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9 00:26:54

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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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거진 「건담 퍼펙트 파일」의 삽화.[1]
EMS-10 ヅダ (ZUDAH)
"주다는 더 이상 고스트파이터 따위가 아니야..."
- 장 뤽 뒤발 소좌

1. 개요2. 작중 행적3. 왜 다시 테스트하는가?4. 올리버 마이의 보고서5. 구제불능의 결함기?6. 모형화
6.1. 건프라
6.1.1. HG
6.2. 완성품
6.2.1. 액션 피규어6.2.2. 식완6.2.3. 가샤폰
7. 기타 매체에서의 등장8. 둘러보기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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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기 2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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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기 예비기
기동전사 건담 MS IGLOO 시리즈 3편, '궤도 위로 환영은 달린다'에 등장한 지온공국의 모빌슈트. 개발사는 / 릭 돔의 개발사이기도 한 치매트 사이다. 개발 당시의 형식번호는 EMS-04으로, 지오닉 사가 개발한 MS-05 자쿠와의 경쟁에서 패배한 뒤 창고에서 묵혀지던 걸 다시 고쳐서 제603기술시험대가 실험을 명목으로 운용하며 이때부터 형식번호도 EMS-10으로 바꾼다.
여담으로 EMS-04의 다음 번호인 EMS-05는 주다와는 전혀 계통이 다른 채굴로봇 앗그이며, 심지어 나중에 받게되는 EMS-10번은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에서 목성 제국이 운용하는 EMS-10 페즈 바타라와 겹친다.[2] 다만 주다의 형식번호는 애초부터 실험기로서 지온으로부터 임시로 부여받은 형식번호이고, E로 시작하는 형식번호 자체가 실험기라는 뜻이며, 정식배치되지 않았으므로 형식번호가 어떤 경향성을 나타낸다고 볼 수 없다. 약간 비슷한 성향을 가지는 예로, 2차 대전 독일의 전차 페이퍼 플랜으로 유명한 E 시리즈 같은 경우, 번호는 E로 묶여 있지만 각각 전혀 다른 용도를 가진 전차들이었다.[3] 미군의 실험용 항공기들 역시 개발사나 계통에 무관하게 X 넘버링을 차례대로 받았다.

본 기체와 해당 에피소드의 모티브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 독일 전투기였던 He112와 재도전 기체인 He 100인 듯하다. 독일 공군 주력 전투기였던 Bf-109와 경쟁하다가 두 대 모두 탈락. 후대의 기체보다 압도적인 속력을 가진 최초의 기체라는 점과 공중 분해 사건은 AH-56에서 따온걸로 추정된다.

작중 603기술시험대에는 4기가 배치되었으며 각 기체마다 두부 형상[4] 과 위장무늬, 마킹의 차이를 보인다.

탑승했던 파일럿들은 장 뤽 뒤발(1번기), 히데토 와시야(2번기), 오치넌 셸(3번기)[5], 모니크 캐딜락(예비기)[6]. 참고로 주다의 경우는 살아남은 두 사람인 히데토 와시야와 모니크 캐딜락마저 작중 처음 탄 기체를 끝까지 유지하면서 어쩌다 보니 4기 전부 전용기 취급을 받았다. 여담으로 책임자인 뒤발 소좌의 성우는 하시 타카야/ 송준석.

디자이너는 이즈부치 유타카.

2. 작중 행적

기본적인 카탈로그 스펙 자체는 지오닉 사의 '자쿠 II'보다 월등하며, 주다를 추격하던 지구연방군의 [7]이 엔진 과부하에 걸려 자멸하는 묘사가 나오는 걸 보면[8] 기체 자체의 기본 스펙은 자쿠는 물론 그보다 나중에 나온 짐과 비교해도 어느 정도 우위를 점하는 굉장한 성능을 자랑한다.

이런 이유로 '주다'의 지온공국군 주력기 선정 탈락에는 군부와 지오닉 사 간 유착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남모르는 결정적인 이유가 있었다.
"소좌님, 주다는 공중분해 됐습니다. 4년 전 자쿠 I과의 제식경쟁 때처럼 말입니다."
"기술중위, 죽은 사람에겐 미안한 이야기지만 이 사고는 미숙한 파일럿의 명령 위반에서 비롯된 문제다."
"그럼 미숙한 파일럿이 주다를 타면 전사한다는 이야기잖습니까?!"

EMS-10 주다의 초기형 EMS-04 주다는 개발 당시 경쟁기인 자쿠 I보다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었으나 추진부 설계에 근본적인 결함이 있었다. 기체 추력이 일정 수치 이상 올라가면 추진부가 폭주하여 통제불능 상태에 빠져 무한하게 가속하다가 압력을 못이겨 기체 전체가 폭발하는, 사용자가 고숙련자가 아닌 경우에도 어느정도 밥값을 해야 하는 양산병기로써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

치매트 사는 문제 해결에 고심했으나 제식 MS 자리를 두고 경합이 벌어질 때까지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결국 개발진은 임시방편으로 조종사가 기체 추진부의 현재 상태를 파악하여 위험 단계에 들어서기 전에 엔진을 강제로 정지시키는 기능[9] 추가해두었다. 그러나 아무리 숙련된 베테랑 조종사라 할지라도 치열한 전투 한가운데에서 자기 기체의 추진부 상황까지 일일이 살펴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애초에 전투 중 기체의 시동을 꺼버리는 행위가 가당키나 할 소리인가,[10][11] 주다가 성능상 우위임에도 자쿠에게 주력기 경쟁에서 참패한 것은 바로 이런 이유였다.
"서둘러 과거 데이터를 조사해봤습니다. 그 결과 기체의 가속곡선과 붕괴점은 4년 전과 완전히 동일했습니다!"
"그게 어쨌다는 거지?"
"가르쳐주십시오! 'EMS-04'와 이 'EMS-10'이 뭐가 다른지를 말입니다!
설마...이 주다는!"[12]
1년 전쟁이 발발한 이후에도 이 결함은 최후까지 해결되지 못했고, 'EMS-04' 주다의 결함을 해결해 새로 개발되었다는 'EMS-10' 주다는 지온공국이 신형 MS를 개발했다는 프로파간다를 위해 창고에서 썩어가던 'EMS-04' 주다를 꺼내 외관만 살짝 개조하고 일련번호만 수정하여 내보낸 것이었다. 추진부의 결함은 물론 자쿠보다 비싼 생산단가 등의 모든 문제점들이 예전 그대로였다.[13]

