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1 17:48:32

양극성장애

조울증에서 넘어옴
<colbgcolor=#3c6,#272727><colcolor=#fff> 양극성 정동장애
兩極性情動障碍 | Bipolar disor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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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증과 우울증이 교차되어 나타나는 얼굴
이명 조울증 ()
ICD-10 F31
ICD-11 6A60‑6A6Z
Bipolar or related disorders
의학주제표목
(MeSH)
D001714
진료과 정신건강의학과
관련 증상 조증, 우울장애
관련 질병 기분장애, ADHD, 경계선 성격장애

1. 개요2. 상세3. 증세
3.1. 조증 증세3.2. 우울증 증세3.3. 혼재성 삽화
4. 분류
4.1. 양극성장애 I형4.2. 양극성장애 II형4.3. 급속순환형 양극성장애4.4. 순환성 기분장애
5. 오진
5.1. 우울장애로 오진5.2. ADHD와 오진 & 공존5.3. 조현병으로 오진
6. 원인7. 치료
7.1. 약물치료7.2. 현대 정신건강의학과에서의 중요성7.3. 예후 및 관리
8. 천재성과의 연관?9. 인물10. 참고11. 이 병을 주 소재로 다루고 있는 작품12. 이 병을 가진 캐릭터13.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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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흔히 조울증이라고 많이 부르나 정식 명칭은 양극성 정동장애이다. 보통 양극성장애라고 줄여서 부른다. 질병 특성상 기분이 비정상적으로 고양되는 것과 관련된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 조증(Manic Episode)과 우울증(Depressive Episode)이 독립적으로 또는 혼합되어 나타난다.

2. 상세

기분장애 중 가장 예후가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 국립 의학 도서관의 논문 중 하나에 따르면 이 병에 걸린 환자의 25% 정도가 자살을 시도한다. #[1][2] 이 외에도 여러 환자들 중 30~40%는 자해를 한다. 우울장애는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반면 양극성 정동장애는 남녀간 발병률 차이가 거의 없다. 세계적으로 I형의 평생유병률은 1% 내외, II형의 경우 0.5%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3] 물론 우울증과 양극성장애를 100% 뭐가 더 심각한지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한민국 보건복지부가 대학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를 보면 환자에게 큰 비용을 청구하는 질환을 100개로 늘렸는데, 우울증에 해당하는 F32와 F33 코드 상당수가 경증질환으로 규정되었지만 양극성에 해당하는 F31은 단 하나도 100개 경증질환에 해당하지 않는 것을 보아 최소 우울증보다 의사와 보건복지부가 더 경계하는 질환임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양극성장애는 만성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완치'되는 경우는 많지 않으며 약물을 통해 정상적인 기분상태에 지속적으로 머무른다 하더라도 약물치료를 중단하면 양극성장애가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 약을 임의로 끊는다면 위험하기 때문에 평생동안 약물을 복용하면서 평생에 걸친 관리가 필요하다.

DSM-5부터는 양극성 및 연관 장애(Bipolar and Related disorders)로 통합되었으며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
  • 양극성장애 I형
  • 양극성장애 II형
  • 순환성 기질장애(Cyclothymia)

우울장애가 우울해진 기분이 정상인 상태로 돌아오는 능력이 한동안 상실되는 것이라고 한다면, 양극성 장애는 기분이 어떤 기준점 없이 흔들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정상인들은 기분이 특정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마약 같은 것을 하지 않는 이상 매우 고양되는 것은 드문 일이다. 하지만 양극성 장애를 가진 환자들은 그 기분이 끝도 없이 올라갔다가 추락하게 되는데 이런 성질을 양극성(Bipolarity)라고 부른다. 1970~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매우 심한 조증 삽화를 보였던 경우만 양극성 장애로 보았지만 90년대 이후에 와서는 이 양극성에 초점을 두면서 심한 증세가 아닌 경조증(hypomanic) 삽화를 보였던 경우도 양극성 장애(II형)로 포함시키며 그 외연이 넓혀지고 있다. 특히 SSRI 등 우울장애에서 사용되는 약물에 대한 반응이 양극성 장애에서는 많이 다르기 때문에 우울장애에 대한 약물치료가 보편화된 현대에서는 양극성 장애와 우울장애의 감별이 중요한 화두로 제시되고 있다.

보통 관례적으로는 양극성 장애의 진단은 (경)조증 삽화나 우울 삽화가 주기를 두고 나오는 데 초점을 두는 경우가 있는데, 조증도 조증 나름이라 혼재성 삽화(dysphoric mania)처럼 정동은 여전히 우울삽화를 겪고 있는데 정신운동과 실제 행동은 조증의 그것인 경우가 있고, 아니면 조증과 우울삽화가 동시에 뛰쳐나오며 우울삽화나 조증삽화만 유지되는 기간 자체가 따로 존재하지 않는 혼재성만을 내비치는 양극성 장애도 존재한다. 이제 여기에 경조증과 주우울장애의 증상이 혼합 되어있는 II형의 경우 중에서 끝없는 오진 속에 십수년간 기분안정제(mood stabilizer)로 치료 한 번 받지 못한 경우에는 정말 진단하는 입장에서 이게 경계선 성격장애인지, 조현병인지, 아니면 ADHD에 치료저항성 우울장애인지, 비정형성 우울장애인지, 그게 아니면 PTSD가 섞인 건지 도저히 알 수가 없을 정도로 기괴하기 짝이 없게 변한다. 거기에 이제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이라는 게 환자의 인지도식과 표현에 따라서 또 달라지니 정말 정신과 의사가 마주하는 재앙 중 하나라고 해도 무리가 아닌 수준이다.[4]

3. 증세

주기적으로 조증과 우울증 상태를 왔다갔다 하며 기분이 극단적으로 변한다. 기분이 갑자기 좋았다가 나빠졌다를 반복하게 된다. 단순한 변덕이 절대로 아니다. 감정을 조절하기 힘들 때도 있다고 한다. 보통 양극단 사이에는 정상적인 기분을 유지하는데, 평균적으로 50% 정도의 기간에는 정상적인 기분상태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를 잘 알고 있는 가까운 사람들이 아니면 환자에게 양극성장애가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할 수 있다.

기분이 양극단으로 오가다 보니 정신과적인 합병증이 가장 많은 정신질환이기도 하다.[5] 우울 삽화의 경우 단극성 우울장애와 잘 구별되지 않아 오진되는 환자가 매우 많고, 조증 삽화의 경우 격한 흥분상태에 빠지거나 감정이 격해질 수 있고 이때 잘못된 망상들이 끝없이 떠오르며 알 수 없는 불안감을 느낄 수도 있으며, 그 과정에서 신경이 너무 예민하면 환청을 들을 수도 있어 불안장애, 조현병 등으로 오진되거나 실제로 동반되기도 한다.

기분에 따라 삽화[6] 및 감정이 극단적으로 변화되기 때문에 삽화에 따라 어? 이 사람이 왜 이러지? 싶을 정도로 대단히 공격적이고, 파괴적이며, 무기력하게 붕괴될 수 있는 등의 치명적인 문제점이 발생될 수 있는 질환으로 위험한 기분장애로 손꼽을 수 있다.

