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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에서 내 도는 담론 및 유행어. 연예인과 걱정 부문에서 유명한 지적으로 공부 쓴소리 및 자기개발에서 자주 언급되는 구절 중 하나다. 간단하게 말하면 연예인처럼 잘먹고 잘사는 사람들 걱정할 시간에 지들 인생부터 걱정하라는 뜻.2. 설명
본래 연예인에 대한 팬의 일방적이고 감정적인 동조는 유사사회적 상호작용(파라소셜리즘)이라는 이름으로 심리학계에서 1950년대부터 연구되었으며, 이러한 담론 역시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이것이 유행어로 발전한 것은 최초의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 달성자 오승은으로 하여금 퍼졌다는 설이 유명하다. 그녀의 고등학생 시절 90년대 말엽은 또래 여고생들 사이에선 H.O.T.나 젝스키스 등 1세대 아이돌 가수에 열광하는 게 평범했고, 속칭 오빠부대라는 용어도 등장할 정도로 여고생들 사이에서 선풍적이었다. 오죽하면 정부 차원에서도 그들의 콘서트가 열릴 때마다 조퇴 금지령을 내리며 진땀을 뺐을 정도. #반면 이런 트렌드를 타파하듯 "H.O.T. 멤버 중 누구를 가장 좋아하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오승은이 "H.O.T.가 뭐죠?"라는 대답을 놓았다는 와전된 내용이 대중에게 알려지면서 연예계에 관심을 두지 않았을 정도로 학업에 열중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져 장안의 화제가 되었다.[1] # 이렇게 본래 뜻은 "남 걱정할 시간에 본인 걱정부터 해라", "생산적이지 않는 취미에 신경 쏟지 말고 공부나 자기개발에 열중해라"로 귀결될 수 있다.
갈수록 연예인 본인 및 팬덤의 사건사고들도 조명을 받으며 덕질은 생산적이지 않고 나쁜 영향만 끼칠 수 있는 유해한 무언가로서 인식이 생겨나고 담론에 힘이 실리기도 했다. 속칭 딴따라로 대표되는, 아직 잔존해있던 연예인 무시 풍조도 무관하지 않을 수도 있다. 2010년 전후의 연예계 분위기도 이런 담론을 촉발시키는데 한몫하기도 했다. 예능에 초청된 연예인들이 퀴즈 코너 등지에서 문제를 틀리기만 하는게 일종의 트렌드처럼 만연히도 퍼졌는데, 문제는 이 퀴즈 내용들이 교과서에도 나올 법한 상식선의 난이도였던 것.[2] 소속사와 미디어의 언플을 통해서 백치미로 어떻게든 포장하려 해도 결국 이들은 무식한 연예인으로 비웃음거리만 되어 유머로서 소비되거나 아예 기사화까지 되었을 정도다. # 안 그래도 양산형으로 육성되는 연예인들이 늘어가고 있는 마당에 음해에 놓여있던 이들의 지식 및 교양 수준들은 귀감으로 삼기 어려웠고, 연예인들의 학력들과 낮은 수업 출석율까지 발굴되어 학업을 장려하는 분위기와는 맞지 않는다는 관심사로 치부되기 쉬웠다. 이런 연예인의 교양들은 마냥 예능안에서만 웃어넘길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 티파니 광복절 욱일기 게시 사건까지 촉발시키는 등 사회적인 논란까지 야기시켰다.
하지만 K-POP이나 한국 영화 등 문화계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 연예인을 향한 시선도 호전되는데다 과한 팬심이 아닌 문화로서 향유하면서 자기 개발에 오히려 촉진제가 되는 사례들도[3] 하나둘 소개되면서 이런 담론도 색바래지는 감이 있다. 추가로 연예인들도 우수한 학업 성적도 덤으로 성취하는 경우도 상당 소개되면서 오히려 연예인이 귀감이 되는 경우도 드물지도 않다.[4] 그래도 연예인에 과몰입이나 과한 조공을 바치며 자신마저 갉아먹는 과한 팬심을 향해서는 여전히 유효한 담론.
