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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Incel. Involuntary celibate(비자발적 순결주의자 또는 비자발적 독신주의자)의 약자로서, 성소외자의 일종으로서 연애를 하고 싶어 함에도 하지 못하는 남성을 일컫는 영미권 신조어이다. 남성일 경우 인셀(incel)이라고 부르고, 여성일 경우 펨셀(femcel)이라고 부른다.[1]2. 유래
1993년, 캐나다의 여자 대학생 알라나(Alana)가 이성 친구를 찾고자 '알라나의 비자발적 독신주의자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인터넷 커뮤니티를 개설하게 되는데 이것이 인셀이라는 용어의 시초가 된다. 즉, 현재의 인식과는 다르게 원래 인셀이라는 용어는 여성을 대상으로 만들어졌다.소극적이고 서투른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 비슷한 사람들을 찾기 쉽도록 커뮤니티 사이트를 만들어 인셀이라 명명했다.[2]
1997년에는 웹사이트의 긴 이름을 축약하는 과정에서 현재의 인셀이라는 단어가 탄생하였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알라나는 자신이 양성애자라 생각하여 사이트 운영에서 손을 떼게 된다. 사이트는 다른 사람에게 양도되었고 이후 인셀 커뮤니티는 점차 확장되면서 점차 극단성, 반사회성, 여성혐오적 성향을 드러내게 되었다. 그리고 약 20여 년 후 '인셀'을 자처한 엘리엇 로저와 알렉 미나시안의 대량 학살 테러가 벌어지자 충격을 받고 이 신조어를 창안한 것을 후회하며 LoveNotAnger라는 새로운 포럼을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3. 상세
보통 연애권력이 떨어지는 자기 자신을 인정하고 뒤에서 조용히 지내면서 본인 취미생활에 돈과 시간을 투자하거나, 나이가 들면서 본인 자신의 존재가치를 올려 연애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러지 못할경우 인터넷상에서 온갖 분탕질을 남발하는 사회불만 세력이 될 가능성이 높은 계층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은 일반적인 우파들과는 달리 마초주의와 페미니즘이 강한 사회에서 스스로를 더욱 '피해자' 또는 '사회적 약자'라고 정의하고,[3] 마음대로 안되는 세상 온라인에서라도 내 멋대로 쥐고 흔들어 보겠다는 광기에서 비롯되는 마인드로 분탕질을 일으키며, 이런 마인드가 더욱 심해져 거침없이 법의 둘레를 벗어나면 극단적인 반사회적 범죄로 이어지기도 한다.[4] 사람한테는 누구나 지배욕, 소유욕, 성욕이 있기 마련인데 이들은 현실적인 공간에서 이 세가지 중에 하나라도 매우 만족스럽게 발휘하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다보니, 이로 인해 억압된 감정을 자연스럽게 온라인 공간에서 발산하게 된다.영어에서 유래된 단어답게 개인주의와 자유 연애가 일찍 보편화된 서방 선진국에서 가장 먼저 인셀들이 양성되었으며, 2020년대인 지금은 서양의 인셀 첫 세대들이 나이가 50대가 된 상황이다. 이미 개인주의 노선에 영향을 더 일찍 받은 일본은 물론이고, 대한민국에서도 인셀들이 수적으로 계속 늘어나는 중이다. 사실 거의 대다수의 사람들이 '어른이 되면 결혼을 해야만 한다'라는 인식하에 결혼을 했던 1980년대까지 대한민국에는 인셀이라는 개념이 없었다.[5] 하지만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대한민국이 민주화가 되고 서구식 자유 연애 결혼이 퍼져 나가면서, 서구에서처럼 연애 시장에 있어서 남성들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각해지며 해당 현상이 가속화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의 연애 시장에서 소위말하는 예쁜여성을 차지할수 있는 가능성이 어느정도 있는 알파남과, 예쁜여성을 아예 차지할 수 없는 연애권력에서 우위에 전혀 서지 못하는 베타남이 구분되기 시작한 시기도 이때부터다. 어려운 점은 연애권력에서 우위에 서지 못하는 남자들도 여전히 상당수가 예쁜 여성을 원한다는 사실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같은 경우는 남아선호사상으로 현 25~35세의 경우는 여성 100명당 남자 110명의 비율로, 저 모든 사람들이 결혼을 한다 해도 10명 중 1명은 결혼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어떻게 보면 미국의 상황보다 심각하다. 1970년대 일본의 생애미혼율이 1.7%에 불과한 상황에서 2015년에는 23.37%로 폭발적으로 증가하였고, 한국도 2000년에 1.6%에 불과했었는데 2015년에는 10.9%로 일본보다 4배나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6] 사실 연애를 어느 정도 하고 있는 남성과 여성 모두 이성에 대한 혐오에 어느 정도 저항성을 갖출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남녀는 이성을 실제로 접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남초 혹은 여초 사이트에서 접한 편향적이고 과장된 정보를 통해 이성을 인식할 수밖에 없게 된다. 이런 행태는 매우 우려할 만한 사회 문제라 할 수 있다.
