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08:40:39

야구 글러브

1. 개요2. 역할3. 변천사4. 재질 및 가격5. 구성6. 분류
6.1. 내야수용 글러브6.2. 외야수용 글러브6.3. 투수-올라운드 글러브6.4. 1루 미트, 포수 미트6.5. 트레이닝 글러브6.6. 왼손잡이용 글러브6.7. 슬라이딩 글러브
7. 브랜드8. 오더 글러브9. 관리

1. 개요

야구에서 사용하는 장갑.

타석에 들어설 때 끼는 배팅장갑과 이 문서에서 다루는 글러브 밑에 끼는 수비장갑도 있지만, 보통 야구 글러브 하면 아래와 같이 수비를 할 때 끼는 특유의 가죽장갑을 일컫는다. 영어로는 ball glove.

포수와 1루수용은 별도로 미트(Mitt)라고 부른다. 왜냐하면 손가락부분이 모두 붙어있기 때문.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벙어리장갑 역시 영어로 하면 mitt.

2. 역할

일반적인 경기에 쓰이는 경식구는 매우 딱딱하고, 공이 날아가는 속도도 빨라서 맨손으로 잘못 잡았다간 손을 다치기 쉽다. 뜬공, 특히 직선타를 맨손으로 잡으려 하다가는 손가락이 부러지는 수도 있고, 특히 포수의 경우 미트가 없다면 강속구 투수들의 공을 안전하게 받아낼 방법이 없다. 때문에 수비수들은 예외 없이 모두 글러브를 착용한다.[1]

3. 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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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초창기에는 스키장갑과 비슷한 형태로 그야말로 손을 보호하는 정도의 역할만 했으나, 이후 점차 크기가 커지고 수비 포지션별로 형태가 다양하게 발전하면서 날아오거나 굴러오는 공을 잡는 데에 최적화된 지금의 형태로 바뀌었다. 또한 글러브로 인해 야수들의 수비능력도 크게 향상되었다. 특히 2차대전 이전의 야구에서 에러출루(Reach on Error)에 대해 지금과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 것 중 큰 원인이 이 글러브의 변화 때문이다. 일부 보수적 전문가들은 지금의 글러브를 거의 공 잡는 그물 정도로 본다. 실제로 글러브의 면적은 과거 대비 2배 가까이 넓어졌다.

야구의 주요 규칙들은 전부 야구 글러브란 물건이 만들어지기 전에 확립되었다. 때문에 야구 규칙에는 글러브에 대한 내용이 없다. 또한 간혹 야구 선수들이 공을(플라이 볼 등) 글러브를 끼지 않은 맨손으로 잡으면 반칙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지 않다. 손을 다칠 위험만 없다면 얼마든지 맨손으로 공을 잡아도 된다.

4. 재질 및 가격

소가죽을 사용해서 제작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아동용, 초급자용의 저가제품 중에서는 비닐[2]이나 돈피 소재의 글러브도 종종 보인다[3]. 사용되는 가죽의 질, 다양한 형태, 브랜드 등에 따라 그야말로 가격은 천차만별. 초급자용 저가 제품은 보통 2~3만원 선이지만 제대로 소가죽을 쓰는 제품들은 10만원 이상부터 시작된다. MLB 선수들의 80프로 가량이 사용하고 있다는 롤링스의 경우, 거세한 숫소의 가죽[4]으로 만든 HOH 등급 기성품이 20만원 초중반대, 생후 6~12개월 정도의 송아지 가죽[5]으로 만든 프로 프리퍼드 등급 기성품은 30만원 초중반대로 가격 형성이 되어 있다[6]. 다음 점유율을 갖는 윌슨의 글러브는 HOH-A2000, 프로프리퍼드-A2K에 대응된다고 할 수 있으며 값도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된다. 구매자가 색깔과 스타일등을 상세하게 선택할 수 있는 오더(Order) 제품은 기본 20만원 이상. 일제 브랜드의 프로선수 레벨 주문품들은 80만원을 넘는 경우도 있다.[7]우리나라와 일본 같은 아시아권 선수들은 대체로 일본 브랜드를 많이 사용한다. 유명한 브랜드인 미즈노의 글러브는 쓸만한 제품인 기식용 라인업인 글로벌엘리트 경식용이 40만원대부터 시작하며 미즈노 프로는 60만원대이다. 므이 프로 모델 조차도 안에서 등급이 나뉘는데 기성 제품은 65만원이며 (할인가로 40만원 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오더라인업은 90만원대, 프리미엄셀렉션이라 불리는 라인업은 100만원을 호가하며 하가크래프트라 불리는 제품은 130만원선이다. 포프로라 불리는 프로 선수 지급용에 경우는 희소성 탓에 유명선수 모델의 경우 크게는 200만원을 훌쩍 넘는 경우도 비일비재 하다.
포수용 미트의 경우 일반적인 야수용 글러브보다 가격대가 크게 높으며, 두꺼운 가죽과 쿠션으로 인해 길들이는 데에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 특히 하타케야마처럼 하드한 성향의 제조사에서 나온 미트는 길들이기를 하지 않은 상태에선 사실상 돌덩어리나 다름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른 글러브는 그냥 사서 본인이 적당히 길들일 수 있지만, 포수 미트만큼은 구매처에 몇 만원 더 내고 길들이기까지 요청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다. KIA 타이거즈의 포수 김상훈이 자신의 미트를 잃어버렸을때 안절부절못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보통은 가죽 종류에 따라 그 값이 달라지는데, 가죽의 수급이 용이할수록 값이 싸진다[8]. 가죽의 성질은 소가 어느 지역에서 자랐느냐, 그 가죽을 어느 업체에서 가공하였느냐에 따라 질과 값이 변한다. 스티어나 킵 수준으로 가면 가죽 품질의 우열을 가리는 것은 큰 의미가 없고, 개인 취향에 맞는 성질을 가진 가죽을 선택하면 된다. 물론 비싼 가죽으로 만든 글러브일수록 부자재나 디자인이 더 고급스러워지는 경향은 있다.