그리고 연방은 이 정보를 어떻게 손에 넣었는지[14] 주다의 진실을 까발리며 주다는 물론 그걸 개발한 치매트사와 이걸 운용하는 603 기술실험대를 조롱하고는 덤으로 오데사 전투에서도 승리했다는 소식을 담은 선전 방송을 틀어 지온공국의 프로파간다 계획에 빅엿을 먹이고 공국군 병사들에게 모랄빵을 제대로 시전했다. 뒤발 소좌는 지오닉 사가 꾸민 음모에 희생당했다, 숙련된 조종사가 있다면 폭주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항변했으나 현대전 이래 비숙련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운용 중에 치명적인 고장이 발생하지 않고, 대량생산이 용이해야 한다는 것은 병기 개발과 생산에 있어 상식이나 다름 없는 것인데 주다는 이 3가지 모두를 충족하지 못하는 수준을 넘어 역행하고 있었으니 자쿠에게 패배한 것은 당연한 처사.[15]

심지어 가장 충격적인 사실은 상부에서 603 기술실험대에 주다를 배속시켜 현장 테스트를 지시했을 때, 관련 정보를 하나도 알려주지 않았다는 것이다.[16] 기술실험대가 진실을 알게 된 것은 위에서 언급된 결함으로 주다 3번기와 조종사 오치넌 셸이 사망한 뒤에 기술사관 올리버 마이의 조사를 통해서였다. 당연히 주다의 테스트는 중단.[17]

이후 남은 주다들은 기술실험대 모함 요툰헤임에 남아 자리만 차지하고 있다가 오데사에서 참패하고 우주로 급히 퇴각한 공국군 패잔병들의 구출에 요툰헤임이 나서면서 다시 가동된다. 계획된 후퇴가 아닌 패배 후 황급하게 도주한 상황이라 지온공국은 궤도 상에 제때 구조함대를 출격시키지 못했고, 우주로 올라온 공국 장병들은 고립되어 구조 신호만을 발송할 수밖에 없었다. 우연히 인근 지역에 있던 요툰헤임이 신호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보이는 광경은 조난당한 채 궤도를 떠도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수많은 아군들이었다.[18] 한낱 징발 화물선에 불과한 요툰헤임으로써는 제대로 된 구조 활동이 불가능했다.

게다가 주변에 있던 연방군의 부대가 패잔병들을 공격하고 있었는데,[19] 오데사에서 다급하게 탈출하다보니 탈출선에 있던 MS 모두가 추진기가 없는 지상 전용 J형 자쿠들이라 무력하게 참살당할 수밖에 없었다. 비전투부대에 실험용이랍시고 배속된 결함품밖에 없던 요툰헤임은 이 모습을 바라만보고 있었다.

이를 보다못한 모니크 캐딜락 특무대위는 주다의 실험을 재개한다는 명분으로 출격을 지시하고 올리버 마이 기술중위는 열변을 토해내며 이를 비난했지만 모니크 특무대위는 자신이 직접 예비기에 탑승하여 나간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놓고, 아군 구조가 시급한 상황이기도 하여 결국 주다가 출격하게 된다. 아무리 결함품이라고는 해도 상대가 볼 부대인 만큼 추진부가 위험상태에 빠지는 일은 없었고, 기본 성능부터가 자쿠보다 월등하니 주다는 곧 연방군을 무력화시키고 구조활동에 나선다.[20]

그러나 패잔병 사냥을 위해 지구연방군 루나2 기지의 부대가 출격하면서 사태가 심각해지기 시작했다. 아무리 주다라고 해도 볼과 달리 제대로 된 전투 MS를 상대로 우위를 보장할 수는 없었고 구조 활동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주다에 비해서[21] 짐 부대측은 널린게 적뿐이라 그냥 쏴갈기면 되는 상황. 그나마 다행인 점은 연방군으로써도 오데사에 막대한 병력을 투입한 만큼 궤도상에 제대로 된 부대를 배치해둘 수는 없었고, 소수의 볼과 짐, 조종사들 또한 남아도는 초짜뿐이라 베테랑 뒤발 소좌가 조종하는 주다 1기에 시선이 묶여 효율적인 작전을 펼치지 못했다.[22]

그나마 초짜 조종사들을 지휘하는 소대장이 있었으나 뒤발 소좌가 제일 먼저 집중 공격하여 격추, 나머지 짐들을 유린하나 수적 열세가 너무 심해 점차 수세에 몰렸고, 아군을 지키기 위해 뒤발 소좌는 미끼 역할을 자처하여 고속추격전을 전개하여 짐들을 모두 자멸에 빠뜨렸으나[23] 추진부가 폭주한 뒤발 소좌의 주다[24]결국 공중분해되고 만다.[25]

이후 전투 보고서를 받아든 상부는 남은 주다를 요툰헤임에 호위 역할로 배치. 결함품을 사용하라고 배속해준 것도 말도 안되는 처사이지만 전쟁이 불리해지는 상황에서 MS가 정식으로 내려온 사실에 마르틴 함장이 "이 배가 모빌슈트를 갖는다고... 이젠 도망치는 것도 안 된다는 거냐."면서 불만을 표했다. 본격적인 전투 기체가 배속되었다는 것은 언제든지 후방 지원역으로라도 전투부대 지정을 당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기 때문. 그리고 그런 함장의 걱정은 악몽처럼 현실이 되어 돌아왔으며, 또 다시 새로운 병기를 보급 받아, 아 바오아 쿠 공방전에 투입되었다. 하지만 모니크의 예비기가 팔 하나만 잃은 채 살아남은 상태로 배속받은 2기가 전부 귀환해서 결과적으로는 적기에게 격추된 적은 없지만 2기를 잃은[26] 기묘한 전적의 기체가 되었다.

3. 왜 다시 테스트하는가?

주다가 등장한 시점은 연방의 오데사 반격작전 직전으로, 즉 주다와 마찬가지로 치매트 사에서 개발한 기종인 이 차기 양산기로 이미 완성된 시점이었다.[27] 물론 돔의 생산 시점에 대해 문제가 조금 있긴 하지만 주다의 등장보다 빠르다는 것은 진실이고 이 시점에선 이미 지상에서 맹활약해 연방군 장병들이 '스커트 달린 놈'이라 부르며 경계하고 있었다. 비록 지온이 지구 침공에 실패하면서 지상전용인 돔이 우주용으로 전환되어 릭 돔이 되어버렸지만, 돔의 생산 이후 지온측에서는 겔구그의 차기 주력양산기 경쟁이 있었기에 자랑과 사기 진작을 위한 프로파간다를 할 거라면 이것들로 하는 것이 좋았을 것이다.

