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비키 료가

히비키 료가 響良牙｜ Ryoga Hibiki

원작[1]

애니메이션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로컬라이징	제갈요가
나이	16~17세
성우		야마데라 코이치 [2][3]
		백순철 (대영팬더) 박상훈 (대원비디오)[4] 홍범기 (투니버스판)[5]
		마이클 도노반
		데이미언 하스 / 레이첼 슬로키(P쨩) (2024년 애니메이션)

1. 개요2. 작중 행적

2.1. 첫 만남2.2. 주천향2.3. 복수의 재회2.4. 라이벌 대결

3. 방향치4. 이성 관계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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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신작 일러스트.

애장판 능력치표(괄호 안은 변신후)
파워	스피드	스태미나	테크닉	감수성	두뇌
5(3)	3	5(3)	2.5	5	1

풍림관 고교는 어디냐?!

란마 1/2의 등장인물. 사오토메 란마의 진정한 친구이자 라이벌이다.[6]

한국 더빙판 이름인 제갈요가는 요가가 모티브가 아니라 원래 이름인 료가에 두음법칙만 적용해서 나온 이름이다. 흑돼지일 때는 P짱,[7] 더빙판에서는 꾸꾸라고 불린다. 참고로 서암이 번역한 해적판에서 이름은 장다령.

라이벌로서의 강건한 모습보단 란마가 조금이라도 약하게 나오면 바로 죄책감 들어하며 태도도 느슨하게 풀리는 외강내유의 모습을 보인다. 약해진 란마를 도와주지 못하는 자신의 여린 마음을 진심으로 탓하는 모습이나, 14권의 료가가 낙서권법에 걸려서 란마가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무릎을 꿇자(꿇는 척이었지만) 진심으로 당황한 모습을 보이며 강해지고 싶었던 자신이 나빴다면서 란마를 위로했다.

2. 작중 행적

2.1. 첫 만남[8]

원래 사오토메 란마와는 같은 학교 같은 반이었다.[9][10] 점심 시간에 붐비는 매점 [11]의 마지막 1개 남은 빵 쟁탈전에서 악연이 시작돼서 항상 최후의 1개를 빼앗기면서 원한을 쌓게 된다. 이것 때문에 집 뒤의 공터에서 결투를 하기로 했는데... 길치인 료가는 집 뒤에 있는 공터에도 못 가고 헤매다가 겨우 찾아왔지만 료가를 사흘이나 기다린 란마는 지쳐서 돌아간 뒤였다.[12][13]

이후 본편에서 료가가 풍림관 고교로 나타나 왜 결투 장소에 안 왔냐고 버럭하자 란마가 기가 막힌 얼굴로 "내 참... 임마, 사흘이나 안 온 주제에 누가 누굴 탓해!?"라고 따진다. 아카네도 "뭐? 사, 사흘이나?!"이라며 어이없어했고 주변 학생들도 황당해하며 수군거리자[14] 료가는 찜찜한 반응을 보인다.

여담으로 이 때부터 집을 잘 찾아가지 못했기 때문인지 란마가 료가를 집까지 데려다 주는 일이 많았고, 그 때문에 란마는 료가네 집으로 가는 길을 잘 알고 있다.

2.2. 주천향

중학교 졸업 후 수행을 떠난 란마를 쫓았는데 이때부터 진짜 원한이 시작된다. 란마를 쫓아 중국 주천향 근처에서 헤매던 중 어느 큰 판다와 충돌한뒤 한 소녀에게 뒷통수를 차이고 추락해서 그만 흑돈익천에 빠져서 검은 새끼 돼지가 되고, 판다에게 주워져서 삶은 돼지고기가 될 뻔한 것. 뜨거운 물에 빠져서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덕분에 살아나긴 했지만 아무튼 간에 이 사건으로 료가는 란마 부자에게 제대로 원한을 품게 되었다.

여담으로 이 때까지는 주천향 가이드도 "뜨거운 물에 빠지면 저주가 풀린다는 카더라가 있다."는 정도로만 발언하는 것으로 보아 뜨거운 물로 저주를 중화시키는 것을 아직 모르고 있었던 모양이다.

