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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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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벌식 3-91(최종) 자판의 빈도수 분포도 |
1. 개요
1949년 공병우 박사가 처음으로 개발한, 초성·중성·종성으로 글자를 나눠서 입력하는 체계. 글자를 초·중·종성 한 벌씩 세 개로 나눠 놓았기 때문에 세벌식이다. 반면 두벌식은 자음·모음 두 벌로 나눠 놓았기 때문에 두벌식이라고 부른다. 때문에 '삼벌식'이라고 부르면 틀린 표현. 옷을 셀 때 '한 벌, 두 벌, 세 벌…'이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2. 상세
미국의 드보락(Dvorak)과 비슷한 취급을 받지만 미국에서 복수 표준인 드보락과 달리 세벌식은 국가 표준 자판이 아니다.[1]50년대, 60년대 타자기를 쓰던 시대에 국방부에서도 쓰던 자판 배치이다. 6.25 전쟁의 정전협정문 원본도 공병우 세벌식 타자기로 썼을 정도. # 손원일 제독이 군수품으로 들일 정도로 전쟁에도 영향을 어느 정도 미쳤다. 하지만 1969년에 세벌식보다 느린 네벌식이 국가 표준 자판으로 지정되면서 점점 세력을 잃었다.[2] 다만 전신 타자기에서는 풀어쓰기를 하는 두벌식을 밀어내고 국제 표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결국 1969년에 텔레타이프용으로 네벌식타자기를 살짝 고쳐 만들어진 두벌식이 1983년에는 컴퓨터 표준으로까지 지정되면서, 다섯벌식과 함께 외면받게 된다. 동영상. 정작 웃긴 것은 세벌식이 두벌식보다 먼저 나왔다는 점이다. VHS보다 먼저 나왔음에도 VHS에 밀린 베타맥스와 비슷한 경우.
90년대 들어, 윈도우 3.1/ MS-DOS용 한컴타자연습(한글 97까지 사용)은 세벌식과 드보락 자판 연습 기능을 모두 제공했으며, "보고서"에서 세벌식의 장점을 설명해 놓은 글을 긴글 연습용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이것이 대중에게 세벌식의 존재와 유리함을 알린 대표적인 경로였다.[3]
참고로 타자기에 쓰인 세벌식은 저 위의 그림과 조금 배치가 다르다. 제작자 공병우 박사가 자주 글쇠 위치를 바꿔서, 시대에 따라 배치가 조금씩 다르고 종류도 다양하다. 이론적으로는 3-91 자판(공병우 최종 자판)으로도 수동식 타자기를 만들 수 있지만 컴퓨터 시대로 넘어온 뒤 발표된 배열이어서 실품은 없다. 자판이 통일되지 않아서인지 세벌식은 2023년 최근까지도 '새로운 독자적 세벌식 배열'이 끊임없이 등장하는데다가 각각의 배열마다 (개발자가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한) 새로운 개량판이 나오고 있다[4]. 세벌식이란 것이 특정 단체에서 관리하는 체계를 이르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글자가 세 벌로 된 체계를 부르는 개념적인 용어여서 그렇다. 세벌식의 종류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그 기원과 구조가 상이한 배열들을 통틀어서 세벌식이라고 부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확히는 새로운 대안 자판을 만들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는데, 이렇게 제시되는 배열들이 세벌식으로 분류된다고 보는 것이 맞다. 두벌식으로 새로운 배열을 만들려는 시도는 거의 없고, 네벌식 이상을 시도하는 연구자는 더더욱 없으니. 다만 이것이 다양한 배포판이 난립하는 리눅스와 마찬가지로 입문자에게 혼란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입문자들은 아무것도 설치하지 않아도 Windows, Mac OS 등에서 기본적으로 지원하는[5][6] 3-90 자판이나 최종 자판을 사용하는 경우가 흔한데, 이 두 자판마저 각자의 장단점이 뚜렷해서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3. 종류
자세한 내용은 세벌식/자판 종류 문서 참고하십시오.3.1. Windows/ macOS 공식 지원 배열
-
3-90 (세벌식 390)
한글문화원에서 1990~1995년에 주로 보급했던 3-90 자판. 배포 자료에 보이는 것처럼 옛 한글문화원(1989~1995)이 공식으로 쓴 배열 이름은 'IBM-3-90'이었고, 다른 한글문화원 자료에는 주로 '3-90 자판'으로 적혔다. '390 자판'은 그 무렵에 한글문화원 연구원, 한글 입력 도구 개발자, 세벌식 자판 사용자 사이에서 함께 쓰이던 약칭이다. 옛 한글문화원이 문을 닫은 뒤에 나온 윈도우 95에는 3-90 자판이 '3벌식 390'이라는 이름으로 들어갔는데, 이 윈도우 운영체제의 영향으로 '390 자판'이라는 꼴의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한글문화원 배포 자료) -
3-91 (세벌식 최종)
한글문화원에서 1991년에 발표한 3-91 자판(공병우 최종 자판). 한때 매킨토시에서만 쓰여서 '매킨토시 세벌식'으로도 불렸다. 윈도우에서는 '세벌식 최종'으로 나타나 있는데, 정식 이름은 '공병우 최종 자판'이다. 이 배열이 마지막 세벌식이라는 것은 아니고, 공병우 박사가 주도하여 만든 '공병우 글자판'의 마지막 판이라는 의미일 뿐이다. '3-91' 또는 '391'은 한글문화원에서 쓰지 않은 이름이지만, '최종'이 낳는 오해를 줄이면서 만들어진 때를 기리려는 뜻에서 쓰이고 있다. (한글문화원 배포 자료)특정 단어를 입력하기 적합하게 되어있다.
4. 특징
각 자판의 특징은 세벌식 자판의 종류 항목으로.세벌식은 정의에 따라 초성과 종성을 구분한다. 두벌식의 경우, 초성-중성-종성의 입력 순서를 바꿀 수 없다. 예를 들어 두벌식에서 "강"이라는 글자를 입력하기 위해서는 ㄱ-ㅏ-ㅇ 키를 순차적으로 눌러야 하며, 다른 순서로 입력하면 바로 오타가 된다. 이는 두벌식에서는 초성과 종성을 구분하지 않고, 다음 글자를 입력해야 초성이냐 종성이냐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도깨비불 현상).
반면, 세벌식의 경우 초성과 종성을 구분하므로, 초성-중성-종성의 차례가 조금 어긋나도 바로잡을 수 있다. 이를테면 종성 "ㅇ", 초성 "ㄱ", 중성 "ㅏ" 차례로 넣었더라도 한글 입력기가 "강"으로 바로잡아주게 할 수도 있다. 이러한 기능을 '모아주기'라고 한다.
모아치기는 초성-중성 또는 초성-중성-종성 글쇠를 함께 눌러 한 낱내(음절, 소리마디)를 한꺼번에 넣는 것을 가리킨다. 속기 자판에서 낱말이나 글월을 한꺼번에 넣는 줄여넣기(약법)도 모아치기 원리를 응용한 것이다. 이어치기 자판에 모아치기를 부분 적용하는 경우를 '부분 모아치기'라고 이르기도 한다.[7]
모아치기 자판의 한글 입력 처리에는 입력된 한글 낱자들을 정렬하는 과정이 들어가므로 모아주기 효과도 함께 낸다. 하지만 모아치기 자판은 글쇠를 모두 떼는 행동으로 앞 타와 뒤 타의 경계를 가리는 점이 이어치기 자판과 다르다. 이어치기 자판은 글쇠를 누를 때마다 낱자가 들어가지만, 모아치기 자판은 함께 눌린 글쇠들이 모두 떼였을 때에 낱자 또는 그 이상의 단위 글이 들어간다.
