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style="margin: -10px -10px" | <tablealign=center><tablewidth=320><tablebordercolor=#fff,#191919><tablebgcolor=#ffffff,#191919> |
레알 마드리드 CF 역대 UCL 우승 기록 |
1955-56 | 1956-57 | 1957-58 | 1958-59 | 1959-60 |
1965-66 | 1997-98 | 1999-00 | 2001-02 | 2013-14 |
2015-16 | 2016-17 | 2017-18 | 2021-22 | 202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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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레알 마드리드의 14번째 챔피언스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주장 마르셀루 |
2. 배경
챔피언스 리그 3연속 우승 이후 레알 마드리드에게는 많은 변화와 우여곡절이 있었다. 2017-18 시즌 우승을 끝으로 지네딘 지단이 감독직 사임을 선언했고, 레알 마드리드의 또 하나의 영광의 시대를 이끌었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유벤투스 FC로 떠났다.그렇게 줄렌 로페테기를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하며 2018-19 시즌을 시작했지만 어수선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결국 로페테기는 2018년을 넘기지 못하고 경질되었다. 로페테기의 뒤를 이어 감독으로 임명된 산티아고 솔라리가 팀을 추스리는 듯 했지만, 2019년 3월 초에 챔피언스 리그 16강에서 AFC 아약스의 돌풍의 희생양이 된 것을 포함해 순식간에 라리가, 코파 델 레이, UEFA 챔피언스 리그 3개 대회 우승 경쟁에서 모두 탈락하며 솔라리도 경질되었다. 결국 지단이 복귀하여 재정비를 하는 선에서 악몽같았던 2018-19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후 2019-20 시즌에는 3년 만에 라리가 우승을 거머쥐는데 성공했지만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에게 16강에서 홈, 원정 경기 모두 패배하며 합계 2-4로 탈락했고, 2020-21 시즌에는 코로나-19와 줄부상 악령과 싸우면서도 시즌 막판까지 라리가와 챔피언스 리그 우승 도전을 이어갔지만 결국 라리가는 승점 2점차 준우승, 챔피언스 리그는 4강 첼시 FC전에서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탈락했고 지네딘 지단 감독 체제 2기도 마무리되었다.
대망의 2021-22 시즌을 앞둔 여름 이적시장에서 챔피언스 리그 3연속 우승의 주축 센터백 두 명인 세르히오 라모스와 라파엘 바란이 각각 파리 생제르맹 FC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로 떠났다. 데이비드 알라바를 영입하며 수비진을 보강했지만, 루카 모드리치나 토니 크로스 등의 주축 선수들의 연령대가 더욱 높아져 있었고 결정적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고 FC 바이에른 뮌헨, SSC 나폴리, 에버튼 FC를 거치며 커리어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던 카를로 안첼로티를 감독으로 재선임했기에 이 시즌에 대한 레알 팬들의 기대치는 그리 높지 않았다.
3. 조별 리그
인테르나치오날레 (Internazionale) |
레알 마드리드 (Real Madrid) |
샤흐타르 도네츠크 (Shakhtar Donetsk) |
셰리프 (Sheriff) |
2021-22 UEFA 챔피언스 리그 D조 |
||||||||||
팀 | 경기 수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득실차 | 승점 | 순위 | |
레알 마드리드 CF | 6 | 5 | 0 | 1 | 14 | 3 | +11 | 15 | 1위 | |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 6 | 3 | 1 | 2 | 8 | 5 | +3 | 10 | 2위 | |
FC 셰리프 티라스폴 | 6 | 2 | 1 | 3 | 7 | 11 | -4 | 7 | 3위 | |
FC 샤흐타르 도네츠크 | 6 | 0 | 2 | 4 | 2 | 12 | -10 | 2 | 4위 | |
■ 16강 진출 | ■ UEL 16강 PO 진출 | ■ 탈락 |
FC 셰리프 티라스폴과는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치게 되었고, 지난 시즌에 같은 조에 배정되었던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FC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또 다시 같은 조에 배정받았다.
지난 시즌 B조와 거의 유사한데,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만 셰리프로 바꾸면 이 조가 된다. 2년 연속으로 이렇게 묶이기도 쉽지 않은지라 유럽대회 진출에 실패한 묀헨글라드바흐 트위터 공식 계정에서 우리만 빠졌다고 푸념을 했는데 인테르 공계가 답글을 달기도 했다. 챔스에 지난 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묀헨글라드바흐가 올라가고 샤흐타르와 인테르가 탈락했는데, 이번 시즌은 어떻게 될지 비교하면서 보는 것도 재미 요소일 듯 하다. 인테르와 샤흐타르는 2019-20 시즌 유로파 리그 4강, 2020-21 시즌 조별리그에 이어 3시즌 연속 맞붙게 되었다. 또한 샤흐타르 공식 계정은 인테르와 레알 마드리드를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다고 챔스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손을 흔들었다.
3.1. 1차전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 (밀라노) | ||
주심: 다니엘 지베르트 (독일) | ||
관중: 37,082명 | ||
|
0 : 1 |
|
인터 밀란 | 레알 마드리드 | |
- | 89' 호드리구 고이스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
인터 밀란 | 레알 마드리드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0 | <colbgcolor=#00008b> 스코어 | 1 | ||
47% | 점유율 | 53% | |||
18 | 슈팅 | 12 | |||
5 | 유효슈팅 | 2 | |||
88% | 패스 성공률 | 88% | |||
4 | 코너킥 | 5 | |||
4 | 오프사이드 | 1 | |||
9 | 파울 | 11 | |||
1/0 | 경고/퇴장 | 1/0 |
레알 마드리드 CF UCL MD1 스쿼드 (4-3-3)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L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90' 마르코 아센시오) |
ST 카림 벤제마 |
RW 루카스 바스케스 (65' 호드리구 고이스) |
||||||||||||||||||||
LCM 루카 모드리치 (80'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
CDM 카세미루 |
RCM 페데리코 발베르데 |
|||||||||||||||||||||
LB 나초 페르난데스 |
LCB 데이비드 알라바 |
RCB 에데르 밀리탕 |
RB 다니엘 카르바할 |
||||||||||||||||||||
GK 티보 쿠르투아 |
|||||||||||||||||||||||
SUB |
GK:
안드리 루닌,
토니 후이디아스 DF: 헤수스 바예호, 미겔 구티에레스 MF: 이스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안토니오 블랑코 FW: 마르코 아센시오, 호드리구 고이스, 에덴 아자르, 루카 요비치, 마리아노 디아스 |
|
|
캐스터 | 해설 |
김용남 | 한준희 |
- 경기 전
레알 마드리드는 시즌을 앞두고 팀의 주축이자 상징적인 존재이던 세르히오 라모스와 라파엘 바란이 이적하고, 챔스 3연패 및 라리가 우승 2회를 이끈 지네딘 지단에서 한물갔다는 평을 받던 카를로 안첼로티로 감독이 변경되면서 많은 우려를 받았다. 그런데 당초 우려와는 달리 리그 4경기에서 3승 1무 13득점 6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비적인 부분은 라모스와 바란이 모두 떠났기에 확실히 지난 두 시즌에 비해 수비가 많이 헐거워진 편이지만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예상못한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순항중이다. 특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4경기 4골을 넣으면서 이미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개인 커리어 단일시즌 리그 최다 골 기록을 넘어섰을 뿐만 아니라 선수 개인적인 능력과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환상적인 시즌 초를 보내고 있다. 카림 벤제마 역시 4경기 5골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으며, 에덴 아자르 역시 나아진 모습이다. 이 외에도 복귀한 가레스 베일도 골맛을 봤으며, 미드필더진에서는 카세미루, 루카 모드리치, 페데리코 발베르데,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준수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일단 양팀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역시 수비진이다. 레알은 여전히 토니 크로스가 결장하지만 카마빙가의 합류로 여전히 뛰어난 미드필더진을 구성하고 있는 중이며, 인테르 역시 니콜로 바렐라를 중심으로 강력한 중원을 보유중이다. 두 팀의 공격진 역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두 팀의 시즌 초반 문제점은 공통적으로 수비다. 이 경기는 양팀의 수비진의 컨디션과 집중력이 승부의 향방을 가를 가능성이 높다.
레알은 최근 환상적인 폼을 보여주고 있는 비니시우스와 벤제마를 중심으로 우측 공격수 자리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아웃된 베일을 대신하여 아자르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중원은 발베르데, 모드리치, 카세미루가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높고, 수비진에서 좌측 풀백은 미겔 구티에레스가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SPOTV 중계는 김용남 캐스터와 한준희 해설위원이 맡았다.
- 경기 결과
전반전은 일방적인 인테르의 우위 속에서 이루어졌다. 에딘 제코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투톱이 좋은 호흡을 선보였고, 마르셀로 브로조비치를 필두로한 중원은 레알의 중원 상대로 우세를 보였으며, 3-1-4-2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중앙 미드필더에 위치한 니콜로 바렐라가 중앙과 오른쪽 측면을 오가는 움직임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 라인을 계속 흔들어 놓았다. 이를 통해 인테르는 전반 내내 많은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전 점유율에선 52:48로 근소하게 인테르가 앞섰으나 슈팅 숫자에서 14:5로 인테르가 3배 가까이 많았을 정도다. 특히 인테르는 무려 10회의 슈팅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시도했던 데 반해 레알의 페널티 박스 안 슈팅은 단 2회가 전부였다. 당연히 xG는 전반전에 인테르가 1.5골로 레알의 0.2골을 압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승부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었던 데에는 티보 쿠르투아의 환상적인 선방쇼와 에데르 밀리탕의 수비의 공이 컸다. 특히 전반 8분경, 바렐라와 라우타로의 원터치 패스에 이은 제코의 논스톱 슈팅으로 실점 위기에 직면했으나 쿠르투아의 다리를 스치고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던 볼을 밀리탕이 헤딩으로 걷어내면서 이른 시간 실점을 면할 수 있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들어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왕성한 활동량으로 중앙과 측면을 오가는 폭넓은 움직임으로 점차 주도권을 잡아오기 시작했다. 발베르데의 활약 덕에 후반전은 레알이 점유율에서 60:40으로 크게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그러다 레알은 후반 20분 경, 바스케스를 빼고 호드리구 고이스를 투입하며 오른쪽 측면 공격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레알은 발베르데를 중심으로 호드리구와 다니 카르바할로 이어지는 오른쪽 측면의 공격에서 활로가 보이기 시작했다. 이 상황에서 후반 33분 경에는, 카르바할의 전진 패스를 발베르데가 크로스를 올린 걸 카림 벤제마가 헤딩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골대를 아슬아슬하게 빗나가고 말았다. 계속해서 동점이 이어지자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5분 경, 다소 지친듯한 루카 모드리치 대신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교체 출전시켰다. 그리고 후반 36분 경, 호드리구가 측면에서 휘젓다가 패스를 준 걸 카르바할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밀란 슈크리니아르가 육탄방어로 막아냈다. 이어서 후반 42분 경, 발베르데의 가로채기에 이은 패스를 호드리구가 받아 다시 패스를 내주었고, 이를 받은 벤제마가 돌아서면서 패스를 찔러준 것을 비니시우스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 역시 슈크리니아르가 태클로 저지했다. 이대로 경기는 0-0으로 마무리되는 듯 했는데...
후반전 정규 시간 종료 1분을 남기고 호드리구의 선제골이자 결승골이 터져나왔다! 발베르데의 로빙 패스를 패널티 박스 안의 카마빙가가 원터치 크로스로 넘겨주었고, 이를 골문 앞으로 쇄도해 들어오던 호드리구가 환상적인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골을 넣은 것. 그렇게 패배의 가능성도 높았던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극적인 1-0 승리로 종료되었다.
그렇게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현 스쿼드 중 가장 어린 두 선수인 호드리구와 카마빙가의 합작으로 1-0 천금같은 승리를 따냈다. 카마빙가는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자마자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자신의 기대치에 걸맞은 활약을 했으며, 호드리구는 이 경기 골로 개인 통산 챔피언스 리그 17경기에 출전해 8유효슈팅 6골 4도움을 올리는 괴력을 과시하고 있다. 유독 챔피언스 리그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호드리구다. 그리고 또 하나의 주역은 쿠르투아다. 쿠르투아는 전반전 내내 상대의 위협적인 유효슈팅을 막아냈으며, 후반전에도 상대의 이따금씩 나오는 슈팅을 모두 막아내며 무실점 및 승리를 이끌었다.
이 외에도 비니시우스는 지난 경기들에 비해서는 약간 잠잠했지만 출전 선수들 중 가장 많은 슈팅 3회와 드리블 돌파 3회에 더해 찬스메이킹도 2회를 기록하면서 공격 전반에 걸쳐 여전히 높은 영향력을 행사했다. 또한 중원의 발베르데는 찬스메이킹 2회를 기록하며 공격의 기점 역할을 톡톡히 한 데다가 볼경합 승률 100%와 태클 성공률 100%를 자랑하며 공수 전반에 걸쳐 높은 영향력을 행사했다. 밀리탕은 공격 진영으로의 패스 성공률 100%와 롱패스 7회로 빌드업을 주도한 데다가 볼경합 승리 5회, 소유권 회복 4회에 더해 최다 태클(4회)과 최다 걷어내기(4회), 최다 슈팅 차단(3회)을 기록하면서 철벽같은 모습을 보였다.
3.2. 2차전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 마드리드) | ||
주심: 라우엔스 비저 (벨기에) | ||
관중: 24,522명 | ||
|
1 : 2 |
|
레알 마드리드 | FC 셰리프 티라스폴 | |
65' 카림 벤제마 (PK) |
25'
쟈수르벡 야흐시보예프 90' 세바스티앵 틸 |
|
경기 하이라이트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요르고스 아타나시아디스 |
레알 마드리드 | 셰리프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1 | <colbgcolor=#00008b> 스코어 | 2 | ||
76% | 점유율 | 24% | |||
31 | 슈팅 | 4 | |||
11 | 유효슈팅 | 3 | |||
89% | 패스 성공률 | 70% | |||
13 | 코너킥 | 0 | |||
3 | 오프사이드 | 2 | |||
7 | 파울 | 12 | |||
3[1]/0 | 경고/퇴장 | 4/0 |
레알 마드리드 CF UCL MD2 스쿼드 (4-3-3)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L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
ST 카림 벤제마 |
RW 에덴 아자르 (66' 루카 요비치 ) |
||||||||||||||||||||
LCM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
CDM 카세미루 (66' 루카 모드리치) |
RCM 페데리코 발베르데 |
|||||||||||||||||||||
LB 미겔 구티에레스 (66' 토니 크로스) |
LCB 데이비드 알라바 |
RCB 에데르 밀리탕 |
RB 나초 페르난데스 (66' 호드리구 고이스) |
||||||||||||||||||||
GK 티보 쿠르투아 |
|||||||||||||||||||||||
SUB |
GK:
안드리 루닌,
루이스 로페스 DF: 헤수스 바예호, 루카스 바스케스 MF: 이스코,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안토니오 블랑코 FW: 마르코 아센시오, 호드리구 고이스, 루카 요비치, 마리아노 디아스 |
|
|
캐스터 | 해설 |
변효성 | 임형철 |
- 경기 전
이번 시즌이 시작하기 전 시점만 하더라도 셰리프의 UEFA 클럽 랭킹은 108위에 불과했다. 이런 셰리프가 레알 마드리드, 인테르,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함께 D조에 포함됐다. 자연스럽게 셰리프가 16강 진출을 고사하고 본선 1승조차 거두는 게 불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지난 1차전부터 샤흐타르 상대로 2-0으로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했고, 이는 역사상 최초이자 몰도바 리그 소속팀 최초로 챔피언스 리그 첫 승을 따낸 것이다. 그런만큼 레알 마드리드는 전력상 우위에 있더라도 절대 방심해서는 안된다. SPOTV 중계는 변효성 캐스터와 임형철 해설위원이 맡았다.
그러나...
- 경기 결과
90분에 환상적인 결승골을 얻어맞으며 이변의 희생양이 되었다. 그러면서 셰리프 구단 역사상 최초이자 몰도바 리그 최초 챔피언스 리그 원정 승을 허용하는 불명예를 쓰게 되었으며[3], 시즌 첫 패를 예상치도 못한 타이밍과 상대에게 허용했다. 이날 패배로 조2위로 내려갔으며, 어째 지난시즌처럼 무난한 조에서 어렵게 출발하는 레알 마드리드이다. 또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치른 최근 UCL 7경기에서 1승 2무 4패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고 있다.[4]
이날도 4-3-3을 가동한 레알 마드리드는 주전들을 대거 출전시켰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카림 벤제마- 에덴 아자르가 최전방에 포진하고,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카세미루-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다. 포백은 미겔 구티에레스- 데이비드 알라바- 에데르 밀리탕- 나초 페르난데스, 골문은 티보 쿠르투아가 지켰다.
레알 마드리드의 일방적인 공세로 전개되는 흐름이었다. 하지만 전반 17분 벤제마의 프리킥, 23분 발베르데의 중거리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수비에 치중하던 셰리프는 25분 경에 한 번의 역습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타격했고, 크리스티아누가 올린 크로스를 야흐시보예프가 헤더로 마무리지어 1-0 리드를 당하게 된다. 그러자 레알 마드리드는 전세를 뒤집기 위해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평소보다 골 결정력이 떨어졌고, 비니시우스, 아자르, 벤제마가 연이어 슈팅했지만 셰리프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에도 레알 마드리드의 주도 속에 흘러갔다. 그러다 비니시우스가 돌파하는 과정에서 걸려 넘어졌고,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벤제마가 성공시키며 후반 16분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에 만족할 레알 마드리드가 아니었다. 탈장 부상 복귀전을 치르는 토니 크로스를 비롯해 루카 요비치, 루카 모드리치, 호드리구 고이스를 교체 투입해 총공세를 퍼부었다. 그러나 후반 22분 비니시우스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후반 29분 경에 나온 모드리치와 밀리탕의 연속 슈팅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1-1 동점 상황 정규 시간 종료 1분을 남긴 시점에서 트라오레의 패스를 받은 세바스티앵 틸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면서 오히려 실점을 내줬고, 결국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2-1 패배로 종료되었다.
경기 내용은 당연히 레알의 압도적인 우세 속에서 이루어졌다. 볼 점유율은 76:24로 경기를 지배하다시피 했고, 슈팅 숫자에선 31:4로 8배 가까이 많았다. 그러나 상대 골키퍼가 무려 10회의 선방을 기록하는 괴력을 과시하면서 레알의 파상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냈고, 유일한 득점은 카림 벤제마의 페널티 킥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러한 상황을 안일한 태도와 오만함만 아니었다면 피할 수 있었다. 셰리프의 첫 득점은 교과서 속 예시와 같았다. 빌드 업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게을렀고, 상대가 단순한 크로스 한 번으로 방향 전환을 했을 때 박스 안 수비 상태는 완전히 엉망이었다. 충격적인 점은 기회가 더 있었다는 것이다. 쿠르투아와 밀리탕이 지나치게 긴장을 푼 나머지 실수를 범해 야흐시보예프에게 두 번째 골을 내줄 뻔했다. 레알의 자만은 수비에서 그치지 않았다. 비니시우스는 볼을 너무 오래 끌고 있기도 했는데, 모든 슈팅 각도를 차단하는 상대의 대담함에 놀란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원더골을 내주며 이변을 연출하게 된 것이다.
