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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웃에 대한 평가 | 페이스 | |||||||||||||||||||||||||||||||||||||||||||||||||||||||||||||||||||||||||||||||||||||||||||||||||||
플레이 스타일 | ||||||||||||||||||||||||||||||||||||||||||||||||||||||||||||||||||||||||||||||||||||||||||||||||||||
기타 | ||||||||||||||||||||||||||||||||||||||||||||||||||||||||||||||||||||||||||||||||||||||||||||||||||||
트라웃의 생각 | 이모저모 | |||||||||||||||||||||||||||||||||||||||||||||||||||||||||||||||||||||||||||||||||||||||||||||||||||
인기 | vs 하퍼 |
1. 인기2. 자신의 홍보 의지 박약3. 유니폼 판매 순위4. SNS 순위5. 일부 팬들의 올드스쿨 스타들에 대한 비판은 정당한가?
5.1. 서론5.2. 필요한 배경 지식
6. 스타성 논란5.2.1. 도입5.2.2. 뉴욕 타임즈 2019년 10월 22일 기사5.2.3. 메이저 리그 팀 인기 순위5.2.4. 에인절스 팀 인기에 대해5.2.5. 2019년 메이저 리그5.2.6. 2020년 상반기 메이저 리그5.2.7. 2021년 상반기 메이저 리그5.2.8. 2022년 메이저 리그5.2.9. 사무국의 야구의 전국구 스타 만들기 계획과 오타니
5.3. 분석 및 결론1. 인기
실력이 뛰어나지만 인기는 높지 않은 축에 들어간다.[1]2. 자신의 홍보 의지 박약
트라웃은 데뷔 초부터 시즌이 끝난 후 휴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2014년 인터뷰에서는 158경기 정도 소화했기 때문에, 시즌이 끝난 후에는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 2~3주 휴식한다고 밝혔다. 또한 2017년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오프시즌에 의식적으로 야구와 멀어지기 위해 노력한다고 한다 또한 광고(endorsement)도 최소한만 하려 노력한다고 밝혔다.[2][3] 즉 야구가 먼저고, 광고는 짜투리 시간에 조금이란 자세다. # 트라웃의 인기를 언급할 때에 트라웃의 스타성을 문제시하며, 그는 오프시즌에 집에만 쳐박혀 있다는 비판이 있는데, 트라웃의 휴식 철학에 따르면 그의 야구 성적을 위한 필요악으로 보아야 할 것 같다.[4]롭 맨프레드는 2018 올스타 게임이 열리기 전에 트라웃에 대한 것, 그리고 그가 야구 외적인 면에서 존재감이 없다는 것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 그 자리에서 맨프레드는 트라웃이 자기 스스로 홍보하는 것에 약간 더 시간을 투자한다면 트라웃은 물론 에인절스 브랜드 마케팅은 훨씬 더 거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 마케팅에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선수다. 마이크는 정말로 대단한 선수고 인격적으로도 아주 좋다. 하지만 뭘 하고 싶은지, 뭘 하고 싶어 하지 않는지에 대해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자유시간은 어떻게 보내고 싶은지, 자유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은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그것은 그에게 달린 것이다. 만약 그가 마케팅 쪽과 관계를 맺고 싶고 더 활동적이고 싶다면, 메이저리그는 그를 도와서 그의 브랜드를 정말로 크게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가 마케팅 쪽과 관계를 맺을 준비가 되어있다는 결정을 내려줘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하는 일이다.” 인터뷰 영상
한마디로 커미셔너는 MVP 2회, 실버슬러거 5회, 올스타 7회에 빛나는 슈퍼스타가 그만큼의 인정을 받지 못하는 원인이 선수 자신의 마케팅에 대한 의지 부족에 있다고 꼬집은 것.
이에 대한 논란이 일어나자 성명에서 트라웃의 활약에 대해 “전 세계의 야구팬을 대표해 올스타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트라웃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운을 뗀 에인절스 구단은 “트라웃은 야구의 특별한 대사(ambassador)다. 재능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그는 전세계 어린 선수들의 완벽한 롤모델이다. 트라웃은 매년 구단을 위해, 메이저리그를 마케팅하기 위해 막대한 시간과 노력을 쏟고 있다. 트라웃은 사회의 일원으로서 병원과 학교를 방문하고 셀 수 없이 많은 자선행사에 참석한다. 트라웃이 사람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부분 중 하나는 바로 겸손함이다. 그의 가치는 그가 홈경기와 원정경기를 가리지 않고 팬들과 끊임없이 소통해온 시간이 쌓여 이뤄진 것이다. 트라웃은 남편으로서, 아들로서, 형제로서, 삼촌 혹은 친구로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기도 하다. 우리는 그가 스스로 이런 사람이라는 상업적 홍보에 치중하기보다 인성을 키우고 가치를 쌓아온 트라웃에게 박수를 보낸다. 요즘 사회에서는 정말 드문 일이고 그가 가진 비범한 재능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올스타전 당일 소극적으로 대응했던 트라웃도 사태가 커지자 “커미셔너의 발언에 대해 정말 많은 질문을 받았다. 난 옹졸한 사람이 아니다. 모두 앞으로 나아가고자 했을 뿐이다. 커미셔너와 나 사이에는 아무 문제도 없다. 논란은 끝이다. 난 야구를 할 준비가 됐다!”고 성명을 냈다. 또한 사건이 있기 며칠 전 USA 투데이 스포츠와의 인터뷰 중 야구장 밖에서의 프로모션 활동에 대한 질문에 “내가 할 수 있을 만큼은 노력한다. 하지만 야구를 하는데 방해되지 않을 수준을 유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
저격 당하고 사람들에게 위로받는 트라웃에 대한 기사는 Social media shows Mike Trout is everything that's right about baseball을 참조.
맨프레드의 지적에 대해 현역 선수들은 비판적인 분위기며
애초에 트라웃은 유명세나 브랜드화에 관심이 없다.[5] 마이크 트라웃은 한번도 심야 토크쇼에 출연한 적이 없다. 자신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만들려 했던 CBS의 ‘60분’(유명 탐사보도 프로그램)을 거절했고, HBO(유명 드라마/영화 케이블 방송사) 출연도 거절했다. 그는 여유 시간을 명성을 좇는 데에 쓰는 사람이 아니다. # 오프시즌에 그는 고향인 밀빌로 돌아가 사냥, 낚시,[6] 친구들과 어울리고, 필라델피아 이글스라는 풋볼 팀을 응원하는 것을 좋아한다. 친구, 아내, 반려견, 그게 트라웃의 삶이다. 스캔들도 없다.
트라웃은 “모르겠다. 나는 그런 사람이다. 어렸을 때부터 그랬다. 아무것도 바꾸지 않는다. 자유시간을 좋아한다. 확실히, 야구는 위대하고 나의 모든 것이다. 하지만 일단 경기가 끝나면, 내 자신으로 돌아가고 싶다. 평범한 사람이길 원한다. 나는 정말 단순한 녀석이다. 나는 가능한 단순한 상태를 유지하려 노력한다. 타석에서든 평소에든.”라고 말한다.
항상 트라웃을 지켜봤던 동료 콜 칼훈은 “트라웃이 자신을 부풀릴 의무는 없다. 그것은 트라웃이 더 많은 것을 해주길 바라는 다른 이들의 의견이다. 그는 야구에서 최고의 선수다. 누구나 그걸 안다. 자신의 일을 어떻게 다루길 원하는지는 트라웃의 일이다. 그는 겸손한 사람이다. 사람들은 왜 그가 평범한 사람이라는 점에 충격받는가? 우리는 그가 평범하지 않기를 원하나? 그가 그의 삶을 살도록 내버려두라. 그는 삼가는 태도를 유지한다. 그런 다음 그는 나가서 미친 숫자를 쓴다. 문제 있나?”라고 한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중견수인 케빈 키어마이어는 “트라웃의 우리팀이나 다른 30개팀에 대한 활약을 보는 것을 싫어한다. 그는 모두를 죽인다. 하지만 필드에서 트라웃이 하는 모든 것을 존경할 수밖에 없다. 그는 경기를 올바른 방식으로 플레이한다. 겸손하며, 자연스럽게 응원하고 싶게 만든다. 그는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다. 그와 같은 필드에 서는 것이 영광이다. 세상에는 관심을 끌려는 사람들이 많다. 인터넷이나 소셜 미디어에서 사람들은 관심을 구한다. 마이크 트라웃은 그러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감독인 케빈 캐시는 “트라웃은 모든 다른 선수 같지만서도, 다르다. 다른 선수들, 심판들과의 교류만 봐도 그는 매우 공손하다. 그는 시리즈가 시작할 때 다른 더그아웃을 인정하고 타격하기 시작한다. 그걸 지속적으로 행하는 것을 본 것은 트라웃 말고는 단 한 명밖에 없었는데, 그는 바로 데릭 지터였다.”라고 밝혔다. #
그러나 트라웃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
2019년 3월 찍은 바디아머 광고를 보고, 트라웃의 인터뷰를 보면 조금씩 바뀌려는 조짐이 보인다.
Q. 앤드류 럭과 함께 한 새로운 광고가 있다. 카메라에서 춤이 얼마나 자연스러웠나? 한 번의 움직임으로 끝장을 봤나? 아니면 OK 사인까지 몇 번이고 다시 했나?
A. 나는 정말 좋은 댄서가 아니다. 약간의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그걸로도 잘한 거라 생각한다. 너무 길진 않았다. 사람들이 나에게 어떻냐고 물었고, 나는 그건 확실히 나의 편안한 지대(comfort zone)를 벗어났다고 답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끝난 후, 그것은 재미있었고 대단하다고 생각이 바뀌었다. 훌륭한 시간을 보냈다. 꽤 멋졌다.
Q. 사람들은 야구에서 당신의 최고의 선수 중 한 사람으로서, 당신의 위치에 비해서 당신이 그렇게 유명하거나 당신이 꼭 알아볼만한 사람은 아니라고 말한다.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조차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한다고 말했다. 그것에 어떻게 반응하나?
A. 분명히, 나는 야구 선수다. 분명히, 내가 그런 걸 할 기회가 있긴 하다. 나는 그것들 모두를 하지는 않는다. 경기에 나가 플레이 하는 것이 나의 최우선 과제이고, and let everything else fall from there.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한은 노력한다. 바디아머가 나에게 이 광고를 요청했을 때, 전에는 이런 비슷한 것이라도 절대 하지 않았다. 그건 확실히 나의 편안한 지대에서 벗어난 것이다. 결국 광고를 찍을 때가 왔고, 해냈다. 나는 정말 그걸 즐겼다. #
또한 선수 경력 중 2019년 시즌에서 전술했듯이, 동료이자 친구인 타일러 스캑스의 사망에 그가 보여준 적극성은 자신도 밝혔 듯이 종전의 그의 스타일에서 벗어난 것이다.
2019년 8월에는 트라웃의 인터뷰를 딴 기사 제목이 트라웃은 스타덤과 즐거운 고독 사이의 밸런스를 찾는다는 것이기도 했다. #
한편 트라웃이 타 종목 베스트 플레이어에 비해 인기가 부족한 이유 중 하나는 조이 보토와 오렐 허샤이저 지적하듯이, 선수 한명에 스포라이트가 집중될 수 없는 야구 자체가 가진 문제다. # # 이는 베테랑 기자들도 인정하는 바이다. # 물론 이것이 야구가 가진 진정한 팀 스포츠라는 특성이므로 문제인 것인지도 의문이다.
3. 유니폼 판매 순위
트라웃 인기를 논할 때, 유니폼 판매순위를 언급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아래 표에서 노란색은 후술할 미국의 여론조사회사인 해리스 폴이 발표한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메이저 리그 야구 팀: 1999 – 2015” 중 각 시즌 10위 안의 인기팀이다.
2021 시즌 | 2022 시즌 | 2023 시즌 | 2024 시즌 | |||||
순위 | 이름 | 팀 | 이름 | 팀 | 이름 | 팀 | 이름 | 팀 |
1위 | 무키 베츠 | LAD | ||||||
2위 |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 SDP | ||||||
3위 |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 ATL | ||||||
4위 | 하비에르 바에즈 | 2[10] | ||||||
5위 | 클레이튼 커쇼 | LAD | ||||||
6위 | 코디 벨린저 | LAD | ||||||
7위 | 애런 저지 | NYY | ||||||
8위 | 코리 시거 | LAD | ||||||
9위 | 오타니 쇼헤이 | LAA | ||||||
10위 | 놀란 아레나도 | STL | ||||||
11위 | 브라이스 하퍼 | PHI | ||||||
12위 | 앤서니 리조 | 2[11] | ||||||
13위 | 마이크 트라웃 | LAA | ||||||
14위 | 매니 마차도 | SDP | ||||||
15위 | 프레디 프리먼 | ATL | ||||||
16위 | 프란시스코 린도어 | NYM | ||||||
17위 | 호세 알투베 | HOU | ||||||
18위 | 야디어 몰리나 | STL | ||||||
19위 | 제이콥 디그롬 | NYM | ||||||
20위 | 크리스티안 옐리치 | MIL |
트라웃 데뷔 이후 유일하게 (가장 많은) 5위까지의 인기 순위를 발표한 조사와[12] 해당 시즌 유니폼 판매 순위를[13] 알아보자.
유니폼 순위 | 이름 | 일반 야구팬 인기 | 매니아 인기 |
2위 | 크리스 브라이언트 | 1위 | 1위 |
3위 | 클레이튼 커쇼 | 4위 | 6위 이하 |
4위 | 앤서니 리조 | 3위 | 3위 |
5위 | 마이크 트라웃 | 2위 | 2위 |
15위 | 앤드류 맥커친 | 5위 | 6위 이하 |
20위 | 더스틴 페드로이아 | 6위 이하 | 4위 |
21위 이하 | 미겔 카브레라 | 6위 이하 | 5위 |
결론은 인기도 그렇지만, 유니폼 판매도 팀빨 즉, 인기팀인지 여부가 결정적이다.[14] 그 다음이 인기팀으로 이적인데,[15] 어차피 이것도 팀빨에 속한다. 마지막으로 한팀에서 오래 뛸수록 유니폼 판매량은 인기에 비해 하락하며, 은퇴시즌에 해당 팀 팬들이 힘을 합쳐 마지막 구매를 해준다.
에인절스의 현실은 2000년대 대표 타자 중 하나이자 직전 6위, 3위의 판매량을 자랑했던 알버트 푸홀스가 이적 첫해임에도 20위 안에 들지 못했다는 점과 일본의 베이브 루스라 불리던 오타니 쇼헤이가 신인왕을 수상한 데뷔 시즌에 8위, 성적이 부진하던 나머지 시즌엔 20위 안에도 없다가, 완벽에 가까운 투타겸업을 성공시킨 2021 시즌에야 9위였다는 점에서 잘 알 수 있다.
4. SNS 순위
선수 인기에 SNS 수를 거론하는 사람들도 있다.2021년 기준 현역 야구 선수만 비교해보자.
기사를 찾기 어렵기 때문에 대충 국내에 가장 유명한 선수 위주로 찾아보았다. 모든 기록은 2021년 10월 20, 21일 기준이다.
기존에는 트위터가 강세였으나 최근 10대들은 인스타그램을 훨씬 많이 한다. 따라서 기존 스타들은 트위터에서 신예들은 인스타그램에서 강세를 보인다.
참고로 조이 보토나 폴 골드슈미트, 잭 그레인키, 제이콥 디그롬, 매디슨 범가너, 크리스 세일, 카일 헨드릭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등 많은 선수들이 트위터와 인스타가 없다.
