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7-16 13:16:14

피라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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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피라미드 이집트 5.jpg
흔히 생각하는 피라미드의 모습 ( 기자의 대피라미드)

1. 개요2. 이집트의 피라미드3. 아메리카 대륙의 피라미드4. 귀마르의 피라미드5. 고구려와 백제의 피라미드6. 보스니아의 피라미드?7. 중국의 피라미드8. 남극의 피라미드?

1. 개요

피라미드(pyramid)는 각뿔, 특히 사각뿔 도형[1] 또는 돌이나 벽돌 등을 층층이 쌓아 만든 뿔 형상의 거대 구조물을 총칭하는 말이다. 한자로는 금자탑(金字塔)이라고도 부르는데, 뾰족한 모양이 한자의 쇠 금(金)자를 닮았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흔히 역사에 길이 남는 대상이나 행동을 '금자탑', '금자탑을 쌓다'고 하는데, 이는 바로 피라미드를 비유한 것이다. 이 밖에 '다단계 구조' 혹은 '상층부로 올라갈수록 좁아지는 구조'를 나타낼 때도 피라미드라 부른다( 피라미드(동음이의어) 참조).

흔히 피라미드라고 하면 이집트의 사각 피라미드를 연상하지만, 실제로는 삼각뿔은 물론, 각뿔 형태가 아닌 원뿔 피라미드가 존재하기도 한다. 이러한 형태의 건축물은 세계 곳곳에서 발견된다. 마야 문명의 치첸 이트사, 아즈텍 등 남미 문명들의 제단으로 쓰인 계단식 돌 피라미드(각 층의 위가 평평하다.)나 중국 고대 황제의 무덤[2], 고구려 장군총 같은 무덤들도 피라미드이며, 넓게 보면 지구라트도 피라미드의 한 형태로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보스니아에 있는 거대한 흙 피라미드[3] 요나구니 수중 유적 등 피라미드라고 '추정'되는 것들도 있다.

넓은 밑면과 하나의 정점으로 모이는 형태는 고대 건축의 기술적인 제약 때문에 발생했다. 이렇게 아래가 넓고 위가 좁은 형태는 무게중심이 아래로 몰리기 때문에 매우 안정적인 형태인데, 고대에는 대형 건축물들을 붕괴의 위험 없이 높게 짓기 위해서 윗부분의 무게를 줄이는 방법밖에 없었다. 그 결과 고대 대형건물들의 상당수는 피라미드 같은 모양이 되었다. 물론 중력 법칙은 건축술이 더욱 발전한 현대에도 여전히 무시할 수가 없으므로 지금도 피라미드식으로 건물을 만들면 가장 내진 등에 안전하고, 이론적으로는 에베레스트산 높이로 만들기도 가능할 정도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512px-Comparison_of_pyramids.svg.png
위키피디아의 피라미드 크기 비교. 엉뚱하게도 류경호텔, 더 샤드, 트랜스아메리카 피라미드, 룩소르 호텔 앤 카지노 등이 들어가 있는데, 이는 위키피디아에서는 고대뿐 아니라 현대에 지은 뿔 모양 건물들도 피라미드에 포함하기 때문이다.

2. 이집트의 피라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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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메리카 대륙의 피라미드

파일:attachment/피라미드/M1.jpg
파일:attachment/피라미드/M2.jpg
멕시코 시티 근교에 위치한 테오티우아칸달의 피라미드(위)와 태양의 피라미드(아래).

파일:attachment/피라미드/M3.jpg
멕시코 동부 마야 문명 치첸 이트사.

이집트의 피라미드가 훨씬 더 유명하고 위 항목도 훨씬 더 길지만 사실 아메리카 대륙에도 피라미드가 상당히 많이 세워져 있다. 메소아메리카 문명권 멕시코 중부부터 동부, 그리고 중미 과테말라 온두라스에 걸친 지역에 대부분의 피라미드가 있는데 이집트 피라미드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덤이 아니라 제사를 지내던 것이 차이다. 팔렌케의 피라미드는 이집트의 그것처럼 지배자의 무덤으로 사용된 공간이 발견되어서 메소아메리카의 피라미드가 무조건 신전으로만 쓰였다는 설은 부정되었다. 문제는 이것이 팔렌케만의 특이사항인지, 다른 피라미드에서도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부분인지는 아직 모른다는 것이다. 어찌되었든. 아즈텍 제국을 비롯한 여러 중미 문명의 악명높은 인신공양이 피라미드 위에서 행해졌다고 알려져 있다. 제단이기 때문에 당연히 사람이 올라가는 계단이 있고, 힘들지만 올라가 볼 수도 있다.

