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8 00:07:57

자책골


1. 개요2. 판정3. 명칭4. 사례
4.1. 축구
4.1.1. 의도적인 자책골
4.2. 농구4.3. 럭비4.4. 미식축구
5. 비유적 표현6. 여담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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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own goal

축구 하키 등의 구기종목에서 상대편이 아니라 자기편 골대에 공을 넣어서 기록한 골을 말한다. 영어를 그대로 읽어 오운골이라고도 한다. 이 경우 당연히 상대편이 득점하며, 자책골로 3번의 골을 넣은 선수의 기록은 해트 트릭으로 기록되지 않는다.

2. 판정

일반 골과는 달리 어느 부위로 넣어도 자책골이 인정되는데[1], 페널티 킥은 성공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으니 그냥 자책골을 선언하면 공격 팀에게 손해를 덜 주기에 어드밴티지 차원이다. 물론 스로인은 예외로, 던진 공이 다른 선수에게 접촉하지 않고 그냥 투구자의 팀 골 안에 들어가면 자책골이 아니라 코너킥이 선언된다. 반대로, 상대편 골문 안에 집어넣었을 경우에는 골킥이 주어진다. 즉 내가 스로인한 공이 다른 선수 몸에 닿기 전까지는 양쪽 골대가 없는 셈이다.

사실 자책골은 수비하는 과정에서 불운하게 일어나는 경우가 많으며 수비수 입장에서는 자책골로 기록되기 다소 억울한 상황도 발생한다. 따라서 자책골의 기준을 다소 보수적으로 잡는다. 상대의 슈팅이나 킥이 골문을 향하고 있었다면 수비수에 굴절되고 들어가도 자책골로 기록되지 않는다. 즉, 상대편의 유효 슈팅이 자기 편 수비수를 맞고 방향이 바뀐 경우라면 자책골이 아니다. 그래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의 남자 축구 8강 대한민국 vs 우즈베키스탄 전에서, 황현수의 몸에 맞고 들어간 우즈베키스탄의 3번째 골이 처음에는 황현수의 자책골로 기록되었다가 경기 후 알리바예프의 골로 인정되는 일도 있었다. 마찬가지로 상대의 슈팅을 걷어내려다가 실수로 자기편 골대에 집어넣었더라도, 볼이 굴절되지 않았더라도 어차피 유효 슈팅이 되거나 골이 되었을 상황이라면 자책골로 인정하지 않는다. 그 예로 2014년 12월 7일 스완지 시티 AFC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서 후반 21분 코너킥 크로스를 앤디 캐롤이 헤더 슛으로 연결했고, 스완지의 리언 브리턴이 이걸 헤더로 걷어내려 했으나 실패하고 스완지 골대에 공을 넣어버렸는데, 어차피 브리턴이 헤더를 했건 안 했건 명백하게 골이 되었을 상황이라 브리턴의 자책골로 기록되지 않았다.

상대의 슈팅이나 킥이 골문을 향하지 않는 상황인데 그걸 걷어내려다가 골문으로 집어넣으면 명백히 자책골이다. 그 예로, 2006 FIFA 월드컵 독일 B조 잉글랜드 파라과이의 경기에서 데이비드 베컴의 프리킥을 수비수 카를로스 가마라가 헤더로 걷어내려다 그게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자 그 골이 베컴의 골이냐 가마라의 자책골이냐를 놓고 논란이 일다가, 가마라의 헤더가 아니었으면 볼이 골대를 향하지 않았을 것이라 판단하여 결국 가마라의 자책골로 결론지어졌다.

더욱 애매한 경우는 페널티킥 시 골대를 맞고 튕겨나온 공이 슛을 놓친 골키퍼의 몸을 맞고 들어가는 경우이다. 승부차기는 골인인지 아닌지만 따지므로 그냥 성공으로만 인정되나[2] 전반전, 후반전, 연장전의 페널티킥에서는 골키퍼의 자책골로 기록된다.

또한 곧장 넣으면 골로 인정되지 않는 공이 수비측 선수에게 접촉하고 들어갔다면 접촉 강도, 굴절 각도 상관 없이 자책골로 기록된다. 해당되는 공은 스로인, 간접 프리킥, 킥오프 첫 터치, 골키퍼가 손으로 던지거나 굴린 패스 등이다. 실제로 골문 앞까지 날아온 스로인에 골키퍼가 손을 어설프게 댔다가 자책골을 기록한 사례가 종종 있다. 분데스리가에서도 같은 팀의 스로인에 어설프게 발 갖다댔다가 골키퍼의 자책골로 기록된 일이 있다.

그리고 이 자책골이라는 게 정말로 월드컵 판도를 크게 바꾼 적이 있었다.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에서 스페인 카를레스 푸욜 파라과이를 상대로 자책골을 넣었는데 그게 원인이 되어 파라과이가 같은 승점의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제치고 16강에 진출했다.[3]

축구에서 상상하기도 힘든 것으로 0슈팅 1골이 있었는데 이는 2010-11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 아스날 홈 경기에서 FC 바르셀로나의 세르지오 부스케츠가 자책골을 넣으면서 벌어졌다.[4]

프리킥과 스로인에서는 인정되지 않는다. 스로인이든 직접 프리킥이든 간접 프리킥이든 다른 선수의 몸에 닿지 않고, 보낸 공이 바로 자기 편 골대로 들어갔을 때는 득점을 인정하지 않고 상대편의 코너 킥으로 경기를 속행한다.[5]

풋살에서는 킥인 상황에서 발생하기도 한다. 킥인으로는 직접 득점이 불가능하지만 키커 외의 다른 선수에게 닿은 뒤 들어가면 득점이 유효가 되는데, 골문을 향해 킥인으로 찬 공이 상대방 선수에 닿아서 골이 될 경우 상대방 선수의 자책골로 기록된다. 골 때리는 그녀들을 보면 이것 때문에 킥인 상황에서 자책골이 나오는 경우를 왕왕 볼 수 있다.

