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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BS 대하드라마 < 무인시대>의 등장인물. 실존인물 이영진을 바탕으로 한 배역이다. 배우 유종근이 맡았다.2. 배우
배우 유종근은 < 태조 왕건> 제1화에서 이른바 일명 ' 패딩 갑옷'을 입고 궁예의 사자를 활로 쏴죽인 배우다. < 명성황후>에서는 흥선대원군의 종복인 장순규 역을 맡았다.3. 극중 행적
이의방, 조원정의 부하. 주무기는 월도.천출로, 생선 장수[1] 일을 하다가 나졸로 임명되고, 무신란에 참가하면서 무신으로 출세한 인물. 전용 무장은 언월도. 첫 등장 때부터 머리를 완전히 삭발한 비쥬얼로 등장하며, 조위총의 난 진압 과정에서 한 쪽 눈을 잃은 이후로는 안대를 차고 나온다.[2] 출신 성분 때문에 '총부'라는 별명이 있으며, 같은 천출인 석린과 세트메뉴로 다닌다.
조원정, 석린 등과 함께 소장파의 대표 이의방의 휘하였으나[3] 그가 숙청되고 나선 정중부에게 붙은 조원정의 휘하가 된다. 경대승 집권기에 도방 세력에게 반격을 가해 4부장 중 한 명인 양표를 참살하는 등 나름 비중은 있는 편.
조원정의 난이 일어날 때는 거사에 참가하지 않았다가, 정세유, 정존실과 모여 20년간 생사고락을 함께한 석린의 처지를 안타까워 하다가, 바로 그 석린이 찾아와 구명을 요청하자[4] 방금한 말이 무색하게 살기위해 그를 붙잡아 군부에 넘긴다. 그러나 석린과의 오랜 우정을 버렸다는 죄책감에서 끝내 벗어나지 못하고, 처형당하는 석린에게 하염없이 사과만 해댄다. 둘이서 작초부터 어울려 다니며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한 걸 고려하면 정말 씁쓸하기 짝이 없는 결말이다. 조원정의 난이 종결되고 정세유, 정존실 등과 더불어 얼마 안 가 죽었다는 식으로 나레이션이 처리되어 극중에서 쓸쓸이 퇴장하는데, 조원정, 석린의 처형에 이어 나오는 나레이션이라 꼭 석린의 뒤를 쫓아 갔다는 느낌을 주었다.
[1]
무신정권이 민심을 안정히 하고자 시장에서 행패를 부리는 불량배들을 잡아가두는 일을 했는데, 이때 이영진은 생선가게 앞에서 행패를 부리던 불량배들을 잡고선 생선으로 불량배들을 두들겨팼다.
[2]
실제 조위총의 난에서 애꾸눈이 된 건
이의민인데 이를 참고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드라마에서 이의민은 조위총의 난 때 애꾸눈이 되진 않았다.
[3]
여담으로 이 때 이의방의 형 이준의가 대취한 것을 보고 그를 말리다가 이준의에게 민머리에 술세례를 당하는 굴욕을 겪는다.
[4]
근데 이 구명 요청이라는 게 너무 대놓고 찾아왔기 때문에 도와줬다가는 작살 날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