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어리 Sardine, pilchar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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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000> 학명 |
Clupeidae G. Cuvier, 1817 |
<colbgcolor=#fc6>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조기어강(Actinopterygii) |
목 | 청어목(Clupeiformes) |
아목 | 청어아목(Clupeoide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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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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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목 물고기 일부의 총칭으로, 플랑크톤을 주식으로 하며 대한민국, 일본, 오호츠크해, 동중국해, 대만 등 태평양 서부에 분포하고 있다. 등은 어두운 파란색이고, 옆구리와 배는 은빛을 띤 백색인 색상에 모양도 같은 목에 속하는 청어와도 유사하시만 성체의 경우 청어보다는 조금 작은 편이다.
그리고 청어에겐 없는 가슴지느러미 아래에 한 줄로 박힌 일곱 개의 검은 점과 떨어지기 쉬운 둥근비늘로 구분할수 있다. 초보 어부들의 경우 이걸 헷갈리기도 한다. 남해안 청어와도 혼동되기도 하며, 뿐만 아니라 남해안에서는 커다란 멸치와 정어리가 혼용되기도 한다.
산란시기는 12월에서 6월까지이다.
2. 명칭
<rowcolor=#fff> 언어 | 명칭 |
한국어 | 정어리 |
영어 | sardine, pilchard |
일본어 | いわし |
중국어 | 沙丁魚 |
주의할 점은 영어의 sardine 및 pilchard는 정어리라는 한 종류의 물고기를 가리키는 명칭이 아니라 정어리 류의 작은 식용 물고기를 뭉뚱그려 지칭하는 통칭이란 점이다. 즉 정어리는 sardine/pilchard 중 하나다. 세계보건기구 기준으로 sardine/pilchard로 분류되는 물고기는 20종이 있으며, 정어리는 그 중의 하나이다.
3. 바다의 단백질 공급원
작은 크기에 비해 몸에 알차게 들어간 단백질과 지방질 때문에 예로부터 수많은 해양생물들의 훌륭한 먹잇감이 되어 왔다. 그야말로 바다의 쌀. 후술한 남아프리카 해안의 경우 주기적으로 이동하는 정어리 무리는 이 해안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의 풍족한 먹잇감이 된다.이것은 인간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옛날부터 전세계 어부들의 주요 사냥감이었고 한국에서는 조선시대때부터 <우해이어보>, <자산어보> 등에서 '증울(蒸鬱)' 혹은 '대추(大鯫)'라는 이름으로 기록되어 백성들의 중요한 식량으로 여겨졌다. 다만 보관기술 미비 때문인지 많이 잡히면 그 동시에 많은 백성들이 병에 걸린다는 기록이 존재하며 혀가 마비되는 듯한 증세가 나타난다고 한다.
이 때문에 <우해이어보>에서 김려 선생은 이걸 먹고 '찌는 듯이 덥고 답답해서 머리가 아프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이는 현대의 시각으로 볼 때, 등푸른 생선이 변질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히스타민 중독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다른 등푸른 생선류와 달리 먹이 사슬에서 가장 밑에 있기 때문에 수은 등 중금속으로부터 그나마 안전한 편이다.
4. 대규모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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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무리를 형성하여 대규모 이동을 하는 대표적인 어종중 하나로 개체 하나하나가 굉장히 잘 잡아먹히는 허약한 종이니 만큼 포식자들로 부터 최대한 살아남기 위해 무리를 짓고 이동하는데 특히 해류를 따라 산란하기 위해 형성하는 대규모 무리는 그 최대 규모가 km 단위에 이르는 대자연의 스케일을 보여준다. 그리고 포식자들을 조우하면 보여주는 다채로운 회피기동 역시 장관. 포식자들의 움직임에 맞춰 수천수만 마리가 다채롭게 흩어지고 뭉치는 장면이 경이롭기 그지없다.
물론 포식자들 역시 정어리들을 먹어치우기 위하여 이러한 전술에 맞선다. 예를 들어 돌고래는 자기들도 무리를 형성하는 만큼 적절한 팀워크로 정어리 무리의 일부를 대규모 무리로부터 끊어낸 뒤 먹어치우는 각개격파 전술을 실행한다.
