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00:56:22

2024년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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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 2024년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사건
Теракт в «Крокус Сити Холл»
2024 Crocus City Hall attack
파일:1935045942_0_43_3492_2007_1920x0_80_0_0_fbb4d457a53cf3704b00db3ae12f2878.jpg 파일:1935055803_0_117_3099_1860_1920x0_80_0_0_006e4add7c75cfd303ef01be4fb4ce06.jpg
<colbgcolor=#000> 발생일 2024년 3월 22일 20시(UTC+3)[한국표준시]
발생 위치
모스크바주 크라스노고르스크 크로쿠스 시티 홀
유형 총기난사, 방화, 폭탄 테러
원인 이슬람 국가(IS)
호라산 이슬람 국가(IS-K)[2]
피해 <colcolor=#fff><colbgcolor=#000>
사망
145명[3][4]
부상
551명[5]
재산피해
크로쿠스 시티 홀 일부 붕괴

1. 개요2. 배경3. 전개
3.1. 사건 발생
4. 테러리스트
4.1. 용의자4.2. 미국의 ISIS-K 배후 주장4.3.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배후 주장
5. 반응6. 여파7. 여담8. 관련 문서9.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2024년 3월 22일 20시(UTC+3)[6]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의 크라스노고르스크에 있는 크로쿠스 시티홀[7]에서 IS에 의해 일어난 방화, 총기난사 및 폭탄 테러. 이 사건으로 145명이 사망하고 551명이 부상을 입었다. 2004년 베슬란 학교 인질사건 다음으로 러시아에서 최대 인명피해를 낸 테러 사건이다.

2. 배경

2024년 3월 7일 주러 미국 대사관에서 " 모스크바에서 콘서트 등 대규모 행사를 표적으로 한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이 임박했다"며 모스크바 내의 테러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경고했으며[8] 미국 정보당국에서도 모스크바에 테러가 계획되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경고 의무에 관한 정책에 따라 러시아 당국에 이를 귀띔했으나 러시아 정부는 이를 무시한 것으로 알려졌다.[9]

러시아 연방보안국 국장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는 3월 초 미국으로부터 테러 공격이 임박했다는 정보를 받았다고 인정했지만 일반적이고 막연한 정보에 불과했다고 발언했다. 그러나 워싱턴 포스트는 3월 6일 미국이 러시아에 전달한 정보엔 크로쿠스 시청 콘서트홀이 테러 공격 가능성이 있는 표적 후보로 지목되어 있었다고 보도했다. # 미국은 또한 IS가 모스크바에 있는 유대교 회당 시나고그에 테러를 가할 계획이라는 정보를 공유했고, 3월 7일에 칼루가 지역에서 시나고그 테러를 공모하던 무장세력이 FSB에 의해 사살되었다. #

로이터는 미국뿐만 아니라 이란도 사전에 러시아에 테러를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케르만 폭탄 테러 용의자들을 심문하면서 관련 정보를 얻었다고 하며 테러리스트 구성원 중 일부가 러시아에서 있을 중요 작전을 위해 이미 그곳으로 떠났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

이러한 경고들에도 불구하고 테러가 일어나기 4일 전인 3월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FSB 고위관료들과의 회의 중 연설에서 "미국의 경고는 노골적인 협박으로 우리 사회를 불안하게 만들려는 의도"라며 경고를 일축하였다.

사건이 발생한 날 모스크바 외곽의 공연장 크로쿠스 시티 홀에서 러시아 밴드 '피크닉'(Пикник)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다. 피크닉은 1978년 모스크바에서 결성한 락밴드로 리더 에드문트 시클랴르스키(Эдмунд Шклярский)를 중심으로 아트 락, 프로그레시브 락, 아방가르드 락 위주 활동을 하고 있다. 해당 공연장 티켓은 6200장이 판매되었다.[10]
파일:밴드 피크닉.jpg 파일:피크닉 크로쿠스 공연 포스터.jpg
밴드 '피크닉' (Пикник)[11] 공연 안내 포스터