5.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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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톰즈 코리아 홈페이지에 게재된 글러브의 각 부분별 명칭. 끈은 보통 가죽으로 만들기 때문에 끈피라고도 불린다. 웰팅은 둥글게 처리된 방식, 잘려서 가죽 단면이 보이는 방식이 있는데, 기능적 차이는 없다. 글러브의 형태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며 윌슨이나 아식스는 특유의 듀얼-트리플 웰팅 방식을 사용하기도 한다. 일본업체에서는 '하미'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그림에는 빠져 있지만 박음질을 통해 가죽을 고정하기 때문에 실(stitch)도 오더 시 조정하곤 한다. 글러브 내부 구성요소로는 엄지-검지 쪽의 형태를 유지하도록 하는 펠트, 내피와 팜을 접착시키는 그리스 등이 있다. 간혹 가죽이나 충격흡수 물질이 내피와 팜 사이에 위치하여 손으로 전달되는 충격을 줄여주기도 한다. 글러브의 기본 모양새는 패턴이라고 하며 웹 디자인과 함께 글러브회사나 공장이 저작권을 갖기 때문에 함부로 복제하여 사용하면 안되는게 원칙이다. 일본식으로는 '가다'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6.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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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를 제외한 MLB의 포지션 별 글러브 브랜드 조사자료.

파일:external/whatproswear.com/what-pros-wear-mlb-glove-brands.jpg
위 자료보다 선행된 조사자료로, 샘플이 더 적으나 투수 통계를 위해 추가.

아래의 포지션에 따른 분류 외에도 사용하는 공에 따라 소프트볼용 글러브, 연식야구용 글러브, 경식야구용 글러브 등으로 나뉜다. 연식야구는 주로 일본에서 행해지며 공이 더 말랑하여 안전하다. 가죽 및 부자재도 그 말랑함에 맞게 가볍고 약한 편인데, 경식 야구에 이를 사용한다면 글러브가 찢어지거나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일제 글러브 구매시에는 연경식 구분을 확실히 하는 것이 좋다.

6.1. 내야수용 글러브

파일:external/ep.yimg.com/wilson-a2k-dat-dude-gm-baseball-glove-11-50-a2krb16dtdude-3.jpg [9]
공을 멈춰 세운 뒤, 빠르게 뽑아 다음 동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 목적으로, 길이가 짧고 얕은 볼집 깊이를 갖는 것이 보통이다. 11.25인치~12인치의 글러브가 많이 쓰인다. 3루수의 경우는 타구가 짧은 거리에 강하게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큰 글러브가 많이 쓰이는 편[10]. 웹은 뚫려있는 웹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11][12]웹, 십자웹등이 키스톤에서 자주 사용되며, 3루는 H웹-노마웹 글러브가 많이 보인다. 요즘에는 경첩웹의 인기도 많다. 워낙 빠르고 다양한 타구가 오는 포지션인 만큼, 크기, 깊이, 웹의 종류도 다양하고 취향도 많이타는 글러브군이라 여기서 글 읽기보단 직접 써보다가 안 맞으면 판매하는 식으로 자기에게 맞는 글러브를 직접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미국에선 롤링스, 한국에선 윌슨의 글러브가 호평받는데, 특히 윌슨은 위 분류자료에서 볼 수 있듯 2루수들에게 유난히 각광받는다. 윌슨의 경우 기성품도 있고 선수와 동일한 모델인 GM(게임모델), 특히 KBO선수 모델인 한국 전용 HOF 모델[13]도 있다. 특히 최정의 HOF 모델인 A2K JC-14는 디자인이 바뀌어도 매년 인기가 좋아서 여러가지 HOF 모델중에서도 가장 먼저 매진된다. 윌슨에서도 최정 모델을 주력으로 삼은건지 배색도 항상 예쁘게 내보내는 편. 2019년부턴 최정의 모델에만 새로운 가죽을 사용하고[14] 심지어 2019년 모델은 최정의 모델만 특별하게 연습용 글러브도 따로 판매하였다.

국내글러브 브랜드 중에서는 오지환 김재호, 박경수의 글러브를 제작한 알티스(구 아톰즈코리아)의 내야도 인기가 좋고 평도 좋다.

일본에서는 구보타 슬러거의 인기가 높다.

6.2. 외야수용 글러브

파일:external/ep.yimg.com/rawlings-heart-of-the-hide-baseball-glove-12-75-pro303bh-3.jpg [15]

뜬공을 확실히 잡아내는 것이 주 목적으로, 길이가 길고 볼집의 깊이도 깊다. 12.5~13인치 이상의 글러브가 많이 쓰인다. 길이가 긴것이 무조건 좋아보일 수 있으나, 무게가 무거워지고 조작성이 떨어진다는 단점도 공존한다. 국내 프로선수들의 오더 글러브의 경우는 12.75인치나 13인치가 자주 보이고, 메이저리거들도 역시나 12.75인치인 롤링스 PRO303 패턴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2015년 NL- AL 골드글러브 외야 수상자들 중 콜 칼훈을 제외한 5인이 롤링스의 12.75인치 글러브를 쓰고있다심지어 칼훈은 롤링스 12.5인치 결국 진리의 야잘잘[16]. 뜬공 처리 시, 햇빛이나 라이트에 공이 사라지는 현상을 막기 위해 글러브로 광원을 가리고 웹 사이로 공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웹이 많이 사용되며, 대표적인 웹이 H웹으로 가장 밸런스가 좋다는 평을 받는다.

