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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구
사우디아라비아의 인구는 2022년 3540만 명으로 대한민국 인구의 70% 정도다. 한반도의 약 10배인 땅 면적에 비하면 인구가 상당히 적으며 인구 밀도는 16명/km²에 불과하다. 땅덩어리는 넓지만 국토의 대부분이 사막 (특히 남부지방 룹알할리 사막)이라 불모지여서 인구가 적다. 아랍인이 90%고 아프리카계가 10%다. 전체 인구의 30% 이상이 외국에서 이민 온 사람이다.합계 출산율은 여성 1명당 2.04명으로 꽤 높으나 영아 사망률 또한 1천 명당 13.2명으로 의외로 꽤나 높다. 인구증가율은 1.45%다. 인구의 83.5%가 도시에 집중하고 768만 명 이상이 수도 리야드에 산다. 뒤를 이어 제다에 400만 명 정도 산다. 리야드, 제다, 메카, 메디나, 담맘 이 5대 도시 인구의 합은 1883만 6천 명으로 전체 인구의 반 이상이다.
성인 인구 중 56.4%가 과체중 이상, 27.1%가 비만이다. 세계적인 비만국가인 미국과 영국이 29%의 비만율이라는걸 생각하면 그와 유사한 사우디도 심각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렇게까지 비만율이 높아진 이유는 지나치게 더운 날씨와 더불어 고열량 식품이 많이 보급되었기 때문이다.
2. 언어
상술했다시피 아랍어가 공용어이다. 그리고 사우디내에서는 아랍어 방언이 자주 사용되고 있다. 사우디는 예전에 영국의 보호국이 된 적이 있고 외국에서 무슬림들이 성지순례를 하러 오는 경우가 많아서 영어가 주요 외국어이자 널리 사용되고 있다. 다만 사우디에서 근무하는 외국인들끼리 의사소통하느라고 영어를 쓰는 거지 현지인들은 영어를 잘 못한다.3. 성비
사우디아라비아는 전 연령대의 성비 불균형이 매우 심한 남초 국가이다. 아랍에미리트처럼 성비가 200을 넘을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119 : 100으로 우습게 볼 수준이 아니다. 이 나라도 청년층~중년층의 성비 불균형이 심한 편이다. 한국에서 사우디보다 성비가 높은 동네가 최전방 지역과 울릉도밖에 없을 정도.신생아 성비와 0~14세 유년층 성비는 105 : 100으로 생물학적인 정상 성비인데 15~24세 청년층 성비는 115 : 100까지 벌어지고 가장 심각한 25~54세 장년층 성비는 무려 131 : 100까지 벌어진다. 55~64세 중년층 성비도 121 : 100이다. 65세 노년층마저도 105 : 100으로 남초다. 이 나라 역시 평균 수명 자체는 여자가 남자보다 4년 정도 더 길지만 워낙 청년층~중년층 성비 불균형이 심하다 보니 그들이 늙어서 죽어도 성비가 많이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렇게 성비가 불균형한 이유는 남녀차별보다는 남성 외노자 때문이다. 사우디는 일부다처제가 법적으로 허용되는데다, 여성의 지위가 낮은 국가라서[1] 남아 선호사상이 크긴 하지만 낙태가 매우 엄청난 중범죄로 규정되어 있어[2] 유년층 성비는 정상이다.
4. 이슬람 근본주의
와하브파가 국가 공인인 이슬람 근본주의 국가이면서도 동시에 친미를 넘어선 미빠 국가, 세계에 얼마 남지 않은 절대왕정 국가인 점 등이 있다. 또한 미국 등의 서방 국가에 대한 테러를 뒤에서 지원하는 인물들은 사우디 출신이 대단히 많다(대표적으로 오사마 빈 라덴도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사실상 탈레반이나 다에쉬를 만든 배경을 조장하는 자들이 바로 사우디아라비아 국가와 왕실이라고 해도 될 정도이며 사우디에서 이슬람 근본주의 교리를 배워간 자들이 테러의 중심이 되고 있다. 한마디로 사우디가 붕괴되지 않거나 현 체제를 그대로 유지할 경우 이슬람 근본주의의 불씨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이다.[3] 게다가 수니파 내부로부터 와하비파가 테러를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 그리고 독일의 이슬람 근본주의 단체를 사우디가 지원한다는 논란을 빚고 있을 정도이고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사우디 자본이 들어오면서 이슬람 근본주의가 확산되고 있다는 논란도 있다. # # 심지어는 영국의 보고서에서도 사우디가 이슬람 극단주의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나왔을 정도이다. #물론 모든 사우디인들이 이슬람 근본주의자이거나 와하브파인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일반 국민들 중에는 사우디 아라비아 내셔널리즘 겸 친왕실 성향이 강한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무슬림임은 분명하나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나 테러리스트들을 오히려 조롱하는 편이다. 이를테면 아랍의 봄이 결국 이슬람 극단주의자들과 테러리스트들만 판치게 했지만, 사우디에는 그런 일이 없어서 자랑스럽다고 생각하는 식. 실제로 무슬림 형제단이 주도한 2011년 이집트 혁명 당시 무바라크의 축출을 강력히 반대하고 이후 무슬림 형제단 계열 무함마드 무르시 정권을 추방한 압델 파타 엘 시시의 쿠데타를 지지하는 행보를 사우디 정부가 보여주는 등 사우디의 이슬람 보수주의는 상대적으로 왕국 내수용에 가깝다. #
하루에 5번 메카를 향하여 절을 하는데 해당 시간에는 모든 상가가 문을 닫고 외국인 근로자가 일하는 곳만 열어 놓는다.
14세 이상 여성은 외출 시 외국인일지라도 머리에 검은색 히잡(스카프)을 두르고 아바야라는 차도르를 둘러싸야 된다. 여성은 은행에서도 전용창구를 이용해야 하며, 대중식당에도 가족 외에는 남녀가 함께 식사할 수 없다.[4] 심지어 여성들은 운전을 하는 것도 금지되어 있었다. 다만 2018년에 여성 운전을 해금한다든지 아랍에서 유일하게 여성은 무작정 축구경기장에도 출입금지(아주 어린 여자아이 빼고)한 것도 여성 기자들에게만 한하여 조금씩 경기장에 출입을 허가하는 등 변화는 있긴 했다.[5]
전 국민이 무슬림이고 종교의 자유 또한 없다. 비이슬람으로 개종할 시 참수형 아니면 추방형 둘 중 하나다. 외국인만 들어갈 수 있는 외국인 교회는 있지만 자국민들의 종교의 자유가 없으므로 전부 이슬람 와하브파를 믿는다. 다른 이슬람 종파들은 일단 허가는 하지만 대개 차별받거나 탄압당하는 게 현실이다.
