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6 22:54:10

이언주/비판 및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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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지나친 당적 철새
2.1. 더불어민주당 탈당
2.1.1. 지역구의 반응과 이언주의 오판2.1.2. 탈당 이후
2.2. 거듭된 철새 행적
3. 발언 관련 논란
3.1. 이낙연 총리 내정자에 대한 비난 발언
3.1.1. '남자가 외교부장관해야' 발언3.1.2. 비정규직 노동자 비하 (밥하는 아줌마 발언)
3.2. ' 패배했기 때문에 감당하는 것이다' 발언3.3. 알바 관련 발언3.4. ' 국민의당은 안철수라는 자산 위에 서 있는 당' 발언3.5. 한남충 발언 리트윗 논란3.6. 한화 좌파다 파문3.7. 김정은은 여당 최고의 선대위원장 발언 논란3.8. 김미화와의 가짜뉴스 설전 논란3.9. 2019년 고성-속초 산불 관련 발언 논란3.10. '조양호 회장은 문재인 정권과 좌파 운동권이 죽인 것'3.11. 가덕도 신공항 긴급 기자회견 관련
4. 기타 비판 및 논란5. 5·18 기념식 복장 논란

1. 개요

이언주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절에는 딱히 돌출 행동이 없었으나 대선 직전 국민의당 이적 및 안철수 지지 선언 이후 숱한 문제성 발언으로 연일 도마에 오르고 있다. 기존의 각종 문제성 발언과 논란거리 등으로 구설수에 자주 오르던 선배 정치인들을 청출어람의 기세로 따라잡고 있다.

이는 정치인 본인의 인격이나 생각이 어떻고를 떠나서 언론과 대중들에게 노출되는 것이 많다 보니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런 정치인의 대표적인 예시로 친박에서는 김진태 조원진이나 민경욱이 있고, 자유한국당의 비박 내에서는 전희경이 있다. 특히 전희경의 경우 이념형 보수정치인 중에서도 확고한 이념이 있다는 평가를 받아, 자유한국당 지지층 사이에서는 반응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한편 의도적으로 강경 우파 성향 발언을 해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까스로 2위를 할 수 있었던 홍준표 새누리당 대표 시절 강경보수들이 좋아할 법한 발언을 해 재보궐선거를 모두 승리로 이끌었던 김무성이 있다.

2. 지나친 당적 철새

기사
순번 당적 변경 시기 사유
1

[[민주통합당|
파일:민주통합당 연두 로고타입.svg
]] 입당
2012.02.29 한명숙 대표 시절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 입당
2

[[민주통합당|
파일:민주통합당 연두 로고타입.svg
]] →

[[민주당(2013년)|
파일:민주당(2013년) 흰색 로고타입.svg
]]
2013.05.04 당명 변경
3

[[민주당(2013년)|
파일:민주당(2013년) 흰색 로고타입.svg
]] →

[[새정치민주연합|
파일:새정치민주연합 흰색 로고타입.svg
]]
2014.03.26 과 합당
4

[[새정치민주연합|
파일:새정치민주연합 흰색 로고타입.svg
]] →
2015.12.28

[[국민의당(2016년)|
파일:국민의당(2016년) 흰색 로고타입.svg
]]과의 분당
5


[[국민의당(2016년)|
파일:국민의당(2016년) 흰색 로고타입.svg
]]
2017.04.06 안철수 지지 선언
6

[[국민의당(2016년)|
파일:국민의당(2016년) 흰색 로고타입.svg
]] →

[[바른미래당|
파일:바른미래당 흰색 로고타입.svg
]]
2018.02.18 과 합당[A]
7

[[바른미래당|
파일:바른미래당 흰색 로고타입.svg
]] →

[[무소속(정치)|
무소속
]]
2019.04.24 바른미래당 선거제도 변경 및 공수처 설치 법안 신속처리안건 지정 등의 이유로 탈당
8

[[무소속(정치)|
무소속
]] →

[[미래를향한전진4.0|
파일:미래를향한전진4.0 흰색 로고타입.svg
]]
2020.01.19 이언주 1인 정당 창당
9

[[미래를향한전진4.0|
파일:미래를향한전진4.0 흰색 로고타입.svg
]] →

[[미래통합당|
파일:미래통합당 흰색 로고타입.svg
]]
2020.02.17 , 과의 합당
10

[[미래통합당|
파일:미래통합당 흰색 로고타입.svg
]] →

2020.09.02 당명 변경
11



[[무소속(정치)|
무소속
]]
2024.01.18 당내 노선 차이로 인한 국민의힘 탈당
12

[[무소속(정치)|
무소속
]] →
2024.02.16 더불어민주당 복당

하이라이트 표시는 자의에 의한 당적 변경이다. 나머지는 단순 당명변경이나, 아니면 당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주요인물이나 지도부가 아닌 평당원/평의원으로서 당의 분당이나 합당에 그저 따라간 경우이다.

정리하자면 민주당계 → 제3지대( 국민의당 바른미래당[A]) → 무소속 → 개인정당 설립( 미래를향한전진4.0) → 보수정당에 통합 → 무소속 → 다시 민주당계 순으로 당적을 바꿨으며, 친노 비문 친안 친황 친홍 반윤 친명[3] 순으로 계파를 바꿨다. 더구나 당을 바꾸면서 경기 광명시 을[4] → 부산 중구·영도구 → 부산 남구 을 → 경기 용인시 정 등으로 지역기반도 함께 옮겨 지역구 철새까지 오명을 받았다.

정치 활동을 하면서 탈당과 입당의 사례야 흔하지만, 대선과 같은 중요한 선거 기간 도중 상대 후보를 아예 대놓고 공개 지지 선언하면서 탈당하는 사례는 우리나라에서 배신 행위와 같은 것으로 간주되어서 매우 인식이 좋지 않다.

일례로 김민석은 민주당 역사상 최고의 정치 공학자이자 책사로 젊고 잘생긴 차기 주자의 이미지도 갖고 있었는데, 탈당을 감행해 가치가 깎여나가 철새가 됐고, 정몽준이 무너진 뒤 새가 됐다.

또다른 예로, 김성태는 박근혜 탄핵에 최초로 찬성하고 청문회를 주도했으며 썰전에도 출연하는 등 좋은 이미지를 굳히며 새누리당의 양심·갓성태·MC성태 등으로 불렸고, 향후 전당대회에서 바른정당 대표가 될 수 있었던 유력 인물이었다. 그러나 바른정당 입당 후 얼마 안 가 자유한국당에 복당하자 순식간에 갓성태에서 박쥐, 혼수성태로 이미지가 변절되었다. 하지만 김성태는 새정치국민회의 소속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니 현재 당적을 고려하면 빼도박도 못할 철새 행위를 한 것이다.

경기도지사 문민정부 시절에 장관을 맡은 경력이 있고 한 때 최유력 대선 주자로 지역구(안양시, 금산군 등)에서는 넘사벽의 인지도를 지니고 있던 이인제 반복되는 당적 바꾸기로 지지층을 모조리 잃고 피닉제로 조롱받고 있고, 당장 김한길이 어떤 취급을 받는지 유명하다는 점에서도 당적 바꾸기가 얼마나 치명적인지 알 수 있다.

2.1. 더불어민주당 탈당

2017년 4월 5일, 이언주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들어가 안철수를 지지한다.

이언주 본인은 '민주당 내에선 어영부영한 존재로 머무르고 있었는데 안철수의 인간성을 보고 옮기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근데 사실 '민주당 내에선 어영부영한 존재로 머무르고 있었다'는 이언주의 말도 어폐가 있는 게, 나름 원내대변인도 시켜주고 필리버스터 릴레이도 참가시켜줬으며 윤리위원회에서 활동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정동영이 원내대변인을 거쳐서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다.

특히 정청래가 20대 총선 당시 공갈 발언을 명목으로 공천을 못 받았는데 비록 윤리위원이 이언주 혼자는 아니라 하더라도 현역 의원 컷오프는 가능한 영향력이 있었다. 정말 어영부영한 존재라면 아예 껴주지도 않았을 것이다.

무엇보다 탈당 시기가 안철수의 지지율이 최고점을 찍던 시기였기에 철새라는 의심을 피할 수가 없다. 이런 이언주의 탈당에 대해 대표적인 민주당 내 반문 성향의 정치인으로서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된다고 하더라도 자신에게는 정치적 이득이 크지 않다는 계산 하에서 탈당을 감행하였을 것이라는 의심의 눈길을 보내는 사람이 많다.

이찬열처럼 인간적 의리와 소신을 지키기 위해서 탈당한 것도 아니고 사리사욕으로 저런 얄팍한 속셈이 빤히 드러나보이게 뒤통수를 때리는 사람을 누가 좋아할까? 원래 이찬열 손학규계 였는데 손학규 국민의당에 입당하자 이찬열도 국민의당에 입당하려고 더민주를 탈당했다. 더구나 이찬열은 인생사에 그의 정치적 스승인 손학규와 의리가 있는 걸 당내에서도 잘 알기에 당내에서도 동정하는 의견이 있었지만, 이언주는 그런 것 조차 없었다.[5]

철새의혹을 떨치기 위해 몇 달 전부터 안철수와 탈당에 관해 논의했다는 사실을 스스로 밝혔지만 오히려 사전에 모의한 기획 탈당이라는 걸 제 입으로 털어놓은 격이 되어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되었다. 이언주에 이어 국민의당 창당 과정에서 나타난 민주당 비문 의원들의 연쇄 탈당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하였으나, 이언주의 이러한 발언으로 그러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는 것이 중론이다. 오히려 이언주의 국민의당 입당 이후 유치원 발언, 박지원 상왕론 등의 잇따른 악재가 터지면서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세로 주저앉으면서 낙동강 오리알이 되어버렸다. 야심찬 도박이 쪽박으로 되돌아온 것이다.

2.1.1. 지역구의 반응과 이언주의 오판

이언주의 국회의원 지역구는 경기도 광명시 을인데, 그녀는 이효선처럼 광명 출신(혹은 초·중·고를 광명에서 보낸 사람)도 아니고, 손학규처럼 역사성을 공유하는 바로 옆 동네 출신도 아니고,[6] 전재희 양기대, 백재현처럼 광명에 연고는 없으나 진작부터 광명에 들어와 뿌리를 박고 자리잡은 인물도 아니다. 말 그대로 광명에 갑툭튀한 인물.

그나마 연줄을 찾자면 대학생 때 근처에 있는 구로구 개봉동에서 개인 과외를 했다는 것 정도? 본인도 초선 당시 선거공보에 이를 내세우며 광명시에 대한 연줄을 강조하려 했지만 그 정도로는 광명시 을은 고사하고 개봉동 코앞인 광명시 갑에서조차 먹힐 건덕지가 없었다.

광명지구 개봉지구가 1970년대에 서울특별시에 의해 함께 개발되었고, 꽤 오랫동안 관용적으로 개봉동과 광명동·철산동이 한 세트로 취급되면서 왕래도 많긴 했지만(개봉역-광명시장), 생각보다 두 지역은 이질감이 높은 편이다. 적어도 시가 승격된 1980년대 이후 출생자들은 광명과 개봉동을 오가며 거주한 경험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 보통 지역 간 교류와 통합 떡밥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학군 문제에서 광명과 개봉은 그야말로 칼로 두부 자르듯 경계선이 너무나 명확하기 때문에 이사를 통한 전학 외에 두 지역 가구 간 교류라는 게 전무하다시피 하다.

다만 고교 비평준화 시절에는 개봉동으로 이사가서 고교 입시 탈락에 대비하는 중3 학생들이 적지 않았다. 문제는 이게 개봉동으로만 나간 게 아니라 그냥 가까운 구로동이나 고척동, 독산동 등지로도 많이 나갔기 때문에 개봉동이라고 딱히 특별할 것도 없었다는 것. 그리고 철저하게 광명에서 서울로의 일방유출이기 때문에 양 지역 간 유대감에는 별로 기여하지 못했다. 애초에 미리 이사나가서 준비해야 한다는것부터가 두 지역이 나뉘어져있다는 반증이다.

