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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가후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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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시대극 |
작가 |
스토리:
마사토끼 작화: 브레이브 치킨[1], 입개[2] |
연재처 |
레진닷컴 레진코믹스 ▶ |
연재 기간 |
2012년 ~ 2015. 06. 06.[3] 2019. 08. 09. ~ 연재 중[4] |
연재 주기 | 금 |
이용 등급 |
15세 이용가 (오리지널) 전체 이용가 (가후전 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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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흔해빠진 소재일 수 있는 삼국지의 주변 캐릭터 '가후'를 중심으로 색다른 시선으로 전개되는 우주최고의 이야기꾼 마사토끼와 브레이브치킨 콤비의 대작 예감 서사시.
― 편집부 한마디
― 편집부 한마디
삼국지의 가후를 소재로 한 한국의 시대극 만화. 오리지널 만화는 스토리는 마사토끼, 작화는 브레이브치킨이 담당했으며, 리메이크 만화에선 작화 담당이 입개로 바뀌었다.
레진코믹스의 연재 작품명은 본래 '마사토끼 삼국지 - 가후전'였지만, 애니북스에서 출판한 단행본은 '삼국지 가후전'으로 표기했다. 가후전 R이 나오면서 '가후전 R'이라는 제목에 맞춰 이전 버전은 '가후전'이 되었다. 가후전 R은 원래 '가후전 R'이라는 이름으로 공개되었으나, 정식 연재가 시작되면서 '삼국지 가후전 R'로 바뀌었다.
2. 줄거리
가후! 단 한번도 실패한 계책을 내지 않았다. 제갈량보다 뛰어난 책사. 또는 한 주군을 섬기지 않는 변절자. 극과 극의 평가를 오가는 그는 인간의 마음 속 어둠을 들여다보며 욕망을 주무른다.
그의 시점에서 바라보는 또 다른 삼국지. 희대의 이야기꾼 마사토끼와 강력한 작화력을 가진 배민수 작가 작품.[5]
― 가후전
그의 시점에서 바라보는 또 다른 삼국지. 희대의 이야기꾼 마사토끼와 강력한 작화력을 가진 배민수 작가 작품.[5]
― 가후전
여러 주인을 바꿔 섬겼고, 음흉한 계책에 거리낌이 없었다. 인간의 마음에 의심을 심는 난세의 책략가이자, 전쟁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자… 그의 이름은 바로 가후.
마사토끼X입개 콤비로 새롭게 만들어지는 진짜 가후전, 그 단단한 재기동!
― 가후전 R
마사토끼X입개 콤비로 새롭게 만들어지는 진짜 가후전, 그 단단한 재기동!
― 가후전 R
3. 연재 현황
2012년부터 연재되다 잦은 휴재 끝에 2015년 연재 중단되었다.이후 가후전 R로 다시 연재되고 있다. 레진코믹스에서 2019년 8월 9일부터 매주 금요일에 연재된다.
3.1. 가후전
마사토끼 삼국지 - 가후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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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시대극 |
작가 |
스토리:
마사토끼 작화: 브레이브 치킨(배민수) |
연재처 |
레진닷컴 레진코믹스 ▶ |
연재 기간 | 2012년 ~ 2015년 |
연재 주기 | 금 |
이용 등급 | 15세 이용가 |
휴재가 지나치게 잦아졌다. 2014년 하반기부터 불안한 행보를 보여주더니 2015년에는 한 달에 2회 이상 휴재를 할 정도였다. 만화가 휴재 없이 정상적으로 연재되었을 경우, 2015년 7월의 연재분 누적치는 110화 이상이었어야 한다. 그러나 실제로 8월까지 연재된 분량은 총 65화에 불과하다. 그러다 65화를 기점으로 연속 휴재를 하더니 결국, 기약 없는 휴재를 선언했다. 그리고 완결작 카테고리로 이동했다.
이런 비정상적인 휴재 빈도는 전적으로 그림 작가 브레이브 치킨의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6] 스토리 작가인 마사토끼는 세이브 분량까지 만들어 놓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마사토끼 역시 브레이브 치킨의 정확한 휴재 이유는 모르는 듯하며, 레진에서는 이 문제에 관해 명확히 설명을 한 적이 없다.
휴재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유료분이 계속 무료분으로 바뀌어 2015년 7월에는 유료분이 단 두 회밖에 남지 않았다. 그 상태로 두 달간의 휴재가 이어지다, 결국 8월 6일자로 장기휴재에 들어갔으며 11월에는 완결작 카테고리로 옮겨갔다.
편집부와의 협의 결과 작가의 일신상의 문제[7]로 인하여 단시일 내의 복귀가 불가능하다 판단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잔여 유료분 2회분은 무료 공개일이 아예 없어졌다. 이는 시간이 지나도 무료로 풀리지 않으며 코인으로만 감상 가능하다는 뜻이다. 스토리 작가인 마사토끼와 휴재 협의가 되었는지는 알 수가 없다. 휴재 전까지 욕을 제일 많이 먹었고 작가로서 제일 큰 타격을 입은 사람은 마사토끼다. 이뿐만 아니라 가후전 후속권 제작 여부는 영영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다만 레진 측에서는 완전히 가후전이 연재가 중단된 것이 아니며, 연재 재개 가능성은 계속 남겨두고 있다고 한다.
가후전은 레진코믹스가 껴안고 있는 문제를 여실히 드러낸 작품이다. 편집부는 무단 휴재를 반복하는 작품을 내리지 않고 오랜 기간 그대로 두었으며, 이와 관련한 독자들의 항의를 받아들이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휴재 이유를 제대로 밝히지도 않았다. 장기 휴재라는 최악의 조치를 내릴 때도 이는 마찬가지였다. 레진코믹스의 작가/작품 관리 능력이 상식 밖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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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가후전 R
레진코믹스의 연재작 |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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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가후전 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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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시대극 |
작가 |
스토리:
마사토끼 작화: 입개 |
연재처 | 레진코믹스 ▶ |
연재 기간 | 2019. 08. 22. ~ 연재 중 |
연재 주기 | 금 |
이용 등급 | 전체 이용가 |
2019년 8월 8일, 리메이크 연재를 발표했다. 입개[8]가 작화를 맡았으며, 연재 시작은 8월 22일 예정이지만 8월 8일 당일 1화가 선공개되었다. 2화는 정상적으로 8월 30일에 연재되었고 이후 매주 한편씩 연재중이다.
유료분 기준으로 2020년 10월 16일, 드디어 레진코믹스에서 연재되었던 원작을 따라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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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특징
제목 그대로 가후를 주인공으로 삼았으며, 삼국지 최대의 도박사, 사기꾼, 허풍쟁이 라는 마사토끼의 감상처럼 마사토끼 특유의 심리전을 그려내고 있으며,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독자들을 낚아주며 마사토끼 특유의 맛을 잘 살리고 있다는 평이다. 이후 에피소드에서도 마사토끼 만화 답게 독자의 뒤통수를 치는 세밀한 전개가 이어진다. 그림 작가가 바뀌면서 가후전 초창기 특유의 재치있는 연출은 찾아보기 어려워졌지만 독창적인 스토리는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다.십상시의 난이나 반동탁연합 등의 거대한 사건은 유지하되 그 외의 세부적인 전개는 모조리 재창작한 독창적인 스토리 또한 특징이다. 거대한 사건 위주의 전개 대신, 사소한 에피소드 하나하나를 상세히 묘사하며, 주인공이 가후인 만큼 전반적으로 가후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때문에 이야기의 흐름과 순서에 있어 연의와 정사, 다수의 삼국지 매체의 공식과도 결 자체가 다르다. 가후와 연관성이 큰 세력[9]을 제외하면 딱히 특정 세력에 비중이 편중되지 않고, 다양한 인물을 등장시키고 있다. 예를 들면 반동탁연합까지의 묘사에서 유비보다 황보숭의 비중이 훨씬 크며, 메인 스토리와 동 떨어져 있는 도원결의같은 사건은 아예 등장하지 않는다.
황보숭과 염충처럼 기존 삼국지에서 비주류이거나 많이 등장하지 않았던 인물들을 여럿 조명하고 있으며, 유비나 조조, 손견 등의 인물도 띄워주거나 멋지게 묘사하지 않고 다른 엑스트라와 마찬가지로 담백하게 그려낸다.[10][11] 동탁이나 원술처럼 다수의 삼국지 매체에서 부정적으로 평가받은 인물도 마냥 부정적으로 그리지 않는다. 가령 동탁은 야심가적인 면모, 원술은 형 원소 대신 본인이 더러운 짓을 자처하려는 모습이 부각된다. 악역 미화라기보다는 인물의 도덕성에 대한 평가를 일절 하지 않으려는 태도로서, 그저 건조한 묘사로 거리를 두고 그려 낼 뿐이다.
흔히 삼국지가 유관장이나 조운, 제갈량, 조조, 손씨 3대 정도를 주인공으로 삼은 이야기가 많은 것과 달리, 가후라는 주역으로서 다루어진적은 그다지 없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는 점이 특이점 중 하나다. [12] 그에 따라 창천항로나 화봉요원처럼 스토리상 가후의 비중을 늘리기 위한 재창작이 많이 이루어졌으며, 비단 가후 뿐만이 아니라 작중 비중이 있는 인물들은 대부분 만화적인 재미와 전개를 위해 실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변주가 이루어졌다.[13] 이후 스토리가 이어지며 딱히 가후가 중심이 아닌 에피소드도 등장하며, 가후가 주인공인 만화답게 세력가나 장군 중심의 서술보다는 가후와 희지재, 염충, 진규, 진궁 등 모사와 전략가들의 행보와 두뇌 싸움의 비중이 크다. 다른 작품에서는 세력자가 책사를 선택하지만, 가후전에선 책사가 세력자를 선택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브레이브치킨의 작화가 마사토끼의 다른 작화를 맡았던 작가들과는 다른 또 다른 멋을 잘 살려내고 있다. 작화력도 압도적이고 캐릭터 디자인이 매우 개성적이며 특히 그림의 구도나 컷의 배분 등의 연출이 기존에 마사토끼가 스토리를 맡은 작품들과는 상당히 이질적인 느낌이 든다.[14] 마사토끼가 블로그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콘티를 거의 완전히 갈아엎고 재창작하는 수준이라, 자신도 브레이브치킨에게 콘티를 넘겨줄 때는
2019년부터 입개로 그림작가가 바뀌며 연재된 가후전 R의 경우 이전 브레이브치킨의 작풍이 워낙 한 컷 한 컷 임팩트가 강했다보니, 1화 공개 후 일각에서는 비교되며 실망이 꽤 나오고 있다. 브레이브 치킨 작의 과장된 연출에 비해 R은 과장없이 담백하게스토리를 진행하기에 밋밋해 보이기 때문. 가후가 영웅에 대한 생각을 밝히는 장면을 비교해보면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리메이크 작화가 나쁘다기보단 브레이브치킨 쪽이 미친 퀄리티였을 뿐이고 리메이크도 나름의 개성을 갖고 있다. 또한 다소 과장이 많고 효과가 화려한 이전 작에 비해 R은 과장 없이 깔끔한 연출 덕분에 읽기 편한 편이다. 그리고 휴재를 거듭하며 65화를 마지막으로 연재가 중단된 브레이브치킨의 원작과는 달리 입개의 R은 수월하게 연재되고 있고, 원작의 스토리를 이미 추월하여 훨씬 뒤의 스토리가 전개되고 있다.
마사토끼가 커피우유신화에서 화봉요원 패러디를 사용한 것이나 사마휘와 염충이 제자들을 키워 한나라를 지키거나 멸망시키려고 한 것 등을 보면 화봉요원을 어느 정도 참조한 것으로 보인다.
물밑의 움직임 하나하나 상세히 묘사하다보니 스토리 전개가 매우 느리다. 가후가 죽을 때까지만 연재한다고 하더라도 아직 한참 남았다. 가후는 77세에 사망하였는데 그당시로 보면 매우 장수한 인물이다. 조조 사후에 조비대까지 현역이었으니 말 다한 수준이다. 그런데다 시점 역시 반동탁 연맹 혹은 동탁 처치 이후부터 시작하는 여태 삼국지 매체와는 달리 동탁의 전성기 시절부터 다루고 있어 훨씬 이른 시기부터 이야기가 전개된다. 단적으로 다들 동탁 죽이고 시작할 때 이 작품은 130화를 지나서야 동탁이 죽는다.
5. 등장인물
아래의 외모 묘사 관련 내용들은 거의 대부분 구작 기준이다.
5.1. 주요 인물
-
가후
본작의 주인공.
-
호거아
가후의 지인으로 괴물 같은 힘과 체력을 가진 장사. 서툰 말투의 호인 출신. 두뇌가 단순하여 가후에게 번번히 내기로 당한다.[15] 동탁을 만나러 간 가후와 장제의 공짜 택시 노릇도 하였다. 가후와 함께 동탁군에 임관하여 가후를 도와준다. 짐꾼 생활을 하면서 생긴 체력과 민첩성 덕분에 주로 전령이나 정찰, 호위 역할을 맡는다.
5.2. 동탁 세력
-
동탁
서량의 군벌. 대마왕스러운 포스를 내뿜는다. 다른 매체에서 표현되는 동탁과는 달리 엄청난 덩치에 다져진 근육질의 몸이다. 거기다가 헤어스타일마저 머리 양옆으로 뿔이 나온듯한 모양이니, 완전 로제놈+ 데빌맨. 명목상으로는 한나라에 충성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강족과 가까운 관계로서 세력을 가지고 있다. 강족 토벌의 칙령을 받고 활로를 고민하던 중 가후를 등용하여, 그의 책략으로 세력을 크게 부풀려 나간다. 윤리, 체면, 명분, 심지어 승리마저도 장차의 '힘'을 얻기 위해서는 과감히 던져버릴 수 있는 괴물로, 영웅을 자처하는 사람은 싫어하되 자신의 능력을 높이 사 줄 만큼 다급한 주군을 원하는 가후의 기준을 딱 들어맞게 만족시키는 인물. 황보숭도 동탁을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라면 다른 쓸데없는 것들은 전부 버릴 수 있는 놈이라 평가했다.
