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하르트 원수부 | ||||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 | ||||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 | 볼프강 미터마이어 | 오스카 폰 로이엔탈 | 파울 폰 오베르슈타인 | 프리츠 요제프 비텐펠트 |
나이트하르트 뮐러 | 칼 구스타프 켐프 | 에르네스트 메크링거 | 울리히 케슬러 | 아달베르트 폰 파렌하이트 |
아우구스트 자무엘 바렌 | 코르넬리우스 루츠 | 헬무트 렌넨캄프 | 칼 로베르트 슈타인메츠 | 에른스트 폰 아이제나흐 |
뢰벤브룬 칠원수 | |||||
볼프강 미터마이어 | |||||
나이트하르트 뮐러 | 아우구스트 자무엘 바렌 | 에르네스트 메크링거 | 에른스트 폰 아이제나흐 | 울리히 케슬러 | 프리츠 요제프 비텐펠트 |
볼프강 미터마이어 Wolfgang Mittermeyer[1] · ウォルフガング・ミッターマイヤ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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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하라 카츠미 코믹스 | OVA | 후지사키 류 코믹스(좌측) | DNT | }}} | |
인물 정보 | |||||
신체 정보 | 남성, 172cm, B형 | ||||
생몰년 | SE 768. 8. 30.~ | ||||
가족 관계 |
???(아버지), ???(어머니) 에반젤린 미터마이어(배우자) 펠릭스 미터마이어(양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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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및 소속 | 은하제국 골덴바움 왕조 은하제국군 → 은하제국 로엔그람 왕조 은하제국군 | ||||
최종 계급 | 은하제국군 제국수석원수 | ||||
최종 직책 | 은하제국군 우주함대 사령장관 | ||||
최종 작위 | 없음 | ||||
기함 | 그렌델(OVA) → 베어볼프 | ||||
미디어 믹스 정보 | |||||
성우 |
OVA
모리 카츠지 DNT 오노 다이스케 OVA 설영범 DNT 조시 그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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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
2011년 연극 나카가츠 마사타카, 니카이도 타카시, 네모토 마사카즈, 오카다 료스케, 야마모토 쇼마 다카라즈카 연극 나나미 히로키, 후우마 카게루, 소라와니 리쿠 DNT 연극 츠리모토 미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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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은하영웅전설의 은하제국 측 주요 등장인물. 신속하고 용맹과감한 용병술로 '질풍 볼프(볼프 데어 슈트름 Wolf der Sturm)'[2][3]라는 이명을 지니는 은하제국군의 명장이며, 로엔그람 왕조의 초대 우주함대 사령장관으로서 친우 오스카 폰 로이엔탈과 함께 제국의 쌍벽으로 추앙받는다. 로엔그람 왕조 수립의 일등공신이자 충신으로 최종계급은 제국원수이며, 라인하르트의 유언에 의해 뢰벤브룬 칠원수 중에서도 수석원수라는 칭호까지 얻었다.[4]'폰' 칭호가 없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귀족이 아닌 평민 출신이다.[5] 아버지가 귀족이나 부유층 평민들을 상대로 정원을 관리하는 원예사로 그 능력을 인정받아서, 부유한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경제적으로 넉넉한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의 지론은 "신분의 상하가 명확한 사회에서 평민이 무난히 먹고 살 수 있는 방법은 전문기술을 가지는 것"이었고, 외아들 볼프강이 가업인 원예사를 이어주기를 은근히 바라고 있었다.
그런 아버지의 지론에 따라 볼프강 미터마이어도 남부럽지 않은 전문기술을 익히게 됐는데, 아버지의 기대와는 달리 하필이면 군인이었다. 평민이면서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임관 후 전장에서 대놓고 무서운 수준의 군공을 쌓아대니 상부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20대 중반에 장성으로 승진했고 제독 칭호를 받을 수 있었다. 평민이나 하급 귀족 출신 장교들은 자신의 뒤를 봐주는 인물, 즉 '빽'이 없으면 전공을 세워도 무시당하거나 심지어 전공을 문벌귀족 출신 상급자에게 빼앗기는 일이 빈번했는데, 그런 점에서 별 배경도 없이 고속승진한 미터마이어의 능력은 독보적이라고 볼 수 있다.
후에 둘도 없는 친구가 되는 오스카 폰 로이엔탈과는 대조적으로, 화목한 가정환경에서 성장했다. 아버지는 아들이 원예사 일을 이어받지 않은 걸 아쉬워했지만 군인이 되는 걸 반대하지는 않았고, 평민 출신인데도 20대 중반이라는 젊은 나이에 능력만으로 장성이 됐으니 자랑할 만했다. 부모가 아들을 잘 대해주고 가정적으로 행복하게 지냈으며, 미터마이어 자신도 결혼 후 모범적인 남편이 되었다.
작중의 주요 제국군 장성들과 비교해서 키가 작은 편(172cm)이다. 양 웬리보다 4cm 작다.[6]
2. 생애
자세한 내용은 볼프강 미터마이어/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2.1. 주요 이력
- 클롭슈톡 후작 토벌군 전투기술고문(소장)
- 함대 사령관(소장~상급대장)
- 우주함대 사령장관(원수)
3. 군인으로서의 면모
"신속하면서도 합리적이다."
- 오스카 폰 로이엔탈
- 오스카 폰 로이엔탈
'질풍 볼프'라는 별명대로, 신속과감한 기동전이 특기다. "어느 어느 지점까지 전속력으로 진격하라"같은 명령이 떨어지면 언제나 가장 먼저 도착하는 것은 미터마이어의 함대이며, 작중에서도 기동력이 뛰어난 지휘관과 부대가 있으면 거의 항상 그 비교 대상이 미터마이어 함대일 정도다.
이렇게 공격적 성향이 두드러지지만,[7] 방어전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절대 아니다. 선공을 얻어맞아 부대가 혼란에 빠진 상황 속에서도 병력을 추스리면서 적에게 추격의 기회를 주지 않고, 오히려 반격의 기회를 노리면서 전열을 재정비하는 세련된 지휘도 가능하다. 그 양 웬리조차 암릿처 회전에서 미터마이어의 지휘에 감탄하며 더 추격을 못 했을 정도.[8][9] 좀 더 양호한 상황에서는, 거세게 밀고 들어오는 적을 마치 투우사처럼 힘을 소모시키고 역습하기도 한다. 한 마디로 전술면에서 약점이 거의 없다.[10]
오스카 폰 로이엔탈은 미터마이어를 자신과 동일한 병력, 동일한 조건을 갖추고 정면으로 맞붙었을 때 그 승패를 예측할 수 없는 4명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언급했으며, 나머지 3명은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 양 웬리, 빌리바르트 요아힘 폰 메르카츠라는 점을 볼 때 그야말로 은영전 본편의 최상급 명장 중 한 명이라고 보면 된다. 과거의 명장들을 제외한다면 이들과 대등하게 싸울 수 있는 실전 지휘관은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와 알렉산드르 뷰코크가 더 포함될 수도 있는 정도. 이 둘까지 포함하면 정말 액기스들만 모은 7대 명장 탄생.
