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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양하리[1] |
국적 | 대한민국 |
나이 | 29세 |
생일 | 4월 4일[2] |
학교 | 연려대학교 (졸업) |
직업 | 배우 |
특기 | 연기, 엄청난 암기력[3] |
머리 | 옥색 머리카락 |
눈동자 | 금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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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웹툰 < 양의 사수>의 주인공.2. 상세
세상 발랄한 하리 |
옥색 머리에 노란 눈을 가진 주인공. 발랄하고 친화력이 발군인 성격[4]으로 처음 만난 사람과도 쉽게 친해지고 주변을 잘 챙기며 인간 관계가 굉장히 넓은 편이다. 하리의 친구 왈, 친목질 장인. 이런 성격 탓에 친구, 지인이 매우 많고 본인도 친구와 놀러다니고 만나는 것을 즐긴다. 연애도 자주 하는지 최근 4년 외에는 계속 남자친구가 있었다고 한다.
직업은 배우로 인기 배우는 아니고 무명 배우지만 여러 연극이나 영화에 단역, 조연으로 출연하며 간간히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중학생이었을 때 현장 학습으로 연극을 볼 기회가 생겼고 그때 푹 빠져버렸다고. 그렇게 고등학교 때부터 연극 동아리 활동을 하며 자기 꿈과 배우에 대한 애착을 가지기 시작했다. 실제로 자기 파트뿐만 아니라 극의 모든 대사를 외운다고 하며[5] 작품이나 연기에 대해서 분석하고 연구하는 데도 열심이다.
평소의 밝은 모습에 비해 어두운 과거를 가졌는데 어렸을 때, 모든 기억을 잃은 채 바닷가에 밀려와 구조되었다. 심지어 가족은 물론 이름도 잊어버려서 혈혈단신으로 보육원에서 자랐다. 현재 작은 빌라에서 혼자 살고 있다. 종종 친구들이 놀러 와 챙겨주는 듯.
고등학교 때부터 자신을 후원해주고 지원해준 안강수 대표를 오랫동안 짝사랑하고 있었다.
3. 작중 행적
유명 감독의 영화에 단역으로 캐스팅 되어 기뻐하던 날, 갑자기 의문의 납치를 당하면서 평온하던 일상이 뒤바뀌게 된다. 납치되던 중 갑자기 나타난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에게 구출되었고, 그 남자는 자신이 구출한 것을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며 협박하고는 홀연히 사라져 버린다. 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경찰에게 납치 사건에 대해 거짓 진술을 한다. 그렇게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나 싶었는데, 자신을 구해준 동시에 협박했던 정체불명의 남자와 재회하게 된다. 그는 모종의 의뢰인으로부터 하리를 지키라는 의뢰를 받았다고 말하며, 하리의 앞집에 이사오게 된다. 내심 납치 사건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였던 하리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하면서도 지켜주는 사람이 있다는 든든함을 느끼게 된다.
처음에는 지나치게 강렬한 첫만남[6] 때문에 이무길을 무서워했으나 생명의 은인이기도 했고,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해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하며 가까워진다. 하지만 겉모습을 제외하고는 일반 상식선에서 한참 벗어나 있는 그의 행동에 매번 당황한다. 회사 사람들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남자친구라고 말한 이무길의 발언 때문에 소속사에 해명하느라 고생하며, 이무길에게 개인 매니저 역할을 제안한다. 자신에게 뭘 시키려면 돈을 내라는 이무길에게 대신 식사 대접을 하겠다고 한다.
주변에 자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에 그럴 리가 없다며 혼란스러워하고, 자신을 납치해도 나올 만한 게 없다며 역시 그냥 해프닝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 와중에 자신을 지켜달라는 의뢰를 한 의뢰인이 누군지 궁금해하며 무길에게 물어보지만, 무길은 계약 비밀 유지 조항을 내세워 알려주지 않는다.[7] 안강수와 어떻게 만났는지에 대해 묻는 이무길에게 자신도 이제는 그냥 대답해주지 않겠다고 하고, 무길이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에 대해 묻는다. 이무길로부터 시체를 본 것이 처음이 아니지 않느냐[8]는 질문을 받고 당황하며, 자신은 일반인이며 시체를 볼 일이 어디 있겠느냐고 반문한다. 그 후 이무길이 상록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갑자기 횡설수설하다 '동우'라는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중얼거리며 기절해 버린다.
깨어난 후에는 그 때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며, 이무길에게 아무리 자신이 매력적이어도 이건 아니지 않냐고 얘기하다 뺨을 꼬집힌다.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 술을 마시는데, 납치 사건에 대해 듣고 위로하는 친구들 앞에서 눈물을 보인다. 같이 집에 가자는 친구들의 제안을 매니저가 있으니 괜찮다며 거절한다.[9] 집으로 오는 길에 절친 세 명과 만나고 친해진 과정에 대해 이무길과 마르코에게 설명해준다.[10] 말하던 도중 매너없이 길을 막고 주차한 차량 때문에 항의를 하지만, 조폭으로 보이는 운전자가 째려보자 재빨리 창을 내린다. 하지만 문을 열고 나간 이무길이 언쟁을 벌이다 죽빵을 날려버리자 뛰어나와 말렸다. 돌아오는 내내 이무길에게 제발 아무 때서나 폭력 좀 쓰지 말라고 한 듯하며, 이무길은 귀찮아하며 그게 너랑 무슨 상관이냐고 말한다. 하리는 친구니까 그런 거라고 하고, 이무길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빨래 돌리게 커피 쏟은 옷[11] 달라는 말을 했다가 복도에서 바지를 벗어주려는 이무길 때문에 당황하며 황급히 집 안으로 끌고 들어간다. 그리고 이 광경을 한우 선물세트를 들고 왔던 안강수가 보고 있었다. 옷을 세탁하는 도중 무길의 휴대폰에 의뢰인의 문자가 온 것을 보고 많은 친구들이 있었지만 늘 가족에 대한 결핍을 채울 수 없었던 자신에 대해 생각하고[12], 혹시 의뢰인이 자신을 찾고 있는 가족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나 욕실에서 나온 무길에게 폰은 뺏기고, 사과하다 자신도 모르게 무길의 몸[13]을 보고 잠시동안 넋을 놓는다. 어느 친구가 그런 눈으로 보냐는 무길의 말에 얼굴을 붉히며 도망치려고 하지만, 자신은 쉬운 남자니 더 보고 가라는 이무길에게 붙잡혀 티격태격한다.[14] 그 와중에 슬리퍼로 이무길의 고간을 맞혀버리기도 한다. 그 때 안강수가 찾아와 벨을 누르고, 무길에게 다른 방에 숨어있으라고 말한 뒤 문을 연다.
강수에게 이 시간에 어쩐 일이냐고 묻고, 밤중에 찾아올 만큼 보고 싶었나 보다는 강수의 말에 설레 한다. 밤에 함부로 남자를 들여서는 안되며, 아무리 멀쩡해보이는 사람이라도 말도 안되는 쓰레기일 수 있다는 걱정을 듣다가 혹시 이무길 씨를 고용한 의뢰인이 대표님이냐고 묻는다.
강수와 무길에게서 의뢰에 대한 간략한 내용을 전해듣고, 자신을 납치한 사람들이 자신의 과거와 연관되어 있는 게 아니냐고 묻는다. 혼자서도 나름대로 이것저것 추리해봤던 모양. 자신에 대한 일이니 정확히 알고 싶다며 솔직히 말해달라고 강수에게 말하지만, 강수가 구장회라는 이름을 꺼내는 순간 그 자리에서 기절해버리고 만다.
그 후 아침이 되어서야 깨어나고, 전날에 있었던 일을 통째로 기억하지 못한다. 강수가 이무길을 만난 이야기를 하자 대신 사과하며, 처음엔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지 했지만 그래도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두둔해준다. 그 모습에 떨떠름하게 강수는 떨떠름하게 웃음짓는다.[15]
강수가 한사현과 송희도를 만나며 회의 시간이 늦춰지자 영화를 보기로 했던 친구 배연과의 약속이 깨지고, 무길과 함께 영화를 보러 오게 된다. 영화 보기 전 무길에게 영화에 대한 TMI를 줄줄 늘어놓고, 영화를 보는 중에 무서운 장면이 나올 때마다 비명을 지르며 무길의 어깨를 쳐댔다. 극장에서 나오며 무길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 물어보는데, 일반적으로 취미로 생각할 법한 영화, 뮤지컬[16], 스포츠 어떤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는 대답에 당황한다.[17] 일을 안 할 때는 뭘 하며 보내냐고 묻고, 클럽에 있는 것을 좋아한다는 무길의 말에 이제야 공통점이 생겼다며 자신도 클럽을 좋아한다고 말한다.[18] 거리에서 파는 붕어빵을 이무길에게 건네주며, 뜨거우니 조심해서 먹으라고 한다. 붕어빵을 집어들며 웃는 이무길의 얼굴에 보조개가 사라지는 것을 아쉬워하며 따라 웃는다.[19]
집에 돌아오며 납치 이후 잠잠하니 이제 경호원이 겹겹이 붙어있을 일은 없지 않느냐고 하고, 의뢰인도 큰 돈을 쓸 필요는 없을 것이라며 이무길에게 잘 말해달라고 부탁한다.[20] 왜 요즘은 의뢰인에 대해 물어보지 않느냐는 말에 멍해지며, 왠지 물어보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발을 헛디디는 바람에 무길의 옷을 붙잡게 되고, 잡아주려던 무길의 손이 하리의 가슴을 잡게 된다. 가슴을 움켜쥔 무길이 휘파람을 불자 말없이 그를 응시하고, 도망치듯 등을 돌리는 그를 붙잡고 사과하라고 말한다. 이어지는 무길의 저급한 막말에 입을 때리며 못된 입이라고 소리치고, 적반하장으로 성질을 내는 무길에게 굴하지 않고 계속 사과하라고 말한다.
