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2 13:40:10

석양의 무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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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조 레오네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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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0000년 개봉'''

달러 3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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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의 무법자 (1966)
Il buono, il brutto, il cattivo[1]
The Good, The Bad and The Ugly[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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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uis-felipe-cabral-poster.jpg
<colcolor=#fff> 감독 세르조 레오네
각본 세르조 레오네
루치아노 빈첸조니
아제노어 이크로시
푸리오 스카펠리
제작 알베르토 그리말디
출연 클린트 이스트우드
리 밴클리프
일라이 월릭
음악 엔니오 모리코네
촬영 토니오 델리 콜리
편집 니노 바라글리
유지니오 알라비소
배급 파일:미국 국기.svg 유나이티드 아티스트
개봉일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1966년 12월 23일
파일:미국 국기.svg 1967년 12월 19일[3]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69년 7월 5일
제작비 $1.2 million
월드 박스오피스 $38.9 million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2세이상_2021.svg 12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4. 설명5. 평가6. 기타7. 명장면

[clearfix]

1. 개요



세르조 레오네 연출, 클린트 이스트우드, 리 밴클리프, 일라이 월랙 주연의 1966년 스파게티 웨스턴 영화로 이탈리아 그리고 독일, 미국, 스페인 자본 참여 합작이다. 미국 배급은 유나이티드 아티스트(현재는 MGM/UA). 독일 배급은 콘스탄틴 필름.

'달러 삼부작'의 완결 편이다. 그리고 그 3편 중에서도 가장 평가가 좋으며, 스케일도 가장 크고 상영 시간도 3시간에 달해 3편 중 가장 길다. 1969년 국내 최초 개봉시엔 ' 석양에 돌아오다[4]'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다.

2.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남북전쟁이 한창인 미국 서부,[5] 높은 현상금이 걸린 투코(The Ugly)는 그를 노리는 사람들에게 기습을 당하나 오히려 역으로 제압하고 도망가는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한편, 엔젤 아이즈(The Bad)[6]는 "베이커"라는 자로부터 5백 달러짜리 의뢰를 받아서 한 가정집을 찾아간다. 집주인이 아는 "잭슨"이라는 남자의 가명을 알아내려고 한 것인데, 집주인은 엔젤 아이즈가 베이커의 의뢰로 왔다는 걸 알고는 지레 겁먹어 (엔젤 아이즈는 알지도 못한) 대량의 군자금이 담긴 현금 상자가 사라진 사건에 대해 술술 불어버린다.[7][8] 엔젤 아이즈의 이어지는 추궁에 집주인은 잭슨이 현재 "빌 카슨"이라는 가명을 쓴다는 것도 알려준다. 집주인은 1천 달러를 내며 목숨을 구걸하지만 엔젤 아이즈는 자신은 돈을 받았으면 반드시 일을 끝낸다고 하면서 거절한다. 그러자 집주인이 총을 꺼내들지만 엔젤 아이즈가 그보다 빨리 집주인을 쏴죽인다. 뒤늦게 총을 들고 나타난 집주인의 큰아들 역시 엔젤 아이즈가 쏴죽인다. 엔젤 아이즈는 의뢰인 베이커를 찾아가지만, 집주인이 말한 현금 상자를 자신이 차지하기 위해 의뢰인을 죽인다. 집주인이 살려달라며 준 1천 달러를 의뢰인을 역으로 죽여달라는 의뢰비로 치면서.

이후 투코는 도망가던 와중 다른 현상금 사냥꾼들에게 기습을 당하는데 이때 블론디(The Good)가 세 명 모두를 제압하고 그를 도와주나 싶더니 오히려 그를 잡아서 현상금을 받고 투코는 교수형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그러나 사실 블론디는 현상금이 붙은 투코를 잡아 현상금을 받은 뒤 교수형당하기 직전에 구출해 같이 도주를 반복하는 사기꾼들이다.[9] 한 마을에서 엔젤 아이즈는 정보원('쇼티'라는 호칭이다.)으로부터 현금 상자 실종 사건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빌 카슨이 애꾸눈이라는 것, 그리고 카슨의 아내가 '산타아나'라는 마을에 산다는 정보를 입수하는데, 때마침 엔젤 아이즈가 정보원과 접선한 마을에서 블론디와 투코가 현상금 사기를 치고 있었다. 이렇게 엔젤 아이즈는 둘의 관계를 알게 된다. 그런데 투코와 함께 탈출하고 황무지로 온 블론디는 아무리 범죄를 저질러도 투코의 현상금이 더 오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투코를 배신하여, 황무지 한 가운데에서 두 손이 묶여있는 투코를 버린다. 한편 엔젤 아이즈는 빌 카슨의 아내 마리아를 찾아가 폭행해 빌 카슨이 남군 제3기병대에 합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투코는 마을까지 70마일(약 112km)이 걸리는 황무지 한가운데에 두 손이 묶인 매우 절망적인 상황에서 뛰어난 생존력을 발휘, 줄을 끊고 마을에 간신히 도착한다. 살아남은 것에 안도함과 동시에 블론디에 대한 분노로 복수심을 가지게 된 투코는 거기서 한 총포상에 들어가 총과 돈 그리고 술 몇 모금을 뺏고 세 명의 옛 동료를 만나 블론디를 죽이고 현상금을 나누자고 설득해 블론디를 찾아 나선다. 투코는 여관에 묵는 블론디를 찾아 세 명의 동료들과 함께 습격하나 눈치를 챈 블론디는 문으로 들어온 세 명을 다 쏴버린다. 그러나 창문으로 들어온 투코를 보지 못하여 블론디는 총으로 위협하는 투코에 의해 줄에 목을 매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되나, 우연히 포격 중이던 군대의 포탄 한 발이 여관에 명중한 틈을 타 블론디는 도망간다. 한편 엔젤 아이즈는 남군 기지를 찾아가 제3기병대가 최전선 글로리아다로 이동했다는 정보를 입수한다.

투코가 자신을 습격했음에도 딱히 투코에게 보복할 생각은 없었는지 블론디는 별 다른 조치도 없이 쇼티라는 녀석[10]을 포섭해 같은 사기극을 벌이는 동안 투코는 블론디가 피우는 시가 흔적을 추적하여 블론디를 다시 총으로 위협하여 사막으로 끌고 간다. 그리고 블론디가 포섭한 쇼티는 교수형으로 죽는다. 투코는 블론디를 즉시 죽이지 않고 일부러 끝 없이 사막을 걷게 하고 갈증을 느낀 블론디가 물을 먹으려 할 때 수통을 쏴버리거나 물을 쓸데 없는데 써버리는 등의 조롱을 하면서, 결국 블론디는 죽을 때까지 물 한 방울도 마시지 못한 채 맨몸으로 사막을 횡단하는 신세가 된다. 결국 긴 시간 동안 걷던 블론디는 얼굴의 피부가 벗겨지고 상할 정도로 완전히 탈진해 쓰러진다. 투코는 마지막 인정이었는지 그를 그대로 버리고 가는 것이 아니라 총으로 쏴 죽이려 했으나 갑자기 한 마차가 달려온다. 쓰러진 블론디는 내버려두고 투코는 마차를 멈추고 살펴보는데, 그것은 회색 군복을 입는 남군들의 마차였고 탑승자들은 습격을 당했는지 모두 죽어있었다. 투코는 시체에서 금품을 훔치는데, 탑승자 중 애꾸눈 한 사람이 숨이 아직 붙어있었다. 그는 바로 잭슨(=빌 카슨). 하지만 잭슨 역시 출혈과 탈수로 죽기 직전이었고, 잭슨은 투코에게 자신이 빼돌린 남군의 군자금 금화 20만 달러[11]가 묻힌 장소의 위치를 알려줄 테니 물을 달라고 애원한다. 투코는 그 와중에도 금화 위치를 말하지 않으면 물은 못준다고 뻗대다가 "슬픔의 언덕(Sad Hill)" 공동묘지에 있다는 것까진 캐내지만, 잭슨이 탈수로 의식을 잃으면서 정확히 어느 무덤인지는 듣지 못한다. 이대로 죽을 것 같았기에 투코는 뒤늦게 물을 가져오기 위해 말이 있는 곳으로 뛰어갔다온다.

