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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선수 경력/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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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의 시즌별 문서
2014년 2015년 2016년

1. 개요2. 시즌 전3. 페넌트 레이스
3.1. 3~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10월
4. 시즌 후5. 총평

1. 개요

파일:Minho_2015.jpg
강민호의 2015 시즌 활약상을 담은 문서다.

2. 시즌 전

올 시즌은 팀에게나 본인에게나 매우 중요하다. 주장 최준석과 함께 중심타선에서 힘을 내야 롯데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또 개인적으로도 2010년 커리어 하이 시즌 이후 조금씩 떨어진 성적을 회복해야하는 만큼 강민호가 시즌을 임하는 각오는 그 어느 때보다 남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와중에 1월 22일, SBS 기상캐스터로 알려진 신소연과의 열애를 인정했다. # 2012년 당시 신소연이 시구자로 나선 당시부터 서로 알게 되었다고.

이번에 새로 온 장종훈 타격코치의 조언을 바탕으로 타격폼을 수정하고 있다. 강민호의 기존 자세는 스탠스가 넓어 중심이동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지금은 스탠스를 줄이고 상체를 약간 세우고 치고 있다고 한다. 강민호 본인도 느낌이 좋아 일본에서의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지나면 많이 좋아질 것 같다고 자신했다. 여기에 포수로서의 수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 한편, 이번에 새로 부임한 이종운 감독은 본인은 수비형 포수를 좋아하지만, 강민호의 타격과 수비를 모두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종운 감독은 강민호의 타격을 극대화시킬 것이라 밝혔다. 이번시즌부터 정규시즌 144경기를 치루기 때문에 1주일에 0.5번 정도씩은 포수 마스크를 쓰지 않게 적절한 체력안배를 시킬 것이라 한다. #

3월 19일 시범경기 한화전에서 탈보트를 상대로 중월담장을 넘기는 시범경기 첫 홈런을 터뜨렸다.

3. 페넌트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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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3~4월

시즌이 개막하고 남들 다 안타를 치고 있는데 강민호만은 잠잠했다.

4월 5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2회말 투런포, 7회말 투런포, 8회말 만루포를 쏘아올려 총 3홈런 8타점을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 특히 장원준을 상대로 쳐낸 게 첫 번째라 의미가 더 컸다. 그리고 이로써 정경배 외 여러 명이 가지고 있던 단일 경기 8타점 기록[1]에 자신의 이름도 추가했으며[2], 롯데 구단 역사상 최초로 단일 경기 8타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3] 그리고 이 날은 공교롭게도 식목일이기도 하지만, 부활절이었다. 2012년 막판 김강민에게 부상을 당한 이후로, 주춤세였고, 4월 5일 경기에서 그야말로 엄청난 활약을 보이면서 강민호 예수설이 터져나왔으며[4], 이 날 실책 2개였고 병살타가 3개였던 롯데가 16:4로 이기는데에 큰 공헌을 하였다.
"타격감이 좋다기 보다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오늘 활약은 모두 잊어버리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 오늘 경기보다 남은 경기에 착실하게 준비해서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4월 5일 인터뷰

그리고 4월 7일 화요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7번 포수로 선발 출장해 5회 주자없는 상황에서 장원삼을 상대로 또 솔로포를 날렸다!! 비거리 125m짜리의 대형 홈런.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정작 팀은 3대1로 졌다.

4월 9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최근 활약을 인정받아 5번타자로 전진배치되었다.

4월 10일 한화 이글스전에 5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볼넷 3개를 얻어냈고, 2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친 뒤 9회초 시작과 함께 장성우와 교체됐다. 하지만 강민호가 빠진 뒤 롯데는 3-8에서 8-8로 동점을 허용했고, 11회초엔 김승회 김태균에 역전 솔로 홈런을 맞는 바람에 8-9로 역전을 내줬다. 그런데 장성우가 11회말 2사 2루에서 송은범을 상대로 극적인 끝내기 투런포를 작렬시키며 10-9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뭐병

4월 1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장성우가 선발 포수로 기용됐다. 하지만 타선의 침묵 속에 롯데는 1-4로 패했다. 다만, 강민호는 팀이 1-4로 뒤진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대타로 나서 우익수 뒤 2루타를 때려내며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그 이후로 부침은 있을지언정 최소한 타격에서 한 사람의 몫은 하고 있다. 다만 강민호의 행보 자체는 이번 시즌 롯데시네마를 개장하는 불펜 덕분에 거의 매 경기가 묻히고 있는 상황. 사실 위키계열(리그베다 및 나무위키)에서도 업뎃이 잘 되지 않았었는데 리그베다 위키 영리화 사태 때문에 기여 철회를 하는 사람이 많기도 했고 위키 자체가 대혼란에 빠지다 보니 그리 됐던 것이었다. 다른 선수들이나 다른 팀의 시즌 기록 문서에서도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 그리고 롯데시네마 불펜 덕분에 엠팍에서도 강민호 글이 쉽게 보이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작년도랑은 다르게, 타격에서는 사람 몫은 하고 있다는 것이다.