장면이 강수와 식사 약속 자리로 전환되고, 강수에게 촬영 현장에서의 어려움을 털어놓는다. 하리가 촬영하는 영화의 주연 배우인 장보라가 지속적으로 하리를 괴롭히고 있었고, 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쉰다. 강수에게서 위로와 함께 보고 싶어했던 뮤지컬의 티켓을 받고 기뻐한다. 강수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회사 앞에서 헤어지기 직전 웬 예쁜 여자가 강수에게 다가오는 것을 본다. 강수는 하리에게 인사도 없이 급하게 그 여자를 데리고 회사로 들어가 버렸다.
집에 돌아와 찬미와 전화를 하며 어디서 그런 예쁜 친구가 나타났는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안강수의 새로운 썸녀일 것이라는 말에 곧바로 대표님은 그런 분이 아니라며 부정하지만, 행복회로 그만 돌리라는 말에 쭈그러든다. 그러게 빨리빨리 고백하지 그랬느냐는 찬미의 말에 수긍하며 스스로도 강수에 대해서만큼은 답답하게 군다는 것을 인정한다. 하리의 독백에 따르면 존경이니 동경이니 이유를 대며 남자친구들을 계속 만나오긴 했지만, 오래 전부터 강수를 좋아해왔던 모양. 하지만 지금은 고백하는 것에 왠지 모를 거부감이 드며, 대체 언제부터 강수에게 고백하지 못하게 된 것인지 의문을 품는다.[21] 혹시 촬영장의 남자 배우나 핫섹시바디 매니저 오빠에게 관심이 옮겨간 게 아니냐는 찬미의 짓궂은 물음에 아니라고 항변한다. 계속해서 이무길에 대해 묻는 찬미의 말에 그는 경호를 맡고 있을 뿐이며, 자신은 아무 감정이 없다고 철벽을 친다.[22]
그리고 가슴을 만졌을 때 사과하라며 화내던 장면으로 돌아가는데, 무길은 가슴 만진 거 정도로 시끄럽게 군다며 자기 옷을 까서 너도 만지게 해주면 될 거 아니냐고 말했다. 당황한 하리에게 안 만질 거냐며 성에 안 차면 다 벗어줄까? 라고 말한다. 그 때를 회상하며 하리는 새삼 열 받고 어이없어 한다.[23] 그리고 얼굴만 잘생기고 섹시하면 뭐하냐며 마침 빌라 밑에 도착해 있던 무길에게 술안주로 가져왔던 아몬드를 투척했다. 하지만 보지도 않고 아몬드를 다 잡아버린 이무길이 빌라 위를 올려다보자, 얼굴만 숨긴 채 잘 숨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마르코에게 부탁해 바꿔놓은 자물쇠 덕분에 무길이 들어오지 못하자 안심하고 있었지만, 지붕을 넘어 베란다로 들어오는 이무길을 보고 경악한다. 왜 그렇게까지 하냐며 벨 누르고 들어간다고 말하면 되지 않느냐고 말하지만 어차피 안 열어줄 생각으로 문 닫은 거 아니냐는 무길의 말에 대답하지 못한다. 베란다 난간에 걸터앉아 있던 이무길이 발이 미끄러져 아래로 떨어지자 얼굴이 하얗게 질려 안 된다며 마구 소리쳤지만 무길의 장난이었다. 장난이라는 걸 알자마자 존댓말이고 뭐고 야자를 까며 이무길의 등짝에 스매시를 날렸다. 다시는 그런 장난하지 말라는 말에 당황해 사과할 뻔한 무길과 어떻게든 사과를 받아내려고 하는 하리가 백미.
그 후 함께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하고, 무길의 가족에 대해 궁금해한다. 자신은 보육원에서 자랐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가족 이야기가 궁금하다고. 하지만 무길에게서 끔찍한 인간들이었고, 이미 다 죽었다는 말을 듣고 미안하다 사과한다. 선물받았던 인삼주를 꺼내와 무길에게 권하는데 마시자마자 뱉어내며 쓴맛나는 흙이라고 말하는 그에게 엄청 비싼 술이라며 구라를 친다. 그렇게 둘이서 인삼주 두 병을 거덜내고, 그 와중에 자신의 꿈에 대해서 주절주절 다 털어놓는다. 여기서 가족을 영구적으로 자신이 속할 장소라 생각하며 무엇보다도 간절히 가지고 싶어하는 하리와 가족은 다른 인간관계와 동일하며 때로는 훨씬 더 나쁠 수도 있다는 무길의 관점이 대조된다. 가족에 대해 부정적으로만 말하는 무길에게 하리는 그래도 어떤 이해관계와도 상관없이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내 곁을 떠나지 않는 사람이 한 사람쯤 있다면 좋지 않겠느냐고 말한다[24].
내가 정말 나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냐는 무길의 물음에 처음에는 무서웠지만 아무한테나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이 아니란 걸 안다고 말한다.[25] 폭력은 나쁜 게 맞지만 그걸 휘두를 사람에게만 휘두른다는 점에서 그렇게 나쁜 사람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지만[26], 무길은 그러니까 자기 같은 사람에게 먹이가 되는 거라며 비웃는다. 자신이 정말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겠다며 가까이 다가오는 이무길을 멍하니 바라본다. 이무길이 정말 덮칠 생각이었다면 넘어갔을 듯 하다. 나지나와 통화하는 이무길을 보며 위험하다, 술 마셔서 그런가 더 잘생겨 보인다고 하는 걸 보면 이무길에게 이성적인 관심과 매력을 느끼는 것은 확실한 듯.
평소처럼 복지센터에서 연극 준비를 하다가 친구인 슬애, 슬애의 딸 정민과 이야기를 나눈다.[27] 그 후 꽃다발을 들고 찾아온 안강수를 만난다. 아이를 직장에 데리고 와 엄마가 주변 사람들에게서 말을 듣는 것을 본 정민이 엄마를 따라가지 않겠다고 울자, 강수와 함께 슬애의 남편이 아이를 데리러 올 때까지 정민과 놀아준다. 정민을 보내며 자기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는 걸 보면 본인이 원했던, 원하는 가족의 형태는 그런 모습[28]인 모양이다.
집으로 친구들[29]을 초대해 술을 마시며 놀다가 잠들었는데, 누군가[30]가 문을 열어놓고 나간 탓에 태천교에 의해 두 번째로 납치를 당하고 만다.[31] 깨어나 자신을 '믿음이'라고 부르며 날 기억하느냐고 묻는 태천교 교육장 천달수와 마주하지만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자신을 보내달라고 애원한다. 천달수의 말에 따르면 이미 한 번 기절했었으며, 그 전까지 왜 빛낙원으로 가야 하는지 설명해주었다고 한다. 몇 번이고 다시 말해주겠다는 천달수의 말을 들으며 어린 시절의 자신으로 보이는 아이가 게걸스럽게 초콜릿을 먹고 있는 환상을 본다. 하리를 구하러 온 무길이 창고에 잠입하는 장면으로 전환되었다가 다시 돌아오는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방 안은 난장판이 되었고 천달수의 어깨에는 볼펜이 꽂혀 피가 흐르고 있었다. 소파 구석에 웅크린 채 맛이 가버린 눈으로 쉴새없이 성경 구절을 중얼거리는 소름끼치는 모습을 보인다.
금목 부두로 뛰는 강수의 회상에서 과거의 모습이 등장하는데, 앞에서 계속 언급되었던 친구인 동우를 보호하며 염소 괴물에게 쫓기고 있었다. 염소 괴물에게 저리 가라며 연거푸 리볼버를 쏘고, 괴물이 다시 공격해오자 동우를 감싸며 비명을 지른다. 그리고 독백으로 동우에게 배신도를 쫓아냈다며, 다시는 누구도 널 데려가지 못할 거라고 말하며 자신이 모두를 지킬 것이라고 말한다.
그 후 어린아이와 같은 천진난만한 언행을 보이며[32] 방 안에서 감시자에게 장난을 치는 모습이 보인다. 하지만 창고로 쳐들어온 무길 탓에 경계령이 내려진 사이 감시자로 있던 태천교 신도 한 사람에게 죽을 뻔하지만[33], 타이밍 좋게 문을 부수고 들어온 이무길 덕분에 살아남는다. 자신을 죽이려 한 태천교 신도에게 확인사살을 하는 이무길을 보며 멍한 얼굴로 “천사님...”이라고 중얼거린다.