양극성장애는 병식을 인지하기 대단히 어려운 질환이다. 사회에서 사고를 치지 않는 경조증을 지니고 있는 경우에서 사회성이란? 말도 잘해야되고 빠릿빠릿해야 함을 인지하기 때문에 경조증일때는 과도하게 들떠있지만 겉으로는 문제가 없어보일 수 있다. 즉, 경조증일 때 바라던 사회의 모습 혹은 바랬던 자신의 모습이 다양한 요소에 의해 붕괴되는 등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울삽화로 뒤집거나, 혼재성으로 돌변할 수 있다. 피질환자가 어떻게든 사회적인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 기존에 하던 행동[7]을 반복하는 등 기분을 되돌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지만 특히 우울 삽화 또는 혼재성 삽화로 들어오는 고통이 비정상적이기 때문에 완벽하게 무력화된다.

3.1. 조증 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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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우울증 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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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혼재성 삽화

혼재성 삽화는 경조증 또는 조증과 우울증의 증상이 전부 뒤섞여서 동시에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다른 말로는 Dysphoric mania, 즉 불쾌성 조증 및 Mixed Episodes로도 불린다. 양극성 장애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고, 우울증에도 나타난다. 물론 우울증도 오히려 치매에 더 가까운 우울증부터 조현병처럼 환각을 유발하는 경우마저 있는 등 대단히 넓은 세부분류가 있고, 증상이 다 천차만별이니 모든 우울증에 우울증 증상이 섞인 조증 삽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일부 증상을 설명하면 일반적으로 우울증과 조증을[8] 왔다갔다 하지만 대략 5:5 수준으로 정상적인 기분 상태로 되돌아오는데, 여기서 조증의 증상이 우울증과 기괴하게 섞이는 경우가 발생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하루 4시간 정도만 자도 피곤하지 않는 상태를 유지하다가 기분 상태가 급격하게 변화되는 것이 큰 특징이다.

양극성 장애 환자 중 최대 40%가 적어도 한 번 이상 혼재성 삽화를 경험한다. 출처 혼재성 삽화 - 우울삽화 - 조증 또는 경조증 삽화가 번갈아 가며 일어나는 경우도 있고, 아예 혼재성 삽화만 반복되는 경우도 있다.

적어도 하나 이상의 우울증 증상과 여러 개의 조증 증세를 한꺼번에 보이는데,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고 펑펑 울면서도 안도감과 행복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거기에 주요 우울장애에서 보이듯, 단순히 귀찮은 게 아니라 오히려 기력이 없거나 기력 상실을 하거나 며칠 동안 씻지도 못하고 가장 기본적인 개인 위생도 관리하지 못한 상태로, 의지의 상실과 함께 전신이 무겁다고 호소하고, 하루 중 끼니는 전부 아니면 거의 거르고는 24시간을 이부자리에서 누워서만 보내는데, 정작 머릿속에서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어 남북관계를 해결할 주요한 방도에 대해서 설파하며 대중을 선동하는 장면을 상상하고 있는다거나, 아니면 자신에 대한 과대하게 부풀려진 자신감 속에 앞으로 2개월 안에 사법고시 행정고시를 전부 통과해서 고위직 공무원으로 활약할 자신을 상상하며 무언가 "실현 가능한 계획"을 세운 것처럼 다행감을 느끼는 등 전형적인 조증의 증세를 보인다.[9] 혼재성 삽화 상태에 돌입하면 붕 떠있는 기분과 겹쳐진 비상식적인 고통이 같이 들어오기 때문에 아무것도 할수가 없다.

예시에서 보이듯이 정동의 급격한 변화는 물론 우울증의 자살충동을 조증의 파괴적인 충동성의 덕택에 실행에 옮겨서 자신이나 주변인을 위험에 처하게 할 확률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물론 기분안정제도, SSRI도 들어먹지를 않으니 까다로운 케이스. 관련 임상보고를 보면 치료저항성 우울증의 최강 대항마인 에스케타민조차도 딱히 이렇다 할 효과가 없는 듯하다. 파괴적인 충동성이 높아서 자해 위험이 높다고 평가되는 환자한테는 ECT가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혼재성 양상에서 조증 증상군이 우세한 경우, 우울 증상군이 우세한 경우, 둘이 비슷한 경우 모두에서 1차 치료제는 발프로산(Valproate)을 포함한 기분 안정제(Mood Stabilizer)다. 조증 증상군이 우세한 경우 발프로산 단독으로 최우선 치료전략으로 선택되었다. 두 증상이 비슷한 경우에서도 단독치료 약물로 발프로산(Valproate), 리튬(Lithium), 아리피프라졸(Aripiprazole), 올란자핀(Olanzapine), 쿠에티아핀(Quetiapine)이 선택되었다.(한국형 양극성장애 약물치료 지침서 2018)

4. 분류

4.1. 양극성장애 I형

조증과 우울증이 번갈아 나타나는 유형이다. 양극의 기분을 오가며 불안정한 심리와 현실감각 및 집중력의 저하로 일상생활에 대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자살을 시도하는 경우도 잦아 자기관리 및 주변인의 도움이 필요하다. 단, 별다른 기분장애를 보이지 않는 기간도 상당히 길다. 보통 외래치료보다는 입원치료를 더 권장할 정도로 증상이 심하다.

약물치료로 큰 기분변동 없이 정상적으로 생활해나가는 경우도 많으나, 양극성장애 특유의 기질성 때문에 평생에 걸친 약물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애초에 '장애'라는 이름이 붙은 것부터 만성적이라는 것을 나타낸다. 조증 과거력만 확인되어도 병역이 면제되며, 사회복무요원 복무조차 불가능하다. 또 수년간의 치료에도 크게 호전되지 않으며 일상생활에서 어려움과 기능장애를 겪는 경우 정신장애로 등록할 수 있다.[10]

남성과 여성의 평생발병률은 별 차이가 없다고 알려져 있다.

4.2. 양극성장애 II형

경조증과 우울증이 번갈아 나타난다. I형보다도 우울증 기간의 비율이 높은 것이 일반적이다 메틸페니데이트가 경조증을 유발시키는 기분 상태 시기에는 자연스럽게 말이 많아지거나 여러가지 행동면에 있어서 노말 상태보다 확실하게 업되어 있다는 것이 눈에 보일정도로 몰두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제2형 양극성장애 환자의 경우에는 경조증은 2.4%(10년으로 환산 시 1.5개월)에 불가하지만 우울증은 93.3%(10년으로 환산 시 9년 4개월)를 차지할 정도로 대부분의 증상은 우울증이다.[11]

예전에는 경조증을 조증으로 보지 않았으며, II형에 속할 만한 사람들이 우울장애로 분류되곤 했으나, 의학계가 '양극성' 자체에 집중하게 되면서 양극성장애의 일종에 포함되었다. 여담으로 우울장애로 오진될 확률이 어마어마하게 높다.

혼재성을 띨 경우, 경조증과 우울증이 동시에 한꺼번에 나타나게 된다. 이 경우 각각의 삽화만이 존재하는 기간이 없이 혼재성 삽화만이 주기성을 띠게 된다.

많은 논문에 따르면 양극성장애 II형은 I형에 비해 동반질환이 많고, 삽화 간 기간이 짧고, 약물 남용 등의 위험한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아 예후가 더욱 안 좋다.

병역으로는 4급을 주고 이것을 얘기하지 않는 경우, 현역을 받아서 강제퇴소당할 수도 있기에 평소 조울증을 겪고 있다면 걱정말고 제출할 것을 챙겨서 제출하는 게 좋다.

