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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다크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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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6610><colcolor=#fff> 지구마을 Global Village |
|
소재지 | 대한민국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가실리 104(현 뮤직가든) |
종류 | 보트 스루 다크라이드 |
제작사 | 삼성물산 |
운영기간 | 1985년 10월 1일~ 2015년 9월 6일[A] |
상태 | 철거됨 |
트랙 길이 | 약 700m |
운행 시간 | 약 10분 |
탑승 인원 | 9명 |
건설 비용 | ₩2,000,000,000(20억 원) |
[clearfix]
1. 개요
<colbgcolor=#ff6610><colcolor=#fff> ▲ 탑승 영상 |
에버랜드에 있었던 어트랙션들 중 하나. 실내에 있는 보트를 타고 세계 민속 의상을 입은 인형들을 구경하는 어트랙션으로,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개장한 다크라이드였다. 탑승시간이 15분일 때도 있었고 10분일 때도 있었다. 거의 저녁시간 때 대기 인원이 많았는데, 이는 다리 아플 때 쉬기 위해 타거나 마지막에 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디즈니랜드의 잇츠 어 스몰 월드에서 많은 부분을 차용했다. 영문명은 '지구촌'이라는 뜻의 글로벌 빌리지(Global village).
디즈니파크의 잇츠 어 스몰 월드를 벤치마킹하였으며 건설 비용은 20억원 정도이다. 하지만 1985년 당시 물가를 현재 물가에 대입해보면 건설비용은 60억원이 넘는다.[2]
해외에서는 단순히 잇츠 어 스몰 월드를 조잡하게 흉내낸 짝퉁 정도로 여겨져 "인형 수준을 보니 후진국판 잇츠 어 스몰 월드다" 식의 혹평을 받고 있지만, 대한민국 내에서는 개장부터 철거된 후에도 오랫동안 인기시설로 사랑받고 기억되고 있다. 오히려 한국인들은 지구마을의 원조격 놀이기구인 잇츠 어 스몰 월드의 존재를 모르는 경우가 많으며, 반대로 외국에서도 지구마을을 포함한 한국 놀이기구의 정보는 알려지지 않은 편이다.[3] 사실 한국이든 외국이든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있는 세계적인 테마파크는 결국 디즈니랜드 정도일 뿐이다. 당장 한국인들이 저렴하고 가깝다는 이유로 많이들 여행 가는 일본만 봐도 한국인들은 잘 알지도 못하는 일본 자체의 놀이동산을 가려는게 아니라 일본 내에 위치한 디즈니랜드나 유니버셜 스튜디오 같은 미국의 유명 놀이공원을 이용하려는 관광객이 대부분일 뿐이다. 물론 놀이기구에 지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이거나 마니아층은 번외.
2. 연혁
1985년 10월 1일부터 2015년 9월 6일까지[A] 30년간 운행했던 국내 최초의 다크라이드이며, 철거되기 이전까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다크라이드 놀이기구였다.자연농원 시절부터 파격적인 광고로 많은 사람들을 끌여들여서 인기가 엄청 좋았다. 지구마을이 개장한 당시인 1985년 10월 1일[A]에는 아직 대다수의 국민들이 해외여행을 할 정도의 여유를 갖기 어려웠고, 일반인이 특별한 목적이 아닌 이상 단순 여행 목적의 해외여행을 규제하던 시절이었다. 그런 때에 10분 안에 전 세계를 둘러볼 수 있는 컨셉의 놀이기구인 지구마을의 개장은 해외여행을 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큰 대리만족을 안겨주는 매력이 있었다.[6] 게다가 국내에 최초로 들어온 다크라이드 기종이라는 것도 한 몫 했다.[7]
지구마을은 1982년부터 건설계획이 있었고,[8] 1983년부터 본격적으로 설계를 시작해서 1984년 10월쯤 착공해 1년 동안의 건설 기간을 거쳐 1985년 10월 1일[A]에 개장하였다. 다크라이드 기구는 설계에 중점을 두는 편이기 때문에 건설 기간의 대부분은 설계 및 구성이었고, 실제 건설 기간은 약 1년 정도였다고 한다.