한때는 이치로웹이 사회인 야구 외야의 대세이던 시절이 있었는데, 상대적으로 볼집이 얕고 엄지와 검지 사이에 별도의 가죽이 없이 끈피로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글러브 끝부분까지 힘이 잘 전달 되지 않곤 하다는 단점때문에 점점 점유율이 떨어지는 추세이다[17]. 이치로도 말년에는 신이치로웹으로 불리는 웹을 사용했다. 추신수 미즈노글러브를 사용하던 시절에는 다구치웹 글러브가 유행하기도 했다.

2014년에는 나이키 카를로스 곤잘레스 시그니처로 Vapor 360 글러브를 내놓았다. 팜과 일부 끈피를 제외하면 정통 소가죽이 거의 쓰지 않고 혁신적으로 무게를 줄인가격을 높인 제품으로 각광받았다[18]. 하지만 기존 글러브와는 너무 다른 착수감과 밸런스가 독이되었는지, 실제로 주력으로 사용되는 케이스는 굉장히 적으며 야용사에 되파는 글도 자주 올라온다. 아직은 역시 소가죽을 따라올 소재는 없다는 평.

가벼운 무게감이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데, 사회인 야구에서는 외야는 미즈노! 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평가가 좋다.

6.3. 투수-올라운드 글러브

파일:external/www.dickssportinggoods.com/pDSP1-19016388dt.jpg [19]

투수 글러브는 여타 글러브와는 그 성격이 조금 다른데, 공을 잡기보단 숨기는 것에 더 중점을 둔다. 공과 그립을 타자와 주자에게서 숨기기 위해서 막혀있는 웹을 사용하는 것은 기본이고 투수가 특정 구질을 던질때 나타나는 습관을 숨기기 위한 핑거커버도 자주 쓰인다. 길이 들지 않은 돌덩이 글러브가 오히려 딱딱해서 손의 움직임이 밖으로 드러나지 않아 좋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이다[20]. 더불어, 투수가 회전력을 사용할 시의 무게추의 역할도 한다는 점도 고려대상이 된다. 힘을 쥐어 짤때 편하게 쓰기 위해 레디얼 패턴의 글러브도 꽤나 사용되는 것이 특징.

일단 단색의 글러브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며, 투수가 공을 던질 시 타자가 공 보는 것에 방해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공과 비슷한 색상인 흰색 및 회색, 은색글러브는 사용하지 못한다. 또한 이 색들 외에도 투수의 글러브 색상이 타자들의 시야에 혼란을 준다고 판단할 경우 심판의 재량에 따라 해당 글러브를 사용하지 못하게 할 수도 있는데, 박용택 윤성환의 연분홍색 투수글러브가 시야를 방해한다고 심판에게 어필하여 사용하지 못하게 한 것이 그 일례. # 다만 글러브 전체가 아닌 끈피나 웰팅, 바인딩에 유색이 들어가는 정도는 대부분 유연하게 넘어가주는 편이다.
이런 기능적 특징점과는 별개로 투수가 공을 던져야 비로소 모든 플레이가 시작되는 종목의 특성 상, 투수 글러브는 야구 중계에서 가장 많이 노출되는 글러브이다. 이 때문에, 좋은 투수들에게는 상당한 액수의 스폰쉽이 이뤄지는 것으로 보이며 분류 상단의 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 MLB 야수 글러브에서는 큰 재미를 보지 못하는 나이키가 그나마 가장 강세를 보이는 곳도 투수 글러브다'뭘 써도 이쁘기만 하면 장땡'이 가장 잘통한다고 할까[21] [22]

역시나 취향에 따라 11.5인치~12.5인치의 다양한 크기의 글러브가 사용되며 너무 큰 크기의 글러브는 규정으로 제한된다. 웹에는 화려한 자수가 들어가는 경우도 많고꼬투리 잡을라면 이걸로도 잡는다 온갖 미적감각이 발휘된 디자인이 나온다. 기성품으로는 가장 표준적인 형태라고 할 수 있는 바스켓웹, 투피스웹, T웹, 철판웹 등이 주로 사용된다.

올라운드 글러브는 특화된 포지션 없이 가장 표준화된 크기와 패턴의 글러브이다. 12인치로 나오는 경우가 대다수로, 아직 포지션이 확정되지 않은 야구 입문자들이 많이 쓴다고 생각하면 된다. 투수글러브와 크기와 웹 등이 비슷하기 때문에 기성품에서는 함께 묶어 파는 경우가 많다. 굳이 구분을 하자면 핑거커버 유무나 색 조합(단색이냐 아니냐)으로 할 수 있다. 오가사와라웹, T웹이 가장 흔히 쓰인다.

양투, 즉 스위치 투수들을 위한 글러브도 있다. 미국의 경우 양손투구를 하는 사람들을 위한 전용 글러브도 존재한다고 한다. 국내에는 한화 이글스의 최우석이 있는데 스위치 전용 글러브가 없어 일본에서 어렵사리 공수해 왔다는 후문이 있다.
그러나, 현재는 야구광의 시(野球狂の 詩)에서 주문제작이 가능하다.
2022년 현재 롤링스의 하이퍼테크 제품을 양손모델로 판매하는 회사가 존재한다.

파일:OtTmRI2.jpg
스위치 투수 팻 벤디트의 글러브이다.[23]

6.4. 1루 미트, 포수 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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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 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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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미트[24].

