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핫라인 마이애미 2: 롱 넘버/챕터
1. 플레이어블 캐릭터
1.1. 일반인
1.1.1. 마틴 브라운 (Martin Brown)
본 모습 | 돼지 도살자 |
착용 가면은 돼지 "오브리". 장발에 턱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돼지 도살자(자켓)역 배우. 인터뷰에서 나오는 필모그래피를 보면 지극히 평화로운(...) 영화들에만 출연한 모양으로, 이 때문에 슬래셔 영화 "한 밤의 짐승"에 출연하자 돈에 영혼을 팔아넘겼다는 악평을 듣는 모양이다. 그러나 마틴 본인은 오히려 이미지 변환에 만족한다고 말하며, "아이들을 목조르고 사람 머리를 부수는 이런 배역을 맡길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었다"라는 말로 이 게임에서 제일 위험한 수준의 싸이코 기질을 보여준다. 그렇게 인터뷰하던 중 갑자기 이 상황이 꿈이라고 말하고, 당황하는 진행자에게 멈추라고 외치는 순간 진행자는 머리가 잘린 채 죽어 있고 관중석에는 리처드만이 남는다.
리처드: "그러고 보니 이 영화 끝에 반전이 있다지? 네가 그 반전에 만족할까 모르겠다. 모두가 만족하진 않겠지만. 더 늦기 전에 그만두는 게 좋지 않겠나?"
마틴: "아니."
리처드 "넌 정말로 다른 사람을 해치는 것을 즐기는 모양이군. 그렇지 않나?"(You really enjoy hurting other people, don't you?)
마틴: "이건 그냥 영화라고..."
마틴: "아니."
리처드 "넌 정말로 다른 사람을 해치는 것을 즐기는 모양이군. 그렇지 않나?"(You really enjoy hurting other people, don't you?)
마틴: "이건 그냥 영화라고..."
이때 사망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맨 마지막 리히터가 보는 tv프로가 마틴의 토크쇼이다. 즉 촬영 도중 죽은게 아닌 핵폭발에 재가 되었다는 게 맞다.[1][2]
마틴의 영화 촬영씬을 보면 전작 핫라인 마이애미의 사건을 어떻게 각색하였는지 알 수 있는데, 자켓이 주장하는 전화 메시지들은 돼지 도살자의 환영으로, 자켓이 죽이지 않고 대려온 매춘부는 납치해온 여자로, 자켓과 돼지 도살자가 경찰서를 피바다로 만드는건 이유가 비슷하지만 서로 다르다. 자켓은 매춘부를 죽인 리히터를 찾으러 온 것이지만, 돼지 도살자는 단순히 자신이 납치했던 여자를 찾으러 가는 것으로, 전작의 사건이 상당히 왜곡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모티브는 슬래셔 영화에 나오기 전 평범한 영화에만 나왔던 점, 그리고 이미지 변화에 대해 만족한다는 점으로 보아 나이트메어 시리즈의 프레디 크루거를 맡은 후 이미지 변화에 성공한 로버트 잉글런드로 보이며, 마지막 챕터에서 영화 촬영 중에 맞은 총 때문에 죽은 듯한 묘사는 모형총에 실탄이 들어가서 사망한 브랜든 리를 모델로 한 것으로 보인다.
2회차 테이블 장면에선 인터뷰에서처럼 리처드에게 이 상황이 꿈인지를 묻는다. 리처드는 "모두 다 꿈이지. 즐겨두라고, 곧 깨어날 테니"라고 말하며, 마틴은 시체로 변한다. 핵전쟁 시점까지 살아있었던 다른 인물들과 달리 뼈 무더기가 되는 대신 영화의 결말처럼 죽는데, 이는 마틴 브라운이 아니라 돼지 도살자로서 등장했기 때문이다.
돼지 도살자 자체는 핫라인 마이애미의 Wear Something Fancy 트레일러에 처음으로 나왔다. 그리고 돼지 가면은 핫라인 마이애미 표지에서 자켓이 쓴 가면이기도 하다. 자켓의 프로토타입격인 셈.
대부분 총기와 둔기를 사용하기에 잘 모르는 사실일 수도 있지만, 맨손 처형 속도가 기가 막히게 빠른 캐릭터이다. 마크와 제이크가 밟는 속도에 비교해 봐도 2회차를 하는 플레이어가 속이 뚫리는 느낌을 받을 정도. 성격을 반영한 거라면 조금 소름끼치는 사실이지만.
마크, 제이크처럼 샷건이나 소총을 한 손으로 들 정도 덩치가 큰 편이고 덥수룩한 수염에 가면도 돼지라서 제이크처럼 비만 체형처럼 보이나, 코믹스에선 얼굴이 꽤 슬렌더하게 나오는 걸 보면 정확히는 덩치 큰 근육돼지에 가까운 듯.
1.1.2. 에반 라이트(Evan Wright)
"누가 구급차 좀 불러주세요!"
-자신이 때려눕힌 문지기 마피아의 동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자신이 때려눕힌 문지기 마피아의 동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전직 종군기자 겸 작가. 자켓을 비롯한 가면 살인마들의 사건을 다룬 책을 쓰고 있으며 자가용도 없이
그러나 쓰러진 적을 주먹으로 2번, 혹은 둔기로 1번 쳐서 기절시킨 뒤 일어서지 않고 한 번 더 공격하면 상대가 죽는데,[6] 이런 식으로 2명을 죽이면 화면이 점점 붉어지다가 입고있던 외투를 벗어 휙 집어던지고는 거리낌없이 사람을 죽이게 될 뿐만 아니라 날붙이와 총까지 쏠 수 있다.
사실 에반이 이러한 살상/비살상 모드 전환 특성이 있다는 사실을 게임 내에서 튜토리얼 형식으로 직접 알려주는 것은 아니라서,[7] 사전 정보없이 그냥 플레이하는 사람은 쓰러진 적을 두 번 때려 무력화시킨 뒤 일어서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자기도 모르게 적 두 명을 죽여서 살상 모드로 돌입하는 일이 많다.
3막 9장 인트로에서 한 번 더 볼 수 있는데, 이때는 종군기자 시절로, 전작의 재킷이 마지막 씬에서 집어던진 털보와의 사진을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찍어준다. 또한 작중 초반에 매니에게 계속 '나에게 빚진게 있다'는 식의 얘기를 하고 매니의 악몽에도 경찰서 취조실에서 앉아있는 모습으로 등장하는 등 뭔가 매니와 관련된 일이 있었다는 것이 암시된다.
분기가 있는 캐릭터 중 하나로, 5막 20장 끝자락에서 리히터의 이야기를 모두 들은 후 원고를 작성하거나, 가족과의 통화를 선택할 수 있다. 가족에게 전화를 하면 자신의 가족들과 화목하게 식사를 하다 핵의 불길에 휩싸인다. 반대의 경우는 혼자서 원고를 작성하는 도중 고독하게 절명.
20장에서 타자기로 가서 원고를 작성하는 쪽을 선택했을 경우, 25장 묵시록 씬 이후 하와이에서 리히터가 어머니와 보는 TV쇼에 출연해 음모가 있는지 어떤건진 많이 알 수 없지만, 수많은 질문과 의문점이 남아있는 이 문제에 대해 사람들이 자기 책을 읽고 질문을 던지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답변한다.
이름의 모티브가 된 실존인물로는 이라크전 초기의 해병수색대를 주제로 한 TV 시리즈 제너레이션 킬에 나오는 종군기자임과 동시에 당시 모습을 담아서 책으로 재구성한 원작의 작가인 바로 그 에반 라이트로 추정. 캐릭터의 성격은 아마 실제 끔찍한 사건을 모티브로 해서 영화를 만들어 돈을 버는 영화감독들을 풍자한 걸로 추정된다.
2회차 테이블 장면에선 리처드에게 누구냐고 묻는다. 리처드가 자신을 에반이 책을 쓰는 이유의 정반대이며, 절대 이해하지 못할 자라고 설명한 뒤 에반은 해골로 변해버린다.
먹여살릴 가족이 있는 평범한 가장이라는 점과 '사람을 죽이지 않는다'는 자신만의 신념을 지키며 적들을 무력화만 시키며 전투하는 모습이 은근히 다른 의미로 간지나서인지 핫라인 마이애미 포럼에서 상당히 인기있는 인물이며 유일한 정상인 포지션을 맡고 있는 모양.
레딧에선 evanposting이라고 불리는 에반 짤방 도배와 그런 게시물마다 달리는 Rare evan spotted이라는 댓글 덕분에 에반을 파르도급의 또라이로 만드는 사람도 몇 보인다(...).[8]
1.1.3. 매니 파르도(Manny Pardo)
"나는 날때부터 둔감했네(I was born with thick skin)."
마이애미 경찰국 소속 형사. 형사라는 점과 옷차림, 생김새부터가 전형적인 8~90년대 액션 영화 주인공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다. 특수 능력은 첫 챕터 한정으로 차량 짐칸에 산탄총이 준비되어있으며 쓰러진 적을 총기로 처형 가능하고,[9] 산탄총을 등 뒤로 빠르게 겨눌 수 있다. 게다가 근접무기를 휘두르는 속도도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빠르다. 살인을 일상처럼 하는 도련님의 태도와는 다르게 살인을 즐기는 파르도의 태도가 반영된 능력치다.
처음엔 여종업원에게 살갑게 대하고 에반에게도 호의를 베푸는 등 좋은 사람인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쇼핑몰에서 물건을 턴 강도와 콜롬비아 범죄자들을 문답무용으로 죽여버리고,
마이애미 도살자로서 살인을 저지르거나 범인들을 문답무용으로 잔혹하게 쳐죽이는 이유는 가면 추종자들과 같은 심각한 관심병 환자이기 때문. 최대한 잔혹한 살인현장을 만들어서 마이애미 도살자로서든, 거기에 관련된 형사로서든 자기에게 언론의 주목이 오기를 바라는 성향을 가졌다. 마이애미 도살자의 살인 현장에서 '이거 언론에 크게 터지지 않을까'라고 했는데 검시관이 이 정돈 일상다반사라고 대꾸하자 실망하거나, 친구인 에반에게 자켓 대신 마이애미 도살자 얘기를 쓰라고 찔러보는 모습에서 관심병자의 면모를 볼 수 있다. 실제로 2회차에서부터 매니 파르도 파트를 보면, 마이애미 도살자 살인현장에서 대화를 나눌 때 카메라 크루의 환영이 나타나 그의 주목 받고 싶어하는 성향을 강조한다. 그렇게 살인을 저지르다가 두 번째 살인현장이 발견된 이후 자신이 현장에 증거물을 두고 왔다는 생각에 패닉에 빠진다. 꿈에서는 "순순히는 안 잡힌다"고 같은 경찰을 상대로 싸우지만, 결국 경찰들의 총에 최후를 맞는 악몽을 꿔 지레 겁먹고 집에 숨어서 총을 만지작거리다 핵에 휘말려 사망한다.[11]
어찌보면 가장 멍청한 인물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살인자로써 살인을 저지르는데 얼굴을 가렸다는 언급이 전혀 없다. 마피아가 아닌 일개 형사인데다 부패형사로 그들의 명령에 따라 히트맨 수행을 했다 해도 깔끔하게 죽이지 못했다. 만일 목격자나 감시 카메라가 있었다면 빼도 박도 못하고 걸렸다
러시아 마피아와 모종의 관계로 엮인 것으로 보이는데, 매니 파르도로 플레이 하는 챕터 중에는 러시아 마피아가 적으로 나오지 않으며, 상대하는 적들 중엔 러시아 마피아와 적대적인 콜롬비아 조직도 있고, 후반엔 아예 러시아 마피아의 본거지로 가서 도련님을 찾기도 했다. 게다가 매니는 러시아 조직 간부인 페트로프의 위치까지 알고 있었으며, 첫 등장하면서 에반에게 "쟤들이 나한테 뭘 시키는지 상상도 못할거야"라고 한 말이 경찰 상부가 아닌 러시아 마피아들일수도 있는 셈. 즉 단순히 관심받기 위해 사람을 죽인 것만이 아니라, 마피아와 엮인 문제로 약점을 잡혀 더러운 일을 하게 된 부패경찰일 가능성도 다분하다.