이무길을 계속 천사님이라고 부르며, 함께 탈출하려는 그에게 자신은 빛낙원으로 가야 한다고 말하다 연속 딱밤을 맞는다. 천달수와 태천교 신도들이 몰려오자 이무길의 어깨에 들린 채 갇혀 있던 방에서 탈출한다. 도주하던 도중 자신을 지키려다 곳곳에 총상을 입은 이무길에게 자기 옷을 찢어 상처를 묶어준다. 하지만 날씨가 추운 탓에 이무길 얼굴에 대고 재치기를 한다. 이무길이 던져 준 상의를 받아 입고[34] 천사님은 나쁜 사람이 아니죠? 사방에 있는 배신도들한테서 저를 계속 지켜 줄 거죠?라고 말하며 무길의 손을 잡는다.
이후 무길에 의해 탈출에 성공하지만 기절한 상태로 안강수의 등에 업힌 채 병원으로 옮겨진다. 5일 만에 깨어난 후 강수에게 동우냐고 묻는다. 자신이 5일동안 기절해있었다는 말에 놀라다가 자신 대신 총을 맞았던 무길을 떠올리고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그가 많이 다쳤다며 강수에게 제발 그가 괜찮다고, 병원에서 무사히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해달라고 한다.
강수에게 납치되었을 때부터 탈출까지 있었던 일들을 말해주고, 분명 자신의 일이고 바로 얼마 전 일인데도 마치 오래된 꿈처럼 느껴진다고 한다. 누군가가 자신의 몸을 조종하는 걸 물 속에서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이 때 어린 시절 하리의 모습[35]이 보이며, '내게도 누릴 권리가 있어.', '날 영원히 외면할 수 없을 걸', '내가 나쁜 년인 것 같지?' 등의 독백을 하다 ”그런 생각은 안 해봤어? 네 쪽이 가짜가 아닐까?” 라는 이라는 말을 듣고 두통으로 괴로워한다.
이무길이 행방불명되었다는 것을 듣고 걱정하며, 자신 때문에 죽은 경호원을 떠올리며 이무길 마저 잘못되면 어떡하냐며 눈물을 흘린다. 그 때 안강수의 폰으로 모든 상황을 듣고 있던 나지나에게서 이무길의 위치를 대강 알아냈다는 연락을 받고 눈물이 쏙 들어가며 무길씨는 괜찮냐고 묻는다. 이후 병실로 찾아온 해결사 팀과 조우한다.
이무길이 자신을 납치하려던 사람에게 대신 잡혀 갔다는 말을 듣고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하지만, 나지나에게 우린 경찰과 엮이지 않는다며 거절당한다. 강수는 하리가 다시 기억을 떠올릴까봐 진행 상황을 공유할테니 한 발 물러나 있으라고 하지만, 자신 때문에 일어난 일인데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분명 있을 거라고 한다. 하지만 그 후 나지나가 태천교에 대해 말한 순간 다시 기절해 버렸다.
꿈에서 어린 시절의 기억들을 보는데, 기저귀를 찰 때부터 상록도에 있던 태천교 산하의 탁아소에서 자란 것으로 보인다. 그곳에서 동우를 처음으로 만났고, 그 후에도 함께 놀고 학교를 다니며 늘 붙어다녔다고 한다. 더불어 대교육장 구장회에게 특별 대우[36]를 받은 것으로 보이며, 아버지와 딸처럼 상당히 친밀한 사이였던 것으로 드러난다. 꿈의 내용을 강수에게 말해주며 처음부터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있었던 게 아닌지, 정말 동우가 아닌지 묻는다. 하지만 강수는 대답해주지 않았고, 자신의 나이가 실제 나이가 아닐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다가 친구들에게 그동안 연락하지 않은 것을 깨닫고 휴대폰을 찾는다. 그리고 병실 환풍구를 통해 잠입한 나지나와 재회한다.
나지나에게서 자신이 과거와 연관된 단어나 상황에 놓일 때마다 기절하거나 기억을 잃는다는 것에 대해 듣는다. 한 번도 이상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지 나지나가 묻자 기억을 떠올릴 때마다 두통이 왔고, 기억이 드문드문 끊겨 있을 때도 피곤이나 다른 이유를 들어 잊어버리고 아무렇지 않게 넘겼던 것을 떠올린다.[37] 나지나에게서 지금 이 순간에도 이무길의 생명은 위태로울 것이라는 말을 듣고 할 수 있는 일을 알려달라고 한다. 위험할 것이라는 말에도 무길씨가 목숨을 걸고 자신을 구하러 왔듯이 자신도 무길씨를 돕고 싶다며 마음을 굳혔음을 말한다.
이후 범죄 현장이 되어버린 집에서 나와 나지나, 마르코와 함께 지내며 보호를 받게 된다. 강수의 만류에도 지금까지 제가 어떤 선택을 존중해주셨으니 이번에도 그렇게 해 달라고 작전에서 빠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태천교와의 약속 장소에는 변장한 나지나가 대신 나갔지만, 만약을 대비해 나지나와 정확히 같은 옷을 입은 채로 마르코의 차에 타고 있었다[38]. 물류 창고가 폭발하고 연기 속에서 방향을 잡지 못하던 이무길에게 이쪽이예요!라고 외치고, 차에 올라타는 무길에게 손을 내밀어 그 손을 맞잡는다.
무길의 온몸에 남아있는 고문 흔적을 보고 안타까워하며, 자켓을 벗어 둘러준다. 그 와중에 그렇게 미안하면 자기가 시키는 대로 하겠냐며 바지를 벗는 무길에게 기겁해 자기도 모르게 발길질을 한다. 무길이 자신이 걱정되어 다시 구하러 온 것을 알고 장난스럽게 고마움을 전한다. 나지나에게 영화 촬영 스케줄이 가장 뒤로 미뤄졌다면서, 이번에는 정말 잘릴 줄 알았는데 다행이라고 말한다. 차가 덜컹거리며 잠든 무길이 자신의 어깨에 기대자, 잠든 얼굴과 평소의 얼굴이 180도 다르다면서 신기해한다.[39] 그 와중에 탄탄한 근육질 몸을 보면서 얼굴을 붉히기도 하며, 어깨를 기대는 게 뭐 대단한 스킨십이냐고 하면서도 두근거림을 억누르지 못한다. 하지만 무길의 이마에서 열이 펄펄 끓는 것을 깨닫고 놀라 조금만 참으라고 말하며 병실로 옮겨지는 내내 눈을 떼지 못한다. 그 때 하리가 걱정되어 병원까지 달려온 강수와 조우한다.[40]
그 후 일상으로 돌아오며 SNS을 다시 하기 시작하고, 친구들에게도 연락한다. 나지나에게 세 친구 모두 휴대폰에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듣고 역시 세 사람 모두 태천교와 연결된 사람이 아니지 않겠느냐며 희망회로를 돌린다. 하지만 나지나가 냉정하게 상황을 설명하고, 어차피 배신자가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그만두려 하자 세 친구 모두를 다 의심할 수는 없다며 조사를 계속해줄 것을 부탁한다.[41]
죽은 경호원들의 장례식에 다녀온 이무길에게서 상황을 듣고, 아직 아물지 않은 상처를 치료해준다. 검찰 수사관이 안강수의 주변을 멤돌고 있다는 말을 하며 이런데도 영화 촬영을 계속 나갈 것이냐고 무길이 묻자 소속사 분들과 촬영장 분들이 자신 하나 때문에 기다려주는 결정을 하셨는데 어떻게 빠질 수 있겠냐고 한다.[42] 무길과의 대화에서 나지나와 기억을 찾기 위해 여러 번 연습했지만 실패했다는 게 드러난다. 촬영이 끝나고 나면 기억을 다시 찾으려 시도해볼 생각이라고 한다. 몇 가지 생각해놓은 방법이 있다고. 해결사 팀 사람들에게 앞으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보겠다며 잘 부탁드린다고 말한다.
64화에서는 간만에 외출을 하며 들떠 한다. 처음엔 이무길이 운전하는 차를 다 타본다며 좋아하지만, 버튼이 헷갈린다며 딸깍거리는 이무길에게 면허가 있냐고 묻고, 없다고 하자 땀을 흘리며 농담도 잘한다고 말한다. 결국 그냥 자기가 운전하겠다고 하지만 이미 차가
쇼핑 후에는 무길, 나중에 도착한 강수와 함께 연극을 보러 가는데 안 보겠다는 무길을 억지로 끌고 들어간다. 하리 왈 사람이 운동만 하니까 그렇게 신경질적이고 날카로워지는 거라고.[44] 연극을 보고 나온 후 첫눈이 내리는 것을 보고 뛰어가다 넘어질 찰나에 균형을 잡는 데 성공하지만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된다. 쪽팔림을 숨기고 방금 본 연극을 마치 홍보 배우처럼 실감나게 소개하고, 사람들의 박수를 받지만 이내 코트를 뒤집어쓰고 도망친다.
