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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귀환 캠페인
1. 개요
마르쿠스 울피우스 트라야누스는 도미티아누스 황제의 폭압적인 통치가 로마 제국의 영광을 더럽히던 때 군단의 대열에 올랐습니다. 상황이 그를 트라야누스 황제로 즉위시켰고, 그는 재앙의 위기에 놓인 영토를 물려받습니다. 지략, 미덕, 군사력이 로마를 구하고 역사의 정점으로 이끌게 될까요, 아니면 로마 제국의 멸망 시점보다 사 천년 일찍 붕괴하게 될까요? | ||
플레이 문명 | 화자 | 성우 |
로마인 | 트라야누스 |
조셉 캐프 김기철 |
소개글에서 오역이 있다. 사 천년 일찍 붕괴하는 게 아니라 400년(four centuries) 일찍 붕괴하는 게 맞다. 참고로 기원후 395년 테오도시우스 1세의 두 아들중 한명이 로마 제국을 분할하여, 서쪽의 땅을 통치하면서 최종적으로 서쪽 제국 즉, 서로마 제국(395~476)이라는 단어로 굳어져 오늘 날에 이르게 되었다.
Will resourcefulness, virtue, and military might be enough to save Rome and lead it to its historical zenith, or will the Roman Empire collapse four centuries before its time?
2. 공략
군단병이 핵심인 로마 문명답게 '검병류'가 매우 중요한 캠페인이다. 특히 트라야누스는 이를 반영해 인구수를 매우 짜게 주기 때문에 다른 병종으로 주 병력을 꾸리기 어렵다는 점이 콜라보를 이루며, 사실상 검병 원툴로 가는게 가장 이롭다. 다만 높은 난이도에서 캠페인을 진행하는 경우 검병만으로는 안 되는 경우가 생기는데(특히 마케도니아 센투리온 상대할 때) 이럴 때는 진리의 사거리 +1 보너스가 있는 헬레폴리스 러시를 가면 된다. 풀업하면 사거리가 13인데다 연사력도 빨라서 헬레폴리스 20기만 모여도 웬만한 적은 알아서 다 쓸어버린다.난이도 자체는 쉬운 수준. 일단 자신의 본진이 공격당할 확률이 낮고, 동맹국이 항상 시장을 보유하고 있어 교역을 통한 금 수급이 매우 안정적이라 어지간하면 자원난에 허덕일 일이 없다. 주 병력인 검병류가 식량 35/금 15밖에 들지 않는 저가+양산형 유닛이란 점도 이러한 요소에 이점을 갖는다.
결과적으로 가장 중요한건 보병 양성소 갯수 증가와 보병 방업+원거리 방업+공업+인구수 절반 업을 착실히 실행한 풀업 군단 보병을 얼마나 빠르게 확보하느냐 중요하다. 이 요소를 모두 만족하면 인구수와 달리 대략 40~60기의 군단 보병을 깡으로 들이받아대는 저글링 러쉬 수준의 악랄한 공격을 선보일 수 있다. 요약하자면 에이지 2의 '알라리크' 캠페인마냥 원툴 유닛으로 격파가 가능한 수준인 셈. 다만 도전과제 등을 할거라면 공성무기나 기병류를 일부 뽑기도 해야한다.
2.1. 교황 특사[A]와 군단(Legates and Legions)
언젠가 할아버지께서 벽돌 위에 세워진 로마를 대리석으로 바꾸었던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시대에 대해 말씀해 주신 적이 있었다. 아우구스투스의 미덕과 신중함을 따랐던 제국은 새로운 한계에 부딪혔다. 지중해와 그 너머에 걸쳐 번영한 광대한 도시들의 행복은, 괴로움에 몸부림치던 다른 지역의 부러움을 사게 된 것이다. 칠십여 년, 열 명의 황제, 그리고 무수한 내전이 지나간 후, 황금기는 머나먼 추억이 되었다. 한때 세상을 밝혔던 별빛은 부패에 시달려 미약해지고 거짓 광채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여전히 로마를 믿는 사람들이 있었다. 어린 시절, 나는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군단에 들어갔다. 도미티아누스 황제의 북부전에 참전했던 나 마르쿠스 울피우스 트라야누스는 이십 년 후, 제7군단의 사령관이 되었다. 상원 귀족들은 자신들의 변덕에 굴복하지 않으려는 도미티아누스를 경멸하지만, 그는 그의 군단을 잘 대해주었다. 그리고 지금은 자신을 황제라 칭하는 지방 총독 사투르니누스의 반란 진압을 명하였다. 평생 군인이었던 나는 군인들의 피가 부자들의 권력 놀이의 수단이라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로마가 부른다면 나는 가야만 한다. 나는 북쪽으로 진격해 이 내전이 시작되기도 전에 끝낼 것이다. |
||<#FF0000><:>주 목표
* 반란군 습격대 또는 사투르니누스 격퇴 * 도미티아누스 진영 생존 |
보조 목표 |
|
최대 인구수 | 50 |
도전 과제 | 즐겁지 아니한가?: 10분 내로 승리 |
||<rowbgcolor=#000000><:>주요 세력 || 문명 || 외교 관계 ||
[clearfix]도미티아누스 황제 | 로마인 | 동맹 |
로마 군단 | ||
반란군 습격대 | 적 | |
사투르니누스 |
도미티아누스 황제의 치세 도중 지방 총독 사투르니누스가 반기를 들자 이를 진압하기 위해 황제와 트라야누스가 참전한 상황이다. 목표는 도미티아누스의 진영(마을회관)이 무너지지 않게 하면서 사투르니누스나 반란군 습격대 중 하나를 전멸시키는게 주 미션이다.