다만 주다를 활용한 프로파간다는 그 목적이 완전히 달랐다. 주다는 차기 양산기 후보 같은 개념이 전혀 아니었고, 애초에 결함으로 탈락한 구 기종을 그대로 내놓았다는 사실 자체가 지온군 상층부가 이걸 주력양산기 후보로는 전혀 보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주다 실험을 일부러 프로파간다로 활용한 것은 당시 오데사 작전으로 인해 지온군이 지구에서 거의 밀려나다시피한 암울한 상황에서 자국민들에게는 일부러 이런 프로파간다를 통해 오데사 작전의 패배와 전황이 불리하다는 것을 감추고 연방군에게는 차기 주력양산기 실험이라는 뻥카를 일부러 내보여서 연방군의 군사력을 분산시켜[28] 지온군 지구주둔 부대가 우주로 퇴각하는 것을 조금이라도 용이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29] 오히려 진짜 차기 주력양산기가 될 수도 있는 , 겔구그는 이런 뻥카에 투입하면 안 되는 것이다.

따라서 주다의 테스트 자체가 자국민을 속이고 연방을 유인하기 위한 철저한 기만전술이며 주다 자체가 사실상 버리는 패이므로 테스트를 명목으로 603에 떠넘겨 버렸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러기에 고스트 파이터라는 이명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기체가 되어 버린 것이다. 그리고 이런 기체를 전쟁 끝날 때까지 잘 써먹은 603부대가 놀라울 따름.[30]

그런데 외전 소설인 <블레이징 셰도우(카도카와 발매, 이타쿠라 토시유키(개그맨) 저>라는 작품에서 사실은 소수나마 양산되어 실전배치가 되었다라는 설정이 튀어나오며, 1년 전쟁 후에도 해적화한 지온 잔당군에서 F형 주다[31]를 사용하는 내용이 추가되었다. 물론 제식채용이 아니라 전황 악화로 인해 있는거 다 끌어내 써야 하는 상황에서 물불 안가리고 일단 만든 기체쯤으로 취급되지만, "아무리 설정따윈 개나 줘버리라는게 건담 월드라지만, 주다의 양산은 너무 심했다"라는게 일반적인 평인 듯.[32]

4. 올리버 마이의 보고서

고스트 파이터. 그것은 어느 때건 존재하고 남 모르게 사라져 가는 것.
...
우주세기 0079년 11월 12일. 나는 지금도 기술 중위로서 보고할 방법을 모르겠다. 의외의 상황에서 만난 이 환상을 대체 어떻게 평가해야 할 지를...[33]

5. 구제불능의 결함기?

이렇듯 작중에서 묘사되는 주다의 결함은 RPM 레드존을 찍으면 엔진에 무리가 가고 마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조종불가 상태에 빠져 급발진을 하다가 공중분해가 된다는 점이다. 현실 역사의 군용 항공기로 생각해보면, WEP 장치를 켜면 기체가 조종 불가 상태에 빠져 자폭하고 만다는 결함으로 빗대어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결함으로 인해 주다가 못 써먹을 결함기 취급을 받았다는 설정은 조금 아리송한 면이 있는데, 원래 어떤 탈것이든 뒷일 생각 안하고 한계 너머로 급기동하거나 과속하면 당연히 탈이 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이글루 시리즈가 많은 모티브를 따온 2차 세계대전기의 제식 군용 항공기들도 하나씩은 이러한 부분에서 크고 작은 문제들을 안고 있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더더욱 그렇다. [34]

작중 묘사되는 결함은 평범하게 조작했는데 뜬금없이 폭발한다던가 아무 이유 없이 급발진한다던가 하는 현실에서도 리콜될법한 결함이 아니라 베테랑은 잘 써먹을 수 있는 수준의 결함으로, 이 정도면 그냥 603 부대에서 평범하게 연구, 실험해서 적절한 리미터만 달면 충분히 초보도 잘 써먹을 수 있게 만들 수 있다.[35] 실제로도 이런 결함점을 인지하게 된 모니크 캐딜락의 예비기[36]는 피탄은 당했을지언정 엔진 폭주로 폭발하는 일 없이 무사히 아 바오아 쿠 전투라는 대혈전에서 생존한 바 있다.

요컨대, 요툰헤임에서의 시험 중 일어난 사고는 컨디션 레드를 넘어선 초과속 상태에서 일어난 것으로, 뒤발 소좌의 말마따나 ‘미숙한 파일럿이 과속을 했기 때문’에 터진 사고이다. 작중의 GM이 아예 폭주하는 주다를 쫒아가지도 못한채 공중분해되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러한 급기동은 당대의 평범한 모빌슈트가 버티지 못할 정도임을 미루어 짐작해볼 수 있다.

더하여 작중 손실된 2기 중 3번기와 파일럿 오치넌 셸은 미숙한 경력에 주다의 결함을 인지하지 못한 채로 냅다 풀악셀 밟았다가 패닉에 빠져 연료 컷을 하라는 명령을 수행하지 못해 변을 당한 경우이고, 1번기 파일럿인 뒤발 소좌는 아예 이러한 점을 역이용해 미끼 역할을 자처한 것이므로 주다의 결함이 아예 통제 불가능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제작사도 이 문제를 알고 있었기에 테스트중 문제가 터지면 긴급정지 할수 있는 엔진 컷 기능을 달아줘 베테랑 파일럿은 큰 문제없이 조종할 수 있으니 적어도 실험기로서는 충분히 존재할 수 있는 성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주다를 탈락시키고 자쿠를 택한 지온군의 선택이 잘못되었다고 할 수는 없다. 어디까지나 주다의 이러한 결함은 활용 가능한 수준 안팎이라는 것이지, 결국 결함 자체는 존재한다는 뜻이므로.

익히 알려져있듯 주다의 경쟁 기체는 자쿠 계열인데, 변변한 정비를 받지 못한 쿠쿠르스 도안의 자쿠가 무리없이 전투에 나서는 모습이나, 동남아시아 전역의 반쯤 걸레짝이 된 육전형 자쿠가 마찬가지로 멀쩡히 기동하는 등, 자쿠 II와 그 계열기의 기계적 신뢰도가 대단하다는 점은 건담 시리즈 초창기부터 계속 묘사되어왔다. MS 이글루 이후의 작품이지만 기동전사 건담 THE ORIGIN에서의 자쿠II는 숙련된 파일럿이 엔진 리미터를 해제하고 급가속을 건 상태에서도 작전 수행에 큰 무리가 없을 정도로 조종이 가능하다는 점이 묘사되는데, 요컨대 지온의 제식기가 자쿠가 아니라 주다였다면 샤아는 루움 전역에서 전과를 올리기는 커녕 엔진 폭주로 인한 공중분해로 전사하고 말았을 것이다.

