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1 22:09:34

매머드

매머드(맘모스)
Mammoth | 猛犸象 | マンモス
파일:맘모스 백과사전.jpg
학명 Mammuthus
Brookes, 1828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 Animalia
척삭동물문 Chordata
포유강 Mammalia
장비목 Proboscidea
코끼리과 Elephantidae
코끼리족 Elephantini
†맘무투스속 Mammuthus
[ 펼치기 · 접기 ]
†남아프리카매머드 M. subplanifrons
†아프리카매머드 M. africanavus
†남부매머드 M. meridionalis
†대초원매머드 M. trogontherii
컬럼비아매머드 M. columbi
†피그미매머드 M. exilis
털매머드 M. primigenius[1](모식종)
†사르데냐난쟁이매머드 M. lamarmorae
†크레타난쟁이매머드 M. creticus
M. rumanus
†제퍼슨매머드 M. jeffersonii[2]
파일:mammoth_skeleton.jpg
제퍼슨매머드
1. 개요2. 특징3. 이름4. 멸종 원인5. 복원 시도6. 미디어
6.1. 매머드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7. 기타8.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선사 시대를 거쳐 역사 시대 초기까지 살았던 코끼리의 일종. 맘무투스속(Mammuthus)에 속하는 종들의 총칭이다. 매머드란 말은 우랄계 민족에 속한 만시인들이 바깥으로 드러난 매머드의 상아를 가리키던 만시어 단어 '망 온트(Манг онт)'[3] 러시아어를 거쳐 차용되었다.

털 매머드의 경우 코끼리과에 속하기에 코끼리의 한 종류다. 지금 남아있는 아프리카코끼리, 아시아코끼리와 직계 조상에서 따로 갈라져 나왔으며 굳이 따지자면 아시아코끼리에 더욱 가까운 혈통이다. 즉, 아프리카코끼리가 먼저 선대에 갈라지고 후대에 아시아코끼리와 울리 매머드가 갈라졌다.

2. 특징

빙하기를 대표하는 동물로 잘 알려져있지만, 사실 매머드는 빙하기가 아닌 시절에도, 온대 지역에도 살았다. 흔히 모식도로 자주 그려지는 빙하기의 털이 많은 매머드는 털매머드(Wooly Mammoth)이다. 따뜻한 기후가 유지되던 시절에는 털이 별로 없는 매머드도 가끔식 존재했다.

현생 코끼리들보다 체구가 훨씬 크다는 말이 있지만 그런 매머드들은 우리가 흔히 아는 털이 많은 털복숭이 매머드가 아닌 컬럼비아매머드나 '대초원 매머드' 같은 털이 별로 없는 매머드들이며, 우리가 아는 그 털매머드의 크기는 아시아코끼리와 비슷했다. 플랑크톤이 많은 극지방의 바다 속과는 달리 극지방과 툰드라 지역의 육지에서는 키가 작은 관목과 이끼 이외는 도통 먹을 것이 없었기에 매머드의 크기에도 한계가 있었을 것이다. 물론 이 정도도 매우 큰 크기이며 어쨌든 크다는 점 때문에 거대한 것들을 일컬어 '매머드급 xx'라고 하는 표현 방법이 있다. 흔히 매머드 하면 떠오르는 스테레오타입은 털매머드의 털복숭이 외모와 컬럼비아매머드의 덩치를 합친 모습인 셈이다.

암컷과 어린 수컷만 무리에 포함되고 성체 수컷은 무리에 합류하지 않고 혼자 사는 등 오늘날 코끼리와 생태가 유사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코끼리가 지능이 아주 높은 동물이기 때문에 이쪽도 지능이 높았을 것이다. 과거에는 스밀로돈의 먹잇감으로 생각되었으나, 스밀로돈은 오직 아메리카 대륙에만 살았기 때문에 털매머드와는 만날 일이 별로 없다. 스밀로돈이 제아무리 대형 포유류 사냥에 특화된 포식자라지만 성체 매머드의 덩치가 워낙 거대했기 때문에 새끼 매머드 정도밖에 노리지 못했을 것이다. 현재의 아프리카코끼리와 인도코끼리를 사자와 호랑이가 대부분 새끼 정도 밖에 못 노리는 것과 똑같은 셈이다. 또한 털코뿔소와는 대립 및 경쟁관계로 보인다.

