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2 10:15:27

텀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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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별 명칭
<colbgcolor=#ddd,#333> 한국어 텀블러
영어 Tumbler
일본어 タンブラー
1. 개요2. 단어의 의미 변화3. 좋은 텀블러 고르는 법4. 브랜드5. 텀블러 부품이 고장날 경우6. 친환경성7. 위생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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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starbucks-house-green-collection-640-1628765431.jpg
다양한 형태를 한 스타벅스의 텀블러

손잡이가 없고 약간 길쭉한 형태를 한 을 '텀블러(Tumbler)'라 칭한다. 손잡이가 없어 넘어지면 막힘없이 구른다고(tumble) 하여 텀블러라는 이름이 붙었다.

2. 단어의 의미 변화

원래 텀블러는 주로 술잔을 의미했다. 재질은 유리가 주로 쓰여서 유리 재질만 텀블러로 아는 경우도 있으나 사실 재질은 상관 없으며, 도기 금속 등의 재질이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칵테일 잔으로 사용되는 콜린스 글래스나 하이볼 글래스도 텀블러 글래스의 일종이다. 위스키를 만들 때 사용하는 보스턴 셰이커의 믹싱 글래스도 텀블러다. 세세한 종류는 잔/종류 문서로. 텀블러가 아닌 컵으로는 옆으로 손잡이가 있는 머그, 밑으로 줄기가 있는 스템웨어( 와인잔) 등이 있다.

2010년대 이후 세계 여러 나라에서 뚜껑이 달린 텀블러가 카페에 유통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몸통은 기존 텀블러처럼 길고 굵으며 물통처럼 뚜껑이 추가되었으며 이 뚜껑에는 작은 추가 뚜껑이 달려 있어 뚜껑 전체를 열지 않고도 물을 마실 수 있게 되어 있다. 추가 뚜껑은 대개 슬라이드 똑딱이 방식이고, 드물게 음료수 페트병처럼 돌려서 여는 방식이 있다. 제품에 따라 머그 손잡이나 빨대가 추가되기도 한다.

국립국어원에서는 '텀블러' 대신 '통컵'이라는 말을 사용하자고 했다. 하지만 '컵'은 외래어라는 비판과 함께 보온병이라는 기존에 멀쩡히 쓰이는 단어의 존재 때문에 거센 비판을 받았다. 텀블러가 대중화되면서 기존 보온병, 물병, Bottle, Flask, Thermos라는 이름으로 팔리던 제품도 그냥 텀블러로 명칭하여 팔리고 있다.

