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11:09:58

레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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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계 최고봉의 회의에서는 바로 50개국의 왕들이 한 곳에 모여 세계 곳곳의 중차대한 안건을 언급·토의하여··· 앞으로의 '지침'을 결정하게 된다──.
──하지만 사려 깊고 만만찮기로 여간내기가 아닌 각국 수뇌들의 대화는··· 매번 그다지 순조롭게 진척되지 않는다──
원피스 82권.

1. 개요2. 역대 레벨리
2.1. 8년 전 레벨리2.2. 2부의 레벨리
3. 문제점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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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ruby(世界会議, ruby=レヴェリー)]/Levely[1]

세계정부의 모든 가맹국을 대표하는 50개국의 왕들[2] 오로성 등 정부 요인들이 4년에 한 번 세계의 중심 성지 마리조아에 모여 7일 동안 세계 곳곳의 중대차한 안건을 언급·토의하여 정부의 향후 지침을 결정하는 대회의. 레벨리 편의 주무대다. 대표국의 왕들이 모두 여간내기가 아니라서 회의가 순조롭게 진척되는 경우가 없다. 세계 정상들이 한데 모이는 레벨리에서는 아무리 사소한 다툼이라도 전쟁의 방아쇠가 될 수 있다. 의장은 순번제다.

2. 역대 레벨리

2.1. 8년 전 레벨리

이르시아 왕국의 국왕 타랏사 루카스가 혁명가 드래곤의 위험한 사상을 언급하면서 앞으로 5, 6년만 지나면 정부의 큰 적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리고 드럼 왕국의 국왕 와포루 네펠타리 코브라에게 쓴소리를 들은 것에 대한 화풀이로 실수인 척 그것도 애꿎은 네펠타리 비비의 뺨을 때렸다.

당시 고작 10살이었던 비비는 그 어린 나이에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아픔을 꾹 참고 와포루에게 항의하는 호위대 대장 이가람을 말리면서 오히려 자신이 먼저 사과했다. 비비가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그녀의 성숙한 태도는 드럼 왕국의 호위대장 도르돈이 와포루를 계속 모시는 것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게 만들었다. 그리고 본래 이 회의에 어인섬 오토히메 왕비가 회의에 참석해 어인섬 이주 의사를 밝힐 예정이었지만 피셔 타이거가 ' 마리조아 습격 사건'을 일으키면서 어인섬 전체가 휘말릴 정도로 큰 문제가 발생하자 결국 기회가 무산되었다.

2.2. 2부의 레벨리

파일:20200710____akoqq.jpg

의장은 발리우드 왕국의 국왕 핸 버거, 사쿠라 왕국의 초대 국왕 도르돈, 악 블랙 드럼 왕국의 초대 국왕 와포루, 알라바스타 왕국의 국왕 네펠타리 코브라와 왕녀 비비, 드레스로자의 국왕 리쿠 돌드 3세[3]와 왕녀 비올라에 시녀로 동행한 레베카, 프로덴스 왕국의 국왕 엘리자벨로 2세 밀짚모자 일당과 크거나 작게 인연이 있는 국가의 정상들이 대거 참석했다. 그리고 200년 전에 세계정부에 가맹하고 지금껏 딱 1번 레벨리에 참석한 용궁 왕국이 이번에야말로 어인섬 이주를 선언하기 위해서 침묵을 깨고 넵튠을 포함한 왕족들이 육지로 올라와 회의를 시작하기 전부터 뜨겁게 달궜다. 가장 주목을 받은 사람은 역시 세계 제일의 미녀 보아 행콕에게도 밀리지 않는 아름다움을 가졌다고 지상에서 소문이 자자한 인어공주 시라호시.

