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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2 FIFA 월드컵 유럽예선 중 H조에 대해 서술하는 문서.6개 팀이기 때문에 최종결과 기준으로 조 꼴찌의 전적을 전면 무효화시키고 다시 산출하는 조정 승점제가 적용된 조이다.
B조, D조, F조와 함께 이번 월드컵 유럽 예선 최악의 죽음의 조 중 하나이다.
지난 월드컵 준우승국인 크로아티아가 톱시드이긴 하지만 수바시치, 만주키치, 라키티치 등의 국가대표 은퇴와 세대교체의 시작으로 인해 그때에 비해선 다소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을 받는다. 그 와중에 지난 월드컵 예선에서 조 2위를 차지했음에도 조 2위간 경쟁에 밀려 아깝게 플레이오프행에 실패했던 슬로바키아와 지난 월드컵에서 비록 홈그라운드 버프와 불법 약물을 사용했지만(...) 8강까지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던 러시아가 버티고 있으며 복병으로 평가받기에 충분한 팀인 슬로베니아 역시 무시할 수 없다. 키프로스와 몰타는 이들에 비해 대단히 열세로 평가받기는 하지만, 이들이 만에 하나 다른 네 팀 중 한 팀 이상에게 고춧가루를 뿌린다면 H조의 순위 경쟁은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러시아는 2019년에 도핑과 관련된 건으로 축구협회가 FIFA 주관대회 출전 금지라는 징계를 받아버리는 바람에 본선에 진출하더라도 러시아 국기를 달고 뛸 수 없게 되었다. 그나마 지역예선은 UEFA 주관이라 상관없지만, 만일 이번 예선을 통과하게 된다면 중립 선수단 지위[1][2]로 참여해야 했다. 그러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러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FIFA의 제재로 향후 중립 선수단 지위로도 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게 되었으며 월드컵 예선에서도 자동 탈락되었다.
2. 최종 순위
순위 | 국가 | 경기수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득실차 | 승점 | |
1 | 크로아티아 | 10 | 7 | 2 | 1 | 21 | 4 | +17 | 23 | |
2 | 러시아 | 10 | 7 | 1 | 2 | 19 | 6 | +13 | 22 | |
3 | 슬로바키아 | 10 | 3 | 5 | 2 | 17 | 10 | +7 | 14 | |
4 | 슬로베니아 | 10 | 4 | 2 | 4 | 13 | 12 | +1 | 14 | |
5 | 키프로스 | 10 | 1 | 2 | 7 | 4 | 21 | -17 | 5 | |
6 | 몰타 | 10 | 1 | 2 | 7 | 9 | 30 | -21 | 5 | |
■ 본선 진출 | ■ 탈락 | ■ 실격 |
3. 경기 일람
3.1. 1차전
타알리 국립경기장 ( 몰타, 아타르트) | ||
주심: 페테르 키르스고르 (덴마크) | ||
1 : 3 | ||
몰타 | 러시아 | |
56' 조세프 음봉 |
23'
아르템 주바 35' 마리오 페르난데스 90' 알렉산드르 소볼레프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러시아가 약체 몰타를 가볍게 이기며 첫 단추를 잘 꿰었다. 몰타 역시 첫 골을 기록하며 완전 무득점 신세는 면했다.
GSP 스타디움 ( 키프로스, 니코시아) | ||
주심: 알렉산다르 스타브레프 (북마케도니아) | ||
0 : 0 | ||
키프로스 | 슬로바키아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슬로바키아가 키프로스 원정에서 무득점 무승부를 거뒀다. 약체 키프로스에게 슈팅 개수와 기회창출에서 뒤지며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다.
스타디온 스토지체 (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 ||
주심: 안토니오 마테우 라오스 (스페인) | ||
1 : 0 | ||
슬로베니아 | 크로아티아 | |
15' 산디 로브리치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전반 15분에 산디 로브리치가 골을 넣으며 1:0으로 앞서나갔다. 그리고 그 후에 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1:0으로 슬로베니아가 승리를 하게 되었다. 무려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국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이기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한편 크로아티아는 점유율에서 70%로 앞섰지만 유효 슈팅에서는 오히려 슬로베니아가 앞섰다. 크로아티아는 이반 라키티치를 비롯한 베테랑 선수들의 부재를 실감해야 했을 듯.
