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7 02:37:06

번간지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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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colbgcolor=#fff> 번간지쟁
영어 Complex-simple dispute
간체자 繁简之争
번체자 繁簡之爭
1. 개요2. 찬성론과 반박3. 반대론과 반박4. 무심지애(无心之爱) - 마음 없는 사랑5. 현황
5.1. "정체를 알고 간체를 쓰자"

1. 개요

전통 문화의 파괴 VS 일상 사용의 편리에 대한 논쟁이며 간체자 사용에 대한 찬반 논란은 중화권 내에서 꾸준히 있어왔다.

2. 찬성론과 반박

  • 필기에 용이 - 획수가 적고 모양이 간단하여 필기하기 편하다.
    • 반박: 간화자를 제정할 당시인 1950~60년대에는 필기의 용이성이 간체자를 만든 주요 이유 중 하나이긴 했으나, 이후에 컴퓨터 시대가 도래하면서 필기의 필요성이 줄어들었다. 필기 시에 貝를 贝로, 門을 门으로 쓰는 것은 어차피 번체자 문화권에서도 하는 것이니 딱히 의미가 없다. 오히려 이 간체자 때문에 유니코드 공간을 두 배로 차지하니 한자문화권끼리 서로 호환도 어렵고 아예 타 문화권 입장에서는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다.(...)
      • 재반박: 컴퓨터 시대가 도래하고 직접 손으로 글을 쓰는 빈도가 예전보다 많이 줄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손으로 글을 쓰는 작업의 필요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또한 민간에서 비공식적으로 필기할 때만 약자를 쓰는 것과 아예 처음부터 공식화하고 그것을 쓰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처음부터 간단한 것이 공식화된 것과 본래 복잡한 것을 임의로 간략화해서 쓰는 것은 편의성이나 사용 빈도 측면에서 확실히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만약 그게 차이가 없다면 애초에 한자 간략화론이 대두될 이유도 없었을 것이다. 무엇보다 원래부터 한자라는 문자 자체가 역사 내내 속자, 이체자가 많았고 지금도 번체자 문화권에서 필기 시 약자를 쓴다는 사실 자체가 획수가 많고 모양이 복잡한 것은 불편하다는 반증이다.
  • 문맹 퇴치 - 문맹률이 높았던 대륙의 문제를 해결한 공신이다.
    • 반박: 정체자 사용권인 대만, 홍콩, 마카오 등이 모두 문해율(文解率, 문자해독률)이 대단히 높다. 문해율은 문자 자체보다는 대중 교육에 대한 접근성이 결정하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을 비롯해 일본, 스웨덴, 프랑스, 영국처럼 문해율이 높은 국가들은 모두 교육 체계가 선진화되어 있다. 발음과 철자가 비일관적인 영어를 쓰는 영미권 국가들도 이러한 이유로 문해율이 높다. 즉 제아무리 복잡하고 어려워도 꾸준히 배우면 익숙해지게 되어있다는 거다. 물론 덜 복잡할수록 분명 배우기도, 가르치기도 쉽고 이는 문자 보급 및 교육 측면에서 이점을 지니는 것은 맞다. 그리고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었던 인구가 한정되었던 전근대까지는 문자를 간단하게 만드는 게 무식한 백성들 대상으로 효과가 있었다. 그 예로서 훈민정음이 왜 제정되었는지를 생각해 보면 된다. 그러나 간화자를 제정할 당시의 중국은 이미 현대로 넘어온 때이고, 국가 현대화를 위해 전국적으로 교육 인프라를 정비해야 했다. 간화자 제정도 당연히 교육 체계를 정비해서 이것을 널리 가르친다는 전제하에서 한 것이다. 근현대에 전근대 문자에서 보다 쓰기 편한 문자로 바꾼 다른 나라들(예: 몽골, 베트남, 튀르키예 등) 또한 이것을 당연시해서 교육 수준을 높였고, 대륙의 문맹 퇴치도 한자 간략화 사업이 아닌 교육 개혁 등에 기인한 것이다. 즉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전근대까지는 문자의 간편화가 문맹률에 큰 영향을 미쳤겠지만, 교육의 대중적 확대가 기본이 되는 근현대 사회에서는 문자 자체의 간편성보다는 교육 체계의 정비 여부가 문맹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 식별의 용이성: 정체자는 글자의 크기 또는 폰트에 따라 식별하기 어려워질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까마귀 烏자와 새 鳥자는 따로따로 보면 구분이 잘 되지 않는다. 설령 두 한자의 차이점을 알아도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반면에 간체인 乌와 鸟자는 서로의 특징은 유지하면서도 번잡한 灬이 줄어들어 차이가 눈에 쉽게 들어온다.
  • 글자의 뭉개짐: 인터넷에서 대만 매체를 볼 때 확연히 드러난다. 획이 복잡한 한자는 뭉개져서 알아보기 힘들다. 예를 들어 모바일 화면에서 鬱은 ■처럼 보인다.

