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14 20:43:07

금현매

파일:Chinese_dragon_asset_heraldry.svg.png 동아시아 상상의 동물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2em; word-break: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한반도
강길 · 거구귀 · 거대하 · 거루 · 거치녀 · 경강적룡 · 고관대면 · 고수여칠 · 구렁덩덩 선비 · 귀마왕 · 귀수산 · 귀태 · 그슨대 · 그슨새 · 금갑장군 · 금강호 · 금돼지 · 금현매 · 금혈어 · 길달 · 김녕사굴 구렁이 · 김현감호 · 나티 · 노구화호 · 노앵설 · 노옹화구 · 노호정 · 녹정 · 달걀귀신 · 닷발괴물 · 대선사사 · 대인 · 도피사의 · 도깨비 · 두두리 · 두억시니 · 두병 · 마귀 · 매구 · 맹용 · 모선 · 묘두사 · 묘수좌 · 무고경주 · 무수대망 · 백두산야차 · 백발노인 · 백여우 · 백제궁인 · 백포건호 · 백화륜 · 보은섬여 · 불가사리 · 불개 · 불여우 · 사풍흑호 · 산귀 · 살쾡이 요괴 · 삼기호신 · 삼두구미 · 삼두일족응 · 삼목구 · 상사석탕 · 새우니 · 새타니 · 선묘 · 소인신지께 · 손님 · 신구 · 쌍두사목 · 손돌 · 신기원요 · 야광귀 · 어둑시니 · 여귀 · 여우누이 · 역귀 · 요하입수거인 · 우렁각시 · 우와 을 · 유엽화 · 육덕위 · 육안귀 · · 이매망량 · 이무기( 강철이 · 영노 · 이시미) · 이수약우 · 인두조수 · 일촌법사 · 장두사 · 장산범 · 장인 · 장자마리 · 장화훤요 · 저퀴 · 적염귀 · 제생요마 · 조마귀 · 주지 · 죽엽군 · 죽우 · 죽통미녀 · 중종 시기의 괴수 출현 소동 · 지귀 · 지하국대적 · 착착귀신 · 청너구리 · 청단마 · 청양 · 취생 · 칠우부인 · 탄주어 · 탐주염사 · 토주원 · 하조 · 호문조 · 홍난삼녀 · 허주
사령( 응룡 · 봉황 · 기린 · 영귀) · 사흉( 도철 · 궁기 · 도올 · 혼돈) · 사죄( 공공 · 단주 · · 삼묘) · 가국 · 강시 · 계낭 · 건예자 · 고획조 · 1 · 2 · 교룡 · 구령원성 · 구영 · 구주삼괴 · 규룡 · 금각은각형제 · 나찰 · 나찰녀 · 나찰조 · 남해의 거대한 게 · 농질 · 도견 · 마반사 · 마복 · · 명사 · 무손수 · 무지기 · · 백악 · 백택 · 봉희 · · 분양 · 분운 · 부혜 · 불쥐 · 블루 타이거 · · 비두만 · 비위 · 사오정 · 산화상 · 상류 · 상양 · 새태세 · 서거 · 세요 · 손오공 · 승황 · 시랑 · 식양 · 알유 · 야구자 · 영감대왕 · 오색사자 · 오통신 · 우마왕 · 인면수 · 인랑 · 자백 · 저파룡 · 저팔계 · 전당군 · 조거 · 주유 · 주충 · 짐새 · 착치 · 창귀 · 천구 · 청부 · 청조 · 촉룡 · 추이 · 치우 · 치조 · 칠대성 · · 태세 · 파사 · 팽후 · 폐폐 · 표견 · 풍생수 · 홍예 · 홍해아 · 화백 · 화사 · 1 · 2 · 활 · 황요 · 황포괴 · 해태 ·
가고제 · 가샤도쿠로 · 구두룡 · 규키 · 나마하게 · 네코마타 · 노데포 · 노부스마 · 노즈치 · 놋페라보우 · 누라리횬 · 누레온나 · 누리보토케 · 누리카베 · 누마고젠 · 누에 · 누케쿠비 · 눗페라보우 · 뉴도 · 다이다라봇치 · 도도메키 · 도로타보우 · 두부동승 · 땅상어 · 라이쥬 · 라이진 · 로쿠로쿠비 · 료멘스쿠나 · 마이쿠비 · 마쿠라가에시 · 망령무자 · 메쿠라베 · 모몬가 · 모노홋후 · 모쿠모쿠렌 · 목 없는 말 · 미미치리보지 · 바케가니 · 바케네코 · 바케다누키 · 바코츠 · 베토베토상 · 빈보오가미 · 사자에오니 · 사토리 · 산괴 · 산모토 고로자에몬 · 쇼케라 · 스나카케바바 · 스네코스리 · 스즈카고젠 · 시라누이 · 시리메 · 아마노자쿠 · 아마비에 · 아미키리 · 아부라스마시 · 아부라토리 · 아시아라이 저택 · 아즈키아라이 · 아야카시 · 아오안돈 · 아카나메 · 아카시타 · 아타케마루 · 야교상 · 야타가라스 · 야나리 · 야마비코 · 야마아라시 · 야마오토코 · 야마이누 · 야마지 · 야마치치 · 야마타노오로치 · 야만바 · 오니 · 오니구마 · 오니바바 · 오바리욘 · 오바케 · 오보로구루마 · 오사카베히메 · 오오가마 · 오오무카데 · 오이테케보리 · 오쿠리이누 · 오토로시 · 오하요코 · 온모라키 · 요스즈메 · 우미보즈 · 우부메 · 유키온나 · 유킨코 · 와이라 · 이나리 · 이누가미 · 이누호오 · 이바라키도지 · 이소나데 · 이소온나 · 이지코 · 이즈나 · 이츠마데 · 이쿠치 · 인면견 · 일목련 · 일본삼대악귀(오오타케마루 · 슈텐도지 · 백면금모구미호) · 잇탄모멘 · 잇폰다타라 · 자시키와라시 · 조로구모 · 지초 · 쵸친오바케 · 츠루베오토시 · 츠치구모 · 츠치노코 · 츠쿠모가미 · 카마이타치 · 카미키리 · 카와우소 · 카타와구루마 · 캇파 · 케라케라온나 · 케우케겐 · 코나키지지 · 코마이누 · 코쿠리바바 · 코토부키 · 쿠다키츠네 · 쿠단 · 쿠비카지리 · 큐소 · 키도우마루 · 키요히메 · 키지무나 · 키츠네비 · 테나가아시나가 · 테노메 · 텐구 · 텐죠나메 · 텐죠사가리 · 하시히메 · 한자키 · 화차 · 효스베 · 후우진 · 후나유레이 · 후타쿠치노온나 · 훗타치 · 히노엔마 · 히다루가미 · 히와모쿠모쿠 · 히토츠메코조 · 히히
기타
사신( 청룡 · 주작 · 백호 · 현무) · 오룡( 흑룡 · 청룡 · 적룡 · 황룡 · 백룡) · 교인 · 구미호 · 독각귀 · 유성신 · 뇌수 · 계룡 · 달두꺼비 · 옥토끼 · · 용생구자 · 삼족오 · 선녀 · · 염파 · 인면조 · 천구 · 추인 · 해태 · 봉황 · 인어 · 목어 · 비익조 · 가릉빈가 · 요정 · 액귀 · 마두 & 우두
세계의 상상의 생물 둘러보기
구분 북아시아·중앙아시아
아메리카 유럽 동아시아
오세아니아 동남아·남아시아
남극
}}}}}}}}} ||