농구에서도 자책골 개념이 있는데, 보통 리바운드 다툼을 하다 원치 않게 골대에 들어가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 경우는 상황에 맞는 추가 기록과 함께[6] 자책골을 허용한 선수와 가까이 있는 상대편 선수의 득점으로 기록된다. 하지만 고의적인 자책골은 무효가 되고, 실수[7]로 넣은 자책골만 상대 득점이 된다. 고의적으로 자책골을 넣으면 일부러 동점을 만들거나 역전을 일부러 내줄수 있는 꼼수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단, 블록 슛에 걸린 공이 림으로 들어가는 것은 자책골이 아니다.

사실 NBA의 경우에는 워낙 선수들의 운동능력이 우월하고, 득점도 많기 때문에 이런 경우가 꽤 일어나고 별 이슈가 되진 않는다. 92년 파이널 1차전의 경우 초반에 리바운드 경합중 시카고 불스 선수(호레이스 그랜트로 추정)가 자책골을 넣었는데 해설자가 "(득점이 인정된 포틀랜드 선수 말고) 그랜트 득점으로 인정되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하하"하고 선수들도 아무런 반응없이 넘어갔다. 보통 한두골 정도 나오는 축구와 달리 100점 가까이 나오는 농구 특성상 2점의 비중이 훨씬 적기 때문이다. 물론 중요한 상황에서 자책골이 나오면 크게 이슈가 된다.

아이스하키의 경우, 득점자 표기는 득점 진영에서 가장 마지막에 퍽에 손을 댄 선수 득점으로 인정되는데, 만약 득점 진영의 아무도 손을 대지 못했는데 자책골이 들어가면 페이스오프한 선수의 득점이 올라간다. 이러다 보니 딜레이 페널티[8] 상황에서 상대가 골키퍼 빼고 공격에 전념하고 있으며, 골키퍼가 이 슛 저 슛 다 막고 있는데 상대가 백패스를 알까기해서 그대로 빈 골대로 꿀꺽해 자신 팀 골키퍼 득점이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3. 명칭

언어별 명칭
<colbgcolor=#ed9,#540>한국어 자책골(自責 - ) <colbgcolor=#ed9,#540>중국어 乌龙球(간)/烏龍球(번)
(wūlóngqiú)
<colbgcolor=#ed9,#540>일본어 オウンゴール
영어 own goal 프랑스어 autogoal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루마니아어
크로아티아어
autogol
포르투갈어 autogolo 독일어 eigentor 네덜란드어 eigen doelpunt
스웨덴어 självmål 노르웨이어
덴마크어
selvmål 러시아어 автогол
과거에는 대중은 물론 방송에서도 자살골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았으나, 아래에서 설명하는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피살 사건 이후로는 사용이 금기시되어, 자기 책임이라는 뜻의 ‘자책(自責)’을 앞에 붙인 ‘자책골’로 대체되었다.[9] 영문 표기인 own goal을 그대로 음차해서 선수 이름처럼 오운골 선수로 부르기도 한다.

일본에서도 과거에는 [ruby(自殺点, ruby=じさつてん)](자살점)이라는 용어를 썼으나, 역시 에스코바르 피살 사건 이후 オウンゴール로 대체하고 있다. 여담으로 J리그는 기록지에 자책골을 넣은 선수의 이름을 기록하지 않고, 자책골 랭킹도 매기지 않는 몇 안되는 리그다.

중국에서는 '오룡구'라고 하는데[10], '우롱'은 광동어 멍청이라는 뜻을 지닌다. 직역해서 '멍청이 볼', 달리 쓰면 똥볼이라는 소리. 이는 1960년대 한 홍콩 기자가 'Own Goal'을 번역하면서 유래한 것으로, 단순한 실축을 넘어 상대방에게 점수를 헌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통한다.