그러나 그 사이에 잭슨이 죽어버렸고, 잭슨이 죽기 직전에 마차까지 기어간 블론디가 잭슨으로부터 무덤의 정확한 이름을 들은 상태였다.[12] 그러나 블론디는 그 전에 어느 공동묘지인지 이름을 듣지는 못했다. 투코는 금이 묻힌 공동묘지의 이름을, 블론디는 금이 묻힌 무덤의 이름을 들은 상황. 둘이 정보를 공유할 수도 있었겠지만 이미 서로를 배신하고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관계인 탓에 둘 다 정보를 말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을 얻기 위해서는 서로가 필요한 상황이기에 투코는 블론디와 임시 동맹을 맺는다.

투코는 남군으로부터 치료를 받기 위해 자신은 빌 카슨의 군복과 안대를 착용하고 블론디에게도 남군 군복을 입혀 마차를 타고 남군 기지로 찾아가지만, 남군 기지는 곧 철수할 예정이라며 치료를 거부한다. 치료를 받고 싶으면 차라리 북부의 포로가 되라고 투코는 기지로부터 18마일 거리의 수도원으로 가서 죽기 직전의 블론디를 회복시킨다. 그 수도원에는 투코의 형이 있었고[13] 그와의 대화를 통해 투코 가족의 가난했던 어린 시절과 형이 성직자가 되기 위해 가족을 버리고 집을 나간 사건[14] 등 투코의 어두운 배경이 알려진다.[15][16]

투코와 블론디는 회색 남군 군복을 입은 채로 수도원을 떠나 이동하고 있었는데, 지평선에 군대가 보인다. 만일 남군이면 아군 행세를 해야 하고, 북군이면 남군 군복을 얼른 벗고 일반 여행객인 척해야 하는 상황. 멀리서 보니 군복색이 회색이어서 남군인줄 알고 남군 만세! 를 외쳤는데, 막상 가까이서 보니 흙먼지가 묻어서 그렇게 보였던 것. 말 탄 장교가 무심한 듯 시크하게 먼지를 털어내자 북군의 청색 군복이 나온다. 영상 그렇게 투코와 블론디는 북군의 포로가 된다.

그런데 포로 수용소에는 엔젤 아이즈가 있었다. 잭슨과 현금 상자를 찾을 때는 어느 조직에도 소속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원래는 상사 신분의 군인으로 포로 수용소에서 복무하고 있던 것.[17] 투코는 빌 카슨의 군복과 신원을 도용한 상황이었기에 포로 수용소에서 빌 카슨이라는 이름으로 불렸고, 이게 엔젤 아이즈의 이목을 끈 것. 게다가 엔젤 아이즈와 투코는 구면이었다. 엔젤 아이즈는 사무실 안으로 빌 카슨(=투코)을 불러 식사를 제공한다. 투코는 식사에 독이 들어있지 않을까 의심하지만 엔젤 아이즈가 투코의 접시에 담긴 음식을 아무렇지 않게 먹으면서 투코도 안심하고 식사를 정말 맛있게 먹는다. 엔젤 아이즈는 사무실 밖의 포로 관리인을 시켜 포로들이 평화로운 음악을 연주하게 한다. 이렇게 투코가 방심하고 있을 찰나, 엔젤 아이즈가 투코의 한쪽 손을 의자에 묶어 제압하고 부하 월레스를 시켜 투코를 무자비하게 폭행한다.[18] 결국 투코는 금이 슬픔의 언덕 공동묘지에 묻혀있고 정확한 무덤은 블론디가 안다고 실토한다. 엔젤 아이즈는 블론디를 부르지만 투코와 달리 전혀 폭행을 안 하는데, 투코보다 영리한 블론디라면 아무리 패봤자 말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아서라고 말한다. 여담으로 이때 엔젤 아이즈가 블론디에게 주는 모자가 이후 '달러 3부작' 내내 이름 없는 남자가 쓰고 다니는 모자라는 설정이다. 본작 앞 장면에선 밝은 색의 밀짚모자, 남군 모자를 착용했었다. 블론디는 엔젤 아이즈와 함께 금이 있는 곳으로, 투코는 월레스와 같이 수갑을 찬 채로 기차를 타고 강제로 떠난다.

엔젤 아이즈는 블론디에게는 단 둘이 떠나는 거라고 말했지만, 사실은 부하 여섯 명에게 몰래 뒤따라오라고 시켰다. 이를 눈치챈 블론디가 그 중 한 명을 죽이자 엔젤 아이즈는 나머지 다섯 부하들도 공개한다. 한편 기차를 타고 가던 투코는 같이 손목이 묶인 월레스를 기차 밖으로 밀어내 탈출하고 월레스를 죽인다. 투코는 수갑의 쇠사슬을 총으로 쏴서 깨려고 했으나 총이 불발되자, 월레스의 시체를 철로 위로 올리고 자신은 철로 밖으로 나와서 기다린다. 기차가 지나가면서 수갑의 쇠사슬이 부서지고, 투코는 자유의 몸이 된다.

엔젤 아이즈와 블론디 일행은 남북전쟁으로 쑥대밭이 된 마을에 들러 잠시 쉬는데, 투코도 때마침 이 마을에 찾아와 빈집에 들어가 목욕을 한다. 그런데 영화 맨 처음에 투코한테 당한 사내 중 한 명이 투코를 찾아낸다. 목욕 중이라 무방비 상태로 보인 투코 앞에서, 사내는 자기가 투코 때문에 8개월 전에 오른손을 잃은 후 왼손으로 총 쏘는 걸 충분히 연습했다면서 일장연설을 늘어놓고 죽이려고 하는데 투코는 목욕할 때도 총을 쥐고 있었다. 사내를 쏴서 죽이고는 " 쏴야 할 때는 쏴! 말하지 말고."라며 디스한다. 한편 블론디는 마을에서 쉬던 중 잠시 일행을 이탈한다. 엔젤 아이즈의 부하 하나가 그를 미행하지만, 블론디는 그를 쏴죽인다. 그리고 목욕하던 투코와 재회한다. 이 둘은 다시 한 편이 되어 사이좋게 엔젤 아이즈의 나머지 부하 4명을 모두 죽이지만, 정작 엔젤 아이즈는 이미 금이 묻힌 곳으로 떠난 뒤였다.

마침내 20만 달러의 금이 묻힌 묘지를 코앞에 두고 블론디와 투코는 남군과 북군이 브랜스톤 다리 하나를 놓고 치열하게 대치하는 곳까지 오게 된다. 그곳에서 블론디와 투코는 북군 병사들에게 들키게 되지만, 북군에 지원하러 왔다고 둘러대며 진지 안으로 들어간다. 그곳을 지키는 지휘관은 다리 하나 때문에 대치하면서 허무하게 죽어나가는 병사들을 보며 심신이 지쳐있는 상태. 지휘관은 이 무의미한 전투와 희생을 끝내고 싶은 마음에 다리를 아예 폭파해버리고 싶은데 군인 신분인 자신과 부하들은 군법상 엄두를 못 내고 있으며, 전투 후 부상자들을 옮기기 위해 잠시 휴전할 때 다리를 폭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블론디와 투코에게 말해준다. 마치 군인 신분이 아닌 이 둘이 자신을 대신해서 다리를 폭파시키길 원하는 것처럼.

이윽고 전투가 벌어지고, 북군 지휘관은 치명상을 입는다. 블론디는 죽어가는 지휘관에게 자신들이 다리를 폭파하겠다는 걸 암시하고, 휴전을 틈타 투코와 함께 다이너마이트를 들고 다리 밑으로 간다. 다이너마이트를 설치하면서 둘은 비로소 금이 묻힌 묘지의 위치와 무덤의 이름을 공유한다. 이제서야 투코에게 (그리고 관객들에게) 밝혀지는 무덤의 이름은 아치 스탠든. 그리고 마침내 둘은 다리를 폭파한다. 지휘관은 다리가 폭파되는 것을 지켜보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나 이내 숨을 거둔다. 다리가 폭파된 후 전투가 재개되지만, 남군과 북군이 소모전을 벌이는 이유인 다리가 없어졌으니 결국 양군 모두 철수한다. 블론디와 투코는 강을 넘어서 가다 북군과 포격을 주고받다가 폐허가 된 남군 포병부대의 전장을 지나는데, 블론디가 죽어가는 남군 포병[19] 한 명에게 다가가 자신의 시가를 물려주고, 자신의 낡은 더스터를 덮어주는 등 위로하는 사이 투코는 블론디를 버리고 공동묘지를 향해 달려간다. 블론디는 이때 그 죽어가는 병사 근처에 나뒹구는 판초를 주워 입는데, 이 판초가 이후 이 이름 없는 남자가 '달러 3부작' 내내 입고다니는 판초란 설정이다. 블론디는 남군이 쓰던 대포를 작동시켜서 투코를 공격하지만, 투코는 결국 무덤에 먼저 도착한다.