외국 회사에 어트랙션 설계를 맡기는 것이 보통인 오늘날과 다르게 지구마을은 자연농원 측에서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였다.[10] 하지만 당시에는 자연농원의 어트랙션 건설 부서 직원이 채 10명도 안 되던 시절이라 적은 인원으로 설계를 하다 보니 어트랙션 부서 직원들이 밥도 굶어가며 설계에 매달렸다는 후문이 있다. 또한 자연농원 내부에서도 관람객들에게 낯선 형식의 놀이기구인 지구마을이 인기가 있을지 확신하지 못해 설계 당시 설치에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이 반반으로 나뉘는 등 개장 직전까지 개장에 대해 많은 반발이 있었다고 한다.[11]
하지만 개장 이후 지구마을은 관람객들에게 매우 큰 인기를 끌었다.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않던[12] 1980년대에 배를 타고 전 세계를 둘러 본다는 컨셉의 놀이기구가 제대로 히트를 친 것. 이후 지구마을은 자연농원의 상징이라고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고, 특히 가족 단위 손님들에게 인기가 좋아서 우주관람차와 함께 자연농원의 대표적인 가족 놀이기구로 꼽히기도 했다. 당시 국민학교의 학예회에서도 아이들이 지구마을 노래를 선곡해서 부르기도 하였다. 지구마을이 대성공을 거두자 롯데월드 어드벤처도 이에 질세라 신밧드의 모험과 환타지 드림, 혜성특급, 파라오의 분노[13]같은 초대형 다크라이드를 연거푸 건설하기 시작했으며,[14] 1996년에 자연농원이 에버랜드로 명칭을 바꾼 이후에도 지구마을의 명성은 계속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시설이 노후화되며 지구마을이 기동될 때마다 수시로 움직이는 기구 내의 애니매트로닉스들이 자주 고장나기 시작하였고, 고장 때문인지 폐장 직전까지 일부 애니매트로닉스는 가동이 정지된 상태로 운행되는 때도 많았다. 거기에 더해 T 익스프레스나 더블 락스핀 같은 다른 놀이기구가 등장하면서 지구마을의 인기는 서서히 줄어들다가 2000년대 후반부터는 줄이 아예 없을 때가 있을 만큼 인기 없는 놀이기구가 되었다. 하지만 퍼레이드 전후로는 여전히 줄이 길었고 가족 및 커플 손님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었던 놀이기구인지라 에버랜드 측에서는 지구마을을 조금씩 보수해 가며 유지해 왔다. 1998년[15]에는 외벽 도색 및 내부 인형과 조형물을 대부분 교체한 대규모 리모델링[16]이 진행되었고 2002~2003년에는 주제곡 반주 추가[17] 및 각 나라 분위기에 맞는 효과음 추가 등 효과음 리뉴얼이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지구마을이 가동되는 동안 실제로 여러 가지 크고 작은 보수 작업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인형, 조형물 교체같은 관리는 개장부터 철거 직전까지 주기적으로 이루어졌다.
역사적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중국 테마 구역의 경우 자연농원 시절에만 해도 중화인민공화국이라는 팻말이 걸려 있었으나[18] 2000년대 이후에는 중국과 수교한 지 오래 되어서 중국으로 바뀌어 있었다. 냉전기에는 중국 하면 중공과 자유중국으로 나누어 생각했지만 지금은 그냥 중공이 중국을 대표해서 그런 듯하다.[19] 또한 독일 테마 구역도 초기에는 서독이라는 팻말이 걸려 있었으나 1990년에 통일된 이후부터는 독일로 바뀌었다.
