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10:58:46

리오넬 메시/국가대표 경력

리오넬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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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리오넬 메시의 국가대표 활약을 정리하는 문서.
대회 경기 도움 비고
월드컵 본선 26 13 8 [1]
예선 69 34 14
코파 아메리카 39 14 18 [2]
친선 경기 56 51 16
피날리시마 1 0 2
총합 191 112 58

2. 2005 FIFA 월드 유스 챔피언십

국가대표로서 메시의 시작을 알린 대회. FC 바르셀로나 팬들 사이에선 이미 역대급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고 있던 메시가 본격적으로 전세계 최고의 유망주로 인정받은 대회이기도 하다. 마라도나가 유스 챔피언십을 우승했던 것처럼 메시 또한 결승전에서 나이지리아를 2:1로 잡고 우승하였다. 골든볼, 골든슈 또한 수상했다. 골든볼을 수상할 당시 메시의 나이는 18세 8일로 마라도나 이후 최초의 18세 수상자이면서[3] 역대 최연소 골든볼 수상자였는데 이 기록은 현재까지도 유지되고 있다.

최종 성적: 7경기 6골 2도움, 골든볼, 골든슈

3. 2006 FIFA 월드컵

메시의 공식 A매치 데뷔전은 2005년 8월 헝가리와의 친선 경기였는데, 63분에 교체 투입되어 상대 수비수를 가격해 44초 만에 퇴장당하고 말았다. 메시의 성인 국가대표 A매치 데뷔 영상[4]

이후 호세 페케르만이 이끄는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의 독일 월드컵 엔트리에 포함되었다. 그런데 페케르만은 메시를 월드컵을 일찌감치 경험시켜주기 위해서 엔트리에 넣었을 뿐 당시 18살밖에 안 된 메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 이 당시 메시는 하비에르 사비올라의 백업으로서 출전했다.
파일:messi 2006 world cup goal.png

파일:메시 월드컵 첫 골.gif

당시 아르헨티나는 조별 리그에서 유럽의 강자 네덜란드, 아프리카의 신흥 강호 코트디부아르, 유럽 최대의 복병이자 지역예선에서 스페인을 플레이오프로 밀어내고 본선에 직행한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와 한 조에 편성되어 1994 미국 월드컵 본선부터 이 월드컵까지의 조편성 중 가장 극심한 죽음의 조에 편성되었는데 4팀 중 어떤 팀이 16강에 진출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조 편성이었다.

메시는 코트디부아르전에서는 90분 내내 벤치에서 시합을 관전하며 월드컵의 흐름을 읽고 있었다. 그리고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전에서는 아르헨티나가 3:0으로 앞서고 있자 페케르만은 어차피 이겼다는 생각에 메시에게 본격적으로 경험치를 쌓게 해주기 위해 메시를 투입했다. 그런데 메시는 그라운드를 밟자마자 잽싸게 볼을 가로채더니 에르난 크레스포[5]의 골을 어시스트했고, 카를로스 테베스의 골로 5:0이 되자 테베스에게 어시스트를 받아서 그라운드를 밟은 지 15분 만에 골을 넣었다.[6] 결국 메시의 골을 끝으로 아르헨티나는 세르비아 몬테네그로를 6:0으로 대파했다. 네덜란드전에서는 주력 선수들을 쉬게 하려는 페케르만에 의해 선발 출장했지만 득점없이 비겼다. 16강 멕시코전에서는 84분에 교체 출전했고 92분에 골을 넣었지만 오심으로 인해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됐다., 8강 독일전은 벤치에 머물렀다. 그리고 아르헨티나는 8강에서 독일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패배했다.

최종 성적: 3경기 1골 1도움

4. 2007 코파 아메리카

2006-07 시즌 종료 후 2007년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한 메시는 4-3-1-2 포메이션에서 세컨탑으로 돌격대장 역할을 맡아 8강 페루전과 4강 멕시코 전에서 골을 넣는 등 클럽에서 보여주던 센세이셔널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당시 후안 로만 리켈메를 중심으로 한 아르헨티나의 화력은 압도적인 것으로 보였고, 반면 결승 상대인 브라질은 대회 내내 내용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을 보였기에 아르헨의 우승이 점쳐졌지만, 정작 결승 당일에 줄리우 밥티스타를 필두로 한 브라질이 아르헨을 압도적으로 쳐발랐다. 아르헨은 0-3으로 대패했고 메시는 동료들과 더불어 준우승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파일:1200px-2007_Copa_América_logo.svg.png
2007 코파 아메리카 베스트 XI
FW
호비뉴
파일:브라질 국기.svg
FW
네리
카스티요

파일:멕시코 국기.svg
FW
리오넬
메시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MF
줄리우
밥티스타

파일:브라질 국기.svg
MF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MF
후안 로만
리켈메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wiki style="margin: -16px -11px;" DF
하비에르
사네티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DF
조니
마가욘

파일:멕시코 국기.svg
DF
주앙
파일:브라질 국기.svg
DF
호르헤
푸실레

파일:우루과이 국기.svg
}}}
GK
도니
파일:브라질 국기.svg

대회에서의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바탕으로 당시 20살의 나이에 코파 아메리카 베스트 11에 선정되었다.

최종 성적: 6경기 2골 1도움, 베스트 11

5. 2008 베이징 올림픽

2007-08 시즌 종료 후, 메시는 조국인 아르헨티나를 위해 2008-09 UEFA 챔피언스 리그의 예선에 불참하고 올림픽에 출전하기로 확정했다. 이에 FC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의 올림픽 출전을 불허했다. 하지만 메시는 이에 굴하지 않고 FC 바르셀로나와 담판을 지으려 했으나 FC 바르셀로나 측에서는 완고하게 거절하며 메시가 국가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도록 강요했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역시 바르셀로나의 손을 들어 메시의 올림픽 참가는 어려워보였지만 클럽은 메시의 입장을 이해해주었고 차출을 허용하였다.[7] 단순히 메시의 차출을 반대하는 의미라기보다는 클럽의 선례를 만들어 놓으려는 목적이었을거라고..[8]

메시가 포함된 아르헨티나는 메시 이외에도 후안 로만 리켈메, 세르히오 아구에로, 앙헬 디 마리아 등 초호화 멤버들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세간의 화제가 되었는데 16강 조별리그에서는 코트디부아르, 세르비아, 호주와 같은 조가 되었다. 메시는 선발 출장하여 첫 경기인 코트디부아르 전에서 선제골을 넣는 등 활약을 했다. 그리고 호주, 세르비아를 연파하며 8강에 안착했다.

8강에서 만난 상대는 지역예선에서 잉글랜드와 승부차기를 벌여 13-12로 겨우 승리하고 본선에 올라 미국과 비기는 등 졸전을 벌이던 네덜란드였다. 이 경기에서 메시는 전반 14분 만에 그 특유의 천재성을 발휘해서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전이 다 끝나갈 무렵 만회골을 내주며 경기는 박빙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바티스타 감독이 당시 서브멤버였던 디 마리아를 넣는 강수를 뒀는데, 메시와 디 마리아의 조합은 그야말로 찰떡궁합의 진수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며 메시의 도움을 받은 디 마리아가 종횡무진 활약한 끝에 연장전에서 추가골을 넣어 네덜란드를 2:1로 물리쳤다.
파일:/image/109/2008/08/20/200808200024381203_1.jpg

사실상의 결승전인 4강 브라질전에서는 박빙이 예상되었던 것과는 달리 아구에로와 리켈메의 종횡무진 활약으로 브라질을 3-0으로 격파하며 완승했다. 특히 이 경기에서 메시+디 마리아+리켈메의 공격 조합은 축구로서 극한까지 끌어올린 최고의 능력을 발휘했다.

결승전 나이지리아전에서는 디 마리아를 잘 뒷받침 해줬고, 디 마리아는 메시의 도움으로 회심의 결승골을 때려 넣어 결국 아르헨티나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축구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것도 전승으로. 참고로 이 경기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9] 심판이 경기가 진행되는 도중 잠시 경기를 중단시키고 모든 선수들에게 물을 한 병씩 마시게 했다. 그리고 메시의 활약도 대단했지만 디 마리아라는 새로운 축구 스타를 탄생하게 한 계기가 되었다. 메시와 디 마리아는 이 올림픽을 통해 서로 급격하게 친분을 쌓고 절친이 되었다.
파일:messi di maria.jpg

올림픽이 끝나자 메시는 바르셀로나에 복귀했다. 바르셀로나 측에서는 메시를 괘씸하게 여기기는 했으나, 메시가 팀 전력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선수이기도 하고 팀을 이탈한 이유가 애국심이었기 때문에 메시가 팀을 이탈한 것은 일단락되었다.

어찌되었든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메시의 올림픽 우승은 후에 빛을 발하는데, 펠레 - 마라도나 - 메시로 이어지는 축구계 GOAT 논쟁에서 그의 위상을 더 높여주기도 했기 때문이다. 아무리 축구에서 올림픽 월드컵에는 한참 못 미치는 위상을 가지고 있긴 해도, 모든 스포츠 선수들에게서 가장 권위 높은 대회로 인정받는 올림픽 우승은 결코 쉬이 폄훼할만한 커리어는 아니기 때문이다.[10]
파일:external/image.chosun.com/2008082300563_1.jpg
최종 성적: 5경기 2골 2도움

6. 2010 FIFA 월드컵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와 대한민국이 같은 조에 편성되면서, 메시의 복수가 시작되었다는 흉흉한 소문이 나돌기 시작했다. 거기다 아르헨티나에는 테베스 아구에로도 있다. 결국 누구나 예상한대로 관광을 태워버렸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B조 조별 리그 나이지리아와 첫 경기에서 역시 선발출장했다. 역시나 뛰어난 드리블과 위협적인 왼발킥, 정확한 패스로 아르헨티나 팀을 거의 혼자 이끌다시피 했다. 나이지리아 수비수들은 위의 발렌시아 4천왕과 같이 메느님을 호위하며 경기 내내 고통받았다. 그러나 나이지리아의 골키퍼 빈센트 엔예아마가 야신 모드로 변신하며 온몸을 희생하여 메시의 슛을 모두 막아내며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였다. 지못미 한국대표팀...[11]

2차전 대한민국전은 더 대박이었다. 수비수들이 자기만을 따라다니게 만들었고, 그 결과 곤살로 이과인 해트트릭으로 대한민국을 털어 버렸다. 선제골 장면에서 메시는 프리킥을 올렸는데 박주영의 발을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서 박주영은 메시의 어시스트를 받은 첫 아시아인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세 번째 골 장면에서도 자신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을 이과인이 가볍게 골을 넣었다. 다만 공식적으로 어시스트로 집계되지는 않았다.

어째 리그에서 본인이 골잔치를 벌이던 것에 비해 지금 국대에서는 본인이 수비를 낚고 다른 선수들이 골을 넣는 듯한 모습. 그런데 어차피 아르헨티나야 메시 빼고도 골 넣을 선수가 많으니 상관없이 오히려 다분히 이걸 노린 모습이었다. 그리고 우리의 자동문은 제대로 낚이고... 물론 그리스나 멕시코도 메시에게 수비수 2~3명이 졸졸 따라다니다가 테베스 이과인, 팔레르모에게 골을 내줬다. 사실 이런 양상은 바르셀로나에서도 자주 보여주는 모습이라 특별할 건 없다. 메시와 대적했던 수많은 팀들 역시 메시에게 들어가는 볼배급만 막으면 성공이 아닌 걸 알고는 있었으나 안 막을 수도 없고, 하나는 어불성설 둘로도 역부족일 지경인지라 집중적으로 대인 마크를 하다가 그 빈공간을 파고든 이니에스타, 비야, 페드로, 앙리, 사비, 즐라탄 등에게 탈탈 털렸다.

마라도나의 후계자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으며 생일날이었던 그리스전에서 난생 처음으로 국대 주장에 낙점되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역사상 가장 어린 주장이 되었다. 이날 경기에선 골을 넣지 못했지만 후반 31분에 나온 선제골 장면은 메시가 찬 코너킥에서 시작되었으며, 후반 44분 수비진들을 드리블로 가볍게 벗겨낸 뒤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나온 것이 마르틴 팔레르모의 추가골로 연결되었다. 그러면서 경기 MOM에 선정되었다.

독일과의 8강전에서 아르헨티나는 4:0으로 떡실신당했다. 독일은 무리뉴가 바르샤를 상대하면서 보여준 존 디펜스와 전방에서의 압박이 아닌 맨마킹으로도 메시를 차단할 수 있음을 어필하며는 페이크고 당시 리켈메 등 메시를 뒷받침해줄 선수가 없는 것이 독일로서는 대행운이라는 의견도 있으나 리켈메가 있다 하더라도 마라도나 감독의 경험 부족 및 지리부진한 전술로 인해 자멸했으리라는 의견이 대세이기 때문에 부상으로 결장한 월터 사무엘이나 마라도나의 삽질로 엔트리에 오르지 못했던 캄비아소 사네티의 부재가[12] 실제로는 가장 큰 원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사실 플레이메이커의 공백보다는 독일의 역습을 막을 만한 수비 자원의 공백이 아르헨티나의 독일전 패배의 최대 요인이다. 거기에 메시는 이 경기가 벌어지기 하루 전 극심한 감기몸살에 시달렸고 이는 마치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의 지네딘 지단을 연상케 했다. 서 있기조차 힘든 극심한 몸살에 시달려 매일 꼬박꼬박 해야 하는 훈련도 불참했으니 결국 메시의 몸상태서부터가 이미 경기 결과를 결정짓는데에 일조했다. 메시는 독일전에 이런 병든 몸을 이끌고 억지로 출전을 강행했다.

여하튼 독일은 탄탄한 수비를 앞세우며 메시의 공간을 지웠고 메시 본인도 골문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움직이는 바람에 별다른 찬스를 잡지 못했다. 거기에 실점이 많으면 득점으로 다 상쇄하기라도 해야 하는데 마라도나의 막장 전술로 인하여[13] 공격은 공격대로 막히고 수비는 수비대로 뚫렸다. 몇차례 드리블로 파고들며 슈팅을 날려보긴 했지만 공간이 전방으로 한정되어 있어 모두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바람에 무위에 그쳤다.

여기에 문제를 더한 것은 다른 공격수들의 부진, 전방에서 메시를 엄호해야할 테베스와 이과인이 일자로 늘어져서 버리고 경기장을 넓게 활용하며 사이드의 약점을 보완하고 유기적인 움직임을 가능하게 했던 앙헬 디 마리아 막시 로드리게스가 중앙으로 한데 뭉쳐 버리면서 메시에게 볼배급 자체가 끊겨버렸다. 제1선에서 공격도 수비도 아무것도 해주지 않으니 아래쪽에서 공격을 전개하는 작업도 시원치 않았고 결국 메시가 전반 초반부터 직접 아래로 내려와서 공을 받으면서 소속팀에서 사비의 역할까지 수행해야 했다. 여기에 독일이 강력한 스피드를 활용한 역습으로 초반 세트피스로 허용한 실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전진해 있던 아르헨티나 수비진의 약점인 느린 기동력을 집중적으로 파고들면서 경기는 일방적으로 전개되었다.

최종 성적: 5경기 1도움

7. 2011 코파 아메리카

2011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우승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는 말로 출사표를 던졌으나,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저조한 성적과 함께 까이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화려한 플레이를 보이는 데 대한 아르헨티나의 기대치가 높았던 탓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바르셀로나에서 펼치는 플레이 이하라는 것은 어쨌든 사실.

볼리비아와의 1차전이 끝난 이후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바르셀로나만큼은 아닌 것 같다는 여지의 이벤트를 했다고 한다. 1차전에서 메시가 만들어 낸 수많은 공격 찬스를 말아먹은 공격수 탓도 있지만, 어쨌거나 아르헨티나 대표팀도 카를로스 테베스, 세르히오 아구에로 등 뛰어난 선수와 하비에르 파스토레와 같은 유망주들로 구성되어 있는 탄탄한 팀이지만 이들이 레기가 붙을 만한 플레이로 일관하고 있다. 때문에 여러 모로 까이고 있다...게다가 아르헨티나의 수비진 실수를 이용한 볼리비아의 골을 쓰레기 같은 골[14]이라며 비하해 더더욱... 아무튼 3차전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승리하지 못할 경우 아르헨티나 팬과 여타 축구 팬들에게 비판받을 소지가 생겼다. 물론 코파 아메리카의 특징상 3무가 되더라도 아르헨티나가 꼭 탈락한다고 보긴 힘들지만 3차전 상대가 같은 조에서 제일 약체라는 코스타리카이기 때문에 승리하지 못할 경우 비판받을 여지가 충분하다. 코파 아메리카는 남미의 10개국과 초청국 2개국이 참가하는 경기로서 조꼴찌 3팀과 조 3위중 최하위팀 1팀만 탈락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르헨티나 뿐만 아니라 브라질 베네수엘라와 0-0으로 비기고 우루과이 페루와 1-1로 비기는 데다가 파라과이마저 에콰도르와 0-0으로 비기는 등 이번 코파 아메리카 자체가 골이 더럽게 안나오는 대회가 되고 있다. 패한 팀은 초청국 2개팀, 멕시코 칠레에게 1-2, 코스타리카 콜롬비아에게 0-1으로 패한 것 뿐이며 남미끼리는 계속 무승부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가장 큰 이유는 아르헨티나의 조직력 부재와 세대교체 실패, 메시와 잘 맞지 않는 선수 조합에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의 플레이는 일방적으로 차비나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아먹는 식의 플레이가 아니다. 메시가 2선까지 내려와 공을 잡고 드리블로 수비진을 뒤흔들어 놓으면서 몹몰이를 한 뒤 더 이상 드리블하기 어려울 정도로 수비가 붙으면 비야 페드로에게 킬패스를 찔러주거나, 동료 선수들에게 공을 넘겨주고 메시 자신은 공간이 생긴 틈으로 빠져버리면서 2:1 플레이를 노린다. 아니면 드리블 치면서 달리다 그냥 골을 넣던지[15]

하지만 측면을 맡은 테베스와 라베치는 우직하게 측면만 파거나 드리블을 질질 끌면서 공격진 사이의 연계가 안되는데다, 압박을 벗겨내고 전방으로 볼을 찔러줄 바네가가 계속 부진을 거듭하면서 메시가 2선까지 내려오면서 플레이를 혼자 이끌어가야 한다. 볼리비아 전에서는 그나마 드리블로 뒤흔들면서 공격 찬스를 만들어줬지만 콜롬비아 전에서는 폼이 급격히 하락하면서[16] 그야말로 망했어요.