2회차 테이블에선 리처드에게 모든 걸 알고 있는 거 같냐면서 시비조로 묻고, 이에 리처드는 "너, 너만큼은 결코 이해할 수 없군. 어째서 그런 짓을 벌이는 거지?"고 묻자 거기 앉아서 계속 자신들에게 잣대를 들이밀 생각이냐면서 빈정거린다. 그러자 리처드는 "그렇게 생각해? 아무래도 내가 누군지 정말 모르는 것 같군. 좋아, 네 맘대로 생각해보도록."이라고 회답하며 그를 시체로 만들어 버린다.
유일하게 현재의 인물들 중 토니, 코리, 알렉스 & 애시와 더불어 리처드와 만나지 못했다.[12] 대신 환각으로 인형과 대화하는 씬이 있다.
초반 마이애미 도살자의 살인 현장에서 존슨과 대화 중 뜬금없이 "나는 날 때부터 둔감했네(I was born with thick skin)"라는 대사를 날리는데, 포럼에서는 이 대사가 짤방화된 상태이며 "마이애미 도살자"의 담당 형사가 범인이라는 반전과 투항한 토니를 빈정거리며 죽여버린 것 등의 여러 이유 때문에 핫라인 마이애미 포럼에선 안 좋은 취급을 받는다. 어느 정도냐면 매니 관련 포스트가 뜰 경우 '두꺼운 피부(Thick skin)' 관련 비꼬는 드립을 쳐주는 게 암묵의 룰이 됐을 정도. 그런데 미친놈이라는 점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도 많은 모양이다.
유저들이 레벨 에디터로 만든 미션들에서는 높은 확률로 개그 캐릭터로 등장한다. 두꺼운 피부 드립은 덤. 주로 정의의 사도답게 두려워 말라. 매니 파르도가 왔다!고 외치며 뜬금없이 적, 혹은 친구를 샷건 난사로 시원하게 갈아버리거나 도시에서 활개치는 마이애미 도살자를 추적하는 패턴.
에반과 마찬가지로 pardoposting이라는 밈 급 레딧 도배로 먼저 떠오른 인물이다. rare evan과는 다르게 이런 드립이 나오지 않고 그냥 위대한 형사님의 업적과 자신이 파르도로 플레이하면서 이룬 쾌거, 그 동시에 지랄맞게 어려운 3막 11장의 위용과 함께 도배이자 숭배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 파르도에게 묵...념을 해야할지는 의문. 리처드가 손을 놨을 정도로 심각한 또라이라는 사실을 보면 이런 꼴을 당해도 마땅하니까.
조롱과 찬사를 섞어 위대하고 잘생긴 마이애미의 걸어다니는 정의 그 자체이자 "범죄자들의 종말" 방탄근육 매니 마누엘 파르도 형사라는 등의 드립도 심심찮게 나온다. 아니, 사실 무슨 미사여구던 파르도 형사의 행동에 맞는듯한 그럴듯한 찬사만 처박고 사용하는 게 더 올바른 사용법이지만.
여담으로 레벨 에디터 캠페인에서 정상적인 캠페인이 만들어질 때 스프라이트 편집까지 이루어 질 경우 높은 확률로 이 캐릭터가 기반이 된다. 플레이하는 챕터마다 각각 다른 적[13]과 싸우다보니 에디터 전용 캐릭터인 The Hammer를 제외하면 가장 다양한 적과 무기를 다룰 수 있고, 기능적으로도
1.2. 추종자들 (The Fans)
코믹스에서의 모습
전작의 주인공 자켓을 비롯한 가면 살인마들의 이야기를 듣고 모여든
털보의 하와이 전쟁 회상에서 추종자들을 빼닮은 5명의 군인이 술집에서 등장하는데, 게임 파일을 살펴보면 해당 군인들의 스프라이트 이름이 WarTiger, WarZebra, WarSwan1, WarSwan2, WarBear로 각 가면에 배정된 것과 일치하는 점으로 보아 해당 회상에서 등장하는 이들은 추종자들이며, 이들의 인간흉기에 가까운 전투력도 설명이 되는 셈이고 덤으로 적어도 85년도부터 서로 알고 지냈다는 얘기가 된다.
추종자들은 이 게임이 전작같기를 바라는 팬들의 페르소나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만화에서 화에서는 89년도 당시 자켓이 체포되었다는 뉴스를 보고는 "영웅인데 체포됐다"며 분개하고, 알렉스와 애시가 자켓 재판장 밖에서 시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이들이 모두 비참하게 살해당하는 것은 핫라인 마이애미 2가 전작과는 다르다는 것을 암시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각 추종자들의 가면을 벗은 맨 얼굴은 알렉스를 제외하면 게임 상에서는 공개되지 않는다. 이하 항목에서 다른 추종자들의 맨 얼굴은 레벨 에디터에서 공개된 것이다.
1.2.1. 코리(Corey)
"너희 정말 할 생각이야?"
"그냥 나가서 아무나 죽이고 다닐 수는 없는 거 아니야?"
착용 가면은 얼룩말. 긴 흑발의 여성으로 추종자들 중 플레이어가 처음으로 조종할 수 있는 인물이다. 만화에서는 일본도를 들고 있으나 정작 인게임에선 맨손으로 시작한다.[15]
맨손으로 시작해서 아무 무기나 주워서 쓸 수 있기 때문에 기관총을 다 쓴 마크를 제외하면 추종자들 중 전작의 자켓에 가장 가까운 캐릭터다. 특수 능력으로 스페이스 버튼을 누르면 구르기를 시전하는데, 타이밍만 잘 맞추면 총알도 다 회피하면서 적을 농락할 수 있는 등 그야말로 닌자 플레이를 보여줄 수도 있다.
처음에는 범죄 조직 습격에 대해 정말 할꺼냐고 말하지만 이후 러시아 마피아 본부를 2시간 동안 습격하자는 아이디어를 낸다. 즉 추종자들의 죽음의 원인이자 그녀가 이중적인 인물임을 말해준다. 마피아 건물 습격 이후 마크와 함께 토니 옆에서 복부에 총을 맞은 시체로 발견된다. 총을 쏜 자는 도련님으로 추측. 추종자들 중에선 제일 말수가 적은 인물로 대다수의 인트로에서 일원들이 모의할 때 혼자 침묵을 유지하고있는 경우가 다반사.
도련님의 환각 보스전에서는 괴성을 지르며 날아다니는 얼룩말로 표현된다. 뱀발로, 이때 도련님이 가지고 있는 리볼버의 총알을 모두 소진했을 경우 총알을 장전하는 행동을 취하나 사실상 바로 코리에게 맞아 죽으므로 게임 오버나 마찬가지.
혼자 묵묵히 적들을 쓸어버리는 여캐라는 점이 유저들에게 어필되었는지, 유저 제작 캠페인에서는 코미디물일 경우 히로인이나 여전사 속성의 여주인공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1.2.2. 토니(Tony)
"그런건 나랑 관계 없다고. 난 그냥 스릴을 원할 뿐이야."
"난 싸우는 건 지쳤어..."
착용 가면은 호랑이. 검은 티셔츠를 입은 삭발머리의 남성. 전작의 호랑이 가면인 토니를 착용하고 있지만, 군데군데 피가 묻고 찢겨진 모습이다. 전작과 같이 맨주먹 공격으로도 적들을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으며, 달려드는 도베르만을 패대기 쳐서 때려죽이거나 적 덩치를 쓰러트린 후 니킥으로 안면을 박살내는 상남자스러운 공격기가 늘었으나 무기를 사용할 수 없다. 또한 개와 함께 근접무기를 든 적이나 다른 개가 달려온다면, 개를 패대기 쳐 때려 죽이는 모션으로 인해 개를 죽이다가 머리 빵꾸나거나 물려죽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에 개가 잔뜩나오는 Into the Pit 챕터나 하드모드에서는 토니 사용이 기피된다. 그나마 토니가 다른 추종자들보다 나은 점이 있다면 총이 없어도 덩치틀 죽일 수 있으며 처형이 좀 빠르다는 것 뿐이다.
알렉스와 애시가 총에 맞은 후 SWAT 대원들한테 포위된 체로 코리와 마크의 시신과 함께 한 방에서 발견된다.[16] 홀로 남겨진 상태에서 싸움은 지쳤으니, 자신을 잡아가서 모든 걸 끝내달라고 매니에게 투항하지만, 매니는 그런 토니를 조롱하곤 리볼버를 쏴 죽여 버린다.
여담으로 애시의 대사로 보아 팬들 중 유일한 실직자라고 한다. 초반대사를 보면 "난 사람 구하는 유치한 짓 따윈 안해, 오로지 스릴을 위해서 하는 거라고."라는
도련님의 환각 보스전에서는 거대한 호랑이로 등장한다.[17] 달려들 때 재빨리 산탄총으로 해치우지 못하면 거대한 주먹으로 도련님을 으깨버린다.
2회차 인트로에서는 리처드의 말을 듣던 도중 다른 추종자들과 함께 나가려 하나, 리처드는 여기서 나갈 방법은 딱 하나 뿐이라고 말하고, 리처드의 말이 끝나자마자 추종자들은 시체로 변한다.
1.2.3. 마크(Mark)
"그래서 너희 생각은 어때? 오늘 밤 하는 거야?"
착용 가면은 곰. 덩치가 큰 인물로 파티 중 폭력배들의 아지트를 습격하자고 의견을 낸다. 겉보기와 달리 겁이 좀 많은 편이며, 추종자들 중 유일하게 리처드의 환상을 보았다. 리처드를 본 사람들이 그랬듯이 그와 추종자들은 결국 죽음을 면치 못했다. 러시아 마피아 습격 이후 코리와 함께 토니 옆에서 머리에 부상을 입은 시체로 발견된다.
둔해보이는 외관과는 다르게 주 능력은 예비 탄창 64발과 기관단총 2정을 들고 시작하는 것. 마우스 오른쪽 클릭시 아킴보 기관단총을 양 옆으로 겨누고 발사할 수 있는데 이때 양 옆에서 달려오는 적을 동시에 사살할 수 있다.[18] 탄약을 다 쓰고나면 기관단총을 버리고 아무 능력도 없는 캐릭터가 된다. 애매하게 덩치가 큰 탓에 판정이 헷갈리는 것은 덤.
