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6 13:10:18

방콕/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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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2.1. 항공2.2. 철도2.3. 버스2.4. 택시2.5. 뚝뚝2.6. 랍짱(윈머떠싸이랍짱)2.7. BRT2.8. 로뚜2.9. 썽태우2.10. 운하2.11. 자전거

1. 개요

방콕의 교통은 상당히 막장인 걸로 유명하다.

불행히도 러시 아워가 매우 끔찍한 도시로, 출/퇴근 시간대에 택시 이용은 피하고 전철( 방콕 도시철도)을 타는 게 좋다.

방콕 도시철도는 지상철인 BTS(실롬선, 수쿰윗선), 지하철인 MRT(블루 라인, 퍼플 라인), 공항철도(에어포트 레일 링크)로 나뉘어져 있다. BTS는 노선이 두 개고 MRT도 노선이 두 개[1]이지만 BTS와 MRT간의 환승은 야외환승통로로 연계된다. 즉, 환승할인 같은 것 없다. 탑승권도 다르다(BTS: Rabbit / MRT: 토큰, 신용카드). 철저한 거리 요금제라서 조금이라도 더 가면 요금이 늘어난다.
BTS나 MRT나 공항철도도 관광객이 사진을 찍는 것에 대해 안전선을 넘는다든지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는 이상 딱히 제지하지 않는다. 하지만 MRT는 전 역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다.

방콕 도시철도 노선이 제대로 깔린 것이 아니라서 아직 역부족이다. 아직까지 방콕 도시철도는 완성된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도 차이나타운이나 후아람퐁역, 수완나품 국제공항, 강 건너 원래 방콕의 이름이 유래한 톤부리 등 갈 곳은 다 간다. 그리고 방콕 근교로도 국철을 전철화하여 통근열차가 연결되었고 방콕 도시철도 시스템에 들어가 있다.

항공편으로는 수완나품 국제공항 돈므앙 국제공항을 통해 세계 각국과 연결된다.

도로교통이 막장인 탓에 차오프라야 강과 강에 연결된 운하들을 이용한 수상교통[2]이 상당히 발달되어 있다. 심지어 러시아워에는 육상교통보다 수상교통이 더 빠른 경우도 있다.

또 태국은 횡단보도가 그다지 많지 않아 그 점도 유의해야 한다. 방콕에서 교통사고로 죽거나 다치는 외국인이 굉장히 많다. 쇼핑몰 등이 몰린 중심가를 조금만 벗어나도 도보 이동은 힘든 곳이 많다. 오토바이, 노점상, 동네 개, 공사 자재, 고가교 기둥, 수로 등에 높낮이가 일정하지 않은 인도까지 난관(?)이 많다. 그런 탓에 현지인들은 오토바이나 차량 이용자가 다수.

2. 상세

2.1. 항공


한국과 그렇게 멀지 않은 도시이기 때문에 대부분 인천국제공항/ 김해국제공항 - 수완나품 국제공항 등과 같은 직항편을 자주 이용한다.

성수기를 피하고 2~3개월 전에 미리 비행기표를 예약한다면, 저비용 항공사를 이용할 경우에는 35~40만 원으로 왕복 티켓을 끊을 수 있다. 주요 항공사라고 해도 미리미리 예약을 해둔다면 45~60 사이로 충분히 끊을 수 있다. 다만 여행 직전에 티켓을 끊는다면 최대 80만 원까지 올라갈 수 있으니, 여행 계획이 잡혔다면 최우선으로 비행기 티켓을 끊는것이 좋다.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을 거치는 캐세이퍼시픽 항공, 타이베이( 타오위안 국제공항)를 거치는 에바항공, 상하이시 푸둥 국제공항을 거치는 중국동방항공, 도쿄도 나리타 국제공항을 거치는 일본항공 전일본공수 등의 경유편도 있다. 경유편은 좀 더 싸다.

방콕 내의 공항은 두 곳으로, 수완나품 돈므앙이 있다. 수완나품이 서울로 치면 인천국제공항 포지션의 메인 국제 공항이며, 돈므앙의 경우 서울의 김포국제공항과 같은 포지션으로 현재는 주로 국내선과 저가항공의 국제선이 운항 중이다.