사실 아르헨티나는 에르난 크레스포가 현역으로 뛸 당시, 즉 2007년도의 아르헨티나는 FIFA 랭킹 1위를 찍을 만큼 강팀이였으나 크레스포 이후의 세대교체가 실패하면서 하향세를 달리고 있다. 이과인은 그냥 골만 넣을 뿐인 골게터로 다재다능한 크레스포에 비하면 그 활용성이 크게 떨어진다. 테베스의 경우, 맨체스터 시티에서는 혼자서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수비부터 시작해 공격전개와 마무리까지 이끄는 무시무시한 선수지만 메시와 겹치지 않게 플레이 반경을 한정시켜 놓으면 한정된 상황을 피지컬이나 테크닉으로 마구 뚫어낼 만큼은 뛰어나지 않아서 활용하기 어렵다.

골키퍼가 가장 심각한데 로메로는 거의 남미의 야신이라 불릴 만큼 선방능력이 뛰어난 로베르토 아본단시에리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거기다 수비진의 사네티가 실력이 좋고 철인이라지만 나이가 근 40이다. 그런데 인테르에서 제일 많은 경기를 뛴 선수 탑 5에 들 정도로 소속팀에서 신나게 뛰고도 대표팀에서까지 펄펄 날기를 바라는 건 차라리 인간 한계에 대한 실험이다. 게다가 그 실력도 젊을 적에 비하면 떨어졌다. 그치만 젊은 수비수들 중에서 지친 사네티만한 자원이 나타나지 않았고, 로메로는 나이가 메시와 동갑으로 보통 20대 중후반부터 빛을 발하기 시작하는 포지션의 특성상 아직 만개하지 못했기에 어느 정도 납득은 간다. 하지만 로메로는 비슷한 나이를 가진 우루과이의 페르난도 무슬레라에 비하면 기량이 한참이나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2006년 월드컵 조별 리그 2차전 아르헨티나 대 세르비아&몬테네그로의 경기와 2011년 코파 아메리카의 조별리그 2차전 아르헨티나 대 콜롬비아의 경기를 보면 이게 진짜 같은 팀 맞나 싶을 정도로 기량이 천지차이이다.[17]

결국 같은 대표팀인 부르디소와 서로 언쟁을 하고만다. 메시는 동료들끼리 조직적인 움직임이 전무해서 자신이 공을 잡으면 무엇을해야할지 모를때가 있어 난감하다고 팀원들에게 호소했다고 한다.

그러나 조별 리그 3차전에서는 선수들끼리의 호흡이 맞아 떨어져가며 메시다운 플레이를 선보인 끝에 2어시를 질러주며 코스타리카를 3-0으로 개쳐발랐다. 특히 메시는 종횡무진 활약하면서 절친인 아궤로, 이과인, 디마리아 등과 같이 코스타리카 진영을 종횡무진 돌아다녔고 특히 코스타리카 수비수의 수비에 걸려 넘어지고 난 직후에 디마리아에게 패스를 성공하는 묘기를 선보이기까지 했다. 가고가 쏜 슈팅을 선방하자 그걸 아궤로가 다시 슈팅을 시도해서 골로 연결해서 선제골을 넣고 뒤이어 아구에로와 디 마리아가 연속으로 골을 넣었다. 특히 후반전에서 디 마리아는 본격 2008 베이징 올림픽 모드가 발동하면서 코스타리카 진영을 마구 헤집고 다녔다.

다만 이과인은 상대 수비수의 수비에 걸렸다고 순순히 막혀주는 모습을 보였는데 크레스포였더라면 그냥 우겨넣고 슈팅을 시도했을 상황이였다.

8강에서 만난 우루과이와는 명승부를 펼치며 서로 1명씩 퇴장당하는[18]대난투극 끝에 승부차기까지 갔다. 특히 메시는 우루과이의 수비진영을 헤집고 다니면서 크랙다운 활약을 펼치며 1어시스트를 올렸다. 연장전에 들어가면서 체력이 떨어져서 미스를 보이기도 하고, 파스토레가 들어오면서 공격진으로 역할을 변경하는 통에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무슬레라의 선방에 막히고 말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승부차기에서는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지만 양팀 10명의 키커들 중에 3번째 키커로 나선 카를로스 테베스가 실축하는 바람에 준결승의 진출은 좌절되고 말았다. 8강 우루과이전은 메시의 국가대표 경기 중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잘한 경기 중 하나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619px-2011_Copa_Am%C3%A9rica_logo.svg.png
2011 코파 아메리카 베스트 XI
FW
리오넬
메시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FW
루이스
수아레스

파일:우루과이 국기.svg
FW
파올로
게레로

파일:페루 국기.svg
{{{#!wiki style="margin: -16px -11px;" MF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MF
프레디
과린

파일:베네수엘라 국기.svg
MF
알바로
페레이라

파일:우루과이 국기.svg
MF
카를로스
로바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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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F
루이스 아마란토
페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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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
디에고
루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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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
파울로
다 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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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레니
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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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팀은 8강에서 탈락했으나 대회 베스트 11에 뽑혔다.

최종 성적: 4경기 3도움, 도움왕, 베스트 11

8. 2014 FIFA 월드컵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리오넬 메시/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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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2015 코파 아메리카 칠레

아르헨티나는 1993년 이후 코파 아메리카 우승이 없으며, 메시 역시 첫 출전한 2007년 대회에서 팀의 중심은 아니지만 좋은 활약을 펼치며 준우승에 일조해서 본인이 주역으로 결승까지 올라온 첫 코파 아메리카다.

이 대회는 2014-15 시즌 바르셀로나의 성적을 출발점으로 하여 이 대회 우승팀이 출전할 2017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러시아,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까지, 한 시절을 완전히 석권할 남미 선수가 나올 것인가에 대한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대회였다. 만일 팀 동료 네이마르에게 우승을 내 줄 경우[19] 네이마르는 '포스트 메시'의 선두 주자에서 명실상부 '메시의 도전자'로 인정 받을 수 있게 될 거라는 반응들이 많았다.

9.1. 조별 리그

아르헨티나는 B조에 배정되어 우루과이, 파라과이, 자메이카와 한 조가 되었다.

조별 리그 1차전은 파라과이와의 경기. 파라과이는 남아공 월드컵 8강 진출팀이자, 지난 코파 아메리카 준우승팀이지만, 이후 지속적인 하락일로를 걸으며 남미 예선 꼴찌로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에도 실패했고, 최근 친선 경기에서 중국에게 패배할 정도로 전력이 약화되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헤라르도 마르티노가 부임한 이후 다소 삐걱거리긴 했지만, 14-15 시즌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활약이 눈부셨고, 조별 예선 이전 마지막 평가전에서 메시 없이 볼리비아를 5:0으로 대파하는 등, 분위기가 좋은 상태였다.

이에 부응하듯 아르헨티나는 전반 내내 파라과이 진영에서 파라과이를 가둬 놓고 신나게 두들겼고, 메시 역시 전방과 미드필드를 오가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선제골은 메시의 돌파를 겨우 저지한 파라과이 수비진이 골키퍼에게 안이한 백패스를 하다가 세르히오 아궤로가 빼앗아 넣은 것이었고, 두 번째 골 역시 파라과이 쪽 페널티 박스를 돌파하던 메시가 앙헬 디마리아에게 패스하자, 파라과이 수비진이 디 마리아에게 반칙을 범해 페널티 킥을 내 줬고, 이를 키커인 메시가 가볍게 넣은 것이었다. 전반 종료 시점에서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의심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후반전 들어 파라과이는 강력한 전방 압박을 구사하며 아르헨티나의 수비 라인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결국 첫 실점 역시 파라과이의 강력한 전방 압박에서 나왔다. 그러나 이때까지도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의심하기 힘들었던 것이, 서로 오픈 공격이 이뤄지면서 아르헨티나가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기 때문이다. 메시 역시 몇 차례 좋은 돌파와 침투로 추가 득점을 할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그리고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친 엄청난 순간이 왔으니, 마르티노 감독의 선수 교체. 이 교체로 아르헨티나의 미드필드를 조율하던 에베르 바네가 하비에르 파스토레가 3분 사이에 모두 나갔고, 이것을 기점으로 아르헨티나는 파라과이에 탈탈 털리게 된다. 결국 경기 종료 직전 파라과이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아르헨티나의 수비진을 붕괴시키며 동점골을 작렬,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와 남미 최약체의 대결은 2:2 무승부로 끝났다. 메시는 경기 공식 MOM에 선정됐지만, 대회 주최측이 MOM 수여를 위해 아르헨티나 라커룸에 찾아가자 메시가 경기 결과에 빡쳐서 수상을 거부했고, 다른 아르헨티나 선수들에게 줄 분위기도 아니라, 결국 파라과이의 추격골을 넣은 발데스에게 MOM을 수여했다고 한다.

2차전은 우루과이와의 경기. 디펜딩 챔피언이자, 지난 코파 아메리카에서 승부차기 끝에 아르헨티나를 8강에서 탈락시킨 팀이다. 전술한 바와 같이 루이스 수아레스가 핵이빨 여파로 출전할 수 없고, 최근 몇 년간 우루과이의 전력이 약세 일로를 걷는 중이지만, 디에고 고딘을 중심으로 한 수비력은 여전히 강력한 상태라, 이름값에 비해 공격력이 신통치 못한 아르헨티나가 고전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경기 자체는 아르헨티나가 주도하는 경기였지만, 우루과이 특유의 진흙탕 같은 미드필드와 박스 수비에 말려 좀처럼 골문 공략을 하지 못했고, 기껏 공략에 성공하면 지난 대회에서 아르헨티나 공격수들을 좌절시킨 무슬레라의 방어에 막히기 일쑤였다. 게다가 메시 역시 지난 경기만큼 좋은 몸놀림을 보여주지는 못했다.[20] 설상가상 심판 판정에 항의하던 마르티노 감독마저 전반에 퇴장 당하는 막장 사태까지 이어지면서 2연무를 캐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엄습할 때 박스에서 수비와 자리 싸움을 하던 파스토레에게 메시가 패스를 전개했고 파스토레가 전광석화처럼 뒤를 돌아 수비를 벗겨낸 뒤, 오버래핑해 있던 사발레타에게 패스, 사발레타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아구에로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56분, 천신만고 끝에 1:0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 분위기는 동점골을 넣기 위한 우루과이의 속공 및 세트피스 VS 아르헨티나의 걸레 수비 대결이 되었고, 메시 역시 진흙탕 같은 수비가 약해지자 이전보다는 좀 더 나은 몸놀림을 보여주었다. 우루과이의 추격 의지를 꺾을 수 있는 좋은 중거리슛이 무슬레라의 선방에 막힌 것이 아쉬웠던 부분. 경기는 아르헨티나가 우루과이의 공세를 모조리 막아내며 1:0으로 끝났다. 아르헨티나에서 특출나게 잘했던 선수가 없었다고 판단한 것인지 이번 경기 MOM도 메시가 선정되었는데, 경기에서 이겼기 때문인지 유쾌하게 MOM을 수상했다. MOM 수상 사진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는 멕시코와 함께 초청된 북중미 대표팀인 자메이카와의 경기. 메시의 A매치 100번째 경기이기도 하다.[21] 대회 초중반 언더독 팀들의 업셋이 눈에 띄는 와중에도 독보적인 최약체로 꼽혔으며, 실제 경기 직전 우승 배당률은 최대 7500배까지 올라갔을 정도였다. 대회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와 최약체 간 대결이었으므로 아르헨티나의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되었다.

전반 곤살로 이과인의 골로 경기를 쉽게 풀어가나 했지만, 아르헨티나의 미드필더들이 수비 라인 사이에 반, 공격수 사이에 반 있는 공수 분리, 남북 분단 중원을 보이면서 그럴 듯한 빌드업은 커녕 디마리아와 메시의 단독 돌파를 통한 공 운반에 의존하면서 대놓고 10백을 쓰는 자메이카의 중원을 장악하지 못했고, 공격에 가담한 선수들 역시 논에 심은 모가 되기라도 한 듯 정적인 플레이로 일관했다. 설상가상으로 메시 역시 이전 경기들에 비해 움직임이 둔화되면서[22], 아르헨티나가 쩔쩔매는 경기가 이어졌다. 그나마 메시가 반대편 측면으로 벌려주는 패스들은 잘 이어졌지만, 마무리는 마르코스 로호의 낮고 느린 똥크로스로...

결국 경기는 1:0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끝났고 아르헨티나 역시 B조 1위로 8강에 진출했지만, 대회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보기에 의문이 많이 드는 경기력의 연속이었고, 메시 역시 결정력 면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다. 사실 이건 이전 감독인 알레한드로 사베야의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사벨라의 아르헨티나는 적어도 월드컵 본선을 제외하면 그럴 듯하게 돌아갔고, 메시 역시 잘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타타의 아르헨티나는 영 그렇지 않아 보인다는 점이 문제. 토너먼트에서는 극복해야 할 부분들이 많다.

한편, 경기가 끝난 직후 자메이카의 드숀 브라운 선수가 메시에게 다가가 셀카를 찍어 달라고 하는 모습이 잡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제는 유니폼 대신 셀카

9.2. 결선 토너먼트

9.2.1. 8강 vs 콜롬비아

8강 상대는 C조 2위로 올라온 콜롬비아. 남미 전통의 강호이자 브라질 월드컵 돌풍의 주역이었지만, 어째 코파 아메리카에 와서는 빈공에 시달리며 신통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아르헨티나 역시 이름값 못하기는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조별리그에서 4골은 넣은 반면 콜롬비아는 단 한 골에 그쳤고, 그나마도 수비수 제이손 무리요가 넣은 것이었다. 단 수비에서는 나름대로 탄탄한 모습이 유지되고 있었기 때문에 결정력 부족에 시달리는 아르헨티나가 콜롬비아를 잘 공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던 경기로 예상되었다.

결국 양 팀의 골키퍼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메시는 자메이카전보다 확실히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전반 초반 정상적으로 경기 운영하다 아르헨티나에 중원부터 탈탈 털리자 아리아스가 메시를 전담 마크했고, 다른 선수들의 협력 수비가 이어졌지만, 메시는 스팀팩이라도 맞은 듯이 두세 사람이 앞을 막으면 공을 띄워서라도 돌파하고 패스를 성공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콜롬비아는 거친 수비로 반칙을 범하기 급급했다.[23] 아르헨티나 역시 조별 리그에서 삐걱댔던 모습에 비하면 훨씬 팀으로서 잘 기능하는 모습. 전반전 양팀 슈팅 수는 10:0으로 아르헨티나가 일방적으로 가둬 놓고 패는 경기였고, 후반전 역시 콜롬비아가 몇 차례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했으나, 대체로 아르헨티나가 주도하는 경기였다. 단, 공격 작업 자체는 후반 들어 아르헨티나 본연의 무질서함이 두드러졌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콜롬비아의 최종 수비와 골키퍼 다비드 오스피나였다. 오스피나는 아르헨티나의 완벽한 골 찬스 세 개를 막아 버렸고[24], 후반 막판 바네가가 최종 수비를 뚫고 카를로스 테베스에게 넘겨 준 찬스는 크리스티안 사파타의 육탄방어와 뒤이은 제이손 무리요의 커버링 성공으로 무산되어 버렸다. 승부차기는 정규시간 내내 심심했던 아르헨티나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의 쇼타임이었다. 양 팀 모두 일곱 번의 승부차기 기회까지 간 가운데[25], 로메로가 대부분의 방향을 읽어 내며 킥 하나를 막아냈고, 콜롬비아는 다섯 번째 킥부터 마지막 킥까지 모두 넣지 못하며, 아르헨티나가 5:4로 이겨 준결승에 진출했다. 만약 승부차기에서 졌다면 아르헨티나로서는 지난 대회 8강에서 만난 우루과이전의 악몽이 떠오를 수도 있었으나[26], 지난 대회 승부차기에서 유일하게 실축하며 탈락의 원흉이 된 테베스가 넣고, 기어이 이기면서 결과적으로 해피엔딩. 다만, 오스피나의 선방쇼가 어땠건 간에 아르헨티나 공격진의 결정력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여전히 시급한 숙제로 남기도 했다.

9.2.2. 4강 vs 파라과이

4강에서는 8강에서 브라질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올라온 파라과이와 다시 만난다. 파라과이가 코파 아메리카 들어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특히 먼저 실점하더라도 후반에 한두 차례 가량의 날카로운 공격을 가하며 만회했다는 점에서 공격진의 결정력만큼이나 수비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경기이다. 일단 아르헨티나가 브라질 월드컵 이후 토너먼트 경기에서 다섯 경기째 정규 시간 내 실점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 고무적.

전반전은 아르헨티나가 아슬아슬한 주도권을 갖는 형국이었다. 점유율은 아르헨티나가 높았으나, 파라과이 선수들의 조직적인 압박으로 인해 공수 전환이 원활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영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공수 전환이 여차저차해서 이뤄진 이후에는 공격진의 손발이 제법 맞는 모습이 나타났다는 점.[27] 결국 메시가 찬 프리킥을 로호가 받아 넣었고, 뒤이어 역습 찬스에서 메시가 침투하는 파스토레에게 어시스트, 아르헨티나가 2:0으로 달아난다. 그러나 이후 점수를 만회하겠다는 파라과이의 저항에 아르헨티나가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전반 막판 파라과이에게 만회골을 허용한다. 점수는 2:1이었지만, 만회골을 허용했기 때문에 아르헨티나 입장에서는 찝찝한 마무리가 될 수 밖에 없었고, 특히 상술한 대로 파라과이가 후반에 강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아르헨티나가 이길 수 있을까 하고 의문이 드는 상황...

