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4 02:20:16

유실 영화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로스트 미디어
,
,
,
,
,
유실 영화
Lost film
파일:만추 포스터.jpg 파일:1676790168371.jpg
<rowcolor=#000> 만추
1966년작
자정 이후의 런던
1927년작
1. 개요2. 원인3. 목록
3.1. 한국3.2. 해외3.3. 부분적인 유실 영화3.4. 유실되진 않았으나 볼 수 없는 영화들
[clearfix]

1. 개요

공립 아카이브, 스튜디오 아카이브, 개인 소장 어느 곳에도 존재하지 않는 장편 또는 단편 영화를 의미한다. 흔히 잃어버린 영화라고도 부른다. 로스트 미디어하고도 관련이 있다.

2. 원인

여러 가지 원인이 존재하지만 가장 큰 원인은 1950년대 초반까지 일반적으로 사용되던 질산염으로 만들어진 필름이다. 질산염으로 인해 필름들의 가연성이 높아 쉽게 불에 탔다.[1] 1차, 2차 세계 대전 때 초창기 무성영화 상당수가 불에 탔으며 그나마 남아 있던 것들도 영화사의 부실한 관리로 인해 1924년 유니버셜 픽쳐스 화재, 1937년 Fox 필름 보관소 화재, 1965년 MGM 필름 보관소 화재로 유실되었다.

뿐만 아니라 앞서 말했듯이 영화사들의 부실한 관리로 유실되기도 했으며 유성 영화들이 흥행하자 영화사에서 무성 영화들을 태우거나 필름을 덮어 쓰기도 했다. 190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영화 필름 보존에 대한 의식이 부족해서 영화 상영이 끝나면 필름을 조각조각 잘라 폐기하기도 했다.

정치적인 이유로도 유실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독재 국가에서 국가원수를 모독하는 내용이나, 냉전 시기에 같은 진영을 비판하는 내용이 있는 영화들의 상당수가 유실되었다.

3. 목록

3.1. 한국

3.2. 해외

  • Young Griffo vs. Battling Charles Barnett
    1895년작. 미국 최초의 유료 영화
  • Arrivée d'un train gare de Vincennes
    1896년작.
  • Her friend the Bandit
    1914년작. 찰리 채플린의 초기 영화로 분명히 당일 극장 개봉 내력이나 비평 등은 남아 있으나 현재까지 그 어떠한 네거티브 필름도 전해져 오지 않는다.
  • Solser en Hesse
    1900/1906년작. 네덜란드에서 두번째로 제작된 단편 무성 영화다.
  • 국가의 몰락
    1916년
  • 살로메
    1918년작 테디 바라 주연의 무성 영화.
  • 보물섬
    • 1918년작
    • 1920년작
  • 달나라 최초의 인간들[2]
    1919년작
  • 바다의 여인(A Woman of the Sea)
    1926년작. '바다 갈매기(Sea Gulls)'라고도 불렸다. 채플린 프로덕션에서 제작된 미공개 영화로 채플린 관련 영화 중 <그녀의 강도 친구>와 함께 둘뿐인 유실 영화.
  • The Way of All Flesh
    1927년작.
  • 사랑의 멜로디
    1928년작
  • 4 Devil
    1928년작. 독일계 감독 프리드리히 빌헬름 무르나우가 감독한 미국 무성 영화
  • Cat creeps(1930)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최초의 유성 영화로 공포영화다.
  • 킹콩 아류작
    • 와세이 킹콩
      1933년작
    • 에도에 나타난 킹콩
      1938년작
  • 오레곤 트레일
    1936년작 존 웨인을 주연으로 한 서부영화
  • 조르주 멜리에스의 영화 대부분
  • 오즈 야스지로의 초기작 중 일부
    • 참회의 칼(懺悔の刃)
      1927년작
    • 젊은이의 꿈(若人の夢)
      1928년작
    • 잃어버린 아내(女房紛失)
      1928년작
    • 호박(カボチャ)
      1928년작
    • 이사하는 부부(引越し夫婦)
      1928년작
    • 육체미(肉體美)
      1928년작
    • 보물산(寶の山)
      1929년작
    • 회사원생활(會社員生活)
      1929년작
    • 결혼학입문(結婚學入門)
      1930년작
    • 에로스의 원령(エロ神の怨霊)
      1930년작
    • 발에 닿은 행운(足に觸った幸運)
      1930년작
    • 아가씨(お嬢さん)
      1930년작
    • 미인애수(美人哀愁)
      1931년작
    • 봄은 여인으로부터(春は御婦人から)
      1932년작
    • 다시 만나는 날까지(また逢ふ日まで)
      1932년작
    • 순진한 처녀(箱入娘)
      1935년작
    • 대학은 멋진 곳(大學よいとこ)
      1936년작
  • 앤디 밀리건의 초창기 영화 대부분
    • The Naked Witch
      1967년작
    • The Gay Life 1967년작
    • The Degenerates
      1967년작
    • The Promiscuous Sex
      1967년작
    • Depraved!
      1967년작
  • 론 채니[3]의 출연 영화 대부분
    • 불쌍한 제이크의 죽음
      1913년작
    • 성게
      1913년작
    • 미라클맨
      1919년작[4]
    • 자정 이후의 런던
      1927년작. 아직까지도 이 영화의 필름을 찾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해외의 대표적인 유실 영화. 마지막 필름이 1965년 MGM 필름 보관소 화재로 유실되었다. 이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그토록 많은 이유는 론 채니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자신의 원래 모습과 괴물로 분장한 모습을 동시에 선보인 영화이기 때문이다.
  • Roy del espacio
    1983년작. 멕시코의 SF 만화 영화
  • p.p. the planetary pal
    1984년 ~ 1985년?작. 폴 M 새먼 감독의 sf 코미디 영화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E.T를 패러디한 작품이라고 한다.
  • 험프티 덤프티의 서커스(The Humpty Dumpty Circus): 1908년 미국에서 제작된 세계 최초의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이지만 필름과 영상이 전해지지 않는다. 그나마 영화 제작에 사용된 인형 소품들은 온전히 남아 현재까지 잘 보존되고 있다.
  • 논키나토우산 용궁참배(ノンキナトウサン竜宮参り) 1~3부: 1925년에 제작된 애니메이션 영화 시리즈로 맨 마지막 판인 4부만 전해지고 나머지는 태평양 전쟁 중 유실되어 전해지지 않는다. 4부는 태평양 전쟁 이후인 1946년에 제작되었다.