특히 산란하고자 한류를 따라 남아프리카 동부 해안을 따라 올라오는 정어리 집단 때문에 벌어지는 풍경이 절경이다.[1] 이 시기에는 정어리 무리의 이동을 따라서 수많은 포식자들이 몰려드는데, 특히 해류의 흐름이 해안가에 몰려서 정어리 무리가 비교적 얇은 해안가 주변에 몰려 이동할 때 정어리를 포식하는 상어, 돌고래, 바다표범, 가넷, 아프리카펭귄 등을 비롯한 여러 포식자들이 정어리 무리에 한꺼번에 맹공을 가한다. 그뿐만 아니라 역으로 그 포식자들을 먹이로 삼는 백상아리 같은 최상위 포식자들도 끼어들어 사냥하고, 심지어 중간중간에 지나가던 고래들도 몇 마리씩 끼어들어서 한 입에 정어리 수백, 수천 마리를 집어삼키고 사라진다. 실로 대자연의 만찬이 벌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5. 역마살
대규모 이동을 하는 것 말고도 정어리에겐 굉장히 미스터리한 점이 존재한다.1920년대 함경도 연안에 웬일인지 정어리가 갑자기 많아져서 정어리로 떼돈을 벌기 위한 골드러시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한다. 정어리가 너무 많아서 정어리떼를 섬으로 오인할 지경이었을 정도이고, 300톤급 대형기선이 정어리떼에 갇혀 항구를 빠져나가지 못한 일도 있었다한다. 갑작스런 정어리 대풍년으로 함경도 연안에서는 정어리를 절여두기 위한 소금이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였다고 한다. 1937년에는 138만 8천톤이 잡혀 한국에서 기록된 단일어종 최대 어획고의 기록을 남기기도 했으며, 당시 일본군이 이 정어리 어유(魚油)로 군용 기름의 상당부분을 충족했을 정도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2] 그러나 이후 40년대초 갑자기 정어리 어획량이 급감해 43년에는 전혀 잡히지 않는 지경에 이르러, 정어리 어유 사업에 투자한 기업가들은 줄줄이 파산했다. 특히 일본의 전쟁계획에까지 차질이 빚어져, 일본을 망치게 한 물고기라는 뜻으로 '일망치' 또는 또는 한문식 표현으로 망국어(亡國漁) 별명이 붙었다 #.
그 이후에 70년대부터 다시 드문드문 잡혀오다가 80년대를 정점으로 90년대를 거치면서 2000년대 초에는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 2000년대 10년간 한국의 정어리 어획량이 738톤에 그칠 정도로 감소했다가 2013년 3,000톤 가량 잡히면서 정어리가 돌아왔다. 일부 언론에서 국민생선 정어리가 돌아왔다고 기사를 쓰기도 했다. 2017년 현재도 역시 갈치와 함께 정어리 풍년이라는 기사가 나온다. 그리고 2022년에도 남해안 일대에 어마어마한 정어리떼가 들어왔다. 8월 즈음부터 목격되기 시작한 정어리떼는 수온이 낮아진 12월까지도 목격 되었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2005년 한 해에 3톤도 잡히지 않았던 정어리 어획량이 2020년대 들어 연 70만톤 수준으로 급증하였다.
정어리 어획량이 증가하면 보여지는 현상으로, 정어리떼가 바닷가에 산 채로/죽은 채로 떠밀려오는 경우가 있는데, 대개 탈출하지 못하고 그대로 죽어버린다. 2022년엔 마산합포구 구산면 일대와 해양신도시 일대에는 어마어마한 정어리사체가 몰려들어와 악취로 뒤덮히는 일도 발생했다. 일본에서도 2023년 초에 정어리 떼가 도야마현이나 아오모리현의 바닷가에 떠밀려왔다. 정어리떼의 정확한 사인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지만 용존산소량 부족으로 인한 집단 폐사로 밝혀졌다. 그러나 용존산소량 부족이라면 근처 수역의 다른 물고기까지 같이 폐사해야 하지만 다른 물고기는 영향을 받지 않고 정어리 딱 한 종만 집단으로 폐사하여 주된 원인은 따로 있을 것이다.
이처럼 정어리의 가장 큰 특징은 주기적인 어종 교대가 있다는 것이다. 20~50년 정도를 주기로 정어리의 어획량이 폭등했다가, 감소하는 것을 반복한다.[3] 정어리의 어획량이 감소하는 시기에는 꽁치의 어획량이 늘고, 꽁치가 줄면 고등어가 늘어난다. 이런식으로 다른 어종과 교대하면서 어획량이 변동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없어지는 시기에 정어리들이 어디로 가는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로써는 태평양을 도는 거대한 해류를 따라 돈다는 설이 유력하다.