시간이 흘러 의미가 변질되면서 '연예인은 알아서 앞가림 잘하니 굳이 걱정 안해도 잘산다'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즉, 상대적 박탈감 등이 사회 문제로 거론되는 현재는 소위 말하는 '잘 사는 사람들'에 대한 열등감이나 박탈감으로 인해 비꼬는 식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눈에 띄게 많아졌다. 성공한 연예인들의 재력이 매스컴을 크게 타는 데다 # 산더미 같은 빚도 알아서 잘 수습하는 모습들도 자주 보이면서 #[5] 정말로 불필요한 걱정으로 여기는 것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개한 ‘2023 방송프로그램 외주제작 거래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제작사와 방송사 모두 ‘단가 하향 조정이 필요한 항목’에 압도적으로 ‘출연료’라고 답했다. 천정부지로 치솟은 출연료로 인해 제작 환경과 기존 방송사의 경영 상황이 어려워진 것으로 진단된다. 실제로 김재중은 일본 방송에 출연하여 "한국에서의 출연료가 일본 출연료의 9배 이상 높다." 라고 밝힌 바가 있다. 현실에서는 코로나19 이후 길어지는 고금리와 고물가 속 경기침체에 제때 빚을 갚지 못하는 비중이 크게 늘고 있고, 심지어 제작사와 방송사들도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에서 연예인들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상승하는 기현상으로 인해 대중들의 반감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3. 관련 사례
연예인이 개꿀이다.
테이
테이
- 테이: 2022년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수제버거 가게를 운영하는 근황을 공개하며 자영업자의 고충을 토로하는 과정에서 “연예인이 개꿀이다. TV 보시는 분들은 다 공감하실 텐데, 다른 일 한 달만 해 보면 안다. 연예인이 꿀”이라고 말해 화제가 되면서 희대의 명언이 되었다. 이후 인터뷰를 진행했던 선미 또한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테이는 “개꿀이지?”라고 물었다. 선미는 “그렇다”라고 인정했다.
- 성시경: 2023년 자신의 유투브 채널에서 이 과정에서 “‘연예인들은 좋겠다. 맛있는 것 먹고 술 먹고 돈 벌고’라는 댓글을 봤는데 진짜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누가 생각해도, 엄마가 생각해도 ‘(너는)진짜 좋겠다. 여행가고 돈 벌고 배우들은 얼마나 좋냐’라고 한다. 좋다. 감사한 일이다”고 했다.
- 이상민(룰라): 지난 2005년 사업 실패로 막대한 빚을 떠안은 이상민은 수년간 빚 청산에 집중해왔다. 이상민은 2023년 69억원에 달하는 빚을 청산했다. 빚쟁이 이미지를 통해 다른 사람이 따라할 수 없는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하며 룰라 이후 또 한번의 전성기를 맞았다. 비판 여론은 있었다. 이상민이 패션 아이템 등에 수집 욕구를 드러내온 것을 비롯해 방송에 비친 모습들이 화려해 보여 '69억 원의 빚'이 있는 사람의 모습으로는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 김구라: “얼마 전 성시경이 먹방을 하는데 ‘연예인들 먹으면서 돈 벌고 부럽다’는 댓글에 ‘맞다’고 하던데 저도 인정한다”며 “이렇게 맛있는 것 먹으러 다니고 아들과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 김장훈: 자신의 생활고가 방송에서 화제가 되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일 쓸데없는 걱정이 연예인 걱정, 류현진 제구력 걱정,손흥민 골 결정력 걱정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해 생활고가 사실무근임을 알렸다. "방송 후폭풍이 아주 심합니다. 아주 상거지로 나와서 걱정끼쳐드려 너무 죄송합니다"라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생활고라는 표현과 너무 안 어울리는 평안, 보람,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
- 장성규: 평범한 직장인이던 장성규는 프리선언 3년 만에 서울 청담동 4층 빌딩을 65억에 매입해 '갓물주'가 됐다. 해당 건물은 현 시세로 100억 원 이상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아내의 생일 선물로 '60대 한정판' 외제차를 선물하는 등 플렉스를 선보였다.
- 미노이: 가수 미노이의 '광고 노쇼' 논란에 해당 화장품 브랜드 파파레서피가 모델 계약금을 확인하면서 미노이 실제 몸값이 드러나자 네티즌들의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히트곡 한곡 없고 미노이라는 이름을 잘 모르는 대중이 많은데 6개월에 2억~4억이 맞느냐" "역시 연예인이 개꿀" "일반인들의 수입을 생각하면 연예인들은 천룡인이다" 등의 의견을 내고 있다.