2.3. 복수의 재회

란마가 약속 장소에 료가 본인이 늦어버려서 기다리지 못하고, 중국으로 떠난 자신을 뒤쫓았다가 주천향에 빠진 것이니 왜 내 탓이냐고 반박한다. 하지만 그 직후, 그때 료가의 뒤통수를 걷어찬 소녀가 란마이며 료가를 삶으려고 했던 팬더가 사오토메 겐마라는 사실을 알고 료가의 원한은 2배로 증가한다.

당시 란마를 향한 료가의 원한은 장난이 아니었기 때문에 초반에는 정말 죽이려고 달려들었다. 그냥 죽을 만큼 패주려는 게 아니라 정말 죽이려 했을 정도. 알고 보니 정말로 란마 때문에 주천향에 빠진 것도 모자라 하필 빠진 곳이 주천향에 존재하는 샘들 중 페널티가 매우 큰 편인 흑돈익천에 빠져 새끼 돼지가 된 탓에 몇번이고 잡아먹힐 뻔하거나 괴롭힘 당하는 등 여러 가지 수난을 겪었기 때문에 료가가 이렇게 열받으면서 달려드는 건 당연하다. 그나마 아카네를 만나 P짱으로 살게 된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이겠지만, 란마에게 죽자살자 덤빌 당시에는 안 좋은 꼴만 당했다.

복수를 위하여 란마와 결투를 벌이던 와중[15]에 텐도 아카네가 끼어들었는데 이 때 료가의 허리띠에 아카네의 머리카락이 잘려나가서 결투는 급히 취소. 아카네는 이후 머리를 다듬어서 단발머리가 된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료가는 새끼돼지 모습일 때 P짱이라는 이름으로 아카네의 애완동물이 되어 아카네 곁에서 머물면서 이전 사람들과는 다른 아카네의 다정한 면모에 반하게 된다. 물론 아카네는 료가가 P짱이라는 것을 전혀 모른다.

2.4. 라이벌 대결

결국에는 항상 패배하지만 작중 상당한 강자인지라 란마가 제법 애를 먹은 적도 많았다. 특히 폭쇄점혈을 익혔을 때는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했으면 란마가 패했을 수 있었을 만큼 난전이었다.[16]

처음엔 보통 사람은 들지도 못할 무거운 우산[17]을 휘두를 정도의 괴력과 몇 개를 머리에 두르고 있는지 모를 반다나를 수리검처럼 던지는 기술을 구사하며 상대했지만, 코롱 할멈과 알게 되면서 폭쇄점혈을 익히고 땅속을 헤매다가 만난 광부에게서 알게 된 사자포효탄을 쓰게 되는 등, 란마가 화중천진감율권과 비룡승천파를 익히며 강해지는 것과 동시에 료가도 함께 강해지며 라이벌에 걸맞은 실력을 계속 유지한다.[18]

여러 가지 의미에서 란마와 극과 극을 이루는 캐릭터. 란마가 스피드를 이용한 회피, 연타 위주의 전법을 쓴다면 료가는 정반대의 파워형 인파이터라고 할 수 있겠다. 기질도 반대여서 란마가 방방 뜨는 기질의 맹호고비차를 사용하는 반면 료가는 한없이 가라앉는 사자포효탄을 사용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료가는 연재 극 초반에는 딱히 누구에게서 무술을 배우거나 하는 장면이 없이 싸웠고 가족도 작중 언급을 보면 방향치인 것 외에는 무술과는 관련없는 평범한 일반인 들이다. 란마가 어릴적부터 수행해 온 무차별 격투 사오토메류의 계승자 위치인 것과 대조된다.

그래서인지 파워업이 1회용 에피소드에 그치거나, 첫 등장 후 비중이 크게 줄어드는 다른 라이벌들과 달리 란마와 함께 성장해 나가기에 비중은 제법 크다. 쿠노 타테와키, 무스 등 란마의 또 다른 라이벌들을 모조리 날려버리는 등 은근히 대우가 좋다. 란마가 핫포사이에게 빈력허탈구를 당하고 약해졌을 때 쿠노, 무스, 교장이 협공하는데 료가가 번개같이 나타나 일격에 저 셋을 하늘로 날려버린다. 기습이긴 했지만 이것이 다른 상대들보다 료가가 훨씬 강하다는 증거. 참고로 이 에피소드에서 료가가 란마를 친구로 여긴다는 걸 알 수 있는데, 약해진 란마를 보호해주고 라이벌인 란마가 몰락한 모습을 보자 울어버린다.