트위터 순위 | 이름 | 팔로워 |
1위 | 다르빗슈 유 | 2,697,938 # |
2위 | 마이크 트라웃 | 2,544,866 # |
3위 | 저스틴 벌랜더 | 1,863,994 # |
4위 | 데이비드 프라이스 | 1,718,716 # |
5위 | 노아 신더가드 | 1,258,143 # |
6위 | 미겔 카브레라 | 1,141,613 # |
7위 | 브라이스 하퍼 | 1,014,156 # |
8위 | 앤드류 맥커친 | 963,905 # |
9위 | 앤서니 리조 | 884,420 # |
10위 | 크리스 브라이언트 | 726,123 # |
11위 | 조시 도날드슨 | 690,725 # |
12위 | 존 레스터 | 687,773 # |
13위 | 하비에르 바에즈 | 525,904 # |
14위 | 마커스 스트로먼 | 495,642 # |
15위 | 로빈슨 카노 | 491,274 # |
16위 | 버스터 포지 | 485,209 # |
17위 | 애런 저지 | 423,690 # |
18위 | 제이크 아리에타 | 419,431 # |
19위 | 클레이튼 커쇼 | 393,261 # |
20위 | 브랜든 크로포드 | 377,852 # |
21위 | 에반 롱고리아 | 350,439 # |
22위 | 지안카를로 스탠튼 | 337,838 # |
23위 | 맥스 슈어저 | 319,378 # |
24위 | 프레디 프리먼 | 297,297 # |
25위 | 알렉스 브레그먼 | 285,634 # |
26위 | 무키 베츠 | 264,880 # |
27위 | 카를로스 코레아 | 254,401 # |
28위 | 마에다 겐타 | 244,448 # |
29위 | 알버트 푸홀스 | 237,045 # |
30위 | 프란시스코 린도어 | 235,893 # |
31위 | 코디 벨린저 | 210,395 # |
32위 | 크리스티안 옐리치 | 206,503 # |
33위 | 글레이버 토레스 | 164,393 # |
34위 |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 159,834 # |
35위 |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 156,473 # |
36위 | 호세 라미레즈 | 136,327 # |
37위 | 코리 시거 | 126,117 # |
38위 | 아지 알비스 | 100,586 # |
39위 | 류현진 | 98,556 # |
40위 | 코리 클루버 | 92,066 # |
41위 | 게릿 콜 | 85,639 # |
42위 | 트레이 터너 | 71,909 # |
43위 | 후안 소토 | 40,687 # |
44위 | 애런 놀라 | 36,172 # |
45위 | 트레버 스토리 | 34,772 # |
인스타 순위 | 이름 | 팔로워 |
1위 | 오타니 쇼헤이 | 5,520,000 # |
2위 | 마이크 트라웃 | 2,175,000 # |
3위 | 브라이스 하퍼 | 1,754,986 # |
4위 | 하비에르 바에즈 | 1,537,952 # |
5위 | 호세 알투베 | 1,441,987 # |
6위 | 애런 저지 | 1,304,420 # |
7위 |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 1,297,830 # |
8위 | 지안카를로 스탠튼 | 1,288,576 # |
9위 | 무키 베츠 | 1,183,345 # |
10위 | 로빈슨 카노 | 1,177,216 # |
11위 | 미겔 카브레라 | 1,103,587 # |
12위 | 크리스 브라이언트 | 1,029,436 # |
13위 |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 988,525 # |
14위 | 코디 벨린저 | 956,106 # |
15위 | 프란시스코 린도어 | 948,691 # |
16위 | 카를로스 코레아 | 925,816 # |
17위 | 야디어 몰리나 | 902,758 # |
18위 | 앤서니 리조 | 860,077 # |
19위 |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 783,894 # |
20위 | 저스틴 벌랜더 | 783,000 # |
21위 | 매니 마차도 | 693,800 # |
22위 | 알렉스 브레그먼 | 684,068 # |
23위 | 크리스티안 옐리치 | 662,260 # |
24위 | 코리 시거 | 595,138 # |
25위 | 다르빗슈 유 | 581,835 # |
26위 | 마커스 스트로먼 | 545,602 # |
27위 | 마에다 겐타 | 540,774 # |
28위 | 후안 소토 | 519,000 # |
29위 | 글레이버 토레스 | 495,383 # |
30위 | 클레이튼 커쇼 | 475,613 # |
31위 | 조시 도날드슨 | 426,055 # |
32위 | 데이비드 프라이스 | 405,245 # |
33위 | 버스터 포지 | 360,655 # |
34위 | 게릿 콜 | 316,509 # |
35위 | 프레디 프리먼 | 304,700 # |
36위 | 아지 알비스 | 300,976 # |
37위 | 노아 신더가드 | 297,238 # |
38위 | 잰더 보가츠 | 283,932 # |
39위 | 트레이 터너 | 269,184 # |
40위 | 맥스 먼시 | 266,367 # |
41위 | 알버트 푸홀스 | 260,956 # |
42위 | 제이크 아리에타 | 233,553 # |
43위 | 앤드류 맥커친 | 230,324 # |
44위 | 맥스 슈어저 | 211,683 # |
45위 | 류현진 | 193,343 # |
46위 | 라파엘 데버스 | 163,526 # |
47위 | DJ 르메이휴 | 142,169 # |
48위 | 브랜든 크로포드 | 137,108 # |
49위 | J.T. 리얼무토 | 112,168 # |
50위 | 트레버 스토리 | 110,036 # |
SNS는 21세기 현재는 확실한 인기의 지표 중 하나인데, 물론 단순히 이름값뿐만이 아니라 해당 스타가 얼마나 SNS상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지도 영향을 끼친다. 정확히는 팔로워 숫자와 더불어 갱신빈도를 보면 어느정도 인기추이가 잡힌다.
아무리 팬이라도 글이 안 올라오면 팔로우할 가치가 없기에 갱신빈도가 적으면 SNS팔로워는 적은 경향이 있는데, 트라웃은 그래도 나름 인스타에는 1주일~2주일에 하나 정도씩 무언가 사진이 올라오고, 트위터에도 그 유명한 플라이 이글스 플라이 등 연예인들만큼은 아니더라도 나름 1주일에 하나 정도로 갱신빈도도 괜찮고, 무언가 말을 하긴 하는 편이다. 사실 별 영양가 없는 말들이긴 하지만 그래도 팔로워 100만쯤 넘어가면 딱히 영양가 없어도 무언가 말을 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슈가 되는 편이기에 어쨌든 말을 한다는 게 중요한 것. 인스타에서도 셀럽의 삶을 맘껏 누리는 농구나 미식축구 스타와는 다르게 야구선수들은 매일 하는 스포츠라 그런지 SNS는 거의 방치하다시피 하는 경향이 있는데, 트라웃은 가정적인 사나이라 가족들의 사진을 올리기도 하고 팬들의 반응을 리트윗하기도 하며 의외로 가족들 사진이나 취미활동 사진도 올리며 SNS에서의 활동이 활발한 편이다. 사실상 탑급 야구선수중에선 가장 SNS가 활발한 선수 중 하나. 당장 오타니의 인스타그램이나, 벌랜더의 트위터만 봐도 1년에 글 하나두개씩 올라오는 사실상 거의 유령 계정. 그런 유령 계정으로 120만이 모이는 오타니나 180만씩 모이는 벌랜더가 더 대단하다고 할 수도 있고...
거기에 현역 최고의 선수라는 명성, 일본에서 핫한 선수인 오타니의 팀 동료라는 버프까지 받으니 SNS순위가 높은 것.[16] 2023년 wbc기점으로 오타니가 팔로워 500만을 돌파하며, 트라웃을 2배 넘는 차이로 제쳤다.
총합적으로 트위터에서는 다르빗슈가 1위, 인스타에서는 오타니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기선수 중 가장 SNS활동이 활발한 선수임을 감안하면 트라웃은 확실히 성적대비 인기가 없다고 할 수 있다. 반대로 거의 1년에 게시물 한 개 올라오는 유령계정었던 오타니가 wbc를 기점으로 게시물 올리는 빈도가 올라가자 인스타 팔로워가 폭발해버린 것을 보면 그의 스타성이 얼마나 대단한지도 알 수 있고. 은퇴선수까지 넣는다면 트위터는 A로드, 인스타그램은 오타니 쇼헤이가 1위.
5. 일부 팬들의 올드스쿨 스타들에 대한 비판은 정당한가?
5.1. 서론
2021년 7월 13일 MLB.com 공식 트위터에 다음과 같은 사진이 올라왔다. #이에 크게 기뻐한 오타니 쇼헤이의 팬 중 일부와 일부 야구 팬들은 올드스쿨을 대표하는 트라웃에게 다음 같은 비판적인 의견들을 제시했다.
(트라웃의 인기가 실력에 비해 적은 이유 중 하나가 에인절스가 비인기팀이라는 의견이 있다.) 그러나 같은 팀 소속이면서 미국 전체 스포츠스타 통틀어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오타니가 저런 통념을 모조리 깨부수고 있다. 팀 때문에 인기가 낮다는 의견이 논파가 됐다. 이로 인해 정말 슈퍼스타가 맞았느냐는 말이 나오면서 까이고 있다.
2021년 미국 내 스포츠 스타 중 최고의 인기와 화제성을 누린 오타니의 등장으로 그동안 야구라는 종목의 문제 혹은 소속팀 문제로 트라웃의 인기가 낮았다는 실드가 철저히 깨지고 있다. 당장
마이클 조던이 오기 전
시카고 불스가 리그에서 손꼽히는 비인기팀이었으나 알다시피 조던 시기에는 최고의 인기팀이 되었고, 당대 NFL과 MLB에 밀리던 NBA의 인기를 이들과 경쟁할 만한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이렇듯 슈퍼스타의 인기는 팀과 리그의 역사를 바꿀 수도 있고, 이를 야구에서도 오타니가 2021시즌 다시금 증명해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역대급 성적과는 별개로 트라웃의 인기는 슈퍼스타라고 불리기에 모자랐음이 드러났고, 변명할 거리도 적은 것이 현실이다.
2021년 오타니 쇼헤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와 같은 새로운 스타들 리그의 얼굴로 내세운 MLB는 홈런 더비가 NBA 파이널의 시청률을 넘어버리고,[17] MLB.TV의 시청률이 역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그 외에 일반 경기도 시청률이 폭등하고 젊고 새로운 스타들이 붐을 일으키며 1년만에 인기회복에 청신호가 켜졌고, 결국 그간 올드스쿨 모범생인 트라웃이 실력은 최고일지언정 확실히 스타성이 부족했다는 사실이 입증이 되었다.
이에 대해서는 첨예한 대립을 보이는 긍정론과 부정론의 관점이 존재한다.
아래에서도 자주 언급될 것이기에 용어를 정리한다.
위 내용을 긍정하는 견해 혹은 트라웃의 인기는 그 자신의 탓이 크다는 입장을 긍정론, 위 내용을 부정하는 견해 혹은 트라웃의 인기는 소속팀의 탓이 크다는 입장을 부정론이라고 칭한다(6항에서 특별한 언급이 없는 한 긍정론과 부정론은 이를 나타낸다).
5.2. 필요한 배경 지식
5.2.1. 도입
트라웃과 관련해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들은, 불편하다. 왜 더 큰 계약을 따지 않았는가? 왜 더 유명하지 않은가? 왜 사람들은 트라웃을 인정해 주지 않는가? 트라웃이 미국에서 더 관심을 끌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여기에 답은 없고 그럴싸한 가설만 무성하다. 야구가 애들한테 인기가 없다, 미국인 절반이 자러 가는 시간에 경기를 많이 한다(홈인 LA가 북미 대륙 서부에 있으므로), 트라웃 데뷔 이후 한 번도 플레이오프에서 이기지 못한 에인절스가 도움이 안된다,[18] 유명세는 신경도 안쓰고 조용히 지내는 트라웃 본인도 문제다 등.
그 이상으로, 트라웃은 너무 꾸준하다. 메트로놈, 올드 페이스풀,[19] 근위병 교대식과 같고, 제임스 본드가 총알을 피하고 테일러 스위프트가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코난이 범인을 찾아내고 크리스마스에 또 케빈이 찾아오는, 아침에 해가 뜨는 정도의 꾸준함이, 트라웃의 경이로움을 보는 우리의 눈을 멀게 한다.
3할, 100볼넷, 100득점, 100타점, 30도루, 40홈런을 기록하고 환상적인 중견수 수비를 보이며 야구장을 즐거움으로 채워주는 선수를 보라.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을 터다.
그런데 매년 그렇게 하면 이제는 어떤 감탄사와 수식어를 붙여줘야 할까? 그러면 안 되는 건 알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우리는 인간이다. 일출을 보면서 엄청나게 멋지다고 생각하는 일이 몇 번이나 있겠는가? 위대한 것도 지루해지기 마련이다.
ㅡ 조 포스난스키(디 애슬레틱 기자) #
여기에 답은 없고 그럴싸한 가설만 무성하다. 야구가 애들한테 인기가 없다, 미국인 절반이 자러 가는 시간에 경기를 많이 한다(홈인 LA가 북미 대륙 서부에 있으므로), 트라웃 데뷔 이후 한 번도 플레이오프에서 이기지 못한 에인절스가 도움이 안된다,[18] 유명세는 신경도 안쓰고 조용히 지내는 트라웃 본인도 문제다 등.
그 이상으로, 트라웃은 너무 꾸준하다. 메트로놈, 올드 페이스풀,[19] 근위병 교대식과 같고, 제임스 본드가 총알을 피하고 테일러 스위프트가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코난이 범인을 찾아내고 크리스마스에 또 케빈이 찾아오는, 아침에 해가 뜨는 정도의 꾸준함이, 트라웃의 경이로움을 보는 우리의 눈을 멀게 한다.
3할, 100볼넷, 100득점, 100타점, 30도루, 40홈런을 기록하고 환상적인 중견수 수비를 보이며 야구장을 즐거움으로 채워주는 선수를 보라.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을 터다.
그런데 매년 그렇게 하면 이제는 어떤 감탄사와 수식어를 붙여줘야 할까? 그러면 안 되는 건 알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우리는 인간이다. 일출을 보면서 엄청나게 멋지다고 생각하는 일이 몇 번이나 있겠는가? 위대한 것도 지루해지기 마련이다.
ㅡ 조 포스난스키(디 애슬레틱 기자) #
"마이크는 훌륭한 선수이며, 정말 좋은 사람이지만, 그가 무엇을 하고 싶고 어떤 것을 하기 싫은지, 그리고 자유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싶은지에 대한 결정이 확고하다. 그에게 달렸다. 만약 그가 그 분야(마케팅)에서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면, 우리가 그의 브랜드 가치를 더 크게 만들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선택은 그에게 달렸다."
ㅡ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 마이크 트라웃이 자기 자신을 마케팅하지 않아 실력에 비해 인기가 없음을 지적하며. #
ㅡ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 마이크 트라웃이 자기 자신을 마케팅하지 않아 실력에 비해 인기가 없음을 지적하며. #
조이 보토는 더 많은 사람들이 마이크 트라웃을 감상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설득력 있는 설명을 제공한다.
2018년 올스타 미디어 데이에서 나는 조이 보토에게 야구 최고의 선수를 지명해달라고 부탁했다. 보토는 그런 질문을 한다는 것 자체에 거의 실망한 것처럼 보였다. 그 후 나는 그에게 트라웃이 다른 스포츠의 전국구 스타들에 비해 과소 평가되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를 물었다. 보토의 대답은 다음과 같다.
공을 소유할 수 있는 것(possession)이 결정적인 차이다. 카메라에서 트라웃을 보거나 그가 플레이하는 걸 볼 수 있는 시간은 매일 3분, 4분, 5분 미만이다. 길게 잡아도 아마 10분 정도. 그러나 그 10분 내내 트라웃이 타격을 하더라도, 0타수 4타를 기록할 수 있고 이런 경우 그의 위대함을 감상할 수 없다. 그가 얼마나 좋은지 (우리 중 누구라도) 진정으로 인식하려면 몇 달 동안 지켜봐야 한다.
야구는 일상에 가깝다. 당신은 저녁 식사를 하거나 긴 근무 시간을 마치고 앉아 있거나 집안일을 하고 있다. 일상의 일부이다. 톰 브래디를 보거나 우사인 볼트를 보거나 월드컵을 보고 있다면 앉아서 그것에 전념하는 반면, 야구는 하루의 흐름의 일부일 뿐이다.
이 자리에서 모든 사람을 대변할 생각은 없다. 내 생각에 트라웃과 같은 선수는 60홈런을 치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가 얼마나 대단한지 감상하지 못한다. 그러나 여름 내내(한 시즌 내내) 그를 지켜보며 다른 선수들과 비교하면, 그저 그가 최고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야구는 일상에 가깝다. 당신은 저녁 식사를 하거나 긴 근무 시간을 마치고 앉아 있거나 집안일을 하고 있다. 일상의 일부이다. 톰 브래디를 보거나 우사인 볼트를 보거나 월드컵을 보고 있다면 앉아서 그것에 전념하는 반면, 야구는 하루의 흐름의 일부일 뿐이다.
이 자리에서 모든 사람을 대변할 생각은 없다. 내 생각에 트라웃과 같은 선수는 60홈런을 치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가 얼마나 대단한지 감상하지 못한다. 그러나 여름 내내(한 시즌 내내) 그를 지켜보며 다른 선수들과 비교하면, 그저 그가 최고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보토는 좋은 지적을 했다. 르브론 제임스가 농구를 하는 것을 보고 싶다면, 그가 나온 어떤 경기를 보더라도 그가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르브론은 기본적으로 그가 코트에 있을 때마다 모든 공격 및 수비 플레이에 관여하기 때문이다.