4.3. 급속순환형 양극성장애

1년간 기분상태가 4번 이상 나타나는 경우 급속순환형 양극성장애로 분류된다. 조증이 자주 나타나 위험성이 크며 예후가 좋지 않다. 조증이 자주 오면 단약을 자주 시도할 수 있는데, 이러면 치료나 완화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다.

4.4. 순환성 기분장애

약한 우울증과 약한 조증(경조증)이 번갈아가며 나타나고, 기분상태의 지속기간이 긴 양극성장애와는 달리 기분상태의 지속기간이 비교적 짧은 것이 특징이다. 정상적인 기분상태가 거의 없다시피 일 수 있다.

5. 오진

양극성장애는 정신질환 중 꽤 오진이 많은 질환 중 하나이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오죽하면 병원 가서 바로 양극성장애로 진단받는 환자는 없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다. 물론 정신과 진단이란 신중을 기해야 하는 것이긴 하지만, 한국에서는 이 진단기준을 너무 엄격하게 적용해서 제대로 진단받지 못하는 환자가 많다는 지적이 있다. 실제로 한국에서 양극성장애 유병률은 미국의 1/10배라는 이상수치로 나타난다. #

원체 양극성장애 자체가 삽화 간의 I형의 주기성/II형의 비주기성 등 증상이 다양하게 존재하고 증상도 다 다르다보니 당연히 처음 내원할 때 의사가 마법처럼 "당신은 양극성 장애 I형/II형 입니다." 하고 진단하긴 어렵다. 경조증을 띠고 있으면, 주변에서 조금 허풍쟁이 기질이나 카리스마와 추진력이 있는 사람 정도의 미묘한 평가를 받고 넘어가는 경우가 잦다보니 병식이 없어서 내원을 잘 하지 않기도 하고. 그래서 보통은 우울증 증상을 띠고 있을 때 내원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우울증으로 오진되는 경우가 잦다.

특히 "약을 처방해준 지 일주일도 안 지났는데 갑자기 우울한 게 싹 날아가고 요즘은 아주 삶이 윤택하고 활기찬 게 힘이 넘친다"라는 소리를 하고 있는 환자한테 "우울증 약은 적어도 몇 개월은 드셔야 효과가 나옵니다." 하고 말아버리는 경우가 굉장히 잦다. 이런 환자들이 며칠 안 지나서 "이제 다 나았는데 이 이상 우울증 약 같은 거 먹어봐야 머리만 나빠진다"며 마음대로 단약하고는 다시는 병원에 안 오는 경우도 있다. 차라리 병원을 바꾸는게 좋다. 당연히 몇 달 ~ 몇 년 후에 상태와 정신이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진 상태로 다른 병원에 내원하게 되는 케이스가 거의 대부분이다. 또한 "괜히 정신과 가서 이상한 약 타먹은 것 때문에 상태가 갑자기 나빠졌다" 하면서 자의적으로 단약해도 완전 끝장인데, 의지드립으로 먹히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경우가 엄청나게 많다. 또한 정신건강의학과나 정신질환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이 엄청나기 때문에 의사가 환자 가족한테 병에 대해 설명해 준답시고 면담하다 "우리 자식이 지금 좀 단순히 힘들다는데 무슨 말을 그렇게 하느냐, 지금 우리 자식 병신 취급하냐며" 멱살 잡히는 경우가 많아서 의사들이 아예 엄두도 안 내고 사리는 경우가 많다.

또한 조증이 나타나도 진단이 꽤 까다롭다. 무엇보다 조증이 오래 진행되어 불안성, 정신병성, 혼재성 상태 등, 즉 기분의 고양이 딱히 보이지 않는 '비정형'으로 나타나는 경우에는 조증보다는 다른 정신질환으로 오인되기 십상이다. 흔하게는 불안장애에서 심하면 조현병으로까지.

5.1. 우울장애로 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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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장애와 오진되는 일이 많다. 환자들도 우울증은 바로 자각할 수 있어도 조증은 스스로 의심도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12] 이런 오진을 바탕으로 SSRI, SNRI 등의 항우울제를 복용할 경우 반응이 우울장애와는 다르다. 아예 반응이 없는 사람도 있고, 오히려 조증삽화가 촉발되어버려 안 먹는만도 못하는 경우 또한 생길 수 있다. 그리고 우울장애는 SSRI 복용 후 2주는 지나야 기분증상의 호전이 관찰되는 게 일반적인데, 만약 일주일 이내에 우울증상이 다 없어지는 경우, 양극성 장애를 의심해야 한다.[13][14] 혹은 항우울제를 종류별로 바꿔가며 오래 먹어봐도 효과가 없던 사람이 조울증 치료제인 기분안정제를 먹었을 때 증세가 좋아지는 경우에는 조울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주요우울장애(MDD)에 비해 양극성 장애임을 시사하는 소견으로는 25세 이전의 발병[15], 산후 우울증, 정신증이 동반된 우울장애, 급성 발병, 항우울제에 미반응 혹은 매우 빠른 반응, 수면 과다 등 비정형 우울증 소견, 양극성 장애의 가족력, 인지기능에 있어 불안보다는 정신지체의 경향성 등이 있다.

5.2. ADHD와 오진 & 공존

나이가 어린 환자의 경우, 혹은 성인 환자중 이전 아동기에 ADHD의 진단을 받은 적이 있는 경우에도 양극성 장애가 ADHD로 오진이 되는 경우도 있다. 양극성 장애나 우울장애같은 기분장애 자체가 어린이들에게는 잘 진단을 내리는 게 쉽지 않고, 주의가 잘 분산되고 에너지가 매우 넘치는 과잉 행동과 충동적이라는 점에서 ADHD와 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이다. 특히 양극성장애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 ADHD로 진단 받았다면 양극성장애일 가능성이 높다. ADHD 치료를 위한 약물을 처방했는데 효과가 미미하거나 조증삽화가 일어난다면, 혹은 분명 충분히 낮은 용량임에도 마치 과량 복용을 한 것처럼 불안과 초조 같은 증상을 호소하거나 너무 과하게 각성되는 양상을 보이며 자살사고를 내비친다면 양극성 장애를, 그중에서도 특히 불쾌성 경조증(dysphoric mania)을 동반한 혼재성 II형 양극성 장애를 의심해 봐야 한다.[16] 또한 충동적이고 과잉행동을 보이는 (경) 조증삽화에서 자살사고, 파괴충동, 과다하게 양극적이고 편향적인 사고, 부정적인 반추 (rumination) 사고 등 특징적인 주우울장애의 증상이 혼재되어 보인다면 반드시 양극성 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 수면 시간을 줄이면서까지 ADHD가 개선되고 있어서 좋다는 희한한 사고는 (경) 조증에 해당한다. ADHD와 양극성장애를 모두 가진 경우도 있으니 세심한 관찰도 동반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5.3. 조현병으로 오진

경우에 따라서 양극성장애로 진단받은 사람이 사실은 오진되어 조현병이 있는 경우가 있다. 또한 '네이버 건강'에 따르면 청소년기의 경우 양극성장애인데도 조현병으로 오진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사실 조현병과 양극성 장애의 경계선상의 질환이 있으며 이를 조현정동장애(schizoaffective disorder)로 부른다. 조현정동장애의 예후는 조현병보다는 좋고 양극성장애보다는 나쁘다고 한다. 조증삽화에서 조현병 증상이 나타났다고 조현정동장애로 진단하지는 않는다. 조증삽화에서 도파민 수치가 높기 때문에, 조증삽화에서 환청, 망상, 피해망상 등의 조현병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에 오진이 잦은 것. 조현정동장애는 조증이나 우울증 등의 기분장애 증상 없이 조현병 증상만 나타나는 기간도 2주 이상 지속되어야 진단된다.