이것은 기우에 불과했다. 아르헨티나는 브라질 월드컵 이전 극강의 모습을 보이며 파라과이를 완패시켰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의 미드필더 공방전이 이어졌는데, 이 과정에서 미드필더로 공을 받으러 내려온 메시가 수비를 끌고 다니며 파라과이 진영으로 들어가는 파스토레에게 좋은 패스가 넘어갈 수 있게 했고, 파스토레가 다시 페널티 박스로 침투하는 디 마리아에게 패스, 디 마리아가 골을 넣으며 3:1로 다시 달아난다. 5분 뒤 역습 상황에서 메시가 상대 수비를 드리블로 돌파하며[28] 기회를 잡았고, 메시->파스토레->디 마리아로 이어지며[29] 아르헨티나가 추가 득점에 성공하고 4:1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이후에도 메시가 파라과이의 수비 너댓 명 사이를 드리블로 뚫고 파스토레와 주고 받으며 득점할 찬스를 맞았지만 한 박자 느린 슈팅 타이밍으로 골키퍼에게 막혔다. 그밖에도 디마리아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릴 수 있도록 메시가 패스를 전개했는데, 이 크로스를 아궤로가 받아 넣으며 5:1, 파라과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메시가 침투하는 이과인에게 넘어지면서 패스, 이과인이 가볍게 차 넣으면서 경기는 6:1이 되었다.

파라과이로서는 전반에 부상으로 선수가 둘이나 교체되어 나가면서 경기 플랜이 꼬인 것이 아쉬웠을 부분이나, 파라과이의 전반 만회골은 선수 교체 이후 파라과이가 강력하게 저항할 때 나왔고 후반전에 경기력에서 완벽하게 밀렸기 때문에 할 말은 없는 경기. 메시는 득점을 하지 못한 아쉬움은 있으나, 특유의 미친 드리블과 패스로 파라과이 수비를 완전히 농락하며 세 개의 어시스트[30]를 올렸고, 경기 MOM에 올랐다.[31]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서는 알레한드로 사베야 감독 막판부터 경기력이 다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고, 네임밸류에 맞지 않게 빈공을 펼치는 경기들이 자주 나왔다는 점이 상당히 아쉬웠으나, 최고의 경기 결과로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다.

9.2.3. 결승 vs 칠레

결승 상대는 하루 앞서 결승 진출을 확정하고 사상 첫 우승을 노리는 칠레. 칠레는 대회 개최국의 이점을 백분 활용, 토너먼트 경기를 모두 수도인 산티아고에서 치르고 있으며, 국제적인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핵심 선수인 아르투로 비달을 투입해서 대회를 치르는 등[32], 우승에 대해 강렬한 열망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회에서 가장 고른 공격력을 보인 팀이라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전력상 아르헨티나가 좀 더 앞선다 치더라도 쉽지 않을 경기가 될 전망. 메시가 다시 한번 마법을 부리며 성인 대표팀 첫 우승을 가져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행히 공식 국가대항전에서[33] 아르헨티나가 칠레에게 단 1패밖에 하지 않았다는 점[34]은 아르헨티나에게 웃어 주는 부분.

그러나 메시가 2015 코파 아메리카의 주인공이 되는 일은 없었다. 4만 8천 여 칠레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결승이 펼쳐졌다. 이번 대회에서 칠레는 참가 국가 중 가장 빠르고 또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자랑하는 팀이었고, 아르헨티나 역시 예외없이 칠레에 주도권을 내 주는 경기를 치렀다. 메시를 전담 마크하지는 않겠다는 호언장담처럼, 칠레는 타이트한 전방 압박, 미드필더들의 터프한 맨마킹 등을 통해 아르헨티나의 공간을 지워나갔고, 믿을 만한 빌드업 리더가 없는 아르헨티나는[35] 메시에게 공을 전달할 활로조차 쉽게 찾지 못하며 고전했다.
파일:남미식수비.jpg

그런 와중에도 몇 차례 찬스를 만들려 노력랬으나 공을 한두 번 터치할 때마다 칠레 선수들이 반칙으로 끊어 버리면서 흐름을 이어가지 못랬고, 겨우 만든 찬스 역시 아르헨티나의 부분 전술 부재로 인해 무산되기 일쑤였다. 정규 시간 종료 직전 메시가 만든 찬스를 라베시가 슛도 아니고 크로스도 아닌 어정쩡힌 킥을 차고[36] 이과인이 날린 것은 아르헨티나 입장에서 천추의 한이 될 장면.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보지 못하며 이어진 승부차기.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1번 키커로 나와 승부차기를 성공시켰다. 그러나 뒤이은 이과인, 바네가가 각각 공을 날리거나, 클라우디오 브라보에게 막혀 버렸다. 로메로는 칠레의 킥 네개 중 세개의 방향을 읽으며 감이 좋음을 보여줬지만 끝내 막지는 못하면서 승부차기 결과 4:1, 칠레의 승리. 2015년 코파 아메리카는 칠레의 사상 첫 우승으로 끝났다.

경기 후 대회 MVP에 선정되었지만, 메시는 수상을 거부했다. 이에 칠레 대표팀 칠레 대표팀 감독인 호르헤 삼파올리가 메시에게 왜 MVP 수상을 거부했는지 물어보자, 자신은 고국에 트로피를 안기고 싶을 뿐, 개인 트로피에는 큰 감흥이 없다고 대답했다고 한다.[37] 이 경우에는 MVP로 공식 선정되었는데 트로피를 거부한 것이기 때문에, 코파 아메리카 MVP 개수를 집계할 때는 이번 대회 것까지 함께 집계한다. 메시가 수상을 거부했다고 해서, MVP로 선정되었다는 사실 자체가 무효화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 각종 매체에서도 2015 코파 아메리카의 MVP는 공석으로 비워두는 것이 아닌, 리오넬 메시라고 표기한다.[38]

파일:copa_america_2015.png
2015 코파 아메리카 베스트 XI
FW
리오넬
메시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FW
파올로
게레로

파일:페루 국기.svg
FW
에두아르도
바르가스

파일:칠레 국기.svg
{{{#!wiki style="margin: -16px -11px;" MF
아르투로
비달

파일:칠레 국기.svg
MF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MF
마르셀로
디아즈

파일:칠레 국기.svg
MF
크리스티안
쿠에바

파일:페루 국기.svg
}}}
DF
니콜라스
오타멘디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DF
가리
메델

파일:칠레 국기.svg
DF
제이손
무리요

파일:콜롬비아 국기.svg
GK
클라우디오
브라보

파일:칠레 국기.svg

대회 공식 베스트 11에도 선정되었지만, 우승 실패에 대한 마음에 MVP 수상도 거부한 그에게 위로가 되지 못했다. 결국 메시의 성인 대표팀 첫 우승 도전은 2016년 코파 아메리카 100주년 기념 대회로 미뤄졌다.

최종 성적: 6경기 1골 3도움, 대회 MVP, 도움왕[39], 베스트 11

10.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원래라면 다음 코파 아메리카는 2019년 대회가 되어야 하고, 실제로 3년 뒤 브라질에서 코파 아메리카가 개최되지만, 그에 앞서 2016년에 코파 아메리카 대회 개최 100주년을 기념하여 북중미 대표팀까지 초청해 16개국 본선으로 특이한 이름과 기존 코파 아메리카 트로피와 다르게 생긴 특별한 트로피를 놓고 개최되었다.

10.1. 조별 리그

아르헨티나는 칠레, 볼리비아, 파나마와 함께 D조에 편성되었다. 하필이면 대회 이전 친선전에서 경악스러울 정도의 등 부상을 당하고 실려나가기 까지 한지라 대회 출전에 먹구름이 끼는듯 했지만 정밀검사 결과 요추에 혈종이 생기긴 했지만 다행히도 큰 부상은 피해갔다고 한다. 아르헨티나 기자 후안 아랑고의 트윗에 따르면 운이 나빴다면 골절 당할 뻔 했을지도 모른다고.

칠레전은 아르헨티나가 전반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0:0으로 끝이 났는데 중계화면에서 메시를 잡아줬다. 후반 들어와서 디마리아와 바네가 합작으로 2:0으로 앞서나가지만 골키퍼의 실수로 경기 막판에 칠레의 만회골이 나온다. 결국 메시는 이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결과는 아르헨티나가 2:1로 승리했다.

두 번째로 파나마와 경기, 메시가 나올 것이라는 것과 달리 선발 출전 하지 않고, 칠레전 같이 벤치에서 시작했다. 전반 끝났을때 아르헨티나가 1:0으로 이기고 있고, 파나마 선수 1명이 퇴장 당하는 등 상황 자체는 유리했지만, 결과는 이과인이 마치 카바니 빙의된 마냥 무득점으로 끝이나고, 그나마 구세주였던 디마리아마저 부상으로 교체당했다. 후반 들어서 아르헨티나가 오히려 파나마한테 밀리는 양상도 보여주면서 보는 사람들에게 "우승후보 맞냐 얘네?" 정도의 의문이 들게하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후반 5분 후부터 경기가 소강상태로 빠지자. 중계진에서 자꾸 메시를 비춰주기 시작했는데, 이때 메시가 몸을 풀고 있는 장면이 잡혔다. 몸을 푸는 모습을 본 관중은 다 같이 함성을 지르며 메시가 교체되길 바랬고, 계속해서 중계화면이 메시를 비추었기 때문에 한준희 해설이 이렇게 경기가 아니라, 밖을 자주(메시를) 비춘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결국 관중들의 함성소리와 함께 메시가 후반 16분쯤 교체선수로 출전했다. 교체된 지 몇 분 안돼서 이과인의 안면 어시를 받고 한 골, 직접 프리킥으로 골, 패스를 받은 골로 교체 해트 트릭을 터뜨리며, 메시가 없던 60분보다 메시가 있는 30분이 더 재미있게 만들어주었다. 또한 교체로 출전한 아궤로에게도 골에 기여 했는데, 바르셀로나 전매특허 롱 패스로 로호가 받아 아구에로에게 헤더로 패스하고, 아궤로가 헤더로 골을 넣었다. 30분만에 교체로 들어와 해트트릭이란 성과로 이날의 주인공이 됐으며 결국 아르헨티나에서 메시가 얼마나 영향력이 있는지 보여주는 경기였다. 아르헨티나는 이로써 5:0 대승으로 파나마를 압도하고 8강에 진출했다. 한편 이 경기 전에 디에고 마라도나가 메시를 가리켜 "착한 아이이긴 하지만 리더감은 아니다"라는 발언을 하여 논쟁이 있었다. 마라도나는 나쁜 뜻으로 한 말이 아니라고 해명했는데, 원체 얌전하고 소극적인 성격의 선수이다 보니 전통적인 리더상과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뜻으로 한 말이었다고 한다.[40] 이에 헤라르도 마르티노는 전통적인 리더상은 말 잘하고 선수들 사이에서 형님처럼 여겨지는 마스체라노가 적합하지만, 메시는 그 자체로 피치 위에서 본보기가 되는 선수이기 때문에 메시 역시 타고난 리더라며 메시의 리더 보직을 옹호했다.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 볼리비아 전에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곤살로 이과인과 교체되어 투입되었다. 이때 관중들의 함성이 거의 아이돌 콘서트 방불케 하는 수준.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 따르면, 저번 경기와 마찬가지로 부상 복귀 후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내보낸 것으로 확인되었다. 역할은 폴스 나인을 의도하였으나, 메시가 교체투입으로 들어갔을 땐 이미 경기 분위기가 사그라든 터라 큰 영향력은 보여주지 못했다. 물론 이 부분은 볼리비아가 전반전 이른 시점에 실점을 허용하면서 맥이 풀린 것, 마찬가지로 아르헨티나도 조기에 승리를 사실상 확정하면서 경기를 느슨하게 풀어간 것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41] 전반적인 경기장 분위기는 이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메시 팬미팅에 가까웠다. 전반전부터 방송 카메라가 메시를 계속해서 찍어주었고, 점수가 벌어지자 관중들이 계속해서 메시를 연호하기도 하고 볼리비아 측 스태프는 경기 끝나고 사진촬영까지 요청했다. 어찌 되었든 경기는 전반전의 3:0 스코어를 유지하는 가운데 마무리, 아르헨티나는 3승으로 D조 1위를 확정지었다. 8강 상대는 C조 2위 베네수엘라로 결정되었다.

10.2. 결선 토너먼트

10.2.1. 8강 vs 베네수엘라

8강 베네수엘라 전에서는 1골 2도움 기록으로 팀의 4:1 승리 및 4강 진출의 주역이 되었고, 또다시 MOM에 선정되었다. 전반 8분만에 오른쪽 터치라인 근처에서, 골문 쪽으로 뛰어들어가는 곤살로 이과인에게 정확한 롱패스를 찔러주었고, 이를 이과인이 감각적인 슈팅으로 그대로 골로 연결하면서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반 22분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에 걸려서 넘어졌음에도 페널티킥 판정이 나오지 않았던 것이 아쉬웠던 장면. 이후 이과인이 상대 수비의 치명적인 실수를 틈타 전반 28분 한 골을 추가하면서 2:0의 스코어를 기록한 가운데, 전반 중반 이후로는 베네수엘라에게로 주도권이 다소 넘어가면서 위험한 장면이 여러 번 연출되었다. 그러나 로메로의 전반 43분 페널티킥 선방을 비롯한 여러 번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결국 전반은 2:0으로 마무리. 메시도 폼 자체는 좋았으나, 주도권이 넘어간 시점 후로는 특별한 활약은 없었던 상황. 그러나 후반 들어서 다시 아르헨티나 쪽으로 턴이 넘어왔고, 후반 15분 니콜라스 가이탄의 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의 가랑이 사이로 골을 넣으면서 4골로 득점 단독 선두에 등극. 하지만 이후 칠레와 멕시코의 경기에서 이전 경기까지 2골을 기록하던 에두아르도 바르가스가 4골을 넣으면서 총 6골이 되면서 2위로 밀려났다. 후반 25분에는 살로몬 론돈에게 헤더를 허용하면서 실점하였으나, 1분 만에 메시의 패스를 받은 에릭 라멜라가 한 골을 추가하면서 4:1이 되었다. 그리고 경기는 이대로 마무리되면서 아르헨티나는 4강에 진출. 4강 상대는 개최국인 미국이다.

10.2.2. 4강 vs 미국

4강 미국 전에서 또다시 1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의 4:0 승리 및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전반 3분만에 페널티박스 안쪽의 라베찌에게 절묘한 로빙 패스를 찌르면서 라베찌의 헤더 선제골을 도왔고, 비교적 낮은 위치에서 플레이하면서도 드리블로 4명을 달고 전진해서 슈팅을 이끌어내는 등 좋은 폼을 보여줬다. 그리고 전반 32분에는 아크 왼쪽에서 본인이 얻어낸 프리킥을 그대로 성공시키면서 2:0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파일:메시코파프리킥.gif

이때의 프리킥은 가히 예술적인 수준으로 지난 시즌부터 물이 올랐다고 평가받던 메시의 프리킥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전반전의 폼은 그간 메시가 국대에서 보여준 폼 가운데서도 손에 꼽힐 정도. 이후 후반 시작 5분만에 이과인이 라베찌의 패스를 받아 골을 성공시키면서 다시금 격차를 벌리면서 경기가 완전히 기울어지게 된다. 후반 41분에는 상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볼을 잡아챈 메시가 박스 안으로 진입 후 반대편의 이과인에게 그대로 어시스트를 주면서 점수는 4:0이 된다.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고, 아르헨티나는 메이저 대회 3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 메시는 이번에도 MOM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만 4경기 출전 가운데 3번째의 MOM 선정. 토너먼트에서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지적이 무색하게 8강, 4강 연속으로 2도움 1골을 기록하는 등 스탯에서도 흠잡을 데가 없지만 4강에서 보여준 경기력 자체도 무결점이란 말이 아깝지 않을 수준이라 찬사를 받고 있다. 사소한 실수조차도 나오지 않았고, 움직임이나 볼 탈취, 드리블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완벽에 가까웠다. 참고로 중계 카메라가 일부러 화면에 내보내지 않았지만 후반 시작 직전에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져지를 입은 팬이 난입해서 메시의 앞으로 달려오더니 신을 숭배하듯이 메시에게 큰절을 두 번이나 하고 갔다. 메시는 데뷔 이래로 이런 류의 관중난입을 숱하게 받아온 터라 절하는 팬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고 포옹한 후 그를 보내줬다.

일단 메시 개인의 현재까지의 폼만 보면 메시가 여태까지 참가했던 국제대회 가운데서도 역대급이지만 다만 아쉬운 것은 이번 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던 에세키엘 라베찌,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마스체라노, 바네가와 함께 중원을 구성하면서 팀의 안정감을 보탰던 아우구스토 페르난데스가 부상당한 점이다. 다만 디 마리아의 복귀는 유력하게 점쳐지는 상황. 경고 누적으로 4강에 함께하지 못한 가이탄 역시 결승에는 출전할 수 있다.

여담이지만 메시는 이번 대회 수염을 깎지 않은 상태로 경기에 임하고 있는데, 이는 대표팀 동료들이 메시의 수염을 일종의 신물이라고 생각해서라고 한다. 우승하기 전까지는 면도를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한다. 어찌됐든 팀내 분위기도 유쾌하고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결국 이번에도 결승에서 한 발짝 더 나가는 것에 실패했다.