- 유아인: 2022년 11월 GQ 코리아 '맨 오브 더 이어'로 선정돼 인터뷰를 진행했다. 문제가 되는 발언은 '지금 생각하면 쓸데없는 걱정은?' 질문에서다. 이에 유아인은 다섯 글자로 짤막하게 대답했다. " 연예인 걱정"
4. 남용에 대한 비판
사실 해당 발언의 본질은 타인이 아닌 본인의 잘못으로 사업 등이 망해 파산한다거나, 빚을 못 갚는다거나 하는 연예인들을 비판하기 위해 생긴 말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점점 남용되어 슬리피같이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못 받은 경우에까지 남용되고 있다.문제는 가령 생사가 달린 문제나 인권 유린 피해를 넘어 인터넷상의 악플이나 혹은 물리적 테러, 성폭행, 살해 협박 등의 범죄 피해 같은 심각한 문제 마저도 "어차피 당장 은퇴해도 잘 사는 놈들이니 걱정하지 마라!"고 하는 등 지나친 조롱을 하거나 심지어는 사망한 연예인을 상대로도 고인드립과 성희롱을 하는 몰지각한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이다. 아예 악플로 인해 자살한 연예인에게 생전 달렸던 악플보다 훨씬 심한 악플을 다는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특히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이러한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연예인 데뷔를 하더라도 극성팬들에게 시달려야 하며 작은 스캔들에 대해 온갖 비난과 조롱을 견뎌야 한다. 배우도 마찬가지로 무명 시절에는 온갖 구박과 폭력을 견뎌야 한다. 연예인 본인을 상품화해서 재능을 파는 직업인 만큼 많은 인기를 누리지만 극단적인 스케줄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더 나아가서는 연예인도 아닌 연예인의 가족이 아프다는 소식이나 연예인의 가족이 사망했다는 소식에도 '돈 많으니 알아서 잘 하겠지.'라면서 비꼬면서 악플을 다는 사람들까지 존재한다. 대놓고 ' 금수저 하나 죽어서 통쾌하다.'는 식의 악플을 다는 비인간적인 사람들도 존재하며, 이에 대해서 지적을 하면 이 말을 들이미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행동은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다.
극단적으로 가면 연예인이라는 존재 자체가 걱정 받으면 안되며 사고에 휘말려도 옹호받아선 안될 존재로 취급하기도 한다.
또한 이 담론의 가장 큰 맹점은 모든 문제를 자본주의적 시각이나 황금만능주의적 시각으로 본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치료제가 없는 불치병에 걸렸거나 시한부 선고를 받은 경우, 사고로 인해 장애인이 된 경우, 사랑하는 가족이 세상을 떠난 경우 등 아무리 돈이 많다 하더라도 결국 해결할 수 없는 문제도 있는데, 단순히 돈을 잘 버는 직업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 담론을 들이밀며 걱정을 받지 못하게 하고 걱정 하는 사람을 한심한 사람 취급하는, 사실상 왕따 조장이나 다름 없는 짓을 한다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상대가 무엇이 되었던 누군가를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인 만큼 결국 누군가를 걱정하는 것도 개인의 자유이고, 감정에 따른 자연스러운 행동인데, 민폐를 끼치는 것이 아닌 이상 무슨 이유로 타인이 비아냥 거리며 개개인의 감정과 행동까지 억압하려 드느냐는 비판도 존재한다. 또한 이 문장이 "네가 연예인 걱정할 입장이냐."며 사람을 얕보고 가르치려는 듯한 인상을 줘 "네가 나한테 훈수 둘 자격은 되고?"라는 식의 아니꼬운 감정을 유발할 수도 있을 것이다.
연예인이란 큰 틀에서 본다면 위같이 재력적으로 성공한 연예인들도 최상위 티어들의 이야기일 뿐, 실제 예체능계 종사하는 직군 대부분은 평균보다도 한참 모자란 수익으로 궁핍한 생활을 이어가는 경우가 대다수다. 화려한 아이돌? '10원'도 못 버는 연예인이 수두룩 한국고용정보원, 연극배우 평균 연봉은 1965만 월수입 69만원… 배고픈 음악가 ‘인디밴드’ 이런 잘사는 연예인을 들먹이더라도 연예인 전체로 확대해석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지만 2020년대 대봉쇄 이후 식량위기, 애그플레이션 등 경제위기로 인한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해당 표현의 이용은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이다.