3. 이름

언어별 명칭
러시아어 마몬트(Мамонт)
영어 매(마)머스(mammoth)
이탈리아어 / 독일어 마무트(Mammut)
프랑스어 마무트(mammouth)
한국어 매머드(털코끼리)
중국어 멍마샹(猛獁象, 맹마상)
일본어 만모스(マンモス)

1차적으로 러시아어 마몬트(Мамонт)[4]가 어원으로, 더 거슬러 올라가면 어원에 대해서 여러 설이 있지만 우랄어족 언어에서 차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어로는 매머드가 국립국어원에서 지정한 표준 표기이나 영어 mammoth의 실제 발음은 [ˈmæməθ]여서 이를 외래어 표기법의 국제 음성 기호와 한글 대조표대로 표기하면 매머스가 된다.[5]

이탈리아어와 독일어는 같이 Mammut를 쓰는데 둘다 복수 m을 1번만 처리하기 때문에 마무트로 발음한다.( 이탈리아어, 독일어) 프랑스어도 마무트(mammouth)에 가깝게 발음한다.[6]

중국어는 용맹한 코끼리라는 의미인 '멍마샹(猛獁象)'이며 일본어로는 만모스(マンモス)인데 한국어 맘모스는 여기서 유래하였으며 지금도 맘모스로 부르는 사람들이 많다.

원래 국립국어원 기준대로라면 번데기 발음을 로 표기하게 한 규정상, 매머스라고 표기해야 하나, th가 들어간 단어를 ㄷ으로 적던 관습을 예외적으로 인정해 매머드를 표준 표기법으로 정했다. 이런 식으로 원칙과 현지 발음에 어긋난 표기를 인정한 사례로는 맥아더가 있다. 문제는 매머드의 경우, 과거에는 맘모스로 알고 있던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았기 때문에 th 표기에 예외를 인정하면 매머드와 맘모스가 별개라고 오해하기 쉽다는 것이다. 만약 매머스로 적으라 했다면, 언중들이 '맘모스가 매머스로 바뀌었구나' 하고 자연스럽게 유추했을 것이다.

4. 멸종 원인

매머드는 한 때 유라시아의 북반구 대부분 지역에서 번성했으나 호모 사피엔스가 세력을 확장하면서 매머드는 개체 수가 줄어들었다. 유라시아의 원시인들이 사용할 수 있던 것은 석기시대의 도구 뿐이었다. 그런데 어떻게 매머드를 멸종시킬 수 있었을까? 이에 대해서는 대략 세 가지의 가설이 있다.

인간의 과도한 사냥으로 인한 개체수 감소가 제 1원인이며 기후변화같은 부차적인 요인이 이를 더 부추겼다는 것이다. 단 매머드는 덩치만 봐도 그 당시의 사피엔스 한 두 명이 창이나 돌도끼 몇번 던져서 쉽게 잡을 수 있는 동물이 아니었기 때문에 매머드를 인간의 고기 셔틀로 쉽게 간주할 수는 없다. 그러나 사피엔스는 무리동물이기 때문에 체격차이를 충분히 극복했고, 한번 성공하면 톤 단위의 고기 및 넉넉한 가죽 및 털, 그리고 집짓기 재료로 용이한 뼈 등 충분한 보상이 따라왔기 때문에 잡을 기회가 있으면 이를 놓치지 않았을 것이다.

첫째로 매머드는 번식 속도가 느리다. 임신 기간은 길고 한 배당 새끼 수는 적으며 임신과 임신 사이의 휴지기가 길다. 그 결과 인간들이 몇 개월에 한 마리 정도만 잡는다고 한들 사망율이 출생율을 앞지르게 된다. 예를 들어 매머드와 사슴, 토끼를 비교해보자. 매머드의 한 무리는 고작해야 몇 십 마리이고, 그나마도 가임기의 암컷 매머드는 한 해에 새끼를 두 마리 정도만 낳았다. 그래서 그 지역의 사냥꾼이 한 해에 매머드를 세 마리만 잡아도 태어나는 개체 수가 죽는 개체 수를 따라잡지 못해 몇 세대 안에 매머드는 사라졌다. 반면 사슴의 경우 종에 따라 다르지만 매머드보다 많은 무리를 지어 다니면서 행동권이 좁은 경우도 있고 1년에 이르는 임신기간에 1년만에 번식이 가능하여 개체수 증가가 쉽다는 점이 있으며 토끼는 덩치도 작아서 공간이 많이 필요하지도 않으며, 다산의 대명사답게 빠르게 번식했다. 설령 인간이 한 해에 토끼를 수 백 마리를 잡더라도 토끼를 멸종으로 몰아넣지는 않았다. 매머드에게는 인간이 딱히 위험해 보이지 않았다. 매머드가 보기에 인간은 덩치도 작고, 이빨도 길고 날카롭지도 않고, 날렵하지도 않고, 근육이 많지도 않았다. 그러므로 당시 지구상에서 최대의 포유류이던 매머드는 이 연약해 보이는 유인원을 처음 보았을 때 힐끗 보고 무시했을 것이다. 먹고 있던 풀을 마저 씹는 일에 열중했을 것이다.