10.2.3. 결승 vs 칠레

2015 코파 아메리카 칠레 결승의 상대였던 칠레와의 리벤지에서 또다시 패하고 말았다. 칠레는 거친 플레이와 엄청난 압박을 앞세워 아르헨티나의 오밀조밀한 플레이들을 차단해나갔고 메시도 이에 고전했는데 이는 2015년 결승전과 비슷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메시는 드리블을 8회 성공시키며 활약했다.[42] 하지만 결국에는 크게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는 것에는 실패했다. 여러 차례 드리블 성공에도 칠레는 악착같이 마크하고 압박하고 태클로 공격을 끊어냈다. 메시는 연장 후반 좋은 프리킥 자리 등 세트피스 기회를 몇 번 잡았으나 결국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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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어진 승부차기. 칠레가 선축으로 먼저 찼으나 아르투로 비달이 실축하며 아르헨티나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허나 메시는 첫번째 키커로 나와 관중석으로 장렬히 똥볼을 날리며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실패했고, 결국 2대4로 패하며 우승을 또다시 칠레에게 넘겨야만 했다. 1년 전 1번 키커로 나서서 성공시켰었던 것과 다르게 유리한 기회에서 실축했기에 본인에겐 더욱 아쉬움이 클 듯. 승부차기를 실축하긴 했지만, 결승까지 오는데 보여준 퍼포먼스는 역대 메시가 참가한 국제대회에서 보여준 퍼포먼스 중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였으며,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서 대회 베스트 11에 선정되었다.
파일:messi_sanchez.jpg

경기가 끝나자마자 메시는 선 채로 오열하였다. 여태껏 이 정도로 울분이나 슬픔을 표한 적이 없는 메시라 아쉬움이 매우 큰 듯 보였다. 그리고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우려하던 국가대표 은퇴 선언까지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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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베스트 XI
FW
알렉시스
산체스

파일:칠레 국기.svg
FW
에두아르도
바르가스

파일:칠레 국기.svg
FW
리오넬
메시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MF
샤를레스
아랑기스

파일:칠레 국기.svg
MF
아르투로
비달

파일:칠레 국기.svg
MF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wiki style="margin: -16px -11px;" DF

보세주르

파일:칠레 국기.svg
DF
가리
메델

파일:칠레 국기.svg
DF
니콜라스
오타멘디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DF
마우리시오
이슬라

파일:칠레 국기.svg
}}}
GK
클라우디오
브라보

파일:칠레 국기.svg


최종 성적: 5경기 5골 4도움[43], 도움왕, 베스트 11

11. 국가대표 은퇴 선언 및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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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메시는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오열하였고, 국가대항전 3회 연속 준우승으로 정신적인 데미지가 상당했던 건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의 국가대표 경력은 끝났다. 결정을 내렸다."라는 인터뷰를 하며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메시와 함께 마스체라노도 은퇴를 선언했다. 또한 마르티노 감독은 결과에 책임을 지고 이미 대표팀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여기에 아구에로 등의 나머지 핵심 선수들도 은퇴를 고려하고 있어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선수단은 붕괴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2016년 6월 말, 아르헨티나에서는 메시의 국가대표 은퇴 번복을 위한 캠페인이 진행되었다. 아르헨티나의 공항과 도로 전광판 등에 “No Te Vayas Lio. PERDONANOS[44](가지 마, 리오. 우릴 용서해 줘.)”라는 문구가 띄워졌고, 대통령 또한 메시에게 직접 전화를 해 비판자들의 의견은 신경쓰지 말라고 당부하였고, 쓸데없이 "코파 우승 못하면 돌아오지 마라"라고 선수들을 심리적으로 압박한 디에고 마라도나는 메시와 얘기를 해 봐야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장은 동상을 세워[45] 메시의 마음을 돌리려 했다. 각종 서명운동과 집회, 페이스북 등을 통한 국민들의 응원도 계속되고 있다. 그런데 이 와중에 펠레가 '지난 15년간 메시는 나에게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고 밝혀 팬들의 불안감을 더했다. 뉴스 기사 더군다나 이 시기 탈세 의혹과 더불어서 라이벌 호날두 UEFA 유로 2016에서 우승하면서 국가대표 첫 우승까지 했으니 메시로서는 더욱이 까였다. 결국 2016년 8월 13일 부로 아르헨티나 대표팀 복귀를 선언했다.

12. 2018 FIFA 월드컵

12.1. 남미 예선

원래라면 월드컵 예선부터 팀을 이끌어야할 입장이지만 공교롭게도 부상을 당하는 통에 A매치 4경기를 걸렀다. 메시 자신의 부재중엔 절친인 세르히오 아궤로가 등번호 10번을 맡게해달란 개인적인 요청으로 등번호 10번은 당분간 아궤로가 맡게 될 듯...했으나 공교롭게도 첫 경기인 에콰도르와의 홈 경기에 출전한 아궤로마저 부상을 당해버리고 0:2 완패를 당하며 아르헨티나는 나락으로 떨어졌다. 에콰도르 원정은 '전성기 브라질이 와도 GG친다' 할 정도로 힘든 데다 아르헨티나의 다음 상대들은 파라과이, 브라질, 콜롬비아등으로 만만치가 않기에 홈에서만큼은 꼭 이겼어야 할 상대였는데 져버렸다.. 그리고 다음 파라과이전과 브라질전까지 또 무승부를 캐며 무승행진을 이어갔다가 4차전인 콜롬비아전에 가서애 1승을 거우 따내며 한 숨 돌렸다. 마찬가지로 에이스 네이마르가 출전하지 못하는 라이벌 브라질 국대가 첫경기 원정에서는 패를 당했으나 다음경기 완승을 거둔것과는 대조적으로, 그 아르헨티나가 무려 10개의 팀중 7위까지 떨어져버렸었다. 거기다 다음 상대는 11월에 만나게되는 브라질로, 이 경기마저 져버리면 정말 헬게이트다. 제아무리 아르헨티나이고 예선 초반이라지만, 4경기를 연속으로 날려버리면 월드컵 진출도 어렵게 될수 있는 상황이라 여러모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아르헨티나는 어떻게든 메시를 브라질전 전에 복귀시키기 위해 필사적이다. 부상 소식이 들려오자마자 곧장 아르헨티나 국대의 주치의를 파견해 상황을 알아보고 은근히 조기 복귀를 압박하는 듯한 인터뷰를 한것은 덤. 메시를 무리하게 차출하지 말라고 항의하는 바르셀로나 사람들과 부상 복귀 시기를 두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는 설도 들려올 정도. 일단 메시 본인은 부상이 덧나는 것의 부작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11월말 엘클라시코 전 쯤에야 복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결국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차출을 철회하였다.[46]

3월 말 남미예선 2경기를 치르게 됐다. 산티아고에서 치러진 칠레와의 원정경기에서는 메르카도의 역전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2:1 원정 승리를 이끌어냈다. 볼리비아와의 홈경기에서도 나쁘지 않은 컨디션으로 무쌍 드리블도 몇 차례 보여준 가운데, 메르카도의 선제골, 메시의 PK 추가골[47]로 2:0 승리. 어느덧 우루과이, 에콰도르에 이어 남미예선 3위까지 오르게 됐다. 다만 6경기 6골의 기록은 아르헨티나 공격진의 네임밸류를 고려할 때 다소 아쉬운 상황이었다. 그리고 여전히 러시아 월드컵 예선이 진행중인 가운데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온 이후 메시가 국대은퇴를 선언하면서 메시 본인의 커리어는 물론, 아르헨티나의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예선 진행에도 노선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하지만 국대 복귀를 선언하면서 이런 걱정은 사라졌다. 자세한 내막은 루이스 세구라 아르헨티나 축구 협회 회장이 너무 쥐락펴락하면서 전횡을 일삼는 것에 염증을 느낀 나머지 메시가 직접 폭발시켰고[48] 그것 때문에 세구라의 비리가 알려지게 된 것.

현지시간 9월 1일로 치러진 남미예선 7차전을 통해 복귀했다. 상대는 남미예선 선두를 달리고 있는, 루이스 수아레스의 우루과이. 복귀 직전 부상을 당한 선수라고 볼 수 없을만큼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며, 결국 전반 43분 환상적인 터치 이후 왼발 슈팅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면서 골로 이어졌다. 전반 추가시간 파울로 디발라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고, 후반 들어서자 전반 내내 웅크리던 우루과이가 라인을 올렸으나 아르헨티나의 수비진이 상대의 공격을 잘 막아세웠다. 메시 역시 대인돌파 및 탈압박 등을 통해 계속해서 상대방에게 위협을 주면서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주도권을 완전히는 넘겨주지 않도록 했다. 어쨌든 이 한 골을 잘 지켜내면서 아르헨티나는 홈에서 승리, 남미예선 선두로 올라선다. 메시의 복귀전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마스체라노가 수비 및 허리에서 든든하게 버텨주는 가운데 메시가 공격작업 대다수를 만들었다 정도로 표현이 가능했다.

10월에 있는 남미예선 9차전, 10차전은 클럽에서 입은 부상으로 인해 결장이 확정되었다. 그리고 결국 아르헨티나는 9차전 페루 원정과 10차전 파라과이 홈경기에서 각각 1무와 1패를 추가하는 데 그치면서, 6위와 승점 1점 차로 5위까지 내려갔다. 메시가 출장한 세 경기에서는 모두 승리를 거두었지만, 메시가 없었던 일곱 경기에서는 1승 4무 2패라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본선진출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까지 오게 되었다. 11차전 미네이랑에서 있었던 브라질과의 경기에서는 본인이 선발로 참여했음에도 0:3으로 참패를 당했다. 팀적으로 완전히 밀린 경기였다지만, 메시 역시도 매우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팀의 패배를 지켜만 봐야 했다. 슈팅과 패싱을 비롯한 전반적인 킥력도 좋지 못했고, 미진한 활동량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고립되면서 그대로 팀의 볼순환도 마비. 클럽에서의 동료이기도 한 네이마르가 팀의 비상과 함께 폭주한 것과도 다소 대비되는 활약이었다. 한편 5위 칠레는 콜롬비아에게 무승부, 7위 파라과이는 페루에게 패를 각각 적립하면서 아르헨티나는 불안한 6위 자리를 유지. 브라질과 우루과이와의 차이는 아득히 벌어진 가운데, 3위 콜롬비아와는 아직 승점 2점 차이. 하지만 12차전 상대인 난적 콜롬비아를 홈에서 이기지 못하면, 그 땐 정말 본선 진출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그랬는데...

12차전 홈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는, 말 그대로 멱살을 잡고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팀은 3:0으로 승리한 가운데, 선제골이자 결승골이 된 프리킥 골을 포함 1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전반 10분, 본인이 박스 바깥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오른쪽으로 감아찼고, 다비드 오스피나 골키퍼가 손을 뻗었지만 그대로 포스트를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전반 23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받아, 바리오스의 마크를 벗겨내고 박스 안쪽의 프라토에게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을 프라토가 헤더로 연결하면서 2:0을 만들었다. 후반 39분에는 오른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엔소 페레스에게 힐패스를 주면서 자신에게 밀집된 수비를 한 번에 벗겨냈고, 엔소 페레스가 공을 헤이손 무리요에게 뺏기자 이내 이를 탈취하면서, 박스 안쪽의 앙헬 디 마리아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렇게 팀의 세 골을 만들어내는 작업 모두에 직접적으로 개입했으며, 이것 외에도 팀이 상대 어태킹 서드에 진입하는 공격은 모두 메시를 통해 전개됐다. 그 외에는 소득 없는 롱볼을 통해 점유를 낭비하는 상황이 잇달아 나오면서 보는 이들을 지치게 만드는 정도. 여튼 지난 브라질전의 부진을 딛고 기어코 팀의 승리를 이끌면서 팀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성공했다. 아르헨티나는 11차전까지 지역예선 3위였던 콜롬비아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플레이오프권인 5위로 올라섰다. 지난 경기까지 4위와 5위를 달리던 에콰도르와 칠레가 각각 베네수엘라와 우루과이를 꺾으면서 그 이상으로 순위를 끌어올리진 못 하였으나, 급한 불은 껐다. 여담으로 한국 언론에선 또 메시 사용법 찾았다는 기사가 나왔다. 한두해도 아니고 대표팀에서 10년이 넘은 낼 모레 서른인 선수 붙들고 아직도 사용법 타령이다.

13차전 칠레전에서 1-0 승리했지만 심판에게 쌍욕을 하는 바람에 4게임 정지를 받았다. 내성적인 성격에 묻히는 감이 있지만 메시는 은근히 항의를 꽤 많이 하는 선수다. 바르셀로나 때 심판 판정이 마음에 안 들어 운동화를 필드에 내던져버린 적도 있다. 심판에게 항의로 끝났다면 이 정도 징계는 받지 않았겠지만 심판에게 대놓고 패드립을 시전하고 악수도 대놓고 쌩까서 심한 징계를 받았다. 물론 4게임 출전 정지는 상당히 심한 징계이기 때문에 아르헨티나 국대는 당연히 항소했고 결국 차후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한다. 그러나 경기후 4명의 심판진(주심, 제1부심, 제2부심, 대기심) 모두가 경기가 끝나고 메시의 욕설을 들은 적이 없다는 인터뷰 기사가 뜨고 주심의 경기보고서에 메시의 욕설에 관한 내용이 기입되지 않았으며 욕설을 들은 당사자인 제 1부심 에메르손 카르발료 부심 또한 경기가 끝난 후 언론을 통해서 메시가 자신에게 모욕적인 욕설을 내뱉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인터뷰한 걸로 보아 아르헨티나 축구 협회의 항소로 인해 징계가 감면될 가능성도 있었다. 메시는 이에 대해서 "심판한테 욕한 적 없고 그냥 허공에 욕한 것이다."라는 변명을 했는데 기사 영상 (9초부터)을 보면 알겠지만 심판의 눈을 똑바로 보고 삿대질까지 하면서 욕설을 했다. 절대 허공에다가 욕한게 아니다. 비록 4경기 출전 정지는 부당한 처벌이지만 누가 봐도 명백하게 저지른 과오를 다소 어이없는 변명으로 덮어버리는 태도는 분명히 문제가 있다.

우여곡절 끝에 삼파올리호에 합류하여 우루과이전과 베네수엘라전을 치르게 됐으나, 두 경기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며 예선 순위는 5위에 위치. 메시 본인이야 준수한 폼을 보여주긴 했으나, 그것과 별개로 팀의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비난에서는 자유롭지 못한 모양새. 남은 두 경기는 페루와의 홈 경기, 에콰도르와의 원정 경기. 특히 승점이 24점으로 동일하고 골득실에서 앞서 4위에 위치한 페루와의 경기가 단두대 매치가 될 전망이다. 페루도 남미예선에서 5연승을 기록하면서 기세를 올리고 있는 터라 역시 쉽지 않을 상황. 에콰도르 원정 역시 아르헨티나가 전통적으로 고전했던 경향이 있는 키토의 고산 지대에서 펼쳐지는 데다가, 메시가 없던 홈 경기에서 이미 0:2 완패를 경험한 적이 있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쉽지는 않은 상황이었다. 페루를 상대로 아르헨티나 홈에서 올린 경기에서는 내용면에서는 아르헨티나가 페루를 압도했지만 결국 0-0 무승부를 기록했다.[49] 하지만 다행히 콜롬비아가 파라과이한테 마지막 4분을 남겨두고 2골을 먹어 2-1로 지는 바람에 희망은 남아 있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아르헨티나는 간신히 일단 당장 탈락만 면했을 뿐, 거의 바람앞의 등불인 상황이었다.

마지막 상대는 에콰도르였다. 아르헨티나는 18년 동안 에콰도르 원정에서 단 한번을 이기질 못했다.[50][51] 남미팀 팬들이라면 잘 알다시피 에콰도르의 홈경기장은 백두산 꼭대기보다도 훨씬 높은 고산지대에 위치한지라 원정팀의 무덤이라고 불리었으며, 당연히 아르헨티나 선수단과 메시도 이 경기장에선 고전을 면치 못했다. 메시가 경기중 잦은 구토 증상을 보이고 나머지 선수들도 호흡기를 달고 헥헥거리는등 건강 이상을 보인 적도 있었다.[52] 하지만...
파일:메시 최종전 하드캐리.png
The God of Football...
라벨 모리슨
침착하게 경기를 지켜봤다. 선제골을 내줬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해결할 것으로 믿었다.
메시는 모든 아르헨티나인들이 원한 밤을 만들어냈다. 그를 믿지 못하던 사람들에게 세계 최고임을 확실하게 증명했다. 의심할 필요가 없었다.
디에고 시메오네

Lionel Messiah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었던 경기. 2017년 10월 11일 마지막 에콰도르와의 원정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의 운명이 갈리는 상황이었다. 심지어 아르헨티나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로마리오 이바라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정말로 월드컵 탈락 직전까지 내몰리게 된다. 하지만 메시는 전반 12분, 디마리아에게서 받은 패스를 동점골로 연결시켰고, 20분에는 수비수의 실책을 바로 파고들어 역전골을 꽂아넣었다. 그리고 후반 17분에는 수비수 셋을 제끼고 쐐기골을 기록하여 해트트릭으로 에콰도르의 멘탈을 아주 탈탈 털어먹으며 벼랑끝에 몰린 아르헨티나를 하드캐리하여 기적적으로 월드컵 본선진출을 하게 되었다. 같은 시각, 칠레는 브라질에 대패했고 콜롬비아와 페루는 1대1로 비겨 아르헨티나는 최종 예선 6위에서 3위로 극적인 반전에 성공하며 월드컵에 진출했다. 한마디로 월드컵의 운명이 걸린 최종전 단판 승부 + 토 나오는 고산지대 + 상성상 늘 불리했던 원정 + 1분만에 먹힌 선제골이라는 악조건을 뚫고 스스로의 실력으로 해트트릭을 성공시켜 자신이 왜 아르헨티나 최고의 슈퍼 스타인지 보여주었다는 것. 메시의 활약을 위해 메시가 뛴 국대 경기 가운데서도 가장 압도적으로 하드캐리한 경기중 하나인데다 하마터면 출전도 못할 뻔한 월드컵 티켓을 막차타면서 극적으로 잡아낸 덕인지 본인도 감격에 겨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이 경기를 위해서 휴가도 반납하고 연습장에서 훈련을 받았다고 한다. 감독 호르헤 삼파올리 역시 메시 덕분에 월드컵에 나가게 되었다고 하며 "축구는 그에게 월드컵을 빚졌다"고 메시를 찬양했다.[53][54][55]
파일:메시 남미예선 최다골.jpg

에콰도르전에서의 활약으로, 아르헨티나 역대 남미 예선 최다 득점자였던 크레스포의 19골을 넘어서, 21골을 기록하면서, 수아레즈와 함께 월드컵 남미 예선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12.2. 본선

12.2.1. 조별 리그

그는 뭔가 마법을 부리는 것 같아 시간과 공간을 박탈당하는 기분이었다.
박지성,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아르헨티나 vs 아이슬란드 경기 중계 전 메시와의 맞대결을 회상하면서.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 과연 메시의 대관식이 이뤄질 수 있을지, 수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메시가 여전히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이기는 하지만 아르헨티나 전력은 솔직히 독일, 프랑스 같은 유럽 강호들에 비해 확실히 밀리며 남미원톱 브라질과 비교해도 확실히 아래다. 객관적인 전력만 보고 평가할 때 메시의 대관식이 이뤄질 확률은 4년 전 브라질 월드컵보다도 훨씬 더 암울하다고 볼 수 있지만 2002년 브라질같이 지역예선에서 그리 죽을 쑤다가 본선에서는 우승까지 차지한 예도 없지는 않았다.

