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9-22 16:01:52

작가

파일:나무위키+유도.png   야구에서 사용되는 은어에 대한 내용은 작가(야구)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1. 개요2. 문학 작가(writer)
2.1. 종류2.2. 작가에 대한 인식2.3. 작가에 대한 이야깃거리
2.3.1. 협업의 어려움2.3.2. 지휘자이자 시다바리
2.4. 관련 단체2.5. 참고 문서

1. 개요



문학, 미술, 음악 등의 예술 작품 창작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 예술가)을 뜻한다. 보통 예술가라고 하면 통칭이고, 작가라고 하면 그 중에서도 특정 분야의 사람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흔히 '글 쓰는 사람'만 작가라는 잘못된 인식이 있지만,[1] 실제로는 어떠한 창작 작업을 하든 다 작가다. '작가'라는 단어는 매우 포괄적이기 때문이다. 작가라고 하면 미술 쪽 사람들은 당연히 미술 작가를, 음악 쪽 사람들은 당연히 음악 작가를 떠올린다. 오히려 해당 분야 사람들은 미술가, 음악가라는 단어 대신 작가라는 단어를 해당 의미로 더 많이 쓴다. (예: <○○ 작가 개인전>)[2] 사실 그냥 미술가, 음악가라고만 하면 남의 작품을 모사하여 양산형 그림을 찍어내거나 남의 곡을 받아 연주만 하는 사람도 모두 포함하는 뉘앙스기 때문에, 직접 '창작'까지 하는 사람만으로 한정짓기 위해서는 오히려 '작가'라는 단어가 더 적합하다. 이 경우 풍자나 조롱의 의미로 쓰는 경우 '자까'라 부르기도 한다.

다만 같은 예술인이라 해도 다른 사람의 작품을 자신의 '기술(skill)'로 표현하기만 하는 직업( 가수, 악기연주자, 무용수 등)은 일반적으로 작가라고 하지 않는다. 물론 동시에 작품을 자신이 직접 창작도 한다면( 싱어송라이터, 작곡가[3], 안무가 등) 작가가 맞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전적 정의와 별개로 별다른 언급 없이 '작가'라고만 하면 주로 일반인들 기준으로는 문학 작가(writer)를 가리키며, 본 문서 또한 문학 작가를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다. 여타 분야의 작가들에 대해서는 예술가 문서 참조.

2. 문학 작가(writer)

소설가, 만화가, 시인 등이 있으며, 보통은 취미가 아닌 직업으로 하는 프로에게 사용한다. 팬픽, 패러디 등의 2차 창작을 행하는 사람을 동인작가라고 한다. 방송 프로그램의 대본을 쓰고 섭외를 하는 등의 일을 하는 사람은 방송작가라고 한다.

기대수명이 제일 낮은 직업이라 한다.

2.1. 종류

2.2. 작가에 대한 인식

"제가 생각하는 기인의 행동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글이나 그림, 음악을 한다고 하면 다 말립니다. 춥고 배고프다 이거지요. 저는 30년 동안 글을 쓰면서 제 마누라와 자식들을 굶기지 않고 살아왔습니다.[4] 이건 기인 중에 기인이지요."
- 작가. 이외수
"내가 작가가 뭔지 알려줄까? 아무 글이나 지껄여놓고 팔아. 그럼 작가가 되는거야."
- 폴아웃 4 케이트

배고프고 고달픈 직업의 대명사다. '스타 작가'의 연봉 이야기나 점점 커지는 시장의 파이 소식이 들려오긴 하지만, 그래도 불안정한 직업이라는 사실은 그다지 변하지 않았다. 부모님께 따귀를 맞고 싶다면 '저 전업 작가 될 겁니다!' 하고 선언해보자[5] 요즘에는 갈수록 직업 선택의 가치관이 많이들 바뀌어가고 있으니 자식이 가고 싶은 길을 기를 쓰고 반대하는 부모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전업 작가는 꽤 힘든 게 사실이므로 걱정되는 것은 당연하다.

2014년도 전국 예술인 5천 8명에게 예술 활동을 통한 1년 평균 수입을 조사해서 낸 통계가 있다. 건축가는 1년에 4,832만 원을 벌었고, 문학인은 1년에 214만 원을 벌었다. 옆동네 분야라 할 수 있는 만화가들은 연 2,002만 원을 벌어서 입에 풀칠은 했다. # 즉 문학으로 돈 벌기 힘들단 인식은 근거가 있으며, 오히려 현실은 나쁜 인식보다도 더 심각하다 할 수 있다.