1. 개요2. 전승

1. 개요

금현매(琴絃魅)는 『월정만필』에 기록된 귀신이다.

2. 전승

김유신(金庾信)이란 사람이 계유년(1513년으로 추정)에 생원시에서 장원을 하고 뒤에 대과(大科-생원시는 소과(小科)에 해당함)에 올랐을 때 였다. 자문(咨文-일종의 공문서)을 보내기 위해 말을 점검하러 곽산(郭山-평안북도 정주)에 이르렀다가 갑자기 대낮에 귀신에게 눌림을 당했다. 귀신은 마치 가야금 줄과 같은 끈 하나로 갑자기 그의 배를 옭아매기 시작했다. 주변 사람들은 칼로 그 실을 끊으려 했지만 끊는 족족 다시 붙어서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그런데 밖으로 부터 홀연히 삼베 직령(直領)을 입은 서생이 들어오자, 귀신은 공중에서 여자의 목소리로 정 한림(鄭翰林)은 왜 자신의 원수를 갚으려는데 방해를 하느냐고 울부짖기 시작했다. 서생은 군수에게 대나무통 하나와 주사(朱砂-한의학에 쓰이는 광물의 일종)를 달라고 하였고, 군수는 이에 따랐다. 서생은 작은 종이 두 장을 잘라 부적을 그리고 하나는 대나무통 아래, 하나는 통 위에 얹어 공중으로 날려보냈다. 그러자 귀신의 울부짖는 소리가 대나무통 속으로 들어갔고 점점 작아지더니 이내 사라져버렸다.
귀신이 사라지자 유신은 깨어났고 서생은 지금은 비록 살아났지만 오던 길로 다시 가서는 안된다고 일렀다. 이에 가짜 관(槨)을 만들어 '김유신의 관(金庾信之柩)'이라 쓰게 한 뒤 한길을 따라서 돌아가게 하였고, 유신의 복장을 달리하여 수안(遂安-황해북도 수안) 산골짝 길을 경유하여 서울에 돌아오게 하였다. 그 뒤 유신은 살았어도 넋 나간 사람처럼 3년간 살다가 죽고 말았다.
사람들은 그 서생을 곧 정희량(鄭希良,1497 ~ ?)이라고 하였다. 정희량이 죽지 않고 나타난 것은 일찍이 유신을 가르쳤으므로 옛 정을 못 잊어 구해준 것이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