6. 원인

아직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재로써는 유전적으로 전달되는 결함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17] 여기에 환경적 요인 등이 작용하여 발현을 가름짓는 것으로 보인다. 일란성 쌍둥이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약 80%의 확률로 조울증을 공유한다. 유전자를 공유하지 않는 이란성 쌍둥이에서는 16% 가량의 공유율을 보인다.[18] 하지만 일란성 쌍둥이 가운데에서도 20%는 서로 다른 기질을 보이는 것으로 봐서 환경의 영향도 받는다.

조울증의 유전인자가 없더라도 환자에게서 변이가 일어나 조울증이 발현될 수 있다.

유전자 연구의 발전으로 11번, 13번 상염색체 등의 몇몇 유전자가 양극성장애와 연관되어 있을 수 있다는 것이 발견되었다. 한편, 양극성장애는 X유전체의 유전자와 연관되어 있을 수도 있다. 아버지에게 양극성장애가 있을 경우 아들에게서는 일치성이 발견되지 않으나 딸에게서는 높은 확률로 양극성장애가 발현되며, 어머니에게 양극성 장애가 있을 경우에는 자녀 전부에게서 발현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

유년시절의 학대 경험이나 오랜 기간 동안 스트레스에 노출된 적이 있으면 발병할 확률이 확실하게 높아진다.

특히 ADHD와 지대한 연관관계가 있는데, ADHD에서 문제가 있다고 알려진 뇌의 부분인 기저핵-전전두피질의 완벽하게 동일한 부분들에서의 비정상적 요소들이 양극성 장애를 일으킨다고 지목되고 있다. 따라서 선천적으로 해당 부분에 문제가 있는 ADHD는 양극성 장애도 동반하고 있을 확률이 높고, 애초에 그 뇌의 선천적인 발달장애 때문에 강박증과 주우울장애등을 동반증상으로 지니는 ADHD는 본래 양극성 장애 II형의 혼재성 삽화로부터 증상만으로는 분리하여 진단하기 곤란하다. 특히 조증시기에만 민감성과 수용성이 증가하는 특질적인 도파민 수용체는 양극성 장애와 ADHD에는 공통 분모가 있음을 시사한다.

7. 치료

제1형 양극성 장애, 특히 조증 삽화가 나타날 때는 입원치료와 약물치료로 최우선적으로 해야 한다. 조증 삽화로 인해 자신과 타인에게 커다란 피해를 줄 우려가 있을 경우에는 입원치료가 필요하며, 이러한 경우 항조증 약물, 즉 Antipsychotic Agents가 처방된다. 그러나 약물치료만으로는 양극성 장애를 조절하는 데에는 현저한 한계가 있기 때문에 양극성 장애의 치료와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약물치료와 심리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양극성 장애의 심리치료에는 인지행동치료와 대인관계 및 사회적 리듬치료가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2형 양극성 장애 환자의 경우, 인지행동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한 집단이 약물치료만 받은 집단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Lam et al.,1999). 양극성 장애는 흔히 만성적인 경과를 나타내며 재발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에 환자는 자신의 증상을 주시하면서 생활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환자의 가족들은 양극성 장애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환자에게 심리적 지지를 보내는 동시에 환자의 기분상태와 증세를 유심히 관찰하여 환자가 현실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2형 양극성 장애에서 주된 치료는 반드시 약물치료가 된다는 점이다.[19]

7.1. 약물치료

양극성장애 치료에 약물치료는 필수적이다. 우선 양극성장애는 절대로 단기간에 나을 수 없다. 빨리 발견할수록 치료기간은 줄어들지만 기본적으로 환자들이 병을 자각하지 못하고 의사들도 오진을 많이 하므로 그만큼 치료가 시작되는 기간이 늦어지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기분을 단번에 올리거나 내리는 약은 아직 없다. 때문에 의사들도 수십 개월에서 수년을 잡는다. 또한 이건 급성기 치료고 급성기를 지나 유지치료기에도 약을 계속 복용해야 한다. 즉 발견이 늦고 이미 만성이 되어있는 경우 평생 복용해야 하는 것이 맞다. 단, 주의할 점은 조현병과 동등하게 양극성장애 또한 스펙트럼을 띄게 되는데 100명이면 100명 증상이 다르다. 당연히 내방할 경우 환자는 환자대로 약을 주는 대로 먹고 의사는 의사대로 형식적인 면담 형태로 이루어지는데 이 경우 매우 좋지않게 돌변한다.

만약 환자가 약물치료를 거부한다면 다른 확실한 치료법은 없다.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점점 증세가 심해지며 폭력적으로 변하는데 이럴 경우 견디다 못한 가족들이 폐쇄병동에 강제입원을 시키기도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항우울제를 잘못 복용할 경우[20] 조증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조증과 울증을 동시에 잡아줄 수 있는 양극성 장애용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역시 약물 복용을 중단하면 언제든지 재발하므로 환자 임의대로 복용을 임의로 중단하는 것은 절대 하면 안된다.

조증 치료에는 기분안정제(mood stabilizer)를 주로 사용한다. 주로 탄산 리튬(lithium carbonate)을 포함한 기분안정제를 쓰는데 이는 리튬이 신경전달물질 회로와 관련있는 물질인 protein kinase C(PKC)의 활동을 줄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는 추정하는 약동학일 뿐이며, 아직까지 리튬의 정확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리튬 자체가 신경계랑 관련이 되어 있는 물질이라, 다량 섭취할 경우 중독 증상을 보이거나 심지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그러므로 탄산리튬은 복용 시작부터 끝까지 의사의 관찰하에 정확한 양을 정확한 주기로 투여해야 한다. 만일 리튬을 다량 복용했고, 손떨림, 구갈, 시야 흐려짐, 발진, 현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에게 보고하는 것이 좋다. 또한 리튬은 10년 이상 장기적으로 복용할 경우 간과 신장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해당 부위의 검진을 자주 받는 게 좋다.

환자가 일정 기간 복용한다고 인체가 리튬을 자가생산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만약 약을 맘대로 끊어 버리면 양극성장애는 100% 안 좋은 쪽으로 재발한다. 그러므로 의사의 지시에 무조건 따라야 하는 것이다. 조울증 환자가 리튬을 복용하면, 심한 갈증, 소화불량, 피로가 회복되지 않는 얕고 짧은 잠, 멍해짐 등의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받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양극성 정동장애의 증상 때문에 나타나는 문제가 약에 의한 부작용보다 더 심각한 만큼, 처방되었다면 꼭 먹어주는 것이 좋다. 애초에 심한 갈증은 물로 소화불량은 소화제로 불면증은 수면제로 멍해짐은 정신과약으로 충분히 해결가능하다. 그러나 조울증은 약을 안 먹고 의지로는 절대 낫지 않는다.