이 단어가 소수 커뮤니티에서 유행하기 시작하던 때, 이들은 대개 영미권에 거주하는 이성애자 백인 남성[7]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인터넷에선 주로 4chan 등의 남초 사이트에서 활동했다. 남초 사이트에서 자신이 여성에게 거절 당한 썰을 공유하며 자기 연민에 빠지거나, 주로 '채드 썬더콕(Chad Thundercock)'이라 부르는 알파 메일, 그리고 ( 채드들을 쫓아다니는) '스테이시(Stacy)'라 불리는 골드 디거 여성들을 질투하며 여성혐오에 기반한 각종 자기 연민에 빠져든다. 이들은 운동을 열심히 하고[8] 외모에 신경을 쓰며, 이성에게 인기가 많고 돈을 많이 벌며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인 엄친아 ' 채드'에게 열등감을 느끼며 자신들이 왜 '20%의 남성이 80%의 여성을 독점하는' 체제에서 낙오된 80%의 남성인가를 고민하는데 그 과정에서 '유전자가 글러먹었다', '사회가 돼먹지 못했다' 등의 분노, 그리고 성 생활을 하는 여성들에 대한 원한을 쌓아간다.
기원 자체가 굳이 구체적인 정서적 지향성이나 문화가 있다면 '우린 운동도 안/못하고, 연애도 못하고, 게임만 하지만 그래도 행복하고 싶다!'는 4chan, 한국으로 치면 디시인사이드 같은 곳 특유의 ' 루저'의 자기 연민 문화다 보니 이런 ' 인싸(normie)'와 '~붕이(/something/tard)'와의 양가적 구별은 여기서 크게 중요하다. 한국에 비교해서 설명하자면 '인싸'와 ' 아싸' 간의 사회적 대립 구도가 현저한 상황 속에서 '인싸'에 대한 반발심이 응축된 끝에 마침내 인셀이란 집단이 형성된 것이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이런 비슷한 계열의 사람들은 언제나 존재해왔다. 상대적으로 성적 매력이 낮아 이성에게 선택 받지 못하는 개체는 비단 인간뿐 아니라 자연계 어디에나 존재하는 법. 이런 사람들은 보통 출신 성분도 좋지 않고, 어떤 사회적 이상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서양에서는 비실거리며 사회성이 낮았으며[9] 유교적인 사회에서는 공부라는 출세의 기준에서 탈락되고는 했다. 그래도 그 와중에 일단 어느 정도 자리 잡는 데 성공을 하면 강력한 일부일처제의 전통과 결혼을 못하면 어른 취급을 안 해주는 분위기 때문에 결혼은(좋든 싫든)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사실 아예 이런 계층이 사회에서 빈번하게 양성되면 그 나라는 이미 선진국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전근대스러운 사회에서 이들은 일찌감치 걸러졌는데 국가에 전쟁이 발발했을 때 전쟁터로 끌려가면 며칠을 버티지 못하고 사망했고, 중노동도 오래 버티지 못했으며, 중간중간 민심이 흉흉할 때 사적제재를 당하거나, 사회의 목적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교화소로 가기도 했었다. 하지만 자유민주주의에 인권 사회가 완성되면서 평범한 사람이 권력이 있다고 이들을 직접 누르기는 더 이상 힘들어졌고, 이제는 이들에 대한 비난조차도 너무 지나치면 눈총받는 사회가 되었다. 다만 상대를 보는 눈이 높아 연애를 못하는 비극은 본인들 스스로 만든 셈으로, 어차피 좋은 이성에게 다가가도 이들은 진중한 이성관계로 선택받지 못하므로 국가에서 이들이 처한 문제를 해결해주기는 어렵다.