기독교는 고사하고 다른 나라 종교 선교사는 입국 원천봉쇄에 종교에 따라 비자 색깔이 다르다. 선교는 당연히 금지이며 발각될 경우 가차없이 추방이다. 더불어 기독교 탄압으로 세계 정상급을 다투어도 된다고 할 정도로 유명하다. 아랍 사람들에게 이를 물어보면 압도적으로 사우디보다는 이스라엘을 기독교 탄압국 1위로 꼽는다고 한다는데, 이스라엘은 사우디보단 사정이 좋은 관계로 사실이 아니다. 이스라엘은 선교의 자유가 있는 반면 사우디는 신앙 실행, 교회 건축, 예배나 미사의 자유조차 없어 비무슬림들은 법적인 종교만 이슬람으로 등록해놓고 자기들끼리만 비공개적으로 종교생활을 할 수밖에 없다. 비록 이스라엘이 유대인 출신 기독교 개종자를 사회적으로 매장하거나 온갖 차별을 시키고 극단 유대교도의 테러를 처벌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있으나, 사우디아라비아와 동급으로 여길 만한 탄압 정도는 절대 아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외 비견되는 국가는 이란과 브루나이가 있다.
2012년 당시 국왕인 압둘라 국왕은 점진적인 개혁파로 사우디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하고 여성의 정치 참여를 허가하는 한편 무타와 국장을 온건파로 바꾸는 등 개혁을 추진해나가고 있었다. 이때 사우디 주치의가 다름 아닌 한국인 한의학사였다. 압둘라 국왕이 개혁파로 나갈 수 있었던 이유도 이 주치의 덕이다. 그러나 압둘라 국왕 타계 후 신임 국왕이 된 살만 국왕은 다시 보수 강경 노선으로 회귀하는 듯하다가 그 아들인 무함마드 빈 살만 국방장관이 기존 왕권 라인을 쿠데타로 엎어 버리고[6] 실권자로 등극하면서 점점 변화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관광 비자가 현실화됐고 여성 운전을 허용한다든지, 외국인 한정으로 여성도 히잡을 안 써도 되는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종교적 반발이 심하지만 원로원들도 쿠데타 시 같이 잡아 넣어버려서 가능한 일.
한국에서 요르단이나 튀르키예, 카타르, 바레인, 아랍 에미리트, 오만 같은 다른 중동 나라들은 여행 갔다온 사람들은 꽤 있는 데 반해, 유달리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에 갔다온 사람이 드문 것도 괜히 그런 게 아니다. 한국인이 쓴 저 나라들에 대한 관광 관련 책자라든지 기행문 책자들도 종종 나오는 거랑 달리 사우디아라비아는 정말 없다.
2017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친위쿠데타를 통해 다른 왕실 일원들을 실각시키고 정권을 장악한 이후에는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18년 1월 13일부터 여성의 축구 경기장 관람을 허용하고 3월부터는 영화관 개설을 허용하며 6월 24일부터 여성의 운전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기사 그리고 사우디 검찰은 반역 음모, 테러 선동 등 수십가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인 성직자에 대해 사형 구형을 준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
사우디 국영 매체인 아랍뉴스는 하루 5차례 있는 기도 시간에 가게의 문을 닫는 사우디의 현행 종교적 관습을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
2020년 4월 24일에 사우디 사법부가 태형 선고를 금지하기로 했다고 사우디 국영 알아라비야 방송이 보도했다. #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이 미성년자 피고인에 대한 사형 선고를 금지한다는 왕명을 내렸다. #
2020년 7월 11일에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사우디가 마약 등 비폭력 범죄에 대해 사형제를 폐지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
사우디 정부가 중동에서 대표적인 외국인 근로자 대상 차별 제도로 알려진 카팔라 폐지에 나선다고 밝혔다. #
사우디 정부가 쉬아파 주도 반정부 시위에 가담한 20대에 대한 사형집행을 실시했다. #
영화관을 허용한지 3년여만에 국제영화제가 개최됐다. #
2022년 기준으로 리야드 등지에서는 히잡을 안 쓴 채 거리를 다니는 여성들도 목격되기 시작했다. 2010년대 중반만 하더라도 검은색 아바야 투성이 여성들만 보이던 이슬람 근본주의 꼰대국가 사우디였는데 천지개벽이 이루어진 셈. # # #
4.1. 샤리아 독재
사우디의 법은 크게 샤리아(이슬람법)와 규정(Regulation)으로 나뉜다. 다만 샤리아와 규정이 충돌할 때는 샤리아가 우선한다. 국왕이 규정을 제정할 수 있지만 이것이 알라가 내려준 율법을 집행하고 국민의 복지를 위해 필요한 사항을 시행하기 위한 세부 규칙에 불과하다는 것이다.3심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지방 법원(시/군), 고등 법원(전국 13개 주도), 대법원(수도 리야드)에 있다.
샤리아는 이슬람 율법으로, 꾸란(이슬람 경전), 순나/하디스(무함마드의 언행), 이즈마(율법학자들이 꾸란이나 하디스에 없는 내용을 가지고 합의한 사항), 끼야스(꾸란, 순나, 이즈마에 의해서도 명백한 판결이 불가능할 경우 유추해서 해석하기)로 나뉜다.
일단 형벌 제도는 사형, 징역, 신체 절단형, 태형, 십자가형으로 나뉘며, 고의적인 살인을 저지른 범죄자는 참수하고 죄질이 흉악범을 넘어 서방의 사형존치국에서 무조건 사형이 내려질 정도의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르면 십자가형[7]을 선고한다. 다만 유가족이 합의해주면 사형은 면하고 대신 종신형을 선고받는다. 강간, 강도, 중상해, 폭행치사 등 일반 중범죄자는 징역형에 신체 절단형을 병과하는데 중상해를 입히면 피해자에게 입힌 피해를 그대로 돌려줄 수 있다. 중범죄자가 피해자와 합의하거나 선처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되면 신체 절단형 없이 징역만 선고하며, 과실범이나 절도 같은 일반 범죄자는 태형으로 처벌하는데 보통 단기형을 병과한다. 이는 응보형 처벌이 일반적이고 장기간에 걸친 교도 프로그램이라는 개념도, 그걸 실행할 여력도 없던 전근대에는 불가피했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개정이 가능함에도 사우디는 사형의 일부를 징역이나 신체 절단형으로 바꾸는 걸 제외하고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태형의 대표적인 사례만 해도 다음과 같다. 학교에 휴대폰을 가져간 13세 학생이 징역 2개월과 태형 90대를 선고받았고 성폭행당한 여성이 간통죄로 징역 6개월에 태형 200대나 선고받기도 했다. 기내에서 흡연한 수단 공화국 남성이 태형 30대를 선고받은 다음 추방된 적도 있고(이때 이 남성은 일반 몽둥이도 아니고 무려 채찍으로 맞았다)[8] 혈연 관계가 없는 남성하고 함께 산 75세 여인에게 태형 40대를 선고하기도 하였다. 쇼핑몰에서 키스를 했던 남성도 태형 90대와 징역 4개월을 선고받았다.