파일:attachment/피라미드/MM.jpg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 가장 거대한 위 사진의 테오티우아칸의 태양의 피라미드. 멕시코시티 인근에 있어서 접근성도 좋은 편이며, 어마어마하게 거대하지만 아쉽게도 이집트 최대의 피라미드인 쿠푸왕의 대피라미드보다 약간 작아서 덜 유명하게 되어버렸다.[4] 특이하게도 이 유적은 기원전 200년부터 건립되어 10~20만 명의 인구를 자랑하던 도시였으나 알 수 없는 이유로 7세기경 사람들이 모두 사라지고 폐허가 되었다. 사라진 이유가 수년간 계속된 가뭄 때문이었다는게 밝혀졌다고 한다. 식량이 없어서 제국은 사라졌지만 사람은 남아서 지금 살고있는 사람들이 유전자를 물려받은 것이다.

그 후 14세기 유적을 찾게된 아즈텍인들이 거주하였고, 현재 붙여진 이름들은 전부 아즈텍인들이 명명한 것이다. 태양의 피라미드 외에도 달의 피라미드 및 크고 작은 11개의 피라미드가 있으며 현재 1/10 정도 발굴이 되었다고 한다.

위에서 보듯 그늘 따윈 전혀 없으니, 해가 뜬 밝은 날에 올라가 볼 생각이라면 엄청 더울테니 각오를 단단히 하자.

영화 아포칼립토에서 그 시절의 모습으로 재현된 피라미드들이 등장하며 인신공양은 덤.

참고로 세계에서 부피로 가장 큰 피라미드도 멕시코에 있다. 멕시코시티 근처에 있는 푸에블라라는 도시 근처에 있는 Cholula pyramid. 피라미드의 거의 모든 부분이 흙으로 덮여있고, 피라미드의 윗부분에는 성당이 있어서 멀리서 보면 그냥 성당에 있는 낮은 언덕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보면 흙으로 덮혀있지 않은 부분은 돌로 만든 피라미드의 일부가 보이고 피라미드의 안으로 들어가볼 수도 있다.

4. 귀마르의 피라미드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에도 피라미드가 있는데, 이 피라미드는 귀마르의 피라미드라고 부른다. 원래는 현지의 농부들이 김을 매다가 골라내어진 돌을 버린 장소이거나, 바람막이용으로 조성한 구조물이라는 설이 지배적이었으나[5], 토르 헤이에르달[6]이 귀마르의 피라미드는 현지 원주민들인 관체족[7]들이 종교의례를 목적으로 지었음을 밝혀내었다. 물론 토르 헤이에르달은 무턱대고 '그래서 관체족들의 조상은 마야인이다'라는 설을 제기했다가 주류 학계로부터 외면당하긴 했지만, 이 건축물이 종교적인 이유로 세워졌음은 확실히 입증했다. 피라미드의 서쪽 계단이 동지 때 뜨는 아침 해의 방향을 따라 나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5. 고구려와 백제의 피라미드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적석총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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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정의상으로 피라미드에 속한다. 고구려의 경우 태왕릉, 천추총, 서대총 등 거대한 것들이 있었으나 아쉽게도 현재 장군총 외에는 온전한 형태로 남아있는 적석총이 사실상 없다. 백제의 적석총은 석촌동 고분군이 대표적이다.

6. 보스니아의 피라미드?