반대로 타이항공을 이용하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등 더 남쪽으로 갈 때 이 도시를 경유하는데 이때 스탑오버로 방콕을 찾게 되기도 한다. 싱가포르항공은 아예 1990년대에 김포-방콕-싱가포르 노선을 굴리기도 했을 정도며 현재도 타이항공의 항공료가 꽤 싼 편이라 경유지로 자주 이용한다. 환승연계도 굉장히 잘 되어 있다.

2.2. 철도

2.2.1. 고속철도



현재 정부 계획 상으로 2023년~ 2025년 사이에 방스 - 돈므앙 - 아유타야 순으로 이어지는 고속철도가 오픈될 예정이다. 아유타야는 태국 아유타야 왕조의 옛 수도로서 상징성이 짙은 곳이다.
방스 그랜드(Bang Sue Grand)역은 이미 2020년 12월에 완공되어 현재 방콕 도시철도의 역으로 운행 중이다. 이 역은 아세안 지역 최대 규모[3] 역으로, 영상에서 보듯이 규모가 엄청나다.

빠르면 앞으로 10여 년 내에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잇는 국제적인 거점이 될 예정인지라 국가적으로 기대가 크다.

향후 운영될 고속철도의 속도는 250km/h가 될 예정이다.

2.2.2. 도시철도

방콕 도시철도 노선
<colbgcolor=#6f606e,#9f909e> 운행 중 파일:미국교통부 철도inv 아이콘.svg
SRT 계열
다크 레드 라인 라이트 레드 라인 에어포트 레일 링크
(공항철도)
파일:방콕대중교통시스템.png
BTS 계열
실롬선
(다크 그린 라인)
수쿰윗선
(라이트 그린 라인)
골드 라인
파일:방콕 도시철도 로고.svg
MRT
블루 라인 퍼플 라인 옐로 라인
핑크 라인 - -
공사 중 파일:방콕 도시철도 로고.svg
MRT
오렌지 라인 - -

노선명 최초 개통연도 길이 역 수
SRT 다크 레드 라인 2021년 11월 29일 10
SRT 라이트 레드 라인 2021년 11월 29일 4
에어포트 레일 링크(공항철도) 2010년 8월 23일 28.6 km 8
BTS 실롬선(다크 그린 라인) 1999년 12월 5일 14.5 km 14
BTS 수쿰윗선(라이트 그린 라인) 1999년 12월 5일 22.25 km 47
BTS 골드 라인 2020년 12월 16일 6 km 4
MRT 블루 라인 2004년 7월 3일 48 km 38
MRT 퍼플 라인 2016년 8월 6일 23 km 16
MRT 옐로 라인 2023년 6월 3일 30.4km 23
MRT 핑크 라인 2023년 11월 21일 34.5km 32
MRT 오렌지 라인 건설 중
※착공하지 않은 노선들은 생략.

MRT, 그리고 유명한 역의 BTS를 탈 때는 입구에서 항상 가방 검사를 하는데, 특별히 세심하게 검사하는 건 아니고 말 그대로 대충 한 번 확인하는 것이니 당황하지 말자. 외국인의 경우에는 잡다한 짐이 많아서 경고벨이 울리는 경우가 있는데, 가방 열어달라고 하면 바로 열어주면 슥 보고 친절하게 바로 보내준다. MRT는 (공항처럼)검색 장치를 운영하기도 한다. 차량의 상태 자체는 오히려 선진국의 유명 전철보다도 훨씬 깨끗하고 좋은 편이다. 짐 검사를 하기 때문에 위험할 일도 적고, MRT의 경우에는 역사도 굉장히 깨끗한 편이며 추울 정도로 냉방도 빵빵하게 틀어준다. 한국이 최상위권의 대중교통 위엄을 자랑해서 그렇지, 방콕 정도면 유럽 런던 지하철, 파리 지하철 등이나 뉴욕 지하철 정도는 가볍게 제칠 정도다.