3. 테마곡
처음 건설되었을 때 재생되던 곡 |
2006년에 편곡된 버전 |
가동 당시 어트랙션 내부에서는 동요풍의 노래가 재생되었으며, 구간마다 각 국가 분위기에 맞는 반주들이 재생되었으며 그 반주 종류도 20가지 가까이 될 정도로 매우 많으며 음악의 퀄리티가 매우 높은편이다. 에버랜드가 지구마을 음악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는 부분.[20] 해당 곡은 윤석중이 작사하였고 김규환이 작곡하였다. 이후 곡이 약간 편곡되기도 하였고 가사 없이 부르는 버전의 곡도 재생되었다. 개장 초기에는 나라별 노래를 담은 음반을 기념품점에서 판매하기도 했다. 조영남, 소프라노 이경애 등 당대의 유명 가수들이 제작에 참여하였다.
테마송이 세번 바뀌었는데 맨 위의 영상이 최초이며, 두번째는 1992년, 세번째는 2002년 하반기쯤 편곡되었다. 2006년에 편곡된 음원은 정문에서만 송출되었다.
3.1. 가사
세계를 돌고 돌면 별처럼 많은 형제 알고 보면 우리는 지구마을 한 가족 어제 별은 조상 별 오늘 별은 가족 별 내일 별은 자손 별 대대 손손 밝은 별 세계를 돌고 돌면 별처럼 많은 형제 알고 보면 우리는 지구마을 한 가족 |
1992~2002년까지 송출된 노래는 미국 테마존 한정으로 아래와 같이 영어 가사로 된 버전도 존재했다.
All around the world we've as many brothers as stars We're all a family in the global village Yesterday's stars are forefathers Today's stars our family Tomorrow's stars offsprings They twinkle for ever and ever All around the world we've as many brothers as stars We're all a family in the global village |
영어가사가 나오는 버전 |
4. 사건 사고
2012년 5월 6일 어린이날 다음 날에, 외벽 화재 사고가 있었는데 원인은 직원이 산에서 피운 담뱃재라고 한다. 다행히 기구 안까지는 안 번졌으므로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다. 하지만 철거 이후 이 화재가 지구마을의 철거 원인이라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21]2023년 5월 12일에 매직트리에서도 지구마을 때와 비슷한 규모의 화재가 발생하였으며 매직트리는 사고 직후 철거되었다.
5. 폐장 및 철거
지구마을 운영종료 당시 안내문 |
2015년이 되면서 에버랜드 측에서는 개장 40주년을 준비하기 위해 판다월드 오픈과 함께 후룸라이드와 지구마을을 리뉴얼하고 독수리 요새 자리에 아쿠아리움이 구비된 대형 호텔을 짓는 아주 거창한 계획을 세운 뒤 후룸라이드와 지구마을을 순서대로 폐장하였다. 후룸라이드는 지구마을 폐장 전에 먼저 철거와 재시공이 이루어져 썬더폴스로 확장 오픈하였으며 이후 폐장 직전의 지구마을 앞에 컨셉 아트를 전시하는 등[22] 리뉴얼 계획은 착실히 진행되는 것으로 보였으며, SNS상에서 지구마을 리뉴얼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계획과 다르게 지구마을의 재개장은 최종적으로 무산되었으며, 철거는 2015년 10월부터 진행되어 2016년 2월을 끝으로 완료되었다.( 철거 과정을 설명한 블로그 포스팅) 또한 지구마을이 철거되면서 독수리 요새 자리에 들어설 예정이었던 호텔 계획마저 흐지부지되어 무산되었다.