3.3. 3차전
NSC 올림피스키 스타디움 ( 키예프) | ||
주심: 스르잔 요바노비치 (세르비아) | ||
관중: 34,037명 | ||
|
0 : 5 |
|
샤흐타르 도네츠크 | 레알 마드리드 | |
- |
25'
세르히 크립초우 (OG) 51', 56'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65' 호드리구 고이스 90+1' 카림 벤제마 |
|
경기 하이라이트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카림 벤제마 |
샤흐타르 도네츠크 | 레알 마드리드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0 | <colbgcolor=#00008b> 스코어 | 5 | ||
42% | 점유율 | 58% | |||
7 | 슈팅 | 23 | |||
4 | 유효슈팅 | 10 | |||
88% | 패스 성공률 | 92% | |||
4 | 코너킥 | 6 | |||
2 | 오프사이드 | 1 | |||
7 | 파울 | 2 | |||
1/0 | 경고/퇴장 | 0/0 |
레알 마드리드 CF UCL MD3 스쿼드 (4-3-3)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L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
ST 카림 벤제마 |
RW 호드리구 고이스 (78' 마르코 아센시오) |
||||||||||||||||||||
LCM 토니 크로스 (78' 페데리코 발베르데) |
CDM 카세미루 |
RCM 루카 모드리치 (78'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
|||||||||||||||||||||
LB 페를랑 멘디 (69' 마르셀루) |
LCB 데이비드 알라바 |
RCB 에데르 밀리탕 (87' 헤수스 바예호) |
RB 루카스 바스케스 |
||||||||||||||||||||
GK 티보 쿠르투아 |
|||||||||||||||||||||||
SUB |
GK:
안드리 루닌,
루이스 로페스 DF: 헤수스 바예호, 나초 페르난데스, 마르셀루, 미겔 구티에레스 MF: 페데리코 발베르데,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안토니오 블랑코 FW: 마르코 아센시오, 마리아노 디아스 |
|
|
캐스터 | 해설 |
김용남 | 박찬하 |
- 경기 전
한편, 샤흐타르도 최근 3경기 1승 2무로 다소 주춤하고 있다. 그러나 마지막 리그 경기 6-1 대승을 거두며 득점력을 끌어올렸고, 리그에서도 2위에 랭크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7월부터 지금까지 3실점 이상 경기가 단 한경기도 없을 정도로 수비가 의외로 좋은 편이다.
에데르 밀리탕의 출전이 불확실해짐으로써, 데이비드 알라바- 나초 페르난데스가 센터백 선발출장할 확률이 높다. 그렇게 되면 라이트백은 루카스 바스케스가 맡게될 가능성이 높다. 바스케스가 올 시즌에 최악의 경기력으로 일관하고 있으므로 샤흐타르는 레알 마드리드의 오른쪽 측면을 공략하려들 것이다. 또한 알라바의 센터백 기용에 의해 레프트백은 미겔 구티에레스가 맡을 가능성이 높은데, 미겔도 공격력에 비해 수비력은 아직 미숙하기때문에 측면 방어에 많은 집중을 쏟아야 할 것이다. 일단 밀리탕과 페를랑 멘디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리긴했는데, 두 선수가 출전할 지는 지켜봐야 할 듯하다. 밀리탕이 출전한다면 나초가 라이트백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며, 멘디가 나올 시에는 미겔이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에스파뇰 원정에서 시즌 첫 경기를 치른 토니 크로스는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폼에 여러 의문점이 뒤따랐는데, 이번 경기는 크카모 라인의 가동이 예상되는 상황이므로 크로스의 폼이 빨리 올라올 필요가 있다. 루카 모드리치와 카세미루도 최근 폼이 그닥 좋지 않고, 특히 카세미루는 A매치 기간 동안에 사랑니 감염으로 인해 고생했기 때문에 크로스의 활약이 중요하다. 에덴 아자르와 루카 요비치는 부상으로 인해 소집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지난 시즌에는 2번의 승부에서 모두 레알 마드리드가 패배했는데,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둠으로써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필요가 있다.
- 경기 결과
이번 경기 레알은 4-3-3을 사용했다. 에스파뇰전과 달리 올 시즌 처음으로 크카모가 선발로 나섰고 호드리구 고이스가 우측 윙으로 기용됐다. 또한 그동안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던 페를랑 멘디가 드디어 경기를 뛰게 되었다.
전반 초반 샤흐타르 도네츠크에 밀리다가 여러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이후 역습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4분 경 토니 크로스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키퍼에게 막혔다. 7분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드리블 이후 슈팅을 시도했으나 키퍼가 다시 쳐냈다. 15분에는 마노르 솔로몬이 뒤에서 온 롱패스를 받고 골문으로 달려가며 위기가 찾아왔으나 티보 쿠르투아가 빠르게 나오며 수비에 성공했다. 30분에 다시 토니 크로스가 중거리 슈팅을 노렸으나 막혔고 33분 카림 벤제마의 슈팅은 뜨고 말았다. 그러던 전반 37분, 루카스 바스케스가 카림 벤제마를 향해 올린 크로스가 세르히 크립초우의 발에 맞으며 환상적인 궤도로 골문에 빨려 들어가며 1-0으로 선제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선제골 이후 레알은 계속 공격했고, 42분 크로스의 코너킥 이후 나온 세컨볼을 벤제마가 논스톱으로 슈팅했으나 다시 트루빈이 선방했다. 추가시간은 주어지지 않은 채 전반이 종료되었다.
후반전 샤흐타르 도네츠크는 빠르게 교체를 감행해 마르칭스와 솔로몬이 나가고 마를로스와 안토니우가 들어왔다. 50분, 벤제마가 왼쪽에서 볼을 끊어내고 루카 모드리치에게 연결했고, 모드리치가 침투하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 패스했다. 이후 비니시우스가 득점하며 2-0이 되었다. 55분에는 페르난두의 슈팅이 있었으나 티보 쿠르투아가 잡아냈다. 56분에는 중앙에서 벤제마가 왼쪽에 있던 비니시우스에게 패스했고, 비니시우스가 환상적인 드리블로 수비수 3명을 제치고 득점에 성공했다! 비니시우스가 멀티골을 넣으면서 이번 시즌 정말 좋은 폼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카림 벤제마가 왼쪽으로 침투하던 비니시우스에게 찔러주고, 비니시우스가 다시 중앙에 있던 호드리구 고이스에게 패스하며 호드리구가 골을 기록했고, 비니시우스는 이번 경기 2골 1어시라는 엄청난 활약을 펼치게 되었다. 4-0이 되었지만 샤흐타르는 물러서지 않았다. 67분 샤흐타르가 공격을 시도했으나 쿠르투아의 2연속 선방을 하며 팀을 구해냈다. 이후 레알은 계속 공격했지만 유독 벤제마만 골을 넣지 못했고, 슈팅이 계속 막혔다. 한편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이후 엘 클라시코를 위해 크로스, 모드리치, 호드리구, 멘디를 교체 아웃했고, 페데리코 발베르데, 마르코 아센시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마르셀루를 투입했다. 그리고 87분, 경기가 끝나가자 에데르 밀리탕을 빼고 헤수스 바예호를 투입시키며 바예호는 시즌 첫 경기를 뛰게 되었다.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고, 추가시간 1분 아센시오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벤제마가 받아내고 이후 슈팅하며 드디어 골을 기록하게 되었다. 그렇게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5-0 완승으로 마무리되었다.
올 시즌 처음으로 가동된 크카모 라인은 A매치 직후 치른 경기인 데다, 정말 간만에 가동되었다보니 컨디션이 그리 좋다고 볼 수는 없었지만 여전히 중원에서 강력하다는 점을 보였다. 모드리치는 후반전에 오프사이드 라인을 붕괴시키는 환상적인 원터치 패스로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크로스는 경기 내내 좌우와 정면을 가리지 않고 볼 배급에 있어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으며, 카세미루는 상대의 역습 타이밍을 미리 읽고 끊어내며 제 몫을 했다.
그리고 이날 최대의 수확은 페를랑 멘디의 복귀이다. 이날 멘디는 레프트백으로 선발출전하여 상대의 측면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으며, 오버래핑을 통한 공격 지원에 있어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수비력이 좋은 멘디의 복귀로 비니시우스는 지난 경기들에 비해 수비가담을 줄이는 대신 공격에 집중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었다. 그렇게 멘디의 복귀로 측면 수비가 보강되면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앞으로 멘디가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를 수 있다면 센터백 라인도 데이비드 알라바와 에데르 밀리탕으로 고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데뷔 후 챔스에서 개인 커리어 최고의 활약을 펼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2골과 1도움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경기 최다인 키패스 4회와 기회 창출 5회를 기록했고, 드리블도 2차례 성공시키는 등 축신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두 번째 골 장면은 그야말로 완벽했다. 이 날 멀티골을 통해 비니시우스는 시즌 6, 7호 골을 기록하며 개인 커리어 단일시즌 최다득점 기록[5]을 11경기만에 갱신했다. 이 외에도 마르셀루가 간만에 교체 출전해 부상 복귀를 했고, 헤수스 바예호도 교체 출전하여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이 외에도 이날 경기를 통해 마르셀루는 개인 커리어 UEFA 챔피언스 리그 100번째 경기를 치렀고, 카세미루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200번째 승리를 따냈다. 카림 벤제마는 이번 득점으로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290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산티야나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 역대 최다 득점 4위에 위치하게 되었다. 이렇듯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경기를 통해 3점을 따냈고, 인테르가 셰리프 티라스폴을 3-1로 꺾으면서 조 1위까지 노릴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대승을 거뒀기에 그동안 좋지 않았던 팀 분위기를 뒤집고 다음 경기인 엘 클라시코를 기분 좋게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3.4. 4차전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 마드리드) | ||
주심: 브누아 바스티앵 (프랑스) | ||
관중: 38,105명 | ||
|
2 : 1 |
|
레알 마드리드 | 샤흐타르 도네츠크 | |
14', 61' 카림 벤제마 | 39' 페르난두 | |
경기 하이라이트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카림 벤제마 |
레알 마드리드 | 샤흐타르 도네츠크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2 | <colbgcolor=#00008b> 스코어 | 1 | ||
52% | 점유율 | 48% | |||
13 | 슈팅 | 13 | |||
6 | 유효슈팅 | 5 | |||
91% | 패스 성공률 | 91% | |||
4 | 코너킥 | 1 | |||
0 | 오프사이드 | 1 | |||
10 | 파울 | 15 | |||
2/0 | 경고/퇴장 | 1/0 |
레알 마드리드 CF UCL MD4 스쿼드 (4-3-3)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L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
ST 카림 벤제마 (79' 루카 요비치) |
RW 루카스 바스케스 |
||||||||||||||||||||
LCM 토니 크로스 |
CDM 카세미루 |
RCM 루카 모드리치 |
|||||||||||||||||||||
LB 페를랑 멘디 |
LCB 데이비드 알라바 |
RCB 에데르 밀리탕 |
RB 다니엘 카르바할 (66' 나초 페르난데스) |
||||||||||||||||||||
GK 티보 쿠르투아 |
|||||||||||||||||||||||
SUB |
GK:
안드리 루닌,
토니 푸이디아스 DF: 헤수스 바예호, 나초 페르난데스, 마르셀루, 미겔 구티에레스 MF: 이스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안토니오 블랑코 FW: 에덴 아자르, 루카 요비치, 마르코 아센시오 |
|
|
캐스터 | 해설 |
이무형 | 황덕연 |
- 경기 전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셰리프에 승자승에 밀려 조 2위를 기록 중이기에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 조 1위를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반면 샤흐타르 도네츠크는 지난 경기 홈에서 0-5로 대패를 당했고, 3-4위권으로 유력하던 셰리프가 초반 선전하면서 16강 진출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 레알이 득점하는 경우, UEFA 챔피언스 리그 통산 1000골을 기록하게 된다.
- 경기 결과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이번 경기 우측에 다니 카르바할을 선발로 내세웠고, 호드리구 고이스가 부상으로 결장하자 에덴 아자르와 마르코 아센시오 둘 중 한 명이 나올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샤흐타르의 빠른 측면을 감안해 수비 능력이 좋은 루카스 바스케스를 기용했다. 한편, 미드진은 지난 엘 클라시코와 엘체 CF전과 마찬가지로 크카모가 출전했다.
전반 5분, 다니 카르바할이 루카스 바스케스에게 패스하고 바스케스가 루카 모드리치와 2:1 패스 후 바스케스가 다시 모드리치에게 패스했고, 이후 모드리치가 박스 안 슈팅을 날렸지만 아나톨리 트루빈에게 막혔다. 전반 10분에는 알란 패트릭의 슈팅이 골대에 맞았고, 이어지는 역습으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중앙으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으나 상대 수비수에 의해 제지당했다. 13분에는 상대에게 뒷공간을 내주면서 무드리크가 박스 안까지 공을 몰고 왔지만 티보 쿠르투아에게 막혔다. 그리고 14분, 쿠르투아에게 패스를 받은 에데르 밀리탕이 상대편 진영에 있는 카림 벤제마에게 롱패스를 했으나 너무 길어 루즈볼이 되며 공이 상대 수비수에게로 넘어가고 그대로 트루빈에게 갔다. 그런데 여기서 트루빈의 조금 안일한 숏패스로 인해 마를롱 산투스가 패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뒤에서 득달같이 압박하던 비니시우스가 공을 탈취한 후 벤제마에게 패스했고, 그대로 벤제마가 빈 골대에 밀어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 득점으로 벤제마는 레알 마드리드의 UEFA 챔피언스 리그 통산 1000번째 골의 주인공이 되었다. 득점 이후 레알은 라인을 낮추어 경기를 진행했다. 그리고 전반 17분, 중앙에서 카세미루가 오른쪽 측면에 있던 바스케스에게 패스했고, 그대로 박스 안으로 진입 후 박스 안으로 들어오던 모드리치에게 패스, 모드리치가 그대로 슈팅을 날렸으나 다시 한번 트루빈에게 막혔다. 이후 24분에는 샤흐타르의 페르난두가 직접 공을 몰고 레알 진영까지 드리블 후 옆에 있던 무드리크에게 패스했고, 무드리크가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쿠르투아가 막아냈다. 샤흐타르는 레알이 내려앉자 계속 공격을 감행했다. 전반 32분, 두두, 마이콩, 스테파넨코, 무드리크로 패스가 이어졌고, 무드리크가 라인브레이킹을 하던 페르난두에게 이어줬고 이후 슛을 날렸지만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그런데, 38분 미콜라 마트비옌코가 하프라인을 넘어 패트릭에게 롱패스를 주고 그대로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페르난두에게 가슴으로 패스했고 이를 받은 페르난두가 오른발 강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어낸다. 45분에는 킥오프를 하고나서 몇 초 지나지 않아 레알은 다시 공을 뺏겼고, 그대로 역습을 허용했다. 마지막에 페르난두가 슈팅을 날렸지만 쿠르투아의 선방에 막힌다. 전반 정규시간이 끝나고 추가시간은 주어지지 않은 채 전반이 종료되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레알은 앞서가기 위해 다시 공격을 시작했다. 51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 후 중앙으로 연결했으나 막혔다. 55분에는 페를랑 멘디의 행위에 대해 샤흐타르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항의했으나 옐로카드를 받았다. 후반 61분, 우측에서 비니시우스가 치고 들어와 카세미루에게 패스했고, 카세미루가 이를 다시 침투하던 비니시우스에게 백힐로 연결했다. 공을 받은 비니시우스가 벤제마에게 패스했고, 벤제마가 득점하며 레알이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다시 골을 넣은 레알은 수비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안첼로티 감독은 수비 강화를 위해 66분 카르바할을 빼고, 나초 페르난데스를 투입했다. 이후 72분, 비니시우스가 역습을 진행했고, 벤제마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으나 미콜라 마트비옌코에게 막혔다. 75분에는 타라스 스테파넨코가 강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위로 뜨고 말았다. 이후 레알의 공격 상황 이후 갑자기 카림 벤제마가 교체 사인을 보냈고, 78분 루카 요비치와 교체되었다. 레알은 이후 계속 위기를 맞았다. 90분에는 먼거리의 기습적인 슈팅을 쿠르투아가 선방해냈다.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고, 레알은 끝까지 집중하며 막아내는데 성공했고, 경기가 그대로 종료되었다.
홈 경기이고 승리하긴 했지만 오사수나-엘체 2연전의 여독이 남아 있던 것인지 여러모로 경기력이 나쁜, 복기할 게 많은 경기였다. 원정에서 대승을 거뒀기에 홈에서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으나 겨우 승리했다. 토니 크로스는 여러 차례 미스를 보였고[6], 루카 모드리치와 마찬가지로 체력이 떨어진 모습이였다. 또한 이번 경기에서도 수비가 크게 흔들렸고, 실점 과정에서 에데르 밀리탕의 실책이 나오기도 했다.[7] 안첼로티 감독 역시 득점 이후 바로 수비적인 모습을 보이거나, 교체 카드를 2장만 사용하면서 주전들의 체력 관리를 하지 못했다. 다음 경기인 라요 바예카노전이 3일 뒤인데다 최근 라요의 폼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이 걱정되는 부분이다.
아쉬웠던 수비진이나 미드진과 달리 공격진은 괜찮았다. 루카스 바스케스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복귀한 카림 벤제마는 멀티골을 기록했다. 특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이번 경기 2어시를 하면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한편, D조 1위를 차지하던 셰리프 티라스폴이 인터 밀란에게 1-3으로 패배하면서 레알이 드디어 1위에 오르게 되었다. 이로 인해 레알이 다음 경기 셰리프전에서 승리한다면, 6차전 경기와 상관없이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3.5. 5차전
셰리프 스타디움 ( 티라스폴) | ||
주심: 시몬 마르치니악 (폴란드) | ||
관중: 5,932명 | ||
|
0 : 3 |
|
FC 셰리프 티라스폴 | 레알 마드리드 | |
- |
30'
데이비드 알라바 45+1' 토니 크로스 55' 카림 벤제마 |
|
경기 하이라이트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토니 크로스 |
셰리프 | 레알 마드리드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0 | <colbgcolor=#00008b> 스코어 | 3 | ||
30% | 점유율 | 70% | |||
12 | 슈팅 | 17 | |||
5 | 유효슈팅 | 8 | |||
80% | 패스 성공률 | 91% | |||
3 | 코너킥 | 5 | |||
2 | 오프사이드 | 1 | |||
11 | 파울 | 12 | |||
1/0 | 경고/퇴장 | 1/0 |
레알 마드리드 CF UCL MD5 스쿼드 (4-3-3)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L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
ST 카림 벤제마 |
RW 호드리구 고이스 (84' 마르코 아센시오) |
||||||||||||||||||||
LCM 루카 모드리치 |
CDM 카세미루 (84' 안토니오 블랑코) |
RCM 토니 크로스 |
|||||||||||||||||||||
LB 페를랑 멘디 (61' 마르셀루) |
LCB 데이비드 알라바 (65' 나초 페르난데스) |
RCB 에데르 밀리탕 |
RB 다니엘 카르바할 (65' 루카스 바스케스) |
||||||||||||||||||||
GK 티보 쿠르투아 |
|||||||||||||||||||||||
SUB |
GK:
안드리 루닌,
루이스 로페스 DF: 헤수스 바예호, 나초 페르난데스, 마르셀루 MF: 루카스 바스케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안토니오 블랑코, 이스코 FW: 마르코 아센시오, 마리아노 디아스, 루카 요비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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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터 | 해설 |
이무형 | 황덕연 |
- 경기 전
셰리프 티라스폴의 올 시즌 리그 15경기에서 13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성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에 리그에서 무패 행진 기록을 연장한 셰리프 티라스폴은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하게 된다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인테르와 샤흐타르 도네츠크 경기 결과에 따라 본선 진출을 노려보거나 유로파 리그 32강에 진출하게 된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셰리프 티라스폴을 상대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후 5일 뒤 열린 에스파뇰과의 경기에서도 2-1 패배를 기록하며 부진에 빠지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7경기에서 6승 1무 17득점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다시 반전시키는 데에 성공했다. 그리고 가장 최근 경기인 그라나다 CF 원정에서 4-1 승리를 거둔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모든 대회에서 4연승을 이어가고 있으며, 주말 경기 결과에 따라 레알 소시에다드보다 승점 1점을 앞서며 리그 선두에 복귀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와 라리가에서 모두 1위에 올라선 레알 마드리드는 공격력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지만, 앞으로도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수비적인 면에서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모든 대회 경기를 통틀어 17경기에서 5경기에서만 클린시트를 기록하였으며, 그 중 2경기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레알 마드리드는 2018-19 시즌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3연승을 기록하게 되며, 셰리프 티라스폴을 상대로 승점 3점을 확보하게 된다면 다른 경기의 결과에 따라 조 1위 자격으로 다음 토너먼트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SPOTV 중계는 4차전과 똑같이 이무형 캐스터와 황덕연 해설위원이 맡았다.