마법을 강하게 처벌하는데, 이 무슨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냐 할 수 있겠으나 사우디 왕가를 비난하거나 왕가의 부조리에 연관된 사람을 죽일 명목으로 만들어낸 악법 정도로 보면 된다. 2008년 메디나로 성지순례를 간 레바논인 알리 시밧은 마법 혐의로 체포되어 샤리아에 의해 사형을 선고받았다. 2006년 사우디아라비아 여성 파우자 팔리가 마법 혐의로 참수되었고 2007년 이집트의 약사 무스타파 이브라힘이 마법 혐의로 참수된 바 있어 그 뒤를 따라 사형당할 것으로 보였지만 대법원이 사형 선고의 재가를 거부하였다.
중범죄자에 대한 사형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국가들 중 하나다. 간통[9], 반란, 무장 강도, 살인, 매춘, 강간 등의 죄를 저질렀을 때 시행된다. 단 비슷한 형벌 제도[10]를 가진 이란과 달리 비살상 범죄자가 사형을 받는 일은 거의 없고 대부분 살인범, 그중에서도 유가족의 용서를 받을 가능성이 전혀 없는 연쇄 살인범과 계획 살인범, 유괴 살인범 등 흉악범이 주로 처형된다. 사실 샤리아에서도 살인범이 아니면 판사가 사형 선고를 꼭 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었으니까, 이 경우는 율법을 칼 같이 적용함으로써 비살인범의 사형을 억제한다고 볼 수도 있다. 의외로 신분 고하에 상관없이 사형 집행이 이루어지는지 수많은 사우디 왕자 중 한 명은 친구를 총으로 쏴 죽인 증거가 너무나 명확했고 유족들의 용서를 받지 못해 참수당한 사례가 있다.
공식적인 참수 장소는 AlSafat Square이고 Deera square라고 불리기도 한다. 서양에서는 Chop Chop Square로도 알려져있다(….). 영국에서 몰래 사우디의 실상을 촬영한 다큐멘터리 Saudi Arabia Undercovered을 제작하기도 했는데, 그곳은 피가 흐를수 있도록 하수, 배수시설을 잘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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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 방법으로는 참수형, 투석형, 총살형, 십자가형 등이 있으며 주로 참수형이 많이 애용되는데, 이를 두고 엠네스티에서는 강경하게 비판하고 있다. 다만 사형을 집행할 망나니가 너무나도 부족하다고 고민이라고 한다. 당연히 사람을 직접 죽이는 일이다 보니 지원자가 적기에 망나니에겐 수당 보수도 엄청나고 온갖 경제적 지원도 후하게 주고 있지만 여전히 사람이 부족하자 참수형 대신 총살형으로 바꿀 예정이라고 한다. 이에 대하여 종전 참수형을 맡던 망나니들도 "우리야 총도 쏘면 되니까 그러든지."라며 별다른 반대가 없다고 한다.[11] 투석형은 현대 들어와서는 시행된 바가 없었는데[12] 십자가형은 2010년대 흉악범들에게 실집행하는 사례가 종종 생겼다.[13]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망나니는 국가 공무원으로 취급되며, 전문적으로 참수 훈련을 받는 전문직종이다. 국가에서의 예우도 좋은 편이고, 사람들이 기피하지도 않기 때문에 망나니들은 자신의 직업에 자부심을 느끼기도 한다. 또한 가업 형태이기 때문에 아버지가 망나니이면 아들도 그걸 물려받는 경우가 많다. 참수와 총살 중 어떤 방법으로 집행할지는 사형수 본인의 선택에 따르는데, 의외로 사형집행인들도 참수를 좋아하지 않으며, 그나마 시신이 온전하게 남고 죄의식이 덜한 총살형을 선호한다고 한다. 집행 전 사형수가 진통제를 요구하면 지급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사형 등의 범죄는 피해자의 유가족이 선처할 시에는 형이 감형되어 사형 집행 대신 무기징역형이 되기 때문에[14], 망나니가 집행 전날 이들을 찾아가 선처를 부탁하는 경우도 있다. 망나니들은 참수 및 총살뿐 아니라 신체 부위를 절단하는 형벌도 맡아서 한다.
사실 그 때문에 이웃 아랍 국가에서도 사우디는 돈만 많고 속은 꽉 막혔다며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한다. 한때 사우디의 사회상을 풍자하는 코미디 프로그램이 위성방송을 통해 인기를 얻은 적도 있다. 물론 꼴통 성직자들은 치를 떨었지만 어차피 위성으로 송출되기 때문에 방송되는 것을 막지 못했다. 90년대 이집트의 연극 <알라가 말하길>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인은 돈만 던지고 스스로 이슬람 세계 왕초라고 자랑만하지 위기상황이 되면 아무 일도 못 하여 이슬람 이웃들에게 돈많은 무능한 돼지(이슬람교에서 돼지는 엄청난 욕설이다.)라고 대놓고 비웃음 당했다. 이에 대해 사우디에서는 분노했지만 이집트 문화부는 해당 연극에 상을 수여하고 이집트에서 엄청난 인기를 몰았었다.
2018년 8월 8일 강간미수 살인범이 십자가형으로 처형되었다. 그러나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십자가형이 아닌 일단 참수를 하고 그 시신을 현시하는 방법이다.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시리아에 사우디의 사형수 1200여 명을 용병으로 몰래 파견하는 일도 있었다. 전장에서 탈출한 사형수들이 이에 대해 증언을 했고, 러시아가 반발하면서 사우디 정부는 이를 시인했다. 링크
2018년에 BBC 등 외신은 사우디에서 여성과 함께 아침식사를 하던 이집트 남성이 체포되었다고 보도했다.
이렇게 법이 극단적으로 엄해서 그런지 치안은 매우 좋다. 그러나 사우디-예멘 국경 쪽은 미사일 발사로 엄청 위험하니 주의. 치안이 좋다는건 강력범죄자들을 혹형으로 통치하니 범죄율이 낮다는 의미지 외국인 여성 혼자 이슬람식 의복 없이 여행해도 문제없다는 건 아니니 주의할 것.
4.2. 금주
와하브파를 기본 이념으로 하기에 엄격한 나라로 술을 금지하지만 아주 막는 건 아니다. 돈이 좀 들긴 하지만 자국 호텔에서 술을 제한적으로 팔기도 하며 더불어 술 판매를 허용하는 이웃한 아랍 국가인 바레인과 요르단에 가서 술 마시고 오는 사우디인들이 많은 건 유명하다. 이 때문에 카타르 알 자지라 방송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을 두고 와하브를 기본으로 한다면서 한쪽은 술을 떳떳하게 팔고 한쪽은 와하브의 원조라면서 엄격하게 금지하는 척 하면서 다른 쪽에 가서 마신다면서 비웃는 방송을 하기도 했다. 뭐 사실 집에서 술을 만들어 마시는 것도 막지는 않는다. 다른 거 없이 집에서 조용히 마시면 신경 쓰지 않는다.다만, 공항을 통해 술을 들여오거나, 음주가무를 남들 앞에서 민폐 끼칠 정도로 대놓고 시끄럽게 하면 얄짤없이 채찍질을 당한다. 2007년 2월 초에 제다에서 433명이나 되는 외국인들이 대놓고 음주가무를 크게 벌이다가 종교경찰들에게 걸렸다. 술에 진탕 취해서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노래를 불러대니 당연히 걸릴 수밖에. 모임을 주선한, 즉 혐의가 무거운 '주최 측' 20명은 우선 태형에 처해진 다음 3~4개월 간의 수감 생활을 거친 뒤 추방되었다. 다만 외국인이라는 점을 반영해 채찍이 아닌 회초리를 맞고 추방당했다.