회의가 시작되기도 전에 무수히 많은 청혼 요청을 받았지만 "타입이 아니어요"라며 면전에서 단칼에 거절했다. 덕분에 후카보시가 "제 타입이 아닙니다"는 "저도 독신입니다"라는 의미의 어인섬 사투리라는 개드립을 치면서 모욕을 당했다고 화를 내는 타국의 왕족들을 달래느라 진땀을 흘렸다.[4] 그래도 어느 정도 상황이 진정된 이후 루피와 인연이 있는 알라바스타 드레스로자의 사람들과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도중에 인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천룡인 차를로스 성에게 벌건 대낮에 납치 당할 뻔 했지만 오토히메의 가르침 덕분에 개과천선하여 사람이 된 묘스가르드 성의 도움으로 무사할 수 있었다. 한편 코브라는 리쿠 왕, 칠무해 완전 철폐를 바라는 해군본부 대장 잇쇼와 모종의 대화를 나누었다.

그리고 오로성은 회의가 시작되기 전에 은밀히 판게아 성을 방문한 사황 샹크스를 만나서 어떤 해적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난 뒤에 허의 옥좌에 가서 을 알현해 엎드리면서 역사에서 지워버려야 할 '불꽃'을 정했다면 그 이름을 알려달라고 여쭈었다.

이때 초대 받지 않은 손님들도 이번 레벨리에 참석했는데, 그 중 특히 최악의 세대 주얼리 보니가 소르베 왕국의 왕태후 코니로 변장해서 천룡인들의 거처 신역에 숨어들었고, 천룡인에게 선전포고를 날리고 동시에 동지 바솔로뮤 쿠마를 구출하기 위해서 마리조아에 잠입한 혁명군 참모총장 사보 몰리, 린드버그, 카라스로 구성된 총 4명은 결국 레벨리 넷째 날에 해군 대장 후지토라, 로쿠규와 충돌했다.[5][6]

회의 이후의 상황이 드러났는데 회의가 끝나고 각 나라의 왕들이 출항한 직후 알라바스타 왕국과 관련해 모종의 사건이 벌어졌다고 한다. 모르건즈의 말에 따르면 살인미수가 있었다고 하며 이어 언급된 다른 사건 2개는 사보의 건과 칠무해 폐지 건이었다. 특히 혁명군 참모총장 사보에 관한 소식이 전 세계에 보도되었고 칠무해에게 왕권을 찬탈 당할 뻔하거나 찬탈 당했던 네펠타리 코브라, 리쿠 돌드 3세 두 왕의 의안이 대다수의 찬동을 얻어 왕하 칠무해 제도가 폐지되었다. 그 결과 모든 칠무해가 단순한 해적의 신분으로 돌아갔으며 해군들이 전(前) 칠무해들을 공격하고자 각기 지역에서 대치하기 시작했다.

오로성에 의해 "올해의 레벨리는 저주 받았다"고 언급된다. 그리고 밝혀진 신문 기사에 의하면 사보를 비롯한 혁명군의 마리조아 습격 사건으로 네펠타리 코브라를 암살했으며 천룡인의 상징인 하늘을 달리는 용의 발굽 깃발마저 불태운 후 쿠마를 탈취한 채 도망쳤다고 한다. 이 와중에 비비는 실종 상태가 되었다고 한다.

3. 문제점

첫 번째 문제는 레벨리에 참석하는 왕가의 호위에 강한 인물들을 자체 호위 병력에 투입시키는 데다가[7] 추가로 해군이 동원된다는 것이며 참가국의 규모에 따라 의전하는 해군 본부 제독들의 클래스도 올라가는데, 규모가 큰 국가에는 해군 중장급이 붙는 등 강한 인물들을 경호에 거들게 하는지라 레벨리 동안 정작 마린 포드와 국가의 방위는 그만큼 취약해진다는 것이 드러난다. 게다가 중간에 왕가가 레벨리에 가는 도중에 해적들의 습격을 받을 수 있다. 국력이 강한 나라라면 크게 문제가 없지만, 국력이 약한 나라라면 크게 문제가 발생한다.[8]