또한 이런 문제 때문에 광명과 개봉 양 지역 사이에서 웬만하면 이사를 안 다니려는 경향이 강하다. 게다가 광명시 갑에서 철산2동과 철산4동은 생각보다 개봉동 나가기 불편한 지역이고, 광명동에서도 인구의 절반 이상은 개봉동과 꽤 거리가 먼 광명사거리 이남에 거주한다. 다리 하나만 건너도 풍경이 생각보다 다른 것도 한몫 한다.

이렇게 지역과의 연관성이 약하다는 약점에 더해 초선 도전 당시 경쟁 상대가 바로 광명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고 심지어 보건복지부장관 경력도 있던 전재희 전 광명시장 및 국회의원이었다. 결국 이언주의 국회의원 당선은 누가 봐도 손학규 대표의 뒷심과 민주당의 후광이 결정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초선에 도전할 때의 이언주는 한마디로 당이 아니었으면 국회의원 자리는 쳐다도 못 볼 상황이었다.

여야의 다른 의원들을 비교해보면 그 점이 더욱 명확히 드러난다. 초선 당시의 이언주는
  1. 표창원이나 정동영· 신경민· 박영선· 한선교· 안철수 만큼의 인지도 높은 인물이 아니었다.[7]
  2. 정세균이나 원혜영· 김두관· 유시민· 도종환· 김한길· 김경진· 김병기· 손혜원· 이인제· 정운천· 조응천· 천정배· 추미애· 김부겸· 이재오· 김문수· 심재철· 유승민· 정병국· 태영호처럼 굵직한 경력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3. 박주민처럼 성실하고 좋은 이미지가 박혀있는 것도 아니었다.
  4. 원희룡· 홍준표· 지성호 이재명· 장경태· 이학영처럼 어렸을 시절 혹은 정치 입문 전 까지 고생을 겪은 것도 아니었다.
  5. 하다 못해 외지인일지라도 박지원· 이해찬· 손학규· 정동영· 김두관· 이용섭· 박남춘· 유정복· 주승용· 오영훈· 박찬대· 하태경· 심상정· 남경필· 홍문종· 이찬열처럼 바로 옆 동네 출신[8]인 것도 아니었다.
  6. 노웅래 문희상· 이해찬· 정세균· 이낙연· 김진표· 박병석· 이석현· 이상민· 우원식· 이인영· 김무성· 원유철· 박진· 정장선· 김민기· 최재성· 김민석· 김병욱· 박정· 김영주· 김태년· 윤호중· 박수현· 이원욱· 김영진· 김용태· 박용진· 이용선· 정태호· 소병훈· 신동근· 신상진· 김태흠· 주광덕· 권성동· 김진태· 장제원· 오신환· 이재오· 서청원· 정진석· 정우택· 이종걸· 이종구· 전현희· 홍영표· 황희처럼 지역구에서 오랜 세월을 같이 보낸 것도 아니었다.
  7. 최인호 송철호· 박재호· 나소열· 조한기· 송인배· 신동근· 김영호· 박영순· 윤준호· 전재수처럼 줄곧 도전했던 지역구도 아니었다.
  8. 김정길· 송철호· 김교흥· 박영순처럼 한 지역에 여러 번 선거를 출마했던 것도 아니었다.
  9. 남경필이나 박기춘· 안민석· 정세균· 원혜영· 김부겸· 김문수· 양승조· 이광재· 윤후덕· 정장선· 조정식· 김민기· 조응천· 윤상현· 정두언· 심재철· 원유철· 유승민· 정병국· 노웅래· 우원식· 우상호· 민홍철· 정성호· 정청래· 안규백· 서영교· 박홍근· 김병욱· 강길부· 박맹우· 진영· 조경태· 함진규· 이해식· 이상헌· 김기현· 김성태· 김용태· 김세연· 하태경· 유의동· 오신환· 위성곤처럼 지역구 관리를 아주 잘 한 것도 아니었다.

광명지역 주요 정치인들의 경우 손학규는 시흥군 출신에 아버지가 지금의 광명시인 서면에서 교사생활을 했고, 전재희는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시장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관선시장 경력으로 인연이 있었으며, 백재현은 광명시의원으로 정치 입문, 남궁진은 지구당위원장, 이원영은 15대 총선에서 통합민주당(꼬마민주당)으로 서울 금천구에 출마한 이력이 있었다. 2018년 상반기까지 광명시장을 2번 지낸 양기대씨도 지역구에서 국회의원 재수하다가 시장이 된 경우. 외부에서 갑툭튀해 당선된 사례는 조세형 새정치국민회의 총재대행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뜬금없이 당적을 변경해버렸으니 광명 지역 주민들은 " 당신 무슨 빨로 당선되었다고 생각하느냐"며 비판하고 있다. 20대 총선 당시 광명시 을 선거구에는 국민의당 송백석 후보도 있었지만, 유권자들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온 이언주를 당선시켰다.

다만 이것은 수도권 122개 지역구에서 안철수, 문병호, 김성식, 부좌현, 김영환, 정호준 정도만 빼면 국민의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개판쳤던 게 커서 범야권 지지자가 당선 가능성이 높은 민주당 후보에게 표를 몰아줬던게 크다. 물론 그조차도 대권주자로 거론되던 안철수랑 호남처럼 사실상 민주 vs 국민 양강구도에서 이긴 김성식을 빼면 전원 낙선했다.

호남향우회의 경우 어느 야권 후보가 이길 후보인지 알기 때문에 표를 해당 후보에게 몰아줬으나, 그 외의 일반 친문의 경우 새누리에 대한 반감만큼이나 국민당에 대한 반감도 커서 새누리 vs 민주 양강 구도였던 지역에서는 적절하게 민주당 몰표가 쏟아져 나왔지만, 새누리 vs 국민 양강 구도였던 지역에서는 호남계는 국민당, 친문계는 민주당에게 투표하여 최종적으로는 대권주자로서의 예외성을 지닌 안철수와 거꾸로 기존 새누리 지지자가 국민당 후보에게 전략적으로 투표한 김성식만이 당선되었다. 하지만 아래에서 보듯이 제대로 지역출신 후보를 낸 갑구에서는 국민의당이 제법 선전하고 오히려 더불어민주당 백재현 의원이 꽤 고전했다.

이언주의 지역구인 광명시 을은 철산3동·하안1동·하안2동·하안3동·하안4동·소하1동·소하2동·학온동으로 구성되었는데, 철산동은 낡은 저층 주공아파트에 거주하는 고령층이 있다. 철산리 시절부터 살아온 어르신 중에 지금도 재건축된 철산동 고층아파트에 살고 계시는 분도 계신다. 또한 광명 최대의 부촌(?)인 주공 12·13단지의 중산층 탓에, 하안동은 집값에 예민한 고층 주공아파트 주민들 탓에 보수세가 작지 않았다. 그 말 많은 옛 시장도 바로 하안사거리 지역에서 부단히 밀어준 결과였다. 지금은 엎어진 광명·시흥 보금자리지구 개발에 대해서도 엄청나게 반대했다. 아예 '소하里'라고 불리던 소하동이야 말 할 게 더 없을 정도이다.

이러다보니 광명에서 보수진영 후보의 당선은 언제나 광명시 을이 주도했다. 광명시 국회의원 선거구가 분리되어 치른 선거에서는 갑 구에서 그 20여년 간, 단 한 번도 민주당계 후보가 실패한 적이 없었다. 심지어 유명 연예인이기도 한 이덕화도 15대 총선 광명시 갑에서 낙선했을 정도다.

이언주 이전 광명 을에서 유일하게 당선된 민주당계인 조세형의 경우는 국민의 정부 초반에 실시된 98년 6월 지방선거에서 연립 여당 승리 직후 치뤄진 7월 보궐선거인데다가 국민회의 총재대행이라는 직함 덕에 당에서 총력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데 이 때 을구에 마땅한 조직이 없어서 갑구의 호남향우회가 총동원되었고, 을구 후보인데 갑구 대학생들한테 고기 사주고 다녔다는 슬픈 비화가 있다.

광명 을 민주당의 허약한 기반은 이언주 탈당 이후의 경과를 봐도 확연히 드러난다. 무주공산이 된 민주당 광명 을 지역위원장에 문영희 전 시의원이 출마했지만, 정작 광명지역에 아무런 연고도 없는 강신성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회장이 무면접으로 임명되었다. 참고로 강신성 씨는 김민석의 후원회장을 맡았던 인물. 덕분에 민주당 내부에서도 대체 광명을이 얼마나 힘이 없는 거냐며 탄식할 지경이다. 다행히 21대 총선 국면에 들어서서 전 광명시장이자 광명시의 발전에 기여했던 양기대가 강신성을 제치고 광명시 을의 최종후보로 낙점되면서 이러한 탄식은 수그러들긴 했다.

하지만 철산동 재개발/재건축지역과 소하동 광명역세권단지에 고층 신식아파트들이 들어서면서 젊은 외지인들이 대거 입주하게 되었고, 기존 하안동 아파트단지조차도 지속되는 집값 상승 속에서 기존의 거주인구가 목감지구 같은 시흥, 안산, 범박지구 같은 부천, 석수동과 박달동 같은 안양 만안구 등으로 옮겨가고 그 자리를 서울에서 이사온 젊은 부부들이 채워가는 양상을 보인다.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부동산 시장에서 광명의 위상은 서울, 1기 신도시는 물론이고 안양, 부천, 인천, 수원 등에도 밀려있었다. 하지만 2010년 이후로는 광명 집값이 급속히 상승하여 경기 서부권의 수장이 되었고, 경기도에서도 상위권에 속하게 되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서울, 과천, 분당, 하남과 같은 투기과열지구 대열에 합류했다.

광명에서 전재희가 이룬 업적은 적지 않다. 비록 국회의원 시절에는 눈에 확 띄는 활약이 없긴 했지만 아직도 그가 첫 민선시장으로서 이루어낸 고등학교 3개교(광문, 소하, 충현) 신설은 전설처럼 회자되는 수준이고, 그 외에도 최초의 중형버스 도입, 광명시청 종합민원실 개소, 목감천 치수정비, 철산동 현충공원 정비 등 광명시는 사실상 전재희 이전과 이후로 구분된다 해도 틀린 말은 아닐 정도다. 그럴수 밖에 없는 게 그가 첫 민선 시장이다. 현 시장 양기대는 17대, 18대 두 번의 총선 모두 전재희를 이기지 못해 고배를 마시고 시장직으로 눈을 돌렸고, 특히 17대 총선은 탄핵정국의 후폭풍으로 수도권에서 열린우리당이 압승한 선거였는데도 전재희가 당선되었을 정도였다.

그런 전임 국회의원 전재희가 이 지역에서 인기가 좋았는데도 낙선하고 이언주가 당선된 데는 이러한 지역구의 인구 구성 변화가 가장 컸다. 지역구 주민들이 대거 외지 출신들로 물갈이되면서 이런 과거의 업적을 기억하는 인구가 팍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사실 19대 총선으로 오면 전재희도 나이가 나이라 그런지 구태의연한 소하동 트램 공약을 들고 나오는 등 감이 많이 떨어진 모습은 있긴 했지만.[9] 단편적으로 어느 단체에 휘둘리는 지역이 아닐 뿐더러 신도시 효과가 큰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광명에서 가장 오래된 인문계 고등학교인 광명고등학교에서 처음으로 국회의원·시장 후보를 내 본 것이 지난 20대 총선이었다. 광명 갑 국민의당 양순필, 정의당 문현수가 그들이다. 광명고 역사는 30년이 다 되어 가지만, 정작 광명고 나와서 광명에서 붙어 사는 인구가 얼마 없기 때문이다. 광명고는 고사하고 광명 태생 시장, 국회의원조차도 이효선 전 시장이 전부다. 그것도 이 전 시장의 출신 고교는 광명이 아닌 안양 소재 안양공고. 경기 서남권이 그렇듯 호남향우회가 다소 강세이기는 하지만 호남향우회의 주 활동구역은 광명사거리와 광명 을 지역구인 철산3동 소재를 중심으로 하는 광명갑 지역이라 광명을에서는 약세다

이언주 본인은 이러한 지역구에 대한 이해가 모자란 건지 본인의 경쟁력만으로 거물 전재희를 꺾었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는데 그렇다면 굉장한 오판을 한 것이다.[10]

2016년 20대 총선 당시 국민의당이 광명 지역구에서 공천을 안 했던 것도 아니었지만, 이언주는 비록 현역 프리미엄이 있었다 해도 무려 1여3야의 4자구도에서 52.18%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한 바 있었으며 정작 국민의당 송백석 후보는 새누리당 주대준 후보(31.5%)의 절반조차 안되는 12.99%의 표를 얻는 데 그쳤을 정도였다. 심지어 주대준 후보는 쓸데없이 동성애 관련 막말, 기자 검열,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온갖 구설수에 시달렸는데도 국민의당은 그 절반 수준의 득표를 얻는데 그쳤다.