치마트 사가 내세운 주다가 자쿠 시리즈에 대해 갖는 우위는 뛰어난 엔진 성능과 고속 기동성인데, 정작 실전에서 이러한 장점을 활용하자니 예의 결함 때문에 불가능하고,[37] 리미터를 달고 사용하자니 더 안정적이고 코스트도 저렴한 자쿠2에 비해 주다가 갖는 이점이 없다. 실제로 주다보다 떨어지는 성능이라는 자쿠II로도 지온은 루움 전역에서 대승을 거두었기에 결과적으론 괜히 비싼 주다를 도입할 이유가 없다. 리미터를 달고도 고기동형 자쿠보다 추력이 높았다면 요격기의 포지션으로나마 소수 채용할 수 있겠으나, 작중에서 그러한 묘사는 등장하지 않는데. 이는 방어전에서 유리한 중장갑을 가졌고 빔병기를 쓸 수 있는 릭돔이 있기 때문이다.[38]

요약하자면, 선택지가 주다 밖에 없다면 이러한 결함을 감수하며 사용해야겠지만, 더 나은 선택지인 자쿠 시리즈가 있는 시점에서 어느 정도의 숙련자만 골라 태워야 하는 주다를 채용해야 할 이유는 없다.[39][40] 이러한 점을 생각하면 결국 주다가 자쿠와의 제식경쟁에서 밀리는 것도 당연하므로 이야기의 큰 줄기에 지장이 가진 않는다.

이러한 면에서 올리버 마이의 미숙한 파일럿이 주다에 타면 전사한다는 지적은 전천후 제식 모빌슈트로써 주다가 실패할 수 밖에 없었던 이력을 요약한다. 다만 603기술시험대는 말 그대로 기술 시험대고, 그런 기술 시험대에 테스트를 위해 배속된 기체니만큼 당연히 미숙한 파일럿한테는 맡기면 안 되는 것이 옥의 티일 뿐.

진정한 문제라면 작중에서도 지적했듯 이러한 결함을 알고 있었음에도 고의로 요툰하임 측에 전달하지 않은 지온군과 치매트 사일 것이다.주다의 재발굴과 요툰헤임 배속은 결국 프로파간다를 위한 요식행위이며, 수뇌부는 주다의 채용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지 않았던 것을 생각해보면 아 바오아 쿠에서의 주다의 활약은 결국 이러한 결함을 안고 있는 기체나마 사용해야 했던, 그리고 그런 끝에 끝내 살아남는데에 성공한 모니크 캐딜락과 603기술시험대의 고스트 파이터로써의 사투를 보여주는 장치라고 볼 수 있겠다.

6. 모형화

즈다의 모형화는 건프라의 경우 HG만 발매되었지만 완성품은 MIA나 컨버지 등으로 다양하게 이루어졌다. 컨버지나 가샤폰을 제외하면 HG 건프라나 MIA 모두 2000년대 중후반에 발매되어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품질 자체는 준수하다고 평가받는다.

6.1. 건프라

6.1.1. HG

파일:HGUC 주다 박스아트.jpg
<colbgcolor=#4f5b82><colcolor=#FFFFFF> 브랜드 High Grade Universal Century
스케일 1/144
발매 2006년 6월 10일
가격 1,400엔
링크 제품 페이지
리뷰 [include(틀:달롱넷 건프라 리뷰 표시)], [include(틀:건담홀릭 건프라 리뷰 표시)]

출시 당시 세련된 디자인을 잘 재현했고 제품의 질도 높아 호평을 받았다. 사서 만들어본 사람이라면 추천하는 명품 킷이다. 가동성은 HGUC 초반의 기종이라 요즘 킷보다는 떨어지지만 나쁘다고 할 정도는 아니고 관절강도도 튼튼하다.또한 135mm 대함 라이플 등 무장도 충실하다.먹선과 데칼만 해준다면 HG라고는 믿기힘든 정교한 느낌을 낼 수 있다.

무장은 120mm 머신건과 슈투룸 파우스트, 그리고 135mm 대함 저격총과 히트 호크. 작중 사용한 적 있는 바주카는 아쉽게도 빠졌다. 대함 저격총은 본편에서 쓴 적은 없으나, 설정상 1호기 전용 무기로 603에 함께 배속되었다고 한다. 거기에 HG의 무장 주제에 25cm가 넘는 크고 아름다운 물건이라 들려주면 굉장한 박력을 자랑한다. 게다가 HG에는 드물게 테트론 씰이 들어있는데 분량이 많고, 몇 개는 1호기부터 예비기까지 넷 중 하나를 골라서 붙일 수 있게 배려가 되어있다.

파일:external/www.msigloo.net/buchi2.jpg
다만 설정화에 맞추려면 어깨의 크롬색 부분과 흉부와 발, 손등을 제외한 부분에 하이뉴 건담의 방패처럼 복잡한 문양 도색이 필요하고[41], 특유의 하얀 선 부분은 전부 색분할이 안되어 있기 때문에 설정화에 맞추려면 흰색 건담마커로 몽땅 칠해야한다. 가조립에 만족하는 사람이면 상관없지만, 먹선넣는 사람들은 상당히 고통받는다. 건담마커보다는 에나멜 도료를 붓으로 그은 후 신너로 닦는 편이 그나마 속 편하다.

파일:external/www.1999.co.jp/10049315k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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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완성품

6.2.1. 액션 피규어

6.2.2. 식완

6.2.3. 가샤폰

7. 기타 매체에서의 등장

7.1. 건담 VS 계열

PSP용 게임인 건담 어설트 서바이브에 등장. 자쿠 II와 비슷한 고만고만한 능력치에 무장도 대함라이플 하나 추가된 미묘한 초기스펙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기동성과 스러스터쪽 확장치가 압도적으로 높아 드는 포인트 대비 굉장히 뛰어난 이동 성능을 자랑한다. 부스터를 다 소모하고 나서도 대쉬나 점프를 유지하면 내구도가 소모되는 충실한 원작 재현이 특징. 특수 공격은 당연하게도 공중분해 자폭. 파츠가 하나 하나 떨어져 나가는 연출과는 다르게 주다에게 피해는 없으며 공격이 끝나면 원래대로 돌아온다.