시작 무기가 총인데다 처음 주어진 탄약을 다 쓰기 전에는 교체도 할 수 없다보니 하드 모드에서는 초반부터 나오는 닷저를 상대하기가 굉장히 난해한데, 닷저에게 간간이 총을 쏴서 회피 기동을 유발하는 식으로 닷저의 접근을 막으면서 다른 적들을 전부 처리한 뒤, 탄약을 전부 소진한 상태에서 근접무기를 주워서 닷저를 처리해야 한다. 이후 마크의 능력을 그대로 계승하는 도련님(The Son)의 블러드라인 능력도 마찬가지. 하지만 결국 닷저 하나를 처리하기 위해 탄약을 다 쓰고 구르기 못 하는 코리/보디가드가 되어야만 한다는 이야기라, 닷저가 초반부터 나오는 챕터에서 마크나 블러드라인을 쓰는 것은 사실상 자체 페널티 플레이나 다름없어진다.
도련님의 환각 보스전에서는 러시안 마피아의 시체를 뜯어먹던 식인 불곰으로 나타난다. 다른 추종자들 보스전에 비하면 시시하게도 골프채에 머리를 한방 맞으면 그대로 쓰러져서 사망한다.[19] 기관총을 두 정이나 들고 쏴댈 수 있는 본편과는 딴판으로 그냥 육탄 돌격을 하다가 허무하게 쓰러지는 것을 보면 일반 조직원들을 학살하느라 탄약을 다 쓴 뒤 보조무기를 찾으려고 시체를 뒤지다가 도련님과 조우해 무기도 없이 이판사판으로 돌격했다가 당한 모양.
1.2.4. 알렉스 & 애시(Alex & Ash)
알렉스 |
애시 |
"이 멍청이들 초대한게 누구야?"
착용 가면은 백조. 남매이며 성은 데이비스(Davis). 각각 백조 가면에 숫자 1, 2를 새겼다. 특수 능력으로 2인 1조로 행동하여 알렉스가 마우스 왼쪽 버튼으로 전기톱을 앞에서 휘두르고 애시가 뒤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총기로 호위하며 애시는 오른쪽 버튼으로 원거리 사격을 담당한다. 전기톱은 뚱보와 닷저를 찢어버릴수 있어서 어떻게보면 토니의 상위호환처럼 보이지만, 처형과 뚱보킬이 답답할 정도로 느리다는 단점이 있어 마냥 그렇지는 않다. 그래서 알렉스와 애시 플레이의 핵심은 총기사용을 통한 유인 플레이와 처형 혹은 뚱보를 갈아버리는동안 애시가 총으로 무방비상태인 알렉스를 보호해주는 것이다. 애시가 약간 뒤에 떨어져다니기 때문에 총기 위주의 플레이는 힘들다. 전기톱은 다른 무기로 대체할 수 없지만 애시는 탄약이 다 떨어지면 근처의 다른 총기를 줍고 적들은 알렉스만을 인식하며 알렉스가 죽을 시 애시 또한 총을 버리고 항복한다.
마피아 건물 습격에서 유일하게 옥상 진입에 성공한다. 무전을 걸어도 다른 추종자들의 대답이 없자 확인을 위해 다시 돌아가려던 찰나에 애시가 도련님이 쏜 총에 맞고, 알렉스는 다른 추종자들이 누구 때문에 무전에 응답을 못 했는지 눈치챈 모양인지 저항을 포기하고 도련님을 도발하다가 결국 총을 맞아 둘 다 사망한다.
도련님의 환각 보스전에서는 날개가 달린 검은 인간 형상 둘이 합체해서 머리가 두개 달린 거대한 백조로 변신하는 것으로 표현되며, 한쪽 머리는 전기톱 혀를 휘두르며 공격하고, 다른 머리는 화염구를 발사하며 공격한다.[20] 알렉스&애쉬와 싸운 뒤 곧바로 엔딩으로 이어지므로 사실상 핫라인 마이애미 2의 최종보스라고 할 수 있다.
1.3. 50 블레싱
50 Blessings.살인극의 진상을 모르는 외부에선 살인마 짐승(Killer Beasts) 내지 가면쓴 광인(Mask Maniac)으로 불리는 인물들로 50 블레싱의 지령에 따라 동물 가면을 쓰고 러시아 마피아들을 공격했다. 대다수가 군 출신으로 핫라인 마이애미 2 시점에선 죽거나 잠적한 상태.
전작의 자켓과 마찬가지로, 이하 가면 살인마 캐릭터들의 이름은 본명이 아닌 별명이다. 제이크는 뱀 가면을, 리히터는 쥐 가면을 쓰고 활동하기 때문에 전작에서 해당 가면에 붙어있던 이름을 따서 부르는 것 뿐이며, 본편에서 이하 인물들을 '제이크', '리히터'로 호칭 또는 자칭하는 장면은 전혀 안 나온다.
1.3.1. 제이크(Jake)
"망할, 예의 좀 갖춰달라고!"
기본 착용 가면은 코브라. 전작 핫라인 마이애미의 Hot & Heavy 챕터에서 시체로 나온 코브라 가면을 쓴 뚱보.[21] 이름의 유래는 유명 레슬러 '더 스네이크' 제이크 로버츠.
3가지 뱀 종류 가면 중 하나를 선택 하고 씬를 시작할 수 있다. 제이크는 전작의 코브라 제이크 가면처럼 던진 물건에 맞은 적이 사망하고,[22] 살무사 가면 "어빈"은 20발들이 소음 총인 네일건을 가지고 시작[23], 블랙 맘바 가면 달라스는 토니와 더러운 손 능력처럼 무기를 쓸 수 없는 대신 맨손으로 뚱보와 개를 죽일 수 있고, 상호작용 버튼을 눌러 쌍절곤을 휘두르며 빠른 속도로 이동하여 공격할 수 있다. 제이크로 플레이하는 맵들은 방 하나하나가 이상할 정도로 널찍널찍하고 총을 든 적도 많은 탓에 2편 맵들 중에서도 상당히 어려운 편이다.
만화에서는 폐차장에서 "더러운 러시아 놈들은 활개를 치는데 나 같은 진정한 미국인은 시궁창에서 사는구나"하고 투덜거리다 "나라를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란 내용의 50 블레싱 전단지를 보고 50 블레싱에 가입한다. 이후 반 러시아 시위에 참여해 러시아인들을 구타한다. 이후 집으로 돌아가다 집에 배달된 코브라 가면을 발견하곤 살인 지령을 수행하기 시작한다.
과거편의 플레이어블 캐릭터. 초반부에서 자신의 머리를 스스로 깎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미국 극우파 성향을 가진 캐릭터이다.[24] 다른 가면 착용자와 달리 진짜 꼴통이라 대놓고 50 블레싱 본부에 찾아가 자기 의견을 내려 한다. 당연히 관계자는 "우리 집단은 평화를 추구한다"며 내쫓아서 실패. 담당자에게 정체불명의 전화 시스템을 50 블레싱에서도 도입해서 쓰자고 열변을 토하다, 담당자의 반응을 보고 사실 이 지령 자체가 50 블레싱에서 나온 것이라는 걸 눈치챈다. 그리곤 비밀은 꼭 지키겠다며 북 치고 장구치며 유쾌하게 이미 내려졌던 지령대로 한 건물로 향한다.
여기서 제이크의 분기가 갈린다. 3층에서 부상을 입으면 러시아 마피아한테 끌려가 심문을 당하지만, 애국심은 진심이었는지 아무말도 하지 않고 마피아에게 피 섞인 침을 뱉고 처형당한다. 해당 챕터보다 미래 시점을 다룬 전작의 Hot & Heavy에서 제이크의 시신을 찾을 수 있는 것을 보면 스토리상 정사는 이 쪽이다.
3층에서 살아남는다면 1층에 내려와보면 분명히 평화를 추구한다던 50B 관계자가 밴을 타고 현장에 와 있다. 그는 제이크가 쓸모있을지도 모르겠다며 따라오라고 하고, 제이크는 한치의 의심도 없이 따라나선다. 제이크는 신나서 자기 생각을 떠들려고 하지만, 50B 관계자는 커피를 가지러 방을 나선다. 제이크는 플로피 디스크를 책상에서 슬쩍할 뿐[25] 움직이지 않고 기다리지만, 돌아온 관계자의 손에 들린 것은 총. 결국 머리에 바람구멍이 뚫리면서 허무하게 토사구팽당하고 만다. 전형적인 '너무 많이 알아 버린' 인물.
2회차 테이블 씬에서 가장 먼저 입을 연다. 모르는 사람들과 한 자리에 모인 채 수탉 가면에게 설교를 듣는 순간적인 상황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초지종을 질문하자 "사실 넌 이 곳에 없는 게 아닐까?"라는 리처드의 대답과 함께 허무하게 리타이어.
아무래도 극우 꼴통이라는 캐릭터성 때문인지, 레벨 에디터에서 주인공이 될 시 매우 높은 확률로 그냥 생긴 대로 먹는 것만 좋아하는 돼지로 나오거나, 씹덕으로 나오거나, 본편대로 꼴통 파오후로 나와 지령에 따라 러시안들의 횡포에 맞서 그들을 갈아버리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식당이나 가게등을 초토화시키고 나오는 경우가 많다. 팬덤에서도 그다지 인기도 없고 긍정적으로 그려지지도 않는 등장인물.
1.3.2. 리히터(Richter)[26]
"그럼 억지로 맞설 이유도 없겠네."
착용 가면은 쥐. 전작에서 자켓이 구출한 매춘부를 죽이고 자켓을 총으로 쏴 자켓이 병원에 실려가게 만든 장본인. 1편 경찰서 습격 챕터에서는 죽일지 말지 선택할 수 있는 NPC였는데,[27] 리히터를 살려두는 쪽이 정사로 정해졌는지 1편보다 미래 시점에서도 살아서 등장한다. 플레이어들은 사이코패스를 예상했지만, 그는 아픈 어머니를 홀로 모시는 효자였다. 현재는 하와이에서 지내고 있으며, 어머니를 하와이로 보낼 비행기 티켓을 대가로 에반에게 어떻게 자신이 가면 살인극에 가담했는지 털어놓는다. 사람들이 예상한것과는 달리 특수능력이 없는데다 어째서인지 유난히 리히터의 레벨들만 의도적으로 진행하기 까다롭게 디자인되어있기 때문에 리히터의 레벨을 처음 하는 사람들은 그야말로 끔찍한 지옥을 맛보게 될것이다.[28]
본래 처음 메시지가 도착했을 때는 그저 누군가 꾸민 장난인 줄 알고 그냥 무시했지만, 이후 50 블레싱이 자신의 차를 불태우고, 어머니를 겨냥한 협박 메시지가 도착하자 생명의 위협을 느껴 결국 살인극에 가담하다 경찰에 체포되어 교도소에 수감되었다. 그러던 도중 청소부들을 만나 " 네 시간은 이제 끝났어"란 말을 듣게 되고 이 말을 들은지 얼마 안가 간수는 리히터를 운동장으로 보내나 그를 기다리고 있던건 근육질의 죄수. 그 죄수가 공격해오자 간신히 파이프로 죽이고 나와보니 폭동이 일어나 교도소는 아수라장이 된 상황. 극적으로 간수와 죄수들을 뚫고 간수로 변장하여 탈옥한 뒤 하와이로 피신했다.[29]
엔딩에선 2년만에 어머니와 재회하여 함께 TV를 본다. 그러나 곧 에반 혹은 마틴이 출현한 TV 쇼를 보던 도중 핵전쟁이 발발했다는 긴급 속보를 보게된다. 그리곤 리처드를 만나 대화를 한 후 곧 모든 것이 끝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음을 깨달는다.[30] 얼마안가 핵이 터지고, 리히터와 그의 어머니는 덤덤히 하와이와 함께 핵에 휩쓸려 사라져버린다.
