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1 02:42:12

펠릭스 미터마이어

펠릭스 미터마이어
Felix Mittermeyer · フェリックス・ミッターマイヤー
파일:펠릭스 미터마이어.jpg
OVA
인물 정보
<colbgcolor=#eee,#222> 신체 정보 남성, ???cm, ?형
생몰년 SE 800. 5. 2. ~
가족 관계 폰 로이엔탈(조부), 레오노라 폰 로이엔탈(조모)
오스카 폰 로이엔탈(아버지), 엘프리데 폰 콜라우슈(어머니)
볼프강 미터마이어(양아버지), 에반젤린 미터마이어(양어머니)
국적 및 소속 은하제국 로엔그람 왕조
최종 직책 없음
미디어 믹스 정보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OVA 한바 토모에
배우 없음

1. 개요2. 작중 행적3. 여담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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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 OVA 성우는 한바 토모에. 친부는 오스카 폰 로이엔탈이고 친모는 엘프리데 폰 콜라우슈, 생일은 신제국력 2년 5월 2일.

로이엔탈이 친정이 멸문당한 원한으로 자신을 암살하려고 찾아온 엘프리데를 강간해서 태어난 아이. 엘프리데는 맘만 먹으면 원치도 않은 태아를 낙태하거나 유산할 수 있었고 로이엔탈도 그러길 바랐다. 하지만 엘프리데는 증오하는 원수인 로이엔탈에게 할 수 있는 가장 통쾌한 복수로서 이 아이를 태어나게 해 그를 고뇌시키고 뼛속까지 뒤흔들어 놓았지만, 로이엔탈은 그토록 부정했지만 끝내 아들에 대한 애정을 갖게 되고 이 아이를 좋은 부모에게서 양육시키기 위해 자신의 절친 볼프강 미터마이어에게 입양보낸다.

생부모는 이 아이에게 이름을 지어주지 않았고, 펠릭스라는 이름은 양어머니 에반젤린 미터마이어가 지은 것이다. 이름의 유래는 라틴어로 행운을 뜻하는 단어 펠릭스.

2. 작중 행적

펠릭스 미터마이어는 신제국력 2년 5월 2일, 페잔에서 태어났다. 어머니 엘프리데 폰 콜라우슈 오스카 폰 로이엔탈과의 사이에서 펠릭스를 임신하게 된 계기는 매우 잔인하다. 가족을 멸문시킨 복수로 로이엔탈을 암살하려 했다가 역으로 제압당하고 강간까지 당해 잉태하게 된 것이다.

정작 로이엔탈은 엘프리데의 임신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고 이후 그녀의 임신이 밝혀졌을 때에도 당황하긴 했지만,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 앞에서 자신은 아버지가 될 자격이 없기에 미리 알았더라면 즉시 엘프리데에게 낙태를 종용했을 거라고 단언할 정도로 냉담한 태도를 취했다.

이후 라인하르트는 임신 중절을 하면 되지 않겠냐고 힐데가르트 폰 마린도르프에게 말했지만 힐다는 임신한지 7개월이나 지나서 지금 중절했다가는 산모에게 무리가 간다는 이유로 반대했다. 라인하르트는 페잔에서 다시 유배지로 돌려보내는 방안도 고려했으나 힐다는 임신한 몸으로 워프를 했다가는 태아에 악영향이 미친다는 이유로 반대했고, 라인하르트는 힐다에게 사건 처리를 위임했다. 덕분에 펠릭스는 무사히 태어날 수 있었다.

한창 회랑 전투가 진행되던 5월 2일 태어났고, 태어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엘프리데와 함께 지하로 은신했다. 그리고 루빈스키에 반년간 의탁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제2차 란테마리오 회전 이후 하이네센의 총독부에서 자신의 죽음을 기다리던 로이엔탈의 앞에 나타난 엘프리데의 품에 안긴 채로 등장한다. 엘프리데는 로이엔탈에게 펠릭스를 보여주었고, 로이엔탈은 펠릭스가 자신과 같은 오드아이가 아닌 사실을 확인하며 자신보다 부부로서 자격이 있는 미터마이어 부부에게는 아기가 태어나지 않고, 자신들에게 아이가 태어난 것으로 보아 생명의 탄생이라는 것은 상당히 무능한, 또는 냉소적인 존재가 관장하는 것 같다고 독백했다.