3. 좋은 텀블러 고르는 법

텀블러는 잘 골라야 한다. 싸구려 제품은 오염에 취약하고 보온 성능도 떨어지고 쉽게 파손되는 등 일회용품보다 못하다.
  • 몸통 재질
    • 스테인리스 스틸: 몇만 원대 텀블러에 사용되는 소재이다. 보온·보냉 성능이 플라스틱 소재보다 월등히 뛰어나다. 오래 쓸 텀블러를 구한다면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로 사는 게 좋다.
    • 티타늄 합금: 극소수 업체가 아웃도어용으로 고가로 출시한다. 스테인리스 스틸 제품보다 월등히 가볍다.
    • 플라스틱: 몇천 원대 텀블러에 사용되는 소재이다. 폴리에스테르(PET, PBT 등), 폴리프로필렌(PP) 등을 많이 사용한다. 내구성, 보온력 등 스테인리스에 비해 대부분의 면에서 열등하며 2,000원짜리 초저가형은 발암물질을 배출하기도 하며 여름철 냄새가 나기도 하기 때문에 오래 쓸 거면 그냥 돈 좀 더 주고 스테인리스 보온병을 사자.
    • 유리 크리스탈: 주방 밀폐용기에 쓰이는 경량 압축 유리 크리스탈이다.
  • 몸통 벽 구조
    • 콜드컵(Cold Cup) / 단일벽(Single Wall Tumbler): 텀블러 벽이 한 겹이다. 보온·보냉 성능이 없어서 뜨거운 음료를 담으면 텀블러가 가열된다. 차가운 음료 전용이다. 뜨거운 음료를 담고 싶다면 반드시 이중벽 구조로 사자.
    • 이중벽(Double Wall Tumbler): 텀블러 벽이 두 겹이다. 안쪽 벽이 뜨거워져도 바깥벽은 쉽게 뜨거워지지 않는다. 이중벽 구조를 구매할 때는 몸통 안쪽에 이음새나 용접 자국이 있는지 살펴보자. 안쪽에 틈이 있으면 이중벽 사이로 물이 들어간다.
    • 이중진공벽(Insulated Double Wall Tumbler): 이중구조를 제작한 뒤 이중벽 안에 있는 공기를 빼낸 것이다. 이중구조보다도 더 낮은 열전도율을 가졌다. 다만 충격을 받아 공기가 유입되면 제 성능을 잃어버린다.
    • 삼층구조 (Triple Layer): 이중벽 내부에 금속 코팅까지 추가한 것. 무게가 크게 증가하는 대신 내구성과 보온성능도 증가한다.
  • 몸통 사이즈
    • 몸통 용량: 대부분의 텀블러 사이즈는 보통 8 oz(약 236 mL), 12 oz(약 354 mL), 16 oz(약 473 mL), 20 oz(약 591 mL), 32 oz(약 946 mL)이다. 전세계 카페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컵 사이즈다. 용량이 클수록 열용량도 증가해서 온도를 잘 유지하기 때문에 자금 사정과 휴대성 고려 하에서 큰 게 좋다.
  • 입구 사이즈
    • 입구가 넓을수록 열이 쉽게 빠져나가 보온보냉 성능이 떨어진다. 하지만 세척 편의성과 얼음·음료를 넣는 편의성이 크게 증가한다.
  • 뚜껑
    • 뚜껑이 슬라이드 방식이라면 조금 숙고해볼 것. 슬라이드 안쪽에 이물질이 쉽게 낀다. 이러면 슬라이드가 뻑뻑해지는데 락스나 뜨거운 물로 일일이 소독해주어야 한다. 요는 뚜껑 부품의 분해와 조립이 쉽고 부품의 세척이 쉬운 쪽이 좋다는 것이다. 뚜껑 구조가 복잡해서 분해 및 조립이 어렵고 세척이 쉽지 않으면 더러워지기 십상이다.
    • 뚜껑이 텀블러 본체와 부드럽고 견고하게 결속되는지 확인하자. 일부 제품은 뚜껑이 헐거워서 빠지거나 결속이 너무 빡빡해서 뚜껑을 열기 어렵다.
    • 뜨거운 물을 담았을 때 뚜껑 밖으로 열이 올라오는지 확인하자. 텀블러 본체가 아무리 열을 잡아도 뚜껑을 통해 열이 새기도 한다.
    • 뚜껑의 실리콘/고무 패킹: 음료가 뚜껑의 좁은 틈으로 새어나오지 못하게 만드는 패킹이다. 이 패킹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할 것. 싸구려 텀블러에는 패킹이 빠진 경우가 많다.
    • 빨대를 연결할 수 있는 뚜껑: Chute Tumbler라고 해서 전용 빨대를 연결할 수 있는 텀블러도 존재한다. 빨대가 달린 텀블러는 본인이 자주 닦을 정도로 부지런하면 살 것. 평범한 설거지로는 닦을 수 없고 락스나 뜨거운 물에 담갔다가 미세한 솔로 닦아내야 한다. 끈적끈적한 주스라도 마시면 며칠 동안 냄새가 난다. 게대가 저가 제품은 내부가 쉽게 부식되는데, 빨대가 좁아서 알아차리기 어렵다. 요즘은 빨대 청소용으로 가는 솔을 같이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 머그 손잡이가 달린 텀블러의 경우: 손잡이를 살짝 비틀었을 때 쉽게 휘는 건 사지 말자. 특히 텀블러 본체가 금속이라 무거우면 더더욱 사면 안 된다. 떨어졌을 때 텀블러 본체의 무게 때문에 쉽게 망가진다.