역사속에서도 군벌시절에는 무용이 뛰어난 것으로 묘사 되기도 했고, 창천항로와 화봉요원 등에서 미화되거나 재평가된 동탁이 영향을 준걸로 사료된다. 하지만 두 작품에서 나온것처럼 적극적으로 천하를 개혁하겠다는 의지가 있는건 아니고 그냥 자기 이익만을 추구하는 사람이다. 가후는 동탁의 의도야 어찌됐든 결과적으로 그의 힘을 이용해 천하를 안정시키기 위해 따르는 것 뿐이다. 나중에 한실을 장악하고 권력을 잡은 뒤(=초조함이 없어진 상태)엔 어찌될지는 모르는 일이다.[16]
자신의 힘에 자신이 있었고 가후는 그런 동탁을 새 황제로 만들어 힘이 곧 권력이며 명분이나 대의같은 말장난에 구애받지 않는 다소 투박하지만 능력주의적인 사회를 이룩하려 했으나, 더 강한 힘을 지닌 여포를 만난 동탁은 두려움을 느꼈고,[17] 결국 황제를 조종해 천하를 잡는 권신이 되기를 택하며 여포까지 황명으로 정원을 죽이게 만든 뒤 자기 휘하에 두며 만족감을 느낀다. 기어코 가후의 말까지 무시하며 멍청한 놈을 내 윗사람으로 섬기는게 싫다며 소제까지 폐위시켜 버린다. 하지만 중앙에 기반이 취약한 그가 황제를 살려둔채 권력을 잡는건 주위의 야심을 자극하는 행동이었고 동탁은 이를 후회하지만 돌이키기엔 늦었다며 더욱더 포악한 정치를 일삼으며 타락의 길을 걷는다.[18]
여포의 '더 강한 힘'에 취한 동탁은 자신이 여포의 경지에 다다를 수 없다는 사실에 통감하여 매일같이 여포를 곁에 두고 그의 몸을 감상한다. 장료는 그런 동탁의 행동을 두고 '남색'이라고 추측했지만, 여포는 그것과 조금 다른 것 같다고 말한다. 그리고 진실은 한층 골 때렸는데 동탁은 여포의 강함에 매료된 나머지 스스로에게 여포의 시녀 ' 초선'의 인격을 만들고 여포를 사랑했던 것이었다. 그 무렵 황궁에서는 매일 밤 여포와 동탁의 시녀가 놀아난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이것도 동탁이 초선으로 분장하고, 여포의 흉상과 소꿉놀이 비슷한 것을 해왔던 것.
하루는 자신에 대한 흉흉한 소문이 신경 쓰인 여포가 밤중에 동탁을 찾아오게 되는데, 그날도 동탁은 초선으로 분장하고 여포의 흉상 앞에서 재롱을 피우고 있었고 이 모습을 여포가 목격하고 만다. 여포를 본 동탁은 자신의 치부를 들킨 것에 분노하여 여포를 죽일 기세로 쫓아오지만 여포는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한다. 그 날로 여포와 동탁의 관계는 완전히 틀어지고 여포는 왕윤의 제안에 따라 동탁을 살해할 마음을 품게 된다.
-
장제
동탁군의 말단 부하.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가후 덕택에 목숨을 건진 후 그의 기책에 감탄했다가 몇 년 후 다시 만난 그를 동탁에게 천거한다. 나름대로의 풍채와 용력을 지니고 있으며 인품도 온화하다. 스토리상 후일 가후가 그의 조카 장수의 중요한 책사가 되기 때문에 사전에 인연을 만들어 준 걸로 보인다. 주로 가후의 책략을 듣고 감탄하는 역할로, 셜록 홈즈 시리즈에 비유하면 존 왓슨형 인물이다. 책략에는 문외한이지만 호거아만큼 설명해줘도 알아듣지 못할 만큼의 근육뇌는 아니며, 가후의 책략을 거들어주기도 한다. 가후도 비록 한 배를 탔다곤 하나 역적 소리를 들어도 할 말 없는 자신의 포부를 당당히 밝힐 만큼 장제를 신뢰하고 있다.
낙양에서 떠나고 완성을 장악한 후 진기가 고용했다가 버리고 간 장노가 이끄는 군사들의 식량 요청을 거부하고 그들과 싸워서 이겼지만 아군이 잘못 쏜 화살에 맞아 사망한다.
-
장수
장제의 조카. 장제와는 달리 호리호리한 인상을 지녔다. 어린 나이인지라 가후에게 존댓말 쓰고 쩔쩔맨다. 서량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힘만이 전부인 서량의 분위기가 못마땅한 듯 하다. 강족의 신의를 저버린 동탁의 행동은 잘못인것 같다며 아무리 서량인의 기질이 거칠어도 사람에겐 지켜야 할 도리가 있는 거 아니냐며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는데, 보통 이런 장면이라면 다른 창작물같으면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네 생각이 맞다."라고 해 주기 마련이지만 가후는 대놓고 장수에게 자넨 서량과는 안 맞는 거 아니냐고 말한다.
평상시 장수로서는 부족한 성격이지만 휘하 병사들과 장수들을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부하들은 그를 위해 목숨을 바치기도 하는 등 막상 전투가 시작되면 그의 부대는 장수를 향한 신뢰로 어찌어찌 제대로 된 전투는 치룬다. 싸울 동기가 생기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성격이며 가후를 해치려는 서황을 말 위에서 집어던지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대중적인 이미지와 달리 유약하게 묘사되지만, 이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
채옹
염충의 외조카이자 염충의 첫번째 제자로 재창작되었다. 장제도 고명한 대학자로서 이름이 높은 학자 채옹이 괴팍한 재능의 인재들만 골라모은다는 염충의 제자였다는 점에 놀라는데, 사실 채옹은 '불완벽주의자'로서 불완벽함에 매력을 느끼는 인물이었다. 뭔가 만들어내려 해도 완성 직전에 그만두면서 불완벽한 것으로 남겨두길 좋아하고 아름다운 음색을 지녔지만 끝이 살짝 탄 그의 거문고 '초미금'도 그 불완벽한 모양 때문에 좋아할 정도. 가후는 채옹에게 서량으로 떠나는 자신을 대신해서 '불완벽한 인간'인 동탁을 보좌할것을 권한다. 이후 동탁의 곁에서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지만 갈수록 무너져가는 동탁에겐 별 효과가 없었다. 하지만 반동탁연합과의 전투에서 적절한 조언으로 동탁에게 신임을 얻고 지휘를 맡는다.
-
동탁군 사천왕(화웅, 서영, 호진, 왕방)
동탁군의 최고 용맹을 자랑하는 장수들. 가후는 첫 대면에서 말의 강함을 증명하기 위하여 이들이 죽어야 할 이유를 읊어 순식간에 이들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고, 이는 가후가 중용되는 계기가 되었다. -
화웅
반동탁연합 때 연합군이 몰려온 양인을 지킨다. 동탁군 내에서 여포의 위상이 너무 커지자 서량군이 만만히 보여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단기필마로 적장들에게 대결을 신청한다. 포도의 목으로 도발해서 싸우러 나오도록 유도해 포충을 죽였으며, 유섭, 반봉을 포함해 7명의 장수를 죽였지만, 손견의 공격으로 사망했다. -
서영
반동탁연합 때 백성을 강제로 협박한 후 약탈하며, 조조를 상대하면서 추격하다가 매복이 있음을 깨달으면서도 추격하지만, 농민들의 방해로 추격 속도가 늦어지면서 패한다. 조조가 추격해 안읍으로 왔다가 퇴각하자 매복한 군사들을 이끌고 조조를 위기에 몰아넣었다. 이각, 가후, 백파적, 흉노 연합이 장안을 공격할 때 대항하기 위해 나섰다가 왕윤의 앞잡이라며 단외에게 죽는다. -
호진
황건적의 난 때 다른 장수들처럼 일부러 패배하는 작전에 군사를 이끌고 갔지만 유비가 이끄는 의용군으로 인해 전투에서 이겨버려서 동탁의 질책을 들었다. 반동탁연합 때 왕광군을 격파한 것을 기뻐하면서 술을 마시다가 여포가 백성을 약탈한 것으로 인해 백성들의 저항을 받아 군의 기동력이 저하되고 있는 말을 하자 여포와 다투려 한다. -
왕방
반동탁연합 때 여포와 함께 왕광의 군사를 상대하다가 왕광이 후퇴하자 추격하지만 실패하며, 백성의 약탈을 두고 호진과 여포가 다투자 이를 말린다. 리메이크 이전의 가후전에서는 황건적의 난 때 황건적을 상대로 일부러 패배해야 하는데 이기는 바람에 질책받는 역할이었다.
-
우보
동탁의 사위. 백파적의 난을 진압하는 총사령관으로 임명받지만 군재는 형편없는데다가 자신보다 더 잘 나가는 가후와 장제의 발목을 잡아 자신의 무능함을 감추려 하는 식으로 인간성마저 최악으로 나온다. 기어코 백파적 두령 곽태에게 주기로 한 화의금의 대부분을 빼돌려 자기 몫으로 하려다가 흉노 장수 호적아에게 죽을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호적아를 설득해 목숨을 건지는 걸 보면 자기 보신을 위한 머리만큼은 잘 돌아가는 스타일이다.
반동탁연합 때 낙양에서 철수한 이후에 동탁이 가후의 지휘를 받게 하는 것을 보고 가후 외에는 들러리 아니냐고 불만을 가졌으며, 조조가 동탁을 추격하자 안읍에 주둔해 조조군을 막았다.
그러나 동승의 입발림에 넘어가 동월을 죽인데다 동탁의 죽음으로 앞뒤로 이숙이 이끄는 서량군과 백파적에게 둘러쌓이고, 양수와 동승의 바꿔치기로 식량마저 얼마 없는 상황에 남탓을 시전하며 가후의 항복제의를 거절하며[19] 호적아와 흉노를 이끌고 백파적을 격파할테니 이숙을 막고 있으라고 가후 일행에게 맡긴다.
당연히 백파적들을 토벌하진 못했으나 가후의 계책이 먹어들어가기까지 버티는데에는 성공했기에 불러들여 조정을 향해 진격하려 했으나, 가후의 우보를 높이띄우며 전달한 전략을 엿들은 호적아가 못 믿겠다며 설득하자 병사들을 버리고 보물만 챙겨 호적아와 함께 도망가버린다.
결국 조정에서의 끈도 떨어진데다 뒤쳐지다보니 도망길도 느려지는 것에 답답함을 느낀 흉노와 호적아에게 죽임을 당하고 보물도 빼앗기고만다.
-
단외
후방을 지키고 있다가 백파적 토벌에 참여한다. 깍듯하고 예의바른 성격이다. 반동탁연합 때 추격하는 군사를 막기 위해 화음으로 갔다.
-
동월
반동탁연합 때 추격하는 군사를 막기 위해 민지에 주둔해 관우, 장비의 용맹을 보고 자신이 나서려 했다가 여포와 대등하게 싸운 관우라는 것을 듣고 군사들에게 화살을 쏘도록 지시한다. 백파적이 동탁을 공격하면서 동탁을 죽이려는 일파에게 포섭된 동승에게 속아 내통자가 있다고 여긴 우우보보에게 작전 회의에 흉노의 군사들을 참여하는 것을 거부감을 느끼다가 우보가 내통자로 몰면서 참수된다.
-
이각
동탁 사후 한나라 조정에 투항해 이숙 휘하에서 안읍의 우보군과 싸웠으며, 우보군에서 가후의 지시를 받은 장제가 투항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 교섭 역할을 했다. 그러나 가후의 계략에 따라 얼떨결에 왕윤과 싸우게 되었고 그 와중에 헌제를 확보해 수중에 넣는다.
곽사가 자신들보다 더 잘난 동탁도 못 얻은 천하를 무슨 수로 쥐냐고 이각의 야망을 만류했으나, 이각은 자신이 곽사, 번조랑 힘을 합치면 된다며 설득한다. 하지만 결국 곽사와는 사이가 틀어진데다 번조는 자신의 손으로 죽여버렸고, 헌제를 수중에 쥐고 흔드는게 더 이상은 무리라 여겨 헌제를 원소에게 떠넘기기로 한다. 그러나 원소는 백파적, 흉노와 손잡은채 헌제가 난리통에 죽은것처럼 꾸미려는게 목적이었고 이를 알게 된 가후는 헌제를 조조에게 넘길 계획을 세운다.
-
곽사
동탁 사후 한나라 조정에 투항해 이숙 휘하에서 안읍의 우보군과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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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홍
가공 인물. 동탁의 부하. 동탁을 따라 낙양으로 향하다가 장안성에서 아무도 반응하지 않자 동탁의 명에 따라 성문을 열라고 외쳤지만, 그래도 대답이 없자 장안성 내부로 진입하려는 순간에 여포에게 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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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요
가공 인물. 동탁의 부하. 동탁을 따라 낙양으로 향하다가 장안성에서 여포에게 막힌 상황에서 홀로 공명심에 불타 여포에게 덤벼들다가 단 번에 여포에게 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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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
가공 인물. 장수의 부하. 마등, 한수와 대치하는 장수가 철수하지 않고 싸우려고 하자 낙석에 맞아 기절했다는 것으로 하겠다면서 장수를 기절시키고 철수하려 했으며, 장수를 기절시켰지만 가후가 원군으로 오면서 철수하지 않게 되자 장수가 낙석에 맞아 기절한 것을 말한다. 백파적 토벌 때 장수를 따라 종군했다가 매복에 걸려 장수가 위험에 빠지자 장수가 화살을 맞는 것을 피하도록 했다.
5.3. 동탁 외 서량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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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량 군벌 -
주신,
경비,
부섭
마등, 동탁과 함께 서량 5대 군벌을 형성[20]하였으며 강족 토벌에 참가하여 서량태수의 자리를 노린다. 그러나 강족 토벌이 진행될 수록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동탁이 서량 태수의 자리에 오르면서 강족 토벌은 종료되고 만다. 이후 황보숭을 황제로 만들려는 염충이 강족들의 반란을 주도하여 이를 막던 경비와 부섭은 죽고, 주신은 패퇴하여 완전 패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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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등
5대 군벌 중 한 명이었으나 동탁이 서량태수가 된 이후에는 그의 부하가 된다. 한수의 반란 때 한수에게 투항하고 이후부터 한수랑 같이 활동한다.
