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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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본명 | 최지룡 |
출생 | 1970년[1] ([age(1970-01-01)]세) |
충청남도 공주시 | |
국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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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 만화가, 요식업 종사자 |
학력 | 공주대학교 (졸업)[2] |
서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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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만화가 겸 시사 만화가 중 한 명이다. 1980년대 후반부터 2018년까지 활동하였다.2023년 근황 인터뷰에 따르면 2018년 이후로는 치킨집 요식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의 대표작 여로는 나온지 꽤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현재 인터넷에서 밈으로 상당히 많이 쓰인다.
2. 생애
- 1980년대 말: 신인들의 열전 단행본에 작품 수록, 촌철살인을 주로 하는 마이너한 만화가들을 모은 단행본이었으며, 여기서 대단한 유망주로 소개되었다. 이때는 이상한이라는 필명으로 기재되어 있다.
- 1990년대: '행복한 사람', ' 여로' 등의 작품 공개. 등단했을 당시에는 극화의 영향을 받은 인디만화스러운 그림체였으나 점차 자신만의 그림체를 잡게 되며 1990년 중반을 기점으로 핫산으로 대표되는 그만의 그림체를 확립하였다. 폭력적인 묘사와 상당히 고어한 묘사도 종종 나오며 작품 전체적인 분위기나 노선에서 비교할 만한 상업지 작가라면 시구루이, 전략인간병기 카쿠고 등을 그린 야마구치 타카유키를 들 수 있다. 전장풍 묘사(특히 2차대전풍 장비, 병사, 전투장면)에 있어서는 전쟁만화가 고바야시 모토후미의 영향을 받았다는 소리도 종종 듣는다.[3] 그래서인지 그의 작품을 보면 디젤펑크 분위기도 간혹 느껴지며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의 주요 인사를 베를린 전투의 나치당 고관대작들로 대입한 꿈속의 꿈이라는 작품이 있다. 또한 고어하거나 막장스럽다 싶은 묘사가 나올때 배경에 꽃들을 그려넣고 샤방하게 하는 표현도 자주 써먹는다. 게다가 선한 인상을 하고 범죄를 저지르는가 하면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얼빠진 짓을 하는 묘사 등 뭔가 부자연스러운 묘사를 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그의 과거 홈페이지 '지룡하우스' 타이틀 화면은 동화풍으로 그려진 양치기와 양이 그려진 훈훈한 그림이나 클릭한 뒤 만화를 보면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된다.
- 2000년대 중반: '축생도' 등 주로 냉소성이 강한 염세주의 성향의 만화를 그렸다. 전체적으로 일뽕, 극우성향과 함께 국까 성향이 강하게 드러났다. 지룡하우스에 있던 만화의 배경설정에는 아예 대놓고 "2002년 월드컵 개막식 당일 상암월드컵경기장 지붕이 부실공사로 38도 가량 옆으로 쓰러졌고...(중략) 전 세계가 조선을 바난하고 일본을 찬양했다" 같은, 지금도 당대에도 대중의 공감을 받기 힘든 내용이 서술되어 있다. 이런 식의 서술 때문에 김낙호 같은 평론가는 위에 링크된 평론 등에서 당대에 최지룡은 극우라기보다는 모두까기에 가깝다고 평했다. 그러나 이후 최지룡이 변희재 등 극우 인사들의 미디어에 상당히 편향된 시각의[4] 만평들을 실으며 완전히 극우 계통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이제는 빛이 바랜 경가가 되었다.
- 2011년 초: 1990년대부터 개설하고 운영하던 지룡하우스 홈페이지가 반대 성향의 누리꾼들에 의해 테러를 당하여 이 시기에는 활동을 하지 않았다. 그의 홈페이지에 연재된 최신작은 2008년 2월 27일자로 업데이트된 단편이며, 그 후에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촛불집회와 관련한 일부 만평을 업로드한 것이 전부. 그러나, 최근 2011년에는 인디밴드 파렴치악단의 EP "와인의 밤"의 재킷을 그려주기도 했다. 여기 4월에는 디시인사이드 구 정사갤에 나타나서 구 정사갤러들이랑 대화를 나누고 갔다. 여기 사실 이전에도 카연갤에 전재한 최지룡 만화는 본인이 업로드한 것이었고, 이후 구 정사갤에서도 직접 글을 쓴 적이 드물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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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이후: 다시 활동 재개를 선언했다. 그는
스캐너를 장만하면 신작을 발표할 것이라고 블로그에서 발언했다.