'질풍 볼프'라는 별명은, 제국령 침공작전에서 후퇴하는 알 살렘 제독의 9함대를 추격할 때 패주하는 적과 뒤섞이는 사태에서 유래되었다.[11] 소설판 묘사에 따르면 서로 열심히 도망가고 추격하다가 문득 옆에 적이 있는 걸 발견하고 당황해서 우왕좌왕했을 정도(…). 결국 미터마이어가 속도를 늦추고 거리를 벌린 후에야 혼란이 수습됐다. 게임 설정집이나 소설 묘사를 보면 그 전투 이후로도 패주하는 적을 추격할 때 도망치는 적을 추월하는 것을 즐겼다고 하는데, 그의 친구나 동료 제독들 사이에서는 변태적인 취미
은하제국군 제독들 중에서, 요절한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와 함께 무패의 전적을 자랑한다. 그나마 당했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암릿처 회전과 회랑 전투에서 양 웬리에게 얻어맞은 건데, 작중 최강의 먼치킨 양 웬리에게 제대로 얻어맞고 퇴각하면서 함대를 재정비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대단한 거다. 양 웬리에게 얻어맞은 순간 손도 못 쓰고 박살난 동료 제독들이 허다하다. 칼 로베르트 슈타인메츠는 처음에는 함대가 괴멸당했으며 두 번째에는 순식간에 발할라로 갔고, 칼 구스타프 켐프는 아예 가이에스부르크 요새를 통째로 끌고 왔는데도 양 웬리가 오자마자 요새와 함께 발할라행 티켓을 끊었다. 주군인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도 아스타테 회전에서 완승을 놓쳤고[12], 버밀리온 성역 회전에서는 발할라행 일보 직전까지 몰릴 정도였다.
함대 지휘관의 면모가 강조되어 의외로 잘 드러나지 않는 점이지만, 백병전에도 일가견이 있다. 오프레서나 발터 폰 쇤코프 수준까지는 아니라도,[13] 나름대로 잡졸들을 상대로 무쌍이 가능할 정도의 실력자이기도 하다.[14] 리메이크작인 DNT에서는 이도류를 구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4. 성격
충직, 성실, 정의감 등등의 단어가 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수준[15]이다. 작중 공사 양면에서 모범이라 할 만한 거의 유일한 인물.[16]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 사후, 평민 출신으로 제국군에서 가장 출세한 인물이지만 부나 명예를 밝히는 모습은 전혀 없고 오히려 지극히 소탈한 성품이 자주 드러난다.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이 끝나고 수도 오딘으로 귀환해 로이엔탈과 간단히 술자리를 가진 후 귀가하는데, 호위병도 관용차도 없이 혼자 밤길을 걷는다. 제국군 상급대장이자 함대 사령관들 중 최선임인 신분은 오직 군복으로만 알아볼 수 있는 광경이다.[17]
페잔 천도 후 처음에 제공받은 관사가 방이 30개가 넘을 정도로 지나치게 호화롭고(페잔에서도 손꼽히던 부자가 소유한 별장) 크다며 사양하고,[18] 페잔 대본영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의 2층짜리 작은 집으로 옮기기도 했다.[19]
오죽하면 라인하르트 휘하의 수많은 능력있는 제독들을 요주의 인물로 여겼던 극성맞은 2인자 염려증 환자인 파울 폰 오베르슈타인조차 거의 유일하게 미터마이어만은 경계하지 않았는지 정말 최소한의 견제책만 제시하고 넘어갔을 정도며, 다른 제독들도 미터마이어가 반역자로 거론되는 상황 자체를 말이 안 되는 일이라 여길 정도였다.
평소에는 하급 장교나 병사들과도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고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인물이며, 그 덕분에 제국군 병사들 사이에서는 인망이 매우 두텁다. 라인하르트에 대한 병사들의 충성심이 '위대한 지배자에 대한 경외'라면, 미터마이어에 대한 병사들의 충성심은 '전장에서 동고동락하는 상관에 대한 경애'라 할 수 있다. 미터마이어의 당번병을 맡은 유년학교 생도는 학우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는 서술이 원작 소설에서 등장할 정도.
양 웬리와의 마지막 전투에서 그가 전장에 나타나자, 제국군 병사들 사이에서는 "질풍 볼프가 왔다!!!"며 대환호가 터져나왔다. 이 전투에서 미터마이어의 기함이 피격당해 전사했다는 오보가 전해지자 제국군 전체가 큰 충격을 받아 모랄빵 크리가 터질 뻔 했으나[20], 다행히 미터마이어가 직접 육성으로 생존신고를 해오면서 오보를 정정하자 제국군 장병들 모두 사기충천하여 다시 전투에 집중했다.
이렇게 기본적으로 너그러운 인물이지만, 불의와 범죄행위는 절대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특히 비무장 무저항의 민간인을 상대로 벌인 범죄는 변명의 여지도 주지 않고 그 자리에서 처형할 정도다. 대표적 사례 중 하나가 클롭슈톡 사건으로 일어난 반란 당시 전투기술 고문으로 참전했을 때 겪은 사건이다. 반란 진압 후 대귀족군 병사들이 난동을 부릴 때 동분서주하면서 이들을 질타하고 제지하려 했는데, 코르푸트 가문의 맛이 간 귀족 장교가 후작 영지의 어느 노부인을 추악하게 욕보인 데 이어 그 노부인의 반지까지 빼앗으려다가 노부인이 반지를 입에 넣고 삼키자 칼로 목을 찢고는 반지를 끄집어내는 짓을 저질렀다.
그 광경을 보고 그동안 억누르고 있던 성질이 폭발하여, 상대가 귀족 출신인데다 문벌귀족의 필두인 오토 폰 브라운슈바이크 공작과의 연줄을 내세웠음에도 군율에 따라 즉결처형했다. 이로 인해 브라운슈바이크가 노발대발하면서[21] 미터마이어를 처형하려 했으나 제국 장군은 황제가 아니면 즉결 처형당할 수 없고 나아가 군 관계자들의 격렬한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충복 안스바흐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이 만류했기에 목숨은 건졌지만, 계급 대우도 제대로 못 받고 투옥당하는 처지에 놓였다. 게다가 브라운슈바이크가 손수 그를 심문했는데, 겁먹기는 커녕 당당하게 "전장에서 도적처럼 약탈하는 짓을 천민도 아닌 명문 귀족 태생이 저지르다니, 이건 망신이 아닙니까?"라는 투로 브라운슈바이크를 통렬하게 비아냥거려서 브라운슈바이크는 더더욱 분노했다가 참아야 했다.
이때 플레겔이 고용한 고문기술자에게 전기고문을 당했으나, 비명도 참아내고 되려 반격하여 고문기술자를 역으로 고문해버렸으며 손수 나온 플레겔까지 두들겨 패준다. 굴욕에 미친 플레겔 때문에 사살당할 뻔 했지만, 친우 로이엔탈이 라인하르트를 끌어들여 적극적으로 맞선 덕분에 무사히 풀려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사건을 계기로 라인하르트의 부하로 합류한다.
