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50:59

원피스(만화)/와노쿠니 편/문제점

와노쿠니/비판에서 넘어옴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와노쿠니
,
,
,
,
,

1. 개요2. 비판적 평가
2.1. 캐릭터2.2. 신세계 편 스토리 독점으로 인한 모험 분량 축소 및 삭제2.3. 비호감적인 등장인물들 및 억지로 띄워주기2.4. 포화 상태의 등장인물2.5. 제대로 수습하지 않고 넘어간 결말부
3. 복합적 평가
3.1. 배경인 와노쿠니의 설정 편애성
3.1.1. 포네그리프 관련
3.1.1.1. 주장측3.1.1.2. 반론측
3.1.2. 플루톤
3.1.2.1. 변론
3.1.3. 쇄국 정책 관련
3.1.3.1. 주장측3.1.3.2. 반론측
3.1.4. 그 외
3.2. 자국 미화 문제
3.2.1. 주장측3.2.2. 반론측
3.2.2.1. 복합적 인물 묘사3.2.2.2. 낮은 국민성 묘사
3.3. 파워 밸런스 붕괴
3.3.1. 주장측3.3.2. 반론측
3.3.2.1. 일정 수준의 개연성 확보3.3.2.2. 실제로 세지만은 않은 사무라이3.3.2.3. 카이도와 사무라이들의 전투
3.4. 사람사람 열매 모델 니카/비판 및 논란
4. 관련 문서

1. 개요

만화 원피스의 에피소드인 와노쿠니 편의 비판 및 논란을 따로 정리한 문서.

아래 종합적인 비판들이 와노쿠니 편이 제대로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시점부터 나왔다는 점에서, 와노쿠니 편의 문제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점이 여실히 드러난다. 드레스로자의 경우는 펑크 하자드 포함 150화 정도의 분량이었고 토트랜드 스토리는 100화 정도였다. 물론 상기 스토리 편들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의 비판이 많았지만 대부분이 후반기에 들어서서 나온 비판이었다. 그러나 와노쿠니는 비록 기원 자체는 펑크 하자드부터 잡아야겠지만 본격적인 설정과 비판은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시점에서부터 쏟아져 나왔다. 잦은 휴재로 체감상 진행량이 많게 느껴지는 것도 있지만 와노쿠니 편의 초반부가 얼마나 심각했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

해루석, 포네그리프, 해군본부, 플루톤을 희생해서 와노쿠니를 지나치게 띄워주는가 하면, 코즈키 오뎅의 경력을 무리하게 띄우려다 골드 로저, 흰수염, 샹크스, 카이도를 갈아넣는 등 원피스의 주요한 설정들이 전부 와노쿠니를 띄워주기 위한 희생양 정도로만 소비되었다. 3막 이후로 평가가 좋아지면서 대부분의 문서에 반론 문서가 생길 정도로 논란이 사그러들었으나, 결말에서 말아먹으면서 다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캐릭터 디자인도 매우 보기 싫다는 불호 의견이 많은 등 와노쿠니편은 사실 시작하기도 전부터 삐걱댔다.

2. 비판적 평가

와노쿠니는 주인공 일행의 캐릭터 붕괴에 더해 이전과 너무나 이질적인 요소들이 늘어나서 드레스로자 토트랜드와는 다른 의미의 비판점을 듣게 되었다.

2부의 다른 에피소드들은 주로 지지부진한 전개나 개연성의 부재 같은 기본적인 완성도에서 비판을 들었다면, 와노쿠니 편은 오히려 그런 부분은 크게 문제가 안 됐다.[1] 하지만 이와 별개로 이전과 다른 만화가 된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비판을 받았다.

2.1. 캐릭터

  • 코즈키 오뎅/비판
    이 에피소드의 중심이 되는 인물. 사실 캐릭터 자체가 문제라기보단 이를 중심으로 일어난 캐릭터 붕괴, 파워 밸런스 붕괴, 설정 붕괴, 주변 인물의 반응 등이 문제다.
  • 시노부/비판
    사무라이들과는 다르게 캐릭터 자체의 고유한 문제. 항목 참고.
  • 코즈키 히요리
    결말화에서 나온 발언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개인 항목과 총평 문단 참고.

2.1.1. 밀짚모자 일당 캐릭터 붕괴

원피스(만화)/비판, 밀짚모자 일당 항목 참고.

2.1.2. 에드워드 뉴게이트 캐릭터 붕괴

오뎅이 흰 수염 해적단 소속이었다는 무리한 설정을 주는 바람에 흰 수염 에드워드 뉴게이트의 캐릭터성 또한 훼손되었다. 오뎅의 죽음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음에도 흰 수염은 카이도와의 전쟁을 20년 동안이나 치르지 않았다. 그 이유는 단순히 전쟁이 벌어지면 희생자가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움직이지 않았다는 것인데, 이는 '자신의 동료를 건드는 자는 용서치 않는다'라는 흰 수염의 가치관과 정면으로 충돌한다.

그러면서 작가가 넣은 보조 설정은 에이스가 더 강해져서 카이도를 이길 수 있다면 고(Go) 사인을 내린다는 식으로 흰 수염이 이조, 마르코의 입을 통해 말한 게 전부다. 하지만 이는 애초에 맞지 않는 전개다. 흰 수염 본인이 움직이면 될 것을 카이도를 치기 위해 '에이스'가 강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에이스가 카이도를 이길 수 있는지 여부는 누가 판단한단 말인가? 원피스가 전투력 측정기가 존재하는 세계관도 아니고 붙어보기 전까진 알 도리가 없다. 거기다 에이스가 작중 행적을 보면 나이에 비해 압도적인 강함을 보여준 슈퍼루키에, 골드 로저의 핏줄이긴 하지만 카이도보다 강해질 수 있을지 조차 알 수 없다. 심지어 혈통을 놓고 본다면 흰 수염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에이스의 혈통을 알지 못하고, 에이스의 강함이라고 해봤자 그 당시로만 따지면 마르코나, 죠즈, 비스타에 비할바가 안되는 수준이다. 도대체 에이스가 카이도보다 강해질 거라고 어떻게 흰 수염 해적단 전체가 확신할 수 있단 말인가. 만화를 보는 독자들이야 해적왕 아들이라는 주인공급 설정 하나만으로도 에이스가 사황급으로 강해질만한 잠재력을 지녔다고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혈통에 대한 정보조차 없는 대부분의 흰 수염 해적단 단원들 입장에서는 나이에 비해 강하다와 패왕색 패기 정도 가지고 카이도를 이길 정도의 강자. 즉 사황급의 강자로 에이스가 성장할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는 것이다.[2]

오뎅 일대기에서 보여준 모습을 제외한 다른 흰 수염의 행적은 그런 계산적이고 이해득실을 따지는 냉철한 인물이 아니었다. 오히려 불의를 참지 못하고, 동료를 단순한 파트너가 아닌 가족으로 생각하며, 동료가 위험에 빠지면 앞뒤 안 가리고 달려가는 인물상에 가깝다. 참고로 일개 전 칠무해에 불과한 겟코 모리아 압살롬을 구하기 위해 전력차가 심각하게 남에도 불구하고 단신으로 사황의 영역에 쳐들어가서 깽판을 친 걸 생각해보자. 오뎅 한 명의 서사를 위해 사황 흰 수염 해적단의 동료애가 고작 칠무해만도 못하게 돼버린 것이다.[3]

당장 정상전쟁에서 고작 에이스 한 명을 구하기 위해서 산하 해적단까지 끌어모아 해군본부와 전쟁을 치른 게 흰 수염 에드워드 뉴게이트였다. 백수 해적단이 아무리 강대하다 해도 그 세력이 해군본부+ 세계정부+ 칠무해를 합친 것보다 강대하지는 못하다. 에이스는 살아있고 오뎅은 이미 죽었기에 다르다는 것도 임펠 다운에서 가프가 자신을 죽이라는 에이스를 상대로 "우리는 이미 바다의 황제를 노하게 했다."고 발언한 것을 보면 수십 년 동안 흰 수염을 알고 지낸 가프의 판단으로도 설령 처형 일자를 앞당겨 에이스를 처형한다고 해도 흰 수염이 진군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상식적으로 봐도 살아있는 동료를 처형한다고 그렇게 분노하고 행동에 나선 사람이 동료를 죽인 원수에겐 더 분노하면 분노했지 갑자기 복수심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다시 말해 에이스를 그렇게 구하려고 나서는 사람이라면 오뎅은 최소한 사망한 다음에라도 흰 수염이 카이도를 철천지 원수로 여기고 꾸준히 복수를 꿈 꿔야 정상이다.

즉 정상전쟁이라는 1부 최고의 클라이막스를 위한 밑밥으로 수 차례 언급되었던, '흰 수염의 동료를 죽이면 반드시 보복 당한다'는 대전제가 오뎅 한 사람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만드는 과정에서는 처절하게 박살이 나고 말았다. 흰 수염이 오뎅을 껄끄럽게 여긴 것도 아니고 작중 등장인물들의 대사나 흰 수염 본인의 행보만을 봐도 오뎅 역시 에이스 못지 않게 흰 수염이 애정을 다한 정식 해적단의 동료였다. 로저가 오뎅을 빌려달라고 그렇게 부탁을 했는데도 계속 거절하다가 마지못해 빌려준 것이 흰 수염이었다. 그런데 정작 두 인물들에 대한 흰 수염의 대처는 전혀 다르니 캐릭터성이 무너진 것이다.

더 말도 안되는 것은 이조의 행보이다. 이조가 흰 수염 해적단의 대대장을 맡고 흰 수염의 아들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본래 아카자야 9남자 소속에, 자신의 고향과 동생마저 생사가 분불명한 절체절명의 상황에, 설령 흰 수염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해도 이조 본인이라도 와노쿠니로 돌아가 상황을 파악하고, 지인들을 구출했어야 한다.

이러한 설정 붕괴가 만들어진 것은 결국 과도한 오뎅 몰아주기가 원인이다. 플롯상 오뎅이 카이도에게 죽고 '20년의 시간 동안 와노쿠니를 지배하고 있는 악역 카이도를 밀짚모자 일당이 쓰러뜨린다'는 것이 기본 플롯이자 대전제로 깔려 있다 보니 여기에 짜맞출 수밖에 없었던 것.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이미 해산된 로저 해적단이면 몰라도 정상전쟁 이전 시기까지 세계 최강의 해적단으로 군림하던 흰 수염 해적단의 동료로 설정해버리니 '누구보다 소중했던 동료 오뎅의 죽음을 겪은 흰 수염은 세계 최강의 사나이라면서 18년 간 도대체 뭘했냐?'는 물음이 나오고, 그것을 급하게 해명하다 보니 말도 안 되는 결과물이 나온 것이다.

이를 증명하는 것 중 하나가 오뎅 토키에게 남긴 편지를 비롯한 패배한 뒤의 오뎅의 행적이다. 오뎅은 '본인이 카이도를 이기지 못하면 카이도를 쓰러뜨릴 사람이 나타나지 않으니 20년 뒤의 미래에 걸어보자'라는 논리로 토키를 이용해 모모노스케 가신들을 미래로 보낸다. 하지만 이 시점의 흰 수염은 명백히 카이도보다 강하며 그것을 오뎅이 모를 리가 없다. 외해에 소식을 전하는 게 어렵다는 변명조차 웃긴 게, 이 논리면 무작정 20년 뒤의 미래로 날아가서 와노쿠니를 탈출한 뒤 카이도를 쓰러뜨릴 아군을 구해오는 것은 더욱더 불가능에 가깝다. 결과적으로 만화 전개상 그렇게 되었지만 상식적으로 가족은 물론 나라의 운명까지 걸려 있는 상황[4]에서 자신을 동생이라 칭하는 세계 최강의 사나이가 아닌 불확실한 20년 뒤의 미래의 '미지의 구원자'에 배팅한 것 자체가 어처구니 없는 수준이다. 쉽게 말해 오뎅은 가신들을 20년 뒤로 무작정 보낼 게 아니라 그냥 현재의 흰 수염에게 진상을 알리고 카이도를 물리쳐 달라고 하는 게 정상적인 판단이다.

심지어 이누아라시와 네코마무시의 경우 와노쿠니는 탈출하는 데에 성공했음에도, 흰 수염 해적단에게 도움을 요청할 생각조차 하지 못한다. 심지어 이 둘은 와노쿠니에 있던 아카자야 9남자에서는 유일하게 흰 수염의 배에 타서 흰 수염 해적단의 강함에 대해 알고 있는 이들이다. 페드로의 경우를 보면 알겠지만 조에서도 충분히 출항이 가능했고, 흰 수염은 사황이니 신세계 여기저기에 본인의 깃발을 내건 영토가 있으니 그곳에서 연락을 취하면 카이도의 세력이 더 크기 전에 충분히 상황은 전달할 수 있었음에도, 이 둘은 서로 싸우기만 할뿐 카이도로부터 와노쿠니를 구하기 위한 어떠한 수단도 취하지 않았다.

2.2. 신세계 편 스토리 독점으로 인한 모험 분량 축소 및 삭제


주인공 파티인 밀짚모자 해적단의 분량이 대폭 축소되었다.

원피스 1부가 막을 내리고 2부 연재가 시작된 것이 2010년으로, 프롤로그인 샤본디 제도 어인섬을 지나 신세계 바다에 도착하는 것으로 원피스 654화가 끝난다. 바로 다음 화인 655화는 곧 신세계 스토리의 1화라고 할 수 있는데, 이 1화의 내용이 루피 일행이 우연히 받은 전화에서 "사무라이가 너무 강하다.[5]"는 말을 듣고 와노쿠니에 흥미가 생겨 사무라이를 만나러 펑크 하자드로 가는 내용이다.