2회차 인트로에선 리처드에게 사과를 한다. 리처드는 이에 고맙다면서 자신은 리히터가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며, 후회심을 지녀봤자 별 도움을 되지 않을 것이라 대답한다.[31]
에반과 더불어 이 게임에서 상당히 기구한 사연이 특징. 그가 1편에서 여인을 죽인 모습을 보고 분노한 유저들의 마음을 바로 돌려놓았을정도이며, 어머니의 '젊은이'라는 언급으로 미루어 보아 상당한 노안이였던 듯. 자기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친구가 별로 없는 듯 한데 그 증거로 살인 지령을 수행하러 갈때 "친구와 술집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거짓말을 하자 어머니가 기뻐했을 정도.
게임 파일을 뜯어보면 머리가 긴 시체 스프라이트가 있는데, 진저인지 빨간 머리이고, 어째서인지 파르도처럼 산탄총을 돌리는 미사용 스프라이트가 전부 완성까지 되어있다.
털보와 마찬가지로 1편의 얼굴 스프라이트에서 눈매가 좀 달라졌다.
1.4. 러시아 마피아
전작에서는 주적이었고 본작에서도 많은 맵에서 러시안 마피아가 적으로 등장하지만, 2편에서는 플레이어가 러시안 마피아 소속 캐릭터를 조작하는 파트가 일부 존재한다.1.4.1. 심복(The Henchman)
"이건 마치... 우와. 그거 가면이야? 우리 지금 정글에 있는 거야?"
"나도 정글에 가고 싶어. 그만둘 거야, 알잖아. 분명히 그렇게 말했었지?"
첫번째 플레이어블 러시아 마피아. 특수 능력으로 소음기가 장착된 권총을 들고 챕터를 시작한다. 보스인 도련님에게 자신은 너무 늙고 무뎌졌다며 마피아를 탈퇴하고 싶다고 요구하고, 도련님은 그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마지막 임무로 자동차 해체장의 폭력배들을 전부 쓸어버리라고 한다. 성공한 그는 원하던 대로 조직에서 탈퇴하게 되고 덤으로 현장에 있던 두둑한 현금 자루까지 손에 넣는다.
집에 돌아온 그는 여자친구 메리에게 "깜짝 놀랄 일이 있는데 아직은 비밀이다" 라며 돈자루를 침대 아래에 숨긴다. 이후 빨간 스포츠카를 타고 신나게 달리면서 마이애미를 떠나는 달콤한 꿈을 꾸지만, 리처드가 끼어들어 한 독설에 놀라 깨보니 메리가 돈을 들고 차까지 훔쳐서 튀었다. 이후 불랑배들의 마약소굴에서 약에 쩔어 있는 모습으로 재등장한다. 전화를 걸어 보지만 돌아온 것은 "잘못된 번호에 거셨습니다"라는 메시지뿐.
그러던 중에 전 미션에서 습격했던 찹 샵의 생존자의 말을 듣고[32] 복수하러 온 추종자들이 등장해 마약 소굴을 쓸어버리고 그를 찾아낸다. 약에 쩔어있는 상태라 사태파악조차 하지 못했으며, 추종자들이 접근하자 "집에 보내줘"라고 되뇌이지만 결국 린치당해 최후를 맞이한다. 이후 애시가 심복의 전화기를 가지고 전화를 받아 러시아 마피아 본부의 위치를 알아내어 추종자들이 러시아 마피아의 건물을 습격하는 계기가 된다.
의외지만 Son의 태도를 볼때 심복은 임무에 관계없이 살아오기만 하면 자유롭게 될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씬12 인트로에서 심복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들고 다니던 애시가 받은 통화 내용은 Son이 건것으로 추정되는데, 자신이 이끄는 러시아 마피아가 콜럼비안 카르텔들을 제거한 직후 활성화된 마약 생산으로 인해 자리가 남았으니 복귀를 제안하는 전화였다. 사실 임무 자체는 콜롬비안 카르텔과 결탁한 깡패들을 쓸어버리는 거지 돈을 가져오라는 게 아니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이야기. 돈을 훔쳐간 것보다도 가장 믿고 있던 여자친구한테 모든걸 뺏긴 허탈감에 자포자기한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어블 중 제일 불행한 인물. 플레이하는 챕터도 하나인데다 전개와 결말도 완전 시궁창인지라. 2회차 인트로에서도 자기는 한 마디도 못 했는데(...) 도련님의 대사에 곁다리로 치어죽는다.
개그 성향의 레벨 에디터에선 마약을 한 상태의 표정이 굉장히 해괴해서인지 자주 쓰인다. 또한 소음권총이 아니라 유일하게 심복의 챕터에서만 시작부터 나오는 스케이트보드가 그의 주무기 취급받기도.
1.4.2. 도련님(The Son)
"그리고, 누가 여기 보스냐? 너 아님 나야? 또 다른 반대의견이라도 있어?"
"정신 차려야 돼! (Gotta get a grip!)"
전작에 나왔던 러시아 마피아 보스의 아들
작중 콜롬비아 갱단과는 적대적으로 콜로비아 갱단과 관련된 은행을 털고 단신으로 본부에 처들어가 조직을 쓸어버린다. 콜롬비아 갱단 두목을 제거한 이후 마약을 과다복용하고[40] 환각 속에서 자신의 조직원들과 본거지에 쳐들어온 추종자들을 죽인 뒤 옥상에서 떨어져 사망한다.[41]
2회차 도입부의 테이블 씬에서 주인공들이 벌이는 행동의 무의미함을 꼬집으며 죽음으로 맺을 결말을 예견하는 리처드에게 죽는 것 따윈 두렵지 않다고 대답하자 "지금 니 친구한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진 보이지도 않지? 그래, 어디 한 번 아버지가 지나갔던 길을 똑같이 가봐, 그 결말은 이미 전해줬어." 라는 조롱을 들으며 심복과 함께 사망 당시의 처참한 몰골로 변한다.
환상으로 아버지를 만나고 그 앞에서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하고 싶었다는 마음을 털어놓는 등 아버지를 매우 존경하고 따랐던 모양이지만, 그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살해한[42] 자켓과 관련해서는 접점은 커녕 언급도 전혀 하지 않는다.
핫라인 마이애미 2의 각 플레이어 캐릭터들이 폭력 게임과 관련된 인물들을 풍자하는 캐릭터들이라 주장하는 측에서는 The Son은 Grand Theft Auto 시리즈와 같은 폭력 게임의 주인공들을 비꼬는 캐릭터라는 설이 많다. 적대 조직의 주요 시설을 박살내거나 은행을 털고 결국 적대 조직의 본진을 궤멸시키는 데 성공하지만, 종국에는 심복이 떠난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마약을 과다복용한 뒤 판타지스럽기까지 한 학살을 벌이다가 허무하게 죽어버린다. 이미 죽은 사람들에 대한 집착 때문에 삶을 망쳤다는 점에서는 묘하게도 전작의 주인공이자 러시안 마피아 몰락의 최대 기여자인 자켓과도 통하는 면도 있다.
묵시록 씬에서 환각속에서 GOTTA GET A GRIP이라는 대사와 함께 대사창 옆에 떠있는 얼굴의 입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더니 그대로 탑다운 시점의 자신이 자신의 입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충공깽스러운 연출로 유저들의 어이를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렸는데,[43]원래부터 또라이같은 강렬한 인상과 환각씬의 포스가 어우러지면서 핫라인 마이애미 포럼에선 전설의 짤방이 되어버렸다.(...) GRIP 드립도 꽤나 쓰이는데 압권인건 레벨 에디터의 유저 미션 중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나온 GRIPMAS(...).
일부 팬은 이 자를 Griplord, 즉 손잡이왕(...) 이라 부른다. 파르도와 섞어서 "I was born with thick GRIP" 드립을 치는 사람도 적지 않은 편.
사족으로 손잡이를 잡을 때(...) 복용한 "신규 상품"은 게임 소스 파일을 뜯어 본 결과 LSD.
전작 핫라인 마이애미의 패키지 아트에도 자켓 오른쪽에 검은 머리를 뒤로 땋은 러시안 마피아가 한 명 있다. 다만 얼굴에 흉터도 없고 콧잔등에 반창고만 붙이고 있는 것을 보면 그냥 우연인 듯.
1.5. 유령 늑대
The Ghost Wolves. 소련군이 침공한 하와이 수복을 위해 활약한 4명의 군인들과 지휘관으로 구성된 특수부대.1.5.1. 털보(Beard)
군인 시절 | 전역 후 |
"흠, 확실히는 잘 모르겠는데. 술집도 좋은 생각 같긴 한데. 그냥 총을 들고 사람들을 쏘는 것만 아니면 다 좋아. 어쩌면 그냥 편의점이나 차려볼까, 아니면 뭐 다른거라도."
"이정도는 무료 서비스라고, 인마."
전작에서
샌프란시스코 핵폭격은 전작 핫라인 마이애미 당시의 가면 살인극이 벌어지기 3년 전에 일어났다. 즉 엔딩 이전부터 미국과 소련의 전쟁은 핵공격까지 벌이는 막장까지 치달은 셈이며, 전작에서 각종 상점을 운영하고 있던 털보는 재킷의 환상이였던 것. 털보로 플레이하는 첫 챕터에서부터 재킷을 따로 데리고 나와서 같이 사진을 찍기도 하고, 사회로 복귀한 후에도 사적으로 연락하는 모습이 나온 것을 보면 재킷과는 사적으로도 친분이 있었던 모양이다.
씬 시작시 총기 한 정을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근접 공격이 가능한 단검과 교체할 수 있다. 선택할 수 있는 총기는 기관총(기본 20발, 예비 탄창 1개), 산탄총(기본 6발, 예비 탄약 10발), 중기관총(40발), 저격총(기본 10발, 예비 탄약 10발, 뚱보까지도 한 발에 즉각 사살 가능, Shift로 뻗을 수 있는 시야 범위 대폭 연장), 화염방사기(100발, 착탄 후에도 잠시동안 화염이 솟아 다수의 적 사살 가능, 유리창을 통과할 수 없음, 사정거리에 제한 있음) 등이 있으며 기관총과 산탄총이 기본적으로 해금되어 있다. 총기의 총알이 다 떨어지면 맵 어딘가 있는 무기상자에서 쥐꼬리만큼 보급받을 수 있다.