블룸버그에서 사우디에서 술을 제한적으로 허용한다는 보도를 했지만, 사우디측은 술을 허용한다는 외신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4.3. 성문화
자세한 내용은 사우디아라비아/성문화 문서 참고하십시오.4.4. 와하비즘 포교[15]
사우디 아라비아는 수십억 달러를 들여 무기를 사들인 것 외에도
이슬람을 선전하고 마드라사를 짓는 데 수백만 달러를 썼다.
아프가니스탄 내 소비에트의 존재에 반대하는 운동을 벌일 때에도
지하드 조직들이 미사일 구매나 훈련에 사용할 수 있도록 상당한 자금이 지원되었다.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란,
브루나이와 같은 여타 이슬람 국가들은 서구의
대학들에 막대한 금액을 기부해 이들을
부패시켰으며, 오로지 그들이 용납할 수 있는 방식[16]으로만 이슬람을 가르치도록 만들었다.
이슬람 학자 이븐 와라크,[17] 《이슬람 테러리즘 속 이슬람》(2017)
이슬람 학자 이븐 와라크,[17] 《이슬람 테러리즘 속 이슬람》(2017)
사우디아라비아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욕먹고 비판받는 이유 중 하나. 자국에서 와하브파 이슬람 외의 다른 종교는 극도로 박해하고 타종교인에 대한 인권탄압을 밥먹듯이 저지르면서 전 세계에서 해당국의 인권, 종교의 자유를 '악용'해 이슬람 근본주의를 포교하는데 아주 적극적이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와하비즘 포교는 명목상으로는 평화적 선교를 목적으로 한다. 그러나 서유럽의 무슬림 이민자 대부분이 대도시의 빈민가에 밀집해있는 상황에서, 모스크에 들어오는 이슬람 교육 관련 서적이 죄다 와하비즘 관련한 서적이니,[18] 사우디 정부의 와하비즘 포교로 인해 극단주의의 영향을 안 받을래야 안 받을 수가 없다. 대한민국의 이슬람교 역사 역시 사우디식 오일머니 포교의 영향이 강하게 서려있다.[19][20][21]
그 예로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에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의 안녕을 빌면서 이슬람교 공부를 위해서 꾸란 한 권 달라고 편지를 써서 보내면 보내준다고 한다.
사우디 왕실에서 찍은 꾸란에 주렁주렁 달려있는 주석은 '적'에 대해서 유대인, 기독교인, 무신론자, 한 마디로 비무슬림 전부라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꾸란이 번역되어 있는데, 김용선 번역, 최영길 번역, 손주영 번역 세 가지가 있다.
명지대 최영길 교수가 20년 전 번역한 것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아 완역했다. 때문에 주석에도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의 타종교 전반에 대한 배타주의와 와하비즘 사상이 꽤 반영되어 있는 편인데, 이것 때문에 국내 무슬림들에게 상당히 많은 비판을 받고 있으며[22] 이태원 이슬람 성원에 가도 최영길 교수의 판본은 오역이 많다며 잘 안 준다.[23]
다만 이슬람도 한국 근본주의 교단처럼 길거리에서 고성방가 하면서 포교하는 것을 금지하며 이러한 행위를 할 경우 종교경찰들이 잡아간다. 테러 위협(?)이 있다면서. 실제로 가장 포교가 활발한 교단이 바로 이슬람 원리주의 종단이기 때문이다.
4.5. 종교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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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을 집행하는 종교경찰 |
아랍어에서 '무타윈(المطوعين)/무타와'는 종교경찰을 의미한다. 사우디의 종교경찰은 " 권선징악 위원회(勧善懲悪委員会, Committee for the Promotion of Virtue and the Prevention of Vice)"라는 공식 명칭을 쓰며, 무자비함으로 외국인은 물론 사우디인들에게도 악명이 매우 높다. 그러나 그 동안의 사건과 모순적인 행동으로 인해서 위상은 크게 추락한 상태다. 이들은 몽둥이를 들고다니면서 '아바야(عباءة, 차도르)'를 입은 여성들도 행여나 얼굴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몽둥이로 툭툭 치며 경고한다.
2002년 메카의 한 여학교 기숙사에 불이 났는데 이 무타와들이 뛰어나온 여학생들이 아바야를 입지 않았다는 이유로 입구를 가로막아 타 죽도록 한 사건이 있었다. 이들은 소방관이나 경찰들도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았다. 결국 여학생 15명이 사망하고 60여명이 중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 론리플래닛>으로 유명한 토니 휠러도 <나쁜 나라 론리플래닛>이란 책자에서 사우디를 까며 이 이야기를 언급했는데 당시 사우디 소방관이나 경찰들도 "사람부터 구한 다음에 입으라고 해야지! 이 멍청이들아!"라고 격분하였음에도 무타와들도 일절 물러나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다고 경찰들이 이들을 처벌할 수도 없었기에 이들은 발만 동동 굴러야 했다.
당연히 피해자 부모들이 이들을 고소했고, 카타르 알 자지라 방송이 무타와가 여학생들을 무고하게 불태워 죽였다고 보도하면서 아랍 전역에서 비난이 속출했다. 이에 왕세제가 무타와를 옹호하며 무타와들이 너무 여학생들을 지키는 마음이 지나쳤다는 말을 했고 알 자지라는 이에 대해 사람 죽여두고 보호했다며 비웃었다. 이런 무타와들을 옹호하는 행보에 당연히 사우디 전역은 난리났다. 결국 왕실은 부랴부랴 피해자 유가족들과 부상자들에게 두둑한 보상을 했으나 딸을 잃은 어느 아버지는 언론 인터뷰에서 "돈을 수백억 모아봐야 죽은 딸아인 돌아오지 않습니다! 다음부터 이런 어리석은 짓이 일어나게 하지나 마시죠! 그리고 무타와들을 옹호하는 것도 정도껏 해주시길 바랍니다!"라며 울분을 토했다고 한다.
또 다른 사례로는 메카의 제31 여자중학교에서 불이 났는데 여학생들이 아바야를 입지 않았다는 이유로 소방관들과 진료 보조원의 구조 작업을 저지하는 바람에 여학생 41명이 죽고 50명이 부상당했고, 이들은 불이 난 와중에서 탈출하지 못하는 바람에 대부분 질식하거나 창문에서 떨어지거나 우왕좌왕하다가 밟혀 죽었다. 기사
사우디 여행도 어려워 외국 여자 홀로 입국도 불가능할 정도지만, 어떻게 들어가도 무타와들이 외국 여자들도 몽둥이로 툭툭 치니까 조심하라고 한다.