게다가 당시 국민의당은 지역구에서 공천조차 제대로 못하고 원래 부천원미을에서 활동하던 송백석 후보를 부랴부랴 광명을로 데려와야 했을 정도로 광명지역에서 심각한 기초조직 부재에 시달리고 있었다. 급조된 지역기반당이라는 점에서 비교될 만한 자유민주연합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15대 총선에서 자민련은 을구에서는 진성고등학교 이사장 차종태씨를, 갑구에서는 광명관광 대표인 김재주씨를 후보로 내보냈고 16대 총선에서는 광명시 통합선거구에 김재주씨가 출마했다. 17대 총선에 가서야 마포 을에서 이종순씨를 데려와 출마시켰는데 광명에서 국민의당은 자민련 말기에나 하던 짓을 당이 생기자마자 하고 있는 것이다. 그나마 20대 총선에서 갑구에서는 광명 출신의 양순필 후보를 공천하기는 했다. 이 기초조직 부재는 결국 이언주의 탈당에 이르러 폭발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광명시 을은 새로운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면서 젊은 층이 대거 입주되어 정치성향이 변한 지역이다. 명백히 더불어민주당이라는 배경이 재선에 크게 작용했다고 할 수 있음에도 한순간에 당을 버리고 나간 데다가, 그 타이밍조차 딱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최고점에 이르렀던 4월 2주차였던지라 지역 민심이 부정적인 것도 당연하다.

그나마 탈당 이전까지는 '젊은 사람이 똑부러지고 열심히 하긴 한다'는 긍정적인 평을 받았고 이것도 재선에 어느 정도 도움은 됐지만, 어디까지나 열심히 한다는 것이지 잘 한다는 것이 아니었다.

사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박근혜 이한구에게 공천권을 줘버려 주대준같은 폐급 어그로 정치꾼(극 친박, 호모포비아성 발언 논란)을 걸러내지 못하고 이른바 과학기술계 인사라며 광명을에 공천한 것이 최대 패착이었다. 비록 속칭 손인춘법으로 욕을 많이 먹긴 했으나 비례대표로 광명 을 당협위원장을 맡으며 나름 지역사회에서 열심히 일했던 손인춘 같은 후보를 냈으면 이언주는 재선이야 어떻게 가능했을지 몰라도 과반수의 압도적 득표는 힘들었을 것이다.[11]

실제로 광명갑에서는 지역 당협위원장 출신의 새누리당 정은숙 후보와 광명 출신의 국민의당 양순필 후보를 상대한 백재현 의원이 전직 시장 경력에 재선의원 프리미엄을 안고도 고작 39.4%의 득표율로 신승하는데 그쳤다.

초선의원으로서 이언주가 지역에서 이뤄놓은 업적은 그다지 신통치 않았다. 광명과 서울지역 전철역간 순환버스 같은 공약은 누구도 기억하지 못하는 수준이고(…) 인천2호선 독산역 연장은 지지부진, 그나마 1호선 광명지선 정도가 실현을 목전에 둔 상황이었지만 사업 확정까지는 아니었다. 그나마 보금자리지구 주민들에 대한 정부 보상문제 정도가 있는데 하안, 소하지역에서는 관심 밖인 문제다. 그리고 광명시 관할 지방법원 변경 문제에도 소극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그러나 일단은 당의 후광 속에 재선에 성공했으니 본격적으로 지역에서 커리어를 쌓아가야 하는 단계였다. 그런데 여기서 덜컥 탈당했으니 이 열심히 한다는 평가도 순식간에 해놓은 것도 없는 주제에 통수질부터 배웠다는 부정적인 여론으로 뒤집어진 상황. 그 이후에 지역구 일이라던가 의정활동이라도 나름 열심히 했으면 장제원, 조경태처럼 비호감 이미지만 먹고 끝났을 수도 있을텐데, 이는 제쳐두고 자고 나면 터지는 온갖 막말 퍼레이드로 지역 민심은 격앙될 대로 격앙됐다.

사실 장제원은 20대 총선 당시 탈당 후 무소속으로 나서 당선되었을 만큼 사상구에서 기반이 꽤 튼튼한 인물이다. 형인 장제국이 부산 동서대학교 총장일 정도. 심지어 19대 총선 당시 그의 지역구에 출마한 문재인이 장제원과 맞붙었으면 꽤 고전했을거라는 이야기가 있었을 정도다. 참고로 당시에는 손수조가 공천되었다.

그러나 장제원의 일가가 속해있는 동서학원이 세습경영, 사학비리에 연루되어 있으며 이를 사상구 주민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지역 내에서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금정왕이라고 불리는 김세연과 비교되는 점으로, 김세연 일가가 속해 있는 동일고무벨트는 변두리에 불과한 금정구를 발전시켰으며 이러한 공로는 금정구 주민들도 인정하고 있다.

한편 조경태는 20대 총선 시 새누리당으로 이적한 것과 친문계와의 지속적인 갈등으로 민주당계에서 비호감 이미지가 많으나, 그래도 부산 1호선 다대포 연장을 성사시켰고, 2017년 부산광역시 도시철도 구축계획 중 우선순위 4위로 송도선 노선을 확정 짓는 등 사하구 내에서 교통 문제에 대해서는 전설이라 봐도 무방했다.

그런데 이언주는 이 둘의 경우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으면서 막말로 유명해졌으니(...)

광명 지역의 부정적인 민심을 잘 보여주는 것이 해당 지역구의 기초단체장이나 기초/광역의원들이 동반 탈당을 하지 않은 것이다. 보통 지역구의 국회의원이 탈당하면 그 지역구에 소속되어 있는 기초단체장이나 기초/광역의원들도 같이 탈당한다. 그 이유는 국회의원이 자기가 속한 지역구의 당협위원장(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지역위원장)을 맡아 그 지역에 속해있는 기초단체장이나 기초/광역의원들에 대한 공천권을 행사하기 때문에 그것의 영향을 받아 같이 탈당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례야 많지만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곳을 들자면 부산광역시 금정구가 있다. 해당 지역 국회의원인 김세연 바른정당 창당 멤버가 되면서 원정희 금정구청장을 비롯하여 새누리당 소속 부산시의원(2명 중 1명)과 금정구의원 대부분이 바른정당에 합류했다. 게다가 비례대표로 뽑힌 자유한국당 구의원은 사실상 바른정당 당원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상당수다(...) 특히 금정구의회의 경우 전체 새누리당 구의원 7명 중 5명이 바른정당에 합류했다. 즉 사실상 금정구의회는 더불어민주당 바른정당 양당 체제(더민주 6석, 바른 5석, 자유한국 2석)라 해도 무방할 정도였다.

물론 김세연의 부친도 이 지역 국회의원이었는데다가, 사실상 친유계 차세대 좌장이라는 버프까지 걸려있는 중견 정치인인 것도 한 몫 한다. 바른정당 지도부 입장에서는 차기 부산광역시장 후보로 내세울 법한 인물로, 정치 경력에서 이언주와는 비교를 불허한다. 다만 의석이 부족해서 당 차원에서 엄두를 못 내고 있어서 정의화 전 국회의장을 영입해서 출마시킨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기는 하다.

그리고 2016년 20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소속을 옮긴 진영을 따르던 김제리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역시 진영을 따라 새누리에서 더민주로 당을 옮겼던 사례가 대표적이다. 같은 해인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찬열 의원이 더민주를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하자 그의 측근인 김주성 경기도의원도 같이 더민주에서 국민의당으로 옮겼다.

하지만 이언주의 탈당에는 이런 현상이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이건 이언주 국회의원의 국민의당 입당에 대한 해당 지역구 주민들이나 당원들의 반발이 꽤 심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오히려 민주당 광명을 지역구 시도의원들과 당직자들이 규탄 기자회견까지 열었을 지경이니 말 다했다. #1 #2 특히 #2의 카페글을 이언주로 검색했을 때 나오는 게시글에는… 그나마 이언주와의 신의를 중시해 혼자 같이 탈당해서 바른미래당까지 따라온 안성환 시의원마저 2019년 1월 30일 탈당하고 5월 10일에는 민주당으로 복당해서[12] 이언주를 따르는 시의원은 한 명도 없게 됐다.

특히 지하철 개설사업 문제와 관련해서 부정적인 여론이 강하다.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때부터 내세운 지역구 공약이지만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은 것. 이 지하철 공약은 크게 두 가지로, 하나는 1호선 광명지선 개설, 하나는 인천 도시철도 2호선 독산역 연장 문제다. 둘 다 아무 소득 없이 시간만 질질 끌고 있는 것도 문제인데, 후자의 경우는 온 도시가 광명역 활성화를 위해 인천 2호선의 광명역 연장을 지지하는 마당에 뜬금없이 하안사거리 경유 독산역 연장을 밀고 나오니 지역 여론이 초선 당시에도 저게 뭥미?였던 상황.

물론 초창기, 광명시 을의 헤게모니를 하안사거리가 쥐고 있던 시절에는 인천 2호선 독산 연장은 그럴듯한 떡밥이다. 문제는 하안동이 8만 명대인데 비해 광명역이 동네 대표 브랜드가 되어버린 소하동 인구가 이미 6만 명이 넘었다는 점. 그리고 철산동이나 하안1동 지역은 인천 2호선이 하안사거리로 간다고 해서 별 수혜를 보지도 못한다. 차라리 광명역을 허브로 키워서 도시 브랜드의 동반상승을 노리는 게 낫다.

물론 독산역 1호선의 전철역이니 1호선과의 연계 효과가 없다는 건 아니다. 1호선은 기본적으로 영등포, 서울역, 광화문, 청량리 등 도심지구는 다 찍고 들어가는 노선인데다가, 광명역은 일단 신안산선이 오면 1호선 직결이 끊길 예정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역은 경부선 급행열차가 서울역~ 천안역 간 출퇴근 급행인 A급행, 용산역- 신창역 구간 상시급행인 B급행 모두 그냥 무정차 통과하는 역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커버를 치기가 많이 힘들다. 그렇다고 급행을 어거지로 세우기에는 안양 이북의 경부선 용량이 부족하니 불가능한 상태. 당장 B급행이 안양 이북에서 완행에 막혀 기어가는 일이 비일비재할 정도다. 참고로 B급행은 A 급행이 운행하는 시간대에는 운행을 안 한다.

일단 신안산선이 광명역을 경유할 예정이고, 심지어 급행, 특급 열차도 모두 정차할 역이니 실질적으로는 광명역이 나름 더 나은 셈. 경강선으로도 1호선에 A급행, B급행 둘 다 정차하는 안양역과의 연계가 되기 때문이다.

결정적으로 인천 2호선 광명 연장이 대통령 공약 사업이었던 상황에서 독산연장 밀던 이언주가 탈당 쇼와 매일 막말 퍼레이드로 여당과 제대로 척을 져 놨으니 오히려 독산 연장은 물거품이 되고 광명역으로 갈 가능성만 더 높아진 상황이다.