도전과제인 10분 이내 클리어와 엮어 계산하면 속전속결로 끝내는게 가장 좋다. 우선 시작하자마자 주민들을 자원줄에 붙이면서 정찰병은 서쪽 첫번째 캠프로 가 병력을 수급하고, 이들로 본진 우측의 적 진영을 무너뜨리고 그 너머의 군단병을 합류시킨다. 이후엔 3시와 중앙의 반군 캠프를 밀어버리고 10시의 로마 병력을 합류시킨 후 9시 기지까지 밀어버리면 미션 종료. 틈틈히 본진에서 광검병을 뽑아 합류시키기만 해도 캠프 병력+중앙 병력만으로 밀어붙일 수 있다. 저난이도에선 이 시간동안 도미티아누스가 함락은 커녕 역으로 사투르니누스 진영으로 밀려들어가지만, 고난이도로 갈수록 방어가 불안해지니 잘 주시했다가 불안하면 광검병 일부를 보내주면 된다. 어려움 난이도에서는 도미티아누스 진영 방어를 신경써 줘야 한다. 가장 위협적인 것은 적의 장갑보병인데 노포가 아직 없으므로 이쪽도 같이 장갑보병을 뽑아 줘야 한다.
여담이지만 교황 특사는 오역[A]으로 Legate는 본래 '누군가의 대변인'을 뜻하는 단어이며, 이 시기에는 '군단장'의 의미로 쓰였다. '교황 특사'는 현 시점에서의 의미.
로마에 행운은 용감한 사람을 따른다는 말이 있지만, 용감한 사람이 둘이라면 어떻게 될 것인가? 내 부하들이 우리의 무자비한 황제 앞에 사투르니누스를 끌고 왔을 때 이런 의문이 들었다. 그의 마지막 생각이 무엇이었을지 궁금하다. 내 군대가 때맞춰 도착할 거라 예상하지 못했던 것을 후회했을까? 아니면 게르만 동맹국들이 1월의 해빙 때문에 라인강을 건너지 못했던 불운을 원망했을까? 그 정답은 그와 함께 죽어버렸지만, 황제의 분노는 사라지지 않았다. 대관식이 거행될 때부터 도미티아누스는 이미 굳건하고 대담한 통치자였지만, 상원은 군단과 평민의 지지를 받는 도미티아누스를 경멸했다. 도미티아누스의 잠재된 편집증이 심해지기 시작하면서, 그의 분노는 격렬한 산불처럼 제국을 삼켰다. 전쟁 이후 무수한 체포가 뒤따랐고, 그를 반대했던 상원의원들이 일반 범죄자들처럼 처형되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궁정은 황제를 암살하였다. |
2.2. 로마의 평판(Roman Repute)
도미티아누스의 후계자는 선한 사람이었지만 좋은 통치자는 아니었다. 그래도 그는 로마에 대한 나의 충성심을 알아주었고, 전 황제의 어리석음으로 인한 피해를 되돌리려고 노력했다. 네르바 황제는 왕좌에 오른 지 2년 만에 죽음을 맞이하였고, 왕위를 넘겨줄 아들이 없었던 그는 서거하기 전에 나를 후계자로 정하였다. 거대한 로마를 움직이는 엄청난 명예에는 그만큼 큰 책임이 따른다. 나는 의원이 아니라 장군이며, 내 정신은 복잡한 정치판이 아니라 직관적인 전장에 더 잘 어울린다. 나는 정치가가 되는 법을 배울 수 있고 배워야 하지만, 내 강점 또한 잘 발휘해야 했다. 분열된 로마인들에게는 공동의 적이 필요했기에, 나는 그 적을 만들었다. 다뉴브강 북쪽에는 야만적이지만 금과 은이 풍부한 왕국 다키아가 있다. 그곳의 교활한 왕 데케발루스는 로마에 불리한 조약을 성사시키며 도미티아누스와 제국을 바보 취급했다. 나의 충성스러운 사촌 하드리아누스가 이번 작전에 동행하며 나를 보고 배울 것이다. 나는 로마 민족을 단결하고, 거만한 적에게 복수하며, 힘들었던 경제를 일거에 일으켜 세울 것이다! |
