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테르라고 불리는 유기화합물에 대한 내용은 에터 문서 참고하십시오.
언어별 명칭 | |
<colbgcolor=#ddd,#333> 한국어 | 에테르 |
영어 | Æther, Aether, Eth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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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고대 그리스 자연철학에서 처음 제기된 개념으로, 위쪽 하늘을 이루는 것으로 여겨진 원소이다. 4원소( 물, 불, 공기, 흙)에 이어 제5원소로 여겨졌다. 현대 자연과학에서는 존재가 부정되었으며[1] 어원적 흔적만이 화학 물질 에테르로 남아있다.유래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대기의 신 아이테르이다.
2. 어형
고전 그리스어 발음은 '아이테르'이며, 스콜라 라틴어에선 '에테르( /ˈe.ter/, [ˈɛːt̪ɛr] )', 고전 라틴어에선 '아'와 '이'를 한 번에 묶어서 발음하며 '아이테르'( /ˈae̯.tʰeːr/, [ˈäe̯t̪ʰeːr] ),라고 읽는다. 둘 다 맨 앞 음절에 악센트를 준다.[2] 영어 발음은 [ˈiːθə(r)]로 IPA-한글 대응에 따르면 '이서'가 되며 [θ] 포함 단어가 주로 그렇듯 '이써'로 적거나 발음할 때도 많다.' ae'가 들어간 단어들이 대체로 그렇듯 합자하여 æ로 쓸 때도 있으며, ae가 아닌 e를 써서 ether라고 적을 때도 많다.
형용사형은 에테리얼(ethereal)이며 원소 명칭 느낌으로 '-um'을 붙여 에테리움(ethereum)과 같은 표현을 쓰기도 한다. 이들 단어들은 모두 에테르와 마찬가지로 발음이 좀 다양해서 한글 표기의 혼란이 있다.
3. 역사
물이 만물의 근원이라는 탈레스, 4원소설을 주장한 엠페도클레스 이후 플라톤은 그의 책 《티마이오스》에서[3] "우주는 5개 원소로 구성되어있다"[4]라고 하여 4원소와 함께 에테르를 언급했다. 세상이란 흙(지구)-불(별)-공기-물-하늘이 채우고 있으며 각각은 순서대로 5개의 정다면체( 정육면체, 정사면체, 정팔면체, 정이십면체, 정십이면체)로 대응됐다.그 다음으로 생각해 봐야 할 것은 불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는 것이지요. 이를테면 불꽃이라든가, 불꽃에서 흘러나오는 것으로서 태우지는 않고 눈에 빛을 제공하는 것이라든가, 또 불꽃이 잦아든 후 잉걸 속에 남아있는 것이라든가 하는 것들 말입니다.
공기의 경우도 같은 식이에요. 가장 맑은 것은 이름하여 '아이테르'라 불리고, 가장 탁한 것은 '안개'와 '어둠'이라 불리는가 하면, 다른 이름 없는 종들도 있는데, 그것들은 삼각형들의 부등함 때문에 생겨난 것들입니다.[5]
《티마이오스》58c-d
그러나 관찰이 가능한 실체를 지닌 다른 4원소와는 달리 '
하늘'이란 관념적 개념이었으므로 정의가 모호했고, 위 인용문에서도 다른 원소인 공기와 유사한 것처럼 묘사되는 등의 혼란이 엿보인다. 그런 이유로 이 제5원소는 여타 4원소처럼 확고한 구성 요소로는 여겨지지 않은 듯하며, 후대에 4원소설이 더 지배적이었던 것은 이 때문인지도 모른다.공기의 경우도 같은 식이에요. 가장 맑은 것은 이름하여 '아이테르'라 불리고, 가장 탁한 것은 '안개'와 '어둠'이라 불리는가 하면, 다른 이름 없는 종들도 있는데, 그것들은 삼각형들의 부등함 때문에 생겨난 것들입니다.[5]
《티마이오스》58c-d