여기 8월 27일 신작 '해바라기'가 연재되기 시작했다. '축생도'처럼 무국적 분위기의 세계관을 쓴다. 2012년 들어서
중앙일보 블로그보다는
네이버 쪽에 만평같은 걸 많이 올리고 있다.
만평에서 호성드립을 치기 시작했다만화 연재도 계속하지만... 현재 최지룡의 본진이라 할수있는 홈페이지 지룡하우스는 2012년 4월 폐쇄했다고 알려져있다. 임시 블로그(?)[5]에 따르면 계정만료는 아니고 외부에 의한 공격으로 추정된다. 폐쇄 이후는 전형적인 계정만료사이트가 구글애드센스로 도배되어있다. 하지만 사이트 헤드 글귀에는 Ji-Ryong Choi, Anti-communist South Korean webcomic artist 라고 붙어있다(...).
박무직이 노골적으로 정치적 성향을 나타내지 않아도, 그의 글이나 만화를 보면 최지룡과 정반대 격이면서도 통하는 게 있다. 박무직은 만화에서 민족주의니 애국주의를 비난하곤 했다. 이와 비슷한 예로 과거 딴지일보에서 기자로 활동하면서 한국의 민족주의와 애국주의, 반일 감정을 강하게 비난하던 글을 딴지일보 홈페이지에 기사로 계속 써서 올리던 모 작가가 있었다. 사실 초창기 딴지일보는 자국혐오와 한국의 반일민족주의 혐오 및 일본 문화 찬양이라는 점이 두드러졌으며 이는 딴지일보 창립자인 김어준 또한 마찬가지였다. 당시의 김어준은 독도, 일본의 전쟁범죄 등 문제에 화를 내며 집회를 갖는 한국의 시민단체를 일방적으로 바보취급했으며 그들과 거리를 둔 채 "알고보면 일본 말이 진실이다", "우리는 맹목적으로 반일하는 한국인들과는 다른 똑똑한 집단이다" 하는 등의 선민의식을 강하게 드러냈었다. NLPDR로 대표되는 한국의 진보운동 또한 '머저리들이나 하는 것' 취급을 하며 근거없는 우월성을 갖기도 했는데 이는 최지룡의 성향과 거의 일치한다.[6] 물론 지금의 김어준은 대일관이 상당히 변했지만, 최지룡은 당시와 2010년대나 거의 달라진 것이 없다. 지금은 사라진 우파 커뮤니티인 프리존에서 인터뷰를 했는데, 만화를 그리는 만큼 웹툰으로 진출할 수도 있겠지만 본인은 망한 만화가라고 말했으며 진출할 생각이 없다고 한다.
- 2013년 12월 19일: 변희재가 만든 사이트인 수컷닷컴에 '최지룡의 낙서판'이라는 제목으로 만평 연재를 시작했다. 화장실급의 낙서 퀄리티를 지향한다는 작가의 말을 충실히 따라서 특정인, 특정 세력에 대한 맹목적인 혐오와 조롱을 변태적인 표현으로 담아내고 있다. 이후 만평들은 네이버 대신 수컷닷컴에 주로 올리는 것 같다. 그리고 최지룡의 낙서판은 2016년도 3월 11일을 기점으로 완결이 났다. 이후 6월말인 바로세움[7]이라는 <Mr.바로세움>(이 핸들네임외 알려진 그의 별다른 인적사항은 없다.)이 청년 신흥우파들을 모아 설립한 보수단체 웹사이트에서 만평연재를 재개했다.
- 2017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에는 손석희를 아돌프 히틀러로 비유하고[8], 박영수와 윤석열을 까고, JTBC의 J를 Jaji 비스무리하게 그려놓는 등 박근혜 탄핵을 까는 행보에 열을 올리면서 사실상 친박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후술하였지만, 그에게 박근혜가 까인 적은 세월호 사건 시절 때를 빼면 거의 없다. 새누리당 전체나 특히 김무성이 까이는 것과는 대조되는 비중.
- 2018년 중반~2023년: 2018년 트위터의 계정을 지우고 블로그와 블로그스팟에 모든 기록들을 삭제하고 잠적하였다. 2017년 4월경, 오랫동안 살아오던 부천시를 떠난다고 했던 이후 1년만이다.[9] 정권이 바뀐 것과 더불어 2023년 인터뷰에 따르면 그동안 받아온 살해 협박 등으로 신변에 위협을 느낀 점이 컸다고 밝혔다.