이들은 자신들을 사회적 약자로 정의하고 있는데, 처음 등장했을 당시에는 인터넷이라는 것이 청년들이 주로 이용하던 시대였던지라 조사해보면 사지육신 멀쩡한 청년들이 많아서 '뭐가 부족해서 사회적 약자라고 자처하는가?'라는 관점에서 그렇게 봐주기 어렵다고 했었지만, 점점 인터넷이 익숙한 사람들이 늙어가고 있고 당시 조사했던 이들도 생애 내내 경제 활동을 하지 않으면서 교육 활동도 받지 않았고, 현실 커뮤니티에 소외돼서 나이만 먹고 있던지라 이 상태로 4~50대 노인이 되어 버려서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일본의 히키코모리도 그렇지만, 부모의 양육을 받지 못한 결손 가정 출신, 여성이 주도한 집단 따돌림, 어머니에 의한 아동 학대로 인한 여성혐오 등 여러 컴플렉스를 다측면으로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4. 용어의 변질
얼핏 들으면 자신을 자조하는 모태솔로와 비슷한 단어로 들리는 자학개그나 농담 수준에 그치는 단어이나, 2010년대에 들어 극단적인 여성혐오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지칭하는 용어로 변하기 시작했다. 전세계적으로 남녀갈등이 격화되면서 담론이 극단화되는 추세와 몇몇 흉악범죄자들이 본인의 행보를 인셀 밈으로 포장하는 현상이 같이 나타났던 게 원인이었다. 예를 들어 2014년 5월에 일어난 미국의 엘리엇 로저(Elliot Rodger) 사건이 있다. 범인인 엘리엇 로저는 외모로 봤을 때 연애가 아예 불가능할 수준까지는 아니었는데다 오히려 나쁘지 않은 외모였는데도 본인의 사회성과 사고방식의 문제를 외면하고 인터넷에다 자신을 걷어차고 다른 남자들과 섹스하는 여성들에 대한 증오심을 담은 비디오를 올린 후 무차별 흉기, 총기, 차량 테러를 감행하여 6명의 목숨을 앗아갔다.2018년 4월에는 알렉 미나시안(Alek Minassian)이 인셀의 난 선언문 겸 엘리엇 로저 찬양글을 인터넷에 올리고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인도를 향해 밴을 몰고 돌진하는 토론토 차량 돌진 사건을 일으켜 10명이 목숨을 잃었다. 플로리다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 총기난사 사건 범인인 니콜라스 크루즈(Nikolas Cruz) 역시 범행 이전에 엘리엇 로저를 기리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바 있었다.
인셀 커뮤니티들이 잘나가는 남자( 채드)와 여성( 스테이시)에 대한 혐오와 증오 분출의 장으로 변질되는 현상이 많이 나타나는 것과, 엘리엇 로저 외에도 수많은 흉악 범죄자들을 자신들의 여성 혐오적 사상과 맥이 닿는다 여기고 영웅시하는 풍조가 인셀 커뮤니티에 만연하는 기류가 형성되던 것 또한 용어의 변질에 영향을 주었다. 90년대에 인셀 용어를 만든 알라나 또한 이런 용어의 변질을 알고 있어 큰 상심을 겪었다고 한다. 관련뉴스
인셀 용어의 변질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라 영미권 커뮤니티에서도 인셀이 기존의 농담성 밈과 극단주의자들을 비난하는 용어로서의 쓰임이 같이 쓰이고 있다. 그러다보니 2023년에도 본래의 농담성 용어로 사용하다가 변해버린 뜻을 뒤늦게 알고 충격을 받았다는 경험담들이 여전히 종종 나타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도 위의 변질된 의미의 인셀 표현이 많이 쓰였는데, 대표적인 예시가 경향신문에서 영화 조커에 대한 평론을 다룰 때 주인공 아서 플렉이 인셀들의 우상으로 설정된 캐릭터가 아니냐는 주장을 한 것이다.