2회차 도입부의 테이블 씬에서는 리처드에게 나머지 이들과는 다른 판이한 태도를 보여주는데 혼란에 빠진채 자초지종을 질문하거나 냉대하는 대신 리처드를 이전에 본적이 있다는 식으로 말하며 이에 리처드는 기억하고 있음을 반가워하고, 털보는 다른 이들과 달리 이 일을 자초하지 않았으며 마지막으로 다른 상황에서의 만남을 기약한 채 그를 리타이어시킨다. 그런데 리히터가 리처드를 재킷으로 착각하고 사과했을 때는 자신은 재킷과 별개의 인물이라 못박았었고 털보도 마이애미 살인마로써의 재킷을 직접 만난 적도 없는데 어떻게 '닭 가면' 리처드를 아는지에 대한 직접적인 단서는 오리무중이다.[46] 2편의 등장인물 중에서 리히터와 더불어 폭력을 즐기거나 진실을 외면하는 행위를 하지 않은 인물이라 리차드가 악담을 퍼붓지 않았다.
또 어찌 생각해 보면, 1986년에 핵에 맞고 훅 간 덕분에, 재킷처럼 50 블레싱에 강제 스카우트 되어 또다시 살인을 되풀이하는 시궁창스러운 삶만은 면했으니 다행이라고 봐야 할 지도(...).
모티브는 핫라인 마이애미 시리즈의 사운드트랙에 참여한 음악가 중 한 명이자 표지를 디자인한 El Huervo (Niklas Åkerblad)이다. 스프라이트 파일명도 "나컬라스(Niklas)"라서 팬덤에선 보통 나컬라스, 약칭 "닉(Nicke)"이 털보의 본명이라 여기지만, 게임 표지의 군번줄에는 "프릴리언 라켓가탄(Prillan Raketgatan)"이라는 상당히 유럽스러운 이름이 적혀있다. 덤으로 혈액형은 B+형.
전역 후의 얼굴이 1편 스프라이트의 재탕 같지만, 잘 보면 1편의 날카로운 오른쪽 눈을 둥글게 고쳐놨다.
레벨 에디터에선 진지한 캠페인인 경우 하와이 전쟁 시절의 모습이나, 샌프란시스코 핵 폭격에서 어떻게 살아남았다거나 하는 설정으로 등장한다. 개그물에선 보통 PTSD에 시달리고 있거나 전투광으로 나온다. 주무기는 선택할 수 있는 총기 중에서 가장 사기스러운 화염방사기로 자주 나온다.
데니스 웨딘의 AMA에 의하면 털보의 참전용사 이야기는 처음부터 기획했다고 한다. 재킷이 전작에서 날려보낸 사진도 그것이라고.
2. 적
2.1. 갱
청색 후드와 청바지를 입고 있으며 불법 총기를 판매하거나 마약을 재배하며 전작의 전통을 이어 도베르만과 뚱보도 등장한다. 러시아 마피아들과는 적대적 관계로 보이며 하수도 스테이지에서 시체들을 욕조에다 산성액으로 녹이고 있는 걸로 봐선[47]그냥 평범한 동네 깡패 수준을 넘어선 듯 하다. 주로 추종자들에게 개발살이 나는데, 후에 지하철을 점령하고 있다가 다른 사람도 아닌 지나가던 에반을 잘못 건드려 그에게 부하들을 포함해 보스까지 모조리 얻어맞아 뻗거나 죽는다.[48]갱들만 쓰는 무기들이 따로 있는데, 도리깨, 우지 기관단총이 그것이며 소총은 안쓴다.
2.1.1. 갱 보스
'지하철'씬의 맨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등장. 스테이지를 돌아다니다가 에반을 발견하면 들고있는 쇠파이프로 바닥을 쾅쾅 내려처서 부하들을 끌어모아 공격하게 한다.
보스에게 들키지 않고 제압하거나 죽이는데 성공하면 'DEAD SILENT' 도전과제가 해금된다. 반응 속도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비살상은 포기하고 레이지 모드에 들어간 뒤 시야 밖에서 총으로 쏘는 게 제일 쉽지만, 꼭 비살상 모드나 근접 무기로 깨고 싶다면 보스가 모서리를 돌아나오는 틈을 노려 근접 무기를 투척해 쓰러뜨린 뒤 빠르게 접근해서 처형하는 게 좋다.
이때 에반이 비살상 모드 혹은 분노 모드에 있느냐에 따라 생사여부가 갈리는데, 비살상 모드에 있을 경우 물량 공세에도 불구하고(...) 에반에게 얻어맞아 리타이어당하고,[49] 분노 모드에 있을경우 그대로 에반에게 끔살당한다.
쇠파이프를 들고있긴 하지만 자체적인 전투 능력은 전혀 없다. 쇠파이프 소리를 듣고 추적해올 수 있는 갱들을 전부 처리했다면 갱 보스는 애처롭게(?) 바닥을 두들기는 것 외에는 아무런 저항도 못 하게 된다.
2.2. 러시아 마피아
전작에 이어 등장. 갱들과 더불어 이 게임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적이다. 전작과 같이 스킨헤드에 전원 하얀색 양복 + 푸른 와이셔츠로 깔맞춰 입었다.전작에서 재킷을 비롯한 가면 살인마들에게 주요 기관들을 습격당하고 두목과 회장까지 살해당하는 등 많은 피해를 입은 탓에 본작 시작 시점에서는 콜롬비안 카르텔 등에게 밀려 세력이 크게 위축된 상태. 그래도 새로운 보스인 Son의 활약으로 경쟁 중이었던 콜롬비안 카르텔을 궤멸시키고 새로운 약물을 개발해 부활하나 싶었지만, 1991년 12월 20일,[50] 추종자들이 마약 생산 공장을 급습함과 동시에 보스였던 Son까지 마약을 과다복용한 채로 자기 부하들과 추종자들을 학살하고 옥상에서 투신해 사망해버린다.
안 그래도 세력이 위축된 상황에서 두목이 마약 과다복용으로 자기네 조직원들을 학살하다가 죽어버리는 참극까지 일어났으므로 더 이상 회생 불가능한 타격을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 어차피 사건이 있은 후 불과 며칠 뒤에(동년 12월 28일) 핵공격으로 모든 것이 날아가버렸고.
2.3. 콜롬비안 카르텔
전작에서 러시아 마피아가 궤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자 그들의 빈자리를 꿰차려고 마약사업을 확장하려는 세력. 하지만 Son의 은행털이와 콜럼비안 카르텔 본거지 습격 작전으로 인해 보스가 죽고 오히려 궤멸되고 만다.콜럼비안 카르텔들은 따로 사용하는 무기들이 몇개 있는데, 32발짜리 멘도자 기관단총과 20발짜리 FAMAE 기관단총, 마체테가 그것이다.
2.3.1. 콜롬비안 보스
금발에 피어싱을 한 콜롬비안 카르텔의 우두머리.사무실에 총기로 무장한 부하들을 잔뜩 모아두고 Son을 위협해 굴복시키려 했지만, Son이 보스와 콜럼비안 카르텔의 시선을 돌리는 사이 사무실 뒤쪽으로 잠입한 러시안 마피아들이 일제히 기습 사격을 가해 부하들과 함께 몰살당한다.
25장이 사실상 컷인과 이벤트전으로 이루어진 에필로그에 가까운 점을 생각하면 거의 최종보스 포지션에 가깝지만, Son과는 공방이랄 것도 못 나눠보고 순식간에 죽어버린다. 그나마 쌍기관총을 난사해대며 자켓에게 직접 공격이라도 해본 1편의 러시안 마피아 보스에 비하면 허무하기 짝이 없는 최후,
2.4. 소련군
털보 챕터에서 등장하는 적들. 하와이에 다수의 전초 기지를 두고 하와이의 휴양지와 발전소를 점거하고 있었지만, 털보와 유령 늑대 부대원들의 활약으로 전초 기지들이 점령되고 휴양지와 발전소를 탈취당한다.소련군은 일반적으로는 근접 공격만을 하는 닷저와 뚱보까지도 총기를 사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소련군 뚱보는 마체테를 들고 근접 공격을 하는 개체와 경기관총을 쏘아대는 개체가 양분되고, 소련군의 닷저에 해당하는 아킴보 병사는 권총 두 정을 들고 규칙적으로 쏴댄다.
뚱보와 아킴보 병사를 제외한 모든 소련군은 칼라시니코프 기관총과 마체테만을 사용한다.
레벨 에디터에서는 털보(The Soldier) 전용 적이다. 에디터 전용 캐릭터인 The Hammer도 소련군을 적으로 설정할 수는 없다.
3. 조연
3.1. 일반인
3.1.1. 엘런
'최종 촬영' 씬의 인트로에서 등장하는 마틴 브라운이 출연한 토크 쇼의 진행자. 그러나 마틴이 정신나간듯한 대답을 하자 당황하고, 코에서 코피가 흘러내리는 등 정상이 아닌듯한 모습을 보여주더니, 리처드가 나타난 뒤에 갑자기 목이 잘린 시체로 변한다. 후에 엔딩에선 리히터와 그의 어머니가 시청하고 있는 TV 프로에서 재등장한다.
생김새로 봐선 미국의 유명 연예인 엘런 디제너러스가 모티브인 것으로 보인다.
3.1.2. 로사 버그
리히터의 어머니로 '지하철' 씬의 인트로에서 전화를 받지 않고 클리어하면 에반이 방문하게 되는 여성. 남편은 일찍히 사별한 듯하며 설상가상으로 병으로 건강상태가 상당히 악화되어 아들인 리히터가 돌봐주고 있었다고 한다. 과거 시점[51]인 리히터로 플레이하게 되는 챕터중 '해방' 씬을 제외하곤 인트로하고 아웃트로마다 아들을 걱정하고 격려해주는 어머니로 등장한다.
리히터가 살인지령을 받을 때마다 '친구들하고 약속이 있다.'식으로 거짓말을 해서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는지 상상도 못했고, 아들이 감옥에 들어갔다 탈옥해 하와이로 피신한 본편 시점인 1991년 시점은 사실상 혼자 지내고 있는 상태. 리히터는 그런 어머니를 상당히 걱정하여 에반에게 자신이 겪은 일을 얘기해주는 대신 어머니를 하와이로 데리고 올수 있는 비행기 표를 요구한다.
엔딩에서는 2년만에 아들과의 재회에 성공하여 같이 TV를 시청하나 갑작스럽게 일어난 핵전쟁으로 아들과 함께 최후를 맞는다.
3.2. 폭력배
3.2.1. 앤디
'가출'씬에서 애시가 언급하고 '무자비' 씬을 마치면 등장하는 엑스트라, 처음에 갑자기 가방을 들고 건물에서 나오는 심복을 보고 놀라 누구냐고 묻고 심복이 당장 사라지라고 하자 바로 도망치는 것으로 등장 종료.
3.3. 러시아 마피아
3.3.1. 페트로프
작중에서 유일하게 이름이 밝혀진 마피아인 동시에 '일심'(First Trial) 씬에서 에반이 책을 쓰기 위해 정보를 모을려고 만나러 가는 러시아 마피아 일원. 사우나에서 수건 하나만 걸치고 느긋히 휴식을 즐기고 있다가 갑자기 들이닥친 에반을 보곤 "혼자서 여기 올 정도라니 그 책이 꽤 니놈에겐 소중한 모양이군." 라고 감탄하며 에반에게 딱 2가지의 질문만 대답하는 대신 다 끝나면 당장 꺼지라고 한다.