- 경기 결과
레알은 반드시 이 경기를 이겨야 하기 때문에 베스트 11을 들고 나왔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4-3-3을 사용했고, 지난 그라나다 CF전과 달리 호드리구 고이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7분, 루카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가 오른쪽에서 드리블 후 카림 벤제마에게 패스를 시도했으나 수비수에게 막혔다. 10분에는 토니 크로스의 중거리 슛을 키퍼가 선방한 후 세컨볼을 벤제마가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었다. 18분, 다니 카르바할의 패스를 호드리구가 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막히고 말았다. 23분에는 호드리구가 돌파를 시도했으나 막혔다. 28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크로스를 벤제마가 받았으나 막혔고, 이후 과정에서 카세미루가 페르난두에게 태클을 당했다. 주심은 페르난두에게 옐로카드를 줬고, 프리킥이 선언되었다. 이후 데이비드 알라바와 토니 크로스가 프리킥을 준비했고, 알라바가 슈팅한 것이 수비벽에 굴절되며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알라바의 멋진 프리킥 골로 레알이 앞서가게 되었고, 경기를 안정적으로 끌고 갈 수 있게 되었다. 실점한 셰리프도 공격하기 시작했다. 38분, 세바스티앵 틸이 왼쪽에서 패스를 받아 중거리 슛을 날렸으나 위로 뜨고 말았다. 41분, 비니시우스가 침투하던 멘디에게 패스, 이후 멘디가 크로스를 날리고 이를 카르바할이 논스톱으로 슈팅했지만 아슬아슬하게 골대를 넘겼다. 추가시간 1분,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가 비니시우스와 패스를 주고 받은 후 중앙에 있던 토니 크로스에게 패스했다. 이를 크로스가 오른발 인사이드로 바로 슈팅했고, 골대에 맞고 팅겨져 나오는 듯 했으나 골라인 판독기 덕분에 골로 인정되었다. 크로스의 골 이후에는 추가시간 1분이 주어졌고 그대로 전반이 종료되었다.
50분, 틸이 크리스티아누 다시우바에 크로스를 올렸으나 알라바가 헤딩으로 끊어냈다. 이후 세컨볼을 페르난두가 슈팅했으나 옆으로 빗나갔다. 54분에는 멘디의 전진 이후 모드리치에게 패스, 모드리치가 카세미루에게 패스했고 이어 슈팅했으나 위로 크게 떴다. 이어 55분, 크로스의 패스를 받은 멘디가 공격에 가담했고 중앙에 있던 카림 벤제마에게 패스했다. 공을 받은 벤제마는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했고, 이것이 들어가며 레알의 3-0으로 앞서가게 되었다. 벤제마의 골 이후 레알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펼쳤고, 셰리프는 만회골을 노리기 위해 공격했다. 60분, 아다마 트라오레의 왼발 슈팅은 옆으로 빗나갔다. 61분, 안첼로티 감독은 옐로카드를 받았던 멘디를 빼고 마르셀루를 투입했다. 63분에는 프랭크 카스타네다의 헤더가 아슬아슬하게 골대 위로 스쳐갔다. 그런데, 65분 알라바가 갑자기 부상을 호소했고 결국 나초 페르난데스와 교체되었다. 또, 카르바할 역시 루카스 바스케스와 교체되며 수비수 3명이 교체되었다. 68분, 크로스를 받은 트라오레가 터닝 이후 슈팅했으나 티보 쿠르투아가 선방해냈다. 연이어 세컨볼을 셰리프가 유지한 채 틸이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좋은 기회였으나 공이 골대에 맞았고, 에데르 밀리탕이 겨우 걷어내며 레알이 힘들게 수비하는데 성동한다. 79분에는 트라오레가 나초 페르난데스와의 경합 이후 갑자기 쓰러지며 심장 쪽에 고통을 느꼈고, 결국 막심 코조카루와 교체되었다. 84분에는 카세미루[8]와 호드리구가 나가고 안토니오 블랑코와 마르코 아센시오가 투입되었다. 87분, 왼쪽 측면에서 마르셀루가 올린 크로스를 벤제마가 헤더로 살짝 건들인 볼을 아센시오가 받아 골문 바로 앞에서 슈팅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좋은 기회를 아쉽게 날리고 말았다. 89분에는 아센시오가 오른쪽에서 왼발로 강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요르고스 아타나시아디스가 다시 선방했다. 이후 추가 시간은 3분이 주어졌고, 별다른 상황 없이 경기가 종료되었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수비에서는 다소 위험한 장면들도 있었으나 수비수들의 노력과 쿠르투아의 선방으로 공식 경기 5경기 만에 클린시트에 성공했다. 미드진의 크카모는 셰리프의 중원을 완전히 장악했고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활약들을 보여주었다. 공격에서는 비니시우스와 벤제마가 다소 막히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호드리구가 오른쪽에서 좋은 경기를 펼쳐주어 승리를 이끌 수 있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이후 시작되는 죽음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이번에도 교체 카드 5장을 전부 사용했고 특히 그동안 쉬지 못했던 카세미루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그런데 이번 경기에서 데이비드 알라바가 부상을 당하는 손실을 입었다. 경기가 끝난 후 소식들에 의하면 왼쪽 무릎 염좌를 당했다고 한다. 안첼로티 감독은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했으나 빡빡한 일정을 생각해보면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 경기 승리 덕분에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25시즌 연속 챔스 16강에 진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한편 레알과 셰리프의 경기 전 인터 밀란이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2-0으로 꺾었고, 레알이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에 레알과 인테르는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6차전에서 조 1위를 두고 맞붙게 된다. D조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셰리프는 2승 이후 3연패를 당하며 아쉽게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UEFA 유로파 리그로 향하게 되었다.
3.6. 6차전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마드리드) | ||
주심: 펠릭스 브리히 (독일) | ||
관중: 46,887명 | ||
|
2 : 0 |
|
레알 마드리드 | 인터 밀란 | |
17'
토니 크로스 79' 마르코 아센시오 |
- | |
- | 64' 니콜로 바렐라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루카 모드리치 |
레알 마드리드 | 인터 밀란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2 | <colbgcolor=#00008b> 스코어 | 0 | ||
51% | 점유율 | 49% | |||
15 | 슈팅 | 17 | |||
5 | 유효슈팅 | 3 | |||
91% | 패스 성공률 | 91% | |||
5 | 코너킥 | 7 | |||
0 | 오프사이드 | 0 | |||
5 | 파울 | 10 | |||
1/0 | 경고/퇴장 | 2/1 |
레알 마드리드 CF UCL MD6 스쿼드 (4-3-3)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L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81' 에덴 아자르) |
ST 루카 요비치 (78' 마리아노 디아스) |
RW 호드리구 고이스 (78' 마르코 아센시오) |
||||||||||||||||||||
LCM 루카 모드리치 |
CDM 카세미루 (71'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
RCM 토니 크로스 (78' 페데리코 발베르데) |
|||||||||||||||||||||
LB 페를랑 멘디 |
LCB 데이비드 알라바 |
RCB 에데르 밀리탕 |
RB 다니엘 카르바할 |
||||||||||||||||||||
GK 티보 쿠르투아 |
|||||||||||||||||||||||
SUB |
GK:
안드리 루닌,
토니 푸이디아스 DF: 헤수스 바예호, 나초 페르난데스, 마르셀루 MF: 이스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루카스 바스케스, 페데리코 발베르데 FW: 에덴 아자르, 마르코 아센시오, 마리아노 디아스 |
캐스터 | 해설 |
이무형 | 한준희 |
- 경기 전
SPOTV 중계는 이무형 캐스터와 한준희 해설위원이 맡았다. 이 경기를 만약 레알 마드리드가 이긴다면 이번 시즌 한준희 위원이 중계한 마드리드의 경기에서 9전 전승을 달리게 된다.
- 경기 결과
전반전은 극초반 접전을 펼치다 시간이 지날수록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가 강한 압박을 가져가며 레알을 몰아붙이는 흐름으로 전개된다. 전반 2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박스로 드리블한 후 슈팅을 시도했으나 옆으로 빗나가며 오늘 경기 첫 슈팅을 기록했다. 비니시우스의 슈팅 이후 인테르가 경기를 주도하고 레알은 역습을 노리는 식으로 경기가 전개되었다. 그러나 인테르의 공격은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마르첼로 브로조비치가 4분과 7분에 슈팅을 했으나 득점에 실패했고, 다른 공격들도 수비수에게 계속 막혔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적은 공격 기회에도 인테르보다 유력한 찬스들을 만들어냈다. 17분, 레알은 인테르의 압박을 풀어낸 후 역습을 시도했고 루카 모드리치가 호드리구에게 연결했다. 호드리구는 중앙으로 패스했다. 중앙에 있던 카세미루는 공을 흘렸고, 이를 토니 크로스가 중거리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실점 이후 인테르는 계속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시도하는 크로스나 코너킥은 레알의 수비진들이 걷어냈고, 다른 찬스들 역시 선수들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36분, 레알의 역습 과정에서 루카 요비치가 빠른 속도로 수비수를 따돌리고 슈팅했으나 옆그물을 때리고 말았다. 45분에는 크로스의 기가 막힌 패스를 호드리구가 받은 이후 슈팅했으나 골대에 맞으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추가시간은 주어지지 않으면서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후반전은 인테르가 주도하나 싶었으나 점점 레알이 공격 횟수를 늘려가며 경기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48분, 하칸 찰하놀루가 니콜로 바렐라에게 패스를 준 후 바렐라가 아주 좋은 기회를 맞이했으나 어이없게도 유효슈팅조차 만들지 못한 채 위로 뜨고 말았다. 레알은 인테르의 공격을 무리없이 막아낸 후 공격했다. 56분, 루카 요비치가 비니시우스와의 연계 이후 슈팅을 시도했으나 사미르 한다노비치가 막아냈다. 56분에는 카세미루가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정면으로 향하며 막혔다. 그런데 62분, 사고가 터졌다. 인테르의 공격 과정에서 에데르 밀리탕과 니콜로 바렐라가 충돌했고, 이 과정에서 바렐라가 밀리탕의 다리를 주먹으로 가격하면서 두 선수의 다툼으로 번졌다. 결국 바렐라는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고 밀리탕은 옐로 카드를 받았다. 바렐라의 퇴장으로 인해 경기는 완전히 레알에게 넘어가게 된다. 70분, 호드리구의 슈팅은 아쉽게 빗나갔다. 한편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옐로 트러블이 있던 카세미루를 빼고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투입했고, 이후 크로스, 요비치, 호드리구를 빼고 페데리코 발베르데, 마리아노 디아스, 마르코 아센시오를 넣었다. 그리고 79분, 다니엘 카르바할의 패스를 받은 아센시오가 페널티 박스 바로 바깥쪽에서 왼발로 중거리슛을 시도했고, 이것이 골대에 맞고 들어가며 2-0으로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실점 이후 인테르는 레알에 계속 밀리며 실책을 지속적으로 범했다. 83분 이반 페리시치가 실책으로 공을 잃었고, 공이 마리아노 디아스 바로 앞에 떨어져 완벽한 기회가 찾아왔으나 발이 꼬이면서 기회가 무산되었다. 이후 인테르가 코너킥에서 헤더를 시도했으나 티보 쿠르투아가 막아냈고 추가시간이 주어지지 않으면서 경기가 그대로 종료되었다.
오늘 경기에도 아쉬운 모습들이 많이 보였다. 전반전 인테르가 경기를 주도하며 수비에 집중한 후 역습을 시도했으나 인테르의 강한 압박에 시달리며 패스 미스가 지속적으로 나왔고, 이는 인테르의 공격으로 이어졌다. 공격에서도 좋은 기회들이 많이 찾아왔으나 살리지 못했다. 특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지속된 출전으로 인해 체력이 바닥났는지 공격에서 아쉬운 모습들을 보여주었다. 호드리구 고이스는 골 결정력이 살짝 부족하면서 좋은 기회들을 놓쳤다.
반면 수비수들은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며 전반전 인테르의 계속된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특히 에데르 밀리탕은 지난 레알 소시에다드전과 마찬가지로 상대의 유력한 기회를 막아내며 MOM급 활약을 펼쳤다. 공격에서는 루카 요비치는 나름 좋은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기대 이상의 모습들을 보여주었다.
초반 셰리프 티라스폴이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레알 마드리드에게 2승을 챙기는 이변을 연출하며 혼돈을 몰고 왔지만, 인테르에게 2연전을 모두 내주며 내려앉았고 레알 마드리드도 셰리프 전 충격패 이외에는 모든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결국 레알은 5승 1패 15점으로 조 1위 확보에 성공했으며 공식전 9연승을 기록하면서 지옥의 일정에서 현재까지 전승을 거두며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루카 모드리치는 이 경기로 UEFA 챔피언스 리그 100번째 경기를 달성했고, 카를로 안첼로티는 UEFA 챔피언스 리그 100승을 달성했다.
4. 16강
파리 (Paris) |
레알 마드리드 (Real Madrid) |
|
물론 파리가 현재 선수들의 기량과 이름값에 비해 전체적인 팀 퍼포먼스가 그렇게 좋지 않고, 현재 레알의 퍼포먼스는 유럽 전체로 놓고 봐도 FC 바이에른 뮌헨이나 리버풀 FC, 맨체스터 시티 FC 정도를 제외하고는 견줄 팀이 많지 않을 정도로 좋은 상황이긴 하다. 하지만 토너먼트의 특성상 변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두 팀 모두 각자 최선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한편 이 추첨 결과로 인해 카를로 안첼로티, 세르히오 라모스, 앙헬 디 마리아, 아슈라프 하키미, 케일러 나바스는 전 소속팀을 상대로 경기를 펼치게 되었고, 네이마르와 리오넬 메시는 전 소속팀의 최대 라이벌과 경기를 펼치게 되었다.
- 역대 상대 전적 - 세트 스코어: 10전 4승 3무 3패 레알 마드리드 우세 (파리 생제르맹 - 14득점 / 레알 마드리드 - 13득점)
-
<1992-93 UEFA 컵 8강> - 파리 생제르맹 4강 진출
레알 마드리드 3:1 파리 생제르맹
파리 생제르맹 4:1 레알 마드리드
-
<1993-94 유러피언 컵 위너스 컵 8강> - 파리 생제르맹 4강 진출
레알 마드리드 0:1 파리 생제르맹
파리 생제르맹 1:1 레알 마드리드
-
<2015-16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 A조> - 레알 마드리드 조 1위로 16강 진출, 파리 생제르맹 조 2위로 16강 진출
파리 생제르맹 0:0 레알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1:0 파리 생제르맹
-
<2017-18 챔피언스 리그 16강> - 레알 마드리드 8강 진출
레알 마드리드 3:1 파리 생제르맹
파리 생제르맹 1:2 레알 마드리드
-
<2019-20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 A조> - 파리 생제르맹 조 1위로 16강 진출, 레알 마드리드 조 2위로 16강 진출
파리 생제르맹 3:0 레알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2:2 파리 생제르맹
4.1. 1차전
파르크 데 프랭스 (파리) | ||
주심: 다니엘레 오르사토 (이탈리아) | ||
관중: 47,443명 | ||
|
1 : 0 |
|
파리 생제르맹 | 레알 마드리드 | |
90+4' 킬리안 음바페 | -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킬리안 음바페 |
파리 생제르맹 | 레알 마드리드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1 | <colbgcolor=#00008b> 스코어 | 0 | ||
57% | 점유율 | 43% | |||
21 | 슈팅 | 3 | |||
8 | 유효슈팅 | 0 | |||
91% | 패스 성공률 | 85% | |||
7 | 코너킥 | 1 | |||
1 | 오프사이드 | 0 | |||
14 | 파울 | 12 | |||
4/0 | 경고/퇴장 | 4/0 |
레알 마드리드 CF UCL 16강 1차전 스쿼드 (4-3-3)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L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82' 에덴 아자르) |
ST 카림 벤제마 (87' 가레스 베일) |
RW 마르코 아센시오 (73' 호드리구 고이스 ) |
||||||||||||||||||||
LCM 루카 모드리치 (82' 페데리코 발베르데) |
CDM 카세미루 |
RCM 토니 크로스 |
|||||||||||||||||||||
LB 페를랑 멘디 |
LCB 데이비드 알라바 |
RCB 에데르 밀리탕 |
RB 다니엘 카르바할 (72' 루카스 바스케스) |
||||||||||||||||||||
GK 티보 쿠르투아 |
|||||||||||||||||||||||
SUB |
GK:
안드리 루닌 DF: 나초 페르난데스, 마르셀루 MF: 루카스 바스케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페데리코 발베르데, 이스코, 다니 세바요스 FW: 에덴 아자르, 루카 요비치, 가레스 베일, 호드리구 고이스 |
|
|
캐스터 | 해설 |
양동석 | 한준희 |
- 경기 전
위의 기록을 보면 파리 생제르맹에서 꾸준히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음바페 정도이며, 많은 기대를 모았던 MNM 라인 중에서 메시는 후반기 들어서 서서히 폼을 올리고 있지만 득점포는 아직 잠잠하며 네이마르 주니오르는 근래 몇 시즌 계속 그래왔던 것처럼 부상으로 골골대고 있는 모습이다. 파리 생제르맹은 최근 공식전 10경기 7승 3무로 페이스는 나쁘지 않지만, 세르히오 라모스, 안데르 에레라와 네이마르 등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스쿼드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강력한 스쿼드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단 운용과 전술 부분에서 비판을 받고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현상황이다. 그래도 중원에서 마르코 베라티가 최근에는 큰 부상 없이 꾸준하게 뛰어주면서 밸런스를 조금씩 잡아주는 모습이며, 여기에 16강을 앞두고 네이마르 주니오르가 부상에서 복귀할 것으로 보이는데 밸런스 문제를 생각했을 때 네이마르를 당장 선발로 투입해야 할 지 여부가 포체티노 감독에게 또 하나의 딜레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원정팀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24경기 16승 6무 2패, 골득실 48:20를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원정 경기 기준으로는 12경기 8승 2무 2패, 골득실 23:12를 기록 중이다. 리그 최다 득점자는 카림 벤제마로 17골 7어시스트 기록 중이며, 뒤를 이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12골 5어시스트, 마르코 아센시오 6골, 나초 페르난데스 2골, 루카 모드리치가 1골 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는 D조에서 6경기 5승 0무 1패, 골득실 14:3, 조 1위를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 최다 득점자는 카림 벤제마로 5골 1어시스트 기록, 뒤를 이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2골 3어시스트, 호드리구 고이스 2골 2어시스트, 토니 크로스 2골, 마르코 아센시오가 1골 1어시스트 기록 중이다.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는 4승 4무 2패, 골득실 14:8를 기록 중이며, 최근 공식전 원정 5경기에서는 1승 3무 1패, 골득실 5:5를 기록하며 다소 아쉬운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16강 추첨이 이뤄진 12월 중순만 해도 파리에 비해 페이스와 경기력이 훨씬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던 레알 마드리드였으나, 수페르코파 일정을 치른 이후부터 급격하게 경기 내용과 결과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로테이션을 활용하지 않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스타일과 스쿼드 핵심 자원의 연령대가 높은 스쿼드 상황과 맞물려 생겨난 악순환이라고 볼 수 있다. 어느새 리그에서 2위 세비야 FC와 승점 4점차로 좁혀졌는데, 이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공식전 19연승을 거두고도 무관에 그친 14-15 시즌의 악몽을 떠올리고 있을 정도. 게다가 부상을 입었던 카림 벤제마가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으나, 선발 출전 여부 및 컨디션 상태가 어떨지는 미지수. 만약 벤제마가 선발로 나오지 못할 시에는 가레스 베일이나 에덴 아자르 혹은 이스코가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벤제마가 선발로 나오지 못한다면 결정력과 연계 플레이에서 전체적으로 아쉬운 경기력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데, 최근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력이 좋지 못했던 이유도 벤제마의 공백이 크다.