현재 생산되는 속기 자판 전부가 세벌식 자판인 것은 맞지만, 속기사들의 어마어마한 타이핑 속도가 세벌식 덕이라고 생각한다면 착각이다. 속기사들의 타자 속도는 거의 전적으로 매크로 기능에 의한 것이며, 세벌식은 오타율을 줄이고, 더 편한 입력과 모아치기가 가능하도록 거들 뿐이다. 세벌식은 두벌식에 비해 효율적이고 편리하며 한글의 기계화라는 철학도 담겨 있는 것이 사실이나, 속기 자판에서 세벌식을 채택한 이유는 이 '편리함' 때문이지 속도를 높이기 위함이 아니다. 속기사들의 빠른 타이핑의 비결은 흔히 쓰이는 단어나 문장, 정치 용어, 정당 이름 등을 특정 키조합으로 순식간에 찍어낼 수 있는 약어를 두루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세벌식이 속도가 빠르다고 인식되는 까닭은 타자기 시절에는 정말로 세벌식이 훨씬 빨랐기 때문이다. 세벌식 타자기는 활자를 찍는 초점이 두개 존재하는 '쌍초점 방식'을 사용해 단초점 방식의 일반 타자기와 달리 활자가 얽히지 않게 시간 간격을 두어야 하는 경우가 적었다. 또한 타자기 두벌식의 경우 받침을 입력하기 위해선 SHIFT키를 받침을 입력할 때마다 사용해야해 컴퓨터가 자동으로 받짐으로 인식하는 현대의 컴퓨터 두벌식보다 입력 속도가 훨씬 느렸다. 네벌식 또한 세벌식과 다섯벌식의 중간 형태였기 때문에 세벌식보다는 속도가 느렸다. 그래서 그 당시 타자기 입력 대회 같은 경우는 세벌식 타자기 사용자들의 독무대 였다
4.1. 장점
여기 서술되어 있는 내용은 대부분의 IME에서 기본적으로 지원되는 표준 두벌식과 세벌식 최종 기준이다. 개선된 두벌식이나 갈마들이/모아치기 세벌식은 종류가 너무 많아 이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는다. 390은 일부 윗글쇠[8]를 제외하면 최종과 거의 비슷하고, 최종 대비 아주 약간의 열세를 보이는 정도이다.4.1.1. 덜한 피로감
표준 두벌식에 비해 손목과 손가락에 무리가 덜 온다. 두벌식과 비교하였을 때 세벌식이 가지는 가장 강력한 장점이며, 타이핑을 오랫동안 할수록 체감이 쉽게 된다.-
두벌식에 비해 왼손의 꼬임이 현저하게 적다. 각 낱자(첫닿소리, 홀소리, 끝닿소리)를 입력하는 손가락이 고정적으로 배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두벌식의 경우 자음이 초성 또는 종성에 모두 배당될 수 있는 만큼, 초성을 치는 손가락과 종성을 치는 손가락이 구분되어 있지 않아 다음 낱내의 초성을 칠 때의 안정감이 떨어진다. 반면 세벌식의 경우 중성과 종성의 위치가 엄격하게 구분되어 있으므로 왼손이 훨씬 안정적이다. 왼손의 검지와 중지는 일부 겹받침을 제외하면 가운뎃소리만을, 약지와 소지는 오직 끝소리만을 담당하게 된다.
예를 들어 엄지부터 소지까지 각각 1 ~ 5번이라 하면, '옥탑에'라는 문장 성분을 입력할 때 두벌식의 경우 종성→초성의 흐름이 2→4, 5→3 순으로, 일관적이지 않아 손이 꼬이기 쉽다. 반면 세벌식으로 동일하게 입력한다면 중성→종성의 흐름이 2→4, 2→3 순으로, 엄지에서 멀어지는 방향으로 일관되게 유지된다. - 같은 손가락을 거듭해 쓰는 일, 소위 연타가 적어 한 손가락에 누적되는 피로가 덜하다. 두벌식의 경우 2단(ㅁㄴㅇㄹ)과 3단(ㅂㅈㄷㄱ)에 있는 자음의 사용빈도가 모두 높아 같은 손가락이 고생하기 쉽다. 특히 ㄴ과 ㅈ의 경우 각각 종성 빈도 1위, 초성 빈도 4위인 글자인데, 모두 힘이 약한 약지에 배정되어 있어 피로가 쉽게 누적된다. 반면, 세벌식의 경우 연타가 발생할 만한 상황이 오른손 4단 모음(ㅖ,ㅢ,ㅜ)이나 '중지 중성 + 종성 ㅂ' 같은 몇몇 배열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어 연타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 Shift 키를 덜 쓰므로 병목이 적게 발생하고 소지 부담이 감소한다. ㄲ, ㅆ 등의 쌍자음을 넣을 때 Shift 키를 사용하지 않고 같은 글쇠를 두 번 눌러 넣으므로(ㄱㄱ, ㅅㅅ) 여기서 시프트 사용률이 줄어든다. 특히 한국어에서 매우 자주 쓰이는 병서 받침 ㅆ이 바탕자리(아랫글쇠라고도 함)에 배당되어 있어 한 번에 입력할 수 있다. 반면 두벌식의 경우 ㅆ을 입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Shift를 눌러줘야 하기 때문에 메신저 등 비공식적 매체에서는 그냥 ㅅ으로 입력하는 경우가 자주 목격된다. 물론 ㅌ, ㅋ, ㄵ, ㄽ, ㄾ 등의 받침들이 18개나 윗글쇠에 위치해 있지만, 빈도가 매우 낮아 총 윗글쇠 사용 횟수는 오히려 두벌식보다 덜하다. 통계를 내어 봐도 순수 한글 타자에서 세벌식의 시프트 사용률은 1.9%(오른손 1.9%, 왼손 0%)로, 5.1%(오른손 4.6%, 왼손 0.5%)에 달하는 두벌식의 절반보다도 낮다. 참고로 순아래라고 아예 쓰지 않는 자판도 있는데, 대부분의 기본 IME에서는 지원되지 않는다.
- 힘이 센 검지와 중지에 자주 쓰이는 키를 많이 배치해서 손가락이 전체적으로 느끼는 부담이 덜하다. 상술하였듯 두벌식에는 빈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소지와 약지에 배정된 키가 꽤 존재하여 피로를 가중시킨다. 세벌식의 경우 ㅇ,ㄴ,ㄱ,ㅅ,ㄷ,ㅁ,ㅗ,ㅏ,ㅣ,ㅓ 등 최고의 빈도를 자랑하는 글쇠들이 거의 검지나 중지에 포진해 있어서 이러한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9]
4.1.2. 각 낱자별 공간의 독립
각 낱자를 위한 공간이 독립적으로 배당되어 있어 빠른 타자가 가능하고, 이에 따라 오타 보정이나 단축어 등 여러 가지 편의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손가락의 입력 동선이 우측에서 좌측으로 일방적이다. 한 글자를 입력할 때 우측에서 좌측으로 입력해 완성하고, 다음 글자 역시 우측에서 좌측으로 입력해 완성하는 방식이다. 즉 규칙성이 있어 정갈하다.