4. 브랜드

보온 보냉 성능이 뛰어나고 오래 쓸 수 있는 텀블러를 고르려면 해당 회사에서 생산하는 다른 제품을 보면 된다. 당연하게도 보온병과 밀폐용기로 유명한 회사에서 텀블러도 잘 만든다.

1, 2 실험 데이터를 공개한 테스트 리뷰를 참고했다.
  • 글라스락: 1967년에 설립된 한국의 밀폐용기 제조업체로 OCI그룹의 계열사이다. 밀폐용기 제조업체답게 텀블러의 밀폐성능이 상당하고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
  • 락앤락: 1978년에 한국에서 설립되었다가 2017년 홍콩 사모펀드로 매각된 밀폐용기 제조업체. 밀폐용기 제조업체답게 텀블러의 밀폐성능이 상당하고 가성비가 좋은 편이지만 제품의 단종이 빠르고 텀블러 뚜껑이나 고무패킹은 따로 안 팔아서 기존에 쓰던 텀블러의 뚜껑이나 패킹을 구할 수 없다. 단, 재고가 남아있을 경우 한정으로 1회부품 A/S가 가능하다. 말이 A/S지 그냥 기존 제품의 부품을 회수한 후 새 부품을 보내준다.
  • 텀스: 국산이다. 가성비가 매우 좋은 편인데 제품 QC에 문제가 있는지 머그 손잡이가 떨어졌다는 리뷰가 발견된다.
  • 킨토: 홈페이지에서 뚜껑, 고무패킹, 빨대를 따로 판매한다.
  • 오슬로: 국산이다.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
  • 모슈(Mosh): 2014년 일본에서 설립된 회사로, 제품이 국내에도 공식 수입된다. 디자인이 예쁘고 디즈니 등과 콜라보한 제품이 많은 편. 텀블러는 뚜껑 구조가 단순해서 세척이 매우 간단한 반면, 테이블팟과 전기포트는 뚜껑의 구조가 복잡하거니와 분해도 안 되기 때문에 유념해야 한다.
  • 스탠리(Stanley): 1913년 미국에서 설립된 유서 깊은 보온병 제조업체. 주로 캠핑 등산용으로 디자인 해왔으나, 2020년부터 여성 직장인과 커피 문화를 노리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큰 매출을 보았다. 보온력은 써모스보다 떨어지는 대신 용량이 많고 입구가 크며 내구성이 뛰어나다. 큰 입구 때문에 보온력이 떨어지는 모양이다.
    2023년 11월에 미국에서 화재 사고가 나 차가 전소되었는데 차 안에 있던 스탠리 텀블러가 그을린 거 빼고 멀쩡했고 심지어 텀블러 속 얼음도 안 녹아서 SNS에서 큰 마케팅 효과를 보았다. 스탠리 CEO는 해당 차주에게 새 텀블러와 새로운 차를 선물했다. 이 일로 스탠리 퀜처 텀블러는 미국에서 엄청난 붐을 타며 Z세대( Gen Z)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틱톡, 릴스 SNS를 통해 매장에서 스탠리 텀블러를 쓸어가거나, 어린 아이들이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선물로 스탠리 텀블러를 받고 펄쩍 뛰며 기뻐하는 영상이 쏟아지는 중. # 국내에도 이마트 등 여러 업체를 통해 공식 수입 중이다.
    원래 보온병의 패킹과 속뚜껑, 빨대 등 여러 부속품을 별도로 판매했으나 2020년 이후로 위 퀜처에만 집중하며 텀블러의 부속품 생산을 거의 축소하고 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부속품은 빨대와 퀜처 뚜껑 뿐이다.
  • 써모스(Thermos): 1907년에 설립되었는데, 상표권이 미국과 영국, 캐나다로 나뉘어, 3개국에 있는 별개의 회사가 같은 상표를 사용하는 구조였다. 세계 최초로 일반 대중이 사용할 수 있는 보온병을 판매하여 큰 인기를 끌었으나, 1989년 다이요 니폰산소(TNSC)에 인수되었다. 국내에도 직영점이 있다. 역사가 오래된 만큼 열을 철저히 가두는 복잡한 뚜껑 노하우를 보유해서 보온력은 최상위권이다. 스탠리에 비해 벽이 얇아서 가벼운 대신 내구성은 떨어진다.