미트는 공을 안전히 잡는데에 특화된 모양새로, 규정상 경기중에는 오직 한명의 포수와 한명의 야수만 미트를 낄 수 있다. 따라서 포구 전문인 1루수가 미트를 낀다. 이들 미트 역시 개인의 취향에 따라 그 크기 및 패턴이 천차만별인데, 공통적으로 볼집이 크고 깊으며 수많은 포구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구성이 강한 가죽과 부자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같은 등급이면 일반 글러브보다 2~3만원 정도 더 비싸다. 포수 미트의 경우, 크고 아름다운 전용 펠트가 들어가는데, 파울타구에서 손가락을 보호하고, 투구가 튕겨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 크다. 파울타구에 엄지 부분을 맞고 부상을 입는 포수들이 많은 만큼, 1루미트를 끼고 포수를 보는건 몹시 위험한 행동이다.

조금 특이한 패턴을 나열하자면 1루수의 경우, 야수들의 온갖 송구를 유연하게 받을 수 있도록 힌지가 엄지와 새끼에 모두 있는 모양의 미트나, 손을 2-2 로 착수하는 닭발미트가 존재한다. 포수 미트의 경우는 쉘라무브 미트를 들 수 있는데, 미트를 여닫을때 갑각류의 외갑피처럼 자연스럽게 조작되는 것에 그 의의가 있다. 1루 미트의 크기는 12인치~13인치 정도이고, 포수미트는 크기 재는 방식이 다른 글러브와 달라서 32~34인치[25] 정도의 미트를 사용하며, 웹은 크게 중요한 요소로 꼽히진 않는다.가끔 웹으로 투구를 잘못 받았을 때 안 끊어지기만 바랄 뿐이다. 투,송구의 포구와 타구의 포구, 그 다음 송구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자신이 선호하는 패턴을 정하는 편.

1루수 미트의 경우, 프로레벨에서는 윌슨의 A2000-2K 시리즈가 인기가 높고, 롤링스 등도 많이 보인다. 사회인 야구에서도 윌슨의 인기가 높은 편이다[26]. 사회인 야구 1루수는 특히 팀 장비 미트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기의 경향성을 보기가 어려운 느낌.

포수 미트의 경우 일제의 하타케야마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내구성 덕에 꾸준히 쓰인다. NPB에서는 하타케야마, 제트, 미즈노로 3개의 브랜드가 인지도를 높이고 있으며 KBO에서는 일본 브랜드로는 하타케야마가 많이 쓰이고 국내 브랜드로는 원에이티가 많이 쓰인다. MLB의 경우는 역시 롤링스와 윌슨이 대표적이지만, 올스타 브랜드도 유독 포수에서 인기가 높다.

한국의 사회인야구에선 KBO의 영향인지 포수는 하타케야마와 원에이티가 양분하고 있고 그 뒤로는 제트와 미즈노 그리고 윌슨이 따라가는 형태이지만, 최근 제트를 스폰으로 사용하는 박세혁 이 자꾸 공을 흘리는 영향으로 제트의 지분율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6.5. 트레이닝 글러브

일반 내야 글러브처럼 생겼으나 크기가 극단적으로 작은 형태도 있고, 빵떡이라고 불리는 형태도 있다. 공을 정확히 글러브 팜에 맞추고, 빠르게 다음 수비동작을 행하는 연습을 하는데 쓰인다.

6.6. 왼손잡이용 글러브

왼손잡이용 글러브는 1990년대까지는 구하기 정말 힘들었으나 2000년대부터 요즘은 그래도 왼손잡이용 글러브가 예전보다는 많이 나오는 편이다. 하지만 오른손잡이가 훨씬 많아서 여전히 오른손잡이 글러브에 비해 팔고 있는 글러브 종류가 많이 적은 편이다. 이 때문에 아예 본인만의 오더글러브를 주문하거나 또는 본인이 왼손잡이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원하는 왼손잡이용 글러브를 구하기 힘들어서 어쩔 수 없이 오른손잡이 글러브를 사용하게되어 우투우타나 우투좌타가 되는 경우가 있다.[27]

6.7. 슬라이딩 글러브

파일:baseball_sliding_glove.png
주루 장갑, 슬라이딩 글러브, 슬라이딩 미트 등으로 부르는 것으로 주자가 슬라이딩을 할때 사용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슬라이딩을 시도할 때 손의 부상을 방지하는 목적이 가장 크다. 슬라이딩 중에 야수 또는 루와 충돌하여 손가락 부상을 당할 수가 있는데, 이를 방지하는 것이 1차 목표이다. 최악의 경우 야수의 발에 밟혀 스파이크에 찍히는 큰 부상을 당할 수도 있는데 이를 어느정도 막아주는 효과도 있다.

진루 과정에서 먼저 베이스에 닿을 수 있기 때문에 KBO에선 슬라이딩 글러브 길이의 규격을 제한하고 있다.

7. 브랜드

과거에는 일본의 미즈노[28], 사사키, 제트, 구보타슬러거[29], 하타케야마[30], 슈어플레이, 아식스[31] 등의 일본 브랜드가 유명했으나 근래들어 미국의 롤링스[32] 윌슨도 HoF컴퍼니와의 협업을 기점으로 인지도가 많이 높아졌다. 그리고 최근 언더아머도 야구 시장에 진출해 글러브 인지도가 점차 생겨나고 있다. MLB를 챙겨보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이들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점도 덤.
2000 ~ 2010년대 국내에서는 일본업체의 하청을 받던 경험을 기반으로 일본 업체에서 은퇴한 장인을 초청해 노하우를 전수받는 등 꾸준히 기술적으로 발전하려 노력한 결과 브라더, 조이리, 명가, 세인트볼파크, 골드 등의 다양한 중소 오더 글러브 업체들이 인기리에 영업중이다. 근래에는 일본에서 나이키[33] 언더아머 글러브의 제작을 맡은 아톰즈와 기술제휴한 알티스 (구: 아톰즈 코리아)의 평가가 좋은편. 미국쪽 브랜드들의 OEM을 기반으로 성장한 IKJ- 인코자바 역시 특유의 최고수준 가성비와 프로구단 스폰을 통해 이름을 떨치고 있다[34]. 또한 포수미트에서는 원에이티의 평가가 좋다. 긴 역사를 자랑하는 토종 글러브 브랜드인 BMC를 인수하고 모리모토, Diamond, Americas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FSK도 국내 브랜드 중에서는 유명하다. 그 외에도 류, 골드 등 국내 업체가 품질이 좋다고 평가받는 편이며 TS는 오더를 저렴한 가격, 빠른 기간[35]에 만들어져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일본은 야구용품 업체 수를 일일이 세어 보자면 수도 없이 많은데, 경기 관람을 넘어 직접 야구를 즐기는 사람들의 수가 한국에 비해 훨씬 많아서 그 수요가 충분한 것 같다[36].

