བོད་ཡི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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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deded> 유형 |
표음 문자 • 브라흐미 문자 |
표기 언어 |
티베트어 종카어 라다크어 셰르파어 |
공용 문자 지정국 |
티베트 망명정부 부탄 중국 티베트 자치구 |
창제자 | 퇸미 삼보따 |
방향 | 좌횡서 |
언어별 명칭 | |
티베트어 |
བོད་ཡི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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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 티베트 문자 |
영어 | Tibetan script/Tibetan alphabet[1] |
일본어 | チベット文字 |
중국어 | 藏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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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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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권선언 제2조의 티베트어 번역. |
티베트어, 종카어[2], 라다크어, 시킴어, 셰르파어 등을 표기하기 위해 사용되는 표음 문자. 파생형으로는 파스파 문자가 있다.
7세기경 송챈감포 왕의 명령으로 인도 카슈미르에 파견된 대신 퇸미 삼보따는 산스크리트어를 배우고 그 지역에서 통용되는 글자였던 굽타 문자를 티베트어 발음에 맞도록 간소화하여 자음 기호 30개와 모음 기호 4개를 만들었다. 이것이 티베트 문자의 시초로 이 문자는 1300년이 지난 지금까지 큰 변화 없이 사용된다. [3]
티베트어의 티베트 문자 표기는 철자와 발음의 괴리가 심하다. 그 이유는 퇸미가 이 글자를 처음 만든 7세기 당시 발음을 따라 철자법을 정했으나 천 년이 넘는 세월이 흘러서 변화된 티베트어 발음을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라싸에서 사용되는 티베트 구어와 문자 표기의 차이는 심각한 편이다. 그래도 철자법 규칙만 알면 읽고 쓰는 데 큰 무리가 없다. 실제로 철자가 괴악하기로 유명한 영어는 글자만 봐서는 어떻게 읽어야 할 지 감을 못 잡는 경우가 많지만, 티베트어는 대부분 묵음이기 때문에 글자 중 어느 부분만 소리나는지를 알면 금방 읽을 수 있다.
철자법이 토번 제국 시기인 7세기 티베트어 발음에 맞게 제정되었다고 추정하는 이유는 서부의 라다크어(Ladakh), 발티어(Balti)에서는 어느 정도 철자에 맞추어 읽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별'은 티베트어로 སྐར་མ་(skar ma)인데 라싸에서는 까르 마(kar ma)라고 발음하지만 라다크에서는 스까르 마로 앞의 s발음을 그대로 발음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달과 별을 의미하는 한장공통어는 s-ŋwat(승왓 또는 응왓)인데 이것이 현대 중국어의 星과 月이 되었으며 티베트버마어파 공통어근인 skar로 변했다. 말하자면 문자표기가 변하지 않아 원시 티베트버마어의 어원을 재구하는 데 더 유리한 점도 있는 것이다.
티베트 문자를 로마자로 표기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와일리(Wylie)식 표기법으로 티베트 문자를 로마자로 바꾸어 그대로 늘어놓는 방식이다. 컴퓨터로 티베트 문자를 직접 쓰기가 아직은 어려운데, 와일리식 표기법은 지금도 논문이나 티베트어 인명, 지명 표기에 널리 쓰인다. 하지만 실제 발음, 특히 티베트어의 표준어인 라싸 지역의 발음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문제가 있다.
다른 하나는 장어병음(Tibetan Pingyin)으로 티베트어를 병음으로 표기한 것인데 중국에서 주로 사용된다. 티베트 현지의 발음을 정확히 구현하였으나 동음이의어 구별이나 성조 표기에 어려움이 있다. 라싸 병음에 성조 부호를 덧붙여 발음을 정확히 구현하려는 시도 또한 있다.
인쇄체(དབུ་ཅན་, dbu can)와 필기체(དབུ་མེད་, dbu med)가 있으며 인쇄체는 공문서나 불경과 같은 곳에, 필기체는 편지와 같은 일상 생활에 사용된다. 옛날 티베트에서는 인쇄체를 읽지 못하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에 인쇄체를 필기체로 옮기는 직업도 있었다.
2. 글자 목록[4]
글자와 조음 방법은 동국대학교 티벳장경연구소에서 발간한 '티벳어 한글 표기안'과 '티베트어한글사전'(퇴현 전재성 편저)을 참조하였다. 티베트 문자가 깨져보인다면 여기에서 글꼴을 다운받으면 된다.
