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7 02:24:09

길치

1. 개요2. 상세
2.1. 방향치2.2. 스마트폰 시대에도 길치가 어려움을 겪는 원인2.3. 길치를 상대할 때2.4. 주소체계의 문제2.5. 알아보기 힘든 표지판과 안내 지도의 문제2.6. 도로 설계의 문제2.7. 충동구매를 유도하는 미로 같은 매장 구성의 문제점2.8. 초두효과의 악영향과 무의식의 문제2.9. 성별의 차이
3. 창작물에서4. 레벨 디자인에서 길치5. 길치인 인물
5.1. 실존 인물5.2. 가상 인물

1. 개요

한국어 길치(-癡)/방향치(方向癡)

공간지각력이 낮아 또는 방향을 찾는 능력이 떨어지고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하고 헤매는 사람을 칭하는 말. 인지는 편에 소속한다. 비교적 낮고 부각이 잘 안 될 뿐이지 길치도 일종의 장애라고 할 수 있다. 선천적으로 뇌의 방향 감각 능력이 일반인보다 현격히 떨어지는 발달장애의 일종이다. 시각장애가 시력이 낮고 색약, 색맹이 색각에 이상이 있는 것이라면, 길치는 공간지각력이 남들보다 떨어지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다시 말해 훈련이나 학습을 통해 해결될 수 있는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지도를 보는 훈련 같은 걸 한다고 해서 딱히 나아지는 게 아니다.[1]

보통 자신의 현재 위치나 지도를 보고 방향을 읽는 것을 잘 하지 못한다. 방향치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보통 길치가 목적지까지 도달하기 위한 길을 파악하지 못해서 해매는 것이라면 방향치는 그보다 더 공간지각력 및 지남력이 떨어져 단순한 동서남북조차 쉽게 파악하지 못하는 상위 단계라고 볼 수 있다. 구조가 복잡하거나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이 애매할수록 헤매기 쉬우며, 방향치가 심하면 방금 지나왔던 길조차 기억하지 못하거나 집안 복도나 마당에서도 이상한 방향으로 가곤 한다. 이런 사람들은 현실은 물론 게임 속에서도(…) 길을 잘 찾지 못해 고생하는 경우가 부지기수.

이 장애를 겪고 있으면 운전, 특히 주차를 크게 어려워하기 때문에 운전면허 취득을 포기하는 사람도 드물지 않다. 심하면 도로주행시험에서 실격 처리되는 코스 이탈을 밥 먹듯이 하는 바람에 운전면허 취득이 아예 못하는 경우도 있다. 운동치에 비해 방향치는 운전면허를 취득하기가 훨씬 어렵다. 운동치의 경우 1종 보통을 포기하고[2] 2종 자동 면허를 취득하면 되지만 길치, 방향치는 그 정도가 심각할 경우 도로주행 시험을 아예 통과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3] 심지어 2종 면허의 승용차 운전은 1종 면허의 트럭운전보다 시야가 더 좁아서 공간지각력이 부족하면 오히려 불리해지기까지 한다.[4]

2. 상세

이런 이들에게 길을 친절하게 알려주는 내비게이션 스마트폰은 그야말로 신과 문명의 축복이다. 그러나 본인이 기계치이기도 하거나, 지도에도 없는 골목 또는 건물 내부에서 헤맬 땐 무용지물이다. 아예 내비게이션, 스마트폰 등을 볼 생각도 안 하는 경우도 제법 된다. 주변 사람들에게 묻는 것조차 번거롭고 부정확하다는 이유로 싫어하는 사람까지 있다.[5] 물론 길치만 그러는 건 아니다. 그러나 스마트폰도 100% 믿을 것은 못 된다. 지도는 위에서 바라보았을 때를 기준으로 표시한 것이라 보행자의 시야에는 들어오지 않는 건물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오랫동안 지도가 최신으로 갱신되지 않아 지도와 실제 장소 간의 괴리감이 큰 경우도 있다.[6]

길을 찾는 방법도 사람마다 다르다. 지도를 머릿속에 기억해 찾는 사람도, 길의 모양을 기억하는 사람도, 기억의 이정표가 되는 특정 건물 위주로 기억해 찾는 사람도 있다. 혹은 셋을 다 하거나.[7] 그래서 잘 찾아다니던 길이라도 어두워지거나 해당 건물이 바뀌면 혼란스러워한다.[8] 하지만 이 경우도 잠시 헤매거나 하지 직접 해당 지역 전도를 되짚어보고 바뀐 점을 찾을 수라도 있는 것이 보통 사람들이다. 그러나 길치들은 이러한 개념조차 아예 없다.

길치들 중 대다수는 건물 위치나 자신이 가고 있는 길을 공간적으로 기억하지 못한다. 예를 들어 지하철역에서 학교까지의 길을 기억한다고 해보자. 지하철역이 북쪽에 위치하고 학교가 남쪽에 있다는 정보를 알면, 지나온 길에 있는 건물은 학교 기준 북쪽, 더 가야 나오는 건물은 학교 기준 남쪽, 지나온 길은 북쪽에서 남쪽으로 뚫린 길, 같은 식으로 일반인은 기억할 수 있다.

하지만 길치는 공간지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렇게 기억을 하지 못하고 '지나온 건물 풍경이 참 예뻤지', '저기에 나무가 신기하게 생겼었어' 하는 식으로 길을 찾는 데 영 도움이 안 되는 형태로 기억한다. 현재 눈에 보이는 것을 얘기하라고 하면 "거리에 사람이 많다" "앞차가 빨간색이다" "우회전하는 차가 많다" 라는 식으로 대답하는데, 움직임의 기준점과 자신이 있는 위치를 기준으로 삼는 방위라는 개념이 없으니 말 그대로 눈에 보이는 것을 얘기하는 것이다. 위 예시와 조합해보자면 자신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길을 걷고 있을 때 보도 옆을 지나가는 '우회전 차량'은 북쪽에서 서쪽으로 가고 있는 차일 것이다. 길치는 이런 개념이 잘 도출되지 않는다.

그래도 풍경이라도 기억한다면 그나마 기억력이라도 좋은 편이고 둘 다 떨어지는 사람은 그것조차 안되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길치는 주변인이나 관계자에게 길을 묻다 방금 지나온 무언가가 생각나 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다. 길을 잘 찾는 사람은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음치가 각 음의 차이를 구별하지 못하는 것과 비슷하다. "건물을 등지고 왼쪽으로 꺾어라."라고 해 봐야 길치는 보통 건물을 찾지도 못하고, 기준점이란 개념도 없어서 해결이 안 된다. 길치에게 그런 식으로 설명하는 건 음치에게 "반음 높여라/낮춰라." 말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공간 감각과 기준이라는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므로 X, Y, Z 3차원 좌표계로 설명하는 것도 대개 불가능하다. 좌우 구분도 못 해서, 입으로는 "이번에 우회전 하겠다"라고 말 하면서 당당히 왼편으로 간다. 운전하며 옆에서 우회전! 이라고 외쳐도 왼편으로 꺾는 게 길치다. 실제로 길치를 넘어 심각한 방향치라면 좌, 우라는 개념 자체도 잘 와닿지 않으며 '밥 먹는 손!' 같은 식으로 말해야 더 알아듣기가 쉬운 편이다.

