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32:53

무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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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3. 전투력4. 여담

1. 개요

네이버 웹툰, 호랑이형님의 2부 177화에서 히야 진과 함께 등장한 무반(武斑). 종족은 황수의 뱀 일족으로, 시라무렌의 부하 중 하나이다.

변발에 호복을 착용하고 있고, 기마 민족에게서 나타나는 특징인 띠돈을 메어 손잡이가 긴 곡도(曲刀)를 패용한 채로 등장한다. 이후 니루어전 직급인 것으로 밝혀졌다.[1][2]

니루어전은 관직명으로, 호랑이형님 세계관의 니루어전은 여럿이다. 본명이 무이치라고 밝혀졌다. 참고로 니루어전보다 상위의 잘안어전이라는 직급이 있다.

2. 작중 행적

본래 버일러의 명에 따라 흰눈썹과 직접 엮이지 않도록 경계를 하고 있었던 모양이지만, 이전 산군에게 허리가 끊겨 흰눈썹이 사경을 헤메게 되자, 압카에 의해 수 많은 관료들이 처형을 당했던 전례가 있어 이번에도 그와 같은 일이 생긴다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압카의 분노 앞에 개죽음을 당할 것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개입한다. 하지만 흰눈썹과 엮여서 좋게 끝난 적을 보지 못했다며, 흰눈썹이 당장 생사의 위기에 처했다는 것을 녹치에게 확인받기 전까지는 개입하는 것을 주저하는 모습을 보인다. 더군다나 이 상황에서 나서는 것이 자신이 히야와 함께 이령을 감시하고 있었다는 것을 이령 본인에게 들통나는 꼴이라...

처음에는 이매 상태의 마전과 녹치를 쌈박질하는 산짐승들로 오인하고 쫓아내려 하지만, 녹치가 자신의 흰눈썹의 심복임을 밝히자 비로소 녹치의 말을 듣고 마전이 비녀단의 충복임을 알아차리며, 마전에게 이런 짓을 했다간 지각(知覺)이 있는 새들이 전부 멸족할 것이라며 당장 멈추라고 엄중한 경고를 한다. 그럼에도 마전이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자신들을 공격하자, 히야와 함께 마전을 간단히 척살한다.[3] 검이 부러진 탓에 이후 마전의 깃털을 무기로 사용한다.

내성으로 내려간 뒤 녹치와 함께 성을 수비한다.[4] 대방의 무리들과의 전투에서 수적 열세로 서서히 밀리던 도중 녹치의 도움을 받아 지하 객사(客舍)로 향한다. 그리고 히야에게 신호로 흰눈썹이 살아있음과 위치를 알려, 히야가 버일러의 힘을 소환하는데 흰눈썹이 휘말리지 않는 범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사태가 진정된 후 사지분해된 녹치의 시신을 수습해준 뒤 이령과 마주하게 되는데, 이령의 백액(白額)을 포착하고는 히야와 함께 조용히 버일러(시라무렌)에게 고하러 돌아간다. 그러나 사실을 깨달은 이령이 뒤를 쫓자 시라무렌의 영토로 진입한 뒤 봉화를 올리려 했지만 발목에 부상이 있었던지라 이령의 시에게 뒤가 잡혀 위치가 들통날 위기에 처한다. 이령이 매우 빠른 속도로 접근하고 있으며, 자신이 다친 탓에 속도가 안나는 것이라 판단, 본인이 희생하여 이령을 붙잡아 둘려고 하려했지만, 히야가 먼저 니루어전을 쏘아 보낸다.

결국 봉화에 도착하여 불을 피우는 것은 성공한다. 그러나 이령의 시가 연기를 마시고 봉수대를 파괴한다. 직후 덤벼들지만 팔이 잘리며, 이내 도착한 이령의 공격을 맞고 죽음의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무이치는 이령의 기(氣)가 담긴 자신의 령을 분산시켜 시라무렌에게 보내며, 아무리 이령이라도 모든 령을 다 잡을수는 없으니 시라무렌이 여기서 있었던 일을 알게 될 것이라 말한다.[5] 그 때 이령이 상체만 남은 히야를 니루어전 앞에 던진다.

이령은 흩어진 영을 소멸시키지 않으면 히야는 결코 죽을 수 없다고 니루어전을 압박하고, 고통 받는 히야를 차마 못 본 체 할 수 없던 니루어전은 스스로 영을 소멸시키고 이령의 시에게 죽음을 맞이한다.