||<#FF0000><:>주 목표
* 데케발루스 격퇴 |
보조 목표 |
|
최대 인구수 | 50 |
||<rowbgcolor=#000000><:>주요 세력 || 문명 || 외교 관계 ||
[clearfix]하드리아누스 | 로마인 | 동맹 |
다키아 마을 | 마케도니아인 | |
다키아 군대 | 적 | |
데케발루스 |
제 1차 다키아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다키아의 왕 데케발루스를 격퇴하는게 주 목표이다. 아군은 7~8시 사이의 안쪽 육지에서 시작하고, 하드리아누스는 5시 방향에 위치하고 있다. 주적인 데케발루스는 하드리아누스와 싸우느라 바쁘지만, 가만히 두면 밀릴 수 있으므로 빠르게 보조목표인 '마을 장악'을 수행해주는게 좋다.
아군은 별도의 기지를 가지지 않고 있으며, 다키아 마을을 해방하여 기지를 얻는 방식이다. 업그레이드의 경우 하드리아누스와 공유한다. 또한, 맵 곳곳에 다키아 군의 저장소를 약탈할 경우, 해당 자원을 하드리아누스도 받는 시스템을 지니고 있다. 표준 기준으로 마을 해방은 금 1000, 저장소는 목재와 식량을 각각 1000, 금을 100씩 준다. 때문에 하드리아누스의 빠른 성장을 위해서라도 재빠르게 저장소들을 최대한 약탈해주는게 가장 중요하다.
이를 이용해 초반부터 빠르게 마을을 해방하고 저장소를 약탈하며 병력을 확충해주는게 좋다. 첫번째 저장소 약탈 후엔 보병양성소가 2개 있는 마을을 점령해 광검병 업글을 눌러주며 검병 군단을 확보할 준비를 하고, 빠르게 해안 마을부터 약탈하자. 해안 마을을 약탈하면 어선으로 식량을 모을 수 있으며, 하드리아누스의 항구와 교역선을 놓을 수 있어 금을 무한정 공급받을 수 있으므로 이를 이용해 금을 확충받아 7시 시장을 통해 필요한 물건을 사들이면서 병력을 늘리면 된다. 이후엔 국정센터가 있는 마을을 점거 후 병참업을 통해 인구수를 절반으로 깎고, 장검병 업글 후 검병을 미친듯이 양성하며 나머지 마을을 점거해대면 된다.[3]
마지막 10시 마을을 점령하면 데케발루스의 기지 성문이 바로 옆에 있는데, 마지막 마을에서 투석기를 둘 정도 뽑아 성문을 때리면 적 병력이 튀어나온다. 이들을 장검병으로 1차로 막아내고, 이후 뚫린 성문으로 장검병들을 미친듯이 밀어넣어대면서 자원을 식량과 금으로 바꿔먹으며 광검병만 미친듯이 찍어 올인하면 끝.
어려움 난이도에서는 하드리아누스가 생각보다 빠르게 뚫리는데, 소수 병력을 수송선에 태워 한번 지원을 가줘야 할 수도 있다. 적이 철기 시대 병력을 가지고 청동기 시대 하드리아누스에게 러시를 오면 그대로 뚫려버린다. 빠르게 철기 시대 발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교역선보다는 우선 마을을 빠르게 정리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마을을 모두 정리한 후에 검병 몸빵을 세우고 노포와 소수 투석기로 문을 두들기면 된다.