지나가던 사람에게 물어 봐도 사람마다 답변이 제각각이어서 더 난감해질 수 있다. 길치가 아닌 사람은 이렇게 서로 다른 정보를 접해도 그 중 필요한 것을 취하고 필요 없는 것을 버리며 길을 찾아가지만 길치는 시각 정보와 보고 들은 내용(방향과 거리 정보)을 결합하는 것이 안 되므로 그렇게도 못 한다. 자신의 위치와 기준이 될 지점(나침판의 북쪽, 중요 지형지물 등)을 아는 것이 지도 읽기의 기본인데 그것부터가 안 되니까.

정말로 심한 사람들은 몇 년째 사는 집 주위 길조차 파악하지 못하기도 하고, 가끔 목적지까지 가는 길은 잘 찾는데 돌아오는 길은 못 찾는 해괴한 경우도 있다. 갈 때와 올 때의 풍경이 좌우가 바뀌어 다르다고 머릿속에서 대응을 못 시키는 것. 이러면 주변인들이 가는 길은 잘 찾으면서 왜 돌아오는 길을 못 찾냐고 타박하고 당사자도 속 터진다. 그래서 자신이 이런 줄 아는 길치들 중에는 어떤 길을 가다가 중간에 몇 번씩 멈추어서 뒤를 돌아보는 사람도 있다. 돌아올 때 좌우반전된 풍경을 미리 머릿속에 넣으려는 나름대로의 몸부림이다.

길치 사례 모음

2.1. 방향치

길치와 비슷한 표현으로는 방향치가 있으며 둘 다 표준국어대사전에 실린 단어다. 뜻의 차이는 '~치' 앞에 붙은 명사 그대로 방향과 길의 차이. 길치는 길을 찾는 감각이 부족한 것이고 방향치는 방향 인식 감각이 부족한 것이지만 현실에서는 그게 그거다.

방향치도 사람 나름이어서, 정말 심각한 방향치는 좌우 개념조차 헷갈려 한다.

다소 특이하지만 의외로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방향치 중에 '시계방향치'가 있다. 상대적 방향치라고 할 수 있다. 왼쪽과 오른쪽, 앞과 뒤, 위와 아래와 같은 절대적인 방위는 헷갈리지 않지만, 유달리 '몇 시 방향'이라 하는 시계상의 방향에 약한 기질이다. 이들이 빛(?)을 발하는 곳은 다름아닌 MMORPG와 같은 온라인 게임이다. 특히 2010년대 들어서는 전략형·공략형 게임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특정 순간에 특정 위치로 가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그런데 게임 중에 예를 들어서 10시로 가랬는데 당사자는 뜬금없게도 2시에 가 있는다든가 하는 식이다. 보통 이 경우는 절대좌표와 상대좌표를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설명자가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신 다음에 왼쪽 보이는 건물에서 10시 방향으로 가세요" 라고 했다면 이를 잘못알아듣고 '여기서 오른쪽으로 간 다음 왼쪽 보이는 건물에서 10시 방향이니까 2시 쪽으로 가자!' 이런 식... 사실 제대로 설명해주면 큰 문제될 것이 없긴 하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방향을 잘못 잡는지도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다. 어떤 사람들은 12시-6시를 중심으로 헷갈려셔 1시로 가랬더니 7시나 5시로 간다. 또 어떤 사람들은 3시-9시를 중심으로 헷갈려서 3시로 가랬더니 9시로 간다. 그래서 이들은 게임 내에서 트롤로 보이는 때가 다반사다. 그럼에도 이들 대부분은 침이 달린 아날로그 시계를 읽는 데에는 별 지장이 없는 때가 대부분이다.

이같이 상대적인 방위에 약한 상대적 방향치는 굳이 시계상의 방향이 아니더라도 자주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어, 왼쪽으로 돌기와 오른쪽으로 돌기를 각종 안무 등의 연속된 동작 변화 속에서 할 때, 어느 순간 방향이 헷갈려서 엉뚱한 방향으로 도는 것이다. 한 예로, 군대를 갔다 온 남성이라면 태권도 기본 자격증을 따거나 좌향좌·우향우·뒤로 돌아 등 제식 훈련을 할 때, 유달리 도는 방향을 헷갈려하는 고문관[9]들을 한두 명씩 봤을 것이다. 이들이 바로 상대적 방향치인 사람들이다. 그래서 이들은 현실은 물론이거니와 많은 게임상에서도 본의 아니게 남들에게 피해를 줄 가능성이 높고, 본인도 엄청난 부담감과 죄책감, 스트레스를 강하게 받는다.

심한 경우 운동치가 따라 올 수 있다. 일반적인 운동치와의 차이점이라면 보통의 운동치는 공간지각력에는 문제가 없지만 신체능력에 문제가 있어서 방향은 인식하지만 몸이 잘 따라주지 않는다. 방향치의 경우는 아예 방향 인식 자체를 제대로 못해서 엉뚱한 동작이 나온다. 엉뚱한 동작이 나오는건 비슷해 보이지만 운동치는 방향치에 비해 체력과 힘이 훨씬 딸린다. 동작에 힘이 실리지 않고 동작 후에 털썩 주저않거나 넘어질 수 도 있다.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신체능력이 노인의 몸과 같아서 정상적인 동작을 할 수 없는 것이 운동치이다. 또한 운동치는 대체로 유리몸인 경우가 많다. 반면에 방향치의 경우 빠르고 강하게 엉뚱한 동작이 나온다. 좌우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율동 같은것을 할때 거꾸로 하는 실수가 많다.[10]

2.2. 스마트폰 시대에도 길치가 어려움을 겪는 원인

길치가 아닌 사람들은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이 있는 시대에도 길을 못 찾는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러한 첨단 기술은 의외로 불완전한 부분이 많으며, 기술 맹신이 공간지각력을 감퇴시키는 부분도 있다. 한 마디로 디지털 치매와 비슷한 현상이다.

* 길치 본인의 문제: 하술하겠지만, 길치가 길을 잃어서 지인에게 전화를 했을 경우, 건물 간판 같은 고정된 사물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지나가는 길고양이 같은 것을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스마트폰이 없었던 시절에는 볼 수 없었던 일이다.