- 2023년 2월, 오랜 침묵을 깨고 출산율 마이너 갤러리에서 온 그의 팬과 인터뷰를 하며 근황을 알렸는데, 이 근황에 따르면 현재는 치킨집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 아카이브
3. 특징
최지룡의 만화에서 드러나는 첫 번째 특징은 위선자, 기회주의자, 좌파 및 진보 세력을 맹렬히 증오하는 것이다. 최근들어 이런 성향은 상당히 심해졌다. 좌파는 대부분 비열한 기회주의자로 묘사되며('살아남은 자의 의무'), 또 그의 만화에서 나오는 좌파의 외모는 대부분 뚱뚱하고 탐욕스러운 인상을 주거나 아예 짐승으로 그렸다.[10] 때문에 디시인사이드의 카툰연재 갤러리 등에서 그의 만화는 언제나 격한 논란의 대상이었다. 그래서 그의 만화 성향은 강풀의 안티테제이다.그렇다고 한때 그도 우파, 보수, 기독교 세력에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진 않았는데, 작품 속에서 나오는 우파 세력 또한 만만치않게 정신나간 인간쓰레기들의 소굴로 묘사한다. 대표적으로 90년대작 여로의 주인공인 극우주의자 최지룡 박사[11]의 작중 행적을 보면 자신에게 거슬린다고 사람을 아무렇지 않게 죽여버리거나 아들보다 철이 없는 행동을 하거나, 부정축재한 재산으로 로또를 사서 다 날려버리는 등, 그야말로 막장 인간의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준다. 만약 작가가 당시 단순 극우 작가였으면 보수를 대표하는 주인공들을 이런 식으로 표현하진 않았을 것이다. 한국 기독교의 타락에 대한 비판 역시 상당한데, 여로의 비공식 후속작 염원에서 기독교의 이름으로 저지르는 정치행동, 온갖 부정과 부패를 적나라하게 비판했다.[12] 하지만 2010년 이후 작품들에선 이러한 모습이 상당히 옅어졌다.
만화가 반공 성향이지만, 자본주의를 좋게 그려내지는 않는다.[13] 부정부패와 탐욕으로 얼룩진 답이 없는 세상으로 그리는 것이 특징. 염세주의가 강하다.
또한 그의 만화의 특징은 폭력적이고 성적인 요소들을 여과없이 표현한다는 것이다. 몇 가지 작품은 그 정도가 지나쳐서 그로테스크하다못해 황당하고 우스꽝스러운 느낌까지 준다. 고어물에 내성이 있고 정치 성향이 비슷하다면 꽤 재미있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일부 작품들은 보기도 힘들 정도의 수위를 보여준다. 작가 자신은 그때 작품을 보면 너무 과격하게 묘사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모양인지, 요새 나오는 만평 같은 걸 보면 그러한 묘사는 꽤 줄어든 편이다.
왜 이런 성향을 갖게 되었는가 짐작할 수 있는 글이 그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적이 있었다. 그가 밝히길 원래부터 위선과 정치적 올바름을 싫어했다고 한다. 그러다 어느 대형 물류창고에서 일하면서 노동자의 인권을 중시하는 과거 운동권 출신의 상사를 만난 적이 있었는데, 뉴스를 보면서 매일 기득권을 비판하던 그 상사는 정작 자기 부하 직원들에게 똥군기를 일삼던 이중적인 사람이었고, 비가 오는 날 옥상 주차장에서 카트를 몰라고 지시한 적이 있었다. 번개까지 내려치던 날이라 위험천만한 작업이었는데, 지시를 어기면 폭언을 쏟아부었다고... 이 일을 겪은 최지룡은 민주투사 혹은 노동운동가 출신들을 혐오하게 되었다고 한다.
주 소재는 동성애자, 공산주의, 기독교, 기득권층, 정치인, 위선이다. 주한미군, 성직자, 정치인, 지역 주민 등도 악당으로 등장하는 등 어떤 성역이 존재하지 않는다. 기독교의 경우는 기독교 목사들이 돈을 너무 밝힌다고 비난하는 정도이지, 기독교 교리가 거짓말이라거나 혹은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거나 하는 식의 반기독교-무신론적인 입장을 보인 적은 없었다. 다만 목사나 종교인을 악마 혹은 동성애에 탐닉한 인물로 그리기도 하였다. 수컷닷컴에 그리는 만화에서 종북, 좌익 성향의 신부를 깔 때도 종교적인 요소를 넣어서 비꼬곤 한다. 다만 작품에서 번번히 나오는 예수를 자신의 동조자로 표현하여 신도 비웃는다며 좌파들을 풍자하기도 한다.