동탁이 낙양으로 가서 정권을 잡자 마등은 한수와 함께 동탁이 자리를 비운 서량의 근거지를 치지만 훗날 서량의 요직에 임명시켜 주겠다는 가후의 설득에 물러난다. 가후는 동탁의 적을 조금이라도 줄여야 한다고 한걸 보면 반동탁연합 때는 정사처럼 동탁의 편이 될 예정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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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
강족의 대장. 다른 매체의 지장형 이미지와는 달리 걸걸한 호걸형 인상으로 나온다. 동탁이 서량에 기반을 잡게 해줬으며, 동탁과 내통하여 토벌대를 지게 만들어 동탁이 서량 태수가 되는데까지 큰 조력을 하였다. 그러나 동탁이 강족을 저버리고 자기 이익만 챙기자, 동탁을 상대로 다시 반란을 일으키는데 염충의 도움으로 다른 약소 서량 군벌들을 격파한다. 동탁이 "한수가 이렇게 정세를 잘 읽는 놈이었던가."라고 하는 걸 보면 머리는 그다지 좋지 못한 듯 하다. 결국 44화에서 토벌군에게 대패, 성으로 퇴각하지만 이미 성내의 염충에 의해 성 안에 토벌군이 들어와있었고 그대로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궤멸당했다.
이후 동탁이 낙양으로 가서 정권을 잡자 동탁이 자리를 비운 서량의 근거지를 치지만 훗날 서량의 요직에 임명시켜 주겠다는 가후의 설득에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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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장
한수와 함께 반란을 도모하고 마등, 한수와 함께 염충에게 한양성을 지키게 하고 토벌군과 싸우다가 패하고 돌아왔는데, 염충의 계략으로 성에 있던 황보숭의 화살을 맞고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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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초
마등과 한수가 동탁이 자리를 비운 서량을 칠 때 처음 참전한다. 단기필마로 가후에게 돌격하지만 장수가 끼어드는 바람에 가후를 죽이지 못하고 물러난다. 마등과 한수는 마초가 가후에게 사로잡힌 줄 알고 가후와 교섭에 나서야 했다.
5.4. 백파적
원술의 사주를 받고 동탁의 뒤를 친다. 총대장 격인 곽태의 주도 하에 실제 역사 속 백파적과 마찬가지로 흉노와도 손을 잡는다. 원술이 동탁을 죽이고 원씨 일족이 새 정권을 잡는 걸 도우면 주겠다는 포상금을 노렸지만 그 와중에 낙양의 원씨 일족이 전멸하고 원술은 도주한다. 당황한 백파적은 방침을 바꾸어 원술의 보상금 대신 동탁과의 휴전 보상금을 노리기로 한다. 하지만 곧 휴전이 이루어져 금을 받아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지나치게 안일해져 있던터라 가후의 이간계에 당해 서로를 의심하다 와해되고 만다. [21]
이후 원술의 요청을 받고 다시 동탁 사후 서량군을 공격한다.
이후 원술의 요청을 받고 다시 동탁 사후 서량군을 공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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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태
백파적의 총대장. 어떻게든 전쟁에서 이기겠다는 생각하에 원씨 가문에게 받은 선금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병력과 물자를 대동했으나 오히려 이 바람에 전쟁에선 유리하지만 다른 두령들이나 흉노의 의심을 산다. 다행히 우보와 협상이 이루어 지는듯 했으나 우보의 탐욕으로 협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자 가뜩이나 자신들의 뒤에 숨어 이득만 챙기려 한다며 곽태를 못마땅해하던 흉노장수 호적아에게 살해당한다. 사실 황건적의 난 때 나라를 위한 마음으로 서황과 함께 의병을 일으켜 전과도 올렸으나 이를 시기하는 관군들에게 군공을 뺏김은 물론 오히려 황건적 패거리로 몰려 서황과 함께 둘 만 살아남게 되었다. [22] 이후 이 모든것은 우리가 힘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흑화해 흉노까지 끌어들여 원가의 세력과 결탁하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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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황
백파적의 두령 중 한 명으로, 두령들 중에서는 군계일학급으로 가후를 감탄시킬 정도의 군재를 뽐낸다. 백파적이 이간계로 서로가 당황하며 싸우는 상황에서, 패배를 직감하면서도 침착함을 유지한 채로 적어도 계책이 성공했다고 역으로 방심할 가후를 죽이기 위해 출진하지만 장수의 반격에 가로막힌다. 이후 원가 세력의 사주를 받아 황제를 없애려는 백파적 속에서 유일하게 황제를 목숨바쳐 보호하려고 하며 가후와 협력관계로 돌아서게 된다. 이후에도 양봉과 한섬을 제지하며 간신히 조조를 만나지만, 동승과 결탁해 양봉과 한섬을 속여 양현으로 보내버리고 허현으로 도주하려는 계책을 듣자 비열한 속임수라며 분노한다. 그러나 조조는 자신도 황제를 만나러 오기까지 양립할 수 없는 많은걸 포기했으니 이제 서황도 황제에게 충성하고 싶으면 그와 양립할 수 없는 백파적 무리와의 의리를 포기해야 한다고 설득했고, 결국 서황은 조조에게 투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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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입가에 수염자국이 있는 외모로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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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백파적에 가담한 두령 중 한 명. 성격이 매우 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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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락
대머리로 나오며, 백파적 두령들 중에서는 성격이 유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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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
말을 길게 늘여서 하는 버릇이 있다.
5.5. 흉노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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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라
남흉노의 선우. 백파적과 손을 잡고 능숙한 기마궁술로 서량군을 궁지에 몰아넣는다. 흉노가 더 이상은 북쪽의 오랑캐가 아닌 중원의 당당한 세력으로 자리잡게 만들겠다는 야망을 품고 있으며 그러기 위해 무조건적인 전쟁과 협박이 아닌 외교와 동맹술로 타협을 본다는 방침을 고수한다. 백파적의 난이 실패하고 부하 호적아마저 배신해 이탈하자 앞으로의 일을 고민하던 중, 원래 곽태를 만나러 온 원술의 부하 진기를 통해 원술과 동맹을 맺게 된다.
원씨 가문에게서 황제를 죽이면 금을 주겠다고 하자 황제를 처리하려고 했지만, 서황에게 살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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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표
어부라의 아들. 훗날 채염을 첩으로 삼는다. 호적아가 흉노를 벗어나 우보에게 붙자 흉노의 배신자라며 그를 죽여야 한다고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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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적아
어부라의 부하로 각색됐다. 조금이라도 손해를 보는 걸 못 참는 성격이다. 가뜩이나 백파적과의 동맹은 흉노가 손해를 보는 장사라며 못마땅하던 찰나 곽태와 우보의 협상이 실패하는 것처럼 보이자 홧김에 곽태를 죽인다. 그러나 홧김에 저지른 이 일은 서량군에 있어서는 크나큰 공적이라는 우보의 설득에 넘어간다.
우보의 휘하 장수로 활약하나 원술의 사주를 받은 백파적과 흉노 세력의 공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 게다가 왕윤의 쿠데타로 동탁이 죽고 우보군 또한 토벌당할 위기에 처하자 우보를 데리고 피신하려 했으나, 재물을 가득 챙긴 우보가 걸리적거리자 결국 우보를 살해하고 도망친다.
식량도 떨어진 채로 방랑하다가 동족을 살해한 것에 분노해서 추격한 유표와의 활 대결로 단기접전을 벌이다가 패하고 유표의 지시를 받은 흉노 병사들에게 참수된다.
5.6. 한나라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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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온
강족 토벌군 대장으로 파견된다. 고양이입을 하고, 거의 반인 반묘쯤 되는 듯한 얼굴로 묘사되고 있다. 손견이 계속해서 동탁을 죽일 것을 권하지만 듣지 않는다. 오히려 강족과 사투를 벌이다 중상을 입고 돌아온 연기를 한 동탁을 보고 감동받아 그를 지원해주기로 했고, 이것이 다른 서량 군벌들도 동탁만 높게 평가받는 걸 두고 볼수는 없다며 동탁에게 지원을 해 주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토벌전은 강족들이 토벌군의 정보를 속속들이 알고 있는 탓에 대패했으며, 그 시점에서 자신이 동탁의 손바닥 위에서 놀아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피폐해진 토벌군으로 대군을 대동하고 나타난 동탁과 싸울 수는 없었기에, 동탁을 강족 토벌에서 가장 큰 공을 세운 공로로 서량태수로 봉하고 분함을 삼키며 물러나게 된다.
한수의 난을 종결시킨 황보숭이 한나라를 무너뜨리고자 거병하려던 차, 황보숭을 불러들이라는 조정의 전갈을 전하는 역할로 다시 등장하며, 황보숭이 실각한 후에 임시적으로 토벌군을 맡게 된다. 손견의 암살 시도를 막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동탁에게 원한을 사게 되자, 장안에 주둔하며 동탁을 견제하려 하지만 가후의 계략으로 인해 태위로 임명[23]되어 결국 낙양으로 물러난다. 낙양으로 가기 전 병주목 정원에게 동탁의 낙양 입성을 막을 것을 부탁한다.
여러모로 부정적으로 묘사됐는데, 가후의 평에 따르면 장온은 바탕이 소인배라 본인이 직접 과격한 수를 쓰지 않고 그저 남에게 떠넘길 뿐이라며 경멸한다. 가후전R에선 처음에 동탁의 연기에 속아 멋진 모습을 보이려고 위험을 무릅쓰는게 대장이라며 외치지만 막상 동탁에게 포위돼서 자기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자 위험을 감수할 순 없다는 말을 한다.
동탁이 집권하자 낙양 입성을 막은 건으로 죽임을 당할 것을 두려워해 조조와 원술에게 동탁 암살을 사주한다. 하지만 원술은 동탁 암살에 실패하고 도망치게 되고 장온은 어전에서 동탁에게 단칼에 반토막이 나서 죽고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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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상시
후한 만악의 근원. 노식을 파면하고 동탁을 중랑장으로 임명해 광종 땅에 배치한다. 제딴에는 동탁을 황건적들과 싸우게 해서 어부지리나 보자는 계략을 꾸몄지만, 오히려 동탁의 세력만 더욱 강하게 만들어주는 꼴이 되었다. 오리지널작에선 내시라서인지 모두 여성형으로 각색됐는데, 마치 마귀할멈처럼 기괴한 외모지만 책사 역할의 단규는 오히려 미형으로 나온다. 가후전R에서는 그냥 평범한 외모의 아저씨들로 나오며 리더격인 장양은 할아버지로 나온다. 단규는 나름 곱상한 외모로 나오는건 비슷하다. 호거아가 개미 떼에게 잡아먹히는 사마귀를 구경하고 있는데, 가후는 사마귀가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내부에 기생하는 철선충 때문에 약해져서 개미 떼에게 잡아먹히는 것이라고 설명해준다. 그리고 사마귀가 죽으면 철선충도 죽는다고 하자 호거아는 철선충을 멍청한 놈이라고 비웃는다. -
단규
자주색에 가까운 보라색 머리의 꽃미남이다. 잠재적 위협이 되는 동탁의 병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황건적의 난 때 서량태수가 된 동탁을 중랑장으로 임명한 후에 황건적과의 싸움을 붙였는데, 동탁이 지는 척 해서 피해를 부풀려 조정의 지원을 받아 힘만 더 강하게 하는 결과를 낳았다. 동탁이 중랑장에 박탈되어 서량으로 돌아가자 패전 책임을 물어 관직과 함께 병력을 빼앗으려 했지만 동탁은 관직은 반납하겠지만 조정이 나한테 맡겨놓은 병력 따위는 없다고 하면서 실패했다.
한수가 반란을 일으키자 황보숭에게 기회를 내주지 않기 위해 영토를 내어주어 화친을 청하려고 했으며, 이를 새나가지 않게 하려고 했지만 황보숭이 조정에 들어오면서 이마저도 실패했다. 하진의 외척 세력과 십상시가 대립하자 조조를 끌어들여 하진을 죽이려고 했지만 조조가 환관 편을 들거라는 기대를 저버리고 하진 편에 붙자 결국 건석을 희생양으로 삼아 겨우 살아남았다. 이제 장양은 아예 대놓고 '듣기엔 그럴싸해도 성공한 책략이 하나도 없다'며 깐다.