페잔 점령 직후, 민간인 여성을 강간하고[22] 반지를 강탈하기까지 한 병사 세 명을 그 직속상관들이 관대한 조치를 내려달라고 간청했을 때 단호하게 거절한 일화도 있다. 그리고 피해자인 여성에게는 함대 지휘관이자 상급대장인 그가 직접 찾아가 사죄했다. OVA에서는 사건 전모를 듣곤 "내 손으로 직접 총살해버리고 싶을 정도다!"라며 분노를 감추지 않았고, 직속 상관들이 관대한 조치를 간청했다는 말을 참모들에게 듣자마자 분노로 표정을 일그러뜨리며 "안 돼! 내가 두 말 안 한다고 하지 않았는가? 경은 못 들었다는 건가!"라고 일갈했다. 그리고 계속 간청하면 상관들도 부하들을 관리하지 못한 책임으로 처벌하겠다고 으르렁거려 참모들이 입을 다물게 만들었으며, 범죄자들은 미터마이어 본인 입회하에 페잔 방송이 생중계
이런 바른생활 사나이다 보니, 작중 거의 모든 인물들이 존경을 표할 정도로 인망이 넘쳐난다. 적이 없다는 말이 과장이 아닐 정도. 다만 미터마이어 본인은 강직한 성품의 소유자라, 파울 폰 오베르슈타인이나 하이드리히 랑 같은 음험한 모략가들을 매우 싫어했다. 오베르슈타인을 칭할 때는 그의 밝은 성격에 어울리지 않는 느린 억양과 속도로 "그 오베르슈타인"이라 불렀다.
그래도 제국군 3대 장관 중에서 정치적 모략가인 오베르슈타인이나 야심가 로이엔탈과는 달리 순수한 군인 스탠스를 언제나 유지했기 때문에, 어전 회의나 원수들 간의 회의 등에서는 서로 물어뜯으려고 안달인 오베르슈타인과 로이엔탈을 중재하는 역할을 한다. 이 세 명이 대화하는 씬을 보면 온갖 비아냥과 무시가 오고가는 상황에서 중재하려는 미터마이어의 고충이 화면을 뚫고 전해질 지경.
이러한 공명정대한 성품으로 인해, 프란츠 폰 마린도르프 백작은 외동딸이 황비가 되어 국무상서직에서 물러나기로 결단했을 때 후임으로 미터마이어를 언급하기도 했다. 직접 언급되지는 않지만, 국무상서이자 제국군 선임원수가 되어 라인하르트 사후 제국의 제2의 권력자가[25] 되었을 공산[26]이 크다.
다만 이러한 원칙주의자 미터마이어도 노이에란트 전역 때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친우인 로이엔탈을 구명하려고 라인하르트 앞에서 자기 직을 거는 무리수까지 두었다. 물론 라인하르트도 장교 시절부터 친밀하게 지내온 미터마이어와 로이엔탈의 우정을 잘 알고 있었기에 처벌이나 견책도 없이 그저 가볍지만 씁쓸한 농담으로 일축하며 넘어가주는 관대한 처분을 내렸다.
이토록 정직한 미터마이어도 유일하게 편법(?)을 쓴 모습이 있는데 바로 프렌드 실드, 아니 부관 실드. 라인하르트가 힐다와의 애정 문제 때문에 방황하면서 갖가지 예술 활동에 부하 장성들을 끌고 다니는 바람에 부하들이 심하게 고생하였는데, 이 때 미터마이어는 '앞으로는 군인들에게도 폭넓은 식견이 필요할 테니, 군무 외의 소양도 한 번 키워보게나.'라는 핑계를 대며 부관인 바이어라인을 대신 보냈다.
5. 오스카 폰 로이엔탈과의 관계
오스카 폰 로이엔탈의 유일한 친구. 아니, 거의 소울메이트다.원래 로이엔탈이 미터마이어보다 사관학교 1년 선배지만[27] 이제르론 요새에서 결투 사건으로 한 계급 강등당했고, 이제르론에 미터마이어가 배치되면서 서로를 알게 된 후 계속 우정을 이어가며 콤비로 활약했다. 신속과감한 미터마이어와 냉철한 로이엔탈이 합심하여 보여주는 시너지 효과는 높으신 분들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 된 까닭에, 나중에는 어딜 가나 아예 세트메뉴 취급했다는 서술도 나온다. 덕분에 둘이 전선에서 동고동락하고 같이 승진하면서 더더욱 우정을 쌓아가게 되었다.
OVA에서는 한 술집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묘사된다. 제국 헌병들이 한 사병을 수사하며 강제로 폭력을 휘두르고 있었는데, 그 자리에 있으면서 나몰라라 외면하던 다른 장교들과 달리 미터마이어가 보다못해 홀로 나서려고 할 때, 타이밍 좋게 같이 벌떡 일어나 헌병의 손을 잡고 폭력을 멈추게 한 장교가 있었으니 바로 로이엔탈이었다. 둘은 잠깐 멍하게 서로 쳐다보다가 미소지으며 헌병들에게 돌격했고 신나게 헌병들과 싸움판을 벌였다. 그리고 둘도 한가득 얻어맞은 채로 상관 앞에서 보고하는 회상이 나온다.
그 밖에도 로이엔탈이 미터마이어에게 마음을 열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 있다. 제국력 484년 백병전에서 죽을 고비를 넘기고 생환한 후의 술자리에서, 술김에 자신의 과거 상처를 털어놓은 것이다. 그 전까지는 미터마이어도 로이엔탈의 속사정을 몰랐는데, 이 일을 계기로 로이엔탈이 보여준 엽색 행각 등 여러 행동들을 이해하게 됐다. 남에게 자신의 사적인 이야기를 말하지 않는 로이엔탈이 털어놓은 진실인지라, 그만큼 미터마이어를 믿는다는 증거였다. 다음날 로이엔탈은 술김에 이상한 소리를 좀 했으니 잊어달라고 둘러댔고, 미터마이어는 미터마이어대로 필름이 끊겨서 기억이 안 난다고 둘러대고는 다시는 그 얘기를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다고 한다. 그 이후에도 비슷한 패턴으로 로이엔탈이 속마음을 털어놓으면 미터마이어가 받아주는 식이었다. 성격이 꼬일 대로 꼬인 독설가 로이엔탈이 유일하게 데레데레하는 상대가 미터마이어다. 로이엔탈은 미터마이어에게만큼은 독설은 커녕, 항상 생글거리며 친절하게 대하고 농담까지 던진다. 또한 로이엔탈은 강인한 미터마이어에게 심리적으로 크게 의지하기도 한다. 회랑 전투에서 미터마이어가 전사했다는 오보가 나왔을 때, 브륀힐트에 있던 로이엔탈은 몸도 제대로 못 가누고 벌벌 떨면서 주저앉을 뻔했다.[28]
다만 마냥 받아주기만 한 것은 아니고, 대작할 때마다 미터마이어가 "이제 좀 한 여자에게 정착하고 비아냥도 적당히 하라"며 잔소리를 늘어놓는 편이다. 그리고 로이엔탈이 위험한 발언을 하면 바로 제지할 때가 많다. 물론 로이엔탈이 미터마이어의 성실함을 닮을 생각도 없고, 미터마이어도 로이엔탈의 사정을 잘 알기 때문에 대작하면서 서로 대화를 나누는 레파토리는 안 바뀐다. 그리고 미터마이어도 로이엔탈의 과거를 듣고 잘 이해하고 있기에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지 않으며, 베네뮌데 후작부인에게 반격할 작전을 제시하며 여자에 대해 독설을 퍼붓는 로이엔탈을 보고 라인하르트와 키르히아이스가 착잡한 반응을 보일 때 미터마이어는 아무 말도 없었지만 표정은 매우 침울했다.
로이엔탈 앞에서 누군가 미터마이어를 까면 화를 내듯이, 미터마이어도 종종 칼 에두아르트 바이어라인이 로이엔탈을 견제하는 충고를 할 때 언짢아하기도 하고 때로 화도 냈다. 그래서 로이엔탈이 반란을 일으켰다고 가장 먼저 보고한 장교를 노려보며 "그딴 헛소리가 아직도 나도는 거냐?! 니들 정신 똑바로 안 차려!" 하고 화를 내었다.[29] 이후 정말로 로이엔탈이 반란을 일으켰다는 걸 알자 멘탈붕괴하는 건 덤이다.