  • 클린캔틴(Klean Kanteen): 아마존에서 아웃도어용 물병으로 유명한 업체다. 텀블러도 많이 팔리는 편이지만 텀블러보단 보온이 안되는 싱글월 물통[1]으로 더 유명하다. 보온력은 스탠리보다 떨어지는 편이지만 스탠리 일반 라인업보다 더 가볍다. 다른 브랜드의 뚜껑은 물통 입구를 감싸는 형태인 반면 클린켄틴의 뚜껑은 나사처럼 생겨서 코르크마개처럼 물통 안으로 들어가 맊는 구조다. 고무패킹이 뚜껑 안쪽에 박혀있지 않아서 고무패킹을 분리해 세척하기 쉽고 패킹도 두꺼워서 내구성이 뛰어난 편이다. 클린캔틴의 제품은 뚜껑을 일부 공유한다. 한국에선 클린캔틴 한국 직영점이 운영되고 있다.
  • 예티(YETI): 예티 램블러로 유명하다. 캠핑용품 업체답게 보온력과 내구성이 뛰어난 편이지만 가격이 굉장히 비싸서 텀블러의 가격 대비 성능은 떨어진다. 텀블러보단 캠핑용으로 쓰이는 대형 물통(Water Jug)과 아이스박스(Cooler box)로 더 유명하다. 워터저그와 아이스박스 매출을 보면 Coleman, RTIC과 함께 TOP3다.
    국내에는 구매 대행 업체를 통해 소량 수입되고 있으나 고무패킹과 뚜껑은 수입되고 있지 않다.
  • 콜맨(Coleman): 잘 알려진 캠핑용품 전문 브랜드. 예티와 함께 아이스박스와 대형 물통 판매량 TOP3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텀블러와 보온병도 상당히 많이 판매한다. 국내에는 구매 대행 업체를 통해 소량 수입되고 있다.
  • RTIC: 예티와 함께 아이스박스와 대형 물통 판매량 TOP3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텀블러와 보온병도 상당히 많이 판매한다. 국내에는 구매 대행 업체를 통해 소량 수입되고 있다.
  • 조지루시(Zojirushi): 1918년에 설립된 일본의 보온병 전문 회사. 일본에선 조지루시 마호병 주식회사(象印マホービン株式会社), 줄여서 조지루시(象印)라고 쓰고 부른다. 사명대로 귀여운 코끼리 마크를 상표로 사용한다. 보온병을 잘 만든다는 점을 살려 전기밥솥도 만들어서 유명해졌다. 우리나라에서 일본에 가기 힘들었던 시절, 일본에 여행을 갈 수 있는 상류층 사람이 너나 없이 '코끼리표 밥솥'을 사오는 통에 1983년에는 이른바 '코끼리표 밥솥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1960~1970년대생, 또는 그보다 나이 많은 어른들에게는 아직도 '코끼리표'라고 하면 유명하다.
  • 카와(QAHWA): 일본 회사. 내부에 테플론 코팅으로 스테인레스 스틸의 향이 커피 향을 해치지 않도록 만들었다.
  • 하이드로 플라스크(Hydro Flask): 기본적인 성능은 나쁘지는 않지만 써모스나 스탠리에 비해 보온·보냉 성능이 떨어진다. 이건 뚜껑 문제인데 단열 성능이 떨어지는 통짜 플라스틱에 구조도 단순해서 열이 그냥 빠져나간다.그리고 가격이 비싼 편이라 후술할 대체 브랜드가 추천되는 편이다. 2015년에 미국 10대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학교에서 자주 들고 다닐 수 있는 텀블러가 넘어지거나 떨어질 때 내는 특유의 굉음 때문에 Hydro Flask 자체가 밈이 되었다. 수입하는 업체가 온라인 쇼핑몰에 여럿 존재한다. 고무 패킹과 뚜껑은 수입되고 있지 않다.
  • 아이언 플라스크 (Iron Flask): 하이드로 플라스크 대체제로 추천되는 브랜드다. 가격은 하이드로 플라스크보다 약 10달러 싸고, 성능은 비슷하다.
  • 아쿠아 플라스크 (Aqua Flask): 하이드로 플라스크 대체제로 추천되는 브랜드다. 가격은 하이드로 플라스크보다 약 10달러 싸고, 성능은 비슷하다.
  • 써모 플라스크 (ThermoFlask): 하이드로 플라스크 대체제로 추천되는 브랜드다. 가격은 하이드로 플라스크보다 약 10달러 싸고, 성능은 비슷하다.
  • 타케야 (TAKEYA): 미국에서 아이스 콜드브루 커피보틀로 유명한 브랜드다. 하이드로 플라스크 대체제로 추천되는 브랜드다. 가격은 하이드로 플라스크보다 약 10달러 싸고, 성능은 비슷하다.
  • 오자크 트레일 (Ozark Trail): 월마트 브랜드 산하의 미국에서 저가형 가성비 브랜드로 유명하다.
  • 리벤스: 하이드로플라크스 유사품 중에서 국내에서 제일 쉽게 구할 수 있다. 가격은 더 싸고 물통 고무패킹 분리하는게 하이드로플라스크보디 쉽다.