5. 기타
- K리그에서는 전북 현대 모터스 걱정으로 치환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2009년 첫 우승 이후 2010, 2012, 2013, 2016년을 제외하고 계속해서 우승을 하고 있고, 모기업 역시 지원을 아끼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상식 체제로 전환한 2021 시즌부터 슬슬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2022 시즌에는 디펜딩 챔피언이 강등권으로 추락했다가 준우승에 그치는 등 추락하기 시작했다.
- 국가대표팀은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이 대표 예시이다.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을 통하여 24년 만에 챔피언을 먹은 이후[6] 잘 나가다가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를 앞두고 평가전에서 좀 부진하면서 일각에서는 "저러다 독일 광탈하는 거 아냐?"라고 걱정하는 여론이 좀 있었지만 그래도 썩어도 준치라고 독일은 항상 강한 모습을 보여왔기에 본선도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여론이 강했다. 하지만 첫 경기였던 멕시코전 패배 이후 스웨덴전을 졸전 끝에 어렵게 이기면서 한시름 놓긴 했지만, 한국전을 패하고 광탈하면서 불안감은 현실화가 되었고, 이후로도 UEFA 네이션스 리그나 UEFA 유로 2020 등 각종 메이저 대회들에서도 썩 만족스런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서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았고, 결국 걱정은 현실이 되어서 카타르 대회에서도 조별리그에서 광탈하는 수모를 당하고 말았다. 이후로도 현재진행형으로 부진한 모습만 자꾸 보이면서 "이젠 독일 걱정이 현실화가 되었다."라며 걱정의 목소리가 많다.
- 베리에이션으로 정치인 걱정, 기업인 걱정, 재벌 걱정, 건물주 걱정 등 재력상 문제없는 직군들도 연예인을 치환하여 쓰이기도 한다. 극성으로 지지하는 경우 정치인이나 기업인이 구설수나 논란을 일으켜 입지가 위태해져도 걱정하는 계층들이 한켠으로 존재하는 게 이런 말에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 정치인의 경우 아무리 낙선하는 경우라 해도 전문직 출신이라면 복직도 어렵지 않을 뿐더러 시사 패널이나 강연 초빙도 활발하고 정계 인맥을 통한 낙하산 인사 폐습도 존재하니 무의미한 걱정.[7] 취재대행소 왱의 취재 내용 이건희 사후 상속세가 13조원에 달한하는 사실이 뉴스를 타자 잘사는 재벌가를 걱정하는 반응들을 향해 비판의 반응들 또한 나오기도 했었다. # 하지만 이는 반지성적인 측면이 있는데, 정치인이나 기업인은 사회 및 경제를 좌지우지하여 직간접적으로 본인 생활에 영향은 미치기에 때문에 관심을 아예 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 방면에 너무 무지할 경우 연예인과는 정반대로 제발 뉴스 좀 보고 살아라라는 핀잔을 들을 수도 있다. 실제로 연예인들과 다르게 이들의 부담은 우리들의 삶에도 영향을 준다.[8] 정치인과 기업인은 비교적 최근까지 광대 취급을 받던 연예인들과 다르게 오래전부터 선망되는 직업들이라 연예인에 비해서 언급은 덜 되는 편이다. 상대적으로 쓸데없는 관심거리로는 보통 연예인이 자주 입방아에 오르는 편이다.[9]
5.1. 고등어백반좌
연예인이 뭐냐?
자기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모조리 기삿거리로 만들어서 팔아먹는게 연예인이다
(중략)
이렇게 자기 사생활 팔아서 일반인들은 상상도 못할 부귀영화를 누리는게 딴따라 아니냐?
근데 뭐? 악플 때문에 우울증이 와? 불쌍해?
스포츠카 끌고 다니면서 펜트하우스에서 마약빨고 파티하다 현자타임 오는 놈들이 불쌍하면
물류센터 상가에서 고등어 비린내나는 백반 한끼 집합시간 늦을까봐 입천장 데어가면서 허겁지겁 처먹는 나는 뭐냐?
(중략)
이렇게 말하면 또 꼭 관상부터 입꼬리 축늘어진 새끼들이
'이새끼는 인정도 없냐' '사람이 불쌍하지도 않냐' 이러는데
사람 죽는건 당연히 안타까운 일이지
근데 연예인이 진정한 의미에서 '사람'이냐?
