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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적화

1. LG전자의 최적화를 부정적으로 가리키는 말2. 자국 혐오 단어
2.1. 비판
3. 게임에서의 의미4. 관련 문서

1. LG전자의 최적화를 부정적으로 가리키는 말

LG전자와 하드웨어 운영체제를 매끄럽게 구동시킨다는 개념의 최적화를 합친 신조어이다. 풀어서 쓰면 'LG전자가 운영체제를 최적화한 것'을 의미한다. 사실 처음에는 단순 'LG+최적화=엘적화'였지만, 갈수록 아이폰이나 삼성전자등 경쟁사들 보다 체감성능이 떨어지자 평소 불리던 와 최적화를 합쳐 헬적화가 된 것. 즉 실제 모양새는 발적화 문서를 읽어야 한다.

초기에는 사실 다른 안드로이드 진영 제조사의 최적화도 만만찮게 개판이었기에 그렇게 크게 부각되는 건 아니었다. 하지만 넥서스 S 등 삼성이 구글 레퍼런스폰을 제조하고 구글과의 협력이 긴밀해 지면서 개선된 데다 갤럭시 S II가 이런 노하우를 적용하여 상당히 만족스런 성능을 보이면서 이는 반전된 반면, LG의 최적화는 레퍼런스 제조를 세 번씩이나 했음에도 별반 나아지지 않았다는 평가까지 존재할 지경. 갤럭시 S5 광대역 LTE-A가 같은 AP에 WQHD를 써도 LG G3보다 훨씬 성능이 좋게 나온다는 것을 생각하면 LG전자의 최적화 및 설계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발을 빼면서 이제는 옛말이 되었다. 하지만 스마트폰 사업 철수 당시까지 LG전자의 최적화 능력은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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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국 혐오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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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 합의사항49
토론 - 합의사항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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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이 회수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는 말이 있다. 예전엔 남의 문물이 해동에 들어오면 해동 문물로 변했다. 그러나 그것은 탱자가 아니라 진주였다. 그런데 근래에는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남의 것이 들어오면 탱자가 될 뿐만 아니라, 내 귤까지 탱자가 되고 마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있다.[1]
윤오영, 《마고자》
Hell適化

디시인사이드 등지에서 유행하는 헬조선 드립에서 파생된 단어로, 한국화 또는 한국형 등을 비하적으로 가리킬 때 쓰인다. 해외에서는 효과적이었던 제도나 문물이 한국에 들어오면서 질이 떨어지거나 효과적이지 못하는, 혹은 해외에서도 악영향을 끼치는 것들을 굳이 한국에 수입해와서 한층 더 악화시키는 현상을 비난(비판)하는 명칭이다.[2]

단순히 제도나 문물에서 그치지 않고, 해외에서 팔릴 때는 질이 좋거나 가성비가 좋은 취급을 받는 물건이, 한국에만 들어오면 질이 떨어지거나 가성비가 좋지 않게 변하는 사례가 발생할 때마다 이와 비슷한 비난을 받는다. 굳이 헬적화라는 단어를 쓰지 않더라도, 유독 한국 소비자들만 봉으로 보고 있는 거냐는 분노에 가득찬 불만과 의심은 옛날부터 있었다.

반대로 한국 기업이 내수용으로는 질이 떨어지고 비싸게 파는 상품을, 해외에 팔 때는 질 좋고 저렴한 가격에 파는 사례가 나올 경우에도 이와 비슷한 불만이 제기된다. 비슷하게도 어떠한 한 예능이나 드라마 플롯 등이 한국이 원조인데 이 플롯이 한국 외 다른 나라로 수출되었을 때 다른 나라들이 더 고퀄리티로 만들거나, 더 좋은 의미를 가진 예능이나 드라마로 탈바꿈하게 되는 경우도, 한국은 역시 원조마저도 헬적화되었다고 표현한다.

2.1. 비판

한국 사회의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 것도 사실이기도 하고 그로 인해 좋은 문물이나 제도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하지만, 단순히 기술력이 떨어지거나 역량이 부족해서 제도나 문물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과 사회적인 문제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 그렇게 쉽게 구분이 될 수 있는지도 알아봐야 한다. 아니면 해외에서의 상황이나 국내의 상황이 달라서 생긴 배려나 예상치 못한 성능 하향이나[3], 법률적인 문제 때문에 발생한 어쩔 수 없는 현상을 쉽게 구분하기는 어렵다.

거기에 더해 그 선진국에서 도입하는 제도나 문물들이 한국에서 보거나 생각하는 것만큼 마냥 좋은 게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국내도입이 시급합니다 문서에도 나오는 말이지만 해외의 문물이나 제도 등은 각국의 상황, 특히 문화적인 배경과 환경 등의 차이를 고려해야 하고 특히 그 나라에서는 이미 실패로 판명되거나 혹은 기대나 예상했던 것만큼 효과적인 제도가 아니었던 것도 적지 않다.

또한, 좋고 나쁨의 기준이 상대적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헬적화라고 비난받는 것도 다른 관점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이 있을 수 있다. 앞서 부정적인 비유로 등장한 탱자도 그 예시가 될 수 있다. 사실 탱자는 식용 과일로서 가치가 떨어질 뿐이지, 약재로서는 유용하며, 가시가 있어서 울타리용으로도 유용하게 쓰였으며, 품종개량용 대목으로서 가치가 있다. 즉, 실패작이라 할지라도 용도만 달리하면 얼마든지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것이다.