* 스타벅스(Starbucks):커피 브랜드이지만, 텀블러의 인지도도 유의미하게 높다.[2] 일부 한정판 텀블러는 중고로 웃돈 주고 거래되기도 한다. 보온병은 써모스 코리아에서 만들고 텀블러도 스탠리에서 만드는 게 있어서 성능은 좋은 편이나 가성비는 매우 떨어진다. 아무래도 전세계적으로 균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다 보니, 도시별 특화 텀블러가 아주 많이 있으며 여행 기념품으로 선호도가 매우 높다. 어쩌면 도시별 특화 텀블러가 스타벅스의 아이콘이기도 하다.
  • 룩스 (LUXE): 스테인리스 이중벽 내부에 금속 코팅을 한 트리플 레이어 구조를 내세운 브랜드다. 보온성능은 써모스보다 좀 뛰어난 수준으로, 무게에 비해 보온성능이 획기적으로 높아지진 않았지만 상당한 내구성을 보여준다.
  • 레보맥스 (Revo Max): 스테인리스 이중벽 내부에 금속 코팅을 한 트리플 레이어 구조를 내세운 브랜드다. 보온성능은 써모스보다 좀 뛰어난 수준으로, 무게에 비해 보온성능이 획기적으로 높아지진 않았지만 상당한 내구성을 보여준다. 독특한 원터치 입구로 유명한데 한 손으로 물병을 열 수 있으면서 다른 원터치 방식에 비해 더 뛰어난 밀폐력을 보여준다. 다만 그만큼 비싸다.
  • 스웰 (S'well): 스테인리스 이중벽 내부에 금속 코팅을 한 트리플 레이어 구조를 내세운 브랜드다. 보온성능은 써모스보다 좀 뛰어난 수준으로, 무게에 비해 보온성능이 획기적으로 높아지진 않았지만 상당한 내구성을 보여준다. 예전에 애플과 협업하면서 디자인이 유명해졌다.
  • 에코베슬 (ECO VESSEL): 스테인리스 이중벽 내부에 금속 코팅을 한 트리플 레이어 구조를 내세운 브랜드다. 보온성능은 써모스보다 좀 뛰어난 수준으로, 무게에 비해 보온성능이 획기적으로 높아지진 않았지만 상당한 내구성을 보여준다. 비슷한 디자인의 다른 브랜드보다 비싼 편인데, 대신 실리콘 바닥 범퍼, 입이 닿는 부분에 코팅을 해놓는 등 신경을 좀 더 쓴 편이다.
  • 지그 (SIGG): 젬스톤 등 등산용 물병과 텀블러로 유명하다. 최대한 얇게 만들어서 상당히 가벼운 대신 내구성이 좀 떨어진다.
  • 스노우피크: 티타늄 캠핑용품 제조업체다. 티타늄이라 가벼운 대신 비싸다.
  • 카멜백 (Camelbak): 하이드레이션 백과 사이클링용 스퀴즈 보틀로 유명한 브랜드다. 보온병과 텀블러는 국내에 많이 수입되지 않아 유명하진 않지만 쓸만한 편이다.