1호선 광명지선의 경우 일단 사업 자체는 가닥이 잡힌 상태인데,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과 같이 연계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당 국회의원이나 다선(여야 상관없이) 국회의원이 열심히 뛰어준다면 얼마 가지 않아 성사시킬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열심히 일을 해야 할 국회의원이 쓸데없이 탈당 쇼와 막말로 온갖 어그로만 끌고 있으니 누가 좋아할까? 그나마 조경태가 그랬듯이 최소한 사업 확정이라도 지어놓은 단계에서 탈당을 감행했으면 지역구 여론이 이 지경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2.1.2. 탈당 이후

한편, 오유와 같은 친문 커뮤니티에서는 안철수의 지지율이 떨어질 기미가 보여서 이런 사진이 나오기도 했다. 소위 말하는 '언주야' 시리즈 이 시리즈에는 이종걸이나 박영선이 자주 나오는 편이다. 두 사람은 더민주 내의 대표적인 비노-비문 계열 인사라서, 만에 하나 탈당 러시가 일어난다면 그중에서도 특히 가능성이 높은 인사였다. 특히 박영선은 MBC 선배였던 정동영의 권유로 정계 입문을 한 성격도 강한데다가, 일단 친안계로 분류되기도 하는 인사이다.

하지만 정작 경선으로 문재인이 공식 선출된 후엔 오히려 문재인 선거캠프에서 활동하는 등 탈당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특히 박영선은 친문 지지자들이 반 농담삼아 '박영선이 친문좌장이 되었다'라고 말할 정도로 선거 유세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정도였다. 이언주가 유세 때마다 울상에 눈물을 흘리면서 유세를 한 것도 이러한 점이 반영된 심리적 상황 때문인게 아니냐는 반응도 나온다.

결국 안철수가 대선에서 3위로 낙선하고 문재인이 대통령에 당선된 데다가, 광명시 역시 대선에서 문재인을 선택하여 차기 총선에서 이언주의 행보가 불투명해질 듯하다. 광명시 을 선거구에서 문재인 후보는 무려 45.54%를 얻으면서 경기도에서 수원시 영통구, 화성시 다음으로 3번째로 높은 수치의 득표율을 기록하였다.

이는 문재인 후보의 인물 경쟁력 외에도 대선 전 탈당이라는 신의 없는 행동의 결과로 이언주에 대한 비토 정서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도 있다. 다른 때라면 모를까 "대선"이라는 중요한 행사를 앞두고 내부 총질을 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같은 당 내에서도 안희정, 이재명, 최성 등 문재인과 경쟁한 다른 예비후보들도 최종 후보로 결정된 문재인 후보를 여러모로 도와주었다.

심지어 다른 진영에서도 유승민과 경쟁한 남경필을 비롯하여 김용태, 하태경 등의 소장파 정치인들이 여러모로 유승민을 적극 도왔었다. 남경필과 김용태는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기는 했지만.

일부는 지자체장이라는 신분적 한계 때문에 직접 돕기엔 제약이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자기 당의 후보를 도왔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인데, 이언주 이후 비슷한 행보를 보인 김성태, 장제원 등 바른정당 탈당파 국회의원들이 지금까지 욕을 먹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사람들은 더 심한 케이스인 게, 대선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그것도 창당 99일 만에 되돌아갔으니… 전혀 다른 색채의 친유진영과 친문진영이 공감할 만한 사건이 생긴 셈.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이언주가 싫어서 광명시 유권자들이 문재인 후보를 뽑았다고 보기 보다는 이언주의 국민의당 행이 유권자들의 국민의당 선택 유인에 거의 도움을 주지 않았다고 보는것이 적절하다. 사실 이언주 자체가 대선기간에서 그 정도로 광명시에 존재감이 있는 의원이 아니었다. 그보다는 원래 민주당에게 우호적인 지역에서 민주당을 배신한 행위에 분노했다고 보는 편이 적절하겠다.

사실 정말 저런 계산 하에 탈당을 감행했다면 그거야말로 심각한 오판이었다. 박영선으로 대표되는 금강팀의 수장 안희정은 경선 내내 정당정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이에 철저히 승복할 것을 천명한 바 있었고, 실제로 안희정의 지지층 대부분은 이런 원칙중시 성향에 큰 점수를 줬던 점을 감안하면 친안계와 안희정 본인의 탈당은 오히려 안희정의 정치 커리어를 말아먹기 좋은 짓이다. 물론 대선 이후 다른 불미스러운 사건 때문에 안희정은 사실상 정계에서 완전히 매장당했지만.

이재명은 이 정도로 민주당에 충성을 맹세하진 않았지만, 2006년 열린우리당이 고전하던 시기에 입당해 성남시장 및 2008년 분당구 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며 정치에 입문을 했으며, 사드 배치 즉각 철회와 각종 무상복지를 공약으로 내세울 정도로 강경진보 노선을 택한 그가 4월 들어 대놓고 보수 표심 잡기에 나섰던 안철수 진영에 붙을 가능성은 더더욱 없었다.

결과적으로 이언주를 비롯한 손학규계의 어설픈 정치적 역량만 만천하에 드러낸 셈이 되었다. 특히 손학규의 17대 대선 직전 탈당에 대해서는 아직도 희대의 오판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19대 대선 정국에서도 만덕산으로 들어갈 때 민주당 당적을 버렸던 탓에 하산하고 나서도 붕 뜬 존재가 되어버린 전적이 있었다. 자기만 붕 뜨고 말것이지 제자마저....

지역 연고도 없고 인물 경쟁력도 높다고 보기 힘든 이언주가 재선 의원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당내 핵심 계파 중 하나인 손학규계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손학규는 항목에도 잘 설명되어 있는 것처럼 서울 서남부(구로, 금천), 경기남부(광명, 안양, 군포 등)를 아우르는 옛 시흥 지역의 대표 정치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게 그저 손학규계라서 정치적인 성공을 거뒀을 뿐인 만큼, 지금은 손학규계의 한계에 갇혀서 민주당의 기초의원·광역의원을 비롯한 풀뿌리 조직을 전혀 흡수하지 못하고 자신만 보스를 따라 당을 옮긴 상태다.

민주당의 기층조직은 특히 수도권에서는 재경호남향우회를 기반으로 하는데, 부산 출신에 손학규계인 이언주는 호남향우회와는 민주당이라는 연결고리 하나 빼면 그야말로 남남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광명 호남향우회는 광명갑 국회의원 백재현과 광명시장 양기대를 전폭적인 지원 속에 당선시켰는데 이제 와서 손학규계 국회의원 따라 국민의당으로 넘어갈 이유가 전혀 없었다. 오히려 손학규는 민주당 입당 이전까지만 해도 광명 호남향우회에게 전재희와 함께 양대 숙적이었던 존재다. 사실 국민의당이 호남당을 표방하면서도 재경호남향우회를 거의 포섭하지 못한 결과가 20대 총선이기도 하지만. 그리고 이 재경호남향우회의 호남지역당 미지원은 다름아닌 참여정부 시절에도 이미 전례가 있었다.

자신의 지역구 기반을 상실한 채로, 텃밭인 호남에서조차 입지가 흔들리는 국민의당 간판으로 이언주가 개인기로 총선을 돌파할 가능성은 매우 비관적으로 보인다. 그나마 같이 비교를 당하는 조경태 지하철을 기막히게 잘 뚫는 철덕 정치 개인기나 성과라도 있어서 부산에서 3선까지 했다. 4선에서 새누리당으로 나와 상대를 트리플 스코어로 누른 것도 이 경향이 크다. 지역구 기반으로 둘이 비교하기 힘들다. 조경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물론 조경태를 싫어하는 사람들조차도 높게 평가할 정도로 지역구 관리에 매우 충실하게 잘한 점이 크다. 반면 이언주는 그런 개인기나 업적이 딱히 있는 상태도 아닌 상황이다.

이 때의 이언주는 비호감 국회의원으로 찍히게 되었다. 물론 이 정도까지였으면 그냥 그 정도에서 끝났을 수도 있다. 본래 정치라는 것 자체가 유동적인 면이 강하기 때문에 초창기에 비호감을 찍었어도 나중에 호감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이언주가 이 때부터 의정활동을 나름 열심히 하고 지역구 일을 잘 했다면 적어도 3년 뒤 2020년 총선 때 개인 빨로 승부를 볼 수도 있었을 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녀는 갑자기 망언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했으며,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대사건이 터졌다.

2.2. 거듭된 철새 행적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에 앞장섰으나, 정작 바른미래당이 출범하자 점점 자유한국당 쪽으로 기울더니, 결국 바른미래당을 탈당했다.

탈당 이후 보수 쪽으로 가려는 행보가 보인다. 바른미래당 복당, 자유한국당 입당 또는 우리공화당 입당 등이 거론되고 있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입당이 사실상 좌절된 이후에는 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대떡볶이 사장 등을 영입하려고 추진 중이라 한다. 최종적으로는 자신을 중심으로 하는 신당 미래를향한전진4.0을 정식으로 창당하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미래통합당과 합당하였다. 민주당계에서 보수정당으로 완전히 방향을 틀은 셈이다.

그러나 이후 당에 들어온 윤석열과는 이런저런 대립을 하며 반윤 성향을 보이다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더욱 충돌이 심해져 결국 2024년 1월에 국민의힘을 탈당하였다.

이후 이재명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권유했고 2월 16일 복당을 선언했다. #

그리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용인 정 경선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최종 후보로 선출되었고, 51.06%의 득표를 하여 당선되었다.

3. 발언 관련 논란

이러한 전적이 쌓이다보니 이종걸 의원은 이언주 의원을 향해 '"걸어다니는 유해매체"'라고 칭하였다. #

3.1. 이낙연 총리 내정자에 대한 비난 발언

2017년 5월 26일 이낙연 국무총리 지명자를 하자가 있는 물건, 강남 총리로 비유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낙연은 엄연히 4선 의원(16, 17, 18, 19)이며, 재선 의원인 이언주보다 정치 경력이 오래된 선배 정치인이며 연배도 20살이나 많다. 야당 의원으로서 고위 공직자에 대한 인사 검증 차원이라도, 물건으로 비유하는 것은 무례의 극치다. 하다 못해 보수 야당에서 이낙연에게 정책 방향을 질문하고, 정중하게 대한 국회의원도 있었다. 이언주는 불과 몇달 전까지 같은 당에 있었던 의원이었는데도 저런 실언을 했으니 더더욱 비판을 받았다. 거기다 이낙연 지명자에게 강남 총리라고 지적해 놓고, 정작 자신은 강남에 아파트를 소유했다는 사실이 들통났다.

그리고 이 부분은 다른 발언과 마찬가지로 국민의당 자체에도 악영향을 끼쳤다. 그렇지 않아도 국민의당은 호남 지지율을 신경쓰느라 이낙연 지명자에 대한 어느 정도 이상의 공세를 펼치기가 곤란한 상황이었다. 이낙연은 얼마 전까지 전라남도 도지사였는 데다가 도내에서 지지율이 매우 높기 때문. 이런 상황에서 이언주의 이러한 발언들은 국민의당의 호남 지지율을 더욱 깎아먹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 외에도 청문회 과정에서 여당 지지자들의 야당 의원들에 대한 속칭 '문자폭탄'에 대해 '배후자를 조사해야 한다',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 등으로 비판하는 발언을 하는 등 스스로의 존재감을 강하게 어필하려 하고 있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에게 휴대폰을 끄고 일하면 된다며 돌직구를 들었으며, 심지어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으로부터는 "정치인이라면 그런 소리도 들을 줄 알아야 한다. 그런 문자오는 때가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 거다"라고 쓴소리까지 들었을 정도.[13]

결국 이언주를 비롯한 많은 국민의당 의원들이 '문자폭탄'을 견디지 못하고 전화번호를 변경하였다고 알려졌다. 국민의당 지도부에서는 조직적, 집단적으로 문자폭탄을 보내는 배후가 있음을 주장하면서 법적 조치를 포함한 당 차원의 단호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이낙연이 총리에 공식 취임 후 인사차 국회의 각 정당들을 방문하였는데, 이언주를 비롯한 국민의당 의원들과 악수하며 인사하는 과정에서 참 어색한 장면을 만들었다.

그걸로도 만족이 안 되었는지, 자유한국당의 인준 불참에 대해서 여권 책임론을 들어 비난했다. 물론 네티즌들에게 "이제는 자유한국당을 두둔하냐?" / "당장 정치판에서 꺼져라" 같은 질책만 들었다. 사실 이 발언은 국민의당에게도 독이 될 뿐이다.

마지막으로, 이언주 이낙연 국무총리는 같은 손학규계 출신이다.