4월 1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5번타자(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으며, 절친 장원준과 3번의 승부에서는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판정승했다. 그러나 팀이 역전패하며 빛이 바랬다.

4월 2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2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와 좌측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했다.

4월 2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3회 1사 2, 3루 찬스에서 윤성환 상대로 쓰리런 홈런''을 기록했고, 7회에는 2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합쳐서 무려 3안타 5타점'''을 기록하며 2010년 6월 4일~6일 3연전 이후 약 5년만의 삼성전 스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중간투수들에게 힘을 주고 싶다. 꼬인 부분이 있지만 우리팀 불펜이 약하다는 생각을 안 한다. 린드블럼의 호투 뒤에 팀이 안정화를 찾고 있으며 앞으로 팬들에게 쉬운, 편한 경기를 보여 드리도록 노력하겠다."
4월 26일 인터뷰

4월 27일 기준으로 20경기 62타수 17안타 타출장 0.306/0.442/0.661 OPS 1.103 6홈런 17타점으로 지난 시즌의 부진을 딛고 부활을 알렸다. 홈런과 타점은 모두 4월 한 달 동안 쓸어 담은 것인데, 이는 타율 0.347 4홈런 13타점을 올렸던 2008년 4월만큼 타격감이 뜨겁다. 득점권 타율 0.462도 해결사로서 손색이 없고, 삼진(12개)과 볼넷(11개) 비율도 비약적으로 좋아졌다. 강민호 부활, 뒤에는 장종훈 코치 헌신 있었다

3.2. 5월

5월 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5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전하여 1회초 1사 주자 만루 찬스에서 한화 선발 유창식의 5구를 받아쳐 만루 홈런을 때려내며 한순간에 4타점을 쓸어 담았다. 이는 강민호의 시즌 7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7호 만루홈런이다. 참고로 이 홈런은 KBO 역대 5번째로 나온 통산 2700호 팀홈런이라고 한다. 팀도 강민호의 활약에 힘입어 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사직 야구장을 방문하는 어린아이 470명에게 자신이 직접 구매한 신발을 나누어 주는 행사를 가졌다. 그리고 이날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2-10으로 뒤진 6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 풀카운트 승부 끝에 시즌 8호 홈런을 때려내며, KBO 리그 포수 역사상 최연소 1,000안타 달성[5]을 해냈다.

5월 8일 NC 다이노스 원정에서는 선취 타점을 올리는 안타를 기록했다.

5월 9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5회초 이태양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노히트를 깼고, KBO 역대 36번째로 개인 통산 150호 홈런을 달성해 냈다. 다만 최근 들어 팀 타격이 밑바닥을 뚫은 나머지 타점 쌓는 속도가 줄었다.

5월 10일 기준으로 타율 0.315 102타수 32안타 9홈런 24타점 OPS는 1.068을 기록하며 리그에서 손꼽히는 타자로 활약 중이다. 팀 내에서는 타율과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만 용덕한에 이어 장성우까지 kt로 이적하면서, 과부하에 대한 우려를 받고 있는 중이다. 성숙해진 강민호 "체력? 힘들어도 행복합니다"

5월 14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4-10으로 뒤진 8회말 2사 상황에서 김영민을 상대로 솔로포를 날렸다. 이 홈런으로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한 강민호는 2010년 이후 6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이는 KBO리그 역대 34번째 기록이며, 포수로서는 5번째 기록이다.

5월 15일 kt wiz전에서는 10회초 1사에서 3루타를 때려냈다.

5월 16일 kt wiz와의 경기에서 8회초 만루홈런을 때려내었다. 이번 시즌 3번째 만루 홈런인데 중요한건 올해 3번의 만루 상황을 맞았는데 모두 만루 홈런이라는 것 만루시 ops가 5.000으로, 전년도에 비하면 정말로 괄목상대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6] 그리고 이날 연인관계인 신소연[7]이 경기를 관전하고 있었는데[8] 여자친구 앞에서 만루 홈런을 치고 세레모니까지 보여주며 잊을 수 없는 하루로 만들었다. 다음날 여자친구에게 칭찬을 받았다고 한다.
"운이 따라준 덕분에 만루 홈런이 나왔다. 홈런보다 승회 형 덕분에 이겼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을 텐데, 선발로 나서 잘 버텨준 덕분에 팀이 이길 수 있었다."
5월 16일 인터뷰

