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9 20:21:39

해결사

1. 개요2. 창작물에서의 경향
2.1. 스토리상의 역할2.2. 주로 하는 일2.3. 등장인물이 해결사가 된 이유2.4. 기타 특징
3. 현실에서4. 목록
4.1. 직업4.2. 별명4.3. 해결사 역할 캐릭터
5. 작품 제목
5.1. 보이그룹 신화의 데뷔 앨범 해결사 5.2. 황정리 주연의 1982년 영화 해결사5.3. 설경구 주연 2010년 영화 해결사

1. 개요

解決士

말 그대로 남들( 의뢰인)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사람이다. 주로 고민을 해결해주거나 사람 혹은 물건을 찾는 일을 맡는다.

영어로는 ' 픽서(Fixer)'라고 부르고[1] 일본어로는 便利屋 / 万屋(よろずや) / なんでも屋[2] 등의 표현이 쓰인다.

2. 창작물에서의 경향

2.1. 스토리상의 역할

고객의 의뢰를 해결하며 그 보상으로 먹고사는 특성상 배틀물은 물론 느와르 장르부터 시작해 나아가서 판타지와 SF까지, 장르와 배경을 가리지 않고 옴니버스식 스토리를 만들기 만만한 주인공의 직업으로 꼽힌다. '해결'이라는 단어의 모호성 덕에 다양한 분야를 다루기 좋다는 것도 장점이다.

해결사의 모호한 업무 범위 덕분에 주인공이 아니라 주변 인물이 해결사로서 주인공의 플롯에 투입되어 사건을 해결하기도 한다. 매우 유용하기 때문에 해결사가 직업인 것은 아니라도 작가의 편의를 위해 탐정이나 모험가 같은 직업을 가지고 주변 곳곳의 일들을 해결해주는 캐릭터도 자주 쓰인다. 온갖 일을 다 해결해주니 대체로 완성형 캐릭터이며, 파워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종잡을 수 없는 성향인 경우가 많다. 해결사는 어찌보면 중요한 순간에 나타나 갈등을 해결하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와 같은 역할로,[3] 이런 역할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작품은 대개 주인공보다는 조연, 배경 스토리를 중점으로 이야기를 진행하는 편이며, 어찌보면 주인공의 부재 클리셰와도 상통한다. 하지만 또 너무 주인공이 안 등장하면 캐릭터성이 퇴색되므로 조금씩은 등장해줘야 하니 비중 조절이 중요하다. 도라에몽도 이러한 맥락의 해결사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드물게 이런 부류의 캐릭터가 오히려 자기가 사고를 치는 트러블 메이커로 돌변하기도 한다. 특유의 유능함으로 더 큰 사고를 치기 때문에 골치 아플 때가 많은데 그럴 땐 주로 중이 제 머리 못 깎는 격이니 그간 해결사의 도움을 받아왔던 주변 인물들이 도움을 주곤 한다.

2.2. 주로 하는 일

해결사가 직업으로 등장하는 작품에서 이들의 업무를 현실의 직업에 빗대자면 다음과 같다.
  • 무력
    • 민간인이지만 군인처럼 중무장하고 싸우는 용병 / PMC 오퍼레이터
    • 민간 자격으로 다른 민간인이나 건물을 지키는 경호원 / 경비원
    • 현상금이 걸린 사람이나 맹수, 괴물을 잡는 현상금 사냥꾼
    • 의뢰를 받아 사람을 죽이는 살인청부업자
      몇몇 작품에서는 직접 죽이지는 않고 살인 계획만을 짜주는 직종이 나오기도 한다.[4] 다만 결국에 제일 중요한 살인은 의뢰자가 해야 한다는 점에서 모든 걸 완전히 '해결'해준다고 보긴 어렵다. 그래도 살인 과정을 꽤 도와주기는 하는 편이다.
  • 조사
  • 운송
    • 물건을 빠르게 배송하는 배달부. 해결사를 고용하는 개연성을 위해 합법적인 택배배달원이나 우체부에게 부탁할 수 없는 위험한 운송이라는 설정이 붙는다.
      • 낙오지나 범죄우발지역 등 배달 지역이 매우 위험하다.
      • 마약, 밀수품, 불법무기, 인신매매 등 배달 물건이 불법적이거나 매우 위험하다.
      • 시체와 범행에 사용하고 남은 흉기를 아무도 찾을 수 없는 곳에 옮겨 처리한다.
    • 불법적인 물건을 조달하는 밀수꾼

2.3. 등장인물이 해결사가 된 이유

해결사 주인공들마다 나름의 공통점이 있다면 대표적으로 돈과 빚에 상당히 쪼들린다는 것. 경우에 따라서는 빚쟁이에게 시달려 월세를 못내고 쫓겨나가기 직전에 아슬아슬하게 한 탕 성공하지만 결국 빚쟁이에게 뜯겨서 몇 푼 남기는 게 고작인 것도 흔하다. 이러한 신세는 해결사 캐릭터의 구조상 어쩔 수 없다. 온갖 어려운 일을 다 하는 직업이다 보니 신세가 괜찮으면 이 일을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6] 돈 문제 외의 다른 설명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 할 줄 아는 게 이런 일밖에 없다
  • 모종의 약점을 잡혔다
  • 이런 류의 일이 취향이다[7]