메뚜기의 황충(곤충)과 같이 알이 수온이라던지 어떠한 환경이 도래하길 기다리다가, 그러한 환경이 오랫동안 도래하지 않고 알이 누적되어 있다가 수온이 올라간다던지 하는 순간 동시에 대규모로 발생하는 가능성도 있다.
6. 음식
바다의 쌀 답게 정해진 조리법이 없고 아무렇게나 조리해 먹을 수 있다. 구이부터 시작해 조림, 찌개, 볶아먹고 튀겨먹고 절여서 먹고 햄버거 스테이크로 만들어 먹고 기타 등등 다채로운 조리법의 가짓수를 자랑한다. 초밥집에서도 전통적인 재료로 정어리 초절임을 내놓는다. 실로 엄청난 범용성. 그리고 한 번에 대량으로 잡아들이는 어종이니만큼 날생선으로 유통하기 보다는 통조림으로 가공해 유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정어리 쌈밥이라는 요리도 있는데 매콤한 양념에 조린 정어리를 상추 같은 쌈 야채에 싸서 먹는 요리다. 그런데 여러 어종과 쉽게 혼동되는 정어리 특성상 정어리 쌈이라면서 실제로는 대멸(큰멸치)이 들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정어리 쌈밥을 주로 해먹는 남해안 여수나 순천 지방에서는 남도 방언으로 정어리와 대멸을 합쳐서 징어리라고 부르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대멸을 징어리라고 부르거나 그걸 또 표준화한답시고 정어리라고 부르는 바람에 정어리와 대멸 둘다 정어리라 부르는 경우도 많다. 즉, 정어리 쌈밥은 학문적 정의에 따른 생선 분류로 따지면 정어리와 대멸을 싸먹는 쌈밥이라고 봐야한다.
식당 메뉴 등에서 정어리 쌈밥으로 부르는 전남권과 다르게 일부 경상도 남해안 지방 - 남해, 통영 등에서는 정어리와 대멸을 구별해서 부르기 때문에 식당 메뉴에 멸치 쌈밥으로 써놓고 파는 곳도 많다. 물론 대멸말고 진짜로 정어리를 싸먹는 경우도 있다. 이것을 만화 식객에서 한 에피소드 주제로 다룬 적이 있다. 여기서 밝힌 정답은 정어리쌈의 주재료는 멸치라는 것. 학문적 정의가 실제 사회적 명칭을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에 생긴 혼동이라는 것이다.
70~80년대까지는 명태와 함께 한국에서 국민생선 / 서민생선의 지위를 가질 정도로 흔하고 싼 생선이었다. 지금은 고등어가 그 지위를 물려받았지만, 지금보다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당시에는 고등어, 꽁치보다 더 싼 정어리 통조림이 나름 인기 있었던 시절. 대중적인 식당에도 꽁치 김치찌개처럼 정어리 김치찌개도 많이 있던 시절. 국산 정어리 통조림은 2000년대 초반까지는 드물지만 일부 매장에서 판매되었는데, 2000년대 이후 어획고가 급감하면서 사라졌다. 2018년 기준으로는 청어와 함께 구하기 힘든 생선의 반열에 들 정도. 해안 인근은 사정이 다르겠지만, 인터넷으로 유통되는 양은 많지 않고 대부분은 애완동물 생식용이나 통조림으로만 돌아다닌다. 내륙지방에서 사람 먹을 정어리를 주문하는 일은 실로 어렵기 짝이 없을 정도. 한국에서 잡히는 정어리의 대다수는 청어와 더불어 양식장 물고기의 사료로 사용된다고 한다.
노인들 중에 정어리를 아주 싫어하는 경우가 꽤 있다. 한국 전쟁 때 미군에서 흘러나온 정어리 통조림이 시중에 많이 유통되었는데 보관 상태가 안 좋았는지 역한 비린내를 참으며 먹었던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은 듯.
일본에서는 정어리살을 떠 초절임을 하거나 배를 갈라 반건조한 걸 구워먹는다. 그리고 생으로 잘게 다져서 양념과 야채를 버무린 나메로우로도 먹는다. 그리고 정어리살을 다져서 완자로 빚은 다음 굽거나 튀기거나, 또는 전골에 넣어 먹는다. 옛날에는 많이 잡혀서 히카리모노의 일원 중 하나였으나 일본 역시 어떠한 이유[4]로 정어리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비싼 몸이 되어버렸다.