호텔에서 안강수, 나지나, 이무길이 회의하는 동안 바에서 알바했던 경력을 살려 칵테일을 만들어 주고, 마르코에게 반테스코사[45] 출신이 아니냐고 묻는다. 무길과 마르코가 대화[46]할 때 나오는 단어를 기억해뒀다가 검색해봤다고.
강수와 무길의 대화에서 태천교 교주 이철원의 친딸로 밝혀졌으며[47], 본명은 이믿음.
작중에 나오는 묘사를 볼 때 다른 아이처럼 태천교에 세뇌당한 무구한 아이일 것으로 추측되었다. 하지만 최근 화에서 밝혀진 실상은 친부인 이철원과 함께 태천교를 지탱하는 뿌리 역할을 했던, 사실상 태천교 그 자체[48]였던 존재. 어렸을 때부터 암기력이 뛰어났는지 설교를 2시간 내내 할 수 있었고, 그를 위해 수많은 설교와 관련 서적을 암기한 것으로 보인다. 그 비상한 기억력으로 이철원이 교세를 확장하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했으며, 상록도에서 탈출하려던 신도를 잡아 죽이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49]. 다만 태어날때부터 태천교에서만 살며 잘못된 교육만을 받았고 당시 하리는 9살이하의 어린 아이였기 때문에 다른 아이처럼 태천교에 세뇌당한 무구한 아이라는 평가도 어느정도는 맞는 셈이다.
프롤로그를 보면 상록도에서 친하게 지내던 '동우'라는 아이를 따라 실종자가 탄 배에 몰래 올라탔다가, 동우가 죽고 자신 혼자 살아남으면서 태천교가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아 그 충격으로 기억을 닫은 것으로 보인다. 과거를 떠올리게 만드는 상황이나 단어를 듣는 것만으로도 기절하거나 두통을 느끼고, 기억을 통째로 잃곤 한다. 그만큼 커다란 충격을 받았고, 정신이 붕괴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기억을 떠올리지 않으려는 방어 기제가 강력하게 작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강수를 동우라고 불러보며, 너무 술 많이 마시지 말라는 강수의 걱정에 너무 다정하다며 동우 같다고 계속 떠본다. 다음 주가 생일인 강수에게 미리 선물로 넥타이를 준다. 하리에게 선물로 넥타이는 처음 받는다는 강수의 말에 의아해한다.[50]
강수가 돌아간 후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온수 욕조에 들어가려다 먼저 들어가 있는 무길을 보고 놀라며, 가벼운 샤워만 하라는 의사 말을 잊었냐며 빨리 나오라고 한다. 하지만 다음 화에 같이 들어가 있는 걸 보면 이무길은 귓등으로도 안 들었던 모양. 그래도 계속 걱정이 됐는지 잠깐만 있다 나와야 한다고 신신당부하는데 무길은 사람 그렇게 쉽게 안 죽는다며 대수롭지 않게 대꾸한다. 무길에게 와인을 따라주며 공부해뒀던 반테스코사 어[51]로 오늘 함께 시간을 보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한다. 놀란 표정을 짓는 무길에게 조금 공부한 것치고는 괜찮지 않냐고 물어보고[52] 무길은 아주 나쁘진 않다고 하지만 발음이 엉망이라며 디스했다. 당연히 원어민처럼 말하기는 힘들지 않냐고 했다가 자신은 3일만에 한국어를 마스터했다는 무길의 말에 거짓말 하지 말라고 한다.
무길에게 왜 자꾸 거짓말을 하는 건지 묻고, 재미 외에 다른 이유가 필요하냐는 무길의 말에 양치기 소년 이야기를 인용하며 계속 거짓말을 하면 나중에는 진심으로 얘기해야 할 때조차 누구도 믿어 주지 않을 거라고 한다. 양치기 소년은 양을 잃고 마을 사람들에게 피의 복수를 했을 것이라는 무길의 말에 복수를 해도 양은 돌아오지 않는데 무슨 소용이냐고 한다. 하지만 철저한 복수는 피해자에게 끝맺음을 준다는 무길의 말에 그럴 수도 있겠다며 수긍한다. 하지만 애초에 양치기가 솔직했다면 복수라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빠질 일은 없지 않았겠느냐고 말하고, 잠깐의 유희보다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사회 관계 형성, 신뢰가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무길은 양치기는 마을 사람들과 '거래'를 하는 관계일 뿐이며, 양은 또 구하면 되고 여차하면 마을을 박살내고 훔쳐 오면 되는 거라고 말하며 일축한다. 똑같은 양을 다시 못 구하는 상황이거나 굉장히 희귀한 한정판 황금양이었다면 다르지 않을까 하지만, 무길은 그딴 게 어딨냐며 잘라 버렸다.[53]
이후에도 무길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무길처럼 자신과 다른 스타일의 사람들과 대화하는 걸 좋아한다고 한다. 같은 스타일의 사람들과 하는 얘기는 안 좋아한다는 뜻이냐는 무길의 말에 그건 그거 나름대로 공감의 재미가 있다고 대답하고, 그냥 떠드는 거면 다 좋은 거 아니냐는 말에 유쾌하게 긍정한다. 반테스코사에 대해 검색해보던 와중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54]가 반테스코사 출신이라는 것을 알고 최근의 근황을 재잘거리며 말하지만 무길은 곧바로 관심없다며 화제를 돌려 버린다.
기억을 찾는 일은 어떻게 되어 가느냐는 무길의 말에 찬미의 어머니[55]에게 최면 치료를 다시 받아볼 생각이라고 말한다. 대학생 때 기억을 찾으려 한 번 시도해 본 적이 있었지만, 실패했다고. 이 때 치료를 받을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속이 메스꺼워지는 것을 느끼고, 술을 마셔서 더 그런 건가 생각한다.[56] 급하게 기억을 찾을 필요는 없다며 그리 좋은 기억도 아닐 것이라는 무길의 말을 걱정으로 받아들이고 웃는다. 무길에게 이만 나가자고 말하며 일어나던 중 어지러움을 느끼고 쓰러지며, 바닷속 깊이 빠져드는 듯한 환상과 함께 금이 간 기억 상자의 입구에 앉아 있는 자신의 모습[57]을 보게 된다. 괜찮냐는 무길의 말에 정신을 차리지만, 코앞으로 다가온 무길의 얼굴에 순간 넋을 놓는다.
자신을 끌어안은 무길의 손이 불타는 것처럼 뜨겁다고 생각하며, 심장소리가 무길에게 들릴까 걱정한다. 다음 장면에서 하리 내면의 작은 하리들이 나오는데, 지금이 키스 타이밍인가에 대해 찬반으로 나뉘어 다툰다.[58] 이 때 무길의 당황하는 눈썹, 시원하게 웃는 보조개가 보고 싶다고 생각하며 처음으로 가지고 싶다고 독백한다. 하지만 정신을 차리려는 듯 양 뺨을 연거푸 때리며 동양인이 알코올을 분해하는 능력이 서양인에 비해 떨어진다는 TMI를 재잘댄다. 하지만 무길이 자신도 취했다는 말과 함께 팔을 끌어당기고, 싫으면 소리 지르라고 하자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멍하니 무길을 쳐다보기만 한다. 자신의 얼굴과 몸을 좋아하지 않느냐며, 오늘만 마음대로 해도 허락해 주겠다는 무길의 말에 그대로 키스할 뻔하지만[59] 나지나의 등장으로 불발된다. 그리고 뒤늦게 무길이 전라라는 걸 깨닫고 비명을 지른다.
이후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며 아무렇지 않게 서 있는 무길을 힐끔거린다. 무길이 돌아보자 시선을 피하며 이젠 무길과 술을 마시는 걸 피해야 하나 고민한다.[60] 호텔 방 앞까지 데려다 준 무길에게 인사를 하면서도 아쉬움을 느끼고, 무길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해한다. 그러다 깜빡하고 안 준 생일 선물을 주려 가방을 뒤지다 아까 못다한 거 해보고 싶으면 방으로 오라는 무길의 유혹에 거의 넘어갈 뻔하지만[61], 뒤이어 외설적인 허리놀림과 음담패설에 설렘이고 뭐고 깨져버려 무길에게 선물만 집어던지고 잠이나 자라며 문을 닫아버린다.
무길의 회상에서 무길이 겨우 5초 남짓 쳐다봤을 뿐인 라디오를 봐 뒀다가 선물했다는 점이 드러난다. 이후에도 계속 호텔에서 해결사 팀과 함께 지내며 식사도 책임지는 모양. 나지나의 말에 따르면 매일같이 청소를 한다고. 청소를 하다가 태천교 관련 파일을 보고[62] 기절한 모습이 나온다. 바로 덮었어야지 하는 나지나의 말에 쓰러진다 싶긴 했는데 기억이 좀 떠올라서 버티다가 그렇게 됐다고. 그래서 좀 기억난 게 있냐는 나지나의 말에 상록도에 있을 시절, 구장회에게서 우생학적인 교육[63]을 받았던 기억을 이야기한다.[64]
이후 무길과 나지나에게 사람들을 우등 개체와 열등 개체로 나눌 수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는 말을 듣지만, 그건 어떤 한정적인 부분에서만 판단한 기준일 뿐이며, 사람 전체를 그렇게 판단할 수는 없다고 주장한다. 그걸 왜 따로 판단해야 하느냐는 무길과 나지나의 말에 냉소적이라고 평가하며 강수가 옆에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생각하지만, 강수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했던 것을 기억하고 완전히 아군일 순 없겠다고 판단한다. 이후 호두 파이를 집어들며 이무길에 비유하고, 호두 파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지만 자세히 보면 여러 조각[65]으로 나뉘어 있으며, 사람 또한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또한 모든 조각이 완벽한 파이는 없으며[66] 조각이 한참 부족하다고 할지라도 열등한 파이라고 부를 수는 없다고 주장하다가 화가 난 무길에게 정강이를 걷어차인다.