다키아와 로마 사이의 평화는 누군가의 공포와 다른 누군가의 허풍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자신의 왕국에 들어온 내 군대가 자매를 포로로 삼자, 데케발루스는 두려움을 느꼈을 것이다. 다만 협상에서 보여준 내 거만한 말투와 엄중한 요구는 허울에 불과했다. 소수의 군단만을 갖고 있던 나는 데케발루스를 압도할 힘이 부족하단 걸 알고 있었지만, 그는 몰랐다. 지금은 사기꾼이 자기 꾀에 넘어간 형세긴 하지만, 궁지에 몰린 늑대를 믿는 것보다는 낫다는 걸 안다. 고된 작전을 마치고 귀환하면서, 나는 나의 건축가들에게 다뉴브강을 가로질러 다키아로 이어지는 다리를 지으라고 명령했다. 데케발루스가 배신의 빌미라도 보인다면 내 군단이 즉시 그의 앞에 당도할 수 있도록. |
2.3. 가만두지 않겠다(Heads Will Roll)
사람의 본성은 바뀌지 않는 법. 다키아의 왕은 내가 사라지자마자 내게 맞설 음모를 꾸미기 시작했다. 나는 군대를 준비하는 한편 정치를 배워나갔고, 원로원과 로마 사람들의 친구가 되었다. 그러다 다뉴브강 너머의 적대적인 동맹에 대한 소식이 들려오자, 나는 다키아를 계속 주시했다... ...그리고 다키아 왕이 보낸 암살자가 잡혔을 때, 나는 이제 전쟁을 벌일 때가 되었음을 알아챘다. 이번 원정은 지난번과는 다를 것이다. 다키아인들은 평원에서는 우리를 상대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산속 요새에 숨어 우리가 지쳐 떠나기를 바랄 것이다. 초보자는 전략과 전술을 말하지만, 전문가는 보급을 중시한다. 다키아는 결전 한 번에 함락되지 않겠지만, 하드리아누스와 내가 14개 군단을 유지하며 다키아의 보급을 끊는다면 결국 무너질 것이다. 데케발루스, 내 거짓 친구 - 가만두지 않으리라. |
||<#FF0000><:>주 목표
* 데케발루스 격퇴 |
보조 목표 |
|
최대 인구수 | 75 |
도전 과제 | 나는 군단이다: 다키아 군 격퇴 |
||<rowbgcolor=#000000><:>주요 세력 || 문명 || 외교 관계 ||
[clearfix]하드리아누스 | 로마인 | 동맹 |
다키아 마을 | 마케도니아인 | |
다키아 군대 | 적 | |
데케발루스 |
데케발루스를 죽이는 2차 다키아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데케발루스는 중앙, 다키아군은 12시쯤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군은 9시, 동맹인 하드리아누스는 3시와 6시에 기지를 가지고 있다.
언뜻보면 중앙의 데케발루스의 기지가 워낙 튼튼해보여 공성무기가 필수로 요구되는 듯 하지만, 실제로는 꼼수가 하나 있어 땡검병만 뽑아도 된다. 일단 시작이 철기시대이므로 빠르게 장검병 업을 찍으며 주민과 장검병 부대를 모으자.[4] 10시와 2시 지역에 데케발루스 소유의 시장이 다키아 마을에 있는데, 이곳 시장을 이용해 다키아 군대와 데케발루스가 교역을 하므로 빠르게 부숴놔야 데케발루스의 금 수급력을 저해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추가로 7시 지역 중앙에 데케발루스의 외곽 금광 캠프가 있으므로 처음 주어지는 병력을 이끌고 저장고와 주민들을 끊어준 뒤 장검병을 방어모드로 주둔시켜서 금 캐러 오는 주민들을 막다가 보초 탑 2개를 지어놓으면서 정찰기병을 하드리아누스 기지 쪽으로 우회시켜 데케발루스의 보물고를 찾으면 절반 정도 클리어된다.
이후엔 도전과제 수행 겸 12시의 다키아 기지를 밀어버리자. 다키아 중기병대의 저항이 거셀테지만 로마의 대물량 장검병 부대 앞에선 물량에 쓸려나가기 일쑤이며, 정 안되면 군단 보병 업을 해놓고 헬레폴리스를 대동하여 밀어버리면 된다. 12시 다키아군을 미리 미는 이유는 데케발루스 공략 시 이들이 본진을 우회기습 하거나 한다면 굉장히 골치아파지기도 하고, 도전과제가 다키아 군대를 없애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후 데케발루스의 보조목표인 '수도교 파괴'를 행하면 되는데, 수도교의 경우 하나를 파괴하면 전체가 파괴되는 시스템인데, 문제는 수도교 일부가 성벽을 구성하고 있다. 즉, 수도교를 파괴하면 해당 성벽에 구멍이 뻥 뚫리는 셈인지라 꽁으로 교두보가 나오게 되므로, 이곳으로 군단 보병을 밀어붙이면 된다. 이중성벽이라고 한들 수도교는 모두 안쪽 성벽까지 이어져 있기에 부숴버리면 그대로 통로가 생겨 공성무기를 뽑을 필요 없이 군단 보병만으로 적을 밀어버릴 수 있다. 단, 너무 늦으면 데케발루스가 성벽을 보수하니 수도교를 부수자마자 병력을 들이자.