이때 라인하르트 앞으로 가서 간절히 로이엔탈의 결백을 주장했으나. 코르넬리우스 루츠가 죽은 탓에 분노한 라인하르트는 결백을 부정해 버렸다. 루츠의 희생과 꼴사납게 달아나야 했던 굴욕감에 떨어야 했고, 형식적인 사죄도 없었던 로이엔탈에게 분노한 라인하르트를 이해는 하면서도 섭섭한 앙금은 남았던 듯하다.[30]
로이엔탈을 수시로 모함하여 그의 반란과 몰락에 한 몫을 단단히 한 하이드리히 랑에게는 쌓이고 쌓인 분노가 폭발해서 마추지자마자 즉결처분하려고도 했다. 케슬러가 필사적으로 말려서 처분을 하지는 않았지만 그 미터마이어가 "저 썩은 버러지 놈을 지금 당장 죽이지 않으면 내가 어찌될지 모르겠다!"라며 거친 말을 내뱉기도 했다. 만인에게 미움받은 오베르슈타인에게도 그 오베르슈타인[31]이라고만 하지 험한 표현을 하지않는걸 생각하면 미터마이어가 얼마나 분노했는지 알수 있는 부분이다.
로이엔탈이 죽은 후 귀환하는 길에 자기 기함인 베어볼프에서, 부하들에게 보이지 않게 등을 돌린 채 함교 가장자리에 서서 어깨를 떨며 숨죽여 울었다. 이 모습을 본 바이에르라인은 "나는 평생 이 광경을 잊을 수 없을 거다. '질풍 볼프'가 울고 있다니…"라는 감상을 남겼다. OVA에서는 더 과격한 것도 나와서 로엔그람 왕조 기를 찢어서 로이엔탈의 몸을 덮어주었다. 당연히 부하들은 경악했는데 그릴파르처의 악례가 있어서인지 아니면 라인하르트가 이해했는지 이거가지고 미터마이어가 시비에 휘말리진 않았다.[32]
한편 OVA에서는 로이엔탈과 미터마이어가 라인하르트를 만나게 된 경위는 기준으로는 상당히 제국군 내에서 널리 퍼진 것으로 묘사된다. 페잔 점령 작전으로 미터마이어가 페잔을 점령한 후 그토록 대민범죄를 금했음에도 이를 어긴 범인 3명을 공개처형시킬 때 당시 병사 둘이서 이 일을 속닥거린적이 있었다.
이런 끈끈한 관계 때문인지 두 사람의 관계는 부녀자들의 단골소재로 쓰여왔다.
6. 애처가
라인하르트 직속 장군들은 대부분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으로 젊은데다, 대부분 연애사업엔 시간이 없었는지 솔로인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그들의 상관인 라인하르트가 아직 미혼이어서, 애인이 있어도 결혼을 미루는 사람들이 많았다.[33] 그런 가운데 미터마이어는 에른스트 폰 아이제나흐와 함께 원작 마지막까지 남은 단 둘뿐인 유부남 제독이다.[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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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A에서 |
어머니 쪽의 먼 친척으로 가족을 잃어서 함께 살게 된, 다섯 살 연하의 에반젤린 미터마이어와 결혼했다.[35] 처음 만났던 것이 사관학교 2학년 시절이었는데, 전장에서 '질풍'으로 불릴 정도로 만사에 과감하고 행동이 빠른 그가 청혼까지는 무려 7년이나 걸렸다. 그의 부모는 아들이 휴가는 물론이고 시간이 날 때마다 꼬박꼬박 집에 오는 것을 보고, 에반젤린에게 마음이 있는 것을 눈치채고 있었던 모양. OVA에서는, 집에 돌아와 에반젤린을 처음 보자마자 한 눈에 반해버린 모습이 나온다. 아버지는 아들의 우유부단함에 개탄했던 모양인데, 청혼하는 자리에서도 우물쭈물대자 정원수를 다듬으며 몰래 지켜보다 "뭘 꾸물대냐, 이 한심한 놈아!"라며 안달을 하기도 했다. 이때 준 청혼 선물은 초콜릿 케이크와 노란 장미. 반지도 사려고 했으나, 돈이 부족해 나중으로 미룰 수밖에 없었다.[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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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터마이어의 청혼 |
OVA에서는 꽃가게 주인이 빨간색 장미를 추천했는데, 청혼할 결심에 긴장해 반쯤 정신을 놓고 있던 미터마이어가 옆에 있는 노란 장미를 사 버린 것으로 묘사된다. 그리고 질투, 식어가는 사랑이라는 꽃말 때문인지 노란 장미를 들고 딱딱하게 굳어버린 표정을 지으며 케이크를 사러 갔을 때 점원과 손님들도 키득대며 웃을 정도였다.
DNT에서는 친우 오스카 폰 로이엔탈에게 자택에 가서 저녁식사를 함께 하자고 권했는데, 저녁식사가 막 끝난 자리에서 로이엔탈과 에반젤린이 둘이서 노란 장미 에피소드로 미터마이어를 놀린다. 미터마이어 본인은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었는지, "내가 꽃말을 어떻게 알겠느냐"며 이제 그만 좀 하라고 쩔쩔매는 장면이 묘사된다.
미치하라 카츠미 판 코믹스에서는 꽃말을 잘 모르는 꽃집 주인아저씨가 별 생각 없이 새로 들어온 신품종 노란 장미를 권했다. 잠시 밖에 나가 있다가 들어온 딸이 노란 장미를 가득 사갖고 가게에서 나오는 미터마이어를 보았기에 그걸 이야기하다가 "애인한테 노란 장미라고?!?! 아빠, 노란 장미 꽃말이 뭔지 알긴 아세요?"라며 경악하자 주인은 태연하게 "응, 장미의 꽃말은 ' 사랑'이지."라고 대답하는 개그씬을 연출했다.
후에 이 이야기를 들은 라인하르트는 웃음을 터뜨렸지만, 정작 라인하르트 본인도 힐데가르트 폰 마린도르프와 하룻밤을 보낸 후 기겁을 하고 청혼하러 갔을 때 이 일화를 거론하면서 자기 몸만한 장미 꽃다발을 들고 찾아갔다(...). 후에 미터마이어는 에반젤린에게 "좀 더 멋지게 청혼할 걸 그랬네, 그때만큼 무서웠던 적은 없었어"라고 말했다. 숱한 전장을 거치며 죽을 고비도 여러 번 넘겨봤을 역전의 용사 미터마이어가, 살면서 가장 무서웠던 순간이 에반젤린에게 청혼했을 때라고 한다.