4. 사례

4.1. 축구

파일:자책골 아이콘.svg
나무위키에서 자책골 표기에 사용되는 아이콘.
  • 1955년 아스날 FC의 수비수 데니스 에반스는 블랙풀 FC와의 경기에서 호루라기 소리가 들리자 이긴 줄 알고 기뻐했고 너무 기뻐한 나머지 자신의 팀의 골대에 공을 차서 넣었는데 경기가 끝나지 않아서 자책골로 기록되었다. 당시 에반스가 들었던 호루라기 소리는 관중석에 있던 어떤 사람이 불었던 것이었다. 그래도 다행히 아스날이 4-0으로 이기고 있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별다른 영향은 없었다.
  • 비슷한 시기 같은 리그, 아스톤 빌라 레스터 시티 FC의 경기에서 2:2 무승부 경기가 나왔는데, 네 골을 다 아스톤 빌라의 크리스 니콜 한 선수가 넣었다. 아스톤 빌라의 2골은 각각 PK와 FK골이었고, 레스터 시티의 2골은 자책골이었다. 더 놀라운 사실은, 크리스 니콜의 포지션은 공격수가 아니라 수비수였다.
  • 1986 멕시코 월드컵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이탈리아 선수의 크로스를 처리하려다 자책골을 넣은 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조광래다. 자책골만 없었으면 16강에 갈 수 있었던 팀을[11] 자책골 하나 때문에 광탈시켰던 패배의 원흉은 24년 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사령탑에 앉게 되었다.
  • 1994년 미국 월드컵 후 콜롬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인 안드레스 에스코바르[12]가 메데인에서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진 그 유명한 사건은 다름 아닌 그의 자책골이 원인이었다. 당시 콜롬비아는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루마니아에 1-3으로 패한 상태에서 2차전을 개최국인 미국과 치르게 되었는데, 그 경기에서 전반 34분 에스코바르의 자책골이 나왔다. 그 원인은 중앙으로 들어오려는 볼을 에스코바르가 슬라이딩으로 걷어낸다는 게 방향을 잘못 잡아서 골대를 향해 갔고, 그게 그대로 골대에 꽂히는 바람에 경기의 흐름은 미국 쪽으로 흘러가 콜롬비아의 1-2 패배로 끝났다. 결국 마지막 스위스와의 경기를 2-0으로 이겼음에도 미역국을 먹자 콜롬비아 국민들은 선수단을 죽여버릴 듯이 크게 분노하였고, 당시 콜롬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었던 프란시스코 마투라나는 에콰도르로 망명했으며, 그 밖의 선수단들도 귀국을 꺼린 반면 에스코바르는 자책골에 대한 책임감 등으로 귀국했다. 귀국한 후, 에스코바르는 술집에서 시비가 붙어 총살당했다. 이때 총을 쏜 사람이 ‘자살골 고맙구나(Gracias por el autogol)’이란 말을 꺼낸 뒤 총을 맞추면서 골...골...을 외쳤다는 증언이 있었으며, 이 사건 이후로 자살골은 금지어가 되었다. 자책골이라는 순화어가 사회에 자리잡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던 셈. 범인은 2005년에 석방됐는데 도박에 연루된 갱 조직이 배후에 있다는 주장이 지금도 나오고 있다. 그리고 이 대회 예선 당시 콜롬비아가 아르헨티나를 원정에서 5대 0으로 털어버리는 것을 보고 콜롬비아 팀을 극찬했던 사람이 펠레였기 때문에 펠레의 저주라는 말이 이 때부터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 1995-96 시즌 주필러 리그에서는 저미널 에케른 소속의 스탄 판던부이스라는 선수가 자책골로만 해트 트릭을 기록했다. 덕분에 팀은 2:3으로 패했다.
  • 2000-01 UEFA컵 결승전 리버풀과 알라베스에서는 알라베스 선수인 델피 헬리가 사상 초유의 결승전 자책 골든골을 넣는 기이한 기록이 나왔다.
  • 2002년 한일 월드컵 D조 미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는 자책골이 두 번씩이나 나왔다. 전반 30분 조르제 코스타(포르투갈)의 자책골, 후반 26분 제프 어구스(미국)의 자책골. 양 팀이 사이좋게 자책골을 하나씩 기록했다. 더구나 제프 어구스의 자책골은 논스톱 발리킥이었다. 이런 이외의 장면이 있었던 경기답게 경기 결과도 의외였다. 미국이 포르투갈에 3대 2로 승리한 것. 결국 이 패배가 빌미가 되어 포르투갈은 마지막 경기에서도 한국에 패배하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한편 미국은 포르투갈과 나란히 조별 최종전에서 패배하긴 했는데[13] 승점에서부터 대한민국에 밀렸음에도 불구하고 조별리그 2위로 16강에 올랐다.
  • 2010년 5월 30일 일본과 잉글랜드의 평가전은 놀랍게도 자책골만으로 동점과 역전을 허용한 경기로 세계 축구팬들에게 충공깽을 선사했다. 전반 7분 타나카 마르쿠스 툴리오의 골을 잘 지켜 1-0으로 앞서가는 듯 하다가 후반 25분 툴리오의 헤더 실수가 자책골로 연결되며 동점이 된 것도 모자라 여기에 한 술 더 떠 12분 뒤 나카자와 유지의 슬라이딩 태클이 자책골로 연결되는 바람에 결국 1-2로 어이없게 패했다. 이 와중에 일본의 골키퍼 카와시마 에이지는 램파드의 페널티킥을 저지하는 맹활약을 펼쳤으나 두 수비수의 황당한 플레이로 빛이 바랬다. 경기 종료 후 팀별 골을 넣은 선수를 보여 줄 때 모두 패배한 일본선수만 등장하는 후덜덜한 화면이 인기였다.