확실히 그것만이 아니다. 트라웃은 서부 해안에서 플레이하므로, 대부분의 경기는 많은 사람들이 보기에는 너무 늦게 시작된다. 야구 선수를 위한 초월적인 스타덤은 일반적으로 포스트시즌 쇼케이스나 어떤 형태의 논란을 수반하며, 트라웃은 전자에서는 단 3경기를 소화했으며, 후자는 전혀 없다 .
하지만 아마도 무엇보다 선수들이 전국적 수준(a national level)에서 그다지 평가받지 않는다 점이 현대 야구의 특성 중 하나일 것이다. 밀워키 브루어스의 열렬한 팬이라면 의심할 여지 없이 트라웃에 대해 알고 있을 것이며, 아마도 그를 게임 최고의 선수이자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여길 것이다. 그러나 162게임 시즌 동안 브루어스를 따르는 것은 풀타임 취미에 가깝기 때문에 전국적 영웅보다 지역 영웅을 감상하거나 생각하거나 교류하는 데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될 것이다.
5.2.2. 뉴욕 타임즈 2019년 10월 22일 기사
야구는 과연 얼마나 인기가 있을까? (How Popular Is Baseball, Really?) #By Juliette Love
미국에서 야구의 인기가 감소하고 있다는 인식에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과 그 팬들은 최근 몇 년 동안 불안에 휩싸였다. 감소하는 관중수, 열악한 월드 시리즈 시청률 및 전국구[20] 스타들(nationally recognized stars)의 부족은 임박한 야구의 붕괴 증거로 자주 인용된다.
However, if viewed through the lens of total tickets sold and local television ratings, a somewhat more optimistic picture emerges(그러나 판매된 총 티켓 수와 지역 TV 시청률의 렌즈를 통해 보면, 보다 더 낙관적인 그림이 나타난다): one of strong, local fan bases — and a national following that could have a lot more room to grow.
메이저 리그 야구 경기의 관중이 2012년 이후 감소하고 있다는 것은 관련된 증거가 많다. 2019년 정규 시즌 동안 약 6,850만 명의 팬이 메이저 리그 경기를 관람했는데, 이는 2007년에 거의 8천만 명에 육박했던 최고치에서 감소한 것이다.[21]
그러나 MLB는 순전히 경기 수에 따라 수익을 올리며, 매년 티켓 판매에서 NFL과 NBA를 크게 능가한다. MLB 팀은 매 시즌 최소 2,430개의 정규 시즌 게임을 플레이한다. NFL의 정규 시즌 게임 수는 256개, NBA의 경우 1,230개에 불과하다. 160개의 MLB 계열 마이너 리그 팀조차도 2017년에 거의 5천만 개의 티켓을 판매했다.[22]
많은 사람들이 많은 야구 경기들을 관람하고 있다.
톰 브래디 vs. 마이크 트라웃
야구의 주요 걱정거리는 야구 스타들의 빈약한 전국구 주목도(the meager national profiles)다. 거의 모든 측정 방법에서 프로 풋볼과 프로 농구 선수들은 전국적인 인기에서 야구 선수들을 앞선다.
YouGov의 현역 스포츠 유명인 평가에 따르면, 미국인의 91%는 르브론 제임스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고 88%는 톰 브래디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지만, 야구 최고의 선수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에 대해 들어본 사람은 43%에 불과하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보기 위해 각 리그의 텔레비전 방송의 전국적 도달 범위보다 더 자세히 살펴볼 필요는 없다.
뉴욕 타임즈의 카운티별 텔레비전 방송 분석에 따르면 NFL과 NBA 스타의 방송이 얼마나 널리 퍼져 있으며 트라웃과 같은 야구 스타에게는 방송이 얼마나 미미한지 알 수 있다.
트라웃의 경기 중 극히 일부만이 남부 캘리포니아 이외의 장소로 송출된다. 예를 들어, 2018년 그의 162경기 중 6경기만이 시카고에서 방영되었다. 반면 르브론 제임스의 82경기 중 42%, 톰 브래디의 16경기 중 56%가 그곳에서 방송됐다.
야구 최고의 선수들조차 자신의 시장이 아닌 다른 시장에서 방송 시간을 거의 얻지 못하고 있다. 다른 스포츠들과 동등한 레벨의 전국구 스타들을 양성하기 위해 야구는 투쟁하고 있다.
지난 몇 시즌 동안 야구는 스타들의 범위를 넓히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팬들이 실제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보다 더 좋은 해결책은 없을 것이다.
야구는 지역 스포츠다.
야구 팬덤의 지역적 특성에 대한 추가 증거는 구글 검색에서 볼 수 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콜로라도 로키스와 같은 팀은 같은 도시의 NFL 팀과 비교할 때 자신의 지역 외에는 팬이 거의 없다. 예를 들어 로키스는 전국적으로는 인기가 없지만 NFL의 덴버 브롱코스보다 콜로라도에서 더 많은 검색이 되고 있다.
지역방송의 장단점
Fox, ESPN, CBS 및 NBC는 NFL 경기에 대한 전국 중계권을 소유하여 리그 최고의 팀과 스타를 폭넓게 노출한다. 야구의 방송 모델은 많이 다르다. 개별 팀은 거의 모든 경기에 대한 독점권을 이러한 전국 네트워크의 지역 지사 또는 지역 방송국에 판매한다.
야구의 전국 TV 시청률은 다른 상위 스포츠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지만, 이러한 지역 방송은 매우 인기가 있다.
Nielsen[23] 시청률에 따르면:
- 2019년에 미국에 기반을 둔 29개 메이저 리그 팀 중 12개 팀이 그들의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황금 시간대 방송(the most popular prime-time broadcast)이었다.
- 추가로 7개 팀이 황금 시간대에 상위 3위 안에 들었다.
- 케이블 방송에서는 24개의 메이저 리그 팀이 황금 시간대에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 MLB는 마이애미를 제외한 미국의 모든 메이저 리그 시장에서 케이블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다시 말하지만, 야구는 많은 양의 경기(6개월 동안 거의 매일 한 경기)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다른 황금 시간대 쇼보다 홈 팀을 보는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이는 지역 네트워크에서 잘 작동한다. 그 중 다수는 팀 자체에서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소유하고 있다.
야구의 지역적 인기는 최근 몇 년 동안 낮은 월드 시리즈 시청율을 부분적으로 설명한다. 162경기 동안 홈 팀을 지켜본 후 팬들은 거의 경기를 본 적이 없는 두 팀과 이름도 거의 모르는 50명의 선수들이 펼치는 시리즈에 앉아 있을 것 같진 않아 보인다. 대신, 그들은 다음 시즌까지 기다렸다가 지역 방송국에 다시 채널을 맞출 것이다.
- 참고: 번역자 표 추가
5.2.3. 메이저 리그 팀 인기 순위
미국의 여론조사회사인 해리스 폴이 발표한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메이저 리그 야구 팀: 1999 – 2015” 중 모든 팀의 순위가 있는 2005년부터 2015년까지의 팀 인기 순위를 살펴보자. # 참고로 2012년은 조사에서 제외되었다. 또한 공동 순위가 있으나, 폭 여유 문제로 생략했다.[24]순위 | 팀 | 인기[25] | 2005 | 2006 | 2007 | 2008 | 2009 | 2010 | 2011 | 2013 | 2014 | 2015 |
1위 | 뉴욕 양키스 | 300점 | 1위 | 1위 | 1위 | 1위 | 1위 | 1위 | 1위 | 1위 | 1위 | 1위 |
2위 | 보스턴 레드삭스 | 283점 | 4위 | 5위 | 3위 | 3위 | 2위 | 2위 | 2위 | 2위 | 2위 | 2위 |
3위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 278점 | 2위 | 3위 | 2위 | 2위 | 3위 | 3위 | 3위 | 3위 | 5위 | 6위 |
4위 | 시카고 컵스 | 267점 | 3위 | 4위 | 5위 | 4위 | 4위 | 5위 | 4위 | 7위 | 4위 | 3위 |
5위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 242점 | 7위 | 14위 | 11위 | 5위 | 4위 | 8위 | 5위 | 4위 | 6위 | 4위 |
6위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 231점 | 6위 | 6위 | 4위 | 9위 | 6위 | 10위 | 9위 | 11위 | 10위 | 8위 |
7위 | 뉴욕 메츠 | 230점 | 5위 | 2위 | 7위 | 10위 | 11위 | 6위 | 5위 | 8위 | 12위 | 14위 |
8위 |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 225점 | 19위 | 7위 | 6위 | 7위 | 8위 | 12위 | 10위 | 5위 | 6위 | 5위 |
9위 | 필라델피아 필리스 | 213점 | 13위 | 13위 | 18위 | 6위 | 7위 | 4위 | 7위 | 9위 | 13위 | 7위 |
10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207점 | 10위 | 14위 | 13위 | 13위 | 9위 | 7위 | 14위 | 10위 | 3위 | 10위 |
11위 | 미네소타 트윈스 | 180점 | 13위 | 21위 | 20위 | 11위 | 13위 | 9위 | 12위 | 13위 | 9위 | 9위 |
12위 | 시애틀 매리너스 | 172점 | 13위 | 10위 | 8위 | 17위 | 10위 | 12위 | 11위 | 16위 | 18위 | 23위 |
13위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 165점 | 19위 | 11위 | 13위 | 7위 | 25위 | 17위 | 17위 | 13위 | 13위 | 10위 |
14위 | 시카고 화이트삭스 | 161점 | 10위 | 11위 | 21위 | 13위 | 12위 | 15위 | 16위 | 11위 | 18위 | 22위 |
15위 | 밀워키 브루어스 | 159점 | 24위 | 18위 | 10위 | 13위 | 14위 | 11위 | 19위 | 21위 | 8위 | 13위 |
16위 | 신시내티 레즈 | 157점 | 8위 | 14위 | 9위 | 18위 | 15위 | 16위 | 15위 | 15위 | 24위 | 19위 |
17위 | 볼티모어 오리올스 | 151점 | 12위 | 8위 | 13위 | 22위 | 17위 | 20위 | 13위 | 17위 | 20위 | 17위 |
18위 | 텍사스 레인저스 | 146점 | 21위 | 27위 | 16위 | 20위 | 15위 | 12위 | 8위 | 5위 | 23위 | 17위 |
19위 | 휴스턴 애스트로스 | 119점 | 17위 | 9위 | 12위 | 12위 | 19위 | 28위 | 22위 | 27위 | 22위 | 23위 |
20위 | 피츠버그 파이리츠 | 118점 | 8위 | 21위 | 16위 | 23위 | 22위 | 25위 | 23위 | 24위 | 16위 | 14위 |
21위 |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 110점 | 16위 | 14위 | 22위 | 19위 | 23위 | 18위 | 23위 | 25위 | 17위 | 23위 |
22위 | 캔자스시티 로열스 | 106점 | 22위 | 21위 | 28위 | 20위 | 29위 | 19위 | 17위 | 19위 | 10위 | 19위 |
23위 |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 97점 | 27위 | 19위 | 19위 | 23위 | 20위 | 23위 | 23위 | 27위 | 13위 | 19위 |
24위 |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 94점 | 17위 | 20위 | 23위 | 29위 | 27위 | 25위 | 20위 | 17위 | 26위 | 12위 |
25위 | 콜로라도 로키스 | 89점 | 26위 | 25위 | 27위 | 13위 | 23위 | 20위 | 20위 | 20위 | 20위 | 27위 |
26위 | 탬파베이 레이스 | 74점 | 29위 | 28위 | 25위 | 28위 | 17위 | 22위 | 26위 | 21위 | 24위 | 16위 |
27위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57점 | 25위 | 25위 | 26위 | 27위 | 20위 | 23위 | 29위 | 21위 | 29위 | 28위 |
28위 | 워싱턴 내셔널스 | 53점 | 22위 | 24위 | 29위 | 26위 | 27위 | 27위 | 27위 | 26위 | 26위 | 23위 |
29위 | 마이애미 말린스 | 44점 | 28위 | 27위 | 23위 | 25위 | 25위 | 29위 | 27위 | 27위 | 26위 | 29위 |
30위 | 토론토 블루제이스 | 16점 | 29위 | 29위 | 30위 | 30위 | 30위 | 30위 | 29위 | 27위 | 30위 | 30위 |
이에 대한 분석은 두 가지로 나뉜다.
부정론에서는 10년의 각 시즌에 동등한 가치를 부여해, 94점에 불과한 에인절스는 비인기팀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고, 2010년 중후반의 에인절스의 인기는 따로 나올 때까지 위의 것을 따를 수밖에 없다고 한다. 또한 하위권팀의 인기가 하위권과 중위권을 넘나드는 경우는 흔하게 보이며 그런 점에서도 아래 긍정론처럼 보는 것은 시기상조로 본다.
긍정론에서는 10년의 각 시즌에 동등한 가치를 부여하지 않고, 최근 시즌에 가중치를 둬 다음과 같이 논한다. 에인절스의 인기는 00년대 하위권이다가, 10년대에 팍 치고 올라와서 중위권에 발을 걸치는 모습을 알 수 있다. 2011년 해리스폴 인기 순위 20위로 중위권에 발을 걸친 이후, 에인절스는 2013년 17위, 2014년 26위, 2015년 12위로 2014년 단 한해를 제외하고 꾸준히 중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5.2.4. 에인절스 팀 인기에 대해
5.2.4.1. 관중수 등을 기준으로 에인절스는 비인기팀이 아니란 주장
어떤 이는 관중수를 기준으로 에인절스는 인기팀이라고 한다.
에인절스의 홈경기 관중수는 다음과 같다. # 참고로 위 주장은 2021년 중반에 나왔으므로 2021년 이후 관중수는 고려하지 않아야 하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소개한다.
시즌 | 순위[26] | 경기수 | 총관중 | 평균 | 인기[27] |
1999 | ?위 | ? | ? | ? | 23위 |
2001 | 8위 | 81 | 3,017,502 | 37,253 | ?위 |
2002 | 5위 | 81 | 3,131,077 | 38,655 | ?위 |
2003 | 5위 | 81 | 3,061,094 | 37,791 | 16위 |
2004 | 3위 | 81 | 3,375,677 | 41,675 | 25위 |
2005 | 4위 | 81 | 3,404,686 | 42,033 | 17위 |
2006 | 5위 | 81 | 3,406,790 | 42,059 | 20위 |
2007 | 5위 | 81 | 3,365,632 | 41,551 | 23위 |
2008 | 6위 | 81 | 3,336,744 | 41,194 | 29위 |
2009 | 5위 | 81 | 3,240,374 | 40,004 | 27위 |
2010 | 5위 | 81 | 3,250,816 | 40,133 | 25위 |
2011 | 5위 | 81 | 3,166,321 | 39,090 | 20위 |
2012 | 7위 | 81 | 3,061,770 | 37,799 | ?위 |
2013 | 7위 | 81 | 3,019,505 | 37,277 | 17위 |
2014 | 5위 | 81 | 3,095,935 | 38,221 | 26위 |
2015 | 5위 | 81 | 3,012,765 | 37,194 | 12위 |
2016 | 7위 | 81 | 3,016,142 | 37,236 | ?위 |
2017 | 7위 | 81 | 3,019,583 | 37,278 | ?위 |
2018 | 6위 | 81 | 3,020,216 | 37,286 | ?위 |
2019 | 5위 | 81 | 3,023,010 | 37,321 | ?위 |
2021 | 16위 | 81 | 1,512,033 | 18,667 | ?위 |
여기에서 2021 시즌 성적표는 짚고 넘어가야 한다.
2021년 최고의 센세이션 오타니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에인절스는 사상 최악의 관중동원 성적을 남겼다.
혹자는 캘리포니아가 코로나에 대해 강경한 대처를 했기에 관중 입장에 제한이 많아서 그렇지 않았을까란 추측을 하지만, 바로 옆동네 LA 다저스는 여전히 ML 1위를 고수해 팩트와는 거리가 멀다.
또한 캘리포니아가 코로나에 강경책을 폈다는 것 자체가 틀렸다. # 에인절스를 포함한 캘리포니아주 5개 MLB 구단은 개막전부터 관중 20% 입장을 받았고, 100% 관중 입장도 6월 21일까지 전면 허용이 19개 구단이었는데 당연히 에인절스도 포함되었다. # #
결국 에인절스는 9월 한 달 동안 홈경기 3달러짜리 티켓을 판매한다고 홍보에 열을 올리는 신세가 되었다.
부진한 팀 성적과 간판스타 마이크 트라웃의 부상으로 인한 부재를 오타니의 ‘이도류’ 활약으로는 커버할 수 없었다는 분석이 보통이다. # 하지만 팀 성적은 6년 연속 루징 시즌이라는 점에서 별 영향이 없었다 보이고, 트라웃의 장기부재가 결정적이었다고 할 것이다.