철거 이후 지구마을의 철거 소식이 퍼지자 근 30년 가까이 에버랜드의 상징이었던 놀이기구를 철거한 결정에 항의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다. 이전에도 에버랜드에서는 인기 어트랙션이었던 독수리 요새를 일방적으로 철거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에버랜드를 자주 찾던 사람들의 반발은 더욱 컸다. 철거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철거 이후 지구마을에 대한 관심이 대폭 증대할 정도였고, 지구마을의 폐장 원인에 대해 2012년 5월에 있었던 외벽 화재 사건, 지구마을 철거와 비슷한 시기에 개장된 판다월드로 인한 비용 문제 등 다양한 루머가 퍼지기도 하였다.[23]
현재 지구마을의 자리에는 ' 뮤직가든'이라는 정원이 조성되어 있지만, 뮤직가든 자체가 지구마을만큼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지는 않은 실정이다.[24] 또한 할로윈 이벤트인 블러드시티 당시 지구마을에 쓰인 인형들이 사용된 것으로 보아 아직 기구 내에 쓰였던 인형과 조형물은 완전히 폐기하지 않고 보관해둔 것으로 보인다.
30년 가까이 많은 사랑을 받아 왔던 놀이기구였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지구마을의 재개장을 바라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다크라이드 기구 특유의 높은 건설 비용과, 건설 이후에도 개장 당시처럼 흥행할지 보장할 수 없는 문제[25]가 있기 때문에 재개장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26][27]
2024년 현재, 에버랜드에 남은 다크라이드는 ' 슈팅! 고스트' 하나 뿐이며,[28] 지구마을 철거를 기점으로 에버랜드의 어린이화마냥 정원 및 동물원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대규모 시설이 전혀 들어오지 않고 있다.[29] 그리고 특유의 인싸 마케팅으로 파크의 정체성을 크게 훼손시키는 중인데다 이후 에버랜드의 랜드마크인 매직 트리마저 사고로 없어진 다음에 다시 복구시킨다는 예고를 했는데 아직도 복구시키지 않아 에버랜드의 중심이 황무지가 되었고 본래 퀄리티가 좋았던 대규모 공연들이 서서히 부실해지기 시작하면서 손님들의 신뢰는 이미 땅에 떨어질 대로 떨어진 상태이다.
6. 기타
- 어두운 놀이기구 내부에서 움직이는 인형들을 관람하는 기구의 특성상 인형들이 지나치게 무섭다는 평가도 많았다. 애니메이션 풍인 잇츠 어 스몰 월드의 인형과 다르게 다소 실사풍의 인형이어서 생긴 평가이다.[30] 다만 지구마을을 점검하고 관리하는 에버랜드 점검팀도 이를 모르는 건 아니었기 때문에 인형 제작단계부터 무표정에 가까운 미소를 짓게끔 제작하고 탑승객과 인형들이 서로 눈이 마주쳤을 때의 불쾌감을 줄이기 위해 일부러 인형들의 머리 각도를 조금씩 틀어놓는다고 한다. 하지만 무서운 건 여전했기 때문에 지구마을 인형들 머리가 진짜 사람의 머리카락으로 만들어졌다는 괴담도 있다. 또한 분명히 세계 여행이 컨셉인데 중간에 우주가 나오는 등 다소 뜬금없는 동선도 지적받았다.
- 지구마을은 규모가 큰 다크라이드 기구였기 때문에 관리하기가 꽤나 힘들었다고 한다. 지구마을에서 일했던 직원의 말에 따르면 운행을 마감한 후에는 항상 내부 청소를 꼼꼼히 진행했다고 하며 지구마을 관리 직원들 외에도 에버랜드 점검팀이 수시로 기구 점검을 꼼꼼히 하고 리모델링이나 공사가 필요한 경우 외부 인력을 쓰기도 했다고 한다.
- 지구마을 내부에 있던 꽃 등의 간단한 조형물들은 캐스트들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든 것이었다고 한다. 과거 지구마을에서 근무하였던 캐스트들이 유튜브 댓글로 해당 사연을 토로하기도 하였다.
- 지구마을을 타고 나오는 출구는 이솝빌리지와 이어져 있었다. 때문에 출구부분은 이솝빌리지 테마로 꾸며져 있었다. 지구마을이 철거된 현재도 뮤직가든과 이솝빌리지를 잇고 있다.