    직접 보자. 툴리오의 자책골은 한 10년만 늦게 나왔다면 이 분하고 비교되었을 듯 하다.
  • 며칠 후인 6월 4일, 코트디부아르와 만난 일본은 전반 초반 또 다시 자책골을 헌납하면서 2대 0으로 무너졌다. 자책골을 넣은 툴리오는 2경기 연속 자책골은 물론 중국 소림축구도 따라가지 못할 무지막지한 플라잉 니킥으로 디디에 드록바의 월드컵 출전을 좌절시킬 뻔해서 실력과 매너에서 모두 패하는 바람에 전세계 축구팬들의 공분을 샀다.
  • 박주영의 월드컵 데뷔 골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아르헨티나전에서 기록한 자책골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현재까지 리오넬 메시의 어시스트를 받아서 골을 기록한 아시아 출신의 축구선수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박주영 단 한 명 뿐이다. 하지만, 위에서 설명한 그 자책골이라서 문제였지...[15] 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박주영은 유투브 채널 슛 포 러브에 출연해서 "(역대 한국 선수 중에서) FIFA 월드컵에서 양 쪽 진영에다 골을 다 넣어본 한국 선수는 저 밖에 없는 것 같다. ㅋㅋㅋ" 라고 당시 자책골을 넣었을 때의 상황을 자조하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 그래서, 박주영이 득점한 진짜 첫 번째 월드컵 골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의 나이지리아전이다.
  • 2011년의 UEFA U-21 청소년 챔피언십의 스페인 vs. 조지아 경기 중 스페인이 6대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조지아의 골키퍼인 기오르기 마카리제가 상대편 진영에 롱 볼을 보낸 것을 스페인의 수비수인 마르티네스가 뒤로 물러나면서 발꿈치로 공을 걷어내다가 공이 자기 편 골문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자책골을 넣었다.
  • 2012년 1월 잉글랜드 4부 리그인 리그 2에서 옥스포드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마이클 듀베리[16] 헤어포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는데, 자책골 두 골을 포함한 해트트릭이었다. 축구에서 왼발, 오른발, 머리로 한 골씩을 득점하면 '퍼펙트 해트트릭'이라 하는데, 듀베리는 왼발과 머리로 자책골을 넣고 오른발로 제대로 된 골을 넣어, 'imperfect hat-trick'을 완성했다. 팀은 후반 인저리 타임에 터진 듀베리의 극적인 만회골로 2-2로 비겼다. 선수 본인도 백전노장임에도 어지간히 신기했는지 트위터에 자랑글을 남겼다.
  • 2011년 7월 10일 성남 인천전에서 양 팀 주장들이 각자 자책골을 한 골씩 넣었다. 이후 인천은 2015년 개막전에서도 광주 FC와 한 골씩 자책골을 주고 받았다.
  • 이스라엘에선 맞바람이 너무 불어서 골키퍼가 공을 차올린 게 반대방향으로 튕겨 자책골로 연결된 황당한 일도 있었다. 정확히, 이스라엘 리갓 하알 팀인 마카비 하이파 FC는 2012년 2월 29일 디나모 키이우와 친선경기를 벌였는데 경기 도중에 마카바 하이파 측 공이 저렇게 바람으로 자책골이 되어버렸던 것 디나모 키이우 선수들은 하늘이 도와줘서 공짜로 한 골 얻었다고 좋아하고 마카비 하이파 골키퍼나 선수들은 너무나도 어이가 없어서 망연자실했다. ##
  •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우즈베키스탄은 자책골 때문에 한끗 차이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최종예선이 진행중이던 2012년 9월 11일, 대한민국을 홈으로 불러들인 우즈베키스탄은 전반 13분 기성용의 자책골로 앞서가나 싶더니 전반 44분에 필리포샨도 자책골을 넣어 동점이 됐고 후반에 한 골씩 주고받으며 비겼다. 9개월 후인 2013년 6월 11일, 대한민국 원정에서도 쇼흐라메도프가 김영권[17]의 프리킥을 걷어내려다 그만 자책골을 넣는 바람에 1:0으로 패배했다. A조의 모든 일정이 끝난 후, 우즈베키스탄은 대한민국과 승점이 같았으나 골득실에서 밀려 조 3위가 됐고 이후 아시아 플레이오프에서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요르단에 의해 떨어졌다. 두 자책골 중에서 하나만 안 터졌어도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으니 우즈벡에게는 참으로 뼈아픈 자책골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 2014년 6월 12일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대회 개막전에서 터진 1호골은 브라질의 마르셀루가 넣은 자책골이다. 이는 월드컵 사상 최초이자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사상 최초로 터진 자책골이다. 브라질은 이 때까지 100년이 넘는 대표팀 역사 동안 자책골을 넣었던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것이다. 대부분의 축구팬들은 브라질 팀의 위상에 눌려서 당연히 브라질이 자책골 따위는 넣을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월드컵 개막전에서 홈팀으로서 자책골을 터뜨리면서 그제서야 재조명이 되었던 것이다.
  • 2017년 6월 25일 수원 삼성 블루윙즈 조원희3-2로 앞서가던 후반 44분이라는 결정적인 순간에 현란한 동점 자책골[18][19]을 넣었다. 조원희 본인도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였다."라고 이야기 했을 정도였다. 결국, 그 경기는 3-3 무승부로 마무리되었다. 당시에도 한동안 K리그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었는데, 은퇴 후 조원희가 활발한 유튜브 활동으로 인기를 얻으며 이 자책골도 재조명되었고 FIFA 푸스카스상을 빗댄 '조스카스상'이라는 드립까지 나오게 되었다.
* 2017년 FIFA U-17 월드컵 B조 2차전 파라과이- 뉴질랜드 경기이 경기에서는 특이하게도 파라과이의 주장 5번 알렉시스 두아르테(Alexis Duarte)가 자책골로 2골을 연속 득점하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다. 그럼에도 파라과이는 4:2로 승리했다.
  • 2018년 3월 24일 북아일랜드전에서 김민재가 위험지역에서 파울을 범해 상대에게 프리킥을 내줬다. 상대측은 프리킥을 참 특이하게 전개했는데 우리측 우측 후미를 기습공격해서 슛을 날린 게 김민재의 발끝에 맞아 자책골로 기록되었으며 여러모로 난처한 상황이었다.
  • 김영권은 2019년 6월 11일 이란과 가진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앞서고 있을때 그만 자책골을 넣고 말았다. 결국, 이 골로 경기는 1-1로 비겼고 김영권은 당시 8년 넘게 못 이기는 이란전 승리를 날려버렸다고 욕을 무지 먹었다. 그리고, 2022년 3월 24일에 한국 홈경기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에서 김영권은 후반 63분 마무리골을 기록하여 2-0 승리에 기여하며 2019년 자책골로 날려버린 이란전 무승에 대한 설욕을 갚아줬다.
  • 2020년 10월 18일 K리그2 24라운드 수원FC vs 전남 경기에서 31초만에 박찬용 선수의 자책골이 나왔는데, 이는 역대 K리그2 최단기간 자책골 기록으로 남게 되었다. 이어 9분 후 상대 수원FC 선수인 이지훈도 자책골을 터트리고 말았다.
  • 유로 2020 개막전인 터키:이탈리아전의 첫 골은 터키의 자책골이 되었다.
* 2022년 2월 쉬빌리브스컵 미국과 뉴질랜드의 A매치에서 뉴질랜드의 수비수 메이카일라 무어 선수가 전반 36분까지 자책골로만 퍼펙트 해트트릭(왼발, 머리, 오른발)을 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이 나왔다. # 결국 전반 40분에 교체가 되었는데 그야말로 눈물을 펑펑 흘렸다.
  • 2022년 12월 카타르 월드컵 F조 5차전 캐나다 vs 모로코 경기에서 나예프 아게르드가 자책골을 기록했는데, 이 자책골이 애꿎게도 안 그래도 3전 전패로 대회를 마감한 개최국 카타르꼴찌를 확정하게 되었다.
  • 2023년 12월 4일, 토트넘 홋스퍼 FC 맨체스터 시티 FC의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가 전반 6분 선제골을 넣고 전반 9분 맨시티의 프리킥이 홀란드의 머리에 맞고 허벅지에 맞으면서 1:1 동점이 되었다.[22] 하지만 주장으로서 팀을 잘 이끌었기에 문제가 되지 않았다.[23]