즉, 신세계 스토리의 처음을 끊은 것이 바로 이 와노쿠니라 할 수 있는데, 2부 연재 13년차가 거의 다 되어가는 2022년까지도 와노쿠니는 스토리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이것은 사실상 원피스의 2부 전체가 신세계의 험난한 환경의 다양한 섬의 모험 이야기가 아니라 왜색물인 와노쿠니 중심으로 변질된 것이나 마찬가지다.[6][7]

분명 1부 마지막 편에서는 먼저 신세계에 간 초신성들이 신세계의 기상천외한 자연과 여러 재미있는 섬들의 환경에 쩔쩔매는 모습을 보여주며, 독자들은 2부에서는 루피 일행의 신비롭고 상식을 벗어나는 자연의 모험을 기대했지만 와노쿠니가 신세계 스토리의 중심을 가져가며 그런 모험의 장면들은 전혀 볼 수 없게 되었다.

특히 벼락이 치는 라이진 섬은 어인섬에서 출항 전 루피가 첫 번째 목적지로 정하며 가장 기대를 받던 곳인데, 신세계에 도착하자마자 우연히 걸려온 전화 한 통으로 밀짚모자 일당의 모든 관심과 스토리가 사무라이( 와노쿠니)로 바뀌었으니 밀짚모자 일당이 섬을 모험하길 기대하던 독자들 입장에선 아주 기가 막힐 노릇이었다.[8]

그나마 초대형 코끼리의 등에 위치한 특이한 섬이 있긴 하나, 이 국가마저도 와노쿠니의 코즈키 가문과 오래전부터 연을 맺어왔다.[9] 또한 사방이 먹을 것으로 이루어진 아기자기한 나라도 있지만 이곳은 사황의 본거지이기 때문에 모험을 할 만한 곳이 절대 아니다.

2.3. 비호감적인 등장인물들 및 억지로 띄워주기

와노쿠니가 유독 개연성에 관한 문제로 비판 받는 것에는 주요 조력자 캐릭터인 킨에몬과 모모노스케 그리고 시노부의 비호감적인 캐릭터성도 한 몫 한다.

트라팔가 로와 사무라이를 비교하는 글들을 보면 독자들이 악평을 주는 이유를 빠르게 납득할 수 있다. 독자들은 와노쿠니의 사무라이가 2부의 주요 설정들과 중심 스토리를 독차지한다고 비판했는데, 이는 원피스 2부의 최고 인기 캐릭터인 도 마찬가지다.

와노쿠니가 강한 사무라이, 포네그리프, 해루석 같은 주요 설정들을 차지했듯이 로도 마리조아의 국보를 깨울 수 있는 수술수술 열매, D의 일족, 불로 수술 등 주요 설정들을 가지고 있다. 사무라이들이 동료들을 모으고 조국을 개국시켜달라고 밀짚모자 일당의 모험 스토리를 없앤 것처럼 로도 칠무해 도플라밍고와 사황 카이도를 끌어내리자고 선동해 밀짚모자 일당의 자유로운 모험 스토리를 봉쇄하게 했다.

그러나 와노쿠니를 욕하는 독자들 어느 한 명도 로를 같은 이유로 욕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는 1부 후반부나 2부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한 펑크 하자드 편부터 준수한 외모와 냉정한 모습, 재미있는 능력과 아군 세력에서 손에 꼽히는 강력함, 똑똑하게 돌아가는 두뇌, 몸을 아끼지 않는 적극적인 활약, 아이들을 치료할 약 배합까지 밝혀주는 친절함을 보이는 등 여러 방면으로 독자들에게 긍정적이고 호감적인 캐릭터성을 쌓아왔기 때문에 주요 설정과 스토리를 차지해도 큰 반감 없이 매력으로 다가올 수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에 로가 지금처럼 간지나고 똑똑한 캐릭터가 아니라 위블이나 스테리 같이 생겨먹은 외모의 멍청한 캐릭터였다고 상상을 해보자. 비슷한 반응이 나올까?[10]

와노쿠니 출신인 류마만 해도 온갖 화려한 설명이 들어간 인물이지만, 원피스 프리퀄 단편 모음집에 옛적에 출연한 바가 있고, (비록 시체뿐이긴 하지만) 스릴러 바크 조로와 싸워 엄청난 위용을 보여준 덕에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는다.

반면 와노쿠니 주요 조력자 캐릭터인 킨에몬, 모모노스케, 시노부는 어떤가? 분량만 잡아먹는 변태 개그, 별 활약도 도움도 되지 않는 어정쩡한 실력, 얻어탄 배 위에서 주인에게 칼을 휘두르고 밀짚모자 일당을 하인 부려먹듯이 부려먹는 모습, 바쁜 상디를 불러세워 아들 좀 찾게 동행해 달라고 강요하는 민폐인 행동 등등 비호감적 모습을 계속 보여주었다. 그러면서 그들의 본거지인 와노쿠니의 기대감과 이미지까지 함께 계속해서 떨어뜨리다가 그곳에서 느닷없이 세계의 진실을 기록한 포네그리프라는 주요 설정이 튀어나오자 독자들은 '뭔데 이런 중요한 설정들을 독차지하냐'라고 반감을 가지게 되고 자연스럽게 비판을 하게 되는 것이다.

하다못해 이런 설정을 차지할 만한 복선이라도 좀 뿌려왔으면 반전 매력이라도 생기지[11] 독자들이 아무리 재탕을 계속해서 다시 살펴봐도 복선은 커녕 정말 아무것도 없이 튀어나온 설정이기 때문에 더욱 비판이 심해졌다.

캐릭터의 설정과 중요도와 그에 비례하는 매력은 작품의 평가에 매우 중요하다. 이제까지 밀짚모자 일당이 모험하던 섬의 주요 조력자들( 알라바스타 - 비비, 코브라 / 워터 세븐 - 아이스버그, 파울리 / 어인섬 - 시라호시, 넵튠 / 드레스로자 - 레베카, 퀴로스, 리쿠 왕)은 외모도 비호감적이지 않으며, 높은 자리에 있음에도 권위적인 모습을 보이거나 밀짚모자 일당을 얕잡아보지도 않았고 독자들이 반할 만한 개념도 충분히 가지고 있었다.[12] 덕분에 그들의 본거지에 플루톤이나 포세이돈이 잠들어있거나, 세계 최고의 조선섬이자 에니에스 로비로의 관문 등 중요한 설정이 붙더라도 딱히 반감을 가질 이유가 애초에 없었다.

당장 모모노스케의 권위적이고 자기 위주의 행동을 보면 사실상 여태까지 주인공이 쥐어패던 와포루, 스팬담, 천룡인이나 다를 게 없는 캐릭터이다. 이러한 캐릭터가 갑자기 중요한 설정을 떠안으면서 무게를 잡고 진지한 모습을 보여줘도 독자들에게 어필이 되지 않는 것이다. 위스키 피크 이전까지의 비비와 비교해보면, 비비는 바로크 워크스에 잠입하기 위해서 철저히 현상금 사냥꾼을 연기해왔고, 외모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리고 왕녀임을 밝힌 뒤 루피 일행과 함께 할 때의 비비는 아픈 나미를 누구보다 열심히 간호해주고, 오피서 에이전트에는 못 미칠지언정 본인의 몸을 지킬 만한 전투력은 있어서 모모노스케만큼 민폐를 끼치지도 않았다. 무엇보다 왕녀라는 지위를 이용해 밀짚모자 해적단을 부려먹지도 않았으며, 오히려 본인의 신분이 짐이 된다는 것을 항상 인지해 루피 일행을 걱정해줬기 때문에 모모노스케와 달리 호감형 캐릭터가 된 것이다. 그러나 애초부터 본인이 쇼군의 아들임을 밝혔고 정체를 숨긴 적이 없었음에도 빌런이나 다름없는 모습을 보여준 모모노스케에겐 동정의 여지가 없다.

하다못해 비호감인 면모를 호감있게 적극적으로 반전시키려는 노력을 해주라도 하면 모르겠다. 예로 토트랜드 편에서 카타쿠리의 입과 도넛송이 공개되자 원피스 팬덤에서 난리가 났었지만, 카타쿠리와 루피의 라이벌 구도와 카타쿠리가 초인을 연기하게 된 과거가 드러나자 오히려 카타쿠리의 인기가 더 치솟아서 2부 최고의 빌런으로 등극한 바가 있다.

또 다른 예라면 코무라사키가 있다. 처음에 등장했을 때 주변 인물들이 세계 최고의 미녀라는 행콕보다도 과도한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독자들도 어느 정도 코즈키 히요리라는 것을 예상해서 또 다시 오뎅 띄워주기처럼 오뎅 딸 띄워주기라며 안 좋게 보았다. 거기에 남자들을 속여 골수까지 빨아먹었다는 서술 탓에 독자에게 더 욕을 먹었다. 나중에 속인 남자들이 그렇게 되도 상관 없는 악인임이 드러나도 밀짚모자 일행이 그놈의 "와 대단하다" 소리를 하는 바람에 원피스 내의 코즈키 일가의 병폐인 하는 일 없이 주변인물이 띄워주기라며 더 안 좋게 보였다. 다만 히요리는 다른 가족들과는 달리 독자들의 어이를 상실하게 하는 기행을 하거나 권위만을 내세우는 몰상식한 짓은 하지 않았고, 오히려 예의 바른 모습과 나라를 위해서 스스로 희생하는 행적을 보여주었기에 와노쿠니 출신 캐릭터들 중에선 그나마 평가가 나은 편이다. 그나마 백수 해적단의 경우에는 해적다운 해적에 그들만의 개성도 잘 살아있다고[13] 호평 받고 있고, 백수 해적단이 이끄는 에피소드는 재밌다는 평도 있다.[14] 그러나 이러한 평은 아이러니하게도 와노쿠니 캐릭터들보다 외부 국가 캐릭터들이 더 매력적이라는 소리가 된다.

2.4. 포화 상태의 등장인물


와노쿠니 편의 전체적인 스토리 비중은 오뎅, 모모노스케, 아카자야 9남자 등의 와노쿠니 인물들이 전부 독차지 해버리며 기존 주인공인 밀짚모자 일당은 본인들만의 신념, 독자적인 이야기 하나 없이 그냥 오뎅의 의지를 잇고[15] 모모노스케의 권력 탈환을 위해 대신해서 싸워주는 신세로 전락해버렸다.

또한 와노쿠니 편의 등장인물들이 이제까지 에피소드와 비교해봐도 많아도 너무 심할 정도로 많다. 오뎅, 모모노스케의 코즈키 가문 설정만으로도 이미 꽤 분량이 많은데 아카자야 사무라이들은 한두 명도 아니고 무려 9명이나 있고, 그걸로도 모자라 오이란 히요리=코무라사키, 그녀를 보좌하는 토코, 히로인(?) 타마 등등등 이걸로도 분량이 터질 것 같은데 여기에도 그치지 않고 전 야쿠자 협객이라는 꽃의 효고로니, 오뎅을 보좌하는 야스이에 영주라느니, 또 오니와반슈, 시노부, 텐구, 오츠루. 도저히 끝이 보이질 않는다.

원피스를 읽는 독자들이 와노쿠니 편에서 보고 싶어 하는 것은 밀짚모자 일당, 백수 해적단, 최악의 세대, 빅 맘 해적단 멤버들의 전투와 해적끼리의 세력 싸움 스토리지 와노쿠니 측 인물들의 개인 스토리가 아니다. 실제로 인기 캐릭인 상디가 자신과 연관된 빈스모크 가문의 과학력을 이용한 기념할 만한 첫 번째 전투신을 오이란 코무라사키의 개인 스토리를 보여주느라 그냥 툭 스킵해버리는 주객전도를 하고 있다. 더욱이 상디는 빈스모크 가문임을 부정하는 입장이다. 그렇기에 레이드 슈트는 동료의 위기에서 자신의 신념을 접고서라도 사용하는 극적인 연출을 바란 독자들이 많다. 하지만 실상은 빈스모크임을 말로는 부정하면서 행동은 빈스모크의 능력을 자기 필요에 따라 써버리는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자신의 신념은 죽더라도 지키는 것이 상디인데 그런 상디의 캐붕이 연출된 것이다. 다행히도 상디는 레이드 수트를 부순 이후로 빈스모크와의 연을 끊는 전개가 나와 전투씬과 함께 비교적 호평을 받고 있다.

사실 와노쿠니 편의 전개 속도는 느리지 않은 편이다. 중요하지 않은 장면은 스킵해주고, 사사로운 장면은 말풍선으로 넘겨주는 등 오히려 빠른 편이다. 하지만 등장인물이 너무 많고 장면 전환이 잦다 보니 빠른 전개 속도와 맞물려 '지금 어떤 인물이 왜 여기서 뭔가를 하고 있는지'의 상황 이해나 인물들 간의 관계도를 이해하지 못하는 독자들이 매우 많으며, 너무 많은 등장인물과 그 인물들에게 일일이 설정과 스토리를 부여하다 보니 전개가 심하게 늘어져서 빠른 전개 속도에도 불구하고 실제 전개 속도가 느려터진 모순점까지 나온다. 중간에 예상치 못한 급전개가 있지 않는 한 분량이 이 이상으로 질질 늘어질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고, 실제로 955화에서 수많은 떡밥을 남기고 3막으로 돌입해버렸다.

와노쿠니 편과 같은 시간대에 진행되는 레벨리 편은 초고속 스킵 전개로 후다닥 지나가면서 와노쿠니는 쓸데없는 거 하나하나 자세히 묘사해주는 방식으로 비중 면에서도 와노쿠니 편애는 노골적이다.[16] 로쿠규, 후지토라를 위시한 해군 대장들 vs 사보를 포함한 혁명군 대장들의 레벨리 안에서 있을 서로의 신경전이라는 모든 독자들이 보고 싶어하는 초 빅매치를 말풍선 2개, 1컷으로 대충 넘겨버리면서 정작 아무 독자도 관심 없어 하는 이누아라시 슈텐마루의 칼싸움 장면을 묘사하며 화를 낭비하는 것이 지금 원피스의 현실이다.