그후 과거 시점인 '강제탈퇴' 씬에서 3층에서 제이크가 부상을 입은 뒤, 좁은 방에서 다른 마피아와 함께 재등장하여 제이크를 심문 하나, 대답이 없자 제이크를 소음권총으로 처형한다.[52]
3.4. 50 블레싱
3.4.1. 바이커(Biker)
1991년 | 1989년 |
"내 생각엔... 배후에 커다란게 있는 게 분명해. 진짜 큰 거."
재킷이 재판을 받고 있는 법정 밖에서 헬멧을 벗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때는 확인할 방법이 없지만, 액트 3 추락(Falling)의 13번째 신 지하철(Subway) 에반의 집에서 전화 메시지를 받고 클리어하면 왼쪽 얼굴에 흉터가 남은 채 폭삭 늙어버린 모습으로 만날 수 있다.[53] 술집에서 에반을 만나 200 달러를 대가로 과거를 증언한다. 처음에는 애국심에 살인극에 가담했지만 이후 진절머리가 나 그만두기 위해 누가 전화 메시지를 남기는지 알아내려 했으나, 뭔가 큰 음모가 도사리고 있다고 판단하여 지난 2년 동안 도시에서 도망쳐 사막에서 숨어있었다. 그 사막에서 인생에서 처음으로 자기를 공포에 질리게 한 인물을 만났다고 하는데, 팬들은 리처드라고 추측하는 중.[54]
그러나 에반이 그래서 정확히 누가 전화 메시지를 남기는지 아느냐고 물으나 바이커는 모른다고 답한다.[55][56] 결국 구체적인 증거가 없는 음모론이라고 판단한 에반은 바이커에게 돈을 주지 않는다. 바이커 본인은 이게 목숨을 건 행동이라고 말하는데 왼쪽 얼굴의 흉터의 경우, 리차드와 만났을 때 혹은 전작의 챕터 7에서의 재킷과의 혈투로 생긴 거라고 추측 중.
다만 바이커와 에반의 만남은 스토리상 정사로 보긴 어려워보인다. 일단 에반이 리히터 어머니가 아니라 바이커를 만나러 가버리면 이후 리히터가 어머니에게 들었다며 에반에게 연락하는 내용과 문맥상 맞아떨어지지 않고, 바이커와 만나기 위해 전화를 받아야 하는 전화기도 잘 안 보이는 쪽에 숨겨져있어서 굳이 뒤적거리지 않는 이상 찾기 어렵고, 앞서 각주에서 설명했듯 바이커와 만나는 술집 또한 비현실적인 이스터 에그의 느낌이 강하다. 어디까지나 전작에선 등장했지만 본편에서 등장하지 못한 바이커의 입을 빌어 배경 설정을 설명하는 특전 요소라고 봐야할 듯하다.
레벨 에디터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도축용 칼과 투척용 칼 3개를 지니고 시작한다. 다른 무기는 사용할 수 없지만 뚱보는 알렉스&애시처럼 지상 처형 형식으로 죽일 수 있다. 뚱보를 죽이는 스프라이트는 전작에서 청소부를 죽인 모션을 활용한 듯하다. 일반 처형 모션이 세 종류나 있었던 전작과 달리 레벨 에디터에서는 칼로 목을 긋는 처형 하나 뿐이다. 레벨 디자인에 따라 다르지만 캐릭터의 성능 자체는 뛰어난 편. 근접 공격만으로도 조직원, 개, 뚱보를 전부 커버 가능하고, 비슷한 성능의 토니/더티 핸드와 달리 원거리 공격도 제한적으로나마 가능하다. 본편 캐릭터와 비교하면 알렉스&애시와 비슷하지만 총은 소음 총 세 발밖에 없다는 느낌. 다만 원거리 공격이 매우 제한적이라 총을 든 적들이 수두룩하게 쌓여있는 맵에서는 불리하다.
처음에 데너턴 게임즈의 블로그에서 업로드된 에디터버전 바이커의 gif에선 전작과 달리 눈동자색이 초록색이었으나 후에 파란색으로 수정되었다.
3.4.2. 청소부들
1990년 7월 20일 리히터가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었던 당시 면회를 온다. 짧막하게 리히터의 시간이 끝났다 하고 사라지고, 청소부들이 나타난지 얼마 안가 죄수 리히터에게 싸움을 걸고 탈옥 소동이 벌어 지는 등 다른 죄수와 교도관들에게 리히터 제거를 사주한 것으로 보인다.얼굴의 주인공들은 다름아닌 개발자들인 조나단 소더스트롬과 데니스 웨딘.
3.5. 유령 늑대
3.5.1. 반즈(Barnes)
"내가 집에 돌아가면, 술집 좀 열어보려고"
"대체 뭘 쳐드신건지 궁금한데."
시니컬한 흑인. 다니엘스와는 자주 다툰다. 자신은 이전에 바텐더일도 했다면서 싸움이 끝나면 술집을 차리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나 발전소 습격 작전 막바지에서 엘리베이터 폭발에 휘말려 몸이 반쪽나 고통스럽게 죽는다. Casualities 챕터 막바지에 부상을 입은 반즈를 보면 폭발로 반신을 잃은 와중에도 다니엘스가 지켜보는 앞에서 입을 웅얼웅얼거린다.
3.5.2. 다니엘스(Daniels)
"누가 소시오패스에다 술고래인 너를 사장으로 모시기 싫어하겠어?"
교사 출신이었다는 뚱보 군인. 반즈와는 티격태격 다투지만, 그가 죽자 절망하며 건물이 폭발하려하는 와중에도 그의 곁을 지킨다. 전작에서 바이커가 참살하는 전화국 국장과 두상이 닮았는데, 만약 국장이 맞다면 50 블레싱이 메시지와 전화를 남기면서도 기록이 남지 않는데 필요한 이유인 전화기록 제거가 맞아 떨어진다. 다만 전작의 전화국 국장이 꽤 선명한 초록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었는 데 비해 다니엘스는 위 포트레이트에서 보이듯 눈동자가 완전히 검다.
프리퀄 격인 디지털 코믹스를 보면 왼쪽눈에 큰 상처가 있으며 1권에서 자켓의 뉴스 소식을 보는 모습으로 생존했음을 알 수가 있다.
3.5.3. 대령(The Colonel)
유령 늑대 부대의 지휘관. 입은 거칠지만 부하들을 아끼는 전형적인 야전 지휘관이다. 그런데 어느날 밤 50 블레싱 상징이 이마에 새겨진 피 묻은 재규어 가죽을 쓰고 나타나고는 이렇게 외친다.[57]
"잘 봐라! 이게 바로 내 본 모습이다! 본성이라고!
너희는, 우리는 짐승이나 마찬가지야! 이유도 모른 채 죽이라면 죽이고... (중략) 하지만 속으로는 다들 즐기고 있잖아!"
이후 가면이 벗겨지고 정신을 되찾는다. 술을 너무 마신 탓이라는데 반즈 발언이 일품이다. "뭘 처 마셨길래 저 지경이냐?"(...).
그리고 지나가듯이 곧 장군으로 진급할 예정이라고 털보에게 말하는데, 엔딩의 리히터가 본 뉴스 속보에 따르면 미-소 정상회담 현장이 습격당해 양국 대통령이 살해당하는 아수라장이 펼쳐지는데, 이 사태의 주동자는 한 장군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 장군이 그때의 대령이 맞다면, 소련을 몰아내겠다고 뻘짓하다가 아예 세상을 날려버린 셈이다.(...) 또한 이때, 잘 보기 힘들지만, 사무실 바닥에 성조기를 내려 놓고 그위에 재규어 피로 붉은 원을 그린 형상이 50 블레싱의 로고와 일치한다. 가면 살인극은 전쟁이 끝난 지 한참 후에야 시작되었기 때문에, 50 블레싱을 시작한 사람으로 점쳐지는 중. 이렇게 되면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 자켓이 가면 살인극에 끌어들여진 이유도 추측할 수 있다. 대령이 아는 생존자 중에 가장 위험한 인간이니까.[58]
또한 털보의 챕터를 클리어 할경우 털보가 무전으로 '가짜 이름'을 대고 적들을 전부 섬멸했다는 걸 "정원 손질이 끝났다."식의 말로 돌려말하는 방식 역시 50블레싱의 협박 전화의 방식과 비슷하며, '너희는 짐승이나 마찬가지야' 라는 말을 보면 왜 하필이면 동물 가면이야 했는지도 알 수 있다. 본 작품에 등장하는, 가면을 쓰고 살인을 저지르는 모든 이들은 아무 죄책감도 없이 마치 짐승처럼 사람을 죽여댄다. 이는 플레이어 자신들도 마찬가지로,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의미심장한 주제라고 할 수 있으며, 마지막을 장식하는 핵폭발의 원인이 대령이었음을 암시하는 부분으로 볼 때, 무분별한 증오와 폭력이 개인 차원의 비극을 넘어서서 어떻게 집단과 공동체 단계의 끔살로 이어지는가를 보여주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다만 50 블레싱과 대령이 또라이짓을 벌이는 바람에 그렇게 사랑하는 본인들의 조국을 말아먹은 건 맞지만, 생각해 보면 애초에 소련도 잘한 건 없다. 1986년에 벌써 도시 하나가 핵에 맞고 잿더미가 되었는데, 러시아 마피아들은 미국에, 그것도 소련 정부 지원으로 대놓고 들어오니 마치 경술국치 이후 침략자로써 한반도에 들어와 이주하기 시작하는 일본인들을 보는 듯한 심정이나 다름없었을 테니 대령이 분개하여 50 블레싱을 결성했을 개연성은 충분히 있다. 그리고 전쟁이 끝나기는 했으니 그런 건 다 치워 두더라도, 당장 미국 정부 측도 자기들 대통령이 소련 서기장이랑 같이 살해당한 피해를 봤는데, 조사도 없이 곧바로 미국 측에 핵미사일을 갈기고 보는 건 대체 어떤 무뇌아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란 말인가?
얼굴을 보아 지옥의 묵시록의 커츠 대령이 모티브가 된 것 같다.