7.1.1. 기동전사 건담 EXTREME VS FULL BOOST


포켓속의 전쟁의 자크改에 이은 두번째의 비 건담계 주역기로 등장. 고기동성으로 짐을 유린한 뒤 라스트 슈팅 포즈를 잡아주는 오프닝부터 시작해서 제작진의 대우를 듬뿍 받고 있다.

성능은 전작 건담vs건담NEXT의 샤아 전용 자쿠를 답습한 고기동형 저코스트 기체. 메인사격의 머신건, 서브사격의 대전함라이플, 특수사격의 슈트룸 파우스트, 특수격투의 어시스트 주다특공의 풍부한 사격무장을 가지며 특히 2번의 대 전함 라이플 성능이 꽤 좋아 이게 주 밥줄이다. 추력 관련 설정도 격투 차지로 구현되어있으며 한번 발동하면 기동성이 상승하고 1번 무기가 남은시간으로 바뀌머 2번무기가 3발에서 5발로 증가되는 등으로 성능이 향상하며 이 상태에서 한번 더 격투 차지를 사용하면 적기를 향해 일직선으로 돌격하여 자폭한다.

코스트 1000을 희생해서 큰 데미지를 준다는 점에서 전작의 이지스가 연상되나, 특격으로 포박해야만 자폭이 성립되는 이지스완 달리 즈다는 특히 제약 없이 특공이 가능하나 빗나가도 그대로 기체가 박살나므로 헛치지 않도록 조심해야하는것 빼면 그럭저럭 실전에서도 쓸 수 있는 로망계 무장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자폭판정은 돌격 종료후에 나기 때문에 공격판정과 동시에 패배처리되는 이지스와 달리 자폭으로 승리할 수 있다.

7.1.2. 기동전사 건담 EXTREME VS MAXI BOOST ON

7.2.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

SD건담 G제네레이션 SPIRITS부터 등장. 마스터/리더 포지션에 두면 뿔 달린 1호기로 바뀌며, 역시나 성능은 자쿠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대함저격총과 실드스파이크 덕분에 조금 더 범용성이 높다. SD건담 G제네레이션 OVER WORLD부터는 마스터/리더 자리에 둬도 1호기로 바뀌지 않으며, 직접 개발해서 1호기를 만들어야만 한다. 여담으로 뒤발을 1호기에 태워서 스파이크 쉴드를 사용하면 원작에서 자폭 직전에 했던 대사와 열폭할 때 했던 대사를 적절히 섞은 "모빌슈트 주다는 더 이상 고스트 파이터 따위가 아니야. 결코 자쿠 따위에게 뒤쳐진 게 아니야!"가 나온다.

SD건담 G제네레이션 GENESIS에도 등장하는데, 1호기를 따로 개발하지 않아도 되는 스피리츠의 사양으로 돌아왔다. 성능은 고기동형 자쿠2의 상위호환 정도 되는데, 우주 S, 지상 B에 초기 공격력은 자쿠와 같으나 장갑이 매우 낮으며 기동이 1년전쟁 기준으로 상당히 높은 190이나 된다.[42] 대신 전작에서 쏠쏠하게 활약했던 대함저격총이 삭제되어 써먹기가 조금 난감해졌다. 자쿠 바주카 대신 사거리가 짧고 위력이 높은 스투룸 파우스트로 무장이 바뀌지만 EN소비가 매우 크고, 물장갑 탓에 적의 데미지와 명중이 크게 상승하는 하드 이상의 난이도에서 처음부터 키우기엔 꽤 난이도가 있는 편.

7.3. 기렌의 야망 시리즈

IGLOO관련 프로젝트를 하면서 다른 시작기들과 함께 얻을수 있다. 일반형과 지휘관형이 있는데 둘 다 운동성 풀 개조시 개사기 기체로 등극한다. 우주전용이라는 점과 공격력과 체력이 낮은편, 그리고 가격이 그리 싸지만은 않다. 하지만 기동성이 매우 높은 편이라서 운동성 개조를 한후 우주 거점에 쳐박아두면 알아서 성장한다.
그외에도 지휘관용 주다는 이동력이 무려12나 된다. 비록 주다가 공격력과 내구도는 꽝이지만 거점 점령을 빠르게 할수있다는건 메리트가 있다. 단 지온측에서 주다 개발시 듀발 소령이 사망하니 기체냐 파일럿이냐 저울질을 하면 파일럿이 득인 게임인지라 선택은 알아서. 그런데 듀발 소령은 저 고기동인 주다를 콘트롤 해내는 실력자인데도 능력치가 짜게 배정되어있다. 이글루에서 가장 전공을 많이 올린 베르너 홀바인 소위는 정말 어이없게 낮은 능력치를 배정받아 사실상 제고크 만드는 희생양이 되버리니 그나마 듀발의 대접은 나은거다.

7.4. SD건담 캡슐파이터 온라인

2014년 10월 업데이트에 CR랭크 중거리형 기체로 나왔다. 79호 캡슐머신이나 신규 컨테이너로 획득 가능.
  • 무장 일람
    • 1번 무기 : 히트 호크
    • 2번 무기 : 자쿠 머신건
    • 3번 무기 : 자쿠 바주카
    • 4번 무기 : 전탄발사형 필살기
  • 스킬 일람
    • 베테랑 스킬 : 기동성 업
    • 에이스 스킬 : 확장 부스터

힐돌프에 이은 두 번째 이글루 시리즈 참전 기체. 원작 재현이 병맛나던 힐돌프와는 달리 여러모로 원작 재현이 잘 되어서 C랭크임에도 불구하고 기동력이 상당하다. 스킬이 전부 켜지면 비랭급 기동성이 나온다. 원작의 고출력을 반영한건지 호버링 상태다.

데난 게(블랙 뱅가드)의 뒤를 이은 C랭크 기총계 사기기체. C랭크 주제에 엄청난 성능을 자랑한다. 기총이 5연발이라 그런지 기총치고는 데미지가 상당하다. 바주카의 선후딜이 심하나 C랭인 점을 감안하면 못 쓸 정도는 아니고, 즈다의 기동력을 십분 발휘해 폭격하는 걸로 커버 가능. 그 떨어지는 체방 수치도 C랭 중에선 평균 수준이라 기동력을 살리면 막 폭사하지도 않는다. 전탄필이라서 각필 스킬파츠로 커버하는 것도 가능. ABC방에서도 은근히 자주 보이는 유닛이다.