2.5. 제대로 수습하지 않고 넘어간 결말부

파일:좃노쿠니.jpg
와노쿠니 편의 평가를 요약한 이미지.[17]
극중 와노쿠니에서 스토리가 제대로 해결 짓고 마무리된 게 거의 없다. 극중 일어난 오류나 갈등들이 워낙 많아서 전부 마무리 짓는 건 분명 어려웠겠지만, 그만큼 벌려놓고 제대로 수습된 건 손에 꼽으며 모두 심각한 날림식 전개로 던져놓고 바로 최종장으로 급하게 넘어갔다.
특히 히요리의 마지막 대사로 전세계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이 벌이지기까지 했다. 자세한 건 문서 참고. 더 가관인 건 이게 10년짜리 빌드업이었다는 것이다. 여러 떡밥들을 제대로 해소 안해서 최종장에서 반드시 재등장하는데다 플루톤이란 대형 떡밥을 개국하고 연결시키는 바람에 최종장에서도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어 와노쿠니는 여전히 진행중이라는 말이 많으며 실제로 계속해서 작가가 본편에서 못 다룬 중요한 설정들을 SBS에서 공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예상대로 얼마 안가 야마토를 중심으로 한 표지연재가 시작되면서 사실상 와노쿠니는 끝나지 않고 계속 연재되고 있는 상황이다.

3. 복합적 평가

3.1. 배경인 와노쿠니의 설정 편애성

작가가 와노쿠니에 몰아준 설정
와노쿠니는 너무 강한 나라라서 세계정부조차 함부로 못 건드림
포네그리프 와노쿠니에서 만들어졌음
해루석 기원도 와노쿠니, 가공 기술도 와노쿠니에만 있음
조로의 스승도 와노쿠니와 관련된 사람일 뿐 아니라 조로 칼도 세 자루 모두 와노쿠니 사람이 만듦
와노쿠니 전 영주 흰 수염을 매료하고 로저가 반했으며 빨간 머리도 반했던 대해적
고대병기 플루톤 또한 와노쿠니에 있음
* 그냥 이참에 와노쿠니에게 설정 다 몰아주자
* 와노쿠니 설정 몰아주기가 문제되는 이유
포네그리프를 만든 석공의 땅이니, 세계정부도 정확한 전력을 파악할 수 없는 국가에, 수백 년 동안 '여명'을 기다렸고, 흰 수염을 매료하고 로저를 반하게 했다는 등 작중 메인 스토리에 중요한 설정들까지 과할 정도로 차지해서 논란이 됐다.

3.1.1. 포네그리프 관련

3.1.1.1. 주장측
와노쿠니가 포네그리프를 만들었다는 설정도 어처구니 없는 것이 포네그리프는 처음 등장한 지 15년이 넘은 원피스의 모든 스토리의 설정과 중심을 차지하는 작품 최중요 떡밥인데, 그런 중요한 것에 어떠한 복선, 단서, 떡밥 하나 없이 818화가 되어서야 '사실 와노쿠니는 석공 기술이 뛰어났고, 그 단단한 포네그리프에 문자를 새겼다'고 한다.[18][19]

물론 이전 알라바스타나 네펠타리 가문, 어인섬도 사실은 고대병기가 있다, 과거 천룡인이다 식으로 중요 설정을 가져간 적은 있었다. 허나 알라바스타의 경우 크로커다일 바로크 워크스가 알라바스타를 노리는 이유에 대한 개연성이 높아지고, 네펠타리 가문의 과거 천룡인 설정은 복선이 충분히 있었다. 어인섬의 경우에도 애초에 시라호시 해왕류 조종 능력을 묘사해주는 등 여러 복선을 뿌려왔다.

반면 와노쿠니-포네그리프는 어떤가. 연재 20년 800화가 넘는 동안 복선은 일체 없었고, 그동안 와노쿠니에 관해 나온 건 기껏해야 스릴러 바크 편 당시 이미 죽어서 장군 좀비로 부활해 모리아의 밑에서 부하로 있던 류마 정도가 전부였고 사무라이, 코즈키 가문은 펑크 하자드부터 튀어나온 주제에 조 편까지 그 긴 시간 동안 떡밥 하나 안 뿌리다가, 알고 보니 와노쿠니에서 포네그리프 만든 거다 라는 말이 되어버려 많은 독자들에 아쉬움을 사고 있다.

3.1.1.2. 반론측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또한 확대해석이다. 작중에서 포네그리프에 글자를 새길 수 있는 기술의 소유자가 코즈키 가문이라고 했지 단지 글자를 새기는 것과 새기는 내용 그 자체를 생각한 것은 엄연히 별개이기 때문. 즉 이때까지의 언급을 종합해보면 잊혀질 역사를 남기려 계획한 것은 고대 왕국과 그 중에서도 대표격인 듯한 조이보이라는 인물이며, 포네그리프는 그 특성상 훼손의 가능성이 매우 적어 이들의 계획에 최적의 소재였기 때문에 그 당시 이 포네그리프를 조각 가능한 코즈키 가문에 조력을 청했을 가능성이 높다. 즉, 포네그리프의 조각이란 능력만으로 코즈키 가문이 포네그리프 떡밥 전부를 가져갔다고 보긴 힘들다.

요약하면 코즈키 가문은 어디까지나 조이보이 일행이 말하는 대로 글을 새겼을 뿐이고 포네그리프의 조달과 내용의 선정, 이후 포네그리프의 배치는 이를 전달 받은 각 고대 국가에서 전담으로 맡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즉, 와노쿠니는 주역이 아니라 그냥 협력국 중 하나이다. 책을 인쇄하고 제본한 사람이 책의 저자가 되는 것은 아니듯이 말이다.

만약 오하라의 클로버 박사가 말하려 했던 고대 왕국이 "와노쿠니"라면 이 비판이 정당화되다 못해 엄청난 비난이 쏟아지겠지만, 800년 전 세계정부가 처음으로 결성된 이후 세계정부는 고대 왕국에 대한 기록 말살에 힘썼는데 그렇다면 그 국가에 대해 모를 리가 없으므로 와노쿠니가 클로버 박사가 말하려 했던 고대 왕국과 동일 국가일 가능성은 매우 낮다.[20]

3.1.2. 플루톤


1053화에서는 설정집 비브르 카드에서도, 작중에서도 줄곧 알라바스타에 있다고 언급됐던 플루톤이 뜬금없이 와노쿠니에 있다고 나온 것이다. 플루톤을 노리고 알라바스타 왕국을 빼앗으려던 크로커다일은 뻘짓만 했고, 알라바스타 왕국에 있는 고대병기 플루톤의 위치를 알고 있다던 코브라 역시 잘못 알고 있는 것이 되는 등 무리한 설정 변경이다.

설령 크로커다일의 확신은 착각이라고 해도, 코브라는 포네그리프에 병기에 대한 모든 것이 기록되어 있다며 그게 어디에 있는지도 적혀있기에 크로커다일에게 그걸 가르쳐주었다면 그 시점에서 알라바스타 왕국은 크로커다일의 것이 됐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로빈은 나라나 사람이 살든 죽든 관심 없으며, 자신은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 없기에 애초부터 크로커다일에게 병기를 건네줄 생각도 없었다고 답한다. 즉, 알려줬으면 병기가 크로커다일의 것이 됐을 거란 것이다. 와노쿠니에 플루톤이 있다면 둘의 대화는 앞뒤가 안 맞는 이상한 대화가 된다.
3.1.2.1. 변론

물론 플루톤이 알라바스타에만 있는 것이 아닐수도 있다.2024년 기준 원피스의 고대병기는 플루톤과 포세이돈이 정확하게 무엇인지 밝혀졌다. 플루톤이 정확하게 모습이 나온것은 아니나 플루톤이 거대한 전함이라는 말과 함께 실제로 양산 가능한 전함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실제로 워터세븐 에피소드에서 나왔듯이 선박공들 사이에서 대대로 전해졌고, 아이스버그와 프랑키의 스승인 톰이 가지고 있었으며, 프랑키는 플루톤의 설계도를 직접 태우기까지 했다. 아직까지는 정확히 밝혀진것은 아니나 플루톤의 위치가 와노쿠니에만 있고 알라바스타에는 없는 가능성도 존재하나, 실제 양산 가능한 병기이기 때문에 와노쿠니와 알라바스타에 총 두 척이 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또한 만약 플루톤이 둘로 나뉘어져있고 그것이 각각 와노쿠니와 알라바스타에 있다면 문제없다. 플루톤의 위력이 너무 강한 나머지 이를 억제하기 위해 둘로 나눴다하면 이유도 충분하다. 플루톤이 둘로 나뉘어져 있어도 각각의 파츠로도 충분히 강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고, 두 부분이 서로 합쳐져 있어야만 진정한 힘이 발휘된다면 크로커다일의 행적이 뻘짓은 아니게 된다.

3.1.3. 쇄국 정책 관련

3.1.3.1. 주장측
세계정부가 와노쿠니의 쇄국을 왜 얌전히 인정해주고 가만 놔두는지 아무런 설명도 없다. 나온 이유라고는 와노쿠니는 사무라이라는 미지의 전력이 있기 때문에 세계정부조차 함부로 못 건드린다는 말이 나온다.

초반 와노쿠니의 설정이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을 때는 별 거 없는 섬나라까지 굳이 건드려야 할 이유가 없으니 얌전히 놔두는 거라는 가설이라도 있었으나, 와노쿠니에서 포네그리프를 만들고 해적왕 동료인 오뎅이 와노쿠니 영주로 있었다 는 중요한 설정이 밝혀지자 앞뒤가 맞지 않게 생겼다.

당장 이전에 로저의 배를 만들었다는 사소한 이유만으로 을 사형시키고, 포네그리프를 연구했다는 이유로 오하라 잿더미로 만든 세계정부가 정작 포네그리프에 문자를 새긴 일족이 살고 로저와 함께 여행하며 그 사상을 온 세계에 남긴 오뎅의 출신국이자 영주로서의 근거지였던 와노쿠니는 가만히 둔 건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다.[21]

심지어 최근 전개에서는 사황 간의 접촉을 막기 위해서 사황 카이도가 세력을 이끌고 본진으로 삼고 있는 와노쿠니로 키자루가 자신이 가겠다고 하자, 이 또한 사카즈키가 사황 카이도나 레벨리 회의 때문이나 전쟁이 일어날까봐 같은 게 아니라 사무라이의 전력[22] 미지수라며 가지 못하게 막는다. 몇몇 독자들은 브룩 같은 평범한 캐릭터도 아니고 세계관 최정점 인물인 사카즈키의 입을 빌려서 사무라이의 강함을 묘사하는 것은 아무리 봐도 와노쿠니를 띄워주기 위한 대사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3.1.3.2. 반론측
포네그리프를 만들고 해적왕 동료[23] 오뎅이 와노쿠니의 영주였으며 무려 몇백 년간이나 쇄국으로 일관한 채 세계정부를 계속 외면하고 있는 와노쿠니를 세계정부가 왜 얌전히 인정해주고 가만 놔두는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었는데, 위의 포네그리프와 연관지어 생각해보면 전혀 설정 구멍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선 포네그리프 자체가 세계에 드러날 경우 나라의 존립 자체까지 위험해질 수 있는 물건인 데다가 세계정부조차 모든 것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돌인데 그것을 제작한 석공 가문이 와노쿠니에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실제로 해군 감찰관 센고쿠는 오뎅을 언급하며 '거물이 와노쿠니와 엮이는 것은 우연이 아닐지도 모른다'라고 했는데, 이는 아직 포네그리프와 와노쿠니의 연관성을 해군에서도 모른다는 것이며 그저 센고쿠가 '와노쿠니에 무언가 있다'라는 사실을 눈치 챈 것에 불과하다.[24] 오랜 기간 해군의 정점에 위치했고 작중에서 최고의 통찰력을 가진 인물 중 하나인 센고쿠조차 그 연관성을 모를 정도면 오로성을 비롯한 세계정부 측에서도 정확한 내막을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로저에 관련된 인물들을 집요하게 모두 추적하여 숙청하던 시기에 해적왕의 동료로서 추적할 명분은 있었겠지만, 그 시기에 오로치와 카이도가 오뎅의 목숨을 빼앗아 버리면서 그런 수고를 덜게 되었다. 물론 5년간의 텀이 있었긴 하지만 그 동안 와노쿠니와 카이도를 칠 여건이 안 되었을 수도 있다. 또한 해적왕과 관련된 존재들을 대거 탄압했다지만 정작 스토리상에서 로저 해적단의 선원들이 사살되었다는 내용은 일절 나오지 않았다. 견습이었던 샹크스 버기는 그렇다 쳐도 레일리를 포함해 오뎅보다 훨씬 거물인 인물들도 멀쩡히 잘 살아가고 있다.[25]

오뎅의 위험성에 관해서는 분명 세계정부가 예의 주시하면서 집중할 만한 부분이긴 하지만, 무려 몇백 년간이나 쇄국 중이며 세계정부조차 그 실체를 잘 알지 못하는 와노쿠니의 상황과 이미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게 된 거물 카이도의 존재 등이 겹쳐진 이유로 건드리지 않았다는 게 더 맥락상 합당하다. 또한 세계정부가 정말로 로저 관련 인물들을 전부 숙청하려 했다면 대장들을 총 동원해서라도 레일리를 포함한 선원들 전부를 처리하고 이들과 관련된 것들을 모조리 초토화했겠지만, 그렇게까지 나서진 않았던 것을 보면 더 그렇다. 여담이지만 견습이라곤 해도 선원으로 꽤 활동한 버기의 소재도 파악 못했던 것을 보면[26] 오뎅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본래 소속은 흰 수염 해적단이니 그곳으로 돌아갔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고, 만약 그렇다면 굳이 흰 수염 해적단을 공격하면서까지 나서려고는 안했을 것이다.