두번째로 사피엔스는 불을 질러서 주거지를 만들고 목장을 만드는 화전법(火田法)에 통달한 상태였다는 것이다. 생소하고 위협적인 환경에 직면한 이들은 우거진 수풀을 불태워서 탁 트인 초원으로 만들었고, 그런 초원은 사냥감을 좀 더 쉽게 끌어들였다. 이런 방식으로 인간은 불과 몇 백 년 지나지 않아서 매머드를 멸종으로 몰아넣었다. 오늘날에도 주거지, 농경지, 목장을 짓기 위해서 야생 동물의 서식지를 파괴하는 일이 발생하고는 한다. 당시라고 그러지 않았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아무래도 매머드는 덩치가 크고(오늘날의 탱크에 필적한다) 공간도 많이 차지하는 데 비해, 당시에 인구 수가 늘어나고 주거지, 농경지가 필요하게 되면서 경쟁자였던 매머드를 제거했을 수도 있다.

세 번째 가설은 사냥과 화전 농업이 멸종에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기후 변화의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한랭화, 온난화 같은 기후변화는 생태계를 뒤흔들어 극히 취약하게 했다. 그러나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생태계는 스스로 회복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이 등장함으로써 가뜩이나 연약한 생태계를 심연으로 밀어넣었다. 만일 매머드가 이 당시에 멸종한 유일한 대형 포유류였다면 이는 우연일 수도 있다. 왜냐하면 기후변화가 멸종을 초래할 경우 육상 생태계와 더불어 해양 생태계 역시 타격을 받기 때문이다. 그러나 매머드와 함께 상당수의 육상 포유류가 사라졌다. 석기 시대에 해양 생명체가 유의미하게 줄었다는 증거는 없다. 그러나 인간의 남획이 원인이라고 하면 멸종의 물결이 왜 육상의 대형 포유류를 쓸어버리면서도 해양의 동식물은 내버려두었는지에 대해서 쉽게 설명할 수 있다. 훗날 대항해시대에 들어 항해술이 일취월장했을 때에도 호모 사피엔스는 주로 육상의 위협이었으니까.

물론 매머드가 멸종되면 자신들의 생활에도 지장이 생기는 만큼 원시인들이 일부러 작정하고 매머드를 멸종시키지는 않았을 것이다. 다만 여타 포식자들이 그러했듯이 자신들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 지를 몰랐을 뿐. 매머드와 여타 대형 포유류의 멸종은 인간에게는 느리고 점진적인 일이었기 때문이다. 인간은 오래 살아봐야 겨우 70년 내지 80년을 살았던 반면, 매머드의 멸종은 수 백년이 걸렸다. 고대 사피엔스는 자신들이 매머드를 사냥한 것과 그 덩치 큰 털복숭이 코끼리가 사라진 것 사이의 관련성을 눈치채지 못했을 것이다.

기후 변화와 인간의 공격이라는 조합은 매머드 같은 대형 포유류에게 치명적이었다. 전방위적으로 공격을 가했기 때문이다.

5. 복원 시도

매머드 복원은 수십년째 언플만 요란하고 실제 복원된 사례는 하나도 없다. 심지어 현재도 매머드 복원과 관련된 세계 각지의 언플이 반복된다. 그들은 수십년째 한결같이 몇년만 있으면 매머드 또는 매머드 혼종이 탄생할 것이라고 래퍼토리를 반복한다.

시베리아에서 형태가 온전하며 현지 맹수들이나 개들이 살점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보존이 잘 된 매머드의 자연 냉동 미라들이 발견되어서 과학자들이 매머드의 복제를 연구하고 있다. 복제방법 중 하나는 매머드 동사체에서 추출한 염색체를 현생 코끼리의 핵을 제거한 난자에 넣어 결합해 배아를 만들고, 현생 코끼리의 자궁을 빌려 출산한다. 이렇게 하면 1대는 일부만 매머드지만 세대를 거듭할수록 매머드에 가까워진다.

