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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유튜버 데이브의 소개 영상.[1]
미국 남부 영어는 미국식 영어와 영국식 영어로 나뉘기 전의 영어 억양을 보존하고 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북아일랜드, 스코틀랜드 출신 이민자들의 거친 영어 억양을 말하는 것이다.[2] 다만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보존했다는 것이지 완전히 보존한 것은 아니라 기존의 거친 억양에 더해 흑인들에 의해 아프리카언어들의 영향을 받아 억양이 그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
Hi 발음을 '하아~'로 발음하기도 한다.
유명한 남부말로 You all의 줄임말 y'all(발음은 여-얼)이 유명하다.
가장 지역색이 뚜렷한 억양이라 실제로 타 지역 미국인 중 서부, 중서부 방언이 존재하는 걸 모르는 사람은 흔하지만 남부 방언을 모르는 사람은 드물다. 일반적으로 조지 부시 부자, 린든 B. 존슨 그리고 일부 멕시코계 미국인[3]들과 프랑스계 미국인, 스페인계 미국인이 쓰는 영어가 남부 영어다. 소위 'drawl' 이라고 불리는 경향, 즉 다른 지역보다 모음 발음을 좀 더 길고 탄력있게 늘여빼다 보니 woman을 '
억양 외의 특징으로, 남부에서는 다른 지방에 비해 관용어구를 많이 사용한다. 예를 들면 화장실이나 밖에 잠깐 갔다오겠다는 말을 'I'm going to see a man about a horse(내가 돈 걸어놓은 말 때문에 사람 좀 보고 와야겠소).'라고 하거나, 여우비가 오는데 'The devil is beating his wife(악마가 자기 아내를 때리고 있다).' 라고 하는 식이다. 다른 지역에서는 이를 두고 folksy라고 표현한다.[5]
대한민국에서는 거의 캘리포니아식 영어가 많이 퍼져있는데, 그 이유는 서부에 한인들이 많이 살고 그들의 영향이 초기에 한국 영어 문화에 큰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6] 텍사스와 플로리다, 조지아는 유학생들이 많이 있고 앨라배마에 현대차그룹이 공장을 세워 많은 협력업체가 존재하고 있고 여러 다양한 지역들에 많은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다양하게 거주하고 있다.[7] 더군다나 한인사회가 크게 분포한 도심지역과 대형 대학교 근방은 타 지역의 억양이 꾸준히 유입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억양이 약한 편이다. 지역 특징상 정말 많은 부류의 억양이 이에 속한다. 일례로 빌 클린턴 대통령과 그의 부통령 앨 고어 둘 다 다양한 억양을 사용하지만, 출신 지역이 다른 관계로 억양 또한 미묘하게 다르다. 워낙 많은 관계로 모두 소개하기는 어렵고, 가장 특이한 경우들만 아래 서술한다.
2. 지역별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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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카노
치카노라고 멕시코계 미국인 즉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편입된 후 잔존한 멕시코인들이 사용하는 억양이 있다. 멕시코계 미국인이 주민의 70%인 샌안토니오에서 특히 자주 들린다. 스페인어처럼 p,t,k를 된소리로 발음하고 a 는 "애"가 아닌 "아"로 발음해 apple이 아플이 되는 식. 그리고 스페인계 미국인들도 잔존해 있다.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자체가 백인 개척자들의 후손과 스페인, 멕시코계 잔존 주민들이 공존하는 곳이라 그렇다. 치카노 억양은 캘리포니아, 플로리다는 물론 역시 멕시코 땅이었던 뉴멕시코주에서도 자주 들리고 특히 남쪽 뉴멕시코에선 대부분 카운티에서 들린다. 이 주 인구의 70%가 멕시코계 미국인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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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다른 지역들의 억양과 텍사스 억양을 구분 짓는 특징은 혀 뒤쪽과 목구멍이 힘이 들어가 후음화된 (guttural) 자음이다. 또한 목구멍에 힘이 들어가 거의 목구멍을 막다시피 해서 비음화되는 경향도 있다. 흔히 'twang'이라고 표현하는 소리. 또한 동남부 억양보다 높낮이의 차이가 적고 턱에 힘이 들어간 편. 토미 리 존스, 우디 해럴슨, 매튜 매커너히, 웨스 앤더슨, 르네 젤위거가 억양을 사용하는 대표적 인물. 텍사스는 매우 큰 주라 지역마다 조금씩 성향이 다르기도 하다. 댈러스, 오스틴, 휴스턴의 경우에는 거의 중부억양이라고 봐도 좋을 만큼 중립적인 액센트를 사용한다. 셀레나 고메즈, 아이오아이의 청하가 대표적이다. 텍사스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매체들에서 등장인물들이 이 억양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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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팔래치안(Appalachian)