예를 들어 '생일'이란 단어를 완성하려면 두벌식은 왼손과 오른손을 무질서하게 오고 가야 한다. 하지만 세벌식은 각각의 음절을 일직선의 동선으로 입력할 수 있으며, 모든 음절이 반드시 오른손으로 시작해서 왼손으로 끝난다. 모아주기를 응용하면 두 번의 터치만으로 입력이 완료된다. 이와 같이 거의 모든 낱내를 같은 패턴으로 입력하므로 낱내와 낱내 사이의 구별이 명확해지고, 이에 따라 오타율이 더욱 줄어든다. 이와 같이 각 낱내를 입력하는 패턴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 흐름을 잘 타면 타수를 두벌식을 사용할 때보다 빠르게 뽑아낼 수 있다는 장점도 따라온다. -
한 글쇠씩 차례로 눌러 넣는 '이어치기' 방식으로 쓸 때에 초성-중성-종성의 차례가 어긋나서 생기는 오타를 '모아주기'로 바로잡기도 한다. 이를 사용하면 오타를 더욱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세벌식은 모든 자음의 초성·종성 자판이 하나씩 따로 존재하기 때문에 어떤 순서로 누르던간에 컴퓨터가 사용자의 의도를 알 수 있는 것이다.
단 윈도우에 들어가는 기본 입력기에서는 모아주기를 쓸 수 없고, 날개셋 등 부가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10] 모아주기를 쓸 수 있으면, 한글 낱자를 넣는 차례가 헝클어져 생기는 오타가 줄어서 두벌식 자판보다 빠른 속도를 내기 좋다. 다만, ㄱ, ㄴ, ㅏ, ㅓ 같은 한글 낱자를 따로 넣을 때에는 모아주기 때문에 한글 조합을 끊어 주어야 하고, 처음부터 모아주기를 사용하면 일반적인 이어치기에서 오타가 많이 나는 만큼 숙련된 후 장문을 칠 때 교정용 정도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여러 글쇠를 함께 눌러 넣는 '모아치기'를 할 수 있다. 모아치기로 초성·중성·종성을 한꺼번에 넣을 수 있어 타자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숙련되지 않으면 이어치기와 큰 차이는 나지 않지만, 순서 꼬임 오타를 바로잡아 주는 것은 모아주기와 동일하고,[11] 숙련되면 한 낱내마다 두세 번씩 차례대로 눌러야 했던 타자법이 낱내당 한 번으로 감소하면서 더 많은 양을 같은 시간에 칠 수 있다.
- 모아치기를 더 응용하면 '줄여넣기(약법)'을 등록하여 낱말이나 글귀 단위를 한 타에 넣을 수 있다. 두벌식은 초성과 종성을 구분하지 않기 때문에 모아치기가 불가능하고 약법을 쓰는 데에 한계가 있다. 이에 매우 빠른 타자 속도가 필수적인 속기 자판은 현재 100% 세벌식 기반이다. 모아치기와 줄여넣기는 속기 자판에서 사람이 하는 말을 받아 적을 만큼의 속도를 내는 비결이다.
- 낱자가 들어오는 대로 문자를 찍게 할 수 있다. 수동식 공병우 타자기가 이를 실용화한 기기였고, 같은 원리로 만들어진 직결식 글꼴이라는 것도 있다. 반면 두벌식은 자음을 입력하면 초성인지 종성인지 다음 글자 등에 따라 파악해야 하고, 이에 타자기 시대에는 받침마다 일일이 시프트를 눌러줘야 했다. 컴퓨터 시대로 넘어온 현재에 그런 문제는 사라졌지만, IME의 한계로 인해 다른 단점인 도깨비불 현상이 발생했다.
- 상술하였듯 모든 두벌식 자판의 숙명적인 단점인 도깨비불 현상, 즉 이전 낱내의 종성이 다음 낱내의 초성 자리를 차지해버리는 현상이 없다.
- 의도와 다르게 오타를 냈을 때, 다른 단어로 오인하여 꽤 민망한 상황이 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두벌식의 경우 그러한 용례들이 상당히 많이 있으며, 이에 대한 일화도 인터넷에 찾아보면 적잖게 있다. (없어 > ㅇ벗어, 생일 > 생ㅇ리 등) 세벌식의 경우 초성벌과 종성벌이 구분되는 만큼 이러한 오타가 거의 없을 뿐더러, 오타가 나더라도 없1ㅓ, 새ㅇㅇㅣㄹ 등등 아예 알아볼 수 없는 형태로 나기 때문에 저러한 상황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롭다. 더군다나 모아주기 기능을 사용한다면 타이핑 순서가 꼬여서 ㄹ-ㅇ-ㅣ 순서로 잘못 누른다고 해도, 초성과 종성 자판이 따로 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가 곧바로 바로잡아 '일'로 입력되어 자신이 오타를 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넘어갈 수 있다.
4.2. 단점
4.2.1. 어려운 난이도
- 한글의 창제 원리 중 하나는 종성부용초성(終聲復用初聲)이다. 종성용 낱자는 별도로 창제하지 않고 초성용 낱자를 다시 쓴다는 원칙이다. 즉 음절 첫소리 [k~ɡ] 및 음절 끝소리 [k̚]의 경우, 음성적 차이가 있을지 몰라도 한국어 기준으로는 한 음운의 변이음에 불과하기 때문에 같은 모양의 'ㄱ'으로 창제되었으며 단지 음절 내 위치상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그런데 세벌식에서는 형태가 같은데도 초성용 'ㄱ'과 종성용 'ㄱ'을 별개의 글쇠를 눌러 구현해야 한다.[12] 같은 모양의 자모를 다른 글쇠로 눌러야 한다는 점에서 직관적이지 못하다.
- 따라서 익혀야 하는 글쇠의 수가 두벌식에 비해 많다. 두벌식의 경우 7개의 윗글쇠는 바탕자리(아랫글쇠)에 대응되는 쌍자음/이중모음으로 매우 직관적이고, 특문 및 숫자의 배열은 쿼티와 똑같으므로 26개의 자모만 외우면 된다. 반면, 세벌식은 초성 14자, 중성 17자, 종성 27자, 숫자키 10자, 특문 22자로 무려 90개에 육박하는 엄청난 양의 글쇠를 통째로 외워야 한다. 두벌식에 비해 상당히 크게 나오는 이유는, 세벌식은 자판의 4개 열을 모두 쓰기 때문에 두벌식처럼 숫자나 특수문자를 QWERTY 자판 그대로 쓸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 숫자와 특수문자가 전부 다른 글쇠에 배열되어 있기 때문에 따로 외워야 한다. 한글 자모만 해도 391의 경우 58자(390은 52자)를 익혀야 하는 것이다. 이 중 종성, 특히 윗글쇠에 있는 것들이 골머리를 썩이는데, 18개나 되는 데다 아랫글쇠와의 연관성도 전혀 없어서 세 벌 중 가장 나중에 익숙해지게 된다. 390 버전과 최종 버전이 한글 배열에 있어 유일하게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도 윗글쇠 종성인지라 두 자판 사용자끼리도 서로의 자판을 헷갈려한다. 몇몇 겹받침(ㄳ, ㄵ, ㄼ, ㄽ, ㄿ, ㄾ)은 390에는 아예 없고, 빈도가 극히 낮아(0.02% 이하) 몇몇 숙련자조차 위치를 까먹고 하나씩 다 입력하기도 한다. 김국 교수는 논문에서 한글 24 자모 + 종성 14자, 도합 38자로 충분하다고 말한다.
