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18:42:40

토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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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 투나잇 쇼>에 출연한 버락 오바마[1]와 호스트 제이 레노


1. 개요

게스트를 초대한 뒤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그 게스트의 이야기를 듣고 대화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TV 프로그램의 한 갈래. 위의 사진에서와 같이 소파(게스트)와 데스크(호스트)를 두고 만담을 나누는 식의 미국형 토크쇼가 가장 전통적인 형식 구조라고 볼 수 있다.

2. 역사

2.1. 국내

일반적으로는 스튜디오에 앉아서 진행하며, 예외적인 케이스도 있으나 비교적 최근부터 각광받는 리얼 버라이어티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달리 전통적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장르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오히려 코미디, 예능 프로그램의 원조격인 미국 유럽에서는 이런 토크쇼가 스탠드업 코미디, 콩트와 함께 주류이다.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단순히 게스트들의 이야기만을 듣는 것이 아닌 토크를 하면서 게임이나 코너 등을 추가하는 버라이어티 토크쇼가 많이 등장했다.

대한민국에서는 1989년 <자니윤 쇼>가 히트를 치기 시작하면서 여타 방송사에서 이러한 포맷을 돌려쓰기 시작해서 주말이나 프라임타임 때 많이 선보였고 인기를 끌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인기 하락과 방송 환경의 변화 등 여러 이유들로 서서히 사라져 갔고, 지금은 아침 시간대의 교양이나 비수기 시간대에나 주로 보이고, 프라임타임 시간대에는 왠지 보기 힘들며, 시청률이나 인기도 면에서도 흥행은 어려운 듯 보인다. 사실상 1995년 주병진의 <주병진 나이트쇼> 이후로는 프라임타임대 프로그램으로 토크쇼는 거의 나오지 않고 있으며, 그나마 SBS의 < 힐링캠프>가 사실상 정통 토크쇼로는 마지막 형태. 시스템상 가장 유사한 프로였던 MBC 무릎팍도사는 포맷 자체는 정통 토크쇼지만, 실제로는 토크쇼의 형식으로 게스트의 진을 빼는 류의 예능 프로그램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한국의 경우 대부분 배우 영화 드라마가 새로 나올 때, 가수의 경우 새로운 곡이나 앨범을 발매할 때 홍보를 위하여 나오는 경우가 많다. 특히나 이런 경우 토크쇼의 주제가 작품에 대한 소개, 만들면서 있었던 에피소드, 해당 작품에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 등 대놓고 작품에 대한 단편적인 내용만 나와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 출연한 것인지 작품이나 그에 대한 행사 홍보만 하려고 나온 것인지 모를 수준일 때도 많다.

이는 국내에서 토크쇼가 점차 외면받게 된 이유 중 하나로, 시청자들이 홍보에 대해 반감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과 이 때문에 게스트 간 격차가 너무 커서 제작비용이 널을 뛴다는 점을 꼽는다. 그리고 한국의 셀러브리티들이 토크쇼에 출연하면서 개인적인 생각이나 성향, 그에 따른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자유롭게 표현하지 않고 형식적인 네 or 아니오 수준의 단순한 답변과 얌전하게 미소짓는 리액션만을 보여주는 것이 거의 전부이다 보니 토크쇼가 재미 면에서도 잡지 인터뷰 수준만 못하게 되어버린 이유도 크다. 또한 되도 않는 수다나 줄창 떨어대는 유치하고 수준 낮고 질떨어지고 지루하고 도움도 안 되고 시끄럽다며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기도 하며, 마지막으로 대중매체의 발달로 특정 스타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 방향으로도 알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생겨나서 굳이 토크쇼를 보지 않아도 되거나 다양한 종류의 프로그램들이 생긴 것과 방송 환경의 변화도 쇠락의 원인으로 꼽는다.

때문에 한국 연예계 특성상 한 명의 인터뷰어가 한 사람의 게스트를 가지고 이야기하면서 내용이 적어질 수 밖에 없는 1인 토크쇼보다는 일명 떼토크[2], 여러 명의 MC와 여러 명의 패널, 여러명의 게스트가 여러가지 주제로 떠들어 내용이나 재미를 보충하는 잡탕형 토크쇼가 현재 한국 예능 토크쇼의 주류 겸 트렌드가 된 것. 대표적으로 < 라디오 스타>, < 해피투게더>, < 세바퀴>, < 강심장> 등을 들 수 있다. 이 중에선 그나마 라디오 스타가 토크쇼의 본질인 리얼하면서도 수위 높은 다양한 질문들을 통해 게스트의 솔직한 생각과 리액션, 개인적인 에피소드들을 조금이나마 볼 수 있는 편이다.

2.2. 국외

대한민국 연예계와 비슷하게 개인을 드러내는 것을 꺼리는 일본 연예계 또한 이런 이유로 정통 토크쇼보다는 자극적이면서 다양한 기획의 스튜디오 예능, 리얼 버라이어티, 관찰 예능, 체험 예능, 게임 형식이 많이 가미가 된 떼토크가 예능계 주류다. 예전의 한국이 일본 예능 프로그램들을 벤치마킹한 이유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는 점이다. 쿠로야나기 테츠코 테레비 아사히에서 진행하는 <테츠코의 방> 역시 현재까지 일본에 남아 있는 얼마 안 되는 정통 토크쇼에 해당한다.

