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46:57

부용(무인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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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배우3. 극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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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BS 대하드라마 < 무인시대>의 등장인물. 가공의 인물이다. 배우 임채원이 맡았다.

2. 배우

배우 임채원은 < 태조 왕건>에서는 박영규의 처이자 견훤의 딸인 '국대 부인'을 연기했고, < 제국의 아침>에서는 가상 인물 '초선'을 맡아 3연속 출연을 달성했다. 다만, 이 시기에는 본명인 '임경옥'으로 활동했다.

3. 극중 행적

이의민의 둘째 부인. 신라 왕실의 후예로 계림 황룡의 배필이라는 여인.

연주에서 독주를 마시고 위급에 처한 이의민을 구하는 것으로 처음 등장. 이때 두두을도 회생하기 힘들 것이라고 고개를 저을 때 해독의 비방을 알고 있다며 이의민을 치료하는데, 비방을 옷을 벗고 실행하는 것을 봤을 때 채음보양 비슷한 것인 듯.[1]

아무튼 이의민을 성심껏 보필하는 과정에서 박존위의 죽음에 난폭하게 날뛰는 이의민을 진정시키기 위해 자살을 위장하는가 하면, 후일 돌아와서 이의민을 보필하다 첩을 못마땅히 여긴 이지영에게 폭행을 당해서 이의민의 아이를 유산하는 등 고초를 겪기도 한다.

이후 다시 이의민의 곁을 떠나 아란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물러난다. 이의민은 부용에게 정신적으로 의지했으며, 꿈에서까지 부용을 그리워했고,[2] 부용 역시 멀리서나마 이의민의 무사 무탈만을 간절히 빌고 또 빌게 된다. 이후 등장한 홍련화는 부용의 기믹[3]을 어느 정도 보여준다.

각고의 기도를 드렸으나 결국 이의민이 죽게 됨을 알게 되자,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고, 두두을과 함께 이의민의 시신으로 장례를 치른다. 결국 이의민의 몸이 화장되는 모습을 보면서, "이승에 못다한 인연, 저승에서나마 이루겠습니다"라는 유언과 함께 스스로 화장되고 있는 이의민의 몸 옆을 살포시 끌어 안아주면서 화장당하는 불 속에서 최후를 맞이한다.[4]

[1] 이 비방으로 이의민이 살아날 가능성은 부용 본인도 확신하지 못했던, 아니 오히려 죽일 수도 있었던 도박이었다. 이 때문에 아직 부용을 완전히 믿지 못했던 박존위는 반대했지만, 두두을이 어차피 이대로 살아나도 평생 식물인간 내지 불구로 살아야 하니 이거라도 써보는게 낫다며 설득해 결국 실행하게 된다. [2] 이의민이 꿈 속에서 고려를 멸망시키고, 계림의 국가를 세우고, 황제 취임식을 벌이는 자리에 두경승에게 살해당하는 악몽을 꾼바 있는데, 황후 석에는 부용이 앉아있었다. (물론 이 시점에서는 아란은 살해당하고, 정실 최씨는 누명을 뒤집어 쓰고 쫓겨나서 정실 자리가 비어있긴 했다만) 그의 곁을 떠난지 오래 지났음에도 이의민이 최후까지 그녀를 생각했다는 것을 어느정도 보여주는 부분이다. [3] 헌신적 여성, 정신적 안식처 역할 등 [4] 이를 본 두두을은 물론, 최충헌의 명으로 장례를 지켜보던 박진재도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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