2016년 들어서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면서 사우디 당국에서 통제를 어느 정도 줄이는 식으로 불만을 무마하는 차원에서 종교경찰의 권한을 축소하는 법안이 2016년 4월 13일에 발의되고 통과되면서 종교경찰에 의한 강압적인 행위도 줄어들 예정이다. # # 그래도 없앨 생각은 안 하는 듯.
2019년에 이례적으로 국영신문이 이들의 행적을 비판하는 사설을 실었다. #
5. 이슬람교에서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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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의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를 현재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배하여 관리하므로 사우디를 이슬람의 종주국으로 여기거나, 아라비아 반도가 아랍어의 발흥 지역이라 아랍 민족의 종주국으로 여기기 쉽다. 이슬람이 시작된 곳이 메카와 메디나가 있는 히자즈 지역이긴 하지만, 당시에 '사우디아라비아'라는 나라도 없었거니와 아랍 국가들은 민족국가가 아니므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는 없다. 무함마드는 히자즈의 귀족 혈통인 쿠라이시족 출신으로 메카에서 출생했다고 전하지만[24] 같은 이유로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이라고 할 수는 없다.
사우드 왕가는 무함마드의 후손도 아니다. 무함마드의 직계 후손이란 점이 시아파 이슬람이라면 몰라도 순니파 이슬람에서 그렇게 중요한 것도 아니며[25] 굳이 따지자면 요르단의 하심 가문이나 모로코의 알라위 왕조가 무함마드의 후손이라 전해진다.[26] 역사를 아는 사람들 입장에선 중세, 근세 천년간 히자즈 일대를 메카의 샤리파라는 당시 무슬림 열국들이 인정하던 작위에 따라 다스리던 하심 가문을 배신하고 아라비아 반도에서 추방한 작자들이[27] 사우드 가문이란걸 모를리가 없는데 여기서 종주국 운운하면 코웃음은 망정이고, 성향에 따라 '뒤로는 미국, 이스라엘 돈 받아먹으면서 앞으론 지하드 따위나 주장하고, 전 세계 무슬림들을 욕이란 욕을 다 먹게 만드는 사우드 왕가놈들이 뭐가 어째?' 등의 험악한 반응이 나올 수도 있다.
게다가 이런 외부적 요소는 무시하더라도 이븐 할둔의 무캇다마(역사 서설)에서 지적되다시피, 아랍인들은 아라비아 반도라는 환경에서 빠져 나올 기회가 나오자마자 고향 쪽으로는 뒤도 안 돌아 보고 시리아, 이집트, 이라크, 마그레브, 아나톨리아, 페르시아, 안달루시아, 트란스옥시아나, 북인도 등으로 이주하여 유수의 모스크, 마드라사, 이슬람 왕조의 궁정들이 있는 찬란한 문화를 꽃피우곤 했다. 아라비아 반도 내륙 지역은 대부분 척박한 자연 환경으로 악명 높았으며, 해상 무역 거점과 성지 두 곳의 상징성을 빼면 누구도 굳이 노리지 않던 생산성이 낮은 지역이었다.[28]
해자즈 지역은 우마이야 왕조 시절 이후로는 그저 다른 이슬람 국가들로부터 성지 메카의 수호자로서의 권위를 인정받는 지역일 뿐이다.[29] 당장 이슬람권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신학교인 알 아즈하르 마드라사를 가지고 있는 이집트부터 이슬람의 종주국 따위 운운하면 '그 촌동네가?' 하며 코웃음 칠 것이다.
6. 교육
이 나라 대학교인 킹 압둘라 과학기술대학(King Abdullah University of Science & Technology) (약칭 KAUST, 카우스트)은 2016년, 2017년 2년 연속으로 QS 대학평가에서 교수1인당 논문 피인용지수를 1위 찍었다. 하이브레인넷 같은 사이트에 보면 조교수 연봉이 수억이라고 나와있으며, 슈퍼컴퓨터 전문가인 이지수 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박사가 이곳으로 이직했다.보수적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인재유치에 대해서는 오일머니를 펑펑 쓰기 때문에 세계각지에서 인력이 몰려들고 있다. 특히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요르단, 바레인 등 타 아랍 국가에서 킹 압둘라 과학기술대학교로 유학을 많이 온다. 아랍권에선 명실공히 최고 수준의 대학.
물리학과 화학 교과목을 정규 교과목에 추가하려 했던 1951년 무신론을 조장한다는 성직자들의 반발로 과목명을 수정해서 간신히 추가한 사례가 있을 정도로 종교의 영향력이 큰 나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정부 교육 투자로 인간개발지수에서 2022년 기준 40위라는 나쁘지 않은 수치를 기록했다. [30]
7. 언론
사우디는 인터넷 통제가 매우 심하고 거기에다 언론의 자유조차도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에서는 사우디 출신의 투자자가 영국의 일간지 지분을 사들이고 있다는 보도를 하자 사우디 왕실측에서 우회적으로 언론 인수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2019년에 사우디에서는 인권운동가들이 대거 체포되었는데, 이들중에는 미국국적자도 포함되었다.
제프 베이조스의 휴대전화를 해킹한 의혹에 이어 뉴욕타임스의 기자도 비슷한 시기에 사우디측이 해킹했다는 의혹(!)이 생기고 있다.
8. 인터넷 검열과 통제
사우디아라비아는 심각한 인터넷 검열국으로 정부에 반하는 의견을 가진 사람들 입에 재갈을 물리고 있는데, 언론인과 시인, 블로거, 활동가, 트위터 사용자, 무신론자들에 대해 조사하고 체포하거나 단기간 구금 등이 빈번하게 이루어진다. 또한 누구든 비판적인 의견만 내면 테러리즘으로 몰아세우는데 사우디아라비아 사법부는 트윗 하나를 두고 반테러법을 적용해 10년형 혹은 그 이상을 선고한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인권 단체들과 접촉한 사람들은 무조건 ' 테러리스트'라 낙인찍어 버린다. 테러리스트라 낙인찍히는 기준은 국가가 보기에 위험한 사람이면 테러리스트다. 왕정이나 정부에게 반하면 테러리스트로 몰리는 셈이다.또한 블로거 가족들을 위협하고 협박하는데, 웹호스팅 회사를 통해 블로그를 차단시키고 콘텐츠를 삭제하며 만약에 포스팅을 멈추지 않으면 가족들까지 체포하겠다고 위협한다. 또는 조작된 혐의로 직장에서 해고까지 하는데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블로거들에게 거짓 혐의를 씌워 직장에서 해고시키고 생계수단을 빼앗는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광범위하게 온라인을 감시하고 검열한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인터넷을 사용하는 수만 명이 쓰는 모든 내용을 감시하고 있으며, 활동가들의 계정을 해킹하기도 한다. 한 시인은 은유적인 단어로 왕을 비판한 트윗을 하나 남겼다고 체포되기도 했다. 또는 일명 사이버군을 투입해서 여론을 조작하는데 이건 한국에서 벌어지는 일명 댓글 알바와 비슷하다. 사이버 군대는 활동가들을 타겟으로 삼아서 웹사이트나 블로그, 유튜브 채널을 만들고 무신론자인 척, 정부를 비판하는 척 속여서 활동하며 이에 속은 활동가들이 그런 웹사이트나 블로그, 유튜브 채널을 인용하거나 활동을 하면, 정부 요원들은 정부를 찬양하는 글을 남겨서 활동가들 또한 친정부인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방법을 쓴다. 그리고 사우디 정부는 봇을 만들어 정부 찬양 게시물을 양산하는데 이러한 게시물에는 태그란 태그는 다 붙여서 반정부 게시물을 프로파간다로 덮어버린다. 그리고 메시지를 보내는 어플에는 악성바이러스가 심어져 있어 다운로드를 하면 그 기기에 있는 정보를 사우디 정부가 이를 마음대로 볼 수 있다하며 보는 방법은 이탈리아 해킹팀이 사우디 정부에게 파는 방식이라고 한다.