과거에는 모르는 길을 갈 때 길 자체에만 집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생기면서 자기가 꽂힌 관심사에만 집중하게 되는 일이 많다. 게다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있는 이어폰을 사용하여 음악을 듣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주변 상황에 대해서도 둔감해졌다. 따라서 길치이면서 자기 관심사에만 꽂히는 사람이 모르는 길을 갈 경우 이 상황에서도 길고양이만 눈에 들어오게 되고, 주변 건물 같은 것은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게 되는 것이다.
  • 길치를 상대하는 사람의 문제: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에는 길을 알려줄 때 정확한 이정표와 함께 여기서 몇 걸음 직진하라거나 오른쪽으로 꺾어서 몇 걸음 직진하라라는 식으로 상세하게 길을 알려줬다. 주로 나이 드신 분들일수록 이처럼 자세하게 알려주시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대가 되면서는 저 앞에 있어요라는 식으로 애매하게 알려주는 사람들이 늘었다. 이렇다 보니 목적지를 훨씬 지나쳐 가는 바람에 더욱 혼란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또한 획일화된 도시 계획으로 인한 문제도 있다. 물론, 개발이 안 되던 시절엔 구불구불한 길이 많아서 길 찾기가 절대적으로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보행자 기준으로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비교해 보면 의외로 신시가지가 상대적으로 길 찾기가 어렵다.

구시가지의 경우, 이미지는 어수선하지만 상가 건물의 디자인이나 높이가 제각각 다르기 때문에 자기가 정확히 어디 쯤에 있는지를 파악하기가 의외로 쉽다.

반면 신시가지의 경우, 다른 시공사에서 시공한 건물이라 할지라도 빌딩 다지인이 비슷한 데다가 기본 층수도 10층 이상이다. 그래서 옆 건물로 잘못 들어가는 일이 은근 많이 발생한다.

이처럼 10층 이상의 엇비슷한 건물이 밀집한 곳이면, 시야 확보도 안 될 뿐만 아니라 건물 생김새가 비슷비슷해서 자신의 위치를 가늠하기 어렵게 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잘 정돈된 신시가지가 길 찾기가 쉬울 것 같지만, 오히려 그 정돈된 다자인이 혼란을 유발하는 것이다.[11]

더군다나 구시가지가 형성되던 수십 년 전과는 달리, 체인점이 많기 때문에 혼란을 유발하는 요인이 은근히 더 많다. 예를 들어 **역 스타벅스에서 만나자고 했는데, 인근에 스타벅스가 또 있어서 다른 곳에서 헤매는 경우다.

2.3. 길치를 상대할 때

길을 설명하는데 길치가 목적지를 바로 코 앞에서 찾지 못해 헤매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은 길을 알려주는 사람이 정작 중요한 목적지 건물의 생김새나 결정적인 특징을 빼놓고 설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찾고자 하는 곳이 빌딩 6층이라면, 그 빌딩 1층 간판이 무엇인지를 알려 주어야만 보행자 기준으로는 찾기 쉽다. 보행자의 눈높이에서는 높은 층에 걸린 간판이 눈에 잘 안 띄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12] 또는 해당 건물 1층에 어떤 점포가 있다거나 건물의 전반적인 생김새 등을 알려줘야 정확한 건물 위치를 찾기가 보다 쉽다. 건물 위치 안내는 듣는 사람이 길치라는 걸 상정하고 해 줘야 한다. 두루뭉술하게 설명하면 길치가 아닌 사람도 꽤나 헤멜 수 있다.

또, 지름길 방향을 생각해서 알려주어야 한다. 동네 사람들이 흔히 하는 실수가 자신들이 산책을 할 때 스쳐 지나간 풍경을 기준으로 알려준다는 것인다. 원래 동네 산책은 지름길이나 소요 시간을 의식하지 않고 발길 닿는 대로 하기 때문에 멀리 돌아서 가는 경우도 흔하다. 그런데 외지 사람에게 자신의 평소 생활 패턴을 기준으로 길을 설명한다면 외지인은 목적지를 멀리 돌아서 간다. 따라서 바로 옆 건물을 기준으로 설명해 주어야 한다. 동네 사람 기준으로는 네 블럭 건너 있는 건물도 바로 근처지만 외지 사람에겐 그렇지 않다. 그리고 지도, 이정표에 나와 있는 확실한 곳을 기준으로 알려주어야 한다. 예를 들어 소방서 사거리를 기준으로 길 안내를 받았는데 막상 소방서가 사거리에 없다면 길 안내를 처음부터 다시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 자신이 길치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상대를 상대할 때
    가끔 난 길을 잃지 않을거야! 라고 하면서 대책 없이 모르는 길을 혼자 가는 길치들도 있다. 보통 자기가 길치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이 그렇다. 그런 길치들은 길을 잃어버렸을 때 오히려 길을 찾겠다고 직진행을 하다가 더 길을 잃어버리게 되는 수가 있다. 자신의 주위에 이런 행동을 할 길치가 있다면 상시에 대비를 해두는 것이 좋은데, 먼저 자신이 길치라는 것을 인식하게 해주고 길을 잃었을 때에는 그 자리에서 가만히 있어야 된다는 것을 세뇌하듯이 말해주어야 된다. 또한 길을 잃어버렸을 때에는 전화로 도움을 요청하라는 것도 함께 말해주어야 한다.
  • 길을 잃어버린 길치를 상대할 때(전화편)
    길을 잃어버린 길치들이 도움을 받기 위해서 전화를 걸면 지금 있는 장소 주변을 , 학교, 경찰서 혹은 대학병원같이 큰 건물들 위주로 사진 찍어서 보내달라고 해야 된다. 이유인즉 그 방법이 가장 속 시원하고 답답하지 않으며, 길치들과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 물론 휴대폰 추적으로도 위치 파악이 가능하겠지만 길치가 골목으로 들어가버리면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전화해서 주변에 무엇이 있는지 물어보면 보통의 길치들은 그 위치를 알 수 있는 결정적인 것들을 빼놓고 길고양이 가로수 같은 다른 이상한 것들을 알려주거나 오히려 무얼 말해주어야 되냐고 되물어서 고구마를 먹는 답답함보다 더한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다. 전화를 통해서 장소를 묻는 것은 묻는 당사자가 속이 터지거나 기운이 쪽 빨리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주변 환경을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달라고 해야 한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영상 통화를 하면서 길을 찾아 주는 것이다. 길 찾는 이가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를 앞으로 향하여 들게 하고, 설명하는 사람이 그것을 자기 눈으로 삼아 음성으로 몇 미터 더 가라, 우회전 하라, 좌화전 하라 하고 알려 주면 된다.
  • 길치가 스스로 머릿속 지도를 구성하도록 하라
    길치는 남들이 한 번에 익힐 것을 10번 시도해야 겨우 배우는 타입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이런 경우, 아무리 답답해도 스스로 익힐 기회를 주어야 한다.
    길치는 배우는 속도가 느린 것이지, 아예 길을 학습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므로, 스스로 생각할 시간을 주면, 처음엔 헷갈렸을지라도 '아 이게 아니지' 하고 다시 올바른 정보를 떠올려 찾아갈 수 있다.
    따라서, 근처에서 10분 이상을 헤매어 멘붕이 온 상황이 아닌 이상 섣불리 개입해선 안 된다. 그리고 심하게 헤매는 경우가 있다면 이정표 등, 실마리가 되는 정보를 제공해 머릿속에서 스스로 지도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길치를 과보호하거나 놀리지 말라
    과보호는 여성이 같은 여성을 대할 때 나타나기 쉽고, 장난 삼아 길치를 놀리는 것은 동성 간에 나타나기 쉽다.
    그런데, 후술하겠지만, 여성 길치를 같은 여성이 상대할 경우,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기보다는 감정 과몰입으로 길치를 과보호하려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면 아는 길을 잠시 헷갈렸을 뿐인데, 마치 강아지라도 부르듯이 과장된 손짓을 하며 하이톤으로 '거기 아니야' 하면서 유치원 아이 대하듯이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태도가 오히려 길치 머릿속에서 혼란을 유발한다.[13] 그런데, 후술하겠지만, 아는 길을 잠시 헷갈린 경우는 몰라서 헷갈린 게 아니라 발길이 엉뚱한 곳으로 이끄는 경우다. 이런 경우는 옆에서 누가 지적하는 것과 거의 동시에 '아차 여기가 아니지' 하고 알아채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어린아이 대하듯 일일이 가르치려 드는 것은 길치의 열등감만 자극할 뿐이다. 특히 "헷갈렸구나 꺄르르~"하면서 귀엽다는 듯이 웃는 것은 아무리 악의가 없었더라도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위다 남들이 보기엔 시트콤 같은 상황이지만, 길치 본인에게는 내가 장애인이 아닌가? 하는 고민에 빠트리는 심각한 문제다. 오히려 심리적 약점을 자극받아 나는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된다는 패배의식에 빠져 개선될 것도 개선이 안 된다. 그러니 좀 답답해도 스스로 알아챌 때까지 기다리거나 모르는 척 해야 한다.