3.1.1. '남자가 외교부장관해야' 발언

〈이언주, '남자'가 외교부 장관해야? 임태훈 "명백한 성차별"〉

청문회에서 외교부 장관으로 지명된 강경화를 두고 "지금 상황에서 외교부 장관은 국방을 잘 아는 남자가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반대했다. 이 발언은 이언주 자신을 향한 셀프디스나 다름없다. 이언주는 자신이 출마한 지역구를 잘 아는 것도 아닌데 지역구 당의 후광으로 국회의원이 되었고, 그 자신도 여성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주요 기사의 댓글엔 " 여성이 여성을 비하하는 모양새다", " 광명시 을 국회의원이야말로 이언주 같은 낙하산이 아닌 지역을 잘 아는 사람이 해야 한다"는 비난이 주를 이루고 있다.[14]

3.1.2. 비정규직 노동자 비하 (밥하는 아줌마 발언)

그 아줌마들이 뭔데? 그냥 동네 아줌마거든요, 그냥. 사실 옛날 같으면 그냥 아줌마들 이렇게 해 가지고 조금만 교육시켜서, 시키면 되는 거에요. 그래서 그냥 돈 좀 주고 이렇게 하면 되는 건데 (중략) 솔직히 말해서 조리사라는 게 아무것도 아니거든. 그냥 어디 간호조무사보다도 더 못한 그냥 요양사 정도라고 보시면 돼요. 그…따는 진입 장벽 정도가 (중략) 미친 X들이야, 완전히…우리나라는 이래 갖고, 이게 나라가 아니야, 나라가.
2017년 7월 10일 SBS 8시 뉴스에서 공개한 녹취록

일명 밥하는 아줌마 발언. 약자 멸시 및 욕설 등의 문제로 인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

학교에서 학교 급식 조리를 담당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한 것에 대해서 2017년 6월 말경 이언주는 "파업은 헌법정신에 따른 노동자의 권리이긴 하지만, 아이들의 밥 먹을 권리를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권리 주장을 해주면 좋겠다"고 공식적으로 발언하였다.[15] 그러면서 "학교 운영비에서 급식 인건비와 재료비가 충당되는데, 인건비가 올라가면 결과적으로 식재료비가 줄어들어 급식의 질이 떨어진다"고 주장하면서 반찬으로 탕수육 2조각이 나오는 학교의 예를 들기도 했다. 아래에 나오듯이 이 주장 자체도 비판의 여지가 있지만, 그래도 여기까지는 보수 측에서 예전에도 언급하고 인용하던 논리들이기에 크게 문제될 건 없었다.

그리고 치명타는 원내정책회의가 끝난 뒤 이언주 의원은 복도에서 나온 발언으로, 이언주는 몇몇 기자들에게 학교 비정규직 파업에 관심을 가져달라며 파업하는 노동자들을 '나쁜 사람들'이라고 지칭했다. 더 나아가 이 의원은 SBS 김정윤 기자와의 통화에서 파업의 부당성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파업 노동자들을 "미친 놈들"이라고 비하하였으며, 또한 급식 조리종사원들에 대해선 "조리사라는 게 별 게 아니다. 그 아줌마들 그냥 동네 아줌마들이다. 옛날 같으면 그냥 조금만 교육시켜서 시키면 되는 거다, 밥하는 아줌마들을 왜 정규직으로 전환시켜야 하는가?"라고 하는 등 폭언을 하였다.[16]

학교 급식은 최소 수십 명에서 최대 수천 명분의 식재료를 조리하고 배식하고 설거지까지 한다. 고작 조금만 교육시킨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다. 실제로 경력 20년이 넘는 베테랑도 한 순간의 안전사고로 사망하거나 부상당할 정도로 업무 강도와 위험이 높다. 학교마다 의무적으로 월 1회 위생교육 및 산업안전교육을 괜히 시키는 게 아니고, 교육청에서 해마다 학교급식 운영지침에 이 부분을 항상 강조하는 것도 다 이유가 있다. 몇 년간 노조의 노력으로 일부 지역에선 매월 위험 수당이 지급되는데 이게 괜히 돈 자랑하는 게 아니다.

그다지 덥지 않은 봄, 겨울, 가을철에도 조리실 온도는 30℃를 넘는 경우가 흔하다. 여름철에는 폭염이 계속되는 경우 조리실 온도가 40℃는 기본이고, 습도도 70% 이상까지 급속도로 올라간다. 제 아무리 에어컨이 있어도, 순간 온도 300℃가 넘고 크기가 사람 목욕탕 만한 조리기구 곁에 종일 서서 조리하면, 에어컨은 있으나 마나다. 영양사는 이들이 혹시나 위험에 노출되거나 식중독 위험이 발생할지도 모를 상황에 항상 긴장하며 업무에 임하고 이들을 책임지는 역할을 맡는다.

그리고 피급식자들의 입맛에 다 맞추지는 못해도 어느 정도 표준화된 맛과 영양을 고려하면서 식단을 작성한다. 단 하루 고기 반찬 없다고, 인스턴트 식품이 안 나온다고 급식 자체를 폄하하지 말자. 더군다나, 그렇게 아무 지식도 기술도 필요가 없다면 해마다 학교 급식이 원인으로 식중독이 발생했다고 뉴스에서 터트릴 이유도 없다. 다시 말하자면 조리 종사자들이 한순간 방심하거나 소홀하면 기본 백여 명~수백 명이 식중독 크리를 맞는다는 소리다. 이 부분은 꼭 학교 급식뿐만이 아니라, 영양사 및 조리사 고용이 필수적인 급식 시설이 있는 병원이나 각종 기업, 기숙사, 군부대 등도 마찬가지. 밥 짓는 게 얼마나 큰일인지는 취사병 문서만 읽어봐도 이하생략.[17]

또한 이언주 의원 본인도 학교 급식에 대해 잘못 알고 저런 식의 발언을 한 것이었다. 현재 공립/사립 초, 중, 고등학교와 공립 유치원에서 근무하는 급식 종사자들의 월급은 각 지역 교육청에서 지급한다[18]. 또한 학교운영비에서 급식비가 있는 지역도 있지만 대부분은 목적사업비로 급식비가 지급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예산을 지급할 때 식품비, 인건비, 운영비 식으로 사용 목적을 명확히 정하여 지급한다. 처음부터 학교 급식 운영방식을 제대로 모르면서 오로지 인건비가 올라가면 급식의 질이 떨어지는 걸로 잘못 알고 있는 무지함도 비난받아야 한다. 최소한 자신의 지역구에 있는 경기도교육청 혹은 광명교육지원청에 자료협조 요청 공문 하나 보내어 급식담당 주무관에게 회신받으면 편할 것을…전 소속당의 원로이자 20대 의회 전반기 의장인 정세균 오세훈을 누를 수 있던 원동력 중 하나가 급식에 대한 학부모의 표심이었다. 국회의원이 그런 문제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 자체가, 국회의원 본인의 자질 부족이란 것만 보인 셈이다.

정작 이언주 국회의원 본인이 크게 지지하였던 안철수는, 시기상 얼마 지나지 않은 2017년 4월~5월 경에 비정규직의 축소를 강하게 주장하며 지지세력을 확보하였던 정치행보를 하면서 지지를 얻은 바 있다.

사실상 정치인 이언주의 언행 중 가장 큰 논란을 야기하고 있는 사안인데, 정작 이언주 본인은 "아이를 둔 학부모로서 아이들의 급식 질이 형편없어지고 있는 문제에 분개하면서 나온 얘기"라고 하며 기사 SBS 측이 사적 대화를 당사자 입장도 없이 공개하였다고 강력한 유감을 표시하는 등 적반하장 식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 백번 양보하여 이언주의 아들이 이제 갓 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라 그런다 치더라도, 애초에 기자가 이언주 의원에게 직접 전화한 이유도 기자들 앞에서 파업하는 이들을 나쁜 사람들이라 지칭한 것에 대한 사실 확인을 위한 전화였으니 설령 기자와 국회의원이 사적으로 친한 사이라도 저런 변명은 설득력이 없다. 허성무 시민의정책연구소 소장[19] 뉴스쇼에서 "애당초 정치인과 기자 사이는 사적이란 관계는 있을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20]

심지어 JTBC 정치부회의에 따르면 이언주 의원은 문제가 된 미친 놈 발언은 한 적도 없고 기자가 쓰고 싶은 대로 썼다고 주장하며 SBS에 대해 법적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결국 SBS에서는 이언주의 문제 발언 녹음 음성을 공개하였다. 아무리 최근 기자들이 기레기로 까이면서 저널리즘을 의심받고 있다고 하지만, 단독 보도에서 저 정도의 파급력이 있는 발언을 공개하면서 녹취도 하지 않았을 거라 예상한 건지 이언주 측의 대응이 지나치게 허술했다.[21] 이 전문에선 진입 장벽을 얘기하면서 간호조무사보다도 못한 요양보호사 정도의 지위라고 언급하며 간호조무사와 요양사[22]까지 싸잡아 저급인력으로 낙인을 찍었다.

본인도 IMF 당시에 가정형편이 어려워졌고 비정규직으로 일해봤다고 변명을 늘어놓지만, 국민들의 비난은 거세지고 있다. 물론 "자기도 같은 걸 겪었다"는 말은 감정에 호소하는 오류이다. 이언주 본인은 서울대 졸업 후 바로 로펌에 입사, 르노삼성자동차 법무팀장, 에쓰오일 상무 등을 맡으며 부유하게 생활한 기간이 훨씬 긴 사람이다

한편, 이 망언에 분개한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2017년 7월 10일 국민의당 당사 앞에서 이언주 사퇴, 당 차원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사 또한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민주노총도 대변인을 통해 이를 공식 비판하였으며, 해당 발언은 나향욱의 개돼지 발언을 연상케 한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13일에도 기자회견을 열었다. #

또한 학교 급식 종사자들을 비난하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더더욱 분개한 이유가 있다. 비록 최근 들어 학교 급식이 식단가에 비해 질이 낮다는 평이 나오고 있지만, 도시락으로 빈부 격차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단점을 개선해준 것과 새벽부터 일어나서 도시락을 싸주는 어머니들의 고생을 덜어준 게 바로 학교 급식이라서 본인들의 어려움을 대신 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한 것이기도 하다. 이런 큰 일을 해주는 사람들이 바로 영양사 및 조리종사원들인데 이언주 의원은 대놓고 이 사람들을 모욕한 셈이다.

그리고 급식의 질 문제도 조리사를 정규직화하는 부분과는 거의 연관이 없다. 오히려 급식 입찰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적으로 진행하는 제도가 더욱 필요한 상태. 현장에서 일하는 영양사들 사이에서는 아예 서류용 객단가와 실제 객단가 2가지를 마련해야 한다는 소리가 나오는 지경으로 예비군에서 제공하는 식사가 외부위탁으로 바뀐 뒤 질이 대폭 상승한 것과도 유사한 문제이다. 학교는 'EAT'라는 학교급식 조달시스템을 통해 입찰하여 납품받는 형식이 의무화되었다. 이언주가 국회의원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파업하는 조리사를 욕할 게 아니라 급식 관련 입안이라도 제대로 발의하고 말했어야 했지만, 발언 상태를 보면, 아예 급식 제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거의 모르는 수준이다.

2017년 7월 10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앵커 브리핑에서는 이 점을 지적하면서 그들이 없었다면 우리의 공교육은 교실에서의 차별을 대신 짊어질 수 없었을 것이고 겨우 '밥짓는 동네 아줌마'라는 세 단어로 비하될 만큼 '밥짓기'의 사회적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며 이언주를 깠다. 그리고 클로징으로 god의 < 어머님께>를 틀어주었다. 손석희 항목에서도 확인되듯 본인이 가난을 알게 된 계기가 도시락과 관련이 깊다고.

여성신문을 비롯한 여성운동권에서도 "저 발언에는 '아줌마=열등한 존재'라는 여성혐오적 인식이 깔려 있고, 수구정치인이 파업하는 노동자들을 귀족강성노조라고 막말하는 것은 들어봤어도, 비정규직 여성노동자에게 저렇게 비하적인 발언을 하는 여성정치인은 처음"이라는 비판 성명을 내놓았다. 공무원 노동조합에서도 이언주는 물러나야 한다는 비판이 나왔다.