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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ཀ་ [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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ཁ་ [k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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ག་ [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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ང་ [n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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ཅ་ [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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ཆ་ [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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ཇ་ [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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ཉ་ [n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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ཏ་ [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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ཐ་ [t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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ད་ [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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ན་ [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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པ་ [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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ཕ་ [p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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བ་ [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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མ་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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ཙ་ [t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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ཚ་ [ts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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ཛ་ [d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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ཝ་ [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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ཞ་ [z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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ཟ་ [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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འ་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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ཡ་ [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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ར་ [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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ལ་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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ཤ་ [s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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ས་ [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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ཧ་ [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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ཨ་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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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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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명 | 문자 | 표기법 |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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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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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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གི་གུ་(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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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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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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ཞབས་ཀྱུ'(접뀨[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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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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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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འགྲེང་པོ ་(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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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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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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ན་རོ'(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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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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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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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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ག་ [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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ད་ [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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བ་ [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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མ་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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འ་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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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접자는 기본 문자의 앞에 붙는 문자이며, 묵음이다.
다만 예외로 ད་가 བ་의 앞에 전접자로 붙을 경우에는 db라는 이중자음 대신 w로 소리난다.
또한 몇몇 전접자는 앞 음절이 개음절일 경우 앞 음절의 받침 역할을 하기도 한다.
ex)གཡག་(g.yag (약), 야크), དབང་ཕྱུག་(dbang phyug (왕츅), 마하데바/뛰어남), བསྟན་འཛིན་(bstan 'dzin (땐진), 선생님, 가르침의 수호자), མདའ་(mda' (다), 화살, 총), འཁྲིད('khrid (키), 이끌다)
유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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ར་ [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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ལ་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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ས་ [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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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두자는 머리가 있다는 뜻으로, 기본 문자의 위에 붙는 문자이며, 묵음이다.
유두자는 티베트어로 གོ་(고)라고 부른다. (라고, 라고, 싸고)
다만 티베트의 수도인 라싸에도 들어가는 ལྷ་의 경우에는 하가 아닌 무성 설측 치경 마찰음[ɬ] 으로 소리난다.
ex) རྣམས་(rnams (남), 모두), ལྔ་(lnga (응아), 5), སྐར་(skar (까르), 별)
첨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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ཡ་ [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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ར་ [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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ལ་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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ཝ་ [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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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족자는 발에 붙는다는 뜻으로, 기본문자의 아래에 붙는 문자이며, 음운변동을 일으킨다.
첨족자는 티베트어로 བཏགས་(딱)이라고 부른다. (라딱, 라딱, 야딱, 와수르딱)
ར་딱은 그 음운을 약하게 권설음화 시키며, ལ་딱은 그 음운을 /la/로 바꾼다. 또한 ཡ་딱은 그 음운에 반모음 j를 추가시키며 ཝ་딱은 아무 변동이 없는 대신 다른 첨족자와 연달아 올 수 있다.
야딱의 경우에는, པ་ཕ་བ་에 첨족자로 올 경우 구개음화 되어 각각 "쨔, 챠, 쟈"로 소리난다.
라딱의 경우에는 예외로, ཟླ་의 경우에는 '라'가 아닌 '다'로 소리난다.
ex) བརྒྱད་(brgyad (걔), 8), ཟླ་བ་(zla ba (다와), 달), དབང་ཕྱུག་(dbang phyug (왕츅), 마하데바/뛰어남), གྲྭ་ཆུང་(grwa chung (다충), 견습 승려)
후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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ག་[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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ང་ [nga][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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ད་ [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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ན་ [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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བ་ [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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མ་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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འ་ ['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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ར་ [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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ལ་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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ས་ [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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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접자는 한국어의 받침과 같다. ན་ལ་ད་ས་가 후접자로 오면 그 음절의 모음을 전설모음화시키며, 이중에서도 ད་ས་는 받침으로 소리가 나지 않는다. ན'는 받침 발음 대신 모음을 비모음화시킨다. འ་역시 받침에선 소리나지 않지만 가끔 한글 'ㄴ'으로 받침을 추가하기도 한다.
재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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ས་ [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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ད་ [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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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말하면 틀린 표현이다.
알파벳이라 하면 자음과 모음이 완전히 분리된 문자 체계를 말하는데 티베트 문자는 그렇지 않기 때문. 티베트 문자는
아부기다에 속한다.
[2]
부탄의 공용어. 티베트어와는 계통상 형제관계 또는 사촌관계에 해당되는 언어.
[3]
아주 안 바뀐 건 아니다. 9세기 티죽데첸 왕 시기에 <번역명의대집>이라는 산스크리트어-티베트어 사전을 편찬했는데, 그때 티베트어 철자법을 일부 개정하였다.
[4]
인도계
아부기다 문자의 특징 중 하나인 글자 모두 '아' 발음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다. 이는
데바나가리 문자도 마찬가지.
[5]
별도의 모음 부호가 없는 자음 뒤에 붙는 བ는 ㅓ발음을 낸다.
[6]
ʔa
[7]
ŋa
[8]
ʔ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