3. 전개

3.1. 사건 발생

  • 3월 22일 20시 무렵[12] 칼라시니코프 자동소총으로 무장한[13] 4명 이상의 무장괴한이 침입해 군중을 향해 총기를 난사하고 소이탄으로 방화를 시도하는 등 테러를 감행했다. #, # 이후 화재가 발생해 헬기 3대가 투입되어 옥상에 물을 뿌리면서 진화 작업을 실시했다. #
  • 연방보안국은 이 공격으로 40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고 밝혔으며 비상사태부는 공연장 지하를 통해 약 100명을 구조했으며 옥상을 통해 구조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
  • 타스통신과 다수 언론들에 따르면 공연장 건물의 천장이 붕괴되고 있다고 한다. #
  • ISIL의 아프가니스탄 지부인 ISIS-K는 이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정부도 이를 확인했다. #
  • 테러 이후 모스크바의 공항, 기차역, 대중교통 시설 등 다중 밀집지역에 보안 경계가 강화되었다. #
  • 타스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총격범 4명을 포함해 11명이 체포되었고 부상자가 사망하면서 피해가 계속 커지고 있다고 한다. #
  • 연방보안국 아흐마트 스페츠나츠가 테러범 사다크라미 무로달리 라차발리조다를 붙잡아 심문하는 과정에서 폭행과 귀를 잘라 억지로 입에 물리려고 하는 영상이 인터넷에 업로드되었다. #
  • 3월 24일에 ISIL의 선전 매체 아마크 통신에서는 모스크바의 테러범들의 영상이라고 주장하는 1인칭 시점 동영상을 공개하였는데 발포 장면뿐만 아니라 칼로 이미 쓰러진 민간인의 목을 공격하여 확인사살하는 장면도 포함되어 있었다.
  • ISIL이 푸틴 대통령 암살을 예고하였다. #
  • 다게스탄 공화국에서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체포된 외국인 일당이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에도 연루된 것으로 조사됐다. #

4. 테러리스트

4.1. 용의자


현재까지 공개된 용의자의 정보는 아래와 같다.
  • 달레르존 미르조예프(Dalerdzhon Mirzoyev): 첫 번째 피고인. 타지키스탄 출신이다. 1991년 11월 23일생으로 [age(1991-11-23)]세. 3개월 임시 비자로 러시아에 입국하여 노보시비르스크에서 거주지를 등록[15]하였으나 등록 기간이 만료된 후에도 불법체류한 것으로 드러났다.
  • 사이다크라미 라차발리조다(Saidakrami Rachabalizoda): 두 번째 피고인. 타지키스탄 출신이다. 1994년 2월 4일생으로, [age(1994-02-04)]세. 러시아에 오기 전 가구공장에서 일했으며 법정에서 거주 등록증을 발급받았으나 분실하였다고 증언하였다.
  • 샴시딘 파리두니(Shamsidin Fariduni): 세 번째 피고인, 타지키스탄 출신이다. 1998년 9월 17일생으로 [age(1998-09-17)]세. 러시아 모스크바 주의 포돌스크(Podolsk)에 위치한 공장에서 일했으며 그가 거주지로 등록한 숙소는 이 사건이 발생한 크라스노고르스크 시에 위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 무함마드소베르 파이조프(Muhammadsober Faizov): 네 번째 피고인. 타지키스탄 출신이다. 2004년 5월 20일생으로, [age(2005-05-20)]세. 어릴 때부터 극단주의에 심취해 있었는지 자신의 브콘탁테 계정에 IS 깃발을 게시한 적이 있었다. 모스크바 주의 이바노보(Ivanovo)시에 거주지를 등록하고 지역 내 이발소에서 미용사로 근무하였으나 최근 실직한 상태로 드러났다. 법정에는 의료진 동행 하에 휠체어에 탄 채로 출석하였다.