다행히 카림 벤제마가 경기 전에 복귀하며 선발로 나오게 되었다.
양팀의 역대 상대전적[10]은 4승 3무 3패로 레알 마드리드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다만 가장 최근에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치른 양 팀 간의 맞대결에서는 파리 생제르맹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반면에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16강 기준으로 최근 11번의 원정 경기에서 8승 2무 1패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11]
UEFA가 56년 만에 원정 다득점 제도를 폐지하기로 결정하였고, 이번 시즌부터 적용이 되었기에 양 팀 감독의 전략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간 프리뷰] 레알의 크카모가 흔들린다? PSG와 중원 싸움 변수 (이스타TV) 챔스 16강 프리뷰 (원투펀치)
- 경기 결과
레알 마드리드는 항상 늘 그래왔듯 4-3-3 포메이션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카림 벤제마, 마르코 아센시오,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 루카 모드리치, 페를랑 멘디, 데이비드 알라바, 에데르 밀리탕, 다니 카르바할, 티보 쿠르투아가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 초반 파리 생제르맹이 두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4분에 음바페가 지그재그 드리블로 카르바할을 제친 뒤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으나 디 마리아의 논스톱 왼발 슈팅이 높게 떴다. 그리고 전반 17분에는 음바페가 직접 뒷공간을 침투하며 본인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던 카르바할과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쿠르투아가 막아냈다. 이후로도 경기는 파리 생제르맹이 계속해서 주도했다. 전반 31분에는 메시가 알라바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고, 44분에도 메시의 슈팅이 카세미루의 블로킹에 막혔다. 계속해서 얻어맞기만 하던 레알은 전반전 마지막 코너킥에서 헤더로 첫 슈팅을 만들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그렇게 스코어 0-0으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그리고 이때만 해도 레알 팬들은 탐색전을 마친 레알이 후반전에 몰아칠 것이라 기대했었다.
후반전 초반부터 파리 생제르맹이 선제골 사냥에 나섰다. 후반 4분 베라티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절묘한 패스를 투입했고 하키미가 곧바로 음바페에게 패스했는데, 음바페가 환상적인 퍼스트 터치로 수비수를 벗긴 뒤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쿠르투아가 엄청난 반응 속도로 이를 선방했다. 그러다 레알은 후반 8분에 토니 크로스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한 차례 시도하며 골문을 위협했으나, 골문 위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후반전에도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하던 파리 생제르맹이었는데, 후반 15분 음바페가 왼쪽 측면 돌파를 시도하다가 카르바할의 다리에 걸리며 페널티킥이 선언되었다. 키커로는 메시가 나왔는데, 쿠르투아가 방향을 정확히 읽고 막아내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양 팀 모두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 내용에 후반 27분 즈음에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우측면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이던 카르바할, 아센시오를 그제서야 불러들이고 루카스 바스케스, 호드리구 고이스를 투입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부진하던 디마리아가 빠지고, 부상에서 복귀한 네이마르 주니오르가 들어갔다. 네이마르가 들어오자마자 드리블 돌파로 레알 수비진을 당황케하며 프리킥을 내줬다. 이를 메시가 프리킥을 처리했는데 이번에도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후반 32분 좌측면에서 시도한 음바페의 슈팅도 반대편 골문 옆으로 나갔다. 그러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7분에 모드리치와 비니시우스를 빼고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에덴 아자르를 투입하면서 변화를 줬고, 후반 41분에는 벤제마 대신 가레스 베일을 투입하며 마지막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렇게 쿠르투아의 계속된 선방과 필드 선수들의 블로킹으로 어찌저찌 0-0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되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 시간으로 4분이 주어졌고, 후반 추가시간 3분 경에 네이마르의 감각적인 백힐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바스케스와 밀리탕 사이로 뚫어낸 뒤 깔끔한 슈팅으로 쿠르투아 가랑이 사이로 골망을 뚫어내면서 스코어가 1-0이 되었다. 그리고 곧바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파리 생제르맹이 홈에서 극적인 1-0 승리를 따냈다.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졸전이었다. 양 팀 다 썩 페이스가 좋지 않다보니 무난히 치고받는 경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그냥 90분 경기 내내 상대에게 두드려 맞던 것을 티보 쿠르투아의 맹활약을 통해 버티다 종료 직전에 킬리안 음바페에게 빈틈을 내주며 1-0으로 패배했다. 경기 도중에 한준희 해설위원이 몇 차례 언급했듯, 음바페의 라스트 미닛 골 이전에 골이 몇 차례 나와도 무방할 정도로 처참하게 발렸다. 웬만한 일반인들도 레알 마드리드가 심하게 밀린 것을 뻔히 아는데, 감독과 코치진은 뭐하는 것인지 70분 즈음까지 교체 카드 하나 꺼내들지 않았으며, 특히 경기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다니 카르바할 자리에 대신 투입시킨 게 루카스 바스케스였던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정말 많은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 경기 직후 안첼로티의 문제점이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경질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무기력한 경기력은 기록을 보더라도 극명하게 드러난다. 레알 마드리드는 점유율에서 43:57로 열세를 보였으며, 심지어 슈팅 숫자에선 3:21로 압도적인 열세였으며, 무엇보다도 파리 생제르맹은 8회의 유효 슈팅을 가져가는 동안 이 경기에서의 레알 마드리드의 유효 슈팅은 하나도 없었다. 이 외에 패스 정확도 역시 85%와 91%로 열세를 보였다. 다음은 OPTA에서 분석한 기록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전 파리 생제르맹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단 2번의 볼터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3-14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상대로 전반전에 페널티 박스 안에서 2번의 볼터치만을 기록한 이후로 가장 적은 기록이라고 한다. 그리고 슈팅 3회는 챔스에서 레알 마드리드 팀으로서 2003-04 시즌 이후로 가장 적은 수치이며, 상대 슈팅 수와의 개수 차이인 18개는 2003-04 시즌 이후로 가장 큰 마이너스 격차라고 한다. 이렇듯 대부분의 지표에서 밀리는 상황에서 기동력이 딸리는 크카모를 혹사시킨 안첼로티의 고집은 이해가 불가능한 부분이다. 결과 자체는 원정에서 0-1 패배인 만큼 2차전 홈에서 뒤집기를 노릴 수 있는 상황이나, 문제는 경기 내용이 너무 처참했다는 것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카세미루와 페를랑 멘디가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3번째 옐로 카드를 받으면서 2차전 홈 경기에서의 결장이 확정됐다. 때문에 수비에서 이 둘의 공백이 크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에는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후반기에 쉬지 않고 달린 크카모 중원이 체력 문제를 드러내면서 첼시 FC의 은골로 캉테에게 완패하며 탈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레알 마드리드는 똑같은 일을 반복한 꼴이 되었다. 벤제마, 비니시우스, 카세미루, 알라바와 밀리탕, 쿠르투아는 마땅하게 대체할 수 있는 선수가 없기에 지속적인 선발 출전이 불가피하다고 하더라도 중원의 경우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와 같은 팔팔한 선수들이 대기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성장과 팀의 원활한 경기력을 위해서는 안첼로티가 생각을 바꿀 필요성이 있다.
여담으로 디디에 데샹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 경기를 직관했고, 부상을 입은 세르히오 라모스도 직관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 외에도 프랑스 전 대통령 니콜라 사르코지, 파리 시장 안 이달고, 프랑스 교육부장관, DJ 스네이크, 톰 홀랜드, 루이비통 회장, 그 외 뮤지션 및 코미디언 등 수많은 높으신 분들과 유명인사들이 경기를 직관했다고 한다. 또 2020년 11월 말 이후 무려 15개월 동안 레알 마드리드 경기를 중계하면 패배하지 않았던 한준희 위원의 레알 마드리드 경기 무패행진이 이 경기를 통해 깨지게 되었다. 한편, 이날 주심을 맡은 다니엘레 오르사토는 경기 내내 패스 길을 절묘하게 막고 있거나 선수들의 이동 경로에 걸쳐있는 등 상태가 이상한 모습을 보였다.
[주간 탈곡기] 무지성 크카모, 역습 전술?? 선수비 후수비로 끝난 안첼로티 (이스타TV)
4.2. 2차전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 마드리드) | ||
주심: 대니 마켈리 (네덜란드) | ||
관중: 59,895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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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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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 파리 생제르맹 | |
61', 76', 78' 카림 벤제마 | 39' 킬리안 음바페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카림 벤제마 |
레알 마드리드 | 파리 생제르맹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3 | <colbgcolor=#00008b> 스코어 | 0 | ||
44% | 점유율 | 56% | |||
21 | 슈팅 | 10 | |||
7 | 유효슈팅 | 4 | |||
88% | 패스 성공률 | 89% | |||
5 | 코너킥 | 2 | |||
2 | 오프사이드 | 2 | |||
12 | 파울 | 9 | |||
4/0 | 경고/퇴장 | 4/0 |
레알 마드리드 CF UCL 16강 2차전 스쿼드 (4-3-3)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L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
ST 카림 벤제마 |
RW 마르코 아센시오 (57' 호드리구 고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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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M 페데리코 발베르데 |
CDM 토니 크로스 (57'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
RCM 루카 모드리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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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 나초 페르난데스 |
LCB 데이비드 알라바 |
RCB 에데르 밀리탕 |
RB 다니엘 카르바할 (66' 루카스 바스케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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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티보 쿠르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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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 |
GK:
안드리 루닌 DF: 헤수스 바예호, 마르셀루 MF: 루카스 바스케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이스코, 다니 세바요스 FW: 에덴 아자르, 루카 요비치, 가레스 베일, 마리아노 디아스, 호드리구 고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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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터 | 해설 |
양동석 | 한준희 |
- 경기 전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데이비드 알라바가 부상에서 돌아와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홈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고, 부상으로 지난 소시에다드 전 명단에서 빠진 토니 크로스 역시 부상이 그리 심하지 않았던 것인지 곧바로 경기 예비 명단에 포함되었다. 한편, 파리는 훈련 중에 이드리사 게예에게 태클을 당해 부상을 당한 킬리안 음바페 역시 경미한 부상이라고 해 이 경기에 나올 확률이 높다고 하며, 세르히오 라모스는 이 경기를 뛸 수 없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날 주심으로는 네덜란드 출신 대니 마켈리로 결정되었다. 성향은 약간 관대한 편이며,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 4강 1차전 첼시 FC와의 경기에서 주심을 보기도 했다.[13]
- 경기 결과
파리 생제르맹도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골문은 1차전처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맡았고, 포백은 누누 멘데스- 프레스넬 킴펨베-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맡았다. 중원은 레안드로 파레데스- 마르코 베라티- 다닐루 페레이라가 구성했으며, 공격진은 MNM 라인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주니오르- 리오넬 메시가 가동되었다. 파리는 지난 니스 원정과 비교해서 골키퍼 자리 를 포함해서 무려 6자리가 바뀌었는데, 이 변화들 중에서는 경미한 부상에서 돌아와 왼쪽 윙포워드에 자리한 킬리안 음바페도 있었다.
전반전 시작 휘슬이 울리자마자 전방으로 공을 뿌리며 공격 기회를 맞이한 레알 마드리드는 6만여 관중의 열정적인 응원에 힘입어 초반 분위기를 장악했고 4분 만에 왼쪽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날카로운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마르코 아센시오가 뒤로 이동하며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누누 멘데스에게 걸리며 찬스가 무산되었다. 열광적인 홈 팬들을 등에 업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파리 생제르망은 킬리안 음바페 등 전방 자원을 활용한 빠른 역습을 지속적으로 가져가려고 노력했는데, 7분에 페널티 아크까지 내려온 리오넬 메시가 카림 벤제마의 공격 찬스에서 인터셉트한 후 네이마르를 거쳐 좌측면을 내달리는 음바페까지 전달해 줬지만 침착하게 슈팅 각을 주지 않는 데에 성공한 에데르 밀리탕의 수비에 힘입어 티보 쿠르투아가 한 번에 잡아내는 데에 성공하였다. 이후 다니엘 카르바할에게 중거리 슈팅 기회를 내준 파리 생제르망은 13분에 밀리탕의 수비 실패로 인해 음바페가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쿠르투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19분, 박스에서 뒤로 흐른 볼을 잡은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먼 거리에서 중거리 슈팅을 때리고 21분에는 네이마르가 왼발로 유효슈팅을 만드는 등, 레알 마드리드의 초반 공세를 이겨내고 파리 생제르망이 전반 초중반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운영해 나갔다. 이런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루카 모드리치가 센터서클을 넘어서 좌측 하프스페이스를 향해 돌파를 시도했고 수비에 가담한 리오넬 메시의 파울성 플레이 직후 흐른 공을 그대로 카림 벤제마가 작심하고 먼 포스트를 향해 슈팅했지만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손끝으로 살짝 쳐내면서 아주 좋은 기회가 슈퍼세이브에 막히고 말았다. 약 2분 후에는 메시가 좌측 하프스페이스를 향해 질주하는 네이마르를 향해 좋은 패스를 내어주었지만 다니 카르바할의 태클에 가로막혀 기회가 무산되었고, 곧바로 이어진 역습 상황에서 역습을 끊은 직후 마르코 베라티의 패스를 받은 마르퀴뇨스의 어이없는 백힐 패스 미스로 인해 오버래핑해 올라온 데이비드 알라바에게 치명적인 왼발 크로스 기회를 헌납했지만 누누 멘데스가 클리어링해 냈다. 31분경에는 네이마르와 리오넬 메시가 골대 근처에서 위협적인 패스를 통해 메시의 1대1 기회를 창출해 냈지만 각을 잘 좁히고 나온 티보 쿠르투아 덕에 메시의 슈팅이 골대 옆으로 흘러갔다. 33분, 높은 위치에서 공을 잡은 프레스넬 킴펨베가 오버래핑한 멘데스를 향해 좋은 패스를 준 이후 가운데로 컷백을 시도한 음바페가 강력하게 가까운 포스트로 밀어넣었지만 멘데스의 오프사이드로 인해 골이 무효가 되었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는 우측으로 침투한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크로스를 카림 벤제마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돈나룸마의 정면으로 향했고, 37분에 토니 크로스의 크로스를 받아 벤제마가 날린 헤더는 옆으로 빗나갔다. 그런데 39분, 다니 카르바할의 오버래핑 시도를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끊어낸 것이 하필 카르바할에게 굴절되며 네이마르에게 향했고, 흐름을 타서 그대로 왼발 로빙 스루패스를 찔러준 후 그 패스를 받은 킬리안 음바페가 가까운 쪽 포스트로 강력한 슈팅을 성공하며 선취골, 합산 스코어 0-2를 만들면서 베르나베우를 침묵시켰다. 이 골 이후에도 계속해서 기회를 잡아간 파리 생제르망은 추가시간 막판에 마르코 베라티의 크로스에 이은 찬스에서 음바페가 또다시 헤더로 슈팅을 날렸지만 쿠르투아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고, 마드리드 원정을 떠난 파리 생제르망이 매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채로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더는 물러설 곳이 없는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전 초반에도 역시 파리 생제르망을 적극적으로 압박했는데, 48분에 우측에서 중앙으로 침투해 들어온 마르코 아센시오의 침투 타이밍이 살짝 어긋나면서 좋은 기회가 무산되고 말았고 52분에는 토니 크로스와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합작 코너킥 플레이가 나왔으나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헤더로 발베르데의 슈팅을 정통으로 방어해 냈다. 그러나 54분, 발베르데와 크로스의 호흡이 어긋나며 위험 지역에서 찬스를 헌납했고, 네이마르의 킬 패스를 받은 킬리안 음바페가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를 제친 후 득점으로 연결했지만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리고 말았다. 음바페는 잠시 후에도 경악할 만한 스피드를 뽐내며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데이비드 알라바의 귀중한 태클이 그 기회를 막아냈다. 그리고 57분, 교체 카드를 늦게 가져가는 것으로 유명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경기에서 부진한 마르코 아센시오와 경미한 허벅지 부상에서 갓 돌아온 토니 크로스를 빼 주고 호드리구 고이스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투입하면서 중원과 전방의 압박 강도와 기동력을 강화하는 승부수를 던졌다.[14] 이 승부수는 5분 만에 통하는데, 카림 벤제마가 우측면에서 공을 잡은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강력하게 압박하며 패스미스를 유도했고, 흐른 공을 잡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중앙으로 패스한 공을 어느새 중앙으로 침투해 들어온 벤제마가 인사이드로 밀어넣으면서 추격의 불씨를 드디어 피우는 데에 성공했다.[15] 이 시점부터 파리 생제르망의 수비진이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고, 63분 우측에서 올라온 호드리구의 크로스를 벤제마가 마르퀴뇨스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아주 좋은 헤더 슛으로 연결했지만 살짝 비껴나가고 말았다. 안첼로티 감독은 1차전에 크게 고전했던 루카스 바스케스를 다니 카르바할 대신 투입하며 측면 라인의 기동력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추격골 이후 시종일관 밀리고 있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경고가 있던 레안드로 파레데스를 빼주고 이드리사 게예를 투입했는데, 오히려 벤제마가 우측의 호드리구에게 준 패스를 끊은 누누 멘데스의 클리어가 빗맞은 것이 어느새 전방까지 침투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연결되었지만 왼발 슈팅이 숏바운드에 걸리면서 골대를 살짝 넘어가고 말았다. 파리는 간헐적으로 공격을 이어가려 했지만 모드리치가 어느새 메시가 있던 공간까지 전력질주한 후 슬라이딩 태클로 끊어내는 등 공격이 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그러던 76분, 네이마르가 중앙의 리오넬 메시를 향한 패스가 루카 모드리치에게 끊긴 후 모드리치가 직접 중앙선까지 치고 올라오며 좌측 뒷공간으로 달려가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패스해 주었다. 하지만 파리 역시 마르퀴뇨스를 필두로 한 수비진이 쉽사리 단독 찬스를 내주지 않았는데, 비니시우스가 뒤쪽까지 들어온 모드리치에게 공을 전달하며 한 턴을 무르고 가려던 찰나에 순간 프레스넬 킴펨베의 다리 사이로 모드리치가 환상적인 패스를 카림 벤제마에게 연결해 주었고 한 번 잡아놓은 후 때린 슈팅이 마르퀴뉴스에게 굴절된 후 그대로 들어가며 합산 스코어 동점이 되었다! 일순간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분위기는 완전히 끓어올랐고, 장내 아나운서와 팬들의 열광적인 골 콜에 순간 멘탈이 붕괴된 파리 생제르망은 실점 후 킥오프한 직후인 78분 이드리사 게예가 호드리구 고이스에게 공을 탈취당했고, 호드리구의 침투 패스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마르퀴뉴스가 스피드 경합이 붙었는데, 마르퀴뉴스의 클리어가 어정쩡하게 중앙으로 흘러갔고...
양동석 캐스터 : 원정 다득점이 없기 때문에 이제 골득실로만 2:2가 됐습니다...자 왼쪽에 또 가요!(비니시우스! 비니시우스!) 비니시우스! 마르퀴뇨스 지켜내고요!!! (자 벤제마!!!!) 골!!! 벤제마!!!
한준희 해설 : 와 벤제마!!! 벤제마 해트트릭!!!
양동석 캐스터 : 벤제마가 히어로!!! (이럴 수가!) 우와!!
한준희 해설 : 자 이건 이렇게 말해야 될 거 같네요. (네!) 바이에른 뮌헨에 레반도프스키가 있다면 레알 마드리드에는 벤제마가 있다! (그렇습니다!) 우와 이럴 수가 있습니까?
양동석 캐스터 : 벤제마가 기적을 만들어내려 합니다!
한준희 해설 : 와 벤제마!!! 벤제마 해트트릭!!!
양동석 캐스터 : 벤제마가 히어로!!! (이럴 수가!) 우와!!
한준희 해설 : 자 이건 이렇게 말해야 될 거 같네요. (네!) 바이에른 뮌헨에 레반도프스키가 있다면 레알 마드리드에는 벤제마가 있다! (그렇습니다!) 우와 이럴 수가 있습니까?
양동석 캐스터 : 벤제마가 기적을 만들어내려 합니다!