2.4. 주소체계의 문제

길치가 생기는 원인 중 하나가 주소체계라는 의견도 있다. 한국이 도로명주소를 도입한 가장 큰 목적이기도 하며, 이는 지번주소가 길치에게 얼마나 불친절한 주소체계인지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대목이기도 하다.[14]

일본의 주소는 여전히 지번주소를 쓰기 때문에 주소만 보고는 목적지로 가기 힘든 편이라 길치가 많이 양산되는 환경이다.

2.5. 알아보기 힘든 표지판과 안내 지도의 문제

지하철 환승역이 늘어나면서 출구가 10곳이 넘는 역이 늘어나다 보니, 표지판도 복잡해졌다. 환승역이 없어서 출구가 4곳 정도인 심플한 지하철 역의 경우, 예를 들어 1번 출구와 2번 출구가 개표구를 기준으로 왼쪽, 3번과 4번 출구가 오른쪽에 있다면, '1, 2번 출구 표지판'은 왼쪽, '3, 4번 출구 표지판'은 오른쪽에 설치된다.
그래서 승객들은 표지판이 설치된 방향을 보고 따라 나가기만 하면 됐었다.

하지만 출구가 10곳이 넘어 가게 되면, 표지판 하나에 글자가 2줄이 들어가게 된다. 예를 들어 '10번 출구'라면, 9번 출구는 첫째 줄 맨 오른쪽, 숫자 10은 두 번째 줄로 밀려나서 맨 왼쪽에 배치가 되는데, 문제는 표지판에 있는 숫자의 위치가 실제 출구의 위치와 반대인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또다른 예시로 10번 출구가 맨 오른쪽 방향에 있는데, 표지판 숫자의 위치는 맨 왼쪽인 경우가 있을 수 있고, 이런 경우에는 표지판 숫자 위치에 낚여서 반대 방향으로 갔다가 헤매는 경우도 있는데, 선릉역 10번 출구가 이러한 예이다. 물론 자세히 보면 화살표는 오른쪽을 가리키고 있으나, 표지판에 너무나 많은 정보가 들어가 있어서, 정작 그 화살표가 시야에 안 들어오는 경우가 있다는 게 문제다.

그리고 이처럼 출구가 많은 경우에는 출구를 찾기 위해 안내 지도를 보아야 하는데, 과거에는 안내 지도가 지도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으나, 2020년대 이후에는 역 운영 비용 문제로 인해 안내 지도마저도 기업 광고판이 되어 버려 갑자기 떴다가 사라지는 영상으로 혼란을 유발한다. 선릉역 안내 지도가 이러한 예인데, 이 경우는 부역명마저도 애큐온저축은행이라 업계의 사정이 느껴진다(...).

2.6. 도로 설계의 문제

목동중심축도로처럼 지형 문제로 인해 일방통행으로 설계된 도로가 좋은 예시이다. 이 경우는 운전에 도가 튼 택배기사나 퀵서비스 배달원도 애를 먹는다.

2.7. 충동구매를 유도하는 미로 같은 매장 구성의 문제점

2010년대 후반부터 이케아의 미로 동선을 벤치 마킹해 복잡한 구성을 취하는 매장이 증가하고 있다. 링크

문제는 국내에 도입된 이러한 동선이 이케아 장점을 전혀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케아의 경우, 바닥에 화살표를 표시하고 눈에 잘 띄는 곳에 평면도를 배치하여 길치도 어렵지 않게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게 해 놓았다. 또한 어느 경로를 가더라도 통하도록 동선을 짜놓았기 때문에 시간은 다소 걸릴지라도 굳이 누군가에게 길을 묻지 않고 원하는 곳을 찾아갈 수 있다.
그래서 사람에 따라서는 길 찾는 재미가 있는 구성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는 매장 면적이 이케아에 비해 좁은 곳에 이러한 동선을 무리하게 짜 넣은 경우가 많아서 매장 내에 사각지대가 많이 생긴다.

링크에서도 지적했듯이, 사전에 원하는 매장으로 직행하기 어렵다는 것이 미로식 동선의 단점인데, 국내의 경우는 원하는 매장을 우회해서 가야 하는 불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아예 그 매장이 보이지 않아서 폐점을 했다고 오해하기도 쉽다.[15]

2.8. 초두효과의 악영향과 무의식의 문제

처음부터 길을 엄청 헤매다가 겨우 바로 찾아갔을 경우, 바른 경로는 머릿속에 들어가지 않고, 처음 헤맸을 때의 기억만 생생하게 남아서 다음에 찾아갔을 때도 잘못된 경로로 가는 경우가 있다.
한 마디로, 초두효과의 악영향이라 할 수 있다.