뿐만 아니라, 사람을 구분하는 기준이 간호조무사냐면서 간호조무사들도 들고 일어났다.

현재 이언주 의원은 자신이 이런 구설에 휘말린 것에 몹시 억울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 사건과 관련해 이언주의 전 소속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원 홍익표는 이언주의 발언을 비판한 뒤 우리 민주당이 공천을 잘못해서 저런 사람이 국회의원을 하고 있다 국민의당을 대신해 국민에게 사과했다. 더민주 지지자들은 '고도의 국민의당+ 김종인 엿먹이기[23]'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지속적인 논란 때문에, 이언주는 어디까지나 사적 대화에 불과한데 이것을 기사화한 SBS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히고, "상처를 입은 분이 있다면 죄송하게 생각하지만, 나는 현실적 대안을 위해 그런 발언을 한 것이니 이해하라"는 식의 입장을 표명하였다. 그러면서 온라인상에서 불거지는 사퇴 촉구 서명 운동에 대해서는 " 안 그래도 '문빠'들이 (저를) 싫어할 텐데, 구실이 생겼으니 잘 됐다. 뭐 그런 것도 있지 않겠느냐"고 무시했다. 또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3주 전에 있었던 사적인 대화가 뒤늦게 기사화가 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면서, 이는 방송인허가권을 쥔 정권의 눈치를 의식한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하였다. 링크

국민의당과 이언주 의원 측이 SBS에 대해 사적 대화를 정치적 의도를 담아 보도하고 있다는 식으로 비난하는 발언을 내놓자, 이 문제를 최초로 기사화한 SBS 김정윤 기자가 국민의당 당사에 찾아가 보도 취지를 설명하면서 항의하였다고 한다. 이에 김정윤 기자는 학교 비정규직 파업 관련으로 이언주 의원의 발언이 있었던 다음 날인 6월 30일 전화하여 16분 가량 설명을 들었으며, 7월 초 국민의당 제보조작사건으로 혼란한 와중에 이언주 의원의 발언에 대해 사내 토론을 거쳐 고민을 한 후 주말에 정리하여 보도한 것이라 밝히면서, “이 의원의 논리가 틀렸다는 게 아니라 어느 특정 집단을 바라보는 정치인의 시각에 대한 것이라는 취지의 보도라는 것도 이 의원과 만나고 전화해서 설명도 드렸다”, "사적인 대화라고 하는데 기자가 특정 사안에 대해 원내수석부대표에 문의를 하는 게 어떻게 사적인 통화가 될 수 있느냐”고, 국민의당이 낸 비난 성명을 디테일하게 반박하였다.

한편 김정윤 기자는 사적대화인지 해당 정책에 대해 물은 건지 판단을 구하기 위해 풀 녹취록을 공개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국민의당과 이언주 측에서 거부했다고 한다. 기사

결국 7월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학교비정규직노조 관계자들에게 사과를 했지만 관계자들에게 당장 사퇴하라는 항의만 들었다. 그들을 만나기 전에 국회에서도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했지만, 정작 구체적인 사과는 없었고, 그 와중에 정식인터뷰가 아닌 사적인 대화를 이렇게 여과 없이 당사자 입장을 확인하지 않고 보도한 SBS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는 말은 빼먹지 않고 해서 면피용 코스프레로 보이고 진심이 안 느껴진다는 반응이 대다수이다. 기사 이들을 만난 것도 기자회견을 끝내고 돌아가던 길에 우연히 만나서 사과하게 된 것이었으며 당연히 진심어린 사과는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날 사과 기자회견은 1시에 진행되었다. 원래 기자회견을 4시에 하려다가, 2시에 학교비정규직노조 관계자들이 국회에 온다는 이야기를 듣자 그들과 마주치지 않기 위해 1시로 잡은 거라는 이야기까지 있을 정도다. 게다가 '"밥하는 아줌마'를 어머니 같이 친근하다는 의미로 썼다는 같잖은 변명까지 내놓았고 #[24], 결국 이런 진정성 없는 모습에 민심은 이언주를 깨끗하게 내쳤다. 오죽했으면 이준석 뉴스쇼에서 "가뜩이나 상황도 안 좋은데, 이번 일을 계기로 국민의당은 또 한 번의 타격을 입었다"고 비판했을 정도.

그럼에도 국민의당은 여전히 이언주를 내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오히려 원내대변인인 최명길은 '네이버가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의 지시를 받았든, 받지 않았든 제목을 딱 뽑아서 '미친 놈들'이란 제목으로 올리니까 이 상황이 되었고, 탑으로 올린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란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추미애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보다 이언주 의원이 더 비난을 받는 것도 이유가 있다. 추 대표의 발언은 국민의당 입장에선 화가 나는 언행이 맞긴 하나, 제보 조작 사건에 대해 엄연히 국민의당이 가해자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적반하장격으로 나온 것을 지적하고 비판하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 무엇보다 좀 언행이 지나쳤지만 욕설은 안 했다. 반면 이언주 의원은, 자신을 선출해준 국민들을 욕설과 함께 모욕하는 발언을 그것도 당의 수뇌부인 원내 부대표가 서슴없이 내뱉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제보조작 사건으로 나빠진 당의 평판을 더 추락시켰다. '자유한국당과 다를 게 없는 국민의당'이라는 인식이 생기게 된 원인이다. 이언주의 이 한마디 때문에 국민의당은 내년 지방선거 승리가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민주통합당이 당시 노원구 갑에 출마했던 김용민 후보의 8년 전 성인 인터넷방송에서의 막말 파문에 발목을 잡혀 선거 초반 단독 제1당도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처참하게 폭망했고 김용민 본인도 비교적 큰 차이로 낙선해 서울 북부 권역(성북, 강북, 도봉, 노원구)에서 패배한 유일한 야권 후보가 되었다. 그런데 이언주는 현역 의원 신분으로 막말을 했기 때문에 빼도박도 못한다.

한편 몇몇 보수단체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나도 밥하는 아줌마, 기분 나쁘지 않아” 라며 이 발언을 무리하게 옹호하고 나서서 더욱 빈축을 사고 있다. 끼리끼리 잘들 논다. 그쪽일보답게 댓글이 개판이다.게다가 이 기자회견은 같은 국민의당 소속인 장정숙 의원이 주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그 단체 중 하나인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은 이명박 정권 당시 국정원의 지원을 받은 단체로 알려졌다. #

게다가 "밥하는 아줌마"라는 말이 기분 나쁘지 않다고 했지, "미친 놈들"이라는 말이 기분 나쁘지 않다고까진 안 했다. 생각이 제대로 박힌 사람이면, 미친 놈들 소리만 들어도 분기탱천한다.

그런데 이런 수많은 목소리에도 정신을 못 차린건지 8월 17일 급식 노동자 정규직 전환은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 자체는 비정규직 비하만 안했어도 쌍욕까진 안 먹는게 맞지만...

3.2. ' 패배했기 때문에 감당하는 것이다' 발언

12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9대 대선동안 발생한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한 것에 대해 자신의 입장과 심정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알렸는데 다음과 같다.
많이 속상합니다.
안철수 후보가 입장표명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서로 다른 상처가 있는 우리들입니다
우리는 동행하면서 상처를 극복하기도 하고
잊기도 하고 보듬기도 했습니다.

선거의 패자로서 감수해야 될 결과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이렇게 큰 책임을 진 안철수 후보의 어깨를 보니
마음이 무겁기만 합니다

안 후보의 탓이라는 이들도 있지만 결국 우리 모두의 책임이며
평가를 떠나서 패배했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을 감당하고 있는 것일 겁니다.
또한 수많은 지지자들의 마음을 알고 있기 때문에
가시밭길을 기꺼이 걸어가는 마음으로 나섰을지도 모릅니다.
여기서 "선거의 패자로서 감수해야 될 결과라고 생각하지만" 이란 대목과 "평가를 떠나서 패배했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을 감당하고 있는 것일 겁니다."라는 발언으로 논란이 재점화 되었다. 이언주 발언을 바꿔 생각해보면 안철수와 자신들의 국민의당이 대선에서 승리했다면 문준용 조작 사건에 대해 굳이 대국민 사과를 하는 등의 부담을 감당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으로 해석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KBS에서도 해당 뉴스를 보도하면서 "하지만 이 같은 발언은 자칫 자신의 부적절한 발언 논란이나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이 대선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는 입장으로 해석될 수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고 지적하였다. #

게다가 마치 안철수를 예수나 석가모니에 가까운 순교자처럼 묘사했지만, 객관적 사실로 보자면 안철수는 제보조작에 대해 제대로 된 사실검증도 없이 문재인에 대한 네거티브 전략의 일환으로 적극적으로 사용한 행위에 대한 가해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허위사실에 기반해 문준용 문재인에 대해 인격모독 발언을 한 전적이 있는 국민의당 당원들의 행동은 명백한 범죄행위에 해당한다. 즉 안철수 자신도 결과적으로 가해자로 평가 받을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셈으로, 특히 정치인이기에 책임을 져야 하는 형국이다. 명예훼손에 대해 수사하게 된다면 언제든 피의자 신분이 될 수 있는 몸이다.

3.3. 알바 관련 발언

이언주 의원님 이건 정말 아닙니다. 당장 월급날만 되면 사장님 앞에서 이유도 없이 움츠러드는 알바생들이 전국에 수천, 수백, 수십만인데 사장님 생각해서 참으라니요.
정치부회의 양원보 국회반장 발제 중
왜 우리나라는 체불 공화국이 됐을까요? 저는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언주 같은 국회의원이 한국의 국회의원이기 때문입니다.
최기원 알바노조 대변인, 국민의당 당사 앞 시위에서

급식소에서 일하시는 분들을 "밥 하는 아줌마, 미친 X들"이라고 매도한데 이어 " 알바 월급 떼여도 신고 않는 게 공동체 의식"이란 취지의 망언을 하였다. 조금 더 자세히 말하면 자기가 옛날에 알바할 때 사장이 어려웠다고 공동체 의식을 발휘해서 떼먹힌 월급을 안 받았다는 식으로 말했다.

이 발언은 김무성의 알바비를 체납당하는 등 억울한 일을 당해도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는 발언 이상으로 문제있는 발언이며, 결국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론을 까기 위해 되도 않는 꼰대식 발언이나 늘어놓은 수준이다. 게다가 알바의 월급을 주지 않는 것은 임금체불이라는 엄연한 범법 행위이고 이언주는 법을 제정하는 국회의원 신분에 있다는 점에서 이렇게 범법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은 문제의 소지가 크다.

상식적으로 자신의 월급을 떼이고도 이를 공동체 의식으로 미화한 것은 쉽게 이해가지 않는 대목인데다, 당장 전체주의 나치즘으로 번질 수 있는 얘기가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왔다.

다른 해석으로는 이 발언을 한 날 다음날인 7월 26일 오후엔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으로 이용주 의원의 검찰 소환이 예정되어 있어 눈가리기용으로 일부러 한 발언일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다.

알바노조 "임금 떼여도 참고 견디라는 이언주 사퇴하라" 알바 노조는 7월 26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임금체불을 당해도 알바 노동자들은 참고 견뎌야 한다는 잘못된 사고방식을 가진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즉각 사죄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조리사, 공무원노조에 이어 알바노조까지 사퇴요구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것이다.