최근 좀 괜찮은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별미 파스타로 고등어 파스타가 나오는 곳이 있는데, 사실 그 원조는 정어리 파스타로 볼 수 있다. 위에 설명했듯이 이탈리아 인근 지중해의 섬 사르데냐에서 많이 잡혀 그 명칭이 사르디네로 불릴 정도의 생선이기 때문에... 정어리를 쉽게 구할 수 없는 국내현실상 대체품으로 고등어나 엔초비 등으로 파스타를 만들었다고 볼 만하다.
홈플러스에서 테스코의 정어리 통조림을 들여오고 있다. 꽁치 통조림처럼 물에 삶은 것, 토마토 소스에 담은 것, 해바라기씨 기름에 담은 것 등. 납작한 120g짜리 통조림에 2~3마리 정도(84g) 들어 있다. 맛은 비위에만 맞으면 안주감으로 쓸 수 있을 정도. 가격은 대략 2천원 이하.[5] 그 외에 필리핀 수입 정어리 통조림도 인터넷에서 보다 싼 값[6]에 판매되고 있으니 찾아보자. 영국 테스코 뿐만 아니라 독일의 알디, 레알등 웬만한 서양 대형마트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거의 한국의 캔참치 수준으로 많이 팔리며, 맛도 비슷하다. 크게 껍질을 제거하지 않은 것과, 껍질을 제거한 순살로만 만든 것 두 종류가 있고, 껍질을 제거하지 않은 것이 약간 더 싸다. 가끔 비늘이 그대로 붙어서 나오기도 하지만, 고온에서 쩌서 가공한 것이라 딱딱하지는 않으므로 먹어도 무난하다. 계절 상품으로 다양한 소스에 담근 제품들도 나오곤 한다.
영국에서는 정어리 파이라는 것이 있다. 정확한 명칭은 스타게이지 파이(STARGAZY PIE). 영국 요리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을 심어주는 장본인 중 하나.
호주를 비롯한 해외에서는 낚시 미끼로도 많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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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종류
- 알로사과(Alosidae)
- 태평양정어리속(Sardinops)
- 태평양정어리(S. sagax)[7]
- 유럽정어리속(Sardina)
- 유럽정어리(S. pilchardus)
- 눈퉁멸과(Dussumieriidae)
- 무지개정어리속(Dussumieria)
- 무지개정어리(D. acuta)
- 가는무지개정어리(D. elopsoides)
- 도로소마과(Dorosomatidae)
- 에스쿠알로사속(Escualosa)
- 가는흰정어리(E. elongata)
- 흰정어리(E. thoracata)
- 밴댕이속(Sardinella)
- 이와치(S. gibbosa)
- 인디언오일정어리(S. longiceps)
- 바리밴댕이(S. aurita)
- S. tawilis[8]
8. 기타
니모를 찾아서에서 떼거리로 등장한다. 대규모 이동으로 유명한 어종 답게 감정표현과 의사소통을 각잡힌 움직임으로 형상을 만들어 보여주는 것이 실로 인상적이다. 도리를 찾아서 초반에서도 다시 등장했다. 여담으로 작고 약한 물고기라는 인식과는 달리 주인공 말린의 종인 흰동가리보다는 큰 물고기인고로 약하다는 인상을 주지는 않는다.KOF 시리즈의 야부키 신고가 좋아하는 음식이다.
디스가이아 시리즈의 바르바토제가 중독 수준으로 좋아하는 음식이다.
유명 랩퍼 Notorious B.I.G가 어린 시절 가난에 쩔어서 지겹게 먹었던 음식이라고 한다.
포켓몬스터 중 약어리의 모티브이기도 한데, 실제 정어리처럼 단독으로는 포켓몬 중 최약이지만 일정 레벨 이상에 도달하여 '군집의 모습'을 쓸 수 있게 되면 말 그대로 262마리가 한 군체로 모이면서 체력과 속도를 제외한 나머지 능력치가 비약적으로 상승한다.
청어류 물고기 중에서는 가장 나중에 나무위키에 등록되었다.
청어와 비슷하게 다른 물고기나 해양동물들의 사료로 쓰이기도 한다. 특히 생먹이를 줘야 하는 아쿠아리움의 펭귄, 물개 등에게 고등어 같은 것들과 함께 지급되는 편이다.
지방이 풍부하다보니 이 기름을 이용한 비누도 제조 가능하다. 북한 같이 생필품이 부족한 곳에서 만들어 쓰는데, 실제로 써본 탈북자들에 의하면 세척은 잘 되지만 쓰고 나면 비린내가 심했다고 한다.