투코는 공동묘지를 뛰어다니며 눈에 불을 켜고 아치 스탠든의 무덤을 찾는데, 이때 음악과 연출과 연기가 압권이다.[20]

캡션


마침내 아치 스탠든의 무덤을 발견, 맨손으로 무덤을 파기 시작한다. 블론디는 뒤늦게 나타나 투코에게 삽을 던져주며 무덤을 파라고 시킨다. 잠시 고민하는 듯 하던[21] 투코는 블론디의 말대로 순순히 삽으로 무덤을 파기 시작하는데, 엔젤 아이즈가 나타나 삽을 하나 더 던지고 둘에게 총을 겨누며 둘 다 무덤을 파라고 시킨다. 하지만 블론디는 무덤을 파기는커녕 시가에 불을 붙이며 엔젤 아이즈에게 "날 쏘면 너는 금을 단 한 푼도 못 찾을 것이다."라고 역으로 받아친다. 이내 그 이유를 알려주는데 블론디가 투코를 믿지 않았기에 무덤의 이름을 거짓으로 알려주었기때문. 투코가 파던 아치 스탠든의 무덤에 있는 건 해골뿐이었다.

블론디는 돌을 주워 거기에 묘지 이름을 쓰겠다고 선언한 뒤 공동묘지 중심의 넓은 마당 한가운데에다 돌을 놔둔다. 셋은 마당에서 각자 거리를 벌리고 위치를 잡는다. 이렇게 3명이서 금을 차지하기 위한 결투를 벌인다.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의 눈치를 보던 세 사람의 시선이 꽤나 오랫동안 교차되던 중 엔젤 아이즈가 가장 먼저 블론디를 쏘려고 겨냥 했으나 블론디가 더 빨리 총을 뽑아 엔젤 아이즈를 맞춘다. 동시에 투코도 엔젤 아이즈를 마구 쏘는데 총알이 전혀 나가지 않았다. 사실 투코의 총은 블론디가 지난밤에 몰래 총탄을 빼놓은 상태였고, 표적을 엔젤 아이즈로 굳힌 블론디는 여유롭게 엔젤 아이즈보다 먼저 총을 쏘면서 엔젤 아이즈가 사망한다.[22] 블론디 입장에선 총알이 없는 투코는 위협이 전혀 안 되니 누구를 쏴야 하는지, 또 누가 자길 쏠지 몰라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두 사람과 달리 엔젤 아이즈로 선택의 폭을 좁힌 것. 엔젤 아이즈가 죽자 안도하던 투코는 동시에 블론디에게 언제 총알을 뺐냐고 화를 내는데 어젯 밤에 빼놓았다고 시크하게 내뱉으며 "이 세상엔 두 가지 부류의 인간이 있지, 친구. 하나는 장전된 총을 가진 자, 그리고 땅을 파는 자. 자네는 파는 쪽일세."라고 투코에게 다시 무덤을 파라고 한다.

어딜 파야 하냐고 묻는 투코에게 블론디가 놓아 두었던 돌을 보여주는 데 거기에는 아무 이름도 안 쓰여 있었다. 그 이유는 아치 스탠든의 무덤의 바로 옆에 있던 이름 없는 무덤(UNKNOWN)에 진짜 금이 묻혀 있었기 때문.[23] 투코가 열심히 무덤을 파자 그곳에 있는 건 금화가 가득 들어간 8개의 주머니였고 투코는 금화를 확인하고 기뻐하지만 블론디는 자신을 2번이나 죽이려고 했던, 투코에게 곱게는 금을 줄 마음이 없었기에 태도를 바꿔 나무에 밧줄을 걸어놓고 투코에게 목을 매달도록 시킨다.

투코는 처음엔 장난이라 생각하지만, 진지하게 나오는 블론디로 인해 할 수 없이 목을 매달고는 그토록 찾아다니던 자기 몫의 금화를 눈 앞에 둔 채 죽기 직전 상태가 된다. 자기 몫의 금화를 챙긴[24] 블론디는 투코와 그의 몫의 금화를 놔두고 훌쩍 떠난다. 투코는 구해달라고 애원하지만 블론디는 멀어지기만 하는데... 족히 300m 이상은 될 거리에서 블론디가 말을 멈춘다. 투코는 안도하지만, 블론디는 돌아오는 게 아니라 현상금 사기를 칠 때처럼 샤프스 라이플로 투코의 목을 조여오는 교수형 밧줄을 겨눈다. 문제는 현상금 사기 때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먼 거리라는 것. 투코는 정색하고 초조하게 기다리는데... 다행히 블론디의 저격 실력이 빛을 발해 밧줄을 끊어낸다. 간신히 살아난 투코는 열이 오를 대로 올라 블론디에게 달려가며 쌍욕을 하고, 그런 투코를 뒤로 한 채 말을 타고 평원을 지나는 블론디를 비추며 영화는 끝이 난다.