보조 목표 중 하나인 수도교 파괴의 경우, 성벽 바깥으로 연결된 수도교 3개를 끊는 것인데, 이를 끊으면 데케발루스의 식량 공급량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 또 하나의 목표인 보물 찾기는 2시 지역 쪽에서 늑대 2마리가 지키는 금광쪽을 자세히 보면 북서쪽 방면으로 샛길이 하나 있는데, 이곳으로 들어가면 된다. 데케발루스의 보물을 찾으면 데케발루스가 금 생산 유닛들을 뽑는 양이 확연히 줄어들게 된다.
어려움 난이도에서는 군단보병 웨이브를 해도 밀어붙이기 힘들 수 있다. 12시 다키아의 물량에 오히려 자원이 말라버리게 된다. 이럴 때는 사거리 +1이 된 헬레폴리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보조 목표인 보물 찾기와 수도교 파괴를 해야 적 물량이 줄어서 수월하게 클리어할 수 있다. 12시 쪽 다키아는 도전과제이므로 굳이 밀 필요는 없으나, 밀거라면 상술하듯 헬레폴리스를 뽑아 빠르게 정리해주는게 좋다.
구경꾼들이 모이자, 나는 그런 상황에 익숙한 듯 내 승리를 겸손하게 여기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승자로서 로마 관문을 지나는 내 마음은 자부심으로 가득 차올랐다. 한 명에게 사랑받아도 충분히 기쁜 법이거늘, 수천 명의 사랑을 받는 기분을 어찌 표현할 수 있을까. 데케발루스의 머리를 개들에게 던지자 사람들은 함성을 질렀고, 100일 넘게 이어진 기념 축제와 검투사들의 경기가 시작되었다. 의원들은 이번만큼은 진심처럼 보이는 경외와 존경을 표했으며, 계급과 관계없이 모두가 내 이름을 연호했다. 광활한 다키아의 보물과 풍부한 금광은 로마의 가장 위대한 꿈을 넘어서는 부를 줄 것이다. 그리고 나, 더 나아가 로마가 그러한 부를 성취할 수 있다는 위대한 생각에 온 정신이 쏠리게 되었다. 그러면서도, 난 낡은 격언을 계속 되뇌었다. '등 뒤를 조심하라. 넌 한 명의 사람일 뿐이란 걸 명심해라.' |
2.4. 숙적(An Old Enemy)
드넓은 제국을 통치하며 중압감에 짓눌려 몰락한 황제를 꼽자면 헤아릴 수도 없을 것이다. 이는 모든 것을 꼼꼼하게 관리하려 하다가 벌어진 일이다. 나는 그들에게서 중요한 교훈을 배웠다. 로마에서의 통치란 곧 권한의 위임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황제가 되는 데 필요한 것은 강인함, 야망, 결단력이지만, 황위를 지키는 데 필요한 것은 명예, 근면, 존경이다. 백성들이 나를 존경하는 이유는 내가 그들을 그렇게 대하기 때문이다. 나는 로마의 미덕과 존엄성을 무엇보다도 가장 소중히 여겼다. 나바테아를 영토에 새로이 통합시키며 로마의 명성은 다시 한번 커졌지만, 결국 예상했던 공격을 받기 시작했다. 수십 년 동안 로마와 파르티아 사이의 불안한 평화는 아르메니아에 대한 영향력 문제로 인해 흔들리기 시작했으며, 상황은 터지기 일보 직전인 상태였다. 결국, 파르티아 왕 오스로에스는 협정을 깨고 그 땅을 자신이 차지했다. 파르티아의 군대는 강력하지만, 나는 아무 준비도 없이 황제가 된 건 아니었다. 국경 수비대는 행동을 촉구하고 있었으며, 마침내 우리가 이 사악한 동부 이웃을 원래 자리로 돌려놓을 때가 도래했다. |
||<#FF0000><:>주 목표
* 아르메니아 격퇴 * 파르티아 격퇴 |
보조 목표 |
|
최대 인구수 | 75 |
도전 과제 | 네 힘은 통하지 않는다!: 적 수도사의 전향으로 5기 미만의 유닛 잃기 |
||<rowbgcolor=#000000><:>주요 세력 || 문명 || 외교 관계 ||
[clearfix]하드리아누스 | 로마인 | 동맹 |
나바테아 | 팔미라인 | 동맹 → 적 |
아르메니아 | 페르시아인 | 적 |
파르티아 |
로마의 파르티아 원정을 베이스로 한 캠페인. 아군은 12시 인근 진영에서 시작하고, 동맹인 하드리아누스의 나바테아는 9시 근교에 자리잡고 있다. 파르티아는 6시, 아르메니아는 1시부터 3시를 거쳐 중앙 근교까지 총 4개의 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아군과 하드리아누스-나바테아 동맹과는 아르메니아를 두고 떨어진 상황인지라 이전 미션들처럼 교역을 통한 금 수급을 초반에는 하지 못한다. 다행히 나바테아가 자원을 지원하지만, 자체적으로 수급되는게 작은 호수의 물고기들을 통한 식량과 지원금이 전부이기 때문에 초반에는 돈을 아껴야 하지만....어차피 로마의 정체성이 검병 개떼물량인지라 그냥 검병만 미친듯이 눌러 진주시키는건 그대로이다.