4.1.1. 의도적인 자책골

  • 1997년 4월 26일 부천 SK 대 울산 현대의 경기에서 부상으로 쓰러진 선수를 위해 상대팀 울산 현대 선수들이 의도적으로 공을 밖으로 내보냈다. 이후 경기가 재개되자 윤정환은 상대 골키퍼 김병지에게 공을 보내려 했는데, 너무 세게 차서 골이 되어버렸다. 그는 세레모니 대신 죄송합니다 하는 제스처를 취했고, 니폼니시 당시 감독은 골을 먹혀주라는 지시를 내렸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들이 열심히 막아 골을 넣는 게 지연되었다. 이 건은 흔히 외국인 선수들이 지시를 이해하지 못해서 그랬다고 알려져있으나 이찬행 감독(당시 부천 SK 수비수)의 증언에 따르면 상대가 골 넣는 건 좋은데 키퍼 가랑이 사이로 넣으려고 해서 화가 나서 열심히 막았다고 한다. 이후 이 일화는 스펀지 162회에서 소개되었다.
  • 1994년 셸 캐리비안 컵 예선전에서 맞붙은 그레나다 바베이도스의 경기에서는 본격 자책골을 넣어야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황당한 경기 장면이 펼쳐졌다. 연장전과 골든골 규칙을 적용하는데 골든골은 2점으로 계산한다는 규칙 때문이었다. 바베이도스는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그레나다와 맞붙어 2점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만 본선에 진출할 수 있었다. 경기가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바베이도스가 두 골을 먼저 기록했지만 종료 7분을 남기고 한 골을 허용하는 바람에 2:1이 되었다. 7분 안에 한 골을 더 넣는 것보다 연장전 30분 동안 한 골을 넣는 게 더 편하겠다고 판단한 바베이도스의 테리 실리(Terry Sealey)는 자기 편 골키퍼 호레이스 스투테(Horace Stoute)와 공을 주고받는 시늉을 하더니 자기네 골문에 냅다 공을 차넣어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어버린다. 이를 눈치챈 그레나다는 2점 차 패배를 당하면 바베이도스에게 본선 진출권을 빼앗기고 1점 차 패배시엔 자신들이 진출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게임을 1점 차 패배로 마무리짓기 위해 덩달아 자책골을 넣으려 했다. 그레나다가 바베이도스의 골문에 골을 넣어도 당연히 진출을 하게 되니 바베이도스는 남은 시간 동안 자기 골문도 지키고, 그레나다의 골문도 지키는 축구 역사상 가장 희귀한 상황을 연출하였고, 결국 추가 득점 없이 정규시간을 2:2 동점으로 끝냈다. 그리고 연장전, 바베이도스의 트레버 쏜(Trevor Thorne)이 골든골을 넣는 데 성공해, 바베이도스가 계획대로 4:2로 승리해 본선 진출을 달성한다. 물론 골든골 2점 규칙은 예선 끝나고 바로 폐기조치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본선에 진출한 바베이도스는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열린 캐리비안 컵 경기에서 조별리그에서 2무 1패, 조 3위로 탈락한다. 참고로 해당 대회는 개최국인 트리니다드 토바고가 우승했다.
  • 축구 역사상 자책골 기네스북에 오른 경기는 2002년 10월 31일, 마다가스카르 축구 리그의 AS 아데마 vs SOE 안타나나리보의 경기로, 심판 판정에 화난 선수들이 자책골을 마구 넣어대 149-0이라는 희대의 기록이 나왔다. # 디펜딩 챔피언 구단인 SOE 안타나나리보[24]는 AS 아데마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다 SOE 측 감독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크게 화를 내자 선수들이 이에 동참하는 뜻에서 고의로 자책골을 열나게 폭발시킨 결과는 AS 아데마의 149-0 승리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이 나왔다. 이 정도면 아예 경기를 보이콧한 것보다도 정도가 심하다고 볼 수 있다. 이 기록은 축구 자책골 기네스북에 올랐는데 무려 117년만에 자책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1885년 9월 12일, 스코틀랜드에서 벌어진 스코티시 컵에서 아스브로아스(Arbroath)가 자책골을 마구 넣은 본 액코드를 36-0으로 이긴 것을 갈아치운 것이다.[25] 경기는 취소되지 않았지만 관객들은 욕하고 화내면서 우르르 나가서 환불을 요구했다. 결국, 경기가 끝나자 관람비는 모조리 환불했고 열터진 마다가스카르 축구연맹은 자책골 넣으라고 지시한 감독 자카 베에게 3년동안 축구 지도자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으며 수비수 마미소아 라자핀드라코토, 마다가스카르 축구 국대팀 주장이자 팀 주장인 마니트란니리나 안드리아니나, 공격수 콜라우스 라코토아리만나, 골키퍼 도미니크 라코토난아드라사나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프로선수 자격 정지 및 징계 기간 동안 경기장 방문 금지 징계 처분을 내렸다. 아데마는 이 해, 리그 우승도 하고 2006, 2012년 리그 우승을 더 해봤으나, 2001년 첫 리그 우승을 거둔 SOE는 이 다음 뒤로 리그 우승을 못하고 있다.
  • 그 밖에 축구 자책골 기록으로 2000년 12월 루마니아의 Carpati Mirsa 가 Avintul Dirlos를 41-0으로 이겼지만 결과는 프로 경기가 아니었다. 그밖에도 자책골 논란이 있는 경기로는 2016년 5월 에콰도르 3부 리그 경기에서 Pelileo Sporting Club이 Indi Native를 44-1로 이겼던 경기나 2020년 8월 2일 포즈난에서 열린 폴란드컵 경기에서 TPS II Winogrady는 Big Show FC를 폴란드 축구 리그 역사상 최다 골 기록인 46-0으로 이겼는데 이 경기도 자책골 논란이 있다.
  • 2013년 K리그 클래식에서는, 성남 일화 전북 현대 모터스의 경기에서 성남이 2:0으로 앞서고 있다가 후반 23분에 전북에게 1골을 내준 후, 7분 뒤에 1골을 또 내주었다. 그런데 문제는 전북의 2번째 골이었는데, 성남의 두 선수가 공 다툼을 벌이다 부딪쳐 쓰러지자, 성남의 골키퍼 전상욱이 응급 치료를 위해 공을 밖으로 보냈다. 그런데 치료 후 전북의 이동국이 성남 진영으로 공을 차주었는데, 이것이 골키퍼의 키를 넘어 골문 안으로 들어가 버린 것이다. 이에 성남의 선수들이 이동국에게 화를 내며 달려들었고, 잠시 후 전북 골키퍼 최은성이 자신의 골대 안으로 공을 넣어 고의 자책골을 만들었다. 결국 경기는 3:2로 성남이 승리했지만, 전북의 골키퍼가 승리보다 매너를 위해 의도적으로 자책골을 넣은 것이다.
  • 2010년 리버풀과 에버튼의 자선 경기에서 PK자책골이란 전대미문의 상황이 발생했다. 에버튼이 PK를 얻자 리버풀 선수였던 제이미 캐러거가 공을 차려는 키커의 뒤에 서있다 갑자기 튀어나와 자기팀 골대에 골을 넣어버렸다. 이유는 캐러거는 원래 에버튼 팬 출신으로 언젠가 에버튼을 위해 골을 넣어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공식경기가 아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퍼포먼스로 볼 수 있다.