3. 반대론과 반박

  • 역사성 - 한대(漢代) 이래로 거의 변하지 않고 내려온 한자의 전통을 인위적으로 변경했다. 현재의 간체자는 장기간에 걸쳐 형성된 것이 아니고 정부 주도의 사업으로 단기간 안에 이루어진 거라 한자의 본 의미를 무시하고 글자 구성 요소를 변경해서 본래 의미가 훼손되었다. 정체자 사용권의 사람들은 고전 문헌을 직접 읽을 수 있는 데 반하여 대륙인은 그렇지 못하다.
    • 반박: 원래 언어는 시대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며, 어느 문화권이나 읽거나 쓰기 편한 방향으로 바뀐다. 한자의 자형은 갑골문이 만들어진 이래로 필기에 용이한 방향으로 끊임없이 변화해 왔다. 그리고 간략화된 한자가 정체자에서 표준 자형이 된 경우도 많다.[예시] 간체자는 그 전통을 계승할 따름이다. 또한 한자는 역사적으로 간략하게 쓰려는 시도도 많았다. 현재 사용되는 간체자의 대다수는 이미 진대(秦代) 이래 문헌이나 민간에서 엄연히 존재해 온 글자들이다. 참고 1 (중국어) 참고 2 (중국어) 해당 링크들에 의하면, 지금의 간체자의 대부분은 이미 역사 동안 등장한 적이 있는 글자들이고, 중화인민공화국 이후 새로 나온 건 정말 많이 쳐줘도 몇십 자밖에 안 된다는 결론이 나온다. 따라서 역사성이나 전통을 무시했다는 견해는 적절하지 않다. 그리고 대륙인들도 정체자를 못 읽지 않는다. 조금 더 어려워졌을 뿐, 충분히 고전 문헌 독해가 가능하다. 또한 중국에서는 전문(全文) 간체자로 작성된 고전도 많이 출판되고 있기 때문에 옛 문헌을 이해하지 못하는 문제는 없다.
  • 여러 글자를 하나로 통합한 한자 - 發(발)과 髮(발)을 发로, 云(운)과 雲(운)을 云으로 통합하는 등 복수의 한자를 하나로 합친 것이 많아 혼동을 빚는다.
    • 반박: 현대 중국어는 대부분이 2음절의 단어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통합된 한자에 따른 혼란은 적은 편이다.
  • 비일관성 - 간략화된 글자 구성 요소에 일관성이 없다.
||<tablealign=center> 𦰩 || || ||
어느 한 간체자에 쓰인 '한자 구성 요소(汉字构件)'를 보고 다른 간체자를 바로 유추할 수가 없다. 참고로 이 문제는 일본의 신자체에도 있는 문제다.
* 반박: 애초에 간체자는 구성 요소의 일관성보다는 편의성을 우선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간체자는 기본적으로 민간에서 써온 속자의 패턴에 근거해 그것을 다른 한자에도 확장한 것이다. 애초에 속자란 게 한자의 구성 원리의 엄밀함보단 편의를 중시해서 쓰는 글자이므로 구성 요소의 일관성은 어느 정도 결여될 수밖에 없고, 이를 반영한 간체자 역시 그렇다.

4. 무심지애(无心之爱) - 마음 없는 사랑

파일:attachment/12_1278992498.jpg
沒有, 我該如何 ? (마음[心]이 없는데 어떻게 사랑[愛]을 하나?)