아주 초기작에는 정치적, 사회적 요소개입 없이 '희수 시리즈'같은 동성애만 다룬 단편도 있긴한데, 이건 진지하기 보다는 그냥 게이드립 치는 개그물에 가깝다. 사실 동성애자를 비판하기 보다는 자기가 비판하려는 인물들을 동성애자에 빗대 조롱하는 식으로 동성애를 조롱의 장치로 써먹는 경우가 많다. 그 대표적인 것이 '여로'에서 YS와 DJ가 둘이 심각하게 성행위를 하는 장면이다.[14]
초반 작품에는 상당히 사회풍자적 요소가 짙고 현재처럼 우파적 요소는 그다지 부각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지룡 본인이 프리존뉴스 전경웅 기자와의 인터뷰[15]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아폴로 박사 조경철교수가 남북화해무드를 타고 SBS가 주선하여 고향인 북녘 땅을 밟았는데, 이 당시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SBS를 통해 방영되던 것을 보고 북한이라는 체제에 대해 속된 말로 '빡쳤다'고 한다. 조경철 박사가 어머니의 묘소에 영정사진을 갖다 놓고 울면서 성묘를 하는 모습이 나올 때 북측 안내인이 옆에서 위로하며 "오늘은 기쁜 날인데 웃으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라고 거드는 장면이 나오는데, 최지룡 작가는 이 장면을 보고 '인간의 감정을 억누르는 체제에 대해 반감을 가졌다'라고 술회한다.[16][17]
그리고 18대 대통령 선거에 관련해 문재인과 안철수가 성행위를 하는 만화를 그린 바 있다.[18] 그런가 하면, 작고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 탐욕스러운 표정으로 처녀를 겁탈하려는 모습을 만화로 그려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주변에서 이 광경을 구경하는 한반도 주변대국 캐릭터들은 덤.
의료업계 종사들도 은근히 그의 만화에서 안 좋게 그려지는데 대표적으로 여로에서 처단되는 의사, 간호사와 축생도에서 단역으로 나오는 몇몇 부자 의사들.[19] 일부 의사들의 행태를 비판하고 있다. #
그가 작품 속에서 다룬 또 다른 주제들에는 일제, 박정희, 독재 등이 있다. 위 3가지 소재들은 상당히 노골적으로 표출된 면을 보인다. 그 몇 예가 '사랑하면서 왜?'에서 반일을 주장하면서도 담배는 마일드 세븐을 피우고 있는 최 사장, ' 여로'에서 일본을 이길 수 있다면서 담배는 마일드 세븐을 피우는 중소기업 직원들.
과거 카연갤에서 그의 만화가 이슈가 되었을 때 그를 비판하는 입장의 한 카연갤러가 과거 최지룡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에서 최지룡이 직접 댓글을 달던 때, 그에게서 직접 '일본에 대해서는 호의적입니다만...'이라는 답변을 들은적이 있다고 한다.[20]
이현세를 상당히 혐오하는데 이현세의 정치성향이 반 더불어민주당-반 NLPDR 기반의 중도우파 성향이라는 걸 생각해봤을 때는 의외다. 이상한이란 필명으로 그리던 만화책 후기에서 찢어죽일 정도로 그를 싫어한다고 쓴 적이 있다. 아마도 당시 연재중이던 이현세의 인기작 남벌이 최지룡의 신성불가침 성역인 일본을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있었기 때문에 반감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런 이현세를(1997년 청소년 보호법 파동 및 천국의 신화 일이 벌어진 때였다.) 끝장내려고 드는 높으신 분들에 대한 욕설과 비난도 쏟아내곤 했다.