4. 기타
4.1. 재킷(Jacket)
전작의 주인공. 마피아 두목을 죽인 후 순순히 투항해 살아남았으며, 재판이 진행중이다. 변호사는 그가 메시지를 받아 강압적으로 살인을 수행했다고 증언하지만, 골든 트럭 스톱(Golden Truck Stop) 클럽에서[59] 전화를 받아 러시아 마피아의 지령을 받았을거란 불확실한 추측 외엔 아무런 단서도 없었고 결국 감방 신세로 전락한다. 러시아 마피아들을 도륙치긴 했지만 노예 취급 받던 여자를 구해주는 등 인간적인 면도 있던 녀석이었지만, 대중의 인식은 그냥 미친 살인마. 게임 내 사람들의 인식과 살인마로써의 전작 재킷을 좋아했던 현실의 팬들을 병치시켜보면 묘한 기분이 든다. 작중에서도 그를 찬양하는 추종자모임은 법정 앞에서 그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인다(...). 정작 재킷 본인은 주변 돌아가는 상황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는지, 재판정에서는 내내 구슬을 굴리면서 놀기만 한다. 이 장면 때문에 1편에서 겪은 일련의 사건 이후로 모든 걸 포기한 것처럼 보인다.중반부에서 밝혀지는 사실로, 사실은 참전용사이자 유령 늑대의 일원이었다. 만화판에서부터 1권의 재킷과 5권의 금발 군인이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페이데이 2 콜라보에서 재킷을 대놓고 "참전 경험자"라 써놓는 바람에 빼도박도 못하게 되었다. 털보와는 제법 친한 사이였는지 인트로에서 같이 돌아다니고 어깨동무를 한 채로 사진을 찍는다. 또 어마어마한 골초인지 거의 모든 등장 씬에서 담배를 물고 있다. 기껏 점령한 발전소가 무너지면서 큰 부상을 입지만, 털보에게 부축을 받고 무너지는 건물에서 탈출한다. 이후 힘겹게 털보에게 사진을 건내주지만 털보는 쿨하게 "이건 그냥 네가 갖고 있어 임마, 그래야 누가 널 구해줬는지 잊지 않지"라며 재킷에게 다시 돌려준다.[60] 확실히 털보가 재킷을 살갑게 대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었다.[61]
전작에선 덤벼드는 부랑자를 죽이고 토했었던 자가 사실 살인이라면 진작에 이골이 나있을 유령늑대 대원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묘한 괴리감이 든다. 하지만 전작에서 자켓이 살던 아파트가 매춘부가 올 때까지 청소도 되어있지 않은 엉망진창이었던 걸 생각해보면 종전 후 PTSD로 제대로 된 생활을 하지 못했을 것을 추측할 수 있다.[62] 그렇게 벌벌 떨며 죽지 못해 살아가며 살인은 커녕 다른 사람하고 잘 만나지조차 않는 폐인이 되어버린 자켓이 가면 살인극을 계기로 다시 고삐가 풀려 버렸다고 보면 얼추 맞을 듯.
이후 핵전쟁으로 인해 감옥에서 사망. 이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충격과 공포.
리히터가 교도소를 탈출하는 챕터의 인트로 면회장면때 화면 하단에 한 금발의 죄수가 변호사와 면회를 하고 있는데, 게임 파일의 스프라이트를 보면 이 금발의 죄수가 재킷임을 알 수 있다.
레벨 에디터에서 플레이 가능하며, 전작의 동물 가면들을 쓰고 씬을 시작할 수 있다. 맨얼굴은 금발 더벅머리에 눈이 안보이는 음침한 얼굴. 핫라인 마이애미 코믹스 5편 표지에서는 맨 뒤에서 M16을 겨누고 있다.
병맛물에서는 어째 주무기가 1편에서만 잠깐 나왔던 "뜨거운 물이 담긴 냄비"로 자주 나오는데, 이유는 이 무기로 뜨거운 물을 뿌려서 맞출 경우 얼굴에 화상을 입고 괴로워하다 죽는 모션이 러시아 마피아만 있어서 개, 콜롬비아 마피아, 깡패에게 뿌려도 전부 러시아 마피아로 변해서 죽는(...) 버그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2편에서는 레벨 에디터에서 냄비를 사용해도 오직 일반 조직원만 죽일 수 있으며, 개나 뚱보에겐 전혀 먹히지 않는다. 그래도 나름대로 원거리 무기인데다 문을 관통하는 효과가 있어서 나쁘지 않은 무기긴 하다.
4.2. 리처드(Richard)
"넌 정말로 다른 사람을 해치길 좋아하나 보군, 안 그래?"
"세상을 떠나는 것이 그렇게 무서운 일은 아냐."[64]
핫라인 마이애미 시리즈를 꿰뚫는 주제인 폭력을 상징하는 존재. 리처드가 만나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플레이어블 캐릭터들로 다 애국심, 개인적인 원한, 돈, 어쩔 수 없는 살인 또는 폭력 그 자체를 위해 수십명의 사람들을 거리낌 없이 썰어버리는 인물들이다.[65]
전작에서는 재킷의 페르소나이며 조언과 예언을 하는 존재로 등장하나, 본작에선 마틴 브라운을 시작으로 등장인물들에게 환각으로 나타나면서 그들의 행동이 무의미함과 좋지 못한 결말로 이어질 것임을 지적하며, 리처드와 만나는 인물들은 거의 다 죽음을 맞이했다. 그냥 가면이어서 표정에 미동도 없는 1편과는 달리 말을 할 때 눈과 부리를 움직인다.
한 번 엔딩을 본 후 게임을 다시 시작할 때 나타나서 플레이어블 주인공들을 다시 모아놓고, 그들의 폭력성을 들춘다. 다짜고짜 결말을 알고 있을텐데 왜 돌아왔냐는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는가 하면, 이 상황을 꿈이라고 설명하며 곧 깨어날 테니 즐길 수 있을 때 즐기라고 한다. 혼란에 빠진 주인공들이 자초지종을 질문할 때마다 "너희는 모두 잘못된 길을 걷고 있다. 잘해봐야 무덤에서 끝이 나겠지" 등 의미심장한 대답들을 꺼내고 주인공들이 본편에서 죽었을 때 당시의 처참한 몰골로 만들어버린다.[66] 단 이때 털보와 리히터에게만큼은 다른 인물들에 비해 비교적 호의를 보이는데, 리히터는 협박을 받아 어쩔 수 없이 저지른 살인이었고, 털보는 코믹스에서 나오는 것처럼 폭력을 혐오하고 꺼린 것이 그 이유로 추정된다.[67] 마지막으로 털보를 시체로 만든 뒤, 자기 자리에 놓인 영사기를 작동시키면서 2회차가 시작된다.
보너스 스테이지 The Abyss에선 1편의 동물가면들과 함께 모여 "거래까지 했는데 왜 온거지? 이곳은 우리 영역이니 원치 않는 일을 시키지 말라"며 에반을 질책한다.[68]
명확한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핫라인 마이애미 시리즈를 뿌리치려는 의지를 표현한 데너턴 게임즈 2인방의 페르소나로 추측되고 있다.
4.3. THE HAMMER
레벨 에디터 한정의 플레이어블이다. 죄수와 소련군을 제외한 모든 적들과 함께 피떡이 될 수 있는데, 제작자가 말하길 "이 캐릭터는 백지라고 보면 됩니다. 이 캐릭터의 스토리는 여러분들이 쓰는 것입니다!"라고 한다. 외형은 흔들거리는 금발 리젠트 머리의 백인.실제 모델은 H.M.HAMMARIN (H.M.하마린)이라는 유튜버로, 상당한 가창력과 스타일을 자랑하는 스웨덴 사람이다. 인게임에서 보는 얼굴 스프라이트와 상당히 흡사한 리젠트 또한 특징.
본편에서는 Subway 씬에서 바이커를 만나러 가게 되는,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이 모여있는 주점에서 등장한다. 라디오 옆에 서서 자기 리젠트 머리를 찰랑거리고 있다. 대사는 없다.
5. 관련 문서
[1]
마틴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자신과 동일시해오던 배역의 허무한 죽음에 의한 낙담일 가능성이 높다.
[2]
리히터가 시청하는 인터뷰가 재방송일지도 모르지만, 만일 촬영 중 총맞아 죽은게 맞다면 바로 신문에 나와야한다. 그런데 나온건 영화가 망했다는 소식 뿐이니... 마틴은 영화배우인데 그가 정말 저런 식으로 죽었다면 언론에서 묵인할 리가 없다.
[3]
작중에서 에반의 이야기가 점점 진행될수록 그의 집에 그가 그동안 돌아다니며 모은 정보들이나 서류, 문서 등이 빼곡히 널려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
허나 위력이 강하지만 덜 치명적이고 엄청 아프게 때리는듯 하다(...). 둔기를 들었을 때 머리같은 곳이 아닌 복부, 가슴, 팔만 때리는듯 하며, 팔에 맞았을땐 상대가 좀 많이 심한 골절을 당한다.
[5]
또한 이때 총을 완전히 분해시키고나면 콤보 하나가 가산된다. 총을 든 적을 쓰러뜨릴 때마다 콤보수를 하나 더 주고 콤보 시간을 연장해주는 셈.
[6]
상대가 죽으면 자동으로 처형 모션이 종료되고 일어서는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불살 모드의 에반은 플레이어가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서 처형 모션을 끝내줘야 하며, 플레이어가 스스로 처형을 끝내지 않는 이상 얼굴이 박살나 이미 죽은 상대를 계속 두들길 수 있다. 사람을 죽인 경험도, 죽일 의사도 없었던 에반이 처음 사람을 때려눕히게 되면서 넘치는 폭력성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처럼 보여서 묘하게 섬뜩하기도 하다.
[7]
이전 이벤트에서 러시아 마피아를 3방 때려서 죽여버리는 장면으로 '쓰러진 적을 3방 때리면 죽는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이것만 보고 반대로 '2번만 때리면 죽지 않고 무력화만 된다'고 유추해내기는 쉽지 않다.
[8]
그도 그럴게 에반을 첫번째로 조종하는 씬에서 아무것도 안하면서 조용히 꺼지라던 문지기에게 다짜고짜 주먹을 날리고 잠깐 화를 못풀었는지 강제로 3방을 때리고서야 들어갈 수 있기 때문(...). 한낯 기자가 거리낌없이 살인하는 러시아 마피아에게 좀 무례하게 대했다고 죽빵을 확 날렸는데 그게 일반적인 사람일리가...
씁 어쩔 수 없지 수준으로 봐도 이 점은 좀 너무했다.
[9]
총기별로 처형 모션이 다르다. 산탄총이나 소총같은 양손무기는 머리를 개머리판으로 퍽 찍는데, 기가막힌 처형속도를 보여준다. 권총과 기관단총은 가슴을 밟고 머리에 총을 갈기느라 탄이 두세발 빠지고 속도도 샷건처형보다 조금 늦지만 여전히 빠르고 멋지다. 다만 소음 권총을 제외한 한손 총기류들은 처형할 때 총을 발사하기에 적을 끌어모은다.
[10]
살인 현장에서 자신에게 인터뷰를 하려는 듯 마주보고 있는 촬영진의 모습이 잠깐이나마 오버랩되면서 이를 암시한다.
[11]
토니를 죽였을 때 쓰였던 매그넘인데 정작 본 게임에선 쓸 수가 없다. 심지어 레벨 에디터에서도 저 무기는 못넣는다
[12]
2회차 인트로를 따져 보면 모두 만난 셈이기는 하다.
[13]
2장: 갱, 11장: 콜롬비안 마피아, 23장: 경찰.
[14]
코리, 마크, 알렉스&애쉬는 도련님에게 죽고, 토니는 투항하지만 매니에게 사살당한다.
[15]
이와 관련이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후반 챕터에서 추종자들의 능력을 계승하는 도련님의 능력 중 코리와 대응되는 Bodyguard 능력을 선택할 경우 시작부터 카타나를 가지고 시작한다.
[16]
부상을 입은 코리와 마크를 어떻게든 살리려 했지만 결국 이 둘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17]
다른 추종자들이 환각 속에서 그럭저럭 완전한 동물 형상을 띄는 것과 달리, 토니는 머리와 하반신은 호랑이인데 상체는 런닝셔츠를 입은 것같은 모습에 앞다리는 사람의 양팔인
기괴한 생김새로 나온다.