죽어가는 로이엔탈은 엘프리데에게 미터마이어에게 아이를 맡겨달라고 부탁했다. 그 말대로 엘프리데는 로이엔탈의 당번병 하인리히 람베르츠에게 아이를 맡겼고, 자취를 감췄으며[1] 하인리히는 로이엔탈이 죽고 미터마이어가 들어올 때까지 아기를 돌보고 있었다. 미터마이어가 들어오자 하인리히가 로이엔탈 원수의 죽음을 설명하면서 울자, 따라서 울음을 터트리는 바람에 칼 에두아르트 바이어라인이 이들을 달래야 했다. 이후 미터마이어와 함께 페잔으로 돌아갔다.

페잔으로 돌아간 미터마이어 원수는 즉시 펠릭스를 입양할 절차를 밟았다. 법적으로는 대역죄인의 자식이므로 부모의 죄가 아이에게 미칠 가능성이 있었으나, 펠릭스는 적자가 아니라 사생아였기에 이를 피할 수 있었다. 여기에다 에반젤린 미터마이어도 아이의 입양에 " 황후께서도 좋아하실 것"이라며 흔쾌히 동의해 아기는 미터마이어 부부의 아들이 되었다. 더불어 에반젤린에 의해 아기는 펠릭스라는 이름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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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미터마이어 부부와 함께 지내다가, 카이저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이 죽기 직전 펠릭스와 에반젤린을 황궁으로 불렀다. 펠릭스와 에반젤린이 황제 앞으로 오자 라인하르트는 황자 알렉산더 지크프리트에게 대등한 친구를 한 사람 남겨주고 싶었다며 부탁을 들어달라고 말했다. 펠릭스와 알렉산더는 서로의 손을 꼭 잡았고, 펠릭스는 알렉산더가 마음에 들었는지 미소를 지으며 손을 놓지 않았다. 미터마이어가 혹여나 무례를 저지를까 우려하여 둘을 떼어놓으려 하자 펠릭스는 울음을 터트렸고 알렉산더도 따라서 울어댔다. 소란이 가라앉자 라인하르트는 미소를 지으며 펠릭스에게 앞으로 황자와 친하게 지내달라고 부탁했다.

황제가 사망한 뒤, 임시 황궁 뜰 밖으로 나와 밤하늘의 무수한 별들을 보다가, 느닷없이 "아빠!"라고 말해서 미터마이어를 놀라게 했다. 미터마이어는 펠릭스를 어깨 위에 올려 밤하늘을 올려다보게 하면서 펠릭스의 미래를 생각하다가, 에반젤린의 권유로 다시 임시 황궁으로 돌아간 것으로 은하영웅전설 본편은 막을 내린다.