3.4. ' 국민의당은 안철수라는 자산 위에 서 있는 당' 발언

2017년 7월 26일경 이언주는 "당 일각에서 특정인을 희생양 삼고자 하는 발언에 대해서는 공감할 수 없다"며 자신의 SNS 계정에 "국민의당은 안철수라는 자산 위에 서 있는 당이다. 그 자산을 상처 내진 말아야 한다"고 썼다. 그밖에도 이언주는 '생각하고 또 생각할 일'이라는 제목의 이 게시글에서 특히 "'(국민의당이) 이대로는 안 된다'는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당의 혁신을 위한 힘을 보태고자 한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 나오는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한 과도한 정치적 공세는 근본 문제 해결이나 당의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하며 "그래도 국민의당은 안철수라는 자산 위에 서 있는 당이다. 그 자산을 사방에서 흠집 내려는 이때, 우리 스스로 그 자산을 상처 내진 말아야 한다. 저는 안철수 전 대표의 진심을 믿고, 그래서 국민의당과 그 자산인 안철수는 우리가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사람들은 국민의당이 안철수 단 한사람만을 위한 정치정당으로 진행되는 것에 대해 크게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일부에선 이에 대해 국민의당이 특정 인물만을 위한 사당화가 진행중이라고 볼 정도. 문제는 과거 국민의당에서 안철수의 사당화 논란이 제기되고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적들이 있었는데 이언주의 해당 발언으로 인하여 그들의 우려가 헛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점차 보여지고 있다. 국민의당 의총서 ‘안철수당 사당화’ 논란, 안철수 '사당화' 우려하는 국민의당 의원들…"손학규·정운찬도 필요하다"

그밖에도 안철수에 대한 비판과 비난을 삼가달라고 하며 특정 정치인에 대해 자산이라는 표현을 써가면서 상처내지 말아야 한다는 식의 발언 또한 논란을 야기하였다. 이를 냉소적으로 조롱하는 측(특히 보수측에서)에서는 국민의당의 최고존엄이라고 바라보고 있다.

3.5. 한남충 발언 리트윗 논란

2017년 8월 13일 트위터에서 글을 하나 리트윗했는데 그 내용이 니들 대가리 속에는 여자가 밥하는 아줌마냐? 이런 것들이 한남충이라고 불리는 이유지라는 지극히 메갈스러운 내용의 트윗이라 논란이 되었다. 자신을 욕하는 네티즌들을 지적하는 트윗을 리트윗한 것인데, 그 단어 선택이 너무 저급한데다 이언주 본인이 급식소 노동자들을 밥하는 아줌마라고 비난했던 과거가 있기에, 많은 네티즌은 이언주를 매몰차게 비판했다.

3.6. 한화 좌파다 파문

2017년 10월 2일, 이언주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토요일 여의도에 있는데 갑자기 뭐 터지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중략)나라운명이 풍전등화인 상황에서 막대한 혈세를 들여 불꽃축제 하면서 흥청망청 한다 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종합해보면 9월 30일 여의도에서 열린 2017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두고 정부를 비판하는 글이었는데, 문제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국민 혈세를 들여서 하는 축제가 아니라 한화그룹이 자체적으로 주최해온 불꽃놀이 축제라는 점이다. 결국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글을 작성해 망신살만 뻗치고 말았았는데 여기에 다음날 더 큰 폭탄을 하나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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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3일 이언주의 페이스북에 누군가의 댓글이라고 퍼와서는 위와 같은 글을 떡하니 올려버린 것이다.[25] 한마디로 한화그룹은 좌파라는 소리로 박사모나 할 법한 소리를 당당하게 적어놓았다. 도무지 호남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당의 국회의원이 할 소리인가 싶을 지경.[26] 여기에 " 이번 최순실 사태는 박원오[27]의 거짓 증언이 처음이자 끝"이라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부정하는 주장까지 덧붙이기도 하였다. 실제로 이 주장은 일베를 포함한 유튜브에 난립하고 있는 가짜뉴스들이 탄핵 무효와 박근혜 무죄를 주장하며 실어나르고 있었다. 그런만큼 5.18 폄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장진영을 비롯해 호남정당과 탄핵을 이끈 3당을 떠드는 사람들이 일베와 태극기부대, 변모씨, 정모씨 등의 주장에 좋아요를 누르고 일베 게시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중앙일보에서 기사가 나온 걸 제외하면 거의 언론이 이 문제를 다루지 않아서 인터넷 상에서만 구설수에 오르고 있지만, 이언주가 일으킨 각종 논란 중에 거의 끝판왕 수준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는 중.[28]

이에 네티즌들은 "한화가 청와대인 모양이다", 이날 은퇴식을 여는 이승엽과 결부시켜서 "은퇴 좀 한다고 폭죽 쏘는 이승엽도 좌파겠네" "불꽃 쏜 삼성도 좌파냐?"고 비웃는 중이다.

그 이후로 퍼왔다는 댓글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비상시 관리하고 있는 보좌진의 실수로 올려진 것이며, 본인의 의견과는 관련 없다"는 면피성 발언을 해명이랍시고 올렸고, 당연하게도 불신 섞인 냉소적인 반응만이 나오자 해명 트윗을 삭제했다. 그 보좌관은 본인이 뽑았음에도 불구하고, 보좌관탓을 하고 있다(...) 보좌관이 썼든 안 썼든 사실이 아닌 허위사실 유포는 범죄다. 중요한 것은 보좌진이 일베를 했거나 일베는 아니더라도 촛불혁명을 부정한 세력의 의견을 가지고 이언주를 위해 변명했다는 점이다!

해당 보좌관이 '직썰' 편집장을 맡고 있는 정주식에게 전화를 해 해명 인터뷰를 하긴 했다. 자신의 계정이 접속되어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이언주 의원의 계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예 정주식은 차라리 고양이를 소환하는 게 낫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그 보좌관은 1년 반쯤 지나서 기자를 폭행하고 입건되었다.

3.7. 김정은은 여당 최고의 선대위원장 발언 논란

이러다가 지방선거에서 김정은 덕분에(?) 여당이 압승하면 아예 지자체별로 북한지역이랑 자매결연 맺고 퍼주기에 나설지도 모르겠다. (중략) 여러모로 이번 지선(지방선거)에서 여당의 최고의 선대본부장은 김정은인 것 같다. 그렇다면 앞으로 이 선대본부장은 우리나라에 무엇을 요구할까?” - 자삭한 내용.
2017년 후반기 이후부터는 한동안 잠잠해서 이상했더니 또 한 건 터트렸다.

남북 2차 회담이 있은 후 이언주는 김정은이 더불어민주당의 선대위원장이다. 이렇게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압승하면 앞으로 북한에 퍼주기하게 되는 거 아니냐. 저 선대위원장이 뭘 요구하겠냐는 밑도 끝도 없는 트윗을 날렸다가 비판이 거세지자 삭제했다. #

3.8. 김미화와의 가짜뉴스 설전 논란

이 논란은 이언주 의원이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의 화이트리스트를 언급하면서 김미화를 포함시킨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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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이언주 의원은 김미화를 남북철도추진위원장(정식 명칭: 동해북부선연결 공동추진위원장)으로 칭하면서 김미화가 문재인 정부에게 낙하산 인사로 해당 직책에 임명받은 것처럼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그런 정부 기관은 없다고 밝혔으며 단순한 동해북부선 연결 사업의 침목 구입 비용을 시민들이 모아 지원해보자는 취지에서 만든 시민단체라고 한다. 누구나 10만원만 기부하면 공동대표가 될 수 있어 해당 단체에서는 '공동대표'를 300명(...)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즉 낙하산 인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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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또한 당연히 빡칠 테니까 이언주를 비판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여기서 사과했다면 그나마 나았을텐데...오히려 이렇게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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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의원은 팩트체크를 해 볼테면 해 보라고 맞섰다. 그리고 화이트리스트와 블랙리스트를 구분하는 것은 세금 지원을 받았느냐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정부의 후광을 받았느냐를 따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김미화 씨가 철도와 관련하여 어떤 역할을 맡았기에 그 자리에 간 것인지, 또 그 자리는 개인의 능력으로 간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였다. 이건 전형적인 본질 흐리기다. 애초에 이언주 의원이 김미화 위원장한테 처음 제기한 논제는 이언주 의원은 '김미화는 현 정부의 화이트리스트인가?'라는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설전에서 김미화가 정부 요직을 맡았느냐가 쟁점이 될 것이 아니라, 김미화가 화이트리스트인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그런 정권 차원의 화이트리스트, 블랙리스트에 대한 판단은 거기에 공권력 입김이 들어갔느냐? 나랏돈이 지원이 됐느냐 안됐느냐? 이것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김미화가 있는 단체는 시민단체고,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의 모인 것 뿐이다.

3.9. 2019년 고성-속초 산불 관련 발언 논란

인터뷰 전문 보기 #

이언주 의원은 4월8일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인터뷰했는데 이 때 진행자의 질문에 대해 주민들과 주한미군에 감사하다고 하면서 정작 정부에 대해선 자화자찬한다고 발언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고성-속초 산불 관련 문서를 봐도 알듯이 정부의 발빠른 대처로 인해 이전의 산불보다 규모는 컸지만 신속하게 제압하였고 문화재, 군장병, 소방인력의 피해가 없었다. 그런데 저런 발언을 했다는 것은 단순히 현 정부에 대한 비난만 하는 것으로 보인다.

3.10. '조양호 회장은 문재인 정권과 좌파 운동권이 죽인 것'

조양호 한진그룹 전 회장이 미국에서 병사한 것을 두고, 자신의 유투브 채널인 이언주TV에서 '사실상 문재인 정권과 계급 혁명에 빠진 좌파 운동권이 죽인 것이나 다름없다'라고 주장했다. 이 발언을 이해하려면 조양호 회장이 사망하기 전, 대한항공 주주총회 때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던 일을 거론하여야 한다. 당시 대한항공의 대주주 중 하나인 국민연금 측에서 주주권을 행사해 조양호 회장이 물러나도록 한 것인데, 이를 두고 마치 문재인 정권이 국민연금을 통해서 조양호 회장을 탄압하고 그로 인해 조 회장이 사망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 물론 이 발언 자체도 터무니없지만, 그 전에 이는 심각한 자승자박의 발언이다. 그 국민연금이 주주권을 본격적으로 행사하게 된 이유는 2015년 국회를 통과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통해 가능했다. 그런데 그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사람이 바로 이언주 본인이었다. 이를 지적한 JTBC 뉴스룸 팩트체크

3.11. 가덕도 신공항 긴급 기자회견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 준비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 당론을 가덕도 신공항 설립을 하지 않을 경우 후보직에서 사퇴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기자회견도중 “광역단체장 선거를 치르려면 후원금을 제대로 거둘 수 없는 예비후보 시절에도 방대한 조직을 움직이면서 여론 조성을 해야하는데, 그것만 하려 해도 한 달에 족히 수억원씩 들어간다. 그 돈은 후보자 개인이 다 충당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불법 자금을 받아서 써야 하는 상황이 된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그게 공짜겠는가? 이러니 무슨 수로 공정하고 깨끗한 시정을 기대하겠느냐”고 답답함을 토로했는데 그로 인해 현재 진행중인 국민의 힘 광역단체장 후보들과 후보 경선에 대해 선거 비용에 관련한 논란을 제기한 꼴이 되버렸다.

결국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비전 PT' 리허설 직후 데일리안과 만난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은 이언주의 기자회견에 대해 비난했다. 박형준 예비후보은 "이상하게 프레임이 씌워져서 내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고 박민식 예비후보는 기자회견 직전까지 기자회견 내용으로 당 주변에서 여러 가지 혼란이 있었다"며 "당 경선이 이전투구로 비치게 되면 모두의 패배가 될 수 있다. 우려스럽다"고 했다. 이진복 예비후보는 "관심을 받고 싶었나. 왜 그런 기자회견을 했는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

이에 대해 이언주는 예비후보는 언론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지방에서 조직을 운영해보니 (돈 문제로) 너무 힘들다. 나는 (나중에 문제가 돼) 패가망신할까봐 자원봉사자로만 조직을 운영하는데, 그러다보니 구성원들이 다른 캠프로 다 떠나버린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작심하고 ‘정치개혁’ 이슈를 던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

4. 기타 비판 및 논란

  • 지역구 관리가 상당히 소홀한 편이다. 사실 21대 총선 1년 전부터는 지역 주민들과 협의 하나 없이 독단적으로 광명시 사무실까지 폐쇄해버리고 광명시 의정활동도 손놓아버리고 통합당에 넘어간 것도 모자라 성남시 분당으로 사무실을 옮기고 지역구까지 옮기는 등 아예 자기 지역구였던 광명시 을을 버리다시피해서 보수정당에 대한 반감이 매우 심해져 통합당 입장에서 최악의 험지로 만드는 단초를 제공했던 장본인이다. 전 광명시장인 민주당 소속인 양기대에게 "어딜 가세요? 나랑 한판합시다" 하고 대놓고 저격을 당하는데도 해당 지역에서 양기대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할 지경. 애초에 양기대가 광명 내에서는 현재 최고 거물이긴 하다.