여담으로 러시아 당국이 테러범 가운데 한 명인 샴시딘 파리두니의 바지를 벗기고 고환에 전기고문을 가하는 사진이 인터넷에 업로드되었다. # 법정에 출석한 피의자들의 모습에서 멍, 구타 및 귀 절단 등 적나라한 고문 흔적이 보여져 인권단체들이 용의자 체포 과정에서 불필요한 고문이 이뤄졌다고 항의했다. #

범인의 가족들도 고향인 타지키스탄 당국에 끌려가 조사받았다. #

테러의 자금 조달에 가상화폐가 이용됐다. #

4.2. 미국의 ISIS-K 배후 주장

ISIS-K, 자칭 "이슬람 국가 호라산 주"는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ISIS)의 서아시아-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지부다. 호라산 이란 동부, 아프가니스탄 서부, 그리고 투르크메니스탄 지역의 역사적 지명이다. 이슬람 테러 단체들 중에서도 극단주의, 폭력적인 성향이 강하다.
  • 뉴욕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보당국은 아프가니스탄에 기반을 둔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ISIL)의 주 이슬람 국가 - 호라산주(ISIS-K)의 소행인 것으로 확인했다. #
  • 미국 국가안보실 전략소통비서관 존 커비는 테러 사건에 대한 애도를 표하면서도 "당시 우크라이나나 우크라이나인들이 총격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징후는 없다."라고 말했다. #
  • IS-K측은 2024년 1월 3일 발생한 케르만 폭탄 테러에 이어 본인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였다.
  • ISIS의 선전매체 아마크 통신에서는 테러범들의 바디캠 영상이라고 주장하는 영상을 배포하였다. #[16]
  • ISIS-K가 공개한 테러범들의 바디캠 영상에서 테러범들이 "이교도들은 패배할 것이다! 알라후 아크바르!"를 외친다. #
  • ISIS-K는 오래전부터 푸틴과 모스크바 크렘린이 아프가니스탄, 체첸, 시리아에서 수많은 무슬림을 학살했다며 여러 번 맹비난했다. #
  • ISIS의 아마크 통신사가 이 사건을 일으킨 4명의 테러범들이 IS 상징 깃발 앞에 서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러시아 모스크바 테러 공격을 치밀하게 계획한 세부정보를 발표했다. #

4.3.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배후 주장

5. 반응

5.1. 러시아

5.2. 미국

  • 주러시아 미국대사관은 사건 발생 직후 성명을 내 "크로쿠스 시의 테러 소식을 접하고 소름끼쳤으며, 테러 공격으로 희생된 러시아 국민과 부상당한 이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 한편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관은 해당 사건이 일어나기 전 모스크바에 극단주의자에 의한 공격이 있을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자국민에게 밀집지역 방문 시 주의할 것을 안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러시아 정부에도 테러 징후가 있다는 정보를 전달하였으나 배경 문단에서 상술하였듯 푸틴 정권은 이를 미국의 공포감 조성 시도라 치부하고 무시하였다. #

5.3. 영국

  •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은 "영국은 모스크바 인근 크로쿠스 시청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테러 공격을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고 말하며 많은 희생자의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

5.4. 우크라이나

5.5. 타지키스탄

  • 용의자들이 모두 타지키스탄 국적으로 파악되면서 타지키스탄의 입장이 난감해졌다.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은 "테러리스트는 국적도, 조국도, 종교도 없다"며[22] 이 사건을 강력 규탄했다. #

5.6. 대한민국

  • 주러시아 대한민국 대사관에서는 교민들에게 신변안전 관련 공지를 발송했다. #
  • 주러시아 대한민국 대사관이 공관과 한인회를 통해 재외국민 신변안전 여부를 확인한 결과 2024년 3월 23일 기준으로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 3월 23일 외교부에서는 애도 성명을 냈다.
    우리 정부는 모스크바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발생한 끔찍한 테러 공격의 희생자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러시아 국민과 슬픔을 함께한다. 신속한 조사를 통해 이 사건의 배후가 명백히 밝혀지길 기대한다.



  • KBS 9시 뉴스는 테러 이후 IS의 테러 배후 주장에 대해 보도하면서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배후설을 좀더 중점적으로 보도하였으나 IS의 동영상 공개 이후에는 IS 배후설에 좀더 무게를 두고 보도하기 시작했다.

5.7. 북한

  • 사건 발생 직후인 3월 2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위문전문을 보냈는데 전문은 대내용 매체인 로동신문 민주조선에도 3월 24일자 1면 톱 기사로 실렸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로씨야련방 대통령에게 위문전문을 보내시였다



    모스크바

    로씨야련방 대통령




    나는 모스크바주에서 발생한 대규모테로공격사건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였다는 뜻밖의 슬픈 소식에 접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정부와 인민 그리고 나자신의 이름으로 당신과 당신을 통하여 귀국정부와 인민, 유가족들과 피해자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문을 표합니다.