어느새 쇄도해 들어온 카림 벤제마가 단 한 번의 슈팅으로 합계 스코어 역전과 함께 해트트릭을 만들어냈다!![16] 모든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 베르나베우에 모인 6만여 홈 관중들과 전 세계의 마드리디스타들, 그리고 중계진까지 흥분의 도가니로 빠져들게 한 이 한 번의 슈팅과 해트트릭으로 완벽하게 승부를 뒤엎어버린 레알 마드리드는 이제 여유가 생겼고[17], 후반 시작 33분 만에 탈락의 위기에 빠진 파리 생제르망은 다닐루 페레이라를 빼고 앙헬 디마리아를 넣으며 한 골을 위해 악전고투했다. 그러나 중원이 얇아지면 저절로 찬스를 기다리던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 기회는 늘어나는 법, 85분경 위협적인 역습으로 호드리구 고이스가 페널티 아크에서 프리킥을 얻어낸 후 직접 처리했지만 수비벽에 막히고 말았다. 3번째 교체 카드로 아슈라프 하키미 대신 율리안 드락슬러를 투입하며 또 하나의 칼을 빼든 파리 생제르망은 오히려 네이마르가 수비 진영에서 공을 받자마자 압박에 공을 뺏겨 루카스 바스케스에게 또 한 번의 기회를 허용했지만 호드리구와 비니시우스 사이로 컷백이 흐르고 말았는데, 세컨드 볼을 잡은 루카 모드리치가 지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서처럼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주 약간 벗어나고 말았다. 이 직후에 파리는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귀중한 프리킥 찬스를 얻어냈지만 리오넬 메시의 슈팅이 살짝 위로 뜨고 말았고, 결국 카림 벤제마의 환한 미소와 함께 추가시간 4분이 모두 지나면서 레알 마드리드가 후아니토의 정신과 챔피언스 리그 DNA를 증명하며 챔피언스 리그 8강에 진출하였다.
킬리안 음바페의 장군, 그리고 그를 뛰어넘는 카림 벤제마의 멍군이 돋보였지만[18], 이날 루카 모드리치는 만 36세가 맞는가 생각이 들 정도로 경기를 지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합산 스코어 2-2를 만든 두 번째 골에서 모드리치는 스스로 공을 끊어내고 공을 드리블해서 운반했으며 전방으로 침투 패스를 찔러준 데에 이어 어느새 전방으로 들어가서 벤제마를 향해 기가 막힌 침투 패스를 내주며 어시스트를 하는 모습을 보여 주며 왜 자신이 아직도 팀의 핵심인지를 증명하였다. 또한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이 두 영건 미드필더들은 파리의 그것보다 우월한 기동력과 압박을 뽐내며 후반전 분위기 전환에 한몫했다. 수비진에서 다니 카르바할은 음바페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1차전에 비해 털렸다고 표현하기는 어렵고, 레프트백으로 나온 나초 페르난데스도 괜찮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센터백 라인 에데르 밀리탕과 데이비드 알라바의 활약도 돋보였는데, 밀리탕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고 이후 후반전에 또 다시 주저앉았음에도 불구하고 풀타임을 소화하며 상대 공격을 잘 막아주었고, 알라바는 공수에서 모두 큰 영향력을 행사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또한 평소에 선수 교체를 아껴 비판을 받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과감하게 이른 시간에 교체를 통해 승부수를 던진 것도 이 대역전극에 크게 기여하였다.
반면 네이마르는 킬리안 음바페의 선취골을 어시스트했지만 이후 부진한 경기력에 이어 2번째 실점 장면에서 역습 기회를 헌납하는 패스 미스를 하고 말았고, 후술하듯 경기 후에 갈등의 중심으로 떠오르며 피치 밖에서 주목을 받고 말았다. 또한 리오넬 메시는 영원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고 나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9경기째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으며, 마르퀴뇨스 역시 수비에서 중심을 잡아주지 못하고 여러 차례 잔실수를 범하다가 결국 3번째 실점 장면에서 치명적인 클리어링 실수로 해트트릭의 조연이 되고 말았다. 뼈저린 역전패와 16강 탈락도 파리 생제르망의 입장에서 속이 매우 쓰린데, 설상가상으로 경기가 끝난 직후 각각 첫 실점과 두 번째 실점에 관여되어 있는 잔루이지 돈나룸마와 네이마르가 라커룸에서 서로 패배의 원흉이라며 원망하다가 주먹다짐 직전까지 번질 정도로 크게 갈등을 빚었다는 마르카의 보도가 나왔지만, 네이마르가 그 기사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돈나룸마와 개인적으로 나눈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마르카의 보도는 거짓이라고 반박함과 동시에 서로 화해하고 위로하며 재기를 다짐했다는 후속 보도가 나왔다.[19] 또 벤제마의 첫 골 장면이 파울이라고 확신한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심판실에 난입을 시도하다가 제지당한 것도 모자라 이 상황을 촬영하던 레알 마드리드의 한 스태프에게 "I will kill you"라고 협박하는 행패를 보여준 데에 이어 알 켈라이피와 동행한 레오나르두 아라우주 단장 역시 알 켈라이피를 찍은 영상을 지우라고 추태를 부렸으며 이 영상을 UEFA에서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파리는 경기도 지고 매너까지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한편, 명승부답게 여러 대기록 또한 작성되었다. 카림 벤제마는 올랭피크 리옹 유망주 시절이던 2005년부터 레알 마드리드의 최고참이 된 2022년까지 매년 챔피언스 리그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UEFA 챔피언스 리그 역사상 최초로 18년 연속 득점이라는 대업을 완성하였으며, 올리비에 지루의 종전 기록을 뛰어넘는 챔피언스 리그 역사상 최고령 해트트릭[20]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게다가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309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를 넘어 레알 마드리드 역대 최다 득점 3위로 등극했다. 이 외에도 토니 크로스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350번째 경기를 치렀으며, 레알 마드리드는 UEFA 주관 대회에서 프랑스 클럽을 상대로 20승을 달성했다. 그리고 카를로 안첼로티는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 2020년대 모두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한 최초의 감독이 됐다.
여담으로 이케르 카시야스와 호베르투 카를로스, 한심좌 등 다수의 유명인들이 이 경기를 관전했으며, 경기 직후 레알 마드리드 공식 유튜브에 루카 모드리치가 터널과 라커룸에서 흥분이 가시지 않은 목소리로 격한 하이파이브를 나눈 후 긴장이 풀려 주저앉은 영상이 업로드되었고 만 하루도 되지 않아 200만 회를 거뜬히 넘겨 버리는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했다. 또한 이스타TV는 유튜브에 이 경기의 후토크 영상을 카림 벤제마라는 제목으로 업로드했고, 벤제마와 모드리치, 안첼로티 세 베테랑들을 다룬 합산 132세 주간킹갓 영상도 업로드했다. 또한 이 경기를 본 많은 사람들이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력을 극찬했는데, 심지어 디에고 시메오네, 카를레스 푸욜, 다니 아우베스 등 레알 마드리드의 영원한 라이벌 팀의 레전드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였다.
"팬들이 필요로 했던 승리, 그들을 위한 승리다. 정말 어려운 경기였지만, 끝까지 밀고 나갔다. 우리가 이길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카림 벤제마
카림 벤제마
"벤제마는 의심의 여지 없이 역대 최고의 9번 중 하나이다."
리오 퍼디난드
리오 퍼디난드
"벤제마는 세계 최고의 9번이다. 레반도프스키도 어제 3골을 넣었으나 2골은 페널티킥이었다. 오늘 벤제마는 그가 올해 발롱도르 순위에서 더 높아야 하는 이유를 보여주었다. 게다가 벤제마는 경기 도중 뛰고, 싸우며, 절뚝이기까지 했다."
티보 쿠르투아
티보 쿠르투아
"벤제마는 세계 최고의 선수이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레알 마드리드가 파리 생제르맹 상대로 역전한 것은 훌륭하다."
디에고 시메오네
디에고 시메오네
"벤제마가 마드리드 선수인 것은 상관없어. 벤제마 그는 엄청나다!! 이 경기를 사랑한다."
다니 아우베스
다니 아우베스
5. 8강
첼시 FC (Chelsea) |
레알 마드리드 (Real Madrid) |
|
맨체스터 시티 FC, 리버풀 FC, 첼시 FC,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비야레알 CF, FC 바이에른 뮌헨, SL 벤피카 중 한 팀과 8강에서 맞붙는다. 대진 추첨은 한국시간으로 3월 18일 금요일 오후 8시에 진행된다.
추첨 결과 첼시와 지난 시즌 4강 리턴 매치를 펼치게 되었고, 4강에 진출할 경우 맨체스터 시티 FC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승자와 대결한다. 첼시는 지난 시즌 4강에서 은골로 캉테의 맹활약을 통해 합계 3-1로 결승에 진출했고 결국 우승을 차지했지만, 현재 로만 아브라모비치 관련된 이슈로 위태롭게 시즌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렇기에 레알 입장에서도 복수를 행하기에 굉장히 좋은 상황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첼시와 토마스 투헬은 역경 속에서도 계속해서 결과를 내고 있고, 더더욱 선수단이 의기투합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레알도 모든 힘을 쏟아내야 할 것이다. 지난 시즌 4강에서 여실히 드러난 크카모와 첼시 중원 사이의 기동력 차이를 카를로 안첼로티가 어떤 방식으로 극복해 낼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5.1. 1차전
스탬퍼드 브리지 (런던) | ||
주심: 클레망 튀르팽 (프랑스) | ||
관중: 38,689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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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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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 레알 마드리드 | |
40' 카이 하베르츠 | 21', 24', 46' 카림 벤제마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카림 벤제마 |
첼시 | 레알 마드리드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1 | <colbgcolor=#00008b> 스코어 | 3 | ||
58% | 점유율 | 42% | |||
20 | 슈팅 | 8 | |||
5 | 유효슈팅 | 5 | |||
90% | 패스 성공률 | 83% | |||
5 | 코너킥 | 2 | |||
0 | 오프사이드 | 1 | |||
14 | 파울 | 6 | |||
1 | 경고/퇴장 | 1 |
레알 마드리드 CF UCL 8강 1차전 스쿼드 (4-3-3)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L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
ST 카림 벤제마 (86' 가레스 베일) |
RW 페데리코 발베르데 (86' 다니 세바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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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M 토니 크로스 (74'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
CDM 카세미루 |
RCM 루카 모드리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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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 페를랑 멘디 |
LCB 데이비드 알라바 |
RCB 에데르 밀리탕 (64' 나초 페르난데스) |
RB 다니엘 카르바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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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티보 쿠르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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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 |
GK:
안드리 루닌,
토니 푸이디아스 DF: 나초 페르난데스, 마르셀루, 헤수스 바예호 MF: 루카스 바스케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다니 세바요스 FW: 가레스 베일, 호드리구 고이스, 마리아노 디아스, 마르코 아센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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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터 | 해설 |
양동석 | 한준희 |
- 경기 전
지난 시즌 맞대결과 달라진 점은 많다. 우선 레알 마드리드가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지난 시즌 첼시전을 비롯한 모든 홈 경기를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치렀는데, 이번 시즌에 베르나베우가 재개장함에 따라 2차전은 베르나베우에서 치르게 되었다. 2번째로는, 지난 시즌은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른 반면 이번 시즌은 팬들의 응원 속에서 경기가 열린다. 특히 1차전 첼시 홈경기의 경우 무관중 개최가 우려됐으나 제재가 완화되면서 관중 입장이 가능해졌다. 마지막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이 달라졌다. 지난 시즌은 지네딘 지단과 토마스 투헬의 대결인 반면 이번 시즌은 카를로 안첼로티와 투헬의 대결이다.
양팀 감독인 투헬과 안첼로티의 맞대결은 7전 3승 2무 2패로 투헬이 근소하게 우세하다. 두 감독의 인연은 2016-17 시즌 투헬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 시절 안첼로티가 FC 바이에른 뮌헨에 부임하면서 시작됐는데, 해당 시즌 두 감독은 4번 만나 2승 2패를 주고 받았다. 이후 2018-19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다시 만났고, 투헬의 파리 생제르맹 FC과 안첼로티의 SSC 나폴리는 2무를 기록하면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 감독의 마지막 맞대결은 2020-21 시즌 프리미어 리그 경기였고, 투헬이 첼시 FC를 이끌고 당시 안첼로티의 에버튼 FC를 2-0으로 꺾었다.
현재 첼시는 리그 3위로 우승 경쟁에서는 다소 멀어져 있다.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 중인데, 직전 경기인 브렌트포드 FC전에서 충격적으로 패하며 공식 경기 14경기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올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8경기 6승 1무 1패를 기록했으며, 16강에서는 LOSC 릴을 만나 합계 스코어 4-1로 8강에 진출했다. 첼시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8경기를 치르면서 최소 실점 1위[21], 최다 클린 시트 1위[22]를 기록 중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 1위에 위치하며 리그에서는 우승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했으며, 1패는 엘 클라시코 0-4 패배다. 엘 클라시코 패배는 뼈아팠지만 직전 경기 셀타 비고 원정에서는 2-1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에는 성공했다. 올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8경기 6승 2패를 기록 중이며, 파리 생제르맹과의 16강에서는 1차전에서 0-1 패배했지만 2차전에서 3-1 승리로 뒤집으며 합산 스코어 3-2로 8강에 진출했다.
한편, 이 경기에서는 다비데 안첼로티가 대신 감독대행을 할 가능성도 있는데,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런던에 입국할 수 있을지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는 모든 수를 생각하고 최대한 패배하지 않는다는 마인드로 1차전을 마감한 뒤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총력전을 가질 필요가 있다. 그런데 레알 마드리드는 공식 계정을 통해 안첼로티 감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성명을 발표했고, 선수단과 런던에서 조우한 안첼로티 감독은 이렇게 한 경기를 쉰 후 벤치로 복귀하게 되었다.
이 날 경기의 주심은 프랑스의 클레망 튀르팽으로 결정됐는데, 첼시는 튀르팽 주심의 경기에서 2전 전패, 레알 마드리드는 3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선 이전에 상성이 매우 좋지 못했던 다니엘레 오르사토가 주관한 16강 1차전을 때 패배한 기억이 있기에, 의외로 심판의 상성을 탈 가능성도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2020년 홈에서 열린 FC 바이에른 뮌헨과 16강 1차전과 2021년 중립지 세비야에서 열린 FC 포르투와의 8강 2차전에서 튀르팽 주심과 만난 적이 있는데, 뮌헨 전에는 마르코스 알론소가 퇴장당하는 등 악재가 겹치며 0-3 대패를 당한 후 원정에서도 4-1로 대패하며 짐을 쌌고, 포르투 전에는 경기 종료 직전 메흐디 타레미에게 원더골을 허용하며 0-1 패배를 했지만 1차전 2-0 승리 덕에 총합 2-1로 4강에 진출했다.
- 경기 결과
마드리드에서 열린 지난 시즌 4강 1차전처럼 폭우와 함께 시작된 전반전, 5분경 은골로 캉테의 압박과 롱패스를 통해 역습 기회를 잡았지만 드리블을 한 카이 하베르츠의 슛은 데이비드 알라바의 견제와 함께 높이 솟구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9분경 조르지뉴와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의 패스 길을 루카 모드리치와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압박해 카림 벤제마에게 연결했고, 우측면을 돌파한 벤제마가 중앙으로 흐르는 발베르데에게 뒷꿈치로 연결한 후 좌측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패스, 비니시우스가 순간 티아고 실바의 압박을 벗겨내며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뒤로 튀어나가고 말았다. 그러나 폭우의 영향인지 순간 옐로 트러블에 걸려 있던 에데르 밀리탕이 볼 터치 미스를 저지르며 하베르츠에게 인터셉트를 당했고, 당황한 밀리탕이 하베르츠를 잡아 넘어뜨리면서 경고를 받아 8강 2차전에 결장이 확정되었다. 후속 프리킥에서 리스 제임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먼 쪽을 바라봤지만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에 걸렸다. 큰 위기를 넘긴 레알 마드리드는 21분, 지공 상황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카림 벤제마의 원투패스로 순간적으로 크리스텐센의 뒷공간을 공략했고, 비니시우스의 논스톱 크로스를 벤제마가 속도를 살리는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기세를 탄 레알 마드리드는 24분 오른쪽을 공략한 발베르데가 하프 스페이스의 루카 모드리치에게 건넸고, 모드리치의 논스톱 크로스를 또 벤제마가 머리로 받아넣어 한순간에 스코어를 두 점 차이로 벌렸다. 큰 충격을 받은 첼시는 킥오프 직후 공격에서 캉테가 중앙의 하베르츠를 향해 연결했으나 카세미루가 커버하며 수비에 성공하였는데 이후 공격에서 하베르츠가 카세미루에게 걸려 넘어진 것처럼 보였지만 눈앞에서 지켜보던 클레망 튀르팽 주심은 즉시 노 파울을 선언하였다. 30분, 좌측 코너킥에서 토니 크로스가 올린 크로스를 에데르 밀리탕이 순간 뒤에서 쇄도하며 헤더로 연결했지만 에두아르 멘디 정면으로 향했다. 32분경에는 어느새 페널티 박스로 언더래핑한 다니 카르바할이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좋은 패스를 받아 돌아선 후 왼발로 슈팅을 때렸지만 또다시 에두아르 멘디의 방어에 걸리고 말았다. 전열을 정비한 첼시가 38분경 티아고 실바의 헤더로 골문을 겨냥해 봤지만 실패했다. 그러나 40분, 리스 제임스가 우측면에서 비니시우스를 제친 후 후방의 조르지뉴에게 연결했고 이 공을 한 번 잡아놓은 후 중앙의 카이 하베르츠에게 붙여준 것이 정확히 머리에 연결되며 첼시가 귀중한 추격골을 만드는 데에 성공했다. 하지만 오히려 레알 마드리드는 42분 루카 모드리치가 탈압박 후 좌측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연결해 주었고, 잡아놓은 후 반대쪽의 카림 벤제마를 향한 땅볼 크로스를 조르지뉴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며 벤제마에게 1대1 찬스를 내주었지만 왼발 슈팅이 빗맞으며 해트트릭 기회가 날아가고 말았다. 첼시는 이후 하베르츠가 박스 바로 바깥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위로 뜨고 말았고, 추가시간 1분이 지나며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하프타임 교체로 토마스 투헬 감독은 전반전 폼이 좋지 못한 은골로 캉테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을 빼고 마테오 코바치치와 하킴 지예흐를 투입하며 4백으로의 전환과 반격을 예고했으며,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전과 똑같은 라인업으로 후반전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이 변화의 효과를 조금이나마 느껴보기도 전에 평범한 롱 볼 클리어링 상황에서 안토니오 뤼디거를 향한 에두아르 멘디의 끔찍한 패스가 이들을 맹렬히 압박해 오던 카림 벤제마에게 읽히고 말았고, 볼 경합을 이겨낸 벤제마가 약 24m 거리에서 빈 골대에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기어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23] 멘디 골키퍼의 약점인 후방 빌드업을 완벽하게 공략한 벤제마의 능력을 볼 수 있었고,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타이밍에 나온 이 허망한 실점은 첼시의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어 버렸다. 어떻게든 분위기를 수습하려는 첼시는 49분, 좌측에서 흐른 공을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잡아 놓고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티보 쿠르투아의 슈퍼 세이브에 걸렸고, 동시에 두 골키퍼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 슈팅 이후 지속적으로 공격을 이어간 첼시는 59분 좌측 공간에서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크리스천 풀리식의 볼 처리가 슈팅도 패스도 아닌 애매하게 쿠르투아에게 향하는 등 아쉬운 마무리를 보여주고 있었다. 63분, 첼시는 조르지뉴와 크리스천 풀리식을 빼고 루벤 로프터스치크와 로멜루 루카쿠를 투입해 추격의 의지를 더 불태웠으며 레알 마드리드는 경고를 받은 에데르 밀리탕 대신 나초 페르난데스를 투입해 경고 누적 퇴장의 위험성을 낮췄다. 68분 안토니오 뤼디거가 후방에서 루벤 로프터스치크에게 패스, 페데리코 발베르데와의 볼 경합에서 승리한 후 좌측의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에게 내주고 논스톱 크로스가 발베르데에게 굴절되며 로멜루 루카쿠에게 천금 같은 완벽한 프리 헤더 찬스가 왔지만 헤더가 옆으로 흘러가고 말았으며, 바로 다음 공격에서는 메이슨 마운트가 흘러나온 공을 그대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감아 때렸지만 골대 위로 살짝 뜨는 아쉬운 슈팅이 되고 말았다. 74분 레알 마드리드가 토니 크로스 대신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투입한 이후 공방을 주고받은 양 팀은 83분 리스 제임스가 공격에 가담한 후 좋은 슈팅을 때렸지만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에 걸리고 말았다. 85분에는 오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해트트릭 영웅 카림 벤제마를 빼 주고 다니 세바요스와 가레스 베일을 투입하며 벤제마가 원정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게 하였다. 추가시간 3분 루즈볼 상황에서 하킴 지예흐의 왼발 슈팅마저 빗나가고 말았고, 결국 에데르 밀리탕이 나올 수 없는 2차전임을 감안하면 귀중한 두 점차 승리를 거두고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이 경기에서 여러 기록도 나왔다. 이 날 해트트릭으로 카림 벤제마는 UEFA 챔피언스 리그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했는데, 이는 리오넬 메시[2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5], 와 벤제마를 포함한 단 4명의 선수[26]만이 작성한 기록이며, 토너먼트 한정으로는 호날두에 이어 역대 2번째 기록이다. 게다가 본인이 PSG전에서 새로 새웠던 UCL 최고령 해트트릭[27]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으며 첼시는 유럽대항전 역사상 첫 해트트릭을 내주었다. 그리고 벤제마는 이번 시즌 UCL 11호골까지 기록하며 개인 커리어 단일 시즌 최초로 UCL 두 자릿 수 득점에 성공했으며, 이는 1958-59 시즌 쥐스트 퐁텐의 10골을 넘어서는 프랑스 출신 선수 UCL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이다. 게다가 같은 날 비야레알 CF를 상대로 침묵한 12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바짝 뒤쫒으며 UCL 득점왕 경쟁에도 불을 붙였다. 이 외에도 UCL 개인 통산 82호 골을 기록하며 85골의 레반도프스키를 뒤쫓게 되었으며, 올 시즌 공식전 36경기에서 37골 13어시를 기록하며 유럽 5대 리그 선수 중 가장 먼저 공격포인트 50개 고지를 밟았다. 데이비드 알라바는 개인 커리어 UCL 100번째 경기를 치렀고, 3-1 승리로 장식하게 되었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 2차전에 경계해야 할 것은 그동안 챔스 토너먼트 무대에서 주축 수비수의 징계로 인한 결장으로 다음 경기에서 팀이 심하게 흔들려왔다는 것인데, 2018년 4월에 있었던 챔피언스 리그 8강 1차전에서 세르히오 라모스가 경고 누적으로 2차전을 결장해 헤수스 바예호가 그 자리를 메웠고, 결국 경기 종료 직전까지 0-3으로 끌려가며 총합 3-3 동점이 유지되다가 루카스 바스케스가 후반 종료 직전에 극적으로 페널티킥을 만들어냈고 결국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라스트 미닛 골로 1-3 패배, 총합 4-3 진땀승으로 4강에 진출하기도 했다. 그리고 다음 해, AFC 아약스를 만난 레알 마드리드는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두었지만 경기 후 경고 누적 징계가 확정되어 2차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라모스가 1차전에서 고의로 경고를 받은 사실을 언론에 밝히며 원래 1경기 출전 정지에 추가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게 되었는데, 라모스가 없는 레알 마드리드는 2차전 홈에서 두샨 타디치가 평점 10점을 받는 등의 맹활약에 완벽하게 압도당하며 1-4로 참패를 당했고, 그 길로 암스테르담의 기적 이전까지 이어진 아약스 돌풍의 첫 희생양이 되며 조기에 짐을 싼 후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이 경질된 일이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선 홈에서 그때처럼 악몽 같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게 하는 것이 과제일 것이다.