4.2. 농구

축구와는 달리 고의적으로 넣는 자책골은 인정되지 않고 상대에게 공격권을 넘겨준다.
  • 농구에서는 축구만큼 자책골이 잘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자책골이 팀의 패배로 연결된 경우도 존재한다. 2002년 12월 1일 서울 SK 나이츠 대 여수 코리아텐더 푸르미(現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4쿼터 2초를 남긴 상황에서 코리아텐더 정락영이 수비를 하다가 건드린 볼이 그대로 골대로 빨려들가면서 자책골이 됐고 이것이 빌미가 되어 85:83으로 나이츠가 승리했다. 이 자책골은 정락영과 골밑에서 볼을 함께 다퉜던 나이츠 김영만의 기록으로 인정되었다.
  • NBA에서는 자책골보다 더 극악한 자해골의 사례가 있었다. 주인공은 당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소속의 리키 데이비스이다. 당시 데이비스는 트리플더블(득점, 리바운드 등 세개 항목에서 두자리수 기록)에 리바운드 1개 남겨둔 상황이었는데 이걸 위해 자기골대에 슛을 하고 리바운드(?)를 잡은 것. 어처구니없는 게 nba규정상 고의로 슛을 놓쳤다 잡은 것은 바이얼레이션이라 리바운드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실 슈퍼스타의 경우 그깟 트리플더블이야, 하고 쿨하게 넘기는게 보통이지만 평범한 선수들은 기록 달성을 위해 무리수를 두기도 하는데 04시즌에 밥 슈라는 3연속 트리플더블을 앞두고 레이업을 일부러 실패해 (다행히 자기골대는 아니었다...) 리바운드 잡았다가 들통나서 기록도 달성못하고 망신만 당한 적 있다. 워싱턴 위저즈, 브루클린 네츠에서 뛰었으며, 필리핀으로 귀화해 필리핀 국가대표 센터가 된 안드레이 블라체같은 경우 2010년 4월 리바운드 하나를 채우려고 상대선수에게 부탁을 하고 (추정. 상대는 이젠롄이었는데 그에게 뭔가 얘기하고 이젠롄이 어처구니없는듯 고개를 젓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같은 팀원이 리바운드를 잡자 화를 내는 등 촌극을 벌였으나 결국 기록 실패... 유튜브에 andray blatche triple double whore로 검색하면 연결되는 유투브 영상이 있으니 한번 보자.
  • 2012년에 미국 대학 농구에서 세기의 묘기 자책골이 나왔다. #[26] 그리고 당사자는 순식간에 스타 등극.
  •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남자 농구 8강 조예선에서 필리핀은 자책골을 일부러 넣었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필리핀은 한국에 95-97, 카타르에게 68-77로 무릎을 꿇었기에 준결승 진출이 매우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하지만 같은 조에서 카자흐스탄이 카타르를 65-57로 잡아준 덕분에 실낱같은 희망이 생겼다. 필리핀이 카자흐스탄을 9점 이상 이기고, 한국이 카타르를 잡아준다면 필리핀이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할 기회가 남아있었다. 3퀴터에 10점차 이상으로 앞섰던 필리핀었지만 막판에 2점차로 점수차가 좁혀지자 자책골을 넣어서 동점으로 가려고 했으나, 국제농구연맹(FIBA) 규정에 따르면 의도적인 자책골은 무효로 처리했기에 필리핀은 승리했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여기서 도전을 마쳤다. 참고로 필리핀은 반칙을 범해서 카자흐스탄에게 자유투를 주었지만 카자흐스탄 역시 연장전으로 가봤자 유리할 것이 없고, 이대로 지더라도 골득실에서 앞서서 조 2위가 확정되기에 고의로 자유투를 실패하면서 경기에서 패했다. 이랬던 터라 4강 진출을 위한 꼼수가 난무했던 경기라는 평가를 받았다. 기사
  • 어마어마한 덩크실력으로 유명한 NBA의 제럴드 그린의 동생 갈론 그린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데 최근에 어마어마한 자책골을 기록한 적이 있다.
해당 영상
바로 이게 그 장면으로 마이클 조던도 종종 선보였던 "가드가 놓친 자유투를 덩크로 연결하기"로 얼핏 보면 그냥 멋진 장면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자기 골대에 덩크를 찍어 버린 것이다. 그것도 종료 직전에 자기 팀이 2점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당연히 이 무개념 플레이에 동료들은 마구 화를 냈다.
출처
미국의 한 인터넷 스포츠 매체가 그를 최근에 인터뷰 한 바에 따르면 이것도 그린의 작전이었다고 한다. 당시 상대팀은 0.4초 남겨두고 2점차로 앞서고 있었기 때문에 감독은 일부러 자유투를 놓칠 것을 지시했다. 자유투를 놓치면 상대팀이 리바운드해야 하는데 잡고 내려오기만 해도 0.4초가 지나버리기 때문에 그래서 그린은 0.1초만에 잽싸게 덩크해 버리고 0.3초를 남겨두고 삼점슛을 던지겠다고 짱구를 굴린 것이다.[27] 물론 이대로 되지 않아서 팀은 그대로 패했다.
  • 현실의 사례는 아니지만, 슬램덩크에서 강백호가 능남전에서 자책골을 두 번 기록한 적이 있다. 처음에는 직접적으로 강백호 때문에 들어간 건 아니지만 볼텐딩으로 인정되어서 첫 실점 헌납. 후반부에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실수로 자책골을 내기도 했다. 그나마 이때는 북산이 변덕규가 없는 능남을 무섭게 몰아붙이던 때였는지라 큰 문제는 되지 않았고 채치수도 야단치지 않았다. 사실 처음 골텐딩에서도 채치수가 강백호에게 뭐라고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황태산의 슛을 막아냄으로써 기선제압을 한 효과가 있었기 때문. 심지어 심판조차도 고교 농구에서 이런 경우가 없다며 내심 놀라기도 했다. 다만 왜 블락했는데 득점이냐며 심판에게 항의하려다가 송태섭과 서태웅의 제지를 먹긴 했다. 그 와중에 서태웅은 변덕규처럼 심판한테 대들다가 쫒겨나고 싶냐고 한소리 했다. 옆에서 듣던 변덕규만 부들부들