위험한 일이다 보니 일종의 위험수당으로 보수는 꽤 좋은 식으로 묘사된다. 다만 그렇게 돈 문제가 해결되어버리면 이 일을 계속할 동기가 사라져버릴 수 있으므로 '어찌저찌해서 결국 수익은 별로 못 건졌다' 식으로 묘사된다. 무기 값, 은폐 공작을 위한 뒷돈, 중간 알선책 등에게 소개비, 수수료 등등. 그래도 그런 알선책들을 통한 인맥으로 사건이 해결될 때도 있다. 반면 성향에 따라서 딱한 사정을 가진 의뢰인을 배려해 명목상 푼돈만 받고 사실상 무료로 의뢰를 받는 해결사도 존재한다. 해결사로서는 그렇게 한 번 선의로 의뢰를 해결해주면 그 고객이 또 다른 인맥이 되어 다른 사건들에 도움이 될 수 있으니[8] 인맥이 중요한 해결사라는 직종으로서는 100% 손해만 보는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아래 현실 문단에서 다루는 대로 은 해결사적 존재인데, 창작물에서는 정말 신적 능력을 가진 캐릭터가 존재해 해결사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이 경우 위 단락보다도 더욱 밸런스가 안 맞으므로 대체로 "심심풀이로 잠시 인간 세상에 내려왔다", "여러 초현실적인 능력이 있으나 모든 걸 해결할 순 없다" 정도로 설정하는 편이다.

2.4. 기타 특징

'해결사'라는 모호한 표현을 내걸고 이것저것 하는 직종답게 전반적으로 유능하다.[9] 그래서 해결사 류 캐릭터는 무능 속성과는 거의 겹치지 않는다. 다만 너무 사기 캐릭터가 되지 않도록 의뢰 전까지는 딱히 나서지 않는 의지박약으로 설정하곤 한다. 그렇게 평소에는 늘어져있다가 정신 차릴 때 딱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들도 많다.[10] 그래서 일상 모드와 진지 모드의 갭 모에가 꽤 큰 편이다.

뒷세계와 잘 어울린다는 점이 퇴폐미와도 엮이곤 한다.

3. 현실에서

현실에서는 흥신소, 심부름센터가 해결사 역할을 자처한다. 대개 '(법적/사회적으로) 대놓고 하기 어려운 일을 대신 해주는 뒷세계 인물'의 역할이다. 주된 업무는 수금. 조폭 계열에서는 살인 청부업자를 에둘러 해결사라고 말하기도 한다.

직업은 아니지만 지금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사람을 해결사라고 부르곤 한다. 대체로 스포츠 분야에서 이런 말을 많이 쓴다. 개인의 역량과 에 따라 단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만한 상황이 스포츠에서는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야구를 예로 들면 9회 말 2점 뒤지고 있을 때 마무리 3점 홈런을 날린다거나 1점차 승부에서 마무리로 등판하여 점수를 내주지 않는 경우에 그 선수는 해결사라고 칭해진다. 특히 8, 9회에 빛을 발하며 이런 상황에서 특별히 잘하는 선수는 해결사라는 별명까지 붙는다. 클러치 히터 문서 참조.

다소 다른 얘기로 인간 세상의 이라는 개념은 무엇이든 해결해주는 해결사로서 등장했다고 할 수 있다. 여러 가지 난처한 일이나 모르겠는 것을 해결해주는 존재를 원했기 때문에 전지전능한 존재를 상정한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면 왜 이 해결사가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지 나타나지 않는지 설명해야만 하는데[11] 이는 각종 종교의 교리에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설명하고 있다.

4. 목록

4.1. 직업

4.2. 별명

4.3. 해결사 역할 캐릭터

  • 닌자 슬레이어 - 후지키도 켄지
    닌자 슬레이어의 스토리는 닌자를 증오하는후지키도의 복수극과 네오 사이타마의 닌자와 엮이는 이야기를 다루는데, 복수극 파트 이외에서는 다른 등장인물들이 위기에 처할때 나타나 갈등의 원인이 되는 닌자를 처부수고 떠나는 식으로 마무리 된다.
  • 유희왕 SEVENS - 오도 유가
    역대 주인공들과 달리, 일상 미스터리 형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다보니 주변의 단서를 모아 막판에 진실을 밝혀내는 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패턴이 많다. 다만 캐릭터들의 수가 많고, 비중도 지나칠 정도로(...) 고르게 분배되어서 주인공치고는 듀얼 횟수는 눈에 띄게 많지 않은 편.