인간의 양심이나 도덕, 윤리는 부가적인 것에 불과하며, 우선적으로 돈과 힘이 있어야 한다는 세상을 보여준다. 오직 강한 자가 정의이며 약자들은 밟혀 죽거나 노예로 사는 걸 당연하게 생각해야 할 쓰레기로 보는 극단적 기능론에 가까운 극악한 관점이 드러나는데, 그렇다고 해서 약자가 착취되는 인물로 표상되지만은 않는다. "약자래서 늘 선량한 피해자가 아니고, 강자래서 늘 사악한 가해자가 아니다."라고 보며 이런 언더도그마를 극렬히 혐오하며, 약자들은 늘 비열한 기회주의자이며, 그들의 결말은 100% 비참하게 끝나는 것이다. 물론 강자들이래도 시선이 곱진 않지만 진영논리로 인해 풍자의 온도가 덜하다.
물론, 이러한 시선은 일부 진보 진영에서 사회적 약자를 무조건적인 선역에 대입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전혀 다른 집단의 분류를 강제로 동일시하는 위험한 편견이다. 말하자면 후자가 걸인을 덮어놓고 사회제도의 희생양이자 선량한 피해자로만 떠받드는 격이라면, 최지룡의 만화에 나오는 걸인은 한 명도 빠짐없이 동정심을 악용해 폭리를 취하거나 기회만 되면 시민들에게 범죄를 저지를 궁리만 하는 사람들이라고 비유할 수 있겠다.
일부 진보적 인물(예를 들어 원동이형) 혹은 북한을 상징하는 캐릭들 중 대다수는 검열삭제가 작게 나온다. 그리고 그렇게 묘사되는 인물의 체형은 뚱캐다. 너무 작아서 털에 덮어져 티가 안나거나 돋보기로 봐도 보지 못할 정도이며 또한 조금만 만져도 오르가즘을 느낄 정도의 조루로까지 표현됐다. 항상 그런 장면마다 그랬다.
관점에 따라서 초중기 상당수의 작품은 피카레스크적 성향을 띄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지금은 없는 한 3cf 계열 커뮤니티의 한 유저는 최지룡의 신작소식을 알리는 글을 올렸을 때 '이 시대 최후의 피카레스크 작가 최지룡'이라는 표현을 썼다.
작품 내용 외적으로, 당대 만화가들처럼 캐릭터 재활용이 잦다. 축생도의 베르하르트가 다른 단편에서는 다른 이름과 다른 배역으로 등장하는등. 이에 대해서는 스타 시스템을 참조.
4. 오너캐
그의 대표작 ' 여로'에 나오는 작가의 오너캐이자 페르소나다. 주인공의 이름인 지룡의 모티브이기도 하다. 오너캐답게 작가 본인의 사진과 비교했을때 외모가 꽤 닮은 걸 알 수 있다.[21] 2023년 근황 인터뷰를 전했을 때는 서명과 함께 본 오너캐를 그려[22] 팬에게 선물해주기도 하였다. 아카이브
주인공이자 오너캐는 자신에게 마음에 안드는 사람을 보면 죽이거나 강간한다.
이 오너캐의 생김새는 옛날 유치원생(특히 일본에서)들의 차림새에 양복 상의, 거기에 반바지를 입은 언밸런스한 모양새다. 엇걸어 맨 도시락가방과 옛날 유치원생들이 쓰던 항아리모양의 둥근 챙 있는 모자를 썼다(여로에서 보면 그 안에 장발을 감추고 있다).
5. 평가 및 비판
자세한 내용은 최지룡/평가 및 비판 문서 참고하십시오.6. 작품
자세한 내용은 최지룡/작품 문서 참고하십시오.이중 상당수는 현재 홈페이지 폐쇄로 인해 웹에서 볼 수 없다. 몇몇 단편과 축생도는 중앙일보 블로그쪽에 DB가 남아있다. 그나마 팬이 하드에 저장한 것의 웹 재배포도 일부뿐이다. 여로 같은 경우는 날아갔었으나 최지룡의 블로그스팟 분점에서 공식 재업로드가 되어있다.
7. 여담
- 작화기법에 있어서 해칭(일면 찍찍이, 노가다)을 상당히 많이 사용한다. 작품들을 보면 스크린톤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도 아니고 펜촉의 사용 기술도 떨어지는 것은 아닌데, 선을 정갈하게 다듬는 20세기말의 만화 작풍이 아니라 1970년대초 일본에서 극화가 처음 나오던 시절의 붓으로 먹칠하고 G펜으로 짝찍 그어대던 선 굵은 기법을 즐겨 사용한다.