5.2.4.1.1. 부정론의 입장에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2004 시즌 관중동원 성적은 사상 최고였지만, 인기는 사상 차차악 수준이었던 것만 봐도, 에인절스의 관중수와 인기는 정비례하지 않는다.[28] 관중수는 팀 인기 외에도 많은 요소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에인절스의 관중수가 많으니 비인기팀이 아니다는 공식은 성립하지 않는다. 이는 논의의 여지가 없다.또한 관중 자체를 살펴보더라도, 에인절스 관중수가 잘 나오는 데는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
LA 타임스는 2017년 4월 17일 “일요일 기준으로 LA 다저스의 메이저리그 야구 입장권 평균 가격이 21달러를 기록, 30개 구단 가운데 수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남가주 라이벌팀인 LA 에인절스는 물가가 훨씬 비싼 오렌지카운티 소속임에도 불구, 고작 5달러로 시카고 화이트삭스ㆍ신시내티 레즈와 함께 꼴찌에서 두번째로 저렴한 것으로 드러났다.
- [출처: 중앙일보] 메이저리그 입장권 가격 가장 비싼 구단은 #
- [출처: 중앙일보] 메이저리그 입장권 가격 가장 비싼 구단은 #
이러한 분석에 대해 아래 긍정론의 입장에서는 FCI을 근거로 반대한다.
FCI는 Fan Cost Idex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관련 시장 조차 업체 팀마케팅리포트(TMR)는 FCI(Fan Cost Index)라는 지표를 통해 각 구장별 직관 예상 비용을 추정해 소개한다. 즉 일반석 티켓을 끊은 4인 가족이 야구장에 차를 주차하고, 음료수와 핫도그로 배를 채우고, 부모님은 맥주도 마시고, 모자 두 개를 사면 얼마나 드는지 따져본 금액이 바로 FCI라는 것이다. #
2019년 기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평균 FCI는 234.38 달러(약 27만6000원)이다.
에인절스는 하위권이다. 하지만 오렌지카운티는 부촌이다. 부촌이라 물가가 더 비싼데도 야구장 가격은 매우 저렴한 것이다. 그래서 많이 관람하러 올 수 있는 거고 오는 것이다. 박리다매라는 말이 있다.
오렌지카운티에 대한 추가 설명을 한다.
미국 50개 주의 평균 GDP 기여율은 2%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주들이 그다지 넉넉하지 못하다는 얘기다. 그러나 미국이 세계 최고의 GDP를 자랑하는 것은 이러한 수치를 훨씬 뛰어넘는 부자 주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제분석국(BEA)의 조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텍사스·플로리다·뉴욕·일리노이·펜실배니아·오하이오 등 7대 부자 주가 미국 경제를 이끌고 있다. #
최고의 GDP 기여율을 자랑하는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잘 나가는 곳이 LA와 오렌지카운티다. LA와 오렌지카운티는 ‘GDP 1조 달러 클럽’에 2017년 가입했다. 뉴욕-뉴저지 지역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 가입이다. 특히 오렌지카운티는 미국의 대표적 부촌 중 하나로서 LA보다 물가가 비싸다. # # #
실질적으로 뻥튀기된 에인절스의 관중수 문제를 차치하더라도, 야구에서는 관중이 많다는 거 자체가 인기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없다. 어차피 야구는 지역스포츠이므로 그 지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팀이 다수이자 당연한 것이고, 그걸 넘어 진정한 인기팀이 되려면 다른 지방에서도 인기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관중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전국구 인기가 있느냐가 중요하다. 즉, 확장성이 관건이다. 이는 LA 다저스가 2013년부터 2021년까지 단 한번도 빠짐 없이 메이저 리그 관중 동원 1위를 지켰지만, 메이저 리그 최고의 인기구단이 아닌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이다.
최고의 인기팀 양키스에 관련한 에인절스 에피소드를 하나 들자면, 2017년 양키스가 원정 왔을 때, 에인절스 홈구장에 양키 팬들이 엄청나게 몰려왔다. 에인절스 홈팬보다 더 많아 보일 정도였다. MVP 레이스를 하던 애런 저지 타석에서 양키 팬들이 MVP 챈트를 하는데, 그 당시 트라웃이나 21 오타니 때 들렸던 MVP 챈트보다 더 컸다.
5.2.4.1.2. 긍정론의 입장에서
부정론의 입장에서는 (긍정론에서 반론하기 전에는) 티켓값이 싸다는 것만을 근거로 관중수가 많다고 한다.그러나 FCI 기준, 에인절스보다 더 저렴한 팀이 있으니 바로 샌디에이고, 마이애미, 탬파베이, 디백스, 볼티모어와 피츠버그다. 야구장 물가는 티켓 값만으로 따지지 않는다. 당연한 얘기지만 들어가서 서서 야구만 보고 나올 건 아니잖는가? 차 몰고 갔으면 주차권도 사고, 핫도그와 맥주, 콜라도 먹고 여가시간을 보내러 가는 것이다. 물론 근본인 티켓값이 싼 편이기에 싼 편이기는 하지만 더 싼 팀도 많은데, 이 팀들의 공통점은 에인절스보다 FCI가 더 싼데도 관중 수가 적다. 결국 티켓가격이 싼 것이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 수 있으나, 절대적인 요인은 아니라는 것이다.
결국 야구는 관중이 와서 보는 거고 아무리 티켓 값이 싸더라도 어차피 수십 배 차이나는 것이 아닌 도찐개찐인 이상 결국 사람들은 자기가 응원하는 팀을 보러 간다. 다저스가 평단가가 훨씬 비싼데 에인절스보다 관중수가 훨씬 많다는 점이 결국 에인절스의 높은 평균관중수가 단순히 뻥티켓으로 부른 허수가 아니라는 점을 증명한다.
부정론은 에인절스가 부촌이라는 점과 낮은 티켓 가격에 주목해 박리다매 이론을 주장하지만, 비슷하게 은퇴자들 몰리는 날씨좋은 부촌 샌디에이고나 플로리다는 야구장 가격이 더 싼데도 관중수는 더 적다는 점에서, 에인절스의 인기가 허수가 아니라는 점을 증명한다.
마지막으로 부정론은 관중이 많다는 거 자체가 인기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없다는데 이것은 굉장한 논리의 비약이다. 관중이 많은 것과 인기가 상관이 왜 없는가?
인기란 무엇이고 왜 메이저리그를 비롯 전 세계의 스포츠팀은 인기를 얻으려고 기를 쓰는가? 인기가 이 구단이 상품을 팔고, 중계권료를 얻으며, 관중을 받아서 얼마나 많은 돈을 벌어들일 지에 대한 지표이기 때문이다. 관중을 많이 받기 위해서 인기가 있어야 하는 것인데, 관중이 많은 것과 인기가 상관이 없다는 것은 이 어찌 모순적인 말인가?
물론 인기라는 것이 온/오프라인의 조사를 합산한 것이기에 오프라인의 관중수만이 절대적인 인기의 지표는 아니다. 그러나 큰 의미가 없느냐고 묻는다면 절대 아니다. 물론 다저스가 관중동원 1위지만 최고의 인기 구단은 아니다. 하지만 최고의 인기 구단 자리를 두고 레드삭스 등과 함께 양키스를 바짝 뒤쫓는 정도는 된다. 결국 인기가 있으면 실제로 발길을 옮기는 사람도 많아서 티켓도 많이 팔리기 때문이다. MLB는 아니지만 과거 교진은 인기팀의 체면을 위해 경기가 시작되면 무조건 매진이라고 발표하던 시절도 있을 정도로, 관중수는 인기에 있어서 중요한 지표이다. 상식적으로, 대부분의 사람이 싸다고 전혀 관심도 없는 물건을 사지 않듯, 티켓을 사는 사람들은 팬이기 때문에, 팬이 아니라도 최소한 에인절스 야구에 관심은 있기에 티켓을 사는 것이다.
5.2.4.2. 인구수 등을 기준으로 에인절스는 비인기팀이 아니란 주장
어떤 이는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팀이라 인기가 있을 거란 말을 하기도 한다.
5.2.4.2.1. 부정론의 입장에서
에인절스에 가장 가까운 대도시인 LA에서 2020년 조사된 프로스포츠 인기팀 순위를 보자. # 심지어 에인절스는 축구(soccer)팀에도 밀리는 게 현실이다. 물론 편향된 점이 있다. 조사 당시 NBA는 시즌 중이었고, MLB는 아니었다. #순위 | 이름 | 투표율 | 종목 |
1위 |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 35.1% | NBA |
2위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 31.4% | MLB |
3위 | 로스앤젤레스 램스 | 7.5% | NFL |
4위 |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 | 6.4% | NBA |
5위 | 로스앤젤레스 갤럭시 | 6.2% | MLS |
6위 |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 5.3% | MLB |
7위 | 로스앤젤레스 킹스 | 3.4% | NHL |
내친김에 2017년 조사도 살펴보자. #
순위 | 이름 | 투표율 | 종목 |
1위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 36% | MLB |
2위 |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 35% | NBA |
3위 |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 | 7% | NBA |
4위 |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 6% | MLB |
4위 | 로스앤젤레스 킹스 | 6% | NHL |
6위 | 로스앤젤레스 갤럭시 | 5% | MLS |
6위 | 로스앤젤레스 램스 | 5% | NFL |
이러한 분석에 대해 긍정론에서는 SNS 순위를 근거로 비판한다.
하지만 SNS는 젊은 팬들의 비중을 설명할 수는 있어도 전체 연령층의 인기를 가늠할 수는 없다.
2014년 팀별 트위터 팔로워 수와 해당년도 해리스폴 조사 인기 순위를 병기함으로서 이해를 돕는다. 또한 SNS 특성상 Fake 계정 문제가 발생한다. 이는 아래 팔로워 수를 적시한 기사 내용을 참고하라. #
순위 | 팀 | 팔로워 수 | 인기 순위 |
1위 | 뉴욕 양키스 | 834766 | 1위 |
2위 | 필라델피아 필리스 | 757926 | 13위 |
3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707060 | 3위 |
4위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 610038 | 6위 |
5위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 554183 | 5위 |
6위 | 보스턴 레드삭스 | 540448 | 2위 |
7위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 537274 | 10위 |
8위 | 토론토 블루제이스 | 499072 | 30위 |
9위 |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 470880 | 6위 |
10위 | 텍사스 레인저스 | 424109 | 23위 |
11위 | 피츠버그 파이리츠 | 296500 | 16위 |
12위 | 뉴욕 메츠 | 291759 | 12위 |
13위 | 미네소타 트윈스 | 242284 | 9위 |
14위 | 시카고 화이트삭스 | 229226 | 18위 |
15위 | 시애틀 매리너스 | 228024 | 18위 |
16위 | 신시내티 레즈 | 225768 | 24위 |
17위 | 시카고 컵스 | 222500 | 4위 |
18위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 203551 | 13위 |
19위 | 워싱턴 내셔널스 | 200630 | 26위 |
20위 | 탬파베이 레이스 | 195799 | 24위 |
21위 | 볼티모어 오리올스 | 192135 | 20위 |
22위 | 밀워키 브루어스 | 191354 | 8위 |
23위 | 캔자스시티 로열스 | 187109 | 10위 |
24위 |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 182387 | 13위 |
25위 |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 180807 | 26위 |
26위 | 휴스턴 애스트로스 | 169144 | 22위 |
27위 |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 159559 | 17위 |
28위 | 콜로라도 로키스 | 145484 | 20위 |
29위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141064 | 29위 |
30위 | 마이애미 말린스 | 137121 | 26위 |
한편 만약 2015년 이후 2020년까지의 에인절스 인기가 중위권 수준이라면 그건 트라웃 덕분이다. 트라웃 이전에 팀 인기는 확실히 하위권이었지만, 트라웃이 궤도에 오른 이후 팀성적은 20년간 최악 수준이지만(5년 연속 루징 이후 2021시즌 6년 연속 도전 중), 인기는 중위권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중위권인 인기가 2021년 이후 상위권이 된다면, 그것은 오타니 덕분일 것이다. 물론 그것도 중위권을 상위권으로 한단계 올린 것이라 트라웃과 차이가 없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이런 논의도 몇 년 혹은 10여년 뒤에 공개될 팀 인기 투표 순위를 까봐야 논할 수 있는 것이고, 현재까지 나온 자료는 2005~2015년까지의 성적만이으로, 에인절스의 인기는 하위권이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2015년 인기 순위에서 에인절스는 중위권에 등극했지만, 단 1년의 순위는 얼마든지 튀는 순위가 나올 수 있고, 나왔기 때문에 큰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아래 긍정론은 에인절스는 중간 정도의 인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비인기팀이 아니라고 하는데, 중간 정도의 인기를 가지고 있는지 차지하더라도, 비인기 (非人氣)는 대중의 높은 관심이나 좋아하는 기운이 없음을 뜻하는 것으로서 아무리 후하게 기준을 넓혀도 메이저 기준 10위 안의 인기팀을 제외하면, 평균이든 하위권이든 인기가 없는 비인기팀인 것이다.
5.2.4.2.2. 긍정론의 입장에서
부정론에서는 다저스와 에인절스의 인기를 비교해서, 에인절스의 인기가 떨어진다고 한다.물론 그럴 수밖에 없다. 다저스는 전 세계 야구팀 평균관중수 1위인 공룡구단이기 때문이다. 다저스에 비하면 에인절스 할애비가 와도 초라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게다가 LA 에인절스는 말이 LA이지 애너하임 에인절스에서 팀명을 바꾼지 몇 년 되지도 않았고, 실질적인 연고지는 오렌지 카운티라서 LA에서는 '우리 팀' 이란 인식이 약할 수밖에 없고 당연히 LA에서 조사하면 실제보다 인기가 적게 나올 수밖에 없다. 통계의 함정이다.
레딧의 조사로, 페북, 인스타, 트위터 등 메이저 SNS 팔로워수를 전부 더한 집계에서는 에인절스는 14위, 딱 중간정도를 기록하고 있다. #
에인절스는 그간 성적이야 어찌되었건 트라웃 이전에도 푸홀스나 해밀턴, 게레로 등 빅마켓 캘리를 연고로 둔 팀답게 FA에도 돈을 나름 써 가면서 꾸준히 스타 플레이어들을 영입했었고 이름값 있는 스타 플레이어들도 인기에 한몫하는 팀이었다. 평관수는 3만6천명이나 되고 SNS 팔로워는 14위인 팀이 비인기 팀이면 더 싼 가격으로도 관중수가 그 절반도 안 되는 마이애미 말린스, 템파베이 레이스는 대체 뭐가 되는가?
결론적으로 에인절스는 양키나 다저같은 인기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애초에 마켓 자체가 인구 많은 캘리포니아인 데다가 FA로 영입한 스타들의 화제성, 저렴한 관람료 등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인기팀까지는 아닐지어도, 절대로 비인기팀이라고 할 수 없는 중위권 정도의 인기를 지닌 팀이다.
또한 2011년 해리스폴 인기 순위 20위로 중위권에 발을 걸친 이후, 에인절스는 2013년 17위, 2014년 26위, 2015년 12위로 2014년 단 한해를 제외하고 꾸준히 중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부정론의 논의에서 마지막 부분의 1년의 순위는 얼마든지 튀는 순위가 나올 수 있고, 나왔기 때문에 큰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 맞다. 단 1년의 순위는 얼마든지 튀는 순위가 나올 수 있다. 그게 2014년일 뿐. 에인절스는 중위권 팀이 맞다.
결론적으로 이런 많은 근거자료를 통해 에인절스는 양키스나 다저스 같은 인기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애초에 마켓 자체가 인구 많은 캘리포니아인 데다가 FA로 영입한 스타들의 화제성, 저렴한 관람료 등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인기팀까지는 아닐지어도, 절대로 비인기팀이라고 할 수 없는 중위권 정도의 인기를 지닌 팀이라는 결론을 낼 수 있다.
5.2.5. 2019년 메이저 리그
2019년 10월 1일 기사를 살펴 보자. #MLB는 2019년 전반적으로 팬 증가를 보이고 있다(MLB sees fan growth across the board in 2019).
2019년 MLB 시즌에는 TV와 디지털 시청률이 증가하고 야구와 소프트볼에 대한 참여가 증가했으며 메이저 리그 야구와 마이너 리그 야구에서 약 1억 1천만 명의 관중(nearly 110 million fans)을 모았다.