스타팅이 철기이므로 빠르게 장검병과 업그레이드를 하며 병력을 모으면서 시작 병력부터 계속 아르메니아를 치자. 나바테아가 시간이 지나면 배신하기 때문에 그 전에 아르메니아를 밀어버리는게 좋다. 주 병력은 장검병을 주고, 저장소에서 보병 공방업 및 원거리 방업 계열만 찍어주고 장검병만 미친듯이 뽑으면 된다. 군단 보병은 업글 비용이 워낙 비싸 아르메니아 점령 후 기지를 얻은 다음에 눌러주는게 좋다.
공성무기의 경우 적 타워 철거 등에 도움은 되는데, 문제는 아르메니아 방어탑이 딱 사거리가 10으로 노업 공성무기들과 같아서 공성무기 업글을 필수적으로 해야한다. 노포는 수도사 저격용으로나 쓰고, 투석기는 캐터펄트 업글을 눌러주어 사거리 12로 만들어서 쓰자. 아니면 방어탑 사거리에 녹는다. 사실 가장 큰 문제는 아르메니아의 세 번째 기지부턴 가는 길에 파르티아 진영의 뒷길과 이어져있기 때문에 아르메니아 마을을 치다 파르티아 기병이 뒤를 쳐 공성무기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세 번째 마을 이후부턴 공성무기를 확충할 필요 자체가 없다. 즉, 초반의 공성무기 4개를 최대한 아끼면 그만. 목재는 업글용을 빼곤 전부 시장에 팔아서 식량을 사거나 금을 쟁여두자.[5]
아르메니아 기지 넷을 밀고 10시 방향으로 조금 더 가면 중립 소유의 기지를 얻어 주민을 뽑을 수 있으며, 하드리아누스와의 교역도 가능해진다. 이후엔 병력을 뽑아 6시 파르티아를 밀어버리면 그만. 살려둔 투석기가 있다면 성문을 깨는데 써주고, 아니면 검병들을 개떼처럼 보내서 성벽을 부수고 내부로 밀어붙이면 된다.
인게임 타임 30분 기준으로 나바테아가 '당신들의 약탈을 견딜 수 없다'면서 배신을 때린다. 나바테아는 마을회관이 부숴지면 도로 항복하므로 장검병 군단으로 마을회관을 부수고 복속시켜도 되고, 30분 이전에 파르티아를 끝장내버려도 된다. 선택은 유저의 몫.
도전과제인 '유닛 5기 미만 전향'의 경우, 파르티아보단 아르메니아쪽을 저격한 임무인데, 파르티아는 사원 자체가 없으나, 아르메니아는 첫번째와 네번째 마을에 2명 정도가 주둔하고 있다. 때문에 속전속결로 밀어붙이면서 수도사를 저격할 부대를 마련하는게 중요하다. 힘들다면 그냥 표준 난이도로 하는게 좋다. 표준 난이도는 첫 마을에선 수도사가 냅다 전진하므로 빠르게 달려들어 싸먹고, 네번째 마을 역시 성문이 열릴 때 들이닥쳐 수도사들을 썰어버리면 끝. 다만, 사원을 남겨두면 계속 수도사를 뽑으니 아르메니아 마을을 칠 때 사원부터 밀어버리자.
