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Road RunnerBeep-beep
워너 브라더스의 애니메이션 《 루니 툰》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 디자인의 유래는 동명의 조류라고 한다.[1] 데뷔작은 1949년작 에피소드인 'Fast and Furry-ous'로 콤비이자 앙숙인 와일 E. 코요테와 같이 데뷔했다. 창조자는 척 존스와 각본가 마이클 몰티즈(Michael Maltese)로, 역시 와일 E. 코요테와 같이 디자인했다.
와일 E. 코요테가 이 녀석을 잡기 위해 온갖 삽질을 하지만, 결국은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가 어이없는 실패를 맛본다는 원 패턴 개그물.[2][3]
로드 러너 하면 떠오르는 특유의 "Beep-beep" 음의 성우는 루니 툰의 애니메이터 중 한 명이던 폴 줄리언(Paul Julian)[4]으로 데뷔 직후부터 현재의 작품까지 그의 목소리가 들어간다.[5][6] 줄리언은 1995년 향년 81세로 별세했지만 줄리언이 생전에 녹음한 다양한 로드 러너의 목소리가 남아 있고 울음소리 패턴밖에는 연기랄 게 없어 가능한 일이다.
작중에서 소개하면서 내놓는 학명도 꽤 개그스러운데, 로드 러너의 빠른 속도를 묘사해서 'Speedus Lightningus'라는 식이다.[7]
2. 설명
작중의 로드러너는 딱히 대사도 없고[8] 자동차 경적소리 같은 울음소리만 낼 뿐이며 특별한 액션도 없다. 그냥 달린다. 어쩐지 코요테를 비웃는 듯도 하고[9], 그냥 아무 생각이 없는 듯도 하다. 코요테는 어떻게든 이걸 잡겠다고 안달복달 못한다.속도는 무진장 빠르며[10], 이런 코미디성 작품의 전유물인 물리법칙의 무시도 수시로 발생한다. 한 번은 표지판 대화로 "중력의 법칙을 무시한다"라고 항의하는 코요테에게 로드러너가 "난 중력의 법칙이 뭔질 몰라"라며 쌩까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중력 밖의 법칙도 대부분 무시한다. 아니, 작중 모든 물리 법칙은 정상적으로든 비현실적으로든 코요테에게 무조건 불리하게 작용한다.[11]
로드 러너는 허공을 달리거나 달리는 속도만으로 도로에 불을 붙이거나 아예 도로를 들었다 놨다 하기도 하며 결정적으로 그림으로 그린 길을 당연하다는 듯이 지나간다.[12] 코요테의 경우는 로드 러너를 잡기위해 사용하는 그 모든 물건이 물리법칙을 무시한다.[13]
게다가 그냥 달려도 빠른 주제에 가속까지 할 수 있다. 잡힐 위기(라는 게 있는지도 모르겠지만)의 상황에 처하면 특유의 연출로 먼지구름을 잔뜩 일으키며 평상시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도주하는데, 거의 순간이동에 가까울 지경. 맘만 먹으면 지구 반대편까지 도망칠 수도 있을 것 같다. 심심한 로드 러너가 불쌍한 코요테를 갖고 노는 걸로도 보이기도 한다. 사실 작중 행동을 보면 진짜로 갖고 노는 장면도 심심찮게 나오기도 하고...
그 밖에 표지판으로 소통을 하는 장면이 있긴 하지만 글을 읽지는 못하는 듯 하며, 물도 마시는 모습도 거의 나오지 않는다.[14] 코요테는 로드 러너를 잡기 위한 미끼로 새 모이를 자주 쓰는데 모이는 좋아하는 듯 자주 먹고 간다. 물론 잡히지는 않고 항상 먹튀를 한다.