MLB 사무국은 9월 30일에 지난 6개월 동안의 팬들의 참여와 시즌의 다른 주목할만한 팬들에 관한 사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SSRS/Lucer의 Trends Sports Poll 조사에 따르면 지난 25년 동안 가장 많은 거의 1억 7천만 명(12세 이상 1억 6790만 명)이 자신을 MLB 팬이라 자처한다.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2019 시즌 총 관중 수는 68,494,752명이었고, 마이너 리그 경기를 더하면 총 109,9998,829명이다. 다저스는 2019년 총 3,974,309명의 팬을 보유하여 7년 연속 MLB 관중수 1위를 지켰다.
양키스와 레드삭스 간의 첫 런던 시리즈의 관중수는 59,659명으로서, 역대 국제 MLB 경기 최다 관중이자, 2003년 이래 MLB 경기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또한 런던 시리즈는 다른 어떤 MLB 국제 행사보다 더 많은 상품을 판매했다.
MLB의 세 전국(national) TV 파트너인 FOX의 MLB, ESPN Sunday Night Baseball, TBS의 MLB 시청률이 올해 모두 증가했다. 지역 경기를 중계하는 지역 스포츠 네트워크(Regional Sports Networks)는 미국 MLB 25개 시장 중 24개 시장에서 케이블 프라임타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유튜브 독점 중계 경기를 포함한 MLB의 13경기가 경기당 120만 라이브 뷰를 달성했다.
MLB.TV 구독도 올 시즌 15% 증가했고, MLB At Bat 앱은 20억 번 이상 접속되었다. 4월부터 8월까지 기준으로, 다른 미국 스포츠들의 그것에 비해 MLB의 디지털 플랫폼에 들어온 사람은 방문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다. 2019년에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미국 스포츠 리그 앱인 MLB At Bat도 마찬가지다.
MLB Ballpark 앱을 통해 MLB는 올 시즌 단일 시즌 기록인 119만장의 Ballpark Pass 티켓을 판매했다.
필드에서 펼쳐지는 야구/소프트볼의 참가자는 2,560만 명으로 증가하여 3년 연속 미국 사회인 팀 스포츠 1위로 선정되었다.
이번 시즌 MLB 선수들의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50% 이상 늘어났고, MLB의 인스타그램 계정도 늘었다. 스포츠의 젊은 팬들은 또한 Sony의 MLB The Show 및 MLB의 Home Run Derby 모바일 게임과 같은 게임을 더 자주 하고 있다.
5.2.6. 2020년 상반기 메이저 리그
2020년 8월 14일 기사를[29] 보자. # 스포츠 일반과 TV의 현재 추세를 다룬 기사로서 일독을 추천한다. 여기서는 MLB 성장에 대한 논의를 살펴보기 위해 해당 내용 중심으로 발췌한다.스포츠에 굶주린 팬들은 TV 라이브 이벤트의 복귀를 환영한다(Sports-hungry fans are welcoming live events back to TV).
…
골프, NASCAR, 프리미어 리그 축구 및 하키는 3월에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으로 모든 활동이 중단되기 전의 시청 수준보다 훨씬 앞서 가고 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들의 경기 취소로 큰 타격을 받은 메이저 리그도 특히 젊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강세를 보였다.
…
지역 팀을 운영하는 지역 스포츠 네트워크는 시청자 수가 세 자릿수의 증가를 이뤘다. ESPN의 전국 메이저 리그 중계는 평균 120만 명의 시청자를 기록, 지난해보다 29%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Walt Disney Co.가 소유한 네트워크는 18~34세 남성은 64%, 18~34세 여성은 83%의 시청자 증가를 보였다.
…
7월 23일 뉴욕 양키스와 워싱턴 내셔널스가 출연한 지연 시즌의 첫 전국 MLB 방송은 2011년 이후 모든 정규 시즌 경기 중 가장 많은 시청자 400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
5.2.7. 2021년 상반기 메이저 리그
2021년 4월 19일에 사무국이 공개한 성적표를 살펴보자. #중요한 내용만 발췌하면,
- 이제 20시즌이 된 MLB.TV 역사상 개막부터 18일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시청을 기록한 시즌이다.
- 팬들은 MLB.TV로 개막부터 18일 기간 동안인 4월 18일까지 13억 4천만 분의 라이브 경기를 보았다. 이는 동기간 기준으로 2019년에 비해 43% 증가했고, 2020년에 비해서는 12% 증가한 것이다.
- MLB.TV 역사상 가장 많이 시청한 날: 7일
- 선데이 나이트 베이스볼 시청률이 2020년 풀시즌 평균에 비해 33% 증가했다.
상반기가 끝나고 나온 성적표와 비교해보자.
항목 | 4월 18일까지(A) | 개막부터 상반기까지(B) | 비고 |
MLB.TV 역사상 동기간 가장 많은 시청을 기록했나 | Y | Y | 무승부 |
라이브로 시청한 시간의 증가량 | 동기간 2020년보다 12% 증가 | 2020년 풀시즌보다 67% 증가 | 무의미[30] |
MLB.TV 역사상 가장 많이 시청을 한 날 | 7일 | 10일 | A의 승리 |
2020년 대비 선데이 나이트 베이스볼 시청률 증가폭 | 33% | 26% | A의 승리 |
5.2.8. 2022년 메이저 리그
2022년 12월 발표된 글로벌 의사 결정 인텔리전스 회사인 모닝 컨설트(Morning Consult)의 보고서에 따르면, MLB는 미국 전체 성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31] 올해 가장 성장폭이 큰 브랜드 15위에 올랐다.
MLB는 스포츠 리그 중 유일하게 20위 안에 선정되었고, 이는 어느 스포츠보다 (미국에서) 가파르게 성장 중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 #
즉, 야구의 인기는 2022년에도 가파르게 성장했다.
또한 MLB.TV의 시청시간도 2021시즌보다 9.8% 늘어난 110억분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를 찍었다. MLB.TV의 야간 회차 쇼인 “Big Inning”의 시청률은 2021년에 비해 몇 분 만에 84% 증가했다. #
5.2.9. 사무국의 야구의 전국구 스타 만들기 계획과 오타니
사무국이 2010년 중반부터 전국구 스타를 만들기 위해 본격적인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했다는 것은 흔히 알려진 사실이다.[32]2021년 7월 기사인 MLB는 계획이 있구나…오타니 ‘슈퍼스타’ 만들기 시작을 발췌한다. 번역 기사이므로, 전문을 싣기는 어렵고, 따라서 관심있는 사람들은 링크로 전문을 참조하길 바란다. 더 상세한 내용을 원하는 이들은 원문 기사인 MLB has big plans for Shohei Ohtani, a ‘once in a century’ player을 참조하라.
바버라 맥휴 MLB 마케팅 수석부회장은 “우리는 오타니에게 꽂혔다. 오타니를 마케팅하기 위해 여러 가지 계획을 하고 있다. 오타니가 이룬 것들은 우리들 대부분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것이다. 오타니는 올해 전반기에 베이브 루스가 투타를 겸업했던 1918년과 1919년 전반기보다 더 많은 홈런과 삼진을 잡아냈다. 오타니는 야구 역사상 가장 독특하고 혁신적인 선수이다. 우리는 가능한 한 최대로 그를 프로모션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미 미국 뉴욕에 있는 MLB 사무국 본사 외벽에는 오타니의 대형 사진이 걸렸다. # MLB를 대표하는 얼굴로 오타니를 선택한 것이다.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한 홍보 전략도 가동됐다. 지난해 MLB 사무국은 에인절스 구단, 오타니의 에이전트와 손잡고 오타니 인스타그램을 개설했다. 아직 팔로워 수는 91만명으로 다른 종목 스포츠 스타들과 비교해 턱없이 적지만 오타니의 활약이 지속된다면 연말에는 100만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맥휴 수석부회장은 전망했다.[33]
5.3. 분석 및 결론
5.3.1. 부정론의 입장에서
긍정론의 주장은 조금 심하게 말하면, 모두 거짓이다.1. 2021년은 야구 부흥의 시발점이 아니다.
비판론은 2021년 오타니 덕분에 야구 인기 회복에 청신호가 켜졌다느니, 2021년 야구 인기의 역사를 바꾸기 시작했다는 등의 이야기를 한다. 또한 ‘마이크 트라웃과 클레이튼 커쇼 등의 선수를 리그의 간판으로 데리고 계속 하락할 뿐이었던 MLB의 인기는 1년만에 인기가 꽤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라는 주장도 한다. 즉 야구 인기가 부활 혹은 반등했거나, 부흥이 일어나고 있다는 말이다.
부흥은 쇠퇴하였던 것이 다시 일어났다는 뜻이고, 부활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다는 뜻이다. 반등은 떨어지다가 오른다는 뜻이다.
그들의 말이 타당하려면 2020년까지 최근 야구의 인기는 죽었거나, 지속적으로 쇠퇴했어야 하고, 떨어졌어야 한다.
하지만 사무국의 정식 발표 자료를 보면 최소한 2019년부터 야구의 인기는 확실히 부활했고, 부흥이 일어났으며 반등했다. 그 이전 자료도 찾아보면 2018년 이전일 수도 있으나, 그건 지금 이 논의에서는 전혀 중요한 것이 아니기에 생략한다.[34]
2021년은 2019년 혹은 그 이전부터 시작되었던 야구 인기 회복의 연장선일 뿐이다.
2019년 핫했던 코디 벨린저 혹은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한국인 혹은 일본인이었으면, 그 때 이미 트라웃과 하퍼의 시대는 갔고 새로운 스타의 시대가 열려 야구의 인기가 부활하고 있다며, 지금과 동일한 토픽이 커뮤니티를 휩쓸었을 것이다.
혹자는 “그니까 결국 야구 실력으로는 트라웃보다 못한 선수들이 트라웃보다 더 스타성을 뽐내고 인기를 얻는다는건 결국 그대로라는 것 아니냐”라는 의문을 표하는데, 지금 여기서 논하는 것은 2021년 신성들이 기존 스타들과 확연한 차이를 보여 나락으로 간 MLB 인기를 반등시킨 게 아니라는 것이 논점이다.[35]
2. 오타니가 현재 전미 최고의 인기스타라는 것은 허황된 이야기다.
오타니가 현대 야구에서는 불가능처럼 보였던 투타겸업을 - 현재 불과 반시즌뿐이긴 하지만 - 놀라운 수준으로 구현하는 판타스틱한 선수이자, 근 10년 내 가장 센세이션한 선수란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를 넘어 오타니가 벌써 야구의 얼굴이 되었고, 그것도 넘어 전미 최고의 스타에 등극했다는 것은 아예 다른 이야기다.
어차피 이를 주장하는 사람은 극소수겠지만, 근거는 아마도 구글 트랜드 검색이나 될 것이다.
이것은 종전에 브라이스 하퍼의 스타성이나 인기가 트라웃을 찍어눌렀다는 사람들이 흔히 즐겨쓰던 소스다.
하지만 그것은 그냥 화제성을 말해줄 뿐 인기의 척도는 아니다.
구글 트랜드 검색에서 하퍼는 트라웃을 상당한 격차로 넘었지만, 실상 인기라는 항목으로 조사해보면 오히려 트라웃이 하퍼를 훨씬 앞섰다.[36] 물론 인지도나 시장성은 하퍼와 트라웃이 서로 1~2위를 주고 받았으나, 인기 측면에서는 그렇다.
이는 6. 인기에서 상세히 살펴보았으므로 생략한다.
한편 2014년 미국의 여론조사기관인 해리스폴이 발표한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 상위 25위 가운데 메이저 리그 선수는 뉴욕 양키스의 데릭 지터(3위), 보스턴 레드삭스의 데이비드 오티스(13위)와 더스틴 페드로이아(18위)로 3명에 불과했다. #[37]
오타니의 야구에서의 위상, 더 나아가 전미 스포츠계의 위상은 이런 조사에서 최고 수준의 순위에 등극을 해야 비로소 이견 없이 인정될 수 있는 것이고, 지금 시점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그저 팬픽 수준의 이야기일 뿐이다. 2021년 상반기 종료 시점은 오타니가 야구의 얼굴인지조차 의문인 시점인 것이다.
3. 에인절스 소속이지만 오타니는 현재 가장 핫한 야구 선수이다.[38] 그러나
이게 트라웃을 비판할 요소는 될 수 없다.
비인기팀인 에인절스에서도 이 정도 화제성을 가지고 있지만, 오타니가 만약 베이브 루스가 소속했었던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다면, 겨우 이 정도(?)였을 것 같은지 상상해보라.[39]
에인절스에서 오타니의 화제성이 10이라면 양키스 소속인 동일한 수준의 오타니는 화제성은 20 혹은 30 이상이 되었을 것이다. 여기서는 인기도 동일하다. 팬들이 많은 팀에서 잘하면 그 팬들은 다 빠져들 수밖에 없기에 화제성과 인기는 거의 비례적으로 오른다. 오타니 이전에 많은 가장 화제를 몰고 다녔던 하퍼가 인기도 동일하게 최고 수준이 아니었던 건 팀이 에인절스처럼 비인기팀이었던 워싱턴 내셔널스였기 때문이다.[40]
트라웃과 가장 많이 비교되는 미키 맨틀 혹은 마지막 전국구 스타 데릭 지터가 오타니 팬 혹은 일부 팬들이 부르짖는 스타성의 전형적인 모습(빠던, 스웩, 함성, 트래쉬 토크, 언론 플레이 등)을 보여줬기에 최고의 스타가 된 것이 아니다. 최고의 명문팀이자 인기팀인 양키스의 전성기에 양키스 최고의 선수였기에 스타성이 저절로 만들어졌고, 뉴욕의 황제가 되었고, 최고의 스타가 된 것이다.
이는 트라웃처럼 올드 스쿨 스타일인
오타니가 만약 올시즌 MVP를 수상하고 부상 혹은 성적 부진으로 꼴아박는다면 리그 수위권의 화제와 인기를 단 1년이라도 유지할 수 있을까? 회의적이다. 이는 오타니가 투타겸업으로 2018년 신인왕을 수상했을 때의 화제성 혹은 인기를 봐도 그렇고, 그 후 부상 등으로 성적을 낼 수 없을 때의 모습을 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이다.
또한 비판론에서는 메이저 리그를 움직인 스타플레이어 스토리의 대표적인 예시로 마크 맥과이어와 새미 소사 홈런 경쟁을 이야기하는데, 그들의 팀도 당시 인기 톱 5 안에 들었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카고 컵스였다는 것은 역시 야구에 있어서 인기는 팀빨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역설하고 있다.[41]
2017년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MLB 역사상 세번째 청정 홈런 기록을 세웠지만, 리그의 인기는 커녕 그의 개인적인 인기에도 크게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유는 오직 팀이 마이애미 말린스였기 때문이다.
4. 이제 야구의 인기는 일부 스타플레이어 유무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다.
현재의 야구는 매우 심화된 로컬 스포츠다. 에인절스 국내 팬 모임을 가봐도, 소수의 선수 개인 팬들을 제외한 대다수의 팀 팬들은 트라웃이나 오타니가 홈런치는 것보다 팀 승리를 더 기뻐하며, 그들이 홈런을 치더라도 팀이 패배하면 우울해한다.
2021 상반기까지의 오타니가 홈런 1위에 등극하면서 센세이션 1위 야구 선수가 되었지만, 리그 극초반에는 - 상위권 성적을 기록하긴 했지만 - 리그를 지배하는 성적을 보이진 못했으며, 6월 이후에야 비로소 6, 7월의 선수상을 탈 정도의 뛰어난 성적을 보이며 전면에 나섰다. 오타니를 위시한 현재의 신성들이 메이저 리그의 인기를 좌지우지할 정도라면 가면 갈수록 시청률이 더욱 올라가고, 메이저 리그의 아이콘인 오타니가 투타겸업을 하는 날이면 항상 그 경기는 MLB.TV 역사상 가장 많은 시청자를 기록하는 경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MLB.TV 구독자가 역사상 가장 많은 해이자, 부정설에 따르면 오타니는 팀빨에는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트라웃과 급이 다른 전국구 슈퍼스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은 6.4.2.5. 2021년 상반기 메이저 리그에서 살펴보았다.
MLB 팀 인기 또한 일부 스타 플레이어의 영향으로 NBA처럼 극과 극을 달릴 수는 없다.
스타성의 화신이라 불리웠던 브라이스 하퍼가 2012년부터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뛰었지만, 위에서 소개한 해리스폴 팀 인기 순위에서 2013~15 시즌까지 26-26-23위를 기록했을 뿐이다. 이는 2005년 기록했던 22위에도 미치지 못한 성적이다.