미국의 경우도 종종 홍보 차원의 출연도 물론 많지만, 이미 이름을 널리 알린 배우나 정상에 오른 뮤지션, 운동선수, 정치인 등 유명인사들이 홍보 목적과는 별개로 개인적으로 나오고 싶어서 출연하는 경우가 더 많다. 토크쇼 문화가 가장 발달한 미국의 경우, 아래 목차에 열거되어 있는 심야 토크쇼들은 가장 시청률 경쟁이 치열하기로 유명하며, 그만큼 미국의 미디어에서는 뉴스 프로그램 못지 않게 상징적인 장르이기도 하다. 미국 대통령이나 영부인이 출연하여 애드립과 우스갯소리 수준의 말장난부터 심도깊은 주제의 토크는 물론이고 심지어 망가져가면서 콩트까지 하는 것은 미국인들에게 그다지 낯선 광경이 아니다. 유럽 국가들에서도 미국의 포맷을 모방한 토크쇼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3. 목록

  • 말 그대로 정통 토크쇼 그 자체인 경우 볼드로 작성.
  • 인지도가 높은 방송 프로그램: ☆

3.1. 국내

3.1.1. 지상파

3.1.1.1. KBS
3.1.1.2. MBC
3.1.1.3. SBS

3.1.2. 케이블

3.1.2.1. tvN

3.1.3. 종합편성채널

3.1.3.1. MBN
3.1.3.2. JTBC
3.1.3.3. 채널A
3.1.3.4. TV조선

3.1.4. OTT

3.1.5. YOUTUBE

3.2. 해외

3.2.1.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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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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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elly Clarkson 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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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e Night
with Seth Mey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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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te Show
with Stephen Colb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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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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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x & Fri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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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ext Guest Needs No Introduction with David Lette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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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mber Ruffin Show 파일:투나잇 쇼 KIDS 로고.jpg

The Kids Tonight Show
The Drew Barrymore Show The Jennifer Hudson Show
앰버 러핀 레커 딘스, 딜런 길머, 미칼-미셸 해리스, 올리비아 페레즈 드루 배리모어 제니퍼 허드슨 }}}}}}}}}

  • 코미디 센트럴
    • 더 데일리 쇼(The Daily Show)(1996~): 정치시사 토크쇼. 크레이그 킬본이 1999년까지 맡았다가 존 스튜어트가 2대 MC로 들어오면서 전성기를 맞았다. 시사 토크쇼의 개념을 정립한 레전드 프로그램으로 평가받는다. 존 스튜어트는 2015년 가을까지 맡았으며, 이후 트레버 노아가 2022년까지 진행했다. 현재 1년 가까이 후임 MC를 확정하지 못해 매주 스페셜 MC를 불러 방송하고 있다.
    • 콜베어 르포어(The Colbert Report)(2005~2014): 스티븐 콜베어가 진행하던 데일리 쇼의 한 코너였으나, 인기가 좋아지자 독립 편성되었다. 콜베어가 CBS 레이트 쇼로 이적하면서 종영.
    • 더 나이틀리 쇼(The Nightly Show with Larry Wilmore)(2015~2016)
  • HBO
    • 라스트 위크 투나잇(Last Week Tonight)(2014~): 존 스튜어트의 데일리 쇼에 출연하던 존 올리버가 독립해 나와서 진행하는 시사 토크쇼. 특이하게도 게스트를 부르지 않고 올리버 혼자 떠드는 형식이다.
    • 리얼 타임(Real Time)(2003~): 빌 마허의 시사 토크쇼.

3.2.2. 기타

  • 닛폰 테레비
    • 11PM(1965~1990): 상술된 투나잇 쇼를 바탕으로 만든 심야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 테레비 아사히
    • 테츠코의 방(1976~): 일본의 국민배우 쿠로야나기 테츠코 여사가 진행하는 일본의 유일하게 남은 정통 토크쇼이자 진행자 교체 없이 제일 오래 방영한 토크쇼.
  • BBC
    • 그레이엄 노튼 쇼(The Graham Norton Show)


[1] 오바마 대통령은 이 외에 다른 토크쇼 프로그램에도 종종 출연했다. [2] 일본에서는 이러한 집단 토크쇼가 TV 예능의 주류가 되어, 히나단 게닌이라는 코미디언 분류도 생겨났다. [3] 초창기에는 퀴즈 비중이 많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여느 토크쇼와 다름이 없어졌다. [4] 프로그램의 제목 변경. [5] 초창기에는 이름답게 퀴즈의 비중도 많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에는 사실상 여느 토크쇼와 다름 없어졌다. [6] 동시에 존 스튜어트가 공동 제작책임자(EP)로 합류했다. [7] 스티븐 콜베어가 공동 제작책임자(EP)를 맡는다. [8] 특정 방송국에 의해 고정 편성되는 쇼가 아니라, 제작사가 자체 제작한 뒤 각 방송국에 제공하는 방식. [9] 러시아 월드컵 조추첨식에서 사회자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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