- 손가락의 운지 거리가 길어 감을 잡기까지 오래 걸린다. 쿼티를 비롯한 영문 자판들은 기본적으로 4열은 숫자 및 특수문자를 치기 위해서만 활용하며, 쿼티와의 호환성이 좋은 두벌식 역시 4열에는 한글이 없다. 그러나, 세벌식의 경우 4열에까지 한글 글쇠가 있고, 그것도 ㅑ, ㅖ, ㅢ, ㅋ 등 사용량이 적어 익히기도 힘든 것들만 가득 모여 있어 더욱 입문 난이도를 높인다.[13] 절차 기억(머슬 메모리)이 생기려면 동일한 조건에서의 연습이 필요한데, 빈도가 낮으면서도 은근히 나오는 4열 때문에 손의 자리가 자꾸 변한다. 실컷 연습하고 원래 자리로 돌아오면 원래 자리에서의 위치가 기억이 안 난다. 이런 식으로 4열이 입문자에게 빅엿을 선사하여 익히기 힘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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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규칙성이 없어 외우기가 힘들다. 두벌식의 경우, 나름 규칙적으로 글쇠가 배열되어 있어 일단 암기하기는 매우 쉽다. 해당 문서에도 설명되어 있듯, 자음벌은 예사소리(ㅂㅈㄷㄱㅅ)/울림소리(ㅁㄴㅇㄹ)/거센소리(ㅋㅌㅊㅍㅎ), 모음벌은 재출자와 합자(ㅛㅕㅑㅐㅔ)/초출자와 기본자(ㅗㅓㅏㅣㅜㅡ)로 외워주고, ㅠ만 따로 익히면 된다. 그러나 세벌식의 글쇠 배열에는 규칙성이 전혀 없어 외우기가 매우 힘들다. 인체공학적으로 배열된 것이 숙련자에겐 유리하지만, 초보자에게는 반대로 진입 장벽이 되는 셈이다.
도형문자가 두벌식이나 영문 쿼티 자판과 비교하여 갯수가 적고[14] 배열 위치가 상이하다. 숫자는 국제표준에서 정한 배열과 상이한 점도 지적된다.
4.2.2. 두벌식 이용자가 세벌식을 익힐 때의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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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벌식과 달리 글자 입력이 오른손부터 시작되어 기존의 타자 리듬을 잊은 채 새로 익혀야 한다. 의외로 큰 단점으로, 현대 컴퓨터 및 스마트폰 등의 IT 기기는 모두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한글이 기록된다. 그러나 세벌식은 한 글자를 완성하기 위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타자를 하기 때문에 화면에서 글자가 입력되는 방향과 타자치는 손이 정반대로 움직이게 되어 사람들에게 헷갈림을 유발한다.
여담으로 초성이 오른쪽에 있는 배치는 글쇠의 꼬임을 방지하기 위한 타자기 시절의 산물인데, 이것이 현대에 이르러서까지 유지되어 온 것이다.[15] 또한, 초성과 종성을 구분하지 않다가 갑자기 구분해야 하는 것도 어렵다. 처음에 연습하다 보면 자꾸 두벌식을 치던 습관대로 종성을 초성 자리에서 다시 치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일반 ㅗ/ㅜ(v/b)와 이중모음용 ㅗ/ㅜ(//9)를 구분하는 것도 어렵다. 이외에도 여러 단점들이 있기 때문에 호기롭게 시작하더라도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결국 익숙한 두벌식으로 돌아가게 된다.
- 특수기호의 배열은 두벌식 자판과는 완전히 다른 데다 일부는 아예 없기 때문에 익히기 어렵다. 일례로 세벌식의 특정 자판에서 @나 ^, #, [, ] 등을 치려면 한영 전환을 해야 한다. 영문 자판과의 호환을 위해 개발된 390 버전도 숫자는 윗글쇠로 입력해야 해서 한 손 입력이 불가능하고 슬래시나 세미콜론, 느낌표, 작은 따옴표, 꺾쇠의 위치가 달라서 결국 다시 익혀야 한다. 이 때문에 한글과 숫자, 특수문자가 뒤섞인 글의 경우 오히려 두벌식보다 느려지고 시프트 사용량도 많아진다.
4.2.3. 비표준으로서의 단점
- 공공 장소, PC방, 직장 등에서 여러 명이 이용하는 컴퓨터를 이용할 때 불편할 수 있다. 특히, 한글 자판을 바꿀 수 없는 곳은 더더욱. 그래서 많은 세벌식 사용자들은 두벌식도 대부분 칠 줄 안다.
- 세벌식 배열이 인쇄된 키보드가 거의 없다.[16]
- 소프트웨어 환경에 따라, 윈도우에서 세벌식을 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키보드 입력 방법을 두벌식에서 세벌식으로 한 번 더 바꾸어야 할 수 있다. 특히 한국에서 많이 사용되는 워드프로세서인 아래아 한글도 자체적으로 세벌식을 지원하며, 시스템 설정과 독립이다.[17]
- iOS는 공식적으로 지원을 하지 않는다. 앱을 깔아서 소프트웨어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하드웨어가 지원을 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패드&스마트 키보드 조합을 사용할 수 없다. 또한 갤럭시 역시 DeX 모드에서는 지원하지 않는다.
- 자판이 통일되어 있지 않아 입문할 때 난항을 겪을 수 있다. 공병우 박사 자신도 배열을 계속 조금씩 바꾸었고, 결국 공세벌 배열조차 표준화가 이뤄지지 못했다. 390과 최종(391)이 가지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어서 통일이 굉장히 힘들어진 상황이다.[18] 게다가 개인이 만든 수많은 개선판이 존재한다.[19]
- 각 'ㅇㅇ식' 표준 내에서도 파편화가 심하다. 더 정확히는 '버전업' 이라는 이름으로 위치가 변경되거나, 원복되거나 하는 일이 매우 빈번하다. 이것은 수많은 세벌식 배열이 현재까지 난립하고 있는데다, 각각의 배열이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집단 혹은 단체에서 관리하는 형태로 발전하지 못하고 특정 권위자나 개별 연구가의 독자적인 궁리에 따라 개선되고 있는 탓이 크다. 변화에 대한 빈도를 완충할만한 협의체가 없이 소수(대부분 1인) 의 판단에 의해 변경이 결정되기 때문에 길게는 연 주기로, 짧게는 개월 주기로 개변이 발생하기 때문에[20], 대부분의 실질적 유저들은 자기 자신이 선호하는 특정 배열을 잡고 거기에 눌러앉거나, 새로운 배열을 쇼핑처럼 옮겨다니는 것 자체를 즐기는 메타적인 활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주류라 할 수 있는 대표 배열의 입지가 시간이 지날수록 희석되는 결과를 낳는다.
5. 사용 방법
Windows, Mac과 대부분의 데스크톱 Linux 배포판 모두 기본 입력기에서 3-90과 3-91 자판(공병우 최종 자판)을 지원한다. 다른 자판을 사용하려면 입력기를 설치하거나 별도의 저장소를 사용해야 한다.5.1. Windows
다만 세벌식이라야 가능한 편의 기능 중 하나인 '모아주기'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다른 입력기를 사용하면 모아주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기본 지원하지 않는 다양한 세벌식 자판 또한 사용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쓰이는 입력기로는 날개셋과 새나루가 있는데, 날개셋은 더 많은 자판을 지원하고 기능이 강력하다. 새나루는 오픈소스이며 자유 소프트웨어지만, 개발이 중단된 듯하다. 2023년2월 1.3.0 후보버전이 업데이트 되었다. 날개셋 입력기에서 세벌식을 사용하는 방법은 여기와 여기로.[21]
또, 새나루 입력기의 정신을 이어받은 오픈소스 입력기인 NavilIME가 있다. 자세한 설명은 개발기 참조.