여담으로 이날 경기에는 안토니오 콘테, 티에리 앙리, 파트리스 에브라, 세르히오 레길론 등이 경기장을 찾았다. 한편,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볼 경합 과정에서 터치라인 부근에 착지하다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세게 충돌했는데, 이 장면을 두고 그동안 마음에 두고 있던 것을 표출한 게 아니냐는 농담이 나왔다.[28] 그리고 안첼로티 감독이 경기 후 흥미로운 사실을 전했다. 경기 전에 벤제마가 경기장 입장 패스를 찾지 못했고, 이에 안첼로티는 벤제마에게 빨리 찾지 못하면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했는데 다행히 패스를 찾았다며 아찔한 상황을 유쾌하게 밝혔다.
5.2. 2차전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 마드리드) | ||
주심: 시몬 마르치니악 (폴란드) | ||
관중: 59,839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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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3 |
|
레알 마드리드 | 첼시 | |
80'
호드리구 고이스 96' 카림 벤제마 |
15'
메이슨 마운트 51' 안토니오 뤼디거 75' 티모 베르너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루카 모드리치 |
레알 마드리드 | 첼시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2 | <colbgcolor=#00008b> 스코어 | 3 | ||
43% | 점유율 | 57% | |||
10 | 슈팅 | 28 | |||
4 | 유효슈팅 | 7 | |||
82% | 패스 성공률 | 87% | |||
1 | 코너킥 | 10 | |||
0 | 오프사이드 | 1 | |||
17 | 파울 | 20 | |||
4/0 | 경고/퇴장 | 4/0 |
레알 마드리드 CF UCL 8강 2차전 스쿼드 (4-3-3)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L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115' 다니 세바요스) |
ST 카림 벤제마 |
RW 페데리코 발베르데 |
||||||||||||||||||||
LCM 루카 모드리치 |
CDM 카세미루 (78' 호드리구 고이스) |
RCM 토니 크로스 (73'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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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 페를랑 멘디 (78' 마르셀루) |
LCB 데이비드 알라바 |
RCB 나초 페르난데스 (88' 루카스 바스케스) |
RB 다니엘 카르바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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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티보 쿠르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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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 |
GK:
안드리 루닌,
토니 푸이디아스 DF: 마르셀루, 라파 마린 MF: 루카스 바스케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다니 세바요스 FW: 가레스 베일, 호드리구 고이스, 마리아노 디아스, 마르코 아센시오, 루카 요비치 |
|
|
캐스터 | 해설 |
양동석 | 한준희 |
- 경기 전
첼시는 로멜루 루카쿠가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칼럼 허드슨오도이가 등 부상으로 나설 수 없다. 결국 첼시는 1차전에서 부진했던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리스 제임스로 바뀐 것을 제외하면 주말 리그 사우스햄튼전과 동일한 라인업을 들고 왔다.
이 날 경기 주심은 폴란드의 시몬 마르치니악으로 정해졌는데, 가장 최근에는 조별예선 5차전 FC 셰리프 티라스폴 원정에서 주심으로 만나서 3-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여담으로 이날 경기 포함 최근 들어 경기 시작 2시간 전에 선발 라인업이 발표되고 있는데, 이는 이전부터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 내의 스파이가 유명 방송국에 선발 라인업을 유출하고 있다는 사실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알고 있기 때문이라는 소식이 갑작스럽게 전해졌다.
경기 전, 서포터즈 석에는 No juegues con el Rey[29]라는 걸개가 걸렸다.
- 경기 결과
노란색 원정 유니폼을 입은 첼시는 4-3-1-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에두아르 멘디, 마르코스 알론소, 안토니오 뤼디거, 치아구 시우바, 리스 제임스, 마테오 코바치치, 은골로 캉테, 루벤 로프터스치크, 메이슨 마운트, 티모 베르너, 카이 하베르츠가 선발로 나섰다.
1차전의 3:1 승리가 무색할 정도로 홈에서 첼시에게 사정없이 털리더니 결국 전반 15분에 메이슨 마운트에게 꼼짝없이 선제골을 먹히게 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1차전 때와는 달리 역습을 만들어내는 데에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였고, 반대로 첼시는 1차전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카림 벤제마를 제대로 막아내지 못해 패배한 것을 의식한 듯, 이 두 명을 집중적으로 견제하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대표적인 역습 루트를 효과적으로 저지해내는 모습이었다. 그러던 34분에는 오히려 안토니오 뤼디거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받았다. 이후에도 경기는 첼시가 주도하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한 개의 유효슈팅도 터트리지 못한 채 첼시가 1-0으로 앞서가며 전반전이 종료됐다.
그리고 후반전 초반부터 첼시가 무섭게 몰아붙이더니 50분에 만들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안토니오 뤼디거에게 헤더 골을 먹혀서 합산 스코어 동점이 되었다.[30] 그리고 61분에는 마르코스 알론소에게 골을 먹혔으나 다행히 슈팅 과정에서 알론소의 핸드볼로 인해 득점은 취소되었다. 그러나 분위기는 첼시 쪽으로 넘어갈 대로 넘어간 상황이었기 때문에 언제든 추가골을 내줄 분위기였다. 곧이어 카림 벤제마의 헤더는 골대를 강타하면서 스코어는 그대로 유지되었고, 곧바로 결국 74분에 또 다시 뒷공간을 내주어 티모 베르너에게 골을 먹히며 2차전 스코어가 3:0이 되었고, 결국 합산 스코어 역시 3:4로 역전당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 게다가 레알 마드리드는 답답한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73분이 되어서야 토니 크로스를 빼고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투입시키는 등 너무나도 교체 타이밍이 늦은 모습을 보였고, 2차전 스코어가 3:0이 된 직후 마르셀루와 호드리구 고이스를 투입시킬 때에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 대한 비난이 계속되고 있었다. 그런데...
베르너의 골이 나오자 그제서야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하기 시작했고, 이 때부터 경기의 내용은 더욱 흥미진진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80분에 데이비드 알라바가 끊어낸 볼을 마르셀루가 루카 모드리치에게 연결했고, 이를 모드리치가 엄청난 아웃프런트 크로스로 호드리구 고이스에게 패스를 해 호드리구가 깔끔하게 골을 넣으면서 순식간에 경기는 1-3, 합산 4-4로 동점이 되었다.[31] 보통 3-0이 되면서 합산 스코어가 역전이 당하면 그 이후로는 힘이 풀려서 오히려 수비쪽만 더 털리다가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레알 마드리드는 본인들의 챔스 DNA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서 어떻게든 합산 스코어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하는 모습이었다. 그렇게 분위기가 달아오른 상황에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지게 된다.
한편, 후반전 막바지에 나초 페르난데스가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루카스 바스케스가 라이트백으로 들어가고 다니엘 카르바할이 센터백으로 들어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다. 그러면서 88분부터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은 마르셀루- 데이비드 알라바- 다니엘 카르바할- 루카스 바스케스라는 말도 안되는 구성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그렇게 피지컬적으로 상당히 불안한 수비진이 구성되었는데, 예상 외로 다들 제 몫을 해주며 한끝 차이로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그리고 연장 전반 6분에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볼을 끊어내 비니시우스에게 연결했고, 비니시우스의 크로스를 받은 벤제마가 헤딩골을 넣으면서 합산점수 5-4로 다시 우위를 점하게 된다. 이후 첼시가 골키퍼까지 올려보내며 총공세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레알 마드리드는 처절하게 모두 막아내며 지난 시즌 리벤지에 성공해 2시즌 연속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를 좀 더 자세히 분석해보자. 첼시는 빌드업 시에 3-3-4 포메이션을 가져가며 상당히 공격적으로 나왔고, 1차전의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역할을 리스 제임스가 맡으며 루벤 로프터스치크와 함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견제했다. 그리고 좌측면에서는 마르코스 알론소가 잦은 오버래핑을 통해 빌드업 과정에 큰 도움을 줬으며, 로프터스치크가 중원에 관여하면서 중원의 숫자를 늘리며 크카모를 상대로 상대적인 우위를 점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격시에는 로프터스치크가 오버래핑을 하고 카이 하베르츠가 안쪽으로 이동하며 공격수의 숫자를 늘리는 전술을 보였다. 반면에 레알 마드리드는 첼시의 전술과 토니 크로스의 기동력 저하로 인해 중원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으며[32], 첼시가 빠른 템포의 경기를 해도 레알 마드리드는 실리적인 축구를 하고자하는 의도가 보였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에데르 밀리탕의 빈자리가 꽤 컸고, 이는 수비진의 불안으로 이어지며 실리적인 축구를 보이는 데 어려움으로 이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알 마드리드가 극적으로 4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데에는 결과적으로 안첼로티의 용병술이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날도 앞서 언급했듯 교체 타이밍이 아쉬웠지만, 투입된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호드리구 고이스, 마르셀루, 루카스 바스케스, 다니 세바요스 모두 준수한 경기력을 보이며 2골을 만들어내고 실점을 내주지 않는 데 큰 기여를 했다. 또한 첼시의 은골로 캉테가 지난 시즌 준결승에서 보여준 폼보다 많이 하락한 경기력을 보인 것이 꽤 크게 작용했고, 교체 투입된 하킴 지예흐와 크리스천 풀리식의 부진 또한 레알 마드리드에 큰 도움이 되었다.
그 중에서도 레알 마드리드가 4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루카 모드리치와 카림 벤제마로 꼽을 수 있다. 모드리치는 1985년생이 맞나 싶을 정도로 120분을 소화하며 13.7km를 뛰며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비롯해 빌드업과 중원 활동량에 크나큰 기여를 하며 MOM으로 선정되었다. 그리고 벤제마는 1차전에서의 활약을 의식한 상대의 계속된 견제에도 불구하고 위협적인 슈팅을 가져가더니, 끝내 4강행을 결정짓는 득점을 기록하며 발롱도르 1순위 후보로 거듭나는 모습이다.
이렇듯 레알 마드리드는 어떻게 8강에서 승리하긴 했지만 너무나 힘든 경기들을 펼쳤다. 특히 2차전은 첼시에게 중원을 사정없이 털렸고 기동력 부분에서 첼시를 전혀 제어하지 못하면서 1차전 벤제마의 해트트릭에도 불구하고 4강 진출에 실패할 뻔했지만 모드리치, 호드리구, 벤제마 등이 경기를 살려내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안첼로티는 늘 그래왔듯 경기 내내 뚱한 표정으로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경기를 관전했으며, 교체 타이밍도 늦었지만 그 늦은 교체 카드가 모두 성공하는 아이러니한 일이 펼쳐졌다. 교체로 들어간 호드리구가 골을 넣었고 교체로 들어간 카마빙가가 연장전 벤제마의 골에 기점 역할을 했으며, 이 외에도 마르셀루와 바스케스 등도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다. 이렇듯 안첼로티는 레알팬들에게 역적 그 자체가 될 뻔하다가 겨우 살아나게 되었다. 거하게 한 번 깨지다가도 귀신같이 부활하는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모습이다.
다만 홈에서 첼시에게 점유율 6:4, 슈팅 수 20:9로 일방적으로 밀렸고 모비벤 매직에만 계속 기댈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레알은 4강전에 경기력 개선이 꼭 필요하다.
여담으로 경기 외적으로도 많은 볼 거리가 있었던 경기다. 연장전 시작 전에 갖는 짧은 휴식 시간에 토마스 투헬은 화이트 보드를 꺼내들어 열정적으로 전술을 짜고 선수들에게 설명하는 반면, 카를로 안첼로티는 늘 그렇듯 외투 주머니에 손을 넣고 뚱한 표정으로 서 있기만 해 두 감독의 극명한 차이가 드러났다. 이 점은 이스타TV에서도 후토크 때 언급되었다. 또한 합산 스코어가 워낙 팽팽하다보니 연장전 들어서 양팀 간의 신경전이 계속되었는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교체되는 과정에서 첼시 선수들과 언쟁을 벌이자 마르셀루가 비니시우스의 입을 틀어막고 필드 밖으로 빨리 나가게 했고, 안토니오 뤼디거는 루카스 바스케스와 충돌한 카이 하베르츠를 말리며 익살스러운 제스쳐를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경기 후에는 카림 벤제마가 리스 제임스에게 직접 유니폼 교환을 요청하며 극찬을 했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리스 제임스와 SNS를 통해 서로 좋은 승부였다고 치켜세웠다.
6. 4강
맨시티 (Man. City) |
레알 마드리드 (Real Madrid) |
|
맨시티의 감독 펩 과르디올라와는 통산 3번째로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에서 대결하는데, 첫번째 대결은 펩이 FC 바르셀로나 감독이었던 2010-11 시즌에 만나 1차전 홈 0-2 패배, 2차전 원정 1-1 무승부로 탈락했다. 그리고 3년 뒤 펩이 FC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었던 2013-14 시즌에 재회해 1차전 홈 경기 1-0 승리, 2차전 원정 4-0 승리로 결승에 진출했었다. 과연 2013-14 시즌 감독이었던 카를로 안첼로티가 좋은 기억을 되살릴지 아니면 지긋지긋한 악연을 가지고 있는 펩에게 또다시 가로막힐지 귀추가 주목되는 매치업이다.
맨시티는 아직 빅 이어를 들진 못했지만 최근 몇 년 간 꾸준히 챔피언스 리그 우승 후보로 꼽혔던 팀이고, 작년에 챔스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레알과의 마지막 맞대결이었던 2019-20 시즌 16강에서는 홈과 원정에서 전부 2-1로 승리를 거둔 바가 있다. 거기에 레알은 이번 시즌 8강 첼시와의 대결에서 상대의 압박과 기동력에 약점을 노출했기에, 그 이상의 전방 압박 능력을 보유한 맨시티를 만나는 것은 확실히 부담스러운 매치업이다.[34]
결국 믿을 것은 감독과 선수단의 챔피언스 리그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절정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 카림 벤제마와 역습의 키플레이어로 꼽히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다. 또한 맨시티가 리버풀이랑 프리미어 리그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에 비해 레알은 리그 우승경쟁에서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편이라 챔피언스 리그에 전력투구하는데 조금 더 유리한 위치에 있다. 원정 1차전에서 주앙 칸셀루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는 점을 잘 이용할 수 있을지가 중요해졌다.
- 역대 상대 전적 - 세트 스코어: 6전 2승 2무 2패 동률 (맨체스터 시티 - 7득점 / 레알 마드리드 - 7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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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3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 D조> - 레알 마드리드 2위로 16강 진출 (1위는 도르트문트)
맨체스터 시티 4위로 탈락 (3위는 아약스)
레알 마드리드 3:2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시티 1:1 레알 마드리드
-
<2015-16 챔피언스 리그 4강> - 레알 마드리드 결승 진출
맨체스터 시티 0:0 레알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1:0 맨체스터 시티
-
<2019-20 챔피언스 리그 16강> - 맨체스터 시티 8강 진출
레알 마드리드 1:2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시티 2:1 레알 마드리드
6.1. 1차전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 (맨체스터) | ||
주심: 이스트반 코바치 (루마니아) | ||
관중: 52,217명 | ||
|
4 : 3 |
|
맨체스터 시티 | 레알 마드리드 | |
2'
케빈 더 브라위너 11' 가브리에우 제주스 53' 필 포든 74' 베르나르두 실바 |
33', 82' (PK)
카림 벤제마 55'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베르나르두 실바 |
맨체스터 시티 | 레알 마드리드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4 | <colbgcolor=#00008b> 스코어 | 3 | ||
60% | 점유율 | 40% | |||
16 | 슈팅 | 11 | |||
6 | 유효슈팅 | 2 | |||
88% | 패스 성공률 | 81% | |||
5 | 코너킥 | 3 | |||
3 | 오프사이드 | 2 | |||
11 | 파울 | 5 | |||
2/0 | 경고/퇴장 | 1/0 |
레알 마드리드 CF UCL 4강 1차전 스쿼드 (4-3-3)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L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88' 마르코 아센시오) |
ST 카림 벤제마 |
RW 호드리구 고이스 (70'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
||||||||||||||||||||
LCM 루카 모드리치 (79' 다니 세바요스) |
CDM 토니 크로스 |
RCM 페데리코 발베르데 |
|||||||||||||||||||||
LB 페를랑 멘디 |
LCB 데이비드 알라바 (46' 나초 페르난데스) |
RCB 에데르 밀리탕 |
RB 다니엘 카르바할 |
||||||||||||||||||||
GK 티보 쿠르투아 |
|||||||||||||||||||||||
SUB |
GK:
안드리 루닌,
토니 푸이디아스 DF: 나초 페르난데스, 마르셀루, 헤수스 바예호 MF: 루카스 바스케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다니 세바요스, 카세미루 FW: 가레스 베일, 마리아노 디아스, 마르코 아센시오 |
|
|
캐스터 | 해설 |
양동석 | 한준희 |
- 경기 전 예상
한편, 맨시티는 리그 일정 후 이틀 휴식 후 경기를 치르는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주말에 리그 경기가 없었기 때문에 오사수나 원정 이후 약 1주 가량을 휴식하고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체력 면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우세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일단 맨시티도 왓포드 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함과 동시에 60분 전에 터진 제주스의 4골 대활약으로 경기 중 주축 선수들의 체력 관리를 해 주며 챔스를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 경기 결과
경기 시작 전, 시티 팬들이 흔드는 깃발들 속에서 경기가 시작되었다. 경기 시작 1분 30초만에 리야드 마레즈가 우측면에서 가볍게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케빈 더브라위너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2분 만에 1-0으로 리드를 허용하게 된다.[35] 이후 맨시티 선수들은 레알 수비진들을 계속하여 압박하며 경기 주도권은 맨시티가 잡아나갔다. 그리고 11분, 더브라위너가 좌측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데이비드 알라바의 매우 아쉬운 수비를 가브리에우 제주스가 놓치지 않으며 11분 만에 2-0으로 리드를 허용하게 된다.