5. 텀블러 부품이 고장날 경우

대부분의 국내 업체는 빨대, 손잡이, 뚜껑 등 부품만 따로 판매하지 않는다. 국내판매가 많고 브랜드가 있는 일부 기업[3] 소비자 센터에 직접 연락하면 부품값과 택배비를 입금받은 후 보내주긴 하지만, 소비자가 일일이 연락하기 힘들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품을 따로 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그냥 버리는 경우가 태반이다.

반면 미국, 일본 업체는 일반적으로 별도의 부품을 홈페이지에서 판매한다. 다만 미국 제품은 완제품 가격에 비해서 부품값은 상당히 비싼 편이다. 완제품이 $34인데 뚜껑 가격만 $12 정도 한다.

이처럼 부품을 따로 판매하는 업체는 얼마 없다. 외국 기업은 국내에 부품까지 수입되는 경우에만 하단 목록에 기재하였다. 대부분의 외국 기업 텀블러는 국내에 본체만 수입되고 뚜껑이나 부속품은 거의 수입되지 않고 있다. 네이버나 온라인 쇼핑몰을 전부 찾아보아도 구매대행이나 이미 단종된 케이스가 대부분이다.
  • 써모스(Thermos): 뚜껑뿐만이 아니라 고무 패킹도 따로 판매한다.
  • 조지루시(ZOJIRUSHI): 뚜껑뿐만이 아니라 고무 패킹도 따로 판매한다.
  • 스타벅스: 홈페이지와 전용 앱에서 티/커피용품 카테고리에 들어가면 일부 텀블러의 뚜껑만 판매한다. 판매되는 종류는 콩코드 텀블러 뚜껑, 엘마 텀블러 뚜껑, 트로이 텀블러 뚜껑 등이다.
  • 클린캔틴(Klean Kanteen): 국내에 직영점을 통해 뚜껑과 빨대를 판매한다. 다만 비싼 편이다.
  • 미르(MiiR): 스타벅스 때문에 국내에도 뚜껑을 판매하는 업체가 많다. 다만 비싼 편이다.
  • 콕시클: 국내 수입사에서 판매한다.
  • 모슈: 국내 수입사에서 판매한다.
  • 킨토: 홈페이지에서 뚜껑, 고무패킹, 빨대를 따로 판매한다.

6. 친환경성

파일:텀블러 친환경.png

2010년대 후반부터 세계 대다수 국가에서 일회용품으로 인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회용품 규제의 일환으로 일회용 커피잔 및 플라스틱 빨대 규제 정책을 도입했다. 스타벅스 맥도날드를 시작으로 다국적 프랜차이즈에서 일회용 커피잔을 대체하기 위해 텀블러를 우대하였다. 이에 따라 기존에 캠핑용품/밀폐용기 제조사에서 앞다투어 텀블러를 생산했고, 그 결과 텀블러가 대중화되었다. 비닐봉지를 규제하자 장바구니가 대중화된 것과 마찬가지다.

문제는 일회용 종이컵 혹은 플라스틱 컵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 나온 상품이지만 텀블러가 제조되고 운송되어 사용된 후 폐기되는 과정을 고려하면 최소 15~40번 이상은 사용한 이후에야 환경보호 효과가 제대로 발휘된다는 점이다. # 일반 플라스틱 텀블러 1개를 제작할 때는 250~350g의 탄소가 발생한다고 하니, # 스테인리스 텀블러에서 발생되는 탄소량은 이보다 더 많을 것이다. 텀블러를 쓰는 사람이 오히려 환경오염을 더 유발한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한 텀블러를 최대한 오래 사용하고 쓰지도 않을 다양한 텀블러를 기념품처럼 수집하는 것을 자제하자.