니들이 연예인이랑 인간 대 인간으로 뭔가를 해본적이 있어?
살면서 마주친적도 없고 대화를 해본적도 없고 서로 아는 사이도 아닌데
죽었으니까 슬프다? 이게 애니캐릭터 뒤지는거보고 질질짜는 씹덕들이랑 다를게 뭐냐?
(중략)
지금 이 순간에도 어느 대륙에서는
초단위로 깜둥이들이 무슨 날파리 죽듯이 픽픽 죽어나가는데
그게 슬퍼? 불쌍해 죽을거 같아?
난 당장 외식 한끼 할 돈도 쪼달리는 내 인생이 더 슬퍼 이 씹쌔끼들아
내가 살면서 한 번 마주친적도 없는 저 딴따라 새끼들한테 무슨 동정심을 퍼부어줘야 되냐고
내 인생이야말로 멀리서봐도 비극 가까이서 봐도 비극 그 자체인데 이 씨발놈들아
일끝나고 집에 돌아오면 내일 일나갈 생각에 몸서리치는 내가
죽을때도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새끼들을 보면서
또 그걸 불쌍하다고, 안쓰럽다고 개꼴깝을 떠는 새끼들을 보면서
도대체 무슨 생각이 들겠냐고 이 개새끼들아
연예인 뒤진게 하나도 안불쌍한 이유.txt 에펨코리아
2019년
설리 사망 사건으로 톱급 연예인의 사망 소식이 전해져오자 추모 분위기던 와중 반감을 표하던 익명의 디시인이 자신의 상황과 결부시키며 지극히 솔직한 논리와 감정섞인 욕설 가득히도 써내려간 장문이 화제가 되었다. 생전 자기 사생활 팔아가며 부귀영화 누리던 연예인보다 일에 쫓기며 허겁지겁
고등어
백반 삼키느라 입천장 데이는 본인의 인생이 더 불쌍하다는 논지가 주류로서 커뮤니티 불문 퍼져나갔고 각종 찬반논쟁을 일으키기도 했다. 임팩트있는 서민적 어휘를 꼬아낸 '고등어백반좌'라고 불리기도 한다.자기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모조리 기삿거리로 만들어서 팔아먹는게 연예인이다
(중략)
이렇게 자기 사생활 팔아서 일반인들은 상상도 못할 부귀영화를 누리는게 딴따라 아니냐?
근데 뭐? 악플 때문에 우울증이 와? 불쌍해?
스포츠카 끌고 다니면서 펜트하우스에서 마약빨고 파티하다 현자타임 오는 놈들이 불쌍하면
물류센터 상가에서 고등어 비린내나는 백반 한끼 집합시간 늦을까봐 입천장 데어가면서 허겁지겁 처먹는 나는 뭐냐?
(중략)
이렇게 말하면 또 꼭 관상부터 입꼬리 축늘어진 새끼들이
'이새끼는 인정도 없냐' '사람이 불쌍하지도 않냐' 이러는데
사람 죽는건 당연히 안타까운 일이지
근데 연예인이 진정한 의미에서 '사람'이냐?
니들이 연예인이랑 인간 대 인간으로 뭔가를 해본적이 있어?
살면서 마주친적도 없고 대화를 해본적도 없고 서로 아는 사이도 아닌데
죽었으니까 슬프다? 이게 애니캐릭터 뒤지는거보고 질질짜는 씹덕들이랑 다를게 뭐냐?
(중략)
지금 이 순간에도 어느 대륙에서는
초단위로 깜둥이들이 무슨 날파리 죽듯이 픽픽 죽어나가는데
그게 슬퍼? 불쌍해 죽을거 같아?