3.1.4. 그 외

그 외에도 모모노스케가 조로에게 스내치라는 뜬금없는 말을 힘을 내주는 기합 소리라며 배웠다고 하고, 키쿠가 그 스내치는 와노쿠니에서 원래 쓰는 말이라고 하면서 조로의 과거는 물론 주변 인물조차 와노쿠니와 엮이는 것이 확정되었다. 사실 와노쿠니 편이 시작하기 전부터 '조로의 과거는 와노쿠니와 관계가 있지 않을까?' 라는 독자들의 추측도 많았으니 엮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3.2. 자국 미화 문제

3.2.1. 주장측

국내 사이트에서 노골적인 밀어주기로 인해 와노쿠니가 싫다고 하는 독자들이 많으며, 심지어는 와노쿠니가 꼴 보기 싫어서 아예 원피스를 보는 걸 끊었다는 사람도 결코 적지 않다.

일본에서도 와노쿠니의 에피소드가 혹평이 가득한데 이건 캐릭터의 호불호가 상당히 갈려서 나타난 문제점이고 자국 미화때문에 그런게 아니라 캐릭터가 비호감이 생겨서 혹평하는 부분이다.

그런데 만약에 사무라이 캐릭터들을 매력적이고 카리스마 있는 호걸로 그려놨다면 한일 양측에서는 서로 반대의 의견으로 갈랐을지도 모른다. 이는 일본 문화의 역사에 대한 인식이 지금까지도 그다지 좋지도 않고 반일 감정이 강한 한국에서는 일본의 역사가 그리 우호적이지 않은 문제가 커서 그렇다.

물론 일본인인 작가가 자기 나라를 무대로 넣은 게 뭐가 문제냐고, 애초부터 나루토,[27] 이누야샤, 은혼,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 블리치[28]랑 비교적 최근에는 귀멸의 칼날[29] 같은 사극물은 어떻게 참았냐 등으로 반박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것들은 와노쿠니와는 경우가 다르다.

와노쿠니가 문제가 되는 건 아예 맨 처음부터 일본 배경의 사극 세계관으로 시작한 다른 만화들과 달리 이제까지 서양물 및 4대 문명 유적지, 무인도 같은 외국식 세계관을 모티브로 잡고 독자적으로 스토리를 전개하던 원피스에 일본 문화를 바탕으로한 세계관에서 자국 문화의 우월성을 강조하는 부분이 있어서 나타난 문제점이다.

당장 일본 내에서만 노는 작품들은 어느 나라에서 감상하든 그리 비판을 하지 않는다. 이유는 자국의 우월성을 강조하는 게 아닐뿐더러 외국을 비하하지도 않기때문에 감정을 북받칠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어느 나라든지 상대 편의 문화를 적대시 하지 않을 경우 웬만해서는 우호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예의를 갖추는 게 사회 문화의 예절이지 관광객들이 싫다고 표하는 입장은 드물다.

그러나 경쟁 국가가 존재하는 과정에서 자국의 우월성을 강조하면서 편애하는 면이 생기면 어느 나라든지 국뽕이라는 비하를 표할 정도로 악감정을 자아낸다. 당장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퍼스트 어벤져가 국내에서 반미감정이 남아있던 시기에 개봉했다가 오해에 휘말려 캡틴 아메리카라는 제목을 떼어내야 했다.[30]

문제는 캐릭터의 매력마저 비호감으로 떨어뜨리면서 일본에서도 캐릭터가 비호감이라고 혹평을 할 정도인데, 대한민국에서는 복합적인 요소가 섞어버려서 주요 논점을 집고 가기 힘들정도로 평가가 총체적 난국이 되어버렸다.[31]

게다가 이제와서는 오니가시마가 편에서 한일 양측 모두가 원피스다운 기승전결을 깔끔하게 이루어내서 최고의 에피소드로 호평을 받은 점을 생각해보면 단순히 스토리와 배경을 잘 깔고갔어야 했다는 평이 압도적으로 많아지고 있다.

3.2.2. 반론측

다만 원피스 세계관에 존재하는 해적이 현실세계의 해적이랑은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처럼, 애시당초에 와노쿠니는 일본이라는 나라의 모티브를 가져왔을 뿐이지, 별로 현실세계의 일본이랑은 관련이 없는 가상의 세계관에 불과하다. 거기다 일본의 풍토가 섞였다고 비판을 섞는 건 이성적이지 못하다는 반응이 많으며, 감정을 식히고 객관적으로 보아야한다는 의견도 있으니 분위기가 싫더라도 어느정도는 삼가야 할 필요가 있다.[32]

문제는 캐릭터의 매력이 크게 떨어지는 주요 문제점도 한몫하지만 세계관을 편애하는 듯한 작가의 스토리텔링 그 자체만으로 일본이라는 나라 자체를 불호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상당해서 원피스 자체만 놓고 보았을 때 국내 한정으로 객관적인 평가를 표하기도 어려워졌다는 점이다.

오다가 와노쿠니를 그릴 때 자국에 대한 뽕이 아닌 아예 작정을 하고 일본을 까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는 의견도 있다. 애초에 여러 정황상 오다의 개인 성향 자체도 국뽕과는 한참 거리가 있다. 과거 편을 통틀어 현재까지 드러난 와노쿠니의 모습은 여타 캐릭터들의 입에서 나온 것과는 매우 판이하게 다른 흑역사에 가까운데 고대부터 근현대까지의 일본이 갖고 있는 비판점과 어느 정도 유사한 부분이 많다. 보통 한국에서 일본 역사에서 대한 주된 비판점으로 언급하는 임진왜란, 일본의 조선에 대한 국권 침탈, 일제강점기, 추축국으로서의 만행, 일본 극우사관보다는, 폐쇄성과 야만성, 경직된 사회 등에 대한 부분에 중점이 실렸지만, 확실한 것은 오다는 와노쿠니를 그다지 긍정적으로만 묘사하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이를 고려한다면 와노쿠니가 중심 스토리에 있어서 여러 가지 중요 설정을 다른 국가들보다 많이 받은 국가인 것은 사실이나[33], 이는 단순히 전체 스토리가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중요 떡밥 공개나 파워 인플레가 이루어진 결과라 볼 수도 있고, 이걸 무조건 자국 찬양이라고 해석하면 오다 본인이 와노쿠니를 상당히 비판적으로 그려내는 현황과 앞뒤가 안 맞는다.
3.2.2.1. 복합적 인물 묘사
일단 주요 캐릭터들 대부분이 선, 악역을 불구하고 좋은 캐릭터로 묘사되지 않는다. 오로치의 모델 중에 극우 및 혐한 성향 일본인들에게 존경 받는 도요토미 히데요시[34]가 유력한 것을 생각하면 꽤 그럴싸한 이론이 된다. 와노쿠니 인물들 중 설령 선역이라 하더라도 대다수는[35] 고결하지도 떳떳하지도 못하며[36], 오뎅의 경우는 높은 계급 출신임에도 문제 되는 성격과[37][38] 2부 스토리 들어 늘 지적되는 문제점이지만 등장인물들의 외관상 비주얼 또한 다소 우스꽝스럽게 그려지고 있는데 이번 편은 유난히 그 정도가 심하다. 비판 문단에서는 작가가 국뽕에 취해 와노쿠니에 좋은 설정을 의도적으로 몰아준다는 비판과, 와노쿠니 캐릭터들을 너무 비호감으로 그린다는 비판이 공존하고 있는데 사실 잘 생각해보면 애시당초 이 비판점 2개는 서로 모순된다.

중심 인물로 과거 편까지 나온 오뎅 또한 모순과 아이러니의 집합체로, 원피스를 보고 있는 전세계 독자들과 현지 팬들에게까지 엄청난 어그로를 끌어모았다. 그 중 유골에 오뎅을 끓여먹는 장면은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한 장면인데, 해외의 작가가 일본을 증오해서 이런 장면을 그린 것이 아니라 일본 태생인 작가가 그렸다는 것이 생각해볼수록 묘하다. 원피스의 작가 오다 에이이치로는 자타가 공인하는 사극 팬으로 지로쵸 삼국지 DVD의 일러스트를 그린 바 있으며 원피스 표지와 일러스트 등을 통해 대하 드라마풍의 밀짚모자 해적단을 여러 번, 그것도 그땐 그렇게 잘 그렸으면서 이번엔 왜 이러는가 싶을 정도로 망가뜨리고 있다. 가부키나 전통 예술의 컨셉을 살렸다 치더라도 숨은 의도가 있지 않은 이상 도통 설명이 안 되는 풍경이다.[39]

게다가 킨에몬, 모모노스케 등의 비판 받는 캐릭터가 공통으로 가지는 와노쿠니 캐릭터 특유의 답답하고 대책 없는 주제에 자존심만 챙기는 꼰대 같은 면모는 와노쿠니 주민들 중에서 긍정적으로 묘사되는 오츠루, 타마, 야스이에 등의 캐릭터들은 아주 깔끔하게 버리고 있다. 즉, 오다 역시 저런 꼰대스러움이 멋있다고 생각해서 그리고 있는 게 아니다. 본편에서는 좀비로 등장한 류마는 굶어 죽기 직전에 밥 한 끼 얻어먹었다고 술집 점원에게 도게자를 하는 탈권위적인 인물이었으나, 본편 초기의 모모노스케는 밥 얻어먹는 게 자존심 상한다면서 음식을 버리려 들거나, 밥 얻어먹는 주제에 어쩔 수 없이 먹어준다는 듯이 말하는 등 정반대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저들은 사무라이답다고 생각하지만 알고 보면 와노쿠니의 올드비 중 올드비이자 같은 작가가 그린 가장 이상적인 사무라이가 안 하는 짓들만 골라서 하고 있는 것. 즉, 킨에몬 같은 비호감 캐릭터들은 작가가 띄워주려다가 실패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비판/풍자 캐릭터로써 설계된 캐릭터들이다.

다만 이런 비호감 캐릭터들과 그들의 필요 이상으로 많은 비중 때문에 에피소드 자체에 대한 평가가 내려갈 정도였다는 것은 확실한 문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3.2.2.2. 낮은 국민성 묘사
와노쿠니의 전체적인 국민성과 분위기는 와노쿠니 출신 주요 등장인물들의 꼴사나움이 양호하게 보일 만큼 막장의 절정을 찍는다.

대표적인 케이스는 와노쿠니 편에 들어서 꾸준히 강조되는 키워드인 쇄국으로, 와노쿠니 국민 대부분은 바깥 세계의 국민들에 비해 상식도 부족하고 세계의 정세에도 어둡다. 그나마 운 좋게도 해루석 산지라서 수요가 있는 세계정부나 외부 국가와 거래가 잘 나간 것이지, 이게 없었으면 진즉에 쇄국이고 뭐고 약탈질이나 벌이거나 그도 안 되면 말라 죽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껏 국민들이 세뇌 당해 악역을 좋은 놈이라고 믿는 국가 중에 가장 혹대를 받고 살면서도 가장 쉽사리 세뇌 당한[40] 한심한 국가로 그려진다.

그렇다고 쇄국만 제외하고 보면 멍청하더라도 순하고 선량한 국민성으로 그려지느냐 하면 그렇지도 않다. 아는 게 없으니 국가 내에 존재하는 소수종족 등에 대한 차별이 끊일 줄을 모르며,[41] 그들이 강자로써 나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알아서 설설 기는 비겁함을 보인다.

상기된 오츠루 타마 등 소수 몇몇을 제외하면 바닥을 찍을 정도인 국민성 묘사가 절정을 찍는 것은 오로치의 과거사 에피소드로, 연좌제는 기본으로 찍고 들어가며, 천룡인 등과는 달리 일반 국민들에게는 어떠한 원한도 진 적 없는 다이묘 가문이 약자로 돌아서는 순간 어린아이까지 상처입히고 죽이려 들면서 웃으며 즐기는 잔혹함과 야만성이 적나라하게 묘사된다. 지금껏 원피스 세계 어딘가에 막장스런 인간들이 있다는 언급은 존재했을지라도, 주인공 일행과 협력하는 국가 국민들이 이렇게 묘사된 전례가 없다.[42]

지금까지 등장한 밀짚모자 일당이 거쳐간 국가들은 한 번 살아보고 싶을 멋진 나라들로 그려졌다. 알라바스타 정도가 당시 시점으로 가뭄 때문에 상태가 안 좋아서 예외이지만 이는 전적으로 크로커다일의 음모 때문이었고, 왕족과 가신들 인성이 워낙 훌륭한지라 좋게 쳐주는 독자들이 많다. 유복한 드레스로자나 워터 세븐은 말할 것도 없다. 토트랜드 또한 이따금씩 일어나는 빅 맘의 폭주와 주기적으로 약간의 수명을 세금으로 바치는 것만 빼면 원피스 세계관 내에서 손 꼽힐 정도로 유복한 데다 각 섬을 다스리는 대신들도 자기 관할 섬의 주민들을 진심으로 아낀다. 이를 고려한다면 지배 당하기 이전에도 이후에도 정말로 최악의 국가로 그려지고 있는 와노쿠니는 상당히 취급이 나쁘다.