본선에서 아르헨티나는 아이슬란드, 크로아티아, 나이지리아와 한 32강 조가 되었다. 본인에게는 러시아 월드컵이 상당한 부담감으로 작용하였다.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은 <나의 심장박동, 경기 문젠에 대한 이데아들>이라는 자신의 저서에서 메시의 압박감에 대해 '월드컵이라는 권총이 그의 머리를 겨누고 있다. 만약 월드컵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총이 발사돼 그를 죽일 것이다.' 라고 묘사했을 정도.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의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 또한 월드컵이 없어도 상관 없으니 부담 갖지 않았으면 하는 인터뷰를 했다. 2018년 3월 평가전에선 이탈리아 전, 스페인 전 모두 출전하지 않았는데 그나마 이탈리아 전에선 이겼지만 스페인과는 심각한 수비불안 때문에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6:1로 털린 마드리드 참사가 일어나면서 이번 월드컵 또한 가시밭길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파일:messi island.jpg

조별 리그 첫 경기 아이슬란드 전에서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첫 진출한 아이슬란드에게 첫 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로 승점 1점을 헌납하고 말았다. 무려 11슛팅 0골 이라는 최악의 모습을 보였고 특히 이날 메시는 1대1로 비기고 있는 상황에서 막시밀리아노 메사가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역전골을 넣으려했으나 한네스 할도르손에게 막혔다. 또한 이 실축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초 페널티킥 실축이기도 하다(...). 이후에도 아르헨티나는 메시에게만 전적으로 의존하여 패스를 뿌려주다 보니 아이슬란드 선수들의 집중 마크에 메시 특유의 2대1 패스 후 슈팅 찬스가 제대로 나오질 않았다. 특히 경기 막판에 나온 FK 찬스마저 수비벽에 걸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이처럼 메시는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전날 스페인을 상대로 PK, FK에 필드골도 하나 성공하여 해트 트릭으로 팀을 하드캐리한 것과는 완벽하게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메시만 안 좋았던 것도 아니고 아르헨티나 공격진 전체적으로 좋은 찬스를 전혀 만들어내지 못했지만, 메시는 이 상황을 타개해야 하는 부담감을 끝내 떨치지 못했다. 이날 경기로 메시는 "역대 단일 대회[56] '최다 슈팅 & 무득점' 기록"[57]에 이어 새로운 불명예 기록을 갖게 됐으며, 월드컵 역사상 단일 경기에서 메시(슈팅 11회)보다 더 많은 슈팅을 시도하고 골을 넣지 못한 경우는 1970년 멕시코 월드컵 때 이탈리아의 루이지 리바밖에 없다.[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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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경기 크로아티아전에서 안 그래도 최악이었던 아이슬란드와의 경기는 따위로 만들어버리는 더 최악인 경기력으로 팀은 0:3 충격패를 당했다. BBC 기준 평점 3.9점을 받으며 최악의 활약을 펼쳤다. 이대로라면 월드컵 우승은 커녕 조별리그 광탈이 유력하다. 이 날 골키퍼 카바예로가 치명적 실책으로 첫 골을 허용하는 등 팀 전체가 삽질을 했다지만 메시 역시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후반 24분에 첫 슈팅을 때릴 정도로 크로아티아 수비진에 철저히 막히며 그야말로 버로우를 탔기 때문. 반면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는 이 날 그야말로 중원을 씹어먹으며 골까지 넣는 등 축구 도사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또한, 라키티치도 모드리치 옆에서 뛰니까, 바르셀로나에서 뛸 때보다 훨씬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본인도 경기 도중 엥간히 짜증났는지 이반 스트리니치의 태클에 몸이 엉켜서 쓰러지자 부딪힌 상대의 다리를 잡고 내동댕이치는 등 상당히 거친 모습을 보여주고 경기가 끝나자마자 팀메이트나 크로아티아 선수, 심판과의 악수도 거부하고 제일 먼저 경기장에서 나가버렸다. 크로아티아와의 경기까지 포함해서, 리오넬 메시는 슈팅 12회 & 무득점을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이것은, 러시아 월드컵 출전 선수 중에서 최다 슈팅 & 무득점인 것이다. 즉, 새로운 불명예 기록을 또 갖게 된 것. 경기가 끝난 후 메시와 마스체라노 등 선수들과 감독이 모여 이 상황에 대해 의논했다고 한다. 최종적으로 아직 32강 본선 조별리그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고 16강을 진출할수 있다고 믿고 나이지리아와의 본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임하자고 뜻을 모았다고 한다.
파일:메시 10대,20대,30대 골.jpg
이번에도 레오는 득점했습니다. 그의 킥은 몸을 날려도 막을 수가 없어요. 이제는 레오가 미워지려 하네요.[59]
빈센트 엔예아마 나이지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본선 조별리그 이후 인터뷰에서.

그러나 D조 최종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전반 14분 드디어 득점에 성공했다! 클래스를 증명하는 완벽한 투터치 트래핑 후 오른발로 마무리하는 골. 1:0으로 앞선채 전반이 끝나고 후반 시작할 무렵 팀원들을 한곳에 모아 사기를 돋우는 주장으로서의 면모도 보였다. 그러나 마스체라노의 반칙으로 1:1이 되어 득점의 의미가 없어질 뻔 했는데 로호가 역전골을 넣어서 극적으로 힘겹게 2:1로 승리하고, 크로아티아가 아이슬란드를 이겨준 덕에 조 2위로 16강에 가게 되었다. 메시가 터트린 골은 러시아 월드컵 베스트 골 5위를 기록하였고, 메시는 월드컵 최초로 10대-20대-30대에 모두 골을 넣은 선수가 되었다. 이번 월드컵 첫 MOM을 수상하며 월드컵 통산 MOM 6회로 아르옌 로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우게 된 것은 덤이다.
파일:메시 월드컵 드리블.jpg

또한 이 경기를 포함 메시는 월드컵에서 107번의 드리블을 성공시키며 마라도나의 105개를 넘고 역대 월드컵 드리블 1위에 이름을 올렸다.[60]

12.2.2. 결선 토너먼트

카잔 아레나에서 열리는 16강전에서 강호 프랑스를 만나게 된다. 프랑스와 달리 메시와 아르헨티나는 힘들게 16강에 올라온만큼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큰 상태이다. 프랑스를 이기고 올라간다면 8강 상대는 포르투갈 혹은 우루과이이다.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가 서로 올라가게 된다면 현 최고의 탑 플레이어들이 맞붙는 경기가 될 것이기에 기대가 몰리고 있다.

그러나 프랑스에 3:4로 지고 말았다. 후반 초반에 쏜 슛이 행운의 어시스트가 되었고, 후반 막판에 아궤로의 헤더 골을 돕는 크로스를 올려 2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아르헨티나가 프랑스의 빠른 축구에 무너지고 말았다. 이렇게 메시의 네번째 월드컵은 16강에서 막을 내리고 말았다.[61]

아르헨티나의 수비는 프랑스의 공격을 막기 어려웠는데, 프랑스가 아르헨티나보다 기동력도 더 좋았기 때문에 프랑스의 공격이 중간에서 차단되지 않고 계속 아르헨티나 수비진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믿을만한 중원 자원이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뿐인데다가 그조차도 경고를 받으면 8강 출전 금지인 상황에서 감독이 꺼내든 전술은 게겐프레싱이었다. 물론 일시적으로는 팀 전체가 압박을 강화해서 수비진의 약점을 가려줄 수 있었으나, 약한 체력을 적은 활동량과 순간회복력으로 커버하던 메시에게 지구력이 중요한 게겐프레싱은 독이나 다름없었다. 결국 메시의 체력이 모두 소진되면서 아르헨티나의 게겐프레싱은 깨어졌고, 나머지 선수들이 아무리 뛰어봤자 더이상 뛰지 못하는 메시 쪽으로 탈압박 한 번만 해주면 프랑스는 활로를 찾을 수 있었다. 물론 그렇다 해도 어디까지나 아르헨티나의 전방 쪽에서 탈압박이 이루어진 것 뿐이니까 아르헨티나의 포백이 막아주면 되지만... 아르헨티나의 수비진으로 지루, 그리즈만, 음바페를 막을 수 있었으면 애초에 무리한 게겐프레싱으로 수비진을 가려줄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결국 아르헨티나는 후반 시작 3분만에 역전골을 넣고 10분만에 재역전골까지 먹는 롤러코스터 경기를 펼친 끝에 월드컵 무대에서 떠나야 했다.

대표팀 입장에서는 대회 전 핵심 선수들의 부상 이탈이 매우 뼈아팠다. 특히 대회 전체적으로는 중원 자원이 거의 멸종한 아르헨티나에서, 유일하게 메시 다음으로 믿을맨이였던 란시니가 훈련 과정에서 십자인대 파열로 이탈한 게 아르헨티나 대표팀 입장에서는 매우 뼈아프게 되었다. 그 와 더불어서 이전 월드컵과 코파 아메리카에서 좋은 폼을 보여주었던 세르히오 로메로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골키퍼진이 대회 내내 약점으로 지목된게 치명적이였다. 이 당시 아르헨티나는 메시, 아구에로, 이과인, 마스체라노, 디 마리아, 바네가, 오타멘디, 아르마니 등 80년대생 선수들을 주축으로 한 세대교체가 전혀 되지않은 상태였는데[62] 이런 좋지 않은 상황에서 안 그래도 약점으로 지목되는 팀의 수비와 미드필드 진에 핵심 선수 둘이 부상으로 이탈했으니, 이 당시 아르헨티나가 얼마나 엉망인 팀이였는지 알 수 있다.

메시는 이전에도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가 고민 끝에 번복을 하였다. 그리고 월드컵 우승 없이 은퇴하지 않을 것이라며 은퇴설을 일축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때는 35세라 도전이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63] 하지만 현실적으로 메시가 팀의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는 메이저 대회는 2021 코파 아메리카가 끝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메시 의존증을 버리지 못한다면 그건 아르헨티나의 선수층, 인재가 부족하다는 것만 보여줄 뿐이다. 현재 아르헨티나의 진정한 문제는 메시보다 마스체라노-캄비아소와 같은 허리 라인의 대체자가 없다는 것이다. 메시를 100% 완벽하게 대체할 수야 없지만, 공격 자원은 많이 나오기 때문.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진정으로 풀어야 할 숙제는 팀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킬 수 있는 미드필더와 수비수를 찾는 것이다.[64]

최종 성적: 4경기 1골 2도움, 도움왕[65]

13. 2019 코파 아메리카

조별 리그 1차전 콜롬비아 전에서는 팀과 함께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2-0 패배를 지켜보기만 했다. 이날 메시는 볼 빼앗김 11회, 패스 성공률 69% 등 본인의 이름값에 한참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조별 리그 2차전 파라과이전에서 1:0으로 지고 있던 후반에 PK 동점골을 넣었다. 그리고 골키퍼가 페널티킥을 잘 막아냄으로써 가까스로 탈락 확정을 피하고 팀은 B조 최하위에 머무른 상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탈락이다.

다행히 카타르전에서 마르티네즈의 결승골과 아구에로의 쐐기골로 아르헨티나는 8강을 확정지었다. 8강에서 브라질을 피했으며 16강 상대는 A조 2위인 베네수엘라. 카타르전에서 메시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코파 아메리카 사무국 선정 MOM에 선정되었다.

8강전 베네수엘라전에서는 팀동료인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조바니 로첼소의 활약으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준결승 상대는 네이마르가 빠진 홈팀 브라질.

4강전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3선까지 내려와 경기를 조율하고 여러차례 슈팅을 시도하는 등 분전했지만 골대만 맞추고 골을 넣지 못해 팀의 0:2 패배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결국 메시는 코파 아메리카 5회 출전동안 우승을 한번도 못하게 되었다. 여담이지만 메시가 상대한 골키퍼가 브라질 주전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인데, 1년전과 2달전에 알리송을 상대한 적이 있는데 이기지 못하고 역전패 당하게 만들었다..

브라질과의 경기가 끝난 후 심판이 대놓고 편파판정했다며 심판들을 욕해 논란이 되었다. 요약하자면 브라질이 더 잘 해서가 아니라 심판 덕을 봐서 이겼다는 건데 다른 선수같으면 징계 받을 수도 있지만 메시의 이름값을 생각해 조심하게 대처하는 것 같다. 기사 참조

3·4위전 칠레와의 경기에서 전반에 아구에로의 선제골을 돕는 재치있는 프리킥을 성공시켰지만 이후 가리 메델과 충돌했고 둘다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2019 코파 대회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메시는 아르헨티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를 브라질을 위한 부패의 대회였다고 발언했고 시상식에도 불참했다. 기사 이후 남아메리카축구연맹은 이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기사 결승에 진출한 브라질의 선수들 뿐만 아니라[66]브라질과 페루의 감독들 역시 메시의 경솔한 발언을 비판하고 있고, 메시를 옹호하는 쪽에서도 이 발언 자체를 옹호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메시 멘탈이 얼마나 붕괴 되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 브라질 선수인 마르퀴뇨스는 본인도 FC 바르셀로나에서 심판 판정 이득을 본게 분명히 있으면서 본인이 탈락을 하니 심판탓을 한다는건 내로남불이라는 의견도 내비쳤다.

요약하자면 명성에 걸맞지 않는 부진한 경기력, 필드골 제로, 다이렉트 퇴장, 근거없는 비하성 인터뷰까지 욕먹을 짓만 기가막히게 골라서 하셨다. 어찌보면 이번 대회는 메시 본인에게나 팬들에게나 역대 최악의 메이저 대회로 기억될, 여러모로 경기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이미지가 많이 망가진 대회였다.

위의 모욕적인 발언 때문에 메시는 남미축구연맹으로부터 국가대표팀 3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받으며 2019년 10월까지 국가대표팀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었다. # 징계 결과에 따라 2021 코파 아메리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 지역예선, 본선에는 출전할 수 있게 되었다.

최종 성적: 6경기 1골 1도움

코파 아메리카가 끝나고 11월에 이벤트 매치로 열린 브라질과의 수페르클라시코에서 징계가 풀려 A매치 복귀전을 치렀다. 전반 13분 PK를 얻어냈고, 첫번째 슈팅이 알리송에게 막히며 실축했으나 세컨볼을 밀어넣어 선제골을 넣었다. 이 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되며 아르헨티나가 우승했고, 이벤트성 매치긴 했으나 일단은 국가대표에서 비공식 우승컵을 드는 데 성공했다.[67]

14. 2021 코파 아메리카

메시가 어떤 몸 상태로 결승전을 뛰었는지 알게 된다면 그를 더더욱 사랑하게 될 것이다.[68] 비록 결승에서의 메시의 몸 상태가 이전과 같지 않았지만 그가 없었다면 절대 해내지 못했을 우승이다. 메시는 아픔에 지지 않고 승리했다. 물론 그가 우승의 여부와 관계없이 그가 역대 최고라는 건 변함 없었을 것이다.
리오넬 스칼로니 現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2021 코파 아메리카 우승 후 인터뷰에서.

2022년에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기는 하지만 월드컵에서 우승을 노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기에, 2021 코파 아메리카는 메시가 실질적으로 우승에 도전하는 마지막 메이저 국가대표 대회가 될지도 모른다는 말이 나오고 있었다.

2021년 5월 코파 아메리카가 진퇴양난을 겪고 있다. 콜롬비아 정부는 공식적으로는 유치하겠다는 입장이나 남미축구연맹은 재연기를 거부했고 이에 따라 아르헨티나 단독 개최나 파라과이, 칠레와의 공동개최가 거론되고 있었다. 결국 아르헨티나가 개최를 포기하고 브라질로 개최권이 넘어가면서 홈 이점도 브라질이 가져가게 되었기에 대회 시작 전에 많은 언론들이 브라질의 우승을 점치고 있었다.

14.1. 조별 리그

파일:칠레전 프리킥.gif
1차전 칠레전에서 전반 33분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69][70] 하지만 팀은 후반 12분 니콜라스 탈리아피코가 PK를 헌납했고 마르티네스가 비달의 PK를 선방해냈으나 에두아르도 바르가스가 세컨볼을 동점으로 연결시키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그래도 메시 본인은 경기 후 MOM에 선정됐다.

2차전 우루과이전에서 기도 로드리게스의 헤더 결승골을 정확한 크로스로 어시스트하며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도 MOM에 선정되었다.

3차전 파라과이전에서는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팀은 앙헬 디 마리아의 어시스트를 받은 파푸 고메스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파일:메시 코파 로빙패스.gif

4차전 볼리비아전에서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를 제치고 A대표팀 통산 148경기 출장을 달성하며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역사상 최다 출전자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전반 6분 파푸 고메스의 선제골을 기막힌 로빙 스루 패스로 어시스트했다. 또 전반 33분 PK를 성공시키며 추가골, 전반 42분 칩샷으로 멀티골 및 대회 첫 필드골을 기록하며 4:1 대승에 기여했다.

이 경기에서 통산 득점 747골을 달성, 페렌츠 푸스카스의 746골을 넘어서 역대 선수들 중 통산 득점 5위에 올라섰다. 여기서도 당연히 MOM에 선정되며 조별리그 4경기 중 3경기에서 MOM을 차지했다.

14.2. 결선 토너먼트

14.2.1. 8강 vs 에콰도르

마법같은 능력으로 메시는 아르헨티나를 4강으로 이끌었다. 그는 현재 축구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들었음에도 조국 아르헨티나의 최고의 영광이자 희망이란걸 보여줬다.
영국 매체 가디언, 아르헨티나의 코파 아메리카 2021 8강전 승리 후.

8강전 에콰도르전에서는 전반 22분 1:1 찬스에서 골대를 맞추며 기회를 날렸지만 전반 40분 혼전 상황에서 침착한 패스로 데 파울의 A매치 데뷔골을 어시스트했고 후반 39분 상대 수비진의 빌드업 미스를 디 마리아가 끊어낸 뒤 바로 메시에게 패스, 메시가 바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공을 넘겨주며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마지막 후반 추가시간에 디 마리아가 골문 가까운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메시가 이를 감아차지 않고 수비벽의 우측 빈틈을 노린 강력한 슛으로 대회 두 번째 프리킥 골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추가하며 현재까지 5경기 4골 4도움으로 골과 도움 순위에서 단독 1위를 달성했으며 또 MOM에 선정됐다. 통산 프리킥 골 수가 58골이 되면서 호날두를 넘어서 현역 단독 1위에 올라섰다. 8강까지의 경기력만 보면 코파 아메리카 역사상 전례가 없을 정도의 하드캐리를 보여주는 중이고 메시의 역대 메이저 대회 퍼포먼스 중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이 기세 그대로 코파 아메리카를 우승한다면 7번째 발롱도르 수상과[71] 지긋지긋한 국대 무관 탈출을 할 수 있는 거의 마지막이자 절호의 기회였다.