이후 플라톤의 제자인 아리스토텔레스는 언젠가는 멈추게 되는 지상의 물체와는 달리, 계속 움직이는 천체의 영원한 운동을 가능케 하는 요인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이를 설명하고자 천체가 아이테르로 이루어져 있다고 주장하였다. 천체의 운동 원인을 설명하기 위한 물질이란 개념으로 아이테르를 새로 정의한 것이다. 당시에는 당연히 우주에 갈 수 있는 항공우주공학도,[6] 천체 관측을 통해 우주를 분석할 만한[7] 발전된 천체물리학적 지식도 없었으니 이는 입증할 수는 없고 단지 우주 현상을 설명하기 위한 개념으로 Ad Hoc일 수밖에 없는 이론이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제기한 '천상과 지상의 물리적 현상의 차이'의 관찰은 오늘날 관점에서도 유효하다.[8] 다만 현대 물리학(고전역학)에서는 우주 공간이 진공이라 마찰력 등의 항력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설명한다. 즉, 우주에 무슨 특별한 물질이 차있어서 무한한 운동이 가능한 게 아니라 원래 아무 외력이 없으면 등속도운동이 정상이고, 오히려 지구 표면에 대기가 가득 차있기 때문에 공기 저항으로 속도가 느려지는 것이다. 물처럼 공기보다 점성이 더 강한 액체 속이나, 지면 위처럼 마찰력이 더 강한 경우는 말할 것도 없다. 그런 면에서 아리스토텔레스가 생각한 천상 공간의 특수함의 요인은 진공이라고 할 수 있다.[9] 따라서 진공의 존재를 입증한다면 에테르 역시 자연히 폐기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10]
후에 연금술이 쇠퇴하고 아리스토텔레스 과학이 퇴출되기 시작하였지만 에테르 개념은 사라지지 않았다. 점차적으로 진공의 개념을 짐작케 하는 현상들이 발견되었지만 종교적인 분위기 속에서 모든 것을 창조했다는 신이 진공처럼 별 이유 없이 빈 공간을 남겨두었다는 것을 납득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로버트 보일이 1660년도 경에 공기 펌프를 활용한 진공 실험으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진공은 존재할 수 없다' 주장을 반박하려 하였을 때 토마스 홉스[11]는 로버트 보일이 행한 실험은 진공을 입증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하기 위해 유리를 구성하는 원자보다 작은 원자로 에테르를 상정하였다.[12] 1654년에 이루어진 마그데부르크의 반구 실험 역시 진공을 증명하기 위한 실험이었다.
근대 물리학에서 다시금 에테르가 제기된 것은 빛이 파동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이다. 파동은 대개 매질이 있어야지만 전달될 수 있으니[13] 빛 역시 매질이 필요할 것이고, 이 매질이 에테르라는 것이다. 아울러 자기력도 전달한다고 여겨졌다. 그러나 마이컬슨-몰리 실험에 의해, '우주 공간을 채우고 있는 빛의 매질'은 존재하지 않음이 밝혀지면서 그 존재가 부정되었다.[14] 여기에 더해 빛은 진공에서도 전달될 수 있다는 점 또한 증명되었다.
오늘날 암흑 물질과 암흑 에너지는 우주의 질량(그리고 그로부터 발생하는 중력)을 설명하기 위한 개념이며, 모든 물질과 상호 작용하지 않는다는 식으로 아직 직접적으로는 검증되지 않은 Ad Hoc 가설이라는 점에서 에테르와 유사한 상태에 있다고 할 수 있다.
4. 타 분야에서
4.1. 근대 철학에서
임마누엘 칸트의 1796년에서 1803년까지 기록된 "자연과학의 형이상학적 기초원리에서 물리학으로의 이행"이라는 작업과 관련된 유고 13묶음의 통칭인 『유작(Opus postumum)』에서도 에테르 개념이 말년 칸트의 "이행"작업의 중심 개념으로 등장한다.4.2. 화학에서
자세한 내용은 에터 문서 참고하십시오.위에서 보듯 에테르는 천상에 존재할 것으로 추측되는 물질이었으나 연금술에서는 대우주-소우주의 유비추론을 받아들여 에테르가 지상계에도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는 현자의 돌과도 연결되는 계기가 되었다. 에테르는 일종의 물질의 정수로 여겨졌다. 어원적으로 제5원소를 뜻하는 quintessential[quint(5)+ essence(원소)]가 "정수의", "본질의"의 의미를 지니게 된 것도 이 때문이다.