다만, 가까스로 머릿속에 올바른 정보가 입력되었더라도 자기도 모르게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평소에 **역의 2번 출구를 자주 이용하던 사람인 경우, 이번에 가야하는 목적지가 3번 출구에 있음을 알면서도 자기도 모르게 발걸음이 2번 출구 쪽으로 향하게 되는 경우이다.

또는 목적지가 뒤돌아 가야 하는 곳에 있거나 방향을 두 번 이상 꺾어서 가야 하는 곳에 있는 경우, 평소 자주 가던 곳임에도 본능에 의해 앞으로만 가는 경우가 있다. 한 마디로, 머리와 몸이 따로 노는 상황이다.[16]

이러한 경우는 소위 관성의 법칙이라고 하는 행동 패턴이다. 다만 이런 경우는 1초 안에 헷갈렸음을 인지하고 바로 방향을 찾게 된다.

또한, 사고 방지를 위해 무의식적으로 우회해서 가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뒤로 돌아 후문으로 나가야 하는 경우, 최단 거리를 선호하는 사람이면 일단 뒤로 돌아가 머리에 입력되어 있겠지만, 애초에 뒤로 도는 행동 자체가 불편하기 때문에 오래 걸리더라도 일단 앞에 있는 정문으로 나온 뒤에 우회하여 목적지를 가는 방법을 택하는 사람도 있다.
특히 목적지가 좁고 구석진 곳을 지나야 하는 곳에 있는 경우라면 오히려 우회해서 가야 다른 사람과 부딪힐 위험이 없다. 바로 뒤로 도는 동작을 할 경우 시야 확보가 안 되어서 본의 아니게 주변 사람과 부딪히기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운동 신경이 둔한 사람이면 그런 민망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 무의식적으로 일단 탁 트인 앞으로 이동한 뒤 우회하는 방식을 택하게 된다. 특히 모퉁이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경우, 오른손잡이는 본능적으로 탁 트인 정문이 있는 오른쪽으로 나간 후 우회하게 된다. 본래 건물의 정문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렸을 때 오른쪽에 배치되어 있고, 뒷문은 구석진 곳 왼쪽에 배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뒷문을 이용할 일은 잘 없으므로 무의식적으로 정문을 향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성격이 급한 사람들이 이걸 이해하지 못하고 길치라고 놀리기도 한다.

2.9. 성별의 차이

개인차는 있지만 길치는 여성에게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일반적으로 남성의 공간지각력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회 문화적인 차이도 무시할 정도는 아니다. 일단 남성이 여성보다 공간지각력을 학습할 기회가 더 많으며, 특히 대한민국의 경우, 의무 군복무가 있어서 선천적으로 길치로 태어난 남성일지라도 강제적으로 지리 학습을 안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또한 가정교육을 할 때 아들에게는 자립심을 강조하는 반면, 딸은 보호하려는 경향이 강한 것도 공간지각능력 학습에 영향을 준다.

특히 골목길은 여자아이에겐 금기의 장소이다. 실제로 골목에서 일어난 범죄가 많아서 되도록이면 대로변으로 걸으라고 교육하는 경우가 많다.[17] 그래서 여성들의 머릿속에는 종합적인 지도가 구성되지 못하고, 대로변의 이미지만 파편적으로 남아 있기 쉽다. 그리고 대로변은 길치라도 쉽게 따라갈 수 있는 곳이다. 길이 직선으로 뻗어 있고 표지판이 커서 위치를 쉽게 기억할 수 있어서 대로변이라면 길치라도 지하철 역 두세 곳 정도 거리는 쉽게 걸어갈 수 있다. 문제는 맛집이 골목에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 대로변에서는 길을 곧잘 찾아가던 사람도 헤맨다. 이때 비로소 자기가 길치임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또한 중소기업 사무실도 골목에 있는 경우가 많아서 결국엔 이게 사회생활에 지장을 준다.

개인차가 있기는 하지만, 남성의 경우 길을 알려줄 때 이정표, 도로의 방향 등의 단서를 알려주어 길을 찾는 사람이 스스로 머릿속에 지도를 구성하도록 한다.

반면, 여성이 길을 알려 줄 경우, 마치 보호자가 된 듯이 일일이 케어하려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면 언니만 믿고 따라와하면서 손을 잡아 주는 식. 특히 자기보다 나이 어린 동성에게는 엄마처럼 보호하려는 경향을 보인다.[18]

물론, 길 안내를 받는 여성의 입장에선 자기보다 나이 많은 여성이 당연히 편하겠지만, 문제는 여기에 익숙해져 스스로 길을 학습할 능력을 익히지 못한다는 것이다. 또한 여성들의 경우 잘 아는 지인 여성에게 의지하는 경우가 많아서 길의 모습을 직접 익히기보다는 그냥 지인 여성을 무조건 따라가는 경우가 남성에 비해 많은 편이다.

이에 비해 '남성들의 경우, 자존심 때문에 길을 몰라도 어지간해서는 남에게 길을 안 묻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이는 과거 전쟁에 나가는 일이 많았던 시대에 이것이 적에게 약점을 드러내는 것이라, 이러한 행동 패턴이 굳어진 것이란 해석도 있다.

문제는 이것이 지나쳐 스스로 길치임을 인정하지 않는 남성들이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19][20]

또한, 중노년층 남성의 경우 기본적으로 길이나 방향에 관한 지식이 있기 때문에 길을 묻더라도 자신의 기존 지식에 비춰 보며 복잡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석촌역처럼 서울 지하철 8호선 상대식 승강장, 서울 지하철 9호선 섬식 승강장인 구조인 경우, 초행길이면 9호선도 상대식 승강장이라고 착각하기 쉽기 때문에 왜 8호선에서 9호선으로 환승하는 방향이 한 곳밖에 없는지 쉽게 이해하지 못하고 되묻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 오히려 생각이 단순한 길치들은 그냥 표지판을 믿고 따라가기 때문에 의외로 헷갈려하지 않는다.

에 따르면, 남성은 선을 기준으로 길을 기억하지만, 여성은 지형지물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21]

그렇다면, 위 사례의 경우는 남성이 선을 기준으로 기억을 하기 때문에 표지판에 나온 화살표를 그대로 믿지 못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반면 여성의 경우, 지형지물에 의존하는 특성상 표지판을 잘 믿기 때문에 오히려 헷갈려하지 않는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리고 성별을 떠나 모든 길치에게 해당되는 사항이지만, 일반적인 이차원적인 지도는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식이므로 실제 풍경과 연결짓기가 어렵다.