많은 기대를 모은 유닛이지만, 가변 기믹을 절대로 달지 않겠다고 공언한 C랭크 유닛의 한계상 구현이 안 된 무장이 꽤 있다. 실드의 슈츠룸 파우스트는 장식이고, 원작에서 짐을 멋잇게 관통한 실드 스파이크 역시 장식이다. 참고로 원작에서 탑승한 파일럿 4명 중 2명이 지휘관급 인물이지만 지휘 스킬이 없는데, 대함 라이플 버전에 대한 떡밥이 존재했기 때문에 무장 바리에이션이 나올지 말지에 대한 예측이 나오기도 했으나, 게임이 서비스 종료되는 바람에 그냥 떡밥으로 끝나고 말았다.

7.5. 건담 빌드 파이터즈

14화 본선 건프라 레이스 편에서 베이스 자바를 타고 참여했으나 별 다른 활약은 없었다. 엔진 과열로 자멸한 기체가 레이스 에피소드에 나왔다는 점이 개그.

7.6. 건담 브레이커 3

3편에서 최초 등장. PV에서는 나오자마자 터졌다.

백팩 파츠에 토성엔진이라는 EX액션이 있는데 이것을 사용할 경우 이동시 백팩의 노즐에서 분사되는 불꽃이 평소의 3,4배 가량 커진다. 또한 부스트 게이지를 모두 소비할 경우 체력게이지를 소비하면서 계속 부스트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때 기체에는 스파크가 튀는 이펙트가 있다. 체력을 모두 소진할 경우 한 부분만 떨어져나가며 쓰러지는 타 기체와는 달리 모든 파츠가 분해되며 터지고 전투불능 상태가 되는 무시무시한 원작재현을 해놨다.

7.7. 건담 브레이커 4

"다"라는 이름으로 로컬라이징되었다.

전작에 이어 참전해 백팩 파츠의 토성 엔진도 건재하다.

왼팔 파츠에는 OP 스킬로 방패에 달린 슈트룸 파우스트를 날리거나 백병전용 픽으로 공격하는데 슈트룸 파우스트는 그렇다쳐도 백병전용 픽은 스킬 설명과 달리 픽을 전개하는게 아니라 그냥 주먹질 몇번 후 발차기를 날리는 모습으로 연출된다. 어깨의 방패 때문에 실드를 예쁘게 보이기 힘들어 생략하는건 덤.

다리에는 자쿠 머신건의 탄창과 다리에 히트 호크가 달려있어 OP 스킬 히트 호크를 쓸 수 있는데, 건프라를 기반으로 참전했음에도 모형상 왼쪽 다리에 히트 호크를 마운트하는 부분을 생략하고 애니처럼 히트 호크가 다리에 달려있는 것으로 나온다.

이외에 프라모델상 회색으로 나온 슈트룸 파우스트와 히트 호크의 자루가 근본 모를 색으로 되어있다. 여러모로 재현도가 아쉽다.

7.8. 기동전사 건담 온라인

기본 성능은 주력 고코스트 강습 기체보다 조금 느린 수준으로 상당히 양호한 속도를 자랑하며 무장은 자쿠 바주카,자쿠 머신건, 슈트룸 파우스트, 135mm 대함 라이플, 실드 피크 등의 다양한 무장을 제공한다.

여기서도 부스트 게이지가 다 닳게 되면 체력을 소모하며 부스트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체력을 소모하며 가속하다가 체력이 다 닳게 되면 자폭하는데 자폭 데미지가 존재한다. 하지만 전술적으로 사용하긴 힘든 기능이니 그냥 이런 기능이 있다고만 알고 운용하면 된다.

7.9. 기동전사 건담 흑의의 사냥꾼

주간 소년 선데이-S에서 2012년부터 2013년 까지 연재된 만화 흑의의 사냥꾼에서 주인공인 볼프강의 후기 탑승기로 등장한다.

연방군 브랜튼 소위의 비겁한 행동으로 기체와 신체 일부, 명예까지 잃게 된 볼프강이 창고에 쳐박혀 있던 주다를 타고나와 다시 전투를 벌인다는 이야기인데, 작중에선 주다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던 연방측에서 이거면 이겼다고 생각했다가 역관광 당하는 장면[43]이나, 최대 가속시에는 폭주해서 자폭해 버리는 특성을 이용해 폭탄을 가득 탑재한 치베급과 동귀어진[44]하는 등, 주다의 특성을 잘 이용한 묘사들이 나온다.

하지만 작품 자체는 조금 유치한 그림체[45]와 단숙한 인간관계(주인공=선, 적대하는 연방군=비겁하고 잔인한 악당)와 다 죽는 스토리[46] 등으로 호불호는 상당히 갈리는 편.

7.10. 기동전사 건담 리얼전선

지온공국군의 자폭유닛으로 나온다. 접근하기 전에 사격으로 격파하면 불발하지만 접근하면 1단으로 폭파 뒤 2단 자폭한다.