미국 브랜드의 글러브들은 만들기 전 가죽에 기름을 먹여 만드는 오일레더를 사용하여 좀 더 부드럽고 빨리 길들여지나, 약간 무겁다[37]. 반면 일본이나 한국 브랜드는 구보타슬러거같은 일부 브랜드를 제외하면 고가 제품이라 하더라도 대체로 하드하고 가벼운 편이다. 하드함이 내구성과 직결된다는 생각 때문인지 신품은 하드한 제품이 인기가 많았으나 점점 소프트하여 빠르게 길들일 수 있게 되는 추세. 이렇더라도 펠트 심만 잘 살아있다면 오래오래 쓸 수 있다고 한다 [38].

프로야구 태동기부터 수 년 전까지는 한국 프로선수들도 거의 다 일본 메이커에 특별히 주문한 글러브를 사용했지만, 요즘은 국내 업체들도 선수 개개인의 요구와 취향을 반영한 제품을 뽑아낼 만큼 성장했는지 한국산 브랜드의 글러브를 끼고 있는 선수들이 점점 많이 보이고 있다.

7.1. 롤링스

홈페이지
  • Pro Preferred 시리즈
  • Heart of the Hide (HoH) 시리즈
  • Gamer 시리즈

7.2. 미즈노

미국과 일본의 라인업이 다르다.
일본 홈페이지
  • Pro
  • Global Elite
  • Select 9
  • Will drive

미국 홈페이지
  • Pro
  • Classic
  • MVP
  • Franchise
  • Prime elite
  • Pro select

7.3. 윌슨

홈페이지
  • 1등급 : A2K > A2000
  • 그 이하 등급 : A1K, A1500, A1000, A900, A800, A500,A360 (숫자가 적을수록 낮은 등급이다[39])
윌슨의 경우 가장 공산품에 가까운 글러브라고 볼수있는데, 예를들어 1786 모델은 I웹 글러브의 11.5인치 모델이고, 1787 모델은 I웹 글러브의 11.75인치 모델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A2K와 A2000의 차이는 일단 본인들의 말로는 A2K에는 본인들이 사용하는 프로스탁에서 좀 더 엄선한 프로스탁 셀렉션을 사용한다는 것, 더블팜이라고 해서 손바닥 부분에 가죽이 한장 더 들어가는 것[40], 공장이 동남아에 있는지와 일본에 있는지, 공장에서 만들어진 후 쉐이핑(길들이기)에 시간을 얼마나 소요하는지 정도이다.

7.4. BMC

FSK 본사 홈페이지
  • BMC는 대한민국 토종 글러브 브랜드
  • BMC는 FSK에 인수되었으며, FSK는 야구용품 관련 물품을 전체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 FSK는 대한민국 대표 야구 브랜드로 한국 프로야구 공식 후원 업체

7.5. 인코자바

공식 홈페이지

대한민국의 글러브 브랜드. 가죽생산은 인도네시아.
높은 수준의 가성비로 유명하기 때문에, 비싸고 좋은 글러브를 쓰고 싶은 사람에게도 물론 추천하지만 캐치볼이나 아마추어 야구만 할건데 글러브에 많은 투자를 하고싶지는 않은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된다[41]

가격대 낮은 주니어용 모델도 충분히 튼튼하며 성인 남성 손에 잘 들어가고 가끔 생산과정에서 마감에 미스가 난 b급 글러브를 낮은 가격에 처분하기도 하니 만약 글러브에 큰 투자를 하기는 싫다면 이 브랜드의 입문형 모델을 애용하자.

세부브랜드로는 인코자바 외에도 좀 더 고급을 지향하는 다비드, 미국시장을 저격해 가죽을 부드럽게 미리 처리를 하여 초심자도 번거롭게 길들일 필요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한 버클러가 있다.

8. 오더 글러브

기성품 글러브 사고 파는것에 맛좀 들여본 사람들치고 오더에 욕심 안내본 사람이 있을까. 프로 선수들이나 엘리트 학생 선수들은 대형 글러브 업체나 연고지역 야구업체에서 스폰을 받곤 하는데, 이때 등장하는 글러브들의 자태는 일반 기성품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들을 보고 '나도 저런 자수와 컬러조합의 글러브를 갖고싶다!' 라는 욕구를 이겨내지 못하면 글러브 오더질에 빠지게 된다. 업체들 입장에서는 선수들에게 투자한 가치를 돌려 받은 셈. 간단한 수준으로 기성품에 이름을 새기는 단계부터, 가죽의 종류 및 색깔부터 시작하여 크기, 두께감, 볼집 깊이 및 위치 등의 패턴, 손 크기에 맞는 미세 조정, 자수까지 원하는 모든것을 망라한 제작도 가능하다.[42]이 때 조정 가능한 범위는 업체마다 다른편[43].