3. 등장인물

  • 블론디[25] - 클린트 이스트우드
    작품 외적으로는 이름 없는 남자라고 불리고, 이번 작품 내부에선 금발을 뜻하는 블론디라는 호칭으로 불린다.[26] 성격이 굉장히 과묵하고 자신감 넘치는 현상금 사냥꾼으로 영화에서는 일명 'The Good(좋은 놈)'으로 지명된다. 투코와 함께 사기를 치고 다니다가 투코의 현상금이 더 이상 오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협력관계를 깨는데, 이때 괜히 올가미에 묶인 투코를 마을에서 120km나 남은 황야에 버려서 고생하게 만든 탓에[27] 한동안 투코의 복수에 시달리며 두 번이나 죽을뻔한 위기를 자초한 건 블론디의 명백한 실수[28]이다. 하지만 중간에 미국 남부 연방군 탈영병이 숨겨둔 금에 대한 정보를 알게되며 투코와 다시 협력관계를 갖게 된다. 투코는 숨겨져 있는 공동묘지의 이름을 알지만 정확한 무덤의 이름을 모르고, 블론디는 반대로 공동묘지 이름은 모르고 무덤의 이름만 알고 있어서 서로 원수지간이 된 상태에서도 어쩔 수 없이 협력하게 된다. 하지만 금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엔젤 아이즈의 핍박도 받고, 남북전쟁의 참상, 투코의 가정사 등을 알게 되면서 투코와의 신뢰관계가 다시 꽤 회복된다.[29] 본작에서도 뛰어난 사격 실력을 보이며 마지막 전투에서 엔젤 아이즈, 투코와 셋이서 삼파전 승부를 하는데 블론디가 엔젤 아이즈보다 먼저 총을 쏘면서 엔젤 아이즈를 죽이는 걸로 봐선 세계관 내 실력자들 사이에서도 세계관 최강자급의 사격실력이다. The Good이란 호칭이 무색하게 악인처럼 보이는 순간들도 꽤 있지만, 그래도 마지막에 투코를 죽이고 거금을 다 가져갈 수 있는 입장임에도 살려주고 절반으로 나누고 간다던가, 남북전쟁에서 억울하게 희생되는 병사들을 보고 마음의 동요를 느끼며 대대장에게 자기가 다리를 폭파해줄테니 조금만 더 버티라고 하는걸 보면 총잡이 범법자들 사이에선 그나마 양심이 있는 편.
  • 투코[30] - 일라이 월랙
    작중 The Ugly(이상한 놈)이라고 칭한다. 말이 매우 빠르고, 행동도 우스꽝스럽지만 매우 교활하고 지략이 풍부한 멕시코 산적으로 워낙 대단한 실력자인 블론디와 엔젤 아이즈에 가려져서 그렇지 사격실력도 상당하다.[31] 당국에 의해 많은 범죄 목록으로 지명수배 받고 있었다. 강도, 살인, 강간, 사기, 폭동 선동 등등 사형 집행 직전 그의 죄목을 읊어대는 장면이 한참 동안 끝나질 않을 정도. 영화 시작 시점에선 블론디와 함께 현상금으로 사기를 치던 동업자 관계였지만, 블론디가 벌이가 시원찮다며 자신을 사막에 버려두고 가자 복수심을 품고 집요하게 그를 집요하게 추적한다. 결국 블론디를 사로잡아 자신이 당했던 것처럼 사막에서 끝없이 걷도록 시키면서 심한 탈수 상태로 만들어 버리지만[32], 블론디가 20만 달러치 남부연합 탈영병이 숨긴 금이 묻혀있는 묘 이름을 알게 되었기에 그를 죽이지 않고 살려낸 후 함께 일하기로 손을 잡는다. 후반에 기나긴 고생 끝에 묘지에 도착했을 때 아치 스탠든의 무덤을 찾아 파내지만 투코를 믿지 못한 블론디가 가짜로 알려준 무덤이라 그 안에는 금은 없이 유골만 들어 있었고, 이후 도착한 블론디와 엔젤 아이즈와 삼파전을 벌이게 되는데 투코도 블론디와 함께 엔젤 아이즈를 노렸지만 블론디가 전날 밤에 자신의 총에 총알을 모두 빼서 자신은 총을 쏘지 못한다. 어쨌거나 방해꾼인 엔젤 아이즈는 죽었고 이후 블론디가 알려준 진짜 무덤에서 금을 발견해 내고는 기뻐하던 찰나 블론디가 갑자기 자신의 목을 묶게 하고는 팔까지 묶는다. 블론디가 자기 몫의 금 반을 챙긴 후 투코에게도 반을 남겨주고 떠나지만 금이고 뭐고 죽게 생긴 상황이라 블론디를 애타게 부르며 소리치지만 블론디는 굉장히 먼 거리가 돼서야 멈춰서는 라이플로 자신을 풀어준다. 죽음의 경계선에서 겨우 살아났지만 안도감과 분노가 교차한 나머지 블론디한테 큰 소리로 욕을 하는 걸로 끝난다.[33] 중반부에 마을에서 목욕하는 중에 자신을 추적하던 현상금 사냥꾼[34]이 침입해 투코에게 총을 겨누고 자기 사연을 주절대자 거품으로 감춰뒀던 총으로 그 사냥꾼을 쏴죽이고는 "쏠거면 그냥 쏴라, 주절대지 말고"라고 말하는 장면은 영화의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개차반으로 사는 범죄자지만 친형은 수도원의 신부[35]이고, 본인도 자주 성호를 긋는 제스쳐를 하는 걸로 봐선[36] 본인도 아주 약간이나마 신앙심이 남아있는듯.
  • 엔젤 아이즈 - 리 밴클리프[37]
    일명 The Bad(나쁜 놈)으로 본작의 최종보스. 성격이 매우 무자비하고 자신감 넘치고, 가학적인 용병으로 살인을 자신의 취미마냥 즐거움을 느끼고 항상 돈을 받는 일을 마치고 추적과 암살을 일삼고 산다. 투코와 블론디보다 먼저 다른 살인청부 일을 하던 중에 묻힌 금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고 추적 중이었으나, 금이 묻힌 위치의 핵심 정보를 투코와 블론디가 꿰차게 되어서 그들에게서 정보를 알아내야 하는 입장이 되었다. 투코를 고문해서 보물이 있는 공동묘지는 알아냈지만, 블론디는 고문해봤자 말할리가 없는 인물이란걸 알기에 그에게 관대하게 50/50으로 나누자는 거래를 제안하며 포섭을 시도한다.[38] 중간에 투코와 합류한 블론디가 수하들을 모두 죽이자 혼자 도망친 듯이 보였지만, 사실은 거기서 블론디를 죽였다간 금이 묻힌 장소를 알아낼 수 없기에 몰래 숨어서 둘을 쫓아오기로 판단했던 것. 마지막에 무덤을 파고 있는 투코와 투코를 협박하는 블론디의 뒤에서 나타나서 우위를 점하고 승리한 듯이 보였지만, 블론디의 계략으로 인해 투코가 파던 건 가짜 무덤이었고 진짜 무덤 위치는 여전히 블론디 머릿속에 있는 상황이었기에 기껏 점했던 우위를 잃고 정정당당한 결투로 승패를 가를 수밖에 없었다.[39] 결국 결투에서 블론디에게 패배해 총에 맞아 쓰러지고 확인사살까지 당해 사망하고 빈 무덤으로 굴러떨어져 죽는다. 이때 죽고 나서 블론디는 친절하게 총을 더 쏴서 엔젤 아이즈의 모자와 총까지 같이 무덤에 넣어주는 묘기를 부린다. 카리스마에 비해 실제 전투 실력을 보인 장면은 영화 초반부 살인청부 과정뿐으로 블론디와 투코에 비해 매우 적다. 엔젤아이즈의 실력을 아는듯한 블론디와 투코가 엔젤아이즈를 절대 우습게 여기지 않는 걸로 봐선 그들과 맞먹는 실력자임은 분명.
  • 월레스 - 마리오 브레가
    미국 남북 전쟁의 연합군 상병으로 병장으로 진급 된 후 엔젤 아이즈가 배치 된 전쟁 포로 수용소에서 부관으로 일하고 있었다. 엔젤 아이즈가 금괴가 묻힌 무덤의 위치를 알기 위해 자신에게 투코를 마구 구타하라고 명령을 하였으며, 투코는 끝 없는 구타를 당하면서 끝내 묘지 이름을 불었다. 그러나 무덤의 이름은 블론디가 알고 있었기에 엔젤 아이즈는 블론디와 동행을 하였고, 다음날 투코의 팔목에 수갑을 채우고 나머지 한쪽은 자신의 팔목에 채워 도망 못치게 하고 열차에 태워 그를 처형하는 장소에 대려간다. 10시간 후[40] 투코가 용변을 보고 싶다고 해 같이 일어나서 열려있는 열차 문밖에 용변을 보게 해주지만 이것은 투코의 계략이였고 투코의 계략에 속아 결국 열차 밖으로 떨어지고, 결국 투코한테 바위에 머리를 여러번 내려 찍혀 사망한다. 심지어 수갑을 끊기위해 다음 기차를 이용한 투코 때문에 시체마저 기차밑에 끌려갔기에 매우 너덜너덜해졌을것으로 보인다.
  • 엘람 - 알 멀록
    초반에 투코와의 총격전을 벌인 현상금 사냥꾼 중 한명으로 총격전 때 패배하여 한쪽 팔을 잃어 투코를 꼭 죽이기로 다짐하여 오랫동안 투코를 추적했다. 결국 중반부에 오래된 집안의 욕조에서 목욕하고 있는 투코를 발견하는데 성공하였고, 투코한테 복수를 시도한다. 그러나 투코가 목욕하면서도 총을 가지고 있었는 걸 몰랐던 탓에 결국 복수도 못하고 역으로 투코한테 총격을 당해 사망한다. 그 유명한 목욕 씬을 탄생시킨 인물이다.
  • 잭슨/빌 카슨 - 안토니오 카셀레
    공동묘지 무덤에 금을 묻어 둔 장본인. 엔젤 아이즈가 금의 위치를 알기 위해 그토록 찾아 다니던 인물이며, 처음에는 잭슨으로 알려졌으나, 나중에 엔젤 아이즈가 카슨의 집주인을 협박할때 집주인이 빌 카슨이라는 예명을 쓴다는게 알려졌다. 중반부에 투코가 불론디를 죽이기 위해 물없는 사막을 걷고 있을때 달려오는 마차에서 전사한 병사들이 실려 있는 칸에서 본인만 유일하게 간신히 아직 숨이 붙어있었지만 심한 갈증으로 괴로워하며, 투코한테 정체를 밝힌다. 투코한테 물을 주면 금화가 묻혀있는 묘지와 무덤을 알려 주겠다고 하지만 이미 심한 부상과 갈증으로 죽어가기 일보 직전이었기에 금이 묻혀 있는 슬픔의 언덕에 있는 무덤들 중에 있다는 것만 말하고 어느 무덤인지는[41] 말하지 못한 채 갈증에 시달려 죽으려 하자 투코는 보다 못해 물을 가지고 오지만 결국 죽어버린다. 그런데 그 사이 블론디가 마차까지 기어와, 빌 카슨이 죽기 직전에 무덤의 이름을 블론디한테 불었다. 이로써 투코는 금이 묻힌 무덤이 있는 장소를, 블론디는 금이 묻힌 무덤의 이름을 각각 알 게 되어 다시 협력하는 관계가 되게 한다.
  • 마리아 - 라다 라시모프
    빌 카슨이 살던 자택의 집주인. 초반에 엔젤 아이즈한테 협박과 폭행을 당해 엔젤 아이즈가 베이커의 의뢰로 왔다는 걸 알고는 지레 겁먹어 대량의 군자금이 담긴 현금 상자가 사라진 사건에 대해 술술 불어버리고 그가 빌 카슨이라는 예명까지 사용하고 있다는 것도 말해버린다.
  • 파블로 라미레즈 - 루이지 피스틸리
    투코의 형이자 가톨릭 신부이다. 블론디가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을 때 투코에게 가톨릭 선교부 안에 은신처와 의료 지원을 제공했다.[42] 부모님이 돌아가신 것도 모른채 강도질이나 하고 다니는 동생을 경멸하는 태도를 보이지만, 한편으로 집에서 궂은 일을 해야하는 어린 동생을 외면하고 혼자 신부가 되기 위해 집을 떠났던 것에 죄책감도 상당히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둘 다 감정이 격해져 서로에게 손찌검을 하기도 하지만, 떠나가는 투코에게 자신을 용서해 달라고 나지막히 읊조린다.[43]