산악 지역의 억양이 강하다.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애팔래치아 산맥 깊은 산간 지역에 주로 분포한다. 왠지 혀 끝을 다른 지방보다 조금 더 위로 말려 올린 상태에서 발음하는 경향이 있고, 그러다 보니 말 전반적으로 r발음이 섞여버려 처음 들었을 땐 그야말로 특이한 분위기가 나타나기도 한다. 듣다보면 꽤 익숙해진다. 이 지역의 색다른 문화와 사회와 비슷하게 억양 또한 조금 특이한 편이기도 하다. 그런데 영어가 미국식이나 영국식으로 나눠지기 전의 억양과 발음을 가지고 있고, 한국으로 비유하면 어르신들 말투에 다양한 억양이 함께 있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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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준(Cajun)
남부 루이지애나 지역에 존재하는 방언. 프랑스계 이주민들이 많이 잔존해 있어서 프랑스어의 영향과 남부 억양의 영향을 동시에 받았다. 그래서인지 듣고 있으면 묘하게 퀘벡 영어와도 비슷하게 들린다.(...) Family를 파밀리라고 발음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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얫(Yat)
뉴올리언스 시의 고유 억양. Where y'at (where are you라는 뜻, where are you all at→where y'all at(일반적인 남부억양)→where y' at)이라는 지역 특유의 표현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참고로 뉴올리언스는 루이지애나의 도시임으로 위의 케이준 방언과 공존하며, 중산층위주의 억양이 토착화된 경우. 단어 뒤의 r발음이 탈락되고, 모음 발음이 특이하다. 이 곳에서 자주 쓰이는 인사 표현으로 Whoa na?(What now의 변형)가 있다. NFL 뉴올리언스 세인츠의 응원구호 Who Dat? 또한 이에 속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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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배마,
미시시피,
조지아,
테네시 등 남부 내륙
다른 남부 방언들과 비슷하지만 지역에 따라서 조금씩 묘한 차이가 있다. 테네시는 산악지대인 만큼 힐빌리를 좀 더 닮았고 미시시피는 프랑스어 영향도 좀 보인다. 앨라배마는 남부 해안에 가면 플로리다처럼 스페인계 미국인들이 있어 스페인어 억양이 섞이기도 하고, 한 때 프랑스령 루이지애나였던 내륙의 역사 덕분에 프랑스계 이민도 조금씩 있어서 프랑스어 발음 비슷한 느낌이 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지역 주류 백인들은 아일랜드 및 스코틀랜드 이민자들로 이들의 여러 억양들이 방언에 큰 영향을 끼쳤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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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대체로 여러 지역의 특징이 섞인, 일반 미국 영어에 가까운 중립적인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두드러진 고유의 특징은 적다. 특히 중부와 남부 플로리다는 미국에서도 흔히 생각하는 "남부 영어"로 취급하지 않는다. 조지아와 붙어있어서 보수적인 색채가 강한 북부 플로리다의 경우 남부식 발음이다. 하지만 원래 2음절 단어인 orange를 1음절화해 "oarnj" 처럼 발음한다거나, 자기 주 이름인 Florida를 또박또박 Floor-ih-da처럼 발음한다거나 하는 특이한 부분은 있다. 몇몇 다른 지역들처럼 스페인계 미국인들이 있어 이들이 스페인식 발음을 하기도 하며 특히 쿠바 공산화로 플로리다 주 내의 스페인계 백인은 수가 많아졌다.
[1]
데이브는 남부 조지아 주 출신이다.
[2]
당시의 억양을 말하는 것이지 현대의 억양을 말하는 것이 아니니 주의.
[3]
서부 억양과 중첩되는 비율이 높다.
[4]
미국 흑인들은 남부에서도 거주 중인 사람이 많다.
[5]
이와 관련해서
네모바지 스폰지밥의 플랑크톤이 다람이로 위장한 한 에피소드에서는 플랑크톤이 몇몇 지역의 억양을 나타내며 '식탁 밑에 붙어 있는 껌딱지처럼 끈끈한 사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속담이 많다는 인식을 표현한 것이다.
[6]
사실 미국에서 남부의 영향력은 매우 강하며, 동부와 중부 등 각 지역마다 고유의 문화와 사회를 가지고 있다. 실제로 미국인은 남부에 상당히 전체적으로 상당히 많으며, 텍사스는 미국에서도 가장 부유한 지역이다.
[7]
서부와 중부의 몇몇 지역들은 전체적으로 한인사회가 남초라서 짝을 못 찾는 남자도 많아 인구가 늘지 않아서 계속 비주류로 남아있다. 중공업이라는 업종 특성 상 어쩔 수 없기는 하다.
[8]
참고로 애팔래치아의 백인 이민자들도 이쪽계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