《 톰과 제리》나 《트위티》 등의 추격물 만화와 함께 많은 사람들의 머리에 깊은 인상을 남긴 시리즈지만, 다른 추격물과 비교해보면 상당히 다른 점이 있다. 이는 척 존스가 이 시리즈를 기존의 추격물 만화에 대한 패러디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당시 애니계에서는 벅스 버니와 적들, 톰과 제리 등 추격물들이 대세였는데, 로드 러너와 코요테는 그런 쫓고 쫓기는 관계를 극단적으로 단순화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일단 둘은 로드러너의 울음소리나 가끔씩 터지는 코요테의 비명을 제외한 대사조차 없다. 또한 다른 추격물들에서는 쫓기는 쪽이 적극적으로 방어를 하고, 복수하거나 사기를 치거나 때로는 제법 죽이 잘 맞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나 로드 러너는 그런 게 없다. 혼자 유유히 돌아다니고 절대 코요테에게 폭력을 가하지 않는다.[15] 코요테는 혼자 뻘짓을 하고 있을 뿐이다. 다른 추격물들은 원 패턴에 지루해지지 않도록 여러 가지 무대와 설정을 가지고 등장하기도 하는데, 로드 러너와 코요테는 무조건 같은 무대, 미국 남서쪽 사막 지대에서만 활동한다. 추격물들에서 쫓는 자들이 파는 함정들은 코요테의 황당무계하고 어이없는 애크미 주식회사 상품들을 통해서 극단적으로 과장된다. 쫓고 쫓기는 이유까지 단순화되어, 초반에는 분명 코요테가 배가 고파서 로드 러너를 잡으려 하는 묘사가 많았으나[16], 갈수록 이유 따위는 없는 듯한 모습이 되어간다.[17]
미국 드라마 《 수퍼내추럴》에서는 카스티엘이 로드러너가 신성을 의미하고, 코요테는 그 신성을 이루지 못하면서도 무리하게 추구하는 인간을 의미한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유투브에서 관련 동영상을 보면, 분명 이 만화의 레퍼토리가 코요테로부터 로드러너가 도망가는 것임에도, 어째 사람들이 모두 코요테를 응원해주고 있다. 역시 압도적인 강자와 맞서는 약자[18]를 동정하는 것은 국적, 인종, 성별을 떠나 인류의 공통된 정서인 듯. 자동 검색어로 'coyote catches road runner'가 생길 정도다. 오죽하면 이런 짜집기 영상이 나올 정도.[19]
실제로 코요테가 로드러너를 잡는 데 성공한 에피소드가 있기는 있다. 그러나 사람들이 모두 바라는 그런 전개가 아니었단 것이 함정. 국내 지상파 MBC 만화동산에서도 이 에피소드가 방영했는데 데꿀멍한 코요테가 든 푯말에는 "그래요! 여러분들이 제가 저 녀석을 잡기에 성공하기를 원한 걸 알아요. 그래서 이렇게나마 내가 녀석의 다리를 잡게 하는군요.", "하지만 저는 전혀 안 기쁘다고요!"라는 자막을 달았다.[20]
총 45편[21]이며, 디렉터가 척 존스에서 루디 라리바[22]로, 그리고 다시 척 존스로 돌아오면서 캐릭터의 모습이 꽤 크게 바뀌게 되었다.
2011년 루니 툰 쇼에서는 3D로 제작되어 에피소드 후반부에 삽입되어 방영되었다. 국내에는 1980년대 초(추정) AFN을 통해 소개되었으며, 이후 MBC에서 다른 루니 툰 시리즈와 띄엄띄엄 방영하기도 했다.
유튜브에도 몇몇 에피소드를 찾아볼 수 있는데, 맨 마지막 에피소드를 비롯해 아직 찾지 못한 에피소드가 많으며 클립 영상이 대부분이므로 구글링을 해야 완전한 감상이 가능하다.
3. 에피소드
3.1. 제1기 (1편 ~ 12편)
척 존스가 디렉터를 담당했던 시기인 1편부터 12편까지를 일반적으로 이른다. 이 시기의 작화 담당은 켄 해리스, 에이브 레비토우, 리처드 톰슨 등[23]이 맡았으며, 이 시기의 로드러너는 그 그림체가 상당히 날카로운 편이다. 1954년을 기점으로 음악감독이 칼 W. 스텔링에서 밀트 프랭클린으로 바뀌었다.작품 목록은 다음과 같다.