증류 기술의 발달로 13세기 서유럽의 연금술사에 의해 포도주에서 순도 높은 알코올(오늘날 에틸 알코올, 에탄올)을 추출할 수 있게 되면서, 에탄올은 식물의 정수로 여겨졌다. 알코올을 ' spirit'이라고 부르는 관습이나 메탄올, 에탄올을 각각 '목정'(木精), '주정'(酒精)이라고 하는 것도 이러한 관념의 연장선이다.[15] 또한 에탄올이 의료 용도로 쓰이면서[16] 에테르는 엘릭서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리고 이 관념은 '에틸'로 이어져 오늘날 여러 탄화수소 물질 명칭의 유래가 되었다. 물론 화학에서 다루는 물질 '에테르' 역시 마찬가지이다. 후술할 R - O - R' 결합체에 '에테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1730년도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유래가 된 물리학적 에테르는 오늘날 부정되었지만 연금술사들이 대응시킨 지상의 에테르들은 오늘날까지 살아남았다. 천상-지상의 대응이 틀린 것이지 그들이 발견해낸 물질들은 엄연히 존재하는 실체이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이름 정도는 관습적으로 유지해도 무방했다.[17] 그 바람에(?) 위 에테르가 부정됐다는데 화학 에테르는 뭐냐면서 헷갈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현대 화학에서 에테르는 R - O - R' 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화학결합물의 총칭이다. 공통적으로 유기물질의 용매로 쓰이거나 마취제로 사용된다.
한국에서는 줄곧 '에테르'로 부르다가 21세기를 즈음하여 대한화학회에서 ' 에터'로 부르기로 결정하였다.
5. 관련 문서
6. 대중매체에서
원소설 • 음양 • 오행에 따른 대중매체 속 속성표 | |||
무속성 에테르 | |||
실존하지 않는 허구의 물질로 판명된 이후 플로지스톤과 같이 각종 판타지에서 연금술 또는 마법과 관련된 소재로 더 자주 쓰이고 있다.
역사적 가설 속에서는 어디까지나 물질이었으나 다른 4원소와는 달리 물질적인 이미지로는 잘 묘사되지 않는데, 이는 위 역사 문단에서 다루듯 유래가 되는 개념부터가 다소 좀 모호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 불 속성' 하면 이미지가 딱 떠오르지만 '하늘 속성'이라고 하면 딱히 뭐라 할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는다. 그런 이유로 대중매체에서의 에테르는 신비학과 얽혀 영혼과 같은 비물질적 요소, 혹은 마나나 기 같은 가공의 에너지처럼도 묘사된다. 4원소설로 포괄되지 않기 때문에 무속성과도 얽히곤 한다.
7. 고유명사
- BEMANI 시리즈의 수록곡 ÆTHER
- 래퍼 나스의 노래 Ether(나스)
- Ave Mujica의 곡 Ether(BanG Dream!)