그외에도 전편의 두편 모두 출연한 알도 샘브렐, 베니토 스테파넬리, 로렌조 로블레도도 출연하였으며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3편 모두 출연한 배우들이다.[44]

4. 설명



메인 테마곡이 매우 유명해서 국내 예능 프로의 일대일 결투 상황 등에서 거의 뺴놓지 않고 나오기도 한다. 첫 소절의 빠라바라밤~ 빰 빰 빰 하는 부분만 들으면 누구나 알 정도로 유명한 음악.

원제목은 좋은 놈, 나쁜 놈, 추한 놈(혹은 못난 놈)이라고도 할 수 있다. 사실 영화를 보면 The Good은 선하다는 의미의 Good이 아니라 유능하다, 머리가 좋다 등의 Good에 더 가깝다. 물론 블론디가 엔젤 아이즈나 투코보다는 신사적인 편이지만, 블론디 역시 필요하다면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방아쇠를 당기는 무법자인 만큼 단순히 선역으로만 볼 인물은 아니다.[45] 한국에 처음 개봉했을 때 The Good은 교활한 자 정도로 번역되었다. 그럴듯한 번역으로 영악한 자, 사악한 자, 추악한 자라는 번역이 있다. KBS2의 더빙판도 이 번역을 사용했다.

참고로, 1편에 해당하는 황야의 무법자와 2편 석양의 건맨, 3편 석양의 무법자는 같은 감독에 같은 주연 배우지만 스토리와 설정이 이어지지 않는 별개의 영화다. The Good으로 1편의 이름없는 남자가 다시 등장하지만, 여기서는 블론디(금발머리)란 이름으로 불린다. 전작에서 선역 모티머 대령 역의 리 밴클리프는 악역 엔젤 아이즈(천사의 눈)로 재출연한다.

마지막의 세 사람의 결투씬이나, 다리 폭파 장면 등 명장면이 넘쳐나며, 세 주연 모두 단순히 선악으로 나눌 수 없는 인물들이고, 남북전쟁 한가운데에서도 을 얻기 위해 배신하고 배신당하는 인물들의 모습은 기존 서부극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배우들이 목숨을 걸고 찍은 영화로, 위대한 영화 감독들의 기상천외한 인생 이야기에 의하면, 일라이 월랙은 수갑을 찬 채로 철로를 가로질러 누워있고 기차가 달려오는 장면을 찍었는데, 하마터면 죽을 뻔했다고...[46] 뿐만 아니라 영화 초반부 교수형 씬에서 일라이 월랙의 말이 갑자기 전속력으로 달렸는데, 당시 그는 양손이 묶여있던 상태로 버텨야만 한 적도 있다.

그는 영어를 못하는 감독 레오네와 유일하게 불어로 소통할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초산을 음료수로 알고 마셨는데, 레오네는 사고는 언제나 일어난다면서 우유를 건넸다든가, 공동묘지에서 아치 스탠든 무덤을 찾는 장면에서 사나운 개를 풀어 공포에 질려 뛰도록 했고, 다리는 진짜로 영화 촬영을 위해 만든 다리를 폭파시킨 것이다.[47] 이로 인해 투코와 블론디가 엎드려있는 참호로 충격파에 의한 돌조각들이 날라들고 그중 참호에 맞고 튄 돌조각에 블론디가 맞기까지 한다. 심지어 투코는 캐릭터성 때문에 우스꽝스런 자세로 참호에 다 들어가지도 않은 채로 엎드려있었는데 하마터면 인명사고라는 대참사가 일어날 뻔한 아찔한 장면.
파일:석양의 무법자.gif
게다가 첫 폭파 때 폭파를 담당하는 스페인군 장교가 싸인을 잘못 받고 카메라가 안 돌아가는 상황에서 폭파시키는 바람에 다시 지은 다음 폭파했다.[48] 레오네의 이런 괴악한 기질에 질린 이스트우드는 그를 요세미티 샘이라 불렀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에게 있어서 석양의 무법자는 그를 인기 스타로 만들어준 영화지만, 달러 삼부작을 찍으면서 레오네와 몇 차례 충돌이 있었고[49] 이 작품을 이후로 다시는 같이 일하지 않게 되었다. 허나 훗날 서부극 팬들이 새드 힐 부덤을 재발굴하는 프로젝트였던 새드 힐 언어스드 말미에 영상으로나마 등장하여 팬들을 축하해주는걸 보면 나름 시리즈에 애정은 있었던 걸로 보인다. 또한 요세미티 샘이라 부르며 이를 갈았던 세르지오 레오네도 용서받지 못한 자 영화 말미에 돈 시겔과 함께 추모글을 써놓은 것을 보면[50] 인연을 끊을 정도로 갈라서진 않았던 듯 하다.

참고로 그가 입던 녹색 판초는 지인에게 줬다가 다시 돌려받았다고 전해진다.

5. 평가

||<-3><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bgcolor=#333><tablebordercolor=#333> 파일:메타크리틱 로고.svg ||
메타스코어 90 / 100 점수 9.2 / 10 상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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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97% 관객 점수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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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9.3 / 10



Arguably the greatest of the spaghetti westerns, this epic features a compelling story, memorable performances, breathtaking landscapes, and a haunting score.
거의 틀림없이 가장 위대한 스파게티 웨스턴인 이 서사시는 설득력 있는 이야기, 기억에 남는 연기, 숨막히는 풍경, 그리고 잊혀지지 않는 음악을 특징으로 한다.
로튼 토마토 평론가 총평

역대 최고의 서부극 혹은 스파게티 웨스턴 영화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IMDb에서는 평점 8.8점으로 역대 평점 10위에 해당하며[51], 쿠엔틴 타란티노 매튜 본 사이트 앤 사운드 선정 역대 최고의 영화 투표에서 10편 중 한 편으로 석양의 무법자를 선정했다. 영화 평론가 이동진은 2010년 본인의 올타임 베스트 중 한 편으로 석양의 무법자를 꼽았다. 평론가 로저 이버트는 처음에 이 영화에 4점 만점에 3점을 주었는데, 몇 년이 지난후 4점 만점에 만점을 주면서 위대한 영화 평을 주었다.

일반 대중들에게도 반응이 매우 좋다.

6. 기타

주제곡이 워낙 인기가 좋아서 거의 서부 영화의 대표곡이 되다시피 했는데, 그만큼 다양한 버전으로 편곡해 연주한다. 하지만 특히 팬들에게 친숙한 곡이라면 간지폭풍을 보여주는 hugo montenegro의 오케스트라 버전일 듯하다.


그리고 또 다른 유명 OST가 바로 엔니오 모리코네가 만든 The Ecstasy of Gold(이탈리아어: L'Estasi dell'Oro). 메탈리카가 본인들 콘서트의 오프닝 곡으로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분명 이탈리아 영화이며, 스파게티 웨스턴이라고 대놓고 적혀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영어 제목이 원제라고 적혀 있었다.