하진이 조조가 내놓은 십상시를 소탕하기 위해 한나라 전역의 군벌들을 집결시킨다는 계책을 받아들여 전군의 자사와 태수들에게 칙령을 내리자, 하 태후를 겁박하여 하진을 황궁으로 소환한다. 입궐하는 하진을 살해하고 하진의 수하들에게는 사면을 내릴 것을 약속했지만, 조조와 원소, 원술이 십상시만이 아닌 환관 전부를 반란 세력으로 규정하고 황궁에 있는 환관을 전부 도륙하기 시작하자 황제와 유협을 납치해서 도망친다. 하진의 소집령에 응하여 오고 있을 동탁의 병력과 황제를 데리고 있다는 명분을 이용해서 재기를 노리지만, 가후의 계획은 황제를 데리고 있는 쪽을 몰살하고 동탁을 황제로 세우는 것이었기 때문에 동탁에 의해 살해당하고 만다. -
장양
십상시들의 리더 격. 오리지널작에선 비만형의 외모로 그려졌다. 동탁이 서량태수로 임명되자 서쪽의 골칫거리가 되었다면서 다른 십상시들에게 의견을 제시하도록 한다. 농민들이 하루 아침에 무기를 쥔것 뿐인 황건적 따위는 애초부터 걱정하지 않았으며 더 큰 문제는 동탁이라고 한다. -
조충
한수가 반란을 일으키자 영토를 내어주면서 화친을 청해야 할 정도의 가치가 없다고 여겨 반대했다가 단규가 변방의 영토보다 자신들의 안위가 더 중요하다고 하자 단규의 의견에 찬성한다. -
건석
동탁이 서량태수가 되자 그에 대한 처리를 논의할 때 태수 부임 후에 막대한 재보를 보내왔다면서 숙이고 들어오는데 굳이 자극할 필요가 있냐고 물었다. 이후 황실 수비대의 교위 대장이 되어 하진을 제거하려는 계획을 세우지만 조조와 원소의 배신으로 하진에게 죽임을 당한다. 죽어가면서 조조에게 어째서 우리 환관파의 일원이면서 우릴 배신하냐고 묻지만 자신의 조부 조등을 당신 십상시들에 빗댄것은 조부님에 대한 모욕이라는 말을 들으면서 죽는다. -
곽승
단규가 서량태수가 된 동탁에게 중랑장으로 임명하는 것을 이야기하자 동탁의 힘을 더 굳건히 해주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입술이 노란색이라 마치 오리같은 이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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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진
한나라 대장군. 생긴 건 딱 봐도 대장부의 풍모이며 겉으로는 호방하게 굴지만, 우유부단하기 그지 없다. 정사에서의 하진이 사실 꽤 유능한 인물이었지만 그놈의 우유부단함 때문에 십상시를 처리하지 않아 그 결과 목숨을 잃었던 걸 생각해보면, 이쪽도 그 우유부단함으로 인해 십상시를 처리하지 않은 것이 그를 죽음으로 내몰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조조는 하진을 갖다가 (빨리 죽어서)후임에게 대장군 지위를 물려줄 상관이니까 훌륭한 상관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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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후
하진의 누이이자 영제의 황후. 5부에서 영제 붕어 후 황제로 즉위한 소제의 어머니이기도 하기에 5부 기준으로 한 황실의 태후이다. 붉은 기가 도는 암적색 머리칼을 많은 장신구로 치장한 화려한 느낌의 미녀. 차남 협을 황제에 즉위시킬 마음을 품고 있었던 영제[24]를 협박해서 자기 아들이자 영제의 장남 변을 황태자로 만들고, 결국 황제에 즉위시키는데까지 성공한 듯 하다. 덤으로 그녀의 아들인 소제는 그녀의 미모를 전혀 물려받지 못했다. 궁지에 몰린 십상시들의 겁박으로 하진을 궁에 불러들이나 결국 그로 인해 하진은 죽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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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
영제와 하태후 사이의 아들이자 영제의 장남이다. 눈모양 빼고는 생긴 게 아빠랑 판박이인지라 딱 봐도 뭔가 모자라거나 한심해보인다. 사실 5부 전에 한 에피소드에서 이복동생인 유협과 함께 나온 적이 있긴 한데, 이 때도 동생 유협이 눈빛이 또랑또랑한데 비해 자기 아빠 닮아서 축 늘어진 표정을 하고 있었다. 아마 정사에서나 연의에서나 무능한 어린 황제로 치부되었던 소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일부러 어머니의 외모 유전자를 싹 증발시키고 아버지의 외모 유전자만 물려받은 모습으로 그린 듯 하다.
십상시의 난 때 십상시의 손에 이끌려가다 동탁에게 구출되긴 하지만 동탁은 멍청한 놈이 내 윗사람인게 심기에 거슬린다는 이유만으로 소제를 폐위시켜 버린다. 게다가 더 비참하게도 '동탁을 죽이고나면 폐제는 다시 황제 자리를 되찾을테니 동탁보다 먼저 제거해야한다'는 야심어린 계산하에 원술과 조조가 동탁에게 간언해서 처형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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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열
한나라 대신. 십상시에게 관직을 샀다는 것 때문인지 십상시들의 끄나풀로 나왔다. 강족에게 서량땅을 내어주고 강화를 맺자고 주장했으며, 서량은 지금 가지고 있어도 골칫거리이기에 빼앗기기 전에 내어준다면 생색이라도 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황보숭이 제정신에서 나올 수 없는 미친 소리라고 반박하자 세간에서 그런 의견도 있었다고 참고삼아 나온 이야기라면서 꼬리내리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이후 가후의 편지가 십상시들에게 도착하자마자 옳다구나 하고 황보숭의 가택을 조사해 황보숭을 끌어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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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윤
한나라 대신. 동탁을 죽이려는 계획을 꾸몄다가 실행하지 못했으며, 여포와 접촉해 동탁을 조심하라는 말을 했다. 여포가 아무도 모르는 동탁에 대한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하고 자신에게 찾아와 동탁을 떠나기로 하자 동탁을 죽이기 위한 거사 계획을 여포에게 이야기하고 실행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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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승
동탁의 부하. 술자리에서 효인황후의 조카라고 자랑한 적이 있다고 하며, 우보 휘하에 있었다가 동탁을 죽이기 위한 거사 계획을 듣고서는 자신의 이익이 가는 쪽을 저울질하다가 우보가 남의 공을 뺏어다니는 것을 생각해 동탁을 죽이는 거사 계획에 협력하기로 한다. 허나 동탁을 죽이는 것은 성공했지만 계획과는 달리 몰살됬어야 할 서량군이 건재한채로 몰려온데다 성내부에 주둔하던 서량의 장수들로 인해 조정을 장악당하던 중, 황제와 함께 숨어있다가 들키고만다. 이후 조정내의 영향력을 원하던 이각덕에 여전히 황제를 보필하는 위치이나 언제든 황제를 넘겨서 이득을 볼 기회를 보는 중이다.
작중에 등장하는 팔랑귀들이 몇 있으나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인물로, 황제를 위하는 충신이 될 수 있다는 말에 넘어가거나 황제를 원씨가문에 넘겨 이득을 본다는 판단에 따라 행동하려는가 싶다가도 돈도 챙기면서 황제도 살린다면 둘 다 얻기위해 조조에게 황제를 넘긴다는 결정을 내리는 모습까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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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
주부. 양표의 아들. 대부분의 창작물에서 '똑똑하지만 세상물정 모르는 청년'으로 나오는 것과 달리 여기서는 양씨 가문의 부흥을 위해 움직이는 야심가로 묘사되며 눈빛부터가 굉장히 섬뜩한 사백안이다. 가후는 양수를 예전의 자신처럼 천하와 사람들을 자신의 지략으로 좌우하는 것에 희열을 느끼는 인물로 보고 있다.
동승이 능력은 없으나 지위가 높고 허영심이 가득한 인물이란걸 이용해 동탁을 제거하려고 포섭했다. 그러나 가후가 서량군의 장안 점령을 성공시키자 이번에는 동승에게 이각과 손을 잡으라고 조언한다. 궁극적인 목표는 외가인 원씨 가문이 백파적이나 흉노같은 무리들을 이용해 차도살인으로 헌제를 죽인 다음 새 황제가 원씨 가문에서 나오면 양씨 가문 또한 원씨의 천하에 편승하여 번영을 누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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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제
황제. 십상시들에 의해 반강제로 피난을 떠나던 중에 눈 앞에서 그들을 베어죽인 동탁을 두고도 태연한 척 그들을 칭찬하며 나서거나, 동탁과 이각을 비롯해 간신들의 비위를 맞춰주는 등, 온갖 위태한 상황에서 살아남기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보인다. 가후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잡아 이때다 싶어 그에게 숙이며 구해달라고 요청하자 가후의 성격상 초조해하며 도움을 바라는 모습에서 도우고자 이런저런 상황을 묻고 대답하는데, 보기보다 자신의 처지와 돌아가는 상황을 파악할 정도의 눈치가 있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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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
기도위. 왕윤이 동탁을 제거하기 위한 거사 계획에서 여포가 나타나기 전까지 동탁의 움직임을 묶는 역할을 맡았으나, 여포가 나갈 것까지도 없다고 여겨 계획과는 다르게 직접 동탁을 제거하려 했으나 순식간에 동탁에게 제압당한다.
동탁의 제거 이후 여포를 견제하려는 왕윤의 의도로 동탁 세력 소탕 작전의 지휘관으로 임명된다. 서량군의 머릿수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이각, 곽사, 번조의 서량군을 지휘해서 우보의 서량군을 소탕하려 했으나, 가후의 계략으로 우보군의 항복을 위한 협상만을 벌이다가 군량 조절에 실패한다. 머릿수를 줄이려고 서량군끼리 싸움을 계속해서 붙이려고 했지만 이미 우보군이 알아서 항복할 것 같은 분위기가 돌던 상황에서 휘하의 서량군은 내켜하지 않았고, 이숙이 고의로 서량인을 죽이려든다는 분위기만 형성된다. 그러나 반항하던 서량 병사의 목을 베고 너희가 산 서량인이 될지 죽은 서량인이 될지는 이번 싸움에 달렸으며 오기를 부리고 싶으면 지금 부려보라고 일갈해 분위기를 휘어잡는다. 그대로 분위기를 이끌고 갔으면 가후의 패배로 끝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사실 이는 허세였고, 서량군이 반란을 일으킬까봐 장안으로 도주하고 만다. 자기 딴에는 서량군끼리 군량이 부족해서 공멸하기를 바랬으나, 서량군은 이숙이 일전에 장안에 요청하였던 군량을 확보하고 장안으로 몰려오고 있었고, 이에 대한 책임을 물게 되어 참수당한다.
이숙의 처형 소식은 가후가 서량군을 선동하는 명분으로 잘 쓰였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서량군 대부분은 이숙이 투항하는 서량군의 입장을 대변해주는 줄로만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서량군의 항복을 담당하던 지휘관 이숙이 참수되고 왕윤이 서량군을 몰살시킬 것이라는 여론이 서량군 내에 돌게 되고, 서량군이 대대적으로 장안성을 공격하면서 왕윤은 실각하고 이각, 곽사가 권력을 잡게 된다.
5.7. 황보숭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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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숭
염충이 한나라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국가를 일으킬 인물로 점치고 따르고 있던 인물. 동탁이 황건적 토벌에 지지부진하자 조정에서는 이 임무를 황보숭에게 위임하게 된다. 자신의 군대, 황보력, 그리고 조조의 군대 중 어느쪽이 성에 대장기를 세울지를 두고 내기를 벌인다. 조조는 잔머리를 굴려 황보숭의 군대만을 지원해서 황보숭이 무리하게 진격하게 해 황건적에게 고립당하도록 만들고 성에 입성하려 했으나, 황보숭은 황건적을 전부 격파하고 성까지 점령하여 성에 대장기를 세운다. 자신을 죽게 만들고 성에 입성하려 했던 조조를 추궁하여 그를 처형하려 하지만, 조조는 희지재의 변호 덕분에 목숨을 부지한다[25] 황건적 토벌 이후 황건적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민심을 확보한다.
염충이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아 황보숭의 황위 찬탈을 서두르고자 하나, 황보숭은 아직 때가 아니라며 거절한다. 이에 염충은 한수의 강족을 선동해 난을 일으켜, 황보숭이 이를 정벌하고 기세를 이어 쿠데타까지 일으키도록 종용한다. 한수의 난을 진압하기 위해 도겸, 손견, 동탁, 황보숭의 연합군이 형성되고, 황보숭은 지휘관으로서 강족 토벌의 큰 공을 세운다. 이후 염충이 황보숭과 재회하여 그에게 군사를 일으킬 것을 요청하고 죽자, 황보숭은 염충의 장례를 치른 후 군사를 집결시킬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황보숭이 염충을 위한 장례를 치르는 동안, 가후와 진규가 각자 자신의 목적을 위해 염충을 배신하고 황보숭이 군사를 일으키리라는 사실을 낙양에 밀고한다. 죽은 염충의 장례를 치러 줄 정도로 정이 많았던 황보숭은 인질이 되어버린 낙양의 황보 일족을 버릴 수 없었고, 거사의 뜻을 접고 조정으로 복귀한다. 이후 그에게 병권이 주어지는 일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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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충
한나라의 멸망을 점치는 괴인. 과거 사마휘와 한나라가 멸망할 것인가를 두고 토론을 나누었고 토론 이후로 양쪽 모두 제자를 키우는데 집중하게 된다. 사마휘는 한나라의 멸망을 막기 위한 책략가들을 양성하기 위해 수경장을 세웠고, 염충은 채옹, 가후, 진규, 희지재 등 비주류의 면모가 있는 이들을 제자로 삼았다. 한나라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국가를 일으킬 인물로 황보숭을 따르고 그의 제자인 가후, 희지재에게도 황보숭을 따를 것을 권했으나, 가후나 희지재나 각자 자기의 기준으로 고른 주인이 있는 이들이었기에 염충의 제안을 거부한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자 무리를 해서라도 황보숭이 황제가 되는 것을 보고 싶었는지 황보숭을 닥달하지만 황보숭은 아직 시기상조라며 거절하였고, 결국 한수의 난을 일으켜 황보숭이 군권을 잡도록 유도한다. 가후는 이런 스승을 거역하고 동탁을 황제로 세우려는 자신의 계획을 실행하는 것이 옳은지 고민하는데, 염충이 가후의 꿈에 나타나 제자 된 입장에서 스승을 뛰어넘어보라는 말을 해주고, 스승의 실제 뜻도 그럴 것이라 생각한 가후는 황보숭이 황제가 되지 못하도록 수를 씀으로서 염충을 배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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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력
황보숭의 조카. 동탁의 무례함에 노해서 동탁을 쫓아가 처단하자고 말하는 전형적인 다혈질적인 스타일의 무장.[26] 하지만 의외로 털털한 성격이라 가후랑 한 팀이 되자 가후에게 잘 대해준다. 가후가 황보숭과 내기를 하자 가후가 이를 명분삼아 황보숭의 휘하에 들어올 것이라 생각하는 모양. 털털함 외에도 황보숭이 자신을 믿고 있으니 그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황건적 토벌 때 조조의 계책에 의해 자신이 이끄는 군단의 진군이 늦어지자 이에 대해 초조한 모습을 보이는 일면도 있다.[27]
5.8. 조조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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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후돈
조조와 함께 황보숭 군에 편입된 장수. 영천의 황건적을 몰아붙이려는 조조를 막으려고 하지만, 오히려 조조에게 설득당한다. 아직 눈에 화살맞기 전이라서 양쪽 눈이 멀쩡하지만, 서비스 차원에서인지 한쪽 눈을 손으로 가리는 모습이 등장했다. 그리고 꼭 손으로 가리지 않아도 아직까지 등장때마다 한쪽 눈을 어떻게 해서든 절묘하게 가리고 있다.복선여담으로 미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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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욱
수경장 출신으로, 수경장 시절에는 희지재에 이은 차석이었다. 조조가 희지재의 계책에 따라 천거하지만 희지재가 자신과 함께 조조를 따르자고 제안할 땐 거절했는데, 조조가 동탁을 진심으로 섬기는게 아니라는건 알지만 마음이 변해 정말 동탁을 따라버릴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조조보단 이미 동탁과 척을 진 원소를 따르는게 더 안전하다는 논리였다. 그러나 조조를 경멸하는 곽도와는 달리 조조가 동탁의 적이 된다면 섬기겠다는 여지는 남겨두었다.