트라웃이 에인절스를 전국구 인기팀으로 만들지 못했던 것처럼,[42] 오타니도 할 수 없다. 오타니가 믿기지 않을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지만 비인기팀인 에인절스의 인기가 현재 리그 톱 5 안에 들고 있을까? 10위 안에도 들지 않다는 걸 몇 년 후의 발표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43] 개인의 퍼포먼스보다는 팀의 퍼포먼스가 팀 인기 상승에 훨씬 더 중요한 요소다. 개인의 퍼포먼스는 팀 인기에 있어 향신료일 뿐이다.
이는 개개인의 스타들이 가장 빛나는 올스타전의 시청률에서도 잘 알 수 있다.
트라웃, 클레이튼 커쇼, 무키 베츠, 브라이스 하퍼 등 기존 스타들이 대거 출전하지 않고, 무릎인대 파열로 시즌아웃 된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를 제외한 각종 커뮤니티나 기사에서 밀고 있는 신성들이 모두 참여한 2021 올스타전의 시청률은 어떠할까? # #
연도 | 시청률 | 점유률 |
2010 | 7.5 | 13 |
2011 | 6.9 | 12 |
2012 | 6.8 | 12 |
2013 | 6.9 | 12 |
2014 | 7.0 | 13 |
2015 | 6.6 | 12 |
2016 | 5.4 | 10 |
2017 | 5.5 | 11 |
2018 | 5.2 | 9 |
2019 | 5.0 | 11 |
2020 | n/a | n/a |
2021 | 4.5 | 11 |
또한 올스타전 시청자 수 피크 타임은 9-9:15 p.m. EDT였다. 현재 서머타임을 적용해서 동부 표준시를 대한민국 시간으로 바꾸면 해당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11시 15분이다.
오타니가 1회초 타격을 했을 때 시간이 9시 19분이었고, 투구를 시작했던 시간이 9시 27분이었다. 오타니는 5회 초 J.D. 마르티네즈와 교체되었는데, 마르티네즈가 삼진을 먹은 시간이 10시 35분이다.
피크 시간대는 6회말이었으며, 11시 14분에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주자 두명을 놓은 득점권에서 삼진을 먹고 6회말이 끝났다. 즉 가장 중요한 승부처였던 6회 말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시청했다.
결론적으로 현재 야구 최고의 센세이션을 펼치는 오타니의 원맨쇼보다 승부가 후끈 달아올랐을 때가 집중도가 더 높았으며, 그마저도 역대 최악이었다.
마지막으로 이 사건의 발단이 되었던 2021년 7월 13일 MLB.com 공식 트위터 사진에서 오타니 사진이 들어간 것은 오타니가 대다수가 인정하는 전반기 MVP이기 때문이며, 사무국이 오타니를 밀어주고 싶어서 덧붙인 것일뿐, 오타니가 이 모든 상향을 주도했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만약 그랬다면, 사무국은 오타니가 출전한 경기의 라이브 뷰 수나 시청자 수를 자랑하며 오타니 홍보에 열을 올렸을 것이다.[44]
5. 에인절스 팀 인기
에인절스의 인기가 하위권이라는 것은 위에서 살펴봤기에 더 이상 증명할 필요가 없다.
긍정론은 2013~15년의 인기 순위, 관중수 그리고 SNS 수를 기준으로 에인절스가 중위권 수준이라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위에서 자세히 다뤘다.
6. 돌풍을 몰고온 신예들의 인기 순위
긍정론은 오타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을 거론하며 그들이 트라웃을 찍어 누르고 있다고 하는데, 그들의 인기 순위가 공개된 기사는 2021 정규 시즌이 끝난 현재까지도 본 적이 없다. 이상하지 않는가?
애런 저지의 경우에는 2017년 루키 시즌에 이미 인기 넘버원이라고 기사가 나왔었는데,[45] 불과 4년 후인 2021년에는 오타니 혹은 타티스 주니어가 리그 1위 혹은 수위권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 발표는 전무하다.
기껏 나온 것이 ‘2. 인기’에서 살펴본 표본수가 빈약한 8월 말에 실시한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출전 선수들의 가장 좋아하는 선수 투표 하나였고, 이것조차 트라웃이 전체 1위, 오타니가 2위였다.
언젠가 그들의 인기가 트라웃을 앞설 수도 있지만, 이는 그런 결과가 나와봐야 그제야 알 수 있는 것이다. 2021년 이후 공식적인 인기 자료가 단 하나 나온 지금 시점에서(이것조차 트라웃이 넘버원), 여러 객관적 자료를 무시하고 왜곡해서 이런 말도 안 되는 논란을 일으키는 것 자체가 지록위마다.
7. 결론
이 모든 게 트라웃이 인기에 연연해 하지 않기에 일어난 논란이다. 하지만 트라웃이 인기에 목이 말라 아등바등했더라도 얼마나 현격한 차이의 인기를 구가했을지는 매우 회의적이다. 리그 전체의 인기에 현저한 영향력을 행사했을지 여부도 회의적일 수밖에 없다.
팀이 에인절스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시로 스타성으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운 호날두마저도 변방 리그인 사우디 리그로 이적한 이후 인터넷에서 그에 대한 언급량이 뚝 떨어지자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함으로써 적극적으로 자기 PR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결국 인기라는 건 개인 실력, 팀 성적, 본인의 홍보 의지, 리그 전체의 마케팅 등 수많은 변수가 존재하고 그 모든 요소를 일개 개인이 통제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트라웃이 아무리 열심히 플레이를 해도, 팀 성적은 처참했다. 미 전역 기준으로 팀 팬도 매우 적다. 팀성적이 좋지 않아 그저 스찌 소리나 들으면서, 그의 위대한 퍼포먼스는 폄훼당했다. 거의 모든 기자와 선수들은 트라웃이 전국구 무대 즉, 플레이오프에 자주 얼굴을 비출 기회가 없어서 그렇다는 소리를 해댔다.[46]
어차피 트라웃이 인기몰이에 심혈을 기울였다면 트라웃이 가졌던 메이저 리그 현역 1위 수준의 인기가 좀더 높은 곳에 머물 순 있었겠지만, 그의 안티들은 팀 탓은 전혀 하지 않고 그저 ‘저 새끼 역대급 역대급거리며 인기 좀 얻으려고 발악을 하더니, 데릭 지터도 못넘는 새끼네’하며 희롱했을 것이다.
어찌 보면, 트라웃은 현명한 처신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오타니는 상당히 다르다. 투타겸업이란 형태는 매우 생소한 유형이라 호기심을 돋우는 것이어서, 플옵에 가지 못하는 약팀에 비인기 팀이란 팀빨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도 있다고 보인다. 오타니 자신도 - 최소한 트라웃보다는 - 인기를 즐기는 스타일로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전술했던 것처럼 비인기팀에서보다 인기팀에서 플레이했으면 지금보다 훨씬 더 크고 청명하게 베이브 루스에게 노크했을 거란 점에서, 오타니가 다시 불러들일 집 나간 팬들의 수가 에인절스보다는 인기팀이 훨씬 많다는 점에서, 오타니의 팀도 현재 트라웃과 마찬가지로 비인기팀 에인절스라는 걸 지적하지 않을 수는 없다.
5.3.2. 긍정론의 입장에서
“2년 전에 버스 밖에서 흐느껴 우는 4명의 소녀를 봤다. 오타니가 버스에 타고 있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마이크 트라웃은 굉장한 거물이다. 하지만 나는 트라웃이 버스에 타고 있다고 흐느끼는 소녀를 본 적이 없다. 이미 오타니가 거기에서 트라웃을 능가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 2021년 7월
제러드 월시 [47]
확실히 트라웃은 지난 10년간 실력으로서는 흠잡을 데 없는 최고의 야수가 맞았다. 그러나 인기는 단순히 실력만으로 쌓아올리는 것이 아니며, 야구 실력에 더불어 매력적인 외모나 행동, 쇼맨십, 플레이스타일, 팀의 인기 등등 많은 것들이 맞물려서 태어나는 것이다. MLB는 트라웃의 실력에 주목하여 그를 리그 최고의 스타로 띄우려고 했지만 안타깝게도 확실히 올드스쿨 모범생 스타일 트라웃은 소위 말하는 '공부 잘 하지만 재미없는 친구' 과로서, 물론 실력이 뛰어나기에 인기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리그를 압도하는 실력에 비해서는 인기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프로스포츠란 단순히 공 치고 공 던지는 놀음이 아니라 가끔 감정이 격해져서 서로간에 신경전도 벌이고, 멋진 승부를 벌이고, 그러면서 생겨나는 매력적인 캐릭터성과 멋진 스토리라인도 중요한 세일즈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누구와도 대립각을 벌이지 않고, 그냥저냥 모난 데 없이 잘 지내며, 야구 스타일도 타율이면 타율, 도루면 도루, 홈런이면 홈런 등 대중이 알기 쉬운 화끈한 무언가가 있는 것이 아닌 그냥 두루두루 잘 달리고 잘 치고 잘 잡는다. 정작 팀은 약팀이라 가장 시청률이 폭발하는 포스트시즌에서는 얼굴도 볼 수 없고, 외모가 못생긴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대단히 잘생기지도 않았다. 여기서 무슨 스토리가 탄생할 수 있을까?[48]
트라웃의 팬들은 그런 사실을 부정하려 '에인절스가 비인기 팀인 탓이다', '야구 자체가 로컬 스포츠이며 인기가 하락세여서 그렇다' 등 많은 변명을 내세웠으나, 같은 팀 출신인 오타니가 전국구 스타가 되고, 에인절스보다 인기는 많지만 그렇다고 초대형 인기팀(양키스, 레드삭스, 다저스, 컵스)이 아닌 아틀란트 브레이브스의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 그 외에도 에인절스보다 관중순위가 떨어지는 중위권 정도의 팀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타티스 주니어, 확실히 비인기 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게레로 주니어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후안 소토 등 그런 사실을 부정하는 스타들이 속속 등장했고, 트라웃과 커쇼 등의 선수를 리그의 간판으로 데리고 계속 하락할 뿐이었던 MLB의 인기는 1년만에 인기가 꽤 반등하는 데 성공해서 머쓱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이 사실이 트라웃에게 흠이 되는 것은 아니다. 엔터테이너로서는 적합하지 않은 성격일 지 몰라도 착하고 성실하고 겸손하며, 모나지 않은 성격은 확실히 톡톡 튀고 개성있는 스타를 선호하는 젊은 층에게는 인기가 없지만 반대로 나이 든 팬들은 이런 트라웃을 좋아하는 팬들도 많으며, 야구실력과 개인의 타고난 엔터테이너적 재능은 별 관계가 없고 트라웃은 여전히 실력으로는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이니까.
결론적으로 트라웃의 스타성이 실력에 비해 부족한 것은 부정할 여지가 없다. 야구는 스타성보다 지역 스포츠란 측면이 강하다는 것은 변명에 가깝다. 간단하다. 로컬 스포츠라고 스타 없고, 안 중요한가?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로컬 스포츠라도, 결국 MLB란 수익을 내기 위해 리그를 운영하는 것이고, 결국 화제성이 있어 입에 오르내리고, TV전파를 많이 타는 쪽이 훨씬 돈이 많이 된다. 그러면 자연스레 직접 보러 찾아오는 사람도 늘어나기 마련이고. 물론 로컬 스포츠는 매 경기 전국중계를 하는 NFL등에 비해 전국적 인기를 얻기 불리할 수 있으나 그런 환경 하에서도 충분히 스타가 될 수 있으며, 스타가 중요하지 않은 것도 아니다.
지금 야구가 지역을 대표하는 로컬 스포츠라고 하지만 과거엔 그렇지 않았다. 당장 조상님 시절 갈 것도 없이 90년대까지만 올라가도, 야구는 그야말로 전국민이 사랑하는 스포츠였다. 마크 맥과이어와 새미 소사의 홈런 레이스는 미 전역을 들썩들썩하게 만들었고, 심지어 미국을 넘어 대한민국에서까지 이 세기의 홈런 레이스가 중요하게 보도될 정도로 전 세계에서 이들의 홈런 레이스에 주목했다. 이때 당시에도 이들의 스타성은 중요하게 작용했는데, 성실하고 겸손한, 전형적인 미국의 백인 중산층을 대표하는 맥과이어와 아름다운 패자 소사는 전국적으로 사랑을 받았고 이후 오만하고 무례한 배리 본즈가 홈런을 훨씬 더 많이 쳤으며 이 둘보다 훨씬 뛰어난 선수였음에도 맥과이어와 소사의 인기를 넘지 못했으며, 이때 마이클 조던의 등장으로 급성장한 NBA에 위협을 느끼던 MLB 사무국은 다시금 NBA를 한발 따돌리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고, 행복의 비명을 질렀다.
이후로도 실력과 인기가 뛰어난 스타 선수들이 많이 나타났긴 했지만, 선수 자체의 쇼맨십 부족이라던지, 나중에 약물복용이 들통나서 인기가 추락했다던지 등등의 이유로 MLB의 인기는 하락세 일로를 걸어왔기에 지금 이렇게 된 것이고 결과적으로 이런 상태가 오래 계속되다보니 '로컬 스포츠라 스타 되기 힘들다' '지루한 게임인 야구 자체가 문제다' 등등의 문제로 돌리며 정신승리를 하게 된 것. 야구는 분명 로컬 스포츠이지만, 로컬 스포츠라도 스타의 존재는 입장권 판매수 단위를 바꿔버릴 힘이 있으며, 위의 스타선수들처럼 스타가 될 수 있다. 당장 위에 쓴 소사와 맥과이어는 약쟁이인 점을 차치하고서라도 둘다 통산 fWAR이 60대로, 트라웃보다 한 급 아래의 선수였다. 트라웃 정도의 실력이라면 '야구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스타' 가 아니라 과거 맥과이어나 소사처럼 '야구를 모르는 사람도 누구나 아는 스타'가 될 만한 포텐셜이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트라웃은 그렇게 되지 못했고, 그 둘은 트라웃을 훨씬 뛰어넘는 전국적인 인기를 누렸다. 물론 인기팀인 컵스와 카디널스였던 점도 있다. 근데 에인절스도 그보다는 못하지만, 나름 중위권이나 그 이상은 가는 인기팀이다.
결국 실력에 비해 인기를 누리지 못하는 것은 트라웃 본인의 스타성 부족이 맞다. 물론 그것이 상술했듯 흠은 아니다. 리그 자체의 인기를 캐리한 과거의 베이브 루스같은 전설적 스타들이나 중흥기를 이끈 소사나 맥과이어, 요즘 나타난 오타니나 타티스, 게레로 주니어나 아쿠냐 등등의 젊은 스타만 못할 뿐. 최고의 실력에 비례하는, 리그의 인기를 캐리할 만한 인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인기스타이며 인기가 없다고 야구를 못하는 것도 아니니깐.
마지막으로 부정론은 에인절스가 비인기 팀이라는 사실을 마치 방패처럼 내세우는데, 에인절스 정도면 양키스, 다저스 정도의 초인기까지는 아니어도 비인기 팀이라고 부를 정도도 아니다. SNS 팔로워 수는 30개팀 중 14위를 기록했으며, 관객수는 2018년 기준 30개 팀 중 6위다. 에인절스는 초인기 팀까지는 아닐지언정 절대 비인기 팀이 아니다. 트라웃이 실제로 팀빨은 못 받지만, 소속팀 때문에 인기가 없다는 것은 팀빨로 인기가 있다는 말만큼이나 말도 안 되는 소리다. 그냥 트라웃 본인이 스타성이 없는 것이다. 오타니만 물고 늘어지는데, 트라웃은 관중수, SNS 팔로워수 등 온오프라인 어느쪽으로 보나 확실히 에인절스보다 비인기팀인 파드레스 소속인 타티스 주니어보다도 화제성이 떨어지는 선수다.
6. 스타성 논란
트라웃은 스타성이 없는 선수로서 그와 인기 경쟁을 하는 선수는 항상대체 그들이 말하는 스타성은 무엇일까.
6.1. 스타성이란 대체 무엇인가?
스타성의 고려대한국어대사전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어떤 사람이 대중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는 연예인이나 운동선수가 될 만한 자질이나 성질.
말 그대로다. 잘 알고 있지 않은가? 운동선수로서 높은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자질. 높은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요소라 하면 스포츠 내외적으로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비슷한 WAR을 기록하더라도 맞춰잡는 투수보다는 탈삼진 펑펑 잡는 파이어볼러, 적당적당한 선수보다는 홈런을 뻥뻥 치는 등 일반적으로 좀 더 보는 사람을 흥분하게 하는 플레이스타일을 지닌 선수가 스타성이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타격왕은 포드를 타고, 홈런왕은 캐딜락을 탄다는 구계의 오래된 격언이 이 사실을 증명하고.