어려움 난이도에서는 아르메니아를 빠르게 밀고 하드리아누스 쪽과 합류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파르티아가 나바테아부터 하드리아누스까지 쭉 밀어버린다. 그런데 상대 원거리 유닛과 울룰루까지 더해져 한정된 근접 유닛의 컨트롤이 어려울 수 있다. 이럴 때는 나바테아에게 처음 오는 자원으로 바로 헬레폴리스 업을 누르고, 보병은 딱 장검병 업그레이드까지만 해준 채로 헬레폴리스를 모은다. 국정 센터에서 공성 무기 업그레이드를 완료하면 장검병+헬레폴리스 조합으로 컨트롤을 덜 하면서 밀 수 있다. 하드리아누스와 합류한 뒤에도 파르티아 기지가 쉽게 밀리지는 않는데, 파르티아 기지 7시 쪽 성벽 밖에 금광이 있다. 이쪽을 말려야 비싼 파르티아의 고급 유닛들이 적게 나오게 할 수 있다. 상대 파르티아가 기병과 궁기병 조합으로 보병에게 하드카운터이기 때문에 보병은 몸빵을 해주고 실제 딜은 헬레폴리스가 해준다고 생각하면 좋다.
파르티아에 대한 적대감에도 불구하고, 오스로에스와 싸우는 것은 쉽지 않았다. 사령관으로서의 그의 기술은 타국의 부러움을 살 만했지만, 그의 영토에 뿌리내린 억압은 그 재능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그는 나를 막으려는 헛된 노력에조차 총력을 기울일 수 없었다. 나는 그에게서 나와 비슷한 부분을 많이 찾을 수 있었고, 내가 어울리지 않는 때와 장소에 태어났다면 어땠을지 깨닫게 해주었다. 아르메니아를 점령하는 것은 야심 찬 행동이었다. 누군가는 그것이 무리한 도전이라고 주장하겠지만, 다키아와 나바테아를 점령했을 때에도 그러지 않았었던가? 나는 전쟁광이 아니다. 전쟁을 사랑한 적도 없다. 하지만 솔직히 고백하건대, 전장에 설 때면 생존이라는 단순한 지상 과제가 표면화되면서 통치에 대한 불안감은 사라진다. 이곳에선 오직 목숨만이 의미를 가지며, 그것만이 나를 두렵게 만든다. 나는 영웅인가, 괴물인가? 천재인가, 광인인가? 가끔은 성과만이 그걸 증명할 뿐이다. |
2.5. 약점(Blood in the Water)
역사의 페이지에는 화려한 승리자와 어리석은 패자가 대부분이지만, 어리석은 승리자와 화려한 패자는 훨씬 더 독특한 조합이다. 다른 사람이 그렇다하면 부정하지는 않겠지만, 나는 스스로 똑똑하다고 자칭할 만큼 거만한 사람은 아니다. 다만 멍청하지도 않으며, 수십 년에 걸친 싸움으로 나의 본능은 더 예리해졌다. 물속에서 피 냄새를 맡은 상어는 무자비하게 공격하는 법. 파르티아에서 벌어진 내전 소식을 듣자마자, 나 또한 그렇게 하기로 결심했다. 오스로에스에 대한 강한 연민은 젊은 시절 나의 투쟁을 떠오르게 했지만, 이제는 그 행운이 내 오래된 싸움을 확실하게 끝낼 기회를 주었으니 주저할 수는 없다. 오늘의 로마는 두 곳의 넓은 바다를 알고 있지만, 내일의 로마는 세 번째 바다를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파르티아의 보석 크테시폰을 점령한 후, 대양을 만나는 순간까지 알렉산더 대왕의 발자취를 따라갈 것이다. 내가 성공한다면... 나는 오스로에스가 훌륭했으나 패배했다고 역사에 기록되기를 바라지만, 나는 어떻게 기억될 것인가? 하드리아누스는? 로마는? |
||<#FF0000><:>주 목표
* 크테시폰 격퇴 |
보조 목표 |
|
최대 인구수 | 100 |
||<rowbgcolor=#000000><:>주요 세력 || 문명 || 외교 관계 ||
[clearfix]하드리아누스 | 로마인 | 동맹 |
메소포타미아 | 페르시아인 | |
파르티아 | 적 | |
크테시폰 | ||
차락스 | 동맹 |
플레이어는 9시 하드리아누스는 12시에서 시작하며 플레이어가 8시 마을을 점령하면 하드리아누스도 플레이어를 따라 1시 마을을 점령하며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된다. 적 크테시폰은 맵 중앙에 위치하며 3시에 멀티 기지가 위치하고 있다. 청록색 파르티아는 맵 곳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따로 기지는 갖고 있지 않다.