료가는 정정당당한 승부를 지향하기에 무방비 상태의 란마를 기습하거나 약해진 틈을 타 뭉개버리려는 비겁한 짓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원수로 생각할 때도 란마의 실력은 인정해주었고 란마도 료가를 상대할때는 진지하게 상대할 만큼 서로를 인정하는 사이였다. 또한 위에도 언급되어 있듯이 빈력허탈구로 인해 약해진 란마를 쿠노와 무스 같은 인간들은 이때다 싶어 란마를 두들겨 패려고 하지만 료가는 오히려 란마를 지켜주며 "이런 약한 너를 쓰러뜨리는 건 무의미하다!!"며 슬퍼하기까지 한다. 그런데 그 다음에 너같이 약한 것을 상대할 가치도 없다면서 란마까지 한방에 패서 날려버린다.

몇몇 에피소드를 제외하면 간단히 정리되는 다른 상대들과는 다르게 히비키 료가와의 싸움에서는 끝에 가서는 란마가 결국 승리하지만 실력이 워낙 뛰어나 란마를 고전시킨 적도 많았으며, 새로운 비기인 사자포효탄을 익히는 에피소드에서는 란마를 이겨버리는 대성과를 이루기도 한다. 결국 에피소드 끝에 가서 또 져버렸지만.

란마가 료가에게 반하는 에피소드에서는 템빨같은 게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란마가 진지하게 남자가 되어서 상대하니 거의 손도 못쓰고 이러다 죽겠다며 압도적으로 박살난다. 하지만 아카네에 대한 마음을 다잡은 뒤엔 여자 란마를 정면 대결로 박살내는 모습도 보여줬다. 여자 란마 상대로는 호각, 남자 란마 상대로는 매우 열위인 것으로 보인다.

일상의 개그 연출에서도 타 캐릭터가 란마에게 인사 겸 기습 → 날려버림 패턴을 매번 연출하는 데에 비해 료가는 반대로 란마가 인사 겸 기습 → 날려짐, 혹은 인사 후 투닥거림으로 바뀌는 연출이 상당히 자주 등장한다.

이렇듯 기질도 다르고 성격도 많이 어긋나는 두 사람이라 허구헌날 싸우고 으르렁대지만, 그래도 나중에는 서로를 인정해주며 친구라고 생각할 만큼 좋은 사이가 된다. 운류 아카리를 만났을 때도 란마는 료가를 진심으로 도와주려고 했고, 료가 또한 란마가 수세에 몰리면 절대 모른 척하지 않고 도와주려고 한다. 애니판 후반에서는 텐도 가 가족 여행에 료가가 함께 하거나 밥도 같이 먹는 등 란마와 아주 절친한 사이가 되기까지 한다.

3. 방향치

구작 애니 76화에서 란마에게 집에 가는 길을 모르겠으니 같이 텐도 도장으로 가자면서 눈물을 그렁거리는 장면이다.

제대로 위치를 가르쳐 줘도 딴 길로 새버리거나 전혀 관계없는 지도를 들려주면 도리어 원래 목적지에 도착하는 역대 일본 만화 굴지의 방향치.[19] 다른 여러 만화들과 비교해봐도 료가와 맞먹는 수준의 방향치는 원피스의 롤로노아 조로 정도 밖에 없다.[20]

중학교 시절에는 가끔씩 란마가 잡아다가 집에 데려다 줬으며, 란마와의 결투를 신청해놓고는 란마를 3일 동안 기다리게 해놓고는 4일만에 도착했는데, 결투 장소가 료가의 집 바로 뒤에 있는 공터였다. 그러나 본인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도리어 란마를 결투에서 도망친 비겁한으로 생각하였으며, 란마를 쫓아 중국으로 가게 된다.[21]

란마를 찾아 중국으로 갔을 때 또 길을 잃었다가[22] 마침 주천향 근처에 이르게 되었고, 절벽에서 여자 란마에게 니킥을 맞고 흑돈익천에 빠지게 된다.[23] 샴푸의 집에 가서는 할머니의 제의를 당차게 집에 간다며 거절해놓고는 문을 찾지 못해서 저녁까지 집에서 어슬렁거린다. 그래도 아주 가끔씩은 바로 목적지를 찾아가기도 하는데, 격투 신체조 편에서는 밤새 란마와 특훈한 뒤였는데 시합장에 바로 찾아갔고, 사자포효탄 편에서는 기절한 란마를 데리고 텐도 도장에 바로 도착했다.