    온갖 형태의 테로를 반대하는 우리 공화국정부의 립장은 시종일관하며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극악무도한 테로행위는 그 무엇으로써도 정당화될수 없습니다.

    우리 인민은 친선적인 로씨야인민이 당한 불행과 슬픔을 자기의 아픔으로 여기고있으며 당신을 중심으로 하는 사회정치적단합과 안정을 공고히 하고 나라의 안전과 주권적권리를 수호하려는 로씨야인민의 정의의 위업에 굳은 지지와 련대성을 보내고있습니다.

    나는 귀국정부와 강인한 로씨야인민이 테로공격으로 인한 피해의 후과를 하루빨리 가시며 유가족들과 피해자들에게 안정이 깃들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

    김 정 은

    주체113(2024)년 3월 23일 평양
  • 관영 조선중앙통신 역시 3월 23일자 "로씨야에서 대규모테로공격사건으로 많은 인명피해 발생"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 사건을 보도했다. 해당 보도는 3월 24일자 로동신문 민주조선 등 대내용 매체에도 그대로 실렸다.

5.8. 중국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공연장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와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다. #

5.9. 프랑스

  •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령 기아나를 방문한 자리에서 IS의 소행이라는 믿을만한 첩보가 있었다고 밝혔으며 러시아 내부 탄압이나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본 테러를 악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

5.10. 아프가니스탄

  • 압둘 카하르 발키 탈레반 정부 외교부 대변인은 SNS에 올린 글에서 IS의 테러에 대해 규탄했다. # 2020년대 들어 탈레반과 IS의 사이는 최악이었으며[23] 탈레반 정부도 IS의 테러에 시달리고 있었다. #

5.11. 시리아

  •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애도를 표하며 "러시아가 테러리즘과 나치즘을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

6. 여파

  • 블라디미르 푸틴 87%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5선에 성공해 합법적으로 6년 더 집권할 수 있게 된 지 불과 4일 만에 벌어진 사건으로, 다섯 번째 대통령 취임식만을 앞두던 푸틴에게는 여러모로 찬물을 끼얹는 사건이었다. 푸틴 대통령 본인이 호라산 이슬람 국가의 테러를 예방하지도 못했고 미국의 사전 경고도 내정간섭이라며 무시해 버렸으니 이번 테러에 대한 대통령 책임론이 불거질 가능성이 생겼다. 실제로 러시아에서도 대형 콘서트장에 무장 경비가 배치되지 않은 점은 너무 안일한 생각이었다며 푸틴을 비판하는 의견이 부분적으로 제기되었다.
  • 용의자들이 모두 타지키스탄 출신 외국인인 점에 따라 러시아에서 중앙아시아 외국인들을 향한 제노포비아가 급증했다.[24] 이민자가 소유한 상점이 방화되기도 했고 길을 가던 타지크인 3명이 신원을 알 수 없는 무리에게 이유없이 구타당하기도 했다.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서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크라이나 국적의 입국자들이 하루 이상 감금당해 심문당했고 그 과정에서 폭력을 당했다고 기자들에게 증언하기도 했다. 여러 도시에서 경찰들의 외국인 단속이 벌어졌고 외국인 동료를 둔 러시아인들은 타지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출신 동료들에게 한동안 외출을 자제하라고 경고 할 정도였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도 반이민 작전이 진행되어 불법체류자들의 대규모 체포와 추방이 이루어졌다.
  • 크로커스 시티홀이 공연장으로는 복원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한다. #