- 지구마을에서 등장하는 국가를 순서대로 정리하자면 유럽 구간은 독일, 스위스, 스페인,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스웨덴, 핀란드[31] 10개국, 아메리카 구간은 브라질, 미국, 멕시코 3개국, 아프리카 구간은 케냐 1개국, 아시아 구간은 인도, 중국, 일본, 대한민국의 4개국으로 17개국 정도 된다. 냉전시대에 지어져서 그런지 중국( 제2세계)와 인도( 제3세계), 스위스(영구 중립국)를 제외하면 모두 제1세계 국가이다.
- 지구마을에는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걸어가면 인사하는 인형 부부도 있었다. '어서오십시오' 쪽에 있었다.
- 80~90년대에 오픈한 다른 국내의 다크라이드들[32]과는 달리 지구마을은 1990년대는 물론이고 1985년 오픈 당시까지 초창기 때의 탑승영상들이 상당히 많이 남아있다. 이는 그만큼 당시 지구마을의 인기가 상당했음을 증명해준다.
[A]
https://www.joongang.co.kr/article/18602714
[2]
66억원. 다크라이드 기구는 민감하고 정밀한 기술이 여럿 들어가기에 건설비와 유지비가 높은 편이다. 가령
롯데월드에 있는 다크라이드
파라오의 분노는 약 560억원의 건설 비용이 들었는데, 이는
에버랜드의 대표적인
롤러코스터
T 익스프레스의 건설 비용을 능가하는 액수다. 그 다음으로 비싼 놀이기구는
에버랜드의
로스트 밸리(500억)이다.
[3]
물론 지구마을이
잇츠 어 스몰 월드에 비해서는 많이 조잡한 건 맞지만 우리나라에 다크라이드 기구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던
1985년 당시를 생각해보면 지구마을은 대한민국 최초의 다크라이드 치고는 상당히 신경 쓰면서 잘 꾸미고 잘 만든 시설이며, 자연농원의 상징적인 시설이자 환상적인 체험을 선사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했다. 물론 운행되는 30년 동안 꾸준한 개보수와 리모델링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퀄리티가 개장 당시보다 좋아진 영향도 있다.
[A]
[A]
[6]
비슷한 사례로 국내 최초의
워터파크로 알려진
부곡하와이가 있는데, 이 무렵에 이 곳에 여행 가고서는 주변 사람들에게 하와이에 갔다 왔다는 농담을 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또한 당시
만화 등에서도 이것과 관련된 소재가 여러번 나오기도 했다.
[7]
지구마을 다음으로 최초로 들어온 다크라이드는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정글탐험보트이다. 물론 이 기종도
2023년
9월 3일에 폐장되었으며, 롯데월드 덕후들은 신규
다크라이드가 지어지기만을 기대하고 있는 중이다.
[8]
보통 언론에서는
도쿄 디즈니랜드의
잇츠 어 스몰 월드를 벤치마킹했다고 묘사하고 있지만 도쿄 디즈니랜드의 잇츠 어 스몰월드는 지구마을을 막 짓던 때인
1983년
4월 15일에 도쿄 디즈니랜드와 함께 개장한데다 개장 당시의 지구마을의 외벽은 2002년에 도색되기 전까지는 완전한 흰색이였기 때문에
디즈니랜드 파크에 있는 기종을 참고했을 가능성이 높다.
[A]
[10]
이후에 개장한 또 다른 다크라이드인
슈팅! 고스트(舊 미스테리 맨션) 역시 에버랜드가 직접 설계하고 제작했으며, 2018년에 리뉴얼을 할 때에도 외국기업이 아닌 국내 중소기업과 협업하여 진행하였다.
[11]
당시 외국에는
디즈니랜드 덕분에 이미 다크라이드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상태였지만 한국에서는 지구마을이 개장하기 전까지는 '다크라이드'란 기종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기에 손님들의 입장에선 많이 낯설었을 것이다.