관련 영문 위키피디아 문서

2005년, 샘 새미르가 발견한 구조물들로, 자연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하기에는 굉장히 인위적인 모양과 주변에서 발굴된 전돌들 때문에 새미르는 이 구조물을 피라미드 라고 주장하고 있다. 새미르의 주장에 따르면 피라미드의 높이는 무려 220 m, 년도 측정결과 무려 12000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주장했다. 만약 위의 주장이 전부 사실이라면 보스니아 피라미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피라미드임과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피라미드 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고고학자와 지질학자들의 조사결과 플랫아이언(Flatiron)이라고 불리는 지각변동으로 인하여 가파르게 선 지층이 차별적 풍화작용을 받아 형성된 바위를 가진 지형이라고 반박하였다. 또한 고고학자들은 피라미드 발굴이라는 명목하에 가해지는 자연경관 훼손[8] 및 주변의 실제 역사 유적 훼손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였다. 물론 괴베클리 테페같은 말도 안될 정도의 편년을 지닌 유적이 존재하기는 하다.[9]

현재 샘 새미르는 주변마을들과 협력하여 이곳을 관광단지로 개발하여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새미르가 인부들을 시켜 발굴이 아닌 인위적으로 지형을 다듬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보스니아 정부는 고고학자들과 지질학자들의 권고 및 자연 훼손에 대한 책임을 물러 조사 및 발굴을 중단시켰다. 그럼에도 보스니아 피라미드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기 시작해 현재까지 미스테리 매니아들이 찾는 관광지가 되었다.

보스니아를 여행 중이던 한 한국인 관광객이 위 내용을 전해 듣고 바로 찾아가 본 소감을 올린 블로그 글이 있다.[10]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2018년 12월 9일 방송분에서 이 내용을 소개했다.

7. 중국의 피라미드

중국 서안의 피라미드들을 두고 환빠들은 중국 정부가 꽁꽁 숨기는 고조선 문명의 흔적이라는 주장을 하지만 중국 역대 황제들의 능이다. 물론, 그 모양으로 보면, 엄연히 피라미드 맞다. 단지 환빠들이 주장하는 고조선 시대 무덤이 아닐 뿐이다. 전한 시대의 황릉들이 규모가 크고 많지만 그 후대 황제들의 능도 큰 규모가 제법 된다. 저 일대는 주나라부터 당나라까지 1500년이 넘는 기간동안 수많은 중국 왕조들이 수도로 삼았던 땅이다.

중국에서 발굴을 주저하는 이유는 굉장히 간단한데 명나라 만력제의 정릉(定陵) 발굴에 얽힌 상처가 여전히 아프게 남아있기 때문이다. 당시 만력제의 정릉 발굴 기간이 하필이면 문화대혁명과 맞물리며 발굴 책임자들이 무더기로 죽거나 숙청당했고 만력제의 시신과 부장품들은 훼손되었다. 차라리 발굴을 하지 않았다면 후대를 기약해 볼 수 있는 유물들이 섣부른 발굴로 모조리 사라져 버렸다. 당시의 뼈저린 경험 때문에 중국 고고학계에서는 저런 대규모 발굴을 대단히 꺼린다.

파일:화면 캡처 2022-05-17 090101-중국서안피라미드.jpg

위치 : 34° 20′ 17″ N, 108° 34′ 11″ E

파일:서안_피라밋.jpg
위 이미지는 4번 피라미드

8. 남극의 피라미드?

파일:99B845335FF152ED18.jpg

2012년, 미국 및 유럽 일부 국가가 참여한 8명의 국제 연구진이 남극을 탐사하던 중 눈으로 뒤덮힌 사면체 구조물이 발견되었다. 발견된 것은 총 3개이며 높이는 약 400m 정도 되고[11] 사면으로 평평하고 4개의 모서리가 존재한다. 발견된 3개의 피라미드 중 2개는 해안에서 내륙으로 약 16km 들어간 곳에 있으며 다른 하나는 해안선에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피라미드를 발견한 탐사팀은 발표된 사실 외에 어떠한 추가 정보도 내놓지 않았다. 이에 사람들은 ' 미정부가 탐사팀을 입막음시켰다', '피라미드가 발견되었다는 것 자체가 거짓이다' 등 여러 의견을 내놓았다.

그렇게 남극에 피라미드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에 수많은 사람들이 구글 어스를 통해 남극 곳곳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고 2016년에 어느 남성이 피라미드의 좌표를 찾아내는데 성공하며 남극에 피라미드형 지형물 자체는 실존한다는 것이 확실시 되었다.[12]

파일:남극 피라미드.jpg
▲ 구글 어스로 관측된 남극 피라미드.