반동탁연합군이 낙양을 점령하고 조조 홀로 동탁을 추격하였다가 대판 깨지고 돌아오자 몇몇 수경장 출신들과 함께 조조를 따르기로 결심한다. 조조 홀로 '한실 부흥'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이를 행동으로 보여주었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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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유
수경장 출신으로, 조조가 희지재의 계책에 따라 천거하며, 원소의 행동을 믿을 수 없다면서 조조를 따르기로 한다. 특이하게 덩치크고 수염도 많으며 사투리까지 쓰는 옆집 아저씨 같은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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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요
수경장 출신으로, 조조가 희지재의 계책에 따라 천거한다. 조조를 따르기로 한 것을 이상하게 여긴 곽도에게 이상한 소리라도 했냐며 반문한다. 이후 이각일당에게 잡혀있는 황제쪽으로 옮겨 가후의 천거로 벼슬을 받고 동승을 구슬리는 등 가후와 함께 황제를 조조에게 탈출시킨다. 훗날 종요가 관중 방면의 내정을 담당하며 이각, 곽사와 마등, 한수와도 관련이 있는 인물인만큼 다른 삼국지 창작물에 비해 비중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항상 웃는 얼굴이지만 어쩐지 하라구로스러운 면모를 많이 보이는 것도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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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
반동탁연합 때 처음 등장. 서영군과 싸울 때 갈대밭에서 매복하고 있다가 서영이 매복 지점으로 오자 조홍과 함께 서영군을 공격한다. 낙양이 불타고 동탁을 추격하기 위해 안읍을 공격했다가 퇴각하는 길에 서영의 공격을 받자 병사들을 지휘해 막게 하려고 했으나, 명령을 듣지 않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후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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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홍
반동탁연합 때 처음 등장. 서영군과 싸울 때 갈대밭에서 매복하고 있다가 서영이 매복 지점으로 오자 조인과 함께 서영군을 공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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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후연
반동탁연합 때 처음 등장. 서영군과 싸울 때 갈대밭에서 매복하고 있다가 서영이 매복이 있는 것을 알고도 대응하는 것을 보고, 서영이 단순한 용장이 아니라고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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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욱
연주목 유대의 객장으로 출연. 황건적 잔당에게 포위당해 위기에 빠진 성을 기지를 발휘해 지켜낸다. 그러나 결국 유대는 사망하고 남음 성의 관리들이 우왕좌왕하자 칼까지 꺼내들어 그들을 다그치고 마침 조조의 사신으로 와있던 하후돈과 함께 조조의 원군이 도착할때까지 성을 방어해낸다. 체구도 작고 평상시엔 큰 특징이 없어보이지만 제대로 화가 날 때 눈을 부릅뜨고 얼굴에 핏대가 서며 말투까지 달라진다. 기본적으로 백성들이 황건적이 되어 먹을것을 찾아다니는 상황을 진심으로 안타까워 하는걸 보면 엇나간 인물은 아니지만 목적을 위해 인정사정 없는 [28] 모습도 있는 인물로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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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반동탁연합 때 이전과 함께 의용군으로 참전했다가 조조 덕분에 위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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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반동탁연합 때 이전과 함께 의용군으로 참전했다가 조조 덕분에 위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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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진
반동탁연합 때 의용군으로 참전했다가 함께 한 동료들이 모두 겁을 먹자 혼자 남아 싸우기로 해서 도망가게 했으며, 조조 덕분에 위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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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금
포신의 휘하에 있다가 조조를 따르게 된다. 서주 침공시 군공을 자극하는 진궁에게 속아 필요이상으로 서주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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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위
본래 장막 휘하에 있었지만 외모가 흉해 장막이 중용하지 않았다고 하며, 자신들의 근거지가 있는 양현으로 천도하는 척 하면서 허현으로 천도하자 자신을 속였다며 조조, 동승을 공격하려는 양봉, 한섬을 막았다.
5.9. 유비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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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
황건적들에게 패배만 반복하는 동탁군을 도우며 나타난 의용군 대장으로 등장. 인품 뿐만 아니라 가후의 계략을 꿰뚫어보는 통찰력까지 갖추고 있는 인물로, 상황을 보고 동탁이 황건적을 토벌할 마음이 없다는 것과 그가 하고 있는 일이 어떤 것인지를 알아채고는 그 위험성을 직감한다. 그리고 패배하면서 보충을 통해 세력을 늘리며 힘을 쌓는 작전을 짜낸 자가 부디 동탁이기를 바라면서 물러간다.[29] 유비의 외모를 묘사할 때 귀가 길다는 묘사를 반영한 탓인지 귀가 엘프귀이다. 다른 삼국지 매체라면 주인공으로 나오고 외모도 멋지게 묘사되었을 것이나 가후전에선 그런 거 없다. 가후전 R 기준으로 은근히 짱구 아빠를 닮았다. 체구는 작지만 한왕실 부흥이라는 목표를 위해 사심없이 움직이며 의지해오려는 사람은 일단 받아들이는 등 여러모로 기존 연의에서의 성격과 크게 다르지 않다.
논리적이면서도 이상주의적인 성격으로, 조조가 헌제를 움직여 유비에게 원술을 치라 했을 때 관우와 장비가 조조의 계책임을 의심하지만 설령 조조의 계책이어도 상관없다며 따른다. 역적 원술을 치는건 도의에 어긋나는 일이 아니며, 사람이란 원래 청탁(빛과 어둠)이 함께 존재하는 인물이니 조조가 진심으로 충신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도 간웅 취급하면 있던 충성심도 사라져 정말 간웅이 될 것이며 반대로 조조가 간웅의 마음을 품고 있어도 충신이라는 기대를 계속 받다보면 간웅의 면모를 함부로 드러내지 못하고 충신으로서 살려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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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우
유비, 장비와 마찬가지로 의용군의 장수로 등장. 사용하는 무기는 트레이드 마크인 청룡언월도. 동탁이 자신들을 이미 좌천당한 노식의 연줄에 기대 떡고물이나 얻으러 온 놈들이라며 무시하자 그를 꾸짖지만 동탁이 차갑게 응수하자 분노한다. 대춧빛 피부를 지녔다는 묘사를 반영한 탓인지 관우의 상징인 긴 수염과 함께 볼에 홍조가 있다. 화가 나면 이 홍조에 불이 붙고[30], 여포와 일기토를 하며 흥분하자 얼굴이 붉게 물든다. 유비가 동탁의 진지를 빠져 나온 뒤 동탁의 계책이 무엇인지 설명하자 중랑장의 중책을 맡은 자가 어찌 그런 마음을 품을 수 있냐며 놀란다. 이 후 화웅에게 반동탁군이 묶여있을 때 자신있게 나서지만 손견에게 선수를 뺏기고 호로관에서는 여포와 합을 겨루고 모두에게 그의 존재를 각인시킨다. 이때부터 조조는 관우를 수하로 두기 위해 냉정하지 못 한 판단을 내려 위기에 빠지는 모습까지 보이게 될 정도로 그의 마음을 훔쳐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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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유비, 관우와 마찬가지로 의용군의 장수로 등장. 패배하고 있는 동탁군을 구해줬음에도 동탁이 쓸데없는 짓 한다면서 면박을 주자 뒤도 안 보고 동탁에게 달려들 정도로 폭급한 성격. 장비의 무기로 유명한 사모는 들고 있지 않은 채 맨손으로 싸우고 있다. 야성미와 혈기가 넘치는 청년의 모습으로 그의 성격을 묘사하듯이 머리카락이 불꽃처럼 생겼다. 유비가 동탁의 계책을 설명함에도 그저 약해빠진 놈이라 둘러댄 걸 거라고 웃어넘기는 걸로 보아 다른 대중매체처럼 영리한 타입은 아니다. 덤으로 장비의 대표적인 이미지로 나오는 고슴도치 수염이 없어서 무척 젊어보이는 외모다.
5.10. 손가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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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견
토벌군 부장. 장발(그것도 금발)에 청색 브릿지를 한[31] 미청년으로 동탁을 처음 본 순간 그가 절대 누군가의 밑에서 머리를 숙이고 있을 인물이 아님을 직감하고 바로 목을 치려고 하였다.[32] 이후 동탁과 함께 출진하였을 때는, 일부러 사지로 몰아넣고 혼자 귀환하여 동탁을 시험[33]하였으나, 되려 가후의 책략에 도움을 준 꼴[34]이 되어 동탁이 토벌군 대장 장온의 신임만 얻는 결과를 만들었다.
이후 변장-한수의 난이 일어나자, 황보숭이 이끄는 토벌군의 부장으로서 동탁과 재회한다. 일전에 동탁의 계략으로 강족 토벌이 실패한 일로 동탁한테 앙심을 품고 있었기에, 장온한테 동탁의 암살을 건의하지만 동탁이 죽고나면 서량을 통치할 대체자가 없다는 이유로 묵살되자 독단적으로 동탁 암살을 시도한다. 하지만 동탁의 막사 안에는 동탁이 아닌 가후가 있었고, 가후를 죽이려 했지만 그의 말에 넘어가 자신이 동탁을 암살하려한 이유는 한나라에 대한 충성심이 아닌 천하를 갖겠다는 야망 때문이라는 자신의 본심에 눈을 뜨게 된다. 지금 동탁을 죽여봤자 엄한 사람 죽인 살인자라는 누명을 쓰게 되니 차라리 나중에 동탁이 진짜 역적질을 하면 그때 떨쳐 일어나 단죄하라는 가후의 말에 동탁 암살을 포기하고 물러난다.[35] 이후 반동탁연합에 참가하지만, 아직 소규모 세력에 불과한지라 별 대접은 받지 못한다. 이 후 그를 눈여겨보던 원술의 수하로 들어가고 마치 모든것이 손견을 위해 돌아가는 듯 스스로도 '천의는 나에게 있다' 며 자신있게 움직이고 낙양에서 옥새까지 손에 넣지만 챙기지는 않는다. 역사대로 형주를 공격하며 끝까지 하늘이 자신과 함께한다고 믿으며 자신있게 밀어붙이고 황조를 죽이기 직전까지 가지만 결국 벼랑에서 떨어져 바위에 깔려죽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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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당
손견의 수하 장수. 턱 부분에 흉터가 있다. 손견과 함께 동탁을 암살하려고 하거나 반동탁연합 때 서량군에게 약탈당한 마을에 군량을 계속 나눠주는 것을 말린다. 다른 손견의 수하들에 비해 능글맞는 모습을 보여주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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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손견의 수하 장수. 묵직한 성격. 손견과 함께 동탁을 암살하려고 하거나 반동탁연합 때 손견이 난민들에게 군량을 나눠준 것으로 인해 군량 상황이 위험하자 낙양에 가까워지면 합류할 다른 부대들에게 요청해야 된다고 말하며, 양인성을 공격하기 전에 양인성이 빈 성임을 직감한다.
주치
손견의 수하 장수. 실눈에 생글생글 웃고 있다. 손견과 함께 동탁을 암살하려고 하거나 반동탁연합 때 장료에게 패해 낙양에 가지 못하는 상황에 분하게 여겼지만, 동탁이 서쪽으로 철수하면서 낙양을 무혈입성을 했고, 우물에서 옥새를 발견하자 손견에게 천하를 차지하라는 요청을 한다. 손견이 옥새를 관동군에게 보고하면서 원술이 직접 찾아오자 손견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는 것을 싫어해 분실되었다는 거짓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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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개
반동탁연합 때 동탁군에게 대항했고 부상이 심한 상태에서 손견이 발견하자 손견군에 합류했다. 손견의 방식이 무모하다고 여기면서 운이 따라주면 그 이상 가는 방법도 없으나, 언제라도 무너질 수 있다고 여겼다. 양인성을 함락하자 백성들이 포박한 관리에 대해 조정의 관리에 대해 함부로 죽이면 안된다면서 관동군에 압송해야 한다고 진언했으나, 손견은 백성들의 함성이 최고로 끌어올린다면서 조정 관리들을 그 자리에서 처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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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무
반동탁연합 때 손견군에 있던 병사. 손견이 장료를 직접 공격하기 위해 손견으로 위장해 겉으로 손견인 척 해서 정면의 장료를 상대로 대치했지만, 장료는 분위기라던가 직감으로 그가 손견임을 알아챘으며, 전투 후에는 행방불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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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책
손견이 죽고 원술의 수하에 있다가 역사대로 옥새를 맡기고 소수의 병력을 지원받아 양주를 제패해버린다. 겉으로는 원술이 수장인 친황파 행세를 하며 옥새를 원술에게 맡겨뒀다는걸 일부러 얘기하고 다녀 원술을 난처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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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
손책이 원술의 수하에서 떨어져 나오며 첫 등장. 옥새를 원술에게 주고 병력을 지원받으라고 간언하며 노숙에게 손책에게 임관할 것을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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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
주유와 함께 첫 등장. '천의라는 것이 있으며 그 천의는 지금 손책과 함께한다' 라는 말이 입증되면 그를 따르겠다며 주유와 함께 등장. '지는 내기는 하지 않는다.' 가 모토이며 정황상 염충의 제자이다. 즉 가후의 사제 되시겠다.