3. 창작물에서

만화 애니메이션 등에서는 왠지 모에속성으로 쓰이는 경우도 있으며 덜렁이스러운 느낌을 연출하는 데에 좋다.

경우에 따라선 현실보다 더 과장되어 표현된다. 길을 잃어버렸는데 저멀리 다른 도시까지 가거나 더 심하면 어느새 대양을 건너 다른 대륙으로 건너가버린다. 심지어는 마계나 이계 같은 다른 차원에 가버리는 것으로 표현될 때도 있다.

이렇듯 보통은 개그 연출에 주로 사용되는 속성이지만 반대로 이런 길치 속성을 길을 잃어서 어디에 있는지, 어디서 나올지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살려서 일종의 개연성 내지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도 활용하기도 한다. 가령 길을 잘못 들었는데 금광이나 고대의 보물을 찾기도 하고, 전쟁터에서 적의 지휘 본부, 보급 기지, 매복한 적진지 등을 우연히 찾기도 한다. 반대로 적에게 포위되거나 후퇴할때 적이 예상치 못한 곳으로 가서 무사히 도망치기도 한다.

4. 레벨 디자인에서 길치


위 영상에선 6분 50초부터 공습 명령 버튼을 못 찾고 "작동이 안돼." 하며 헤멘다. 공습 지점을 표시하는 화면 밑에 조그만 창을 클릭하면 되는데 너무 작아서 이 플레이어 눈에는 그저 배경 장식으로 보인 듯. 이 다음 영상에서 FIRE이라는 글자를 발견하고 공습에 성공한다.

주로 구조 전체가 한 화면에 나오기 어려운 FPS TPS에서 뻘짓 뺑이를 반복하는걸 뜻하며, 그 원인으론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다.
  • 플레이어의 방향감각이 부족한 경우.
  • 구조와 사물 배치들이 미궁 혹은 시장판처럼 복잡한 데다 미니맵 혹은 표지판조차도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
  • 다음으로 진행하는데 필요한 버튼, 아이템 등이 찾기 힘든 곳에 있는 경우. 이런 경우를 대비해 몇몇 게임에선 아이템이나 캐릭터에 실루엣 및 깜박이거나 반짝이는 등의 효과를 주어 배경 아니니까 확인하라고 대놓고 광고하면서 플레이어의 주의를 끈다.
  • 버그로 인해 열려야 하는 문 등이 움직이지 않는 경우.
  • 맵 구조가 현실에서는 불가능하거나 실시간으로 변하는경우. 공포게임이나 일부 1인칭 게임등에서 플레이어에게 공포나 불안감 혹은 혼돈을 주기 위해 사용된다.

상당수 게이머들이 길을 잃고 상당시간 헤메거나 이 이상 실망해 게임을 접는다면 이는 레벨 디자인의 문제라 봐야 하며 구조나 디자인을 알기쉽게 개선하거나, 혹은 인터페이스 차원에서 미니맵이나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넣거나 이걸 넣고도 모른다면 이 이상 알기 쉽게 개선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밸브에서도 이 길치를 의식해선지 하프라이프 2: 로스트 코스트 이후부터 추가된 개발자 코멘터리에서도 테스트 플레이어가 특정 사물을 못 보고 지나쳤기 때문에 디자인이나 구조를 바꿨다고 몇 차례나 언급된다.