난 당장 외식 한끼 할 돈도 쪼달리는 내 인생이 더 슬퍼 이 씹쌔끼들아
내가 살면서 한 번 마주친적도 없는 저 딴따라 새끼들한테 무슨 동정심을 퍼부어줘야 되냐고
내 인생이야말로 멀리서봐도 비극 가까이서 봐도 비극 그 자체인데 이 씨발놈들아
일끝나고 집에 돌아오면 내일 일나갈 생각에 몸서리치는 내가
죽을때도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새끼들을 보면서
또 그걸 불쌍하다고, 안쓰럽다고 개꼴깝을 떠는 새끼들을 보면서
도대체 무슨 생각이 들겠냐고 이 개새끼들아
연예인 뒤진게 하나도 안불쌍한 이유.txt 에펨코리아
비록 과격하고 저렴한 표현들과 ' 깜둥이'라는 인종차별적 표현이 있긴 해도, 하등 자기와도 관계없는 남의 삶을 과하게도 조명한다는 내용들, 정작 지구 저편에는 힘들게 살다가 굶어죽는 불쌍한 많은 사람들에 대한 무관심에 분노하는 내용에다, 상대적 박탈감을 한껏 자극시키는 문구들까지 사뭇 동의한다는 반응들도 적잖게 생겨났고, 양극화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자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등지를 중심으로 동의 의견들이 한껏 모아지기도 했다.
물론, 누구든지 본인이 겪은 인생이 제일 힘들다고 하지만, 더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도 엄청난 판에 잘 사는 연예인의 어려움에 대해서 부각시키는 모습이 못마땅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고, 잘 사는 연예인이 사소한 어려움으로 삶을 비관하며 자살하는 모습을 보면 더 힘들게 사는 일반인 입장에서 "그럼 걔보다 막장인생인 나는 진작에 죽었어야 되는지, 그럼 나는 꾸역꾸역 사는 미련한 존재인가?"라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극단적인 사례로, 만일 재산이 수백~수천만달러 정도 되는 미국의 연예인이 인생이 망할 정도의 어려움이 아닌 사소한 어려움으로 삶을 비관하며 자살했다는 소식을, 하루 끼니 걱정을 하면서 땡볕에서 저임금 막노동에 시달리는 아프리카 빈민들이 들으면 속으로 무슨 생각이 들겠는가?
그리고 2000년대 과도한 언플로 국민적 연예인을 추켜세운다던지 작위적인 월드 스타 만들기 등의 자뻑들이 신물난다는 반응들도 적잖이 있었고 연예인들의 사치스런 금전 감각 뉴스들이 퍼져나가는 등, 연예계 스스로가 자초한 면이 없지않아 있긴 하다. 게다가 2010년대 후반들어 SNS가 자리잡아 연예인들의 일상쯤이야 간단하게 노출되고 관찰 예능이 대세가 되었는데, 일반인으로선 엄두도 못 내는 플렉스를 당연하다는 듯이 부리는 모습이 중계되며 일각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10]
물론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느끼는 고통은 어떤 지표가 존재하지 않는 주관적인 문제이니, 자신의 기준으로 공감하지 못하겠다면서 비꼬는 모습은 소구력과는 별개로 좋은 태도는 아니다. 부유한 탑급 연예인이든 빈곤한 일반인이든 누군가에게는 부부싸움이 "인생이 망할 정도의 어려움"이 될 수도 있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작성자의 말대로 연예인은 자신을 대중에게 공개하고 관심을 받는 것으로 돈을 버는 직업이지만, 당연히 그것이 세상 편하고 쉬운 돈벌이인 것은 아니다. 다른 직업과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힘든 점이 있다. 어떤 연예인에게는 악플 폭탄을 맞는 것이 상당한 재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살을 할 만큼 고통스러운 일일 수도 있는 것이다. 빌 게이츠나 워렌 버핏도 죽을 병에 걸리면 고통을 느끼고 죽는다.[11] 똑같은 사람이라는 뜻이다. 다만 유명인의 경우 유명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알 수 밖에 없는 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불쌍하게 여길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고등어 백반을 먹는 자신이 더 불쌍하다는 글쓴이는 자신을 아는 사람이 별로 없으니 당연히 사람들이 불쌍하게 여길 수가 없다. 존재하는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지구 반대편 난민도 이와 비슷한데, 이것은 사회심리학에서 말하는 심리적 거리감 또는 생생함(salience)과 관련이 있다. 그래서 마더 테레사는 "자신이 직접 가까이서 보지 못했다면, 이런 삶을 살지 않았을 것이다" 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기도 했다.