미스테리 매니아들은 남극의 산들은 대부분 험준한 산맥에 위치한데에 반해 남극 피라미드는 평평한 주변 지형에 혼자만 우뚝 솟아 있으며 자연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하기엔 사면체의 구분이 매우 뚜렷하기에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구조물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피라미드가 발견된 곳들의 공통점은 문명이 존재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남극은 도저히 인간이 살 수 없을 정도로 척박한 환경이라 아직까지 문명이 존재했다는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만약 이것이 정말 피라미드가 맞다면 아주 오래전에는 남극에도 문명이 존재했다는 말이 된다. 과거의 남극은 영상 20도 정도의 따뜻한 지역이라 고대 문명이 존재했을 거란 주장도 있지만 이때는 아직 최초의 인류가 등장하기도 한참 이전이라 신빙성이 없다. 반쯤 농담으로 외계인이 만들었을 거라는 설도 돌고있다. 남극의 혹독한 기후로 인해 아직은 정확한 탐사도 할 수 없기에 현재까지도 미스테리로 남아있다.

일반적으로 과학자나 남극의 지리를 연구한 전문가들은 이 피라미드가 남극의 극심한 비바람으로 인해, 침식이 일어나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산이라고 보고 있다. 누나타크(nunatak) 지형으로, 얼음산의 만년설이 침식되어 언덕이나 봉우리 끝이 빙하를 뚫고 나와 암반이 노출된 것을 가리킨다. 즉 애초에 그냥 자연적인 산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지형들은 침식으로 암반이 드러난 것이다보니 인간이 보기엔 마치 인위적으로 깎아낸 것과 같이 예리한 형태를 띄는 경우가 많은데, 남극 피라미드 지형은 우연히 정사분면에 가까운 형태로 이뤄져 있다보니 피라미드란 오해를 산 것이라는 것이다.

과학자들이 인공 구조물로 보기 힘든 한계로 지적하는 결정적 이유 중 하나는 이 산이 길이가 400km나 되는 남극의 Ellsworth 산맥에 있는 봉우리 중 하나라는 것이다. 때문에 위에서 피라미드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지적하는 말과 달리 남극 피라미드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지형이 아니며, 눈에 묻혀 있을 뿐 실제로는 다른 산맥의 줄기와 다방면으로 이어져 있다. 또한 이어진 산맥의 다른 봉우리들도 누나타크 지형으로 형성되어 지형 자체는 남극 피라미드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1] 본래 사각뿔은 영어로 'quadrangular pyramid(사각 피라미드)'라고 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나, 이집트로 대표되는 사각 피라미드의 이미지가 너무 인상적인 나머지 'quadrangular' 없이 'pyramid'라고만 해도 우선적으로 사각뿔을 가리키게 되었다. [2] 대표적으로는 진시황릉이 있다. [3] 산을 깎아 만들었다는 설이 있다. [4] 사실 대피라미드보다 컸어도 대피라미드가 워낙 오래되고 이미 "이집트=피라미드"로 각인된 상태라 그만큼 유명해지기에는 무리가 있긴 하지만, 적어도 인지도는 높일 수 있었을 것이다. [5] 대한민국에도 이런 용도로 지은 구조물이 있다. 1박 2일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전라남도의 여서도라는 섬은 강한 바닷바람을 막아내고자 주민들이 돌을 쌓아서 벽을 조성했는데, 그 모양이 고대 유적지를 연상케 할 정도로 기묘해서 종종 ' 한국 마추픽추'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6] 콘티키 호 항해로도 유명한 그 사람이다. [7] 북아프리카 유목민족 베르베르인들의 사촌뻘되는 민족으로 현재는 절멸했다. [8] 2006년부터 피라미드 발굴이라하면서 언덕을 피라미드처럼 보이도록 개발했다고 한다. [9] 그저 심증뿐인 보스니아 피라미드와는 달리 이쪽은 진짜 12000년 전의 유적이다. [10] 방문을 해도 실제 피라미드로써의 모습이나 고대 유적은 찾기 어렵고, 중세에 남겨진 유적조차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는 아쉬움과 관광지로써도 부족한 점들을 전한다. [11]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큰 피라미드의 높이는 220m인데 반해 남극 피라미드 높이는 육안으로 관측된 것만 무려 400m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다. 만약 남극 피라미드가 얼음 아래까지 이어져있다면 그 크기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12] 남성이 공개한 해당 좌표. 79°58'37.9"S 81°57'41.8"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