기존에 항간질약제였던 라모트리진 발프로산도 양극성 장애 치료에 자주 이용된다. 특히 발프로산은 기분증상이 급속히 순환하는 경우, 라모트리진은 우울삽화가 주가 되는 경우에는 리튬보다 더 먼저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임상에서는 리튬보다 발프로산을 MS로서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상기 리튬 및 항간질제와 더불어 아리피프라졸이나 올란자핀 같은 항정신병제들도 양극성 장애의 치료에 사용된다. 특히 조증 삽화를 보이는 경우 당장 증상에 대처하는 항정신병 약제들이기 때문에 매우 고농도의 투여가 이루어진다.[21] 조증 삽화에서 가라앉는다고 하더라도 항정신병 약제는 유지 및 양극성 장애의 우울삽화에서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어 지속적으로 투여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Quetiapine은 양극성 우울증에 대해 치료와 유지치료 모두에 효과가 있다고 FDA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된 유일한 AAP이다.

결론적으로, 임상적으로 탄산리튬(lithium carbonate)은 주로 자살 충동을 보이는 환자들에게 많이 처방되며, 공격성과 충동성에는 발프로산((Valproate)[22], 조울증 중 우울증 삽화를 호소하는 경우 라모트리진(Lamotrigine)[23], 조울증에 함께 나타나기도 하는 정신증[24]을 억제하는 걸 포함한 여러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 항정신병제인 아리피프라졸인 아빌리파이(Abilify)[25], 리스페리돈(Risperidone)[26]도 사용될 수 있으며, 증상에 따라 적절히 병용하기도 한다.

또한 가끔 양극성 장애 환자들이 강박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에겐 굉장히 힘든 케이스가 된다. 왜냐하면 강박증상의 치료는 고농도의 항우울제를 사용하는 것이고, 앞서 말하였듯이 항우울제는 양극성 장애 환자들에겐 조증 삽화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항우울제와 기분안정제를 모두 고농도로 쓰면서 효과가 있는 경우도 있고, 이런 치료에도 결국 상태가 나빠지는 경우에는 ECT나 DBS를 고려할 수도 있다.다만 이것도 경우에 따라 다른데 저용량의 항우울제를 처방해서 맞는 경우도 존재한다. 그러니 일단은 의사가 항우울제를 처방한다고 해도 무작정 거부하기보다는 자신의 상태에 맞고 제대로 나아지고 있는지를 스스로 평가해보는 것이 좋다. 다만 강박은 고용량의 항우울제를 써야 제대로 된 효과를 본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는 것은 알고 있자. 또한 강박의 존재를 완전히 없애버리는 것보다, 감정 조절을 도움을 줘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시키는 것이 양극성 장애의 기본적인 치료 방식임을 알고 있자.

7.2. 현대 정신건강의학과에서의 중요성

다른 병도 치료가 중요하긴 하지만 양극성 장애는 매우 중요하다. 아직은 약물치료가 주를 이루고 있고 부가적으로 심리치료, 인지행동치료, 뇌파치료 등 다양한 치료 방법들도 있다.[27]

아래에 나열한 순서는 치료의 효과성이 입증된 순이며 후자에 갈수록 효과가 적거나 단독적으로는 사용하기 부적합한 치료 방법이다.

특히 약물 치료는 엄청난 의학의 발전의 결과물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과거에 비하면 부작용은 줄어들고 효과는 올라가고 종류는 늘어나고 약물 피드백은 매우 쉬워졌다. 과거에는 논문도 직접 읽어서 치료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지금은 컴퓨터로 약물 이름만 치면 그걸로 환자의 목숨을 살릴 수 있다. 그리고 전보다 정신과에 대한 인식과 정신과 약물에 대한 관심은 조금 늘어나서 환자 스스로 무슨 약물을 먹으면 나을지도 알 수 있게 되었다.

그나마도 옛날에는 양극성 장애를 미친병이라고 생각해 수용소에 구속복을 입혀 가둬두거나,[28] 냉온수 마찰치료라고 매우 차갑거나 뜨거운 물로 신경을 깨게 만들겠다는 어처구니없는 행위, 전기충격기로 뇌를 지져 강제로 쇼크를 일으키는[29] 등 말도 안되는 행위를 치료라고 하였다. 근대에 들어서도 뇌절제술이 무분별하게 이뤄져 어마어마한 부작용을 겪었고 그로 인한 인식이 현대에까지 와서 정신과는 부정적인 곳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게 된 것.

위에 언급했다시피 아직까지는 양극성 장애를 치료하는 직접적인 방법은 약물치료밖에 없고, 그 외 치료는 부가적인 것이다. 그렇지만 약물치료는 그에 비하면 굉장히 양호하고 치료 효과가 좋다. 다른 약들 처럼 약을 먹기만 하면 증상이 완화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것도 부작용이 전자에 비하면 매우 적지만 있으므로 그렇게 좋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리고 일단 항정신병제라는 뜻이 drug을 연상 시킨다는 이유로 정신과 약은 드럭처럼 몸에 나쁜 거라는 인식이 또 생겨버리고 만것이다. 그리고 수면제로 인한 자살시도가 늘어나자 정신과약은 수면제뿐이며 먹으면 죽는다는 인식까지도 생겼으니 의사 입장에서는 매우 골때리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요컨대 그런 정신과 약을 파는 의사를 약쟁이나 돌팔이라고 주장하는 미디어들이 많았으며 환자와 가족들 그리고 일반인들까지 그 말의 은연중에 속아넘어가 정신과 의사를 부정적으로 보았고 정신과의 문턱이 오르기까지 했다.

그러나 그것은 전부 거짓말이고 정신과 약은 매우 안전하며 의사의 처방대로만 먹는다면 양극성 장애또한 완치는 불가능하더라도 관리가능한 수준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 또 하는 오해가 약을 믿고 먹었는데 오히려 악화됐다는 주장인데 이것또한 조울증에 우울증약을 투약했기때문이다. 다만 이것도 환자가 증상을 잘 얘기해서 양극성 장애임이 확정된다면 그런 걱정이 없어지니 신경쓸 점은 자신이 우울증인지 양극성 장애인지의 여부이다.

실제로 양극성 장애에 가장 기본적인 약인 리튬을 투약했더니 사실상 정상인이 된 케이스가 있다. 물론 그걸 끊어버려서 다시 리튬을 치사량까지 투여해 사망한 케이스도 있지만 말이다. 하지만 현재 리튬만 개발 된게 아니라 전술했듯이 아빌리파이 같이 기분을 조절해주는 약부터 발프로산같이 조증을 멎어주는 약까지 부작용은 적어지고 효과는 높은 게 많이 있기에 더 안심하고 약을 먹었음 먹었지,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 할 수 있다.

특히 자살률은 10~15%였던 수준보다는 확실히 떨어진다.[30] 다만 양극성 장애에는 항우울제는 최소화하는 것이 맞으며 항우울제의 부작용 중 역으로 자살위험을 높인다는 결과도 있으므로 최대한 양극성 장애용 약으로 처방을 바꿀 것을 권장한다.

그 외 인지행동치료은 부작용이 아예 없어 매우 좋으나, 문제는 환자가 진심으로 받아들이거나 이해하지 않거나 상담자의 태도가 문제가 있다면 치료에 영향이 생길 수 있다. 다만 효과는 좋은데 꾸준히 지속적으로 해서 인지행동치료를 받아야 한다. 약과는 달리 어설프게 받았다가는 부작용은 없어도, 효과도 없을 수 있다. 보통 늦게라도 인지한 다면 그 정보에 의해 큰 도움이 된다. 문제는 결과에 도달하기까지 오래걸리고 스스로 치료를 끊어버리는 경우다.