지상철의 경우 외국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시내를 대부분 통과한다. 한 정거장 거리는 15바트이며 거리가 늘어나는 경우 최대 42바트까지 내면 된다. 피크타임인 저녁 6~7시나 10시 이후에 유동인구가 많은 편인 아속역이나 시암역 등을 가는 경우 인파로 인해 세 열차 정도는 못 타는 경우가 있다.

싱가포르 MRT, 타이베이 첩운, MTR과 마찬가지로 열차 내에서는 음식물 섭취가 불가능하다.

2.3. 버스

파일:Bangkok Bus No.2(3-1) Nex EV City Bus 11M.jpg 파일:Bangkok Bus No.50 Isuzu MT111QB.jpg
Nex 전기버스 Isuzu 무냉방버스

방콕은 아주 오래전부터 시내버스가 발달했다. 그래서 버스는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그러나 불행히도 대체로 매우 낡은 데다가(대부분 무냉방 버스이고 노후 차량이다.) 대부분 안내 방송이나 지도 같은 게 없어서 외국인으로서는 이용하기가 정말 불편하다. 번호가 같아도 버스 색깔에 따라서 노선이 다르며, 보통 돈 계산을 하는 여성이 유니폼을 입고 타고 있다.

버스는 에어컨이 있는 냉방버스와 에어컨 없는 무냉방버스가 있으며 무냉방버스의 경우 아주 낡은 버스인 경우도 많다. 헌데 최근 전기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정부 기관 노선 등에서 시범 운행을 하고 있다. 전기버스까지 도입되고 차량이 대거 대차되면 방콕 시내버스도 쾌적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기버스의 경우 Nex사나 Skywell사 등의 중국산 중저상 전기버스를 주로 도입하는 중이다. 전기버스는 태국어(주요 정류장은 영어 포함) 자동안내방송이 있다. Emv 컨텍리스 결제 지원을 준비하는지라 실제로 단말기까지 달려 있지만, 아직까지는 결제를 못하게 막고 버스안내원에게 직접 현금으로 이용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방콕의 심각한 교통체증 특성 상, 정류장 앞 차로가 좀 막힌다 싶으면 1~2차로 건너 차도 한복판에서 승하차하는 경우가 허다하니 이용 시 주의하자.

무냉방버스는 8바트, 냉방버스는 16바트, 전기버스는 15바트의 운임을 내고 타면 된다.

2.4. 택시

여행 인원이 4인 정도라면 통근 시간대가 아닌 때에는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지하철을 타는 것보다 낫다. 4인이라면 비용 면에서도 택시를 타는 것이 더 저렴(!)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택시 질이 좋지 않은지라 동남아시아 우버 그랩을 이용하는 편이 낫다.

만일 그랩이 아닌 보통 택시 이용 시에는 미터기를 켜고 달리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택시 기사 중에는 마약을 하며 달리거나 태국어를 모르면 바가지를 씌우는 등으로 악명이 높으므로 시비가 붙으면 싸우지 말고, 커 토옷 크랍(남성)/카(여성)-(미안합니다(ขอโทษครับ/ค่ะ,K̄hxthos̄ʹ khrạb)하고, 내려서 다른 택시를 타는 것이 좋다.

택시 이용 시 흥정 등을 요구받지 않기 위해서는 먼저 유명 관광지나 호텔 앞에 주차되어 있는 택시는 타지 않고 큰 길가로 나아가서 달리고 있는 택시를 잡는 편이 낫다. 서 있는 택시는 관광객을 노리고 있다가 이상한 곳으로 데려가거나 바가지 요금을 자주 요구한다. 더불어 먼저 탑승하고나서 목적지를 부르지 말고, 운전석 쪽으로 다가가서 창문으로 목적지를 말하고 OK사인을 보내주면 타자. 이럴 경우에는 대부분 미터기를 알아서 켜준다. 또한 슬그머니 미터기를 안 켜고 있다가 목적지에 도착하면 자기 맘대로 요금을 내는 경우도 있으니 타고 나서 미터기를 켰는지 꼭 확인을 하자.