번호 | 첫 상영 날짜 | 제목 | 상영시간 | 가짜 학명 |
01 | 1949.09.17 | Fast and Furry-ous[24] | 6:55 | Acceleratii incredibus & Carnivorous vulgaris |
02 | 1952.05.24 | Beep, Beep | 6:45 | Accelerati incredibilus & Carnivorous vulgaris |
03 | 1952.08.23 | Going! Going! Gosh! | 6:25 | Acceleratti incredibilis & Carnivorous vulgaris |
04 | 1953.09.19 | Zipping Along | 6:55 | Velocitus tremenjus & Road-Runnerus digestus |
05 | 1954.08.14 | Stop! Look! And Hasten!! | 7:00 | Hot-roddicus supersonicus & Eatibus anythingus |
06 | 1955.04.30 | Ready, Set, Zoom! | 6:55 | Speedipus Rex & Famishus-Famishus |
07 | 1955.12.10 | Guided Muscle | 6:40 | Velocitus delectiblus & Eatibus almost anythingus |
08 | 1956.05.05 | Gee Whiz-z-z-z-z-z-z | 6:35 | Delicius-delicius & Eatius birdius |
09 | 1956.11.10 | There They Go-Go-Go! | 6:35 | Dig-outius tid-bittius & Famishius fantasticus |
10 | 1957.01.26 | Scrambled Aches | 6:50 | Tastyus supersonicus & Eternalii famishiis |
11 | 1957.09.14 | Zoom and Bored | 6:15 | Birdibus zippibus & Famishus vulgarus |
12 | 1958.04.12 | Whoa, Be-Gone! | 6:10 | Birdius high-ballius & Famishius vulgaris ingeniusi |
3.2. 제2기 (13편 ~ 17편)
벤 와샴이 투입되면서 그림체가 조금 유연해졌다.번호 | 첫 상영 날짜 | 제목 | 상영시간 | 가짜 학명 |
13 | 1958.10.11 | Hook, Line and Stinker | 5:55 | Burnius-roadibus & Famishius-famishius |
14 | 1958.12.06 | Hip Hip-Hurry! | 6:00 | digoutius-unbelieveablii & eatius-slobbius |
15 | 1959.05.09 | Hot-Rod and Reel! | 6:25 | Super-sonicus-tastius & Famishius-famishius |
16 | 1959.10.10 | Wild About Hurry | 6:45 | Batoutahelius & Hardheadipus oedipus |
17 | 1960.01.09 | Fastest with the Mostest | 7:20 | Velocitus incalcublii & Carnivorous slobbius |
3.3. 제3기 (18편 ~ 26편)
밥 브랜스포드가 투입되면서 그림체가 상당히 바뀌었다. 아이들이 보기에 거부감이 일어나지 않을 정도의 수준까지 그림체가 굉장히 유연해졌고, 일부 작품에는 코요테에게 성우가 투입되어서 목소리를 직접 내기도 했다. 척 존스는 여기까지 로드러너의 감독을 맡다가 1962년에 upa가 제작한 영화 gay purr-ee의 시나리오 작가를 맡은 걸로 인해 전속 계약 위반으로 해고돼, 1960년 설립 회사인 시브 12 타워 프로덕션에 이직해 MGM에서 34편의 톰과 제리 단편 제작에 참여했다.번호 | 첫 상영 날짜 | 제목 | 상영시간 |
18 | 1960.10.08 | Hopalong Casualty | 6:05 |
19 | 1961.01.21 | Zip 'N Snort | 5:50 |
20 | 1961.06.03 | Lickety-Splat | 6:20 |
21 | 1961.11.11 | Beep Prepared | 6:00 |
22 | 1962.01.30 | Zoom at the Top | 6:30 |
23 | 1963.12.28 | To Beep or Not to Beep | 6:35 |
24 | 1964.01.06 | War and Pieces | 6:40 |
25 | 1965.01.01 | Zip Zip Hooray!* | 6:15 |
26 | 1965.02.02 | Roadrunner a Go-Go* | 6:05 |
* 표시가 붙은 작품은 극장판(adventures of the road runner)의 일부분.