결혼 이후 부부 금슬은 작중 모두가 인정할 정도로 최고다. 미터마이어는 아내 사랑이 지극한 정도를 넘어서 세상에 여자라고는 자기 아내 하나밖에 모르는 지독한 애처가에 팔불출이다. 여성혐오에 플레이보이인 로이엔탈와는 완벽하게 정반대. 결혼식까지 와 준 절친인 로이엔탈에게도 "오늘은 우리 집에서 식사하고 가지 않겠나? 우리 아내 요리 솜씨가 좋잖나."라고
하루는 서로 술에 취해서 로이엔탈이 여느때처럼 "자넨 한 여자에 얽혀 살아가는 걸 자랑하는데 참 불쌍해 보이네…"라고 말하자, 보통 때라면 그냥 웃어넘겼을 미터마이어도 만취한 상태인지 "내 아내 갖고 뭐라 하지 마라!"고 버럭하며 티격태격하다가 주먹다짐으로 이어졌다(…). 다음날 두 사람 다 얼굴에 시퍼렇게 멍이 들어서 나왔는데, 정작 실컷 싸운 당사자들은 둘 다 필름이 끊겨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혀 기억을 못 했다. 그리고
이 때문에 아내와의 관계를 제외한 연애 자체에 대해선 사실상 쑥맥 수준이다. 한번은 부관인 칼 에두아르트 바이어라인에게 "나는 경에게 전략전술은 몰라도 연애에 관해선 가르쳐줄 수 없다. 그건 알아서 터득하게."라고 말하기도 했다.
페잔 천도 후, 오딘에서 페잔으로 오는 아내 에반젤린을 궤도 엘리베이터 로비에서 혼자서, 그것도 원수 군복 차림으로 기다리는 장면이 나온다. 주변 민간인들도 전부 쳐다보는 건 당연하고, 지나가던 제국군 병사가 그를 알아보고는 황급히 경례를 붙이는데 미터마이어 본인은 아내 생각에 눈치도 못 챘다. 이윽고 에반젤린이 도착하자 급격히 표정이 밝혀져서 바로 그녀에게 달려가 수많은 사람들이 쳐다봄에도 거리낌없이 껴안거나 키스하는등, 팔불출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기도 했다. 미터마이어나 에반젤린이나 실제 나이보다 젊어보이기 때문에, 군복이 아니었다면 초급장교 부부로밖에 안 보였을 거라는 묘사가 원작에 나오기도 한다.
이렇게 행복한 결혼 생활에도 한 가지 흠이 있었다면 둘 사이에 아이가 없었다는 점인데,[37][38] 미터마이어 내외는 이에 크게 신경쓰지는 않는 기색이었다. 결국 죽은 로이엔탈의 아들을 입양해서 펠릭스 미터마이어가 되고, 그 아기를 안고 있던 소년병 하인리히 람베르츠도 피보호자로 들였다. 이 때 아기의 출처(?)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라서 우물쭈물하는 미터마이어에게, 이미 예비 황후님에게 연락을 받은 에반젤린은 "로이엔탈이라는 밭에서 주워왔죠?"라며 기꺼이 이 아이의 엄마가 되겠다고 답했다.
펠릭스라는 이름도 처음 데려온 그 자리에서 에반젤린이 지었는데, 오랫동안 아이가 없어서 만약 낳으면 쓰려던 이름을 준 것으로 보인다.
7. 기함
7.1. 그렌델
그렌델 Grendel · グレンデル |
|
OVA | |
함선 정보 | |
함명 | 그렌델 |
식별 번호 | 없음 |
함종 | SS75 표준전함 |
선적 | 은하제국 골덴바움 왕조 은하제국군 |
선주 | 볼프강 미터마이어 |
크기 | 전장 677m, 전폭 179m, 전고 228m |
무장 | 함수 중성자 광선포 6문, 좌현함포 22문, 우현함포 22문 |
승무원 | 726명 |
건조 | SE ?. ?. ? |
침몰 | 생존 |
함장 | ? |
함종은 흔한 제국군 표준전함이고, 함 측면에는 붉은색 마크가 그려져 있다. 이 마크는 베어볼프로 계승된다.
그렌델은 미터마이어가 소장 시절 쓴 기함으로, 제6차 이제르론 공방전, 레그니처 상공 조우전, 제4차 티아마트 회전에 참가했다. 원작에서 미터마이어의 기함은 원한을 가진 코르푸트 자작의 좌승함 알트마르크의 포격에 피해를 입었지만 OVA에서는 코르푸트 자작이 잘렸기에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후 제국원수가 된 라인하르트가 미터마이어를 라인하르트 원수부로 부르면서, 새 기함으로 베어볼프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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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베어볼프
자세한 내용은 베어볼프 문서 참고하십시오.8. 어록 목록
"봤느냐 바보 녀석들아, 전투란 이렇게 하는 거다. 네놈들의 원숭이만도 못한 머리에도 새겨지도록 잘 기억해 두어라."
"황실의 권위라. 옛날에는 그런 것이 있었다는 말을 들은 것도 같은데. 하지만 결국 실력이 있어야 권위도 서는 법. 권위가 있다고 실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 이 모습을 보면 그것도 일목요연하지 않소?"
“이걸로 충분할 겁니다. 권력자란 일반 시민의 집이 불타 봐야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지만, 정부 관계 건물이 파괴되면 핏기를 잃는 놈들이죠.”
(로이엔탈이
반란에 동참할 것을 권유하자) 『취했나, 자네.』
"술은 안 했는데."
『술 이야기가 아니야. 핏빛을 띤 꿈에 취했다는 걸세.』
그 지적에 이번에는 로이엔탈이 입을 다물었다. 미터마이어는 깊은 한숨을 쉬었다. 로이엔탈은 스크린을 통해 그 한숨을 느꼈다. 한숨에 질문이 이어졌다.
『꿈은 언젠가 깨기 마련이지. 깬 다음에는 어찌 되겠나? 자네는 말했지. 카이저와 싸워 충족감을 얻고 싶다고. 그러면 싸워서 이긴 후에는 어떻게 할 텐가? 카이저께서 사라진 후, 어떻게 자네는 마음의 굶주림을 채울 생각인가?』
"술은 안 했는데."
『술 이야기가 아니야. 핏빛을 띤 꿈에 취했다는 걸세.』
그 지적에 이번에는 로이엔탈이 입을 다물었다. 미터마이어는 깊은 한숨을 쉬었다. 로이엔탈은 스크린을 통해 그 한숨을 느꼈다. 한숨에 질문이 이어졌다.
『꿈은 언젠가 깨기 마련이지. 깬 다음에는 어찌 되겠나? 자네는 말했지. 카이저와 싸워 충족감을 얻고 싶다고. 그러면 싸워서 이긴 후에는 어떻게 할 텐가? 카이저께서 사라진 후, 어떻게 자네는 마음의 굶주림을 채울 생각인가?』
9. 기타 미디어
9.1. 은하영웅전설 4EX
시나리오 1 : 제 14함대 사령관 / 소장통솔 94 운영 34 정보 72 기동 100
공격 91 방어 84 육전 76 공전 84
정치공작 8000(+10) 정보공작 2000(+8) 군사공작 3000(+48)
시나리오 2 : 제 14함대 사령관 / 소장
변경점 : 운영 35 정보 73
시나리오 6 : 제 3함대 사령관 / 대장
변경점 : 운영 36 공격 92
시나리오 7 : 제 2함대 사령관 / 상급대장
변경점 : 공격 93
시나리오 8 : 제 2함대 사령관 / 상급대장
변경점 : 운영 37 정보 74
시나리오 9 : 제 2함대 사령관 / 상급대장
변경점 : 공격 94
높은 기동을 바탕으로 맹공을 가하는 제국의 질풍
동맹의 에드윈 피셔와 함께 두 진영 기동 100. 기동 뿐 아니라 통솔치도 94로 매우 높고 맹공형 제독이라고 생각하여 자칫 방어가 부실하지 않을까 생각해도 방어마저 80이상이다! 능력치 총합으로 보면 라인하르트와 키르히아이스 다음으로 3위이다. 보완해 줄 필요가 있는 능력치는 운영뿐이라 운영이 높은 참모 1명만 있다면 빈틈없는 함대를 볼 수 있다.