란마나 아카네와 동갑이지만 학교에 다니지 않는데, 풍림관 고교에 편입하는 에피소드에서는 란마를 쫓아 학교를 관뒀다는 언급이 나온다. 란마가 텐도 도장에 붙어 살게 되면서 더 이상 여기저기 돌아다닐 필요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학교를 안 다니는 것에 대해서는 료가 특유의 방랑벽과 더불어 란마를 이기기 위한 수련이라며 돌아다니는 영향이 클 듯. 애초에 학교에 다니더라도 출석이 위험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중학교까지 다닌 것만 해도 기적이다.

이러한 방랑벽과 방향치 특성 때문에 등장할 때는 반드시 선물을 들고 있으며,[24] 묘하게 항상 텐도 도장에 잘 전달된다. 뭐, 주소만 잘 쓰면 나머지는 소포 몫이니. 주로 수령하는 인물은 카스미.

료가라는 캐릭터가 가장 잘 활용되는 영역은 훈련용 샌드백으로 길을 잃어 여행하다가 적절한 타이밍에 나타나서 란마를 강화시키는 기술을 맞아주는 역할을 한다. 압도적인 맷집과 더불어 란마와 비등한 실력 등도 이유가 되겠지만 길을 잃어 헤매다 어쩌다 만났다는 전개를 이용하여 뜬금없이 등장하는 신박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스토리상 아무 접점이 없다가도 갑자기 등장하기 딱 좋다. 이런 에피소드를 제외하더라도 대부분 그런 식으로 에피소드에 녹아들고, 그 덕에 란마나 아카네에 밀리지 않는 등장 횟수를 자랑한다. 거기다 텐도 도장에서 애완동물의 형태로나마 눌러붙어 살고 있기 때문에 에피소드 내에서 별 비중이 없을지라도 돼지 모습으로 등장한다. 료가의 유별난 강함도 이 방랑벽 설정과 맞물리면 묘하게 설득력이 있는데, 어려서부터 매번 길을 잃고 혼자서 일본 전역을 돌아다니는 사람이 지금껏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는 것부터가 어마어마한 강자임을 인증한다.[25] 어떻게든 살아남아서 목적지를 찾아가다 보면 몸이 단련될 수밖에 없다.

가족들도 전원 방향치라서 가끔 료가가 집에 들어와도 언제나 부재중이다.[26] 작중 처음으로 집에 돌아왔을 때 보인 건 어머니가 시장 다녀온다면서 들어오면 먹으라고 놔둔 바짝 마른 메밀국수.이것만으로도 얼마나 헤매는지 짐작 가능하다. 집안이 어떻게든 유지되고 있는 것이 참 신기하다. 그래서인지 집에는 길 헤매면서 구입한 토산품들이 가득 있다. 그나저나 돈은 어디서 들어오는 건지도 의문이라면 의문. 료가가 첫 등장에서 마을을 헤집는 멧돼지를 잡은 것처럼 용역 비슷한 일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집은 일단 애완견인 시로쿠로가 지키고 있다지만 용케 빈집털이가 안들어가는 건 참... 작중 중후반부 부터는 부모님이 집안에 도둑 방지용인지 함정을 설치해놓고 나가기는 하는데 정작 걸리는건 료가... 그런데다가 함정있으니 조심하라는 쪽지는 꼭 함정 작동 후 나온다.

여자 란마의 변장을 알아채지 못하고 번번히 속아넘어간다. 약혼자, 여동생, 메이드 등으로 위장해서 료가를 속여넘겼다. 달리 생각해보면 3대 모에속성을 란마로 체험했지만 전부 배신당하는 비극을 맛본 셈. 그밖에도 료가를 동경하는 여자 후배라거나 그냥 일반 여학생이라거나 아무튼 란마가 여자 교복을 입고 안경만 써도 몰라볼 정도로 변장만 하면 넘어간다.