다만 해당 용어는 섹스에 집착하는 폭력적인 남자들을 일컫는 말이기 때문에 원작 만화에서나 영화에서나 성에 대한 집착 묘사가 전무한 아서 플렉이 인셀을 형상화한 인물일 리가 없다. 원작에서 조커는 사이드킥인 할리 퀸에 대해 할리 퀸이 여자인데도 자신의 사이드킥 정도로만 여길뿐 전혀 성적으로 보는 묘사가 없다.[10]
물론 영화 조커가 여러 사회적 약자들의 범죄 심리를 자극한 것은 사실이고, 그 중에 인셀 역시 있었다는 것도 사실이긴 하지만 이것은 이전부터 폭력 매체 논쟁에서 여러 번 반박된 의제이기도 한다.
실제로 영화의 자극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이 영화가 아닌 자극에는 버틸 수 있었을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봐야 하며, 그들 때문에 사회적 약자들의 심리를 예술계에서 그리면 안 된다는 주장이 합당할지도 생각해볼 점이다. 아주 잠깐 인셀이라는 용어가 한국에 알려지게 된 계기가 된 논평이기도 하다. 게다가 조커에서 폭동을 일으킨 사회적 약자들중 인셀들은 그저 다른 폭도들과는 사회적 약자라는 공통점이 있었을 뿐이고, 같은 사회적 약자들끼리 합심해서 폭동을 일으킨 것일 뿐이다.
한편 2023년에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신림동 공원 강간살인 사건과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등 일련의 강간/흉기테러 사건으로 인해 변질된 의미의 인셀 문제, 정확하겐 "한국형 인셀" 문제가 언론에 언급되기 시작했다. # #[11]
4.1. 남성혐오적 남용
2020년대 젠더 이슈가 도래하고, 제20대 대통령 선거 때 성별구도가 과열되자, 트위터 등지에서 기존에 안티페미니즘 성향 남성을 지칭할 때 쓰던 "번탈남, 도태남"과 똑같은 의미로 전문 용어처럼 보이는 '인셀'을 써먹기 시작했다.
특히 남초 커뮤니티, 정확히는 에펨코리아, 디시인사이드, 엠엘비파크 등의 보수성향 남초 커뮤니티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하자 2번남과 연계해서 쓰는 경우가 꽤 많다. 참고로 해외에서도 SJW들이 해당 표현을 안티페미니즘 성향의 남성에게 쓴다는 것을 생각하면 비단 한국만의 현상은 아니란 걸 알 수 있다.
인셀이라는 용어를 무분별하게 남용하는 이들은 혐오 표현이 아닌 그냥 일개 대상을 지칭하는 용어처럼 포장하지만, 상술하였듯 인셀이라는 단어 자체는 이미 자조적인 의미 즉 비하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용어다. 이를 타인에게 사용하는 시점에서 명백한 혐오 표현에 해당된다.
사람의 가치를 연애(더 노골적으로는 번식) 가능의 여부로 판단하는 관점은 여초 커뮤니티에도 팽배해 있기 때문에, 탈연애, 비혼을 주장하는 여성들을 중심으로 이 말이 널리 퍼졌다. 이곳에서 인셀에 대한 취급은 '사회악'에 가깝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연애 시장에서의 우위를 점하지 못하면서, 연애를 해주지 말자고 주장하는 여성들도 인셀이란 단어의 정의에 완벽히 부합한다.
또한 앞서 언급한 인셀 남성이 정작 여성으로 태어났다면 펨셀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식의 지적은 비단 인셀들 뿐만이 아니라 그외 여성혐오 성향을 드러내는 이들에 대한 지적으로도 자주 언급된다. 마찬가지로 페미니스트들 또한 정작 남성으로 태어났으면 여성혐오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들이 많다.