그리고 현재도 사용하고 있는 전기충격치료 전기 자극을 주어서 뇌에 경련을 일으켜 뇌 속 부정적인 펄스를 줄인다는 것인데 펄스가 어떻게 줄어드는 지는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다만 추정이 맞다고는 하지는 않지만 약물 치료가 소용이 없는 경우나 정신증적 현상이나 자살사고 증가하는 우울삽화에 사용한다. 또한 조울삽화에서도 사용된다.

또한 전기충격치료는 특정군에서 7~80%의 호전율을 보일 정도로 효과가 좋다. 또한 마취를 하고 치료를 하기 때문에 전기충격에 의한 고통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부작용도 존재하는데, 대표적인 게 단기기억상실증이다. 전기가 뇌에 들어가면서 경련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일부 기억들이 날아가버린다고 할 수 있다. 전기치료는 1회당 30~60분 소요되며 1회는 보험을 적용받아도 8~24만원이니, 12회의 기본 치료와 추가적으로 한 달에 1~4회 치료를 한다고 생각한다면, 초기비용은 96~288만원 정도에 지속치료는 한달당 8~96만원 정도 드는 비싼 치료이다.[31][32] 정부에서도 정신과 치료비 지원 사업을 하므로 기본치료도 실제 내는 돈은 아무리 비싸도 200만원이고 유지치료도 15만원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한다.

다소 실효성은 떨어지고 효과도 떨어지지만 제대로 임한다면 적어도 의지드립보단 나은 치료도 존재하는데, 이름하야 바이오피드백 치료와 뉴로피드백 치료가 있다. 문제가 많고 효과에 의문이 많은 치료라 양극성 장애에는 추천하지 않는다. 부작용이야 없지만 이 치료를 받는데 드는 시간과 비용이 맞지 않는다면 큰 손해로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굿판을 벌이는 것에 비하면 굉장히 과학적인 치료이지만 약물치료에 비하면 매우 하찮으며 당장 약물도 귀찮아서 안먹으려는 환자에게 이런 고난이도의 치료를 시키는 것이 과연 효과적일지 의문이기도 하다.

일단 피드백 치료는 각종 센서랑 영상 장치를 보여주고 조절이 잘 되거나 조절이 안 될 때 소리를 울려 치료받는 사람이 상황을 조절하기도 하고, 아예 게임/음악/명상 등을 결합해 안정적일 때 방출되는 뇌파를 찾아가도록 훈련하는 것이다. 참고로 가격이 1회당 4만원 내외로 8회를 하게 된다면 32만원이 들 수 있다. 일단 절대 싼 가격이 아니며 30~45분간 할 의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애초에 의지를 키우는 치료에 의지가 필요하다는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이런 치료는 경증 양극성 장애나 단순 우울증에나 효과가 있다. 당연하다지만 약과 병행해야 하며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약을 끊어서는 안된다. 그래서 보조적 치료인 것이다.

행동습관 교정도 있지만, 이것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세팅이지 직접적인 치료가 아니다. 즉, 이 병은 의지로 치료하기가 불가능하다.

문제는 아직 현대 의학으로 꾸준히 약물을 섭취해야 한다는 문제가 산재하므로 이것으로 약을 임의로 끊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더욱 좋고 거부감이 적은 치료가 개발이 돼야 한다고 본다. 약물 치료 또한 약물에 지속시간을 더욱 늘려 일주일마다 먹는 약이나 주사제보급에 힘을 써야 한다.[33][34]

7.3. 예후 및 관리

평생 동안 상기한 약물을 복용하며 조증과 울증을 조절하는 것 이외에 양극성장애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현재로서는 전무하다. 정확한 진단과 처방, 그리고 꾸준한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을 없애더라도, 최소 절반 이상, 최대 93%는 재발된다는 것이 학계와 일선 병원, 의사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엄밀한 의미에서 아직 완치할 수단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35] 예후가 안좋다는 부분은 보통 단약을 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조증, 경조증 삽화에서 나타나는 과잉 자신감때문이다. 과잉된 자신감이 증상이 호전된 것에 대해 약을 먹지않아도 될 것이라는 착각을 하고 단약을 하다가[36] 증상이 다시 심해지는 경우가 다수 있기 때문이다. 양극성장애의 단약은 이렇게 악순환만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획기적인 치료법이 나오지 않는 이상 현재로서는 약물을 통해 증상을 평생 관리하는 것이 가장 최선이며, 약물치료에 순응하지 않을 경우 언제라도 증상이 악화된다는 것을 환자와 그 보호자들은 꼭 명심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이다. 양극성장애 환자와 그 보호자들은 에 대한 경계를 단 한순간이라도 늦춰서는 안 된다. 지극히 조심해서 조절을 하는 것보다는, 그냥 아예 안 마시는 게 좋다. 사실 양극성장애 뿐 아니라 우울장애 등 거의 모든 정신질환의 경우도 마찬가지이긴 하다. 다른 사람들보다 알코올 의존증 및 알코올성 치매로 진행될 확률이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술은 조증 혹은 혼재성 삽화를 유발시키는데, 양극성장애를 가지고 있다면 병식을 인지하지 못한다.

인지 치료에 대한 연구가 행해지고 있다. 양극성 장애 환자들은 부정적인 일들에 대해 생각하거나 상상할 때, 이를 비 조울증 환자들보다 그저 상상임에도 불구하고 훨씬 더 현실적인 것으로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생각/상상 자체만으로도 행동의 변화가 더 크게 일어나는 경향이 큰 것이다. 양극성장애에 대한 긍정심리치료도 연구 진행 중에 있다.

가족도 함께 도와야 한다. '환자의 탓으로 모든 문제가 일어났다'고 책임을 돌리는 가족, 공격적이고 비난하는 가족에서는 상황이 정말 크게 악화된다. 병에 대한 이해, 환자에 대한 지지가 필요하다. 환자에게 책임을 돌릴경우 자살 확률이 높다는 점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 가족 질병교육이 잘 이루어질수록 환자의 예후가 좋다는 보고는 상당히 많다.

생활 습관도 교정이 필요하다. 힘들겠지만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면서 충분한 수면 취하기, 스트레스 줄이기[37],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여러 방법 쓰기 등이 있다.[38] 특히 조증 삽화를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수면박탈이므로 양극성 장애가 있는 사람은 시차가 있는 여행을 가기 전이나 불면증이 올 때 꼭 진료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8. 천재성과의 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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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계 전반에 걸쳐 나타나며(시인, 화가, 소설가, 작곡가, 배우 등) 창작 활동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39] 다만 잘 알려진 사람들을 두고 조울증 환자로 기술하는 경우, 현대의학에 종사하는 임상전문가가 당사자를 검사하여 진단을 확정받지 않고 단지 알려진 삶의 일부분을 가지고 추정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과학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가십거리에 지나지 않는다.