파일:간체번체 논.jpg
간체자에 반대하는 네티즌이 하는 사진이다.
堅拒殘體字
(亲)不見, (爱)無心
(产)不生, (厂)空空
(面)無麦, (运)無車
(导)無道, (儿)無首
(飞)單翼, (涌)無力
只有魔, 遠是魔


파일:20170711031119921.webp
마음(心)이 없으면, 사랑(愛)은 어떻게 하나?
도덕(義)은 따지지 않는다. 내(我) 일이 아니니까.
리더(導)에게 길(道)이 없다.
서로 볼(見) 수 없는데 어떻게 서로 친(親)한가?
선택(選)은 공동(共)의 결정인데 우선순위(先)의 문제가 됐다.
고향(鄕)을 돌아보지만 젊은이(郞)가 없다.[2]

파일:nwse-cn-jiantizi-20150216024639635.jpg
간체자가 사회의 혼란스러움을 암시하는 도구라면서, 어찌 번체자의 번거로움[3]은 언급하지 않는가?
문자는 교류의 도구이며, 도구는 옛것을 고집하는게 아닌 간단하고 실용적인게 원칙이다. 비록 간체자가 옛 뜻을 간직하지는 않지만, 획수를 줄인 편리함을 어떻게 무시할 수 있는가?

무심지애를 대한 뉴스를 참고하면 더 많이 나온다.

5. 현황

1960년대 이래 나온 출판물들은 대부분이 간체로 되어 있고, 간체로 문자 생활을 시작한 세대인 1960년대생 이하는 이러한 간체 출판물만을 읽고 간체로 쓰기를 했기 때문에 이들이 노년기에 접어든 현재는 이것이 표준으로 굳어져 버렸고, 번체자로 쓰여진 서적들은 가독성이 현저히 떨어져서 읽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되었다. 특히 중국은 20세기 말에 시작된 인터넷 시대를 간체로 출발했고, 더군다나 스마트폰 시대가 되면서 작은 화면에서 가독성이 좋은 간체를 포기하기가 어려워졌다.

그리고 간체자에서는 번체자에서 구별되는 글자들을 하나로 합친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간체 중국어 모어 화자가 번체자를 쓸 때 과도교정을 일으킬 수 있다. 예를 들어 간체 중국어 모어 화자가 번체자를 쓸 때 天后를 天後로 잘못 쓴 사례가 있다.

天后는 번체자에서도 天后다. 번체자의 后와 後는 간체자에서 모두 后로 통합됐는데, 이러다 보니 간체 중국어 모어 화자가 번체자를 쓸 때 번체자에서 后를 쓰는 단어에까지 後를 잘못 쓰기도 한다. 분리된 걸 합치기는 쉬워도 합쳐진 걸 분리하기는 어렵다.[4]

다만 대륙에서 정체자를 쓰는 것이 불법으로 지정된 것은 아니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나타낼 때 쓰고 있기 때문에, 공적인 영역을 제외하면 정체자를 썼다고 해서 주의를 주거나 하지는 않는다.

일부 기업이나 브랜드에서는 오래된 역사를 강조하거나 여러 가지 이유로 번체를 쓰기도 하는데 대표적으로 1950년부터 국영 기업에서 생산되기 시작한 중국의 대중적인 담배 중화(中華)는 단 한 번도 간체 표기인 中华로 발매된 적이 없다. 장쩌민, 시진핑과 같이 최고위급 정치인들도 자신의 이름을 서명할 때 정자를 활용하기도 한다.[5]

심지어 HSK 쓰기 영역에서도 번체자를 쓰는 것을 허용한다. 다만 번체와 간체를 같이 섞어서 쓸 경우 감점을 당한다.