5. 대중 매체에서
- Law&Order: SVU에서 여러 번 인셀 캐릭터가 묘사되었다. 애초에 성범죄 수사 드라마이니만큼 안 나오는 게 이상하지만, 보다 치밀하게 묘사된 것은 시즌 16의 4화와 시즌 20의 4화. S16E04에서는 엘리엇 로저 사건을 본뜬 가상의 성범죄자를 묘사하였고, S20E04에서는 인셀 '커뮤니티'를 등장시키느라 '채드', '스테이시'라는 말까지 꺼내들어 대놓고 인셀을 까버렸다. 물론 이런 채드와 스테이시라는 은어는 시청자들도 알 사람만 아는 말이고, 작중에서도 마찬가지라서 극중의 경찰들은 강간범이 번짓수를 잘못 찾아온 줄 알고 온 건물의 채드와 스테이시를 수소문하는 삽질을 벌이기도 했다.
- BBC에서는 영미권에 사는 인셀, 그리고 엘리엇 로저 총기난사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의 유가족을 직접 취재한 다큐멘터리《Inside the Secret World of Incels》를 제작했다. 그냥 풀 죽어 있지만은 않고 열심히 살아보려 긍정적 사고 방식을 갖고 매사에 성실히 임하는 '선량한 솔로부대원'들도 적잖이 있음을 조명하며 인셀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한다.
- 놈ZERO의 파괴 불가능 보스인 '질투 고래'는 솔로부대를 모티브로 한 보스인데, "솔로천국! 커플지옥! 커플 미워!"라는 구호를 외치며 진짜 커플이 아닌 남녀 한 쌍을 보기만 해도 커플로 간주하고 닥치는 대로 공격하여 죽이려 한다. 솔로부대가 모티브라 크기가 매우 크고 작중 무적이다. 솔로라는 사실에 분노하여 반사회적 파괴 행동을 저지르는 점에서 인셀들이 하는 행동과 다를 게 없지만, 커플을 증오하고 또한 '한 커플 자체'를 공격하는 것에 집중하기에 여성혐오나 남성우월주의와는 거리가 멀다. 이는 모티브가 동일한 질투마스크도 마찬가지이다.
- 국내 드라마 중에서는 악마판사가 인셀 캐릭터 소재를 다룬 적이 있다. # 죽창부대라는 이름으로 외국인 노동자, 여성, 성소수자에 대한 폭행을 주도한 혐의로 붙잡힌 남성이 그 주인공. 재판장에서도 허세를 부렸으나 사실 여성혐오를 하면서 여캠방에 별풍선을 쏘는 캐릭터였다~ 라는 식[12]으로 같은 인셀들한테도 손절 당한다.
- 사우스파크에서는 인셀들이 채드와 스테이시들에게 분노해 초대형 블랙 햇 해커 집단에 다수로 가입해 채드와 스테이시의 SNS와 레딧 사이트에 무자비하게 크래킹을 시도하다가 SNS를 하는 채드로 위장한 에릭 카트먼에 의해 중성화 수술을 전부 당해 고자가 되고, 결국 인셀들은 성욕이 없어져 각자 너드나 Geek이 되어버린다.
- 영화 조커가 인셀을 다룬 것인가에 대해 국내외에서 찬반 논쟁이 일어난 바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주인공인 아서 플렉이 인셀과는 거리가 멀다. 아서는 여성과의 연애에 관심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자세한 것은 문서를 참조하길 바란다.
6. 관련 기사
- "채드와 스테이시 다 없애버릴 것"... 폭력 치닫는 '인셀'의 性혐오 - 동아일보
- 총기난사 테러범 된 '여혐'...서양 모태솔로 '인셀' 공포 - 중앙일보
- 캐나다 차량돌진 용의자는 '인셀'이었다 - 경향신문
- 스스로 루저라고 생각하는 남성들은 왜 여성에게 분노를 돌리나 - 허프포스트
- "연애·결혼 원하지만 못하는 '괴리집단'에 남성·보수 많아" - 연합뉴스
- 비자발적 독신주의자, 인셀에 대하여 - 네이버 포스트
- Incel - 영어 위키백과
- Meet the incels and anti-feminists of Asia - The Economist
[1]
과거보다 남녀들의 눈높이가 점점 높아지고 있고,
일부일처제의 특성상 성경험이 없는 남성도 생기는 만큼, 본인도 정말 연애를 하고 싶어도 할 기회가 없는 여성도 생길 수밖에 없다.