미국 업체들의 경우 큼직큼직한 색깔 조합 및 패턴-웹 선택, 엄지에 짧은 자수하나 정도로 국한되어 있다. 패턴도 다양하지는 않은편. 프로 선수들의 경우 일반인이 선택할 수 없는 길이조정 및 옵션도 가능하다. 시뮬레이션 결과물을 실물과 가깝게 볼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은 큰 장점. 롤링스나 윌슨의 오더가 가장 유명하며 기성품보다 가죽의 질이 더 좋다고 한다. 더 낮은 등급이 패턴 및 가죽 색상 선택에서 자유롭다. HOH, A2000 오더가 40만원 중후반, 프로 프리퍼드 오더가 50만원 중후반, A2K 오더가 60만원대 정도로 가격 책정이 되어있다.

일본 업체들의 경우는 패턴과 색깔 선택, 자수 위치 등의 선택이 굉장히 다양하고 자유로우며 프로들과 같은 수준의 미세 크기 조정도 가능하다. 매 손가락마다 가운데 웰팅을 기준으로 좌-우마다 2가지 색깔을 다르게 넣을 수 있을 정도물론 색상 및 상세조정이 많아질수록 가격도 급 상승한다. 이렇게 다양한 조합이 가능한 만큼 3D이미지 제공은 힘들어 2D 이미지 수준의 시뮬레이션이 제공된다. 위에서 언급한 미즈노, 사사키, 제트, 구보타, 하타케야마 등이 유명한 오더처. 가격은 워낙에 천차만별. 미즈노 프로 오더의 경우 2016년 1월 기준으로 일본산 미즈노 프로 투수 오더글러브가 80만원 정도 한다.(자수나 복잡한 색조합을 안한 단색 기본형) 미트류는 투수/내야/외야 글러브 보다 돈을 조금 더 줘야 하고 이마저도 중국에서 제작되고 일본에서 제작된 미트를 받고 싶다면 추가요금을 내야한다. 참고로 미트류 오더만 중국산이고 나머지 포지션 오더는 전부 일본산이다.

한국 업체들은 일본의 업체만큼은 아니지만 색상, 패턴, 자수 위치, 웹 모양 등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시스템적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릴 수 있는 수단은 미흡하다. 하지만 보통 대행업체를 통하여 오더하는 해외 오더와는 다르게 개인의 의사를 정확하고 빠르게 표현할 수 있고, 오더 중간중간 변동을 줄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개인이 원하는 디자인 및 자수 등을 제시하면 업체측에서 오더 시안을 제작하여 보내주고, 이를 기반으로 미세 조정을 해나가곤 한다. 애초에 시뮬레이션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상상력을 발휘한 기발한 오더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라면 장점. 각 업체에서 자신들이 제작한 오더의 샘플을 제공하고 있다. 킵 가죽에 집작하여 무작정 높은 등급의 오더를 낼 필요는 없으나, 높은 등급일수록 부자재나 색 사용의 자유도가 높아지는 방식으로 등급의 프리미엄을 두는 업체들도 있다. 이는 미국과는 정 반대되는 점. 물론 대부분의 한국 업체들은 가죽 특성상 등급이 높을수록 색상 선택폭이 줄어든다. 야용사를 조금만 봐도 저가오더는 10만원대에도 가능하다. 어느정도 이름값 있는 업체들은 비싸지만. 특이하게도 알티스(구 아톰즈)는 기성품과 오더품이 같은 가죽을 사용해도 가격차이가 없다. 이것도 2020년 오더품의 가격이 3만원가량 올라가며 이렇게 된 것이고, 오히려 아톰즈 시절엔 오더품이 더 저렴했을 정도. 물론 자수니 뭐니 이것저것 넣다보면 기성품보다 비싸진다.

기본적으로 한 달~두 달 정도(미즈노 같은 경우는 3달 정도, 하타케야마는 6달 정도)는 기다려야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44]오더가 처음 시안과 다르게 나오는 미스오더의 경우는 업체들이 책임지고 초고속으로 새 제품을 다시 만들어 주는게 보통이다.[45] 이렇게 큰 돈을 지불하고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오더를 받아볼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46]

한땐 오더 글러브가 사회인 야구 돈지랄의 알파이자 오메가[47]라는 이미지도 있었으나 문단을 보면 알 수 있듯 오더 글러브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국내 브랜드 저가형 글러브들도 오더를 지원하게 되며 이런 이미지는 많이 사라졌다. 여전히 윌슨/롤링스/미즈노 등의 외국 브랜드 오더글러브는 비싸지만, 이 회사들은 기성품 자체도 저렴한 가격이 아닌 편. 오히려 팬덤, 인코자바, 다비드, 알티스등의 국내 브랜드 오더품들은 상술한 외국 브랜드의 기성품보다 저렴한 경우도 많다. 즉, 오더냐 기성이냐의 차이보단 만든 브랜드가 어디인지가 가격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9. 관리

새 글러브를 끼고 무리하게 힘을 가하다 보면 글러브팜 쪽에 보기 싫은 주름이 생길 수 있다. 소위 배꼽이라 불리는데, 실사용에는 전혀 지장이 없지만 또 미끈한 멋을 중시하는 이쪽 특성상 중고로 팔 때 값어치가 떨어질 수 있다. 캐치볼로 글러브를 길들이는 것을 추천한다[48]. 길들이기에 자신이 없다면 길들이기 업체에다가 글러브를 맡기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요즘은 글러브를 판매하는 곳에서 웬만하면 스팀기를 이용해 기초를 잡아주는 경우가 많다. 물론 길들이기 정도에 따라 값이 올라간다.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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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러브는 엄지와 새끼손가락이 바닥에 닿도록 하여 형태가 무너지지 않게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가죽에 유분이 떨어질 경우에는 가죽용 왁스나 오일을 가끔씩 발라주는 것이 좋다. 사용 후 묻은 흙이나 수분을 잘 제거해주는 것도 중요.