- 마인크래프트 모드 The Aether
8. 문서가 있는 작중 용어
8.1. 설정
-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등장하는 아티팩트 에테르(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
젠레스 존 제로의
설정
젠레스 존 제로의 세계관에는 미지의 재난인 공동에서 에테르라 불리우는 물질을 추출 및 여과하여 현대의 전기에 버금가는 대중 에너지원으로 쓰이고 있으며, 캐릭터의 공격 속성이기도 하다. 또한 에테르 물질에 과다 노출되면 대상은 침식되며, 에테리얼로 변한다. - TYPE-MOON/세계관에서의 에테르(TYPE-MOON/세계관)
-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 나오는 차원 에테리얼 플레인
- 테라리아에 등장하는 소형 지형 테라리아/지형 - 에테르 문단 참조
8.2. 인물/집단
- 포켓몬스터의 집단 에테르재단
- 승리의 여신: 니케의 등장인물 에테르(승리의 여신: 니케)
- 마도 아카데미의 물리학자의 주인공 마도 아카데미의 물리학자의 해당 문단 참조
- 원신의 남자 여행자의 본명 아이테르
9. 문서가 없는 작중 용어
9.1. 톱을 노려라!의 설정
《 톱을 노려라!》는 에테르가 실존하는 세계라는 설정이다. 우주를 에테르가 채우고 있기 때문에 우주를 항해 중인 함선이 에테르의 흐름에 흔들리거나 전투의 격렬함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즉 해상에서의 전투와 유사한 효과를 내면서 자칫 심심할 수 있는 우주전에 효과를 부여해준다.일반 상대성 이론을 기반으로 한 쌍둥이 역설이 스토리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뤄지는데 일반 상대성 이론과 에테르의 과학사적 관계, 즉 에테르를 부정하면서 그에 대한 해법으로 일반 상대성 이론이 나왔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한 설정이 아닐 수 없다. 가이낙스 덕후들의 SF 덕심과 장난기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9.2. 제노기어스에 등장하는 힘
일부의 사람이 발휘하는 마법과 같은 힘. 실제로는 사람이 진화의 과정에 대해 얻은, 사상 변이 기관 조할에의 직접 관여 능력이다.통상 슬레이브 제네레이터와 같은 에너지 기관은 데우스를 개입시켜 조하르에 에너지 보충을 요청하여, 조할이 사상 변이에 의해 특정 좌표의 에너지 준위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구동하고 있지만, 에테르력은 도중에 데우스를 거치지 않아도도 사람이 가지는 강한 소망을 조하르가 직접 실현하는 형태로 실현된다. 각각의 소망에 근거한 사상 변이에 의해, 대상에의 타격이나 치유라고 하는 마법과 같은 효과를 가져오는 것이 가능해진다. [18]
데우스를 파괴하면 더 이상은 이 힘을 못 쓰게 된다. 기어도 제노기어스를 제외하고 작동불능.
즉 에테르력의 높음과는 실제의 에너지 발생력은 아니고, 잠재적인 조할에의 관여 능력의 높음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4 원소설을 확장해 제창한, 제5의 원소(요소) 「에테르」의 명에 유래. 또 19세기 이전, 우주를 채워 광파를 전하는 매질이라고 생각되고 있던 가상 물질도 동명.
제노기어스 이후에도 제노 시리즈에 어떠한 형태의 에너지로써 고정 출연한다.
9.3. 매직 더 개더링
카드들 중에서 Aether라는 단어가 들어간 것들이 있다. 카드 내에서의 표기는 합자 Æ를 써서 Æther로 썼다. 예를 들어서 Aether Vial은 Æther Vial로 표기되어있다. 다만 본 위키에서는 링크의 표기상 Ae로 표기한다. 칼라데시 이후로는 공식적으로도 그냥 Ae로 쓰고 있다.에테르는 Blind Eternities에 존재하는 에너지이며, 일부 차원에서는 더 많거나 적은 정도로 존재한다. 현실의 법칙에 따르면, 마나와 에테르와 같은 기본 요소들은 생성되거나 파괴될 수 없다. 에테르는 생명체를 소환하는 데 사용된다. 생명체가 물질화될 때, 에테르로부터 끌어당겨진다. 원시 에테르 물질은 우주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다.
에테르 마법사는 보통 흰색과 파란색 마법사로, 에테르 마법을 사용하여 생명체를 소환 해제하는 경향이 있다. 테로스에서는 메레티안 학자들이 에테르에 특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들 중 일부는 에테르가 숫자, 개념, 이론과 같은 추상적 실체의 영역이라고 믿는다.
에테르는 에테리움의 주요 구성 요소이기도 하다. 또한 에테르는 이콰타나에서 발견되며, 그곳의 대기의 대부분을 구성한다. 그리고 칼라데시에서는 자연 세계를 소용돌이치는 패턴으로 형성하고, 장인들의 다양한 구조물과 발명을 위해 수확되고 정제된다. 이 과정에서 에테르본이 생성된다. 칼라데시의 야생 동물도 영향을 받아, 에테르의 자기적 끌림에 끌린다. 새 무리들은 에테르와 함께 이동하고, 물고기 떼는 그 주위에 모이며, 야생 동물들은 가장 풍부한 에테르 매장지를 두고 싸우며, 그렘린들은 응축된 비활성 에테르 결정체를 섭취한다. 스카이웨일, 드레이크, 고고한 새와 같은 생물들은 변동적이고 에너지로 가득 찬 에테르 구체에서 살도록 진화하여, 그 빛 속에서 삶을 보내고 마법의 힘을 모은다.