보통 평소에 기분이 항상 들떠 있고 추진력이 좋으며 에너지가 넘치는 경우를 정신의학에서는 hyperthymia라고 한다. 이런 사람들이 양극성 장애에 잘 유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때문에 많은 수의 위인들이 양극성 장애를 갖고 있거나 갖고 있었다고 추정이 되고 있다. 가장 유명한 영국 수상인 윈스턴 처칠이라던가, 사업가로 성공한 에디슨 같은 경우가 대표적이다. 때문에 양극성 장애를 연구하는 사람 중에는 위인전의 위인의 절반이 양극성 장애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제일 유명한 경우로는 케이 레드필드 재미슨의 저서 천재들의 광기: 예술적 영감과 조울증인데 90년대 초에 나온 이 책은 양극성 장애 연구에 상당한 반향을 불러 일으켰지만 너무 많은 위인들을 양극성 장애에 포함 시켜버리는데다 연구자 본인이 철저한 유전론자라서 비판도 많은 편이다. 영화 사랑에 미치다의 경우 해당 저서가 중요 소재로 나오며 케이 재미슨 박사 본인이 출연하지만 역으로 주인공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책으로 나오기도 한다.

그뿐 아니라 빈센트 반 고흐, 에드바르트 뭉크, 어니스트 헤밍웨이, 비비언 리, 안젤리나 졸리, 드루 배리모어, 지미 핸드릭스, 커트 코베인, 버지니아 울프 등 각자의 분야에서 불멸의 업적을 남긴 아티스트들 역시 양극성 스펙트럼 장애를 앓았던 것으로 추정된 바 있다[40]. 27세 클럽에서 자살하거나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해 사망한 유명 아티스트들은 양극성 장애를 겪었을 개연성이 높다. 담배와 술, 마약, 향정신성의약품, 대마 등 물질에 대한 탐닉과 목표지향적 활동 증가(천재적인 예술적 업적을 이룬 것), 성적 방종 등은 양극성장애의 조증, 경조증 삽화에서, 자해와 자살 시도는 우울 삽화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이고 주요한 증상의 하나이다.

하여튼 양극성 장애의 조증 삽화나 우울 삽화가 심하지 않다면 오히려 일반인보다 기능이 좋을 수 있는 양면성을 갖고 있는 질환이기에 몇몇 사람들에게는 삶을 파괴시킬 정도로 위협적인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유전되어 내려올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렇다고 조울증이 좋은 것은 아니다. 말이 천재성이지, 경조증 ~ 조증 시기엔 창의성과 아이디어가 급격이 증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과학적 분석 결과 조울증은 조증 삽화 시기보다 우울 삽화 및 혼재성 삽화의 시기가 훨씬 더 길기 때문에 창작활동의 효율에 있어서는 매우 좋지 않다. 더군다나 조증 삽화 시기에 창작만 왕성하게 하는게 아니라 사고도 같이 칠 경우가 많다. 어떤 이유에서든지 조울증은 치료받아야 마땅하다.

당연히 '천재성 있다면 좋은 거지 왜 그러냐?'는 말은 당사자에게 굉장한 조롱으로 들릴 수 있다. 천재성과 상관 없이 병으로 인해 괴로운 건 똑같다. 당장 양극성장애는 자살할 확률이 일반인의 10배 이상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9. 인물

다음은 양극성장애를 가진 유명인의 목록이다. 조울증을 앓았다는 설이 강력한 경우도 포함. 가나다순.

* 강석인: 조울증으로 입원한 적이 있다고 한다.
* 김광석: 한국 가수 최초로 1000회 공연 기록을 달성하고 난 후 심한 허탈함을 보였다고 하며, 결국 조울증이 원인이 되어 이듬해 극단적 선택을 했다.
* 권재범 : 페이스 노이즈 7집 & 사랑만사 앨범으로 활동한 가수. 6년간 요식업 사업 실패와 지인과의 불화로 인해 2020년 병원에 입원하여 1년 가까이 명예훼손에 살해 협박까지 당한 탓에 퇴원 후 조울증에 시달리게 되었다.
* 그냥노창
* 게오르크 칸토어
* 김성민
* 나나세 아오이 : 2014년부터 양극성 장애 2형을 진단받았으며 나나세의 폭언과 기행들을 보면 조울증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보인다.
* 데미 로바토
* 데빈 타운센드
* 도리스 데이
* DJ TECHNORCH
* DMX
* DPR IAN
* 라젠드라
* 러셀 브랜드
* 로버트 트리버즈
* 로베르트 슈만
* 루 리드
* 루비 로즈(배우)
* 루트비히 볼츠만
* 르네 루소
* 린다 해밀턴
* 마이너 리뷰 갤러리
* 매튜 구드
* 머라이어 캐리
* 멜 깁슨
* 불리 다 바스타드
* 브라이언 윌슨
* 비비 렉사
* 비비안 리
* 빈센트 반 고흐
* 빈첸
* 사도세자: 한중록의 기록을 보아, 실제로 조울증이 의심된다는 서울아산병원 정신과 의사들의 논문이 있다.
* 사이조 히데키
* 셀레나 고메즈
* 송민호
* 스윙스
* 스테판 토리
* Sia
* 앤디 아이언스(Andy Irons)
* 어니스트 헤밍웨이
* 에드가 앨런 포
* 에드바르트 뭉크
* 에이미 와인하우스
* 오키 마사야
* 임도빈
* Osshun Gum
* WOODZ : 인터뷰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조울증을 앓았음을 밝혔다.
* 윈스턴 처칠
* 윌리엄 테쿰세 셔먼
* 유진 박
* 이경미 : 인터뷰에서 언급
* 이범학
* 이준
* 자코 파스토리우스
* 장근석
* 장 클로드 반담
* 정병소녀
* 정찬우
* 제레미 브렛
* 진 티어니
* 짐 캐리
* 존스 베리 - 초월주의 사상가. 양극성장애로 평생 고통받았지만 그의 작품은 초월주의 사상으로 유명해졌다.
* 카녜 웨스트 - 자신의 홀어머니 돈다 웨스트를 사고로 여의고 지금까지도 자신을 괴롭히고 있는 조울증이 생겨버렸다.
* 캐리 피셔
* 캐서린 제타존스
* 커트 코베인: 그의 대표곡 중 하나인 Lithium이 바로 양극성장애의 치료약에서 따온 것이다.
* 케이 레드필드 재미슨
* 쿠르트 괴델
* 크리스 브라운
* 크리스틴 처벅: 동생이 증언했다.
* 킴 노백
* 타마키 코지
* 타미야 지로
* 타블로 : < 무릎팍도사>에서 밝혔다.
* 테리 데이비스
* 티모 톨키
*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 프랭크 시나트라
* 표트르 일리치 차이코프스키
* 한요한
* 할시 : 17살 때 조울증 판정을 받았으며, 자신을 three-bi[41]라고 표현했다.
* 화지
* XXXTENTACION

10. 참고

  • 분당서울대병원 기분장애 클리닉-자료실-조울병 선별의 날 강의 영상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418회 우울하거나 흥분하거나 - 위험한 감정기복, 조울증
  • 같은 환자들의 모임에서 정보를 얻어보는 것도 좋다.
  • 정신병의 나라에서 왔습니다 - 10년 동안 양극성장애를 앓아온 환자 당사자인 작가 리단이 쓴 책.

11. 이 병을 주 소재로 다루고 있는 작품

12. 이 병을 가진 캐릭터

영미권 영화 및 드라마의 목록 출처는 이곳으로. 작중에서 공식적으로 밝혀진 경우에만 기재.