최후의 수단으로는 잔혹한 형벌을 내리는 방식을 취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블로거이자 인권운동가 라이프 바다위는 자신의 의견을 포스팅하고, 토론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만들었다는 이유로 징역 10년형과 채찍질 2천 대[31], 10년간 여행금지형, 벌금 1백만 리얄[32]3억원 이상이다.] 벌금형을 선고받고, 현재 브리만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그나마 원래는 공개참수를 하려고 했던 모양이지만 ISIL을 의식해서 그 정도까지는 하지 않은 모양이다. 위에 나온 라이프 바다위 사례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잔혹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로, 중세 시대에나 있었을 법한 채찍질형, 엄청난 벌금, 과도한 실형을 선고한다.
미국에서 전 트위터 직원들이 사우디 정부를 위한 간첩 활동 혐의로 기소됐다. #
사우디 법원이 위키미디아 관리자들에게 징역 32년을 선고했다. #
9. 복지
사우디아라비아 국민으로 인정받으면 먹고사는 문제는 크게 걱정할 것이 없다.[33]막대한 부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불합리한 소득분배, 와하비즘이 국시인 나라인 데다 억압적인 정부와 왕실, 서방 세계와의 잦은 접촉으로 세속화되는 국민 때문에 사회가 불안하다. 2011년 아랍의 봄 때 중동권 여기저기서 폭동과 시위가 일어나고 독재 정권이 무너지는 것을 본 사우드 왕가는 경악했고, 일시적으로 150조 원(1,330억 달러)이 넘는 거액을 뿌려 불만을 줄였다. 그리고 소득분배가 불합리하긴 하지만 끼니 걱정을 할 정도는 과장된 거다. 일반 가정에 최소한 굶어죽지 않을 정도로 연금이나 여러 혜택이 주어지며 무턱대고 이런 불합리한 걸 크게 벌이다간 언제 터질 불만을 왕가가 구경만 하는 바보는 아니기 때문이지만 리비아도 이렇게 했음에도 민중 혁명이 터져 독재자인 무아마르 카다피가 축출된 일이 있었기에 사우드 왕가가 어떤 기분으로 봤을지. 심지어 페이스북이 시위자들의 소통수단이 된다고 여겨지자 아예 페이스북을 사들여 통제하려는 시도를 한 적도 있다. 이 당시 페이스북의 현금가치는 한화로 111조 원. 물론 못 샀다.
2014년 현재 전 세계에 국비유학생 18만 명을 보내는데, 한국에도 5백여 명이 있다. 사우디 국적자가 2천만 명이라는 걸 감안해보면 엄청난 숫자다. 자기 나라에서 국립대에 들어가면 학비와 기숙사비는 무료이며 월 30만 원 정도의 보조금까지 나온다. 하지만 이런 사우디 교육은 문제가 많다. 제아무리 사우디가 부국이라 하더라도 모든 대학을 세금으로 운영하다보니 대학교에 전폭적인 투자를 하기가 어렵고, 사우디의 교육과정 자체가 실용학문보다 이슬람 신학을 더 중요시해서 대학생 거의 대부분이 이슬람 신학 전공을 대충 공부해서 학위 따고 빽이 없으면 그대로 잉여인간으로 전락하는 실정이다. 아랍어를 배우려는 외국인들도 사우디 정부의 노골적인 사우디 정부 찬양 세뇌 및 부실한 인문학적 여건 때문에 학비가 공짜인 사우디 대학을 마다하고 이웃나라인 요르단이나 이집트의 대학으로 유학가는 실정이다. 게다가 사우디의 대학은 학문도 검열과 통제가 심해서 제대로 된 학문을 배울 수가 없으니,[34] 외국인들 입장에선 사우디 대학에 진학할 이유가 없고 하고 싶지가 않다.
실업으로 인한 불만을 잠재우려고 공기업 일자리 창출은커녕 10인 이상 기업체에게 자국민의 취업우대를 무조건 강요한다.[35] 불이익을 받지 않으려면 3천 명 이상 기업체에서는 사우디 국적자를 30% 이상 의무적으로 채용해야 한다. 주권국가에서 당연한 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비슷한 학력의 사우디 국적자와 외국인 이민자를 채용할 때 월급이 3~4배 차이난다는 걸 생각하면 전혀 당연한 게 아니다. 세금도 없고 집에서 놀고 먹어도 생존에 지장이 없는 이들이다 보니 억지로 끌어내어 일을 시키려면 능력에 비해 상당한 고임금을 줘야 한다. 그러니 사우디에 투자하는 외국 기업들이 짜증나서 철수한 사례가 적지 않다. 이는 사우디 경제발전을 저해하는 원흉으로 까이고 있다. 그리고 사우디 정부는 2017년부터 자국민의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외국인세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
사우디 정부는 2024년부터 자국에 중동 지역 본부를 두지 않은 회사와는 사업 계약을 맺지 않기로 했다. #
10. 제노포비아
사우디아라비아는 북한, 이란, 중국, 아프가니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에리트레아 등과 더불어서 가장 폐쇄적인 국가로 악명이 높다.[36] 애초에 후술하겠지만 외국인은 관광조차 불가능한 나라였으며, 설상 공항에서 비자를 받는다고 해도 무려 2시간이나 걸릴 정도로 상당히 폐쇄적이다. 그러나 2018년도에 이르러 사우디 정부는 외국인 관광비자를 허용하여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사우디아라비아 인구의 약 20~30%가 외국인인데, 이들 대부분은 현지에서 일하는 노동자들, 아니면 투자자들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은 기본권조차 제대로 누리지 못하며, 한마디로 합법적 노예들인데 이 말인즉슨 멀리서 와서 고생하는 이들을 더 고생시키고 갈군다는 것이다. 물론 옆 나라들도 사정은 비슷한데, 문제는 이 파트가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상황을 보고 결국 사우디 정부는 2020년에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노동착취와 학대 등을 불법화 시켰음에도 여전히 외국인 노동자들은 핍박받고 있다.