5.11. 도겸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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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겸
서주 태수. 한수의 재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조정의 명을 받고 서량에 왔다. 황보숭은 수적으로 우세한 서주군을 중군에 임명하지만 도겸은 서량 땅에 익숙지 않다는 핑계를 대고 후군으로 빠진다. 얼굴은 순한 양처럼 생겼지만 겉보기와는 달리 음흉한 고단수라는 걸 반영한듯 하다. 손견에게 몰살당하는 한수군을 보고 "이렇게 멀찍이서[36] 전쟁을 보는 건 좋지만 서주 백성들이 겪게 하는 건 싫군....."이라고 중얼거렸다. 의외로 연의의 인상처럼 최소한 서주 백성에게는 인자한 자사가 될 지도 모른다. 다만 이때의 말[37]과 태도[38]를 보면 자신의 서주와 관련된 것 외에는 전쟁터든 피바다가 되든 말든 내 알 바 아니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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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규
도겸을 따라 종군하였으며 가후의 동문. 즉, 염충의 문하생으로 염충의 세번째 제자. 진규를 통해 서주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에 관해서도 가후가 어느 정도 개입을 할 것으로 여겨진다.
스승 염충이 죽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가후보다는 온정이 있는 사람처럼 보였지만 훼이크였고 그 역시 사실은 염충의 계획을 조정에 일러바쳤다고 가후에게 알린다. 그리고 진규가 어떤 인물인지 어떤 구상을 하고 있는지가 묘사되는데 그가 황보숭과 스승 염충의 야욕을 꺾으면서까지 이루려 했던 목표는 그가 가장 사랑하는 서주의 강화. 서주가 난세의 도피처 역할을 하면서 힘의 원천인 인구가 밀집되고 있으므로 아직 천하는 안정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황보숭을 저지했노라고 얘기한다. 심지어는 도겸을 섬기고 있으면서도 가후에게 "만약 동탁이 서주의 주인이 되면 우리 둘다 꿈을 이룰 수 있는 것 아니냐."라며 농담삼아 얘기하고 서주의 주인으로 더 어울릴만한 인물이 나타나면 그에게 서주를 바칠 각오가 되어있다는 말도 하며 여러가지로 연의에서의 비중에 비해 크게 재조명되고 있는 인물 중 하나.
조조가 서주를 공격하고 가후의 편지를 통해 진궁이 벌인 짓임을 알고 분노한다. 이후 유비가 도겸의 뒤를 이어 서주 자사가 될 때는 유비의 인력이 백성들을 서주로 끌어모으는게 아니라 백성들을 서주에서 함께 데리고 나가는 성격의 인력이라 여겨 망설이나 지금 당장 서주에는 유비가 필요하다 여기고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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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등
진규의 아들. 여포에게 서주를 넘기자는 제안에 넘어간 조표가 장비를 암살하려다가 붙잡히고 죽었는데, 진규의 지시에 따라 조표와 관련된 자들을 모두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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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표
여포에게 서주를 넘기자는 제안을 하면서 일이 성공하면 서주의 중진이 될 수 있다는 허탐의 설득에 여포에게 서주를 넘기기 위해 장비를 죽이려고 시도했다가 붙잡히고 진규의 추궁에서 서주를 팔아넘기기 위해 금을 받았냐는 질문을 듣자 죽으면서 자신이 이용당했음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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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탐
여포에게 서주를 넘기자고 제안했고 조표가 죽으면서 허탐도 붙잡혔는데, 이는 진규가 서주를 안정시키기 위해 서주를 배신한 진궁에게 붙을만한 자들을 제거하기 위해 벌인 것이다.
5.12. 여포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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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포
장온이 동탁을 견제할 인물로 병주 자사 정원에게 장안성의 방비를 맡길 때 그와 동행했던 정원 휘하의 무장.
하진의 소집령에 응하여 낙양으로 군사를 이끌고 가는 동탁을 정원의 지시대로 장안성 문앞에서 막아선다. 순식간에 동흥과 순요를 죽여버림으로써 동탁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 오로지 힘의 논리로만 살아온 동탁은 자신을 힘으로 제압하는 남자 여포의 등장에 크게 동요하고, 이후 정원에게도 소집령이 내려져 여포가 장안성을 비울 수밖에 없게 되자 그와 싸우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안도한다. 가후가 구상한 동탁의 막강한 힘에 의해 지배되는 새로운 질서의 청사진을 본의 아니게도 찢어버린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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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궁
진규와 함께 서량에 온 청년. 가후를 엄청나게 존경해왔다. 특이한 것은 이기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을 존경해왔다는 점이다. 훗날 진궁은 연의보다는 정사 쪽의 모습이 반영될듯 하다. 참고로 마사토끼는 단편만화에서 연의 속 진궁의 모순된 태도를 비판한 적이 있다.
가후같은 훌륭한 책사가 되겠다며 이곳저곳을 떠돌다가 조조를 만나고, 그의 종잡을 수 없는 행동[40]을 보고 야심이 있는건지 미친건지 의아해하며 고민한다. 이후 동탁 암살에 실패해 수배령이 내리고 죽을 위기에 처한 조조를 순간의 기지로 구해주는데, 이 것이 계기가 되어 조조에게 합류한다. 이유는 가후와 마찬가지로 명분 대신 실리를 추구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고, 조조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했기 때문. 서주의 주인이 천하의 주인이 된다는 이론을 내세우며 속으로 진규에게 사과하는데, 향후 조조가 서주에서 하는 행동과 이후 진궁의 행보를 보면 꽤 묘한 부분. 가능하면 좀 더 다양한 인간들을 만나 판단해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부족한 것도 조조 선택에 영향을 끼쳤다.
조조에게 서주를 공격할 것을 주장했고 조조군에 새로 합류한 우금을 선봉으로 삼도록 하면서 자신이 우금과 함께 가서 도겸군의 군사나 백성들을 서주의 반란군인 장개 일당이라며 독단적으로 이들을 살해해 조조가 서주를 장악하게 하려 했다. 서주를 공격했지만 유비 삼형제의 개입으로 실패하고 자신도 위험에 빠지자 가후의 지시를 받고 왕광, 장막, 여포 등에게 서신을 전달하려는 호거아를 따라가서 여포를 찾아가 조조를 공격해 연주를 공격하도록 설득한다.
여포와 만나기까지 가후의 책략에 의도치 않게 많은 변수를 발생시키고 운도 따라주는 편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조조와 가후를 포함, 특히 진규의 원한을 한몸에 받아 연의처럼 멋진 최후를 맞을 가능성은 없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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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료
정원 휘하의 무장. 오리지널판에선 마치 현대군인처럼 생긴 헤어스타일에 군복마저 현대 군복처럼 생겼다. 엄격한 성격을 반영했는지 장수임에도 갓 들어온 신병마냥 군기가 딱 잡혔다. 여포가 장안성 앞에 나와 동탁군을 위협할 때 장료는 부대를 이끌고 성벽 위에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병사들을 통제하는게 완벽해서 가후도 처음에는 성벽 위 병사들을 눈치채지 못했을 정도였다. 가후는 여포도 대단하지만 장료 역시 범상치 않은 자라며 감탄했다. 손견과 짧게 주고받는 합에서 무력도 만만치 않은 인물임을 증명했다.
5.13. 원소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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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
명문가의 후기지수. 조조와는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 얼자였다는 점과 6년상을 지낸 이야기가 나오며, 원술과의 관계가 특이하다. 원술은 가문의 후계자로 원소가 낙점받았음을 알게 된 후 방탕의 생활을 보내며 가문과 연을 끊었다는 걸 극단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어머니의 장례조차 참석하지 않았고 원소를 싫어했지만, 원소는 원하지 않는 삶(노비의 자식, 원가의 핏줄, 입양)을 살아오면서도 가문을 이어야 할 상황이 왔기 때문에 묵묵히 6년상을 치렀고 원술은 뒤늦게 원소를 원씨 가문의 리더로 인정한다. 이후 사적으로 딱히 친밀한 사이인 형제로 보이지는 않지만, 원소는 원술을 신뢰하고 원술 또한 원소를 천하의 주인으로 만들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낙양의 일족이 주살당했지만 이를 동탁을 물리치고 자신이 천하를 얻을 기회라 여긴채 악어의 눈물을 흘리며 반동탁 연합을 창설하는 정사의 모습이 반영된다. 다른 매체와 마찬가지로 우유부단하고 명분을 중시하는 성격으로 묘사되나, 무능하거나 비윤리적인 모습 등 부정적인 묘사는 딱히 없다. 원술의 동탁 암살 시도 실패 이후 반동탁 세력의 수장 격이 되어, 자신의 이름으로 각지의 제후들에게 격문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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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림
원소의 명에 따라 '원소와 원씨 가문이 동탁을 칠 명분이 되어주겠노라'는 격문을 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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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심
수경장 출신으로, 조조가 희지재의 계책에 따라 천거했으나, 곽도가 희지재를 인정하기 싫은 오기로 인해 조조군에게 들어가지 않을 것임을 간파하면서 자신의 위치를 이용해 오기를 내세우는 것을 억누르기 위해 원소를 섬기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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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수경장 출신으로, 조조가 희지재의 계책에 따라 천거한다. 곽도를 따라 원소를 섬기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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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
수경장 출신으로, 조조가 희지재의 계책에 따라 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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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
수경장 출신으로, 조조가 희지재의 계책에 따라 천거했으나 곽도는 거절한다. 조조보다 원소를 더 높게 평가하며, 이는 다른 수경장 출신의 인사 또한 마찬가지이다. 희지재와 깊은 인연이 있는데, 마을에서 기대를 받으며 수경장 시험을 보러 간 곽도를 희지재가 몰래 따라간 것이 희지재가 수경장에 합격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된다. 이후 이래저래 희지재를 챙겨주었고 희지재도 곽도를 따랐으나, 어린 나이에도 수석을 도맡던 희지재를 상대로 시험에서 지면 2학년으로 강등될 위기에서 희지재의 비밀을 폭로해 강등 위기를 면한다. 이후 희지재는 수경장을 떠나게 된다. 곽도에게 배신당했음에도 조조에게 천거하는 것을 보면 희지재가 곽도에게 조금이라도 정이 남아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곽도를 대할 때의 차가운 표정을 보면 최소한 둘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향후 곽도가 원소의 세력으로 들어가 성공하고, 이후 관도대전에서 곽도의 전략이 원소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그리고 관도대전의 결말을 생각해보면 묘한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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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의
계교 전투에서 전투를 하는 와중에 달려오는 조운을 배신자라 부르면서 싸웠지만 단 번에 죽는다.
5.14. 원술 세력
원소의 이복동생. 캐릭터의 파격적인 재해석이 많은 가후전 안에서도 독보적으로 엄청난 재해석이 들어갔다. 여타 매체의 무능한 귀족 이미지와는 달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음흉한 성격의 책략가로 나온다. 특히 형인 원소와의 관계가 흥미로운데,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지만 세상을 휘어잡을 수 있는 가문의 리더의 자질을 갖고 있다고 높이 평가하며, 올곧기만 한 그에게 세상을 쥐어주기 위해 온갖 더러운 역할을 자처한다. 황제가 되고자 하는 야심으로 형 뒤통수 칠 궁리만 하는 다른 매체와는 차별화되는 모습이다. 원씨의 천하를 만들기 위해 백파적을 배후에서 사주했으며 손수 동탁 암살까지 시도하지만 발각돼서 결국 낙양에서 탈출하여 원소를 중심으로 반동탁 연합을 구축하고 책사로 활동한다. 원가의 천하, 즉 원소를 황제로 추대하기 위해 일부러 반원소 세력(친황파) 를 만들어 그 수장을 맡고 있지만 속내는 원소에게 대항하는 세력을 하나로 규합해 내부적으로 부수기 위함이다. 틈만나면 황제까지 남의 손을 빌어 없앨 궁리를 하고 '본인이 역적으로 원소에게 토벌 당하는 한이 있더라도' 원소를 황제로 만들기 위해 암약하는 인물로 변했다.원술의 벗들로 원술은 그들을 인재 천거직에 앉혔지만, 원술이 동탁 암살에 실패하고 도망친 뒤 조조에게 이 일을 추궁당하자 바로 원술과는 그닥 안 친한 사이라고 발뺌을 한다. 조조는 이들을 이용해 희지재의 계책대로 수경장 출신의 인사들을 천거한 뒤 자신이 포섭할 계획을 세운다.
원술의 부하. 원가의 지원을 받는 곽태에게 원소가 여러 제후들과 함께 동탁을 토벌하기 위해 군사를 일으킨다는 것을 전하러 갔다가 어부라에게 붙잡히지만 어부라가 곽태를 대신하기로 하면서 원술이 어부라와 동맹을 맺는다. 반동탁연합에서 원술을 따라 서량군으로 위장해 군량을 여러 차례 얻어먹으러 온 백성들을 공격한다.
원술의 장수. 왼쪽 눈에 일자 흉터가 있는 외모로 화웅과 싸우러 나갔다가 단 번에 사망했다.
진기가 돈으로 고용해 이각, 곽사가 황제를 추격하는 일에 개입했지만 진기가 버리고 돌아가면서 식량 문제로 완성을 점거한 장제를 공격했지만 패하고 달아난다.
5.15. 유표 세력
연의보다는 정사의 모습을 많이 반영하여 꽤나 날카로운 눈빛의 야심가로 나온다. 자신이 황실 핏줄이면서 조정의 권위가 약한걸 기회로 여겨 손견이 가진것으로 추정되는 옥새를 얻어 황제 자리를 노리고 있다.덥수룩한 수염을 가진 무장으로, 그 손씨 가문과 싸웠다는걸 반영해서인지 손견이 워낙 뛰어날뿐 황조도 딱히 능력적으로 못난 모습을 보이진 않는다. 서로 대치하는 상황에서 손견에게 정말 네가 사라진 옥새를 훔치지 않았다면 하늘이 너를 도울거라고 도발했고, 손견도 정말 옥새를 훔치지는 않았기에 처음에는 당당했다. 하지만 손견은 은연중에 옥새를 자신이 훔치진 않았으나 수하가 빼돌린게 아닐까 하는 심증이 들었고, 그 순간 손견에게 벼락이 쳐서 손견은 절벽으로 굴러떨어진다.