5. 작품 제목

5.1. 보이그룹 신화의 데뷔 앨범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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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황정리 주연의 1982년 영화 해결사

70~80년대 홍콩 무협영화에서 활약했던 황정리가 주연으로 나왔다. 암흑가 출신 주인공이 형사와 힘을 합쳐 범죄 조직을 소탕하는 이야기. 이두용 감독 작품. 줄거리나 연기는 딱히 보잘 것 없으나, 격투 액션 하나는 호쾌하다.

5.3. 설경구 주연 2010년 영화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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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에서도 이 용어를 フィクサー라고 음차하여 그대로 쓰곤 하는데, 정작 용법은 정계 재계 외교 등의 사건과 문제를 세상에 드러내지 않고 뒤에서 무마하거나 협상을 하는 거물의 의미로서 흑막에 해당하여 전혀 다르다. [2] 万屋나 なんでも屋는 "뭐든지 파는 사람", 즉 만물상이라는 의미도 된다. [3] 사실 데우스 엑스 마키나 문서에도 다루듯 데우스 엑스 마키나의 유래가 된 그리스 연극에서 '기계 장치로부터의 신'(데우스 엑스 마키나)는 해결사로서의 신이 등장함으로서 신의 절대성을 묘사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었다. 사실 아래에서 다루듯 신 자체가 본 문서의 해결사 역할을 위해 창조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4] 소년탐정 김전일 타카토 요이치, 탐정학원Q 명왕성이 이에 해당된다. 같은 스토리 작가의 사이코메트러 에지의 애플 역시 비슷한 역할로 나온다. 이들 작품에선 종종 '살인 코디네이터' 등의 표현을 쓰곤 한다. [5] 다만 2020년대 한국을 기준으로는 현실에 이런 직종이 아직 없고, 보통 위 흥신소 업종이 2020년도 탐정업 합법 이후 '탐정'이라는 상호로 활동 중이다. [6] 브레이킹 배드 마이크 어만트라우트가 좋은 예시다. 노쇠한 자신이 죽고 혼자 남을 손녀와 며느리를 부양할 거금을 얻기 위해 남들 노인연금 받을 나이에 뒷세계로 들어선다. 작중 마이크는 자신의 해결사 일을 일이니까 할 뿐이지 전혀 즐기거나 하지 않으며, 갖은 위기를 겪으며 이러한 삶에 회의를 느끼는 듯한 장면도 등장하지만 오직 손녀에게 물려줄 거금만 바라보고 일을 계속한다. [7] 아래의 단테가 그런 예이다. 가게 차리기도 전인 3편부터 이미 즐기고 있었다. 단테가 돈에 쪼들리는건 사후 뒷처리 때문. 그리고 단테는 악마 혼혈이라서 전투광 기질을 보이며 해결사 일을 좋아해도 그러려니 하기 쉬운 설정이라는 점도 있다. [8] 한 번 그렇게 도움을 받았으니 고마운 마음에서라도 해결사를 도와주려고 노력하기 마련이다. [9] 사실 이런 식으로 업무 분담이 확실치 않은 곳은 한 사람이 이것저것 다 해야 해서 개개인의 능력이 중요한 편이다. 좀더 규모가 커져서 업무 분담이 되면 자기 일만 잘 하면 되고, 비교적 평범한 사람들도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10] 은혼 사카타 긴토키가 이런 류의 캐릭터이다. [11] 사실 이에 대한 합리적인 설명은 '실제로는 신이 없기 때문'에 가깝다. 그러나 신을 믿는 입장에서는 이러한 결론을 방치할 수 없으므로 교리적으로 설명할 수밖에 없다. 악의 문제와 유사한 무신론으로의 덫 중 하나이다. [12] 원래는 외계인 구제업을 하고 있지만, UTS보다 더 전문적으로 외계인을 수사하는 MIK가 있다보니 이쪽은 유디아스 벨갸와 연관된 외계인들과 만나기 전까지는 돈만 주면 고양이를 찾아주거나 애니메이션 인력에 동원되곤 했다. [13] 사람들에게 음지의 해결사라고 불리며 전국구 조직 두목들도 그에게 고개를 숙인다고 한다.하지만 대통령의 뒤를 캐다가 주인공인 김한성/장현수에게 들키고, 그 이후로는 장현수가 부탁하는 일들을 최대한 들어주고 있다. [14] 어머니 스즈란은 직업이 묘사된 바가 없고, 아버지 타카토라 어부였던 것으로 나오나 스즈가 이를 물려받진 않은 듯하다. 토호인 미사키 에피소드를 보면 중세 길드 같은 텃세도 있어서 기존 직종에 누가 들어오려고 하면 자격 인증을 받아야 한다는 식으로 묘사된다. [15] 주된 업무는 이케부쿠로 주민들의 심부름인 듯하지만 아메무라 라무다 유메노 겐타로 뒷조사 의뢰나 진구지 쟈쿠라이 이자나미 히후미 스토커 위치추적 의뢰 등 흥신소 쪽 일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