3.4. 제4기 (27편 ~ 28편)
수많은 루니 툰 단편을 감독한 애니메이터인 프리즈 프레렝, 로버트 매킴슨이 각각 1편씩 디렉터를 맡았다. 따라서 그림체가 이전과는 물론이고 이후와 비교해 봐도 크게 다르다. 다만 이후 루디 라리바가 디렉터를 맡고 있었을 때 음악을 맡을 빌 라바가 이 때 들어오게 됐다.번호 | 첫 상영 날짜 | 제목 | 상영시간 |
27 | 1965.02.27 | The Wild Chase | 6:30 |
28 | 1965.07.31 | Rushing Roulette | 6:20 |
3.5. 제5기 (29편 ~ 39편)
루디 라리바가 디렉터를 맡은 작품. 행크 스미스가 애니메이션 팀에 들어가면서 로드러너와 코요테가 완전히 귀여워졌다. 이 작품과 제1기의 작품을 비교하면 정말 심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그림체야 취향을 탄다고 하더라도, 동선, 스토리 등 여러 면에서 정말 끔찍하게 질이 좋지 않다. 팬들이 흑역사 취급을 할 정도. 움직임은 현대 카툰 네트워크 작품들처럼 딱딱하고 단순화되어 과장되었지만, 섬세한 움직임과 과격한 개그를 자랑하던 이전 작품들과 차이가 너무 난다. 배경 음악 사용도 뭔가 요상하다.물론 이 점은 당시 제작비도 제작 기간도 크게 줄어들었단 점을 고려해야 한다. 작품 간의 간격이 대략 반 년 정도였던 데 비해, 이 시기에는 벅스 버니, 트위티 버드, 포키 피그, 엘머 퍼드 등 루니툰의 메인 캐릭터들의 단편 제작이 중단되어서 남은 캐릭터들을 돌려쓴 바람에 약 2~3주 사이의 간격밖에 없다. 음악도 제작비가 없어 오리지널을 사용하지 못하고, 기존에 있던 사운드트랙을 끼워넣어야 했다. 그랬어도 나름대로 참신한 아이디어나 연출이 있기는 있어 그럭저럭 인정해주는 팬들도 있긴 하다. 하지만 이전의 척 존스 시리즈가 너무도 넘사벽인지라….
번호 | 첫 상영 날짜 | 제목 | 상영시간 |
29 | 1965.08.21 | Run, Run, Sweet Road Runner | 6:00 |
30 | 1965.09.18 | Tired and Feathered | 6:20 |
31 | 1965.10.09 | Boulder Wham! | 6:30 |
32 | 1965.10.30 | Just Plane Beep | 6:45 |
33 | 1965.11.13 | Hairied and Hurried | 6:45 |
34 | 1965.12.11 | Highway Runnery | 6:45 |
35 | 1965.12.25 | Chaser on the Rocks | 6:45 |
36 | 1966.01.08 | Shot and Bothered | 6:30 |
37 | 1966.01.29 | Out and Out Rout | 6:00 |
38 | 1966.02.19 | The Solid Tin Coyote | 6:15 |
39 | 1966.03.12 | Clippety Clobbered | 6:15 |
3.6. 제6기 (40편 이후)
41편부터[25] 다시 척 존스가 43편까지 디렉터를 맡으면서 그림체 역시 다시 바뀌었다. 그림체 자체는 제3기와 비슷한 점이 많지만 미묘하게 다른데, 이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바뀌었기 때문. 왜 바뀌었는지는 상영 날짜를 보면 이해가 갈 것이다.번호 | 첫 상영 날짜 | 제목 | 상영시간 |
40 | 1966.11.05 | Sugar and Spies | 6:20 |
41 | 1979.11.27 | Freeze Frame | 6:05 |
42 | 1980.05.21 | Soup or Sonic[26] | 9:10 |
43 | 1994.12.21 | Chariots of Fur | 7:00 |
44 | 2000.12.30 | Little Go Beep | 7:55 |
45 | 2003.11.01 | The Whizzard Of Ow | 7:00 |
4. 기타