3.2. 2차전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 ( 러시아, 소치) | ||
주심: 마르코 디 벨로 (이탈리아) | ||
2 : 1 | ||
러시아 | 슬로베니아 | |
26', 35' 아르템 주바 | 36' 요시프 일리치치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아르템 주바가 같은 코스의 슈팅으로 얀 오블락을 두 번이나 뚫어내며 전반부터 승기를 가져왔다. 슬로베니아는 두 번째 실점 직후 요시프 일리치치가 환상적인 골을 터뜨리며 추격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2연승을 거둔 러시아가 초반부터 치고 나가는 모양새이다.
스타디온 루예비차 ( 크로아티아, 리예카) | ||
주심: 크리스토 토베르 (에스토니아) | ||
1 : 0 | ||
크로아티아 | 키프로스 | |
40' 마리오 파샬리치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키프로스가 골키퍼를 교체하며 어수선한 분위기를 낸 사이 크로아티아가 전반 40분에 마리오 파샬리치가 바로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 골이 결승골이 되어 크로아티아는 승점 3점을 챙겼다. 모드리치는 이번 경기에 출전하여 크로아티아 대표팀 역사상 A매치 최다 출장 선수가 되었고 대표팀 동료들의 축하에 눈물을 흘렸다. 비록 약체를 상대로 한 1점차 신승이긴 하지만 어떻게든 승리한 경기에서 축하를 받았으니 모드리치 입장에서는 꽤나 다행이었을 듯.
그러나 이와는 별개로 크로아티아는 지난 대회만큼의 임팩트를 전혀 보이지 못하며 경기력에 지속적인 의문점을 남기고 있다. 이대로라면 러시아에 밀려 본선진출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스타디온 안톤 말라틴스케호 ( 슬로바키아, 트르나바) | ||
주심: 하랄트 레흐너 (오스트리아) | ||
2 : 2 | ||
슬로바키아 | 몰타 | |
49' 다비트 스트렐레츠 53' 밀란 슈크리니아르 |
16'
루크 감빈 20' 알렉산데르 사타리아노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슬로바키아는 초반에 꼭 잡아야 할 키프로스와 몰타를 둘 다 잡지 못했다. 승점 2점을 얻은 것이 아니라 승점 4점을 잃은 것이다. 이렇게 슬로바키아는 초반부터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경기 양상은 몰타가 전반에 무려 2:0으로 앞서갔지만 후반 4분에 첫 실점을 하고 4분뒤 후반 8분에 밀란 슈크리니아르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2:2가 되었지만 그 후 추가실점은 나오지 않아 2:2 무승부로 끝나 첫 승점을 챙기며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승점을 내어주지 않는 팀이라는 것을 각인시켰다.
3.3. 3차전
GSP 스타디움 ( 키프로스, 니코시아) | ||
주심: 안드레아스 에크베리 (스웨덴) | ||
1 : 0 | ||
키프로스 | 슬로베니아 | |
42' 이오아니스 피타스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키프로스가 점유율에서 밀렸지만 전반에 나온 1점을 끝까지 지켜내며 나름 좋은 기세를 보여주던 슬로베니아를 무너뜨렸다.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연달아 보여주며 복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키프로스다.
스타디온 루예비차 ( 크로아티아, 리예카) | ||
주심: 라이오넬 취디 (스위스) | ||
3 : 0 | ||
크로아티아 | 몰타 | |
62'
이반 페리시치 76' (PK) 루카 모드리치 90' 요시프 브레칼로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크로아티아가 최약체 몰타를 상대로 후반 17분에 이반 페리시치의 골로 1:0이 되었다 그리고 후반 31분에 나온 페널티 킥을 모드리치가 집어넣으며 2:0이 되었다 그리고 후반 45분에 요시프 브레칼로의 완벽한 쐐기 골로 3:0 승리했다. 이 승리로 크로아티아는 조 1위에 올랐다.