야구 외적으로라면 일반적으로 대중의 호감을 살 만한 요소인, 얼굴이 잘생겼다던가, 메이저리거로 성공하기까지 감동적인 야구외적 스토리를 가졌다던가, 쇼맨십이나 언변이 뛰어나서 재치있는 말투로 많은 명장면을 남기고 인구에 회자되거나 TV쇼에 초청되어 많은 사람들의 호감을 사는 등, 수많은 요인이 있을 것이다.
물론 뛰어난 야구실력도 이런 인기를 빚어내는 요인의 일부이다. 그렇기에 실력이 누구보다 뛰어난 트라웃은 누구보다 더 큰 스타가 될 수 있는 자질을 갖추었고 지금의 인기도 거의 대부분 그런 실력으로 일궈낸 것이다. 그러나 흔히 트라웃에게 부족하다고 말하는,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스타성은 야구 외적 요인인데, 트라웃은 얼굴이 크게 잘생기지 않았고, 쇼맨십과 인기를 즐기는 성격이 아니고 묵묵히 훈련에 매진하는 타입으로 미디어의 관심을 즐기지 않아, 누가 봐도 이런 야구 외적인 셀레브리티로서의 인기관리에 무관심한 편이다.
6.2. 스타성이 출중한 2010년 이후 데뷔 선수는 누군가?
트라웃과 비교되는 선수 대부분이다. 위에서 스타성이 뛰어나다고 하는 선수 대부분은 트라웃보다는 스타성을 갖추었다고 언급된다 하는데, 그 말이 맞다. 대표적으로 과거엔 하퍼나, 최근에는 오타니나 타티스 등 젊고 강렬한 스타들이 있다. 트라웃의 성적은 이들과는 비교를 거부하는 수준인데, 인기로는 이들과 엎치락뒤치락 하거나 밀리는 수준이다. 실력도 인기를 구성하는 요인의 일부인데, 트라웃이 이들보다 훨씬 뛰어난 성적을 지녔음에도 이들과 비슷한 수준의 인기를 보인다면, 결국 그 갭은 이들의 스타성이 트라웃이 보여주는 그것보다 뛰어나다는 말이 될 것이다.[49]6.3. 야구 선수에 있어서의 스타성의 비중
야구에 있어서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요소는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다.1. 인기팀 소속
2. 뛰어난 성적
3. 스타성
6.3.1. 스타성은 별 의미가 없다는 입장
솔직히 스타성을 강조하는 위 혹은 아래의 설명을 보아도, 모두 반대 케이스를 제시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야구 선수에 있어서 스타성은 별 의미 없다.
인기팀 여부가 가장 중요하고, 그 다음이 개인 성적이다. 세번째로는 인지도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그 외의 요소는 모두 부수적인 요인이다.
일단 야구는 궁극의 팀 스포츠이기 때문에, 개인 선수들의 인기 조사가 거의 공개되지 않는다. 그래서 자료가 거의 없다.
전술했던 ESPN 2017년 조사를 보면 다음과 같다. # 아래에서 개인 성적은 2016년 기준이다. 2016년 11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조사이기 때문이다.
일반 야구팬 대상 | ||||
순위 | 이름 | 인기팀 | 개인 성적 | 스타성 |
1위 | 크리스 브라이언트 | 우승한 인기팀 | MVP | 올드스쿨 |
2위 | 마이크 트라웃 | 비인기팀 | MVP | 올드스쿨 |
3위 | 앤서니 리조 | 우승한 인기팀 | 올스타 | 올드스쿨 |
4위 | 클레이튼 커쇼 | 인기팀 | 올스타 | 올드스쿨 |
5위 | 앤드류 맥커친 | 비인기팀 | 평범 | ? |
개인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것은 맥커친이다. 팀 인기도 없고, 성적은 2012~2015까지 MVP 3 - 1 - 3 - 5위를 찍었지만, 2016년은 정말 평범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브라이스 하퍼와 같은 스타성도 없다. 당시 NL 최고의 타자라는 타이틀을 유지했거나 빼앗긴 직후라는 점과 유일하게 백인이 아니라는 점에서 비백인의 인기를 독차지하지 않았나는 추측을 해본다.
매니아 야구팬 대상 | ||||
순위 | 이름 | 인기팀 | 개인 성적 | 스타성 |
1위 | 크리스 브라이언트 | 우승한 인기팀 | MVP | 올드스쿨 |
2위 | 마이크 트라웃 | 비인기팀 | MVP | 올드스쿨 |
3위 | 앤서니 리조 | 우승한 인기팀 | 올스타 | 올드스쿨 |
4위 | 더스틴 페드로이아 | 인기팀 | bWAR 5.4 | ? |
5위 | 미겔 카브레라 | 인기팀 | 올스타 | 올드스쿨 |
최고 인기팀 소속인 뉴욕 양키스가 보유한 2010년대 신예 스타의 야구판 점령 속도는 어떠했을까?
2017년 9월 ESPN 기사를 보자. #
2017년 8월 조사에서 야구 선수 중 가장 좋아하는 선수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순위 | 이름 | 퍼센트 | 인기팀 |
1위 | 애런 저지 | 2.7% | Y |
2위 | 마이크 트라웃 | 1.4% | N |
2위 | 더스틴 페드로이아 | 1.4% | Y |
이에 대해 양키스의 조 지라디 감독이 애런 저지의 오만함이 없는 겸손을 이유로 뽑을만큼, 저지 또한 골수 올드스쿨이다.
최고의 스포츠 클럽 양키스에서 스타성 없는 MVP급 신인이 나오자 불과 몇 개월만에 야구 최고 인기선수가 된 것이다.
홈런이 야구의 꽃이기에 홈런왕이 인기가 더 많다는 의견이 있는데, 큰 연관성은 없다. 비록 저 시즌에 저지가 홈런을 많이 쳤지만, 그건 양키스에 의해 만들어진 저지의 인기에 스타성이란 스토리를 제공하기 위한 자료에 불과하다.
최소한 야구에서는 스타성은 큰 의미 없다. 이미 스타인 선수를 서술할 때 스타성으로 치장하는 수단에 불과하다. 저지가 단 1년만에 인기 넘버원을 찍었던 2017년에 ML에서 가장 많이 홈런을 친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인기가 적었음을 상기하라. 스탠튼과 저지의 차이점은 오직 팀 하나였다.
2010년대 최고의 스타성(?)을 자랑하는 브라이스 하퍼가 인기 조사할 때는 항상 머리를 숙여야 하는 이유는 화제성 혹은 인지도와 인기가 비례관계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50] 최소한 야구에서는 그렇다.
트라웃과 인기 경쟁하는 선수는 항상 스타성이 부각되는 이유도 그러하다. 스타성이 있다기 보다는 트라웃보다 성적이 좋다는 말은 할 수 없고, 인기팀빨이란 말을 할 수는 없으니 언론이든 팬이든 정확한 실체가 없는 스타성을 가져다 쓰는 것이다. 그리고 거의 매년 성적이 플루크로 튀는 선수들은 나오며 그 선수들이 화제의 중심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NEWS이기 때문이다. 트라웃이 잘하는 것은 새로운 것이 아니며, 따라서 지루한 소식이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비인기팀임에도 항상 수위권 인기를 구가하는 건 오직 트라웃의 성적 덕분이다.[51]
트라웃의 인기를 안타까워하는 이들은 트라웃의 성격을 안타까워할 게 아니라, 2009년 드래프트로 돌아가 에인절스 스카우터였던 그렉 모하트가 은퇴하지 않았음을 안타까워해야 한다. 모하트만 없었더라도, 에인절스는 트라웃을 뽑지 않았을 것이고, 자연스럽게 양키스가 트라웃을 뽑았을 것이다. 그리고 트라웃은 미키 맨틀의 재림으로서 데릭 지터 이상의 인기를 누렸을 것이고 야구 인기 부흥에 큰 기여를 했을 터다.
간혹 트라웃이 에인절스와 연장계약을 했다며,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것도 트라웃이 가장 존경하는 마지막 전국구 스타인 인기 넘버원 데릭 지터가 했던 그대로를 따라 한 것이다. 야구의 낭만이자 가장 권장되는 원팀맨을 실현한 것으로서, 이것도 오직 에인절스가 비인기팀이기에 일부 사람들에게 비난받는 것이다.
추가로 (전술한) 가장 최근인 2022년 공개된 인기 관련 자료를 봐도 야구 선수의 인기는 스타성보다는 팀빨이 가장 결정적이라는 걸 잘 알 수 있다.
팀 인기 상위권인 양키스의 데릭 지터, 알렉스 로드리게스, 카디널스의 알버트 푸홀스, 브레이브스의 치퍼 존스, 레드삭스의 데이비드 오티즈가 2010년대 초반의 인기를 독점했다.
푸홀스는 비인기팀인 에인절스로 팀을 옮기자마자 순위가 곤두박질치고, 스타성의 화신이라는 브라이스 하퍼는 동일한 비인기팀 소속인 트라웃에 미치지 못하고, 말년의 푸홀스보다 조금 더 나은 인기를 보인다.[52] 하퍼의 인기가 비인기팀 워싱턴 때보다 인기팀 필라델피아에 있을 때 살짝 더 높은 것도 팀의 인기가 반영된 것이라 볼 수 있다.
누누이 말했듯이 최고의 인기팀 양키스 소속 프랜차이즈 스타인 애런 저지의 인기 수준을 보면, 팀빨이 얼마나 중요한지 체감할 수 있다.
6.3.2. 스타성이 가장 중요하거나 최소한 다른 요소들과 동등할 정도로 중요하다는 입장
야구에서 스타성은 정말, 정말로 중요하다. 어쩌면 단순히 야구실력보다도 더더욱 중요할 수도 있다. 왜냐고? 야구를 왜 하느냐에 대한 근본적인 대답이기 때문이다.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을 비롯 세계의 야구리그는 근본적으로 돈을 벌기 위해 존재한다. 돈을 벌기 위해 그렇게 거창한 리그를 운영하고,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어 가면서 팀을 굴리는 것이다. 그냥 존재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고, 그걸 보기 위해 돈을 지불하는 사람이 없다면, 트라웃이든 하퍼든 타티스든 그냥 자기들끼리 공 던지고 치는 사람에 불과하다. 스포츠리그란, 보고 있으면 뜨거워지고, 감동도 느끼고, 화도 나고, 즐겁기도 한 그런 감성을 파는 거대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인 것이다.[53]
그리고 이런 다들 돈을 지불하며 스포츠리그를 보고 싶어하는 인기를 낳는 데는 소위 스타성이라고 불리는 선수 개인의 매력이 굉장히 중요하다. 다들 알다시피 한국에서 MLB는 KBO리그보다 인기가 없다. 분명 야구실력으로 치면 KBO 선수들은 메이저리그는 커녕 대부분 AAA선수보다도 못하다. 그럼에도 한국 땅에서 KBO의 스타플레이어들은 메이저리거보다 인기가 있다. 왜 그럴까?
그들은 한국 땅의 한국인에게는 MLB 선수보다 매력적인 인간이기 때문이다. 같은 국적과 인종에, 같은 언어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고, 가끔은 같은 고향을 지니기도 했고, TV를 통해 매일 모습을 볼 수 있다. 저 이국 땅에서 시간대가 안 맞아 잘한다고 말만 들었지 잘 보지도 못했고 저 팀과 선수가 서로 무슨 관계인지도 잘 모르는, 소위 말하는 '스토리'를 잘 모르는 외국 리그의 이야기보다 그들은 한국인에게 있어 훨씬 매력적인 존재인 것이다.[54]
물론 선수의 대단한 야구솜씨도 스토리의 일부이기 때문에 실력도 이런 소위 말하는 '스타성' 이라고 하는 선수의 매력의 일부이다.[55] 그러나 선수 개인의 매력은, 야구 실력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성립되지 않지만, 또한 야구 실력만으로는 쌓을 수 없다. 캐릭터성만이 인기를 결정한다면 MLB 최고 스타선수는 덕아웃에서 코믹 댄스를 추는 괴짜 가와사키 무네노리였을 것이다. 근데 아니잖는가? 선수의 실력과 언동, 행동과 말투의 매력, 외모나 인종 등 정말 단순히 이것 하나다! 라고 할 수 없는 수많은 요소가 버무러져 빚어내는 것이 인기다. 트라웃은 야구 솜씨로는 비할 자가 없다. 현역 중에서는 단연 최고이고 역대급을 논하며 조상님을 소환하는 수준의 실력을 지녔지만 인기는 역대급이 아니고, 현역 중에서도 과거엔 크리스 브라이언트, 브라이스 하퍼 등 명백히 트라웃보다 급수가 떨어지는 선수들과 비비는 수준의 인기였고 현재는 타티스 주니어 등에게 명백히 밀린다.
이런 역대급 실력을 가진 선수가 어느 정도 수준 이상의 매력을 가졌다면 어떻게 되는지는 베이브 루스와 마이클 조던 등이 증명한다. 비인기팀 비인기팀 하는데, 일단 에인절스가 비인기팀이 아니라는 점은 차치하고, 루스는 양키스를 직접 MLB 최고의 팀으로 올려놓은 것으로 모자라 아예 야구 자체를 미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로 만들어 버렸고, 조던은 비인기팀 시카고 불스를 인기팀으로 만들었으며 NFL과 MLB에 밀리던 NBA의 인기를 MLB 턱밑까지 추격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런 실력과 스타성을 다 갖춘 진정한 슈퍼스타는 팀 탓을 하지 않고, 자기가 직접 팀을 인기팀으로 만들고, 리그의 인기까지 끌어올리는 것이다. 지금 전미의 화제거리가 되는 오타니를 비롯 젊은 스타들이 MLB의 부흥을 이끌고 있듯이.
그러나 트라웃은 그러지 못했다. 물론 지금도 대단한 실력 덕분에 그럭저럭 스타선수이긴 하지만, 분명 '역대급 선수들과 비비는 수준의 실력'이라는 리그를 넘어선 슈퍼스타가 될 만한 포텐셜을 가지고도 그 정도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다.
물론 그래서 인기를 추구하는 성격이 아닌데 어쩌라고 물을 수는 있다. 인기를 끄는 것이 야구를 잘 하게 해주는 것은 아니니까 말이다. 그러나 왜 야구를 잘 해야 하는가? 돈을 벌기 위해서이다. 프로리그는 돈을 벌기 위해 존재하며, 돈을 벌지 못하면 팀도, 야구 리그도 해체되어 사라질 수 있다. 그럼 돈은 어떻게 버는가? 바로 인기다. 인기가 있어야 많은 사람들이 돈을 내고 구경을 하고 그 돈을 선수와 구단, 사무국이 나눠갖는 것이지, 아무도 안 봐서 중계권료고 입장료고 벌 수 없으면 안타를 얼마나 치든 연봉은 받을 수 없다. 이 인기를 구성하는 큰 축 중 하나가 선수 개개인의 스타성이라고 불리는 매력이고.
이런 선수 개인의 매력은 동급의 실력이라면, 아니 어쩌면 약간 급수가 떨어져도 상품부터 중계권료까지, 더 많은 돈을 벌어다 줄 수 있게 한다. 대표 예시가 바로 오타니다. 2023년 오프시즌에 다저스로 이적하면서 맺은 계약은 10년 7억 달러이나 야구선수의 스타성은 별 의미가 없다면 지나친 오버페이다. 오타니는 계약 직전 만장일치 mvp를 2번이나 받은 선수이므로 고평가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타격과 투구 내용을 분리해서보면 과연 순수실력으로 10년 7억달러의 가치를 지닌 선수인가 분석해보면 절대 아니다. 오타니의 타격능력은 10년 3.6억달러의 애런 저지보다 낮고 투구능력은 9년 3.24억달러의 게릿 콜보다는 낮으며, war로만 따져도 13년 4.265억달러의 트라웃보다 낮다. 구단 입장에서는 야구실력만을 따지고 본다면 4억달러보다 조금 높은 금액으로 오타니를 영입하거나 차라리 7억달러를 가지고 저지+콜을 가지는 경우가 오히려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저스는 오타니를 영입하는데 10년 7억달러나 지출했다. 그 이유는 구단입장에서 야구가 아무리 팀 스포츠의 궁극이라 선수 개개인의 영향력이 작다 해도 야구선수의 스타성을 중요하게 봤기 때문이다. 저지와 콜이 가지지 못한 일본에서의 압도적인 위상과 인기 그리고 미국 전역에서의 오타니의 스타성이 구단의 가치를 높이고 매출을 증가시킬 거라는 기대를 주기 때문이다.