- 후반기로 갈수록, 제목을 잘 보면 상당히 언어유희적인 요소들이 많다. 다 일일이 설명하기도 힘들거니와 딱 보면 아하 하고 머리를 칠 만한 요소들도 있기에 몇 가지만 설명하자면, 3기의 'To Beep or Not to Beep'은 아이들도 아는 햄릿의 "To Be or Not to Be"의 패러디. 4기의 'Rushing Roulette'은 당연히 러시안 룰렛의 패러디이며, 6기의 'Soup or Sonic'은 식당에서 웨이터가 ' 애피타이저로 뭘 드릴까요?'라고 물어볼 때의 바로 그 " Soup or Salad?"의 패러디이겠다.[27]
- 미국의 자동차 회사인 플리머스(Plymouth)사는 1968년에 플리머스 로드 러너를 생산했는데, 상표권을 이 캐릭터에서 따온 아메리칸 머슬카이며, 닷지 차저와 닷지 코로넷과 같은 B-Body 를 채용해 만든 묵직한 V8 머슬카이다. 이 차에는 로드 러너 캐릭터의 스티커가 리어 쿼터패널에 붙어서 나왔는데 그 스티커의 도난이 잦아 오너들이 따로 보관하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 원작자 척 존스가 제작한 단편 애니 중에선 비슷하게 늑대 랄프와 양치기 개 샘이 중심인 단편들도 있다. 여기서 랄프가 노리는건 로드 러너가 아닌 양으로, 샘과 랄프는 아침 출근길이나 저녁 퇴근길, 점심 시간 등 평소 일상에서의 사이는 무척 좋지만 일할 때는 여지없는 앙숙으로 대립하는 사이다. 초기엔 샘이 양을 훔쳐가려는 랄프를 막으려고 함정을 몇 번 트랩을 설치하곤 하는데 점점 말기에서부턴 랄프가 혼자서 자폭해버리는 스토리로 변한다. 한 에피소드에선 실컷 당하기만 하던 랄프가 막판에 샘과 똑같이 생긴 엄청난 수의 양치기 개들을 보고 멘탈붕괴되어 구급차에 실려가는 이야기로 끝나기도 한다.
- 아타리에서 만들어 1985년에 출시한 오락실용 게임이 있다( 플레이 영상). 나중에 아타리 2600, 아타리 ST, 코모도어 64, MS-DOS 등으로 이식되었다. 1983년에 만든 레이저디스크 게임도 있는데, 실제 애니메이션 장면이 중간중간에 나와서 저작권 문제에 걸렸는지 출시되지 않았다( 어트랙트 데모 1, 2, 플레이 영상 1, 2). 그래서 애니메이션을 빼서 1985년판을 만든 듯하다.
- 한때 타임 워너 케이블에서 이 캐릭터를 이용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홍보한 적이 있다.
-
케모노 프렌즈 때문에
로드 러너 또한 샌드스타를 피하지 못했다.
"굉-장해!! 넌 중력을 무시하는 프렌즈구나!"
- 카툰네트워크의 애니메이션 검볼에서는 다윈 워터슨이 학교에서 틀어준 안전 교육 비디오로 인해서 불안감에 휩싸여 위험한 요소를 모조리 다 배제하며 도가 지나치게 막나가는 시즌3 32화 'The Safety(안전)' 에피소드에서 검볼 워터슨이 보는 TV 만화에서 카메오로 출연하는데, 여기서는 로드러너 역할을 타조가 하고 있고, 코요테는 회색 털에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나왔다. 게다가 다윈이랑 전화통화로 말까지 한다. 모두가 아는 대로 코요테가 덫을 놓고 잡으려는데 다윈이 그 TV 만화에 전화를 걸어 이 만화에서 나오는 폭력적인 장면을 아이들이 따라 할 수 있다며 "다이너마이트도 안 돼.", "쇳덩이도 안 돼.", "차도에서 달려도 안 돼.", "잡아먹는 것도 안 돼." 하다가 결국 만화 진행도 못하고 둘 다 퇴장한다. 결국 "안 돼, 가지마! 애들은 그런 거 안 따라 한다고! 돌아와~!" 하며 검볼은 오열했다. 영상
- '코요테 타임'으로 불리는 게임 개발 관련 용어도 이 작품에서 생겨났다 #[30]. 특히 루니 툰의 전매특허인 '허공에서 달리는 모션 후는 떨어지는 연출'이 기원이며, 이는 슈퍼 마리오, 셀레스트, 소닉 등 플랫폼 게임에서 땅 끝부분에서 실제로는 떨어져야 하는 거리보다 더 가도 점프를 입력할 유예시간을 지칭할 때 사용한다. 간혹 인디(또는 그보다 대충 만든) 게임들 중 "아 점프 눌렀다고!!!" 소리가 많이 나오는 게임들은 이 코요테 타임을 적용하지 않은 경우이다.