5.2. 한컴오피스
한컴 소프트웨어 내에서 Alt+F2 글쇠를 눌러 입력기 환경 설정을 열 수 있으며, 이는 윈도우의 입력기와 독립되어 작동한다. 다른 사람도 사용하는 업무용 PC라면, 제 3글자판이나 4글자판을 세벌식으로 설정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오른쪽 쉬프트키와 스페이스바를 이용해 세벌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데, 세벌식 입력 상태에서 한영키를 누르면 언제든지 일반적인 영문 자판이나 두벌식 자판으로 돌아갈 수 있다. 제 3글자판을 세벌식으로, 제 4글자판을 쿼티(또는 드보락) 자판으로 설정하면 한영키를 누를 필요 없이 오른쪽 쉬프트키와 스페이스바만을 이용해 한영전환을 하면 되므로 헷갈릴 일이 적다.
다만 윈도우의 기본 입력기와 마찬가지로 모아주기는 지원하지 않는데, 개인PC에서 모아주기를 사용하고 싶다면 날개셋 등의 모아주기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는 상태에서 제 1글자판과 2글자판을 모두 윈도우 입력기로 바꾸어 주면 된다.
5.3. macOS
3-90 / 3-91 외의 자판을 사용하려면 서드파티 입력기인 구름 입력기를 사용해야 한다. 구름 입력기의 공식 빌드에서는 3-90과 3-91 외에도 세벌식 순아래, 세벌식 옛글, 세벌식 두벌식 배치, 안마태, 최종 순아래, 3-2011, 3-2012 자판을 추가 지원한다.
만약 구름 입력기의 공식 빌드에서 지원하지 않는 신(申)세벌식이나 3-2015 등의 배열을 사용한다면, 더 많은 자판을 지원하는 비공식 빌드를 사용할 수 있다[22]. GitHub의 프로젝트 릴리즈 페이지에서 "세벌식 커뮤니티 자판 지원"이라고 되어 있는 버전을 받으면 된다.
5.4. Linux
대부분의 데스크톱 Linux 배포판에 기본적으로 탑재되는 nabi, ibus, fcitx 등의 한글 입력기는 세벌식 390 및 최종을 기본적으로 지원한다. 다른 세벌식 자판을 이용하려면 ubuntu 기준 3beol의 libhangul & ibus를 사용하면 된다. 단 libhangul 및 ibus의 새 버전이 나왔을 때 업그레이드 속도를 못 따라갈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할 것.하모니카 OS의 기본 입력기인 nimf의 경우에도 세벌식 390 및 최종 자판을 지원한다.
5.5. iOS / iPadOS
iOS나 iPadOS에는 세벌식 기본 입력기가 없고, 세벌식을 사용하려면 세벌 키보드를 설치해야 한다. iPhone뿐만 아니라 iPad, iPod Touch에도 설치할 수 있다. Apple Silicon을 탑재한 Mac에서도 일단 설치는 가능하다.세벌식이 두벌식의 숫자 공간까지 사용하다보니 스페이스바가 자리가 부족했는지 기존 백스페이스 위치인 줄바꿈 위에 있다. 이 상태로 사용하려면 위치도 익숙하지 않을 뿐더러 글쇠 크기 자체도 작기 때문에 매우 번거롭다.[23]
글쇠가 초성, 중성, 종성, 이중모음용 중성, 특수문자대로 색이 구분되어 있어 일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언어전환키를 길게 눌러 다른 입력기로 바꾸려고 할 때 다른 입력기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하지만 이 화면이 뜨지 않고 바로 다음 순서의 입력기로 넘어간다.
Apple 정책에 따라 블루투스나 USB로 물리 키보드를 연결하였을 때에는 (두벌식만 지원되는) iOS 내장 IME 사용이 강제된다. 따라서 물리 키보드로는 세벌 키보드 앱 내의 메모장에서만 세벌식 입력이 가능하다. 이는 Apple이 iOS에서 이런 제한을 폐지하거나, macOS처럼 내장 IME에 세벌식 지원을 추가해주기 전까지는 해결이 불가능한 문제이다.
2016년 2.2.1 업데이트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업데이트가 올라오지 않고 있다. 위의 문제점은 여전히 남아있으며 사실상 실사용은 어렵다고 봐야 한다.
5.6. 안드로이드
플레이 스토어에서 앱을 구해서 설치한 후, 앱을 열면 나오는 단계 설명이나 입력기 설정으로 앱을 기본 자판 앱으로 설정해 주고, 기호에 맞게 추가 설정을 해주면 된다.-
MN 로그인 키보드
입력 모드의 왼쪽 아래 o/c 버튼을 눌러서 세벌식을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 앱과 달리 영어 자판도 기본으로 지원한다. ( 마지막 업데이트: 2023.11.18 ) (광고와 in app 결재를 요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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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tiling O Keyboard
DIY 기능으로 사용자가 직접 세벌식 자판 배열을 설정하여 사용할 수 있다. 이미 만들어진 세벌식 설정값은 여기에서 구할 수 있다. ( 마지막 업데이트: September 3, 2020 ) - OpenWnn Korean 오픈소스 입력기인 OpenWnn을 기반으로 해서 제작한 한국어 오픈소스 IME 앱이다. 공세벌식과 신세벌식, 모아치기 세벌식이 모아주기와 모아치기 기능으로 구현되어 있다. # ( 마지막 업데이트: September 19, 2023)
5.6.1. 안드로이드 지원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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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삭 세벌식 입력기
2023년 1월 16일 현재 플레이 스토어에서 내려간 것을 확인했다. 터치자판도 지원했다. ( 마지막 업데이트: November 1,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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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 입력기
최초로 만들어진 세벌식 입력기인데 더 이상 업데이트가 되지 않고 있다. 3-90 자판의 제작자인 박흥호가 만든 앱이다. 제작사인 깃든글의 폐업으로 2021-11-27현재 app store에서 내려간 상태이다. APK를 구해서 설치할 수밖에 없다.
그 외에도 삼성 안드로이드폰에서만 작동하는 외부 하드웨어 연결시 삼성 키보드로(외부 두벌식만 지원한다)로 바뀌는 현상도 잡아주는 어플 '돌려놔'도 같이 나와 있다.
5.7. 웹
웹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세벌식 입력기로는 온라인 한글 입력기(팥알)와 온라인 한글 입력기(3beol)가 있다.6. 세벌식 입문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키보드에 세벌식이 찍혀 있어야 연습이 되는 사람도 있다. 스티커를 원한다면 세벌식 사랑 모임에서 검색하여 스티커 도안을 찾거나 자판 배열 제작자에게 문의하는 것이 좋다.[24] 도안을 구했다면, 그냥 프린트해서 테이프로 붙이는 조악한 경우도 있고, 라벨 프린터 등을 활용해서 질 좋은 스티커를 만들어 쓸 수도 있다. 스티커 도안의 예시는 여기로.새로운 자판을 익히려면 타자연습이 살 길이다. 우선 두벌식은 사용하지 않으며 세벌식만 쓰고 열심히 타자 연습을 하다 보면, 1주일 정도(빠르면 2일)면 100타 정도가 나오고, 한 달 정도면 큰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두벌식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일상에서도 세벌식을 사용하는 것이 더 빠르게 익히는 방법이다.