3.3. 부분적인 유실 영화

  • 한국
    • 청춘의 십자로
      안종화 감독의 1934년 영화. 필름 주인이 수십년 전 처분 목적으로 8개 필름 캔 중 하나를 까서 주변에 여기저기 보여준 적이 있는데 그 개봉한 필름 1롤이 부식되어 가루가 되어 복원이 불가능해졌다.
    • 대한뉴스
      1호부터 21호까지의 분량이 유실되었다. 6.25 전쟁 당시 제작된 기록분인데 전쟁 중의 혼란으로 행방이 불분명해졌다. 국립기록원에서는 아직도 이 원본 필름들의 행방을 수소문하고 있다.
    • 결혼교실
      1970년 영화로 신성일, 문희, 윤정희, 남정임이 출연했다.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라는 사이트에 의하면 원본인 네거티브 필름은 전해지지 않고 복사본하고 소수의 VHS판과 DVD판만 전해지고 있다.
    • 대괴수 용가리
      수출용으로 넘긴 복사본 필름 외 모든 필름이 유실되었는데 이 중에는 원본 필름도 포함되어 있다. 현재 볼 수 있는 복원판은 이 수출판의 네거티브 필름을 바탕으로 복원한 것으로 영어 더빙판이며 타이틀 등 일부 장면이 편집되어 있다.
    • 자유만세
      1946년작으로 8.15 광복 이후 제작된 첫 극영화다. 6.25 전쟁의 참화에서도 살아남아 1975년에 다시 공개되기까지 했지만, 출연진 중 박학, 독은기 등 월북 배우들이 출연했다는 이유로 편집을 당해 50분이 잘려나가고 말았다. 편집 전의 원본은 전해지지 않는다.
    • 파란 눈의 며느리
      1969년작 동명의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영화로 남아있는 필름들이 손상이 심해 관람할 수 없다.
  • 해외
    • 브로드웨이의 골드 디거들(Gold Diggers of Broadway)
      로이 델 루스 감독의 1929년 영화. 영화의 음성 디스크는 온전히 남아 있지만 전체 필름 10개롤 중 1번째~8번 째롤이 일부 장면을 제외하고 완전 유실되었다.[5]
    • 클레오파트라
      1917년작/ 20초 분량의 오프닝과 스틸컷이 남아 있다.
    • 메트로폴리스
    • Who Killed Captain Alex
      2010년작 우간다 최초의 액션 영화. 원본 필름이 정전으로 유실되었다.
    • 첩혈가두
      약 3시간 이상 분량의 무삭제 오리지널 필름은 필름 창고에 화재가 나서 유실되었다. 현재 볼 수 있는 건 편집본이다.
    • kissa kursi ka
      1977년 인도 국회의원이었던 Amrit Nahata가 감독하고 Badri Prasad Joshi가 제작한 정치 풍자 영화. 인도의 독재자였던 인디라 간디와 그의 아들 산자이 간디와 라지브 간디, 인디라 간디의 국가 비상사태(The Emergency) 기간 동안의 각종 지저분한 일들을 풍자했고 그 결과 인디라의 아들 산자이 간디에게 제작진이 고소를 먹어서 지루한 법정 싸움이 이어졌는데 결국 모든 필름이 압수되었다. 원본 필름도 이 와중에 압수되어 소각당했다고 전해진다. 현재는 유튜브에서 감상할 수 있다.
    • 남부의 노래
      1946년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애니메이션 + 실사 영화로 노예제 남부연합 미화 논란 때문에 1986년 마지막 재개봉 이후 어떠한 재상영이나 2차 매체 발매도 없지만 아시아나 유럽 등에서는 홈비디오가 출시되었기 때문에 해당 버전으로 인터넷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3.4. 유실되진 않았으나 볼 수 없는 영화들