-
FC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알폰소 데이비스의 별명이기도 하다. 워낙 달리기가 빠른 선수라 그런 별명이 붙은 듯하다.[31] 별명을 지어준 선수는
당연히토마스 뮐러.[32]
- 스페이스 잼 2에서는 그야말로 사기치는 맛이 일품으로 나온다. 새라서 손이 없다 보니 워킹바이얼레이션에도 안 걸려서 다들 한가닥들 하는 군스쿼드를 정말로 굉장한 속도로 농락한다. 딱 한 번 위험에 처했는데, 교체선수로 들어온 크로노스의 시간 조종 능력에 그 빠른 로드러너가 멈춰있는 채로 꼼짝도 못한 채 공도 빼앗기고 코요테의 밥상에 올라갈 뻔하다가 시간이 다시 움직이자 위기를 겨우 모면하는 장면이 나온다.[33][34] 게다가 이때만큼은 역대 시리즈들 내내 여유만만한 모습을 보이던 로드 러너도 생전 처음으로 당황해서 표정이 굳은 모습을 보였다.
- 원작자 척 존스는 자신의 저서 Chuck Amuck: The Life & Times of an Animated Cartoonist에서 로드 러너 단편을 연출할 때 자신과 휘하 애니메이터들이 11가지 규칙을 준수했다고 기술하기도 하였다.[35] 그런데 일부 로드 러너 단편에선 이러한 규칙과 부분적으로 맞지 않는 장면들이 나오기도 했었으므로, 처음엔 관련된 규칙이 미비했었지만 차츰 시리즈를 제작해가면서 척 본인이 11가지의 규칙을 확립하였다고 보는 것이 옳다.
[1]
실제로 보면 상당히 작은 새라서, '저걸 잡아먹겠다고 그 야단을 치나?' 하고 반문할 정도.
[2]
fastest with the mostest 편에선 코요테가 절벽 앞에 로드러너를 마주하며
냅킨과
포크,
나이프를 꺼내다 아래로 추락했고, 이에 떨어진 포크에 꼬리를 맞아 아파서 튀어올랐다 냅킨이 나뭇가지에 걸려 부딪혔고, 그 나무가 기울어져 땅바닥에 내려박히다 폭포수로 추락해 떠내려갔고, 수도관으로 떠밀려 이리저리 치고박고 하다 수도꼭지를 틀어 얼떨결에 나옴.
[3]
앞의 편이 시리즈 중에서 가장 커다란 굴욕을 당한 에피소드였고, 다른 에피소드에서는 연결된 줄에 발이 떠밀려 끌려가다 발을 풀던 순간, 절벽 아래인 것을 보고 손에 줄을 잡았는데 코요테 자신은 하수구에 들어가 처박아지고, 나중에
트럭으로 치이고, 마지막에
기차에 치이는 등 생고생을 하다 간신히 절벽 위로 올라와
울기까지 했다.
[4]
참고로 역할은 배경 담당으로 루니 툰에서는 주로
프리즈 프레렝의
실베스터 &
트위티 에피소드 제작에 참여했다. 줄리언은 앞에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길을 막고 있으면 비켜달라는 의미에서 자동차 경적 비슷한 소리를 냈는데 이걸
척 존스가 로드 러너의 울음소리로 채택했다,
[5]
톰과 제리의
톰의 비명소리도 현재 작품에도 계속 쓰기 때문에 소리를 연출한
윌리엄 해나와 사정이 비슷하다.
[6]
물론 루니 툰답게 다른 성우가 맡은 적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멜 블랭크,
에릭 바우자가 있다.
[7]
실제 동물 로드 러너의 학명은 'Geococcyx californianus/velox'다.
[8]
코요테도 마찬가지로
대사가 없다. 다만
벅스 버니를 잡을 때 대사를 많이 한다.
[9]
실제로 코요테를 볼 때마다
혀를 날름거린다.