말은 쉽지만 염색체(DNA) 추출, 오랜 시간 손상된 염색체의 복구, 수정, 착상 등 여러 과정이 있으니 그게 잘 될 리가 없다. 유전자를 추출할 매머드가 단 한 마리라면 세대수가 거듭되면 근친교배가 되므로 거기서부터 문제가 생길 것이라, 여러 마리 매머드에서 유전자를 뽑아내야 한다는 문제가 있는데, 그만한 샘플이 있을지도 의문. 게다가 한 세대가 길기 때문에 수백여 년이 걸려도 될까 말까 할 일이다. 그런데 2011년 1월 일본 연구진이 손상 없이 유전자를 추출하는 기술을 완성하여 제공하게 되었다고 하는 뉴스 #가 나왔다.

1997년 러시아는 일본과 연구하기도 했는데 시베리아에서 발견된 냉동된 매머드의 피부와 근육으로부터 세포핵을 추출하려는 시도가 이뤄졌지만 실패했다. 그 이유는 발견된 매머드가 너무 많이 손상되었기 때문에 공동 연구 협약 단계까지 이르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래도 러시아 연구소에 보존된 매머드 중에서 손상되지 않은 조직을 얻은 다음 복제기술을 사용하여 수천 년 전에 멸종한 매머드를 5년 안에 부활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2013년 5월 시베리아의 매머드 사체에서 혈액을 채취해 매머드를 복원시키는 프로젝트가 화제가 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황우석이 주도하는 수암생명공학연구원과 러시아 극동연방대학이 협력하여 진행하는 것이다. 2015년 7월에 냉동 매머드에서 DNA를 추출하여 세포를 만들어 분화하는 데까지 성공했다고 하지만, 세포분화를 이뤄낸 제주대 박세필 교수팀과 연구성과 귀속 문제를 놓고 소송전을 벌였다. # 무엇보다 현재까지 매머드 복원과 관련된 소식이 없는 것을 보면 프로젝트는 사실상 중단된 듯하다.

2017년 황우석의 연구와는 별개로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은 '하이브리드 코끼리'라고 해서 매머드와 현생 코끼리의 혼혈종을 만들고자 시도했다. # 실제로 진행하기 좋은 단계까지 온 것 같은 게 황우석 측의 방식으로 10년 정도 걸린다는데 이쪽은 2년 안에 가능하다고.

그외에도 털코뿔소, 다이어울프, 검치호, 동굴사자, 동굴곰, 대초원 들소, 레나 말(에쿠스 레넨시스), 아일랜드 엘크도 복원 가능한 멸종 동물들로 지정되었으며 이들의 많은 미라 유해가 발견됐다. 다만 복원 연구에 활용할 만큼 고대 DNA가 충분한 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

게다가 학자들이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아직까지 가시적인 복원 성과는 없는데다 복원 자체에도 비난이 있다. 인간에 의해 멸종이 이루어진 것이 확정되지 않은 종들을 복원한다는 것도 그렇고, 복원방법도 외형만 비슷할 뿐 실상은 유전자 조작을 가한 인공생명체라는 것이다.

게다가 러시아의 사하 공화국에서는 매머드가 과거 살았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숲을 일정부분 벌목하고 들소 사향소 같은 빙하기 이후에 해당 지역에서 자취를 감춘 동물들과 심지어 이미 가축화된 말들을 스텝에 풀어 초목의 성장을 더디게 하는 등 생태계 교란을 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7] 특정한 환경에 사는 멸종위기 종을 복원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그에 맞는 환경을 조성하는 경우는 사례가 많으나, 복원 자체가 불확실한 이미 멸종된 종들을 위해 환경을 변화시킨다는 것도 그렇거니와 플라이스토세와 홀로세 사이 환경변화를 인간의 행동으로 인한 결과로 단정지어버리는 것도 성급하다는 지적이 있다.