  • 연상호 감독의 영화
  • 우주괴인 왕마귀
    1967년작
  • 젓가락(영화)
    2010년작. 서세원 감독의 영화 개봉 이후 단 한번도 2차 매체로 나온적이 없다
  • 도라에몽 극장판 - 로봇 전쟁
    1983년작. 대만의 한 유저가 비디오 녹화본을 가지고 있으나 공개하지 않고 있다.
  • 죠죠의 기묘한 모험 팬텀 블러드(극장판)
    2007년에 개봉한 하야마 준이치 감독의 죠죠 1부의 극장판 애니로, 개봉 이후 단 한 번도 2차 매체로 나온 적이 없다. 2007년 당시 2차 매체를 발매하지 않기로 결정한 이유는 밝혀졌지만[6] 나머지 APPP 죠죠 작품들의 미디어 발매가 다시 해금되는 중에도 이 작품만은 발매되지 않아 그 이유는 아직까지 불명이다.
  • 평화의 시대
    H.O.T.의 인기가 절정에 달한 시절이었던 2000년에 이들을 주인공으로 하여 나온 영화로 전국 2만명 관객에 그치면서 망했다. 개봉 이후 어떠한 2차 매체로도 나오지 않았다.
  • Into The Night
    밴드 더 모노톤즈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2018년 정식 개봉 후 얼마 안 되어 밴드의 드러머 최욱노와 베이스 하선형이 성추문에 휘말려 밴드가 해체되었고 그 과정에서 영화도 개봉이 취소되었다. 원래는 20회 가량의 시리즈로 방영될 예정이었고 뒤늦게 이를 합쳐 영화로 만들기로 결정된 것이라 안 그래도 개봉일이 계속 늦춰졌는데 마지막에, 그것도 영화 개봉 첫 날에 성추문이 터지면서 영화 개봉 하루만에 영영 볼 수 없는 영화가 되었다.
  • 트라이 킹덤
    2005년 KBS 2TV에서 특선 방영한 후 어떠한 2차 매체로도 나온 적이 없으며 재방송도 다시는 하지 않았다.
  • 노스트라다무스의 대예언
    1974년 개봉 당시에는 일본 박스오피스 2위를 하는 등 상당히 흥행한 영화였고 문부성도 추천했지만 방사능 피폭을 당하고 식인종이 된 원주민들이 탐험대를 습격한다거나 방사능으로 탄생한 뮤턴트가 등장하는 내용이 히로시마·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 피해자들을 비하한다는 이유로 항의를 받아 현재까지 어떠한 2차 매체로 발매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해외 해적판이나 더빙판으로는 감상할 수 있다.
  • 수인설남
    1955년에 개봉한 설인이 등장하는 괴수 영화로 설인을 숭배하는 산골 마을의 묘사가 부라쿠민 문제를 연상할 수 있다는 지적 때문에 현재까지도 2차 매체로 발매되지 않았다.
  • 빗자루, 금붕어 되다
    2010년에 개봉한 김동주 감독의 독립 영화. 개봉 당시 국내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지만 현재 어디서도 감상 가능한 방법이 없다. 2022년 디시인사이드 누벨바그 갤러리의 한 유저가 직접 감독과 접촉해 상영회를 기획했으나 코로나 관련 이슈로 인해 무산되었다.


[1] 영화 시네마 천국에서도 필름이 불에 잘 타니 주의를 주는 장면이 있으며 유년기의 클라이막스가 해당 영화관이 불길에 휩싸이는 장면이다. [2] 세계 최초로 sf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3] 1883년생으로 미국의 연극배우, 영화배우, 메이크업 아티스트다. 초창기 헐리우드의 대표적인 성격파 배우다. [4] 론 채니 최초의 히트작. [5] 1~8번 째 롤의 일부 장면: # # #, 9번째 롤(이것도 일부 장면에 불과하지만 "Tip toe Through the Tulips"를 부른 닉 루카스의 연주는 처음부터 끝까지 온전히 남아 있다.), 10번째 롤(마지막 1분 가량을 제외하고 온전히 남았다.) [6] 3부 OVA에서 DIO 쿠란을 떨어뜨리는 장면이 문제가 되어 슈에이샤 측에서 APPP가 제작한 죠죠 작품들의 미디어 발매를 잠정 금지시켰다. 원래는 쿠란을 쓸 생각이 없었지만 분위기를 살리겠다고 DIO가 보는 책의 내용으로 아무렇게나 긁어 온 아랍어 구절을 넣어 놨는데 이게 하필 쿠란 구절이라 사달이 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