스타디온 안톤 말라틴스케호 ( 슬로바키아, 트르나바) | ||
주심: 카를로스 델세로 그란데 (스페인) | ||
2 : 1 | ||
슬로바키아 | 러시아 | |
38'
밀란 슈크리니아르 74' 로베르트 마크 |
71' 마리오 페르난데스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슬로바키아가 홈에서 러시아를 잡아내며 H조의 향방을 미궁 속으로 끌고 갔다. 키프로스와 몰타에게 연달아 비기며 일찌감치 희망이 사라질 뻔한 슬로바키아였으나 러시아를 잡아내며 반등에 성공했다.
3.4. 4차전
타알리 국립경기장 ( 몰타, 아타르트) | ||
주심: 파비오 마레스카 (이탈리아) | ||
3 : 0 | ||
몰타 | 키프로스 | |
43', 54' 케인 아타르트 46' 조세프 음봉 |
||
5' , 40' 콘스탄티노스 소테리우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몰타가 상대편 선수의 경고누적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세를 얻었고, 이것이 더 없는 기회가 되어 키프로스를 크게 꺾으며 첫 승을 신고했다. 이로서 H조의 팀들은 모두 최소 1승 이상씩을 거두게 되었고, 몰타는 최약체 승점자판기가 아닌 H조 내의 또다른 경쟁자임을 각인시켰다. 키프로스는 약체라고 여겼던 몰타에 패배하면서 경쟁에서 이탈할뻔 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다른 팀들이 모두 비기면서 한시름을 놓았다.
스타디온 스토지체 (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 ||
주심: 이스트반 코바치 (루마니아) | ||
1 : 1 | ||
슬로베니아 | 슬로바키아 | |
42' 페타르 스토야노비치 | 32' 로베르트 보제닉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슬로바키아와 슬로베니아는 비기면서 러시아, 크로아티아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현상 유지만 했다.
루즈니키 스타디움 ( 러시아, 모스크바) | ||
주심: 오렐 그린펠드 (이스라엘) | ||
0 : 0 | ||
러시아 | 크로아티아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크로아티아와 러시아는 승리를 통해 혼자 치고 올라갈 기회를 잡았지만 그마저도 비겨버리면서 H조는 살얼음판 같은 상황이 지속되게 되었다.
3.5. 5차전
GSP 스타디움 ( 키프로스, 니코시아) | ||
주심: 알레한드로 에르난데스 (스페인) | ||
0 : 2 | ||
키프로스 | 러시아 | |
6'
알렉산드르 예로힌 55' 표도르 스몰로프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러시아가 키프로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골득실에서 크로아티아를 누르고 조 1위로 올라섰다. 만일 이 페이스대로 조 1위를 사수한다면 본선에 직행한 후 "FIFAFR(러시아 출신 FIFA 월드컵 참가 선수)"과 같은 이름으로 대회에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겠다.
한편 키프로스는 슬로베니아를 꺾으며 고조되었던 팀 분위기를 살리지 못하고 조 최하위조차 벗어나지 못했다. 더구나 슬로베니아를 꺾을 때의 결승골이 유일한 득점이다. 전반적으로 득점이 적은 H조라고는 하지만 키프로스의 하락세는 이들 중에서도 독보적이다.
스타디온 스토지체 (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 ||
주심: 안드리스 트레이마니스 (라트비아) | ||
1 : 0 | ||
슬로베니아 | 몰타 | |
45' 산디 로브리치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슬로베니아가 몰타를 힘겹게 이기며 상위권 경쟁에서 밀리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그러나 슬로베니아는 이번 예선 리그에서 상당히 빈곤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어 다득점에서의 열세가 우려된다.
나로드니 푸트발로비 슈타디온 (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 ||
주심: 바르토시 프란코우스키 (폴란드) | ||
0 : 1 | ||
슬로바키아 | 크로아티아 | |
86'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크로아티아는 슬로바키아를 꺾었으나 다득점에서 러시아에 밀려 조 2위로 내려앉은 상태이다. 크로아티아 역시 빈곤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으므로 남은 경기에서 크게 이기는 경기가 하나씩은 있어야 한다.
3.6. 6차전
옷크리티예 반크 아레나 ( 러시아, 모스크바) | ||
주심: 알리 팔라비이크 (터키) | ||
2 : 0 | ||
러시아 | 몰타 | |
10'
표도르 스몰로프 84' (PK) 젤림한 바카예프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러시아가 약체 몰타를 만났다. 몰타가 상대의 퇴장이 있었지만 키프로스를 잡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러시아는 방심해서는 안된다.