글러브 웹이 찢어지거나 끈피가 끊어지거나 팜 부분의 가죽이 들뜬다면 글러브를 전문적으로 수리해주는 글러브 수리공에게 맡기자[50].

글러브의 길각의 경우, 정답은 없으며 개개인의 성향에 달린 문제이다. 볼집이 확실하게 살아있어 힌지만 접히는 글러브도 있고 완전히 흐물하게 파닥거리는 글러브도 있는데 사용자가 수비하기에 좋으면 될 뿐이다. 글러브는 수비를 하기 위해 사용되는 소모품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하지만 만약 글러브를 빌려 쓴다면 소유자에게 착수법 등을 물어봐서 애써 길들인 각을 무너뜨리는 일은 없도록 하는 최소한의 매너를 지켜주자[51].


[1] 여기서 알 수 있듯 단련된 선수들도 맨손으로는 절대 수비를 하지 않는데, 하물며 파울볼처럼 빠르고 예측이 어려운 타구를 관중석에서 맨손으로 잡는 건 매우 위험한 행위다. 야구 경기 관람중에는 항상 파울볼에 주의를 기울이고 잘 피하거나 아니면 글러브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의 경우, 야구장에 안전망이 있기도 하고, 경기중이건 아니건 안전요원들이 타구가 망을 넘어올때마다 호루라기를 불어주니 그나마 낫다. 미국 야구장은 그런 거 없으니 내야석에 앉는다면 정말 조심해야 한다. 공뿐만 아니라 가끔 배트도 날아온다 야구장에서는 아예 잡으려 하지 말고 피하는 것을 권한다. [2] 오릭스 버팔로즈 소속 투수 미야기 히로야는 어렸을 적 집안이 가난하여 700엔짜리 비닐 소재 글러브를 사용한 적이 있는데, 전자레인지에 글러브를 돌리다가 글러브가 녹아 없어진 적이 있다. [3] 돈피나 합성 피혁은 경식구를 쓰면 손이 고생+빨리 찢어지므로 비싸더라도 경식구를 사용할 때는 소가죽 글러브를 쓰자. 물론 당신이 부드럽고 충격이 덜한 연식구를 사용한다면 크게 돈걱정할 필요는 없다 [4] 스티어하이드 라고 불린다 [5] 킵(Kip) 가죽으로 불리며, Cow(소)와 더 어린 송아지 카프(Calf)가죽의 중간. Side-Calf라고도 한다 [6] 롤링스의 같은 등급이라고 하더라도, 프로 선수들에게 지급되는 모델은 가죽 및 부자재의 질이 더 좋다. 일반에게 판매는 되지 않는것이 원칙이나, 간혹 병행업체에서 물량을 떼오는 경우가 있으며 값도 좀 더 비싸다 [7] 일부 브랜드의 경우 일반인에게는 프로선수 레벨 오더를 아예 받지 않아 신품 구매가 불가능하며, 정 쓰고 싶다면 야용사 같은 중고 야구용품 사이트에 간간히 올라오는 것을 구하는 것이 사실상 유일한 루트이다. [8] 소가죽은 명품업체들이 최우선으로 떼간다고 한다. [9] 윌슨의 주력 모델인 브랜든 필립스의 16년형 Game Model "DATDUDE" [10] kt wiz의 前 용병 앤디 마르테의 경우에는, 무려 12.5인치의 글러브를 국내 오더업체인 IKJ에 부탁했다. [11] 하지만, 막힌 웹으로 수비 잘하는 선수도 있다. 데릭 지터 라든가, 박석민이라던가, 겐다 소스케 등이 있다. [12] 이는 강한 타구에 I웹이나 십자웹에 타구가 끼어버리는 현상이 빈번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박석민은 1군 경기중 글러브 웹이 공이 두 번이나 끼어버린 이후 완전히 막힌 형태인 바둑판 웹 글러브로 바꿨다. [13]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프로스탁, 프로스탁셀렉션과는 별개의 사죽인 센서티브 레더를 사용하는데 이 때문에 미국 글러브 보다 일본 글러브 같다는 의견이 많다. [14] 2019년 모델엔 최초로 소가죽 대신 슈퍼스킨을, 2020년 모델엔 뱀피 슈퍼스킨을 사용했다. [15] 브라이스 하퍼의 Game Model, 롤링스 외야의 주력 패턴-웹인 PRO303-6 모델이다 [16] 더불어 양 리그 2루수 포지션을 제외한 전원이 롤링스 유저다오오 롤링스 오오. [17] 하지만 트라웃 비슷한 글러브로 다해먹는다.장비는 거들뿐 거의 미국에서만 쓰이며 Trap-Eze웹, 육손이웹으로도 불린다. [18] 사용 후기를 보면 축구화 느낌이라고 한다. [19] 클레이튼 커쇼의 게임모델 글러브인 CK22. [20] 물론 공을 던지고 난 이후의 투수는 그대로 수비수가 된다는 것은 간과하면 안 된다. [21] 나이키는 2017년 현재 대부분의 글러브 사업을 정리했다. 기존 나이키 글러브를 사용하던 MLB 간판 선수들이 다수 롤링스로 돌아가고 있다. [22] 2023년 기준으로 사사키 로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나이키의 글러브를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3] 출처 [24] 하타케야마 ax-222F [25] 일반적인 글러브들은 가장 윗부분에서 포구면을 따라 아래끝 까지의 길이로 잰다. 그렇기에 큰 글러브일수록 볼집이 깊다. 하지만 포수 미트는 글러브 둘레를 측정하기 때문에 다른 글러브와 20인치 이상의 큰 차이를 보인다. [26] 생각보다 많은 1루수가 외야수 글러브를 들고 1루를 본다. [27] 이종범이 이런 케이스의 우투우타이고, 브랜든 나이트 앤서니 르루가 우투좌타이다. 