[12]
당시 해외여행은 비용이 많이 들었던 데다가 국가에서 관광을 목적으로 여권을 발급받으려면 매우 까다로운 조건이 요구되었다. 이 때문에 당시 업무상 해외 활동이 필수적인 이들(예: 외교관, 유학생, 파견인력)이 아닌 순수 관광 목적으로 여권을 발급받는 것은 소수의 경제/사회적 부유층으로 한정되었다. 이들도 해외에 출국하기 전에 북한의 해외공작, 회유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반공연맹(현
한국자유총연맹)의 반공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했다. 이후
1989년
1월 1일부터 일반 국민의 관광 목적 여권 발급 관련 규제 완화가 이루어졌고,
1992년부터는 관광 목적의 해외여행에 대한 반공 교육도 폐지돼 여권 발급 절차가 간소화됐으며, 2000년대 이후에는
저비용 항공사들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며 해외 여행에 대한 금전적 부담이 많이 줄어들었다.
[13]
파라오의 분노는
1991년부터 건설 계획이 있었으며 계획 밎 설계에 10년을 소비,
2002년부터 4년 동안 진행하여
2005년
12월 16일에 오픈했다.
[14]
이는 훗날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국내에서 다크라이드에 가장 특화된 테마파크가 되는 계기가 되었다.
[15]
당시에는 공원 이름이 자연농원에서 에버랜드로 바뀐 지 2년밖에 지나지 않았던 시절이었다.
[16]
사실상 교체가 불가능한 프랑스 구간에 있는
에펠탑, 미국 구간에 있는
금문교, 이탈리아 구간에 있는
트레비 분수, 오스트리아 구간에 있는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조각상 등의 건물 형태의 조형물을 제외한 모든 인형과 조형물을 교체하였다.
[17]
지구마을을 타본 사람이면 지구마을 반주에 맞춰서 "랄랄랄라 랄랄라"라는 반주를 들었을 것이다.
[18]
물론 현재도 중국의 공식 국가명칭은 중화인민공화국이다.
[19]
실제 조형물도
천단 기년전(祈年殿) 조형물, 소수민족 의상과
소림사 승복을 입은 인형,
만리장성 등등. 모두 중국과 연관된 조형물이다.
[20]
다만 개장 초기에는 나라별 구분 없이 지구마을 테마곡 단일로 하나만 반복적으로 틀었다. 시대가 시대다보니 기구내에 있는 여러 음악을 싱크에 맞춰 재생하는 장치가 당시에는 없었던지라 어쩔 수 없던 선택으로 보이며 1990년대 중반에 가서야 전문 음악 재생장치가 도입되어 국가 분위기에 맞는 반주가 추가되었다. 이후
롯데월드에 개장한 비슷한 양식의 놀이기구인
환타지 드림은 개장 때부터 이런 장치가 정상적으로 도입되었다.
[21]
화재는 2012년 5월, 철거는 2015년 10월이다.
[22]
지구마을의 리뉴얼 개편안 그림이 있었으며, 원래는 없던 파트인 이집트 파트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23]
이는 지구마을이 철거 직전까지도 얼마나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시설이었는지를 증명하는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24]
독수리 요새가 철거된 자리에 위치한 '
하늘정원길'도 마찬가지다.
[25]
1980년대와 다르게
21세기는 해외여행도 자유롭기 때문에 지구마을이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세계여행이라는 컨셉도 오늘날에는 인기를 끌 수 있을지 의문이고, 상기한
잇츠 어 스몰 월드의 표절 관련 문제도 있다. 특히 전자의 경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영향으로 해외여행에 제약이 생겨버린 후에도 유튜브 등의 온라인 매체를 통해 간접적으로 해외의 여러 문화를 체험하는 경우가 많았던지라 지구마을이 인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의문인 경우가 많았었다.