타자 연습 프로그램은 한컴 타자연습이나 날개셋 타자 연습이 있다. 자리연습 단계에서는 최종 자판만 연습이 가능하다. 날개셋 타자연습의 긴글연습에는 간혹 두벌식 표준 자판이나 세벌식 390에서는 입력할 수 없는 특수문자가 나오는 경우가 있으며, 반대로 한컴 타자연습에는 일부 연습글에는 세벌식 최종 자판에서 입력할 수 없는 특수문자가 들어있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
3-90 / 3-91(최종) 외의 자판을 사용하고 싶다면 날개셋 타자 연습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날개셋 타자연습은 모아주기가 기본값이기 때문에, 정석적인 연습을 하려면 직접 IME 설정으로 들어가서 모아주기를 해제하는 것이 낫다. 윈도우 IME는 평생 안 쓰고(= 남의 PC에서는 타이핑 안 하고) 본인 컴퓨터로만 타이핑할 생각이 아니라면, 우선 모아주기 없이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덧붙이자면 개발자 본인의 취향에 따라 잠언이나 김성모 만화의 명대사 등 그 나름대로 좋은(?) 글도 있는가 한편, 논란의 소지가 될 만한 논설도 있으니 주의할 것. 개발자는 기독교 중에서도 모든 성경 중 영국의 킹 제임스 성경만이 진리를 담고 있다고 주장하는 좀 특수한 파에 속해 있다.
또한 온라인에서 타자연습을 할 곳도 있으나, 아무래도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에 비하면 아쉬운 점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7. 세벌식 키보드
세벌식 이용자라고 해도 보통은 일반적인 두벌식이 프린팅된 키보드나 영어 자판만 찍혀 있는 키보드를 사용하지, 굳이 세벌식이 인쇄된 키보드를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다. 외우고 치면 그만이기 때문에 사용에 필수적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프린팅된 세벌식 키보드에 대한 수요가 없지는 않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PC 통신에서도 어느 정도 관심이 있었으며 공동구매 형식으로 자판을 구할 수 있었다. 그러나 현재는 그러한 공동구매가 없으면 구입하는 것 자체가 일이다. 물론 키 입력에 대한 처리 자체는 소프트웨어적으로 이루어지기에 키보드에 인쇄된 글자와 동작은 상관이 없다. 그냥 있는 키보드를 사용해도 무방하며 굳이 세벌식 키보드를 찾는 건 학습 단계의 편의나 자기만족 정도의 의미. 더군다나 국가 표준이 아니기 때문에 인지도가 낮아서, 두벌식 키보드에 세벌식 자판 스티커를 만들어 붙여서 쓰거나 아예 무시하고 자판을 외워 버려야 한다.
물론, 과거에 저가형 기계식 키보드 회사인 아론에서 공동구매 형식으로 파는 경우가 있었다. 그런데 일반적인 '멤브레인'이 아니라 '기계식'(알프스 유사 축)이기 때문에 당연 비싸고 시끄럽다. 거기다 아론의 사장이 작고하면서 중국으로 넘어가면서 예전의 명성을 잃어서 키보드의 품질 자체가 저가형 멤브레인보다도 낮은 상황이었고 결정적으로 망했다.
2012년 세사모에서 큐센 GP-K8000 모델에 세벌식 최종 배열을 세긴 키보드를 주문 제작하여 공동구매하기도 했다. 위 사진의 물건.
굳이 돈을 들여서라도 하나 가지고 싶다면 기계식 키보드 사용자라면 평범하게 커스텀 키캡을 주문제작할 때 세벌식 도안으로 의뢰하면 그만이다. 혹은 무각 키보드, 혹은 영문키보드를 구입 후 키보드 각인하는 업체에 의뢰하여 각인하여도 된다.
정 세벌식 키보드를 소장하고 싶은 게 아니라면, 키보드에 스티커를 붙이거나 책상에 자판 그림을 붙여놓고 외우는 것이 좋다. 또는 날개셋 한글 입력기를 사용한다면, 도구모음줄에서 입력기 아이콘을 우클릭한 뒤 입력 도구를 선택하면 맨 위에서 '화면 키보드'를 활성화할 수 있다. 그러면 화면에 현재 사용 중인 키보드 배열이 작게 표시된다. 텍스트창에 텍스트를 입력할 때만 활성화되고 다른 작업을 할 때는 자동으로 꺼지는 것이 기본값이기 때문에 초보자에게 매우 편리하다.
8. 세벌식 사용의 어려움
사용자 수도 적고 국가 표준도 아니다보니 가끔 애로사항이 있다. 예를 들어, 보안 프로그램이 깔린 상태에서 세벌식을 쓰면 아무리 입력해도 숫자가 입력되지 않을 수 있다. 보안이랍시고 다른 키 입력을 막아 놓아서 그런 건데, 공병우 계열 세벌식은 숫자를 입력할 때 Shift를 누르는게 어렵다. 이럴 때는 넘패드(숫자 키보드)를 이용해 입력하거나, 한/영 키를 눌러 영타 상태로 입력해야 한다. 그리고 Windows 한국어 입력기에는 세벌식 배치 오류가 있어서 특문 몇 개도 입력이 안 되던 시절이 있었다. 계속 요구해도 안 고치다가 윈도우 비스타·오피스 2007부터 수정되었다.공용 컴퓨터나 타인의 컴퓨터에서 세벌식으로 설정했으면 반드시 돌려놓아야 한다. 세벌식 키보드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쓸데없이 멀쩡한 컴퓨터를 고장이라 오판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 애초에 공용 컴퓨터나 남의 컴퓨터를 써 놓고 원복해 놓지 않는 것 자체가 큰 민폐이다. 처음부터 세벌식만 배웠다면 모를까, 기존 두벌식 사용자가 세벌식을 새로 익힌 뒤 익숙해지고 나면 두벌식도 저절로 다시 기억나서 조금 적응하면 같이 잘 쓸 수 있으니 오래 쓰지 않는 이상 그냥 두벌식으로 치는 편이 정신건강에 이로울 수도 있다.
본인의 컴퓨터를 타인도 써야 할 경우 사용자가 바뀔 때마다 컴퓨터의 한글 입력 방식을 바꾸어야 하는데, 매번 언어 설정에 들어가서 레이아웃을 바꾸는 일이 귀찮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han3tool이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이 설정 바꾸는 번잡스러운 과정을 클릭 한 번으로 가능하게 해 준다. 작업 표시줄이나 바탕 화면에 바로가기를 만들어 놓고 사용자가 바뀔 때마다 클릭해 주면 배열이 즉시 바뀐다. 회사 사무실 등 개인용은 아니지만 사실상 한 개인이 주로 이용하는 컴퓨터에 설치해 두면 편리하다. 다만 윈도우의 공식 IME를 스위치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공식 지원되는 90, 91 배열만 사용할 수 있다.
만약 본인이 원도우에서 지원하는 90, 91(최종) 배열이 아닌 다른 배열을 사용하고 있다면 날개셋 한글 입력기를 사용하여 해결이 가능하다. 0번과 1번에 한글 두벌식과 QWERTY를 두고 2번에 세벌식을 두면 Shift+한/영 키를 누르지 않는 한 두벌식과 QWERTY로만 동작되기 때문. 이 경우 Shift+한/영 키를 누르면 세벌식으로 전환되고 이 상태에서 한/영 키를 누르면 두벌식으로 돌아온다. 추가적으로 날개셋 한글 입력기에는 '복벌식'이라는 사용자가 입력을 할 때 자동적으로 두벌식과 세벌식 사용을 눈치채서 바꿔주는 기능도 들어있다.