호텔에 따라 다르겠지만 웬만큼 브랜드가 있는 호텔이라면 프런트에 부탁해 택시를 불러달라고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 정도면 고객 평판에 어느 정도 신경을 쓰기 때문에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합의해 오는 경우가 많다.[4] 물론 이 경우에도 비양심적인 기사들은 있기 때문에 타기 전에 가격이나 미터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여담으로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시내로 접근하는 편이 편하고 한국에 비하면 훨씬 싼 편인데, 이때 톨게이트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수완나품 공항에서 방콕 시내까지 방콕-촌부리 고속도로를 달리며 톨게이트를 두개 정도 통과하게 되는데, 미터기 요금에 추가로 청구하는게 그 금액이다. 한화로 2천원도 안되고 실제로 징수되는 금액이니 오해하지 말자. 미리 톨게이트 비용이 있다고 설명해주는 기사들도 있다.

택시는 도색이 다양한데, 초록색과 노란색으로 두 톤인 택시가 개인택시이고, 다른 나머지 택시들은 모두 회사 소속의 택시이다.

우버 같은 개념의 콜택시가 필요하다면 ' 그랩(Grab Taxi)'를 사용할 수 있다. 그랩은 우버의 동남아시아 자회사로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우버가 아닌 그랩이 다닌다. 앱을 다운로드받고 앱을 켜면 주변에 있는 택시들이 나온다. 그랩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비롯해 태국에서도 보편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효율적인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하여 비교적 안전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원하는 관광지로 이동할 수 있다.

그랩에서 택시를 영업하는 그랩 운전수들은 보통 영어를 약간이나마 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세계적인 관광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는 택시기사들이 부지기수인데 어느 정도냐면 "Go Straight[5]"를 못 알아 듣는 기사가 있을 정도이다. 이럴 경우에는 구글 지도 등으로 태국어 주소명을 보여주든지, 아니면 호텔의 경우에는 프런트에 전화해 바꿔주는게 맘이 편하다. 다 알고있다는 듯이 OK 해놓고 딴길로 세면 사기 치려는 것이기보다는 영어를 못 알아 들을 경우가 많으므로 빨리 제지하고 제대로 된 길을 알려주는 것이 빠르게 가는 지름길이다. 모른다고 그러면 승객이 내려서 다른 택시 잡으려고 할 테니 한푼이라도 더 벌려고 일단 알았다고 하고 태우기 때문이다.

결국 언어 문제+ 바가지가 걸려서 99.99%는 그랩을 이용하게 된다. 그랩을 이용할 경우 돈을 다 내기 때문에 불상사가 없으며 기사와 말을 할 필요도 없어 편리하다.

택시는 99%가량이 일본산 차량이며 빈 택시는 창가에 빨간 불이 켜진다.

그랩이 아닌 일반 택시의 경우 태국어를 못하는 외국인임을 티를 낼 시 바가지를 당할 수 있으니 최소한의 태국어 회화는 익혀두고 갈 것.

다음은 그 예시.

* 빠이 지명 다이마이 캅(크랍)? 지명에 갈 수있습니까?

* 빠이 지명 액수밧 다이마이 캅(크랍)? 지명 액수바트로 갈수 있습니까?

* 팽 캅(크랍) 비쌉니다.

* 뜨롱빠이 캅(크랍) 직진해주세요

* 리여우 싸이 캅(크랍) 좌회전해주세요

* 리여우 콰- 캅(크랍) 우회전해주세요

* 쩟 티니 캅(크랍) 여기 멈춰주세요

이 정도 태국어를 익혀야 맘 편히 이용할 수 있는게 태국 택시라서 그랩이 등장하자마자 순식간에 대세가 되어버렸으며 바가지나 언어 문제 등을 겪기 싫어하는 외국인들이 현재 절찬리 그랩을 이용 중이다.