2022년부터는 코로나19도 점점 잦아들어가면서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3년만에 해외여행이 재개되었고, 이 경우에도 안 가본 사람은 해외로 직접 가서 체험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지, 지구마을 개장 당시처럼 간접체험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는 코로나19가 없었어도 매한가지. 당장 지구마을의 말년 당시 인식도 '걸어다니다가 덥고 피곤할때 잠깐 쉬어가는 시설', '결국 추억이 곧 아이덴티티인 시설' 정도였지 '세계여행'이라는 테마를 보고 가는 사람은 일부 유아 동반 가족 이용객 외에는 없다시피했다. 그 때문에 설사 지구마을 자리에 다크라이드를 다시 만들더라도 기존 그대로 복원하는 건 위의 문제 때문에 상당히 어렵다.
디즈니와 협업해서 에버랜드에 잇츠 어 스몰 월드를 짓는 방법도 있기는 하지만 이 또한 가능성은 희박하다.
[26]
또한,
삼성물산이 요즘에
반도체 순위에서 2위로 밀린 것 때문에 3위까지 떨어지지 않기 위해 용인 반도체 공장에 300조(!)를 투자하느라
2023년
7월 31일에 어트랙션도 아닌 겨우 조형물밖에 안되는
매직트리도 불난 것 때문에 리뉴얼 없이 철거한 마당에, 롤러코스터나 다크라이드는 꿈도 못꾸며, 지구마을은커녕 에버랜드에 뭘 만들 여유조차 없다.
[27]
그러나 어디까지나 해외여행이 지금처럼 흔하지 않던 80~90년대 당시보다 '세계여행 간접체험 시설'로서의 인기가 조금 시들해졌다 뿐이지, 지구마을의 존재 이유는 단순히 해외여행을 못가본 자들의 방구석 대리만족 차원을 넘어 세계 주요 국가의 민속과 풍경을 갖가지 미니어쳐 조형물로 재현한 예술품 감상이었으며, 본인이 해외여행 경험이 있고 없고를 떠나 지구마을 특유의 예술품들이 주는 운치를 즐기는 것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았기에 예전만큼 인기가 없어져서 자연스레 철거된거라 보는것은 무리가 있으며 그냥 멀쩡히 손님들이 잘 즐기던 시설을 에버랜드가 괜히 하지도 못할 리뉴얼 욕심에 눈이 멀어갖고 쓸데없이 부숴버린게 맞다. 무엇보다
독수리 요새는
롤링 엑스 트레인,
T 익스프레스 등의 다른 롤러코스터가 대체를 할 수 있지만 지구마을의 세계 각국 조형물 관람을 표방한 다크라이드 시설은 현재의 에버랜드는 물론 전국의 어느 놀이공원에서도 볼 수 없는 유일한 시설이었기에 당시 지구마을을 즐기던 손님들의 아쉬움은 하늘을 찌르는 상황이다. 오죽하면 지구마을 테마송을 듣고 그리움에 눈물을 흘렸다는 댓글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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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서 쓸데없는 관리비 때문에 운영시간을 5시간 내외로 대폭 줄이는 것으로 보아, 슈팅! 고스트마저 언젠가 철거될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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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에 오픈한
썬더폴스를 마지막으로는 대규모 시설은 전혀 들어오지 않고 있으며 그나마 바뀌더라도 기존 시설의 리뉴얼 정도로만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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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 어 스몰 월드는 픽사 및 디즈니 캐릭터도 조금씩 들어가 있기 때문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반면에 에버랜드의 지구마을은 그런게 전혀 없기 때문에 생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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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적인 나라 표기는 없지만, 중간에 지나가는 크리스마스 테마 구간에서 건물 지붕에 핀란드 국기가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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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탐험보트,
신밧드의 모험,
환타지 드림,
혜성특급, 정보통신관 등. 이 중에서 혜성특급은 아무래도 롤러코스터의 특성상 촬영이 제한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