노동자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투자자들에게도 매우 폐쇄적으로 악명 높은데, 일단 이들은 당장 비자 받는 것조차 어렵고 까다로운 판에다가, 오더라도 무릎 꿇고 긴장하며 주어진 작업에 임해야 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겉으로는 킹 압둘라 금융지구( 리야드)라든가 제다 국제업무지구( 제다)[37] 등 투자단지들을 개발하며 외국인을 유도하는 척하지만, 실제로는 제대로 받아주지 않으며 오히려 외국인을 없애려고 열을 올리고 있다. 일명 " 사우디화"라고 불리는 것으로, 이름만 보면 외국인을 사우디인으로 동화시키는 정책 같지만 실상은 전혀 아니며 오히려 외국인을 사우디인으로 대체하는 교활한 수단으로 외국인을 추방시키고 내쫓으려는 수단이다. 즉, 이러한 외국인 단지들은 말이 외국인 단지일 뿐 실상은 자국민들을 위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한마디로 어용. 그러다보니 사우디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낮다.
법적으로는 10년 이상 거주한 무슬림이라면 누구나 시민권 신청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적용되지 않는다. 당장 투자자들조차 막 쫓아내려고 하고 못 살게 구는 나라이니 이민을 받을 거라 생각하기 어렵다.
난민 문제도 악명이 높은데 겉으로만 난민 수용소를 그럴듯하게 만들고 일절 난민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2022~2023년 사이에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에티오피아 쪽 난민들이 오자 국경에서 막았고 심지어, 이들을 수백여명에서 수천여명을 국경 수비대가 기관총에서 포격까지 동원하여 무차별로 학살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KBS 방송.
[1]
다만 인도나 아프가니스탄 같이 거의 사람취급도 못받는 곳을 생각하면 곤란하다. 언제까지나 남성 중심으로 사회가 돌아가는 구조라서 여성의 지위가 낮은 것이다.
[2]
불법 낙태수술 적발시 해당 의사는 최대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
[3]
이런 사진도 있다. 사진은 북
캅카스
인구시 공화국에서 적발된 반군 무기고에서 발견된 사우디아라비아 깃발.
[4]
하지만 이혼률은 높다. 부부 중 한쪽이 이혼을 원해도 이혼이 가능하기 때문. 그래서 젊은층들 사이에서 이혼률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높다.
[5]
사우디가 2034년에
월드컵을 개최하게 되기 때문에 이 점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것이다. 전 세계에서 수많은 여성 관중들이 올 텐데 이들에게 다 히잡을 강제하고 경기장 출입금지/ 남녀분리를 실행하면 피파는 제재를 때리던지 개최를 취소하는 초강수를 둘 것이기 때문.
[6]
이전 왕권 집행 권력자들은 사실상 감금 상태이다. 군부가 살만 에게 있어 성공했다.
[7]
사우디의 십자가형은 일단 참수를 하고 그 시신을 십자가에 매달아 공공장소에 현시한다.
[8]
수단에도 태형이 있다. 또한
채찍 문서에도 서술되어 있듯 의외로 채찍에 맞는 고통은 꽤 크다.
[9]
결혼한 남녀끼리의 경우로 한정. 미혼 남녀끼리의 성관계는 채찍형 100대로 형이 비교적 가볍다.
[10]
이란의 경우 참수형은 실시하지 않으며 교수형만 집행한다는 차이가 있기는 하다. 물론 이란도 사우디와 똑같이 신체 절단형을 실시하고 있으며, 투석형 등 기타 처형 방법은 중국, 러시아 등도 좋게 보지 않으면서 21세기에 들어와서는 폐지했지만 대신 별의별 잔혹한 방법으로 죄인에게 최대한의 고통을 주는 형식의
교수형을 집행하고 있다.
[11]
애초에 사우디를 제외하고 다른 중동국가에서는 사형 선고는 참수로 하고 사형 집행은 총살로 했기 때문에 그다지 이상한 일도 아니다.
[12]
메카, 제다, 메디나 등의 도시를 제외하고 사막 지대는 정부의 힘이 잘 미치지 않기 때문에 부족 차원에서 임의로 투석형이 집행된 사례는 있다. 물론 사우디는 공식적으로 사적 보복을 금하므로 형을 집행한 사람들은 살인죄로 사이좋게 목이 잘렸다.
[13]
다만 극악 범죄자를 사형집행 후 십자가에 매다는 사례는 사우디 외에 예멘에도 있으며, 유괴살인범을 총살한 뒤 십자가에 걸어 단기간 전시한 사례가 있다.
[14]
사형을 면하더라도 중동 율법상 살인자는 평생 교도소에서 복역해야 한다. 과거에는 노예화했으나 노예제도가 금지된 현대에는 그 대안으로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있다.
[15]
아랍어로는 다와라고 한다. 직역하자면 초대.
[16]
오일머니를 통한 이슬람의 근본주의화에 눈을 감고 이슬람 비판=무조건
이슬람포비아로 몰아가는 식
[17]
필명이다. 현재는 이슬람 사회의 세속화를 위한 단체 운영에 매진하고 있으며, 개신교 선교사 계열이 아닌 무신론자이기 때문에 이슬람에 대해 논리적인 비판을 신빙성 있게 가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18]
실제로 와하비즘에서 껄끄럽게 여기는 이슬람 사변 철학 관련한 서적들은 아랍어에서 영어로 된 번역조차 구하기도 굉장히 힘들다.
[19]
한국 이슬람의 상징인 한남동 이태원 모스크 역시 사우디 아라비아의 지원으로 지어진 건물이며, 쿠란 번역 1세대인
명지대 최영길 교수, 현 이태원 이맘인 이주화 이맘 등 한국 이슬람 저명인사들 상당수가 사우디 아라비아 유학파 출신이다. 지금의 한국 이슬람계는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 외부인들 앞에서는 근본주의에 치우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하지만, 한국에 들어오는 대부분의 이슬람 신학 서적들이 사우디의 입김이 어느정도 반영된 관계로 한국 무슬림중에는
와하비즘에 찌들어 전근대적 악습까지 옹호하는 부류도 있어 이를 혐오하는 네티즌들과 설전이 일어난 적도 있다.
[20]
그나마 한국은 무슬림 이민자들이 서유럽마냥 대도시 빈민가에 밀집해있지 않고, 공단을 중심으로 지방 곳곳에 분산되어 있어서 이슬람 근본주의가 일반인 눈에 안 띄인다 뿐이지,
스톡홀름이나
아테네,
파리처럼 슬럼 지역을 중심으로 무슬림 커뮤니티와 모스크들이 들어서는 서유럽 국가에선 진짜로 골치아픈 문제이다. 빈민가를 중심으로 한 이러한 무슬림 커뮤니티 주민들은 대다수가 독서량이나 독서 경험이 매우 부족한 관계로, 와하비즘 선교사의 교육을 무비판적으로 그대로 수용한다. 선교사 개개인이 그나마 성품이 괜찮은 사람이면 모를까 아집 있는 선교사 같은 경우에는 이슬람 관련 서적 이외에 다른 책을 읽으면 사탄의 우상숭배를 행한다고 독서도 못하게 막으니 답이 없다. 저걸 가만히 두자니 자국 내에서 제5열 양성 기관을 방치하는 셈이고, 그렇다고 해서 때려 잡으면 인종차별이다 뭐냐 해서 더럽게 욕먹으며, 대안이랍시고 사우디 돈만 빼고 자국의 자체적인 지원으로 이맘, 물라들을 뽑겠다 하면 무슬림 이민자들에게 비판적인 측에선 그럼 공금으로 소수자 커뮤니티 중 하나일 뿐인 무슬림들의 편의를 봐주겠다는거냐며 욕 먹고, 이민자 친화적인 세력에서는 정부에 의한 종교와 이민자 커뮤니티의 종속화라며 갑자기 하나가 되어 버린다. 우리나라나 스페인처럼 무슬림 이민자들을 분산시켜서, 게토화하는 걸 막는 방법 외에는 대책이 없다.