14.2.2. 4강 vs 콜롬비아

4강전 콜롬비아전에서는 전반 7분 로셀소의 스루패스를 완벽한 터치로 잡아둔 뒤 바로 뒤에 있는 라우타로에게 내주며 라우타로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그 외에도 6회의 찬스메이킹, 9번의 드리블을 기록하며 분투했으나 후반 16분 루이스 디아스의 동점골로 승부가 원점이 되어 버리며 승부차기에 돌입했는데, 1번 키커로 나서 골문 우측 상단에 강하게 찔러넣으며 성공했다.

이후 팀은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상대 키커 3명의 슛을 선방해내는 엄청난 활약에 힘입어 5년만에 결승 무대를 다시 밟게 됐다. 여러모로 간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승부차기 도중 적극적으로 기뻐하거나 경기 도중 여러번 트러블이 있었던 예리 미나를 도발하는 등 감정을 여과없이 드러내는 모습을 보였다.[72]

본래 클럽 팀에서 메시는 상당히 차분한 성격과 쉽게 동요하지 않는 이미지로 더 유명한 선수인데 그만큼 국대 우승에 대한 메시의 간절한 심정이 남다르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한편 기자들에게 경기도중 메시가 복사뼈에서 피를 흘리는 모습이 포착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14.2.3. 결승 vs 브라질

마라카낭에서 라이벌을 상대로 한 경기였죠.

정말 놀라운 대회였고 우린 더 발전할수 있단걸 알고 있지만 어린 선수들은 본인들의 영혼까지 불태웠고, 이런 팀의 주장이라는게 자랑스럽습니다.

제게 언제나 앞으로 갈 힘을 주는 저의 가족들, 제가 사랑하는 저의 친구들, 우리를 응원해주며 특히 코로나로 인해 고통받은 4500만 아르헨티나인들, 그리고 어느 곳에서든지 우릴 응원하고 있을 디에고에게 이 성공을 바치고 싶습니다.

우승으로 인한 이 행복이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우는 데 있어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랍니다.

모든 것을 제게 주신 신에게 감사드리며 아르헨티나인으로 살게 해준 것 역시 감사드립니다.
리오넬 메시
이것은 우리가 꿈꿔왔던것 그 이상입니다. 마라카낭에서 브라질을 꺾고 챔피언이 되는 것은 모든 기대치를 뛰어넘는 것 입니다.
메시는 모두를 필요로 했고, 우리는 그를 필요로 했습니다. 그는 역대 최고입니다.
로드리고 데 파울

결승전에서는 디마리아의 활약에 힘입어 드디어 국가대표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슈팅도 많이 시도하지 않았고 후반 막판에 쐐기골을 박을 수 있는 결정적인 찬스도 놓치는 모습은 아쉬웠으나[73] 주로 중원에서 많이 움직이며 공격 작업을 전담했고,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한골 차 리드를 지켜내는데 큰 공헌을 했다.[74] 2005년 처음 국가대표에 소집된 후 16년 동안 기다려왔던 그 간절함은 절실했으며 4번의 준우승이라는 여러모로 아쉬움만이 남았던 국가대표 커리어에서 9전 10기 끝에 드디어 첫 우승을 차지하는 원동력이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지난 코파와 다르게 절정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승전과 조별 리그 한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활약을 인정받아 대회 MVP로 선정되었으며, 득점왕과 도움왕까지 기록하여 개인 수상도 3관왕을 기록했다. 여러모로 메시에게는 매우 뜻깊은 대회였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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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는 쓰라리고 나를 아프게 합니다. 패배와 함께 사는 법은 아직 배우지 못한 것 같습니다.
어제 내가 졌을 때, 나는 내가 아는 가장 위대하고 최고인 선수를 안아주러 갔습니다. 나의 친구이자 형제인 메시, 나는 슬펐고 그에게 "이자식아, 니가 나를 이겼네" 라고 말했습니다.
지는 것은 너무 슬픕니다. 하지만 이 남자는 정말이지 미쳤습니다! 나는 그가 축구, 특히 나를 위해 한 일에 대해 많은 존경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는 게 싫어!!!! 하지만 너의 타이틀을 즐겨. 축구는 이 순간을 위해 너를 기다리고 있었어! 빌어먹을 브라더, 축하해.
네이마르

메시 본인도 경기가 끝나자마자 그 자리에서 주저앉아 울 정도로 기뻐했다. 이때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모든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오열하는 메시에게 달려가 안기고 다들 메시를 헹가래해준 장면과 같이 국가적인 라이벌이자 절친 중의 절친이기도 한 네이마르와 메시가 부둥켜안고 서로를 위로하는 모습은 실로 감동적인 명장면. 그리고 경기후 스칼로니 감독의 인터뷰를 통해 햄스트링 부상을 가지고 마지막 몇경기를 참으면서 뛰어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토너먼트에 들어와서 경기력은 일정했으나 뭔가 몸이 무거워 보였었는데 그 이유가 밝혀진 것이다. 4강전에 피가 날 정도의 정강이 부상, 나이, 누적된 피로, 햄스트링 부상을 겪고도 토너먼트에 이어 결승전까지 풀타임으로 뛴 메시의 투혼이 다시 한번 조명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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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 메시의 총 활약을 요약하면, 말 그대로 하드캐리 그 자체를 해냈다고 봐도 무방하다. MVP, 득점왕, 도움왕을 전부 석권했으며[75], 대회 베스트 11에도 선정되었다. 아르헨티나가 기록한 모든 골 들 중에서, 결승전 앙헬 디마리아가 기록한 골을 제외한 모든 골에 관여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팀이 기록한 12골 중 9골을 득점하거나 도왔다. 칠레전 프리킥 골과 우루과이전 결정적인 어시스트, 그리고 볼리비아전 1개의 어시스트와 2개의 골을 기록하면서 팀이 조별리그 1위로 진출하는데 견인했으며, 토너먼트에서도 에콰도르전 1골 2어시스트로 모든 골에 관여하면서, 특히 마지막 프리킥 골로 쐐기를 박는 활약을 펼쳤으며, 4강 콜롬비아 전에서 라우타로의 골을 어시스트하고, 승부차기 첫번째 키커로 나와서 성공시키면서, 팀의 결승전 진출에 공헌하였다. 결승전에서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진하긴 했지만, 아르헨티나가 결승까지 진출하는데 메시가 팀에서 가장 큰 공헌을 했다는 점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에서 만큼은 '무관의 제왕'이었던 메시가 진정한 '황제'로 거듭나는 화려한 대관식의 순간이었다.

직관적으로 드러나는 골과 어시스트 외에도, 최다 mom, 드리블 성공, 평점, 킬패스, 빅찬스 메이킹등의 세부적인 지표에서도 1위 혹은 2위를 차지했고 우승을 향한 마지막 관문이었던 결승전에서는 수비 가담에 적극 치중하는 헌신적인 모습까지, 축구의 신이라는 이름값에 걸맞은 클래스를 보여주었다. 이에 따라 2021년 발롱도르 경쟁에서도 유력해진 상황이다. 그리고 UEFA 유로 2020에서의 발롱도르 후보들이 모두 죽을 쑤면서 2021년 발롱도르가 메시에게 더 가까워졌다.[76] 결국 이 활약으로 메시는 7번째 발롱도르를 받았다.
Ya sabemos lo que es Argentina, ya sabemos lo que es Brasil. No quiero hablar de eso. Quiero agradecerles por estos 45 días, se los dije el día de mi cumpleaños, se armó un grupo espectacular, un grupo hermoso y lo disfruté muchísimo. 45 días donde no nos quejamos del Mundial, de la comida, hoteles, cancha, de nada. 45 días sin ver a nuestra familia. El Dibu fue papá y no pudo ver a la hija todavía, el chino igual, lo vio un ratito nada más, ¿Por qué? Por este momento, porque teníamos un objetivo y estamos a un pasito de conseguirlo, ¿y saben qué es lo mejor de todo? Que depende de nosotros ganar esta copa. Así que, por eso, mañana vamos a salir y vamos a levantar esa copa, nos vamos todos para Argentina a disfrutar con nuestra familia, amigos, la gente que arengó siempre a Argentina. No existen las casualidades, muchachos. Esta copa se tenía que jugar en Argentina y Dios la trajo acá para que la levantemos en el Maracaná, para que sea válido para todos, así que salgamos confiados y tranquilos que esta nos la llevamos para casa.
우리는 브라질전이 의미하는 바를 알고 있어. 오늘은 아무 말도 하고싶지 않아. 그냥 고맙고, 45일 동안 정말 고마웠어. 우리는 아름다운 팀을 만들었고, 매우 즐거웠어. 45일간의 여정 동안 우리는 함께 먹고, 자고 우리는 45일 동안 가족들도 못봤어. 45일이나! 에밀리아노는 아빠가 됐어! 딸을 보지도 못하고, 손도 못잡아 봤지. 엘치노도 마찬가지야. 아주 잠깐 얼굴만 봤을 뿐이지. 지금, 이 순간을 위해! 왜냐하면 우리는 목표가 있으니까! 우승이 매우 가까워졌으니까. 가장 중요한 건 뭐지? 모든건 우리에게 달려있다는 거야! 그러니까 우리는 경기장으로 나가서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조국으로 가져가야 해. 우리 가족, 친구들, 우리를 지지해준 모든 사람들과 함께 그 시간을 즐겨야 해. 마지막으로, 내가 이룬 모든 것들이 지금 이 순간은 무의미해! 이 대회는 아르헨티나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은 브라질에서 열리는 것을 원했어. 우리에게 이곳 마라카낭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하려고! 우리를 더 빛나게 하려고! 그러니까 우리가 우승컵을 집으로 가져가자.
리오넬 메시

훗날 메시가 경기 전 라커룸에서 모든 동료들을 독려하기 위해 했던 연설 내용이 공개되었는데, 그 동안 메시가 많은 지적을 받았던 역대 최고 수준의 선수라기엔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모두 떨쳐버릴 만한 강렬한 모습을 보여줬다. #

파일:copa-america-logo-1.png
CONMEBOL Copa America Brasil 2021 Team of the Tournament
FW
루이스
디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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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
네이마르
파일:CA2021 Brazil.png
FW
리오넬
메시

파일:CA2021 Argentina.png
MF
요시마르
요툰

파일:CA2021 Peru.png
MF
카세미루
파일:CA2021 Brazil.png
MF
로드리고
데 파울

파일:CA2021 Argentina.png
{{{#!wiki style="margin: -16px -11px;" DF
페르비스
에스투피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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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
마르퀴뇨스
파일:CA2021 Brazil.png
DF
크리스티안
로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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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
마우리시오
이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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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K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파일:CA2021 Argentina.png


최종 성적: 7경기 4골 5도움, 대회 MVP, 득점왕, 도움왕, 베스트 11

15. 피날리시마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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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타로 마르티네스 파울로 디발라에게 한 개씩 총 두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기 MOM으로 선정되었다. 최다 드리블 뿐만 아니라 키패스 4회, 최다 볼경합 승리(11회), 유효슈팅 4회, 패스 성공률 92%, 성공적인 수비 가담도 수차례 보여주며 아르헨티나의 32경기 무패행진이 이어가는 데 큰 공헌을 했고, 자신의 40번째 트로피를 다시 한 번 국가대표에서 적립하였다. 클럽에서는 부진하던 메시와 디마리아가 국가대표만 오면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매번 보여주니 클럽팀 감독인 포체티노가 문제라는 여론이 더욱 힘을 받고 있다.

16. 2022 FIFA 월드컵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리오넬 메시/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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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2024 코파 아메리카

메시가 월드컵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마지막이지만, 국가대표 생활 자체는 이어가겠다고 선언한 만큼 심각한 부상만 아니면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활약할 확률이 높아졌다. 그때 메시의 나이가 만 37세가 되는 만큼, 이 대회가 메시의 국가대표 은퇴 대회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그리고 이 대회에 들어서기 전에 알리 다에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만이 갖고 있는 A매치 100골 금자탑을 달성하였다.

아르헨티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축구 역사상 스페인만이 성공했던 대륙컵-월드컵의 메이저 대회 3연패의 대업[77][78]을 달성하게 되며, 메시 역시 이케르 카시야스에 이어 두 번째로 주장으로서 메이저 대회 3연패를 이룩하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전에 코파 아메리카와 월드컵을 연이어 우승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아르헨티나의 전력보다는 국대에서 무관이었던 메시를 위해 아르헨티나의 모두가 단결을 하였다는 것이므로, 이 문제가 해결된 현재 메시와 아르헨티나가 동기부여를 어떻게 하느냐가 대기록 수립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전력상 월드컵 챔피언인 아르헨티나는 당연히 강력한 우승후보다. 메시의 나이가 나이인 만큼 언제 폼이 급격히 내려갈지 모른다는 우려는 있지만[79] 그래도 지금의 폼이면 2년 후에도 좋은 기량을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많고,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활약한 엔소 페르난데스,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 훌리안 알바레스 등 젊은 선수들은 더욱 성장이 기대되는 한편, 메시를 제외한 베테랑 선수들의 경우 대체할 수 있는 유망주가 많다. 특히 냉정하게 유로보다는 우승후보의 나라수가 적다고 여겨지는 코파 아메리카이기 때문에 아르헨티나가 결승전에 진출할 확률이 높으며, 브라질 외에 아르헨티나를 견제할 수 있는 국가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될 정도다.[80] 변수가 있다면 남미 축구 연맹이 이 대회를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처럼 북중미 팀까지 참가하는 통합 코파 아메리카 대회로 개최한다는 점인데, 북중미의 맹주인 미국과 멕시코가 아르헨티나를 견제할 수 있는 수준의 팀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번에도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위한 최대의 난적은 브라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 복귀에 진척이 없자 다른 유럽 구단행을 고려하지 않던 메시가 유력한 행선지였던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닌 MLS에 진출한 것도 2024 코파 아메리카가 미국에서 열리는 것과 무관하진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코파 아메리카를 앞두고 치러진 과테말라와의 평가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통산 108골을 기록하였다.

17.1. 조별 리그

조별리그 1차전 캐나다전 선발 출전해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골을 어시스트했고, 이 날 기회 창출 5회로 왜 본인이 축구의 신인지를 증명했다.[81] 특히 2번째 골의 어시스트 장면에선 마치 카타르 월드컵 8강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중앙으로 킬패스를 찔러넣어 나우엘 몰리나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장면을 그대로 재현한 듯한 신들린 모습을 보여주었다.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평소의 메시답지 않는 아쉬운 활약에 그쳤으나 팀은 1:0으로 승리하였다. 경기 후 사타구니 부상으로 조별리그 3차전과 8강은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왔다. 2차전 당시에도 사타구니를 잡는 모습을 보이는 등 몸상태가 안좋아 보이긴 했다.

3차전은 휴식을 취했으며 팀은 2:0으로 승리하여 조별리그 무실점 전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

안타깝게도 아무리 메시라도 나이는 속일 수 없는 것인지 부상 회복이 더딘 상태라 언제 출전이 가능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 한다.

17.2. 결선 토너먼트

토너먼트 8강 에콰도르전 예상을 깨고 선발 출전해 선제골의 기점이 되는 코너킥을 유도[82]했고 해당 코너킥을 직접 처리하여 선제골에 관여했다. 그러나 그것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부진한 폼을 보였고, 승부차기에서 1번 키커로 나와 파넨카를 시도했으나 상단 골대를 맞추며 실축하고 말았다.[83] 그러나 승부차기에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2번, 3번 키커의 슛을 모두 세이브해내는 맹활약에 힘입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준결승 캐나다전에서 드디어 골을 기록, 엔조의 슈팅을 잘 받아 차넣으면서, 마침내 이번 대회 득점에 성공했다. 메시 본인이 측면에서 드리블 한 후 데 파울에게 패스, 데 파울이 중앙으로 컷백을 시도했으나 캐나다 수비수를 맞고 굴절된 공을 엔조가 중거리로 때렸다. 그 중거리 과정에서 메시가 공을 받아 한번 더 때려 골을 만들었다. 이번 대회 처음으로 골을 넣어서 경기 공식 POTM에도 선정되었고 이로써 메시는 코파 아메리카 6개 대회 득점에 성공하게 되었다.

결승전 콜롬비아전에서는 팀이 전체적으로 콜롬비아의 압박에 고전하는 가운데, 전반 20분 결정적인 왼발 논스톱 슈팅을 날렸으나 훌리안 알바레스에게 맞고 굴절되어버렸다. 이후 34분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는 과정에서 오른발을 잘못 디뎌 발목이 심하게 꺾였다. # 평소 심한 태클을 당하거나 고통이 있어도 웬만하면 티내지 않고 바로 경기에 복귀하던 메시였음에도 필드 위에 누워 몇 분 동안 고통을 호소했고, 의료진이 투입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이후 부상을 참고 뛰다가 후반 19분 볼 경합 도중 넘어지며 결국 교체되었다. 벤치로 돌아가서는 그동안 좀처럼 볼 수 없던 오열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서러워했다.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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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아르헨티나는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결승골로 우승에 성공했다. 골을 넣은 라우타로가 벤치에 앉아있던 메시를 안아주는 장면과, 메시가 교체 아웃되는 디마리아[85]를 벤치에서 안아주는 장면은 축구팬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이로서 2회 연속으로 코파 아메리카를 우승하며 통산 45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메시 본인도 우승을 축하하며 기뻐하는 얼굴을 보여줬다. 아르헨티나로선 코파 아메리카에서 1991~1993년 2회 연속 우승 이후로 2004, 2007, 2015, 2016 등 준우승만 4번을 반복 하다가 31년 만에 2회 연속 우승을 하였다. 메시 개인으로선 커리어 중반부까지는 준우승만 계속 거두다가 결국 국가대표 토너먼트 대회에서 8번의 결승전에 진출해 4회 우승, 4회 준우승을 거둬 우승과 준우승 숫자를 기여코 같게 맞추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은 2008,2012 유로와 2010 월드컵을 우승하며 메이저 대회 3연패를 처음 이룬 스페인 국가대표팀에 이어 역사상 두번째로 메이저 대회 3연패를 차지하게 되었으며 메시 본인도 주장[86]으로서 최고의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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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부상으로 조별리그 3차전을 결장, 결승전에는 교체되었으나 2024 코파 아메리카 토너먼트의 팀에 뽑혔다. 메시치고는 아쉬웠던 활약이었으나 베스트 XI에 선정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일단 5경기에 출전하여 1골, 1도움, 1POTM을 받았으며 대회 최다 찬스 메이킹(7개), 최다 키패스 2위(14개)를 기록했다. 직접적인 스탯이 조금 부족했었을 뿐 무엇보다도 대회 내내 플레이메이킹을 혼자 전담하여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진두지휘했으며 주장으로서 경기 대내외적으로 선수들을 한곳으로 뭉치게 하였다.
Se terminó la Copa América y lo primero que quiero es agradecer a todos por los mensajes y saludos. Estoy bien, gracias a Dios, y ojalá pueda estar pronto en la cancha de nuevo disfrutando de lo que más me gusta hacer. Estoy felíz, mucho, sobre todo porque logramos el objetivo que teníamos y Fide nos deja pero con otra Copa más. Los más grandes, como él, Ota o yo, lo vivimos con especial emoción, con otros compañeros que ya llevan varios torneos y suman su experiencia también, y con una camada de jóvenes que lo dan todo en cada pelota. Somos un equipo y también una familia, un grupo espectacular.