13. 관련 문서



[1] 다만 조울증에 걸렸다고 무조건 자살한다고 보기보단 자신의 병의 유형과 증상의 경중에 따라 자살률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즉, 심한 조울증 1형의 경우에는 15%를 넘는 20~30%를 보이고 있고 2형 경조증 초기 같은 경우에는 치료만 잘 받는다면 자살률이 1%일 수도 있으니 이 병에 걸렸다고 덜컥 죽는 거 아니야라고 걱정 할 필요는 없다. 다만 경각심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 특히 1형 중증인 경우에는 더더욱. [2] 최근에는 의료기술의 발달과 자살을 못하도록 집중관리가 강화되었기에 15%씩이나 죽진 않는다. 현재에 와서는 약 10% 내외에 자살률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것도 대다수 중증환자에게 몰려있다. 경증이라면 거듭 말하지만 1% 내외이다. 하지만 흔히 아는 1형의 경우에는 자살률이 25%인 일반인에 비해 15배나 높은 건 거짓은 아니므로 무턱대고 약을 절대 끊지 말 것. [3] 단, 일본이나 한국에서는 0.1%~0.3%로 조사되는 한편 미국에서는 1~4%로까지 조사되는 등 아직 정확한 조사결과는 없다. 하지만 최근에는 한국 역시 유병률이 과소평가되어 미국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4] 이와 맞먹는 수준의 질병으로는 알코올 중독이나 치매가 있다. [5] 괜히 정신계의 당뇨병이라고 불리는 게 아니다. [6] 환경적인 요인과 신체적인 요인을 포함 [7] 예시를 두면 상동증적, 혹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행동 [8] 이 조증이 평소의 사회적 통념상 착한 사람, 말을 이쁘게 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와 겹칠 경우 말 그대로 병식이 아예 존재할 수가 없다. [9] 앞서 말한 성향이 정치적으로 좋게 반영된 경우의 리더들 # [10] 장애로 등록하면 말그대로 타 장애와 같이 금전적으로나 행정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나 장애인이라는 꼬리표가 붙기에 최후의 보루로 생각하는 게 좋을 것이다. [11] 출처: (도서) 바이폴라포럼, 「조울병에 대한 거의 모든 것」, 시그마북스, 2021) [12] 그 이전에 약효로 인해 완치됐다고 생각해 약을 임의로 끊는 경우도 있다. 그런 경우 결과는 매우 안 좋다. [13] 위에 말했다시피 반응이 안 듣기 때문에 고농도의 항우울제를 쓰다가 새로운 유형의 항우울제로 바꿨을 때 급효가 오는 경우도 양극성 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 [14] 보통 양극성 장애는 오진도 심하고, 진단이 오래 걸리지만 이렇게 약에 반응이 확 오는 경우에는 빠르면 한 달 안에 양극성장애 여부를 대략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 [15] 우울증으로 진단받은 걸 의미한다. 25세 이전에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면 양극성 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고도 볼 수 있다. [16] 단, 양극성장애 환자는 ADHD를 동반 질환으로 가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두 질환이 동시에 존재할 가능성 또한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17] 부모가 정신병을 가졌으면 꼭 같은 형태는 아니더라도 정신병이 유전될 수 있다. [18] Goodwin, F. K., & Ghaemi, S. N. (1999). The impact of the discovery of lithium on psychiatric thought and practice in the USA and Europe. Australian and New Zealand Journal of Psychiatry, 33, S54–S64. [19] 약물 치료를 안 받으면 2형에서 1형으로 상태가 악화될 수도 있다. 그런 경우 언급했다시피 입원치료 혹은 폐쇄병동에 가서 치료를 받는 최악의 상황도 생기므로 꼭 약물치료를 순순히 받는 것이 매우 좋다. [20] 항우울제만 먹으면 경조증 또는 조증이 발생한다. 그래서 의사도 조울증임이 판단되면 항우울제를 줄이거나 조울증 약을 추가한다. 항우울제만으로는 결코 조울증을 치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21] 증상에 따라 심각하지 않은 경우, 아직 병명(질병코드)이 확진되지 않은 경우 아빌리파이는 2~2.5mg 정도의 상대적 소량이 처방되는 경우도 있다. [22] 상품명 데파코트, 데파킨 등 [23] 상품명 라믹탈 등 [24] 정신병적 조증, 조현병과 양극성 장애과 혼재된 조울정동장애 [25] 특허가 만료되어 국내의 여러 복제약이 존재한다. [26] 상품명 리스페달 등 [27] 먼저 의사와의 상담도 치료기는 하지만 심리치료는 좀 더 치료에 포커스를 잡아 제대로 임하기만 한다면 치료효과가 적어도 가만히 있는 것 보다는 좋다. [28] 이것은 조현병이나 심한 정신증에서만 하도록 범위가 줄어들었다. [29] 다만 이 치료법 자체는 ECT라고 하여 현재도 사용하고 있다. 전류와 자극부위를 최소화하여 원하지 않는 작용을 점차 줄여나갔다. [30] 어느정도인지 확실하지는 않다. 리튬을 복용하면 최대 17배 이상 자살률이 떨어진다고 하지만 본 문서에 정확한 근거가 제시되지 않았다. [31] 치료 시간은 기본치료가 6시간~12시간 이고, 유지치료가 한달에 30분~4시간 정도이다. [32] 전자는 입원유무이다. 그렇기에 저 비싼 치료를 받고 싶다면 기본치료에는 입원을 받을 것을 추천한다. [33] 주사제는 이미 있기는 하나 주로 조현병에 쓰인다. 양극성 장애 2형에게 맞는 주사는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난다. [34] 당뇨병에 먹는 약이 개발되려하듯이 거꾸로 양극성 장애에 주사제가 개발이 된다면 더 효과적으로 치료를 할 수 있을 것이다. [35] 그렇다고 평생 이런 고통을 겪을 것이라고 끝없이 걱정하지는 말 것. 애초에 조울증 약도 서방정이 개발되기 전에는 약을 한가득 먹어야 했는데 서방정의 개발에 성공하면서 먹어야 할 약도 꽤 줄어들었다. 그럴 정도로 의학은 발전하고 있다. [36] 단순한 우울증 같은 경우에는 단약 사례도 많고 전문의도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지만 상기했듯 양극성장애의 경우 조증 삽화를 억누르는 리튬이 인체에 자가생산되지 않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 단약을 해서는 안되고 전문의도 극구 말리는 정신장애이다. [37] 낮에 재밌는 활동을 하고 밤에는 정적인 활동을 한다던가 잠을 잘 준비를 하는 것 이게 최고의 기본 세팅이다. [38] 운동, 도서관, 산책, 여행, 글쓰기, 그림그리기 등을 제일 추천한다 [39] BIN증후군이라는 유머스러운 명칭으로 올라가 있는 것도 어찌 보면 양극성장애의 조증 삽화와 유사한 점이 많다.. [40] 출처: 김현아(한림대학교성심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2023, "딸이 조용히 무너져 있었다". 저자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는 아니지만 본인의 딸이 양극성 장애로 진단받고 정신장애에 대해 의사로서 공부한 내용을 방대한 출처를 바탕으로 기록했다. [41] 혼혈 (biracial), 양성애자 (bisexual), 조울증 (bipolar) [42] 앨범 커버에도 "I hate being Bi-polar, it's awesome(내가 조울증인 게 싫어, 아니 맘에 든다니까!)"라고 적혀 있다. [43] 공식 홈페이지 등장인물란에서 조울증이 있다고 묘사되었다. [44] 한국어 번역본에서는 조울증으로 언급되나, 타 언어 번역에서는 조증만 언급된다. [45] 양극성 장애 I형. 팩트는 이 게임이 망작이라 아무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