3. 게임에서의 의미

온라인이나 모바일 게임의 경우 해외 게임이 퍼블리셔에 의해 수입되어 서비스될 경우 기존 해외 서버에 비해 경험치나 돈의 획득에서 불이익을 주거나, 해외 서버에는 없던 부분에 가챠를 추가하거나, 퀘스트, 이벤트 등에 대한 보상을 해외 서버에 비해 임의로 축소시키거나, 현지화나 지역 적응이라면서 임의로 원작의 컨텐츠를 삭제하거나 제한하는 등의 운영을 뜻한다. 이러한 운영은 퍼블리셔 입장에서는 게임 매출을 극대화시켜 게임 수입으로 인한 비용을 상쇄시키고 국내에서 컨텐츠가 소모되는 속도를 늦추어 해외의 업데이트 속도에 전적으로 의지해야하는 수입 게임에서 퍼블리셔가 어느정도 완급조절을 할 수 있다는 효과를 볼 수 있으나, 과거와 달리 플레이어들이 인터넷을 통해 해외 서버의 정보를 찾아보거나 언어의 장벽을 뚫고 직접 해외 서버를 플레이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퍼블리셔가 불이익을 줬다는 사실이 들통날 경우 공평하지 못한 처사라는 수많은 비난과 함께 매출에도 금이 쩍쩍 가는 현상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무조건 해외 게임을 한국 퍼블리셔가 수입한다고 해서 불이익이 생기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게임 제작사의 의지가 강력하여 퍼블리셔가 운영에 개입을 할 수 없거나, 퍼블리셔가 국내 회사가 아닌 해외 회사일 경우 원작 그대로 한국 서비스가 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 경우에는 피해갈 수 있다. 그러나 일부 국내 퍼블리셔가 해외 게임을 수입하고, 컨텐츠나 운영에 대해 개입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질 경우 원작의 색채는 옅어지고 국내 퍼블리셔의 입맛이 들어가는 상황이 나타나기도 한다.

반대로 한국에서 운영하던 게임을 해외로 수출했을 때 해외에서 좋은 운영을 보여주는 경우에도 쓸 수 있지만, 이 경우에는 기존의 국내 서버를 두고 해외 서버에서 새로 시작하는 유저가 많지 않기에 주목도가 크지 않다. 이런 경우에는 헬적화라는 표현보다는 테섭이라는 표현을 쓴다. 해외 서버라는 정식 출시(?)에 앞서서 국내 서버에서 온갖 컨텐츠를 욕먹어가며 테스트해본다는 비꼬는 의미이다.[4] 일례로 메이플스토리는 한국 서버에서 실패한 패치를 몇 개월 뒤 해외 서버에서 할 때 문제점을 약간 수정 후 패치하거나 언리미티드 같이 크게 실패한 패치는 아예 건너뛰었다. 이런 사실이 후에 해외 서비스 전용 코디템, 컨텐츠와 함께 커뮤니티에 알려지면서 한국 서버는 테섭이라는 많은 조롱과 비판을 받은 적이 있다. 이는 결국 간담회에서 대표진이 김치 프리미엄이냐며 까기도 했다. 하지만 해외 운영에 있어선 일부 해외 서버는 한국과 6개월 이상의 텀이 긴데다, 독창성 있지만 너무 서브컬처라 한국에선 별 호응 없을 것 같은 이벤트, 과한 과금 정책, 복붙이 심한 직업 등과 같은 단점도 있어 사람에 따라선 오히려 국내 서버가 깔끔해서 더 좋다고 느낄 수 있다. 이런 단점들 때문에 오히려 한국 서버로 넘어오는 외국인들도 있다. 사람 많은 대형 서버의 경우 규모는 작지만 외국인 길드가 최소 하나씩 있으며 레딧 등지에서 홍보하며 길드원을 모집하기도 한다. 다만 네이버 계정만 있어도 쉽게 국내 서버를 할 수 있었던 예전과 달리, 네이버 연동이 사라지면서 외국인들이 한국 서버로 넘어오기 까다로워졌다.

4. 관련 문서


[1] 원래의 외래 문화를 '귤'에 비유하고, 그것을 수용하여 만들어 낸 문화를 각각 '탱자'와 '진주'에 비유했다. 즉, 외래문화를 수용하여 만들어 낸 문화 중에서 원래의 것보다 못한 것을 '탱자'에, 뛰어난 것을 '진주'에 비유한 것이다. 그런데 근래에는 남의 문화(귤)를 수용하여 그보다 못한 것(탱자)으로 변질시킬 뿐 아니라, 남의 문화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함으로써 우리의 뛰어난 고유 문화(내 귤)까지 원래보다 못한 것(탱자)으로 변질시키고 있다는 뜻이다. [2] 이외에 해외의 안 좋은 것만 영향을 받고 좋은 것은 영향을 받지 못하는 현상에 대한 비칭이고도 하다. [3] 상업 분야에 있어서 예시론 물가, 관세, 지역상권 문제나 전력 분야에서 110V, 220V의 전압 차이 때문에 생긴 성능 하향 등. [4] 관련글-블레이드 앤 소울을 예시로 설명한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