물론 미디어의 노출이나 쇼맨십 등을 즐기지 않는 조용한 성격이고, 그래서 대중으로부터 매력이 떨어지는 것이 트라웃의 잘못은 아니다. 야구 못하는게 가와사키의 잘못이 아니듯이. 그러나 트라웃 정도의 역대급 실력을 지닌 선수가 대단한 매력까지 지녔다면, MLB가 루스, NBA가 조던의 존재로 리그 자체의 판도를 바꾸었듯 야구 리그의 역사가 바뀌었을지도 모르는 일이기에 호사가들로부터 아쉬움을 사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부정론에서는 트라웃이 에인절스에 갔고, 양키스를 못 간 것을 탓하라고 하는데, 이것도 결국엔 트라웃의 탓이다. 왜냐면 에인절스는 캘리포니아 마켓을 바탕으로 크게 비인기팀도 아닐 뿐더러, 무엇보다 트라웃이 에인절스에 남아있는 것은 오로지 그의 선택이기 때문이다. 우승할 수 있는 팀, 인기팀을 찾아서 팀에게 언해피 사인을 띄우는 선수는 너무나 많다.[56] 시작은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했지만 레인저스, 양키스로 이적하며 엄청난 인기를 누린 A로드부터 비인기팀 세이부에서 FA자격을 얻자마자 항상 꿈꾸던 교진으로 달려간 기요하라까지 세계 어느 리그를 막론하고 선수의 FA이적은 자유고 심지어는 FA도 아닌데 팀에게 언해피를 띄워서 트레이드로 이적도 한다. 트라웃도 엄연히 자유계약 권리를 얻을 수 있었으나 에인절스에 잔류하기로 결정한 것은 그 자신이고 누가 에인절스에 있으라고 칼 들고 협박한 것이 아니다.
[1]
애초에 정말 인기가 높은 선수였다면 이 문서가 있지도 않았을 것이다.
[2]
해당 뉴욕 타임스 기사는 트위터에
필라델피아 이글스만 언급하며, 야구 이슈에 대해 거의 언급하지 않는 것도 그 일환인 것처럼 묘사한다. 또한 고등학교 코치에 따르면, 트라웃은 굳이 자기 홍보를 하지 않으려 한다. 올드스쿨의 전형으로
브라이스 하퍼와 같은 파격적인 스타일과는 정반대의 모습임을 알 수 있다. 또한 같은 올드스쿨인
클레이튼 커쇼도 자신의 아이가 하퍼같은 스타일이 아닌 트라웃같은 스타일로 야구를 하길 바란다고 했다.
#
[3]
참고로 트라웃이 트위터에 몸을 사리는 이유 중 하나는 2015년
메이웨더 vs 파퀴아오에서
플로이드 메이웨더를 응원하는 트윗을 올렸다가 난타당한 경험이다. 트라웃은 단지 응원의 차원에서 트윗을 날렸는데, ‘메이웨더는 가정폭력범인데, 그런놈을 응원하다니! 넌 아이들의 롤모델이야. 정신차려!’라는 공격을 받았다. 그 뒤로 트라웃은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경기만 트위터로 응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4]
2017년 5월 16일 MLB.com은 “트라웃은 가끔 ‘색깔이 부족하다.’, ‘상징적인 제스처가 없다.’, ‘명언도 없다.’, ‘트라웃의 경기는 단지 이기기 위한 것 뿐이다.’ 등의 비판을 받곤 한다.”고 언급했다. 이는 완벽한 트라웃의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되는 '스타성'에 대한 비판들이다.
[5]
이는 SI의
2012년 8월 기사에서도 언급된 바이다. 트라웃은 자신을 팔지 않는다. 그는 시그니처 스타일이 없으며, 박스 스코어에 그가 했던 방식으로 노트를 채우지 않는다. 트라웃이 2012년 7월 에인절스 스타디움에 인터뷰를 위해 앉아 있을 때, 그의 무릎은 안달난 듯 까닥거리고 있었다. 그는 정중하고 배려심이 있지만, 내성(introspection)과 고심(elaboration)은 그의 경기 중 일부가 아니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는 깔끔한(neat)이지만, 그는 수식어 없이 그것을 절대 쓰지는 않기에 prettyneat에 가까울 것이다. 그의 아버지는 “트라웃은 과묵하다. So don't take it personally. I can't even get any locker room talk out of him. ‘그래요. 우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우린 탁구를 쳤어요.’ 하지만 그는 항상 그런 식이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당시 그의 멘토였던
토리 헌터는 트라웃의 세상의 이목을 좇지 않는 성격 때문에 대성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
[6]
낚시에 대해 트라웃은 “낚시는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을 준다. 친구들과 나는 그냥 잡은 후 풀어준다.”라고 밝혔다.
#
[7]
2012년은 해리스폴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8]
SEA / TEX
[9]
OAK / BOS
[10]
CHC / NYM
[11]
CHC / NYY
[12]
전술한 2016년 11월부터 2017년 2월까지 12세 이상의 미국 내 일반 스포츠팬 6천명 이상을 상대로 한 조사 결과
[13]
2016년 전반기 유니폼 판매 순위. 원래는 2016년 전체를 확인해야 할 것이나 해당 시즌은 전반기만 발표되었다.
[14]
특히 판매 상위권으로 갈수록 그 경향이 심하며, 역대 1위를 메이저 4대 인기팀인 양키스, 보스턴, 컵스, 다저스가 모두 쓸어갔다.
[15]
13위였던 하퍼가 필라델피아 이적 직후 2위, 7위였던 베츠가 다저스 이적 직후 1위, 59홈런을 날렸던 2017년에도 20위 안에 들지 못했던 스탠튼이 18년 양키스에 이적 직후 9위
[16]
다르가 트위터 1위에, 상술했듯 유령계정에 가까운 오타니가 120만인 것을 보면 알겠지만 일본은 미국을 제외하면 MLB 최대의 해외시장 중 하나고, 인구도 미국의 1/3 정도인 1억 3천만이나 되어서 일본에서 들어오는 팔로워 숫자도 무시 못한다. 미국 근처에도 가 본 적 없는 일본프로야구 선수들도 수십만이 수두룩하다.
[17]
710만명 정도를 동원해 시청률 집계를 시작한 1998년 이후 9위 정도의 성적을 거뒀다. 4년 전
애런 저지가 우승한 시즌에는 850만 정도로 4위였다.
#
#
#
#
[18]
이에 대해 수많은 기사가 있지만, 제이슨 스타크의
Mike Trout vs. Tom Brady, and the Angels’ ticking clock라는 기사를 추천한다.
[19]
Old Faithful, 미국에 위치한 분출이 일정하기로 유명한
간헐천
[20]
nation은 전국이 아니나 한국인이 친숙한 개념으로 의역한다. 이하 같다.
[21]
어느 정도 KBO와도 비슷하다.
[22]
다만 MLB는 팀당 매년 162경기, NBA는 82경기, NFL은 2020년까지 근 40여년간 16경기였으며(2021시즌부터는 17경기로 변경), 그렇기에 위 그래프와 같은 결과가 나타난 점도 있다.
[23]
세계적인 시청률 조사 기업.
[24]
예를 들어 2005년에는 탬파베이와 토론토가 공동 꼴지였으므로 30위가 없고, 29위만 두 개가 있다.
[25]
1등은 30점, 30등은 1점으로 점수화해서 10년 동안의 순위를 점수화했다.
[26]
ESPN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관중수는 2001년부터다.
[27]
위에서 소개한 해리스 폴의 자료에서 발표된 모든 시즌을 소개했다.
[28]
가장 결정적 이유는 전국적인 인기가 형편 없기 때문일 것이다.
[29]
코로나 때문에 2020년 7월 23일 60경기 짜리로 개막했기에, 시즌 3분의 1이 지난 시점에서의 기사다.
[30]
4월 18일까지는 2020년이 동기간 대비였으나, 상반기는 2020년 풀시즌 대비로서 기준점이 다르므로 비교할 수가 없다.
[31]
[32]
실상은 무슨 노력을 하는지 일반 팬들은 잘 알 수 없을 정도로 경미한 노력을 한다.
[33]
물론 오타니 이전의 사무국이 야구의 얼굴로서 밀어준 것은 트라웃이었다. 위에 쓰여있듯 맨프레드 커미셔너가 직접 ‘너 스타 되도록 밀어줄 테니까 협조 좀 하라’는 식의 발언까지 했으니. 그러나 그것을 거절하고 홈런 더비에 매년 불참하고, 오프시즌에 대외활동 대신 휴식과 풋볼 관람을 선택한 것은 트라웃 본인이다.
[34]
예를 들면, 2017년부터 4~9월까지 황금 시간대 18~49세 구간 시청률 1위가 야구였다.
#
[35]
논점을 이탈한 해당 비판에 대한 답을 굳이 하자면, 실력으로 트라웃보다 못한 선수들은 커리어 처음으로 실력이 정점을 찍으니 주목도가 당연히 올라가고, 대부분 인기팀 소속이어서 팀빨이다. 인기팀 아닌 애들은 대다수가 그에 상당한 성적을 올려도 큰 화제가 되지 못하고 이내 묻힌다. 해당 내용은 이 문서에서 누누이 이야기했으므로 굳이 재론할 필요가 없을테지만, 혹 ‘그럴듯한데?’라는 사람이 있을까봐 답했다.
[36]
이는 트라웃의 스탯이 넘사벽이었기 때문이다.
[37]
여기에서도 야구의 인기는 대부분 팀빨로 결정된다는 걸 알 수 있다.
[38]
2022년에는
애런 저지에게 그 자리를 내줬다.
#
[39]
물론 이는 트라웃도 마찬가지다.
[40]
우승도 했기에 워싱턴의 인기는 살짝 상향했겠지만, 어차피 비인기팀을 벗어나진 못했을 것이고, 그것조차도 하퍼가 떠난 후에 일어난 이벤트였다. 또한 다른 인기 포인트인 실력이 라이벌로 불리운 트라웃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것도 원인이었다.
[41]
1999년 컵스는 전체 3위, 카디널스는 전체 4위의 인기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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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긍정론이 주장하듯 트라웃 출현 후 에인절스가 비인기팀에서 중간 인기팀으로 올라갔을 수도 있으나 이것은 2016년 이후 성적이 나와봐야 아는 것이고, 설령 잘 풀렸다고 하더라도 인기팀으로까지 만들지는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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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성적은 겨우 5할을 유지하니 오타니의 훌륭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팀의 인기가 오르는 게 아니라, - 종전 트라웃과 동일하게 - 오타니가 불쌍하니 다른 팀으로 보내주란 말이나 듣고 있는 실정이다. 안티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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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사무국은 올스타 게임 굿즈 총 판매의 28%가 오타니의 몫이라는 기사를 올리며 오타니 홍보에 노력하고 있다. 게다가 이런 화제성은 오타니의 전유물이 아니다. 2022년에는
애런 저지가
톰 브래디에 이어 미국 내 스포츠 선수 관련 상품 판매 전체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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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야구 분야에서 선수들의 인기 순위는 (조사야 매년, 심지어 매달도 하고 있겠지만) 자주 공개되지 않는다. 이렇게 바로 당해 시즌 중 인기 순위를 발표한 것은 역시 전형적인 스타 선수 만들기로서 화제의 빅팀 신인인 저지를 띄워주고 찬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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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팀이 에인절스인데 우승 한두번 해봤자 인기에 현격한 차이가 있을지는 개인적으로 회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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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은 A must see and scandal free, such a unique force that he has dwarfed teammate widely considered the best baseball player. Walsh saw it coming two years ago, even if he didn't quite know it then. “Four girls sat in front of the bus and sobbed, because they knew he was on the bus. Mike Trout is a pretty big deal, but I've never seen a girl sob outside the bus because Mike Trout was there,” said Walsh. “I think Shohei might have trumped him 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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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브라이스 하퍼와의 여러 공통점(12년 각 리그 신인왕, 데뷔전 최고의 재능으로 주목받았던 천재 외야수라는 점)으로 둘을 라이벌 관계로 묶어 인기를 부흥시키려는 시도도 있었으나, 하퍼가 라이벌로 묶기엔 민망한 정도로 클래스가 가라앉으며 흐지부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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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한 반론은 대부분 새로운 화제거리가 되는 신인이나 커리어 처음으로 톱급 실력을 갖춘 선수 또는 인기팀 소속이란 요인을 들면 될 것이다. 트라웃의 라이벌들은 모두 그랬다. 하퍼만이 예외이나 하퍼도 고등학교 때, SI 표지모델을 하지 않았다면 이런 인지도 및 그에 따른 인기를 갖추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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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퍼 데뷔 후 전국 규모에서 실시한 인기 조사 결과에서 하퍼의 이름은 단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다. 하퍼의 이름이 나온 것은 인지도나 시장성, 영향력 등의 조사에서다. 인기와 인지도는 다르다는 걸 하퍼를 통해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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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이
홍성흔보다도 팬 서비스나 쇼맨십이 떨어져도 이승엽의 인기가 홍성흔보다도 높은 이유는 바로 뛰어난 실력이다. 홍성흔이 이승엽에 비해 매우 팬 친화적인 선수고 팬 서비스에 매우 적극적인 선수지만 홍성흔은 롯데 시절 임팩트를 제외하면 이승엽의 커리어에 밀린다. 이승엽의 극적인 홈런은 KBO 어떤 선수가 와도 못 따라가는건 그거 자체만으로도 스타성이 넘친다고 봐야 한다. 사실 아무리 쇼맨십 쇼맨십해도 그것만 가지고 인기를 얻는 선수는 없다. 절대로.
박지성처럼 조용하고 겸손한 선수가 지금도 인기가 많은건 결국 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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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퍼의 이 정도 인기도 그의 스타성보다는 고등학교 때 SI 표지를 장식해 유명해진 인지도와 뛰어난 성적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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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건 모든 직업이 다 그렇다. 정치인도 그렇고 연예인도 그렇고 예술가나 작가, 셰프도 그렇고 말이다. 그걸 지지해주고 소비해주는 인간이 있기에 돈을 버는 거다. 유튜버도 같다. 유명한 셰프인 고든 램지도 결국 손님이 있어서 돈을 그렇게 버는 것이다. 물론 고든 램지는 음식 만드는 사람이라 생산성은 있지만, 그걸 먹는 소비자가 있어야 돈을 번다. 음식을 짐승에게 팔수는 없는 일이다. 고든 램지가 그렇게 불같아도 손님 앞에서 매우 친절한 이유는 결국 본인이 손님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어떠한 셰프라도 자기 직원에게 불같이 할지언정 손님에게 불같이 대하는 사람은 없다. 야구같은 엔터테인먼트업은 더더욱 그렇다. 극단적으로, 음식을 못 먹으면 죽고, 전기나 물이 없으면 죽기 때문에, 전기공이나 배관공 등은 상대적으로 좀 불친절하더라도 괜찮다. 그러나 야구는 안 봐도 생명활동에 아무런 지장이 없기 때문에 엔터테인먼트업은 타 직업군에 비해 이런 스타성이 더더욱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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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대한민국 대중들이 대부분 아는 외국 선수 대보라고 하면 호날두나 메시가 전부다. MLB 선수 중에서 커쇼나 슈어저, 트라웃, 오타니, 하퍼같은 선수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는 딱히 인지도가 크진 않다. 이치로 정도는 높지만..트라웃이 인성좋고 역대급 슈퍼스타라고는 해도 트라웃에게 동질감을 느끼진 않는다. 우리나라 연예인이 외국 연예인보다도 대한민국에서 인기 높은거랑 똑같다고 생각하면 될듯하다. 아이유가 아리아나 그란데보다 세계적으로는 인기, 인지도가 떨어져도 국내에서는 당연 아이유가 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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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이 홍성흔보다도 팬 서비스나 쇼맨십이 떨어져도 이승엽 인기가 홍성흔보다도 높은 이유는 바로 뛰어난 실력이다. 홍성흔이 이승엽에 비해 매우 팬 친화적인 선수고 팬 서비스에 매우 적극적인 선수지만 홍성흔은 롯데시절 임팩트를 제외하면 이승엽의 커리어에 밀린다. 이승엽의 극적인 홈런은 KBO 어떤 선수가 와도 못따라가는건 그거 자체만으로도 스타성이 넘친다고 봐야 한다. 사실 아무리 쇼맨십 쇼맨십해도 그것만 가지고 인기얻는 선수는 없다. 절대로. 박지성처럼 조용하고 겸손한 선수가 지금도 인기가 많은건 결국 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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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팀동료였던 오타니만 하더라도 2021년부터 잠재력이 폭발하여 3년 연속으로 MVP급 스탯을 찍었음에도 팀의 부진한 성적에 불만을 드러내서 야구 팬들과 구단들을 술렁이게 만들었고 결국 다저스로 이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