4. 이성 관계

텐도 아카네: 란마에게 구박당하는 자신에게[27] 따뜻하고 다정하게 대해준 아카네에게 반했으며, 이후로는 아카네 앞에서는 평소 격투가로서 모습과 다르게 매우 수줍어하고 아카네 말이라면 껌벅 죽는다. 본인은 아카네를 좋아하지만 아카네 쪽에서는 좋은 친구 정도. 아카네는 료가를 정말로 좋은 친구로 여기기는 하지만, 진심으로 친구로 밖에 여기지 않기 때문에 료가를 절망에 빠뜨리는 일이 굉장히 많다.[28] 돼지 상태에선 P쨩(더빙판에선 꾸꾸)이라 부르면서 애완동물로 살고 있다. 아카네는 P쨩이 료가라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 열투편 16화에서는 아카네의 속옷 차림에 안겨 코피까지 흘린다. 작중에선 아슬아슬한 순간이 많이 나오지만 어떻게든 작품이 완결날 때까지 안 들켰다. 란마는 어느 정도 자기 책임이 있어서 료가가 찬물에 들어갈 뻔할 때 구해주곤 하지만 이걸 약점으로 삼아 이용하기도 한다. 애니판 오리지널 에피소드에선 어떻게 아카네와 결혼한 미래가 있었지만[29] 그게 사오토메 란마의 아시발꿈. 나중에 아카리와 이어지고나서도 아카네를 향한 미련을 완전히 접지는 못한 모습을 보인다.

운류 아카리: 돼지를 아주 좋아해서 료가의 돼지 체질도 이해, 아니 오히려 료가가 돼지로 변신한다는걸 알자 기뻐서 춤을 출 정도로 좋아하는 여자아이. 거의 료가의 천생연분이다. 란마가 끼어든 덕분에 좀 꼬이기는 했지만 결국 정식 여자친구로 인정받아서 사귀게 된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도 아카네와 아카리 사이에서 갈피를 못잡고 양다리를 하려는 한심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원작에서 등장이 늦었던(30권) 관계로 구작 애니메이션에서는 등장하지 못했다.

쿠온지 우쿄: 서로 아카네와 란마를 노리는 관계인 고로 잉여 커플의 조짐을 보였다. 인연을 깨는 동굴에서 한 번 협력을 했는데, 아카네와 란마는 우쿄와 사귀려는 걸로 오해를 하고 심지어 동굴의 솔로 원령들마저 "너희들이 쟤들보다 커플처럼 보인다~"고 하기도… 동굴 에피소드가 계기가 되었는지 애니메이션에서는 료가와 우쿄를 콤비로 묶어주는 연출이 많다. 다만 원작에서는 동굴 에피소드 이외에는 특별히 짝이 되는 에피소드가 별로 없고,[30] 후반부의 캐릭터 추가로 각자 제 짝이 생기다보니 흐지부지 되어버린 사례.

여자 란마: 애초에 란마의 절친이기도 하고, 여자 란마를 처음 봤을때 안아주고 싶을 정도로 귀여운 외모라고 말하기도 하는 등 여자 란마의 외형만큼은 상당히 마음에 두고 있기에 여자 란마와 얽히는 경우도 많다. 작가도 이를 염두에 두고 캐릭터를 만든 것인지 떡밥도 은근히 작중에 많이 나왔는지라 료가X여자 란마 커플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많은 편이다. 여자 란마의 원래 모습으로도 혼욕 온천 에피소드에서 여자 란마가 전신 나체가 된 덕에 코피를 세번째로 흘렸고, 평소에는 그냥 남자 란마와 별로 다른 취급을 안 하는 료가가 여자 란마가 상의를 벗을 때는 얼굴을 붉히며 얼굴조차 보기 힘들어하기도 한다. 여자 란마가 심지어 원작에는 란마가 요상망칙한 아이템[31] 때문에 료가에게 반해서 들이대는 에피소드도 존재한다. 문제는 여자일때는 사랑에 빠진 현모양처 모드로 들이대는데, 료가가 자꾸 거절하자 뜨거운 물을 덮어쓰고 때려눕힌 다음 억지로 사귀게 만드려고 하기도 한다.