다만 이 문제는 어쩔 수 없는 면도 있다. 레벨리라는 것이 세계정부 가맹국 중에서도 참석권이 있는 50개국의 왕과 왕족 그 외에 주요 인사들이 모두 참석하는 자리라서 이런 자리에서는 테러가 일어나면 답이 없다. 가령 록스 같은 자가 레벨리 자리에 난입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나겠는가? 호위를 헐겁게 했다가는, 가령 중장진 미만으로 호위를 꾸리면 피셔 타이거 같은 수준의 침입자는 막아낼 수 있어도 앞서 말한 록스 같은 인물은 답이 없다. 그리고 세계정부에 대놓고 도전할 정도라면 그만큼의 깡과 강함을 가지고 있거나 주인공 보정을 받아야 하는데 전자라면 중장진 미만으로는 도저히 답이 안 나온다. 즉 어떤 미친놈이 나타나 레벨리에 참석한 왕과 왕족들을 학살하거나 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라도 강한 경호는 필수이다. 더군다나 원피스 세계관에는 세계정부(정확히는 천룡인)을 뒤엎으려는 혁명군이 존재하는 데다 이 혁명군이 각 나라를 직접적으로 공격하진 않아도 혁명군의 사상이 퍼지며 몇몇 나라에서는 봉기가 발생했고, '센토레아'는 아예 멸망했다는 점에서 혁명군이 위험한 건 세계정부나 각국이나 마찬가지며, 실제로 마리조아에 혁명군이 침입하기도 했으니 틀린 걱정이 아니다. 결국 중장진까지도 붙여가며 단단히 경호를 세운 건 문제점이 없는 건 아니었어도 필요했기에 그랬던 것이다. 아래의 해적에 대한 대응도 마찬가지. 사황 동맹 같은 초특급 사태가 아닌 이상에야 세계정부 입장에서는 잔챙이 해적들 몇몇이 잠깐 더 준동하는 것과 왕족들이 대거 테러 당할 수 있는 위험성 중에서 후자에 더 신경 쓰는 게 당연하다. 어차피 레벨리가 진행되는 기간은 7일, 준비 기간에서 뒤처리까지를 포함해도 그렇게 오래 걸리는 시간도 아니다. 즉 정부의 생각이 짧다기보다 작중 고질적으로 드러나는 해군의 인력난 때문에 달리 방법이 없는 문제라는 것. 굳이 책임을 따지자면 해군의 인력난은 잠재 전력의 이탈 및 해적들의 폭증으로 인한 전세계 규모의 만성적 치안 붕괴가 원인이므로, 대해적시대를 연 골 D. 로저 원피스가 실제함을 유언으로 남겨 다시 대해적시대를 키운 에드워드 뉴게이트가 악의 근원이다.

두 번째 문제는 참가국이 많을수록 이들의 경호와 의전을 책임질 해군 본부의 인사들이 격무에 시달리며 그동안 해적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할 수가 없다는 점이다. 특히 이번에는 밀짚모자 일당을 통해 원래대로 돌아온 용궁 왕국과 드레스로자가 참석하는 등 거의 최대 규모의 참가국이 몰려들어 이들의 경호와 의전을 책임질 해군본부의 인사들이 인력 부족으로 격무에 시달리며, 정작 사황 카이도 빅 맘이 보란 듯이 연락을 주고 받으며 빅 맘이 와노쿠니에 도착한 이전, 이후 사태에 아무도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며 가프도 이 점을 정확히 집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점은 다름 아니라 세계정부 소속의 국가들이 모여 중대사를 논한다는 거창한 취지가 사실은 순 보여주기 위한 쇼에 불과할 뿐이라는 것이다. 50명의 왕들은 레벨리에 앞서 모두 평등하다는 의미로 허의 옥좌 앞에 칼을 꽂는 맹세를 한다. 그렇지만 실상은 오로성과 천룡인들의 위에 군림하는 인물이 허의 옥좌에 앉아서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레벨리는 그저 그 실상을 감추기 위한 허울에 불과할 뿐. 게다가 그 보여주기 식을 잘하냐면 그것도 아닌게 강대국들이 알게 모르게 약소국들을 서로 이간질 시켜서 자신들의 꼭두각시로 쓰고, 이익은 모조리 챙기는 어찌 보면 현대 사회와 비슷한 작태도 보여주고 있다.