2.5. 뚝뚝

파일:Tuk_tuk_Thumbnail.jpg
뚝뚝은 미터기 없이 흥정으로 계산하므로 사기당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동남아시아 각 국가에서 널리 쓰이는 어플인 볼트(BOLT)나 그랩(Grab)[6]을 이용해 뚝뚝을 잡는 것이다. 아예 요금이 고정되어 나오므로 바가지가 불가능하다. 네덜란드 등에 수출하기도 한다.

오픈카인 탓에 방콕 시내의 매연을 다 마실 수 있다.

뚝뚝은 오토바이를 개조해서 만든 삼륜차로 이동 수단이다. 보통 체격의 성인 남성 3인까지도 이용할 수 있다.

삼륜차 특성상 불안하여 가끔 코너링을 할 때 전복의 위험이 있으니 꽉 잡을 수 있도록 하자. 중장거리로 이동할 때는 적합하지 않다. 이용하려거든 무조건 지도 앱이나 블로그를 이용해서 자신이 가고싶은 곳을 보여주고 기사가 확실히 이해한다는 전제하에 가격을 흥정하길 바란다. 잘 모르는 뚝뚝기사는 동료 뚝뚝기사에게 묻거나 그냥 감으로 다니는 경우도 흔하다.

뚝뚝 기사들은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하지 못하는 게 대부분이다. 게다가 단거리에 익숙하기 때문에 자신이 먼 곳을 가려 할 때는 자제할 것. 왜냐면 가격을 후려치고 운 나쁘면 지리를 아예 모르는 기사가 도심을 헤맬 수도 있기 때문이다.

2.6. 랍짱(윈머떠싸이랍짱)

파일:external/www.thethailandlife.com/motorcycle-taxis-thailand.jpg
윈머떠싸이랍짱[7]이라고 부르는 오토바이 택시는 택시로 가기에는 좀 짧은 거리[8]를 갈 때 이용한다. 오토바이 택시 운전수들은 조끼를 입고있으며, 조끼에 태국 숫자가 쓰여있다. 가격은 보통 10바트(한화로 약 380원)부터 시작하여 거리에 따라서 다르다.

MBK 인근처럼 번화한 곳에서 앉아서 기다리는 운전수들도 많이 보이고, 동네 골목이나 주택 단지 입구 등에서도 몇 명이 항상 대기하고 있다.

교통체증일 경우 유용하다. 단 목적지가 탄 곳에서부터 멀어질수록 금액이 기하급수적으로 치솟는다. 일정 거리 이상은 운전수들이 원하는 대로 가격을 부르기 때문인데, 이유인즉슨 자기 구역에서 벗어날 경우 되돌아올 때 손님을 태울 수 없어서인 것이 크다.

2.7. BRT

파일:external/www.la-thailande-et-l-asie.com/brt-bangkok.jpg

태국의 다양한 교통수단 중에서 가장 존재감이 없는 게 생각 외로 간선급행버스인 BRT다. 우선 관광객은 BRT를 이용할 일이 거의 없다고 봐도 되지만, 현지인에게는 수요가 꽤 있는편이다. BTS나 MRT가 없는곳은 BRT를 통해 갈수 있다.

시스템은 거의 지하철과 차이점을 찾기 힘들 정도로 플랫폼을 비롯해서 많은 부분이 똑같이 훌륭하다.

고상버스로 운행을 하나, 그에 대응해 플랫폼이 고상규격으로 설치되어 있어 사실상 저상으로 운행한다.

대부분의 구간이 BRT 전용차로로 구분되어 있으나, 왕복 4차로 고가도로 구간 등은 일부 일반차량과 공용으로 차로를 사용한다. 경인로 중앙차로 중 구로지하차도 인근을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우선신호는 따로 없으나 신호와 횡단보도 또한 거의 없어 큰 폭의 지연은 없다. 정류장이 육교로 이어지기 때문. 이용할 때 보도와 승강장간 이동이 다소 번거롭다는 것은 앞서 말한 장점들에 대한 대가라고 봐야할 듯.[9]

고상홈, 보차분리 등에 대한 반대급부로 정류장 내 사전지불체계 또한 효율적 운영이 가능하게 되었고, 실제로도 이 방식을 채용하여 승하차 지연을 최소화하고 있다.