주군인 시라무렌이 옛 부하들의 안내를 받아 부러진 검[6]을 발견하고 검의 기억을 읽어내 과거, 자신이 니루어전으로 승격할 당시가 회상된다. 승격하는 날 감동에 겨워 펑펑 울어대고 횡설수설하는 등의 실례를 저질렀음에도 [7]인자하게 넘어가는 분위기고[8] 시라무렌은 변경을 수비해서 늑대들에게 물려간 아이들을 구출한 공을 내세우며 검을 수여하지만 정작 자신은 늑대들로부터 마을이 쑥대밭이 되는 것도, 동료들을 구해내지도 못했다며 오히려 벌을 자청하지만 [9] 시라무렌은 단순한 진급만인 아니라 의 보필을 명했고 그렇게 검을 받으며 발극렬의 한과 선조들의 비통한 최후를 만세(萬世)에 전하며 옛 광영(光榮)을 되찾겠단 맹세에서 이령에게 진과 함께 죽임당하는 최후까지 다시 드러난다. 검의 기억을 통해 이 모습을 모두 읽은 시라무렌은 문자 그대로 눈이 뒤집혀 이령을 치기 위해 흰산 강가로 움직인다.

3. 전투력

수인화 녹치조차 쉽사리 꺾을 수 없었던 마전을 부러진 검으로 죽이고 마전의 깃털을 뽑아 능숙하게 사용한다.[10] 검술 뿐만 아니라 상당히 날렵하고 먼 거리를 도약할 수 있다.

동료들이 전부 죽어나가는 와중에 혼자 살아남고, 기어이 초원의 늑대들을 쫒아 마을의 아이를 구해왔다는 점을 볼 때, 하급 무관, 니루어전들 중에서는 나름 특출난 실력자로 보인다.

대방의 깃털을 보이지도 않는 속도로 베어버린 것으로 보아서 상당한 강자 축에 속한다.[11] 일단 마전을 쉽게 베어 죽이긴 했는데 녹치가 몸 상태가 완전히 정상은 아니었고, 함께 대방 때를 막고 비슷하게 궁지에 몰리는 걸 보면 명백할 정도로 격차가 있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로 보아 물리력으로는 항마병 전투원보다는 살짝 열세인데 니루어전은 황수의 기를 다루는 기술이 있어서 이령의 시의 공격에도 버티는 방어막을 치는 훨씬 뛰어난 면도 있다. 또한 짐승이 주 등장인물이라 무기 없이 무투로 싸우는 것이 대부분인 이 만화에서 보기 드문 검을 주무기로 전투하는 것이 큰 특징.[12]

당연히 이령의 시에게는 밀린다. 부상이 있었다는 것을 감안해도 묘사된 전투력을 보면 이령의 시를 이길 수는 없다. 그래도 최후의 보루로 베리어를 설치하여 저항했던 것이 어느 정도 시간을 벌었다.

4. 여담

성품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흰눈썹을 구하러 난입한 이유도 연관된 관료들의 죽음을 막기 위해서였고 명백히 적대의사를 보이는 마전에게도 최대한 대화로 설득하려 하였다.[13] 또한 자신에게 불복하는 녹치에게 거만한 태도를 보이지 않았으며 함께 흰눈썹을 사수(死守)하며 정이 붙은 모양인지, 히야가 소환한 버일러의 힘에 휩쓸려 오체분시 된 녹치의 사지를 찾아준 뒤 떠났다. 2부 199화에서 언급이 되길, 마전의 깃털로 인해 부러진 검은 시라무렌 본인이 충신으로 인정한 자에게 하사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것만 보아도, 무이치의 성품이 어느정도인지 알 수가 있다.

안타깝게도 저 성품이 오히려 독이 되어 자신의 동료들이 죽어나가는 중. 하지만 니루어전이 이령의 시들에게서 시간을 벌때 버일러가 하사한 검을 던져 전말을 전하는데 성공했다.