글러브를 오른손잡이용으로만 구할수있어서 우투양타가 된 경우도 있다. 반면에, 류현진은 다 알겠지만 아버지 류제천씨가 오른손에 끼는 글러브를 사오셔서 오른손잡이임에도 불구, 좌투우타가 되었다. 그냥 글러브를 오른손용으로 교환해오면 되지 않았을까 류현진은 살던 동네도 꽤 크던데 사실은 친구들이 우타석에 줄창 서길래 자신도 그래야 하는 줄 알고 그랬다고는 하지만... 류현진과 비슷한 케이스로는 김광현이 있다. 이 쪽도 원래는 오른손잡이. 다만 김광현은 좌투좌타이다. [28] 미즈노는 모든 포지션에 인기가 많다. [29] 특히 내야수 글러브가 인기가 있다. [30] 야구인들 사이에서 주로 미트종류의 선호도가 높지만 니퍼트 선수는 투수임에도 이 회사 제품을 이용한다. [31] 가볍기로 유명하며 일본 브랜드라 그런지 일본 유명 선수들이 착용한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오타니 쇼헤이,[52] 다르빗슈 유. [32] MLB선수들이 주로 쓴다 [33] 샤도라는 라인으로 유명하였으나 시장에서 철수하여 더이상 기성-일반인 오더제품이 나오지 않는다. [34] 외국인 용병들이 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35] 다른 국내 브랜드의 오더의 경우 1 ~ 2달 정도 해외 브랜드의 경우 더 오랜 기간이 걸리는 반면 TS의 경우 1 ~ 3일만에 제작이 된다. 다만 마감 상태의 복불복이 있다. [36] 약 4~500만 명 정도. 우리나라는 그 10분의 1 수준이다. [37] 요즘은 미국도 가벼운 글러브가 많이 나온다. 예를 들어 윌슨은 일반 가죽의 무게의 1/2의 무게를 가진 슈퍼스킨이라는 소재를 사용한다. 롤링스의 경우는 메쉬소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38] 애당초 일주일에 한번 하면 야구 많이 하는 사회인들은 보관만 잘해도 평생 쓸 수 있을것이다. 정작 프로 선수들도 4~5년을 글러브 하나로 플레이 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하지만 글러브 사는 거랑 내구성은 애초에 다른 문제인 걸 모두가 안다. [39] 단 A3000은 이 법칙에 해당하지 않고, 굳이 분류하자면 A1k와 A2000사이의 제품군이다. 예전에 1등급과 같이 프로스탁 가죽을 사용하던 a3000은 a2k등장 이전 최고등급이었지만 나중에 생산된 a3000이랑은 전혀 다른 제품이다. [40] 일부 예외는 있다. HoF 정은원이라던가 [41] 흔히 마트에서 파는 싸구려 글러브로는 물렁한 연식구는 괜찮지만, 받는 손맛 좋다고 경식구로 캐치볼하다 금방 글러브가 망가지고 심하면 다칠수도 있다. [42] 단순한 디자인을 좋아해서 단색으로 오더하는 사람도 있고 혹은 사용자가 좌투인데 기성품에서는 우투용만 있어서 기성품이랑 똑같이 오더하는 경우도 있다. [43] 그래도 기본적인 조정가능 범위가 워낙 넓다 보니, 작은 색깔하나 선택하는것도 부담일 수 있다. [44] 하지만 만약 비시즌에 오더를 낸다면 선수들이 다음 시즌에 사용할 새 글러브 오더주문들 때문에 더 연장 되는 경우도 있다. (선수 우선이기 때문) [45] 이들 미스오더 제품은 모아놨다가 업체측에서 나중에 저가로 재판매하기도 한다. [46] 혹시라도 뒤늦게 패턴이나 색깔이 맘에 안들어서 중고로 되팔려고 해도, 개인의 이름자수만 박혀도 가격이 폭락한다. [47] 자매품으로 오더배트, 오더스파이크도 있지만 그 접근성이 차원이 다르다. [48] 우리나라 사야인들이 특이 이 배꼽에 민감한데, 정작 중요한건 볼집 및 펠트의 각이 살아있느냐이다. 배꼽 튀어나오면 손으로 꾹꾹 눌러서 모양을 만들면 된다. 바로 또 나오겠지만 손으로 눌러도 들어가는 배꼽이 타구를 튕겨낼 리가 없다 그리고 가죽이 소의 바깥쪽을 사용하는 만큼, 반대로 엮어서 오므리면 배꼽이 나오는 게 당연하다. [49] 그런데, 스팀을 이용한 길들이기 (심지어 '물형부'라고 해서 물에다 적혀서 길을 들이는 방법도 인터넷에 많이 돌아다닌다.)에 대해서 찬반 양론이 엇갈리는 편이다. 일부에서는 미국/일본에서도 물이나 스팀을 이용한 길들이기가 보편적이라고 주장하는 한편, 가죽에다 스팀이나 물은 상극이라서 글러브 가죽을 망치는 길(발이 편해지라고 명품 페레가모 구두를 사서 물에다 넣고 불리는 격)이라고 주장한다. MLB의 유명 해설가의 유투브 영상에서는 글러브에 물을 먹이면 길들이는 것이 빠르고 쉽지만 글러브의 내구성에는 좋지 않다는 식으로 정리하고 있다. [50] 하지만 수리비가 장난 아니게 비싸서 잘못하면 10만원이 넘게 나올 때도 많다. 싼 글러브는 수리하느니 그냥 새 걸 사는 게 낫다. [51] 외야나 1루 미트는 새끼와 약지를 한 군데에 넣고 검지를 비워두는 2-1-1 착수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검지 손가락을 밖으로 빼고 안 빼고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