이후 와노쿠니 편의 배신자 떡밥이 풀리면서 와노쿠니의 국민성이 바닥이라는 건 다시 한 번 강조되었다. 킨에몬 등의 인물은 왜 와노쿠니가 쿠로즈미 같은 놈들에게 봉변을 봐야 하는가라고 한탄하지만, 알고 보면 국민들 스스로가 이들을 괴물로 만들었고 자신들이 초래한 인재라는 점이 작중 2번이나 강조되었다. 지금까지 변을 본 국가들은 전부 말 그대로 마른 하늘에 날벼락처럼 불행하게 찾아온 악당에 의해 고통 받았지만 와노쿠니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자업자득으로 고통 받고 있는 국가라는 정황을 보면 오다가 와노쿠니를 너무 좋아해서 이런 비판점들이 생겨났다는 의견에는 의문점이 생길 수밖에 없다.

급기야 우솝 킨에몬 일행에게 "죽고 싶어하는 사무라이 자식들아! 뭐가 떳떳함이고 뭐가 책임을 지고 할복이냐, 너희의 문화 난 마음에 들지 않아!" 라고 대놓고 일갈하기까지 한다. 이는 그 동안 와노쿠니의 사무라이들과 문화를 우스꽝스럽게 표현하거나 비판했던 오다의 시각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무라이는 일본에서 항상 목숨을 다한 충정이나 책임을 지고 할복하는 부분이 흡사 자랑거리처럼 강조되어 표현되어 왔는데, 오다는 이 부분에 일침을 가한 것으로 보여지는 부분이다. 외세(카이도)의 힘을 빌어 와노쿠니를 통치하는 비겁하고 사악한 쇼군(오로치)에게 쉽게 세뇌되어 살아가는 멍청한 국민들과, 그에 대항하는 아군 사무라이들도 대부분 멍청하고 오만하며 음흉한 데다가 급기야 외모까지 비호감으로 그렸다. 여기에 사무라이의 신념을 멋지게 표현하는 기존의 일본 작품들과는 달리 킨에몬을 비롯한 아군 사무라이들의 유일한 장점으로 표현되는 신념까지 대놓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비판을 하였는데, 이는 자국 문화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편애할 생각이었다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설정이라고 볼 수 있다.[43] 사실 작가가 무조건 사무라이를 치켜세울 생각이었다면, 이들을 모두 호감형 미남이나 쾌남호걸들로 도배를 시킨 다음 루피가 그들에게 호의적인 반응만 하게 시켰을 것이지만, 오히려 작가는 루피가 이들의 의리나 강함에는 호의를 표하게 하면서도 싫은 소리를 하는 모습도 많이 그려냈다. 물론 작중 등장하는 사무라이들은 기본적으로 선역, 아군이기에 후반으로 갈수록 루피에게 감화되어 생각도 고치고 활약도 많이 하게 되지만, 시대극 매니아인 오다는 굳이 사무라이들의 허영이나 꼰대같은 사고방식 역시 꼬집었다는 것.[44]

카이도와 오로치를 몰아낸 후에는 역사 교과서가 새롭게 편찬되었는데, 해당 역사 교과서의 내용 중에는 작중에서 생략되었던 오로치와 히요리의 마지막 대화가 실려 있다. 내용은 즉슨 덴지로에 의해 마지막 목을 베인 채 불에 휩싸여 죽어가던 오로치가 "쿠로즈미의 증오는 이 나라를 삼킬 것"이라고 저주하는 유언을 남기자 히요리가 "불타올라야 마땅히 쿠로즈미(석탄)이로다!"라고 응수했다는 것. 오뎅의 말버릇을 오마주한 것인데, 여기에서 문제는 쿠로즈미 일족은 대다수가 무고한 일반인이며 모두들 선량하게 살았음에도 그저 쿠로즈미 일족이라는 이유로 배척 받았다는 사실이다.

오로치 칸주로 또한 처음에는 평범하게 지내던 일반인이었으나 와노쿠니의 낮은 국민성에 의해 큰 피해를 받아 악당이 된 것이었다. 결국 근본적인 문제는 쿠로즈미가 아니라 와노쿠니의 낮은 국민성이 증오를 폭주시킨 게 원인이며,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쿠로즈미 일족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더 나아가 그들을 품어줄 정책이 필요한데, 정작 역사책에서는 나라에서 가장 지지를 받는 공주가 쿠로즈미는 불타오르는 게 맞다며 탄압 당해도 싸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다고 서술되어 있으니[45] 쿠로즈미에 대한 증오 청산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이 없는 것이다.

결국 이런 교육을 받고 자란 아이들은 쿠로즈미 일족을 탄압해도 싸다고 생각할 것이며, 오로치로 인해 20년 간 묵혀온 사람들의 증오가 잔존해 있는 쿠로즈미 일족의 사람들에게 향할 가능성이 높다. 오로치 이전에도 쿠로즈미라는 이유로 돌을 던지거나 칼빵을 놨었던 사람들인데, 그 이상의 증오가 묵혀 있고 정권에서는 증오를 더욱 자극하고 있으니 쿠로즈미는 모모노스케 정권에서 아예 싹이 말라버리거나[46], 아니면 또 다른 복수귀가 탄압 받은 복수를 하기 위해 나타날지도 모른다. 즉, 오로치의 과거처럼 당장의 와노쿠니의 어둠은 죽었지만, 증오가 대물림되며 또 다시 무고한 사람을 괴롭히는 와노쿠니의 악습이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는 것.

오다는 어인섬 편에서 증오의 연쇄는 대물림하면 안 된다는 메세지를 스스로 던진 적도 있었는데 선역인 코즈키 히요리에게 이런 역할을 시킬 리가 없다는 이유로 오다가 와노쿠니, 일본에 대한 비판으로써 넣은 게 아니라 단순히 수미상관을 연출하기 위해 생각 없이 이런 대사를 넣었다가 연출에 실패해서 히요리가 욕을 먹는 거라는 의견도 많았으나, 이후 SBS에서 타마가 쿠로즈미 가문이란게 밝혀진데다 타마가 쿠로즈미인걸 들킨다면 어떻게 될지 상상해보라는, 즉 와노쿠니의 엔딩은 완벽한 해피엔딩은 아니라는 암시를 주면서 히요리의 마지막 말이 옳지 못하다는 것과 이에 대한 논란 역시 작가가 의도적으로 발생시켰다는 사실이 공인되었다.[47] 루피가 해방시켰지만 여전히 와노쿠니의 국민들은 오로치 사태 당시 그대로인 것이다. 즉 와노쿠니 편은 자국 비판 및 풍자 의도가 많이 담겨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48]

물론 그렇다고 모든 와노쿠니 사람들이 이런 것은 결코 아니다. 텐구야마 히테츠의 경우 자신의 원수와 같은 일족의 아이를 제자로 받아주고 카이도에게 원한을 가진 대검호 사무라이 3명도 쿠로즈미 가문은 아니지만 카이도의 자식인 야마토를 해를 가하기는 커녕 밥을 권해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야마토 표지연재에서도 야마토에게 카이도의 자식이라면서 아이들이 돌을 던지는 등 여전한 국민성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일부에서는 이 아이들은 카이도와 오로치에게 지배당할 당시의 와노쿠니에서 태어난 아이들이라 처음부터 카이도의 지배에 의해 고통받은 피해자들이기에 어느정도 이해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3.3. 파워 밸런스 붕괴

3.3.1. 주장측

작중 전개상 빅 맘, 카이도가 퇴장해야 하고 주인공 진영이 파워업을 하는 게 맞지만 갑자기 너무 널뛰기 하는 바람에 개연성이 떨어진다고 비판 받기도 했다.

이는 그 전에 사황 사최간 격차를 너무 크게 만들어 놓은 게 첫 번째 문제고 조로, 상디, 로처럼 제대로 된 전투씬이 없거나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그렇다. 상디는 2부 첫 전투에서 무려 사황 해적단 3인자 에게 승리했고 조로 역시 2인자 에게 승리하며 순식간에 상디와 조로가 사황 해적단 사최간급의 실력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니코 로빈의 경우는 무장색과 견문색도 없으면서 패기를 보유한 블랙 마리아를 격파했는데 정작 블랙 마리아는 무장색 한번 쓴 적이 없었다.

또한 키드빅 맘을 잡는 미친 퍼포먼스를 보였으며, 루피는 아예 카이도를 기어 4가 아닌 상태에서 싸우고 있을 정도로 주인공 진영이 모두 엄청난 버프를 받았다. 다만 거의 동급 취급을 받고 작품에서 밀어주는 삼선장이기에 루피는 카이도를 잡는데 키드, 로는 빅 맘에게 설설 기면 너무 차이가 벌어지게 된다. 그렇기에 빅 맘 자체를 잡는 건 팬들도 인정하지만 성장 묘사가 설득력이 부족해 개연성 측면에서 비판 받고 있다. 루피는 각성에 대한 복선이라도 있었지 뜬금없이 복선도 없는데 각성하는 키드와 로, 갑자기 맷집이 상승하는 로와 아무런 능력 훈련도 안했는데 갑자기 각성할 줄 안다며 각성 쓰는 키드, 이미 널뛰기처럼 뛰고 있는 파워 인플레를 따라자기 위해 무리수를 둔 묘사가 역력히 보인다.

3.3.2. 반론측

3.3.2.1. 일정 수준의 개연성 확보
주역들이 널뛰기 식으로 강해진 감이 있는 건 부정하기 어려우나, 그 과정에서 개연성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우선 각각 사최간 하나를 꺾은 조로와 상디의 경우, 조로는 2부에 들어 모든 역량을 내보이지 않았다는 평이 주류였고 와노쿠니에선 패왕색의 각성 및 엔마의 획득이라는 파워업 이벤트가 이루어졌다. 일단 조로의 경우는 루피가 도플라밍고를 쓰러뜨리고 토트랜드에서 사최간 언저리급의 역량을 보여주었는데 루피랑 섣불리 동급 혹은 조금 아래에 둘 수 있겠냐는 지적이 있었을 정도로 2부에선 그 강함이 신중하게 묘사되었다. 명실공히 대해적의 위치에 오른 루피와 함께 일당의 쌍끌이인 만큼, 이쯤에서 루피가 사황급으로 성장하는데 조로가 사황 해적단의 2인자 격에 오르더라도 뜬금없을 정도는 아니었다는 것. 거기에 패왕색이라는 강력한 버프까지 받은 상태였고 그 패왕색 보유에 대한 개연성도 충분히 있었기에 조로 쪽은 비판이 그렇게 심한 편은 아니다.

문제가 되는 쪽은 상디다. 상디의 경우 앞선 토트랜드 편에서부터 강화인으로서 성장 포텐을 보유하고 있음이 드러나있는 상태였기는 했으나 정작 상디는 조로와 달리 2부에 들어 애매한 전투력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았으니 와노쿠니에서의 성장폭이 과했다는 말이 나와도 이상할게 없는 판국이다.

키드와 로는 잘 쳐줘봐야 사최간 말단 수준이나 될까말까이긴 했으나[49] 둘 다 각성을 해내며 반등에 성공했으나 상술했듯 각성까지의 복선이 없었고, 로는 각성과는 별개로 맷집이 이상하리만치 좋아져서 논란이 많은 상황이다.
3.3.2.2. 실제로 세지만은 않은 사무라이
사무라이가 너무 강하게 연출된다는 비판이 자주 제기되지만 실제로는 작중에서 사무라이가 강하다는 말이나 표현만 나왔지, 실상을 보면 강한 실력을 가진 개개인을 제외하면 그렇게 파격적으로 강하다고 볼 순 없다. 이는 와노쿠니의 사무라이 중 가장 강하다고 언급되는 아카자야 9남자를 보아도 알 수 있다. 사황 최고 간부와 치열히 싸울 정도의 강함을 보여주면서 카이도에게 저항하는 슈텐마루, 덴지로로 추정되었다가 이후 스토리를 통해 자신의 정체를 밝혀버린 쿄시로, 거기에 모코모 공국의 양대 국왕이며 삼재해 말단인 잭과 1대1로 장시간 교전이 가능한 이누아라시 네코마무시, 거기에 실력이 부각된 카와마츠 등이 특출나게 강할 뿐, 당장 킨에몬만 보더라도 해군 중장급에 간신히 비빌까 하는 수준이었다.[50] 즉 와노쿠니의 지리적 위치와 쇄국이라는 자국의 상황이 풍문으로 구전되면서 과장된 것일 뿐, 실제로 사무라이들이 각종 설정을 망치거나 작가의 편애를 받는다 여겨질 정도로 강하다고는 볼 수 없다.

그리고 여기서 사카즈키(아카이누)와 10만 병력을 가지고 있는 해군이 정말 와노쿠니를 이기기 힘든 강한 상대라고 생각한 것인가 의문이 들 것이다. 흰 수염처럼 와노쿠니가 해군에 직접 전쟁을 걸어오거나, 반디 월드처럼 무차별적인 공격을 시도하여 세계귀족 천룡인까지 공격한 상황이라고 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해군 입장에서 그간 수백 년 동안 문호를 걸어 잠근 채 사황 빅 맘조차 접근하기 힘든 거대 폭포 위쪽에 있는 국가를 해군이 병력까지 소모해가면서 굳이 공격할 필요는 없다. 일례로 해군은 이전부터 로저의 오른팔인 레일리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었고, 맘 먹으면 충분히 레일리를 잡을 수는 있었지만, 굳이 그를 잡으려 들면 해군에도 많은 피해가 갈 수도 있어서 지금까지 그를 체포하지 않았다.[51][52] 마찬가지로 해군이 전력을 다하면 와노쿠니 정도는 쉽게 정복이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하지 않았다. 와노쿠니를 점령하는 과정에서 생길 피해와 점령 후에 취할 수 있는 이득 중 전자가 더 크기 때문이다.[53]

거기에 지금 와노쿠니에는 사황 카이도와 그 휘하 모든 전력까지 상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군이 대규모 군대를 끌고와 즉각 공격을 감행하면 2차 정상전쟁 규모의 엄청난 싸움이 일어날 것은 불 보듯 뻔한 사실이었다. 사카즈키가 와노쿠니로 출장할 의사를 보이는 볼사리노에게 미지의 전력이 있으니 가지 말라고 만류한 바가 있지만, 그 당시에는 레벨리로 인해 해군의 주요 전력이 왕족의 경호와 호위를 위해 마리조아에 집결되어 있었고, 중요한 회의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니 '굳이' 병력을 보낼 필요가 없다는 말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더군다나 와노쿠니라는 국가 자체가 자신들에게 위협이 되는 세력인 사황 영역 휘하에 속하더라도 정상전쟁과 같은 대전쟁이 터지지 않는 이상 오히려 서로간의 균형이 지켜지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다가 사카즈키는 아예 와노쿠니를 방치하겠다고 선언하고, 레벨리 회의장에서도 세계정부 가맹국의 왕들이 해군을 움직이는데도 돈이 드는 마당에 사정도 잘 모르는 와노쿠니로 군을 파견할 수는 없다는 언급이 등장하기도 했다.