장르소설 작가들은 타자기나 키보드를 쓰고 순수문학 작가들은 펜이나 연필, 원고지를 쓴다는 이미지가 있다. 생각보다 오래된 클리셰이다. 물론 사실과는 거리가 멀다. 수십 년 전의 대문호인 어니스트 헤밍웨이 타자기를 썼을 정도니...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김훈은 '내가 원고지에 꾹꾹 눌러써야 된다'고 했지만, 후에 출연한 한참 선배 황석영은 '그건 걔가 게을러서 컴맹이라 그런 거야. 배워야지.'라면서 농담조로 이야기했다. 거기에 자신은 타이핑이 더 편하고 더 자주 쓴다는 말을 덧붙였다.

또한 문학을 써보기 시작했거나 한 번 출판사 등에 원고를 넣어보려 하는 사람들은 원고지 양식에 작품을 써야 하냐는 질문을 하곤 한다. 사실 그렇지 않고, 원고를 받는 쪽에서 양식을 제시해주는데 대부분 한컴 오피스 MS 워드에, 즉 워드프로세서를 열면 나오는 A4 백지에 폰트와 글자 크기 정도만 바꿔서 쓰고 그 파일을 보내달라고 제시 해준다. 메모장은 안 받는다. 원고지에 써서 내라는 경우는 더 이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게다가 대부분 메일로 원고를 받으며 아예 인쇄된 원고를 거절하는 사례도 있다. 원고를 우편으로만 받는 케이스는 이제 극소수이며 남은 사례는 문학동네 정도이다.

2.3. 작가에 대한 이야깃거리

작가가 유명하든 아니든 작가를 까는 사람들은 분명히 존재한다. 이유야 당연히 현실적인 문제, 표현의 자유, 악당 미화, 및 좋은 사람 배척 등 여러 가지 존재한다.

또한 이 직업에 대해서도 참 편파적인 문제가 있는 게 작가가 유명하면 무슨 미친 소리를 해도 팬들이 무조건 찬양가마냥 찬송하지만[6] 아무 인지도도 없다면 이건 정말 필요한 말이라도 너무 대놓고 그 당사자를 비웃거나 심지어는 정신병자로 매도해버리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거기다가 그 무명 작가의 내용을 유명 작가가 표절해도 많은 사람들이 그 무명 작가가 유명 작가의 작품을 표절했다고 매도하는 상황도 생길 지경이니...

최근에 많이 각광을 받는 작가로 "여행 작가"가 있다. 여행정보서 혹은 여행 에세이를 전문적으로 쓰는 작가로, 유명 작가로는 한비야, 손미나 등이 있다. 여행 작가가 되는 방법, 수익, 하는 업무 등에 대해서는 아래 블로그를 참고하자.
여행 작가에 대해 알아보자 - 여행작가의 삶, 여행작가 되는 법, 여행작가 업무, 수익

진입 장벽은 매우 매우 낮은 반면, 본격적으로 배우려고 하면 정반대로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써라'는 교과서적인 말만 들을 수 있을 뿐 기술적이고 구체적인 충고를 듣기 힘든 직업이다. 그렇다고 작가란 직업에 자격증을 만들 수도 없는 노릇이다.

2.3.1. 협업의 어려움

작가는 대개 고독한(고독해야 하는) 직업으로 꼽힌다. 하나의 작품은 일정 수준 이상의 길이를 갖고 있으며, 이 기승전결 내에는 촘촘하고 첨예하게 플롯이 짜여 있다. 반대로 말하면 작품의 어느 하나를 건드리면 다른 여러 개가 말이 안 되게 변질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캐릭터 하나가 완벽주의자라 모든 스케줄을 완벽하게 짜는 버릇이 있고, 이 스케줄을 의도치 않게 방해하게 된 사람과 다투다가, 나중엔 미운 정이 들어 점점 사랑이 싹터간다는 이야기를 썼다고 치자. 이 이야기를 읽은 동료 작가가 와서 " '완벽주의자'라는 설정은 좀 낡은 것 같은데, 바꾸는 게 어떨까요?" 라고 한다든가, 알력 관계가 있어 억지를 부려서 캐릭터의 설정을 바꿔버리면... 캐릭터 설정을 하나만 건드렸는데도 이야기를 아예 처음부터 새로 써야 한다.