대중교통 탑승시 음료는 반드시 텀블러에 넣어서 타야 한다. 일회용품 규제 정책으로 일회용 컵을 가지고 버스에 탑승하면 승차거부가 된다. 과거에도 음료수를 쏟고 치우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암암리에 승차거부되었으나, 시민의 반발과 규제당국의 방관 때문에 버스/택시 회사에서도 대처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는 텀블러라는 확실한 대체품과 환경보호라는 명분이 생겨서 규제당국에서도 승차거부를 권장하고 있다.

2022년 12월부터[4] 시행 예정인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 때문에 카페에서 음료를 구매한 후 텀블러에 받아가고자 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보증금 제도란 일회용 컵 사용량을 줄이고자 하는 친환경 정책으로 일회용 컵을 사용할 때마다 보증금 300원이 추가된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텀블러를 깨끗이 씻지도 않고, 내용물이나 그 흔적이 남아 있는 텀블러를 그대로 카페 점원에게 제시하면서 "이거 씻어 주신 다음에 여기에 음료 넣어 주세요"라고 요구하는 고객이 있기도 하다. 이는 고객으로서의 도를 넘은 진상 짓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이유를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로, 텀블러를 카페 점원이 씻는 것에서부터 점원에게 상식적인 직무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일거리가 주어진다는 점이다. 카페 소유의 비품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은 당연히 카페 근무자의 일이지만, 개인 소유의 텀블러를 관리하는 것은 당연히 고객 본인이 해야 한다. 두 번째로, 텀블러에 담은 음료에 위생 이슈가 생길 경우, 그 텀블러의 소유자는 고객임에도 불구하고 세척을 담당한 카페 측에 귀책 사유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카페에서 텀블러로 음료를 받아가고자 한다면 텀블러를 아래에 서술된 방법대로 깨끗이 씻는 것이 요구된다.

7. 위생

새로 구매한 텀블러의 내부에는 연마재로 사용되는 탄화 규소가 남아있다. 이것은 아래의 방법으로 제거할 수 있다. 참고로 텀블러뿐만 아니라 모든 철제 식기류는 이 과정을 거치는 게 좋다.
  • 식용유 키친타월이나 깨끗한 천에 묻혀서 검은색 물질이 더 나오지 않을 때까지 텀블러를 골고루 닦는다. 탄화규소는 물을 밀어내는 물질이기 때문에 기름으로 제거해야 한다.
  • 식초, 구연산, 과탄산소다 등 염기성/산성 물질을 뜨거운 물에 녹여서 텀블러를 세척한다. 염기성/산성 물질이 자잘한 오염물질을 녹여낸다.
    • 베이킹 소다를 사용할 때는 가루 상태 그대로 사용하자. 베이킹 소다는 가루 상태에서만 세척력이 존재하며 액체에 녹이게 되면 세척력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 마지막으로 중성 주방 세제로 상술한 기름, 염기성/산성 물질을 제거한다.