청월선녀전 촬영장에서 배역에 몰입해 눈물 연기를 펼친다. 스태프들의 대화에 따르면 자신 때문에 촬영 스케줄이 늦춰진 것에 대해 한 명 한 명에게 모두 사과를 하고 다녔다고 한다. 하지만 감독이 하리에게 맞춰 스케줄을 연기한 것 때문에 성상납을 한 게 아니냐는 소문도 돌고 있는 모양[67]. 무길이 유명한 대형 기획사 세븐 플러스 엔터테인먼트에서 모델 제안과 명함을 받았다는 것에 기뻐하며[68], 상황이 이렇지만 않았다면 데뷔했을 텐데 하며 아쉬워한다[69]. 이무길이 명함을 던져버리자 깜짝 놀라며, 나중에 필요할 때가 있을지도 모르니 보관해두라고, 필요없으면 자신에게 달라고 말한다. 남들은 받고 싶어도 못 받는 명함이라고 말하고, 연예인들은 다들 자신들처럼 되고 싶어한다는 웃기는 편견이 있다고 하는 무길에게 세븐 플러스 소속 모델이 되면 지폐로 코를 풀 만큼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이후 무길에게 가위를 눌려본 적이 있냐고 묻고, 왜 그런 걸 물어보냐는 무길의 말에 납치됐을 때 천사니 뭐니 이상한 말을 했던 게 가위 눌린 상태와 비슷한 것 같아서라고 대답한다. 몽유병이 도진 줄 알았다며 대화가 가능하다는 게 신기했다는 무길의 말에 항상 기억과 관련된 일로 정신을 잃었을 때면 몽유병도 같이 왔다며, 그 때의 증상도 연관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납치됐을 때를 떠올리다 두통을 느낀다. 무길에게 가위를 눌렸던 경험에 대해 듣고, 환각에서 귀신이나 좀비 중 어떤 것이 나오냐며 물어보다 좀비 흉내를 내기도 한다. 어차피 절대 못 맞출 거라며 자신이 환각에서 뭘 보는지 맞추면 뭐든 들어주겠다는 무길의 말에 하리는 맞출 수 있을 것 같다며,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맞춰도 괜찮느냐고 묻는다.
그 후 갑자기 찾아온 소속사 사장 부부에게 한조영의 연락처[70]를 받고, 과거로부터 부지런히 도망쳐 현재에 안착한 대가가 이렇게 돌아오는 것인가 독백한다. 자신은 정말 모르는 사람이고 기억 속에도 없는 사람이라고 말하지만, 사장 부부는 그쪽이 너무 확신에 차 보였다며 정말 기억이 안 나느냐고 묻는다. 급기야 앞으로의 배우 인생이 걸린 문제라며 학교폭력을 한 사실같은 건 없는지, 고등학교가 아니면 중학교 때 있었던 일은 아니냐고 사실상 추궁하듯 묻는[71] 사장 부부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하다 의자를 걷어차며 끼어든 이무길 때문에 놀란다. 계속 모른다고 얘기하고 있지 않느냐며, 말로는 믿는다 하는 주제에 쥐잡듯 추궁하면서 믿든 말든 하나만 하라며 일갈하는 무길을 말리려 한다. 하지만 하리를 보호하듯 손으로 밀어내며 자신이 이 일을 해결할 테니 입 닥치고 조용히 있으라며 사장과 말다툼하는 무길을 보고 멍한 표정을 하며 얼굴을 붉힌다[72]. 사장이 무길에게 하리와 어떤 관계냐며 묻자 대답하려는 무길의 팔짱을 끼며 남자친구라고 말한다![73]
76화부터 이무길에게 마음이 있는 모습을 계속 보이고 있다. 운전하는 옆모습을 보며 얼굴을 붉히고,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자신을 몇 번이나 구해주었던 것을 회상하며 무길에게 자신의 편을 들어주어 고맙다며 정말 기뻤다고 인사를 한다. 딱히 네 편을 들려고 한 게 아니라 그냥 좆같아서 나섰다는 무길의 말에도 그래도 기뻤다고 말하고, 의뢰가 끝나면 반테스코사로 돌아갈 건지, 계속 머물렀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한다[74]. 미행이 붙었다는 말에 무길과 함께 지하철로 도망치고, 먼저 지하철에 타 미행해 오던 괴한들을 처리하는 이무길을 향해 손을 내밀며 빨리 타라고 말한다. 결국 아슬아슬하게 지하철에 올라탄 이무길을 받아 안다시피 하며 지하철 바닥에 주저앉는다.[75]
이후 이무길을 끌고 사람들의 눈을 피해 한참 먼 칸으로 옮겨간 후, 왜 지하철에 올라타기 전 멍하니 있었느냐고 묻는다. 오랜만에 사람을 패는 게 너무 즐거워서 널 보내고 그냥 있을까 고민했다는 이무길의 말에 또 이상한 소리한다고 타박한다. 정말 이상한 소리 같냐며, 하리가 어떻게 보든 간에, 다른 사람을 짓밟고 폭력을 행사하는 데서 희열을 느끼는 인간쓰레기인 자신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무길을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으로 바라본다. 더해서 무길이 폭력을 사용하는 데서 희열을 느끼는 것이 무길 자신이 원해서 느끼는 감정이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76], 방어기제의 일종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뒤이어 술 한잔 하면서 방어기제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눠보지 않겠느냐고 웃으며 제안한다.
지하철에서 내려 맥주집으로 가면서 무길에게 이제 와서 폭력적이라는 말을 해봤자 자신을 당황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냐고, 자신은 이무길이 무고한 사람을 절대 해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다고 말한다. 무길이 그럼 무고하지 않은 사람을 해치는 건 상관없냐고 하자 다 괜찮은 건 아니고 상황에 따라 다르지 않겠냐고 한다[77]. 무길이 절대 들킬 리 없는 곳에서 무고하지 않은 놈들을 밟는 건 문제가 없는 거냐고 묻자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할 수 없다, 정당방위이기도 하고라고 대답한다. 이후 무길과 함께 투닥거리며 거리를 걷는데, 신발 밑창에 추적 장치가 달려 있는 것이 보인다.
4. 평가
끝장나게 암울한 미래가 예상되는 캐릭터이다. 단순히 세뇌당한 어린아이가 아니라 사이비 종교의 핵심인물이었던 데다 작중에서 드러난 죄만 해도 너무 커 쉴드가 불가능한 수준이다.그나마 쉴드를 치자면 당시 하리는 미성년자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 아예 9살 이하의 어린아이였고 태어날 때부터 세뇌를 받으며 자라 제대로 된 가치관과 판단력을 가질 수 없는 환경속에 놓여진 일종의 아동 학대 피해자다. 9살 이하의 어린 아이가 제대로 된 판단력을 가질 리는 만무하며 양육환경에 크게 문제가 있다면 더더욱 판단력과 가치관에 문제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즉 믿음이 시절의 하리가 악인이라고는 볼 수 없으며 하리의 범죄에 대해선 진짜 책임을 지고 비판받아야 할 쪽은 하리가 아니라 하리에게 잘못된 교리를 세뇌시킨 태천교의 간부진과 교주 이철원이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하리가 태천교 시절 때 저지른 범죄에 대해선 법적인 책임 뿐만이 아니라 도의적인 책임도 물을 수는 없다[78].
그러나 위의 의견은 어디까지나 사건과는 관련 없는 제 3자의 입장에서 본 것으로, 태천교의 피해자와 상록도 실종자 유족 입장에서는 찢어 죽여도 시원치 않은 가해자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태천교 피해자들의 회상에서 상록도에 있을 당시의 하리는 철저한 태천교의 앞잡이로, 배신도[79]는 인간이 아닌 벌레라 죽어도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신도들에게 살인을 종용하고 협박[80]하는 묘사도 나왔으며 상록도에서 탈출하던 한조영의 아버지와 한사현을 밀고해 조영의 아버지가 살해당하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강수가 상록도에서 탈출하고 한참이 지난 후 상록도 실종사건이 발생했다는 점을 볼 때 이런 일은 한 두 번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하리도 아동 학대 피해자의 카테고리에는 들어갈 수 있으나, 결코 상록도 실종자를 비롯해 수많은 태천교의 피해자들과 동일선상에 놓을 수는 없다.