2022년 6월 21일 캐나다 유콘의 클론다이크 광산에서 보존상태가 매우 좋은 새끼 매머드 미라가 발견되었다. #

6. 미디어

멋지고 강력한 동물로 창작물에 자주 등장하며 대체로 공룡, 원시인 등과 함께 선사시대를 다룬 가벼운 매체에서 곧잘 등장하는 편이다. 원시 인류가 수렵 대상으로 삼았을 것이 확실한 동물이다보니, 원시인들이 떼로 몰려가서 먼지구름과 함께 휩쓸고 지나가면 먹음직스럽게 변해있는 연출이 자주 보이는 편.

당연히 신생대 동물인 매머드와 중생대 동물인 공룡은 공존한 적이 없었으며 '매머드가 살던 시대와 공룡이 살던 시대 사이의 기간'이 '매머드가 살던 시대와 현대 사이의 기간'보다 훨씬 더 길다. 대략 계산해도 6000만 배는 차이난다.[8] 그 외로 코끼리가 전투용으로 쓰인 적이 있는 만큼 매머드도 그런 식으로 사용하는 작품도 있다.

한편 차가운 북쪽 지방을 모티브로 하는 지역이 나오는 판타지 작품일 경우에도 자주 나오는데, 판타지인 만큼 다소 왜곡된 모습을 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실제 매머드보다 훨씬 큰 모습으로 나와서 매머드라기 보다 괴물인 경우가 많다.[9]
  • 개구쟁이 삐뽀에서의 모습은 주로 배경에 거대하게 먼지를 일으키며 움직이는 모습으로 등장하며 원시인들의 주 고기 공급원으로 사냥당하는 신세이다. 이 고기는 만화고기의 원형격인 물건인데, 원통형으로 잘린 고기 양 옆으로 뼈가 튀어나와있는 모습이다. 거기다 고기 둘레로 맘모스 가죽이 둘러져 있다. 일단 동물이기 때문에 말을 할 줄도 모르고 주로 돌도끼로 두들겨맞아 사냥당하는 역할로 많이 나오지만 일종의 주역으로 나오는 에피소드들도 있다. 예를 들면 하얀 맘모스와 관련된 미신 이야기라든지. 그리고 몇몇 에피소드에서는 맘모스 세계관 최강자외뿔이 맘모스가 등장하는데, 이 녀석은 일반 맘모스에 비해 덩치도 엄청나게 크고 포스가 장난이 아니다. 세 명의 깡패 맘모스에게 괴롭힘당하고 있는 어린 암컷 맘모스를 수컷 외뿔이 맘모스가 구해준 후 암컷 맘모스를 사랑하면서 마음 고생하는 에피소드도 있다.
  • 아기공룡 둘리에서 구 애니메이션과 만화책에는 둘리 가족의 적수로 나오는데 최근에 2009년 판에서는 고증을 맞추려는지 알로사우루스로 보이는 육식공룡으로 교체되었다.
  • 막장 고증으로 유명한 영화 10,000 BC에서는 피라미드를 건설하는 이집트인들의 사역동물로 등장하는데, 상아가 모두 반으로 잘려 있다.[10] 다만 이집트에 사는 것과 별개로 실제로 피라미드를 지을 당시에도 매머드는 시베리아 지역에서 남아있었다. 다만 그 당시에는 멸종위기 상태였으니 영화처럼 대단위로 동원되어 피라미드를 짓는 광경은 못본다.
  • 프라이미벌에선 아노말리를 넘어 고속도로에 나타나 난동을 부리지만 이후 생포되어 시설에서 지내게된다.[11]
  • 대항해시대 2에서 작품 내 최상급인 ☆급 발견물 중 하나로 등장하며,[12] 누나부트의 엘즈미어 섬 북서부 지역에서 발견할 수 있다.[13] 괴물로 분류되어 탐색을 나간 선원들이 희생되기 때문에 많은 준비가 필요하며, 급이 높아서 다른 것들에 비해 상당한 투자가 필수다.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는 매머드 화석인 거대한 코끼리 뼈가 5성 발견물로 나온다.
  • 워크래프트 시리즈에서는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 시절부터 노스렌드 얼음왕관 지역의 크립으로 등장. 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확장팩 리치 왕의 분노 노스렌드의 매머드들이 나오며, 달라란에서 사람을 태울 수 있게 길들인 매머드를 살 수 있는데 위압감이 상당하다.