5.16. 기타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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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신
제북상. 반동탁 연합에서 포도가 전사하고 조조, 손견, 유비 등이 포도의 원수를 갚을 것으로 명목으로 포신의 군사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해 그들을 도와 서량군과 싸우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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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포신의 동생. 반동탁연합에서 손견이 자신의 주둔지로 오자 이틀 전에 우리 군이 세웠다면서 손견과 다투었고, 낙양에 처음으로 입성하겠다면서 가장 먼저 이끌고 동탁군에게 갔다가 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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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광
동탁군의 왕방, 여포를 상대했지만 패해서 물러날 상황이 되자 공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인해 퇴각하지 않으려 했다가 부하들의 만류로 퇴각했다. 원소가 유우를 황제로 추대하는 것에 유우가 거절하면 그 다음은 친원소파에 해당하는 유대일 것이라면서 유대가 황제에 오르면 자기 손으로 원소에게 황제 자리를 넘길 것이라 여긴다. 장막, 여포와 함께 조조와 적대 관계가 되지만 부하인 한호의 지시를 받은 군사들의 공격으로 화살을 맞고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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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열
동탁군의 화웅과 싸울 때는 기회만 엿보다가 나서지 못했다고 생각하면서 여포가 양인에서 단기로 나서서 싸우라고 하자 여포와 싸우러 나가면서 여포와는 20합 넘게 겨루다가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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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기주자사. 원소가 유우를 황제로 추대하는 것에 대해 유우가 거절할 것을 알고 하는 것인 뻔한 수작이라 여긴다. 유비의 요청에 응한 공손찬과 함께 원소를 치려고 했으나, 원소에게 붙은 국의에게 기주의 병권을 장악당해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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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봉
한복 휘하의 장수. 동탁군의 화웅이 양인으로 와서 도발하자 싸우러 나가겠다고 강력하게 주장했으며, 유섭에 이어 화웅과 싸우기 나섰지만 단 번에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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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순
방열의 시신을 수습하고 방열에 이어서 여포와 겨루었지만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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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막
진류태수. 원소가 유우를 황제로 추대한다고 하자 유우가 그런 이야기를 들을 리가 없다고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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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손찬
유비의 요청에 따라 한복과 협력해 원소와 싸우려고 했다가 한복이 공손찬을 도와줄 수 없는 상황이 되며, 단독으로 기주를 두고 원소와 다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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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운
유비가 공손찬과 한복의 싸움을 중재하려다가 감옥에 갇혔고, 한복이 유비를 죽일 수 없어서 몰래 지시해 유비를 탈옥시키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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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
황건적 잔당의 공격을 받아 주변 제후들에게 군량을 요청하고 구원을 요청했지만 제후들이 거부하자 정욱에게 의견을 묻는다. 정욱의 만류에도 나가서 싸우다가 전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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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
왕광의 지시로 조조에게 군량을 지원했고 조조에게 둔전제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본래는 왕광의 영지에서 시행하려 했지만, 백성들이 반박했기에 조조가 황건적들을 받아들인 상황을 통해 조조의 영지에 시행하도록 이야기한다. 왕광이 장막, 여포와 함께 조조를 공격하면서 포로가 되었다가 조조가 풀어줘서 하내로 돌아가는데, 하후돈이 잡힌 것을 보고 하내로 잠입한 것을 깨닫지만, 한호는 조조에게 귀순하기로 하면서 왕광에게 적의 공격으로부터 인질과 협상을 하지 않도록 대답을 받은 후에 적이 왕광을 인질로 잡고 있다며 군사들을 시켜 화살을 쏘게 해서 왕광을 죽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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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개
연주를 공격한 황건적. 여러 군사들에게는 굶주림으로 인한 독기를 이용해 공격해야 한다며 자신의 군사들에게만 식량을 나눠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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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요
손책이 단양으로 오자 군사가 적은 것을 보고 방심하다가 성 안에 돌입하는 것을 허용하고 패하자 성을 버리고 달아나며, 손책이 후환을 남기지 않기 위해 추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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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소
허공의 부하로 손책이 오군을 공격했고 전투 전에 손책으로부터 천명이 원씨 가문에 있다면서 원술이 옥새를 가지고 있다는 말을 듣고 생각에 잠겨 혼란해하면서도 손책에게 맞서 지휘하지만, 단기로 군세를 휘젓고 다닌 손책의 공격에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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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여
손책과의 단기접전에서 한 합에 죽는 것으로 나오는데, 병사들이 놀라면서 엄여에 대해 동오의 덕장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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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백호
오성을 지키기 위해 손책과 싸우면서 겁을 먹고 있는 병사들에게 맞서 싸우라고 질타하며, 병사들이 모반을 일으켜 성문을 장악당했고 엄백호의 세력을 끝으로 손책이 양주 일대를 평정했다.
5.17. 기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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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
실존 인물인 태위 단영의 외손자로 설정된 인물. 외조부인 단영이 저족들을 억압하고 저족 대장의 아들을 죽였기 때문에 저족 대장이 원수를 갚기 위해 오신을 찾는다. 오신이 스스로 나오면 오신만 죽고, 오신이 나오지 않으면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죽이겠다고 선언한다. 가후도 이 일행중 한 사람이여서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리고 결국 가후의 책략 덕에 자신이 오신이라는 것이 들통나 저족 대장에게 죽임 당한다.
표면적으로는 가후에게 농락당해 목숨을 잃은 페이크 주인공이지만, 영웅의 풍모가 보인다는 외조부의 평가와는 달리 가식적인 인물. 이러나저러나 저족한테 죽게 생겼음에도 끝까지 자신의 정체를 숨기면서도, 오신이라면 다른 이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나설 것이라는 자기변호와 함께 사실 오신은 이 자리에 없고 저족이 허탕친 거라는 거짓말로 인질들을 속여 시간만 끌더니, 가후가 자신 행세를 하여 저족과 결탁해 혼자만 살려(는 시늉을) 하자 그제서야 자신의 정체를 밝힌 것이다. 자신이 살 길이 보이니 정체를 밝혔을 뿐더러 오신 빼고 전부 죽이자는 가후의 말에 저족 대장이 동조한 상황이였음에도 자기 혼자 살겠다고 가후를 인질로 끌어내리고 살아남으려는 기회주의적인 면모는 영웅은커녕 간웅만도 못하다. 결국 정체를 들키고 죽을 위기에 처했을땐 가후를 저족의 앞잡이라고 매도하며, 가후만 아니었으면 자신이 나섰을거라고 변명했지만 그럼 지금 당신이 희생하고 인질들은 풀려나는 이 상황으로 된거 아니냐는 가후의 말에 겁을 먹고는 가후가 했던 결탁 제안을 언급하며 저족 대장한테 목숨 구걸을 해보지만, "저족 모두가 싸우다 죽으면 죽었지 원수의 손자랑 손을 잡겠냐?", "너희 할아버지는 당당하기라도 했지, 네놈은 구석에 숨어 제 모가지만 귀한 줄 아는 쥐새끼구나"라는 저족 대장의 매도를 들으며 참수당한다.
실제 역사상으로는 가후는 단영의 외손자를 자처해서 혼자 살아남았지만 여기서는 그 이야기를 반대로 각색하였다.[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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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휘
작중 현장에 직접 출연하지는 않으며, 희지재가 수경장에 대해 언급할 때 등장한다. 학식과 인품이 뛰어난 학자로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다. 말년에 학당 수경장을 세웠는데 배우려는 유교 경전은 안 가르치고. 그런걸 배우러 온 것이면 지금 돌아가라고 선언해서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그가 가르치려는 것은 군재. 즉, 난세를 예측하고 학자 대신 군사를 양성하는 것이 그의 목적이었던 것이다.
수경장을 세운 더 자세한 동기가 43화에 나오게 되는데, 가후의 스승으로 재창작된 염충과 함께 학문과 사상에 대한 담론을 벌이던 도중 한나라의 존속 여부에 대해서만은 의견이 일치하지 않게 되고 '내가 살아있는 한 한나라는 망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며 헤어진다. 그리고 염충에 맞서 한나라를 지켜나갈 책사들을 양성하기 위해 수경장을 세우게 된다. 수경장에서 수학한 책사들의 비중이 큰 특성상 작중 내용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으며, 앞으로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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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병주자사. 콧수염이 인상적인 호탕스러운 성격의 무장. 장온이 가후의 계략으로 태위에 오르면서 낙양으로 물러나게 되자, 정원과 그 휘하 군대들을 장안에 주둔시킴으로서 동탁을 견제하고자 한다. 장안에서 그의 부하인 여포와 장료가 조정의 부름을 받은 동탁의 발목을 잡긴 하지만, 정원 역시 부름을 받으면서 여포를 퇴각시킨되며 이후 조정을 장악하고 황제를 낀 동탁과 으르렁대며 전쟁까지 치르지만, 결국 정원 역시 충성심이 아닌 동탁에 대한 질투로 움직인 걸로 나온다. 하지만 동탁이 '순수한 무력'이 아닌 '황제의 힘'을 시험해보기 위한 첫 희생자가 돼서 '칙명'을 받아들인 여포에게 목이 잘린다. 여포와 장료가 정원의 명령이 없다면 꼼짝하지 않고 동탁과 맞서 싸우겠다고 할 정도니 정원 또한 비범한 인물이었겠지만 허무하게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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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염
채옹의 딸이며, 맹인으로 재창작됐다. 어려서 채옹의 초미금의 원리를 응용한 악기를 만들어보려고 아궁이에 대나무를 넣었다가 폭발한 결과다. 불완벽함에 매력을 느끼던 채옹은 한순간이나마 재능있던 딸이 불완벽한 인물이 된것에 희열을 느꼈고, 이를 자책하면서 인간의 도리를 벗어난 자신의 미의식에 죄책감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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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전
거록태수로 단역 출연. 황보숭을 따라 영천의 황건적 토벌에 참여했다. 조조가 황건적 지원군 격퇴를 일부러 하지 않아 자신을 궁지에 몰아넣으려는 걸 간파한 황보숭이 그에 대한 대비책으로 곽전을 대기시킨다. 황보숭이 이번 성공은 자신의 공이 아닌 곽전을 비롯한 장수들의 공이라 하자 이에 답하는 것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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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표
전국시대 위나라의 관리. 이미 죽은 사람이라 실제로 등장하는 것은 아니고, 한 일화로서 언급된다. 미신으로 사람들을 속여 강의 신에게 바칠 인신공양을 미끼로 백성들의 돈을 뜯어내는 무당과 관리들을 강의 신을 만나고 와 보라며 강에 던져넣어 단죄한다. 오리지널판의 서문표 이야기의 작화는 평상시의 작화가 아니라 종이를 찢거나 오려붙여서 만든 종이동화책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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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
장안의 현령. 동탁이 하진의 부름을 받고 낙양으로 향하다가 장안에서 정원의 지시를 받고 가로막는 여포와 충돌하자 장료에게 저들을 보내줄 것을 권하지만 거부당하자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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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상
가공 인물. 수경장에서 곽도와 막상막하로 한신에 대해 논쟁을 벌이는데, 주변에서는 흥분하면 목소리가 커지는 나쁜 버릇 때문에 늘 궁지에 몰린듯한 인상이 남는다고 이야기한다.
6. 역사적 사실과의 비교
- 가후는 단영의 외손자라고 사칭해서 자신만이 저족으로부터 살아남았지만 이 작품에서는 저족이 단영의 외손자를 죽이려 해서 꾀를 통해 함께 있던 사람들 중에 단영의 외손자를 찾아낼 수 있게 해서 오신만 죽게 하고 나머지 사람들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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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후가 언제부터 동탁을 섬겼는지 알 수 없으나 기록상으로는 동탁이 낙양에 입성하면서 태위연에 임명된 것이 최초이지만 이 작품에서는 황건적의 난이 일어나기 전부터 동탁을 섬겼으며, 호거아도 기록상으로는 장수를 섬겼을 때만 보이나 여기서는 동탁도 섬겼다. 사실 호거아가 동탁을 섬긴다기 보다는
채무 관계 때문에가후의 보디가드 겸 정보원 등의 역할로 아직까지는 가후 개인의 협력자 혹은 동료의 느낌이 더 강하다.
- 장온이 이끄는 토벌군이 한수 등을 토벌하려고 양주로 출정한 것은 황건적의 난이 진압된 이 후이지만 여기서는 순서가 바뀌었다. 장온은 중간에 강족의 난을 진압하지 못한 죄로 면직되고, 그 뒤를 황보숭이 잇게 된 것이다.
- 경비, 동탁, 마등, 부섭, 주신 중에서 실제로 이 당시에 군벌인 사람은 동탁뿐이었으며, 마등을 제외한 나머지는 자사 또는 태수였지만 마등은 양주에서 백성들을 모집하자 자원해서 임시로 임명된 군종사였다.
- 실제로는 손견이 강족 토벌전 도중에 보인 용맹과 지략 덕에 동탁을 두려움에 떨게 한 기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기서는 주인공 가후를 띄워주기 위해 그의 지략을 빌린 동탁이 더 능력 있게 묘사된다. 물론 어디까지나 조정에 해가 되는 쪽으로 능력 있게 묘사됐다. 구체적인 예로 동탁이 강족의 추격을 멈추기 위해 둑을 터뜨려 강족과 토벌군 사이에 강을 만든 것을 가후전R[43]에선 토벌군이 강족과 맞닥뜨리지 못하게 하고 자신이 토벌군을 포위하는 형국이 되게 만들려고 한 것으로 각색됐다.
- 염충이 황보숭을 만나 한 왕조를 무너뜨리고 새 왕조를 세울것을 건의한건 맞지만 황보숭은 조정의 충의를 저버릴 수 없다며 이를 거절하였다. 하지만 여기서 황보숭은 나름대로 야심 있는 인물로 나온다.
- 최열이 영제한테 서량을 강족한테 넘기자고 한 것은 사실이나, 이를 반박한 사람은 황보숭이 아니라 부섭이다.
-
십상시의 난 발생 직전에 "각지의 제후들을 불러모아 십상시를 타도하자"는 계책을 원소가 아닌 조조가 내놓는 정 반대의 이야기로 각색했다.
원소는 오히려 말린다.물론 내용도 약간 다른데, 십상시 토벌이 아닌 새 천자폐하 알현이라는 명분으로 불러들이는 것이고, 그 와중에 십상시와 손 잡는 놈들을 십상시와 함께 쓸어버린다는 계책이다.
- 소제는 반동탁연합이 동탁을 공격할 때 죽었지만, 여기서는 반역을 꾀했다며 폐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처형된다. 그것도 독살이 아니라 창에 찔려 비참하게 죽는다.