5. 길치인 인물

5.1. 실존 인물

등재 시 명확한 근거 서술 요망
  • F717 - 영상들을 보면 알겠지만 폰에 들어가는 센서중 나침반 센서가 없는 걸[22] 굉장히 싫어한다. 참고로 버스정류장도 제대로 못찾는다고 본인이 직접 언급했다.
  • PD대정령 - 방송을 직접 보다 보면 대정령의 좁은 시야와 완벽한 시너지를 이루어 답답해 죽을 정도로 길을 못찾는 경우가 다반사. 게다가 훈수도 무척 싫어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길을 알려주려고 해도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 RM - 길을 다른 데로 잘 새며, 물건도 잘 잃어버리는 것은 덤이다.
  • 각별 - 길잃영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때문에 상황극에서 길치로 나오거나, 길잃영이 언급이 되고, 본인 인스타에도 길을 잃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온 적이 있다. 심지어는 게임 속에서도 쉽게 길을 잃는다. 공룡 유튜브에서도 길치라고 놀림받는다. 공룡 유튜브에서 언급된 건데 엘리베이터에서도 길을 잃었단다.
  • 개리 - 런닝맨 멤버 시절에도 길치인 것은 물론 네비게이션도 볼 줄 몰라서 본인이 속한 팀이 종종 미션 장소에 늦게 도착하는 일이 있었다.
  • 겜브링 - 게임하면 자주 길을 잃어버린다. 자기도 인정한다.
  • 김도 - 트위치 스트리머. 시청자들이 김도가 길을 못찾으면 항상 길치전 지글지글이라 한다.
  • 김선아 - "네비게이션이 꼭 필요할 것 같은 여자연예인은?" 2011년 설문에 50%가 넘는 득표율로 1위를 한 바 있다. 기사
  • 김수현 - 길을 잃어도 알아채기 전까지는 망설임 없이 당당하게 그 길로 걸어가는게 특징인 길치. 런닝맨에서 이런 모습을 보여준게 대표적이며, 시상식에서도 그 가까운 시상대를 빗겨 지나가는 놀라움을 보여준다.
  • 꽃빈 - 본인의 유튜브 영상에서 길치임을 밝히며 길치의 고통에 대해 토로했다. 영상
  • 나인우 - 1박 2일 첫 등장했을 때 무려 3시간 넘게 베이스 캠프를 못 찾고 산을 타고(!) 헤맸다는 소식을 듣자 기존 멤버들이 믿기지 않다는 듯 경악했다. 그 김종민조차도 1박2일이라 쓰인 길안내 표시 리본을 겨우 찾아 알아봤는데 나인우는 그보다 훨씬 능가했다.
  • 마리 - 지도를 아예 못 그린다기보다는 에 대한 기억력이 매우 나쁘다. 이분 또한 길치가 아이덴티티 중 하나. 특히 다크소울 시리즈에서 이런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 마후마후 - 지리 과목만은 20점대였으며, 자신이 제대로 나아가고 있는지를 몰라 내비게이션 앱조차 사용하지 못한다고 한다. 주변인들의 트윗에 따르면 걸어가면서 길 자체를 벗어나 다른 곳으로 빠져버리는 수준이라고.
  • 박지후 - 아는 형님에서 밝혔다.
  • 백현 - 성격이 급한 편이라 멤버들 중에서 항상 앞장을 서지만 길치라서 혼자 다른 길로 새는 경우가 많다고. 밴에 혼자 안 타서 찾아보니 스태프 차에 타고 있었다고 한다...
  • 비챤 - 마인크래프트에서도 길을 헤매며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는 모습 등을 보여주고 다른 게임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본인이 말하길 현실에서도 길치라고 한다.
  • 선바 - 게임 스트리밍 도중 맵을 사방팔방 돌아다니다가 자주 길을 잃곤 한다. 아예 선또길이라는 별명까지 생겼을 정도이니 말 다 했다.
  • 설수현 - '우면동 길치'라는 별명이 있었다고 한다. #
  • 신해철 - 본인이 방송에서 언급하기를, 한때 일본에 거주했을 때 친척 집에 놀러갔다가 귀가를 하려는데, 돌아가는 길을 못 찾아 친척 집 주변을 뱅글뱅글 돌았다고 한다.
  • 심규혁 - 클럽하우스나 유튜브에서 라이브 방송을 할 때 높은 확률로 반대방향의 지하철을 타거나, 혹은 내려야 할 역을 잘못 선택한다.
  • 아이유 - 연예계에서 길치, 방향치로 상당히 유명하며 본인도 길치와 방향치가 중증이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사례가 굉장히 빈번하며 움짤로 인터넷에서 도는 사례도 매우 많다. 효리네 민박 등 방송에서도 길치 및 방향치의 모습을 보였으며, 시상식은 물론 자신의 콘서트에서도 관객석으로 가서 노래를 부를 때 앞만 보고 직진하다가 경호원이 직접 방향을 돌려세우기도 했다. 워낙 증세가 심각해서 운전면허 역시 취득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취득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아는 형님에서 밝히길 오른쪽과 왼쪽 개념 자체를 잘 이해하기 힘들고 '밥 먹는 손'이라고 해야 알아듣기 쉽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외에도 한두 개가 아니다.
  • 오상진 - 해피투게더3에서 입구를 찾지 못하다 가게 입간판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모두를 폭소케 했다. #
  • 오파츠 - 서태지 8집 당시 서태지 밴드의 키보디스트. 본인 싸이월드에 하도 길치라서 미술관을 찾아가는데 애를 먹었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었다.
  • 유주 - 방송국에서 화장실 갔다가 길 잃고 엄한 세븐틴 대기실로 간 거나, 여자친구가 사랑한 유럽에서 길 잃고 국제 미아 될 뻔한 건 버디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일화. 컬투쇼 Apple 라이브에서 유주 혼자 길을 잃고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신비 표정이 압권[23] 2024년 1월에도 서가대에서 수상하고 트로피를 들고 엉뚱한 데로 가거나, 공연을 마치고 무대에서 내려와 반대 방향으로 가는 걸 스태프가 황급히 돌려놓는 일이 일어나 여전함을 보여줬다.
  • 윤태진 -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길을 아예 몰라 내비게이션에 의존한다고 한다. 이로 인해, 한번 배텐 스페셜 DJ를 하는 날에 내비게이션의 오작동으로 인해 빙빙 돌다 그만 지각을 했다. 영상 참고
  • 이미나 - 작사가. 신사역에서 성시경을 만나기로 했는데, 입구를 헷갈려서 정작 성시경이 있던 출구 빼고 전부 왔다갔다하는 일을 벌렸다고 한다.
  • 이수정 - 리얼리티에서 제대로 보여주었다. #
  • 이융진 - 몸치, 박치까지 다 있다고.
  • 주둥이방송 - 유튜브에 길치 특징을 주제로한 영상이 있는 데 거기서 자신이 길치라고 말하였다. 영상
  • 제갈량(인터넷 방송인) - '제길치', '길치량'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보기 드문 길치력을 가지고 있다. 만약 3D 게임이라면 100%의 확률로 길을 잃는다. 더욱 심각한점은 길이 단 하나로 되 있는 "라스트 오브 어스"에서도 걱정스러울 정도로 길을 자주 잃는다. 본인도 자신이 길치라는 걸 인정하였다.
  • 제임스 메이 - 해당 문서 2문단 참고.
  • 주호민 - 짬에서 네비게이션 없으면 죽는다며 스스로 길치라고 하는 내용이 나온다.
  • 지코 - 지도를 못 읽는다. 지도에 나온 한강을 바다로 착각할 정도. 하라주쿠에 200번이나 갔는데도 길을 잘 모른다고 한다. 동영상. 또한, 공항에서는 길을 헷갈려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 모습이 홈마의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 진영 - 차에 네비게이션을 달고도 길을 잃는가 하면, 자신이 살던 동네의 친구집이 어디였는지 까먹는 바람에 본인을 '서울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길을 물은 적도 있다고 한다.
  • 추성훈 - 덕분에 정글의 법칙에서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 기사
  • 케인 - 게임을 할 때마다 길을 못 찾는 모습이 보인다.
  • 풍월량 - 길치가 아이덴티티 중 하나인 스트리머.
  • 타블로 - 길치라서 운전 배우기도 포기했다고 하며, 딸 하루의 출산일에도 운전을 할 줄 몰라서 아내 강혜정만삭의 몸으로 직접 병원까지 운전했다고 한다.
  • 하마베 미나미 - 엄청난 방향치라서 조깅할 때도 네비게이션 어플을 켜고 보면서 할 정도라고 한다.
  • 한동훈 - 엉뚱한 방향으로 가려다 보좌관이 길을 알려주는 모습이 자주 포착된다.
  • 한비야 - 무릎팍도사에 나와 솔직한 입담을 털어놓았다. 기사
  • 홍방장 - 병원에서 공간지각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방송에서 공언했다. 의외로 군복무 시절의 보직은 척후병이었다.
  • 포비위키 - 포비티비의 '길치는 절대로 공감하는 영상'을 통해서 방향 감각이 없으며 편의점 안으로 들어간 다음에 밖으로 나오면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 모르고 길을 모를 때는 택시를 탄다고 한다. #