7. 여담

  • 러시아의 수도인 모스크바 한복판에서 총기난사로 대학살을 저지르고 범인들이 성공적으로 현장에서 도주했다는 점[25]으로 인해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 No Russian이 언급되었다. 노 러시안은 테러 주동자가 작정하고 미국과 전쟁을 일으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책임소재를 속이고 러시아가 거기에 속아넘어간 내용인데 이 사건은 테러 주동자가 자신들의 소행임을 밝혔지만 피해자인 러시아 측에서 우크라이나와 미국, IS 조직의 합동 작전이라고 보고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 당시 건물 비상구가 잠겨 있던 탓에 인명피해가 더 커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
  • 푸틴 정권은 실제 테러리스트로부터 사회를 안전하게 지키기보다는 반체제 인사, 언론인, 크렘린궁의 ‘ 전통적 가치’에 위협이 된다고 간주되는 인물을 추적, 탄압, 인터넷 검열하는 데만 신경쓴다는 비판이 나왔다. 망명한 러시아 군사 분석가 루슬란 레비예프(Руслан Левиев)는 “대테러 특수부대가 온라인 댓글을 다는 사람들을 쫓고 있다 보니 정작 테러리스트들은 자유롭다”고 밝혔다. 이 사건으로부터 불과 몇 시간 전 국영 언론은 러시아 당국이 "테러범과 극단주의자들"의 공식 명단에 LGBT( 성소수자)를 추가했다고 보도했고 러시아는 이미 2023년에 동성애( 성소수자) 인권운동을 불법화했다. 2024년 2월 16일에 옥사한 야당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에 대해 검찰이 기소한 많은 혐의 중에는 테러리즘도 포함되어 있다. #
  • 불과 2주 전인 2024년 3월 7일에는 러시아 FSB가 모스크바 유대교 회당에 테러를 모의하던 ISIS 조직을 무력화시킨 바 있다. #
  • 25세 장애인 가수 막심 베르베닌은 자신의 몸으로 여자친구를 총격에서부터 막아 목숨을 희생했다. 선천적인 장애로 걷지 못하는 휠체어 이용자인 막심은 계단을 내려가지 못해 여자친구와 탈출에서 낙오되고 말았다. 그들을 따라잡은 테러리스트는 총격을 가했고 막심은 여자친구의 몸을 감싸며 그녀를 총격으로부터 지켜냈다. 막심의 여자친구는 등이 타오르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무사히 탈출했다. 화재로 인해 몸의 60%에 화상을 입은 그녀는 화상센터에서 피부 이식을 받으며 치료를 받았다. 막심의 어머니는 아들의 시신이 전부 불타 흔적도 DNA도 찾을 수 없어 사망자가 아닌 실종자로 등록되었다며 슬퍼했다. #
  • 외투 보관소에서 근무하던 15세 소년 이슬람 할릴로프는 신속하게 시민들에게 대피 안내를 해 약 100여명의 생명을 구했다. # 이슬람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하며 다른 직원들도 자신을 도왔다고 증언했다.
  • 이슬람이 언급한 대피를 도운 다른 직원들은 외투 보관소 직원으로 일하던 14세 아르템 돈스코프, 아르템 필리모노프와 니키타 등이다. 그들은 침착하게 시민들을 출구로 인도하고 탈출 행렬의 마지막에 남으며 테러범이 오는지 살폈다. #
  • 익명을 요청한 한 용감한 시민은 일시적으로 테러범을 무력화 시키기도 했다. 아내와 도망치던 그는 테러범에게 따라잡혔고 테러범은 그들의 앞에서 총을 재장전하기 시작했다. 그 시민은 아내의 눈에서 엄청난 공포가 있는 것을 보고 무언가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아내를 밀어내고 한 손으로 테러범의 총을 잡고 나머지 손으로 테러범의 머리를 때리기 시작했다. 그는 다른 남성들도 곧바로 뛰어와 테러범 구타에 동참했다고 증언했다. 그들이 번 잠깐의 시간으로 수십명이 탈출할 수 있었고 러시아 연방수사위원장 알렉산드르 바스트리킨는 그에게 표창할 것을 지시했다. #
  • 당시 크로쿠스에 있던 배우 세르게이 스베틀라코프는 대피자들과 무대 복도 문에 바리케이트를 쌓고 갇혀있었다. 테러범이 문을 부수려하자 사람들은 공포에 빠졌고 그때 여직원 소피야 메이예르가 나타나 화재 연기속에서 자신들을 출구까지 안내해줬다고 그녀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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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러시아의 대형 사고 및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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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일 <colcolor=#000> 사망 사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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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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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26일