시라토리 아즈사: 돼지인 P짱일 때 주웠는데, 이름을 샤를로트라고 지었다. 물론 료가쪽은 아즈사를 상당히 싫어한다. 아즈사가 열쇠로 풀 수 있는 하트목걸이를 걸어버리면서 아카네에게 정체를 들킬 위기까지 올뻔 했지만 격투 피겨스케이팅 도중 양팀에서 내분이 오면서 아카네에게 정체를 들킬 위기에서 벗어난다. 이후 애니판 86화에서 아즈사가 재등장하자 P짱의 모습으로 나오면서 밖에 나가는걸 끔찍히 싫어할 정도로의 모습을 보인다.

원작에서 최종적으로는 아카리랑 이어지는 것 같긴 하지만 아카네를 못 잊은 듯한 모습을 보인다. 그래도 일단 마지막의 란마와 아카네의 결혼식 소식 때 깔끔하게 포기하려고 했던 유일한 인물이다. 란마(남/녀 모두)와 아카네를 좋아하는 다른 사람들은 끝내 포기하지 못하고 결혼식장에 방해하려 난입했는데 비해 료가는 그대로 수행하러 떠나려고 했다. 길치라서 깨닫고 보니 결혼식장으로 준비 중인 텐도 도장의 앞에 와 있었지만...

당시 애니메이션의 수혜자이기도 한데 애니메이션은 만화의 중반부까지만 진행되고 운류 아카리가 등장하지 못했기 때문에 료가의 아카네를 바라보는 모습만 부각되고 만화 후반의 아카리를 여친으로 사귀면서 아카네한테까지 집적거리는 양다리를 걸치는 뻔뻔한 모습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덕분에 이때 애니메이션만 본 사람들은 료가를 순정남으로 알고 있는 경우도 많은 편.[32]신작 편성 확정 후 나중에 운류 아카리가 나오게 되면 이야기가 다를수 있지만.

구작 애니에선 1회성 엑스트라이긴 해도 암컷 돼지랑 맺어질 뻔했다. 잡아먹힐뻔한 암컷 아기돼지를 구해줬는데 사람들이 찾다가 빈 막사에 머무르는 요가에게 혹시 네가 잡아 먹을려고 숨긴 거 아니야? 라고 하자 화내면서 미쳤어요! 왜 내가 동족을 잡아먹어요? 이랬다가 미친 녀석처럼 보며 그냥 갔는데 그날 폭우가 내리던 터에 지붕이 뚫리면서 돼지가 된 그를 보고 이 암컷돼지가 사랑에 빠지기도 했다.

5. 기타

추리 게임 회색도시의 주연 양시백의 모티브가 된 캐릭터이다. 송곳니와 더벅머리의 설정이 여기서 나왔다고 한다.[33]

극장판에서는 진지하게 추격을 하려던 상황에 자전거를 타고 가는 행인이 지나가면서 물웅덩이를 튀기는 바람에 순식간에 새끼 돼지가 되고 만다. 평소에는 강력한 무도가인데 그런 사소한 일로 유약한 존재가 되어버려 울먹울먹거린다.

타카하시 루미코의 차기작인 이누야샤에서 코우가라는 캐릭터가 료가의 포지션을 이어받는다. 외모는 주인공인 이누야샤에게 이어졌다. 머리 스타일은 용의 수염으로 인해 장발이 된 사오토메 란마 쪽이지만.

2차창작에서는 주로 우쿄, 란마, 아카네, 아카리와 엮인다. 공식에서는 아카리와 이어졌지만 애니메이션에서 우쿄와 엮이는 모습이 많고 잘 어울려서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은편이다.

돼지 치고는 귀가 크다. 보통 돼지는 귀가 짧지만 료가는 귀가 토끼 귀만하다.

샴푸와 코롱에게 P쨩인 상태로 종종 갈굼을 당한다.[34]

여자를 대하기 어려워하는 쑥맥이다. 그래서 란마가 이 점을 이용해 료가의 여동생이나 약혼녀로 변장해서 속이는데 이걸 속아넘어간다. 그러나 여자 란마는 가차없이 때린다.

기본적으로 어디서 배운게 아니라 스스로 익힌 본인의 격투술을 베이스로 싸우지만 의외로 무기 공격에도 능하다. 초반에 자주 사용한 우산 기술이나 종종 보여주는 반다나를 날리는 것도 그렇고 허리에 찬 띠를 휘둘러 나무를 부수거나 만력쇄로 멀리 있는 쿠노의 검을 빼앗기도 하는 등, 무기를 응용한 능력도 뛰어난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매우 심각한 길치라서 이제는 다들 그러려니 하고 넘어간다.