3. 여담

  • 양부 볼프강 미터마이어는 펠릭스가 훗날 성장한다면 아버지의 성을 물려받아도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더불어 그의 아버지가 긍지높은 사람이었고 단 한 사람을 제외한 누구에게도 무릎을 꿇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려주기로 결심했다. 그럼 펠릭스 폰 로이엔탈(Felix von Reuenthal)로 개명할지도 모르지만 일단 미터마이어의 양자란 지위 특성상 뢰벤브룬 칠원수의 수장인 양부의 성을 그대로 이어 미터마이어 가문의 가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
  • 작품 마지막 부분의 묘사를 보면 미래에는 로엔그람 왕조의 2대 황제인 알렉산더 지크프리트 폰 로엔그람과 친구가 되는 것 같다. 라인하르트도 승하 직전 마지막 유언 중 하나로서 어린 펠릭스를 향해 "아들의 친구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 펠릭스의 출생 배경은 그야말로 은영전 전체를 통틀어도 손꼽히게 복잡하다. 친부 오스카 폰 로이엔탈은 (본의는 아니었지만) 로엔그람 왕조 역사상 최초의 반란을 저지른 반역자로 전투 중에 입은 부상이 심해 고통 속에 사경을 헤메다 죽었다. 거기다 친모 엘프리데 폰 콜라우슈는 친부와 정식으로 혼인하거나 사랑했던 사이이긴 커녕 로이엔탈에게 끌려가 강압적인 관계로 펠릭스를 임신당한 성폭행 피해자다. 애초에 엘프리데가 로이엔탈에게 붙잡힌 이유도 친정 가문이 로이엔탈이 소속된 로엔그람 체제에 의해 멸문당한 원한으로 로이엔탈을 암살하려다가 되려 그에게 끌려갔기 때문이다. 즉, 펠릭스에게 친부인 로이엔탈은 외가를 멸문시키고 친모를 강간하여 자신을 강제로 임신시킨 작자다.
다행인 점이라면 부모 모두 펠릭스의 존재를 원치 않았을지언정 불명예스러운 사생아라고 해치지는 않았으며, 오히려 마지막까지 아들의 안위를 걱정했고[2] 펠릭스를 입양한 양부모는 작중에서도 인품이 좋기로 소문이 난 미터마이어 부부다. 만약 성장해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더라도 부부의 가정환경을 고려하면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부족함이 없이 올바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 굉장히 늦게 등장한 인물이지만, 엘프리데와 같이 여러 정치적 음모에 이용당한데다가 은영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높은 중요도를 가진 인물이다.
  • 다나카 요시키는 은영전의 결말을 구상하면서, 마지막을 장식할 인물로 율리안 민츠 볼프강 미터마이어 둘 중 누구를 쓸지 고민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결정타를 날린 게 바로 펠릭스였는데, 율리안은 이미 자신의 길을 정했지만 펠릭스는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미터마이어보다는 아이 쪽에 미래를 맡긴다는 기분으로 결말을 썼다고 한다.

4. 둘러보기

파일:lion02_s.png 로엔그람 왕조 파일:lion02_s.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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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엘프리데 입장에서도 자신의 가문을 멸문시키고 강간 후 임신까지 시킨 로이엔탈에게 할 수 있는 가장 통쾌한 복수다. 이미 대원수 로이엔탈은 반역귀족이 되어 죽음은 예정되었으니 굳이 손에 피를 흘려서까지 죽일 필요도 없거니와 스스로 누군가의 아버지가 될 수 없다 생각하며 낙태를 바란 로이엔탈에게 엘프리데는 죽기 직전에 친히 '로이엔탈의 강간과 (생물학적인) 부성의 증거'인 사생아를 데려옴으로써 또 한 번 절망에 빠트리고 최대한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꼴을 볼 수 있기 때문. 한편으론 원수인 로이엔탈을 처음 맨몸으로 암살하려는 무모한 짓을 할 때와 달리 살의도 조금 줄었고 증오는 그대로지만, 손수건으로 닦아줄 정도로 나름의 동정이 생긴 듯하다. [2] 친모인 엘프리데는 속내가 드러나진 않았지만 낙태를 할 수 있었음에도 펠릭스를 출산하여 무사히 키워 로이엔탈 앞에 나타났고 로이엔탈은 처음 펠릭스의 존재를 알게 됐을 때 자신은 누군가의 부모가 될 자격이 없기에 엘프리데의 임신을 알았더라면, 바로 낙태시켰을 거라고 말할 정도로 냉정하게 굴었지만 죽기 직전 엘프리데에게 아들을 미터마이어 부부에게 의탁시키라는 유언을 남겼고 이를 받아들인 엘프리데가 먼저 떠나자 홀로 남겨진 펠릭스를 보고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