딱 한가지 아쉬운 점은 바로 신분. 별로 중요하지 않아 보이지만 시나리오 1부터 시작하면 계급도 소장이고 평민 신분이라 높으신 분들에게 벼락출세한 평민, 천한 소장놈 소리를 들으며 도무지 미터마이어의 말을 들어주지를 않는다.
9.2. 은하영웅전설 6
초기 능력치는 통솔 95 지휘 86 공격 85 방어 84 기동 100 운영 58 정보 68키르히아이스에 이어 능력치 총합 2위(!)이며 여러 등장인물들이 거의 다 너프먹고 빌빌대는 마당에 혼자 그런 거 없다. 팬덤에서는 약간 과대평가됐다는 의견과 그렇지 않다는 의견이 엇갈린다. 성향은 용맹. 숙달된 플레이어일수록 용맹 성향을 선호하게 되는데 미터마이어와 비텐펠트는 초반에 승기를 잡기 가장 좋은 지휘관이다.
9.3. 반다이남코판
특기는 지극히 그답게도, 질풍. 120초 동안 자신의 기동력을 3 상승시킨다.10. 그 외 이야기
극장판 1기인 '우리가 정복하는 별에 대해'에 오스카 폰 로이엔탈과 함께 당구를 치는 장면이 나온다. 3번 연속으로 맞추고 마지막에 힘조절 실패로 놓치는데, 이를 라인하르트의 적과 아군에 비유했다.부관으로 암스도르프가 언급됐고, 휘하 부장으로 칼 에두아르트 바이어라인, 폴커 악셀 폰 부로, 호르스트 진처, 드로이젠 등이 언급된다. 부로와 진처는 원래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의 부장이었으나, 키르히아이스 사후 재배치를 통해 미터마이어의 부장이 됐다. 상관과 닮아 대체로 기동전에 능하고 속공 성향이 강하다.
원작에서는 간간히 미터마이어의 머리색을 벌꿀색이라 언급했는데, 미디어 믹스마다 머리색이 제각각이다. 은하영웅전설 4는 갈색에 가깝게 묘사됐는데, 은하영웅전설 6의 경우는 옅은 금발이다. OVA와 DNT에서는 상단에 첨부된 그림처럼 갈색과 옅은 금발 사이에서 적당히 타협된 선. 정확히 어떤 색인지는 불명이다.[39]
의외로 평생을 전제군주제에서 살았고 라인하르트의 밑에서 지냈음에도 민주주의에 대해 상당히 호평을 가진 듯하다. 라인하르트가 민주주의에 대해서 양 웬리 하나조차 제대로 써먹지도 못하는 게 뭐가 좋은 거냐고 깐 적이 있는데 이때 미터마이어가 골덴바움 왕조에서도 폐하를 제대로 쓰지 못했음을 생각해 달라는 말을 했다.[40] 적어도 전제군주제와 민주주의를 거의 같은 취급한 것으로 보인다. 본인이 평민 출신인 것도 있을 듯.
키가 그리 크지 않다고 자주 묘사되는데, 덕분에 팬덤에서는 루저(…)로 인식되고 있다. 설정상 미터마이어의 키는 172cm로 한국기준으로는 평균 수준이고 동양인 전체로 봐도 적어도 단신 축에는 들지 않는다. 문제는 그 주변 인물들. 안 그래도 은하제국의 상류층이 대부분 게르만계 백인이라는 설정이라 평균신장이 우월한 탓에 라인하르트가 183cm, 로이엔탈이 184cm, 키르히아이스가 190cm이니... 같이 붙어 있으면 그저 딸린다.[41] 게다가 상체보다 하체가 짧아 앉아 있다가 일어서면 생각보다 작은 키에 주위 사람들이 놀란다고 종종 묘사된다.
참고로 미디어 믹스간의 미터마이어의 캐릭터 디자인이 차이가 크지 않은 드문 사례다. 절친인 로이엔탈은 미디어믹스간 캐릭터 디자인의 격차가 굉장히 심한데 반대로 미터마이어는 헤어스타일의 세세한 차이를 제외한 캐릭터 디자인간 격차가 크지않아 위화감이 적은 특이한 예다.[44],
11. 둘러보기
로엔그람 왕조 | |
황실 |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 · 힐데가르트 폰 로엔그람 · 알렉산더 지크프리트 폰 로엔그람 · 안네로제 폰 그뤼네발트 |
문관 | 프란츠 폰 마린도르프 · 칼 브라케 · 브루노 폰 질버베르히 · 오이겐 리히터 · 글룩 · 오스마이어 · 브룩도르프 · 하이드리히 랑 · 마인호프 · 제페르트 · 베른하임 · 욥 트뤼니히트 · 율리우스 엘스하이머 · 우드 디터 훔멜 |
무관 | 볼프강 미터마이어 · 오스카 폰 로이엔탈 · 파울 폰 오베르슈타인 · 코르넬리우스 루츠 · 프리츠 요제프 비텐펠트 · 나이트하르트 뮐러 · 아우구스트 자무엘 바렌 · 에르네스트 메크링거 · 울리히 케슬러 · 아달베르트 폰 파렌하이트 · 칼 로베르트 슈타인메츠 · 에른스트 폰 아이제나흐 · 헬무트 렌넨캄프 · 알프레트 그릴파르처 · 브루노 폰 크납슈타인 · 칼 에두아르트 바이어라인 · 폴커 악셀 폰 부로 · 한스 에두아르트 베르겐그륀 · 이자크 페르난트 폰 투르나이젠 · 귄터 키슬링 · 오토 뵐러 · 롤프 오토 브라우히치 · 아르투르 폰 슈트라이트 · 안톤 페르너 · 콘라트 린저 · 오이겐 · 라첼 · 테오도르 폰 뤼케 · 지크베르트 자이틀리츠 · 바겐자일 · 존넨펠스 · 푸세네거 · 호프마이스터 · 드로이젠 · 알프레트 알로이스 빈클러 · 올라우 · 에밀 폰 레켄도르프 · 디트리히 자우켄 · 그뤼네만 · 그레브너 · 크루젠슈테른 · 쿠르트 징후버 · 마인호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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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itter는 '한 가운데 있는'(in der Mitte befindlich) Meyer는 즉 Meier 관리인을 말한다. 즉, 농장 등의 경지를 관리하는 사람, 소작인에서 나온 이름.
링크 참조.
[2]
을지서적에선 '질풍노도 볼프강'이라고 편역했다.
[3]
'질풍의 볼프'라면 독일어 문법으로는 Wolf des Sturms가 옳을 것이다.
[4]
일곱 원수 중 최선임자다. 나머지 여섯 명이 라인하르트 임종시 그의 유언에 의해 진급한 반면, 미터마이어는 이미 그 이전에 원수가 되어 제국함대 사령장관의 보직을 수행 중이었다. 물론 미터마이어만 원수였던건 아니었지만 나머지 원수들은 전부 발할라로 떠나버려서.
[5]
von은 독어로 from이라는 뜻이다. 자신 가문에 대한 자부심이 들어간 이름으로 평민에게는 허락되지 않은 이름이다.