플레인즈워커의 불꽃은 영혼이 생명체에 구현될 때 새겨지는 약간의 에테르로 간주될 수 있다.
9.4. 기타
내용이 소략한 것을 모은다.-
데몬베인 시리즈
데몬베인 시리즈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학설을 차용한 형태로 등장하며, 우주를 구성하는 제5원소 에테르를 '아에튤'이라 부른다. 작중에서는 영자(霊子)란 단어를 붙이고 "아에튤의 바다를 건너는 초인"이라는 쓴 경우 인물인 라반 슈뤼즈베리를 뜻한다. -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아이템
MP를 회복하는 소모성 아이템. 회복량은 작품에 따라서 차이가 있으며, 상위템으로 대량의 MP를 회복하는 드라이 에테르가 있다. -
파이널 판타지 14의 설정
파이널 판타지 14에도 위의 소모품이 등장하나 그와는 별개의 설정으로, 모든 생명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에너지이자 하이델린의 생명력으로 언급된다. -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좀비 모드에 등장하는 물질
- Opus Magnum: 연금술을 소재로 한 게임이기에 에테르도 언급된다. 본 게임에서는 제5원소(퀸테센스)가 실제로 등장하며 "전설로만 여겨지던 에테르가 바로 이 퀸테센스다" 식으로 학술적 견해가 모여가고 있다는 식으로 묘사된다. 다만 이를 따르지 않고 여전히 에테르를 찾으려는 사람도 없지는 않은 모양이다. 퀸테센스는 4원소(물, 불, 공기, 흙)를 융합의 문양에 넣어 만들 수 있다.
[1]
다른 4원소들은 세상의 구성 요소라는 원소설이 폐기된 것이지 존재는 확실하다. 물은 H2O라는
분자이며, 불은
연소로 인한 발광 현상, 공기와 흙은 각각
기체와
고체의
혼합물이다. 여담으로 이 4원소들 중에서는 물이 비록 화합물이긴 하지만 혼합물이 아닌 단일한 물질이라는 점에서 제일 원소답다(?)고 할 수 있다.
[2]
라틴어에서 2음절 단어는 뒤에 강세를 붙이는 경우가 거의 없다. 예외는 앞 음절이 접두사인 경우 정도 말고는 없다.
[3]
이 책은 상상의 섬나라
아틀란티스를 언급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4]
"반면에, 우주가 한 개라고 말하는 것이 진리에 부합하는지, 아니면 다섯 개라고 말하는 것이 진리에 부합하는지에 대해서라면, 그는 그것이 오히려 멈춰 서서 고민을 해 봄직한 문제라고 생각할 것입니다."(πότερον δὲ ἕνα ἢ πέντε αὐτοὺς ἀληθείᾳ πεφυκότας λέγειν ποτὲ προσήκει, μᾶλλον ἂν ταύτῃ στὰς εἰκότως διαπορήσαι.)
그리스어 (티마이오스 55d) 다만 플라톤은 5개로 된 우주에 대해서 언급하기는 하나 본인은 같은 책의 31-33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1개의 단일한 우주를 좀 더 지향하는 것으로 보인다. (티마이오스 - 아카넷 번역의 327번 주석)
[5]
(그리스어) μετὰ δὴ ταῦτα δεῖ νοεῖν ὅτι πυρός τε γένη πολλὰ γέγονεν, οἷον φλὸξ τό τε ἀπὸ τῆς φλογὸς ἀπιόν, ὃ κάει μὲν οὔ, φῶς δὲ τοῖς ὄμμασιν παρέχει, τό τε φλογὸς ἀποσβεσθείσης ἐν τοῖς διαπύροις καταλειπόμενον αὐτοῦ: κατὰ ταὐτὰ δὲ ἀέρος, τὸ μὲν εὐαγέστατον ἐπίκλην αἰθὴρ καλούμενος, ὁ δὲ θολερώτατος ὁμίχλη τε καὶ σκότος, ἕτερά τε ἀνώνυμα εἴδη, γεγονότα διὰ τὴν τῶν τριγώνων ἀνισότητα.