실제로 난민 문제가 터졌을 때 사람들이 별로 공감하지 못하다가 난민 중 어린 아이가 사망한 사진이 찍힌 이후로 난민에 대한 여론이 변하기도 했다. 사진으로 보는 순간 더 생생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다른 세상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는 심리적 거리감으로 인해 발생한 현상일 뿐이지 비판의 대상은 아니다. 물론 공감능력이 떨어질 수록 타인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은 더 떨어질 것이다. 예를 들어, 잔인하게 죽은 아이의 사진을 봐도 실제로 목격하지 않는 이상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그만큼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6. 관련 문서
[1]
실제로는 H.O.T.라는 그룹의 존재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고, 크게 관심이 없어 자세히는 모른다고 답했다. 관심이 없었던 것은 사실이나 H.O.T.가 뭔지도 모른다는 파격적인 내용은 아니었다.
[2]
별도 문서까지 있는 유명한 사례론
왜 그리스는 새벽에 축구해요?,
두뇌 풀 가동!을 들 수 있겠다. 이 외에도
김재경이
안창호와
윤봉길을 혼동한다던지 크게 어렵지도 않은 영어 단어
철자도 틀리는 등 기초 상식마저 미달된 듯한 모습들이 예능에서 줄곧 보여졌다. 개중은 컨셉으로 보여주는 쇼맨십임도 감안해야겠지만, 진심으로 몰라서 틀렸다는 증언도 있는걸 봐선 마냥 각본만은 아닌 듯.
[3]
대표적인 케이스가
전소미의 팬이였던 울산
학성고 출신의 이영래 군이 있다.
WIZ*ONE의 팬 중에서도 수능 만점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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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핫펠트(
원더걸스 예은),
민호,
임시완 등은 연예인 전형이 아닌 당당하게 우수한 수능 성적으로 정시 전형에 진학한 유명한 사례들이다.
JYP 엔터테인먼트는 멤버들의 연습생들의 학교 성적이 좋지 않으면 퇴출까지 감행할 정도로 소속사 차원에서도 학업을 장려하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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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이동준이 김동준으로 표기되어있는 오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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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독일로는 최초이다. 종전의 3번의 우승 기록들은 모두 통일 전인 서독 시절에 기록한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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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치인 중에서 이전 본업이
노동자 및 노동운동 출신 정치인의 경우 생계가 마냥 안정된 것만도 아니다. 국회의원직 박탈 후
배관공으로 일하던
이상규가 대표적인 예. 또 노동자 출신은 아니지만 전문 정치인 출신인
정두언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낙선 이후 생활고에 시달리고
이혼도 하는 등 불안정한 삶을 살다가 결국 2019년 여름에
자살이라는 비극적 운명을 맞고 말았다. 사실 정두언은 현역 정치인 시절에도 그렇게 만족스런 삶을 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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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세금이 너무 과중해지면 부자와 기업들은 투자와 고용, 직원 복지를 줄이며 건물주는 월세를 올린다. 괜히 해외에서 기업 유치를 위해 온갖 혜택을 퍼 주고 부의 재분배가 가장 잘 이루어지는
북유럽에서도 상속세 폐지 등으로 억만장자들에게 숨 틀 구멍을 만들어주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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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가면 게임이나 만화, 철도나 버스 같은 덕질을 들 수 있겠다. 유튜브나 인스타도 똑같다. 유튜브도 물론 좋은 내용이 많지만 브이로그 같은 경우는 걍 자기 홍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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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례로
핫펠트가 방송에서 한 "연금보험과 다른 보험도 했었는데, 생활이 빠듯해져서 해지했다. 허리띠를 졸라매고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는 말만보면 정말 생활이 힘들어 "허리띠를 졸라 매고" 있다고 보이지만 실제로는 으리으리한 집에서 난방비만 월 40만원에 차량 유지비만 1년에 2,500만원씩 쓰는 생활을 하고 있는 등 보통 사람들 기준에서 전혀 생활고라고 볼 수 없는 삶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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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으로 스스로 무덤을 판
김새론 역시 사건 후 연예활동을 못하게 된 후 생활고에 시달린다고 호소하여 대중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고, 게다가 생활고라고 볼 수 없는 이후의 사치 행적이 들통나서 더 큰 공분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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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런 사람들은 건강검진 받는 데 부담이 없기 때문에 죽을 병에 걸리기 전에 미리 병의 원인을 발견하여 치료할 수 있는 반면, 일반인은 건강검진 받는 것도 부담되는 게 사실이고, 빠듯한 빈민들은 건강검진은 커녕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기도 어려운 형편에 자기가 어떤 병에 걸린 줄도 모르고 살다가 뒤늦게 발견하고 절망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