- 실제로는 원소가 반동탁연합을 일으켜서 낙양의 원씨 일족이 주살당하지만, 여기서는 원술이 동탁 암살에 실패해 동탁이 그 보복으로 낙양의 원씨 일족들을 죽여서 원소가 반동탁연합을 일으킨걸로 나온다.
- 화웅의 목을 베는 것이 관우가 아닌 손견으로 나온다. 관우가 출격하기 직전까지는 연의대로 진행되나 실제 정사에서 화웅을 물리친건 손견군이기에 연의와 정사를 어느정도 섞어가며 진행하는 모양새이다.
- 손견 휘하의 조무는 손견의 무장 중 한 사람이었지만, 이 작품에서는 손견 휘하의 신병인 어린 병사로 나온다.
7. 단행본
2013년 11월 26일 출판사 애니북스에서 풀컬러로 단행본 1권이 출판되었다. 2권 소식이 한동안 없던 중 2014년 7월 4일 애니북스가 출간하는 책에 대해 몰아 쓰는 몇 가지 소식을 알렸는데 『삼국지 가후전』 2권은 아직 단행본용 원고가 입고되지 않았다고 하며 같은 달 12일 독자의 댓글에 대한 답변으로 원고가 들어오면 대부분 바로 편집에 들어가지만 일정을 지금 확답 드리기는 쉽지 않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이후 연재 중단이 된 이상 2권 이후는 나오지 않을 듯하다.가후전 R 단행본 소식은 없다.
8. 기타
- 이말년이 새 작품으로 삼국지가 아닌 서유기를 내게 된 이유 중 하나가 이 작품 때문이라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이말년 서유기 문서 참고.
- 오리지널 27화에서 죠죠드립이 나왔다. 말풍선 하나에서 '조조의'와 '기묘한', 그리고 '모험'을 굵은글씨로 썼다.
- 관직 이름 '중랑장'을 몇 번이나 '중량장'이라고 잘못 표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2~3화에 반드시 한번은 발견될 정도로 자잘한 오타가 많다. 짧으면 매화마다 오타가 나오기도 한다.
- 마사토끼가 암만 오덕인걸 감안하더라도 일본식 제스처가 상당히 자주 나온다. 의문점이 생겼을 때 " 하?" 라고 한다거나, 무언가 깨달았을 때 손바닥 위로 주먹을 탁 하고 놓기, 부정할 때 좌우로 손사레 치기, 쯧! 하고 혀를 차는 묘사 등은 매우 대표적인 일본식 의사표현이다.
- 도량형은 당시의 것을 쓰지 않고 오늘날의 단위를 사용하고 있다. 근대 이후에나 정립된 시간 단위 분(分), 초(秒)를 아무렇지 않게 쓰고 ' 일주일' 같은 표현도 심심찮게 등장한다. 삼국지 배경의 작품들에서는 당시 그대로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 예스러운 단위를 쓰는 경향과 차이를 보인다.[44]
- 군사 및 모략가들이 이야기의 메인 플레이어인 특성상 마사토끼 작품 특유의 지략제일주의가 더 두드러진다. 책략이 세력이나 천하의 판도를 좌지우지하는 비중이 더 커졌다지만 일부 묘사의 도가 지나쳐 이름난 무장들이나 군주들은 그들의 두뇌싸움이 그리는 판도 안에서 활약할 뿐인 장기말이라는 묘사가 매우 자주 나온다. 삼국지의 지략형 군주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조조조차 자신의 군사들이 제시하는 의견 하나없이는 자발적으로 결단력있게 무엇을 하는 장면 자체가 없다. 여포나 관우, 장비 등의 장수들은 이끌어주는 이가 없으면 그저 힘만 휘두를 뿐인 '무기' 라는, 어찌보면 상당히 폄하적인 묘사가 나오기까지 한다. 무장중에선 그나마 띄워주는, 후일 합비에서 거의 단기돌파에 가까운 돌격력을 보여주는, 오히려 맹장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줘야 할 장료 또한 지장으로 묘사될 뿐이다. 이는 가후전의 특징이면서도 고질적인 문제점이기도 하다.
- 마사토끼의 작품들 중에서도 모략가들의 비중이 높지만 대신 모략가들의 승률이 비교적 낮은 편인데, 가후전이 장기 연재작이기도 하지만 인간의 심리가 모략가들이 공들여 쌓은 계책을 무너뜨리는 요소로 많이 강조되기 때문이다. 계책으로 대상이 이런 심리를 느낄거라고 미리 예측을 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섬기던 군주의 변덕은 물론이거니와, 이숙이나 복호적아같은 대단치 않은 자들의 변덕조차도 책략을 무너뜨리거나 도와주는 요소로 작용한다.
[1]
오리지널
[2]
가후전 R
[3]
오리지널
[4]
가후전 R
[5]
연재 당시에 소개문은 '인간의 마음속 어둠을 바라보며 욕망을 주무르는 천재 책사 가후! 전쟁에서 단 한번도 패하지 않은 그의 시점에서 바라본 삼국지.'라는 문구였는데, 연재 종료 후 소개문이 변경되었다.
[6]
휴재 공지에는 그림작가의 건강문제 때문에 연재 지연 중이라고 단 한 번 설명한 적이 있었다. 다시 말하면, 휴재 이유 자체를 안 밝힌 회차가 대다수였다.
[7]
정확히 어떤 문제인지 밝히지 않았다.
[8]
레진코믹스에서
아스타드 왕립유랑극단,
네 사람에서 그림 담당을 맡은 바가 있다.
[9]
동탁, 조조의 비중이 크다. 장수의 비중은 그리 크지 않지만 전개 상 앞으로 늘어날 것이다.
[10]
예를 들어 조조의 경우 가후와 연관성이 큰 인물이니 비중은 많지만, 다른 매체처럼 조조를 마냥 간지나는 먼치킨으로 띄워주거나 선역으로 미화하지 않고 애송이같은 초반의 모습이 여과 없이 묘사된다. 때문에 인기만큼 논란도 많은 특정 인물들을 편애한다는 느낌은 받기 힘들다.
[11]
최훈의
삼국전투기도 마찬가지로, 유비든 조조든 초반에는 다른 인물들과 동등한 눈높이에서 그려냈다는 공통점이 있다.
[12]
최훈의
삼국전투기 역시 작가가 밝힌 주인공은
장료로 그다지 주역으로 내세워진 적은 없는 장수라는 점에서는 비슷하나, 저 작품의 경우는 장료의 시점에서 풀어가는게 아니라 단순히 장료가 등장할 때의 비중 차이 정도에 그친 것과는 차별적으로, 이 작품의 경우는 철저하게 가후 시점에서 삼국지를 돌아보고 있다.
[13]
대표적으로 황보숭의 경우, 동탁의 상관이자 당대 명장으로 이름이 높았다는 점, 염충이 황보숭에게 반란을 권유했다는 점을 토대로, 동탁과 마찬가지로 천하를 노리는 야심가이자 동탁보다 천하 쟁탈 경쟁에서 앞선 인물로 그려진다. 여기에 염충이 가후를 좋게 평가했다는 점에서 착안해, 염충을 가후의 스승으로 설정하고, 황보숭과 염충이 동탁과 가후와 함께 경쟁하는 것이 초반부의 주요 서사이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동탁의 정권 찬탈 전까지의 스토리를, 실제 역사를 어기지 않는 선에서 황보숭과 염충의 재창작을 통해 흥미롭게 만든 것이다. 다른 스토리의 주축인 조조와 희지재의 묘사는 덤.
[14]
본래 마사토끼 작품들의 컷 구성이 이야기의 전개 자체를 중시하는 데 비해 가후전은 한컷 한컷마다 그림의 멋과 박력을 살리는 느낌이 강하다.
[15]
33화에 의하면 내기에서 진 빚을 돈 대신 힘쓰는 일로 때우는 듯.
[16]
오리지널판에선 나오지 않았으나 가후전R에서 장제가 가후의 말을 곰씹으며 '동탁님이 더 이상 초조해지지 않는다면 가후 선생은 그 땐 어떻게 할까' 걱정한다.
[17]
힘으로 다스리는 천하라면 더 힘이 있는 자가 자신의 권력에 도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18]
권력을 잡은 이후로 점점 정신적으로도 나약해지고, 몸도 망가져간다. 조조의 동탁 암살시도 쯤 해서는 눈에 띄게 살이 찐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9]
조정도 최대한 혼란을 잠재우고 싶어하니 무작정 병사들을 죽이지 않을거라지만 우보 자신의 목숨은 본보기로 죽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
[20]
단, 5대 군벌이라고는 하지만 원래 동탁은 이들에 비해 약했다. 하지만 동탁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던 것은 나머지 4대 군벌 중 한 세력이 동탁을 칠 경우 동탁과 연계하는 강족이 보복을 하기 때문이었다. 가후를 등용하고나서 강족 토벌에 참여한 동탁군의 수도 다른 4대군벌이 1만명에 근접하게 데려온 것에 비해 5천명만 참여하는 것으로도 약세가 드러난다. 물론 5천이라는 숫자는 너무 적으면 다른 군벌 휘하로 배치될 수 있고, 또 어중간하게 많으면 가후의 노림수 중 하나였던 중군 편성이 안될 수 있기 때문에 조절한 숫자로 보이기는 하지만, 원래 세력에 비해 대놓고 적게 데려오면 그것만으로도 같이 종군했던 손견이 해당 건을 구실로 삼았을텐데도 그 부분에 대해서 별 말이 없는 것을 보아서는 다른 군벌에 비해 군사 수가 현저히 적은 것은 납득할만한 약세였던 것이 사실인 듯 하다.
[21]
두령들끼리는 물론이고 병사들과도 의사소통이 잘 안 된 탓에 화의하고 금을 받아내러 서량군 진영으로 간 곽태의 행동을 항복하러 간걸로 병사들이 오해하게 된걸 시작으로, 한 쪽에서는 가후가 항복요구를 하고 반대쪽에서는 장제가 거짓으로 위협을 해서 각 두령들은 나머지 두령들이 서량군과 손을 잡고 자신을 공격해 오는 걸로 의심해 같은 백파적들끼리 적과 아군도 구분 못한채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상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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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의 상처도 이 때 생긴 것으로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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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위는 군사 전반을 다르는 요직이기 때문에 수도인 낙양으로 가야하는 상황이 된다. 장온 역시 전공이 압도적이었던 황보숭조차도 오르지 못한 요직인 태위를 뇌물도 안바친 자신이 되었다는 것에 동탁의 계책임을 알고 분통을 터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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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병상에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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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지재는 자신이 황보숭의 대장기를 조조의 것으로 바꿔놓은 상태였고, 황보숭이 무사히 대장기를 걸기만 해도 조조의 승리는 약속되어 있는 상태였다며 조조는 그저 황보숭을 열심히 도왔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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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판에선 호거아에 뒤지지 않는 덩치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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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 초조함을 보다못한 가후가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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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성이 청주병에게 포위되었을때 성 내부에 일부 청주병들이 간첩임을 알자 가려낼 시간이 없다며 성내 청주병 전원을 참수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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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탁이 아닌 다른 사람의 계책이라면 그 자가 살아서 얼마나 많은 동탁을 만들지 상상도 하기 싫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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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리메이크작인 가후전R 에서는 이런 묘사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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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안테나나 더듬이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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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날이 장착되어 있는 오른팔로 동탁을 베려고 했으나, 되려 팔을 잡아채여 실패하게 된다. 이후 팔의 보호대를 풀 때 흡사 짐승의 발톱에 상처를 입은 것과 같은 모양새로 멍이 들어있었다 맨손으로 잡은 것이었는데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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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히 살아 돌아온다면 배신자임이 분명한 것이고, 죽어서 돌아오지 못한다면 그것대로 큰 화근을 없앤 셈 치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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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후의 되뇌임으로는 "이렇게까지 상황이 잘 들어맞을줄은 몰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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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가후는 우연히 손견과 마주친 것뿐이고, 어디까지나 임기응변으로 목숨을 건진 것이었다. 목숨은 건졌지만 귀찮은 적을 늘리고 말았다며, 훗날 손견과의 싸움이 기대된다고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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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식사까지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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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보는 건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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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 아래서 서주군 외의 병사들은 죽어가는데 그걸 보며 상까지 차려놓고 아주 여유롭게 식사하는 모습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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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나중에 그가 소중히 여기는 땅 서주에 조조에 의한
서주 대학살이 일어날 것을 고려해보면 심히 아이러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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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희지재의 계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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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타이틀의 갈색머리 소년이 오신이다. 누가 봐도 '얘가 주인공이겠지' 싶게 등장시켜놓은 일종의
서술 트릭.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썸네일이나 단행본 표지도 전부 가후는 제대로 안나오고 오신이 주인공마냥 서있는 등 작품을 읽지 않으면 속을 수밖에 없게 공들여서 낚시를 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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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후는 스스로 오신을 자청했지만 저족 대장에게 자신이 단영의 뒤를 이어 서량에 부임하면 저족들의 뒤를 봐주겠다고 결탁을 해버린다. 그리고 여기 있는 다른 사람들은 결탁 현장을 목격했으니 다 죽여야한다고 제안하고, 그제서야 진짜 오신이 나와서 저족에게 결탁을 제안해서 스스로 정체를 드러내버린다. 물론 저족 대장은 결탁할 생각같은건 없었고 가후가 도중에 협상을 실패한 척하며 그한테 계책을 알려준 것이다. 가후가 오신을 자처했을 때 오신은 가후를 영웅으로 존경했지만, 족보를 사칭해 거짓맹세로 결탁을 하자 그를 영웅이 아니라 사기꾼이라며 경멸한다. 결국 그는 스스로도 사기꾼이었으면서 가후의 책략을 멸시한 꼴이다. 물론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판국이었으니 마냥 오신만 나쁜 놈으로 몰 수는 없겠지만 그의 행동은 결과적으로 자신이 동경하던 영웅과는 거리가 먼 것이었으며, 작가는 이를 통해서 가후가 말한 영웅의 허구성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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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후전 R쪽이 콘티 원작을 그대로 따라간다. 오리지널작에선 이 부분이 통으로 생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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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토끼는 조선시대
장영실을 다룬 단편 "흉기의 발명"에서도 현대 단위를 사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