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 시험에서는 규정상 세벌식의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9. 세벌식 커뮤니티
세벌식과 관련된 단체로는 송현 시인이 원장으로 있는 한글문화원이 있다. 공병우 박사가 사망한 뒤로는 한글문화원이 거의 망하다시피 했으나, 2003년에 다시 문을 열었다. 그러나 유의미한 활동은 없고, 몇 가지 물의를 일으킨 바가 있다.지금은 세사모라면 다음 카페를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 원래 세사모와 세사모 카페는 엄밀히 말해 서로 다르고, 공존하던 때가 있었는데, 옛 세사모가 망한 다음 자연스럽게 세사모 카페가 세사모가 되고, 사람 수도 제일 많다.
디시인사이드의 마이너 갤러리인 세벌식 마이너 갤러리도 있다.
커뮤니티가 아닌 곳이라면 팥알의 글걸이나 세벌 사랑넷이 있다. 전자 쪽에는 질 좋은 정보가 많이 누적되어 있다. 후자는 위키 쪽에 지금은 구하기 힘든 옛날 정보가 정리되어 있는 점이 장점이다.
10. 세벌식과 모바일 기기
세벌식을 컴퓨터가 아닌 다른 매체에서 사용하려는 노력은 있었지만, 2010년대 초 데스크탑에서 스마트폰으로 대체되는 대격변의 시점에서 세벌식은 표준화의 대안으로 고려되지 못했다. 천지인 자판 등 다른 자판과 다르게, 사용자층도 희박해서 표준화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었다.애초에, 타블렛은 그렇다 치고 휴대폰 한글 입력에 있어서는 세벌식의 장점이 드러나기 힘들다. asdf/jkl;에 손이 가 있고 모든 손가락을 활용하는 키보드에 비해, 휴대폰은 주로 엄지로 치고, 손이 편한 위치도 다르기 때문에 키보드에서 쓰던 자판 설계논리를 적용할 수 없다. 모바일 기기의 최적성은 두벌식이나 세벌식의 자판 배치와는 무관하게 되어 버렸다. 자연스럽게 최고의 미덕은 위치에 따른 오타를 줄이고 효율적인 입력을 위한 키 수 감소 & 중복타 줄이기가 되었고, 당연히 사용자가 많고 키 수가 최적화된 두벌식과 기존 휴대폰 자판이 득세한 것이다. 모바일 화면에 초성과 종성 용 자음이 모두 등장하게 되면 사실상 재앙이 되기 때문.
공간 자체도 부족해서, 두벌식도 글쇠가 많다고 단모음 키보드 같은 것이 나오는 마당에, 글쇠 수가 많은 세벌식이 살아남기는 원래부터 무리였다. 세벌식을 쓰려면 키보드가 차지하는 공간이 지나치게 넓어지거나 키가 깨알같아질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스마트폰에서 굳이 세벌식을 쓰는 사람들은 컴퓨터 때부터 세벌식을 써서 익숙해진 사람들이 대부분.
좁은 화면을 극복하기 위해 블루투스 기반의 외장형 키보드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기는 하지만, PC용이 아닌 모바일 기기를 염두에 둔 컴팩트 형태의 제품들은 영문자 영역 정도만 겨우 살려둔 경우가 많고, 영문자만 살아있으면 매핑하는 데에 거의 제약이 없는 두벌식에 비해 특수문자와 숫자영역까지 사용해야 하는 세벌식은 여기에서 또 좌절해야만 한다.
애초에 모바일 기기의 대중화 이전에도 노트북 자체 키보드나 미니키보드 등에 숫자키가 생략되고 특수문자 위치를 이리저리 바꿔놓은 경우가 종종 존재했기에 기존 4줄 세벌식 키보드 대중화를 회의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영문 레이아웃보다 많은 키를 써야 하는데 주류가 아니라는 점은 확실한 약점. 이 때문에 PC시절 두벌식을 아예 배운적이 없거나 세벌식 습득과정에서 두벌식을 쓰지 못하게 되었던 사람도 잦은 모바일기기의 사용때문에 결국 두벌식에 함께 익숙해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는 세벌식 전부에 해당되는 사항은 아니라서 3줄 세벌식[25]을 블루투스 키보드에서 사용하는 사례는 얼마든지 있다. 그래서 세벌식 개발자들도 3줄 세벌식에 주안점을 두는 경우가 많다. 헌데 이쯤되면 분류만 같을 뿐이고 기존의 PC시절 주류인 3-90, 3-91등과 자판배열의 유사함이 거의 없는데다, 어차피 모바일이라는 환경에서 어차피 열 손가락을 고루 쓰지도 않는데 한글 창제 취지 같은 추상적 가치만 디자인에 반영하는 수준이 되는 것이 또다른 문제.
11. 여담
- 블리자드의 온라인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경우 채팅 때 입력하는 슬래시(/) 명령어를 한글 자판 상태에서도 칠 수 있는데, 세벌식도 지원한다. 예를 들어 길드 채팅 명령어인 "/g"는 "G"키에 할당된 두벌식의 "/ㅎ"과 세벌식의 "/ㅡ"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국내 온라인 게임도 신경 쓰지 않는 세벌식을 신경 써준 것에 좋은 인상을 받은 세벌식 사용자들도 있다.
- 세벌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세벌식이 아니라 삼벌식이라고 잘못 발음하는 경우가 많은데 세벌식이 올바른 표현이다.
- 모음 ㅗ와 ㅜ가 오른쪽과 왼쪽에 하나씩 두개가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 오른쪽에 있는 ㅗ와 ㅜ 키는 본래 기계식 타자기에서 중성을 조합하는데 사용하는 목적이다. 세벌식 기계식 타자기에서는 모음을 입력했을 때 입력 위치를 다음 글자 위치로 옮기는 식으로 설계되어 있는데 (종성은 바로 앞 글자 위치에 찍게 되어 있다) ㅘ, ㅙ, ㅚ, ㅝ, ㅞ, ㅟ와 같은 모음을 별도 키로 안 만들고 ㅗ를 쓴 다음 ㅏ를 겹쳐 쓰는 식의 조합으로 입력하게 하다 보니 입력 위치를 옮기지 않는 ㅗ, ㅜ 모음이 필요했던 것이다. 컴퓨터 시대에 와서도 오른손과 왼손을 번갈아가며 누르면 편하다는 이유로 계속 사용하고 있다. ㅘ, ㅙ, ㅚ, ㅝ, ㅞ, ㅟ와 같은 모음을 입력할 때는 오른손으로, 단모음 ㅗ,ㅜ를 입력할 때는 왼손으로 ㅗ와 ㅜ를 입력하는 것을 권장하지만, 타자 연습 프로그램이 아닌 이상 어느 쪽을 누르든 정상적으로 입력된다.
- 속기용 키보드는 세벌식 자판을 기본으로 구성되어 있다. 물론 실제 속기 과정은 세벌식 배열을 익히는 것으로는 시작에 지나지 않고, 속기 키보드(제조사별 방식에 차이가 있음)의 무수히 많은 단축 키워드를 배우고 연습하는 것이 메인이다.