[6]
OVA 기준으로는 같은 키지만 양이 그뒤에 컸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미터마이어만 굴욕인 셈(...).
[7]
이 모습이 두드러진 것은
제2차 란테마리오 회전으로 당시 로이엔탈을 부추겨 반란을 일으키고 그 로이엔탈을 배신하여 떡고물을 얻어먹으려 한 그릴파르처가 몇번이고 배신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막판에야 배신한 이유도 미터마이어 함대가 너무 강력하게 나와서 항복하려고 공격을 늦춰버리면 그 순간 먼지가 되어 버릴 가능성이 높아서가 가장 많았다. 근데 정작 미터마이어는 그릴파르처가 끝까지 로이엔탈과 생사를 함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여겨 공격을 집중한 것이었다... 전략적 목표는 그릴파르처와 크납슈타인의 항복을 받아내는 것이었지만 공격이 너무 지나친 나머지 잠깐 틈이 생기면 그 사이로 미터마이어 함대의 공격을 받아 가루가 될 것이라고 겁먹은 두 사람은 항복할 생각이었음에도 싸울 수 밖에 없었고 크납슈타인은 오래 버티지 못하고 사망. 그릴파르처는 로이엔탈 함대에 패색이 보일 무렵에야 겨우 배신했지만 이렇다할 공을 세운 것도 아닌데다 그의 추악한 면모가 드러나며 몰락했다.
[8]
물론 암릿처 회전이 동맹군의 패배인 전투임을 감안하면 추격의 여지가 없었다.
[9]
그 양 웬리인 만큼 설령 어려운 상황이라고는 해도 상대방이 실수했을 경우 그 틈을 타 상대방 함대를 순살하는 건 일도 아니다. 당장 같은 전투에서 비텐펠트가 실수로 동맹군을 깊이 쫒았다가 양 웬리의 반격에 라인하르트가 격분하고, 오베르슈타인이 파랗게 질릴 만큼 괴멸적인 피해를 입었을 정도.
[10]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랑의 전투에서는 기함이 피격당할 정도로 깨지기도 했다(...)
[11]
다만 DNT에서는 엘 살렘이 "저거 질풍 볼프 네 녀석이냐?!"라는 말을 남김으로써 해당 전투 이전에 붙혀진 별명인 것으로 각색되었다.
[12]
이마저도 당시 양 웬리는 준장 계급으로 참모장에 불과했다. 항목에 나오듯이 아스타테 회전에서 3개 함대 동맹군 사령관들은 운좋게 부상만 입고 살아남은
파에타 하나 빼고
무어와
파스톨레는 저승길로 갔다. 오히려, 이 아스타테 회전은 동맹군이 다 말아먹기 직전에 참모장 양 웬리가 잔존 함대를 추스려 역습을 가해 제국군에게 한방 날려 제국군 측 고위 지휘관 에를라흐를 발할라로 보내는 성과를 내어 동맹 역사 상 찾아보기 어려운 최악의 참패에서 그나마 조금의 수습은 한 참패(...) 수준이 되었다. 만약에 아스타테 회전의 총사령관이 양 웬리였다면, 처음부터 3면 포위전술 따윈 접어두고 4만척을 정면으로 신중하게 운용해 라인하르트가 싸움을 회피했을 것이다.
[13]
전자는 라인하르트, 키르히아이스, 미터미이어, 로이엔탈 넷 다 싸우는걸 기피할 정도로 괴물이고 후자는 로이엔탈과 무승부를 이룬 바 있다.
[14]
대표적인 일화로, 영관 시절 동맹군과의 전투에서 자신과 로이엔탈을 제외한 아군이 모조리 전멸한 상태에서
백병전으로 지원군이 도착할 때까지 버틴 적이 있다.
[15]
반대로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은 '선민의식이 옷 걸치고 돌아가는 수준'이라는, 미터마이어와는 묘한 대비를 이루는 평가가 있다.
[16]
그나마 결점이 보였던 에피소드라면,
노이에란트 전역에서 로이엔탈을 구명하려다 카이저 앞에서 자기 직을 걸겠다는 무리수를 둔 것이나,
하이드리히 랑에게 제대로 빡쳐 사법절차를 거치지 않고 그자리에서 총살하려 한 것 정도. 특히나 랑에 대한 증오심은 어찌나 대단했는지,
노이에란트 전역 종결 후 라인하르트는 힐데가르트와 결혼하는데 식에 참석한 미터마이어는 이 결혼을 축하하면서도 아내 에반젤린에게 이 일로 랑의 사형이 연기된 것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17]
다만 이 점에 대하여 지적받을 부분이 있다. 제국원수, 게다가 사적, 공적으로도 많은 존경을 받는 제국 우주함대 사령장관이 이러는 것은 제국의 안정을 뭉개려는 세력, 예를 들면
지구교에게 좋은 먹이감이다. 물론 미터마이어 본인이 사격과 격투를 잘 한다고 해도 홀로 모든 사태에 대처할 수 있을 가능성은 0%에 가깝다. 최소한이라도 호위 병력이 같이 가서 습격받을 경우 연락이라도 좀 더 빨리 하게끔 하는 비상책도 생각해봐야 할 듯하다. 물론 당시에는 지구교의 위험성은 아무도 몰랐다. 작중 제국에서 지구교가 처음 언급된 건 큄멜 사건 이후인데 이 큄멜 사건은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 끝나고 1년 후의 일인데다가 당시엔 지구교의 해악을 제대로 몰랐다. 때문에 지구교에 의한 암살 건은 논할수 없는 일이다. 다만, 그렇긴 해도
문벌귀족 세력이 마지막 발악이라도 하려고 할때 엄중한 경비가 붙은 라인하르트 암살은 어려울 테니 경호병 하나 없는 미터마이어에 대한 걸 안다면 어찌될지 모를 일이긴 했다. 실제로 로이엔탈이 미수에 그치긴 해도
엘프리데 폰 콜라우슈에게 암살을 당할 뻔했으니 말이다.
[18]
참고로
호랑가시나무관은 이후 라인하르트와 힐다가 잠시 황궁으로 사용했으나, 힐다와 안네로제를 노렸던
지구교의 방화로 완전히 잿더미가 되었다.
[19]
물론 일반적인 은하제국 서민들의 집보다는 크고 화려하긴 했으나, 제국 원수이자 우주함대 사령장관이 사는 집 치고는 매우 소박한 편이다.
[20]
통수본부총장 자격으로 기함
브륀힐트에 동승한
오스카 폰 로이엔탈은 충격으로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해 비틀거렸고, 라인하르트 역시 경악을 금치 못하였으며 미터마이어가 살아있음을 알게 된 이후에는 아예 전투 내내 자기 옆에 붙여두고 전선에 못 나가게 했을 정도였다. 그야말로 제국의 1인자, 2인자 모두가 얼어붙게 만드는 일이었던 것.
[21]
자신과 연이 있는 귀족 장교가 죽었다는 사실이 아니라, 일개 장성 주제에 자기 이름을 댔는데도 씹고 처형했다는 것에 열 받은 거다(...).
[22]
OVA와 DNT에서는 폭행으로 순화되었다.
[23]
전지
강간은 중대한
전쟁범죄로, 대한민국 국군 형법에도 형량이 사형으로 고정되어 있다. 외국도 다를 것 없다.