러시아가 몰타를 상대로 2:0 승리를 챙기며 중위권 팀과의 거리를 벌렸지만 크로아티아가 승리하면서 2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나로드니 푸트발로비 슈타디온 (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 ||
주심: 알리야 아가예브 (아제르바이잔) | ||
2 : 0 | ||
슬로바키아 | 키프로스 | |
54'
이반 슈란츠 77' 마르틴 코스첼니크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상위권을 추격 중인 슬로바키아가 하락세인 키프로스를 만났다. 슬로바키아는 월드컵 진출을 위해서는 이 경기에서 승리해야만 한다.
슬로바키아가 키프로스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데 성공했다. 키프로스는 몰타전 패배 이후 추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타디온 폴류드 (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 ||
주심: 클레망 튀르팽 (프랑스) | ||
3 : 0 | ||
크로아티아 | 슬로베니아 | |
33' 마르코 리바야 66' 마리오 파샬리치 90+4' 니콜라 블라시치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2위와 3위의 대결, 패배하는 팀은 월드컵 진출이 힘들어 질 것이다.
크로아티아가 승리하였고 러시아보다 골득실에서 1점 앞서며 1위를 탈환하였다. 슬로베니아는 이번 패배로 2위 경쟁에 적신호가 떨어졌다.
3.7. 7차전
타알리 국립경기장 ( 몰타, 아타르트) | ||
주심: 아나스타시오스 시디로풀로스 (그리스) | ||
0 : 4 | ||
몰타 | 슬로베니아 | |
27', 60'
요시프 일리치치 49' 안드라슈 슈포라르 67' 베냐민 세스코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월드컵 본선 진출에 적신호가 켜진 두 팀이 맞대결을 펼친다. 몰타는 이번 경기에서 패배하고 러시아와 크로아티아가 승점을 획득할시 탈락이 확정된다. 러시아, 크로아티아가 이기고 몰타가 패배함으로써 몰타는 탈락이 확정되었다.
AEK 아레나 ( 키프로스, 라르나카) | ||
주심: 마이클 올리버 (잉글랜드) | ||
0 : 3 | ||
키프로스 | 크로아티아 | |
45+2'
이반 페리시치 80' 요슈코 그바르디올 90+2' 마르코 리바야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키프로스는 본선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유지하기 위해서 크로아티아는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서 승리가 필요하다. 키프로스가 이 경기에서 패배하고 러시아가 승점을 획득하여 키프로스는 탈락이 확정되었다.
아크 바르스 아레나 ( 러시아, 카잔) | ||
주심: 안토니오 마테우 라오스 (스페인) | ||
1 : 0 | ||
러시아 | 슬로바키아 | |
24' 밀란 슈크리니아르 (O.G)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러시아의 입장에서는 이 경기에서 패배시 2위 자리가 위태로워 질 수 있다. 슬로바키아의 경우 추격을 위해서는 무조건 승리를 따내야만 한다. 러시아가 승리하면서 크로아티아와 러시아가 본선 직행 티켓을 두고 양강구도가 되었다. 경기력은 슬로바키아가 훨씬 우세한 모습을 보였으나, 결정력 부재와 통한의 자책골로 러시아가 승리를 가져가게 되었다. 슬로바키아는 아직 가능성은 있으나 점점 힘에 부쳐가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탓에 이대로 가면 탈락할 확률이 높다.
3.8. 8차전
AEK 아레나 ( 키프로스, 라르나카) | ||
주심: 데니스 히흘러르 (네덜란드) | ||
2 : 2 | ||
키프로스 | 몰타 | |
6' 포티오스 파풀리스 80' 피에로스 소테리오우 |
53'
자크 무스카트 90+8' 유르겐 디가브리엘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탈락이 확정된 두 팀이 최하위 탈출을 위한 경기를 펼친다. 치열한 난타전 끝에 무승부로 끝났다.