공통적으로 파르티아 마을을 점령할수록 병종이 뚫리는 시스템인데, 첫 마을은 둘 다 보병이 열리게 되며, 이후 각 마을마다 생산건물(궁병양성소, 기병양성소)을 통해 어느 병종이 열리는지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맵을 기점으로 비교적 북쪽에 위치한 마을들은 하드리아누스의, 남쪽의 마을은 아군 플레이어의 병종을 열어준다. 어느 쪽이 마을을 함락시키건 파르티아를 밀어버리면 해당 세력 소유로 변하는데, 로마 특성상 교역이 중요하므로 궁사보단 기병양성소쪽 2개를 먼저 밀고 교역로를 확보하는게 좋다.
이후 아군쪽 궁사양성소 마을을 확보하고 동쪽으로 더 가보면 '차락스'라는 마을이 존재한다. 이곳의 파르티아 주둔군을 몰아내면 이후 차락스에서 꾸준히 금을 공급해주니 여건이 되면 무조건 밀어주자. 이후엔 궁병 양성소로 가던 마을 위쪽에 뚫린 길로 가다보면 크세티폰의 성문이 있는데, 이곳을 향해 병력을 꾸준히 뽑아 들이밀면 된다. 내부에 적의 방어탑이 많으므로 여유가 되면 캐터펄트를 추가하고, 이후엔 땡 군단보병을 미친듯이 뽑아 계속 밀면 끝. 귀찮거나 스플이 걱정되면 그냥 땡군단보병만 뽑고 상대 기병이 성문을 열때 비벼서 내부로 미친듯이 밀고 들어가면 그만이다. 크테시폰은 마을회관만 밀어버린다고 항복하는건 아니므로, 빠르게 내부의 생산건물을 모조리 철거해주는게 중요하다.
여담으로 인게임 기준 26분쯤 지나면 파르티아가 불가사의를 짓기 시작하니, 그 전에 빠르게 크세티폰의 이중성문을 부수고 내부를 청소하는게 관건. 또한 맵 곳곳에 중립 병력들이 있는데, 이들은 로마가 뽑을 수 없는 병종들 위주로 존재하는데다 공짜 병력인 만큼 차락스와 크테시폰의 3시 기지를 치는데 도움이 되므로 먹어서 나쁠건 없다.
캠페인의 마지막 미션이지만 이전 미션들보다 오히려 쉽게 느껴질 수 있다. 차근차근 마을을 확보하고, 차락스까지 확보되면 자원도 넉넉하고 인구수도 넉넉하기 때문에 진리의 로마 조합인 검병+헬레폴리스로 쉽게 밀어버릴 수 있다.
언젠가 부모들은 자녀에게 트라야누스의 시대에 대해 이야기해 줄 것이다. 대리석 위에 세워진 로마를 금으로 바꾼 황제가 있었다고 알려주리라.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이야기를 전해줄 자녀가 나에겐 없다. 사랑하는 아내가 있지만, 사실 로마 자체가 내 평생의 사랑이었다. 아마도 무한히 지혜로웠던 신들이 봤을 때, 제국 전체를 가족으로 선택한 사람이 아이를 돌보는 건 너무하다고 생각했을지 모른다. 어쩌면, 죽어가는 나에게 넌지시 길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겠지. 오랜 세월 동안, 로마는 혈통만으로 황위에 오른 잔인한 황제들의 폭정으로 고통받았다. 네르바를 본받아서, 나는 능력을 기준으로 후계자를 선정할 것이다... ...그리고 내 발자취를 따라 걸었고, 나를 보고 배웠으며, 단 한 번도 배신을 생각하지 않았던 충성스러운 하드리아누스보다 더 나은 선택은 없을 거다. 내세는 시간을 초월하고 실체가 없으며 끝조차 없다. 나는 나의 장례식 장작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응시했고, 나를 신이라고 부르는 대화를 들었다. 나는 내가 만든 광장, 내 이야기를 전하는 기둥 조각, 제국의 심장이 된 도시를 바라보았다. 나는 내가 알았던 것보다 더 나은 로마를 남겨줬다는 사실에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동시에, 의심과 두려움이 나를 좀먹고 있다. 내가 기준을 높였으니 다른 이들이 여기에 맞추려 할 것이고, 그들의 헛된 야망, 자만심, 불가능한 기대로 인해 로마는 내가 구해내기 전의 그 쇠퇴한 상태로 돌아가지 않을까? 나는 로마의 구세주였나? 아니면 종말이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