[6]
후술하듯
21세기에 이른 지금까지도 우주 전체에 비하자면 인류가 갈 수 있는 곳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지만 본 문서에서 다루는 우주의 구성요소를 밝히기 위해서라면
달까지 갈 것도 없이
대기권 밖으로만 나가면 검증이 가능할 것이다. 이 정도로 가까운 우주에 발사체를 쏘아올리는 것은 오늘날 수많은
인공위성에서도 보듯 매우 일상화되어있다.
[7]
사실 절대다수의 천체는 인류가 직접 가본 적은 없고 거리상으로도
워프가 가능해지지 않는 한 당도하기란 요원하다. 가장 가까운 별이라는
프록시마도 4.2
광년 떨어져있는데 인류가 만든 것 중 가장 멀리 간
보이저 1호(1977년 발사)도 고작(?) 240억 km(0.002광년)밖에 가지 못했다.
인류가 우주에 대해 파악한 것은 관측 데이터를 통해 분석해낸 결과이다.
[8]
그런 면에서 다른 4원소보다도 명확한 근거를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잘 알려져있듯 세상 모든 현상이 4원소로 이루어졌다는 가설은 폐기된 한편, 우주가 지구와 다른 물리적 환경(진공)에 있다는 것은 현대 물리학적으로도 사실이다.
[9]
엄밀히 따지자면 우주 공간도 완전한 무의 공간은 아니며 실제로는
수소가 꽤 존재한다. 다만 우주의 광대한 규모에 비하자면 농도가 지극히 희박해 사실상 무에 가까운 것이다.
[10]
이는
산소의 입증을 기점으로 폐기된
플로지스톤과도 유사하다.
[11]
사회계약설을 주장한 잉글랜드의 정치 철학자. 전근대시대에는 학제간의 경계가 분명치가 않아서,
뉴턴의 운동법칙을 발견했던
아이작 뉴턴이
기독교
신학에 대해 연구를 했다던가,
삼권분립의 개념을 처음으로 제안했던
정치학자인
몽테스키외가 소싯적에
물리학을 연구한 적이 있다던가하는 식으로, 문이과를 넘나드는 경우가 많았다.
[12]
생물의
자연발생설을 뒷받침하던 여러 현상들이 실험 기구의 빈틈을 통해
미생물이 들어갔다는 식으로 반박되었음을 생각하면 아주 말이 안 되는 논리는 아니다. 물론 아무 증거도 없이 그렇게 주장하면 (
러셀의 찻주전자에서 제기하듯) 반박이 불가능한
전가의 보도식 논리가 되므로 이 주장 뒤에는 에테르가 존재한다는 증거가 필요하지만 실제론 그렇지 못했다. 한편 미생물은
현미경을 통해 존재가 입증되어 차이를 보인다.
[13]
그런 이유로 우주 공간에서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14]
이전부터
뉴턴을 비롯하여 부정적으로 본
학자들이 있다.
[15]
'메탄올', '메틸렌' 등에 포함된 methy은 그리스어로 "
나무"를 의미한다. 어근 methy은 메틸렌(methylene)을 1835년에 명명하면서 처음 쓰였으며 이후 각종 화합물에 붙는 methyl은 메틸렌으로부터
역형성된 것이다.
[16]
에탄올을 처음 의료용으로 사용한 것은
아랍 출신의 연금술사
알 라지다.
[17]
오늘날 물질 명칭에는 이전의 틀린 가설을 바탕으로 한 것들이 몇 개 남아있다.
산소(oxygen) 역시
산(酸)의 근원이라는 가설 하에 붙은 이름이지만 오늘날에는 산소가 아니라 수소 이온으로 인해 산으로서의 성질이 나타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18]
간단히 타 작품에서 주로 등장하는 '마나'의 설정을 생각하면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