  • 영화 남극일기에서 아주 오래전에 크레바스에 빠져 얼어죽어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매머드와 똑같이 크레바스에 빠진 등장 인물과 눈이 마주치게 된다. 크레바스에 고립되어 죽음을 앞둔 인물을 커다란 눈으로 정면으로 응시하는 연출은 꽤나 호러틱하다. 사실 매머드의 주서식지는 북반구에 위치한 시베리아와 북미 대륙이였으며, 중남미에서 일부가 발견되었을 뿐 남극에서 화석이 발견된 적은 없다. 장르가 공포영화인만큼 호러스러운 연출을 위해 작위적으로 넣었거나 임필성감독의 생물학 지식이 부족해서 생긴 연출인듯하다.
  • 에픽 배틀 판타지에는 스턴을 거는 공격에 깔아뭉개기 등 상대하기 까다로운 전법을 구사하지만 졸개보다 더 쉽다. 그냥 아무것도 필요없이 독만 제대로 잘 걸어주면 수십 턴 안에 끝내는 것도 가능하다. 차라리 옆에 있는 힐 하는 홀리 아이와 바이킹 모놀리스가 더 어려울 정도.
  • 엘더스크롤 시리즈에서는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엘더스크롤 온라인에 등장한다. 스카이림에서는 야생에서 살거나 자이언트들이 방목하는 가축으로 나온다. 상아가 네 개 달린 종. 상아가 꽤나 비싸게 팔려서, 이걸 도바킨에게 선물로 받은 이솔다가 그에게 뿅간다. 거대한 덩치만큼 공격력도 장난아니게 강하고 이들이 덤벼온다는 시점에서 사육자인 자이언트도 덤벼온다는게 확정이기에 신중하게 상대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자이언트들이 젖을 짜 만든 치즈와 매머드 구이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코, 소울 트랩으로 영혼을 잡으면 최대 용량의 소울 젬인 그랜드 소울젬을 채울 수 있는 등 여러모로 얻을 수 있는 것이 많다. 다만 가죽은 못 벗긴다.
  • 토탈 워: 워해머에 등장하는 세력 중 노스카가 매머드를 사용한다. 그 위력은 그야말로 가공할 만한 수준. 자세히보면 카오스의 바람에 오염되어서 코가 촉수로 변했고 상아도 여러개다.
  • 파 크라이 프라이멀에서도 등장한다. 작중 최강급의 동물. 특히 핏빛 상아 매머드라는 네임드 개체는 거의 전설급의 생물이다.
  • 파이널 판타지 14에서는 아짐 대초원이라는 맵에서 등장. 어엿한 아우라 젤라 사냥꾼이라면 잡을 수 있는 대형 초식 동물로 묘사된다.
  • 데이비드 멕컬레이의 도구와 기계의 원리에선 진 주인공이기도 하다.[14]
  • why 시리즈의 '고대 동물'에서 등장하는데, 마취총을 맞아 쓰러져 있는 모습과 납치당하는 새끼 매머드가 나온다.
  • 지니스쿨 화석이 살아났다 편에서 새끼 매머드가 등장 하는데, 밍밍과 몽몽이 밤에 몰래 지니 자연사 박물관에 들어와서 소생약초로 되살린 뒤 데리고 가려고 하지만 실패하고 이후에 2층 전시실에서 엄마를 찾으면서 울다가 그 모습을 보고 이나와 하랑이 같이 울게 되고 하랑이 풍교장 선생님에게 예 엄마있는 곳으로 데려다주면 안되냐고 묻자 풍교장이 그러게 하자고 말하고는 시간의 붓 덕분에 빙하시대로 돌아가서 무사히 엄마와 만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훈훈하게 끝난다.
  • 프라이멀 3화에서 등장한다. 높은 지성이 있고 티라노사우루스인 팽보다 더 큰 체구를 가진 채 나온다. 초반에 무리에 낙오된 늙은 개체가 스피어와 팽에게 사냥을 당한다. 시간이 지나 해당 개체의 시체를 찾은 동료들이 조의를 표하다 상아가 없다는 깨닫자 스피어와 팽을 쫓아가 공격하지만 스피어가 매머드 무리의 의도를 알게 되어 상아를 돌려주자 공격을 멈추고 돌아가 매머드들의 유해가 모여있는 무덤에 상아를 두고 장례를 치른다.

6.1. 매머드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매머드가 빙하 기후하면 바로 떠오르던 동물이다 보니 매머드 캐릭터들은 대부분 얼음이나 눈과 관련된 능력을 지니고 있다.