[24]
여담으로 이제르론을 재탈환한 로이엔탈도 비슷한 일화가 있다. 군수물자를 빼돌리다 걸린 장교를 혐오스럽다는 표정으로 아예 직접 쏴죽였다. 게다가 이 장교는 "
누구는 나라를 빼앗고 몇천만 명을 죽여도 영웅이니 황제이니 이러는데 나는 억울하다, 불공평하다" 따위의 개소리나 내뱉고 있었다. 로이엔탈도 미터마이어처럼 약자를 약탈하거나 괴롭히거나 죽이는 짓을 미치도록 혐오하여 부하들이 이랬다간 미터마이어처럼 군말없이 사형시킬 인물인데, 이런 소리를 하니 더더욱 화가 폭발해 쏴죽인 셈. "나 오스카 폰 로이엔탈이 무력과 권력을 도구 삼아 약탈과 폭행을 자행하고 민중에게 해를 끼쳤다는 소문이 돈다면, 이는 내게 무엇보다 큰 치욕일세. 그러나 반역하여 지존의 자리를 노린다는 소문이 돈다면, 오히려 난세의 무인으로서 긍지로 여길 걸세."라는 말을 당당하게 하던 걸 봐도 알 수 있다. 물론 미터마이어는 반역은 무슨, 이런 것은 정반대로 대하겠지만 말이다.
[25]
최고 권력자는 섭정 황태후 힐데가르트.
[26]
오베르슈타인이 전혀 경계하거나 견제하지 않았던 미터마이어가, 결국 오베르슈타인이 항상 경계해 온 강력한 권력의 2인자가 됐다는 것은 매우 아이러니하다. 물론 이후 섭정으로서
로엔그람 왕조 은하제국을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는 힐데가르트의 평을 보면, 국무상서가 된 후에도 미터마이어의 성격상 자신의 권력을 남용하거나 잘난 체 하지 않고 오로지 제국의 발전만을 위해 헌신했을 듯하다.
[27]
미치하라 카츠미 코믹스판에서는, 상급생들의 대전기록을 보다가 O.V.R이라는 선배가 상대를 갖고 놀다시피 하며 승전한 것을 보고 "귀족 도련님 중에도 인재가 없는 건 아니군."이라고 감탄한다.
[28]
사실 로이엔탈 뿐만 아니라 라인하르트를 포함해 함교에 있던 사람들 전원이 충격받았다. 라인하르트는 벌벌 떠는 로이엔탈을 보다가 그제서야 실감이 났는지, 그저 입만 딱 벌리고 멍하게 로이엔탈만 쳐다보고 있었다.
[29]
헌데 그 보고를 한 장교도 지지않고 이전과 달리 이번은 사실이라면서 "아니 반란이 아니라고 해도 루츠 상급대장이 죽고 폐하가 정말 시해당할뻔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라고 강력하게 반론하자 미터마이어도 더 이상 탓하지 않았다...원작소설에서는 이름 모를 참모장교가 보고한 것으로 나오지만, OVA에서는 로이엔탈을 싫어하던
칼 에두아르트 바이어라인이 이런 말을 하는 걸로 각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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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미터마이어의 말은 대부분 현실적이지 못했거나 불가능한 것 뿐이었다. 미터마이어의 요구는 로이엔탈에게 해명할 기회를 주고 오베르슈타인과 랑을 경질하라는 것이었는데, 로이엔탈 본인이 오베르슈타인과 랑에게 가로막힐 것을 예상해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않았고 그 해결책으로 오베르슈타인과 랑의 경질을 제시했으나 오베르슈타인과 랑의 행동을 입증할 만한 증거는 라인하르트도 미터마이어도 가지고 있지 않았기에 어떻게 할 수 없었다. 심지어 자신의 우주함대 사령장관 직을 반납하겠다는 제안까지 했지만, 라인하르트는 "30대에 퇴역이라니, 경이
양 웬리의 인생관을 따를 줄은 몰랐다"는 서투른 농담을 하며 넘겨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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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을 죽이려 나서기 전만 해도 "그래, 그래도 오베르슈타인은 이해할 점도 있고 그는 필요한 인물이다...하지만 그놈만은 봐줄 수 없다..."라고 말할 정도이다. 즉 오베르슈타인은 싫지만 능력적으로 필요하다고 최소한 사적으로 해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랑은 예외였다. 적어도 오베르슈타인은 모략을 써도 의도까지 나쁜 건 아니었는데 랑은 의도마저 불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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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라인하르트는 로이엔탈의 최후를 보고받은 후 착잡한 얼굴로 5년 전
클롭슈톡 사건 이후 자신의 하숙방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네 명(라인하르트, 키르히아이스, 미터마이어, 로이엔탈) 가운데 두 명이 죽고 본인과 미터마이어 둘 만 남았다고 말하면서 미터마이어 만큼은 죽지 말라고 격려한다. 정작 겨우 7달 지나서 라인하르트가 죽고 미터마이어만 남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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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하르트 본인은 "별 시답잖은 걸 다 신경쓰고 앉았다" 하고 신경쓰지도 않는 반응을 보였지만. 21세에 제국 재상 자리를 차지하고 23세에 제위에 오른 라인하르트는 연애에도 결혼에도 관심이 아예 없다시피 했다. 유일하게 의미 있는 여성인
힐다도 이성이 아니라 좋은 조언자로 여겼을 정도. 원작 소설과 OVA에서, 미터마이어는 힐다가 황비가 되면 좋겠다는 의견을 에바에게 종종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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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트 자무엘 바렌은 결혼하여 아이를 얻었지만 아내가 병으로 죽어서 결국
다시 싱글이 되었다.
칼 구스타프 켐프도 유부남에 두 아들이 있었지만 초반부인 3권에서 전사했다. 루츠에게도 간호사 애인이 있었는데 그의 죽음으로 결혼이 무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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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당시 미터마이어는 24세, 에반젤린은 19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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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A에서는 장미랑 케이크를 사서 가다가 가게에 진열되어 있는 반지를 잠깐 바라보더니 '뭐 괜찮겠지' 하고 그냥 가버린다. -그게 제일 중요한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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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 당시 결혼 6년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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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CD에 나온 로이엔탈의 농담에 따르면 에반젤린 曰 "
여보. 침대 안에서까지 질풍 볼프일 필요는 없어요"라지만 개그물에 가까운 내용이라 진위는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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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발 문서로 가면 알겠지만 금발이 다 같은 금발은 아니라서 금발 종류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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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하르트도 이 말에는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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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다른 동료들과 열대로 서 있을 때 배가 되는데 미터마이어가 항상 앞 서열에 있는데 옆 서열이나 뒤의 동료들이 키는 물론이요 덩치도 한 덩치하는 덕분에 미터마이어의 단신이 더더욱 두드러진다. 참고로 OVA와 DNT판 모두 미터마이어가 맨 앞을 장식하는데 그때마다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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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침대 안에서는 질풍 볼프가 아니어도 괜찮아요."(드라마 CD, 로이엔탈의 조크/에반젤린의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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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반영했는지 2차 창작인
잡아라☆리모콘에서는 로이엔탈이
검열삭제 장면을 틀자 다들 뿅가서 넋을 놓고 보고 있는데 미터마미어만 홀로
"저게 무슨 스포츠야?"라고 물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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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로이엔탈은 미디어믹스마다 헤어스타일의 차이가 굉장히 심하다. 미치하라 코믹스는 5대 5 가르마, OVA는 깔끔한 정장, 헤어 후지사키 코믹스는 꽁지머리 장발 DNT는 미묘한 중발의 미역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