[2]
지금으로 따지면
틴더 비슷한 사이트인데, 무려 1993년에 등장했다. 당시에는 성격상이나 정신질환 등으로 사회 생활이 힘든 사람들을 성별을 가리지 않고 포괄적으로 환영해주는 커뮤니티를 생각했는데
2018년 인터뷰를 보면 지금과 같이 변질된 데에 좀 놀란 듯.
[3]
어느 국가를 가던지 일반적으로 우파로 갈수록 남성성과 권위주의에 무게를 많이 싣는다. 페미니즘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보통 "남자는 남자답게, 여자는 여자답게"를 잘 외치고 남자는 신사적으로 여자를 보호한다는 생각이 일반적이다.
[4]
사실 일상적인 공간에서 대다수의 사람들은 원치않는 타인을 해코지하기 전에 아예 모르는 사람한테는 관심조차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온라인에서 이런 사람에 대한 비방글이나 트롤링 등이 자주 올라오다보니 인셀들은 그 편향된 정보를 가지고 세상 사람들이 대부분 본인을 싫어한다고 생각하면서 반사회적인 감정과 화를 키우는것이 문제점이다.
[5]
1980년대까지만 해도 대한민국에서는 여자들의 사회적인 권한이 많이 제한이 되었기에 당시 여자들은 남자의 외모나 재력, 성격에 상관 없이 가족을 먹여 살릴 진정성만 있으면
결혼 상대로 인정했다. 하지만 현재는 여자들도 사회 생활을 하고 마음대로 혼자서 여가를 즐길 환경이 많이 갖춰져서 결혼 상대를 고를 때도 굳이 남자의 진정성에만 목을 매듯 집착할 필요가 없어졌다. 여자들의 눈높이가 더욱 높아지는 현상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21세기 모든 선진국들의 공통점이다.
[6]
일본의 경우 1985년에 3.89%였다.
[7]
인터넷이 처음 등장한 당시에는 20~30대 남성이었지만 이들의 행동 패턴을 보면 나아질 수가 없이 그대로 나이만 먹게 되므로 현재는 젊게는 20대, 늙게는 40~50대까지로 확장되었다. 시간이 흐르고 동양인 인셀들도 생겨나면서 이들 한정으로 '
아시안 인셀'이라고 칭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레딧의 서브 r/aznidentity가 아시안 인셀들이 주로 몰린 곳으로,
동양인 남성들을 제외한 모든 인종의 남성과 여성들을 혐오한다.
[8]
유교 문화권에서는 학벌이 중요하지만, 서양에서는 학벌은 비교적 덜 보는 대신 리더십이 있고 사교적인 것이 더 이상적이다. 공부만 잘하면 영미권 문화에서는 '
너드(nerd)'에 불과하다. 채드로 불리는 대상은 학업보다는 사회 활동을 선호하거나, 패션 감각에 더 신경 쓸 수 있다. 한국계가 이 점을 인식하지 못하고 너드스러운 행동으로 공부에만 올인한다면 왕따를 당할 수도 있다.
[9]
백면서생 같은 사람을 서양에서는 훨씬 부정적으로 본다. 영미권에서는 학문적 공부나 학벌로는 차별을 덜하지만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나 자립성은 유교 문화권보다 더 깐깐하게 본다.
[10]
굳이 변질된 의미의 인셀에 맞는 집단을 찾자면 영화 초기에 조커를 괴롭히던 불량소년, 혹은 조커를 조롱한 몇몇 직장 동료가 여기에 가깝다.
[11]
참고로 이 글을 쓴 사람은 익명의 성폭력 활동가 D씨
#로, 성범죄/살인 관련 법정 판결의 실태와 해당 사건 피의자의 태도가 어떤지 등등을 다루고 있다.
[12]
사실 현실의 인셀들도 거의 이런 인간 유형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