    여기에 정치 초년생인 김용태 전 새로운보수당 공동대표가 광명시 을의 미래통합당 후보로 공천되어서 선거 공보에서 어설프게 네거티브 전략이랍시고 내세운게 "민주당 의원들이 대표한 지난 시기 무슨 변화가 있었냐" 였는데, 유일한 민주당 의원이 바로 그 이언주여서[29] 이젠 보수 측에서 아군으로 인식조차 하지 않는다는 비아냥이 나올 지경이다.

    그렇게 당적 옮기고 사무실 이전하고 이전 지역 내다버리다시피 해서 간 부산 남구 을 3선 도전에서도 제 버릇 누굴 주지 못했는지 지역구 관리도 제대로 못하는 주제에 네거티브 전략이나 계속 하다가 역시나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1.8%차로 다른 통합당 후보들과 다같이 무참하게 패배했다.[30]
  •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로서 선거준비운동을 진행하던 중 선거사무실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연달아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방문 명부에서 자신을 제외해서 제출했다가 발각되어 과태료 150만원의 처분을 받았다. 최초 20년 12월 30일에 부산에서 이언주 예비후보의 선거캠프가 진행한 선대위 간부 위촉식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은 선거캠프에 연락해 해당 행사의 방문자 명부를 요청했으나, 캠프측에서는 이언주 후보가 제외된 명부를 보건당국에 제출했고, 이후 이언주 후보는 자신의 위촉식 방문 소식을 숨긴채 연속해서 다른 행사들에도 참가하였다. 이 사실은 확진자 동선을 추적하기위해 행사관련 정보를 모아 분석하던 중 이언주 후보가 위촉장을 수여하고, 연설하는 사진들이 발견되면서 발각되었고, 이에따라 보건당국은 12일에 선거캠프로 연락해 코로나 19 진단검사를 받을것을 통보했다. 그러나 이언주 후보는 곧바로 검사에 응하지않고 오후에 자신의 4호 공약 발표 기자회견까지 마치고나서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심지어 여기서 그치지않고 이언주후보는 바로 자가격리에 들어가지않고, 서울로 이동해 온라인 방송에까지 출연하기도 했다. 다행히 검삭결과 음성판정이 나오긴했지면 결국 이와 관련해 당시 해당 온라인 방송에 같이 출연했던 같은 당의 경쟁후보인 이진복 예비후보는 다음날 예정되어있던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연기하고 즉각 진단검사를 받았다.

5. 5·18 기념식 복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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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검은색 계통의 옷 대신 줄무늬가 들어간 흰색 상의를 입고 참석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언주 측은 "검은 줄무늬 흰색 재킷에 안에는 검은색 톱을 입고 신발도 샌들이 아니라 여름용 구두를 신었다"며 예의를 갖췄다고 해명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출연 기관인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은 "여성 문상객의 경우 검은색 상의에 무채색 계통의 폭이 넓은 치마를 입는 것이 가장 무난하며, 검은색 구두에 스타킹이나 양말을 반드시 착용해 맨발을 보이지 않아야 한다"라 설명하고 있다.

일각에서 소복(素服), 즉 흰 옷이 전통적인 상복이었다는 점을 근거로 이언주의 행위를 옹호하는 의견도 있으나, 이는 탈색하지 않은 무명 혹은 탈색하지 않은 삼베로 지은 한복일 때나 말 그대로 하얀 한복일 때의 이야기지 양장에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게다가 민무늬조차 아닌 줄무늬라서 아무리 잘 봐줘도 상복으로는 볼 수 없다는 반론도 있다. 남성이 상하 흰색 양복을 입고 장례식장에 나타났다고 상상해 보라.

비슷한 사례로 2003년 유시민이 의원 선서를 하기 위해 국회 단상에 정장이 아닌 넥타이가 없는 빽바지 복장으로 단상에 올라 비난을 받은 적이 있고, 박근혜가 G20 정상회담에서 파리 연쇄 테러에 대한 조의 분위기에 맞지 않게 흰색 정장을 입었다가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A]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은 당대당 통합이었지만, 사실상의 새정치민주연합 분당 수준이기에 당원 개인의 자의가 상당히 포함되어있다. 더군다나 이언주는 통합에 적극 앞장선 인물이었다. [A] [3] 진영 논리적으로 친노, 친명에 빗댔을 뿐, 친노, 친명에 절대 가깝지는 않다. [4] 이마저도 재선 의원 시절에 21대 총선 1년 전부터 아예 사무실까지 폐쇄하여 분당으로 옮기기도 하였다. # [5] 하지만, 그런 이찬열조차 2020년 2월 4일을 기해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6일에 자유한국당에 13년만에 복당함으로써, 이언주보다 더한 놈이 되어버렸다. [6] 그냥 시흥군 출신일 뿐만이 아니라 아버지가 서면에서 국민학교 교사였다. [7] 신경민 MBC 기자 및 앵커를 역임해오면서 정치인이 되기 전부터 자신이 출마했던 지역구인 영등포구 을에 속해 있는 여의도동에 30년넘게 거주해온 지역구 주민이기도 하다. 신경민이 한참 MBC에서 재직할 당시 MBC 본사가 여의도에 있었기 때문. 단순히 인지도빨에 의한 낙하산은 아니었던 셈. [8] 박지원:전남 진도군, 이해찬:충남 청양군, 정동영:전북 순창군, 손학규:서울 금천구, 김두관:경남 남해군, 이용섭:전남 함평군, 박남춘:인천 중구, 유정복:인천 동구, 주승용:전남 고흥군, 오영훈:제주 서귀포시, 박찬대:인천 미추홀구, 심상정:경기 파주시, 하태경:부산 동구, 남경필:경기 용인시, 홍문종:서울 도봉구, 이찬열:경기 화성시 [9] 이 때는 이미 김해발 경전철 파동으로 민자 경전철에 대해 인식이 안좋아진 시기였다. 의정부, 용인은 아직 개통은 안했지만 연일 김해와 같은 이용객 저조와 적자 문제가 터질 것이라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었다. [10] 지엽적인 문제기는 하지만 이언주의 19대 총선 당시 공보물에서는 소하동을 '소화동'이라고 오타를 내기도 했다. [11] 다만 손인춘은 자기가 건강상의 이유로 출마를 포기한 거였다. [12] 안성환 시의원, 바른미래당 탈당 (뉴스인광명), (동네방네)안성환 광명시의원, 더민주당 입당 "복잡해진 셈법" (일간경인) [13] 이러한 문자폭탄에 대해서는 국민의 정당한 정치적 의사 표출이라는 의견이 있는 한편, 청문회를 통한 인사 검증을 방해하는 폭거라는 상반되는 의견이 공존한다. 게다가 욕설이나 비아냥만큼은 민주당 지지자들도 '비아냥과 욕설만큼은 제발 참자'고 말한다. 전술한 하태경도 "욕설이나 과도한 비하만큼은 절대 안 된다."고 한 바 있다. [14] 사실 '지금 상황에 외교부 장관으로는 국방에 대하여 잘 아는 사람이 해야한다'->'국방에 대하여 잘 아는 사람은 군 고위공직자 등 남성인 경우가 많다'->'따라서 지금 외교부 장관으로는 남자가 적절하다' 정도였다면 첫 번째 전제(현 상황의 외교부 장관은 국방에 대하여 잘 알아야 한다)만 근거가 타당했다면 그렇게까지 문제는 없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군 전문가는 남성인 경우가 많고 말이다. 하지만 이럴 거면 차라리 강경화 후보가 국방에 대하여 잘 모르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식으로 논지를 펼치는 편이 나았을 것이다. [15] 차라리 맨처음 파업에 대해 한 말의 경우 나름 설득력있는 주장으로 여겨질 수도 있기에 진심으로 여기까지만 발언했다면 오히려 나름 긍정적인 사람으로 그려졌을 수도 있었다. [16] 대체로 중도 보수층들의 경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도 필요하지만, 우선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을 없애면서 단계적으로 하자"라는 견해가 많다. 이에 대해서도 여러 논박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언주처럼 저런 망언까지 뱉진 않는다. [17] 실제로 노조 관계자가 "같은 여성보다 군대를 갔다 온 남성이 자신들을 더 잘 이해하고 있다"고 발언한 적이 있다. [18] 단, 대규모 고등학교의 경우 조리사 1명과 조리종사원 1~2명을 제외한 나머지 조리종사원의 인건비를 학교 급식비에서 지급한다. [19] 現 경남 창원시장 [20] 두 부류(...) 간 인간적 친분이란 건 허울 뿐이란 뜻도 있지만, 설령 가능하더라도 정치와 언론의 관계가 공사 구분을 못하면 안 된다는 중의적 의미. [21] 여담으로 해당 기자는 2013년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 폐지에 가장 큰 공(?)을 세웠던 기자이다. 세븐, 상추가 안마방에 갔을 때 바로 앞에서 "연예인이세요 군인이세요?"라고 호되게 질문했던 그 기자이다. 현장21 프로그램에 출연했었던 그 기자 맞다. [22] 요양보호사의 경우 언제나 인력난을 겪고 있으며, 열악한 근무환경에 적은 임금 문제까지 합쳐져 사실상 외국인 노동자들이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지경이다. 반면에 현재도 또 앞으로도 요양보호사는 갈수록 늘어날 마당이다. [23] 당시 공천의 총책임자가 김종인이다. [24] 이 변명과 비교될 만한 사례를 들면 자유한국당 대표인 홍준표가 장인어른을 친근하게 부르는 의미랍시고 영감탱이 지칭한 것을 들 수 있다. 두 망언과 김무성의 노룩패스까지 엮어 풍자한 네티즌의 한 글 [25] 당연하지만, 이런 행사는 사전에 해당 지자체에 허가를 받은 뒤, 기업과 지자체 간의 협의를 하고 진행한다. 지자체에서도 큰 문제가 없고, 규정만 잘 지킨다면 볼거리도 있어 시민들도 좋아하겠다 충분히 도와줄 수 있다. 이 논리에 의하면 기업체가 주관하거나 참관하는 그 어떤 행사도 모두 정경유착 관계가 된다. 행사교통 및 안전 통제 등은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지자체의 서비스 일환에 가깝다. 설사 비판의 소지가 있었어도, 대통령이 아니라 서울시장이나 지방 경찰청 쪽에 했어야 했을 뿐만 아니라, 이 행사는 2000년부터 매년하고 있는 행사이기 때문에 비판 내용 하나 하나 전부 틀렸다고 볼 수 있다. [26] 게다가 김대중 대통령 시기에 성장했단 말은 현재 국민의당 대표인 안철수가 ' 국민의당은 김대중 노선'이라고 한 현 시점에선 당 대표와 손발도 맞지 않는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27]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로, 박근혜가 삼성에 정유라에 대한 지원을 청탁한 것을 증언한 인물이다. 기사 [28] 정말이지 한화그룹이 정색하고 달려들어도 이상할 게 없는 발언이다. 그리고 수만 명의 네티즌과 재벌 이 둘중 어느 쪽이 더 무서울지는 개인의 판단에 맡긴다. [29] 광명시 을에서 21세기 들어 민주당 당적으로 당선된 국회의원은 이언주가 유일했다. [30] 박재호 후보와 1승 1패를 주고 받았던 서용교 前 의원과 비교된다. 다른 당이고 맞수이긴 했지만, 박재호 의원(당시에는 지역위원장)과는 사이가 좋은 편이었고, 2015년 여름에 박 의원 아내가 췌장암 투병을 할 때 서 의원은 박 의원에게 '곧 쾌차 할거다' 내용이 담긴 장문의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해 11월 박 의원은 상처(喪妻)를 당했으며, 이틀 뒤에 서 의원이 같은 당 소속의 구청장, 지방의원들과 함께 조문을 오기도 했다. 그리고 2018년에 서용교 의원이 만 50세를 일기로 별세하자 박재호 의원이 "아까운 인물이 우리 곁을 떠났다"고 슬퍼하며 빈소에 조문을 오며 답례했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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