또한 세뇌를 받았다곤 하지만 엄연히 교주의 딸로 태천교 권력 최상위 계층에 속해 온갖 혜택을 받았으며[81] , 상록도에 있던 다른 아이들처럼 노동 착취를 당하지도, 굶거나 형편없는 식사를 겨우 먹지도, 매질당하며 극심한 학대를 당하지도 않았다[82]. 그럼에도 기억이 안 난다, 계속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라며 숨고 도망만 치고 있으니 한조영을 비롯한 태천교 피해자들 입장에서 하리의 이런 모습[83]은 가증스럽다 못해 역겹게 보일 것이다.
하리가 받은 교육 역시 태천교의 광고판이자 도구로서 이용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혜택이라고는 볼 수 없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하리가 받은 것이 다른 아이들이 감히 받을 수도 바랄 수도 없었던 특별대우였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으며, 구장회는 하리를 매우 잘 대해줬으며 강압적인 교육은 없었다는 것이 과거 회상에서도 잘 드러난다.[84] 또한 다른 태천교 신도의 말로 단순한 교리 공부 외에도 수학, 영어 등 일반적인 교육[85]에 있어서도 혜택을 받았던 것을 알 수 있다. 사이비 내부에서 성장한 아이들이 정당한 교육의 기회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흔한 것을 생각해볼 때[86] 구장회를 비롯한 태천교 수뇌부의 목적이 어땠든 간에 상록도에서 하리가 받아온 것들은 다른 아이들과 비교했을 때 충분히 특혜의 영역이 맞다. 다만 이렇게 특혜를 받은 이유가 교주의 딸이라서가 아니라 하리 본인의 뛰어난 재능과 두뇌때문일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당시에는 미성년자였으니 법적인 처벌은 피할 수 있지만, 매스컴에 정체가 드러난 순간 사회적인 매장은 확정이다. 더군다나 실종자 유족을 비롯해 태천교의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그녀를 가만히 둘 리 없다는 것을 생각할 때 더욱 미래가 어두운 캐릭터. 법적인 책임을 물을 수 없다 해도 최소한 꿈인 배우로는 살 수 없을 거라는 추측이 많다. 다른 나라면 몰라도, 대한민국에서 연예인은 생각 이상으로 도덕, 윤리적 기준이 매우 높은 직업이다. 더군다나 205명이 실종되었을 정도면 나라를 뒤집어 놓을 정도의 대형 사건이며 피해자도 한둘이 아니었던 만큼 연예계에서 성공은 커녕 계속 활동할 수 있을 가능성도 희박하다.
또한 양과 연관이 깊은 캐릭터라는 점이 바로 불행한 미래를 암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양은 예로부터 서양의 신화 중에서 신에게 바치는 제물로 제일 많이 쓰여졌던 동물이며, 과거 기독교에서는 속죄제를 지낼때 반드시 양을 썼기 때문이다. 또한 하리와 무길이 양치기 소년 이야기를 할 때쯤에 하리가 무길이더러 복수를 해봤자 이미 죽은 양은 돌아오지 않는다는 발언을 한 바 있는데, 이게 떡밥이 아니냐는 반응도 꽤 있다. 게다가 하리는 표지와 프롤로그에서 가시면류관을 쓴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했는데, 성경속에서 가시면류관을 쓴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 뿐이다.
후반부, 완결 이후 후기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태천교 교주의 딸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후에 상당한 이미지 타격을 입어서 연예계 생활이 완전히 끝장날 뻔 했지만, 조호영이 양하리를 두둔하는 인터뷰를 하여 비난여론이 식고 다시 연예계에 복귀하여 다시 주연 자리를 노릴 정도로 입지가 올랐다. 문제는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사이비 교주의 친딸이라는 논란때문에 사이비가 주제인 영화들만 제의가 들어온다는 것이지만.
호영과 보라 사이의 대화로 유추해 보았을때, 하리는 태천교 교주의 딸인 것은 맞으나 태천교에 있었을 시기는 상당히 어린 나이였던데다가 태어났을때부터 세뇌를 당한 아동학대 피해자, 그들이 벌인 범죄에 동참하거나 방관한 것은 주변이 전부 사이비라서 일반적인 도덕관념을 절대 익힐 수가 없는데다가 세뇌를 받아서였고 세뇌에서 벗어난 이후에는 범죄를 저지르거나 방관하지는 않았으며 오히려 사이비 교주의 딸로서 얻은 이익 하나 없이 온갖 개고생을 하면서까지 태천교가 벌인 일을 책임지려했다는 인터뷰를 한 것으로 보인다. 자세히는 나오지 않았지만 하리의 또다른 주변 인물들도 인터뷰를 하였을 것이고, 여러 사람들의 증언들이 합쳐지며 '태어났을때부터 사이비에게 세뇌당하여 아직까지도 정신적 후유증을 앓은 아동학대 피해자에 사이비 교단으로부터 도움받은 적이 단 한순간도 없이 오히려 흙수저로 가난하게 살면서 위협까지 받은 처지'라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며 '사이비 교주의 친딸로서 사이비 교단이 모은 범죄자금으로 공주님 취급받으며 호의호식하다가 자신의 부친이 몰락하자 가차없이 버린 이기적인 악녀' 이미지를 탈피할 수 있게 되었을 것이고, 진심으로 그 일에 책임감을 느끼고 속죄로 목숨까지 내걸면서 태천교와 맞서싸우며 피해자에게 직접 사과까지 했다는 사실까지 알려졌을테니 이미지 회복이 가능했던 모양이다. 반대로 하리의 이복여동생인 보라(사랑)은 의도적으로 본인이 사이비 교주의 딸이라는 사실을 이용해먹으며 범죄자금으로 부유하게 공주님처럼 살았고, 그 일에 별다른 죄책감도 못 느껴서인지 그 누구도 두둔해주지 않아 이미지가 완전히 나락으로 가버렸다.
5. 기타
- 어렸을 때부터 혼자 살아서 그런지 요리를 잘한다. 친구들이 양셰프라는 별명으로 부르기도 한다고. 요리 외에도 집안일 스탯이 모두 높은 편.
- 매니저로 경호를 맡는 대가로 이무길의 식사를 담당하고 있다. 하리 왈, 이무길은 식성이 까다롭다고 한다.
- 이무길이 잘생겼다고 생각하고 가끔은 설레기도 하지만, 인간적으로는 영 아닌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 그와 별개로 성적으로 이무길에게 끌리기는 하는 듯. 목욕하고 나온 이무길의 몸을 끈적끈적한 눈으로 쳐다봤다가 지적받고 얼굴을 붉힌 적이 있다. 최근 화에 들어서서는 계속 자신을 구해주었고, 흔들림 없이 자신의 편으로 있어주는 이무길에게 연애적인 감정으로도 확실히 끌리며 쌍방통행이 되어가고 있다.
- 노래를 잘한다고 한다. 클럽에서 춤추는 것도 좋아한다고.
- 최근에 관심 있는 건 딸기 민트향 샴푸라고 한다. 머리카락 색 때문인지 독자도 하리를 민트라고 부르곤 한다.
- 키는 평균 이상으로, 170cm을 조금 넘는다고 한다. 배우라 비율도 좋은지 엑스트라들에게 이무길과 함께 모델같고 비율이 너무 좋아 인간같지 않다는 말을 들었으며 이무길도 그녀의 몸매를 보고선 예쁘다고 생각했다. 나지나 말로는 가슴이 수박만큼 커서 너무 이무길 취향의 몸매라고.
- 또한 얼굴도 상당한 미인상인 듯. 이무길과 같이 같이 다니며 엑스트라들로부터 굉장히 예쁘게 생겼다는 수군거림을 받았고 안강수와 같이 사진을 찍었을때는 아무렇게나 찍어도 화보가 된다는 평가까지 받았을 정도다. 미인대회(고구마 아가씨)에서 입상한 경력도 있다고 하며, 병원내 VIP 환자 전용 비밀 연회장에서 강수와 같이 식사한 그녀를 본 병원 직원들이 왕자님과 공주님 같다는 평가를 했었다. 그녀를 나쁘게 보는 조호영도 반반한 얼굴이라면서 '얼굴이라도 못생기던지. 복터진 계집애.' 라는 생각을 했다. 이무길의 평가에 따르면 피부가 흰 편이다.
- SNS를 활발하게 하는 모양인지 업데이트가 없으면 주변 사람들이 걱정한다고 한다.
- 자신의 표정을 기록하는 습관이 있다. 나중에 연기할 때 참고하기 위해서라고.
- 몽유병을 가지고 있어서 잘 때면 문을 잠그고 발목에 족쇄를 걸어 침대와 연결시킨 뒤 잔다. 참고로 족쇄는 성인용품점에서 샀다. 이무길은 양하리가 가지고 있는 족쇄를 보고 힘만 주면 망가질 거라며 자신이 가진 인간용 족쇄를 준다고 했었다. 물론 하리는 거절했다.
- 본인 포함 모두가 인정하는 얼빠에 금사빠로 얼굴만 보고 금방 사귀는 경우가 많다.[87] 그러다 보니 사귀는 남자마다 제대로 된 사람은 아니었던 모양[88]. 덕분에 친구들에 똥차 수집가, 똥된장 감별사로 불리고 있다.