사실 이것도 따지면 복잡한 문제인데 스파게티 웨스턴은 이탈리아 감독과 배우들로 만들었으니 찍을 때 이탈리아어로 말했지만 이탈리아 더빙은 찾기 힘든데 왜냐하면 영화 촬영본을 만들면서 죄다 영어로 후시녹음을 했기 때문이다. 이유는 그때 녹음 기술이 후져서 후시로 영어로 녹음한 것이라고 한다. 근데, 배우들 입 모양을 보면 찍을 때도 영어로 말하는 게 확인 된다. 미국 서부가 배경인데, 이탈리아어를 쓰면 오히려 이상해지고, 영어로 말해야 하는 설정 때문에 일부러 주요배역에 미국배우들을 캐스팅했던 거다. 이렇게 보면 오히려 영어가 이 영화의 본래 언어라고 할 수도 있다.

여담으로, 이 영화 제작에 참여한 루치아노 빈센조니가 이 영화의 후속작 각본을 쓰고 있었다고 한다. 빈센조니와 일라이 월랙에 따르면 후속작의 배경은 이 영화의 20년 후인데, 투코가 돈을 위해 블론디의 손자를 쫓는 내용이었다고 한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또한 후속작에 흥미를 보였지만 레오네의 반대[52]로 무산되었다.

원래는 생각 이상으로 여러가지 장면을 구상했던 것 같다. 본편은 물론, 몇몇 유럽 국가를 제외하면 삭제된 장면이 많다. 블론디가 투코에게 쫓기면서도 매춘부와 놀다가 여유롭게 도망치며 그를 농락하는 장면은 미국판 및 대부분의 국가에서 삭제되어 원본마저 소실된 장면이었으나, DVD판 발매 직전에서야 복사본을 구해 수록할 수 있었고(단, 영화 본편엔 여전히 삭제된 장면으로 남았다.), 엔젤 아이즈가 빌 카슨을 찾기 위해 남군 패잔병들의 진지에 찾아가는 장면과, 블론디와 투코가 남군 군복을 입고 마차를 타고 가는 장면은 본래 이전의 미국판 비디오 등에선 삭제되어 볼 수 없었으나, 1998년 1월 28일 발매된 DVD에는 수록되어 영화 본편에 삽입되었다. 이 때문에 음성 역시 새로 넣은 장면이 많은데, 일라이 월랙 외엔 전부 대역을 사용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바쁜 스케쥴 + 높은 개런티 때문에, 리 밴 클리프는 그 시점에 이미 고인인 상황이라 그런 듯하다.

한국 방송에서는 무려 3번 더빙되었고, 5번이나 방영되었다. 1977년 8월 19일 TBC 주말극장에서 처음 더빙되었고, 1979년 8월 11, 18일에 1, 2부로 나눠 재방영되었다. 그 후 1983년 7월 9일 KBS 토요명화에서 재더빙, 1987년 7월 18일에 재방영되었다. 그리고 2007년 12월 16일 KBS 명화극장에서 재더빙했다. 블론디 성우는 송두석(TBC)/ 양지운(KBS)/ 이정구(KBS 재더빙), 투코 성우는 김성원(TBC)/ 황원(KBS)/ 이장원(KBS 재더빙), 엔젤 아이즈 성우는 김병관(TBC)/ 최응찬(KBS)/ 유민석(KBS 재더빙)이 맡았다.

석양의 무법자의 음악은 2019년 피치포크 선정 최고의 영화 음악 순위에서 5위로 선정됐다. #

국가별로 포스터 차이가 엄청나다. 이탈리아판 원조 포스터는 매우 심플한데 반해 #, 일본판 포스터는 대단히 쌈마이스럽고 #, 프랑스판 포스터는 대하드라마를 방불케 한다(...). #

3부작 중 가장 마지막 작품이지만, 스토리상 가장 처음 이야기다. 세르조 레오네가 설정한 시간대로 이야기를 보면 떠돌이 총잡이 남북전쟁 당시 블론디(Blondie)로 불리며 현상금 사냥꾼인 척했지만 실상은 투코(Tuco)와 함께 지가 잡고 지가 놔주며 푼돈이나 벌다가 $200,000 달러치 금괴를 투코와 반띵(투코 $100,000+블론디 $100,000)하고 헤어지고, 남북전쟁 참전 군인인 모티머 대령의 여동생 복수를 돕다가 만코(Manco)란 이름으로 인디오 일당에게 접근해 함께 턴 은행 금고 돈 $500,000+인디오 무리 싹쓸이 현상금 $27,000를 원래는 모티머와 반띵하기로 했지만, 여동생의 복수를 도와준 보답으로 모티머가 전부 양보하면서 총 $527,000를 손아귀에 넣었다가[53], 기차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멕시코와 미국 국경에 위치한, 두 갱단 무리[54]의 대립으로 거의 폐허가 된 마을에 조(Joe)라는 이름으로 나타나 이 양 갱단 사이를 와리가리하면서 둘 다 궤멸시키고, 라스트 맨 스탠딩 찍은 뒤 석양을 등진 채 다시 떠나가는 이야기라 할 수 있다(...). # #2 다만 스토리 순서는 저렇지만 조(Joe), 만코(Manco), 블론디(Blondie)는 각각 별개의 인물이라고 언급했다. 모티머 소령과 엔젤 아이즈가 별개의 인물로 설정된 것과 마찬가지. 애초에 동일 인물이면 시간상으로 봐도 행적이 앞뒤가 안 맞게 된다. 10만 달러라는 거액을 얻었는데 굳이 석양의 건맨에서 1만 달러 얻자고 위험한 현상금 사냥꾼을 계속하고 있다든지, 취소되긴 했지만 석양의 무법자 이후의 시간을 다룬 후속작의 스토리가 10만 달러라는 돈을 다 흥청망청 써버린 투코가 은퇴한 뒤 손주까지 얻은 블론디의 뒤를 다시 쫓는 이야기였다던가.

쿠엔틴 타란티노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다. # #2 특히 마지막 멕시칸 스탠드오프(Mexican stand-off) 장면은 자신의 작품 〈 저수지의 개들〉에서 오마주 하기도 했다. #

7. 명장면


The Good, The Bad, The Ugly 간의 최종 결투[55]와 투코와 블론디의 애증 관계를 잘 보여주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56]

"쏴야 하면, 그냥 쏴! 말하지 말고.(When you have to shoot, shoot! Don't talk.)" 투코가 욕조에 몸을 담그고 있을 때 투코를 죽이려는 상대방이[57][58] 말만 늘어놓자[59] 거품에 가려져 있던 총으로 상대방을 쏜 뒤 투코가 날린[60] 명대사. 서부극의 클리셰를 비틀면서 투코의 캐릭터를 절묘하게 표현해낸 장면이다.

북군의 제복은 청색, 남군의 제복은 회색인데 멀리서 보고 회색 옷을 입은 군단이 다가오자 잽싸게 남군 옷으로 갈아입고 남군 행세를 하려했으나 가까이 와보니 흙먼지를 뒤집어써 회색으로 보이는 청색군복을 입은 북군들이었다(...).[61]

투코의 총기 전문가다운 장면은 최후의 3인 결투 장면에서 블론디가 총알을 다 빼 놓은 것을 알아차리지 못한 것과 맞지 않다는 의견이 있으나, 아니다. 총은 투코가 결투 시작 전에 빼서 들고 있던 것이 아니라 총집에 들어 있었고, 당연히 총알이 들어 있을 것으로 알았으며, 뽑아서 쏠 때 알아차렸어도 늦었다. 해당 장면은 존 윅 3: 파라벨룸에서 오마주 된다. #