혁명군과 같이 자신들의 전복시키려는 반동 세력의 거점도 아닌 데다가 무엇보다 세계정부에 가맹되지 않은 국가이기에 이를 전면적으로 나서거나 간섭하고 공격을 가할 이유와 명분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직접적인 표현만 보더라도, 사카즈키는 사무라이를 '미지의 전력'[54]이라고 했지 감당하기 버거운 세계정부의 난적으로 평하지는 않았다. 와노쿠니의 전력이 다른 섬들보다 강한 것은 맞으나[55] 이는 그만큼 이들이 원피스 후반부에 등장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들 집단이 사황이나 세계정부 등과 비등하게 대치할 정도로 강한가 하면 전혀 그렇지 않다. 이에 대해 작가가 와노쿠니를 의도적으로 띄워줬다고 말하는 것은 그저 편향된 관점에서 나오는 확대 해석에 불과하다.
그 남자의 '인협'에는 '인협'으로 답하지 않음 폼이 안 살아!
(중략)
예전에는 그런 사나이들이 많이 있었다. 너희가 모두 죽였어!!
- 우동에서 루피가 나누어준 경단 교환권을 받은 효고로가 누구한테 교환권을 받았냐고 간수들에게 고문 받으면서 절대로 알려줄 수 없다며 외친 절규.

작가가 사람들이 비판 및 비난하는 것마냥 정말 자국 우월주의에 취해 와노쿠니를 세계 최강의 국가처럼 그릴 작정이었다면 애당초 사황 해적단에게 밀리지 않고 저항하거나 혹여나 일개 인원들을 상대로 속히 '무쌍을 찍어버리는' 사무라이들을 그려냈을 것이라는 논지이다. 허나 실상은 사무라이들 대부분이 카이도와 연합한 오로치의 손에 놀아나고 있는 데다가 카이도를 비롯한 여러 간부들은 물론이고, 또한 일개 인원인 능력자 군단 '기프터즈들' 따위에게 밀려 나라의 주권을 빼앗기고 지배 당하는 현실을 그저 지켜보고만 있는 처참하고 굴욕적인 상황에 직면하고 있었다. 또한 과거 카이도와 오로치가 오뎅을 비열한 책략을 사용하여 죽이자 그간 오뎅을 추종해온 다이묘였던 시모츠키 야스이에 소속의 부하들과 효고로와 같은 야쿠자를 비롯한 와노쿠니 전체가 10여년 전 거대한 세력을 일으켜 적을 응징하고 단죄하고자 하는 큰 싸움을 일으키지만, 슈텐마루의 회상과 효고로가 외친 절규처럼 암울한 현실에 못 참고 들고 일어났던 과거의 추종 세력들은 모두 대참패를 겪으면서 죽어갔으며, 그만큼 전력이 와해되었고 오랜 기간동안 전의를 상실하게 되었다.

심지어 토키에 의해 20년 이후로 타임 워프하여 와노쿠니에 당도한 모모노스케와 킨에몬 일행도 현재 와노쿠니 세력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사실을 인지했기에 외국으로 나가 동맹을 찾고자 했고, 밀짚모자 해적단이라는 자신들의 조력자가 등장하기 이전까지는 적에게 쫓기면서 그 희망조차 품지도 못했다. 즉, 와노쿠니가 강한 전사들이 존재하는 국가로 묘사되었으나 이보다 더 강한 사황이라는 상대에게 지배당하면서 큰 열세에 몰려있는, 과거 다른 스토리에서 루피와 주인공 일행에게 구원 받았던 많은 국가 및 섬들과도 입장이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리고 이전부터 작중 스토리마다 현지인 중에서도 주인공 일행이나 적의 간부 혹여나 보스와도 맞먹는 강함을 보여준 캐릭터들이 등장한 선례가 분명히 존재하기도 하고[56], 아카자야 9남자 중 몇몇 멤버들이 지금까지 나온 조연급 캐릭터들보다 월등히 강한 편에 속하지만, 그만큼 적인 카이도와 백수 해적단 자체도 지금까지의 빌런들과는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강하다보니 크게 와닿지도 않는 것이다.[57]

또 다른 면에서 살펴봐야 할 점은 원래부터 어떠한 만화던간에 작중 후반에 등장한 나라나 인물일수록 강함이 더욱 부각되는 경향이 많다는 점이다. 그러니까 굳이 문제를 따지자면 작중 후반으로 갈수록 더 강한 캐릭터들이 나오는 배틀물 소년 만화 특유의 파워 인플레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지금까지 문명화된 나라를 배경으로 하는 에피소드에서는 이들 같이 나라 최강의 전사 포지션의 캐릭터가 꼭 한둘씩 등장했는데, 이 흐름을 잘 보면 도르돈 페루, 챠카 와이퍼, 간 폴 → 갈레라 컴퍼니 직공 → 후카보시 퀴로스 → 아카자야 9남자 순이다. 작중에서 보여준 강함을 보면, 알라바스타의 최고 전사인 페루와 챠카는 하늘섬이나 드레스로자의 최고 전사인 와이퍼나 퀴로스에게 한 다스가 덤벼도 죽어나갈 정도로 전력차가 난다. 즉 이것은 소년만화의 특성상 점점 강대한 적이 나오고 묘사의 스케일도 커져가기에 조연들도 점점 강하게 만들 필요가 있었던 것이지 작가가 이집트는 싫어하고 스페인만 편애해서가 아니라는 뜻이다. 와노쿠니의 사무라이들 역시 이러한 흐름에서 보면 자연스럽게 이전보다 강한 조연이 나온 것이고, 와노쿠니만 유별나게 특별 취급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고로 오다가 와노쿠니에만 강한 캐릭터를 줬다고 비판하는 건 지나치게 악의적인 해석이다. 거기에다가 이누아라시와 아슈라 동자가 킨에몬을 놀릴 때 '우리들은 20년 동안 수련을 통해 강해졌고, 킨에몬들은 그대로다'라고 이야기함으로써 특출나게 강하게 표현되는 인물들은 최소 소~중장급 수준인 킨에몬들과 달리 20년간의 수련으로 강해졌다는 점에서 조금 더 개연성이 부여되었다.

또한 그간 와노쿠니와 같이 강한 전사들이 많은 국가라고 띄워주는 설정[58] 역시 아마존 릴리[59]와 엘바프[60] 등에도 이미 등장했던 설정이다. 따라서 이를 작가가 의도적으로 밸런스를 망가뜨리면서까지 와노쿠니만 편애해서 띄워준 것이라 보기도 어렵다. 즉 논지에 어긋난 비판이라는 뜻이다.[61]
3.3.2.3. 카이도와 사무라이들의 전투
20년 전에서 와서 한참 약하게 나오던 이들이, 강한 무장색을 썼다는 것만으로 기어 4 연타로도 대미지를 전혀 주지 못했던 카이도에게 상처를 입혔다는 점은 많은 논란을 야기했다.[62] 그 이전까지는 카이도에게 상처를 입힌 것은 오뎅의 검이 유일했다면서 띄워주었고, 당장 수준 높은 경지에 이른 무장색 패기는 로저 해적단의 1년간 들어가기 이전의 오뎅도 쓰지 못해서 흰 수염과 로저가 쓰는 것을 보고 경악하는 연출이 나왔었다. 즉, 로저 해적단에 들어가기 전의 오뎅도 쓰지 못했던 것을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쉽게 당하기만 하던 킨에몬 등이 쓰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기존의 카이도의 설정을 생각하면 괴리감이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다. 쓴다는 것만으로도 약한 자가 카이도의 압도적인 방어력을 뛰어넘어 관통해버려서 상처를 입힌다는 것은 즉 그냥 약해도 무장색 패기만 단련해서 수준 높은 무장색을 익힌 센토마루 같은 자가 창으로 찔렀다면 카이도는 쉽게 처형되었을 거라는 말이 되니까.

20년간 복수를 위해 수행을 해온 슈텐마루, 이누아라시, 네코마무시, 덴지로와 같은 자들이었다면 차라리 납득이 간다는 의견이라도 있다. 덴지로는 조로의 살의가 담긴 참격을 일격에 막아낸 것에서도 알 수 있듯 와노쿠니에서 20년간 지내면서 백수 해적단 쪽을 제외하고, 와노쿠니에서 사실상 오로치 수하의 사무라이 중 최정점이라 할 수 있는 포지션에 위치해 있었다. 그리고 슈텐마루와 이누아라시, 네코마무시는 사황 대간부보다는 약할지언정 거의 근접한 실력자들이다. 독자들이 문제 삼는 부분은 20년을 건너뛴 사무라이들 마저 마땅한 복선도 없이[63] 애당초 카이도에게 데미지를 줄 수단이 있었다는 점에서 밀짚모자 일당 같은 동맹을 부를 의미가 퇴색되고 주객전도 현상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당장 오뎅의 검이 유일하게 카이도에게 상처를 입혔다고 강조해놓고 20년간 수행한 사무라이들도 아니고 20년 전의 상태 그대로인 사무라이들이 카이도에게 손 쉽게 상처를 입히면서 몰아붙이는 모습을 보였다는 연출 자체는 확실히 작가가 판단을 잘못 한 부분일 수는 있다.[64] 당장 한두 편도 아니고 무려 5화씩이나 카이도가 사무라이들에게 칼바람을 쓰기 전까지는 유효타 한 방도 못 입히고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하는 장면이 반복해서 나온 것도 비판을 크게 키웠다. 이후 카이도가 더 강한 모습이 나온다고 해도 이미 도를 넘게 5화씩이나 피를 마구 흘려대면서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하는 모습만 나온 것은 지나쳤다는 평이 대다수다.

하지만 아카자야 9남자가 상상 이상으로 카이도에게 선전한 것은 사실일지언정, 결국엔 전부 카이도에게 비참할 정도로 완패했다는 것 역시 엄연한 사실이다. 저들은 유앵이라는 특수한 패기 처리로 카이도의 무지막지한 내구성을 뚫고 참격을 가할 수 있는 능력은 갖추었지만 그뿐이다. 카이도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음에도 어디까지나 베고 찌르고 피를 낼 뿐인, 실상은 일말의 승산조차 없는 수준의 까마득한 역량차가 있음이 드러나며 이들의 선전을 그저 '사무라이 띄워주기'라고 재단을 내리기는 어렵게 되었다. 애초에 무장색이나 유앵이나 못 쓰면 강자라도 못 쓰고 쓸 수 있으면 잡졸이라도 쓸 수 있으며, 따라서 아카자야 9남자가 카이도에게 유효타를 입힌다 한들 어디까지나 유효한 대미지만 입힐 뿐 방어력 차이가 매우 심해서 큰 의미가 있지는 않았다. 실제로 카이도는 딱히 진심으로 싸우지도 않았고, 저들의 필사적인 협공에 치명적인 데미지나 커다란 체력 소모가 있는 것으로 묘사되지도 않았다. 카이도가 이번 에피소드에서 꺾인다면 그 역할은 주인공인 루피의 역할이지, 이들은 아무리 잘 싸워도 들러리 역이라는 사실을 인증했다.

만약에 카이도가 전력으로 싸웠는데도 이들에게 밀리다가 승기를 잡아 이겼었다면 큰 문제가 있지만, 본격적인 반격을 가하기 전 카이도의 대사를 보면 카이도는 처음부터 이들을 적으로서 격파할 생각보다도 오뎅의 후예들만한 강함을 지녔는지 가늠해 볼 생각으로 일부러 공격을 다수 허용한 것이며, 이들을 시험해 본 결과는 오만상을 찌푸릴 정도의 실망이었다. 이걸 아카자야 9남자를 마냥 띄워주는 연출이라 보기는 힘들다.[65] 즉 잠깐 활약하는 듯 보였던 것은 후의 반전성 연출을 위한 페이크였고, 오히려 아카자야 9남자는 들러리로써도 굴욕적인 연출을 더 많이 받게 된 것이다. 인고의 시간과 필사적인 저항으로 겨우겨우 카이도와 제대로 된 대치 구도를 만들어내며 이들이 이빨 정도는 박아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을지언정, 그 이빨이 카이도에겐 따가운 수준에 그친 시점에서 이들의 한계는 명확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무라이들이 모두 쓰러지며 카이도는 여전히 건재한,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에서 루피가 보여준 퍼포먼스는 기어 4가 아닌 기어 2 + 기어 3 + 강화된 무장색를 병행한 레드 로크 선에서 카이도를 땅에 쳐박아버리는 것이었다. 카이도에게 진정 위협으로 다가온 것은 저들의 검이 아니라 루피의 주먹이었으며, 이는 언제나처럼 주인공 루피를 구세주로 띄워주는 연출이다. 3막에서 밀짚모자 해적단의 활약 비중이 크게 올라가고, 특히 루피는 세계관 최강자 라인에 진입하는 동안 사무라이들은 도리어 패퇴하였으니, 이런저런 논란 속에서도 작가는 기어코 루피 일당에게 주역의 자리를 다시금 이양하였다고 볼 수 있다. 그 이전까지 사무라이들의 지나친 비중은 비판을 받을 법 하나, 주인공은 루피이고 이 만화는 해적들의 이야기라는 가장 중요한 틀을 3막에서는 어찌어찌 복구했다는 점에서 어느정도는 참작의 여지가 있다.