5월 17일 kt wiz와의 경기에서도 작년까지 배터리를 이뤘던 크리스 옥스프링을 상대로 수원 kt 위즈 파크의 펍을 직격하는 2점 홈런을 작렬시켰다. 전날 경기에 이은 연타석 홈런이자 시즌 12호 홈런이였는데 일요일 경기에서만 6홈런 및 19타점을 쓸어담았다. 또한 4회에 좌중간에 안타도 기록해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고 박종윤의 안타때 하준호의 실책까지 겹치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6-2 승리로 롯데는 20승 20패를 기록, 5할 승률에 복귀하며 상위권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17일까지 39경기에서 타율 0.331, 11홈런, 31타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타율(11위)과 홈런(공동 4위) 페이스가 눈에 띈다. 4월까지 6개 홈런을 때려내더니 5월 현재 5개 홈런을 기록 중이다. 2010년 기록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23개) 경신도 바라볼 수 있는 페이스다. 최근 10경기에서는 무안타 경기는 한 차례 밖에 없고, 6차례나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5월 19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1,000안타 달성 기념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그 이후 주춤하다가 5월 23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2안타를 기록하였는데 3회말 1사 1-3루에서 LG 선발 류제국의 5구째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작렬시켰다. 오승택의 3연타석 홈런에 묻힌 감도 없진 않지만 이 날 결승타를 기록하였다. 이 날은 연인인 신소연 기상캐스터가 부산 사직구장까지 직접 찾아왔다고 한다.

다음 날 5월 24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는 LG의 두번째 투수 임정우로 부터 3회에 1점, 5회에 2점으로 연타석 홈런을 작렬시켰다., 특히 5회에 터진 2점 홈런은 임정우의 몸쪽공을 쳐서 넘겼는데 배트가 부러진 상태에서 담장을 넘겨버렸다!! 강민호의 물오른 타격감을 잘 나타내주는 한 장면. 올 시즌에만 3번째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무서운 타격감을 보이고 있으며, 시즌 14-15호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덕분에 팀은 10-3 완승을 거두며 4연속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후 엠스플에서 수훈 선수 인터뷰를 가졌는데 여자친구가 올때 한다는 홈런 세레모니를 보여주었다.
"홈런 2개를 친 것도 기분 좋지만 이틀 연속 매진이 된 것이 더욱 기뻤다. 우리 선수들도 많은 관중일 때 더 짜릿함을 느낀다."
5월 24일 인터뷰

24일까지 42경기에 출전해 138타수 45안타 0.326/0.446/0.717 15홈런 39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 중에서 14시에 펼쳐진 경기에서의 타율은 0.485(33타수 16안타)이며 만루포 2방을 포함해 홈런도 9개나 터뜨렸다. 타점도 시즌 타점의 절반 이상인 23타점을 이 9경기에서 쓸어 담았다. 그리고 장타율은 무려 1.333이다. 출루율 0.564를 더한 OPS도 1.897(...)로 믿기 힘들 정도다.

5월 26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는 3회초 2사 1-3루에서 2타점 적시 2루타와 8회초 1사 1-2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기록해 3타점 경기를 했다. 수비에서도 5회말 송승준 김성현을 볼넷으로 출루 시킨 무사 1루 상황에서 1루에 견제 송구를 하여 1루주자 김성현을 잡아내었다. 현재까지 강민호의 kWAR은 3.53으로 리그 선두이다.

3.3. 6월

6월 2일부터 6월 4일까지 진행된 삼성 라이온즈와의 포항 3연전에서는 팀이 스윕패로 무너졌지만 팀 타선에서 고군 분투의 활약을 펼쳤다. 6월 2일 경기는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5타점 경기를 펼쳤다. 첫 타석에서 무사 2루에서 1타점 2루타로 타점을 올렸고 4회에는 무사 1루에서 중견수 뒤로 날아가는 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이는 시즌 16호 홈런이다. 그리고 7회 1사만루에서 안지만으로 부터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어 KBO 리그 역대 47번째로 개인 통산 600타점을 달성하였다. 이로써 강민호의 올시즌 만루 상황에서의 성적은 4타수 4안타 3홈런 14타점 만루상황만 되면 상대투수들이 공포를 느낄정도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6월 3일 경기에서는 윤성환으로부터 팀의 유일한 득점인 시즌 17호 솔로포를 쏘아 올리면서 2014년의 홈런 기록을 넘어섰고, 6월 4일 경기에서도 7회 초에 3:0으로 끌려가던 중 차우찬으로부터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어느새 홈런 단독 2위까지 올라섰다. 이로써 삼성의 최형우, 야마이코 나바로(17개)를 제치고 홈런 부문 단독 2위로 올라서면서 1위 에릭 테임즈(19개)를 1개차로 바짝 추격했다.