루미코 애니 대투표에서 9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가 많은 편이다.

[1] 배경의 얼굴그림은 귀면도장 에피소드에서 료가의 배에 그려진 그림이다. [2] 2010년 OAD에서도 유일하게 목소리가 보존된 성우다. 역시 후배가 존경하는 선배 성우 1위. 한국판에서는 실제로 녹취한 돼지 소리로 P짱을 표현했지만, 야마데라 코이치는 본인이 직접 연기했다. 게다가 구작 주천향 가이드까지 담당했다. 신작에서도 유지. [3] 원래는 후루모토 신노스케가 담당할 예정이였으나, 드라마 촬영과 녹음 스케줄이 겹치는 바람에 하차했다. 후루모토 신노스케는 후에 판스토 타로 역으로 출연했다. [4] 강동수와 중복. [5] 특유의 음색 때문에 구작 비디오판 성우인 백순철보다 샤우팅도 좋지 않고 캐릭터 해석을 실패해서 미스캐스팅이란 평가가 많다. [6] 사오토메 란마도 라이벌 중 료가만은 친구이자 무술가로서 인정하는 편. [7] 아카네가 지어줬다. 이름의 유래는 pig의 P. 한국에서는 네이밍 센스가 안 좋다고 평가되지만 사실 일본에서는 돼지 이름을 보통 P쨩이라고 붙인다. 이후에 나온 돼지가 있는 교실이라는 영화에서도 쓰인다. [8] 원작에서는 고등학교 때 처음 만난 것으로 나오지만, 구작 애니메이션에서는 초반부의 배경이 고등학교 1학년 새학기이기 때문에 중학교 때 만난 것으로 각색되었다. 아무튼 둘 다 같은 반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9] 이 시절의 란마는 중국 수행 여행을 떠나기 전이라서 당연히 찬물에 빠져도 여자로 변하지 않았다. [10] 위에서도 나왔듯이 원작은 고교생, 애니는 중학생 때 처음 만났다. [11] 란마가 주천향에 가기 전 다녔던 학교는 남학교라 항상 점심 시간만 되면 매점이 붐빈다. [12] 애니에서는 사흘동안 기다리다가 기절한 걸로 나온다. [13] 또, 란마가 중국 주천향에 수행하러 떠난 것이 이 결투 직후였던 듯하다. 재결투를 하지 않은 것도, 굳이 료가가 란마를 찾으려고 주천향에 간 것도 이 때문이었다고. [14] 남학생 1: 저 정도면 길치 아니냐?
안경을 쓴 남학생 2: 음, 틀림없는 극단적 길치로군.
남학생 3: 길치구만. [15] 그러나 그 놈의 길치 기질로 인해 한바탕 학교가 부서졌다. 정작 란마는 밖에 있었다. [16] 하지만 애시당초 폭쇄점혈은 토목공사용 기술이라 인간에게는 전혀 듣지 않았다. 대신 폭쇄점혈을 익히느라 맷집은 엄청나게 강해졌지만. [17] 단신으로 남자 운동부원들을 전부 때려잡는 그 아카네조차도 우산을 들려하자마자 바로 안색이 질려서 란마에게 접근전을 피하라고 경고할 정도였다. 정작 란마는 여자 몸으로도 이 우산을 가볍게 휘둘렀지만. [18] 작중 이런 식으로 기술을 익혀서 강해지는 에피소드가 있는 건 오직 란마와 료가 뿐이다. 나머지는 아카네를 포함해도 결국은 일회용으로만 강해질 뿐 에피소드가 끝나면 도로아미타불이 된다. [19] 예를 들어 풍림관 고교에 간다고 나갔는데, 도쿄와는 아예 동덜어져 있는 구마모토 현 아소산이나 홋카이도 대목장에서 발견되는 수준. 도로를 가리키면서 똑바로 가라고 말하면 도로의 커브도 무시하고 말 그대로 직선으로 직진하고, 가는 방향을 직접 가르쳐주면 전혀 딴 길로 새버린다. [20] 그래도 조로는 방향치기는 해도 적어도 전장에서 벗어나는 일은 없고 무슨 수를 쓰던 간에 적을 찾아 아무튼 싸우는데 비해 료가는 그런 거 없이 순식간에 홀라당 사라지는 수준이고 아예 전투 장소에서 완전히 멀어지는 일도 적지 않다. 