파일:Bangkok BRT Sathron Station.jpg
대부분은 일반적인 지상 승강장이나, 일부 정류장(대표적으로 해당 사진 속 싸톤 정류장)은 승강장이 스크린도어와 에어컨이 설치된 완전밀폐형 승강장으로 되어 있어 대기 중에도 쾌적하게 대기가 가능하다.

양문형버스가 운행하며, 대부분의 정류장이 섬식이다. 그래서 좌측통행인 국가 속 버스이지만 승객 출입문이 오른쪽에도 있다. 내연기관버스가 아직까진 운행하고 있지만, 곧 전기버스로 대차를 앞두고 있다고 한다.

방콕 도시철도 BTS와 운영회사가 같아 래빗카드로 승차 할 수 있고, 1회용 승차권도 BTS와 비슷하게 생겼다. 이용요금은 무척 저렴하다. 전 구간을 이용해도 단일요금 단돈 15바트(한화로 약 570원). 하지만 특별한 일이 아닌이상, 보통 외국인 관광객이 이용할 일은 잘 없다.
역번호 역이름 태국어
영어
환승
B1 싸톤 สาทร
Sathron
BTS 실롬선 총논시역
B2 아칸쏭크로 อาคารสงเคราะห์
Akhan Songkhro
B3 테크닉끄룽텝 เทคนิคกรุงเทพ
Technic Krungthep
B4 타논짠 ถนนจันทน์
Thanon Chan
B5 나라람쌈 นราราม 3
Nararam III
B6 왓 단 วัดด่าน
Wat Dan
B7 왓 빠리왓 วัดปริวาส
Wat Pariwat
B8 왓 덕마이 วัดดอกไม้
Wat Dokmai
B9 싸판 팔람까오
[라마 9세 다리]
สะพานพระรามเก้า
Rama IX Bridge
B10 짜런랏 เจริญราษฎร์
Charoenrat
B11 싸판 팔람쌈
[라마 3세 다리]
สะพานพระรามสาม
Rama III Bridge
B12 랏차프륵 ราชพฤกษ์
Ratchapruek
BTS 실롬선 딸랏플루역

2.8. 로뚜

파일:external/www.thebigchilli.com/8594811_orig.png
태국어로 로뚜(롯뚜)라 불리는 으로, 우리나라의 시외버스와 비슷한 대중교통수단이며 태국에서 생각보다 널리 이용되고 있다. 좌석은 미니버스답게 10 좌석가량 된다. 방콕 시내만을 운행하는 롯뚜도 있고, 한국의 시외버스 고속버스처럼 근교의 중/장거리 구간을 운행하는 롯뚜도 있는데, 가격은 동일 구간 에어컨 버스에 비해 조금 비싼 편이다.

1인당 요금으로 원하는 지역까지 요금이 책정되어 있지만, 짐이 많은 경우 짐을 수하하는 가격까지 지불해야 할 수 있다. 중간 크기의 캐리어 3개 정도면 1인요금을 더 받는다. 게다가 로뚜 터미널 매표소에서는 노선에 따라 운이 좋으면 출발 시간에 맞춰 바로 운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운이 나쁜 경우 한 시간 넘게 기다릴 수도 있으며[10] 보통 이런 로뚜의 경우엔 검표원이 표 뒤에 최대 대기시간을 적어주기도 한다.

방콕 전승기념탑[11]과 짜뚜짝, BTS 에까마이역, 방나 사거리 주변이 주로 버스나 로뚜가 모이는 중심지이다. 태국인들은 여행을 좋아하고 가족 간 교류가 활발한 편인데다가, 자가용 승합차의 비율이 적다보니 로뚜 운행률이 높은 편이다. 태국의 시외버스보다는 낡지 않은 편이라 승차감이 나쁘지 않은 편이고 에어컨도 잘 나온다. 다만 뒷좌석으로 갈수록 좁아지며 신장이 큰 사람에겐 불편할 수 있다. 조수석은 넓이가 쾌적하여 인기가 많은편이다. 엔진이 앞에 있는데다가 앞쪽이 짧은 밴 특성상 사고 발생시에도 위험이 큰 편.