강민호는 4일 기준으로 최근 10경기 타율이 무려 0.485(33타수 16안타)다. 이 중 홈런이 6개에 2루타가 2개, 절반이 장타다. 시즌 성적은 타율 0.345 18홈런 52타점, OPS는 무려 1.202에 달한다. 리그 홈런랭킹 단독 2위, 타점은 3위이며 OPS 역시 3위를 달리고 있다. kWAR은 4.28로, 유한준과 함께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재 강민호의 시즌 RC는 48.7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롯데의 팀 득점이 323점이니 홀로 팀 득점의 15%를 책임지고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작년 강민호의 RC는 44에 불과했다. 이미 작년 RC를 넘어선 것이다. 2013년 RC는 51.2였는데 이 역시 얼마 남지 않았다. 강민호의 RC 커리어하이 시즌은 2008년으로 74.3을 기록했었다. 당시 롯데의 총 팀득점은 624점, 강민호는 이 가운데 11.9%를 책임졌다. 올해 롯데의 강민호 의존도가 더 높아졌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지금 페이스를 시즌 끝까지 유지한다면 세 자릿수 RC도 얼마든지 가능해 보인다.

KIA 타이거즈와의 6월 6일 경기에서는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6월 7일 경기에서는 4회말에 이 날 결승타가 되는 시즌 19호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병현의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무릎앉아에 가까운 자세에서 타격하여 만들어 낸 홈런이었고 6회말에도 안타를 기록하였다. 홈런 19개로 어느새 야마이코 나바로, 에릭 테임즈와 함께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그리고 일요일 경기에서만 9개 홈런을 기록하면서 역시 일요일의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최근 5경기 4홈런을 기록하며 5월의 무서운 타격감을 6월에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연패라 팀이 힘들었는데, 연패를 끊어 그 부분이 가장 좋았다. 송승준 형이 직구에 자신감이 생겨 볼이 더욱 좋아졌다. 어제와 오늘 경기 첫 타석 컨디션은 별로였지만, 한 타석씩 집중하고 노력했다. 홈런이 나왔지만 홈런은 전혀 의식하지 않고 있다. 홈런 공동 1위라도 곧 홈런 순위는 떨어질 거라 생각한다. 다만 나의 목표는 시즌 전 연습한 타격 폼을 시즌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다."
6월 7일 인터뷰

부활한 강민호, 한국 최고의 공격형 포수로 거듭나나

6월 10일 kt wiz전에서는 5번타자·포수로 선발출전해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크리스 옥스프링 상대로 시즌 20호 홈런을 때려냈다. 2010년 이후 5년만에 20홈런을 달성했다. 4-1로 앞서던 6회 1사에서 조무근을 상대로 또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21호 홈런을 때려내며 홈런왕 경쟁에 불을 땡기기 시작했다. 또한 이날 시즌 두 번째 4안타 경기를 펼쳤다.

10일까지 54경기서 타율 0.358 (179타수 64안타), 21홈런, 2루타 9개, 3루타 1개, 56타점, 장타율 0.771, 출루율 0.472, OPS 1.243, 득점권 타율 0.463에 이른다. 타율 2위, 홈런 공동 1위, 타점 3위, 출루율 2위, 장타율 2위, OPS 2위에 이른다. 수비 피로도가 센 포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리그를 점령하고 있는 수준으로 봐도 과언이 아니다.

6월 11일 kt wiz와의 경기에 2회 선두타자로 나와 22호 홈런을 때리면서 홈런 단독선두를 달성했다. 6월 치른 8경기에서 홈런 7개를 기록 중이며, 6월 장타율이 무려 1.391에 달한다.

6월 13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5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 팀이 3-5로 뒤진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김광현을 상대로 시즌 23호 홈런을 터뜨렸다. 에릭 테임즈와의 홈런 차를 2개로 벌렸다. 동시에 2010년 23홈런과 동률을 이루며 개인 커리어 단일시즌 최다 홈런 타이를 이루게 되었다. 당시에 410타수 만에 23홈런을 기록했는데, 올해에는 무려 188타수 만에 23홈런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를 기점으로 강민호는 현재 23홈런, 58타점[9]의 기록을 이어가는 중이다. 강민호의 역대 최다 홈런은 23홈런, 최다 타점은 82타점인데 6월 13일 기점으로 홈런은 이미 타이을 이뤘다! 2010년 133경기 체제에서 23홈런을 친것에 반해 올시즌은 고작 62경기만에 23홈런을 친것이니 그의 페이스가 얼마나 뛰어난지 알수있다. 현태세 대로라면 커리어하이를 갈아치울 뿐만 아니라, 52홈런 134타점(...)이라는 말도 안되는 기록이 나오게 된다. 거기에 2010년도는 조대홍갈이라는 역대급 핵타선의 뒤에 위치해 우산효과를 받은 덕도 있었으나 현재는 그런거 없고(...) 그냥 본인이 타선자체를 캐리하는 중이다.

별로 감이 안온다고 한다면 작년의 괴물 박병호랑 페이스가 비슷하다. 즉 이대로만 하면 MVP수준...

그러나 13일 이후로 최근 7경기에서 4안타로 부진하여 타율이 2푼정도 떨어져 3할 3푼이 됐다.

6월 24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5회 1사 상황에서 김현우를 상대로 승부의 쐐기를 박는 시즌 24호 홈런으로 개인 한시즌 최다 홈런을 경신했다. 이로써 2015년이 본인 커리어하이가 될 것이 확정적으로 보인다.