Gracias a todos los que nos estuvieron apoyando, esta Selección tiene mucho presente y mucho futuro también. ¡Vamos Argentina carajoooo!
코파 아메리카 컵이 끝났고 가장 먼저 모든 사람들에게 메시지와 인사에 감사드립니다. 나는 잘 지내고 있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곧 다시 경기장에 나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특히 우리가 목표를 달성했고 디 마리아는 우리를 떠나지만 또 다른 컵을 우승했기 때문에 매우 행복합니다. 디 마리아, 오타멘디, 나와 같은 더 큰 사람들은 이미 여러 토너먼트에 참가하고 그의 경험을 추가한 다른 동료들과, 그리고 각 공에 모든 것을 바치는 젊은 선수들과 함께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 팀이고 또한 가족, 멋진 그룹입니다.

저희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대표팀은 많은 현재와 미래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자!
리오넬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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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MEBOL Copa America USA 2024 Team of the Tournament
FW
하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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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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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
리오넬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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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
하메스
로드리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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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
마누엘
우가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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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
로드리고
데 파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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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DF
피에로
잉카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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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
다빈손
산체스

파일:CA2021 Colombia.png
DF
크리스티안
로메로

파일:CA2021 Argentina.png
DF
앨리스테어
존스턴

파일:CNL Canada.png
}}}
GK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파일:CA2021 Argentina.png


최종 성적: 5경기 1골 1도움, 베스트 11

18. 2026 FIFA 월드컵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해당 월드컵이 본인의 마지막 월드컵 본선이라고 선언했기에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는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며, 예선에만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24년 6월 13일 기사를 보면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있어 가능성이 없는건 아닌것 같다. 메시, 마이애미는 내 마지막 클럽

문제는 역시 나이로 인한 기량저하와 그에 따른 부상. 직전 대회인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철강왕급의 내구도를 자랑하던 메시가 조별리그에서 부상을 당한 뒤로 부진하기 시작했고, 결승전에서도 발목이 크게 돌아간 뒤 고통을 호소하다 교체되었다. 어지간한 부상에도 쓰러지지 않던 선수였고 잔부상을 당한 이후 곧바로 다음 경기에서 복귀해 정상적으로 활약하곤 했는데, 확실히 2024년 들어서는 부상 빈도도 많아졌고 회복 기간도 더딘 것이 보이기 시작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려면 폼도 폼이지만 부상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87][88]

18.1. 남미 예선

2023년 9월 7일에 열린 에콰도르와의 1차전에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팀을 1:0 승리로 이끌었다. 이 득점으로 역대 프리킥 득점 공동 5위로 올라섰다.

2023년 10월 18일 페루와의 4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국가대표팀에서 무려 106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2023년 11월 17일 우루과이전에선 최다 드리블 성공(6회), 최다 기회 창출(4회), 최다 볼 경합 성공(11회)과 프리킥으로 골대를 맞추는 등 경기장 내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으나, 11월 22일 브라질전에선 부진[89]끝에 평점 6.8점을 찍고 78분에 교체 아웃 되었다.[90]

2024년 10월 16일에 열린 볼리비아전에선 해트트릭에 성공하고 2도움까지 기록하며 6골 중 5골에 관여하는, 나이에 걸맞지 않는 최고의 폼을 선보였다.

2024년 11월 19일에 열린 페루전에서 전반 55분경 박스 안까지 2명을 드리블로 제치며 진압하였고 크로스를 통해 도움을 기록했다. 이 도움은 58도움으로 랜던 도노반과 함께 FIFA A매치 역대 최다 도움자가 되었다.

19. 평가

남아메리카 최다 골, 메이저 대회 최다 골·어시스트· MVP·도움왕· 베스트 11· POTM, 월드컵 최다 공격포인트·어시스트· 골든볼·도움왕·POTM, 코파 아메리카 최다 공격포인트·어시스트·MVP·도움왕·베스트 11·POTM 기록자이자 메이저 대회 유일의 우승·MVP·득점왕·도움왕 동시석권, 월드컵 유일의 토너먼트 전경기 연속 골·POTM을 기록하고 아르헨티나에 역대 2번째[91] 메이저 대회 3연패를 안긴, 역대 최고의 커리어를 달성한 선수다. 월드컵 골든볼 2회 수상과 코파 아메리카 MVP 2회 수상으로 메이저 대회 MVP 4회의 대기록[92][93]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월드컵 베스트 11, 코파 아메리카 득점왕, 월드컵 실버부츠 등 실로 압도적인 커리어를 보유하고 있다.

2014 월드컵 준우승을 시작으로 2015 코파 아메리카, 2016 코파 아메리카까지 3연속 메이저 대회 준우승을 기록했을 당시에는 MVP 2회, 준우승 4회라는 기록이 있음에도 아무리 결승에 많이 가고 MVP를 타봤자 결국 아르헨티나라는 강팀으로 준우승만 수집한 셈이라며 클럽 경력에 비해 국가대표 경력이 아쉬운 선수라는 평가절하까지 당했고, 실제로도 비교대상이 국가대표의 끝판왕인 펠레, 마라도나라는 이유로 우승이 없는 것은 상당한 흠이었으나, 결국 우승을 달성하여 그 누구도 GOAT임을 의심할 수 없게 되었을 정도로 평가를 뒤집어냈다. 우승 기록이 생기니 이전에 세운 기록들도 제대로 된 평가를 받게 된 것. 또한 3연속 준우승 당시 메시는 비난과 좌절감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기도 했으나, 그의 은퇴에 충격을 받은 아르헨티나 전체가 그를 설득해 메시는 은퇴를 번복하고[94] 메이저 대회 3연패를 달성, 아르헨티나를 코파 아메리카 최다 우승국[95]으로 만들었다.

특히 2021 코파 아메리카 당시 메시는 커리어에서 가장 어수선한 프리시즌을 보내 제 기량을 보여주기 어려웠던 상황이었음에도 메이저 대회 유일의 우승+MVP+득점왕+도움왕 동시달성을 기록했고, 2022 월드컵 당시에는 월드컵 최고령 풀타임 출장 기록을 경신했음에도[96] 월드컵 유일의 토너먼트 전경기 골·POTM 동시달성을 기록하고 역대 최다·최고령 골든볼 수상기록을 경신하며 우승을 달성, FIFA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GOAT로 거듭나게 되었다.

그렇게 메시의 대표팀 커리어는 해피엔딩을 맞았다. 그동안 메시는 워낙 내성적이고 조용한 성격 탓에 나이를 먹고서는 '리더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는 비난을 받아왔지만, 그의 겸손함과 친절함, 그리고 묵묵히 팀을 짊어지는 모범적인 리더로서의 모습에 감명을 받은 팀원들은 '메시를 위해서라면 죽을 수도 있다. 그에게 월드컵을 안겨주기 위해 뛰겠다'고 선언할 정도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게 되었고, 아르헨티나 국민들도 메시의 대표팀을 향한 진심과 그가 이따금 보여주는 인간적인 나약함에 연민을 느끼며 그를 사랑하게 되었다. 이로서 모두가 메시를 위해 우승하자 동기부여 하에 똘똘 뭉친 것도 메시가 역대 최고의 국대 경력을 완성하는 데에 엄청난 원동력이 되었다.

또한 전성기 시절 자신에게 의존하는 동료들을 위해 고군분투했을 때는 쓴잔을 들이켰으나 자신을 보고 자란 동료들과 함께 싸웠을 때는 마지막 한 걸음을 더 내딛을 수 있었다는 감동 스토리도 완성되었는데, 3연패 기간 동안 메시의 퍼포먼스가 비교할 대상을 찾기 어려운 수준인 것은 사실이나 데폴이 죽어라 뛰며 메시를 보좌했고, 전방압박은 알바레스· 라우타로가, 후방 플레이메이킹과 빌드업은 맥알리스터· 기도· 엔소가 나누어 감당해주는 등 여러 선수가 메시를 도왔기에 우승까지 도달할 수 있었던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19.1. 역대 대회 기록

역대 대회 기록
대회 성적 골·어시스트 수상
FIFA 월드컵
2006 FIFA 월드컵 8강 파일:득점 아이콘.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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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FIFA 월드컵 8강 파일:Assist.png
2014 FIFA 월드컵 준우승 파일:득점 아이콘.svg 파일:득점 아이콘.svg 파일:득점 아이콘.svg 파일:득점 아이콘.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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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볼
2018 FIFA 월드컵 16강 파일:득점 아이콘.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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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FIFA 월드컵 우승 파일:득점 아이콘.svg 파일:득점 아이콘.svg 파일:득점 아이콘.svg 파일:득점 아이콘.svg 파일:득점 아이콘.svg 파일:득점 아이콘.svg 파일:득점 아이콘.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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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볼
실버부트
코파 아메리카
2007 코파 아메리카 준우승 파일:득점 아이콘.svg 파일:득점 아이콘.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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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코파 아메리카 8강 파일:Assist.png 파일:Assist.png 파일:Assist.png
2015 코파 아메리카 준우승 파일:득점 아이콘.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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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베스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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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코파 아메리카 3위 파일:득점 아이콘.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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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코파 아메리카 우승 파일:득점 아이콘.svg 파일:득점 아이콘.svg 파일:득점 아이콘.svg 파일:득점 아이콘.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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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득점왕
2024 코파 아메리카 우승 파일:득점 아이콘.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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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대회
2005 FIFA 월드 유스 챔피언십 우승 파일:득점 아이콘.svg 파일:득점 아이콘.svg 파일:득점 아이콘.svg 파일:득점 아이콘.svg 파일:득점 아이콘.svg 파일:득점 아이콘.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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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볼
골든슈
2008 베이징 올림픽 우승 파일:득점 아이콘.svg 파일:득점 아이콘.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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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피날리시마 우승 파일:Assist.png 파일:Assist.png
MVP