8.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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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 그림은 장 뤽 뒤발이 탑승했던 지휘관형의 1호기 [2] 물론 크로스본 건담은 비공식에 동인지에 가까운 작품이기는 하다. [3] 이 경우 숫자는 차량의 무게를 의미했다. [4] 1번기는 +자형 슬릿 및 블레이드 안테나 탑재, 2, 3번기는 T자형 슬릿, 예비기는 1호기의 슬릿에 안테나 미탑재. [5] 요툰헤임에 배속된 직후 시험 기동중에 폭사한 그 친구다. [6] 다만 종종 캐딜락이 탑승할수 없을땐 다른 땜빵 파일럿이 탑승하는 모양, 묵시록 1화에선 함교에, 묵시록 3화에선 폐인이 되어 탈수 없는 상황이었음에도 주다는 두기가 출격해 있다. [7] 짐의 제네레이터 출력은 건담의 90% 수준이고 추력은 건담과 동일하다. [8] 4기의 짐에게 추격당했을 때, 짐 1대는 추진부가 나가버리며 사냥 당했고, 나머지 3대는 속도를 높이다 자멸했다. [9] 정상 - 컨디션 레드 - 아웃레인지 - 시그널 오프의 4단계 중, 폭주 직전 단계인 컨디션 레드가 되면 조종사나 테스트 담당관이 엔진을 강제 정지시킬 수 있는 기능. 실제로 작중 모니크 캐딜락이 "엔진 컷!"이라고 처절하게 외치며 예비기의 컷 기능을 사용하는 장면이 나온다. [10] 실제 작중에도 모나크가 추진부의 체크를 할 여유가 없다며 올리버 마이에게 체크를 맡겼다. [11] 다시 키면 되지 않냐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현실의 MS와 그나마 가장 유사한 제트 전투기 같은 경우, 버튼 하나 누른다고 엔진이 켜지는 물건이 아니다. 각종 장비와 시설이 요구되기에 비행장나 항모 같은 거점에서만 출격이 가능하다. 거기에 출격하기 위해 엔진을 킬때는 최소 5분이 소요되는데 이마저도 성능이 떨어지는 로우급 전투기에 해당하며 레이더와 엔진성능이 뛰어난 하이급 전투기 경우 제아무리 숙련된 파일럿과 요원들이 해도 최소 10분이다. 이에 빗대서 보면 전투 중 다시 엔진 키는 건 꿈도 못 꿀 일이다. [12] 이 직후 마이는 분노한 뒤발에게 멱살을 잡혀 말이 끊긴다. [13] 다만 아예 손을 안쓴 것은 아니고 본래 장착된 목성 엔진을 제식채용되어 돔과 릭돔에 장착된 토성 엔진으로 변경하긴 했다.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폭주를 일으켰다는 것인데, 추진부 결함이 엔진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인 설계 오류 문제라서 그런 모양. 게다가 생산단가는 자쿠I의 1.8배, 자쿠II의 1.5배 전후로 결함품 주제에 값까지 비싼 총체적 난국. [14] 심지어 603부대가 실시한 현장 테스트 중 3호기가 터지는 장면까지 나온다. [15] 풀 메탈 패닉! 등지에서 언급된 것처럼 병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숙련되지 않아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보편성과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하는 신뢰성, 저렴하고 쉽게 생산이 가능한 양산성의 3가지이다. 그리고 주다는 이 3가지 모두가 모자란걸로 부족해서 큰 사고가 많았던 반면 자쿠는 한창 구식이 된 그리프스 전역 당시에도 훈련용으로 탑승한 파일럿이 내가 움직이고 싶은 대로 움직여준다고 감탄할 정도의 조종성과 달걀을 깨트리지 않고 잡을 수 있는 안정성, 그리고 말할 필요도 없는 생산성까지 전부 갖추고 있는 훌륭한 기체이다. 0083에서 건담 개발계획에 참여했던 치프 엔지니어 니나 퍼플턴도 직접 자쿠는 훌륭한 MS라고 평했고 하이잭의 개발경위도 노획한 자쿠를 몰아본 연방군 파일럿들이 GM의 아쉬운 조종성에 근대화된 자쿠 좀 달라는 성토였다. [16] 당연히 저 사실을 이미 알고 있던 뒤발 소령은 3번기에 경고하며 멈추라고 하나 이미 제어불능 상태였다. [17] 그래도 제대로 된 설명이 안되어서 긴가만가 했는데 연방의 프로파간다 영상이 발신된 이후 오데사에서 탈출한 패잔병을 회수하라는 총사령부의 명령이 하달되면서 프로파간다 영상에 나온 오데사의 참패가 사실임을 알게 되고 덤으로 주다의 결함도 사실임을 알게 되었다. [18] 심지어 구조를 위해 왔던 호톨 090이 제어불능으로 인해 포드에 부딪히자 포드가 당구공마냥 튕겨나가면서 다른 포드에 부딪히는 바람에 연쇄폭발을 일으키고 말았다. [19] 여담으로 연방군은 이 당시 탈출 포트 등을 격파했을 때 내부에 탑재되어 있던 MS들을 격추수로 인정해 주었는데, 이 때문에 연방군 에이스 파일럿들의 격추수에 엄청난 부풀리기가 일어나 결국 전후 자료 조사를 통해 전부 제외했다고 한다. 연방군 격추수 1위 테네스 A. 영의 아무로조차 능가하는 격추수에 대한 의혹과 팬들의 반발 때문에 생긴 추가설정. 테네스 A. 영의 경우는 지온의 항공모함 도로스 격추로 인한 모빌슈트 수를 나눠가질 때 격추수가 뻥튀기된 거라고 설정이 정리되었다. 애초에 테네스 A. 영은 처음 설정집에 나올 때 부터 일년 전쟁 1위 에이스 지만 사실 뻥튀기 된 전적이다 라는 설정이다. [20] 이때 구조받는 자쿠 II와 주다가 서로의 손을 맞잡는 장면이 클로즈업되어 나온다. 두 기체의 관계를 생각해 보면 상당히 의미심장한 장면. [21] 널린 게 아군 포드라 빗나가면 다른 아군이 맞는다. [22] 짐의 파일럿들은 소대장과 동료가 주다 하나에게 당했음에도 정신을 못 차렸는지 그 주다를 프로파간다에 나오던 고철쪼가리 아니냐고 조롱하고 있었다. 상식적으로 아무리 결함기라 해도 그 결함기가 자기 소대장과 동료를 격추했으면 경계하는 게 정상인데 그러기는커녕 조롱만 하다가 자멸한 걸 보면 확실히 초짜는 초짜였던 모양. [23] 이때 앞서 주다를 '자쿠만도 못한 고철'이라며 조롱하던 연방군 파일럿들을 향해 "연방 MS는 고철도 못 따라잡나?"라며 역으로 조롱하는 뒤발 소좌의 도발에 넘어간 짐 부대는 무리하게 가속하다 1대는 엔진 고장으로 이탈해 뒤따라오던 모니크에게 격추되었고, 나머지 짐들은 '젠장! 저 녀석... 괴물이냐?!'라는 유언을 남기고 기체가 부하를 버티지 못해 산산조각난다. [24] 모니크는 임계 직전에 엔진을 강제정지시켰으나, 뒤발은 짐들을 유인하기 위해 끝까지 엔진을 정지시키지 않았고, 그 결과 타이밍을 놓쳐 폭발해 대기권으로 추락해버린다. [25] 유언은 "대위. 