류드스키 브르트 ( 슬로베니아, 마리보르) | ||
주심: 아르투르 소아르스 디아스 (포르투갈) | ||
1 : 2 | ||
슬로베니아 | 러시아 | |
40' 요시프 일리치치 |
28'
이고리 디베예프 32' 게오르기 지키야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승점차가 6점에 잔여 경기도 3경기만 남은 상황 속에서 펼쳐지는 중요한 경기다. 러시아가 승리할 경우 슬로베니아를 탈락시킬 수 있지만 슬로베니아가 승리하면 최소한 러시아와의 승점차를 3점으로 줄일수 있고 크로아티아-슬로바키아 전 결과에 따라 크로아티아와의 승점차도 줄여들수 있다.
러시아가 1골차의 신승으로 승점 3점을 획득하며 슬로베니아를 예선에서 떨궈냈고 같은 시간 무승부를 거둔 크로아티아를 제치고 선두 자리를 차지하게되었다. 예선 탈락이 확정된 슬로베니아는 네이션스리그 성적을 기반한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을 기다려야하는 처지가 되었다. 물론, 슬로베니아는 네이션스리그 성적을 기반한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을 보유한 14개 팀 중 랭킹 9위이다. 앞의 8팀[3]이 조 3위가 아닌 다른 등수를 받길 바래야 한다.
스타디온 그라드스키 브르트 ( 크로아티아, 오시예크) | ||
주심: 오비디우 하테간 (루마니아) | ||
2 : 2 | ||
크로아티아 | 슬로바키아 | |
25'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71' 루카 모드리치 |
20'
이반 슈란츠 45' 루카스 하라슬린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러시아-슬로베니아 경기처럼 승점차가 벌어지느냐 줄어드느냐의 중요한 경기다. 크로아티아가 승리하면 슬로바키아는 탈락이 확정되지만 슬로바키아는 승리하면 슬로베니아가 승리할 경우처럼 승점차를 좀 더 좁힐 수 있다.
크로아티아가 루카 모드리치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승점 획득에 성공했지만 그 탓에 같은 시간 승리한 러시아에게 선두를 내주게 되었다. 슬로바키아는 탈락이 확정되었다.
3.9. 9차전
가즈프롬 아레나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 ||
주심: 다니엘 스테판스키 (폴란드) | ||
6 : 0 | ||
러시아 | 키프로스 | |
4', 87'
알렉산드르 예로힌 55' 표도르 스몰로프 56' 안드레이 모스토보이 62' 알렉세이 수토르민 82' 안톤 자볼로트니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러시아가 키프로스를 상대로 6:0 대승을 거두면서 크로아티아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기만해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
타알리 국립경기장 ( 몰타, 아타르트) | ||
주심: 데니스 아이테킨 (독일) | ||
1 : 7 | ||
몰타 | 크로아티아 | |
31'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O.G) |
6'
이반 페리시치 22' 두예 찰레타 차르 39' 마리오 파샬리치 45+1' 루카 모드리치 48', 64' 로브로 마예르 53'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러시아가 키프로스를 상대로 6:0 대승을 거둔것처럼 크로아티아 역시 몰타를 상대로 7:1 대승을 거두었다. 이렇게 되면서 H조의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은 최종전에 결론을 지을 수 있게 되었다.
슈타디온 안토나 말라틴스케호 ( 슬로바키아, 트르나바) | ||
주심: 마티아스 게스트라니우스 (핀란드) | ||
2 : 2 | ||
슬로바키아 | 슬로베니아 | |
58' (PK)
온드레이 두다 74' 다비드 스트렐렉 |
18'
미하 자이츠 62' 미하 메블랴 |
|
27' , 57' 미하 블라지치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양팀이 서로 비기면서 다음 경기에서 서로 몰타와 키프로스를 몇 점차로 승리하는지에 따라 순위가 갈리게 되었다.
3.10. 10차전
타알리 국립경기장 ( 몰타, 아타르트) | ||
주심: 프란 요비치 (크로아티아) | ||
0 : 6 | ||
몰타 | 슬로바키아 | |
6', 16'
알베르트 루스낙 7', 69', 80' 온드레이 두다 72' 버논 드 마르코 |
||
43'
, 46'
라이언 카멘줄리 50' , 50' 테디 퇴마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슬로바키아는 마지막 원정 경기에서 6골을 몰아치며 본선에 가지 못한 것에 대한 화풀이를 제대로 했다.