- '구로막차 오뎅한개피'를 연재했던 웹툰작가 '어거스트25'와 친한 선후배 사이로, 공주대학교 출신이다. 이 때문에 자신의 블로그에 어거스트25에 대해 찬양 일변도의 글을 올린 적도 있는데, 최지룡의 작풍 특성상 오히려 어거스트25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누군데 이렇게까지 쳐올리기를 하나?" 싶을 정도. 여기서 최지룡의 작풍이라는 것은 비유법 등 기교가 전혀 없이 그냥 직구만 마구 던지는 스타일을 말한다. 즉 어거스트25를 응원하는 글을 쓰려면 담백하게 응원하거나 혹은 이런저런 논리전개로 이 작품이 좋다라는 점을 독자에게 설득하지 않고 그냥 주장만 늘어놓는 스타일이라는 것.
- 이외에도 대전광역시 유성구에서 한동안 지낸 것을 보면 꽤나 충청도 반토박이 생활[23]을 했었던 듯하다. 그리고 초기의 ACA 전국만화동아리연합에도 참여한 경력이 있다. 박무직이 영화잡지 월간 키노에 그의 만화('이상한'이라는 필명을 쓰던 시기)를 소개한 이후 이 언더그라운드 만화가의 작품이 슬슬 알려지기 시작했다고도 한다.
- 여동생이 1명 있으며, 미술을 전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때 조인스 블로그에 동생의 사진과 그녀를 응원하는 글을 올린 적 있었다.
- 그의 블로그를 보면 밴 헤일런이나 블랙 사바스 등등 80년대 헤비메탈이나 70~80년대 한국 록밴드들도 상당히 좋아한다. 실제로도 취미삼아 기타 커버 연주도 하는 편이다. 한때 유튜브에 기타 연주를 하는 동영상을 업로드한 적이 있었으나, 지금은 계정도 동영상도 모두 삭제되었다. 유일하게 남은 것은 목차 위 인터뷰 영상 정도.
- 누군가가 그의 만화 해바라기에 댓글로 "아직도 최지룡 만화가 재밌냐?"라고 혹평하자 최지룡 본인이 ''나도 알아 이놈아, 그렇게 크게 떠들것까지야...."라고 답글한 적이 있다.
- 이머징 마켓역시 주된 비판대상 중 하나다.
8. 관련 문서
[1]
네이버블로그 주소의 '88'이 학번으로 추정된다는 설도 있다. 그렇다면 빠른생일이거나 조기입학한 것으로 추정.
[2]
정확한 학과는 추정 불명.
[3]
초창기 그의 만화를 본 카연갤러들중 밀덕들이 보통 이 점을 지적했다.
[4]
정치성향뿐만 아니라, 강간 묘사나 성소수자 등 표현 방법 때문에 여성층 등 일부 독자들에게는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내용들이다.
[5]
http://www.jiryong.com 다만 공식인지는 불분명.
[6]
김어준은 그런
흑역사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극렬
혐일 성향인
클리앙 등에서
메시아로 추앙받고 있다. 세상 일 참 알다가도 모를 노릇.
[7]
R.O.K (Running of Korea)라고도 한다.
[8]
노사모 회원들을 나치 친위대에 비유했고, 노무현을 총통이라 부르며 히틀러에 빗대는 만평을 그린 적도 있었다.
[9]
업로드한 사진들을 보면
오정구 부근이 그의 거주지로 보인다.
[10]
사실 최지룡 만화에서 좌파는 인간이 아닌, 필멸의 절대악이나 괴물 등으로 묘사되었다.
[11]
작가와 동명이인이라 어쩌면 오너캐라 할 수 있다.
[12]
다만 최지룡의 기독교 비판은 그저 교회 목사가
돈을 많이 뜯어내고 강요한다는 정도에서 그쳤으며, 신이나 사후세계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식의 기독교 교리 자체에 대한 비판은 보이지 않는다.
[13]
다만 이 부분도 과거 디시 득햏의 길에 최지룡 만화가 올라왔을 때, 최지룡에게 비판적인 네티즌들이 집중적으로 분석했는데, 최지룡 본인이 돈과 권력을 갖지 못한 처지라서
자본주의를 질투하는 수준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최지룡 만화에서는 "깨끗한 돈이나 더러운 돈 같은 없다. 돈은 그냥 다 돈이다."라는 대사도 나왔다.