카이도의 회상에서 46년 전 보드카 왕국에서는 천상금을 내기 위해서 전쟁과 약탈을 하는데 왕은 카이도를 해군에 강제 징병 시켜서 레벨리 참가권을 얻으려고 했다. 천상금을 낸다고 전부 레벨리 참가권을 주는 게 아니라 어느 정도 조건이 있는 걸로 보인다. 약소국이나 빈국은 천상금을 내도 레벨리의 참가 자격이 안 되는 걸로 보인다. 다만 와포루의 '악 블랙 드럼 왕국'이나 도르돈의 '사쿠라 왕국' 등도 레벨리에 참석할 정도이기에 기준 자체는 불명.[9]

4. 기타

  • 레벨리의 공식 영문 표기는 'Levely'다. 그런데 미국에서 원피스를 방영하는 'Viz Media'는 레벨리를 몽상, 환상이라는 뜻이 있는 'Reverie'라고 표기했다. 참으로 의미심장한 것이 Levely라는 표기는 임이 허의 옥좌에 앉아 오로성의 알현을 받기 직전에 등장했다. 어쩌면 작가는 발음의 모호함을 이용해서 세계의 왕들이 평등한 입장에서 세상사를 논의하는 '레벨리'의 실상은 '허상'에 불과하다고 암시한 것일 수도 있다.[10]
    • 물론 이것은 추측에 불과하고, 오로성이 산더미 같은 서류들을 확인하면서 회의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 레벨리가 순수한 요식 행위라고 할 수는 없다. 임의 존재가 극비인 만큼 오로성은 철저하게 임의 뜻을 비밀리에 관철해야 하니, 각국 지도자들의 토론과 세계 정세가 임의 뜻대로 진행되게 직간접적으로 유도하기 위해서라도 각 나라와 그 수장들을 면밀히 분석하고 연구해야 할 것이므로 아예 무시하지는 못할 것이다.
  • 이름이 등장하지 않은 36개국의 왕들의 면면을 보면 얼굴이 무지막지 긴 여왕, 주전자를 위에 얹은 대두 국왕, 피에로 얼굴의 국왕, 턱수염이 시계바늘 모양인 영국풍의 국왕 등등 아주 개성이 넘친다. 심지어 히틀러를 닮은 국왕도 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하켄크로이츠와 각종 나치 논란 때문인지[11] 등장이 생략되었으며, 원래는 검은색이었던 복장도 흰색으로 바뀌었다.
  • 작중에서 나온 레벨리에서 제시된 칠무해 폐지안은 통과되었지만, 버기가 칠무해 1기 출신인 크로커다일 쥬라큘 미호크를 끌어들여 창설한 크로스 길드가 토벌 당하기는커녕 오히려 사황의 칭호까지 얻은 무시무시한 세력으로 재탄생했고, 보아 행콕도 해군 측에 막대한 피해를 강요하고 있기에 결국 칠무해 폐지는 해적 세력이 규합하는 역효과만 나왔다는 평.
    • 그러나 알라바스타나 드레스로자의 칠무해 철폐 주장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 크로커다일이나 도플라밍고는 칠무해로서 이런저런 범죄를 면책 받고, 왕국을 강탈하려고 암약하거나 (크로커다일이 알라바스타에서) 실제로 강탈해(도플라밍고가 드레스로자에서) 당사국들이 큰 피해를 보았기 때문.