스타디온 스토지체 (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 ||
주심: 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 ||
2 : 1 | ||
슬로베니아 | 키프로스 | |
48'
미하 자이츠 84' 아담 그네즈다 체린 |
89' 안드로니코스 카코울리스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홈에서마저 대패한 몰타와는 달리 키프로스는 원정에 가서 슬로베니아를 1점차이로 추격하는 등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스타디온 폴류드 (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 ||
주심: 대니 막켈리에 (네덜란드) | ||
1 : 0 | ||
크로아티아 | 러시아 | |
81' 표도르 쿠드라쇼프 (O.G) | ||
Man Of the Match: () | ||
관중: 명 |
이날 경기에서 2018년까지 국대로 활동하던 다니엘 수바시치가 직관을 왔다.
경기 내내 비가 내린 탓에 그라운드가 수영장이나 다름없을 정도의 물기로 가득찼다. 따라서 바운드가 불규칙하거나 공이 무거워서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등 가득한 변수 속에서 경기가 진행되었다. 그럼에도 러시아는 크로아티아의 파상공세를 잘 버텼다.[4] 그러나 후반 36분 좌측면에서 소사가 크로스를 올려준 것이 혼전 상황에서 쿠드리아쇼프의 몸에 맞았고, 그대로 흘러들어가며 자책골로 이어졌다. 수중전으로 인해 불규칙 바운드가 계속 나왔는데 이것이 결국 결정타가 되어버린 것. 결국 러시아는 H조에서 반년 가까이 유지에 오던 선두자리를 크로아티아한테 내주고 플레이오프행을 확정하고 말았다. 한편 크로아티아는 극적으로 홈팬들 앞에서 본선 직행을 신고할 수 있었으며, 러시아의 저항 앞에 주춤할 뻔했지만 결국 어떻게든 이겨내며 올라갈 팀은 올라간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한편 러시아가 비기기만 해도 본선 직행이었던 이 경기에서 패함으로써 플레이오프에서 나비 효과가 일어났다. 이 경기 몇 개월 후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일어나며 러시아가 유럽 플레이오프 상대국인 폴란드, 스웨덴, 체코가 반발하여 실격을 당했는데, 만약 본선에 직행했다면 현재처럼 바로 러시아를 실격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이 경우 문제는 크로아티아로, 만약 이 경기를 비겼다면 플레이오프 시드로 출전했을 테지만 이 경기를 졌다면 플레이오프 비시드가 되어서 터키가 어부지리로 시드가 되었을 것이다. 또한 이렇게 되면 최악의 경우 한 패스에 이탈리아-포르투갈-크로아티아-스웨덴이 걸려 4팀 중 1팀만 진출하는 죽음의 조를 넘어선 지옥의 조가 탄생했을 수 있다. 만약 러시아가 1위를 한 후 실격으로 인해 가능성은 낮지만 차순위 승계가 이루어진다면 2위 크로아티아가 본선에 직행하고 3위 슬로바키아가 비시드로 플레이오프에 갔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한편 크로아티아가 플레이오프로 밀려나서 탈락했다면 이에 대한 포트 변화가 이루어질 텐데 스웨덴, 세네갈 중 1팀이 2포트에 배정되고, 카메룬이 3포트에 배정될 수 있었을 것이다.