3.4. 사람사람 열매 모델 니카/비판 및 논란

항목 참고

4. 관련 문서



[1] 와노쿠니 편에선 원피스 특유의 원패턴은 탈피에 성공했고, 전개 속도도 미친 듯이 빨랐다. 드레스로자처럼 말도 안 되는 억지 설정도 없는 편이다. [2] 더 나아가 흰 수염 해적단에 에이스가 합류한 것은 고작 흰 수염이 죽기 2년전의 일이다. 와노쿠니가 고향인 이조가 있고, 항해 없이 본인의 능력으로만 날아서 와노쿠니에 방문할 수 있는 마르코가 있으며, 사황 정도 되는 해적단의 정보력은 보통이 아니라는 것은 이미 작중에서 증명되었다. 그렇다면 에이스 합류 이전에는 도대체 무엇을 믿고 카이도와의 결전을 미루고 있었는지에 대한 답이 존재하지 않는다. [3] 결국 이렇게 흰 수염 해적단이 허투루 시간을 보내는 동안 백수 해적단은 더욱 세력을 키웠고, 세계 최강의 생물로 불릴 만큼 그 힘과 세력이 거대해졌다. 그에 비해 흰 수염 해적단은 말기에 정상전쟁, 뒷수습 전쟁 등에서 연달아 참패를 당해 세력이 와해되었고, 백수 해적단에게 복수는커녕 작은 피해도 못 줄 만큼 몰락해버렸다. [4] 편지를 쓸때 당시라면 몰라도 처형장에서 오뎅은 오로치가 단순히 백성들을 착취하려는 것이 아니라 복수심에 눈이 멀어 복수를 목적으로 백성들을 희생시킬 생각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 상황에서 20년뒤의 누군가에게 나라의 명운을 건다는 것은 그 사이에 와노쿠니 백성들이 단순 착취를 넘어, 복수의 대상으로써 처절하게 유린당하는 것을 방치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5] 다만 밀짚모자 일당에게 전화를 건 사람은 시저 클라운 휘하의 잡졸이므로 킨에몬과의 전투력 격차가 클 수밖에 없다. 실제로 킨에몬은 모모노스케를 찾기 위해 펑크 하자드에 쳐들어와서 난동을 부리다가 의 능력으로 사지가 분리되어 손쉽게 무력화되었다. [6] 펑크 하자드 드레스로자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들은 와노쿠니에 위치하고 있는 스마일의 주요 구매자인 사황 카이도를 상대하기 위해서 거래 대상인 도플라밍고랑 그 동맹 관계인 시저를 쓰러트리고 스마일 공장을 파괴해서 카이도에게 주목을 끌려는 밑작업이었다. 편에서 등장한 이누아라시 네코마무시가 모모노스케의 아버지인 코즈키 오뎅의 부하였으며, 밍크족들이 숨겨준 라이조가 와노쿠니 출신의 아카자야 9남자 멤버 중 한 명으로 나온다. 또 토트랜드 편 역시 역대급 용두사미 결말을 남긴 채 로드 포네그리프 빅 맘에 관련된 나머지 떡밥을 죄다 와노쿠니 편으로 떠넘겼고, 이에 따라 빅 맘 해적단 전력의 일부와 샬롯 링링 본인이 건너와 와노쿠니 편에 끝내 재출연하고 있다. 아예 대놓고 샬롯 링링 본인은 카이도와 함께 적측의 주요 인물로 활약 중이기까지 할 정도였다. [7] 서사 시작점인 펑크 하자드 편 원작 654화가 2012년 1월 30일에 연재되었고, 와노쿠니 편의 애니판 1085화가 2023년 11월 26일로 완결나면서 11년 10개월 4일(4319일)만에 와노쿠니 편이 완전히 끝났다. [8] 다만 원래 계획대로 라이진 섬에 갔으면 스모커와 마주쳤을지도 모른다. [9] 다만 오뎅은 로드 포네그리프를 조사하러 로저 해적단과 모코모 공국에 올 때까지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10] 이는 같은 초신성인 쥬얼리 보니에게도 역시 해당되는 사항이다. 아니 오히려 보니는 이전까지는 에이스와의 관계설, 빅 맘의 딸설 등의 여러 떡밥들이 있었으나, 최근 908화에서 보여준 행동 때문에 바솔로뮤 쿠마와의 관계설이 급부상하기 시작해서 로보다도 더 떡밥이 장난 아니게 많으며 스케일도 큰 편이다. 하지만 역시 어느 누구도 그런 보니를 메리 수 혹은 자캐딸이라고 비난하지 않는다. 다만 보니카 이후로는 얘기가 좀 달라졌다 [11] 가령 밀짚모자 일당의 배에 얻어 탄 사무라이 일행이 쉬는 시간에 돌로 조각을 만들면서 '와노쿠니 남아들은 어릴 때부터 돌을 잘 다루오'라고 자랑 정도만 했어도 충분히 복선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조로에게 다짜고짜 칼을 휘두르고 나미, 로빈 가슴 속에서 썩소 지으며 변태짓하는 망나니들의 행동만 있었다. [12] 하다못해 스릴러 바크 로라나 토트랜드의 시폰도 비호감인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와노쿠니의 캐릭터들과는 다르게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있어서 그렇게 반감을 사지는 않았고, 하다못해 정상전쟁의 버기 Mr.3마저도 최소한 아군에게 도움이라도 주었다. [13] 물론 홀덤이나 도봉, 알파카맨 같은 몇몇 예외들도 있긴 하지만. [14] 특히 대간판의 일원인 이 상당히 호평 받고 있다. 위엄 있는 최고 간부들과는 달리 강함을 충분히 어필하면서도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연출하며 개그 분량을 책임지고 있다. 그 다음으로 호평 받고 있는 캐릭터는 바로 토비롯포의 멤버 중 하나인 울티. 이쪽은 무려 예쁘고 섹시한 외모로 인해 처음 등장하자마자 엄청난 속도로 팬아트가 나왔다. [15]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와노쿠니 무사 연합과 아카자야 9남자의 생각일 뿐이다. 밀짚모자 일당은 어디까지나 와 동맹을 맺고 카이도를 끌어내리는 겸 해서 타마를 비롯한 빈곤한 주민들을 구제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16] 이에 대해서는 와노쿠니 편 자체가 일본 전통극 가부키에서 모티브를 따왔기에 각 막마다 쉬어가는 부분에 레벨리 편을 배치한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17] 쉽게 말하면 코즈키 오뎅에 대한 썰을 푸는 그 유명한 부루마불 컷흰매로반 등에서는 역대 원피스 만화 사상 최악의 장면으로 뽑히지만, 정작 오니가시마 결전에서의 전투(특히 기어 5가 등장) 시점에서는 전성기급으로 재밌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결국 마무리는 또 형편없다고 평가받는 것을 나타낸 그림이다. [18] 장기 연재 만화에서 메인 설정에 대한 개연성, 복선 등은 정말 중요하다. 만약 진격의 거인에서 갑옷 거인이 아무런 복선도 없이 느닷없는 거밍아웃을 하고, 명탐정 코난에서 검은 조직의 보스가 아무 떡밥 하나 없이 본명이 밝혀졌다면 팬들이 크게 비판했을 것이다. 나루토 오오츠츠키 카구야 오오츠츠키 일족이나 식극의 소마 나키리 아자미, 사이바 아사히 또한 이러한 이유로 욕 먹었다. [19] 예시로 와노쿠니편에서의 반전 중 하나인 스포일러가 스파이였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비판을 하는 독자는 하나도 없다. 왜냐하면 스파이라는 복선과 떡밥은 이전부터 존재했었고, 그 덕분에 정체가 밝혀졌음에도 오히려 호평을 받은 캐릭터가 되었다. [20] 물론 코즈키 가문은 멀쩡히 살아있긴 하지만 와노쿠니가 건국 이후 내내 쇄국 정책을 해왔다는 걸 고려하면 코즈키 가문에 대한 정보가 외부로 풀렸을 가능성도 매우 낮다. 따라서 세계정부측에서 정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단지 포네그리프를 조각 가능한 의문의 인물이 조이보이측에 합류했다 정도로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현재의 세계정부도 와노쿠니에 대해 알고 있는 건 전투력 불명의 사무라이라는 집단이 있다는 것과 현재 와노쿠니가 사실상 카이도의 본거지가 되었단 것뿐이다. [21] 세계정부가 포네그리프가 어디서 나온 건지는 모르는 거 아니냐는 설도 있지만 로빈의 과거를 보면 세계정부와 오로성은 고대 왕국의 이름, 포네그리프가 만들어진 목적을 전부 알고 있으면서 감추고 있다. [22] 사무라이 중 한 명인 슈텐마루가 카이도의 대간판 과 호각으로 싸웠다. [23] 정확히는 1년 대여했다. [24] 센고쿠 역시 오뎅을 언급하면서 와노쿠니가 왜 거물들과 엮였는지 모르겠다며 언급했을 뿐 정확히 추론은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25] 오히려 공격 받아 피해를 입은 사례는 오로 잭슨 호를 건조해주면서 해적왕과 연관되어있던 조선공 이나, 로저의 핏줄이 존재할 수도 있다는 사실에 이를 제거하고자 강제로 끌려가 심문 받거나 그 과정에서 죽어갔던 여성들 및 민간인들 위주였다. [26] 사실 버기의 경우는 이스트 블루로 숨어서 약소 해적단으로나 활동했기에 안 들킨 것이라 볼 수 있다. [27] '닌자 만화'인 나루토도 중립국인 철 나라를 중심으로 한 사무라이들을 등장시켰다가 인술 등을 사용하는 닌자 세계관과 어울리지 않다는 비판이 나오자 공기화시키며 비중을 없앴다. 닌자 만화에서 사무라이가 나와도 비판이 거센데 해적 만화는 말할 필요조차 없다. [28] 원피스가 처음으로 나오던 1997년(애니 1999년) 기준 거의 1990년대~2000년대의 동시대에 나온 만화 및 애니다. [29] 귀멸의 칼날 원작이 2016년에 나왔으며, 2018년 즈음에 와노쿠니가 원작으로 나온다. 그리고 애니 기준으로 귀칼은 2019년 4월 6일에 첫 방영 당시 원피스는 레벨리(3월 31일)/와노쿠니 편(6월 30일)이 방영되었는데 날짜만 달랐지 사실상 같은 년도에 방영되었다. [30] 사실 이쪽은 어쩔수가 없는 게 캐릭터 자체부터가 마블 코믹스와 역사를 함께하는, 무려 1940년대에 탄생한 캐릭터이고 앞으로 벌어질 서사에 캐릭터를 적극적으려 투입하려면 설정을 집고 넘어가야했기 때문이다 다행스러운건 그 이후로는 관련 없는 스토리가 늘어나서 나아진 편. [31] 핵심은 작품성이고 뭐고 와노쿠니의 캐릭터가 매력이 없을 뿐이다. [32] 와노쿠니의 주요 비판점은 캐릭터의 매력 문제이며 일본에서도 이 점이 주로 지적받는 문제점이다. 절대로 왜색이 짙다는 이유만으로 비판해서는 안되며 이 점은 사무라이가 매력이 있어도 어차피 미화로 까일게 뻔한 와노쿠니 에피소드의 평가를 국내 한정으로 복합적으로 만들어냈다. [33] 사실 와노쿠니가 설정을 많이 가진 편이나, 여태까지 주인공들이 거쳐간 국가들은 대부분 '고대 왕국과의 연결점', '골 D. 로저와의 지인' 설정을 둘 다 있었거나 최소한 둘 중에 하나는 꼭 있었다. [34] 계기나 공헌도는 천지 차이이지만 출세의 상징이라던가 천한 출신, 경박한 행동거지 그리고 흉한 말년 등. [35] 와노쿠니 캐릭터 전부까지는 아니고, 예외적으로 타마 같이 긍정적인 캐릭터도 존재한다. 다만 타마 같은 경우 말 그대로 양민으로 오뎅의 과거사나 현재의 전쟁 등 큰 스토리에 관여하는 캐릭터가 아니며, 중요 인물일수록 성격이 이상하다는 묘한 경향이 있다. 특히 사무라이 캐릭터들은 9할 이상이 괴팍함 때문에 밀짚모자 일당과 작게든 크게든 마찰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36] 킨에몬 문서에서 비판 받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엄밀히 따져 정상이라고 볼 수가 없다. [37] 알라바스타의 왕족인 네펠타리 가문 및 드레스로자의 리쿠 가문과 오뎅의 행보 및 성격, 성품을 서로 비교해보자. [38] 심지어 오뎅의 아들인 모모노스케 또한 어린 나이에도 호색한이다. 물론 이런 캐릭터는 여태 원피스에서 흔했다. [39] 오다는 미화하거나 언급하려 들지 않는 일본 해적(왜구)에 대해서도 잘 알고 역사서의 출병은 사실 약탈이었다며 나쁜 놈들이었다 비판할 정도로 역사 쪽으로도 꽤 조예가 깊다. [40] 알라바스타는 크로커다일이 교묘한 정치질을 통해 가뭄을 전부 코브라의 욕심 탓으로 돌리고 자신은 해적을 해치우는 영웅 행세를 하고 있었으며, 드레스로자는 하비하비 열매라는 강력한 기억 조작 열매 능력자를 이용해 아예 주요 인물들의 기억 자체를 지워버렸고, 도플라밍고가 통치할 때도 나라 자체는 나름 평탄하게 흘러갔기에 국민들이 불만을 가질 여지가 없었다. 