5.2. 가상 인물



[1] 어느 정도의 개선은 가능하지만 통째로 외워버리는 수준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개선은 아니다. 음치가 악보를 자주 본다고 해서 처음 보는 노래의 음을 바로 흉내낼 수 없는 것과 같다. [2] 체력이 부족하여 클러치를 밟다가 다리에 힘이 풀려 탈진 하거나 왼발과 오른발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해 클러치와 브레이크를 자신도 모르게 잘못된 순서로 밟을 가능성이 높다. [3] 점수 부족이 아니라 코스이탈이 심해 아예 실격이 나오기 때문이다. [4] 2종이 쉬움은 자동변속기 면허이기 때문이다. 같은 조건에서 수동변속기 면허일 때는 오히려 2종이 1종보다 어렵다. 그래서 2종 수동 면허가 사라진 것이다. 2종 수동 면허가 너무 어려워서 면허학원 시장에서 사라졌기 때문에 2종 자동 면허만 남았고, 클러치가 없는 자동변속기 면허이기 때문에 1종보다 시야가 좁음은 감안해도 난이도가 훨씬 내려간다. 가까운 미래에 1종 자동 면허가 도입된다면 기능시험, 주행시험 등의 난이도가 2종 자동 면허보다 더 쉬울 가능성도 충분히 있고 그렇게 되면 2종면허 자체가 아예 사라질 수도 있다. [5] 봐도 안 되고, 물어 봐도 안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 방향 감각과 거리 감각이 없으면, 내비게이션 화면이 방향을 표시해 줘 봐야 일찍 꺾어버리거나 지나쳐서 방향을 바꾼다. 대개 그러면 원위치로 돌아가느라 시간이 걸리는데, 일반인은 기존 유지하던 머릿속 좌표계와 잘못 들어온 이후를 비교해 방향을 리셋하고 보정하지만 길치는 그 때부터 혼란이 가중된다. 고속도로 진출입로를 헛갈리면 수십 킬로미터를 돌아 가야 하니 낭패. [6] 가령 어떤 장소에 대한 이정표가 되어줄 건물이 이미 오래 전에 철거되었는데 지도에는 아직 그대로 표시되어 있다거나. [7] 대략적인 지도와 길의 대략적인 모양을 기억한 뒤 이정표 및 이정표 역할을 할 건물(예컨데 학교와 터미널, 편의점 등등) 위치를 기억해 자신의 현재 좌표를 찾는다. [8] 오랜만에 고향에 와서 기억을 되짚어 양복점 근처 단골 냉면집에 가려 하는데 둘 중 하나, 혹은 둘 다 오랫동안 안 간 사이 폐점하거나 용도가 변경되는 경우. [9] 물론, 당사자 입장에서는 매우 억울한 말이다. 애초에 뇌의 기능적 한계로 판별하지 못하는 사항인데 똑바로 하라고 외부에서 압력을 넣으니 당사자의 스트레스는 어마어마하다. [10] 운동치는 율동 등 상대적으로 가벼운 신체활동을 하는 것에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남들보다 훨씬 빨리 지쳐 나가떨어진다. [11] 한 마디로 같은 색깔로 깔맞춤한 옷장에서 브랜드를 구분해 옷을 꺼내라는 것이나 다름없다. [12] 가장 심한 경우가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건물이 모두 똑같고, 동 번호는 건물의 양쪽 끝 벽면 높은 곳에만 쓰여 있다. [13] 심한 경우, 본인도 길을 모르면서 오또케만 연발하여 길치에게 공포심을 심어주기도 한다. [14] 물론 도로명주소도 완전무결하지는 않다. [15] 현대백화점 목동점이 이러한 경우로, 기존의 쌤소나이트 매장이 메트로시티 매장에 가려져, 아예 보이지 않는다. [16] 사람의 몸은 편한 것만 기억한다. 예를 들어 A 카페가 직진해서 가는 위치에 있고, B 카페가 두 번 방향을 꺾어야 하는 곳에 있다면, B 카페의 위치를 알고 있더라도, 무의식적으로 A 카페 방향으로 발걸음이 향하는 것이다. [17] 이런 이유로 부동산 시장에서 골목길에 위치한 집은 여성에게 인기가 없는 집으로 알려져 있다. [18] 여성은 적어도 1년 정도는 자녀와 24시간을 붙어 지내기 때문에 아이가 잠시 헤맨다 싶으면 즉시 개입하게 된다. 아무래도 남성에 비해 육아 시간이 많을 수밖에 없고, 육아의 특성상 자기 아이가 미아가 되는 상황에 대한 공포도 클 수밖에 없다. 게다가 딸이면 납치, 유괴를 걱정하여 혼자 있도록 내버려 두질 않으니, 미혼 여성이라 해도, 자기보다 어린 여성은 아이 대하듯이 과보호하기 쉽다. [19] 의외로 남성 노인들이 자기가 지리 정보를 잘못 알고 있음을 인정 안 하는 경우가 있다. 반면 의외로 할머님들이 길을 정확히 알려 주시는 경우도 있는데, 이분들 세대의 경우, 남성들이 자존심 때문에 길을 잘못 아는 걸 인정하지 않으려 해서 그렇다. [20] 남성잡지 GQ 코리아에서 정리한 길치의 특성 중, '예감이 좋다며 당당하게 다른 길로 간다'가 이러한 케이스다. 링크 [21] 이는 가사일을 많이 하는 여성의 특성상 물건을 잘 기억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자녀가 준비물을 놓치는 경우에 대비해서 일일이 챙겨 줘야 하기 때문에 물건 위치를 잘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이 살아남는다. 다만, 여성 길치 중에는 물건 위치도 헷갈리는 사람도 있다. [22] 갤럭시 J5 2016, 갤럭시 A12 등. [23] 1:35 참고 [24] OVA 4화에서 토링튼 기지를 습격하려 출격 했지만 길을 몰라 해매다가 한 마을에 신세를 지다가 사이코 필드의 빛을 보고 복수심을 버려 그 마을의 부흥에 힘을 썼지만 그 마을이 자신이 찾아다니던 토링튼 지역이었고 또 길을 잃어 한동안 마을에 돌아오지 못했다고 한다(…) [25] 그렇게 잘못 찾아온 것을 깨닫고 하는 말. "I knew I should have taken that left turn at Albuquerque. "(그러게 앨버커키에서 좌회전하는 거였는데.) [26] 로딩 화면 상호대사에서 언급되었다. 오죽 답답했으면 포가 "이런 멍청한 놈, 방향을 안 보고 지도만 보고 있으니 그렇게 되지!"라면서 역정을 낸다. 정작 러브크래프트 본인은 뭐가 잘못된 건지도 모르고 '사악한 음모, 모략'이냐고 하고 있는 상황이다. [27] 이집트 편에서 엄청난 방향치라 언급되고 그 말대로 무려 세 시간 동안이나 미로 속을 헤멨다. [28] 500년동안 함께 지냈던 물의 신 공인 길치다. 푸리나도 한 번에 찾아왔던 교영 마을을 못 찾아왔다고. 워낙 일 중독자여서 평소에도 멜모니아궁을 비우는 일이 거의 없고 마신 임무 4장 5막 이후에는 입장상 폰타인을 벗어나는 일이 거의 없다보니 지리감각이 무뎌진 듯. [29] 일본의 철도 환경은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 지하철 승강장에 부산행 KTX가 정차할 수 있는지라 잘못 올라타면 이상한 곳으로 가게 되는데, 이런 복잡한 열차 체계가 아즈사의 길치와 시너지를 일으킨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