[14]
이 만화는 그의 홈페이지에 있었을 땐 유일하게 성인인증을 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15]
현재 실존하는 뉴스프리존과는 성향이 전혀 다른, 우파 인터넷 매체였고 현재는 문을 닫았다. 인터뷰어인 전경웅은 2022년 현재
뉴데일리 정치부장.
[16]
뉘앙스에 따라 애매하게 갈리는 장면이다. 해당 방송은(어머니의 묘소에 성묘를 온 건 매우 오래간만에 어머니를 뵌 거나 마찬가지니까) 오늘은 기쁜 날이니 웃으셔야죠라고 위로하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고, 최지룡처럼 (슬픈 감정을 자아내는 국면에서 억지로 웃을 것을 강요하는) '공산주의의 반인륜적인 면'을 본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판단은 각자 알아서...
[17]
그러나 정작 최지룡의 작품에서 좌파-공산주의 비판은 '인간의 감정을 억누르는 체제이기 때문에 나쁘다'라는 합리적인 주장이 아니라, 그저 공산주의는 무조건 없애버려야 할 절대악이라는 지극히 단순한 방향으로 나아간다. 사실 공산주의의 반대편에 있었던 일본 제국주의나 반공주의 및 한국의 독재 정권들도 '인간의 감정을 억누르는 체제'라는 점에서만 러프하게 설명하면 어느 정도 들어맞기는 한다. 물론 정치학적으로 엄밀히 분석하면 현실 사회주의의 사생활 통제와 간섭이 권위주의 국가에서의 통제의 범위를 초월했다는 것은 딱히 이론이 없지만 그 정도로까지 최지룡이 따져보고 반감을 품은지는 불명. 사실 최지룡의 좌익 혐오는 운동권에서 전향한 극우들이나 20세기 후반에 학생운동의 명분 자체를 부정하기 위해 운동권 전체를 부도덕한 집단으로 격하하려던 논리와 굉장히 유사한 면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축생도에서 운동권 학생들을 누구나 룸쌀롱에 갈 수 있게 공산화를 하려는 색정광들로 묘사하는 것은 80, 90년대 운동권 폄하 논리와 대단히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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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후로도 안철수는 바텀 역할로 묘사하고 있으며, 거의
남창역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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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생도에서 어떤 의사가 주인공의 아들(사실은 마약성분때문에 병든것이었다)을 대충 진료하는 동시에 동료 의사와 전화하는데, 그 내용이 바가지 진료비를 뜯어서 이민갈 궁리나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대충 진찰을 끝낸뒤에는 상투적인듯한 안심시키는 멘트를 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진료비 받으면서 전화로 통화하며 대충 진찰하고 모른다는 동시에 큰병이 틀림 없을 것이라며 목돈 준비하라며 약을 처방해주는데, 그야 당신이 의학을 전공했소? 무식한 사람들 이런 소리를 들으니 당연히(...) 공짜로 진료 받는 것도 아니고 돈을 내고 받는데 이런 일을 당하니 화를 참는 보호자가 인상적인 작품. 전화하면서 일반인들이 모르는 어려운 용어를 섞어쓰는건 덤.(실제로는 최지룡이 궁리한 단발성 인공어 단어들이다. 아마도 의사들이 어려운 의학용어를 쓰는 것을 비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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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부분도 최지룡을 오랫동안은 자세히 관찰하지 않은 사람들은 잘 모르고 지나간다. 그래서 디시 득햏의 길에 최지룡 만화가 처음 올라왔을 때, 디시 이용자들끼리 설전을 벌인 적도 있는데, 최지룡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가 사실 일본을 싫어한다고 두둔했으나, 최지룡의 홈페이지에 접속하고 그의 만화들을 오랫동안은 관찰해본 사람들은 최지룡은 자기 입으로 일본을 좋아한다고 말했다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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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얼굴형과 눈썹 라인, 내려간 눈매. 차이점은 실제 최지룡에 비해 오너캐는 눈이 크고 초롱초롱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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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인을 만들어 둔게 없어서 대신 그려줬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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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출생은
서울이라고 밝혔으며 현 거주지는 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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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고고체리의 화풍은 2000년대 이후 나타나는 일본 만화풍 그림체라는 점을 고려하면 최지룡의 화풍과는 극명한 차이가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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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더 박은 최지룡 만화들에 비하면 수위는 비교적 건전하지만, 공통적으로 사르카즘(비꼬기) 스타일의
블랙 코미디라는 점에서 결을 같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