7. 기타

파일:attachment/Ryuba_THE_mamorth_1.jpg
  • 2008년 시베리아에선 4만 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어린 매머드 시체가 발견되었다. 거의 완벽한 모습으로 남은 시체로 이빨 모습까지 생생하게 남아서 매머드 연구에 큰 기여를 했다.

    이 매머드는 진흙 같은 곳에 빠져 죽으면서 그 형체가 온전하게 남게 되었다는 게 연구 결과 밝혀졌다. 이 매머드에겐 '류바'라는 이름이 지어졌는데 처음 발견한 사람(소수 부족)의 아내 이름을 따서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류바는 2009년 일본에 전시(일본 과학자들이 대거 참여하여 연구에 기여했다.)되었는데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보러 올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 국내에서도 매머드의 화석이 발견된 적이 있는데, 위키백과에 따르면 1996년에 전라북도 부안군에서 이빨과 골격이 출토되었고, 1935년 함경북도 종성군에서도 골격화석이 출토되었다고 한다. 다만 현재 국립중앙과학관에 전시 중인 완전한 매머드 성체/새끼 화석과 치아/피부는 러시아에서 기증한 것이다.
  • 한국 3대 제과점 중에서 안동에 있는 제과점이 매머드의 이름을 따 '맘모스 제과'라고 한다. 이름답게 크고 으리으리한 곳. 여기서 만들어진 맘모스빵이 유명해져 요즘은 온갖 빵집에 다 깔려있다.[18]

8. 관련 문서



[1] 해당 문서에서도 나와 있지만 가장 유명한 매머드 종이다. 대부분 그냥 매머드라고 하면 이 종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2] 컬럼비아매머드와 털매머드 사이에서 태어난 잡종으로 추정된다. [3] 의미는 . [4] 표기는 Mamont이지만 강세가 앞에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마만트'에 가깝게 읽는다. [5] 본래 어말에서 th의 한글 표기는 무성음 \[θ\]로 발음될 때는 '스', 유성음 \[ð\]로 발음될 때는 '드'로 적어야 하는데 표기법을 개정할 때 mammoth의 th\[θ\] 발음을 유성음으로 착각하여 '드'로 정했다가 그대로 정착된 것으로 보인다. [6] 참고로 마스토돈의 속명이 맘무트(Mammut)이기 때문에 혼동에 주의해야 한다. [7]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쪽에서는 시베리아의 타이가와 덤불이 성긴 스텝이 인류가 매머드를 멸종시킨 이후 생겨난 인위적인 환경이라 주장한다. 이런 소리는 러시아 매머드 복원단체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에 의한 대형 동물상 멸종을 지지하는 북아메리카, 유럽 출신의 환경주의자나 일부 고생물학자들도 내세우는 편으로 현재 유럽/북아메리카 지역에서 역사시대 이후 인간이 거의 손대지 않은 나무가 우거진 숲이나 들소가 가득한 프레리를 인위적인 환경이라고 주장한다. [8] 그 차이를 알기 쉽게 매머드가 최근에 등장했다고 치면 조류를 제외한 모든 공룡은 팔레오세 중기에 멸종했다고 할 수 있다. 즉 매머드 입장에서도 공룡은 까마득한 고대 동물이라는 것. [9] 그래서 매머드가 코끼리보다 크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실제로는 커봐야 아시아코끼리와 비슷하다. [10] 아프리카에도 매머드(Mammuthus africanavus)가 살긴 했지만 매머드 중 가장 원시적인 종이었고 현생 인류가 나타났을 시점엔 이미 멸종했다. [11] 이때 나온 종은 컬럼비아매머드 [12] 게임 전체에서 매머드를 포함해 6종밖에 없다. [13] 정확히는 그 옆에있는 액슬하이버그 섬. [14] 일단 거기선 매머드를 애완동물로 키우기도 한다. [15] 본편에선 등장하지 않고 한국 오리지널 전용 완구인 비스트킹을 구성하는 메카. 이는 타이탄킹과 쥬라식킹이랑 동일하다. [16] 이쪽은 멧돼지의 모습도 취하고 있어서 멧돼지코에 살짝 츤데레 표정을 가지고 있다. [17] 이 쪽은 보구 '즈베리 크레스늬 홋'에서 잘 부각된다. [18] 아이러니하게도 맘모스제과에선 맘모스빵이 단종되어 나오지 않는다. 오히려 크림치즈빵을 시그니쳐로 보는 듯하다. [19] 독일어로도 란 뜻이다. 스펠링은 Ma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