4.3. 럭비

트라이가 주 득점인 럭비에서 우리편 골대 근처로 공을 찰 일은 절대로 없다. 다만, 다음의 경우 자책점이 가능하다. 킥 관련 규칙 중 아래와 같은 내용이 있다.
득점을 위해 공을 찰 때, 팀 동료 또는 지면에 닿기 전에 골대를 넘어가야 한다
그말인즉슨 팀 동료 또는 지면이 아닌 것에 맞고 골대를 넘어가는 것은 득점으로 인정할 수 있다. 스코틀랜드 유소년 경기에서, 상대편이 찬 공이 골대에 미치지 못하고 지면으로 떨어지기 직전, 우리 팀 동료가 그 공을 올려차는 바람에 골대를 넘어갔고, 주심은 이를 상대편의 득점으로 인정했다. 영상

그리고 해당 팀은 33:31로 이기고 있었는데 자책점으로 인해 33:3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4.4. 미식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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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비유적 표현

자신이 불리해지게 되는 언행을 스스로 저지르는 것을 비유적인 표현으로 '자책골을 넣었다'고도 한다. 바둑 용어 중 하나인 ' 자충수'(自充手)와도 통하는 용어인데, 이 부분에서는 자충수라는 표현이 더 널리 쓰이는 편이다.

6. 여담

황당한 자책골이 들어간 순간과 자책골을 넣었던 그 선수가 득점하여 세리머니를 하는 장면을 그럴싸하게 합성하여 자책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는 듯한 악마의 편집이 있다. 주로 밈이 되는 해리 매과이어가 주로 당하며 '자책골 넣고 세리머니하는 조원희'라는 영상으로 한국에도 상륙했다.[28]

야구의 평균자책점처럼 자책이 들어간 단어지만 애초에 뜻이 완전히 다른 단어라서 전혀 관련이 없으며 평균자책점은 영어로 Own은 아예 들어가지 않고 ERA로 불린다.

