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비교언어학 Historical Comparative Linguistics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word-break: keep-all" |
<colbgcolor=#DEB887,#261f16><colcolor=#fff> 음운 변화 | 그림의 법칙 · 베르너의 법칙 · 제2차 자음 추이 · 모음 변화( 대모음 추이) |
분류 | 어족(언어) · 어파 · 어군 · 미분류 언어 · 고립어 | |
제어 | 우랄 알타이 제어 · 알타이 제어 · 코이산 제어 · 대만 제어 · 고시베리아 제어 · 고유럽 제어 · 인도유럽 이전 언어 · 아메리카 원주민 제어 · 유대 제어 | |
기층 언어 | 게르만어파 기층설 · 바스크어 기층설 · 고히스파니아 제어 · 게일어 기층설 · 그리스어 기층설 · 반도 일본어설 · 핀우그르어파 기층설 | |
개념 | 언어의 역사성 · 조어 · 기층이론 · 동원어 · 가짜동족어 | }}}}}}}}} |
[clearfix]
1. 개요
Germanic substrate hypothesis다른 인도유럽어족 언어에는 나타나지 않는 게르만어파만의 어휘나 형태를 미지의 기층언어를 이용하여 설명하려는 가설.
2. 역사
게르만어파 기층설은 다른 인도유럽어족 언어에는 나타나지 않는 게르만조어만의 특징을 인도유럽어와 비인도유럽어 사이의 접촉의 결과로 설명하려고 한다. 이러한 시도는 1910년에 독일의 언어학자인 지크문트 파이스트(Sigmund Feist)가 처음으로 제안하였는데 그는 게르만조어의 어휘 중 1/3 이상이 비인도유럽계라고 주장하였다. 일단 2023년 기준으로 주류 언어학계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인도유럽계 단어가 생각보다는 많지는 않다.핀란드의 언어학자인 칼레비 비크(Kalevi Wiik)는 게르만어파의 기층언어는 우랄어족의 핀우그르어파였다고 주장하였으며 독일의 언어학자인 테오 페네만(Theo Vennemann)은 바스크어가 게르만조어의 기층 언어였다고 보는 가설인 바스크어 기층설로 게르만어파 기층언어를 설명하려고 하였고 존 호킨스(John A. Hawkins)[1]는 기록되지 않은 비인도유럽인과 원시 게르만인들 간의 접촉이 있었다고 주장하였다. 이후 바스크어 기층설이 큰 비판을 받고 거의 사장된 지금은 게르만어파의 기층언어를 우랄어족과의 접촉과 비인도유럽인과의 접촉으로 설명하려고 한다.
만약 비인도유럽인과의 접촉이 있었다면, 그리고 그러한 접촉이 게르만어파의 언어 변화를 야기했다면 그 비인도유럽인은 '마글레모시아 문화(Maglemosian culture)', '노르트베스트블록(Nordwestblock culture)', '푼넬비커 문화(Funnelbeaker culture)', '전투-도끼 문화(Battle-Axe culture)' 등의 주민들이 그 후보로 얘기된다.
3. 목록
여기에 제시하는 차용어들은 모두 증명된 것들이 아니라 가설의 하나를 제시하는 것이다. 이러한 차용어의 제시는 어떤 것들은 정설로 여겨지기도 하고 어떤 것들은 다른 가설이 제기되어 사장되기도 한다.3.1. 핀우그르조어 차용어
- 게르만조어 *halbaz '(절)반'[2] < 핀우그르조어 *halpa '싼, 줄인(reduced)'[3]
- 게르만조어 *hamaraz '망치'[4] < 핀우그르조어 *hamara '도끼의 끝 부분(butt)' [5]
- 게르만조어 *hamô '피부, 옷'[6] < 핀우그르조어 *haama '그림자' [7]
- 게르만조어 *selhaz '물개'[8] < 핀우그르조어 *šülkeš '물개' [9]
3.2. 비인도유럽어 차용어
- 게르만조어 *amsl- '블랙버드' < 고대 고지 독일어 amsala, 게르만조어 *alaw- '종달새' < 고대 영어 lāwerce 등: 접두사 a가 있다. 이런 부분은 같은 인도유럽어족에 속하는 그리스어에서도 발견되기도 하지만 다른 인도유럽어족 언어에는 이런 특징이 잘 없고 그리스어도 기층언어가 있다는 설이 있어서 같은 언어에서 유래된 게 아니냐는 말이 있다.[10]
- 게르만조어 *arwīt- ' 완두': 접미사 -it이 있다.
- 게르만조어 *edis- ' 숙녀'
- 게르만조어 *gait- ' 염소' < 영어 goat: 원시 인도유럽인이 원래 살던 곳에는 염소가 없어 여기서 고유럽 제어를 차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인도유럽조어로 재구된 단어는 *gheh₂id-이다. 숫염소를 뜻하는 *bʰuǵ- 란 단어가 있기는 하지만 해당 단어는 염소 뿐만이 아닌 수사슴, 숫양도 뜻하며, 원시 인도유럽인은 양과 염소를 구분하지 않고 키웠고 양을 뜻하는 인도유럽조어 어원이 있는 데 반해 염소를 뜻하는 단일 인도유럽조어 어원이 없다.
- 게르만조어 *hnit- < 영어 nit
- 게르만조어 *hnut- ' 견과류' < 영어 nut
- 게르만조어 *wisund- ' 들소' < 영어 bison
- 게르만조어 *klaibrā ' 토끼풀' < 영어 clover
- 독일어 see ' 바다' < 영어 sea: 인도유럽조어에서는 바다를 뜻하는 단어가 *móri인데 그 후계 언어들인 게르만어파에서는 이와 전혀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만큼 차용어일 가능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11]
출처
[1]
링크된 해적과는 동명이인인 20세기
영국의
언어학자다.
[2]
현대 영어의 half, 독일어의 halb, 고대 노르드어의 halfr 등
[3]
인도유럽조어 *(s)kelH- '자르다' 혹은 *ḱel- '기울다'를 어원으로 보는 이설 존재
[4]
현대 영어의 hammer, 독일어의 Hammer, 고대 노르드어의 hamarr 등
[5]
인도유럽조어 *h₂éḱmō '돌'를 어원으로 보는 이설 존재
[6]
현대 영어의 hame, 고대 노르드어의 hamr 등
[7]
인도유럽조어 *ḱom- '덮다'를 어원으로 보는 이설 존재
[8]
현대 영어의 seal, 고대 노르드어의 selr 등
[9]
인도유럽조어의 *selk- '당기다'를 어원으로 보는 이설 존재
[10]
인도유럽조어 접두사 a가 있다는
이설 존재
[11]
독일어의 meer, 라틴어의 mare, 러시아어의 мо́ре는 전부 인도유럽조어로
바다를 뜻하는 *móri가 어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