6월 26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시즌 다섯번째 만루찬스를 3회말에 맞이하였다. 무사만루 상황이었는데 결과는 김택형에게 볼넷을 골라내면서 밀어내기 타점을 기록하였다. 이로써 올 시즌 만루상황에서만 15타점째를 챙겼다.

6월 13일 이후 거의 2주간 홈런 1개에 타율이 3할 2푼까지 떨어져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는 게 아닐까 우려했으나, 아니나 다를까 6월 27일 넥센 히어로즈전 3번째 타석에서 스윙 도중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대타 김준태로 교체되었다. 김준태가 바로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6월 27일 경기 기록은 2타수 무안타 1볼넷. 다행히 검진결과 허벅지 근육이 순간적으로 경직되어 발생한 통증이였고 경기 출전시간 조절 및 휴식을 주며 치료하면 된다고 한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롯데는 이제 강민호 없이도 경기를 치러야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이번 부상이 아니더라도 강민호에게 휴식이 필요할 때도 됐다. 올시즌 팀 내에서 강민호의 자리는 크다. 앞선 2시즌의 부진을 딛고 강민호는 27일까지 홈런 부문 리그 1위(24개)를 달리며 타율 0.320(222타수 71안타)의 성적을 내고 있다.

공격과 수비에서 강민호가 해야할 일이 많다. 강민호의 부담이 커지기 시작한 건 5월 초에 장성우가 KT로 트레이드 되면서부터다. 장성우가 있을 때에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강민호에게 휴식일이 있었다. 경기 후반에 포수 교체도 가능했다. 하지만 장성우가 간 뒤에는 강민호의 휴식 시간도 줄었다. 강민호의 뒤를 맡던 안중열은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지난 20일 2군으로 내려갔다. 현재 백업 포수로는 김준태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강민호가 올 시즌을 끝까지 정상적으로 소화하려면 백업포수들의 자체 성장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6월 롯데 자이언츠 월간 MVP로 선정되었다. 6월 한 달 동안 20경기에서 66타수 20안타 9홈런, 16타점, 0.303/0.403/0.727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강민호는 5월에 이어 연달아 월간 MVP를 수상하게 됐다.

3.4. 7월

7월 3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6월 롯데 월간 MVP 시상식이 경기에 앞서 진행되었으며, 상금 100만원이 부상으로 지급됐다. 이날 강민호는 대타로 출전했지만 아쉽게 범타에 그쳤다.

7월 4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1사 만루상황에서 타석에 올라섰지만 아직 타격 컨디션이 좋지 못한 듯 결국 삼진으로 물러나 버렸다. 올시즌 강민호가 만루상황에서 당한 첫 범타. 6월 13일 이후 출장도 별로 없이 한 달 동안 단 1개의 홈런에 그치며 홈런 선두 박병호에게 3개 차로 뒤처진 상태이다. 여러모로 선수 관리를 못한 이종운 노답...

7월 7일 LG 트윈스전에서는 열흘만에 선발출전하여 5타수 1안타 1득점 3삼진을 기록했다. 공백기 탓인지 아직 타격감이 완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강민호의 복귀 시점에는 평가가 엇갈린다. 햄스트링 부상이 쉽게 회복되는 것도 아니고, 재발의 위험이 높다는 점에서 좀 더 신중한 관리가 필요하지 않았느냐는 주장도 있다.
“다치기 전에 생각보다 페이스가 좋기는 했는데 그렇다고 개인적으로 아쉬울 건 없다. 이제라도 팀이 많이 이길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
7월 7일 인터뷰

7월 9일 LG 트윈스전에서는 허벅지 통증으로 인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7월 10일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우측 슬와근[10] 때문이다. 오른쪽 햄스트링이 좋지 않았던 강민호이기에 슬와근에 하중이 몰리며 근육 통증을 유발한 것으로 보인다. 강민호는 이에 대해 팀에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다. 올스타전에는 출전할 계획이라고 한다.

7월 18일 올스타전에서는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1,233,585표를 득표해 선발출전했다. 3타석 2안타(1홈런)로 활약하여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되었는데, 한국 프로야구에서 포수로서는 최초로 미스터 올스타에 등극했다! 여담으로 경기가 끝나고 팬들에게 까였는데(?), 보상으로 받은 기아 K5를 어머니께 드린다고 해서이다....[11]

7월 21일엔 전격적으로 1군에 복귀했다. 10일에 1군에서도 빠지고 여러모로 좋지 않았으나 올스타전에 출전할수 있을만큼 상태가 호전되어서 1군에 돌아오게 되었다. 내려간 선수는 김준태. 그런데.. 복귀 하루만인 7월 22일에 경기 중 상대 투수 에릭 해커의 공에 팔뚝과 얼굴을 맞아 부상으로 안중열과 교체되었다. 다행히 부상정도는 심하지 않다고 한다.