38 14번 정신병원 화재
2012년 4월 2일
33 유테이르 항공 120편 추락 사고
2011년 12월 18일
53 콜스카야호 전복 사고
2011년 9월 7일
44 로코모티프 야로슬라블 항공기 참사
2011년 7월 10일
122 불가리야호 침몰 사고
2011년 6월 20일
50 루스에어 9605편 추락 사고
2011년 1월 24일
37 도모데도보 국제공항 폭탄 테러
2010년 5월 8일 ~ 9일
91 라스파다스카야 광산 폭발 사고
2010년 4월 10일
99 폴란드 공군 Tu-154 추락 사고
2010년 3월 29일
41 2010년 모스크바 지하철 폭탄 테러
[ 2000년대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1f2023><width=33%>발생일
<colcolor=#000> 사망 사건명
2009년 12월 5일
156 흐로마야 로사지 나이트클럽 화재
2009년 11월 7일
28 넵스키 열차 폭탄 테러
2009년 8월 17일
75 사야노 슈센스카야 수력발전소 사고
2009년 7월 24일
21 로스토프 버스 충돌 사고
2009년 3월 25일
25 블라디미르 버스 충돌 사고
2008년 9월 14일
88 아에로플로트 821편 추락 사고
2007년 3월 20일
63 크라스노다르 요양원 화재
2007년 3월 19일
110 울랴아노프스카야 광산 사고
2006년 12월 8일 ~ 9일
46 모스크바 마약 중독자 재활 센터 화재
2006년 8월 22일
170 풀코보 항공 612편 추락 사고
2006년 5월 3일
113 아르마비아 967편 추락 사고
2006년 2월 23일
68 바스마니 시장 붕괴 사고
2006년 1월 9일
125 S7 항공 778편 활주로 이탈 사고
2005년 7월 11일
25 패세지 쇼핑센터 화재
2005년 3월 16일
28 브랜디 An-24 추락 사고
2004년 9월 1일 ~ 3일
364 베슬란 학교 인질사건
2004년 8월 24일
90 2004년 러시아 여객기 연쇄 테러 사건
2004년 3월 16일
58 아르헨겔스크 아파트 폭발 사고
2004년 2월 14일
28 트란스발 워터파크 붕괴사고
2004년 2월 6일
41 2004년 모스크바 지하철 폭탄 테러
2003년 12월 5일
46 스타로폴 열차 폭탄 테러
2003년 11월 24일
44 러시아 민족 우호 대학교 기숙사 화재
2003년 4월 10일
30 마하치칼리 청각장애인 기숙학교 화재
2003년 4월 7일
22 아쿠티아 고등학교 화재
2003년 8월 20일
20 캄차카 Mi-8 추락 사고
2002년 10월 23일 ~ 26일
171 모스크바 극장 인질극
2002년 5월 9일
44 1996년 카스피스크 폭탄 테러
2001년 11월 19일
27 IRS 에어로 iL-18 추락 사고
2001년 10월 4일
78 시베리아 항공 1812편 격추 사건
2001년 7월 4일
145 블라디보스토크 항공 352편 추락 사고
2000년 8월 12일
118 쿠르스크 함 침몰사건
}}}
[ 1990년대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1f2023><width=33%>발생일
<colcolor=#000> 사망 사건명
1999년 9월 13일
119 카시르스코예 아파트 폭탄 테러
1999년 9월 9일
94 구리야노바 아파트 폭탄 테러
1999년 9월 4일
64 부아낙스크 군인 아파트 폭탄 테러
1999년 3월 16일
20 1999년 소보레보 Mi-8T 추락 사고
1998년 6월 25일
23 유노스트로시 스포츠 경기장 발코니 붕괴 사고
1997년 12월 2일
67 지리야노브스카야 광산 사고
1996년 12월 6일
72 이르쿠츠크 An-124 추락 사고
1997년 3월 18일
50 스타브로폴스카야 아크티시오너나야 항공 1023편 추락 사고
1996년 11월 16일
39 1996년 카스피스크 폭탄 테러
1996년 9월 26일
22 로스토프 건널목 사고
1995년 12월 7일
98 카바롭스크 유나이티드 그룹 3949편 추락 사고
1995년 6월 14일 ~ 19일
129 부됴놉스크 병원 인질극
1994년 9월 26일
28 바나바라 Yak-40 추락 사고
1994년 8월 7일
29 티틀랸스코예 저수지 방류 사고
1994년 8월 5일
47 러시아 공군 An-12 추락 사고
1994년 4월 23일
75 아에로플로트 593편 추락 사고
1994년 1월 3일
125 바이칼 항공 130편 추락 사고
1993년 8월 26일
24 사카-아비아 482편 추락 사고
1992년 12월 1일