선조 운운하는 것을 보면 둔갑한 뱀 같긴 한데 또 이상한 게 도망칠 때 본모습인 뱀으로 변하지 않았다. 인간의 형태가 더 움직이기 편하다고 쉴드를 쳐 줘도 짐승은 본모습일 때 힘이 더 강하니 히야는 변할 법도 한데 그러지 않은 것은 이들의 종족을 이상하게 만든다. 겨울이라 뱀의 모습보다는 인간의 모습이 더 활동에 용이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14]

26포인트 나눔고딕이 기술명이라 카더라[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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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호랑이형님의 시점은 조선 초기이므로, 여진족(만주족)이 누르하치에 의해 통일되기 수 백년 이전이다. 고로 청나라 팔기군 소속인 것은 아니고, 모티브를 청나라 군대에서 따왔다고 보는 것이 옳다. [2] 니루는 화살, 어전은 주인이라는 뜻이다. 한자로는 牛彔額眞(우록액진)으로 표기한다. 훗날의 명칭은 좌령(左領)이 된다. 이전의 니루는 수렵조직이었으나, 누르하치에 의해 1 니루에 300명의 장정으로 확대되었고, 니루의 수장인 니루어전은 니루의 구성 조직원들의 행정, 납세, 군사 활동 등의 전반을 관리했다. 즉, 새로 개편된 군사 및 행정조직이었는데, 니루 약 25개를 총괄하는 조직인 구사(固山)는 국가의 최상급 조직이었고, 이들의 수장인 버일러들은 국가의 의사를 결정하는 최상위 지도자들이었다. 이처럼 호랑이형님에는 만주족(여진족)의 언어와 명칭에서 유래한 말을 자주 사용한다. [3] 이때 버일러가 하사한 검이 깨져버린 뒤 땀을 뻘뻘 흘리며 패닉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독자들에게 알고보니 강캐가 아니라 허당캐인가...?생각하게끔 만들었지만 곧바로 자세를 가다듬은 후 박살난 칼로 마전의 몸을 베어버린다. 의도치 않게 버일러가 하사한 검이 부러진 것 때문에 화가 났는지, 마전의 깃털로 찌른 후 멸족을 피하지 못할 거라고 말할 때를 보면, 얼굴에 핏줄이 돋아있다. 2부 199화에서 맹안이 모극에게 한 말에 따르면, 마전의 깃털로 인해 부러진 니루어전 무이치의 검은 시라무렌이 충신으로 인정한 자에게 내리는 것이라고 한다. 이를 보면, 확실히 허당캐로 여겨질 정도로 패닉한 모습을 왜 보였는지 납득을 할 수가 있다. [4] 이때 마전의 깃털로 대방의 클론들의 깃털들을 베어버리면서 녹치의 등 위에 올라타 어디냐? 흰눈썹이 계신 곳이!이라고 말하면서 장면은 가히 간지폭풍 그 자체다. [5] 이 영혼들이 마치 유성우처럼 흩어진다. [6] 시들에게 둘러싸일 때 던져냈다. [7] 도성이 하도 넓어서 길을 잃고 헤매다 늦는 바람에 식의 순서를 못 외웠다고... 이와중에 절을 너무 세게 해서 이마에 피가 나는 것은 덤이다. [8] 을 비롯한 히야들, 잘안어전들, 동기들 심지어 시라무렌까지 모두 화기애애한게 어전(御前)이란 생각이 안들정도다. [9] 무이치의 인품이 다시 부각되는 장면이다. [10] 지하 객사로 향할 때 대방의 클론들 여럿을 베어넘기는 모습으로 봐서 인간형 녹치보다는 훨씬 강하고 마전도 비교적 수월하게 몸을 벤 것을 생각하면 수인형 녹치보다도 좀 더 강해보인다. [11] 그러나 물량공세에 결국 힘이 딸려 포위됐다. [12] 를 다룰 수도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13] 다만 '흰눈썹'을 건드린 시도를 했다는 것 자체가 압카의 귀에 들어가면 어차피 죽는 건 매한가지겠지만, 만약 마전이 중단했다면 니루어전 성격 상 '당장'은 보내줬을 수도 있다. [14] 실제로 뱀은 변온동물로 온도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아무리 강해졌다 한들 뱀의 본래 특성 자체는 가지고 있을 테니 도망치는 것 자체는 인간의 모습이 훨씬 용이했을 것이다. [15] 미리보기 연재분에서 대사가 들어가야 할 부분에 '26포인트 나눔고딕'이라는 문구가 삽입되었다. 무료 연재분에서는 수정. 어찌나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졌는지, 구글 검색에 자동으로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