7월 23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는 9회말 무사 1루 찬스에서 6월 24일 이후 10경기 만에 시즌 25호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5월과 6월에 엄청난 페이스로 포수 홈런왕 및 40홈런을 기대하게 했으나, 백업 포수의 부재로 인한 체력 저하와 부상으로 인해 후반기 페이스가 많이 떨어져서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팀이 4승 1패를 기록했던 지난 25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29일 LG 트윈스전까지 13타수 무안타에 그치는 등, 팀의 상승세와 정반대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말았다. 7월 후반기 14경기서 타율 .175를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3.5.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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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일 kt wiz전에서는 6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8월 4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기록하였다.

8월 5일 울산 두산 베어스전에서 7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오현택을 상대로 초구를 받아쳐 역전 만루홈런을 쳤다! 무려 이번 시즌 4번째 만루 홈런으로 한 시즌 최다 만루홈런 타이기록을 세웠다. 8월 5일 기준으로 올 시즌 강민호의 만루상황 성적은 7타석 6타수 5안타 4홈런 1볼넷 19타점으로 만루 상황의 집중력을 다시 한 번 입증시켰다. 팀도 8-6 승리를 따냈다.

강민호는 8월 들어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6일까지 타율 0.412 17타수 7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강민호는 올 시즌 무릎 통증을 시작으로, 허벅지와 장딴지까지 부상을 입으며 고군분투했다. 지난 6월 27일 사직 넥센전에선 타격 도중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으나, 엔트리 말소 없이 1군에서 휴식을 줬다. 대타로 3경기에 나서고 열흘만인 7월 7일 잠실 LG전에서 복귀했지만, 그냥 엔트리에서 말소시키고 완전한 휴식을 주는 게 나을 수도 있었다. 장성우의 이적 후 휴식을 좀처럼 취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던 7일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서 간만에 제외되었다.

8월 8일 한화 이글스전과 8월 13일 kt wiz전에서 가진 만루 찬스에서는 각각 아쉽게 정면으로 가는 땅볼 타구와 담장앞에서 잡히는 타구가 나와 아쉬움을 주었다.

8월 11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2회말 메릴 켈리를 상대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는 27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을 통해 KBO 리그 역대 75번째로 개인 통산 500득점을 달성했다.

8월 13일 kt wiz전에서는 3:2로 앞선 상황에서 8회초 고영표 상대로 승부의 쐐기를 박는 솔로 홈런을 작렬시켰다. 이는 시즌 28호 홈런. 팀도 2연승을 달성했다.

8월 15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2-3으로 뒤지고 있던 9회초 2아웃 상황에서 상대 마무리 손승락을 상대로 시즌 29호 역전 투런홈런을 때려냈다! 이제 데뷔 첫 30홈런까지 하나 남긴 상황이다. 강민호는 오히려 조쉬 린드블럼이 간만에 승리투수가 된 것에 축하했다.
"잘 던지고도 매번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조쉬 린드블럼에게 미안하다. 그래도 내색하지 않고 팀 분위기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데 그런 점은 정말 배워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 직구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초구는 타격을 할 때 힘이 너무 들어갔다. 2구째에는 힘을 좀 더 뺀 다음에 스윙을 했는데 이 때문에 타구가 멀리 날아간 것 같다. 체력적으로 크게 힘든 부분은 없다. 정규시즌이 후반기에 들어갔는데 매 경기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8월 15일 인터뷰

8월 17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갑작스러운 이명 증세로 교체되었다. 팬들은 또 부상으로 못 나오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였지만 다행히 아무 이상 없다는 검진결과가 나왔다. 그리고 18일 LG 트윈스전에서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8월 23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2루타 두 개 포함해 4타수 4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펼쳤다. 팀도 15-0 완승을 따냈다.

8월 26일 두산 베어스 원정에서는 셋째를 득남한 짐 아두치를 대신해 4번타자로 나왔다. 올 시즌 주로 5~6번에 활약한 강민호의 4번 타자 출전은 처음이다.

강민호, 꿈의 3할-30홈런-100타점 가능할까

8월 28일, 시즌 종료 후 결혼 예정 소식을 전했다.

3.6. 9~10월

8월 이후 31경기에서 타율 .362 6홈런을 기록하며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9월 4일과 5일 LG 트윈스전에서는 연속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담 증세가 있다고 한다.