그리고 요툰헤임. 들리는가? 나는 이제 그 누가 비웃더라도 아무런 기분이 들지 않아. 모빌슈트 주다는 더 이상 고스트 파이터 따위가 아니야. 이 독립전쟁에서 확실하게 존재하고 있어. 이 역사의 진실은... 누가 뭐라 해도 사라지지 않아...", 주다가 조롱거리로 삼아지는 것을 나름 담담하게 받아쳤으나 속으로는 울분이 쌓여있었던 것이다. [26] 예비기 포함 총 4기 배치, 비전투손실 1기, 전투 중 비격추손실 1기. [27] 돔에 장착된 열핵 제트 엔진은 설정상 주다의 새턴 엔진의 기술을 일부 사용하였다. [28] 당장 V작전 때문에 지온이 화이트 베이스 하나 때려잡자고 상당한 군사력을 투입한 걸 생각해보면 연방군 입장에서도 차기 주력양산기의 실험은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일이다. [29] 물론 이러한 의도는 지온 측에 잡입한 연방측 스파이가 정보를 흘리고 연방 측이 주다가 뻥카라는 것과 오데사 작전이 성공했다는 걸 대대적으로 공개해 버리면서 실패로 돌아갔다. [30] 이는 603부대가 현장에서 싸우는 전투 부대가 아닌 신병기를 실험하는 부대이기 때문에 주다가 전투에 나서는 일이 드물기 때문이다. 이후 전장에 동원된 603부대의 주력기는 옥고 쪽이었고, 주다는 요툰헤임의 호위나 지역 방위로 주로 운용했기 때문에 주다의 단점인 엔진 폭주가 일어날 위험이 높은 고기동 전투를 벌이지 않았기 때문. [31] 엔진의 리미터 설정을 더욱 강화해서 폭주를 방지하고, YMS-15 걍의 파츠를 일부 도입해서 성능을 강화한 기체라고 한다. [32] 전황이 악화일로를 걷는 상황이라면 물불 안가리고 일단 뽑는 것 보다는 주다의 생산라인을 최대한 활용하여 기존의 제식병기(자쿠나 돔, 겔구그)생산에 보탬이 되는 편이 여러모로 훨씬 더 낫다. 차라리 포르쉐 티거처럼 어른의 사정, 행정오류 및 판단미스가 겹쳐 일정수량의 MS를 생산 할 수 있는 부품들이 이미 생산되어 납품되어 있었다고 둘러댔으면 모빌슈트 한 대가 급한 전쟁말기 상황과 맞물려 납득이라도 갈텐데 그런 언급은 일절 없다. 똑같이 엔진에 결함이 있던 포르쉐 티거도 한 대의 전차도 급한 나치독일의 사정과 맞물려 엘레판트라는 구축전차로 재탄생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더더욱이 그렇다. [33] 실제로 올리버는 1년전쟁이 끝날 때까지 주다의 보고서를 올리지 못했다. 그리고 전쟁이 끝날 때쯤엔 보고서를 올릴 상부가 사라져버려 주다의 활약상을 아는 사람은 올리버 기술중위를 포함한 요툰헤임의 승조원들 뿐이라는 말 그대로 고스트 파이터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갔다. [34] 슈퍼마린 스핏파이어의 최초 양산형인 mk.I은 카뷰레이터의 안일한 설계로 인해 급강하 등의 -G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엔진이 꺼지는 문제가 있었으며, A6M 제로센은 기체 강도 문제로 인해 최후기형에 이르러서도 다른 경쟁 기체들을 크게 밑도는 약 740km/h의 급강하속도를 지켜야 했다. 동시기 유럽 및 미국 1선 전투기들의 허용 속도는 모두 900km/h를 넘기는 수준이었다. [35] 전투기의 엔진도 마음만 먹으면 최고속도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지만 엔진 수명이나 기체와 파일럿에 대한 악영향등을 고려하여 리미트가 걸려있는게 대다수다. [36] 히데토 와시야의 2번기는 요툰헤임 갑판에 계류한 채로 요격 및 아군기 회수를 맡았다. [37] 주다가 만들어진 건 작중 시점에서 4년 전이고, 이 때엔 연방에 MS는 없었다. 즉, 이 당시 상정된 적은 대공방어를 하는 연방의 함대군과 그를 호위하는 우주전투기 들이고 미노프스키 입자 산포하에서의 시계내 근접전 위주다. 이런 상태에서 유효한 전법은 고기동성을 살려 요격기와 대공포화를 뚫고 들어가 치명타를 가한 후 고속이탈인데 주다는 고속 기동을 하면 자멸한다. [38] 마지막 주력기는 겔구그지만, 실질적인 후기 주력기는 릭돔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수가 배치되고 전선에 투입이 됐다. [39] 얄궃게도 603기술시험대가 오데사 잔존병 구출을 비롯해 종전 시점까지 주다를 운용했던 까닭이 바로 이 때문이다. 당장 가용할 수 있는 모빌슈트가 그것 뿐이었으므로. [40] 현실 역사에서도 이러한 결점으로 인해 제식 경쟁에서 탈락하거나 높은 비전투 손실을 겪는 경우가 종종 일어났다. 냉전기 미국의 F-104는 뛰어난 고속 성능을 가지고 있었으나 일부 국가에서는 요격기로 개발된 이 항공기를 무리하게 전천후 전투기로 전용하며 높은 비전투 손실율을 기록했으며, 소련 해군 항공대의 Yak-38 또한 VTOL 설계 결함으로 인해 비슷한 문제를 겪은 바 있다. 반대로 현대 미국의 V-22 오스프리는 틸트로터식 VTOL 설계의 난항으로 인해 인명사고를 비롯한 여러 굵직한 잡음을 빚었으나, 해당 기종만이 갖는 특장점으로 인해 30년간의 개량을 거쳐 현재는 미 해병대의 수송기로 활약하고 있다. [41] 도색이 없는 예비기는 제외. 여담으로 방패 문양이 번호마다 세부적으로 다르다. 대신 조립설명서에 번호에 따른 도색이 친절하게 나와있으니 도색하는 사람은 참조하자. [42] 양산형MS 중에는 제간 수준까지는 올라가야 이 기동력을 넘어선다. [43] 머신건의 사선을 피해 들어갔다고 생각했다가 방패에 장비된 슈트룸 파우스트에 당한다거나, 역시 머신건을 버리게 만든 후 무기가 없다고 단정하고 돌격했다가 방패에 장비된 스파이크에 역관광 당한다 [44] 무장은 다 소모한데다 대기권 돌입 직전의 상황이라 달리 방법이 없었다 [45] 골프천재 탄도의 작화담당인 반조 다이치가 작가인데, 열혈 소년만화에 어울리는 그림체라 SF 로봇 작품인 건담 계열과는 조금 거리감이 있는 그림체다. 게다가 1990년대 작품인 탄도와 2012년 작품인 이 작품간의 그림체 차이가 별로 나질 않는다. 심지어는 2018년 현재에도 연재중인 <기동전사 건담 어그레서> 역시 그림체만 보면 별 차이가 없는 수준이라 언밸런스함이 눈에 더 띄는 쪽이다. [46] 마지막 전투에서 연방군이 나포한 치베로 투입한 공작부대와 볼프강이 지휘하는 무사이 두 함선의 전 승조원 중 히로인인 사키에와 연방군 짐 파일럿 중 한명 해서 딱 두명 살아남는다. 그나마 짐 파일럿은 단역이다보니 주요 캐릭터는 한명 빼고 다 사망하는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