7. 관련 문서



[1] 쉽게 말해 손으로 넣어도 자책골이다. 상대 골을 향해 손으로 공을 넣을 경우 마라도나의 '신의 손' 논란처럼 골 이전의 핸들링 반칙으로 해석되어 골은 무효처리가 되는데도 이정도의 어드밴티지가 있다는 것이다. 만약 잡거나 끌어안아서 공이 아예 멈추면 (핸들링을 한 수비측 선수는 당연히 레드 카드를 받고)페널티 킥이다. [2] 1986 FIFA 월드컵 멕시코 당시 브라질 프랑스 간의 8강 경기에서 프랑스의 브뤼노 베욘이 찬 패널티킥이 골대를 맞고 튕겨져나왔으나 살짝 뒤늦게 몸을 날린 브라질의 골키퍼 카를루스 갈루의 등에 또다시 바운드되며 골대 안으로 공이 들어가 페널티킥 성공으로 기록된 바 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브라질은 승부차기 끝에 프랑스에게 패배했다. [3] 이 경기에서 파라과이는 1:3으로 스페인에게 역전패했다. 그래서 마지막 슬로베니아전에서 분전해서 똑같이 3:1 역전승을 이루고 승점 4점에 총합 6득점 6실점을 이뤘다. 그런데 남아공은 마지막 경기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분전했음에도 패배하며 파라과이와 같은 승점 4점이지만 총합 5득점 5실점이었다. 푸욜의 자책골이 없었다면 파라과이는 남아공에 골득실에서부터 밀릴 수도 있었던 것이다. [4] 사미르 나스리의 코너킥 크로스를 걷어내려다 공을 그만 자기편 골대에 넣었다. 그런데 이건 그렇다쳐도 나머지 팀원들이 슈팅조차 못한 것은 쉴드 거리도 없다. 2020 도쿄 올림픽/축구(남자)/B조에서는 루마니아가 온두라스를 상대로 아예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는데 온두라스의 자책골로 1:0으로 이겼다. [5] 축구 규칙 13조 2항 2절:직접 프리킥은 킥한 볼이 자기 팀의 골에 직접 들어가면 상대 팀에게 코너 킥을 부여한다(Manual gráfico de Fútbol, Bobby Robson et al., 2002:158). [6] 리바운드 다툼 중이거나 리바운드 되지 않은 나가려는 공을 살려내다 자책골이 들어가면 상대에게 팀 리바운드 1개, 상대의 스틸 시도로 인해 뜬 공을 도로 잡으려다 자기 골대에 넣거나, 프레스가 가해진 동료에게 패스했는데 그게 손 맞고 자기 골대에 들어가면 턴오버 1개. [7] 상술했듯 리바운드 다툼 중이나 패스 커트(스틸)시도를 한것이 위로 튀어서 들어가거나, 아웃 오브 바운드를 막기 위해 공중에서 살려낼때 등. [8] 한 팀이 반칙을 했을 때 주어지는 어드밴티지로, 반칙한 팀 선수 스틱이 닿을 때까지 경기를 진행한다. [9] 특히 2010년대 이후로는 진짜 자살한 사람을 보도할 때에도 ‘ 극단적 선택 등으로 돌려 말하는 추세인지라 자살을 가볍게 비유한 축구 용어를 계속 쓰는 것은 사회적으로 용납되지 않는다. [10] 우롱차의 우롱(烏龍)과 한자가 같다. [11] 그 대회에서 조 3위, 2무 1패를 기록한 팀은 모두 16강에 올라갔다. 이유는 그 당시 승리 승점은 2점이기 때문에 골득실에서 1승 2패보다 2무 1패가 유리했기 때문이다. [12] 국대 경기도 50경기 넘게 소화했던 선수다. [13] 상대가 무득점 2패를 기록하고 있던 폴란드였다. [14] 진짜 선수 11명과 12번째 선수 서포터 다음이라서 그렇다. [15] 위에 거론되었던 조광래도 마찬가지로 데뷔골이 자책골이었으며, 박주영과 다르게 직접 득점하지도 못한 터라 선수 시절 월드컵에서 유일하게 넣은 골이 그 자책골이다. [16] 첼시 FC 유스팀 출신으로, 리즈시절 리즈 유나이티드에서도 뛰었다. [17] 공교롭게도 딱 6년 뒤 이 날짜에 김영권 본인이 자책골을 넣고 만다. [18] 동영상 출처가 무려 K리그 공식 유튜브다. 게다가 동영상이 올라온 날이 2021년 4월 1일, 즉 만우절이다. [19] 오죽 현란했는지 현장 스탭들도 수원의 득점으로 잠시 오인하여 4-2 스코어로 잠시 표기되는 해프닝도 발생하기도. [20] 이 당시 4:0으로 대구가 앞서 있었다. 1:0이나 2:0 같으면 전문키커에게 맡겼겠지만, 점수차가 여유있다보니 PK를 찰 기회를 준 것이다. [21] 사실 문제가 되진 않는다. 출전국이 더 늘어남에 따라 선수들 수도 많아지기 때문에 그만큼 실수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22] 이는 손흥민의 커리어 첫 자책골이기도 하다. [23] 자책골을 넣었지만 1골 1도움으로 활약하여 MOM에 선정되었다. [24] 정확하게 말하자면 마다가스카르 리그인 말라카리 프로리그 4강전 경기이다. 가난한 마다가스카르는 2018년까지만 해도 전국 프로리그를 4개로 나눠 6개팀씩 참가시켰다. 그렇게 리그를 진행해 24개 팀에서 각조 2위까지 2차리그를 벌여 여기서 4강과 결승을 치러 리그 우승을 결정지었다. 2019년부터 12개 리그로 전국 통합전 경기를 벌이는 구성이다. 바로 당시 4강전 2차전. 아데마가 1차전을 2-1로 이겨서 Emyrne는 승리가 절실했다. [25] 아스브로아스는 현재도 존재하는 스코틀랜드 2부리그 팀이다. 하지만 패자인 본 액코드는 1891년 해산되었고 이후로 본 액코드 시티 CF라는 아마추어팀이 결성되어 지금은 아마추어팀이다. 우스운 게, 스코티시컵에서 같은 날 다른 팀 경기에서도 35-0 이라는 점수차가 난 것. 던디 하프라는 팀이 애버딘 로버스를 이렇게 이겼다. 참고로 둘 다 해산되어 지금은 사라진 팀들이다. 하지만, 여기선 자책골 논란이 없었다. 더 우스운 건 부심은 37-0, 주심은 35-0, 골기록원은 36-0이라고 경기 결과가 서로 주장이 달랐다. 그만큼 당시만 해도 축구 규칙이 서로 따로국밥이라는 거 알 수 있고 결국 최종 골 기록은 35-0으로 인정되었다. [26] 심판을 보면 알지만 3점슛 인정이다. [27] 사실 이만 해도 굉장한 무리수인 게 3점 슛을 성공시킴과 동시에 파울 당해 추가자유투도 얻는 굉장히 희귀한 "4점 플레이"를 0.3초만에 해야 되는 것이다. [28] 이 영상을 본 조원희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법정에서 보겠습니다" 라고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