따라서 작가가 표현하려는 이야기(내러티브)를 다른 예술가들이 알아듣고 분업하여 구현하는 구도가 그나마 이상적이다.

따라서 작가는 자연히 지휘자, 감독이 가진 역할을 맡는다. 작품 전체를 조망하고 작품 전체를 손보는 직업인 것이다. 이렇다 보니 한 작품에 작가가 여러 명 개입하면, 작품의 통일성이 사라져 단편집처럼 되거나, 작품의 방향성이 흐뜨러져 특유의 개성과 장점을 잃어버리게 된다.

그렇다고 혼자 일하는 게 쉬울 리가 없다. 이야기가 길수록, 이야기를 쓰는 기간이 길수록, 작가도 사람인지라 자기가 쓴 이야기를 부분적으로 잊어버리기 마련이고, 창작의 성향이나 개인적인 성격도 조금씩은 변하기 마련이라, 더욱 통일성 있고 구멍 없는 작품을 쓰기 힘들어진다.

2.3.2. 지휘자이자 시다바리

작가는 작품의 근원에 가장 가까운 직업이다. 결국 작품의 근간은 스토리이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그림과 음악이 있는 작품이라도 그것이 무엇을 표현하려 하는지 알 수 없으면 평가가 좋을 수 없다. 반대로 묘사의 수준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내러티브가 왕도적이거나 혁신적이면 사람들은 이야기 자체에 몰입한 뒤 극찬한다. 작품의 중심을 작가가 만들고, 이를 다른 예술가들이 꾸며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구도인 것이다. 따라서 작가는 작품의 뼈대를 만드는 중요한 직업이다.

하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작가는 표면적으로 예술적 역량을 어필하기 힘들다. 한 마디로 퍼포먼스가 없다. 미술가는 즉석에서 그림을 그리면 되고, 음악가는 즉석에서 연주를 하면 된다. 하지만 작가는 즉석에서 예술적인 임팩트를 남기기 힘들다. 앉은 자리에서 시라도 쓸 것인가. 작가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은 기껏해야 과거의 작품에서 인상적인 부분을 따오는 것 정도이다. 이렇다 보니 작가는 다른 예술가들에 비해 무시 당하기 쉽고, 역량을 평가하는 사람들도 옥석을 가려내기 힘든 직업이다.

시나리오 라이터의 경우 이 케이스가 극대화 된다. 자신이 작품의 감독이 되어 편집자의 조언을 가려듣는 소설가는 사정이 나은 수준으로, 시나리오 라이터는 감독이 정해준 길을 최대한 빗겨나가지 않으며 작품을 구체화 하는 일을 하게 된다. 게다가 시나리오 라이터의 경우 동료 작가까지 여럿 붙기도 하기 때문에, 위 문단 '협업의 어려움'을 고스란히 짊어져야 한다.

글은 누구나 쓸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무시 당하는 직업이 작가다. 사람들은 보통 걷는 것을 대단하게 여기지 않듯이, 글을 쓰는 것을 대단하게 여기지 않는다. 말마따나 어디서든 앉은 자리에서 뛰어난 시구나 기상천외한 개드립이라도 말하지 않는 한, 글밥 먹으려는 사람은 다른 예술가에 비해 저평가 당하기 쉽다.

2.4. 관련 단체

  • 한국문인협회
  • 한국작가회의(구 자유실천문인협의회 - 민족문학작가회의)

2.5. 참고 문서



[1] 이는 작가(作家)의 한자에서 지을 작 글을 짓다라는 1차적인 의미로 인식하는 경향 때문이다. [2] 이는 마치 별다른 부연설명 없이 그냥 ' 국가(National Anthem)'라고만 하면 한국인 애국가를, 미국인 The Star-Spangled Banner를 떠올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3] 대부분의 클래식 작곡가들은 작곡가이기 이전에 피아니스트 바이올리니스트 등으로 커리어를 시작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웬만한 프로 연주자 이상의 실력을 가졌다. 악기에 대한 이해 없이 작곡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5살 때부터 작곡을 시작한 모차르트조차도 3살때 하프시코드를 먼저 배웠다. 쇼팽, 리스트 등은 아예 당대에는 작곡가보다 피아니스트로 더 유명했다. [4] 그렇게 말했다고는 하지만, 이외수 본인도 지역일간지 기자, 교생 시절, 등단 초창기부터 결혼 초기에 이르기까지만 해도 가난함에서 벗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은 삶을 살았었다. [5] 물론 농담이다... [6] 대표적으로 이 작품.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