[21]
사실 한국에서 무슬림들이 사고를 치기 힘든 이유는 일본, 중국처럼 무슬림이 뭉치기 힘든 상황/사회라는 점도 있지만, 다른 이유도 있다. 의외로 한국에는 이미 무슬림이 정말 많이 들어와 있다. 대부분이
튀르키예,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같은 이슬람이지만
세속국가 국민들이어서, 우리가 아는 근본주의 이슬람과 달리 평범한 복장, 평범한 생활을 하며 이슬람교에 대해서도 세속화된 불교/개신교/가톨릭 신자들이 절, 교회, 성당 보듯이 종교가 삶을 지배하진 않는 식이다. 이들은 모국이 100년 전부터 이슬람 근본주의를 떨치고 세속화 교육을 철저히 하는 독재 체제를 겪어서(터키는 아타튀르크, 중앙아시아는 스탈린 등) 세속화되었으며, 한국에서 종교 관련해 사고를 치지도, 다른 근본주의 무슬림이 사고를 치는 것도 견제한다. 터키/중앙아시아/동남아의 세속화 무슬림들은 한국에서 평범한 외국인으로 살면서, 이후에 들어온 중동/아프리카/서아시아의 근본주의 무슬림들을 경계하며 그들이 뭉쳐서 힘쓰지 못하도록 견제하는 지분도 상당히 크다.
2018년 제주 난민 사태 때도 근본주의에 익숙해 말이 많던 예멘 난민들이 사고를 칠까봐 한국에 이전부터 있던 세속국 출신 무슬림들이 견제하던 것도 실제 있었던 일이기도 하다.
[22]
비무슬림을 "불신자"라는 살벌한 단어로 표현한 책을 선교용으로 쓴다고 생각해보자. "파라오의 무리"라고 번역하는 단어를 정체불명의 파라오족이라고 번역한 것도 압권...
[23]
머릿말만 읽어봐도 비문이 꽤 있다. 사실 일개 소설책도 번역가가 번역을 하면 다른 번역가가 감수를 하며 여러 번 수정 절차를 거쳐야 좋은 번역본이 나오는데 하물며 내용이 방대하고 시적인 문체로 이뤄진 쿠란을 한 명이 번역하다 보면 좋은 번역본이 나올 수가 없다.
성경만 해도 외국어 성경(주로 히브리어와 그리스어 사본)을 한국어로 번역하는 데에 여러 명의 신학자들과 사제들 혹은 목회자들이 투입된다. 게다가
명지대학교 항목에도 나온 이야기지만, 사실 최영길 교수의 한국어 문장 자체가 썩 정확하지 않다. 이슬람 전문가지 국어국문학 전문가는 아니라고 실드쳐주기도 어려울 정도. 이 사람 책을 읽다보면 비문이나 어색한 문장이 레알 눈에 퍽퍽 걸린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명지대 아랍학 교양교재로 사용되어 구하기 쉬운 최영길 교수의 저서 '이슬람 문화'를 읽어 보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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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의 학자들 중에서는 무함마드가 실은 메카에서 태어나지 않았을 가능성을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일단 무슬림들은 전승대로 무함마드가 메카 출생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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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신학에서 쿠라이시족의 후손들만이 칼리파 자격이 있다고 좀 더 널널한 족벌주의를 주장하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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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흥미롭게도 무함마두의 후손이라 여겨지는 이 두 가문이 다스리는 나라는 역설적이게도 이슬람교가 우위인 국가들 중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개방적인 국가다. 물론 이 두 국가가 그렇게 된 것에는 단순히 왕가의 차이는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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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하심 가문 역시도 칼리프를 참칭하는 등 빌미를 제공하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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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에 아라비아 반도는 너무 척박한 땅이라 그나마 해안 무역이 발달하여 먹고살았다. 심지어 이슬람 역사에서도 아라비아 반도가 주도권을 쥔 역사는 무함마드~우마위야 왕조 시절 정도다.사실 정통 칼리프 시대{al-Khilāfah ar-Rāšidah}에 4대 칼리파인 알리 이븐 아비 탈리브부터 메디아에서 이라크의 쿠바{현재 나자프}로 천도하였고, 칼리파 알리에 반발하며 일어난 우마이야 왕조는 수도가 시리아의 다마스쿠스였다. 이후 이름 날린 이슬람 국가들은 이란, 메소포타미아, 아나톨리아, 이집트 등을 주 근거지로 했지 아라비아를 근거지로 하지는 않았다. 하다못해 신경도 안 써서 역설적으로 무함마드의 가문인 하심 씨족이 근대까지 이 일대를 지배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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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이 일대도 직접적으로 강한 통치력을 행하려고는 하지 않았다. 기껏해야 이 일대를 먹었다는 것에만 의미를 두었고 그 이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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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와 동급이고 훨씬 자유로운 분위기의
튀르키예보다 5위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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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한번에 집행하면 사망하기에 일수를 나누어 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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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로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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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다른 산유국들에 비해 인구가 너무 많고 1인당 소득도 사우디가 상대적으로 밀리다 보니 그 복지 수준은
한국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다. 그래도 결혼, 집 마련 등에 필요할 때 바로바로 국가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등 산유국답게 복지가 괜찮은 건 사실이고,
왕가가 그다지 욕을 안 먹는 이유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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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상황이었던 구 소련에서는 우수한 학생들이 검열과 통제가 심한 인문학을 피하고 공학이나 수학으로라도 몰렸건만, 여기는 학생 절대다수가 이슬람 신학만 대충 공부하고 학위를 따며 실업자로 전락하니 더욱 심각한 문제이다. 애초에 대부분의 국가에서 문과취업 자체가 힘든 판에 이슬람 신학은 문과에서도 더 제한적인 범위만 다룬다. 당연히 취업이 더 힘들 수밖에 없는데, 20~30대 이슬람 신학 전공자 중에 테러조직 IS 가입자가 많았던 것도 이들의 극단주의적 신념 탓도 있지만 더 근본적인 원인은 이들이 갈만한 일자리가 없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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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말레이시아,
카타르도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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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한,
투르크메니스탄,
에리트레아는 적어도 여성이 얼굴을 내밀고 바깥에 혼자 외출할 수도 있고, 가족, 부부, 친척이 아닌 다른 남자랑 같이 활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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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지어지고 있는
제다 타워가 위치한 곳이 바로 여기다. 타워가 완공될 즈음에는
마천루들이 가득한 신도시로 탈바꿈할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