4. 총평
- 크로아티아: 상술되어있던대로 전력이 엇비슷한 슬라브족의 나라가 다수 포함되어서 상당히 까다로운 조에 편성되었는데 세대교체의 과도기까지 거치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럼에도 최종전에서 투혼을 발휘하며 극적으로 본선에 직행하게 되었다. 유로 2020에서 뼈저리게 느낀 세대교체의 문제를 본선까지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크로아티아가 그동안 이겨왔던 팀이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네덜란드, 독일이니 분명히 저력은 있는 팀이다. 여기에서도 러시아 상대로 그 저력을 보여줘서 결국 본선 직행을 따냈다. 팀의 주장인 루카 모드리치로서는 국가대표로서의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
러시아: 예선 성적은 괜찮았으나 슬로바키아에게 한번 덜미를 잡히고 크로아티아에게 1무 1패로 밀리며 반년 가까이 지켜왔던 본선 직행권을 크로아티아에게 빼앗기고 말았다. 특히 무승부만 거뒀어도 1위를 유지할수 있었던 최종전에서 너무 수비적으로 나온 전술이 패착이었는데, 늪 축구도 아니고 그냥 수비만 하는 김빠진 축구라서 결국 자책골로 본선 직행이 증발했다. 개최국으로 진출했던 2018년 대회에서 8강(8위) 돌풍을 일궜지만[5] 홈그라운드 어드벤티지에다 정정당당하지 못한 수단을 썼다는 눈초리를 받아왔고, 유로 2020에서도 초라하게 24강 조별 리그 탈락(18등)이라는 수모를 당하면서 이번에야말로 확실한 실력으로 진출하겠다는 의지가 보이긴 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본선 진출 확정은 플레이오프로 미뤄지게 되었다. 그런데 2022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발발하면서 결국 플레이오프에서도 실격 처리되었다. 이 때문에 폴란드는 단 1경기만 치르고 본선에 진출했다.
- 슬로바키아: 이쪽도 월드컵은 가봤고 첫 진출에 16강(16위)까지 달성한 기록을 가진 팀이다. 현재 세대교체중인 크로아티아와 예전만큼의 전력은 아닌 러시아와 함께 월드컵 본선직행권을 다툴 팀으로 평가받았으나 문제는 잡아야할 팀을 못 잡고 무만 캤다는게 월드컵 진출에 실패한 이유가 되고말았다. 특히 키프로스 원정, 홈경기 몰타전은 무조건 잡고가야했는데 눈이 썩는 경기력으로 무를 캐며 이를 놓쳐버렸고 마찬가지로 승점이 급했던 슬로베니아에게 둘 다 무를 캐버리며 알아서 월드컵과 멀어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 슬로베니아: 이쪽도 어느정도 이름값 있는 선수들인 요시프 일리치치, 얀 오블락이 있으나 역시 그걸로는 역부족이였다. 심지어 그동안 승점 자판기였던 키프로스 원정에서 패한건 확실히 문제가 있다. 슬로바키아와도 경쟁에서 무를 캐버리며 월드컵 진출권과의 거리를 좁히지 못했고 상위권인 크로아티아, 러시아에게도 완전히 밀리며 탈락했다.
- 키프로스: 키프로스는 이번 예선에서도 몰타와 함께 승점자판기정도로 인식되었으나 홈에서 슬로바키아에게 무를 캐고 슬로베니아를 잡아내는 등 초반에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다. 비록 이후엔 몰타와의 무승부외엔 승점을 따내진 못했으나 확실히 예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 몰타: 저번 월드컵 예선과는 달리 이번 예선에서는 키프로스 상대로 1승 1무를 거뒀고, 3득점에서 9득점으로 공격력이 수직 상승하였지만, 수비력은 여전히 문제가 되었고, 마지막 11월에 열린 경기 모두 크로아티아와 슬로바키아상대로 6점차 패배를 당하면서 뒷심 부족이라는 또 다른 과제를 낳는 예선이 되었다.
[1]
당장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선수들은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단(OAR),
2020 도쿄 올림픽에는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 선수단(ROC)이라는 이름으로 참여했다. 비치사커에서는 러시아 축구 협회(RFU)라는 이름으로 참여했다.
[2]
참고로
2020년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다. 태국과 인도네시아가 2021년 10월 7일에 세계 반도핑 기구(WADA)가 제시한 조건을 준수하지 않아 자국 국기 사용을 금지당했고 자국 축구 협회 엠블럼이 새겨진 깃발을 국기 대신 사용해야 했다.
[3]
파이널: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벨기에
리그A 승격: 웨일스,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 [4] 크로아티아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크로아티아는 유효슈팅만 10개 넘게 기록했지만, 러시아는 고작 1개만 기록했다. 1점차 승리가 신기할 정도의 경기였던 것. [5] 그때도 크로아티아에 밀려 탈락했다
리그A 승격: 웨일스,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 [4] 크로아티아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크로아티아는 유효슈팅만 10개 넘게 기록했지만, 러시아는 고작 1개만 기록했다. 1점차 승리가 신기할 정도의 경기였던 것. [5] 그때도 크로아티아에 밀려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