20. 관련 문서


[1] 최다 공격포인트, 최다 도움, 최다 드리블 성공, 최다 찬스메이킹, 최다 도움왕, 최다 골든볼, 최다 POTM, 토너먼트 최다 공격포인트, 최다 경기 득점(11경기), 최다 선제골, 단일대회 토너먼트 전경기 골·POTM, 단일대회 최다 POTM [2] 최다 공격포인트, 최다 도움, 최다 도움왕, 최다 MVP, 최다 베스트 11, 최다 POTM, 단일대회 우승·MVP·득점왕·도움왕 동시석권 [3] 그리고 14년 만에 또다른 18세 수상자가 대한민국에서 나오게 된다. 참고로 이때 이강인의 나이는 18세 3개월 27일이었다. [4] 정확히는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다가 상대가 셔츠를 잡고 늘어지자 뿌리치려고 팔로 상대방을 밀치려고 휘둘렀는데, 그러다 팔꿈치로 상대의 얼굴을 가격했다. 결국 셔츠를 잡고 늘어진 상대 선수는 옐로카드, 메시는 비신사적인 행위로 퇴장을 당했다. [5] 크레스포는 1975년생으로 메시보다 한 세대 위의 축구 선수다. 메시와 크레스포가 경기에서 교점이 있다는 것에 의외라는 팬도 있는 편. [6] 18세 357일. 이 기록은 2006 독일 월드컵 최연소 골이자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최연소 월드컵 득점 기록이기도 하다. [7] 이는 당시 바르셀로나의 차기 감독으로 내정되어 있던 펩 과르디올라가 메시의 차출을 허가하도록 클럽을 설득한 것이 컸다고 한다. [8] 다만 바르셀로나가 무리한 악수를 뒀다는 의견이 지배적이긴 했다. 메시가 스페인 귀화를 거부할정도로 아르헨티나에 대한 애국심이 투철했고, 와일드카드가 아닌 23세 이하라 출전할 명분은 상당했음에도 지속 거부로 출전을 막았다면 자칫 다른 클럽으로 이적하는 사태까지 발생될수 있었다. 바르셀로나도 그걸 알고 나중에는 이해해준다는 명분으로 허가를 해줘 일단락되긴 했지만, 결국 FIFA는 재발방지를 위해 2012 런던 올림픽부터 23세 이하일 경우 의무차출로 바뀌었다. # [9] 이날 결승전이 벌어졌던 베이징 노동자 스타디움의 기온은 무려 39도에 달했다. 즉, 웬만하면 일사병으로 쓰러질 정도로 더웠던 것이다. [10] 물론 펠레와 마라도나가 활약한 시대에는 올림픽 정신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1984년까지 프로 축구 선수의 참가가 제한되어 있었고, 그에 따라 올림픽 축구의 경기력과 위상은 추락한 것 또한 사실이다. 지금도 연령 제한 때문에 거진 U-23 월드컵 취급 받는 것은 같지만... [11] 물론, 메시를 방어할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같은 조에 배정된 팀들 모두 나름대로 머리를 굴려봤지만 "파울밖에 없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올 만큼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었다. [12] 마라도나가 나폴리의 레전드라 이탈리아 북부에 있는 인테르를 증오하여 뽑지 않았다는 설까지 돌았다. 하지만 왈테르 사무엘 디에고 밀리토를 뽑은 것을 보면 그냥 삽질이었을 뿐이다. [13] 독일전에 막시 로드리게스와 디 마리아를 한데 뭉쳐서 떡을 만들어놓는 짓을 저질렀다. [14] 번역은 쓰레기로 됐지만 영어로는 shitty, 스페인어로는 mierda 훨씬 심한 뜻이다. 번역본 영어본 스페인어 [15] 차비 이니에스타 스페인 대표팀도 메시가 없을 때는 위협적인 플레이 없이 공만 돌리면서 "애무 축구"나 한다고 까인다. 물론 스페인 대표팀은 조직력도 갖춰지고 팀 밸런스도 맞아서 이기는 플레이를 하지만. [16] 콜롬비아전에서는 비단 메시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로메로나 부르디소를 제외하면 OME에 가까운 플레이로 일관했다. 다만 테베스나 라베치는 1차전에서도 그랬다면 메시는 2차전에서 볼리비아전에 비하면 훨씬 저조한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17] 뭐, 이렇게까지 말하긴 좀 그런 게 2010년 월드컵 한국 대 아르헨티나 전을 보면 또 그 때 아르헨티나랑 별 다를 것도 없다. 잘 나가던 시절의 가장 좋았던 한 경기와 최근 가장 못했던 한 경기를 비교하면 어떤 팀이라도 몸 둘 바가 좁아진다. 2006년 아르헨티나라 해도 세르비아전에서와 같은 경기력을 쭉 보여줬다면 월드컵 4강은 갔을 터인데... [18] 우루과이의 디에고 페레스,아르헨티나의 마스체라노가 서로 사이좋게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 [19] 또 다른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는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핵이빨' 파문으로 인한 징계 여파로 참가할 수 없다. [20] 게다가 전반전 메시에게 전개된 패스 24개 중 메시에게 전달된 패스는 단 하나도 없었다. 이미지 자료 [21] 아르헨티나 역대 다섯 번째 센추리 클럽 가입자이자, 최연소 가입자가 되었다. [22] 자메이카 선수들이 메시에게만큼은 돌파를 허용하지 않으려는 듯, 철저하게 길목 방어에 주력한 것이 주요하면서 적극적인 드리블 시도를 못했고, 주로 미드필드 쪽 플레이에만 주력했다. [23] 주심이 반칙에 대해 상당히 관대한 판정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콜롬비아에 다섯 개의 경고가 주어졌고, 메시 혼자 여덟 개의 반칙을 당했다. 거친 수비와 지나치게 관대한 판정에 짜증이 났던지, 후반 막판 상대 페널티 박스 안을 돌파하다 반칙에 가까운 수비에 막히자 수비와 공이 엉켜 있음에도 공을 마구 차며 돌파하려는 액션을 보이다 경고를 받기도 했다.. [24] 전반 파스토레의 우측면 돌파 후 날카로운 크로스를 받은 아구에로의 터닝슛과 연이은 메시의 헤더, 후반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니콜라스 오타멘디의 슛 [25] 메시는 1번 키커로 가볍게 성공했다. [26] 아르헨티나가 전반적으로 압도하는 경기, 상대팀의 끈끈한 수비, 상대 골키퍼의 엄청난 선방쇼, 아르헨티나의 승부차기 패배. [27] 딱 이번 코파 아메리카에서 아르헨티나가 보여준 경기 양상과 정반대의 모습이다. [28] 이 과정에서 알까기도 하나 성공했다. [29] 파스토레가 슛을 쐈지만, 골키퍼에 막혔고, 루즈볼을 디 마리아가 넣었다. [30] 사실 아르헨티나의 네 번째 골도 메시의 어시스트로 기록만 안 되었을 뿐 메시가 99%는 만든 골이었다. [31] 대회 도중 마스체라노가 메시가 뛰는 경기에서는 메시가 MOM을 받는 건 당연한 일이라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데, 정말로 그렇게 되고 있다. [32] 대회 도중 조수석에 아내를 태우고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되었고, 경찰에게 ' 나는 칠레의 비달이다. 나를 잡아가면 칠레에 큰일이 터질 거다'라는 헛소리를 한 것이 알려져 국제적인 비난의 대상이 되었으나, 대표팀에서 퇴출되지 않고 계속 경기를 치르는 중이다. [33] 월드컵 지역 예선 및 본선, 코파 아메리카. [34] 유일한 1패는 최고 존엄 갓동님 시절 남아공 월드컵 남미 예선 칠레 원정길에 0:1로 패배한 것이다. [35] 마스체라노는 바르셀로나 이적 후 패스가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나 근본적으로는 상대 공세를 쓸어담는 데에 장점이 있고, 빌리아는 마스체라노만큼의 패스 역량을 갖지도 못했다. 가고는 지난 월드컵 조별 예선 이후 제대로 출전도 못하는 상태고, 파스토레는 원래 2선에서의 침투와 마무리가 장기인데다가 이번 경기에서는 최악의 폼을 보였다. 수비진에서 빌드업을 보조해 줄 수 있는 가라이는 위장염으로 인해 4강전부터 결장. 그나마 공미인 바네가가 아래로 내려와서 패스 흐름을 이어줄 수 밖에 없는데, 마르티노 감독이 파스토레 고집을 끝까지 부리다가 후반 막판에야 바네가로 교체했다. [36] 크로스라기엔 너무 깊숙해서 이과인이 차기 쉽지 않았고, 슛이라기엔 너무 부정확했다. 차라리 라베시가 니어 포스트를 노리고 강하게 찼으면 어땠을까 싶은 장면. [37] http://www.soccerline.co.kr/slboard/view.php?uid=1987960781&page=11&code=soccerboard&keyfield=&key=&period= [38] https://en.wikipedia.org/wiki/Copa_Am%C3%A9rica_records_and_statistics, http://www.rsssf.com/tabless/sachampfulltrivia.html 참고. [39] 칠레의 호르헤 발디비아와 대회 어시스트 공동 1위. [40] 그런데 웃긴 점은 메시에게 최초로 아르헨티나 국대 주장의 보직을 맡긴 감독은 마라도나였다. 2010 월드컵 당시 메시의 생일 선물 겸으로 주장 완장을 채워줬는데, 지금이야 나이로 보나 경험으로 보나 팀내에서 형님축에 속하는 고참이지만 이때만 해도 메시는 국대에서는 아궤로와 함께 거의 막내 위치였는데 주장을 만들어준 것. [41] 이 두 가지가 맞물리면서, 점유율에서 82:18이라는 보기 드문 차이가 나타나기도 했다. 물론 전자가 아르헨티나, 후자가 볼리비아. [42] 이 경기에서 슈팅 3개, 패스 성공률 67%, 드리블 16번 시도해서 8번 성공, 키패스 6개, 38번 경합해서 20번 성공. 하지만 공도 8번을 뺏겼다.(FotMob) [43] 4번의 대회에 참가하여 11도움을 기록. 코파 아메리카 최다 도움에 이름을 올렸다. [44] 스페인어: 노 테 바야스 리오. 페르도나노스 [45] 실제로 동상이 세워졌지만, 2017년에만 두번이나 파괴되고 복구되는 수모를 겪었다. # # [46] 참고로 메시가 없는 아르헨티나는 풀스쿼드 브라질 상대로 압도적 경기력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고 그 직후 치른 콜롬비아전 원정은 이겼었다. [47] 바네가의 유도로 얻어냈다. [48] 메시는 일단 나 안해!라고 선언하면서 국대 유니폼을 집어던졌는데 메시 정도의 선수가 국대를 안하겠다고 하면 아르헨티나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당연히 그 이유를 물어보게 된다. 당연히 그 이유를 묻자 메시는 세구라의 비리를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들춰버렸다. [49] 여담이지만 이 경기에서 삼파올리 감독은 세리에 A 3을 죄다 빼 버렸다. [50] 다만 당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게도 희망적인 상황이 몇 가지 있었다. 첫번째는 에콰도르의 이번 예선전에서 홈성적이 역대 최악이었다는 점이다. 홈캐리로 월드컵도 나가는 팀이지만 이번 예선에서 홈성적은 4승 1무 4패로 원정팀의 무덤이란 말을 무색케 하는 상황이었다. 본선에 출전했던 바로 전 2014 월드컵 예선에서의 에콰도르 홈성적은 무려 7승 1무였다. 최종 성적은 7승 4무 5패. 더 오래된 과거를 찾아보더라도 이번대회에서 아르헨티나를 만나기 전까지 기록한 홈에서의 3패란 기록은 남미예선 방식이 바뀐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 이래로 한번도 없었던 성적이었으며, 1998년 이전 대회까진 두 그룹으로 나눠 예선전을 치르었던지라 더더욱이 경험해보지 못한 최악의 성적이었다. [51] 두번째는 아르헨티나를 만나기 전까지의 에콰도르의 상황이 최악이었다는 점이다. 아르헨티나를 만나기 전 에콰도르는 4연패를 기록 중이었고 홈경기만 따졌을땐 2연패를 기록중이었다. 날짜로 따지면 2016년 11월 15일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3-0으로 이긴 후 근 11개월동안 승리는 커녕 무승부도 거두지 못했다. [52] 이 날 경기에서도 후반전에 디마리아가 고산증 증세를 보이며 교체아웃되었다. [53] 아르헨티나 언론에서도 앞다투어 메시를 찬양했는데 파히나 도세(Pagina12)는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예수의 그림에 메시의 얼굴을 합성하여 '메시아(구세주)'라는 짧은 헤드라인을 달았다. 또한 엘 그라피코(El Grafico)는 '고맙습니다 신이시여(Thank you GOD)'라는 멘트로 1면을 장식하였다.파일:메시 찬양.png [54] 골닷컴에서도 하드캐리라며 메시가 러시아행 비행기를 매고 있는 사진을 그려냈다.파일:MessiHardCarry.jpg [55] 경기 끝나고 에콰도르 원정에 찾아가서 관전했던 아르헨티나 축구 협회 회장이 메시를 찾아가서 껴안고 울었다. [56] 월드컵, 유로, 코파 아메리카 등 [57] 2010 남아공 월드컵, 슈팅 30회 & 0골 [58] 루이지 리바는 스웨덴(슈팅 13회)과 이스라엘(슈팅 13회)을 상대로 골을 넣지 못했다. [59] 참고로 나이지리아와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에서 무려 5회나 만났고, 나이지리아는 5번 모두 졌다. [60] 참고로 마라도나의 기록보다 3경기 적은 상태에서 이루어냈다. 2018 월드컵이 끝난 시점 총 110회. [61] 이 경기에서 프랑스의 초신성 킬리안 음바페는 1958년 스웨덴 월드컵 펠레 이후로 월드컵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두 번째 10대 선수가 되었다. [62] 비교적 어린 디발라와 이카르디는 특정 스캔들로 인해서 대표팀에 소집조차 되지 않거나, 전술적인 문제로 인해 팀의 핵심으로 제대로 자리잡지 못했다. [63] 마라도나는 34세에 대표팀 은퇴를 번복하고 1994 미국 월드컵에 출전했다. 대신 지단의 경우 은퇴 직전인 34세인 2006 독일 월드컵에서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프랑스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미로슬라프 클로제도 본인의 네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출전하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36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개인 통산 득점 횟수 1위 기록을 경신했고 마침내 우승컵까지 들어올렸다. [64] 그리고 4년 뒤, 메시는 2021년이 주전으로써의 마지막이라는 이 문단의 예상을 완벽히 박살내 버리고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보여줬다. 물론 윗 문단 마지막 줄에 나온 대로 미드필더와 수비진이 보강된 것도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중원은 엔소 페르난데스,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로드리고 데폴이 버텼고, 수비진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성장한 가운데 아르헨티나의 아킬레스건이던 골키퍼 자리에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안착하며 균형이 맞춰졌다. 물론 그럼에도 아르헨티나의 메시 의존증은 여전했지만, 메시가 아닌 다른 선수들도 충분히 제 몫을 해줬던 대회. [65] 어시스트 1위를 기록했으나 무려 16명이 동률이다. [66] 이 중에는 메시와 한솥밥을 먹었던 다니 알베스도 있다. [67] 그리고 2년 뒤, 메시는 이 대회에서의 실추된 이미지를 제대로 회복하게 만드는 남미 최고 수준의 기량을 보여줬다. 물론 이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가장 시급했던 중앙 미드필더 라인에 로드리고 데파울 귀도 로드리게스,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수비 라인엔 크리스티안 로메로 곤살로 몬티엘이, 그리고 최대 아킬레스건에 해당했던 골키퍼 라인에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2021 코파 아메리카에서 맹활약을 해주면서 아르헨티나의 가장 큰 문제점인 포지션 편중이 해소된 점도 컸다. [68] 준결승전서 생긴 발목 출혈 부상과 햄스트링을 참고 뛰었다고 한다. [69] 이 프리킥으로 2021년 6월 기준 현역 선수들 중 최다 득점자 1위에 올라섰다. [70] 직전에 열린 월드컵 예선에서의 칠레와의 경기에서도 골이 될 법한 날카로운 프리킥을 두 번 선보였지만 한 번은 브라보의 선방에, 또 한 번은 골대를 맞고 튕겨나와 아쉽게 기회를 놓쳤는데, 2전 3기 끝에 칠레를 상대로 드디어 프리킥을 성공시켰다. [71] 코파 아메리카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도박사들의 발롱도르 배당 순위도 1위로 수직상승한 상태다. [72] # [73] 에데르송과의 1대1 상황에서 에데르송을 재치려 했으나, 경기 내내 전방압박을 너무 많이 가져간 탓이였는지 다리에 힘이 풀리고 말아 실패하였다. 햄스트링 부상을 안은 상태였기에 제 폼이 아닌 것도 있었다. [74] 수비를 자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아왔던 메시였지만, 이날만큼은 우승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간절했던지 슬라이딩 태클을 하는 등 평소에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게 수비에 관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75] 역대 모든 메이저 대회를 통틀어서, 우승, MVP, 득점왕, 도움왕을 전부 석권한 선수는 메시가 유일하다. [76]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유로 득점왕에는 성공했으나 5골중 3골이 PK인데다 16강에서 탈락, 클럽에서 엄청난 활약을 했던 킬리안 음바페는 유로에서 굉장히 부진했고 자신의 승부차기 실축으로 팀이 탈락, 유로 득점왕과 우승을 동시에 노릴 수 있었던 해리 케인은 결승 직전까지 배당률 2위에 올랐으나 결승에서 득점하지 못하고 팀도 준우승에 머물면서 발롱도르에서 멀어졌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개인 활약은 괜찮았으나 팀은 아예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그나마 유로가 끝나고나서는 챔스 우승과 유로 우승을 달성한 조르지뉴가 언급은 되고 있는데 메시와 달리 챔스와 유로에서 MOM을 받은 적도 없으며, 시즌 중에 소속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것도 아니기 때문에 발롱도르를 받기란 어려울거란 의견이 많다. 또한 골, 어시스트 같은 개인 성적 같은 스탯의 측면에서도 역시 저 위 후보들보다 압도적으로 밀린다. 물론 미드필더로서의 몇몇 세부 지표들은 정말 훌륭하다. 다만 발롱급 임팩트는 전혀 아니다. 이 때문에 인터넷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조르지뉴의 발롱도르를 밈으로 채용해 쓰기도 한다. [77] 대륙컵 3연패를 이룩한 국가는 과거 이집트와 아르헨티나가 있다. # 하지만 월드컵과 대륙컵을 모두 포함한 3연패는 아직까지는 스페인 뿐이다. [78] 특히 이 대회도 우승할 시, 메시와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역대 최초로 대륙컵-월드컵 메이저 대회 3연패를 이룩한 감독과 선수가 된다. [79] 당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만 35세인 2020년엔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였으나 37세가 된 2022년에는 심각할 정도로 몰락했다. 물론 이쪽은 소속팀과 불필요한 싸움을 하느라 프리시즌도 불참하는 등 스스로 상황을 악화시킨 면이 있기는 하다. 호날두와 37세 동갑내기인 루카 모드리치가 미드필더로서 노련한 활약을 펼치면서 여전히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고, 국가대표 커리어도 월드컵 3위까지 기록하면서 마지막 월드컵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 것을 보면 결국 스스로의 관리에 달린 문제다. 요지는 나이가 많은 선수는 몇 가지 요인으로도 한 해가 다르게 폼이 급격하게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37세의 메시는 어떤 기량을 지니고 있을지도 사람들이 기대하는 부분이다. [80] 우루과이와 칠레, 콜롬비아는 2010년대를 주름잡았던 황금 세대가 은퇴하거나 기량 하락으로 인해 세대교체를 하고 있는 과도기에 접어들면서 예전만큼 전력이 강하지 않고 그 외 페루, 파라과이, 베네수엘라 같은 국가들은 다크호스 정도로만 꼽히는 국가들이다. [81] 다만 결정적인 찬스를 2번이나 마주했는데 골을 넣지 못한것은 매우 아쉽다. 평소의 메시라면 무조건 넣었어야할 골이기에 더 아쉬울수 밖에 없다. [82] 엔소 페르난데스에게 역습 기회를 살리는 패스를 내줬고 엔소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나갔다. [83] 본인의 프로 통산 두 번째 승부차기 실축이다. 첫 번째는 다들 알다시피 코파 아메리카 2016년 결승전. [84] 부상이 어찌나 심했는지, 우승이 확정되고 선수들이 신나서 방방 뛰고 관중석으로 달려가며 세레모니를 할때도 함박웃음을 지으며 함께 노래 부르기는 했지만 점프도 못하고 계속 절뚝거리고 있었다. 교체 아웃된 직후 오른쪽 발목에 아이싱을 하던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는데, # 발목이 매우 심하게 부풀어 있다. [85] 경기 전에 본인이 이번 코파 아메리카 2024가 본인의 국가대표로써의 마지막 경기임을 천명했다. 여담으로, 메시의 부상 교체 이후 연장 후반까지 주장 완장을 디마리아가 차고 뛰었으며, 디마리아가 113분에 니콜라스 오타멘디와 교체되자 주장 완장이 오타멘디에게 갔는데, 오타멘디 역시 이 경기가 국가대표로써 마지막 경기였다. 이후 우승컵 세레모니에서 메시가(발목이 심하게 부어서 무거운 우승컵을 들고 오기 힘든 것도 있었지만) 오타멘디와 디 마리아를 불러서 함께 우승컵을 들고 오는 모습을 보여주며, 2010년대를 풍미한 아르헨티나 80년대 후반생 황금세대의 마지막을 정말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86] 이케르 카시야스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주장 완장을 달고 메이저 대회 3연패를 이룩한 선수가 되었다. [87] 다만 이미 이룰거 다 이룬 리오넬 메시가 무리하면서까지 월드컵을 나오려고 할지가 의문이다. 이미 메이저3연패로 국대에서 할 수 있는것은 다 해봤고 사실 현재 나이와 부상 그리고 기량저하도 있어서 26년에 나온다하더라도 조커역할을 해야되는데 굳이 메시가 조커역할을 자처하면서 월드컵을 나올 이유가 없다. 물론 메시는 존재자체만으로도 아르헨티나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는것은 사실이지만 그런것이라면 선수가 아닌 플레잉코치로 참여해도 된다. 그리고 냉정히 아르헨티나가 다음 월드컵에도 우승할 수 있냐고 묻는다면 쉽지 않다. [88] 아르헨티나가 2024년 코파아메리카에 우승하긴했지만 냉정히 경기력적인 측면에서 엄청난 강함을 보여줬냐면 그것은 아니다. 그리고 대진운도 좋은 편이었다. 조별리그에서는 페루, 캐나다, 칠레를 만났는데 캐나다는 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꼴찌한 팀이고 페루와 칠레는 월드컵도 나오지 못한 팀이었다. 그리고 8강에서 만난 에콰도르는 16강 진출을 실패한팀이었고 4강에서는 다시 캐나다를 만났고 결승에서는 어쨌든 최근 28경기 무패를 보여주는 콜롬비아를 만났지만 콜롬비아도 지난 월드컵에 나오지도 못한 팀이었다. 여기서 우승했다고 다음 월드컵도 전망이 밝아보인다고 하긴 어렵다. [89] 메시는 경기 도중 의료진들에게 햄스트링을 치료받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몸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뛴 것으로 추측된다. [90] 패스 성공률은 96%였지만 드리블은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91] 다른 하나는 2008~12년의 스페인. [92] 4회는커녕 3회 이상 수상한 선수조차 메시뿐이다. 월드컵과 대륙컵 MVP를 모두 수상한 선수로 범위를 넓혀도 메시와 호나우두(1998 월드컵, 1999 코파 아메리카), 지단(유로 2000, 2006 월드컵) 3명뿐이다. [93] 펠레의 경우 월드컵 골든볼은 1982 월드컵부터 주었기 때문에 월드컵 골든볼이 없다. 때문에 당시 언론사나 잡지사에서 뽑은 MVP로 따져봐야 하는데 1970 월드컵을 제외하면 대부분 MVP로 선정되지 못하는 편. 거기에 70월드컵에서도 자이르지뉴가 펠레 못지않은 퍼포먼스를 보여 86마라도나, 22메시같은 이견의 여지가 없는 단독캐리라 하기는 힘들다. 비슷한 케이스로 호세 나사치는 1923, 1935 코파 아메리카에서 MVP를 수상했고 1930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여 평론가들이 뽑는 골든볼 수상자로 유력하게 선정되나, 역시 이 시기에는 월드컵 골든볼이 존재하지 않았기에 수상하지 못했다. [94] 물론 복귀 후에도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다. 2018 월드컵에서는 팀이 전반적으로 엉망이어서 16강 탈락을 기록했고 2019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3위에 그친데다 대회와 우승팀을 비난하는 인터뷰까지 하여 비판받았다. [95] 16회. 2위는 우루과이의 15회. [96] 1분이라도 피치를 밟은 선수로 범위를 넓혀도 당시 35세였던 메시보다 고령의 나이로 월드컵에 출전하여 우승까지 달성한 선수는 1962 월드컵 만 37세 니우통 산투스, 1982 월드컵 만 40세 디노 조프, 2014 월드컵 만 36세 미로슬라프 클로제 3명뿐이다. 이중 디노 조프는 상대적으로 고령의 나이에도 선수생활이 가능한 골키퍼였고, 전 경기 필드 플레이어로 출전한 선수는 니우통 산투스 뿐인데, 본인 잘못은 아니긴 하나 지금보다 1경기 적은 6경기 체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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