9월 8일에 발표된 2015 프리미어 12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9월 1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2회 선발 투수 타일러 클로이드를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기는 홈런을 터뜨리면서 프로 데뷔 첫 시즌 30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2004년 박경완 이후 11년만의 포수 30홈런이자 2010년 이대호 이후 5년 만에 팀 내에서 30홈런을 친 선수가 되었다. 이 날 기록은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팀을 이끌었다. 강민호는 인터뷰를 통해 장종훈 코치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장종훈 코치를 안아드렸다고.
“박경완 감독님 기록을 의식하지 않으려 했지만 사실 의식이 됐다. 30홈런을 달성해서 기쁘다. 겨우내 장종훈 코치님과 함께 흘린 땀이 생각 나 오늘 홈런을 치고 코치님을 안아드렸다. 너무 감사드린다.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 팬들 응원에 꼭 보답하겠다."
시즌 30홈런 달성 소감

9월 1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8회말 9:5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안지만의 4구를 받아쳐 시즌 31호 홈런을 때려냈다.

9월 1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첫 타석부터 담장을 맞추는 2루타를 기록하였다.

9월 13일 기준으로 올 시즌 만루 홈런만 네 차례 기록하고 있다. 득점권 타율도 0.333을 기록 중. 장타율은 .632에 출루율은 .427이며, OPS는 무려 1.059이다. KBO 리그 전체 타자 중 에릭 테임즈(1.182)와 박병호(1.162)에 이어 OPS 부문 3위에 올라 있다.

9월 1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에스밀 로저스에게 2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었으나, 경기 도중에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교체되었다. 이종운 감독은 이틀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9월 15일과 16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이틀 연속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9월 18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마침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9월 20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는 6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출전해 윤성환을 상대로 시즌 32호 홈런을 기록해 2타점을 추가하면서 자신이 2008시즌에 세웠던 한 시즌 최다 타점 82타점과 타이 기록을 이뤘다.

이 페이스라면 KBO 역대 최초 3할-30홈런을 기록한 포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역대 KBO리그에서 30홈런을 넘겼던 포수는 박경완과 강민호 뿐이다. 2000년과 2004년 두 차례에 걸쳐 30홈런 이상을 기록했던 박경완은 그는 2000년 0.282의 타율과 2004년 0.295의 타율을 기록하면서 3할 30홈런을 동시에 달성하지는 못했다. 강민호는 2010년에 0.305의 타율을 기록하면서 처음 3할 시즌을 기록한 적이 있다. 그리고 5년 만에 3할 타자에 다시 도전하는 그는 만약 이 페이스로 시즌을 마무리지을 경우 도전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9월 22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6번타자 포수로 출전해 7회말에 유희관 상대로 비거리 125m의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을 갱신했으며, 시즌 33호 홈런을 기록했다. 최형우와 함께 홈런 부문 4위에 올라섰다.

9월 24일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에서 4회말 1사 3루 찬스서 이현호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희생플라이를 노린 가벼운 타격이 홈런으로 연결됐다. 이는 시즌 34호 홈런이며, 9월 20일 사직 삼성전 이후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게 되었다. 그러나 팀은 패배하며 5연패 수렁에 빠져있다.

9월 27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2회초에 시즌 35호 홈런을 기록했다. 팀도 6연패에서 탈출했다.

9월 29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1회에 악송구를 범하면서 추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으며, 팀도 패배했다. 그리고 2회말 첫 타석을 앞두고 뒷목 근육 뭉침과 두통 증세를 호소해 경기에서 빠졌다.

9월 30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전날 작은 부상으로 인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그런데 팀이 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김문호와 함께 더그아웃에서 웃으며 장난치는 모습이 포착되어 많은 롯데 팬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 그런 상황 속에서 롯데의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에 대해 자신의 책임이라며 인터뷰를 하자, 롯데 팬들은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까고 있다. #

10월 4일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는 휴식을 취했다.

4. 시즌 후

자신이 한동안 소유 했던 쿠퍼(2세대)를 양의지 한테 팔았다.

10월 2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웨딩찰영 인증샷을 공개했다.

2015 프리미어 12에 출전한다. 양의지와 함께 로테이션으로 출전했으며, 준결승과 결승에는 양의지가 선발출전했지만, 강민호는 8강까지 양의지를 제치고 주전 포수 마스크를 썼으며 준결승과 결승에서는 교체로 출전해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대한민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11월 26일, 롯데 구단 우수선수로 선정되었다.

12월 5일, 마침내 결혼식을 올렸다.

12월 7일, 2015 사랑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였다. 강민호는 유니세프, 스포츠구조연맹 등 다양한 단체에서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사회공헌을 실천해왔다. 또한 부산 지역 폭우 피해 이재민을 위한 성금과 디딤씨앗통장 후원금 등을 기부했고, 매년 지역소아암협회와 자매결연을 통해 소아암 환우를 돌보며 소장품과 구단 상품을 판매해 얻은 수익을 기부하는 등 뜻깊은 활동을 이어왔다.