[10]
루니 툰 벅스 버니와 대피 덕에서 나온 3D
단편 애니메이션들에서는
스피드건으로 측정했을 때 시속 275.6마일(약 443.54 km/h)가 나왔는데 이게 기본 속도다.
[11]
대표적으로 절벽이나 바위에다 코요테가 로드러너를 속이려고 도로 그림을 그려 놓으면 로드러너는 그 그림에 그려진 길을 따라 지나간다. 그런데 코요테가 가면 부딪히거나 뒤의 절벽으로 떨어지거나 심지어는 그 그림에서 트럭이나 기차가 튀어나와 코요테를 치기도 한다.
[12]
심지어는 로드 러너가 지나간 그림에서 차가 튀어나와 코요테를 치어버리고 열받은 코요테가 그림으로 돌격하자 그냥 찢어지기도 한다. 참고로 서술한 장면에 정반대로 작용한 에피소드도 있다. 끊어진 다리를 그려서 멈추게 하려고 했으나 로드러너는 찢고 지나간 반면 코요테는 평소 로드러너가 그랬듯이 그림 속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다리에서 떨어졌다.
[13]
활을 쏘는데
화살은 가만히 있고 활이 날아간다거나(이건 대포나 스프링 장치도 마찬가지), 정면으로 향해 있는 로켓에 불을 붙이면 당연하다는 듯이 위로 날아가고, 한칸짜리 선로를 깔고 위장을 하고 있으면 어느샌가 그 선로는 길게 연결되어 진짜 열차가 나타나 코요테를 치어버리질 않나, 바위를 굴리면 어떤 각도가 됐던 간에 코요테에게 되돌아가며 심지에 불을 붙였는데 로드 러너가 지나갈 때는 가만 있다가 코요테가 가면 타들어가기 시작하고, 분명히
수류탄을 손에 쥐고 이빨로 안전핀을 뽑았는데 수류탄을 입에 물고 안전핀이 손에 남는다거나, 기폭제가 연결된
다이너마이트 관련에는 터뜨리려 하면 기폭제 쪽이 터지는 등... 뭐 따지자면 그렇게 당하고도
아직 살아있는 코요테부터가 물리법칙을 무시하고 있다.
[14]
일부 작품에서는 글을 읽을 줄 모르고 또한 물도 마시지 않는다고 대놓고 표지판으로 언급했다.
[15]
정확히 말하자면 직접적인 폭력은 휘두르지 않는 것이고, 그나마도 초반에는 어느 정도 손을 쓴다(대표적인 게 부메랑을 던져 잡으려는 코요테의 뒤에서 똑같이
부메랑을 던져 목을 맞추는 모습이 1화에 나온다). 이후로는 힘들어서 포기하려는 코요테를 놀려서 다시 쫓아오게(그리고 당하게) 만들거나, 절벽에 한 번 추락해서 겨우겨우 올라온 코요테를 놀래켜서 다시 추락시키고, 오히려 포식자인 코요테를 괴롭히며 가지고 노는 묘사가 많진 않지만 분명히 여러 번 등장한다.
[16]
너무 배가 고픈 나머지 빈 깡통을 요리해 먹으려 든다거나
도자기를
통닭 모양으로 구워서 먹으려 드는 장면이 있다.
[17]
특별편에서 TV를 보던 아이들이 "코요테는 왜 저렇게 로드 러너를 못 잡아 난리일까"라며 의아해 하자 코요테가 달리기를 멈추고 직접 슬라이드를 설치해서 "로드 러너는 코요테에게 있어서
캐비어,
샴페인,
초콜릿 같은 특별한 식재료"라고 하며 레시피가 무려 4천개가 넘는다고
대답해 준다. 어쨌든 기본은 식재료로 보고 쫓는 것이긴 한 듯.
[18]
정확힌 강자를
초월하는 능력을 가진 약자(로드 러너)와 그를 추격하는 강자(코요테).
[19]
톰과 제리의 톰 역시 이런 응원을 받는 걸로 유명하지만 이쪽은 일부 에피소드에선 제리를 이겼고 명백한 악역의 역할도 수행한 적이 있어서 완벽히 동정받지는 않는다. 하지만 코요테는 정말로 단 한 번도 로드 러너 공략에 성공한 적이 없고 톰보다 더 비참하게 당해서 동정을 크게 받는다.