간체자 탄생 이전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사극 드라마, 영화에서는 간체자가 당연히 등장하지 않는다. 궁이나 사찰, 만리장성같은 옛날 건물은 당연히 번체자 간판을 달고 있고 최근에 개업한 동네식당이어도 전통있는 식당이라는 느낌을 주려고 번체자 간판을 쓰는 경우가 많다.[6]

5.1. "정체를 알고 간체를 쓰자"

識正寫簡[7](식정사간) 또는 識正書簡[8](식정서간). 대만의 전 총통 마잉주가 주장했다. 양안 교류 활성화를 위해 대만에서도 한자 교육 체계를 이원화하고 간체자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자는 주장이었으나 폭넓은 지지는 얻지 못하였다. 대륙 정부에 대한 반감이 강하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대만인이 평소 쓰는 약자나 속자는 대륙 간화자와 같은 것들이 꽤 되는데, 간화자 중에서는 한자문화권에서 공유되는 간단한 속자와 약자들을 정식으로 채용한 게 많으므로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대륙에서도 번체자를 교육하자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전통 문화라면 일단 다 없애자고 날뛰던 문화대혁명도 이제 옛날 일이라 중국 전통 문화를 되살리자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현재는 손글씨보다 타이핑이 대세라서 번체자를 부활시키자는 주장이 이따금씩 눈에 띈다.

이러한 논쟁은 1980년대와 1990년대 초반에 가장 심했고, 공적인 논의는 1992년에 장쩌민이 모든 인쇄 출판물에는 원칙적으로 간체자만 사용하며 서예 같은 예술 작품에서는 번체자를 써도 무방하다고 공표하면서 일단락되었다.

정체자를 학교에서 제대로 교육해야 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재 중국 의무 교육에서 정체자 교육은 그다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다만 사교육을 통해서 정체자를 공부하거나 대만과 홍콩의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만화, 소설, 영화 등을 보면서 정체자를 익히는 경우는 많다.

특히 대륙의 대부분 노래방에서는 음원을 대만, 홍콩에서 불법으로 수입해오기 때문에 자막이 대부분 번체자로 되있어서 노래방을 자주 간다면 억지로라도 정체자를 익히게 되있다.[9]


[예시] 雧 → 集(모을 집), 靁 → 雷(우레 뢰), 繫 → 系(맬 계), 灋 → 法(법 법) 등. [2] 간체자를 비판하는 말 중 대표적인 글귀이다. 愛의 간화자는 心 부수를 뺀 爱이므로, 한자가 담는 어원적 가치가 간략화로 손실되었음을 역설한다. 한자는 단순히 보기 좋게 균형 잡으려 이러저러한 부수를 합친 것이 아니라, 각각 그림에서 유래(상형), 추상적인 생각을 나타내고(지사), 서로 다른 뜻이 뭉쳐 나름의 논리대로 새로운 뜻을 가지고(회의), 새로운 글자를 만들되 기존에 발음이 같은 글자를 새 글자 안에 집어넣는(형성) 등 원리로 제작된 글자들이다. 이렇게 나름의 논리로 축적된 방대한 문자체계를 쓰기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일관성도 없이 간추려져 한자의 본래 의미를 박살 내버린 현재의 간화자에 불만과 회의감을 품는 학자들도 꽤 있다. [3] 번체자의 과 번거로움을 뜻하는 이 동음자임을 활용한 언어유희. [4] 한자를 잘 모르는 한국어 화자가 문화어를 조롱하려다가 원래부터 음이 ㄴ이나 ㅇ으로 시작하는 것까지 ㄹ로 바꿔 써 버리는 경우(예: 인민(人民) → 린민)와 같다. 한자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인민'(人民)의 '인'(人, 본래 '인')이나 '인근'(鄰近)의 '인'(鄰, 본래 '린')이나 똑같이 보이고, 어떤 것이 원래 '린'이고 어떤 것이 원래 '인'인지에 대한 지식도 없기 때문이다. [5] 장쩌민의 경우 이름의 첫 글자를 간체자인 泽이 아닌 정자 澤으로 서명하며, 시진핑의 경우 성씨를 간체자인 习이 아닌 정자인 習으로 서명한다. [6] 서양식 식당이 아니고 중식당이면 웬만하면 번체자 간판을 달고 있다 [7] 识正写简 [8] 识正书简 [9] 2010년대쯤부터 대륙에서도 노래방용 음원 제작을 시작했지만 그 전에 나온 노래는 여전히 불법 수입한 음원을 쓰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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