[18]
그래서 사생결단(Death Wish) 씬의 마크로 플레이하는 파트는 복도에 양 옆으로 적이 대기하고 있는 등 대놓고 이 기술을 사용하라는 듯한 레벨 디자인이 나온다. 콤보가 무지막지하게 쌓여서 점수가 팍팍 올라가고 도전과제도 달성할 수 있는 것은 덤.
[19]
이 때는 도련님이 환각에 완전히 삼켜지기 전이기 때문인 듯하다. 도련님의 얼굴이 도련님을 집어삼키는 환각을 본 뒤에 조우하는 코리, 토니, 알렉스&애쉬는 어둠 속에서 나타나 공격해오거나 죽을 때 육편을 날리며 폭발하는 등 확실히 화려하고 정신없다.
[20]
흥미롭게도 사생결단(Deathwish) 챕터에서는 애쉬가 먼저 총에 맞고 알렉스가 그 뒤에 총을 맞은 것과 달리, 묵시록 챕터에서는 반드시 알렉스(전기톱 혀)를 죽인 뒤 애쉬(화염구)를 죽여야 한다. 알렉스를 죽이기 전에 애쉬 쪽을 죽이려 하면 피격 판정이 없어서 도끼질이 안 먹히는 것은 물론, 애쉬에게 다가가는 순간(정확히는 애쉬의 머리보다 위쪽으로 올라가는 순간) 화염구를 탄막처럼 난사해서 도련님을 확정적으로 죽여버린다.
[21]
제작진도 이를 노렸는지, 제이크의 눈을 자세히 보면 정말로 뱀처럼
동공이
세로로 찍 그어저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22]
다만 전작에 비해 투척된 무기의 관통성이 크게 줄어서 전작의 코브라 가면처럼 일직선 상의 적들을 몰살하는 수준의 플레이는 불가능하다.
[23]
본편의 리히터에게 소음 우지가 없으니 사실상 소음 우지 포지션 단 연사가 아닌 단발이다.
[24]
이런 성향은 집에
남부연합기가 있는 것과 작중 대화문에서도 두드러지는데, 살육을 기념하기 위해 어깨에다 문신을 받으려하다 예약문제로 금요일날 찾아오라고 하자 '역겨운 러시아놈'이라는 멸칭으로 부르곤 화를 낸다.
[25]
플레이어가 직접 상호작용을 해줘야 한다. 이후 에반 파트로 넘어간 다음 증거 보관실에서 회수하면(마찬가지로 책상에 다가가서 직접 상호작용해야 한다) 보너스 미션 The Abyss가 언락된다.
[26]
사실 원래 미국식 발음은 "릭터"긴 한데, 어째 한국에선 독일식 발음인 리히터로 굳어졌다.
[27]
자켓 시점으로 플레이할 때 생사여탈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NPC. 리히터 외에 엔딩 챕터의 50 Blessings 소속 청소부들도 죽일지 말지 선택할 수 있다.
[28]
왜 전작과 달리 소음기관단총을 쓰지 않는지에 대한 제작진의 대답에 따르면 '레벨이 너무 쉬워질 수 있어서'.
[29]
이 스테이지는 5막 20장 해방(Release)인데, 여기서 날이 갈린 칫솔로 간수를 처형할 경우 프롤로그 챕터 한밤의 짐승에서 등장하는 엑스트라 흑인의 시체로 변해 죽는 버그가 있다.
[30]
이에 리처드는 "이해해서 다행이야"이라고 만족하며 "세상을 뜨는 게 그렇게 무서운건 아니야"라고 말한다.
[31]
여기서 리처드가 말하는 인물은 자켓이며, 리히터가 사과한 이유는 자켓이 구출한 여인을 죽인 것에 대해 사과한 것이다.
[32]
애시가 말했던 찹 샵의 친구로 추측된다
[33]
Son은 직역하면 아들, 도련님이 되지만 후계자라는 뜻도 있다.
[34]
전작의 여성 보디가드
[35]
전작 챕터 3의 프로듀서, 또는 보스가 키우던 표범 두 마리로 의견이 갈린다.
[36]
SON의 아버지, 즉 전작의 마피아 보스
[37]
일본도는 보디가드가, 너클은 프로듀서, 기관단총 2정은 도련님의 아버지가 쓰던 무기들이다. 혹은 너클의 경우 너클 한 쌍이 보스가 키우던 표범 한 쌍을 뜻한다는 해석도 있다. 애초에 경호원 능력의 상징인 깨진 선글라스는 1편의 보디가드가 끼고 있던 것이고, 핏줄 능력의 상징인 총알에 적힌 숫자 23-7-89는 1989년 7월 23일, 즉 아버지가 자켓에게 썰려나간 그 날이다.
[38]
둔기를 위로 쳐든 뒤 얼굴을 내리찍는 다른 캐릭터들의 둔기 처형 모션과 달리, 도련님은 경찰봉을 낮게 들고서 상대의 얼굴을 옆으로 후려쳐서 죽인다.
[39]
나이프를 들고 쓰러진 적 위에서 처형 키를 누를 경우 도련님이 칼을 들고 적 위에 올라타는데, 직후 플레이어가 한번 더 마우스 왼쪽을 클릭하면 나이프로 목을 쿡 찌른 다음 곧바로 일어선다. 다른 캐릭터들처럼 긋거나 하는 수준의 모션도 없다.
[40]
평소에도 약을 즐겼겠지만, 그날만은 환각속에서 재회한 아버지(리처드)의 조롱, 오랫동안 일을 함께한 심복의 부재와 빈자리가 겹친 복잡한 심정을 잊어버리려는 나머지 과다복용을 한 것이 결국 이성을 잃게 된걸로 추측. 무엇보다 약을 하기 직전에 전화를 시도하다 반응이 없어서 수화기를 던져버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것이 방아쇠가 된거같다.
[41]
도련님 시점에서는 온갖 환상을 다보며, 추종자들은 기괴한 모습의 동물, 옥상에서 떨어지는 건
무지개 다리를 건너는 것으로 보여진다. 무지개 다리를 건널 때 이펙트를 잘 보면 묘하게 떨어지는 것처럼 보인다. 진짜로 무지개 다리 건넜다
[42]
정확히는 전대 두목은 자켓과의 싸움에서 패배가 확실시되자 스스로 권총 자살했지만, 어쨋든 자켓이 전대 두목을 자살을 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아넣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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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후 도련님의 정신도 완전히 안드로메다행. 전작의 병원 레벨은 장난으로 보일 정도로 미쳐 날뛰는 화면과 현란한 이펙트, 정신나간 환각들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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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총, 샷건, 기관총, 저격총, 화염방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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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표지 일러스트에서 털보 주변을 둘러싼 불꽃을 보면 그 불꽃 또한 각 플레이어 캐릭터들의 얼굴이나 가면의 형상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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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의 재킷에게도 첫 만남부터 "내 모습을 잘 봐. 우린 서로 구면이라고...(Look at my face. We've met before...)"라는 식의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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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산성 욕조는 비주얼 탓인지 레벨 에디터 중 병맛물에선 거의 필수요소로 등장한다. 주로 울타리나 배경 장식물같은 용도(...). 흑막 악역으로 나오는 캠페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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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씬 이후론 스페셜 챕터를 제외하곤 폭력배들은 더이상 등장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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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접무기로 그대로 공격하면 얼굴을 부여잡고 아파하는데 입술에 박은 피어싱 부분을 제대로 노린 모양이다. 만약 무기를 던져서 쓰러뜨린 뒤 처형하면 그가 쥐고 있던 쇠파이프를 이용해서 제압하거나 죽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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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결단' 씬과 '묵시룩' 씬의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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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부터 1990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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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에반과의 대화에서 패트로프가 "몇몇 놈들을 붙잡고 심문도 해봤지만 대답이 없었다"고 언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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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도 "2년 정도 흘렀는데 몇년은 더 지난 것같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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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술집을 둘러보면 추종자들 뿐만이 아니라 털보, 매니 파르도, Son과 심복, 마틴 브라운, 심지어는 과거에 사망한 인물 제이크와 레벨 에디터 전용 캐릭터인 The Hammer까지 있으며 건물 밖에 등장인물들의 차들이 시꺼멓게 탄 채로 주차되어 있다. 에반과 바이커까지 포함하면 이 술집에는 리히터와 자켓을 제외한 모든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이 모여있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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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핫라인 마이애미 2는 전화국에서 재킷이 바이커를 이긴 상황을 정사로 따르고 있고, 전작의 파트 5는 바이커가 재킷에게 승리한 경우를 다룬 if 루트가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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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예시로는 애국심에 살인극에 가담했다는 말을 하는데 바이커는 애국심과 무관하게 사람 죽이는 게 재밌어서 살인극에 가담한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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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챕터의 인트로 장면이 시작되는 순간, 대령이 있는 막사를 자세히 보면 피바다에 누워있는 재규어 시체를 볼 수 있다. 즉,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가면이 아니라 진짜 재규어 얼굴 가죽을 뜯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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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늑대 대원 중 반즈는 작전 중 사망, 다니엘스는 이미 대령의 휘하에서 일하고 있다는 추측이 있고(위쪽 다니엘스 항목 참조), 털보는 핵폭발에 휘말려 사망했으니 남는 것은 자켓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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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에서 러시아 마피아측이 운영하는 나이트클럽임과 동시에 바로 지하에서 50 블레싱이 살인 지령 메시지를 전한 장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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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1편에서 재킷이 러시아 조직의 보스를 죽인 후 던진 사진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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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1편의 털보는 재킷의 환상이다. 털보가 휘말린 샌프란시스코 핵 공격은 1편의 배경이 되는 89년보다 이전인 86년에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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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통화하던 털보가 "힘들겠지만 시간이 낫게 해 줄 것이다"라고 말한 것을 보면 1986년 시점에 이미 심각한 PTSD를 겪고 있었던 모양이다. 여기에 생명의 은인인데다 그나마 연락하고 살던 친구였던 털보의 죽음의 충격이 겹쳐져서 폐인이 되어버린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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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위에서 이미 설명되었듯이 이는 1편의 사건 이후로 아예 자포자기를 해 버려 '아무래도 좋다' 식의 심리를 가지게 된 것이라고 보면 타당하다. 애초에 리히터를 죽이기 위해 경찰서에 쳐들어가 대학살을 벌이고도 사과하는 리히터를 죽이지 않았으니 모든 것을 포기한 교도소 내에서는 더더욱 죽일 생각이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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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자기가 겪어본 것처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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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은 예외처럼 보이나, 게임상에서 에반도 흥분을 하면 총을 사용하고 사람을 죽이는 등 학살을 시도하며, 설령 플레이어가 처음부터 끝까지 불살 상태로 진행한다고 해도 초반에 만나는 마피아 한 명은 이벤트상 어쩔 수 없이 죽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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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남았던 털보와 엔딩 시점까지 살아있었던 인물들은 핵을 맞았기에 뼈만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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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털보는 전쟁이 끝나서 일상으로 돌아가면 절대 살인같은 일만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즉, 명령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살인한 셈. 게임 설정상 이때의 미국은 징병제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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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는 본편과 달리 입이 움직이지 않는다. 아마도 다른 인물들과 만났던 리처드가 아닌 그냥 가면을 쓴 사람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