[20]
원본 대사는 "Okay, wise guys, you always wanted me to catch him. Now what do I do?"(그래, 이 똑똑이 양반들아, 다들 항상 쟤 잡아달라 했겠지. 근데 이제 뭐 어쩌라고?).
[21]
2010년대에 공개된 단편들을 합하면 49편.
[22]
2010년 2월 19일에 94세로 세상을 떠났다. 이 작품뿐만 아니라 여러
워너 브라더스 애니메이션에 공헌한 애니메이터.
[23]
이
애니메이터들은 척 존스가 감독한 애니들의 원화 작업을 맡았으며, 이후
톰과 제리 단편 제작에도 참여했다.
[24]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CyDM15MQI_0
[25]
40편의 디렉터는 로버트 매킴슨.
[26]
위의 코요테가 로드 러너를 잡는 동영상의 에피소드.
[27]
동시에, 'Soup or Sonic'은 조금 빨리 발음하면 'supersonic(
초음속)'과 발음이 똑같다.
[28]
영상 1분부터 말하는 순서대로 재료를 나열하면
바나나,
아스파라거스,
파파야,
감초,
바닐라,
스펀지 케이크,
샐러리, 얌
통조림,
카라멜,
살라미,
타말,
찹 수이,
국수,
폭찹,
체다
치즈, 더블
마티니, 브랏부어스트(
독일식
소시지의 일종),
요크셔
푸딩,
피스타치오. 설명하는 중간에 군침을 흘리던 코요테가
시청자들한테
사과하면서 양해를 구하는 모습도 제 나름 백미.
[29]
코요테가 소 뒷걸음치다 쥐 잡은 격으로 마침내 잡혀 한끼 식사가 되었지만 로드 러너가 죽은 것에서 허무감을 받아
막나가는 에피소드도 있다.
[30]
정확히는 로드 러너를 쫓는 코요테에게서 생겨났기 때문에 '코요테 타임'으로 불린다.
[31]
데이비스의 순간 속도 최고 기록은 무려 시속 36.51 킬로미터로,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선수 중 가장 빠르다.
[32]
구체적인 사연을 적어보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뮐러가 인터뷰를 하고 있었는데, 기자가 데이비스 관련 질문을 하자 뮐러 왈 상대가 공 잡고 '아 나 시간 있구나' 하면 바로 밍밍밍밍하고 바이에른의 로드러너가 와서 공을 뺏어버린다고 했다. 실제로 기자 앞에서 "밍밍밍밍"이라고 했다.
[33]
루니 툰에서 똘똘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코요테가 몇십 년을 못한 걸 크로노스는 단박에 카운터 친 것이다.
[34]
크로노스가 자체적으로 로드 러너보다 빠른거라기보단 시간을 조종하는 애초에 다른 개념의 능력이라고 보는게 좋다.
[35]
1. 로드 러너는 beep, beep 소리를 내는 것 이외에 코요테를 위협할 수 없음, 2. 어떤 외부 세력도 코요테를 위협할 수 없으며, 오직 그의 발명품이나 애크미 제품들만이 위협할 수 있었고 때때로 기차나 트럭은 예외임, 3. 코요테는 자신이 fanatic하지 않다면 언제든지 멈출 수 있음, 4. 대사는 없지만 beep 소리나 자신의 고통에 울부짖는 것은 예외이며, 이 규칙을 통해 코요테와 로드 러너가 서로한테 혹은 청중과 소통하는 유일한 방법은 피켓을 드는 것뿐임, 5. 로드 러너는 로드 러너라는 이유로 도로에만 머물러야 함, 6. 모든 행위는 두 캐릭터의 자연 환경인 미국 남서부 사막에 국한되어야 함, 7. 모든 도구, 무기 또는 기계 부품들은 애크미에서만 제공되어야 함, 8. 가능하면 중력을 코요테 스스로의 가장 큰 적으로 만들어야 함, 9. 코요테는 항상 자신의 실패로 보다 더 굴욕감을 느낌, 10. 청중의 공감은 코요테한테만 유지되어야 함, 11. 코요테가 로드 러너를 잡는 것은 가능하지만 그를 먹는 것은 불가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