12. 관련 문서
- 날개셋 한글 입력기
- 공병우,《네이버캐스트》, 2014년 5월 1일 작성. 2014년 5월 9일 확인.
- 세벌식_자판, 《위키백과》
- 키보드
- 두벌식
- QWERTY
- 드보락
- 콜맥
- 직결식 글꼴
[1]
그나마 공병우의 세벌식 3-90, 세벌식 최종 자판이
Windows,
Mac OS 및 각종 소프트웨어에서 기본 지원되어 세벌식 자판 중에서는
사실상 표준 지위를 누리는 중이다.
[2]
네벌식은 세벌식과 달리, 종성이 있을 때와 없을 때 사용하는 중성 자판이 달랐다. 즉 초성 한 벌, 중성 두 벌, 종성 한 벌이 있으니 총 네벌식.
[3]
물론 이 역시 문제는 있었다. 3-91 자판(공병우 최종 자판)의 경우 자리 연습 7단계에서 ㅎ, ㄴ, ㅌ, ㅗ만 치도록 되어 있고, 도스 버전에서는 3-91 자판(공병우 최종 자판)을 지원하지 않았다. 또 쌍자음을 자음 연타로 입력해야 함에도, 한 번만 치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조합용 ㅗ, ㅜ를 써야하는 단어도 제대로 안내하지 않았다.
[4]
이것은 소소한 변경이 아닌, 글꼴 간의 위치를 변경하거나 서로 바꾸는 것들도 포함한다
[5]
그래서 업무용 PC나, 심지어는 각종 컴퓨터 자격시험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한컴오피스의 경우 제 3글자판으로 세벌식을 설정해 두면 다른 두벌식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고 세벌식을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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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컴퓨터활용능력시험의 경우 규정상 세벌식 자판의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시험 종료 후 컴퓨터가 잠겨버려 다시 두벌식으로 바꿀 시간이 없는 탓에 다음 시험자들이 불편을 겪는 경우가 있어서 그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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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치기의 뜻을 다르게 매기는 견해도 있다. 이를테면 안마태 연구소에서는 초성-중성을 함께 치고 종성은 따로 치는 것을 '모아치기'로, 초성-중성-종성을 함께 치는 것을 '동시치기'로 부르기도 한다. 1990년대에 넥스젠이 내놓았던 '모아치기 2벌식 속기겸용 키보드'에서도 초성-중성을 함께 넣고 종성을 따로 치는 것을 '모아치기'라고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초성-중성만 함께 넣는 타자법은 처음 익히는 단계에서의 연습 방법은 될 수 있어도, 이어치기 방식을 뛰어넘는 타속을 내는 방안은 아니다. 초성-중성을 동시에 치고 종성만 따로 넣는 것을 '동시치기'라고 일컬을 수도 있으므로, '동시치기'와 '모아치기'에 다른 뜻을 매기는 것은 모순된 일이다. 굳이 모아치기 자판에서 초성-중성만 따로 나누어 치는 것을 가리킨다면 '나눠치기'라고 해야 더 알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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ㅒ, ㅋ, ㅈ & ㄶ과 ㅄ을 제외한 겹받침, 숫자 및 특수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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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벌식 자판처럼 검지와 중지에 자주 쓰는 글쇠를 대부분 몰아 놓는 방식은
드보락,
콜맥 등의 로마자 입력용 대안 자판에서는 볼 수 없는데 이는 로마자의 특성상 특정 손가락에 빈도가 높은 키를 몰아두면 한 손가락 연타가 자주 발생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 자판은 각 손가락에 부담을 분산시키도록 되어 있다. 한글의 경우 초성-중성-종성 순으로 입력하는 흐름이 거의 일정하게 반복되기 때문에 이런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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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주기를 통한 오타 교정 효과는 모아주기 처리를 할 수 있는 한글 입력기에서 '첫가끝 갈마들이'를 쓰지 않는 일반 세벌식 배열을 쓸 때에 크게 볼 수 있다. 신세벌식 자판처럼 '첫가끝 갈마들이'를 하는 세벌식 자판에서는 한글 낱자를 넣는 차례를 꽤 많이 지켜야 해서 모아주기를 하는 보람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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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치기와 이어치기는 다른 '타자법'이다. 이어치기는 글쇠를 누르는 때에 낱자가 들어가지만, 모아치기는 눌렀던 글쇠를 모두 떼었을 때에 낱자 또는 글귀가 들어간다. '모아치기 타자법'은 '이어치기 타자법'에서 쓰이는 한글 처리 유형인 '모아주기'와 다르다. 하지만 모아치기를 할 때에 글쇠들을 누른 차례를 엄격히 따지지 않아서 모아주기를 쓰는 때와 비슷한 오타 교정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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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벌식 3-91 기준으로 초성용 'ᄀ'은 Qwerty 자판의 K 글쇠, 종성용 'ᆨ'은 Qwerty 자판의 X 글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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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이후로 첫가끝 갈마들이라는 방식을 개발되어 4열에서 한글을 치워버리고 쿼티와의 호환성을 해결한 자판들이 다수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서드파티 입력기를 이용해야 하여 공용 컴퓨터에서의 사용이 어렵고, 공세벌/신세벌로 세벌식 자판의 파편화를 야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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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벌식 최종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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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는 초성을 왼쪽에 배치한 세벌식 배열도 가끔 제작되긴 하나 실험안 수준에서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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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아예 없다고 보면 된다. 주요 쇼핑 사이트에서조차 세벌식 키보드는 전멸이며, 세벌식 키보드 스티커 또한 찾는 것 자체가 일이다. 사실상 직접 DIY 해서 만들어서 붙이는 게 훨씬 빠를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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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F2를 눌러서 원하는 배열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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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은 숫자와 특문 치기가 유리하고, 최종은 한글 타자에 최적화되어 있다. 단점은 다른 하나의 장점으로, 두 자판이 상보적인 특성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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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배열마다 특수문자를 어디에 어떤 식으로 배치할 것인가가 모두 다르고, 가장 근본적으로 단일 키만으로 입력할 수 있는지, 키의 조합으로 입력하는지, 입력 모드를 바꾸어 입력하는지 등에 대한 배분도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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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벌식 중 가장 세력이 크다고 할 수 있는
공병우 박사의 배열만 해도 본인의 생전에 서로 크게 다른 복수의 배열을 발표했으며, 1940년대부터 90년대까지 배열을 계속해서 개량하여 박사의 이름이 달린 배열만 해도 세부적으로 매우 복잡하다. 현대의 배열들은 그 변화가 더욱 빈번하여, 참신세벌식 블로그를 예로 들면 2016년 첫 개발부터 현재(2023년)까지 짧게는 한달 미만 간격으로 29개의 버전 이력이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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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3-91 공병우 최종 자판의 경우는 날개셋 제어판의 빠른 설정을 통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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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식 빌드라고는 하지만 엄연히 구름 입력기의 메인 저장소에 올라가 있는 버전이고, libhangul 라이브러리를 포크된 확장 버전으로 사용한다는 점만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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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내 설정에서 사용자 자판을 통해 스페이스바를 밑에 배치할 수는 있지만 스페이스바가 5열로 내려와 글쇠들이 전체적으로 작아지기 때문에 불편한 건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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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루이빈 치과의 세벌식 스티커 신청란을 통해 세벌식 최종 도안의 스티커를 무료로 받을 수 있었으나 신청란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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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벌식, 안세벌식, 세모이를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