매표원이 있는 정류장에서 승차할 경우 시외버스와 같이 표를 끊고 타면 되고, 매표원이 없는 정류장에서 승차시 승차 후 기사에게 요금을 지불하면 된다. 일반적인 가격은 100바트(한화로 약 3770원) 내외이며, 장거리로 갈 수록 금액이 올라간다.

대부분의 로뚜는 90km/h 정도의 속도제한기가 달려있어 이를 초과할 경우 "삐삐삐" 하는 소리가 나며, 속력이 너무 빠르면 기사에게 천천히 가달라고 말하면 된다. 거점에 도착하면 로뚜 기사가 도착했다고 큰소리로 외치고 짐까지 꺼내준다.

알면 이용하기 편리한 로뚜지만 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이 이용하기에는 쉽지가 않다. 우선 주요 승하차지가 관광지와는 거리가 있는 아눗사와리나 방나, 에까마이, 모칫[12] 지역이고, 또 행선지가 태국어로만 기재되어 있어 매표원이 없는 노선의 경우 영어로 안내를 기대하기가 어렵다.[13] 또한 중간 정류장이 많아 원하지 않는 곳에서 사람 사이에 끼어 잘못 내리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주의 할 것.

2.9. 썽태우

썽태우(Songthaew)는 픽업트럭을 개조한 뒤에서 올라타는 단거리 대중교통 수단으로 마을버스, 시내버스격에 해당한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지프니를 생각하면 되며, 보통은 화물칸에 세로로 11자 좌석이 양끝에 존재한다. 주로 자가용 또는 개인 오토바이가 없는 사람들이 싼 가격에 자주 이용하는 로컬 교통수단. 정류장이랄 것은 따로 없으나 지정된 노선이 있어 중간에 자유롭게 타고 내릴 수 있다[14].

사실 썽태우는 방콕보다 지방소도시에 집중적으로 발달되어있다. [15] 일반적으로 대략적인 노선이 정해져있으며, 시내버스와 비슷한 목적의 대중교통이기에 학교, 관공서, 마트등 중요 시설들을 경유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싼지방처럼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의 경우 시내 번화가와 시골동네를 이어주기도 한다. 파타야의 경우 태사랑 까페에서 노선도를 배포하고 있으니 참고하자.

기본요금은 10바트(한화로 약 380원)이며 경유지 및 거리에 따라 추가로 5~20바트가량이 추가되기도 한다. 기사에게 특정 목적지를 말하여 간이 택시로도 이용이 가능하나 100바트 이상을 내야하니 노선을 보고 타는 것이 합리적이다.[16]

픽업트럭을 개조한 대중교통인지라 조수석에도 탑승 가능한데 일반적인 좌석(트럭 화물칸)에 비해 굉장히 쾌적하며 에어컨이 나올 때도 있다. 다만 승려가 탑승할 경우에는 양보해주는 것이 좋다.[17]

썽태우의 주력 차종으로는 토요타 하이럭스, 이스즈 패스터, 엘프 등이 있다.

2.10. 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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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운하의 대중교통 수단의 정확한 명칭은 차오프라야 익스프레스 보트이다. 운하에서 다니는 배는 운하 버스라고도 부르며, 지하철처럼 노선이 있다. 태국은 네덜란드와 비슷하게 운하가 발달한 나라다. 가격은 매우 저렴해서 몇 백 원 정도로도 가지고도 몇 정거장을 갈 수 있다. 물론 방콕 지하철처럼 거리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주로 다니는 구간은 서울의 한강 정도에 해당하는 짜오프라야 강을 다닌다. 방콕 일대를 비롯해서 논타부리까지 간다.

