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lden Gyatso, July 2000, France
뺄댄갸초(དཔལ་ལྡན་རྒྱ་མཚོ་, dpal ldan rgya mtsho)[1]
1. 개요
팔덴 갸초(Palden Gyatso)는 티베트 불교 승려이며, 티베트 독립운동가이다.2. 생애
1933년 티베트 빠남에서 태어난 팔덴 갸초는 10살 때 출가해 승려가 되었다. 1950년 중국은 티베트를 침략하여 합병했고, 티베트인들은 이에 맞선다. 1959년 3월 10일, 티베트의 수도 라싸를 중심으로 독립을 요구하는 대규모의 시위가 일어났고, 팔덴 갸초도 참가하여 중국의 티베트 침략에 맞서 저항했다. 이때 팔덴 갸초는 중국 인민해방군에게 체포되어, 모진 고문과 박해를 당하고 33년 간 투옥생활을 했다.팔덴 가쵸의 증언에 따르면, 그는 체포 직후부터 중국 정부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온몸을 결박당하고, 24시간 내내 수갑과 손가락 수갑이 채워진 채 생활해야 했다. 또한 굶주림, 강제노역, 사상 교육을 강요 받았다. 이러한 과정에서 팔덴 갸초는 자신의 인도인 스승을 스파이로 고발할 것을 종용당했지만, 굴복하지 않았다.
이러한 과정에서 상상조차 괴로운 고문과 폭력이 자행됐다고 증언했다. 때문에 그 후유증으로 팔덴 가쵸의 치아 대부분이 손상돼 틀니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잔인한 폭력에 굴하지 않으며 생에 대한 의지와 자유에 대한 희망을 지켰다고 한다.
1992년 석방된 팔덴 가쵸는 중국 정부에 의해 강제 추방되었고, 히말라야산맥을 넘어 인도로 향한다. 그리고 망명 중인 달라이라마를 만나 중국 지배 아래에 있는 티베트의 실상을 생생히 전달했다. 이어 팔덴 갸초는 국제연합( UN)에서 중국 대표단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대표 앞에서 고통받고 있는 티베트의 현실을 최초로 증언했다.[2]
또한 1998년 존험프리 자유상 수상, 2009년 인권재단이 주최하는 오슬로 자유포럼에서 참석하기도 했다. 이처럼 그는 유럽과 북미 등지를 방문하며 티베트의 독립과 해방을 위한 활동을 지속했다. 말년에 티베트 망명정부가 있는 인도 다람살라에서 살았으며, 2018년 11월 30일 85세의 나이로 간암으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