[1] 이탈리아 원제 [2] 어순이 원제와 다르다. 이탈리아어로는 The Good, The Ugly, The Bad. 순서다. 그러다 보니 영화의 첫 미국 트레일러에서는 엔젤 아이즈가 The Ugly, 투코가 The Bad였다고 한다… [3] 출처 [4] 한국 개봉 포스터는 일본 개봉 포스터를 그대로 쓴 것이다. [5] 정황상 전쟁 막바지에 가까워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남군이 북군에게 밀리고 있다는 인상을 작품 내내 주기 때문이다. [6] 정작 리 밴클리프는 매우 날카로운 눈매의 소유자다. 실제로 리 밴클리프는 〈 하이 눈〉, 〈 리버티 밸런스를 쏜 사나이〉 같은 전통 서부극의 악역을 자주 맡았다. 일종의 역설적 네이밍. [7] 엔젤 아이즈는 나중에 정보원으로부터 이 현금 상자 실종 사건에 연관된 사람이 스티븐스, 베이커, 잭슨 3명이라는 정보를 입수하는데, 정황상 이 집주인이 스티븐스이고 잭슨은 현금 상자를 빼돌리고 잠적했으며 베이커가 현금 상자를 찾기 위해 엔젤 아이즈에게 의뢰를 한 것으로 보인다. [8] 현금 상자의 이야기를 들은 엔젤 아이즈의 표정과 이후 엔젤 아이즈와 베이커의 대화를 통해 유추해보면, 엔젤 아이즈는 집주인이 말해주기까지 현금 상자 이야기를 전혀 몰랐던 듯 하다. 사실 베이커 입장에서도 그가 잭슨을 찾는 이유(=현금 상자 이야기)를 해주면 엔젤 아이즈가 흑심을 품을 수 있기에 말 안 해주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엔젤 아이즈가 본의 아니게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결국... [9] 투코는 밧줄에 걸리는 자기가 위험이 더 크다며 반 이상을 줘야한다고 하지만, 블론디는 그랬다가는 내 조준에 영향을 끼칠지도 모른다며 받아쳤다. [10] 엔젤 아이즈의 정보원도 쇼티라고 하는데 그 정보원은 두 다리를 잃은 상이군인이고 교수형당하는 쇼티는 다리가 멀쩡한 범죄자이다. 키가 작아 쇼티라고 불리는 듯. [11] 지금 인플레를 적용하면 수백만 달러 이상 값어치로 엄청난 거금이다. 석양의 건맨에서 만코(블론디)가 현상금 사냥꾼을 그만두고 정착하기 위한 은퇴자금으로 대략 1만 달러 정도를 생각한 것을 보면 얼마나 큰 돈인지 알 수 있다. [12] 이 장면은 투코의 시점에서 전개되기 때문에, 관객들도 블론디가 무슨 말을 들었는지 알 수 없다. [13] 둘의 아버지가 불과 며칠 전 돌아가셔서 자리를 비웠다 막 돌아온 참이었다. [14] 이때 투코는 겨우 12살이었다. 이 때문에 투코는 형이 자신을 못 챙겨준 것에 대한 원망과 본인이랑 달리 선하게 사는 형에 대한 부러움이 공존하며, 형은 범죄자가 된 동생을 경멸하지만, 자신이 제대로 챙겨주지 못해 동생이 그렇게 되었다는 죄책감도 갖는다. [15] 이러하듯 수도원 씬은 분량은 길지 않지만, 개그 캐릭터에다 시종일관 비열한 모습만 보여주던 투코의 의외로 진지하고 인간적인 면모와, 자신을 두 번이나 죽이려 하고 내내 조롱했던 투코에게 강렬한 증오심을 품었을 블론디가 어느정도 투코에 대한 감정을 푼 모습을 보여주는 등 제법 의미있는 장면이다. 어쩌면 이때 투코의 인간적인 면모를 블론디가 목격해 서로 간에 미운정이 생기지 않았다면 슬픔의 언덕에서 투코를 목 매단 채 그대로 가버렸을 가능성이 크다. [16] 비하인드 씬으로 페드로 신부 역을 맡은 루이지 피스틸리는 영어를 못 했고 투코 역의 일라이 월릭 또한 반대로 이탈리아어를 못 했기 때문에 해당 대화 장면에서 합을 맞출 때 애를 먹었다고 한다. 눈치랑 애드립으로 서로 대사 타이밍을 맞췄다고. [17] 그다지 좋은 군인은 아닌 것 같은데, 다리를 다쳐 괴저로 죽어가는 상관을 뒷방 늙은이 취급하고 수용소를 지배했다. 상관이 수감자들을 잘 대해주라고 해도 무시하고 폭행, 고문, 금품을 갈취해 장사치에게 팔아먹는 행동를 일삼는다. [18] 밖에서 기다리는 블론디에게 다른 포로가 하는 말에 따르면, 엔젤 아이즈와 월레스는 포로를 폭행할 때마다 평화로운 음악을 연주시키는 듯하다. 영화상에서도 피떡이 되어가는 투코와 포로 음악단의 교차편집 연출이 인상적이다. 연주자들은 남군 포로들인데 결국 연주자 중 한 명은 울먹이며 연주를 멈추기까지 한다. [19] 해당 군인의 군복은 남북전쟁 당시 실제 남군 포병의 유니폼이라 한다. # 고증을 매우 정확하게 잘 지킨 것. [20] 해당 장면 도입부 개 한 마리가 투코의 뒤에 불쑥 나타나는데, 공동묘지 주위를 어슬렁거리는 떠돌이 개로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세르조 레오네 일라이 월릭의 실감 나는 연기를 뽑아내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풀어놓은 개다. 이 장면에서 투코는 금이 묻힌 묘지를 찾는다는 기쁨도 있지만, 블론디, 엔젤 아이즈라는 자신 못지않은 독종 둘 역시 금을 노리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하는 장면이기 때문이다. [21] 자신에게 무덤을 파라고 명령하는 블론디의 태도에 화가 난 듯(또는 혼자 금화를 차지하고 싶어 한 걸지도 모른다)한 기색으로 넌지시 총에 손을 대려고 하지만 블론디도 판쵸를 걷어붙이고는 자신의 총을 보여준다. [22] 절묘하게도 엔젤 아이즈의 위치 뒤에 빈 무덤 자리가 있어 저절로 무덤에 들어가는 꼴이 된다. [23] 하지만 돌에 아무것도 안 쓰여 있다는 사실만 가지고 아치 스탠든의 무덤 옆자리라는 판단을 내리기는 힘들다. 블론디가 혹여나 자신이 당하더라도 엔젤 아이즈가 금화를 찾을 수 없도록 수를 쓴 것으로 보인다. [24] 8개 중 4개, 즉 절반을 몫으로 챙겼다. [25] 사실 블론디는 이름이 아니다. "어이! 금발"의 뉘앙스로 부르는 것. '달러 3부작' 내내 이 사내의 이름은 안 나온다. [26] 실제로 이름은 3부작마다 항상 사람들에 의해 바뀐다. 이전 두 작품들에선 조(1편), 만코(2편)라고 불렸다. 3부작에서 모두 같은 배우가 비슷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어서 그렇지 실제론 동일 인물이 아닌 별개의 캐릭터이기에 불려지는 호칭도 다른 것이다. [27] 블론디 입장에서야 열심히 걸어가면 충분히 마을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풀어준 거니 살해 의도까진 없었지만, 목에 거금이 걸린 현상범 투코가 이렇게 저항할 수도 없는 비무장 결박 상태로 다른 보안관이나 군인, 현상금 사냥꾼 등에게 운 나쁘게 발견되면 꼼짝없이 죽은 목숨이니 투코 입장에선 몇 시간 동안 상당한 고통과 불안에 떨어야 한다. [28] 본인도 그 점은 어느정도 생각한 건지 처음 투코가 자신을 목 매달아 죽이려 했음에도 투코를 제거하거나 복수하지 않고 그냥 넘어갔다. 아마도 블론디는 이걸로 서로 한 번씩 죽이려 했으니 퉁치려 한 것 같지만 투코는 더 집착하여 블론디를 또 붙잡아서는 조롱하고 괴롭히다 죽이려 했기에 투코에게 증오심을 품게 된 것으로 보인다. [29] 그래도 본질적으로 둘 다 비정한 범법자들이라 완전한 우정관계는 아니다. [30] 풀네임은 투코 베네딕토 파시피코 후안 마리아 라미레스(Tuco Benedicto Pacifico Juan Maria Ramirez). [31] 엔젤 아이즈는 카리스마가 있고 투코는 우스꽝스러워서 그렇지, 영화에서 묘사된 직접 죽인 사람 숫자만 놓고보면 엔젤 아이즈보다도 훨씬 많다. [32] 탈수가 심각해져 결국 쓰러지자 총으로 쏴 죽이려 했다. [33] 비록 블론디가 투코의 몫을 남기고 살려주기까지 했지만 손이 묶여있으니 고생을 좀 할 듯하다. 