- 금성주민복지센터에서 연극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 이무길, 안강수와 모두 케미가 좋은 편이다. 특히 작가 공인 인간 쓰레기[89]인 이무길을 로맨스 코미디 남주인공으로 보이게 만드는 극강의 케미를 보여준다. 티격태격하는 로코 분위기는 물론 진지한 분위기, 터질듯한 섹텐을 모두 찰떡같이 보여주는 탓에 독자들이 제발 19금을 걸어달라며 애원하게 만드는 케미 요정.
- 사기적인 기억력 때문인지 공부를 아주 잘한 모양. 학창시절엔 친구인 찬미로부터 공부 하지 않아도 상위권이라는 말을 들었고 본인도 성적이 괜찮은 편이었다는 평가를 했다. 또한 그녀가 다녔던 연려대학교가 당시 고등학교 시절의 반장인 이배연이 3지망으로 원서에 썼던 학교인 만큼 꽤 명문대로 보인다.
- 특유의 밝고 사랑스러운 성격과 소시민적인 일반인의 모습 때문에 존재 자체가 위법인 이무길과의 로맨스는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으나, 이무길 이상으로 충격적인 과거가 드러나며 독자의 멘탈을 무너뜨렸다.
[1]
본명은 '이믿음'.
[2]
본인 왈 정확한 생일은 아니라고 한다.
[3]
이 암기력으로 '도전! 슈퍼벨'이라는 프로그램에 나가 준우승까지 했었다. 거기서 나눠준 문제집 5권을 전부 외웠다고. 배우 활동을 할 때도 다른 인물의 대사까지 다 외우는 편이며, 그 덕분에 급하게 배역을 땜빵해야 할 때 적격이라고 본인이 말했다.
[4]
사실
가족이 없어
보육원에서 자랐기 때문에 애정결핍이 생겼고, 그 결핍을 주변 사람에게서 채우려고 하는 것이다.
[5]
과거에 대한
복선이다.
[6]
하리의 납치범을
총으로 쏴 죽여버렸고, 살아남은 납치범 하나를 미친듯이 웃으며 피떡이 다 되도록 팼다.
[7]
힌트라도 달라는 하리의 말에 1세 이상 80세 미만이라고 말한다.
[8]
이 때 이무길이 하리를 구출한 후의 회상을 보여주는데, 결박에서 풀려난 하리는 시체 근처에 놓여 있던
신발을 집어들고 으 소리를 내며 아무렇지 않게 피를 털고 있었다.
[9]
이 때
이무길을 자신의 꼬붕이라고 말하는 패기를 보인다.
[10]
나지나의 조사에 따르면 세 명 모두
범죄 이력이 없고 SNS에도 별 게 없지만, 유슬애와 유슬애의 남편에게 빚이 있다고 한다. 남편에게는 제 3 금융권 대출까지 있다고.
[11]
앞의 운전자 때문에 급정차하는 바람에 무길의 바지에 마시던 커피가 쏟아졌다.
[12]
이 때 하리가 얼마나 가족을 그리워하는지 알 수 있다. 늘 자신의 가족이 나타나 널 찾고 있었다고 말해주길 꿈꿨었다고.
[13]
수건 한 장만 아래에 두르고 있었다.
[14]
수건을 그대로 내려버렸다.
[15]
강수가 독백하길, 이무길은 지금까지 하리 옆에 붙은 해충 중 최악이라고.
[16]
무길은 대놓고 얼굴을 찌푸리며 ‘내가 게이인 줄 아냐?’라고 말했다.
[17]
이렇게 대화가 이어지지 않는 사람은 말이 안 통하던 제주도 민박집 할머니 이후 처음이라고.
[18]
하리가 생각한 클럽의 모습은 춤추고
칵테일 한잔 하는 건전한 곳이었지만 이무길이 생각한 클럽은
약 빨고 깨진 술병들이 늘어져 있는 곳이었다. 공통점이라는 말에 식겁하는 이무길의 표정이 백미.
[19]
그러나 한 입 먹고 맛없다며 뱉어버렸다.
[20]
이무길은
지하철 거지 나라경제 걱정하고 자빠졌다며 일축했다.
[21]
이 때 부서진 유리조각을 든 채 강수에게 겨누고 있는 하리의 모습이 지나간다.
[22]
하지만 설렐 때는 있다고 인정한다. 생명의 은인이기도 하고, 납치 사건같은 큰일을 겪고도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건 무길의 덕이 크다고 생각하는 모양. 하지만 이무길이 누가 봐도 평범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고, 하리에게 장난을 자주 치는 면도 있어 거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3]
그 와중에 만지고 싶었던 게 더 어이가 없었다고.
[24]
과거를 생각하면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한 행동이 결코 용서받지 못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을 나타내는 묘사로도 보인다.
[25]
이 때 바깥에서 헤매던
유치원 아이를
선생님에게 데려다 주는 무길의 모습을 회상한다.
[26]
물론 좋은 사람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27]
이 때 무길이 보이지 않는다는 슬애의 말에 며칠 출장을 갔다고 말했다.
[28]
엄마와 아빠가 아이를 돌보고, 아끼며 사랑해주는
[29]
송찬미, 유슬애, 이배연.
[30]
이걸로 하리 주변의
정보를 태천교에 전달한 배신자가 하리의 절친 세 명 중 하나임이 확정되었다.
[31]
하필 무길이 자리를 비운 상황이었고, 마르코가 설치한
카메라로 상황을 알아챈 나지나가
TV를
해킹해 도망치라는 신호를 보냈지만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32]
양하리가 아닌 '믿음'의 인격으로 추정된다.
[33]
도간영의 사주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34]
괜찮다는 하리에게 이무길은 그러다 얼어 뒤진다고 대꾸하지만 하리는 저보다 천사님이 먼저 뒤질 거 같은 몰골이신데...라는 팩폭을 날린다.
[35]
발에
수갑이 채워져 있다.
[36]
잘못을 했을 때 구장회에게 이실직고하면 된다고 하는데, 다른 아이였다면 매질을 당했을 것이라고 한다.
[37]
혹은 반드시 잊어야만 할 이유가 있는 것처럼.
[38]
나지나에게
이어폰을 통해 대사와 행동을 알려주고 있었다.
[39]
어딘지
소년같은 느낌이 남아있는, 순수하고 풋풋한 얼굴이라고 한다.
[40]
강수는 현장에 하리가 나가는 것을 끝까지 반대했기 때문에, 점심 먹는다는 핑계로 빠져나왔다고 한다.
[41]
가족이 없는 하리에게 절친 세 명은 가족을 대신하는 존재였다. 누가 했든 분명히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오해가 있다면 풀고 이야기하면 될 것이라고 말하는 데서 하리가 친구들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드러난다.
[42]
이를 볼 때 연예계 쪽에도 하리의 뒤를 봐주는 태천교의 끄나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식적으로 주연이나 중요 조연도 아닌 단역 배우가 사정 때문에 촬영에 빠진다고 해서 계속 기다려주는 감독과 촬영팀이 어디 있겠는가?
[43]
그럴 만도 한 게, 시내에서 100km 넘게 밟아대며 달렸고, 자기보다 느린 차에게
산책 나온 늙은이라고 시비 걸고 다녔다고 한다.
[44]
무길은 이럴 줄 알았으면 여기 마르코를 두고 나지나랑 갈걸 그랬다며 투덜댔다.
[45]
이무길과 마르코의 출신지이자 전작
다크 헤븐의 배경이 되는 가상의 국가이다. 하리 왈 사진만 봐도 매우 아름다운 나라라고 한다. 마르코에 따르면 특별한 건 없지만
음식이 발전한 곳인 듯.
[46]
무길은 평소에 하리와는
한국어로, 마르코와는 반테스코사어로 대화한다.
[47]
그 동안에도 눈색이 같은 등 가능성은 있다고 여겨졌지만, 구장회가 하리를 딸처럼 아끼는 모습이 더 집중적으로 보여졌기에 구장회의 딸일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다. 그러나 결국 교주의 딸로 밝혀졌다.
[48]
태천교 신도들 앞에서 흰 옷을 입은 채 마치 교주처럼 설교를 하고, 신도에게서는 축복받은 아이, 이철원이
기적을 행한다는 증거로 불렸다. 정황상 설교집을 끼워맞춰 이철원의 교리를 만드는 데 일조했음은 물론, 이철원이 신도를 포함한 여러 사람의 개인적인 정보를 기억하는
메모리 역할까지 했던 것으로 보인다.
[49]
또한 태천교 신도들 앞에서 연설을 하던 하리를 본 여신도들이 자신들도 성령님의 은혜를 하룻밤만 받을 수 있다면 믿음이(하리)같은 축복받은 아이를 낳을 수 있을 거라는 대화를 한 적이 있는데, 정상적인 부부관계로 태어난 아이에게 한 말이라기엔 상당히 기시감이 드는 대화다. 이로 미루어보아 하리는 평범한 부부 관계에서 태어난 아이가 아니라 위계 질서로 인한 성폭행 혹은 성상납으로 태어난 아이일 가능성도 있다.
[50]
고등학교 때 처음으로 강수에게 준 선물이 넥타이였기 때문.