이후 역습 상황에서 마레즈가 욕심을 부리며 찬스를 날렸고 이에 펩 과르디올라는 극대노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전반 30분 경에는 역습 상황에서 필 포든의 슈팅마저 살짝 빗나가며 점수차가 2점으로 유지되고 있었다. 이 때까지만 하더라도 맨시티는 완벽한 모습을 보였고, 볼처리 시에 다소 타이밍이 불안불안하던 에데르송 모라에스 정도가 유일한 옥에 티였다. 그러던 중, 33분 경에 에데르송이 걷어낸 킥을 레알 마드리드가 가져왔고 페를랑 멘디의 얼리 크로스를 카림 벤제마가 감각적인 왼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추격을 시작하였다. 그 후 호드리구 고이스의 슈팅을 에데르송 모라에스가 선방하였고, 맨시티는 몸상태가 좋지 않은 존 스톤스를 빼주고 페르난지뉴를 투입하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그 이후 전반은 소강 상태에 들어가며 별다른 장면 없이 2-1 스코어로 종료되었다.
후반 시작한 지 2분 만에 에데르 밀리탕의 어이없는 미스로 인해 마레즈에게 기회가 찾아왔는데 마레즈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고, 세컨볼을 포든이 슈팅하였지만 이를 다니엘 카르바할이 육탄 수비로 막아내면서 귀중한 수비가 되었다. 그러나 5분 후, 페르난지뉴가 끊어낸 볼을 그대로 가지고 올라가 얼리 크로스를 포든에게 올렸고,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이 뒤에서 쇄도하던 포든을 완벽히 놓치면서 실점으로 이어졌다. 그렇게 승부의 추가 기울어질 수도 있는 골이 나온 직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센스 있는 턴으로 페르난지뉴를 완벽히 제친 후 스피드의 우위를 살려 그대로 단독 50m 질주 후 깔끔하게 득점까지 만들어내었다. 그렇게 승부는 다시 1점 차가 되었다. 이후 공격 상황에서 밀리탕의 헤더가 나왔으나 키퍼 정면을 향했고, 올렉산드르 진첸코의 컷백을 에이므리크 라포르트가 슈팅으로 연결하였지만 티보 쿠르투아가 막아내며 양 팀의 센터백들이 공격을 한 차례씩 주고받았다.
그리고 후반 74분, 토니 크로스의 다소 안일한 수비로 인해 진첸코에게 위험한 위치에서 파울을 내준 것으로 보였으나 베르나르두 실바가 볼을 잡자 주심이 인플레이 상황을 이어나갔고, 방심한 레알 수비진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며 실바의 중거리 골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 골로 다시 스코어는 4-2로 벌어지게 된다. 이 골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마레즈의 완벽한 드리블에 이은 오른발 슈팅이 나왔으나 살짝 빗나갔고, 그 후 토니 크로스의 프리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라포르트가 처리하는 과정에서 팔에 공이 맞는 것이 확인되며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벤제마가 당연히 키커로 나섰고,[36] 벤제마는 팀이 2점 차로 리드당하는 상황임에도 침착히 가운데로 파넨카 킥을 차넣으며 4-3으로 다시 1점 차이로 좁혔다. 그렇게 경기가 그대로 종료되며 원정에서 1점차 패배를 기록했다.
1점 차로 졌다는 게 신기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밀렸으나 맨체스터 시티 FC의 기가 막힌 골 결정력이라는 천운과[37], 카림 벤제마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한 방, 그리고 약간의 운이 따른 페널티 킥으로 어떻게든 한 점 차 승부를 만든 레알이다.
이번 경기의 패인 중 가장 큰 것은 역시 카세미루의 부재였다. 카세미루의 자리에 대신 나온 토니 크로스는 수비 보호를 전혀 수행하지 못했고[38], 결정적으로 베르나르두 실바의 골장면에서 과한 태클을 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또한 이번 경기 내내 수비진들의 집중력이 매우 떨어졌는데, 시작한 지 2분 만에 케빈 더브라위너를 막지 못해 실점했다. 또, 데이비드 알라바의 실책으로 가브리엘 제주스에게 실점했고, 에데르 밀리탕과 페를랑 멘디도 실점과 연결되는 치명적인 실수들을 범했다. 이러한 수비 집중력 저하는 경기 종료 직후 벤제마가 자신감이 없으면 결과는 이렇게 된다라고 말했듯이 레알의 패배에 치명적인 원인이 되었다.
다음으로는, 이날 경기를 좀 더 자세히 파헤쳐보겠다. 경기 시작 불과 93초 만에 케빈 더브라위너의 선제골이 나오기까지 맨시티는 무결점 그 자체였다. 강하게 압박하고, 동시다발적으로 도전을 해오며, 각도를 좁히고 침투 선수들을 쫓으면서 패스 경로를 차단했다. 볼을 따내면 맨시티 선수들은 곧바로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명확히 이해했다. 측면에 넓게 벌린 윙어에게 공을 건네 대열을 다시 가다듬고, 베르나르두 실바의 침투로 수비수 두 명을 혼란시킨 그 순간 리야드 마레즈가 안쪽으로 들어와 더브라위너의 완벽한 침투에 크로스를 보내 선제골을 창출했다.
반면 카를로 안첼로티의 레알 마드리드는 강팀 상대로 처음 뛰어보는 팀 같았다. 선제골 실점 뒤 9분 만에 두번째 골을 헌납한 수비 상황만 봐도 그렇다. 레알 마드리드는 수비 대열을 4-1-4-1 포메이션으로 기본 형태를 만들긴 하지만, 포메이션이나 수비 라인 같이 추상적인 개념을 크게 신경 쓰는 팀이 아니다. 모든 게 판단과 직감으로 이루어진다. 호드리구 고이스는 에이므리크 라포르트를 압박하기 위해 2선 수비 라인을 벗어난 다음 또 로드리를 추격하기 위해 왼쪽으로 빠졌다가 다시 라포르트에게 돌아온 공을 쫓아 허둥댔다. 이 상황에서 다니 카르바할은 내려오는 필 포든을 압박하기 위해 우측 풀백 자리에서 앞으로 질주했는데, 호드리구가 커버해야 할 공간이 노출되자 하프 스페이스의 더브라위너를 막을지 측면에서 다시 침투하는 필 포든을 막을지 잠시 주춤한다. 그러자 에데르 밀리탕이 카르바할의 뒷공간을 커버하기 위해 코너 깃발 쪽으로 움직였기 때문에 맨시티의 크로스가 올라간 순간 레알 마드리드의 페널티 박스에는 수비수 2명밖에 남지 않은 반면, 맨시티는 구석에서 3명의 공격수가 침투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단순히 지역 수비만 해도 맨시티의 스위칭 플레이를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렇듯 제멋대로인 압박 본능과 무계획한 대인 수비는 두 번째 실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또 레알 마드리드의 첫 득점을 만들기도 했다. 전반 20분부터 경기는 구경하러 온 관중이 원하는 치고 받는 양상으로 치닫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드리블이 좋은 윙어들에게 계속해서 롱볼을 내보냈고 맨시티의 후방 라인에 공격적인 무지성 압박을 걸어 맨시티가 경기의 템포를 진정시키고자 계속해서 키퍼 에데르송 모라에스에게 백패스를 보내게 유도했다. 맨시티 진영으로 6~7명의 수비수를 올려보내 1대1 대인 압박을 시도하자 더브라위너와 맨시티 공격진이 계속해서 역습을 걸 수 있는 공간이 많이 나왔지만, 레알 마드리드에게도 높은 지역에서 공을 따내 맨시티 수비 진영에 난장판을 일으킬 가능성을 높였다. 이는 33분에 첫 득점을 넣은 원리였다. 티보 쿠르투아가 찬 롱볼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쫓아 에데르송까지 이어지는 백패스를 추격했고, 압박을 받은 에데르송이 똑같이 롱볼을 찰 수밖에 없게 만들게 된다. 루즈볼을 따내려는 양 팀의 접전 끝에 마침내 공이 페를랑 멘디 앞에 떨어졌고, 측면에서 얼리 크로스를 올리자 카림 벤제마가 환상적인 발리킥으로 골을 넣었다.
스코어 2-1 상황에서 경기는 점점 어수선해지는 듯했고, 거기서부터 진짜 게임이 시작되었다. 괴상한 흐름이긴 했어도, 후반전은 조성된 난장판을 헤쳐나가는데 실마리를 줄 최소한의 전술 지침이 있었다. 핵심은 양 측면에서 펼쳐지는 정반대의 양상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전에는 비니시우스를 활용하기보다 우측의 호드리구를 활용했다. 올렉산드르 진첸코는 주앙 칸셀루처럼 맨시티의 경기 지배를 돕기 위해 좌측 하프 스페이스로 들어오며 뒷공간의 호드리구를 방치해뒀다. 그러나 전반 36분에 부상당한 존 스톤스를 대신해 우측 풀백에 페르난지뉴가 들어오자, 레알 마드리드의 역습 중추는 원래대로 좌측으로 옮겨져 페르난지뉴 자리를 공략하고자 했다. 이에 속도로 비니시우스를 이길 수 없다는 걸 인지한 페르난지뉴는 비니시우스에게 가는 패스 기점을 차단하고자 했다. 그 판단으로 레알의 진영에서 패스를 가로채 역습 과정에서 포든에게 어시스트까지 하며 3-1 스코어를 만들면서 기대 이상으로 좋은 효과를 발휘되었다.
그러나 몇 분 뒤, 비니시우스가 페이크로 패스를 페르난지뉴의 가랑이 사이로 흘려보내 경기장 가운데서부터 페널티 박스까지 질주해 직접 득점을 하며 이번에는 이겨내는 모습을 보였다. 비니시우스의 개인 기량이자, 맨시티의 4-1-3-2 압박 구조에서 2선의 공간을 읽고 후벵 디아스를 높게 올라오도록 유도해 기점이 된 루카 모드리치의 개인 기량이기도 했다.
진첸코의 하프 스페이스 공략 덕에 맨시티는 4번째 골까지 만들어내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물귀신 작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카를로 안첼로티의 압박 전술에 핵심적인 요인은 강한 적극성도 있지만 공을 옆으로 추격하거나 심지어는 뒤에서도 추격하며 레알 선수들에게 1차 압박으로 동작을 그만두지 않고 계속해서 두 번째 선수까지 압박하도록 유도하는 것이었다. 역효과를 낳은 두번째 실점 당시 호드리구의 움직임을 생각해보면 된다. 보통 팀들은 그런 방식을 지양한다. 압박은 원래 선수들이 한 몸으로 움직이는, 응집되고 질서 있게 이루어져야 하는 수비 행위다. 만약 한 선수가 압박을 위해 대열에서 이탈하면 후방의 다른 선수가 공간을 채우기 위해 올라오기 때문에 수비하는 입장에서는 앞으로만 공을 쫓는다. 뒤에서 압박해오는 경우는 거의 무의미하다. 상대 선수들은 탈압박하기 위해 계속 전진만 하면 되니 말이다.
체계적인 경기 운영을 지향하는 맨시티는 그 계산에서 벗어난다. 맨시티는 숫적 우세를 갖추지 않았다면 전진하기를 꺼린다. 공을 돌리면서 템포를 조절한 뒤 조직적으로 같이 전개해나가길 원한다. 필 포든은 이미 카르바할보다 앞서 있는 상황에서 공을 받았음에도 그대로 질주하기보다는 팀과 함께 올라가기 위해 먼저 뒤로 탈압박을 하고자 했지만 실패하면서 결국 반칙을 범한다. 벤제마의 파넨카킥으로 레알의 세 번째 득점이 만들어졌던 페널티킥 판정 바로 직전 주어진 레알의 프리킥이 포든의 바로 그 실책에서 비롯됐다. 이날 경기는 졌지만 잘 싸운 전형적인 사례다. 레알 마드리드는 난타당했고, 압도당했으며, 수비진이 궤멸되었지만 모두가 그 결과를 예상했다. 인상적인 건 그들이 원하는 방식대로 경기를 난장판으로 이끌어 추격의 여지를 만들어낸 데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이번 경기 역시나 벤제마-비니시우스 매직으로 한 점 차를 만들어 내긴 했지만 2차전 홈에서는 전술적 변화가 절실하다. 별다른 변화 없이 2차전으로 간다면 최소 주앙 칸셀루가 복귀하는 맨시티에게 베르나베우에서 대참사가 날 수도 있다.
한편, 이 경기에서 카림 벤제마가 2골을 넣으면서 이번 시즌 14골로 챔피언스 리그 단독 득점왕에 오르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 경기 출전으로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600번째 경기를 달성하게 되었으며 클럽 통산 최다 출장 공동 6위에 오르게 되었다. 페를랑 멘디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 100번째 경기를 치렀다.
여담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UCL에서 줄곧 홈 유니폼을 착용해왔는데 이 날 경기에서 처음으로 원정 유니폼을 착용했으며, 레알 마드리드가 결승 진출에 성공하든 실패하든 올시즌 유일한 원정 유니폼을 입은 UCL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6.2. 2차전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 마드리드) | ||
주심: 다니엘레 오르사토 (이탈리아) | ||
관중: 61,416명 | ||
|
3 : 1 |
|
레알 마드리드 | 맨체스터 시티 | |
90', 90+1'
호드리구 고이스 95' 카림 벤제마 (PK) |
73' 리야드 마레즈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티보 쿠르투아 |
레알 마드리드 | 맨체스터 시티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3 | <colbgcolor=#00008b> 스코어 | 1 | ||
44% | 점유율 | 56% | |||
14 | 슈팅 | 15 | |||
5 | 유효슈팅 | 10 | |||
80% | 패스 성공률 | 83% | |||
3 | 코너킥 | 9 | |||
3 | 오프사이드 | 3 | |||
14 | 파울 | 18 | |||
4/0 | 경고/퇴장 | 3/0 |
레알 마드리드 CF UCL 4강 2차전 스쿼드 (4-3-3)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L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115' 루카스 바스케스) |
ST 카림 벤제마 (104' 다니 세바요스) |
RW 페데리코 발베르데 |
||||||||||||||||||||
LCM 루카 모드리치 (75'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
CDM 카세미루 (75' 마르코 아센시오) |
RCM 토니 크로스 (68' 호드리구 고이스) |
|||||||||||||||||||||
LB 페를랑 멘디 |
LCB 나초 페르난데스 |
RCB 에데르 밀리탕 (115' 헤수스 바예호) |
RB 다니엘 카르바할 |
||||||||||||||||||||
GK 티보 쿠르투아 |
|||||||||||||||||||||||
SUB |
GK:
안드리 루닌,
토니 푸이디아스 DF: 마르셀루, 데이비드 알라바, 헤수스 바예호 MF: 루카스 바스케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다니 세바요스 FW: 호드리구 고이스, 마리아노 디아스, 마르코 아센시오, 루카 요비치 |
|
|
캐스터 | 해설 |
양동석 | 한준희 |
"경기 전에 선수들에게 특별한 영상을 보여줬습니다. 올 시즌 우리의 모든 역전승 경기를 담은 영상이었습니다. 총 8번이었죠. 한 번 더 남았다는 말로 끝냈습니다. 그리고 우린 해냈죠."
카를로 안첼로티
카를로 안첼로티
"유럽의 왕의 또 다른 마법과 같은 밤"
OTRA NOCHE MAGICA DE LOS REYES DE EUROPA
경기 시작 전 설치된 배너
OTRA NOCHE MAGICA DE LOS REYES DE EUROPA
경기 시작 전 설치된 배너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의 위닝 멘탈리티와 팬들의 응원이 모여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믿기지 않는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토너먼트에서 매번 극적인 승리를 만들어냈는데, 16강에서는 2차전 60분까지 리드당하다가 20분 만에 벤제마가 3골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고, 8강전에서는 1차전에서 3-1로 이겼으나 2차전에서는 75분까지 3골을 실점하며 패배할 뻔했었으나 80분 호드리구의 극적인 골로 동점을 만들고, 연장 96분에 벤제마가 역전 골을 넣으며 승리했다. 4강에서 1차전 크게 밀리는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4-3으로 경기를 마치며 적은 점수차로 2차전을 치렀으며 결국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또, 이번 결승 진출을 통해 2003-04 시즌의 16강 제도가 도입된 이래[39]로 16강, 8강, 준결승에서 모두 패배를 기록하고도 결승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가 되었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는 이 경기 전까지 UEFA 챔피언스 리그 역사상 4강 1차전에서 8번 패배했는데, 이 8번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4강 1차전에 패배한 시즌은 결승에 가지 못한다는 징크스를 가지고 있었지만 이번 경기에서 대역전극을 쓰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이 징크스는 처음 시작된 1968년 이후 54년 만에 깨지게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2021-22 UEFA 챔피언스 리그/4강 2경기 2차전 문서 참고하십시오.