[1] 세계회의라고 쓰고 레벨리라고 읽는다. [2] 참석 가능 조건이 어떤 것인지는 작중에 나오지 않았다. 용궁 왕국의 참석으로 보아 유사인류 종족의 참석이 가능하고 사쿠라 왕국, 악의 블랙 드럼 왕국의 참석으로 보아 신생국이라고 끼지 못하는 것도 아니며 제르마 왕국에게도 참석권이 있었다는 것으로 보아 영토의 유무도 관계 없다. 그러나 카이도의 고향 보드카 왕국이 천상금을 내는 세계정부 가맹국임에도 왕국 최강의 전사인 카이도를 팔아 레벨리 참가권을 얻고자 한 걸 보면 단순히 천상금을 내는 것만으로는 레벨리에 참가할 수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3] 약 10년만의 재참석으로 그간 드레스로자는 돈키호테 패밀리에게 찬탈 당한 상태였다. [4] 위에서 나왔듯 레벨리에서는 사소한 다툼이라도 전쟁의 방아쇠가 될 수 있으며, 특히 용궁 왕국은 타국에는 주류 종족이 아닌 어인-인어로 이루어져 있기에 한 번 미움을 사면 더 불리하다. [5] 하지만 여기서 의문인 점은 혁명군의 최고위 간부 급인 4명과 해군 대장 2명이 충돌했는데도 스테리를 포함한 왕들은 충돌이 일어난 것도 몰랐다는 것이다. 스테리는 고아 왕국에 돌아가 사보가 마리조아에 있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6] 마리조아 신들의 땅 한복판에서 사보를 비롯한 혁명군 간부들이 용의 발굽 상징 파괴, 식량고 전소, 노예 해방이라는 대난동을 벌였는데, 카라스와 몰리는 천룡인들 때문에 능력에 제약이 걸린 해군 대장들을 상대로 선전하고 린드버그는 노예 해방 및 안전 지역 유도, 사보는 노예 목걸이 열쇠 수색에 집중한다. [7] 루피가 여행한 나라들 중 알라바스타 왕국에는 챠카, 페루, 이가람이 호위로 나왔고 드레스로자에는 퀴로스, 레오, 커브, 비안을 포함한 몇몇 톤타타족 일원들이 호위로 나오는 등 강한 인물들이 호위로 나왔으며, 분홍 수염도 유능한 병사들은 레벨리에 갔다고 언급했다. [8] 대표적으로 루루시아 왕국이 분홍 수염이라는 해적에 의해 멸망 당할 뻔했지만(나중에 모종의 이유로 멸망했지만) 마침 근처를 지나가던 혁명군의 군대장들이 도와줘서 무사할 수 있었다. 여기는 왕녀도 회의장으로 가던 중에 해적에게 납치될 뻔했으니 원래부터 약소국인 듯하다. 다만 이건 독자들의 시선이고, 170개가 넘는 세계정부 가맹국 중 나름 대표 50개국에 속하는 나라이니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는 그럭저럭 잘 굴러가는 나라에 속할 수도 있다. 사실 작중 묘사상 천상금은 매우 가혹한 수준인데, 그걸 감당하면서 어찌저찌 나라가 유지되고 가맹국 지위를 잃지 않았을 정도의 경제력이라면 나라 자체가 못 산다고 보기는 힘들다. 애초에 원피스는 부와 무력의 양극화가 심한 세계관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까놓고 말해 정말 약소국이라면 흰 수염의 어릴 적 고향이 그랬듯 천상금 자체를 못 낸다. [9] 사쿠라 왕국의 경우 섬 자체가 극한의 설원섬인 데다 전임자인 와포루의 막장 운영 때문에 천상금을 낼 건수 자체가 없는 국가임에도 레벨리 참가국+세계정부 가맹국 소속이며, 악 블랙 드럼 왕국은 아예 건국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신생 왕국임에도 정식 가맹국을 넘어 레벨리 참석 권한까지 있다. 그나마 사쿠라 왕국은 전임인 '드럼 왕국' 시절부터 의술이 뛰어나기로 정평이 났으므로 천상금을 의사 징집과 같은 다른 방식으로 대납했을 가능성이 있고, '악 블랙 드럼 왕국'은 장난감 사업으로 어마어마한 부를 축적하여 세계정부의 허가로 건설된 왕국이므로 그냥 천상금을 무지하게 많이 내서 세계정부의 호의를 샀을 확률도 있다. [10] KBS 더빙판은 단순하게 '세계 회의'로 번역했다. [11] 앞서 에이스의 등장 초기 때 흰 수염 해적단 마크도 하켄크로이츠를 연상 시킨다는 점 때문에 애니에서는 십자가로 바뀐 사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