[51]
이무길(게일 윈저)의 모국인 반테스코사의 공용어다. 무길은 평소에 하리와는 한국어로 말하지만, 모국이 같은 마르코와는 반테스코사 어로 대화한다
[52]
하리의 말에 따르면 반테스코사는
동유럽에 위치해 있으며, 내륙지역과 연안지대 모두 대륙성 기후로 온화한 편이라고 한다. 법적 공용어는 반테스코사 어지만 일부 지억에서는
러시아어도 쓰인다고.
[53]
이무길은 의외로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하며 철저한 현실주의자의 모습을 보인다. 다소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 하리와 대조적.
[54]
전작
다크 헤븐의 주인공인 사이먼 윈저. 이무길(게일)의
이복형이기도 하다.
[55]
전문 분야가 최면 치료라고 하며, 이전에도 몇 번 치료를 받았었다고 한다.
[56]
하리의 말에 따르면 기억을 떠올린다는 감각만으로도 늘 속이 안 좋아진다고 한다.
[57]
붉은 립스틱과 빨간 구두를 신고 있는 모습이 도간영을 연상시킨다는 말이 많다.
[58]
그동안 하리가 만났던 남자들이 스쳐지나가듯 나오는데, 대부분이 영 아니다 싶은 사람들 뿐이다.
[59]
이 때 하리의 내면에서 솟아오른 거대한 무길의 모습이 백미.
[60]
하리 왈, 멀쩡한 정신에 봐도 무길은 섹시하지만, 술이 들어가면 훨씬 더 예술이라고.
[61]
이 와중에도 무길의 웃는 얼굴이 귀엽다고 생각하며 뺨을 붉힌다.
[62]
도간영과 구장회의 사진이 있었다.
[63]
어떤 집단이든 일정 비율로 우매하고 열등한 개체가 존재하며, 자신만의 가치관이 정해져 있지 않고 보다 우월한 존재, 속한 집단의 가치관을 받아들여 살아가는 사람들을 열등 개체라 가르쳤다.
다른 집단 안의 열등 개체들을 자신의 집단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며, 특히 임산부 등 부모가 될 예정인 사람들을 끌어들여야 한다 가르쳤다.
[64]
왜 부모 예정자를 더 신경 써서 끌어들여야 하는지, 그 효율이 높은 원리를 설명할 수 있겠느냐는 구장회의 물음에 어린 하리(믿음)은 부모는 스스로 다른 이의 가치관을 의심없이 따르는 법을 가르치기 때문이라고 대답해 칭찬을 받았다.
[65]
가치관, 외모, 취미, 예의범절, 사회성, 배려심 등
[66]
이 파이는 예의가 없고 친구를 잘 못 사귀는 파이라고 간접적으로 이무길을 디스했고, 예의범절, 사회성, 배려심, 윤리관 조각을 다 먹어버린다.
[67]
이 소문에 대해 떠들던 스태프는 하리가 먼저 감독을 유혹했을 거라며 하리의 가슴을 두고 성희롱성 발언을 하기까지 했고, 이 말을 들은 이무길이 전선을 걸어 넘어뜨려 들고 있던 장비를 망가뜨렸다.
[68]
이게 바로 아무 생각 없이 친구 따라 오디션장 갔다가 캐스팅되는 유형이냐며, 우리 무길 씨가 잘나긴 했다며 눈을 반짝인다.이걸 보면 하리도 이미 감겨버린 듯
[69]
이 때 하리의 망상 씬에서 정장 차림으로 런웨이를 걷는(...) 이무길이 백미.
[70]
안강수에게는 비밀로 하라는 말도 적혀있었다.
[71]
사실 이건 무리도 아닌 것이, 경찰이 찾아왔을 때도 하리를 믿었고, 신원도 확실하지 않은 이무길을 회사 소속 매니저로 등록시켜주기도 했고, 하리가 아픈 기색 없이 아프다고 했을 때도 무슨 사정이 있겠지 생각하고 넘어가 줬다고 한다. 소속사로서는 충분히 많이 배려를 해준 셈이다.
[72]
아마도 어떤 불리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편을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그게 이무길이라는 사실에 감동을 받은 듯하다. 하리 주변에 사람이 많긴 하지만 그 사람들이 모두 하리의 편을 들어주는 것은 아니며, 자신에게 리스크가 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혈연도 아닌 타인을 위해 나서는 사람은 드물다. 하리가 가족을 갖고 싶어하는 이유 역시 그런 사람을 갖고 싶기 때문이었다.근데 쟤는 쓰레긴데...
[73]
작중 초반 스토커를 떼어내기 위해 똑같이 팔짱을 끼며 말했던 상황과 대비된다. 그 때는 단순한
거짓말이었지만, 현재는 이무길에게 이성으로서 확실히 끌리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74]
이 때 무길이 핸들을 트는 바람에 창문에 얼굴을 박고 짓눌린다(...).
[75]
이 때 서로를 바라보는 연출을 보면 이미 사랑에 빠진 걸로 보인다.
[76]
이 때 자신 역시 손톱이 엉망이 될 정도로 물어뜯고 머리카락을 잡아뜯으며 그 고통으로 더 큰 감정을 잊으려고 했지만, 그 고통을 즐긴 것은 아니라고 한다. 하리 왈, 자신은 스트레스를 차단함으로써(과거의 기억을 잊음으로써) 문제를 해결했지만 더 좋은 방법들이 많이 있을 거라고.
[77]
방금 전의 괴한들을 예시로 들면서 공중에게 들키면 곤란해지는 건 연예인인 자신이 아니냐고 한다.
[78]
또한 태천교 사람들이 하리에게 범죄를 종용할때, 마약 강제 복용같은 수단까지 동원한 것이 아닐까 싶은 묘사도 있다. 작중에서 도간영이 하리는 말 잘 듣는 착한 아이라서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한 후, 총을 든 태천교의 전투요원한테 이상한 물약을 받는 하리가 나왔고 해당 약물은 태천교 시절까지도 기억하는 믿음이 인격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약이었다. 실제로도 사이비 신도나 소년병들을 세뇌시킬때 마약이 동원되는 일들이 많다.
[79]
태천교의 교리에 의심을 품거나 등지려 한 사람들을 말한다. 물론 사이비의 특성상 태천교 수뇌부들은 정당한 항의나 이의제기를 하는 사람들조차 모조리 배신도라는 구실을 붙여 처참히 짓밟고 죽여댔다.
[80]
한조영(당시에는 한수희)이 신도들의 돌팔매질로 죽어가는 친어머니에게 차마 돌을 던지지 못하자, 너도 배신도인 거냐며 돌을 던지지 않으면 너도 똑같은 꼴로 만들겠다는 식으로 협박했었다.
[81]
작중에서 다른 아이들이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할 때 하리는 구장회의 총애를 독차지하며 매질 한 번 당하지 않았고 따로 영어, 수학 등 과외 선생에게서 양질의 교육을 받으며 태천교 간부들조차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위치에 있었다. 그 외에도 다른 아이들에겐 금지되어 있었던 오락실을 마음대로 출입하고 잘못을 해도 매우 가벼운 벌[90]로 끝나는 등 상록도에서 특별 취급을 받았다는 묘사가 지속적으로 나온다. 심지어 본인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82]
상록도 주민들은 어른부터 아이들까지 모두 일상적으로 노동 착취를 당했으며 주식은 겨우 옥수수죽이었다. 강수의 회상에 따르면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훔쳐 먹을 정도로 식사가 형편없었다. 강수는 그 일로 종아리가 터질 정도로 매질까지 당했다.
[83]
실제로 94화에서 한조영에게 뺨을 얻어맞은 후
나도 어쩔 수 없었다, 내 잘못이 아니라고 중얼대며 자신이 한 일을 완전히 부정하고 회피하는 태도를 보였다.
[84]
구장회는 어떤 상황에서도 하리를 보호하려 하고 있으며 과거 회상과 현재 태도를 보면 하리의 아버지에 가까웠던 포지션이다. 하리 역시 구장회에게 칭찬받고 싶어하고 친근하게 여기는 등 사실상 이철원보다 가깝게 여기고 있었다는 점이 회상 곳곳에서 잘 드러난다.
[85]
태천교 문사가 '널 위해 특별히 모셔온 과외선생'이라고 말하는 대목이 있다.
[86]
사이비에서 자란 아이들은 하나같이 결석률이 높거나 학업을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사이비에서 아이들 역시 금전 착취를 위한 노동력으로 취급하며, 세뇌를 위해서는 차라리 교육을 안 받는 편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87]
이무길에게 쳐맞고 응급실에 실려갔던
스토커도 얼굴이 반반하다는 이유로 사귀었다고 한다.
[88]
이무길 역시 얼굴은 섹시한 미남이지만 그동안의 남자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인간쓰레기다크 헤븐을 보면 핵폐기물이라는 말도 아깝지 않다다(...). 최근 화에서 이무길에게 육체적인 욕망뿐만 아니라 확실한 연애감정을 가지고 있음이 드러나면서 독자들은 좋아하면서도 진심으로 하리의 남자 취향이 걱정된다이쯤 되면 쓰레기 콜렉터고 말하기도 한다.
[89]
절대 농담이 아니다.
다크 헤븐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