25 L.D 셰브야코프 광산 폭발 사고
1992년 11월 11일
33 트레비 An-22 추락 사고
1992년 8월 27일
84 아에로플로트 2808편 추락 사고
1992년 3월 3일
43 포드소센카 열차 충돌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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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표준시] 2024년 3월 23일 오전 2시 [2] Islamic State - Khorasan Province. 번역하자면 "이슬람 국가 호라산 주"로 이슬람국가(ISIS)의 서아시아-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지부이며 호라산 이란 동부, 아프가니스탄 서부, 그리고 투르크메니스탄 지역의 역사적 지명이다. 줄여서 IS-K, ISIS-K로 불리며 테러 단체들 중에서도 극단주의, 폭력적인 성향이 강하다. [3] 출처 [4] 희생자의 대부분은 방화로 인한 질식사다. [5] 출처 [6] 한국과 모스크바의 시차는 6시간이므로 한국 시각으로 3월 23일 오전 2시에 일어났다. [7] 시티홀은 일반적으로 시청을 뜻하기 때문에 사건 초기 한국어 명칭에 혼란이 있었으나, 해당 장소는 시립 공연장에 가깝다. 국립국어원의 러시아어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크로쿠스'로 표기하며 크로쿠스 엑스포 국제전시장 바로 옆 건물이다. [8] 연합뉴스 보도 [9] 뉴스1 보도 [10] BBC 보도 [11] 테러 후 피크닉 멤버 전원은 무사히 대피하였으며 공식 홈페이지에 "Вся команда Пикника выражает глубокое соболезнования родным и близким погибших. Молимся за скорейшее выздоровление пострадавших. Мы глубоко потрясены этой страшной трагедией и скорбим вместе с вами..."(피크닉 일동은 희생자 가족과 친구분들에게 심심한 애도를 전합니다. 희생자 분들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이 끔찍한 비극에 우리는 매우 큰 충격을 받았으며, 당신과 함께 애도합니다...)라는 추모 메시지를 올렸다. [12] 출처 한국 시각으로 3월 23일 오전 2시 무렵 [13] 용의자들의 차량에선 AKM 탄창과 마카로프 권총도 발견되었다고 한다. # [14] 차종 르노 심볼, 번호판 Т668УМ 69 [15] 러시아는 외국인의 비자 이외에도 특정 도시에서 7일 이상 체류하는 경우 별도의 거주 등록을 진행하고 일종의 신분증처럼 등록증을 상시 소지하고 다녀야 한다. 외국인에게 호텔 또는 거주지를 제공하는 러시아인에게 부여되는 의무로써 일종의 보증 제도다. [16] 키이우 인디팬던트 기사 (스너프 영상 없음) [17] Они пытались скрыться и двигались в сторону Украины, где, по предварительным данным, для них с украинской стороны было подготовлено окно для перехода государственной границы. [18] Russian officials have claimed, without evidence, Ukrainian involvement. [19] "Нужно дождаться информации от наших официальных силовых ведомств", – сказал представитель Кремля. Песков подчеркнул, что ранее озвученные данные являются лишь предварительными. Официальных заявлений о причинах теракта в "Крокусе" еще не было. [20] 러시아 국영언론 Москва 24 기사 [21] 연방 수사위원회, 내무부, 비상대책부 [22] 타지키스탄은 바로 밑 아프가니스탄 때문에 이슬람 극단주의를 탄압하고 견제하는 국가다. [23]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애초에 둘의 목표는 명확히 다르다. 탈레반의 목표는 그저 아프가니스탄에서 왕 노릇 하며 국제 사회의 지지를 얻는게 목표지만, IS는 전 세계를 이슬람화시키는게 목적이다. 때문에 IS는 탈레반이 미국 등 서방 세력과 결탁했다며 테러를 저지르기도 했다. [24] 러시아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 대부분이 중앙아시아 출신이다. [25] 이후 이들은 우크라이나 방향으로 도주 중 전원 체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