하지만 와노쿠니 국민들은 과거에도 그 특유의 비겁함과 야만성으로 오뎅을 비웃다가 중요한 순간에는 믿으려고도 하지 않았고, 현재에도 다른 지역 국민들이 죽어가는 와중에 꽃의 도읍 인간들은 눈길도 주지 않고 나라를 망치고 있는 오로치를 영웅 취급하고 있다. 게다가 역대 국가들 중 최초로 가신들 중 대놓고 배신자가 있을 정도였다. [41] 와노쿠니 출신 어인족들은 어린 시절부터 전원이 이지메를 당한 경험이 있다. 와노쿠니 밖에서도 어인들에 대한 차별이 존재하기는 하나, 사실 이는 샤본디 제도 같은 일부 지역에 차별 문화가 남아있고 혹은 해적 같은 무법자들이나 행할 뿐이지, 바다 전체에서 보면 로빈의 입에서 나왔듯 옛날 얘기다. 실제로 샤본디 제도 부근을 제외하면 사람들이 어인을 좀 무서워하기는 해도 모욕하거나 억압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와노쿠니 국민성이 쇄국으로 인해 뒤쳐져있다는 증거였다. [42] 호밍이 정착했던 나라 등 악랄한 인간들은 그려지지만 보통 밀짚모자 일당과는 무관한 국가로 그려진다. 여태까지 밀짚모자 일당과 직접 협력하는 국가들은 거의 모든 국민들이 선량하게 그려져왔다. 알라바스타의 반란군이나 하늘섬의 샨디아 전사들 등 일시적으로 마찰하는 세력이라 하더라도 긍지 있고 애국심 넘치는 인물들로 그려지는 반면, 나라를 좀먹는 메인 악역을 사실 자기들 손으로 만들어냈다는 사실이 드러난 와노쿠니 국민들은 파격적일 정도로 쓰레기로 그려진 셈이다. [43] 다만 생각의 차이로만 표현되고, 이후 사무라이를 띄워주는 전개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애초에 오다는 과거로 가서 사무라이를 만나고 싶다고 팬북에서 언급할 정도로 시대극과 사무라이 빠돌이로 유명하다. [44] 역사에 대입해, 초점을 맞춰 사무라이의 할복 문화에 맞춰 말하자면 조선의 유학자 강항은 이를 두고 "사무라의 자살은 이익을 바라고 하는 것" 이라고 낮게 평가했고 이것은 사실이기는 하지만 한편으로 막말때 벌어진 사카이 사건에서 범인들이 스스로 할복한 사건처럼 인상깊은 일도 없지는 않았다. 즉 할복 문화가 어떤 의미로는 양면성(대부분 겉치레지만 진심으로 하면 어쩄거나 엄청난 임펙트와 자신의 의지를 보여줄 수 있다.)이 있음을 감안하면 그것의 나쁘게 볼만한 면과 좋게 볼만한 면을 모두 담아냈다면 이해가 안 되는 것도 아니다. 즉 양쪽 모두 담아내고 판단은 독자에게 맡기는 것. 후술하겠지만 작가는 타마를 쿠로즈미 가문으로 설정하고 타마가 쿠로즈미 가문인게 드러난다면 어떻게 될지 상상하라며 아얘 와노쿠니 편 자체의 엔딩을 열린 결말로 끝냈다. [45] 단순히 왜곡 서술이 아니라 진짜 그런 말을 하긴 한 모양이다. [46] 사실 진지하게 연좌제로만 따져보면 가장 증오스러운 카이도의 자식인 야마토도 척결 대상이어야 하는데, 그런 거 없이 쿠로즈미만 언급되니 와노쿠니 국민들은 강자에겐 약한 졸렬한 민족이라는 이미지가 씌워질 수도 있다. [47] 그럴 의도가 전혀 없었으면, 타마를 쿠로즈미 가문으로 설정할 필요가 없었다. 루피가 와노쿠니 편 내내 싸운 가장 큰 이유는 사실 복수도 아니고 개국도 아니고 타마가 깨끗한 밥을 매일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나라를 주기 위해서였다. 타마가 불행해진다면 이 이야기 자체가 배드엔딩이 되어버릴 수도 있다는 것. 이는 지금까지 루피가 싸워 이긴다면 무조건 이야기를 깔끔한 해피엔딩으로 끝맻던 원피스에서는 상당히 파격적인 결말이다. [48] 다만 굳이 스스로는 아무 잘못도 한 적 없는 히요리의 미래에 대한 불안을 남길 필요가 있냐는 지적은 있다. 작가의 비판적인 의식이 배경에 있는 것과는 별개로 대놓고 죽을 것 같은데도 안 죽는 인물까지 나오면서 이상적인 해피엔딩으로 만든 이전 에피소드들과 달리 이런 결말은 독자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신경쓰이는 부분이기 때문. 오로치의 과거를 통해 문제에 대한 비판은 하면서도, 다음 세대에서는 반성하는 모습과 개선된 행동을 하는 것으로 올바른 태도를 제시하는 것이 이상적이지 않겠냐는 의견이다. [49] 로는 도플라밍고에게 상처 입은 몸으로 어느 정도 선전하기는 했으나 결국 털렸고, 키드도 로와 동급이니 사실 엄밀히 말하자면 최고 간부 말단 수준도 아니다. [50] 이 중 네코마무시, 이누아라시, 슈텐마루는 말단이긴 하나 엄연히 백수 해적단 최고 간부인 잭과 어느 정도 대등하게 겨룰 수 있는 강자들이고, 우수한 수준의 무장색 구사자인 카와마츠나 그 이상의 강한 인물로도 추측되는 쿄시로가 덴지로라 밝혀지면서 타임 워프를 하지 않고 남은 9남자 멤버들은 강한 실력자라는 사실이 확정되었다. 하지만 타임 워프를 한 인원들은 그렇게 강하지 않다. 킨에몬 정도가 사무라이 중에서도 최고 전력 중 하나인 셈이니, 나머지 사무라이들의 평균 수준은 말할 것도 없다. [51] 가프는 정상전쟁이 일어나기 일보 직전이던 상황에서 "너 해군에게 두 전설을 한꺼번에 상대하라는 것이냐?!"는 말과 함께 이러한 사실을 그대로 덮었다. [52] 아무리 레일리가 해군 대장급의 강자라도 해군 입장에선 혈혈단신으로 움직이는 그를 맘 먹으면 충분히 잡을 수 있다. 대장 두 명을 보내면 되니까. 그러나 은퇴해서 조용히 살고 있는 노인네 한 명을 잡으러 최고 전력 중 둘이나 움직이는 건 도저히 수지타산이 안 맞으니 내버려둔 것이다. [53] 해군본부가 그랜드 라인 전체의 치안을 관리하고 있는 집단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들에게는 해적의 박멸보다는 치안 유지가 더 중요하다. 해적들과 싸우는 것을 치안 유지를 위한 수단일 뿐,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 현실에서도 경찰이 특별히 문제만 일으키지 않는다면 조직폭력배들을 굳이 찾아내서 청소하지 않는다. [54] 이후 과거 와노쿠니 전설의 검성 '도신 류마'의 이야기가 간략하게 등장한다. 외세의 침략을 전부 무찔렀는데, 이는 당시 와노쿠니 입장에서는 최강 전력이 막은 것이지만 섬 밖의 입장에서는 단 한 명의 사무라이가 막은 것이다. 즉 왜 세계정부가 사무라이를 경계하는지에 대한 이유가 설명되었다. [55] 다시 말해, 와노쿠니에는 이런 전력이 여럿 존재하니 나머지 섬들보다는 확실히 강한 전력을 보유한 것은 사실이다. 알라바스타 왕국의 최고 전력은 챠카 페루, 드럼 섬은 도르돈, 드레스로자의 최강자는 퀴로스, 그 외에도 보통 섬의 최강자는 강해봐야 사황 고위 간부 수준에서 정리된다. [56] 과거 1부 하늘섬 편의 와이퍼나 2부 드레스로자 편의 퀴로스, 조의 이누아라시 네코마무시 등등. [57] 사실 아카자야 9남자들 중에서도 앞선 와이퍼, 후카보시, 퀴로스보다 확실히 강하게 묘사된 인물로는 아슈라 동자 덴지로, 또한 그들과 같은 일원이라 밝혀진 이누아라시 네코마무시 그리고 카와마츠뿐이다. [58] 중장급 혹은 그 이하의 전투력이라 측정되는 킨에몬과 칸주로는 무장색의 패기를 사용하여 드레스로자에서 조로와 같이 새장에 대항하였다. [59] 실제 전력 자체는 애매하다 쳐도 거주하는 여전사들 전원이 무장색 패기를 사용한다는 파격적인 설정이 붙어있다. 이는 신세계에서 노는 사황 산하 해적단 아래에도 패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인간들이 더 많이 나왔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면 여전사들의 강함이 높게 반영되어있다. [60] 이쪽은 1부에서부터 계속해서 언급되어 왔는데 리틀 가든의 도리와 브로기의 회상에서 자신들을 건드릴 수 있는 자는 없었다고 회상하였고, 2부에서는 더 많이 언급되어 왔는데 세계정부는 거인화 실험을 계속 진행해온데다 로우는 거인족들을 대량으로 만들어내 그들을 세계정부의 병력으로 채운다면 세계정부의 적은 사라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거기다 사황인 빅맘조차 거인족만 자신의 편이 되었더라면 진작에 다른 사황들을 제치고 해적왕이 되었을 것이라고 하기도 할 정도였다. [61] 거기에 와노쿠니 사무라이들의 치명적인 문제는 바로 오랫동안 쇄국 정책을 펼치는 바람에 해전 경험이 매우 미약하다는 점이다. 배를 타고 나가는 일이 극히 적었기에 지상전이면 몰라도 해전에서는 여타 해적단에 비하면 극히 경험이 적다. 이로 인해 사황 해적단을 상대로 오니가시마에 도달하기도 전에 모두 물고기 밥이 될 뻔했고, 동료도 배도 안 보이는 상황에 절망한 아카자야 9남자들 역시 자신들만이라도 조각배를 타고 오니가시마로 출격하려다가 미리 기다리던 백수 해적단에게 전멸 당할 뻔했다. 또한 바다 아래에서 가라앉을 뻔한 아카자야 9남자들을 잠수함에 간신히 태운 로는 이런 작은 배로 폭풍 속으로 가다니 바보냐는 말을 하고, 루피는 아예 작은 배에 탄 사무라이를 괴롭히냐고 백수 해적단을 타박하면서 루피, 로, 키드가 직접 나타나 바다는 해적이 상대라며 결국 이 만화의 주역은 해적임을 당당히 보여주었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다. [62] 물론 1부 당시에 보아 행콕의 동생인 마리골드 센토마루 레일리가 보여준 것과 동일한 유형의 수준 높은 무장색 패기로 처음에는 루피의 공격을 튕겨내는 등 농락했으나, 루피가 기어 2를 쓰자 튕겨내지 못하고 도리어 본인이 나가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리고 센토마루의 수준 높은 무장색이 2년 전의 루피를 가격했을 때도 고무인데도 타격을 입히고 공격을 튕겨내버린다가 중점이었지 엄청난 위력을 보여준 것이 아니었다. 이렇듯 신체 능력이 약하면 패기 사용자도 패기가 없는 자에게 질 수 있다는 모습도, 기본 기량 자체도 중요하다는 것도 보여주었다. [63] 이들이 무장색 패기의 상위 단계를 작중에서 보여준 적이 이전에 한 번도 없었으며, 오뎅이 강해져서 귀환한 후에도 오뎅의 그 의도적인 바보 짓만 보여줘서 따로 지도를 받았다는 정황도 없다. [64] 게다가 992화에서 아카자야 사무라이들이 카이도의 공격을 받아치거나 이들이 공격해서 카이도가 대미지를 입는 동시에 비명을 지르는 모습에 부하들도 "카이도 씨한테 통한다고?"라며 황당함을 금치 못하는 등 독자들의 현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아예 오뎅이 카이도를 상처 입힐 때 썼던 도원 토츠카를 사용해 상처 부위를 공격하는 등 비판에 대한 불이 타오르고 있다. [65] 나루토에서 가이 밤 가이에 대한 마다라의 리액션을 생각해보자. 비록 이기지는 못하고 결국 전력을 크게 감소 시키지도 못했지만 세계관 최강자가 감탄하며 찰나의 순간에 피하지 못했으면 죽었을 것이라 칭찬한다. 그리고 그대로 내버려두어도 죽을 목숨이지만 가이를 인정하는 의미에서 마무리를 지으려 했으며(마다라가 오카게를 전투불능으로 만들고도 죽일 가치가 없다며 확인 사살도 안한 것을 감안할 때 죽을 것이 확실한 가이를 직접 마무리 짓는 것은 오카게보다도 가이를 높게 쳐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때 맞춰 부활한 나루토가 나타나서 구해주는 연출을 보여주었는데, 이것이 주인공에게 바통은 넘기지만 잘 싸웠다고 띄워주는 연출이다. 반면 카이도의 리액션은 감탄은 커녕 봐주면서 싸우는데도 사람 김 빠지게 만드는 한심한 놈들이라는 힐난이다.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689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689 ( 이전 역사)
문서의 r ( 이전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