정어리에서 기름을 채취할 수 있다.
초콜릿 중에는 정어리 모양의 초콜릿도 있다. 상품명은 미쉘클뤼젤(Michel Cluizel)의 사르딘느 초콜릿. 초콜릿을 감싼 은박지나 포장 상태가 정말로 정어리를 떠오르게 할 정도로 쓸데없이 고퀄리티다. 정어리 초콜릿 겉보기와는 달리 고급 초콜릿 반열에 들어간다는 듯하며, 프랑스에서 만우절에 많이 선물하는 제품이라고 한다.
이탈리아 반(反)극우주의 반파시스트 풀뿌리 시민운동 정어리 집회[9]도 참가자들이 수백만 마리가 떼를 지어 이동하며 자신보다 몸집이 큰 어류에 대항하는 정어리처럼 미약한 시민들이 하나로 뭉쳐 거대한 변화를 이뤄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
2012년 일본의 이즈미시에서는 정어리 수천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바다가 핏빛으로 물들었다. #
2022년 10월 경상남도 마산만과 진해만 일대에서 정어리떼가 대량 발생했는데, 직후에 100여 톤이 넘는 정어리들이 집단 폐사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 #) 일단 국립수산과학원은 산소 부족으로 인한 질식사로 결론을 내렸으나, 홍합 등의 저서생물이나 다른 어류들은 피해를 거의 받지 않았는데 유독 정어리만 대량으로 폐사한 이유를 정확히 설명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다.
2023년에도 제주도, 해운대 해수욕장 등에 정어리 사체가 대량으로 발견되었다. #
밀덕&역덕들에게는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일본 제국 해군을 조롱하는 코드 중 하나이다. 중일전쟁으로 인해 석유 물주였던 미국[10]에게 금수조치를 당하자 남방 작전으로 석유를 얻으려고 했는데[11] 그 전까지 정어리 기름을 비롯한 온갖 잡다한 기름[12]을 뽑아다 사용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남방작전을 통한 석유 획득이 실패하면서[13] 정어리 기름이 포함된 폐급 기름은 종전까지 쓰이다 전후 어선 연료로 소진되었다고 한다.
[1]
사딘 런(sardine run)이라고 불린다.
[2]
바이오매스로 썼을 것이고, 어유에 수소를 첨가해서 가공하면 각종 군용 및 산업용 유류로 활용 가능하다.
[3]
정어리와 비슷한 포지션인
청어 또한 주기적으로 어획량이 변하는 물고기 중 하나이다. 이쪽은 나라 경제를 좌지우지할 정도의 레벨.
[4]
일본내에서도 꽁치, 고등어, 정어리 어류 3종을 중심으로 한 어종 교대설, 포경반대 환경단체로 인해 늘어난 고래 개체수 때문에 먹이사슬이 망가져서 다 잡아먹혔다는 설(다른 국가는 바글바글 하기에 현재는 일본내에서도 설득력 없는 이야기).
[5]
국산 캔 참치와 비교하면 중량 대 가격은 차이가 없다. 다만 원래 가격을 생각해보면 무지 비싼 편이다. 서양에서는 보통 50센트. 즉 500원도 안 한다.
[6]
그래봤자 1,200~1,500원이라는 게 함정.
[7]
한국에서 잡히는 것.
[8]
유일한 담수 정어리. 필리핀 타일 호수에만 서식하며 맛의 방주에도 등록된 멸종위기종이다.
[9]
증오와 혐오 정치에 반대하며 주적은 마테오 살비니이다.
[10]
미국과 일본에게 공격 받던
중화민국 외에도
영국과
네덜란드까지 금수에 참여했다.
ABCD 포위망 참조.
[11]
정확히는
진주만 공습으로 미국을 자극->
함대결전으로 미 해군 갈아버리기->미국의 빠른 항복->미 해군이 없어진 무방비의 동남아 침략->동남아 자원수탈이 일본 제국의 계획이었다.
[12]
송근유도 포함된다. 그래서 한국 중~남부 지방의 오래된 소나무에도 기름을 뽑아낸 V자 상처가 남은 경우가 있다.
[13]
동남아 정복 자체는 거의 성공했다. 그러나
미드웨이 해전과
과달카날 해전을 거쳐 재해권을,
필리핀 탈환전으로 인해 동남아와 동북아의 중간지점이었던
필리핀을
연합군에게 내준 이후 동남아의 자원을 수송할 능력을 상실했다.