7. 결승
리버풀 (Liverpool) |
레알 마드리드 (Real Madrid) |
챔피언스 리그 개편 이후 7번 결승에 진출해 모두 우승한 레알 마드리드는 최고조에 달한 위닝 멘탈리티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16강 파리 생제르맹 FC, 8강 유벤투스 FC, 4강 FC 바이에른 뮌헨, 결승 리버풀 FC라는 이번시즌 못지않은 험난한 대진을 겪었으나 끝내 우승했던 2017-18 시즌의 재현과 함께 본인들의 14번째 챔피언스 리그 우승 트로피를 노리고 있다. 더불어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을 확정지으며 역대 최초로 프리미어 리그, 라리가, 세리에 A, 분데스리가, 리그 1 5대 리그 우승 감독이 된 카를로 안첼로티는 5회 결승 진출로 감독중 챔피언스 리그 결승진출 횟수 단독 1위에 올라섰고, 4회 우승으로 역대 챔피언스 리그 우승 횟수 단독 1위에 오를 기회를 얻게 되었다. 과연 8강부터 시작된 프리미어 리그 도장깨기를 완료하고 이러한 영광들을 손에 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40]
'''''' | ||||||||||
리버풀 | 팀 | 레알 마드리드 | ||||||||
대진 | 결과 | 조별 리그 | 대진 | 결과 | ||||||
밀란 | 3:2 승 (홈) | 경기일 1 | 인테르 | 1:0 승 (원정) | ||||||
포르투 | 5:1 승 (원정) | 경기일 2 | 셰리프 티라스폴 | 1:2 패 (홈) | ||||||
아틀레티코 | 3:2 승 (원정) | 경기일 3 | 샤흐타르 도네츠크 | 5:0 승 (원정) | ||||||
아틀레티코 | 2:0 승 (홈) | 경기일 4 | 샤흐타르 도네츠크 | 2:1 승 (홈) | ||||||
포르투 | 2:0 승 (홈) | 경기일 5 | 셰리프 티라스폴 | 3:0 승 (원정) | ||||||
밀란 | 2:1 승 (원정) | 경기일 6 | 인테르 | 2:0 승 (홈) | ||||||
B조 1위 (6승 0무 0패 승점 18점) | 조별 리그 순위 | D조 1위 (5승 0무 1패 승점 15점) | ||||||||
대진 | 합계 | 1차전 | 2차전 | 녹아웃 | 대진 | 합계 | 1차전 | 2차전 | ||
인테르 | 2:1 승 | 2:0 승 (원정) | 0:1 패 (홈) | 16강 | PSG | 3:2 승 | 0:1 패 (원정) | 3:1 승 (홈) | ||
벤피카 | 6:4 승 | 3:1 승 (원정) | 3:3 무 (홈) | 준준결승 | 첼시 | 5:4 승 | 3:1 승 (원정) | 2:3 (연장전) 패 (홈) | ||
비야레알 | 5:2 승 | 2:0 승 (홈) | 3:2 승 (원정) | 준결승 | 맨 시티 | 6:5 승 | 3:4 패 (원정) | 3:1 (연장전) 승 (홈) | ||
10승 1무 1패 (30득점 13실점) | 합계 성적 | 8승 0무 4패 (28득점 14실점) | ||||||||
◀ 2020-21 | 결승 | ▶ 2022-23 |
7.1. 단판전
'''''' | ||
스타드 드 프랑스 ( 프랑스, 생드니)[1] | ||
주심: 클레망 튀르팽 (프랑스) | ||
관중: 75,000명 | ||
|
|
|
리버풀 | 레알 마드리드 | |
0 | 1 | |
<rowcolor=#000,#fff> - |
|
59'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A. 페데리코 발베르데) |
Player of the Match: 티보 쿠르투아 | ||
◀ 2021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2023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
[1]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크레톱스키 스타디움에서 스타드 드 프랑스로 개최지를 변경했다.
리버풀 | 레알 마드리드 | |
54% | 점유율 | 46% |
24 | 슈팅 | 4 |
9 | 유효 슈팅 | 2 |
591 | 패스 횟수 | 513 |
88% | 패스 성공률 | 82% |
6 | 코너킥 | 2 |
1 | 오프사이드 | 4 |
13 | 파울 | 7 |
1 | 경고 | 0 |
0 | 퇴장 | 0 |
캐스터 | 해설 |
양동석 | 한준희 |
|
|||||||||||
레알 마드리드 CF (4-3-3) | |||||||||||
L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
CF 카림 벤제마 |
RW 페데리코 발베르데 |
|||||||||
LCM 토니 크로스 |
CDM 카세미루 |
RCM 루카 모드리치 |
|||||||||
LB 페를랑 멘디 |
LCB 데이비드 알라바 |
RCB 에데르 밀리탕 |
RB 다니엘 카르바할 |
||||||||
GK 티보 쿠르투아 |
|||||||||||
교체 명단 | |||||||||||
안드리 루닌 | 나초 페르난데스 | 에덴 아자르 | 마르코 아센시오 | ||||||||
마르셀루 | 루카스 바스케스 | 가레스 베일 | 다니 세바요스 | ||||||||
호드리구 고이스 | 이스코 | 마리아노 디아스 |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
프리미어 리그 준우승 팀이자 3개의 컵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던 리버풀 FC와 4년 전 결승 리턴 매치를 펼쳤다. 토너먼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던 티보 쿠르투아의 야신모드와 페를랑 멘디- 에데르 밀리탕- 데이비드 알라바- 다니엘 카르바할의 4백 라인의 대단한 집중력에 힘입어 리버풀의 많은 슈팅에도 불구하고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결국 페데리코 발베르데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로 이어지는 깔끔한 역습 득점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면서 드라마를 완성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 리그 통산 14회 우승, 챔피언스 리그 개편 이후 결승전 8전 전승이라는 또 하나의 위대한 기록을 달성했다. 더불어 카를로 안첼로티는 감독으로서 역대 최초로 챔피언스 리그 4회 우승을 이뤘다.
이전 3연속 우승에 비해 약화된 전력이라 평가받던 가운데, 16강에서 프랑스의 강호 파리에게 힘겹게 승리했지만 8강부터 결승까지 탑 레벨 감독들인 토마스 투헬, 펩 과르디올라, 위르겐 클롭이 이끄는 프리미어 리그 3강을 만나는 등 그야말로 2017-18 시즌[41] 못지 않은 최악의 대진운까지 겹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챔피언스 리그 최다 우승팀의 DNA와 위닝 멘탈리티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듯 매 라운드 벼랑 끝에서 살아남는 저력을 발휘해 프리미어 리그 도장깨기를 완료하고 2016-17 시즌 이후 5년 만에 라리가-챔피언스 리그 더블에 성공하는 잊지 못할 시즌을 만들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 리그 개편 이후 기준으로 디펜딩 챔피언을 토너먼트에서 만날 경우 전부 우승한다는 징크스를 이어갔다.[42] 그리고 1998 프랑스 월드컵 직전인 1997-98 시즌의 7번째 우승을 시작으로 2002 한·일 월드컵 직전 2001-02 시즌의 9번째 우승,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개막 직전 2013-14 시즌의 라 데시마,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직전 2017-18 시즌의 라 데시모테르세라, 그리고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직전인 이번 시즌 라 데시모콰르타를 달성하며 월드컵 직전에 열리는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한다는 징크스를 이어갔다.
자세한 내용은 2022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문서 참고하십시오.
7.2. 결과
Real Madrid CF |
14번째 우승 |
이전 3연속 우승을 달성할 때에 비해 약화된 전력이라 평가받던 가운데, 16강에서 프랑스의 강호 파리 생제르맹에게 힘겹게 승리했지만 8강부터 결승까지 탑 레벨 감독들인 토마스 투헬, 펩 과르디올라, 위르겐 클롭이 이끄는 프리미어 리그 3강을 만나는 등 그야말로 2017-18 시즌 못지 않은 최악의 대진운까지 겹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챔피언스 리그 최다 우승팀의 DNA와 위닝 멘탈리티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듯 매 라운드 벼랑 끝에서 살아남는 저력을 발휘해 프리미어 리그 도장깨기를 완료하고 2016-17 시즌 이후 5년만에 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 리그 더블에 성공하는 잊지 못할 시즌을 만들었다.[43]
또한 2013-14 시즌 레알의 라 데시마 달성을 함께 했던 선수들 가운데 2021-22 시즌까지 잔류한 마르셀루, 카림 벤제마, 나초 페르난데스, 루카 모드리치, 가레스 베일, 다니엘 카르바할, 이스코, 카세미루, 토니 크로스[44] 9명은 과거 자신들의 동료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같은 5회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 횟수를 기록하게 되면서 해당 대회에서 우승한 횟수가 공동 2위까지 올라갔으며,[45] 2021-22 시즌부터 레알의 감독을 맡은 카를로 안첼로티는 과거 프란시스코 헨토가 세운 UEFA 챔피언스 리그 최다 우승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46] 그리고 2021-22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빅 이어를 들어올린 레알은 UEFA 챔피언스 리그 개편 이후에 기록한 8회 우승만으로도 2위인 AC 밀란이 유러피언 컵으로 불렸던 시절부터 해당 대회에서 거둔 7회의 우승 기록을 누르게 되었다.
특히 그동안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 리그 3연패 기간동안 오심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47] '심판 덕분에 우승',[48] ' VAR이 도입 되자마자[49] 바로 우승 실패' 등 수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2021-22 시즌에서는 VAR이 생기고 나서도 본인들의 챔피언스 리그 DNA로 우승했으며, 여전히 세대교체 중이라는 과도기에 놓인 팀이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 우승, 즉 더블을 이뤄내 더더욱 높은 평가를 받는 우승이다.
[1]
1장은
카를로 안첼로티.
[2]
챔피언스 리그 1차 예선과 2차 예선에서 알바니아 챔피언 테우타[50] 아르메니아 챔피언 알슈케르트[51]를 상대로 2전 전승을 거두며 3차 예선에 진출했고, 3차 예선에서 셰리프는 세르비아 챔피언
FK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만나 1차전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뒀고 2차전 홈에서 1-0으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 상대는 크로아티아의 강호
디나모 자그레브였고, 당연히 많은 전문가들은 자그레브의 본선 진출을 예상했지만 1차전에서 3-0 대승을 거두는 이변을 연출하너니 2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총 19번의 시도 끝에 본선에 진출했다.
[3]
또한 2006년 2월
아스날 FC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원정에서의 첫 경기만에 승리를 따낸 팀이 되었다.
[4]
2017-18 시즌 유벤투스전 이후를 기준으로는 3승 3무 5패
[5]
기존 6골
[6]
부상에서 돌아온지 얼마 되지 않아 폼을 서서히 끌어올리는 중. 그 때문인지 크로스답지 않은 투박한 볼 터치도 간혹 보였다.
[7]
경기를 중계한
SPOTV
황덕연 위원은 실점 장면에서
에데르 밀리탕의 전진 수비로 인해 상대에게 공간을 너무 많이 허용했다고 언급하였다.
[8]
옐로 트러블로 인해 본인이 안첼로티 감독에게 교체를 요청했다.
[9]
그런데 이 일이 터진 지 5달 후인 5월 17일, UEFA 회장
알렉산데르 체페린은 자신들의 시스템 실수로 인해 전례 없는 재추첨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레알 마드리드가 결승에 진출하자 '레알 마드리드가 결승에 진출한 것은 UEFA 대회가 얼마나 깔끔하게 진행되는지를 증명했다'는 조금은 쓸데없는 발언을 해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게 거센 비난을 사고 있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와 아무 문제가 없다는 말을 하면서 레알 마드리드와는 최근까지 연락하지 않았다는 모순적인 발언을 한 것이 밝혀지면서 그 비난의 강도가 거세지는 중이다.
[10]
친선경기를 제외한 공식전만의 기록
[11]
1패는 2019-20 시즌
맨체스터 시티 원정이다.
[12]
이전 같았으면 2차전 홈에서 한 점 차 리드를 잡아 총합 동점을 만든다 해도 2-1, 3-2 등 실점을 하고 승리한다면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인해 연장전 없이 탈락했지만, 이제는 2차전에서 정규시간 내 한 점 차 리드를 잡아 총합 동점으로 만들면 홈에서 실점을 해 원정 다득점에서 밀리더라도 연장으로 향한다.
[13]
공교롭게도 지난 시즌 4강 1차전은 마켈리, 2차전은 오르사토가 주심을 맡았다. 이번 16강은 지난 4강의 리버스인 상황이다.
[14]
안첼로티 감독은 이번 시즌에
라요 바예카노 원정에서 60분에
카세미루 대신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교체 투입시킨 것 이외에는 아무리 빨라도 70분 이전에는 교체 카드를 그렇게 잘 꺼내지 않는 스타일이었다. 팬들 사이에서는 라요 원정에서 아들이자 수석 코치
다비데 안첼로티가 이른 선수교체를 아버지에게 주장해 결국 골을 만들어 1-0으로 승리한 것을 토대로 이번 지시 역시 다비데의 입장이 크게 반영된 것 같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15]
돈나룸마와 벤제마의 볼 경합 상황에서 파울이 아닌가 할 수도 있는데, 이날 경기의 주심인
대니 마켈리는 볼과 관련된 웬만한 몸싸움에서 관대한 판정을 일관적으로 유지했고 이로 인해 심판에게 그렇게 잘 항의하지 않는 스타일인 비니시우스가 전반전에 박한 파울 판정에 꽤 강하게 항의하는 장면도 나왔다.
[16]
이 해트트릭은
올리비에 지루의 종전 기록을 뛰어넘는 챔피언스 리그 역사상 최고령 해트트릭으로 기록되었다. 벤제마는 슈팅을 때리자마자 완벽하게 골임을 직감하고 속도를 붙여 측면에서 몸을 풀던 선수들 쪽으로 맹렬하게 달려갔고 황홀감에 가득 찬 미소와 함께 달아오른 분위기를 만끽하였다. 이와 동시에 알라바가 관중석 근처에 있던 의자를 트로피를 들듯이 들어올리는 장면도 포착되었다.
[17]
원정 다득점 원칙이 없어지면서 만일 한 골을 실점한다 할지라도 연장으로 향한다. 만일 종전과 같이 원정 다득점이 있었다면 실점으로 총합 3-3 동점이 되면 탈락이었다.
[18]
여담으로 이 경기가 종료된 이후
카림 벤제마가
킬리안 음바페와 약 15분 가량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이 과정에서 음바페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19]
네이마르가 돈나룸마에게 "지지, 괜찮아! 그런 건 축구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야. 우린 한 팀이고 언제나 너와 함께할 거야. 넌 아직도 나이가 아주 젊고 승리하고 우승하는 일이 많이 있을 거야! 일어서고 다시 나아가자!"라고 보낸 내용을 직접 올리며 논란을 일축했다. 그러나 언론에서 이런 말이 나온다는 말은, 현재 파리의 팀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 경기의 여파인지 파리 생제르망은 13일에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FC 지롱댕 드 보르도와의 홈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었음에도 홈 팬들의 극심한 야유 소리와 함께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20]
34세 80일
[21]
5실점, 경기당 실점 0.6
[22]
5경기
[23]
이 골로 벤제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최초로 기록한 챔피언스 리그 토너먼트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역사상 2번째로 달성함과 동시에 챔피언스 리그에서 최초로 첼시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로 역사에 남게 되었다.
[24]
2016-17 시즌에 기록
[25]
2016-17 시즌에 기록
[26]
나머지 한 명은 2014-15 시즌의 루이스 아드리아누이다.
[27]
34년 108일
[28]
안첼로티 감독은 무릎을 부여잡으며 잠시 고통스러워했다.
[29]
'왕에게 장난치지 마라'라는 뜻이다.
[30]
다만 해당 코너킥 상황은 골킥이 되었어야 하는 상황, 즉 오심이었다. 주심은 슈팅이 모드리치를 맞고 나갔다고 판단했으나, 실제로는 슈팅이 크게 바운드되었을 뿐이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4강에 진출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 상황이지 만약 레알 마드리드가 탈락했다면 매우 큰 논란으로 번졌을 여지가 있다.
[31]
원정 다득점 경기가 폐지되었지만 이 경기는 원정 다득점 제도가 살아있었어도 연장을 가는 경기였다.
[32]
크로스가 실수를 한 플레이는 없었다.
[33]
지난 맞대결에서는 맨시티가 합계 4-2로 승리, 8강에 진출했다.
[34]
작년 결승은 비록
펩 과르디올라의 고질병인
명장병이 결승에서 나오는 바람에 맨시티가 첼시에 패했으나, 결승은 단판이고 스쿼드의 질이나 전체적인 팀의 역량은 맨시티가 첼시보다 한 단계 위다.
[35]
이는 챔피언스 리그 4강에서 가장 빠른 시간에 나온 골이다.
[36]
그런데 벤제마가 4월에만 PK 실축이 3차례였기 때문에 많은 팬들이 혹시 실축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었다.
[37]
기대 득점은 2.51로 맨시티에게 찾아온 수많은 기회에 비해 낮게 나왔다. 한편 레알은 벤제마의 PK를 제외하면 0.68이 나오며 벤제마와 비니시우스의 개인 기량만으로 3골을 만들었다.
[38]
때문에 후반전 내내 크로스는 대체 언제 빼냐는 말이 팬들 사이에서 계속해서 나왔으나 안첼로티는 모드리치를 교체하는 선택을 하여 의아함을 자아내었다. 그런데 천운이 따른 것인지, 그 후 크로스의 프리킥이 핸드볼 파울을 유도하여 PK를 얻어내는 일이 벌어졌다.
[39]
이전에는 32강이었다.
[40]
레알이 결승에 오른 과정이 1984-85, 1985-86
UEFA 컵과 매우 유사하다. 특히 1985-86 시즌에 레알은 16강에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상대로 4점 차 대 역전극을 써냈고 4강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와의 경기에서는 1차전에 1-3 패배를 2차전에 연장 끝에 5-1로 뒤집어 극적으로 결승 진출을 했고, 결국 결승
1. FC 쾰른전에서 합산 스코어 5-3으로 우승했기에 과연 다시 기적을 써 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오고 있다.
[41]
16강
파리 생제르맹, 8강
유벤투스 FC, 4강
바이에른 뮌헨, 결승
리버풀 FC
[42]
1997-98 시즌 4강 vs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1999-00 시즌 8강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01-02 시즌 8강 vs
바이에른 뮌헨, 2013-14 시즌 4강 vs
바이에른 뮌헨, 2021-22 시즌 8강 vs
첼시 FC
[43]
한편 이 시즌에도
코파 델 레이는
아틀레틱 클루브에게 0-1로 패배하며 8강에서 탈락했고, 또다시
트레블을 달성하는데 실패했다.
[44]
다만 2000년대 후반 혹은 2010년대 초반에 레알로 이적을 해 오거나 아예 1군으로 데뷔하여 라 데시마 달성을 함께했던 앞선 선수들과는 달리
토니 크로스는 2014-15 시즌부터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기 때문에 레알 소속으로는 4회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레알로 오기 전에 있었던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던 2012-13 시즌 당시에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기 때문에 도합 5회 우승인 건 변함없다.
[45]
2021-22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종료 이전까지 우승 횟수 2등은 과거 저승사자 군단 시절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
7명, AC 밀란의 선수였던
파올로 말디니,
알레산드로 코스타쿠르타, 그리고 맨유와 레알에서 빅이어를 들어 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뿐이었다. 이 가운데 UEFA 챔피언스 리그로 개편된 이후에 해당 기록을 세운 선수는 호날두 뿐이었다. 그러다가 2021-22 시즌 종료 이후에
마르셀루,
카르바할,
나초 페르난데스,
이스코,
카림 벤제마,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카세미루,
가레스 베일이 추가되었다. 참고로 UEFA 챔피언스 리그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는 과거 레알에서 뛰면서 6번의 빅이어를 들어올린
프란시스코 헨토이다. 이들 가운데 마르셀루와 이스코, 베일은 이전부터 노쇠화가 온 데다 2021-22 시즌을 끝으로 레알을 떠나 빅 이어와는 인연이 없는 팀으로 이적하는 것이 확실해지면서 챔스 최다 우승 기록을 노리는 것은 힘들어졌으나 나머지 6명은 2022-23 시즌에도 레알에 잔류하기에 선수 은퇴 이전에 헨토의 기록과 동률을 이루거나 넘을 가능성이 있는 편이다. 다만 카세미루가 2022-23 시즌 극초반에 맨유로 이적하면서 레알 소속으로 헨토의 기록을 넘을 수 있는 선수는 5명으로 줄었다. 그기고 맨유는 퍼거슨이 은퇴한 직후인 2013-14 시즌부터 챔스는 커넝 리그 우승조차 없을 정도로 약화되었기 때문에 카세미루가 맨유에서 챔스 우승 기록을 추가하여 헨토와 동률이 되거나 뛰어넘을 가능성이 레알에 남은 동료들보다 더 낮다고 평가받고 있다.
[46]
카를로 안첼로티는 선수 시절에
AC 밀란 소속으로 챔스에서 2번, 감독 시절에 4번 우승했다. 다만
프란시스코 헨토의 6번 우승은 전부 선수 시절에 기록한 것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47]
레알 마드리드가 마냥 오심으로 이익만 얻다가 우승한건 절대 아니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팀이였기 때문에 오심 논란이 더욱 부각되는 것이다.
[48]
세르히오 라모스의 선제골이 오프사이드였고, 이를 경기가 끝난 직후 당시
주심도 인정했다.
[49]
챔피언스 리그에 VAR이 도입된 시기는 2018-19 시즌 16강전 부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