당장 과거 있었던 결투만 봐도 알 수 있다. [21] 란마는 료가가 빵 쟁탈전에서 원한을 가진 거라고 생각했으나 실제로는 이 사건 때문이었다. 물론 란마는 료가가 중국까지 쫓아왔다는 것을 알 길이 없었으나(80년대에 연재된 만화인 만큼 휴대폰 같은 것도 없던 시절이다), 중국에서 온갖 고생을 한 료가는 그런 생각도 못 할 만큼 분노에 차 있었다. [22] 애니에서는 베이징에도 갔던 것으로 나온다. 참고로 베이징에서 주천향이 있는 칭하이성까지의 거리는 약 1,700km다. [23] 생각해보면 료가가 중국에서 일본으로 돌아온 것 자체가 기적인데, 섬나라인 일본은 바다만 건너지 않으면 일본 내에서만 돌게 되지만, 중국은 그 자체도 넓거니와 자칫 잘못하면 시베리아나 유럽 쪽으로 갈 수도 있기 때문. 굳이 방법을 찾자면 작중에서 자주 쓰는 방법으로 돼지로 변하고 소포에 들어가서 일본으로 보내는 방법도 있긴 하다. 하지만 주천향에 빠지기 전 일본에서 중국으로 건너간 건 기적이라고밖에 설명이 안 된다. 란마 부자는 비용 때문에 바다를 헤엄쳐 건너서 중국으로 갔는데, 비행기 대신 배를 타도 국제선은 비싸므로 료가도 헤엄쳐서 건너갔을 것이다. [24] 주로 지역 특산물이다. 문제는 그놈의 방향치 기질 때문에 자기가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고 선물을 사기도 한다. 애니 76화에서는 편지에서 홋카이도에 있다고 해놓고 완전 정반대 방향인 오키나와의 특산물인 파인애플을 보냈다. [25] 물론 일본은 80년대에도 도시화가 많이 진행된 선진국 중 하나였으나, 료가의 방향감각이 도시와 오지를 가리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26] 애니에서는 가족에 대한 언급이 일절 나오지 않는다. [27] 정확히는 P쨩 상태에서. [28] 이것의 절정이 사자포효탄 에피소드. 아카네의 "너따위 정말 싫어"(사실 이것도 료가가 아카네에게 억지로 부탁한 것)에 완전히 절망하여 사자포효탄을 완성한 료가가 시종일관 란마를 압도하자, 자기 때문임을 알게 된 아카네가 료가를 설득하기 위해 좋아한다고 말하여 료가를 들뜨게 만들었다. 문제는 그 뒤에 "앞으로도 좋은 친구로 지내자"라고 덧붙이면서 료가를 더욱 절망으로 빠뜨리고 만 것. [29] 아카네와 결혼해 자신을닮은 세명의 아들들을 두고 있었는데, 얘네도 아빠의 저주를 물려 받은건지 찬물에 빠지니 P쨩이 된다. [30] 온천 에피소드에서 한 팀으로 뛴적이 있긴하다. [31] 웬 낚싯대인데, 이 낚싯대에 찍히면 낚싯대를 들고있던 사람에게 반한단다. 이때 찍힌 장소에 물고기 인장이 새겨지는데 그 크기만큼 사랑이 커져간다고. [32] 똑같이 양다리를 걸치는 같은 작가의 다른 작품의 주인공 이누야샤의 경우는 그래도 사 연이 있었기 때문에 이해해줄 면이 있는 반면에 료가는 그런 것도 없이 양다리를 걸치려는 것이기 때문에 더 악질이다. [33] 정작 양시백을 맡은 성우 강수진은 란마의 성우다. 그리고 투니버스판에서 료가를 맡은 홍범기는 회색도시2에서 소완국으로 출연한다. [34] 16화에서 샴푸에게 납치되었을 때는 냉동되어 란마의 밥이 되었고, 열투편 10화에서는 코롱에게 납치되어 수육이 되기도 했으며 폭쇄점혈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 열투편 65화에서는 샴푸가 매달아놓은 실에 걸려 교수형 당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