달릴 때 제법 속도가 빠르므로 소지품이 날아가지 않도록 하자. 또, 구간마다 선착장에 멈출 때 호각을 불거나 고함을 치며 손을 휘젓는데, 충격에 주의해야 한다. 가끔 넘어지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배 뒤 쪽이 탑승구인데 엔진 근처에 있으면 검은 매연을 마음껏 마실 수 있다.

가끔씩 택시를 붙잡고 가까운 운하 정류장에 데려가달라고 하면, 사설로 운영하는 보트 정류장에 데려가 사기를 치는 일도 있다. 20바트면 갈 곳을 1천 바트 이상의 금액을 달라고 하는 곳이 있는데, 짜오프라야 익스프레스 보트라고 적히지 않은 곳으로 데려가면 바로 나와서 다른 택시를 잡거나 구글 지도를 보고 걸어서 빠져나가자. 사설 정류장이라도 어차피 강변이기 때문에 근처 걸어서 10분거리 안에 운하 정류장이 있을 확률이 크다.

차오프라야 익스프레스 보트 외에도 클롱 샌 샙 보트도 있다. 전자는 차오프라야 강을 따라서 남북을 오가며 방콕과 논타부리 이어주는 반면, 후자는 번화가와 도심을 중심을 동서로 흐르는 차이점이 있다.

공식 홈페이지

2.11. 자전거

도로에서는 차량이 많고 교통체증도 심한 데다가, 좁은 차 사이로 쌩쌩 달리는 오토바이들까지 있어서 큰 도로에서 탈 때는 조심하도록 하자.

태국은 공원이 많은 편인데, 몇몇 넓은 공원에서는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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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7개 노선 추가 개통 예정 [2] 차오프라야 강은 정부가 운영하는 차오프라야 익스프레스가 운영 중이고 급행도 있다. 운하는 사설 스피드 보트가 있지만 폐지된 곳이 있어 운행하는 곳을 알아야 낭패를 피할 수 있다. [3] 서울역과 비교해도 몇 배 이상 크다 [4] 당연한 얘기지만 현지인 친구가 있다면 상당히 편해진다. 특히 오토바이, 뚝뚝은 기본적으로 흥정을 해야되는 구조인데, 외국인이 흥정하면 거의 백프로 바가지를 쓰지만 현지인들은 그 사정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뒤집어씌우진 못한다. 컨시어지가 있고 고객 서비스에 신경쓰는 호텔이면 평판 때문에라도 알아서 수배를 해주는 경우가 많다. [5] 태국식 발음으로 해도 못 알아듣는다. 뜨롱빠이라고 하자. [6] 원래 싱가포르 기업으로 동남아시아 아세안 회원국들의 우버로 불리며 실제로도 우버의 자회사다. 동남아시아에는 우버가 없고 그랩이 다닌다. [7] 줄여서 윈머싸이 또는 랍짱이라 부른다. [8] 예를 들어 집에서 동네 편의점 거리 정도 [9] 다만, 싸톤 정류장에서는 오히려 BTS 총논씨역 연계성을 강화할 수 있는 수단이라 장점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10] 인당 요금을 받는 소형 대중교통인지라 사람을 꽉꽉채워가기 위해서이다. [11] 아눗사와리(빅토리 모뉴먼트) [12] 터미널과는 거리가 좀 있는 곳이다. [13] 다행히 정자체로 써있으니 가고싶은 구간의 태국어를 미리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14] 탈 때는 히치하이킹 처럼 탑승 의사를 보여주면 되고(ex:팔 흔들기), 내릴 때는 버스 벨 처럼 천장 또는 옆면에 하차버튼벨이 있다. [15] 방콕이야 지상철/지하철과 더불어 시내버스, 택시등 다양한 대중교통이 두루 발전해있지만 기형적으로 발전된 태국의 지방도시들에는 아직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 [16] 가장 편하고도 확실한 방법은 운전기사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 "피 캅(카), 빠이 티 ○○ 마이 캅(카)?"(기사님, ○○ 가시나요?) 라고 질문하면 빠이(간다)/마이 빠이(안 간다)로 답변이 돌아온다. [17] 태국은 국민의 90%이상이 불교인 국가라 승려에 대한 배려가 굉장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