상영한다. 물론 한국의 경우 현재 남아있는 제한상영관/제한관람관이 한 군데도 없으므로 영화제를 제외하면 상영 자체가 불가능하다.
[8]
재밌게도 영화의 제작배경이 당시 스트레스 만땅 상태였던 후퍼가 거리를 지나가다가, 우연히 잡화상 창가에서 전기톱을 보고, "
요즘 기분도 안 좋은데 저 전기톱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을 확 썰어버렸으면 좋겠다. 어, 이 소재로 영화 찍으면 대박이지 않을까?"였다고.
[9]
첫 공개된 곳이 바로 칸 영화제 감독주간이었다. 출처는 Bowen, John W. (November 2004). "Return of the Power Tool Killer". Rue Morgue. Marrs Media (42): 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