12월 8일,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펼쳐졌다. 포수 부문은 강민호의 수상이 예상되었으나, 오히려 2년 연속으로 양의지에게 골든글러브를 내주고 말았다. 두산의 KS 우승을 이끈 양의지도 132경기 타율 .326 144안타 20홈런 93타점 OPS .928로 뛰어난 성적을 냈기에 수상 자격은 충분하지만 강민호는 올 시즌 양의지뿐만 아니라 역대를 통틀어도 압도적인 포수 성적을 냈다는 점에서 매우 아쉬운 상황. 강민호는 올 시즌 123경기 타율 .311 118안타 35홈런 86타점 OPS 1.060을 기록했다. 타율·안타·타점에서 뒤졌지만 홈런은 15개를 더 때렸고, OPS는 2000년 40홈런으로 MVP를 차지한 박경완의 1.034를 넘어 역대 포수 최고 기록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민호는 385표 중 고작 76표를 받으면서 270표를 받은 양의지에게 압도적으로 열세를 보인 것은 이변 중에서도 이변이었다. 

12월 19일, 강민호 경기장의 개장이 확정되었다. 2015년 안으로 열릴 것이라 한다. 양산시의회의 반대로 난관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원만하게 잘 해결되었다.

5. 총평

2014년의 부진을 딛고 부활에 성공하며, 롯데 타선의 중심축이 되었다. WAR 7.03[12]으로 시즌을 마쳤으며, 리그 내 모든 타자 중에서 4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절대 포수 중에서가 아니다! 게다가 OPS는 무려 1.0을 돌파했고, 이는 역대 포수 중 1위 기록이다. 여기에 3할 타율-30홈런을 기록한 최초의 포수가 되었다. 개인으로서는 물론, KBO 포수 역사에 일획을 그은 시즌이었다고 할 수 있다. 지난 시즌들에 비해 BABIP이 거의 1할 가까이 높기 때문에 플루크 시즌인지는 조금 더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볼/삼 비율이 크게 좋아졌다는 점과 홈런의 수가 크게 늘어났다는 점은 분명히 고무적이다.

2015년 시즌 활약에는 타격폼의 변화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까지 사용해오던 타격폼은 확연히 정교함이 떨어질수밖에 없는 타격폼이었는데[13], 2015 시즌에는 그간 타격동작에서 지적을 받았던 사항들을 개선함은 물론, 본인의 특기인 당겨치기의 장점을 극대화 시켰다고 평가받는다.[14] 새로 수정한 타격폼은 아직 기술적으로 뚜렷하게 단점이 보이는 타법이 아니기에 롯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민호의 2015년 활약은 CCTV 사건과 6월 DTD로 상심에 빠져 있던 팬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 팬들의 사랑을한 몸에 받던 프랜차이즈 스타의 모습으로 돌아온 그에게 많은 롯팬이 미래에 대한 기대를 걸고 있다. 다만 이런 활약에도 불구하고 포수 골든 글러브는 코시우승팀 소속인 양의지에게 돌아갔다. 물론 팬들은 크보 골든 글러브가 이런 게 하루 이틀 일이 아니기에 별로 놀라지는 않았다고.


[1] KBO 역대 단일 경기 최다 타점에 해당한다. [2] 같은 날 저녁에 벌어진 SK-넥센 경기에서 최정도 2홈런 8타점으로 타이기록에 자기 이름을 올렸다. [3] 이전 기록은 2005년 4월 29일 이대호의 7타점. [4] 그런데 정작 강민호는 불교 신자이다. 여담으로 롯데 자이언츠의 주요 선수들 중 불교 신자가 많은 편이다. [5] KBO 리그 역대 70번째 기록(모든 포지션) [6] 강민호는 2010년에도 3차례의 만루 홈런을 기록했다. [7] 부산광역시 출신으로 알려진 SBS의 기상 캐스터. 모닝와이드에서 일기예보 코너를 진행했다. [8] 신소연 기상캐스터는 평소 롯데 수도권 원정경기때 직관을 자주 하는 편이라고 한다. [9] 6월 12일 기록은 22홈런 57타점 [10] 허벅지와 종아리 사이를 잇는 부위다. [11] 이유는,"통장에 돈도 많은 놈이 왜이리 위험한 차를 사드리냐 물건너온 차 사드려라."라는 것이다. [12] KBReport 기준. 스탯티즈기준으로는 6.26 [13] 딱 보아도 몸이 지나치게 등을 보이며 팔꿈치도 당겨져있어서 배트가 크게 돌아 나올수밖에 없는 구조이며 스탠스 또한 너무 넓었다 거하게 말아먹은 13,14시즌 당시 계속 바닥을치는 타율에도 계속 두자리수 홈런을 기록한것을 보면 파워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으나 기술적인 결함으로 정교함과 타구 비거리에 손실이 있었던것으로 보인다. [14] 장종훈 타격코치가 말하길 타격폼 교체전 강민호는 슬럼프를 겪으며 의식적으로 무게중심과 히팅 포인트를 뒤에두고 치려다보니 본인의 특기인 당겨치기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는 상태였다고 한다. 이에 히팅 포인트와 무게중심을 앞에두어 본인의 장기인 당겨치기를 극대화하는 타격폼으로 수정하며 괴물같은 시즌을 보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