다만 예전에 사막에 버려졌을 때보다는 덜 절박한 상황(근처에 강이 있다)이니 좀 고생을 하더라도 자기 몫의 금을 챙겨 잘 먹고 잘 살게 될 듯 하다. 실제로 감독의 반대로 실현되지는 않았지만, 투코가 살아남아 받은 금을 흥청망청 쓰다가 전부 탕진하고 다시 블론디의 뒤를 쫓는 역할로 출연하는 후속작 기획안도 있었다고 한다. [34] 8개월 정도 이전에 투코와의 싸움으로 인해 오른팔을 잃은 것으로 추정됨 [35] 전편 〈석양의 건맨〉에선 악당 인디오의 부하 Groggy로 나왔다. 해당 배우는 Luigi Pistilli(1929.7.19 - 1996.4.21) 세르조 코르부치 감독의 〈 The Great Silence〉에도 출연했다. 안타깝게 1996년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36] 무덤에서 파낸 시체를 본 순간엔 거의 반사적으로 성호를 긋는다. [37] 이 작품에서는 악당인데, 전작 〈석양의 건맨〉에선 선역인 모티머 대령을 맡았다. [38] 물론 단둘이 가서 찾자고 말해놓고 실제론 수하들을 여섯 명이나 몰래 뒤따라오게 한걸로 봐선 블론디를 방심시키기 위한 거짓말이고, 실제로 블론디가 눈치채지 못하고 무덤까지 갔다면 블론디를 죽이고 독점했을 확률이 높다. [39] 심지어 블론디가 돌에 진짜 무덤 위치를 써놓았으니 결투에서 이기면 가져가라 한 것도 거짓말이었고 실제 돌엔 아무것도 안 적어놨기에, 결투에서 블론디를 이겼더라도 금을 얻지 못했을 것이다. [40] 이 시기 기차는 상당히 느리고 미국 중서부는 마을과 마을 사이 거리도 매우 멀었기에 처형장이 있는 마을까진 기차로도 한참 가야했다. [41] 투코에 말에 따르면 거의 5천개는 있을거라 말하고 실제로도 수많은 무덤이 있었다. 위치를 알아도 묻혀있는 무덤의 이름을 알지 못하면 하나하나 다 까봐야 하는 데 운이 따르지 않는 이상 십수년은 더 걸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42] 아버지 장례 때문에 부재중이었다가 투코가 떠나기 직전에야 복귀했으므로 라미레즈가 직접 제공한건 아니다. 시설 책임자로써 남군 북군 가리지 않고 치료해주는 방침을 정한게 라미레즈라면 간접적으로 제공해준 셈이긴 하지만. [43] 투코도 얻어맞고 순간 화가 나서 형을 때리긴 했지만 바로 일으켜 세워 준 뒤 더 이상 위해를 가하지 않고 말 없이 떠난다. 화가 난 상황에서 먼저 손찌검을 당하기까지 했지만 본인도 꽤나 마음이 안 좋았던지 항상 능글맞게 행동하던 평소와 달리 몹시 괴로운 표정을 짓는다. 이내 블론디 앞에서 형을 추켜세워주고 자랑스러워하며 좋은 분위기였다고 거짓말을 하지만 몰래 두 사람을 지켜보고 있었던 블론디가 시가를 나눠주며 투코를 위로해준다. [44] 1편에선 출연 안 했지만, 2편에 이어서 출연한 배우들로는 위에 엔젤 아이스 역의 리 밴클리프와 루이지 피스틸리, 로만 아리즈나바라타, 안토니토 루이즈, 호세 테론 등이 있다. [45] 다만 위에도 언급되어 있지만 인간적인 면모도 많이 보여주기에 셋 중에선 가장 착한 사람이라는 인상은 강하다. [46] 해당 장면을 보면 기차가 월랙의 머리로부터 몇십센치 밖에 안 떨어져 있었다. [47] 이때 스페인군이 군인 엑스트라 및 세트 건설에 동원되었다. 당시 참가했던 병사의 인터뷰에 따르면 지루한 일과 대신 다리 좀 지어주고 전투 장면 찍으면서 재밌었다고 한다(...) [48] 이때 극대노한 레오네는 해당 장교를 내쫒으려 했으나 스페인군 측에서 빠른 시일내에 다시 건설해주겠다며 달래주었다고 한다. [49] 레오네의 완벽주의에 지쳤다고 한다. [50] 사실 석양의 무법자 이후 이야기를 다룬 후속작에 대한 논의도 있었고 클린트 이스트우드도 관심을 가졌었지만 정작 감독인 레오네가 반대해서 무산되었다고 한다. 이를 보면 달러 삼부작으로 레오네에게 상당히 학을 떼긴 했어도 시나리오만 괜찮으면 다시 함께 할 생각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51] 1위부터 9위까지는 쇼생크 탈출, 대부(영화) 1편과 2편, 다크 나이트, 12인의 성난 사람들, 쉰들러 리스트,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펄프 픽션,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 (2023년 3월 기준) [52] 원작의 제목과 캐릭터들이 재사용되는 것이 싫었고, 또다른 서부극을 만드는 것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53] 여담으로 〈 석양의 건맨〉에서 처음 이 떠돌이 총잡이가 원한 건 인디오 현상금 $10,000 가지고 정착하는 거였다(...). [54] 이 중에 한 갱단은 그 마을의 부패한 보안관을 중심으로 결성된 갱단이다. 공권력을 나름 앞세워보지만, 공권력도 없으면서 미군 행세까지 하는 담 큰 반대쪽 세력 '라몬' 일당들에게 살짝씩 밀리는 모습을 내내 보여준다. 그러다 결국 주인공의 농간에 놀아난 '라몬' 일당들에게 먼저 궤멸당한다. [55] 1:1:1 결투의 미묘함을 잘 표현해냈다. 자세히 보면 블론디는 땀 한 방울 안 흘린다. 다른 둘은 1:1:1 상황이라 극도로 긴장해 땀투성이가 된 것과 매우 대조되는 모습인데, 사실 투코의 총에서 총알을 빼놨기 때문에 자신이 주시할 대상이 하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실상 1:1:1 결투가 아닌 1:1 결투를 벌이는 상황이니 다른 둘보다 여유가 있고, 이 점을 땀을 흘리지 않는 것으로 절묘하게 표현했다. [56] 투코를 목 매달은 것도, 그것을 끊어준 것도 블론디이기에 원수와 동시에 생명의 은인이 되었다. [57] 영화 도입부에서 투코를 잡으러왔던 현상금 사냥꾼 3인방 중 한명. 함께 같던 동료들은 죽었지만 자신은 오른팔을 잃고 간신히 살아남은 듯하다. [58] 여담으로 현상금사냥꾼으로 분한 배우 알 멀럭(Al Mulock)은 황야의 분노(Day of Anger) 등 여러 스파게티 웨스턴에 조연으로 출연했으나 옛날 옛적 서부에서(Once upon a Time in the West) 촬영 도중 숙소에서의 투신자살로 삶을 마감하였다. 도입부 초반 역전에서 하모니카( 찰스 브론슨)를 마중나온 삼인방 중 하나로 나오며 촬영이 마무리되기 전 촬영용 카우보이 의상을 입고 투신한 탓에 병원으로 후송될 때 감독 세르지오 레오네가 스테프에게 의상을 벗겨 오라 명한 일화가 있다. 그래서 도입부 후반부에서는 대타가 입고 나와서 알 멀럭의 얼굴이 나오지 않는다. [59] "네놈...드디어 널 죽일 기회를 잡았구나. 네놈에게 한 손을 잃고 다른 한 손만으로 총을 쏘려고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지!...." [60] 자기 스스로도 그 말을 따르듯 완전히 상대를 사살한 뒤에 말한다. [61] 남군은 통일된 군복이 없어 적당껏 회색 옷을 차려입어 군복으로 삼았다. 옷차림을 보면 색만 회색이었을 뿐, 전부 똑같은 것이 이들이 북군이라는 깨알같은 힌트. 다만, 기병대이기 때문에 이들의 복식이 남군이 대충 차려입을 법한 말 좀 타는 놈들 옷과 양식이 비슷한지라, 어지간히 촉이 좋은 게 아니고서는 미국인이라도 쉽게 낚이는 장면이다. 분명 이탈리아 영화인데 미국인들도 신경쓰기 힘든 걸 반영한 게 압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