텀블러를 사용 후에는 다음과 같이 세척하면 된다. 음식물을 담는 용기인 만큼 잘 씻지 않으면 굉장히 빠르게 세균이 증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본인이 텀블러를 쓰는데 환절기에 목감기에 잘 걸린다면 텀블러의 위생을 의심해봄직하다. # 덧붙여서 대부분의 금속 텀블러는 보온·보냉을 위해 내부가 은색을 띤다. 따라서 내부에 빛을 비춰 들여다봤을 때 은색이 아니라면 물때나 커피 입자 착색 등 무언가에 의한 오염이 되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이렇게 된 상태라면 보온·보냉 능력은 물론이고 위생에도 좋지 않으니 아래의 내용을 참고하여 확실하게 세척해두자.
  • 플라스틱 텀블러는 스테인리스보다 훨씬 세균 증식이 잘 일어난다. 한 입 마시고 놔둔 음료에서 시간별로 세균수가 기하급수로 늘어난다는 사실은 이미 유명하다. 그렇다고 뜨거운 물로 세척하면 열로 인해 플라스틱 구조가 변형되기 때문에 안 되고 차가운 물에 식초나 베이킹 소다를 타서 세척해야 한다.
  • 금속 텀블러는 플라스틱보다 세척하기 편하다. 뜨거운 물에 소금, 식초, 베이킹 소다, 잘게 부순 달걀 껍데기 등 산성이나 염기성을 띄는 물질을 타서 수십 차례 흔들면 된다. 이것만으로도 대부분의 오염물질이 제거된다. 차나 커피가 벽면에 착색되어 잘 씻겨나가지 않을 때는 멜라민이 쓰인 스펀지(흔히 '매직 스펀지'라는 상품명으로 판매되는 그것)를 이용하면 제거하기 편하다. 멜라민 스펀지의 특성상 내부에 코팅이 되어있는 제품에는 쓰면 안 되니 이 점은 주의. 안 쓰는 칫솔에 치약을 묻혀 내부를 문질러 닦는 것도 유효한데 치약은 연마재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다만 칫솔 구조상 바닥 부분은 문질러 닦기 어려우므로 다른 방법과 병행하여 사용하자.
  • 이런저런 방법을 찾기 귀찮거나 더욱 확실한 세정을 원한다면 다이소 등 생활용품점에서 판매하는 텀블러 세정제(2종 세척제로 분류됨)를 구해서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텀블러 안에 뜨거운 물을 채운 후 세정제를 넣고 1~2시간 놓아두면 화학반응을 통해 물때 등 오염물질을 제거한다.
  • 일부 텀블러는 물로만 닦을 수 있게 코팅되어 있다. 커피 마시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보게 되는 일본의 카와사의 텀블러의 경우 내부가 테프론 코팅이 되어있어 물로 한번 행궈주기만 해도 깔끔하게 청소된다. 오히려 테프론이니 문질러서 닦는 걸 자제해야 하는 물건.
  • 텀블러의 뚜껑 부분에는 밀폐를 위한 실리콘 링이 끼워져 있는데, 이 부분도 분해해서 솔로 닦아주고 말린 뒤 조립하면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이소 등에서 파는 밀폐용기용 뚜껑 세척솔을 이용하면 쉽게 세척할 수 있다.
  • 텀블러 마개는 베이킹 소다 혹은 식초를 희석시킨 물에 담갔다가 칫솔로 닦아주면 된다.
  • 건조도 매우 중요하다. 세척을 다 해놓고 건조할 때 뚜껑과 떼어 놓고 건조대에 거꾸로 세워두고 완전히 건조시켜야 된다 이때 건조대는 우리가 흔히 쓰는 구멍이 뚫려서 물이 빠질 수 있는 건조대를 말한다. 건조를 제대로 시키지 않으면 거기서 다시 세균이 번식한다.

8. 기타

  • 제작 단가가 싸다 보니 사은품으로도 많이 나오며, 스타벅스 같은 커피 체인점에서 기간별이나 장소별로[5] 한정 판매하기도 한다. 이런 부류의 상품이 그럴 수밖에 없듯 제품 종류와 단가 차이에 따라서 만듦새는 그야말로 천차만별이다. 한편 텀블러 디자인에서는 일러스트가 중시되기 때문에 오덕계에서 굿즈로 자주 판매하는 부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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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에는 스탠리( Stanley 1913) 텀블러가 으로 쓰일 정도로 크게 유행하였다.


[1] 물을 냄비에 따르지 않고 물통째로 모닥불에 집어넣는 용도라서 보온(=단열)이 안된다. [2]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오피스로 유명하지만 키보드나 마우스 측면에서도 상당한 점유율을 보이는 것과 같다. [3] 써모스, 조지루시 등. [4] 이보다 일찍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관련 업계 자영업자의 반발로 시행 시기가 유예되었다. [5] 새해, 크리스마스, 추석( 추수감사절) 등 특별한 기간에만 판매하는 시즌 상품부터 서울, 도쿄, 뉴욕, 베이징 등 해당 국가에서만 파는 전용 일러스트가 그려진 한정판, 1호점인 파이크 플레이스 한정판, 1000호점 청담 한정판매 청담스타 트로이 텀블러 등 특별한 매장 전용 텀블러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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